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월드 32화 – 병원 블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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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유르겐은 총격전에서 다친 두 경찰을 조사하라는 추기경 (어느 추기경인지는 모르지만…)의 지령을 전달받고 임반장이 후송된 삼선병원으로 향합니다. 또한 뱀파이어간의 세력다툼이 관련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정보 또한 정신없는 오퍼레이터 사브리나양에게 듣게 되지요.

한편 충격으로 멍해진 희연을 끌다시피 차에 태워 일행은 삼선병원으로 향하고, 병원에 도착하자 임반장은 이미 수술실에 들어갔다는 얘기와 빨리 조처한 덕분에 괜찮을 것이라는 소식을 듣습니다. 희연은 작은어머니와 위로와 격려의 말을 주고받고, 수술실 앞에서 초조하게 기다리는 동안 민설은 차장의 전화를 받습니다. 바티칸의 정보에 따르면 뱀파이어가 개입된 것으로 보인다는 차장의 말에 민설은 뱀파이어와 마주쳤을 경우의 대책을 의논합니다.

같은 시각 유르겐은 특무과 의학부 한국 담당자 닥터 유즈나를 만나게 됩니다. 유즈나는 그에게 카마릴라와 사바트 뱀파이어간의 세력다툼에 대해 브리핑 해줍니다 (원래 사브리나가 할일이지만..). 일행 역시 바티칸측 접선자로 지정된 유즈나를 만나러 오고, 유즈나는 이번 일이 브루하 중 과격단체 소행인 것 같다면서 하급 뱀파이어는 인간보다 조금 뛰어난 정도지만 상급 뱀파이어는 강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또한 사바트와 카마릴라의 세력다툼 틈새에서 운신의 여지가 있기를 바라고 있다는 것도. (아마도?)

유즈나의 부탁 혹은 지시로 (공조체제 덕에 상관이 늘은 일행이었..) 엘리사는 수술을 마친 임반장의 회복실에 들어가 총격으로 이어지는 임반장의 기억들을 엿봅니다. 도로변 총격전이 있은 후 임반장과 정형사는 도망치는 용의자를 골목길로 추적하다가, 상대가 총을 겨누자 임반장이 몸을 던져 정형사를 감싼 일련의 기억을 엘리사는 일행에게 전달해 주지요.

리이양과 함께하는 영어회화

It’s all hands on deck.

총격전의 수사 상황을 가리켜 리이가 한 말로, ‘일손이란 일손은 다 필요한 비상사태잖아.’ 하는 뜻입니다. 본래 선상에서 비상사태가 발생해서 근무 가능한 모든 인원 (hands)은 갑판 (deck)으로 보고하라는 명령, “All hands on deck!”을 가리키는 말이죠. 비단 해상에서 뿐만 아니라 일손이 급한 비상사태 전반에 쓸 수 있습니다.

원래 의미의 흔적은 오늘날의 용법에도 남아 있어서, 꼭 배는 아니라도 일반적으로 하나의 조직 범주 내에서 쓰는 말이기는 합니다. 따라서 국정원 발등에 불이 떨어졌을 때는 쓸 수 있지만, 임반장 일가의 비상사태에는 잘 쓰지 않을 것입니다.

I’ll leave you to it.

‘일해.’ 혹은 ‘하던일 해.’ 쯤 되는 격식없는 작별입니다. 일반적으로 상대가 바쁠 때 자리를 비켜주며 하는 말입니다. “I’ll leave you to it, then.” 하는 식으로 끝에 then을 붙여도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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