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테뉴 궁정음모 규칙

몽테뉴 귀족의 가장 중요한 활동은 궁정음모이다. 몽테뉴 궁정음모는 보다체 궁정음모와는 성격이 달라서, 신체적인 위험은 좀더 적지만 감정적으로는 더 가혹하다.

음모시트

몽테뉴 궁정음모 시트에는 히어로가 아는 사람들과 그들과의 관계를 적어놓는다.

시트의 각 부분

시트는 4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인간관계, 부탁/협박, 유용한 기술, 그리고 소문이 그것이다.

인간관계

인간관계란은 궁정음모 시트의 핵심이다. 궁정에서의 히어로의 인간관계를 시각적으로 표시한 것으로, 히어로를 중심으로 해서 그가 만나는 사람들을 선으로 연결된 칸에다가 적어넣는다. 인간관계가 있는 사람의 오른쪽에는 3개의 칸이 있는데, 이것은 호의, 유용성, 악의이다. 이것은 그 사람이 히어로를 얼마나 좋아하거나 싫어하는지, 그리고 히어로가 그에게 얼마나 유용하거나 위협적인지 나타낸다. NPC가 히어로를 아주 싫어하더라도 히어로가 유용하거나 두려운 존재라면 히어로를 해치려 들지 않을 것이다.

인간관계가 있는 NPC가 또다른 NPC와 히어로를 소개시켜 주면 인간관계는 가지를 치게 된다. 이렇게 가지를 치면 원래 NPC와의 인간관계를 변하게 하는 사건은 정도는 덜하지만 그가 소개시켜준 NPC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부탁/협박

부탁 란은 히어로가 과거에 들어준 부탁과 누구에게 들어줬는지 표시해서 나중에 필요할 때 보답을 받기 위한 것이다. 이것은 히어로가 들어준 부탁 열에 적어넣는다. 또한 다른 사람이 들어준 부탁도 표시해서 가능하면 보답하기 위한 표시는 타인이 들어준 부탁 열에 넣는다. 협박도 비슷하지만 룰이 다르기 때문에 확

유용한 기술

이것은 궁정에서 자주 사용할 낵과 등급을 찾아보기 쉽게 베껴넣는 란이다.

소문

히어로가 들은 소문, 거짓말, 비밀 등을 기억하기 쉽게 적어넣는 란이다.

궁정에서의 행동

히어로가 궁정에서 위신을 세우기 위해 할 수 있는 행동은 다양한 것이 있다. GM이 이 목록을 확장시키는 것도 좋다. 명성 주사위는 모든 궁정 행동에 사용할 수 있지만, 한번에 사용할 수 있는 명성 주사위의 수는 멋 등급만큼이 한계이다.

옷맵시 수정치

궁정에 도착한 히어로는 재치 + 패션을 굴려서 10점마다 궁정에서 쓸 수 있는 추가 명성 다이스가 생긴다.

새로운 인간관계 만들기

궁정에 새로 도착했거나 남에게 부탁하기 싫을 때 히어로는 자기 재치에 의존해서 인간관계를 만들어야 한다. 대개의 궁정인은 이미 아는 사람을 통해 사람을 만나는 쪽을 선호하므로 쉬운 일은 아니다. 재치 + 사교성 TN 30, 혹은 재치 + 정치/에티켓 TN 35로 성공하면 호의 1, 악의 0, 유용성 0의 새로운 인간관계가 생긴다. 판정의 높이기 하나마다 호의는 1 증가한다. 실패할 경우 그 NPC는 적이 된다. 이 점은 아래의 ‘적 만들기’ 부분을 참조.

부탁 들어주기

아는 사람이 부탁을 해오면 히어로는 부탁을 들어줌으로써 관계를 향상시킬 수 있다. 성공적으로 부탁을 들어준 후 부탁의 난이도에 따라 GM이 정하는대로 1~3점을 인간관계의 호의에 더한다. 이 부탁과 난이도 점수를 부탁/협박 란에 적어넣는다.

부탁 점수

1점자리 부탁은 소개와 같은 작은 것이다. 2점짜리 부탁은 좀더 큰일이지만 위험은 없는 것, 예를 들어 정보를 얻어다 주는 것이다. 3점짜리 부탁은 위험한 것으로, 예를 들어 위험한 정적을 제거할 수 있는 정보를 넘기는 것 등이다.

부탁하기

히어로는 아는 사람에게 부탁을 할 수도 있다. GM은 위에서처럼 1~3점 점수를 매기고, 히어로는 자신이 그 NPC에게 들어주었던 부탁을 같은 점수만큼 지우거나 혹은 호의에만 의존해서 부탁의 난이도만큼 호의를 깎을 수 있다. 만약 부탁의 난이도가 호의보다 크면 NPC는 부탁을 거절한다. 이전에 NPC에게 들어주었던 작은 부탁을 지우고 그 차이를 호의로 메꿀 수도 있다.

