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국의 그림자 19화 – 단투인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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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자락스는 센에게 폭력 행사를 멈출 것을 호소 내지 경고하고, 자신을 해칠 마음이 없는 것을 느낀 인도자는 잠시 잠잠해졌다가 자락스를 지나쳐 정착민과 난민들을 다시 공격합니다. 라이트 포스와도, 다크 포스와도 다른 기괴한 힘을 보이며… 이에 자락스와 로어틸리아는 각각 세이버와 포스로 맞서고, 센은 심한 부상을 입습니다. 자신을 구속하려는 로어틸리아의 포스력을 떨쳐내고 발톱으로 로어틸리아에게 상처를 입힌 센/인도자는 자락스의 쥬요 공격과 로어틸리아의 이도류에 호각으로 맞서지만, 자락스가 기지를 발휘해 결국 두 제다이는 지치고 부상당한 센을 개패듯(..) 제압합니다.

거의 순식간에 일어났다가 종료된 사태이지만 부상자 수가 많고, 제다이가 민간인을 느닷없이 공격한지라 상황은 매우 심각. 단투인 회합장의 제다이들과 자락스는 정신을 잃은 센을 회합장으로 이송합니다. 뒤따라 가려던 로어틸리아는 출혈과 탈진으로 쓰러지지만, 아를란이 달려와 그녀를 ‘필리스‘라고 부르며 소생시켜서 위기는 넘깁니다. 한편 이송 도중 센 역시 부상과 빙의의 부작용인지 경련을 일으키며 위험한 상태가 되지만 자락스가 치료합니다.

감상

예, 토론, 판정, 판정 뒤처리에 꼬박 한 세션이 갔군요. (…) 하지만, 그만한 가치는 있었다고 봅니다. 일단 주인공들도 묵사발이 되었 짧은 시간 내에 많은 성장과 변화를 겪었고, 캠페인도 극적인 국면을 맞이했으니까요. 인도자의 해석도 어느 정도 공감대가 형성된 것 같고요.

문제는 이제 센을 주인공으로 유지할 것이냐, 아니면 아카스트님이 새 인물을 만드시고 센은 단투인에 감금 상태로 둘 것인가 하는 갈림길에 섰다는 점이겠죠. 대체로는 일행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갈 것 같고, 이방인님은 특히 자락스의 반응을 원래하고 다르게 수정해서라도 센을 넬반으로 데려가겠다고 제안하는 감동적인(?) 동료애를 보여주셨습니다. 하지만 뭐, 아까도 얘기했지만 그렇게까지 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저도 나름 생각한 게 있고..(흐흐)

이렇게 보면 포도원의 제다이 16화에서 제가 제기했던 의문, 즉 어째서 주인공의 주요 극적 갈등은 같은 주인공이 아닌 조연에게 향하는가 하는 물음도 어느 정도 해답이 나오는군요. 자칫하면 주인공 일행 유지에 무리가 생기니까요. 하지만, 약간 무리를 해서라도 주인공들이 마냥 데면데면한 것보다는 이런 갈등의 요소가 있으면 좋겠는 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그 욕심이 지나쳐서 참가자분들에게는 고민을 안겨드린 게 아닌가 생각하면 좀 죄송하기도 하지만, 어쨌든 인도자가 인간적 도덕이나 상식으로 이해할 수 없는 매우 위험한 존재라는 점은 처음부터 경고했고, 또 다들 재밌었던 것 같으니 괜찮겠죠, 뭐. (날아오는 돌을 피합니..)

그건 그렇고 주인공들이 다시 활개를 치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 상황이 되니 코루선트 편에서 고민이었던 소설적 진행 경향이 없어져서 참 신이 나는군요. 다시금 저도 세션이 어떻게 될지 예상할 수 없어져서 즐겁습니다. 플레이 후 토론에서 참가자분들께 말했듯 주인공들과 상관없이 벌어지는 일들은 있지만 (그리고 대체적인 합의로 구체적인 내용은 참가자들에게도 알리지 않고 비밀을 유지하기로 했지만), 그게 얼마나, 어떤 식으로 드러날지는 저도 모르거든요. 억지로 이러이러한 순서로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은 없고, 어쨌든 최종적으로는 주인공들의 심판에 따라 결말이 달라질 것입니다. 결말이 어떤 형태일지 상상이 가지 않아서 저도 두근거리네요. 언제나 절 놀라게 하셨듯 앞으로도 많이 놀래주시길. ^^ 저도 여러분이 놀라도록 힘을 다할 테니까요!

주요 인물 성향표

플레이 후 잡담 중에 나왔던 얘기 중 흥미로웠던 것 중 하나가 캠페인 중요 인물들의 AD&D식 성향이었습니다. 제 생각에는 대체로 다음과 같습니다. (아까 대화에서 나왔던 것과는 조금 다를지도 모릅니다.)

