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월드 17화 – 병원대란 2탄: Showd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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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리이가 계단을 올라가려는데 갑자기 간호사 한 사람이 나타납니다. 어두워졌던 조명이 마치 그 간호사를 따라 빛을 비추듯 켜졌다 꺼지고, 뒷모습이 낯설지 않다고 느낀 순간 5층으로 들어가 버리죠. 민설과 리이는 쫓아갔다가 3층 위가 4층으로 된 것을 발견하고 놀랍니다. 어쨌든 들어가자 리이는 아주 강한 원념을 느낍니다. 한편 희연은 수술실의 악몽같은 패러디가 된 곳에서 의료기구에 묶인채 깨어나 공포에 질리고, 갑자기 엄청난 비명이 들리는데…

민설과 리이는 한 병실에서 헌혈기로 피를 뽑힌채 정신을 잃은 지연을 발견합니다. 주사바늘을 빼고 치유하자 지연은 정신을 차리고, 민랑이 안 보여서 찾다가 누가 뒤에서 공격했다고 말합니다. 민설이 지연을 업고 셋이 다시 4층을 수색하던 중 끔찍한 비명소리가 들리고, 그쪽으로 달려가기 전에 지연이 희연의 위치와 불안한 감정을 느낍니다. 묶여있던 희연을 구출하자 희연은 비명소리가 들려온 방을 알아냅니다. 들어서자 리이는 지하 2층에서 만났던 의사가 현재보다 젊은 모습으로 장기 적출을 하는 모습과 미나의 자살을 봅니다. 리이에게 과거의 영상이 보인 것은 처음이었으므로 아마 영이 보내준 영상인듯 합니다.

계속 민랑을 찾아다니다가 희연의 핸드폰에는 ‘도와주러 오지 않았으니 이제 내가 찾아가겠다’는 내용의 문자를 오고, 복도 끝에 강렬한 사념이 모이면서 다시 금속성 타격음이 다가옵니다! 영들과 어떻게든 교섭하려는 리이에게 미나에게서 도망치라는 문자가 오고, 이곳의 구조가 지하 2층과 동일하다는 것을 간파한 민설은 일행을 지하 2층에서 엘리베이터가 있던 곳으로 인도하지만 그 지점에는 막힌 벽밖에 없고 그 옆의 층계는 완전히 막혀 있습니다. 그때 희연에게 타격음 대신 구두소리가 들리고, 복도에 불이 켜지면서 리이가 만났던 그 중년 의사가 나타납니다.

리이가 흥분해서 달려들려 하자 의사는 총을 뽑아 천장에 쏘고, 원령들의 존재도 전혀 개의치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 비밀은 명찰에 끼워져 있는 부적. 의사는 명찰을 손에 들고 짤짤거리며 일행을 약올리기까지 하죠. 리이가 빼앗으려고 하자 아예 비웃듯 사념군 속으로 물러나고, 리이는 감히 따라가지 못한채 민설에게 어떻게 해보라고 합니다. 민설은 총으로 부적을 정확하게 관통하고, 이제 보호수단이 없어진 의사를 미나를 비롯한 원령들이 둘러쌉니다. 층이 무너지기 시작하면서 일행은 정신없이 도망칩니다. 층계로 올라가서 문을 열자 나타난 것은 뜻밖에도 옥상, 그리고 잠들어 있는 민랑. 민설은 안도한 나머지 눈물이 흐르는 것을 감추지요. 그런 일행의 위로 하늘은 푸르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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