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원의 제다이 12화 – 카론 (7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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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를란을 치료하려는 센에게 인도자는 침탈당하는 넬반의 모습을 보여주지만, 센은 비록 상대가 시스이기는 해도 죽어가는 사람을 외면할 수는 없다며 포스로 아를란을 치료합니다. 그리고 다쓰 프리아트와 대치중인 자락스와 합류합니다.

자네들의 싸움이 아니라며 물러서라는 다쓰 프리아트를 두 젊은 제다이는 공화국과 포스에 대한 신념과 라이트세이버로 묵사발을 만들어 버립니다. 하지만 중상을 입은 다쓰 프리아트를 구석으로 몰아넣은 순간 다쓰 세리트가 시스 부하들을 데리고 도착하고, 뜻밖에도 다쓰 프리아트를 살해한 후 도망칩니다.

시스 엑스트라들과 대치상황으로 들어가려는데 데란 펠과 시 경비병력이 들이닥치고, 센의 권유에 시스들은 항복합니다. 센과 자락스는 다쓰 세리트를 쫓아가지만 시스 로드는 체포를 빙자해 빠져나간 것이 밝혀지고, 그때 우주선 하나가 허락 없이 이륙합니다. 그 순간 로어틸리아가 나타나지만, 그녀는 먼발치에서 말없는 작별인사와 함께 다쓰 세리트를 쫓아 사라집니다.

신토넥스와 시스의 관계를 밝힐 물증도 확보하고, 시청의 조치로 시민들의 반발도 생각만큼 심하지 않은 등 카론에서의 상황은 (드디어!) 일단락됩니다. 자락스는 아를란에게 제다이가 되기 위해 코루선트로 따라오라고 설득하고, 일행은 코루선트로 출발합니다.

자락스 토레이: “이번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기사 서품을 받을 생각입니다.”

센 테즈나: “스승님은 잘 계실까 모르겠군요, 나이트 코티에르는 넬반에서 돌아오셨으려나…”

6 thoughts on “포도원의 제다이 12화 – 카론 (7부)

  1. 아카스트

    드디어 카론이 끝났네요, 끝이 약간 복잡하게 되어 버리긴 했지만 좋은 세션이었죠. 카론 파트에서 그동안 잘 드러나지 않던 센의 마음도 조금씩 드러나고 있고, 그 덕에 설정할 거리도 하나둘씩 생겨나고 있어서 좋네요. 선설정 후플레이가 기본이지만 선플레이 후설정이라는 변칙도 나름대로 즐거운 법입니다. 뭐 성격이야 플레이를 해 가며 사건을 겪게 되고 바뀌어갈지도 모르죠. 이번 화 막간극에서 센이 코티에르의 신념과 자신의 신념 사이에서 고민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자 형사는 뭐 언제까지나 인기만점이시군요, 소년님 상태가 어떤지 궁금하긴 하지만 일단은 금방 나아 돌아오실 수 있기를 바래야겠죠.

    제대로 기록된 막간극을 보니 눈물이 나옵…인터넷 상태는 약간 좋아졌으니 이번 쉬는 기간 동안에 미뤄놓은 센과 코티에르 설정(+외전)이나 써야겠군요. 코루선트로 돌아간 제다이들은 과연 또 무슨 사건을 벌일지.

    생각해보면 알게 모르게 프리아트와의 갈등이 길어졌네요, 이제 슬슬 끝나 가겠네, 라고 생각하며 시계를 보면 이미 한시간 반은 지나가 있는 걸 보면 기분이 묘합니다. 댄디나 겁스의 전투를 겪는 것과는 확실히 다른 느낌이에요. 직접적으로 스토리 측면에 닿아 있다는 생각이 들곤 하는 룰입니다. 뭐 아직은 더 해 봐야겠지만요 (이것저것 건드려 보기도 해야겠고…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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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로키

      댓글 감사합니다. 참가자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아는 건 진행자에게 큰 도움이 되는 일인데, 두 분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얘기해 주셔서 늘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요.

      저도 센이 이전보다 더 입체적으로 되어가고 있는 것 같아서 기쁘군요. 이런 식으로 설정과 내면이 깊이를 더해가고 변화해 가는 것이 장기 캠페인의 재미 아닐까요. 흥미로운 주변인물들과의 관계는 그 과정을 더욱 즐겁게 하죠. 그런 의미에서 코티에르 설정은 언제 완성되는 겁니까! (철썩철썩)

      뭐 나이트 로어틸리아는 얼마동안이 될지 몰라도 떠나갔지만, 아를란이 반명 몫이라도 하고 있으니… 전에 얘기했듯 아를란의 존재 때문에 진행자로서의 재미에 더해 참가자의 재미까지 챙기는 느낌이라서 죄책감이 들 지경이랄까요..ㅋㅋ 게다가 주인공은 돋보이는 게 맛이라면 조연은 주인공을 돋보이게 해주는 게 맛이니까 마음껏 바보같고 미숙한 녀석을 플레이하는 것도 재밌고요. 이 이상하게 명 질긴 녀석이 어떻게 하면 죽을까 궁리하는 재미도 있고 말입..(음?)

      포도원의 개들 같은 경우는 말씀대로 판정이 스토리와 분리되지 않는 게 재미있는 것 같아요. 신념이라든지 인간관계, 과거 경험 등 인물 자체에게서 판정의 능력치가 나오니… 짧은 판정이 없다는 면에서 판정 규칙의 활용도가 다소 낮아지는 면은 있죠. 정말 중요한 장면이 아니면 왠만해서는 판정을 시키지 않게 되더라고요. 정말 중요한 대목에서만 시간을 들여 판정을 한다는 건 어떻게 보면 장점일 수도 있겠고, 말 그대로 일장일단이 있달까요.

      이 세 사람이 코루선트로 입성하면 과연 어떻게 될지. 설마 제다이 최후의 날이 되지는 않기를 빌어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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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소년H

    안녕하세요.
    실종되어 버린 로어틸리아입니다. 저 없어도 플레이는 잘 되는군요 (…)

    현재는 외출중이고요. 유감스럽게도 아직 퇴원은 멀었네요. 컴퓨터가 없는 병원이라 슬픕니다.
    그럼 즐거운 플레이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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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방인

      우어어;;;;; 걱정 했어요 ;ㅅ; 많이 다치셨다고 들었는데 외출도 하시는걸 보니 많이 나아지셨나봐요?… 안그래도 그 상황에서도 누님께 말씀드려 여기에 글올려 주신것때문에 남은 삼인 모두 감동먹고 있었다는…;ㅅ; 쾌차해서 돌아 오세요. 빈자리는 나름대로 아를란군이 메꾸고 있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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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로키

      얼마나 걱정했다고요..;ㅁ; 로어틸리아 등장 안해도 되게 여기저기 치우느라 골치아팠습..(퍽) 빠른 쾌유 빌겠습니다.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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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아카스트

      로어틸리아가 없어도 플레이가 잘 돌아갔다니 그런, 그동안 보모없는 두 파다완(…)들이 어떤 고생을 겪었는지를 생각하면.

      어쨌건 빨리 나아서 돌아오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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