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마침내 나타난 열댓명의 기수들은 유목 부족의 사내들로, 사막에서의 대상 안내에 잔뼈가 굵은 이들은 무기를 돌려주면 숨겨둔 무기의 비밀을 지키기 위해 사사트와 다른 노예들을 원하는 곳까지 안내하겠다고 합니다. 하지만 무기부터 돌려주면 도망 노예들을 모두 죽일 것이 분명하므로 사사트는 속임수를 씁니다. 무기를 건네줄테니 도시 안쪽으로 들어오라고 얘기하고, 중앙 광장 주변의 건물에 궁수들을 배치해서 기습한 것이지요. 그리고 직접 남자들을 이끌고 나가 베두인들을 대여섯만을 남기고 모두 죽여버립니다.
사사트는 포로로 남은 자들에게 자신들을 이끌고 사막을 안내하라고 협박하는데, 불행히도 사회판정이 실패합니다. (나중에야 생각해 보니 번호를 7로 낮추기로 했었기 때문에 간신히 성공이었지만, 어차피 동환님과 저 둘다 8로 생각하고 판정했으므로 그대로 갑시..퍽) 이 상황에서 안내를 거부하면 곤란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식은땀을 좀 흘렸지만, 다행히도 동환님이 실패의 결과로 베두인들이 안내를 하긴 하되 나중에 배신한다는 좋은 안을 내주셨습니다. 판정과 판정 결과의 시간적 분리는 진행 전반에 써먹을 데가 많아 보이지만, 자세한 얘기는 다른 글에…
그리하여 사사트와 도망 노예들은 가슴에 배신을 품은 포로의 안내로 고대 유적에서 빠져나와 이집트로 향합니다.
진행 상황
번호: 7? 8? (7로 낮추기로 했다가 8처럼 사용해 버려서 애매)
피해: 없음
모험 규모: 작은 집단 (도망노예의 무리를 이끌고 무사히 이집트까지 갈 수 있을 것인가?)
인간관계: 페이만 (적), 도망 노예들 (피보호자)
우와아앙!(…)
그런 게 있었군요. 근데 뭐 그때 논의로 7로 낮췄으니 일단 확정!
그렇게 하도록 하죠. 리플레이 정리할 때가 돼서야 7로 바꾼 게 생각나서 정말 안구에 습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