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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_15화 요약|15화 요약|
(워낙에 정보가 많이 나온 화인지라 줄이고 줄인 게 이정도..;;)
식당 앞에서 희연과 민설, 리이는 저녁 먹으러 오는 엘리사와 마주칩니다. 다음에 알카나 갈 때는 엘리사도 같이 가기로 얘기가 되지요.
서빙하던 중 희연은 알카나의 단골손님들인 아가씨, 나이든 교수, 히피청년 일행이 이곳에 와 있다는 것을 눈치챕니다. 게다가 유달리 좋은 귀에 들린 그들의 대화는 심상치 않아서, 뭔가를 찾아다니고 있는듯 합니다. 리이가 왜 저 테이블에 신경쓰냐고 말을 거는 바람에 나머지는 놓치지만..
그때 리이의 핸드폰으로 어머니의 메일이 오고, 다음날에 엄마 친구 아들과 맞선이 있다는 얘기에 리이는 기겁을 하면서 어디로 튈까 고민합니다..(…) 엄마가 메일로 보내온 그 아들네미 사진은 꽤 준수하고 지적인 인상. 민설은 그 사진을 보고 왠지 본 적이 있다는 기분이 들지만 어디서 봤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모리타니아로 이민간다며(..) 거절 메일을 보낸 리이는 지난번 나이트클럽에서 립스틱으로 얼굴에 낙서했던 남자들 사진을 보고 낄낄 웃다가 그 이전 사진을 보고 뭔가 이상한 느낌을 받습니다. 성모병원 응급실 간호사 유미나와 함께 찍은 사진이었는데 미나는 사진에 나오지 않은 것입니다. 떨리는 손으로 병원에 전화해 보지만 유미나라는 간호사는 없다는 대답만 돌아오고…핸드폰을 받아든 엘리사는 허공에 칠해지는 립스틱과 리이와 나란히 선 간호복 입은 여자를 봅니다. (4화 참조, 새 창으로 보기)
리이와 민설은 리이가 간호사 신분증을 넘겼던 경비 할아버지를 찾아가 보기로 하고, 엘리사와 민설은 원룸으로 함께 걸어갑니다. 들어가는 길에 또 스토커 관리인 아가씨에게 걸려 오해받은 것은 물론입니다! (…) 민설은 리이와 유미나가 나이트클럽에서 같이 놀았던 남자들 사진 (리이가 립스틱으로 낙서한 자는 얼굴)을 달라고 해서 신원조회를 하지요.
한편 리이는 옥상의 원령들과 희연에게 도와달라는 문자를 보낸 영들은 태도도 전혀 다르고 영역도 옥상과 3층·5층 사이로 다르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희연은 ‘4층’의 영들이 사고로 죽은 사람들의 귀신이 아닐까 생각하지요. 성모병원의 결코 떳떳치 못한 전적이나 소문으로 미루어 더욱… 즉 병원 사건은 아직 해결과는 거리가 멀었던 것입니다.
민설은 성모병원의 연혁에서 수상한 점을 너무나 많이 발견하고 있던 중 (정림기업으로 넘어가기 직전에 모든 기록이 화재로 소실, 위령비를 밀고 C동 착공한 바로 그날 전 병원장 사망, 공사중 사고로 인부 스무명 이상 사망 등), 동생 민랑에게 전화를 받습니다. 지연이 또 안좋은 것 같으니 지난번의 언니들을 데리고 문병와줄 수 있겠느냐고 말이죠.
한편 엘리사는 매니져에게 성모병원 모임에서 노래를 하라는 경악스러운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이로써 얼굴없는 가수로서의 경력은 접어야 하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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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_기타등등|기타|
리이양과 함께하는 영어회화
역시나 별 도움은 안되는 영어회화 한마디입니다.
That is so wrong.
‘저게 뭐야!’ 혹은 ‘우웩’ 정도의 표현으로, 예를 들어 마흔살짜리와 열다섯살짜리가 애인이라든지 살 뒤룩뒤룩 찐 사람이 쫄티를 입었다든지 하는 불편한 상황에 할 수 있는 말입니다. (물론 예의바른 표현은 아니기 때문에 당사자한테는 안됩니..) 같은 표현을 That is just wrong 하는 식으로 약간 바꿔서 말할 수도 있죠.
리이양과 함께하는 노래 한 곡조
플레이중 리이가 혼자 흥얼거린 Non so piú는 모짜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에 나온 아리아로, 열셋쯤 된 소년 케루비노가 이성에 막 눈뜬 자신의 마음을 노래하는 곡입니다. 리이가 이 노래를 배운 이유는 케루비노가 메조 소프라노 여가수용 남자 역이기 때문이지요. 유명한 메조 소프라노 프레데리카 폰 슈타데가 부르는 Non so piú 동영상이 YouTube에 있습니다. (새 창으로 열기) 가사 해석은 다음과 같습니다. (가사와 해석 출처, 새 창으로 보기)
Non so più cosa son, cosa faccio,
or di foco, ora sono di ghiaccio,
ogni donna cangiar di colore,
ogni donna mi fa palpitar
ogni donna mi fa palpitar
ogni donna mi fa palpitar.
내가 누구인지, 뭘 하는지도 알 수 없네
불붙었다가 또 얼어붙는 마음이여
모든 여자에게 안색이 변하고
모든 여자에게 가슴이 설레네.
Solo ai nomi d’amor, di diletto,
mi si turba, mi s’altera il petto
e a parlare mi sforza d’amore
un desio, un desio ch’io non posso spiegar.
un desio, un desio ch’io non posso spiegar.
사랑과 즐거움의 이름만 들어도
감정은 소용돌이치고, 심장은 마구 뛰네
계속 사랑 얘기를 하는 자신을 발견하네
알 수 없는, 알 수 없는 욕망에 의해
Non so più cosa son, cosa faccio,
or di foco, ora sono di ghiaccio,
ogni donna cangiar di colore,
ogni donna mi fa palpitar
ogni donna mi fa palpitar
ogni donna mi fa palpitar.
내가 누구인지, 뭘 하는지도 알 수 없네
불붙었다가 또 얼어붙는 마음이여
모든 여자에게 안색이 변하고
모든 여자에게 가슴이 설레네.
Parlo d’amor vegliando,
parlo d’amor sognando,
all’acque, all’ombre, ai monti,
ai fiori, all’erbe, ai fonti,
all’eco, all’aria, ai venti,
che il suon de’ vani accenti
portano via con sé
portano via con sé.
눈뜨고도 사랑 이야기를 하고
꿈꾸면서도 사랑 이야기를 해
물에게, 그림자에게, 산에게,
꽃에게, 풀에게, 분수에게,
메아리에게, 공기에게, 바람에게,
내 무익한 말들은
그렇게 대기중에 흩어지지.
Parlo d’amor vegliando,
parlo d’amor sognando,
all’acque, all’ombre, ai monti,
ai fiori, all’erbe, ai fonti,
all’eco, all’aria, ai venti,
che il suon de’ vani accenti
portano via con sé
portano via con sé.
눈뜨고도 사랑 이야기를 하고
꿈꾸면서도 사랑 이야기를 해
물에게, 그림자에게, 산에게,
꽃에게, 풀에게, 분수에게,
메아리에게, 공기에게, 바람에게,
내 무익한 말들은
그렇게 대기중에 흩어지지.
E se non ho chi mi oda,
e se non ho chi mi oda,
parlo d’amor con me
parlo d’amor con me.
내 말을 들을 이가 없을 때면
나 혼자서 사랑 이야기를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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