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국의 그림자 – 코루선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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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루선트 외전입니다. 로그를 보충했습니다.

요약

본편의 43화와 비슷한 시기에 단투인 회합장의 시골쥐 나이트 루란 넥스웰과 그의 제자 이스니르 드리엘은 주인공 일행이 포로로 잡았던 웨렌 고르토의 신병을 넘기고 넬반의 상황을 보고하려고 코루선트 제다이 회합장에 도착합니다.

계엄법 통과를 둘러싼 수도의 혼란을 지켜보며 그들은 파다완 시안 토리크의 안내를 받아 공의회의 마스터들 앞에 웨렌 고르토를 데려온 후, 마스터들이 고르토를 심문하는 동안 회합장을 둘러봅니다. 그러다가 그들은 공화국의 상황에 대해 토론하기 시작하고, 아우터 림의 상황에 왜 공의회가 적극적인 태도를 취하지 않는지 따지는 영링과 얘기를 나누면서 아우터 림의 현실이 더 극명하게 드러납니다.

루란과 이스니르는 다시 공의회 앞에 불려가 넬반의 상황에 대해 보고합니다. 세 제다이 나이트의 노력으로 유혈극이 벌어지던 넬반이 얼마나 평화로워졌는지 둘이 보고한 후 루란은 현 시국의 혼란에 대한 공의회의 미온적인 대응에 대해 따져묻고, 마스터 아카마르는 대답 대신 센 테즈나에 대한 것을 묻습니다.

단투인에서 센과 마주쳤던 루란과 이스니르는 자신이 전에 한 일뿐만 아니라 앞으로 한 일에 대해서도 미안하다고 전해달라는 센의 묘한 말을 전합니다. 그 말을 들은 마스터 아카마르는 두 사람을 떠보듯 수단과 목적에 대한 선문답(..)을 던지고, 그림자 프로젝트와 관련해 도움을 받고자 루란과 이스니르를 나중에 따로 부릅니다.

감상

동환님이 늦게 오시고 일찍 가셔서 (에잇에잇 미워하기) 본편 대신 외전을 했습니다. 틸이 없으면 본편 진행하기가 애매해서요. 이방인님 말씀마따나 외전까지 합치면 이 캠페인 50화는 가볍게 넘어가겠군요. 아마 외전 안했으면 쉬는 일이 잦아서 캠페인을 지금까지 유지했을 것 같지도 않고요. 본편을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외전을 하는 것은 플레이의 추진력을 유지하면서 캠페인 세계를 더 풍부하게 하는 전화위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이번 플레이 덕분에 코루선트의 분위기와 마스터 아카마르의 심중을 좀 더 파악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중앙과 변방의 간극이라는 현실도 엿볼 수 있었고요. 이번 편을 관전하고 필받으신 오체스님의 제안으로 현장에 있는 제다이가 시스를 막아내려고 범죄 조직과 손잡는 외전을 하기도 했고요. 전에 자락스를 통한 이방인님 말마따나 공화국이 갈라져가는 간극을 제다이의 피로 이어붙이는 상황. 과연 어떻게 될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자잘한 즐거움이 많았죠. 논의 마치고 시작하려는 때쯤에 오셨던 동환님이 로어틸리아와는 180도 다른 성격의 시안을 하는 것도 그 대조 때문에 재미있었고, 루란과 이스니르 사제의 만담도 즐거웠습니다. 공화국의 그림자와 같은 시대이며 이 캠페인의 영감이기도 했던 구공화국의 기사단에 나오는 미래의 다쓰 레반을 등장시킨 것도 작은 즐거움이었고요.

그러면 다음 주부터 공화국의 운명이 어떻게 되어가는지 지켜보기로 할까요. 그때 모두 뵙겠습니다. 그렇죠? +_+ (압박)

5 thoughts on “공화국의 그림자 – 코루선트

    1. 로키

      틸 없이는 진행이 안 되니 할복은 하더라도 내장을 끌고 참석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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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orches

    저 역시 플레이를 관전하면서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외전 건은 무척이나 감사드려요. 단투인 공의회와의 통신 등을 통해, 아우터-림을 엿볼 수 있는 기회였던 것 같아요. 무서운 ‘펌프질의 제다이’ 캠페인이라능. +ㅅ+

    추신. 이번 화 역시, 로그의 저주입니다.. ㅁ자 밖에 안보여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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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로키

      이놈의 컴퓨터로 옮겨온 이후 로그 인코딩이 제대로 된 일이 없군요..ㅠㅠ 그래도 RTF는 제 컴퓨터에 잘 나오면 다 잘 나올 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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