소개를 부탁하기

아는 사람에게 누군가를 소개달라는 것은 1점짜리 부탁이며, 히어로에 대한 악의가 0인 아는 사람만 들어주는 부탁이기도 하다. 아는 사람이 아는 NPC일 경우 판정 없이 순조롭게 소개가 진행되며, 새로운 인간관계는 소개해준 NPC의 호의의 반(반내림), 악의 0, 유용성 0의 인간관계가 된다. 이렇게 가지를 친 인간관계는 파장 효과가 생긴다. (아래 참조)

비밀 알아내기

타인에 대한 정보를 알아내기 위해 인간관계를 이용할 수도 있다. 이것은 재치 + 소문 TN 15 굴림으로, TN은 다음 표에 따라 수정된다.

대상의 명성이 25 이상 – +5
대상의 명성이 50 이상 – +5 추가 (총 +10)
대상의 명성이 75 이상 – +5 추가 (총 +15)
대상의 명성이 100 이상 – +10 추가 (총 +25)
아는 사람은 대상을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 +5
아는 사람의 호의를 1 깎는다 – -5
아는 사람에게 들어준 부탁을 지운다 – 부탁 1점마다 -5
아는 사람의 궁정에서의 위치 – -5~+5 (GM 재량)

예: 히어로는 니콜 에탈롱에 대한 정보를 알아내려고 합니다. 니콜의 명성은 51, 따라서 TN은 +10 추가되어서 25. 히어로가 족치고(?) 있는 NPC는 니콜을 두려워합니다. 따라서 TN +5 추가로 30. 히어로는 NPC를 마구 몰아붙어서 호의를 1 깎아 TN을 25로 만들고, 예전에 NPC의 미혼 딸이 임신했을 때 낙태해줄 의사를 소개해준 일을 들먹여 2점짜리 부탁을 지우고 TN을 다시 10 깎습니다. 결과적인 TN은 15가 됩니다.

아는 사람 협박하기

히어로가 아는 사람에 대해 위험한 비밀을 알아내면 협박을 시도할 수 있다. GM은 위험도에 따라 1부터 9까지 점수를 매긴다. (9가 가장 위험한 비밀로, 예를 들어 그 사람이 황제를 실각시키려고 한다든지 하는 것.) 일단 이 정보를 가지고 접근하면 히어로에 대한 호의는 0으로 떨어지고, 악의는 1 올라가며, 정보의 위험도만큼 유용성이 올라간다. 이제부터 히어로가 부탁을 할 때면 협박당하는 사람은 거절하지 못하고, 히어로에 대한 악의가 부탁의 점수만큼 상승한다. 그로 인해 유용성보다 악의가 높아질 것이라면 NPC는 부탁을 거절하고 적이 된다. (‘적 만들기’ 참조)

돈을 꾸거나 뜯어내기

돈을 빌리는 것은 1000길더(170솔)마다 1점짜리 부탁으로 간주된다. 돈을 갚지 않고 지나가는 달마다 아는 사람의 호의는 1 준다. 호의가 0으로 떨어지면 그는 돈을 갚을 것을 요구할 것이다. 이때 갚지 않으면 악의가 바로 1 올라간다.

반면 돈을 뜯어내는 것은 협박하는 상대에 대한 부탁이며, 갚는 룰은 적용되지 않는다.

돈달라고 조르기

돈좀 달라고 조르는 것은 빌리는 것과는 전혀 다르다. 이것은 부탁이라기보다는 부담으로, 재치 + 졸라대기를 굴려 굴림 결과의 반(반내림)만큼의 길더를 받는다. (역주: 즉 돈의 규모가 전혀 다르군요) 이 능력을 아는 사람 한명에게 한달에 한번을 초과해 쓸 때마다 호의는 1 내려간다. 호의가 0인 상대에게는 돈을 졸라낼 수 없다.

재담

몽테뉴 궁정에서 위신을 세우기 위한 흔한 방법 하나는 다른 궁정인에게 면박을 주는 것이다. 위험할 수도 있지만 명성을 빠르게 늘리기에 좋다. 방법은 재치 + 웅변/연기/고무 대결굴림으로, 성공했을 경우 표적의 명성/10(반내림)만큼 명성치가 증가하고, 표적의 명성은 히어로의 명성/10(반내림)만큼 감소한다. 표적의 호의는 1 내려간다. 이 때문에 호의가 0 미만으로 떨어질 경우 호의감소 대신 악의가 1 증가한다.

반면 실패하면 히어로의 명성은 표적의 명성/10(반내림)만큼 감소하고, 반면 표적의 명성은 히어로의 명성/10(반내림)만큼 증가한다. 호의와 악의는 성공한 경우와 동일하다.

암살

히어로가 궁정인의 죽음에 연루되었다는 증거가 나올 경우 모든 인간관계에 영향을 미친다. 호의는 죽은 사람의 명성/20(올림) 떨어지고, 이로 인해 호의가 0 미만으로 떨어질 경우 나머지는 악의에 더해진다. 또한, 피해자의 명성/20(올림) 만큼을 유용성에 더한다. (역주: …. (할말잃음))

무도회 열기

명성과 인간관계를 늘리는 안전한 방법은 잔치나 무도회를 여는 것이다. 물론 돈이 든다. 소비한 250길더마다 다음 표에서 한번 굴리도록. (역주: 터지지 않는 주사위인듯 하군요.)