질서(L) 중립(N) 혼돈(C)
선(G) 마스터 아카마르
로어틸리아
로크락
쟈네이딘 루카로
마스터 모트
자락스
중립(N) 다룬 오르가나 베오나드 코티에르 마스터 티로칸
센 테즈나
악(E) 다쓰 프리아트 다쓰 세데스 다쓰 세리트

특히 인물의 분위기나 성격은 선과 악 축보다는 질서와 혼돈 축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다는 이방인님의 말씀이 매우 시사적이었습니다. 실제로 같은 질서 축인 마스터 아카마르와 다룬 오르가나는 느낌이 꽤 닮았지만 같은 선 축인 마스터 아카마르와 마스터 모트는 사뭇 느낌이 다르죠. 선악은 목적이지만 질서와 혼돈은 그 수단이라 그런 차이가 나타난다는 동환님 말씀도 일리가 있었고요. 인물들을 이런 식으로 분류해보는 것도 꽤 재밌군요.

8 thoughts on “공화국의 그림자 19화 – 단투인 (2부)

  1. 이방인

    확실히 센과 관련된 논란들이 너무 커져서 관련 토론이나 그런게 좀 늘어지고 진행이 더뎌지는 점이 있긴 합니다만 그거야 적절히 센에게 재갈(…) 을 물리면 괜찮겠죠.
    확실히 포도원의 개들은 흥미로운 룰입니다만 약점도 도드라지는것이… 갈등이 일어났을때 그게 간단한 것이라도 결과가 나기까지의 시간이 너무 길어요.
    전투나. 논쟁 같은게 일어나면 일단 맥이 툭툭 끊긴다고 할까요?…
    물론 OR에 있어서 전투때의 늘어짐은 그 어떤룰로 해도 시간이 짧게 걸리는것이 없을 정도로 필연적인 것이긴 합니다만… 플레이의 막바지에 전투나 논쟁이 일어나야 할 시점인데도 남은시간이 30분 정도밖에 없는 바람에 갈등을 그 시간에 끝낼수 없어 차라리 다음으로 미룬다거나… 하는 경우는 뭐랄까 좀 뒷맛이 개운치가 않거든요(…)
    보통 갈등판정이 하나 나오면 뒷처리 하고 갈등 끝나고 하는데 한시간이 넘어버리니까…
    길었던 센 관련 논쟁이 헛된거라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그걸로 센에 관련해서 두고두고 써먹을수 있는 새로운 설정이 생겼고. 그걸로 좀 더 플레이가 윤택해 질테니까요.
    하지만 그렇다고는 해도 더 이상 뭔가 새로운 논쟁거리는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은 역시 드는군요(…)
    다음주에 있을 센 재판(…) 이 과연 어떤 결과로 끝나게 될지 몹시 궁금해지고 있습니다(…)
    놀라움이라(…) 좋지요. 언제나 생각하지 못했던 전개는 흥미롭습니다.
    마스터가 주도한 생각지 못한 전개가 마음에 드는가. 그렇지 않은가를 보면 그 마스터와 그 플레이어가 서로 상성이 맞느냐 그렇지 않느냐가 느껴지지요(…)
    믿고 있습니다 순둥마( ? )로키님(…)

    그리고 저 디엔디 식의 성격 구분은 마치 혈액형별로 사람 성격을 나눠서 보는것과 같은 느낌이더군요(…)
    분명히 몇가지 패턴으로 수많은 사람 성격을 나눌수 없다는걸 알고 있지만 그래도 한번 분류해 보고 그 결과에 맞춰 생각하면 왠지 재밌어지는 그런 느낌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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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아카스트

    으음…불탔습니다? 기왕 이렇게 시작한 거 끝을 보자며 불타버린 한 화였죠. 센과의 전투만으로 한 회를 보내버린 건 좀 아쉽긴 하지만 룰적인 특성이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이겠죠.

