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월드 19화 – 파티장에서 1부: 허영의 제전

1063753363.html

요약

민설이 문을 열자 역시 파티 복장을 한 다혜가 그를 납치(..)하고, 민설이 원래 에스코트하기로 한 리이와 함께 셋이서 연회장으로 향합니다. 연회장에 먼저 도착한 희연과 현욱. 현욱은 어머니가 희연을 소개받고 싶어한다고 전하고, 희연은 현욱의 체면 상할 일은 하지 않겠다고 안심시킵니다. 엘리사는 선영과 함께 도착해 대기실에서 공연시간을 기다립니다.

파티장에 도착한 다혜와 내숭모드 리이(이하 안나)는 장단을 척척 맞추며 민설을 놀려먹고, 부모님이 이 파티에 참석한다는 것을 알고 안나가 경악하는 한편 민설은 다혜가 한 말 중 몇가지에서 이질감을 느낍니다. 저 두마디가 왜 중요한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적어두지요.

‘어머! 마침 옷도 어쩜~’ (민설이 방문을 열었을 때)
‘시간도 얼마 안남은 것 같으니 밟아봐요 민기사~’ (차에서)

민설이 파티에 참가한 정재계 인사들을 살피고 있는 동안 안나와 현욱의 어머니 전여사가 등장하고, 안나와 현욱은 각각 민설과 희연을 인사시킵니다. 그 와중에 아버지 이대근씨마저 나타나자 안나는 아버지와 가시돋힌, 그러나 점잖은 대화를 주고받습니다.

이대근: “그래, 너도 별일 없었고?” [또 사고 친건 아닐테지?]
이안나: “별일은요.” -애매한 미소 [그럼 어쩔 거유?]

…하는 식으로 말이죠.

민설은 워낙에 오지랖넓은 안나 부모에게 자신의 신분을 납득시키는데 다소 애를 먹고 있는데, 뜻밖에도 처음 보는 다혜의 아버지 (18화 참조)가 나타나 민설에게 아는척을 하는 바람에 쉽게 통과됩니다. 다혜 부친은 중요한 일이 있다며 민설을 따로 불러내 국정원이 자기가 사장으로 있는 국내 굴지의 대기업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한편 대기실에 앉아있던 엘리사는 확인차 들렀다는 경호업체 사장과 잠시 얘기를 나눕니다.  (아무래도 16화의 유사장이 아닐까 싶지만, 진실은 저 너머에) 또한 이 건물에 들어온 후로 환청들이 잠잠하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공연시간이 다가오자 엘리사는 선영과 함께 무대 뒤편에서 대기합니다.

리이와 함께하는 영어(?)회화

Comprende?

위의 축약하고 축약한 요약본에는 안 나오지만, 리이가 부모님과 얘기한 후 틀림없이 스트레스 푸느라(..) 현욱을 다소 가혹하게 놀리던 중에 으름장 놓는 투로 한 말입니다.

본래는 스페인어인 것으로 알고 있지만 미국에 히스패닉계 이민자가 많아진 영향으로 현재는 격식없는 영어 구어체에서 ‘알겠어?’ 라고 물을 때 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리이가 사용한 용법처럼 협박조로 쓸 수도 있죠. 스페인어로 쓸 때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영어에 섞어 쓸 때는 속어 비슷하게 격식없는 용법입니다. 발음은 ‘꼼쁘렌데’입니다.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