1 – 문제가 생겨서 명성치 -2
2~3 – 명성치 +1
4~6 – 전부터 알던 사람 한명에게 1점짜리 부탁을 들어준 것으로 침. 명성치 +1
7~8 – 전부터 알던 사람의 호의에 +1. 명성치 +1
9 – 전부터 알던 사람에게 가지가 뻗어나와서 호의 1, 악의 0, 유용성 0 인간관계 추가. 명성치 +1
0 – 전혀 새로운 호의 1, 악의 0, 유용성 0 인간관계. 명성치 +1

선물 건네기

히어로는 아는 사람에게 선물을 줘서 관계향상을 도모할 수 있다. 몽테뉴에서는 선물의 값보다도 주는 사람에게 그 물건이 얼마나 소중한지, 받는 사람에게 얼마나 적합한지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아름다운 숙녀에게 다이몬드 반지를 주는 것도 좋지만, 할머니의 낡은 결혼반지야말로 귀중한 선물이다. GM 재량으로 호의가 1~4 올라간다. 악의가 0을 넘을 경우 호의에 더하기 전에 악의부터 빼야 한다. 예를 들어 호의 0, 악의 2인 아는 사람에게 4점짜리 선물을 주면 호의 2, 악의 0이 된다.

기타 인간관계 향상의 길

위의 방법 외에도 히어로는 아는 사람을 사교모임에 초대한다거나 사과하는 등 GM이 적합하다고 인정하는 수단을 동원할 수 있다. 보통 호의에 1~3점을 더하거나 악의에서 1~3점을 빼는 결과가 될 것이다.

기타 인간관계 악화의 길

위에 열거한 것 외에도 히어로가 공개적으로 아는 사람을 모욕하거나, 들어준다고 한 부탁을 안 들어주거나, 전혀 그럴 생각이 없었다 해도 중요인사 앞에서 망신을 준다거나 하면 아는 사람은 화가 나게 마련이다. 보통 호의 1~3 감소, 혹은 호의가 더 떨어질 데가 없으면 악의가 증가하는 결과를 가져온다. 또한 이 사람이 적이 되지 않나도 지켜봐야 할 것이다. (‘적 만들기’ 참조)

파장 효과

아는 사람을 통해 사람을 소개받았을 경우, 한 사람에게 인간관계 변동이 있으면 같은 가지에 있는 다른 사람에게도 효과가 있다. 호의, 악의, 유용성의 증가나 감소가 있으면 바로 옆사람에게는 1 적게 적용되는 것이다.

예: 히어로-A-B-C-D 하는 식으로 가지를 치고, C의 호의가 2 감소한 경우 B와 D의 호의는 1 감소하고, A에게는 영향이 없습니다.

적 만들기

히어로에 대한 악의가 히어로의 유용성보다 높아진 아는 사람은 적이 된다. 더이상 무슨 짓을 해도 호의는 올라가지 않으며, 이 사실을 공지하기 위해 시트에는 동그라미쳐서 표시한다. 또한 이렇게 적이 된 사람은 히어로를 몰락시키려고 노력할 것이다. XP가 나오지 않는 복수자 배경으로 친다. (역주: 착하게 살라는 결론인 겁니까…덜덜)

언어 효과

고향에서 멀리 떠나있는 귀족은 자국인과 마주치거나 모국어를 들으면 크게 기뻐하기 마련이다. 외국을 방문중인 아는 사람과 얘기할 때 히어로는 아는 사람의 모국어로 얘기할 경우 호의 증가를 가져오는 모든 궁정 행동 판정에 공짜 높이기를 얻는다. 또한 같은 나라 사람이라는 걸 보여주면 추가로 공짜 높이기를 얻는다.

명성을 높이는 기타 행동

몽테뉴에 특히 적합한 명성 높이는 행동은 다음과 같다. 하지만 몽테뉴 말고 다른 곳에서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예술가 후원

유명하고 재능있는 예술가를 후원하면 히어로도 명성이 드높아진다. 비용은 한달에 (가장 높은 예술가 등급 x 50) 길더이며, 예술가의 명성 등급만큼의 명성이 생긴다. 하지만 예술의 유행은 계속적으로 변하므로 한 예술가에게는 이 혜택을 세번밖에 받을 수 없다. (역주: 석달 후에는 헌신짝처럼 버리라니 참 멋집..)

사교클럽에 들기

히어로 제작 후 사교클럽에 들어가는 것은 (좋은 연기, GM 허락, 어쩌면 경험치) 사교클럽의 HP값만큼의 명성을 한번 받는 효과가 있다.

2 thoughts on “몽테뉴 궁정음모 규칙

  1. 로키

    이게 참 잘돼 있는 룰 같아요. 기본적으로는 사람 사는 얘기를 구조화한 것에 가깝지만, 가장 몽테뉴에 어울리는 규칙이긴 하네요. 써먹는게 기대되는군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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