    중간에 제 블러핑은 말이죠, 적을 속이려면 먼저 자신부터 속이라는 옛말이… <- 그래도 로키님이 자꾸 플레이어들의 갈등관계가 안으로 향하지 않고 바깥으로 향한다는 불평을 듣고 나서 계획한(?!)부분이었기에 어느정도 만족은 하고 있습니다. 뭐 물론 재판 결과에 따라 새 캐릭터 시트 작성해야 할지도 모르지만 뭐, 하얗게 불태운 남자의 인생에 후회란 없는 법입니다(라고 쓰고 울며 로키님 치맛자락을 부여잡습...). 사실 지금까지 쌓여왔던 센의 갈등들(특히 카론에서 늑대의 춤)이 한번에 펑 터진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 애초에 그런 갈등을 소재로 한 캐릭터라 언젠가는 터질 거라고 예상하고 있었죠. 그런데 생각해보니 어째 제가 만들었거나 한번쯤 플레이해본 캐릭터들(즉 센, 로크락, 코티에르)은 전부 중립에 한쪽 발을 담그고 있군요. 코티에르야 그런 캐릭터니까 넘어간다손 치더라도 말이죠. 만들수록 흥미로운 캐릭터이긴 한데...로키님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다루시니 순수하고 순진한 저로서는 그저 두려울 뿐입니다(생긋). p.s. 외전은 일단 넬반에 관련된 것은 그럭저럭 완료했습니다...만은 센 외전을 써야 할지 말아야 할지가 고민이군요. 사실 넬반에 관해 하고 싶은 말은 대부분 코티에르의 외전에서 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말입니다. 아마 마지막 것은 플레이에 얼마나 관련이 있느냐를 따져보고 이곳 시간으로 화요일이 끝나기 전에 결정해서 올라가거나 혹은 올라가지 않거나 하겠죠(총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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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로키

    이방인// 포도원의 개들은 여러모로 극적인 갈등 해소와 급격한 인물 변화에 좋은 규칙이지만, 말씀대로 판정에 시간이 너무 걸린다는 약점이 있습니다. 행동 하나하나마다 주사위를 추가로 끌어들이는 서술, 주사위 관리라는 전술적 고려, 주사위 결과 가지고 왈가왈부(..?)까지 들어가면 상당한 시간이 걸리죠.

    대신 판정도 서술의 일부라는 점에서 판정과 서사가 따로 노는 소위 ‘전투 모드와 스토리 모드’ 분리 현상은 없기는 하고, 판정을 일단 사용하면 매우 중요한 장면이므로 시간을 많이 들이는 건 그 장면의 중요도를 부각시키는 의미도 있긴 합니다. 어쨌든 그런저런 이유로 이번 캠페인이 끝나면 당분간 사용할 계획이 없는 규칙이기도 합니다, 포도원의 개들은.

    논쟁에 대해서는 저도 마찬가지 생각입니다. 그리고 뭐,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은 일단 넘겼으니 한동안은 길게 얘기가 나올 부분은 없을 것 같긴 합니다. 만약에 또 그런 일이 있다면 캠페인 기본 사항에 대해 뭔가 서로 심각한 오해가 있는 건 아닌지 점검을 해야겠죠.

    뭐 캠페인상 비밀에 대한 것은 제가 주도한다기보다는 그냥 캠페인 세계에서 벌어졌거나 벌어지는 중인 일들이고, 그게 실제로 어떻게 캠페인 전개에 나올지는 전 전혀 모르겠어요. 따라갈 수 있는 실마리는 주겠지만 거기 흥미를 보이고 안 보이고는 참가자들 마음이고… 사실 이미 큰 실마리를 하나 준 게 있지만 참가자들이 따라가지 않았고, 전 뭐 그러려니 하고 있습니다. 캠페인은 진행자 머릿속에 있는 게 아니라 참여자들의 상호작용에서 나오는 거니까요. 그래서 의외성은 진행자 혼자 만드는 것이 아니라 모두의 작품이지요.

    아카스트// 그 순간 인도자의 목소리를 따른 센의 선택은 아주 좋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해요. 제 불평(?)을 들어주신 점도 고맙고요. 그리고 뭐, 제 생각이 맞는다면 주인공들이 계속 센을 못 믿는다 해도 웬만해서는 센이 일행에서 떨어지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1막에 총이 등장하면 3막에는 발사해야 한다고 했던가요. 센의 설정, 그리고 카론과 코루선트에서 그런 식으로 늑대의 춤을 부각하고서는 ‘그걸로 끝이야’ 하고 온건하게 흐지부지할 수는 없는 노릇이기도 했죠. 이제 그 총성이 어떤 후속 효과를 낼지 지켜보는 게 재밌을 것 같습니다.

    코티에르는 뭐… 넘어가죠. (?) 이 인간을 이해하는 제가 저도 무섭습.. (먼산)

    사실 센의 구체적인 설정 (가족이라든지) 하는 부분이 외전에서 가장 기대하는 부분이기도 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딱히 생각하신 설정이 없다면 제가 마음대로 정해도 될까요? 따로 생각하시는 사항이 있고 외전을 더 쓰기가 힘드시면 외전을 통하지 않고 세부 설정에 추가하시거나 저한테 직접 얘기하셔도 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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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아카스트

