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4일자 Something Positive 일부. 이 블로그에 가끔 소개하곤 했던 웹코믹 Something Positive의 작가는 RPG인이며 꽤 열성적인 겁스 (GURPS) 팬이기도 합니다. 가린 첫글자가 G가 아니라고 해도 로고가 스티브 잭슨사와 비슷해서 알아볼 수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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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G인 커플은 강했다
웹코믹 Something Positive에 최근 RPG 언급이 나와서 번역해보았습니다. 마이크와 타마라는 고등학교 때 둘이 좋아하는 SF 소설 배경으로 RPG 배경을 짜기도 했고 아들 이름은 만화책 주인공 이름과 스타트렉 배우 이름을 딴 오타쿠 커플이죠. 다음은 가이각스씨의 기일에 시작해 벌어진 작은 소동입니다.
Something Positive 2008/3/4 (가이각스씨 기일) Something Positive 2008/3/5 Something Positive 2008/3/7
타마라가 이식받은 피임 장치는 윗팔 피부 밑에 이식하면 계속해서 소량의 프로제스틴 호르몬을 분비해 배란을 억제하는 등 약 99% 확률로 피임 효과를 내는 작은 막대기로, 효과가 3년 가는 임플라논과 5년 가는 노플랜트 같은 제품이 있습니다. 타마라 말대로 어떻게 보면 꽤나 사이버펑크적인 기술이죠. 사이버펑크 2020 (Cyberpunk 2020)은 R. Talsorian Games에서 1988년에 사이버펑크 2013이라는 제목으로 1판이 나온 RPG로, 이후 나온 2판이 사이버펑크 2020입니다.
Something Positive – 하드웨어 사망사건 4~7부 (完)
Something Positive – 하드웨어 사망사건 3부
3부입니다.

Something Positive 2005년 5월 24일자
Something Positive – 하드웨어 사망사건 2부
계속해서 2부입니다.

Something Positive 2005년 5월 23일자
Something Positive – 하드웨어 사망사건 1부
옛날 Something Positive 중에서 RPG 관련이 있어서 번역해봅니다. 이거나 저번에 번역한 것 외에도 RPG 얘기가 많이 나오는 만화이긴 하지만, 특히 2005년 5월에 한 시리즈는 문제 참가자 얘기가 재밌더라고요. 원본 만화는 여기에.

Something Positive 2005년 5월 22일자
Something Positive: 친구 아버지와 RPG를 (종결)
7편입니다.

Something Positive 2007/04/21
결국 데반 아버지도 RPG의 재미를 알게 되고야 말았군요! 장하다 피쥐양! (..)
혹시 오해가 있을까봐 부연설명을 하자면, 갑자기 여보당신 소리가 나오는 건 절대로! 절대로! 이상한 게 아니고, 1편 번역에서 얘기했듯 매킨타이어씨가 알츠하이머병 때문에 기억이 왔다갔다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종종 데반 엄마 (페이 매킨타이어)가 몇 년 전에 사망한 사실을 잊고, 지금 같은 경우 착각해서 다른 사람을 페이라고 부른 것이지요. 피쥐는 그런 데반 아버지가 안쓰러워서 잠시 연기를 한 거고요.
하여튼 피쥐양이 이 가족한테는 여러모로 보살이라는 생각이 드는 게, 데반의 누나 다알리아가 교통사고를 당했던 당시 중학생이었던 데반을 위로해준 게 싱가포르에 살던 채팅 친구 피쥐였거든요. 오늘날까지도 당시 채팅 로그를 보관할 정도로 큰 위안이 되었다고 데반은 회상하죠. 거기서부터 인연이 이어져서 보스턴에서는 룸메이트로 지내다가 이젠 아버지 돌봐드리러 낙향하는 데반을 따라서 텍사스로 오겠다고 우긴 것도 피쥐였죠. 근 20년간 이어 온, 정말 보기 드문 우정이랄까요!

몇년 전 만화의 마지막 컷
Something Positive: 친구 아버지와 RPG를 (6)
6편입니다.

Something Positive 2007/05/01
이번에는 별로 설명할 건 없군요. 밑에 나오는 tat-a-tat-atat-a..하는 소리는 쉽게 짐작하시겠지만 총을 연달아서 쏘는 ‘따다다다’ 효과음입니다.
아버지에 대한 데반 태도에서는 왠지 어떤 취미에서든 나타나는 숙련자의 초보 구박을 보는 것 같아서 한편으로 웃음이 나오면서 한편으로는 씁쓸하군요. 때로는 초보가 더 기발한 발상을 낼 수도 있는데 말이죠. 그리고 무엇보다 노인네 꾀를 얕봐선 안되는 겁니다! <-
Something Positive: 친구 아버지와 RPG를 (5)
5화입니다. 어쩌면 ‘친구 일가와 RPG를’이라는 제목이 더 어울릴지도 모르겠군요.

Something Positive 2007/04/20
짐작하셨을지 모르겠지만 데반과 데반 아버지는 사이가 과히 좋지 않습니다..(..) 원문에서도 두 사람의 말다툼은 전형적인 부자간 말다툼의 말투를 따라가고 있고, 그 특징을 충실하게 옮기려고 노력했습니다. 참고로 원문에서도 회초리 얘기는 나오며, 제가 덧붙인 건 아닙니다. 미국이라고 체벌이 없는 건 아니고, 특히 이런 촌은 더욱 그렇거든요.
살사 (Salsa)와 빠소 도블레 (Paso doble)는 둘다 라틴 아메리카 계열의 춤입니다. ‘후그 대장’의 이름 원문은 사실 Hoog가 아닌 Höög라고 나오는데, 독일식인 것 같긴 하지만 어떻게 발음해야 할지 짐작도 안가서.. 회흐? 회히? 어쨌든 미국 대중문화란 점을 감안해서 (퍽) 대충 밀어붙였죠! 발음을 아는 분은 말씀해 주시길.
어쨌든 이래서 가족끼리 RPG를 하면 안되는 걸까요..(..) RPG 한 세션 하면서 이 집 가족사가 다 나오고 있..
Something Positive: 친구 아버지와 RPG를 (4)
4편입니다.

Something Positive 2007/04/19
왜 다알리아가 자기 캐릭터인 미스 리베르틴을 가리켜 판타지라고 하냐 하면, 다알리아 자신은 어려서 당한 교통사고 때문에 다리가 불편하거든요. 휠체어에서 졸업한지도 얼마 안되고, 평소 다닐 때는 보행기를 사용합니다. 이 설명을 보기 전에 알아채신 분은 매우 예리한 분이 아니면 Something Positive 독자일 거라는 생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