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mething Positive: 친구 아버지와 RPG를 (5)

5화입니다. 어쩌면 ‘친구 일가와 RPG를’이라는 제목이 더 어울릴지도 모르겠군요.

Something Positive 2007년 4월 20일자

Something Positive 2007/04/20

기운내 피쥐양.. 자네 맘 내가 다 알지. ㅠ_ㅠ

짐작하셨을지 모르겠지만 데반과 데반 아버지는 사이가 과히 좋지 않습니다..(..) 원문에서도 두 사람의 말다툼은 전형적인 부자간 말다툼의 말투를 따라가고 있고, 그 특징을 충실하게 옮기려고 노력했습니다. 참고로 원문에서도 회초리 얘기는 나오며, 제가 덧붙인 건 아닙니다. 미국이라고 체벌이 없는 건 아니고, 특히 이런 촌은 더욱 그렇거든요.

살사 (Salsa)와 빠소 도블레 (Paso doble)는 둘다 라틴 아메리카 계열의 춤입니다. ‘후그 대장’의 이름 원문은 사실 Hoog가 아닌 Höög라고 나오는데, 독일식인 것 같긴 하지만 어떻게 발음해야 할지 짐작도 안가서.. 회흐? 회히? 어쨌든 미국 대중문화란 점을 감안해서 (퍽) 대충 밀어붙였죠! 발음을 아는 분은 말씀해 주시길.

어쨌든 이래서 가족끼리 RPG를 하면 안되는 걸까요..(..) RPG 한 세션 하면서 이 집 가족사가 다 나오고 있..

6 thoughts on “Something Positive: 친구 아버지와 RPG를 (5)

  1. 아카스트

    아버님, 그 맘 제가 다 알고 있습니다! 히어로물에서 총은 장난감보다 못한 장식품이라니까요, 높으신 분들은 그걸 몰라요 (후다닥…타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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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구식

    m(__)m 꾸벅.
    번역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읽다보니 점점 저도 아버지와 rpg를 하고 싶군요. 뭐로 해야 통할까.

    웨스턴물? 형사반장? 대추나무사랑걸렸네…
    ……
    생각해보니 난감하네요.
    우리 아버지 세대는 대부분 일만 아시던 분이시라…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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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로키

    아카스트// 후욱. (연기가 오르는 총구를 붑니..)

    구식// 와아 기뻐요~ 재밌게 보고 계시다니. 바로 다음편을 올릴테니 그것도 재밌게 봐주세요. ^^

    오.. 아버님과 RPG라. 저도 언젠가는 해보고 싶지만 과연 통할지는미지수죠..ㅋㅋ 아버님이 웨스턴 특별히 좋아하시면 그쪽도 좋을 것 같지만, 아버지들 세대에게는 정치적 성격이 짙은 형사물이라든지 하는 게 더 재밌지 않을까요? 활극도 들어가고, 그러면서도 그 세대에 익숙한 불의에도 맞서고 말이죠. 시대적 배경으로는 젊은 시절에 대한 향수 자극은 필수인듯 합니(?)

    얀// 장르이해도는 중요한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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