    센에 관한 부분은…’인도자의 계시를 받고 그가 직접 그를 수호하는 평범한 넬반 어린애’라는 설정 이외에 딱히 잡아 놓은 건 없네요. 넬반 자체에 정신이 팔린 나머지 정작 센에게는 그닥 마음이 가질 않았던 듯. 이라고나 할지 외전을 쓰면서 사실상 센에 대한 부분은 완벽하게 까먹고 있었답니다 랄랄라 <- 그래서 뭐 무언가 생각하신 설정이 있으시다면 정해 주셔도 됩니다. 다만 그것이 설정상 모순을 만들거나 이상한 부분이 있다라고 느끼면 역시 웃는 얼굴로 사랑과 애정을 듬뿍 담아 핍박해 드려야겠죠 (싱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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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로키

      뭐 특별히 생각하시는 구체적인 설정은 없다는 말씀이시군요. 전에 코티에르와의 대화에서 나온 부족장과의 약속은 그럼 어떻게 할까요.. 그냥 지나갈까요, 제가 만들까요, 아니면 뭔가 정보를 주시겠어요?

      설정이나 기타 모든 사항에 대한 지적은 늘 환영하는 분위기였던 것 같습니다만.. 지금까지 한 내용도 그렇고, 앞으로 할 내용도 모순이나 이상한 점이 있다고 생각하시면 당연히 자유롭게 지적 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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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아카스트

    코티에르와의 대화에서 나온 약속? 이라고 생각하며 기억을 더듬다 센과 부족장 할매와의 약속이라는 기억이 문득 났군요. 할 이야기는 넬반 시리즈에서 다 한 듯 했는데 미처 그 이야기를 집어 넣지 못했던 모양입니다. 뭐 집어 넣으려고 해도 시간 순서상 무리였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말이죠. 어려운 일은 아니니 그냥 간단하게 댓글로 달겠습니다.

    외전 ‘놓칠 수 없는 것들에 대하여’에서 나온대로 부족장은 인도자를 따르지만 그를 따름에 있어서 과거의 상처를 가진 인물입니다. 게다가 센은 그녀의 손자처럼 어릴 때부터 이런저런 부분에 특출난 재능을 드러냈었죠. 센이 제다이들을 따라갈 것이냐 아니냐는 것을 결정하기 위해 의식을 치를 때 인도자가 나타나 그를 제다이들에게 보내라는 계시를 하게 되고, 부족장은 인도자가 함께 하는 이 특별한 아이에게 인도자의 모습을 따 붉은 늑대라는 이름을 붙이죠. 여기까지가 그 약속이 있게 된 배경이고(타앙), 인도자를 신뢰하지도 불신하지도 않는…아마도 센이라는 아이에 대한 걱정으로 그녀는 인도자의 조언을 듣되 ‘자신의 판단 하에 자신의 결정을 내리라’고 말합니다. 이 점이 코티에르와의 약속과도 비슷하고…덧붙여 부족장은 그렇게 자신의 판단으로 살아 돌아오라는 약속도 하죠.

    외전을 쓰지 않으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불분명한 약속이긴 합니다. 확실히 이걸 까먹지 않았으면 센의 외전도 쓰게 되었을 텐데…하는 생각도 드는군요. 코티에르의 외전을 써 놓고 보니 이제와선 외전 한 편을 채울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만.

    지적에 관한 것은…그것이 ‘사랑과 애정을 듬뿍 담은’ 지적이라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벼운 농담을 그렇게 심각하게 들으시면 저는 무섭습…(회피기동을 하며 도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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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로키

      그런 약속이었군요. 코티에르의 당부라든지 캠페인의 주제의식하고도 잘 맞는 것 같네요. 다만, 지난번 토론에서는 인도자와 늑대 부족을 별개의 축이 아니고 늑대 부족은 이성이나 개인 판단이 별로 큰 위치를 차지하지 않는 사회라고 하신 것 같은데, 늑대 부족의 지도자가 센에게 센 자신의 판단을 따르라고 한 것은 그 논점하고는 좀 안 맞지 않을까요? 아니면 그건 센이 늑대 부족과는 다른 축에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는 것인가요?

      지적 부분에 대해서는… 미리 그렇게까지 구체적으로 말씀하시는 건 말에 뼈가 있는 것처럼 느껴져서 혹시 말 못하는 불만이 있으신 건 아닌가 했죠. 그렇지 않다니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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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아카스트

    인도자의 조언을 바탕으로 자신의 판단을 세우라는 말은 첫째로 센이 인도자의 가호를 받으며, 둘째로 센이 늑대 부족을 나가는 입장이고, 셋째로 부족장이 인도자를 불신…이라고 하면 이상하겠고, 어쨌거나 미묘한 감정을 지닌 상태라서…였는데 확실히 넬반 사회에 대한 설정은 좀 다듬을 여지가 있겠군요. 뭐 넬반 사회라고 해서 개인 판단을 부정하는 건아니니까요, 게다가 그것이 어떤 기반을 가졌는지도 그리 중요하게 여기지는 않을 테고.

    말에는 물론 뼈가 있죠. 엄연한 척추동물인데…(타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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