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국의 그림자 41화 – 아우터 림 (9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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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자락스는 쟈네이딘 왕녀를 해칠 동기가 가장 강한 것은 왕위를 향해 경합을 벌이고 있는 다룬 오르가나라고 추론하고, 얀은 나의 의원님은 그렇지 않아! 그는 그럴 사람이 아니라고 강하게 항의합니다. 자락스는 동의하며 그래도 다룬이 쟈네이딘을 스스로 안전하게 보호하려고 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어느 쪽이든 왕녀의 안전을 확보하려면 그녀의 소재를 알아야 한다고 얀을 설득합니다. 얀은 결국 시장에서 헤어진 후에 왕녀의 뒤를 밟았던 일을 털어놓으며 공주가 우주선을 사거나 임대했으리라고 말합니다.

얀이 왕녀의 뒤를 밟았던 가게를 찾은 일행은 가게 주인에게 크레딧을 쥐어주며 공주가 어디로 갔는지 캐묻고, 마스터 티로칸과 왕녀가 공화국 경계를 벗어나는 항로를 택했다는 얘기를 듣고 쫓아갑니다. 많은 공격을 피하고 격퇴하며 전진하던 그들은 넬반 궤도전 때 로어틸리아와 린라노아가 싸운 적이 있고 자락스도 시스 시절에 안면이 있는 다쓰 쟈르넥의 맨티스의 기습을 받고, 포위당합니다.

항복하라고 다쓰 쟈르넥이 떠들거나 말거나(..) 포스 감각에 이상하게 거슬리는 존재에 온 정신을 집중한 로어틸리아는 보이지도 않고 기기에 포착되지도 않는 함선이 포위망 밖에 있다는 것을 깨닫고, 그 함선 중 하나인 ‘칼레나 할라크’의 모습이 눈앞에 스쳐갑니다. 함선명을 들은 린라노아는 센타레스 전투에서 전사한 나이트 칼레나 할라크의 이름을 알아보고, 다소 무리하게 포위망을 돌파한 일행은 칼레나 할라크호와 다른 보이지 않는 함선들의 도움으로 벗어납니다.

칼레나 할라크에 통신을 시도하자 린라노아가 반쯤 예상한 대로 나타난 것은 코루선트에서 무단 탈출했던 나이트 로크락. 일행의 질문에 로크락은 결국 따라오라고 얘기하고, 그들은 공화국 경계를 벗어나 세른피달 성역에 있는 행성에 착륙해 산에 숨긴 격납고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막 들어서는 마스터 티로칸과 쟈네이딘 공주와 떡하니 마주치고, 티로칸과 로어틸리아는 상당히 둘 다운(..) 인사를 주고받습니다. 그리고 일행은 이것이 어찌 된 일인지 들을 채비를 합니다.

감상

이제 캠페인도 마지막을 향해 갑니다. 나름 중요한 발견이 있는 날이었는데 제가 영 집중이 안 돼서 진행이 산만했던 점은 아쉽습니다. 실수도 많았고, 후반기는 거의 자동 진행에 가까웠던 점도 아쉽군요. 확실히 미리 생각해두었던 대목과 참가자 선택을 조화시키기는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격납고는 묘사하면서 흥에 겨워(..) 쓸데없이 규모를 키운 것 같은데, 그냥 격납고 치고는 아담한 시설 정도로 고치도록 하죠. (‘어? 방금 전에 봤을 때하고 다른데?!’)

적어도 작년부터 생각하던 내용들이 이제 나오는 거라 좀 떨리네요. 함께 재밌게 끌어갈 수 있으면 좋겠네요. 무엇보다 참가자가 막막하지 않을 만한 상황 정보를 전달할 수 있을지가 가장 우려하는 부분. 우선 다음 화에 로크락부터 패서 진상을 알아내고(..) 잘 풀리면 우리끼리 얘기해보면서 캠페인 마지막을 향해 달려보죠. 로그 파일을 제공해주신 동환님께 감사드립니다.

4 thoughts on “공화국의 그림자 41화 – 아우터 림 (9부)

    1. 로키

      나타날 때마다 당하는 게 묘하게 개그죠. 왠지 바로 죽이기는 좀 딱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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