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명과 석양의 도시 – 10화: 폭풍이 몰아치다

오늘 한 10화입니다. 지난주에 이어 고마우이 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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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북쪽으로 간 라이산드로스와 플로리앙은 제3 군단장 콘스탄티노스에게 환대를 받으며 율리아노플에 도착합니다. 한편 루키아노플에 남은 하쉬르는 스틸리안느가 무슨 일을 꾸미는 게 분명한 와중에 평온한 나날이 더 불안하고, 부하를 시켜 도시 내 용병들의 동태를 살피게 해서 약간 이상한 것을 발견하지요.

시찰을 나가려던 라이산드로스와 플로리앙은 하쉬르의 전갈을 받고 불안해하고, 콘스탄티노스와 라이산드로스는 서로 처가의 반역사를 끄집어내며 다투는 추한 모습을 보입니다.

한편 추수기원 축제 때에 하쉬르는 미사 직전에 황제가 성당에 소수의 호위만 두고 성당에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불길한 예감에 달려와서, 변절한 호위병들에게서 황제의 목숨을 구합니다. 황제는 하쉬르에게 감사하며 즉시 황궁으로 향합니다.

그 다음날, 시찰을 돌던 라이산드로스와 플로리앙은 반란이 일어났다는 전갈에 콘스탄티노스가 막는데도 바로 부대를 이끌고 회군합니다. 다시 루키아노플을 향해…

감상

드디어 1부 막장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는 10화입니다. 이것저것 인물들의 감정과 과거가 터져나오고 있어서 흥미롭군요. 하쉬르가 맹활약해서 4명을 상대로 암살 기도를 막아낸 것이 가장 중요한 사건이라고 하겠고, 라이산드로스의 귀환 결심이 목숨보다 제국과 가족이 우선인 그의 사람됨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가장 극적인 장면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전 제국 최고의 무인들이 마누라 때문에 싸우는 게 제일 재밌었어요 (음훼훼). 술먹으며 완전 어깨동무 분위기였다가 아내가 걸리는 얘기가 나오자 서로 찌질해지는 모습이 참 인간적이었달까요. 사람 그렇게 추해지는 거 완전 좋아하는 1人.

하쉬르가 황제를 구해내는 판정은 길어져서 본플레이 시간 이후에 마쳤습니다. 그러고 나서 이것저것 캠페인에 대한 잡담도 했죠. 여기에도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생각이 나와있으니, 앞으로 서로 얘기해서 조정해가면 될 것 같습니다. (전개라기보다는 곁가지이지만 개인적으로는 황후와 플로리앙에 대한 생각이 제일 막장안습..)

추석 때문에 쉬는 게 아쉽지만, 2주 후에도 살짝 긴장감을 유지하면서도 이제 편안하게 흐름을 타며 첫 1/3을 마칠 수 있으면 좋겠군요. 모두 추석 끝나고 건강한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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