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월드 31화 – 오, 오라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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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알카나에서 엘리사를 기다리고 있는 손님은 엘리사의 이복 오래비로 밝혀집니다. 단서휘라고 자신을 소개한 청년은 엘리사의 친모는 지금 자신의 계모이며, 두 사람의 아버지와 함께 있다고 합니다. 엘리사 아버지의 일족은 주작을 섬기는 요괴인 단씨 일족이며, 엘리사의 원래 이름은 소화(笑花)라는 것도…

그는 또한 자신은 외부 감찰사라며 신도시에서 느껴지는 불길한 기운의 정체를 묻습니다. 리이는 그간 있던 일을 설명하고, 단서휘는 민설에게 자신에 대한 것을 보고하면 재미없다고(?) 경고합니다. 리이는 신도시의 사건에 단씨 일족이 힘을 빌려주기를 바라고 있지만, 단서휘는 아직 판단을 내릴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며 양측 다 가능한 범위 내에서 정보교환을 할 것을 제의하지요. 그리고 엘리사에게 일족의 이름에 부끄럽지 않은 모습을 보이라는 말과 함께 가버립니다.

며칠 후, 민설은 민설이 국정원에 넘긴 서류까지 해서 (이사장 -> 유르겐 -> 카르카스 -> 리이 -> 민설 -> 전요원 -> 국정원의 숨가쁜 릴레이를 거친 문제의 서류…) 이사장이 구속되었으며, 장기매매 브로커들도 검거됐다는 희소식을 듣습니다. 민설의 연락으로 알카나에 모인 일행은 뉴스를 보며 이 사실을 축하하지만, 리이는 희연을 보다가 순간 총성이 들리는 불길한 예지를 보고…

그때, 도로변에서 경찰과 범죄조직의 총격전이 벌어졌다는 믿기 어려운 속보가 나오면서 들떴던 분위기는 순식간에 가라앉습니다. 바티칸과 새로 협조체제를 구축한 국정원과 민설은 다시 한번 급박하게 돌아가기 시작하고, 희연은 작은아버지 임반장이 그 총격전에서 중상을 입었다는 전화를 받습니다.

리이양과 함께 하는 영어회화 한마디

Love ’em and leave ’em

요약에서는 빠졌지만, 이번 화에서는 요코가 용과 인간 사이에 태어난 능력자라는 사실이 밝혀집니다. 모두가 떠받드는 분위기였던 것도 그 때문. 다만 그 용은 요코만 인정하고 요코의 어머니는 싸그리 무시하는 성격파탄자(..)라는 사실 또한 알게 됩니다. 그 얘기를 바텐더인 첸에게 전해들은 리이는 그 용을 가리켜 love ’em and leave ’em 하는 녀석이라고 말합니다.

이 말의 뜻은 ‘사랑하고 버려라’ 정도로, 여자에 대해 진지하지 못한 바람둥이에 대해 하는 말입니다. 옛날 미국 코미디 해피 데이즈 (Happy Days)에 나오는 희대의 바람둥이 폰지 (Fonzie)가 Love ’em and leave ’em의 예였죠. ’em이란 them의 격식없는 준말 정도로 생각하면 되며, 이 경우는 여자들을 가리키겠죠. (바람피우는 여자에 대해서도 할 수 있는 말이겠지만, 원칙적으로는 남자에 대해 씁니다.)

관련해서 바람둥이를 영어로 말할 때 우리는 흔히 playboy라는 말을 쓰지만, 이것은 정작 미국에서는 많이 쓰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10대~20대의 젊은 층에서는 player라는 말을 더 많이 쓰지요. 역시 여자에 대해서도 쓰려면 쓸 수 있겠지만, 남자라는 어감이 강합니다. 여기에 흑인 억양을 더하면 playa라고 발음할 수도 있지요.

Why’re you goin’ out with Bill, girl? You know he’s a player.

(너 왜 빌하고 사귀는 거니? 걔 바람둥이인 거 알잖아.)

하는 식입니다. 이상 유익한(?) 영어회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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