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ssion Start: Sun Jan 21 07:27:10 2007
HM: 음 그러니까 알카나를 향해서 찌그러진[..] SM5 타고 털레털레 이동하는 곳 까지 였죠?
민설: 표현정정요구합
민설: ...
HM: 일행은 영광의 상처 투성이가 되버린 민설의 SM5 를 타고서 곧 알카나에 도착합니다.
HM: [..]
HM: 차에서 내리면서 , 엘리사는 알 수 없는 감정에 휩쌓이기 시작합니다.
HM: 어딘지 모르게 친숙하면서 낯선 두근거림.
HM: 프리플레이 하십 [..]
엘리사: @긴장한 모습으로 알카나 문을 열고 들어갑니다.
리이: -박차고 들어갑니..
리이: "요코~ 우리 왔어~"
HM: 리이가 문을 박차자 묘한 광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HM: 마스터인 첸은 난감한 표정으로 비어있는 테이블중 유일하게 누군가 앉아 있는 곳을 쳐다보고 있고
HM: 차를 내온것으로 보이는 요코는 자리를 뜨지 않고 그 앞에 얌전히 서있습니다.
리이: -좀더 다가가면서 궁금하게 봅니다
HM: 그리고 테이블에는 뭔가 오만한 자세로 의자에 한팔을 걸친 채 약간 시큰둥해 보이는 표정으로 차를 마시는 붉은 머리의 청년이 보입니다.
리이: 'Redhead? White guy? (붉은머리? 백인인가?)' -뜯어보는..
HM: 청년의 복장은 검은색 가죽일색이로군요.
민설: @부서진 차 생각으로 밖에서 한숨을 내쉬다 들어옵니다
HM: 그의 얼굴은 왠지 모르게 어디선가 본듯한 느낌을 주고있습니다.
리이: -제자리에 서서 멀뚱멀뚱 쳐다보고 선..
HM: 그리고 엘리사는 , 이 묘한 두근거림의 원인이 바로 저 남자때문임을 직감할 수 있습니다.
HM: ???? - "역시 차는 입에 잘 맞지 않는군."
엘리사: '나를 찾아온 손님이 저 사람인가..?"생각하며 요코에게 다가갑니다.
HM: 요코 - "그러면...아 오셨군요 여러분."
리이: "Hey, Yoko." -건성으로 인사하며 청년에게 눈을 떼지 않는..
엘리사: "요코, 저를 찾는다는 손님이..."@하며 그 사람 한번 힐끔- 보고,
HM: 그때 그가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서는 엘리사에게로 다가옵니다.
HM: 키가 180은 족히 넘어보이는군요.
엘리사: "에..?!"@깜짝 놀라 쳐다봅니다.
리이: -동그래진 눈으로 지켜보는..
HM: 바로 앞에 멈춰선 그는 미간을 좁히고 붉은 눈동자로 엘리사를 뚫어져라 쳐다보면서, 엘리사의 턱을 살짝 잡고 요리조리 얼굴을 돌려봅니다.
HM: ???? - "흐음.."
엘리사: "저.. 저기..?"
리이: "?!" '뭐, 뭐야 저녀석!'
HM: 상황에 반해서, 이상하게도 엘리사는 좀 놀라긴 했어도 딱히 크게 거부감이 드는것 같지는 않습니다.
민설: "리사양 아는 사람입니까?"
민설: @안그래도 차생각에 기분나쁜차에 인상을 찌푸리며 묻습니다
엘리사: "아.. 음.. 아뇨.. 아마도...?"
HM: ???? - "과연 그렇군. 이거 신세를 졌는데 류-코?"
리이: '류코?'
HM: 요코 - "아 네, 그럼 전 차를 준비하러..."
HM: 요코는 약간 서둘러 주방으로 들어가버립니다.
엘리사: "음.. 저를.. 찾아오신 분인가요...?"@다소 긴장.
민설: "어떤분..."
HM: ???? - "뒤에 떨거지들은 일행인가?"
HM: 그는 오만방자한 어투로 팔짱을 낀 채 턱으로 일행을 가리킵니다.
리이: "떨거지?" -화르륵
임희연: "...."
리이: "이봐, 어디서 뭐하다 온 거지발싸개인지는 몰라도 묻는 사람이 먼저 자신을 밝히는 게 예의 아냐?" -다가서며
민설: "초면이신듯 한데 좀더 정중하심이 어떠신지요"
민설: @끓어오르는 화를 참으며 웃는얼굴로 말합니다
HM: 그는 의자에 다시 털썩 주저 앉고는 엘리사를 쳐다봅니다.
HM: "앉아라."
엘리사: "에.. 음.."@안절부절 하며 일단은 앉고 봅니다.
리이: '무시당했다!' -삐질
HM: 문득 희연의 눈에, 이마에 손을 얹은채 고개를 푹 순인 첸의 모습이 들어옵니다.
HM: 왠지 그 심정 이해가 가기 시작하는군요 [..]
임희연: @약간 쓰게 웃습니다..
민설: @울화를 참으며 냉철한 눈으로 사내를 훝어봅니다
리이: -엘리사 일이니까 화가 끓어도 일단은 참기로 맘먹고 바에 걸터앉는.. "I'd like a drink, please. A stiff one." (마실 거 주세요. 센 걸로.)
리이: "Gonna be a long night.. (쉬기는 글렀군)" -사내와 엘리사 쪽을 힐끔 돌아보며
HM: "금방 내드리죠 리이양."
엘리사: @일행에게 미안하다는 듯 살짝, 웃어보입니다. [왠지 그래야 할것 같은 엘리사?!]
HM: ???? - "네가 엘리사 로렌인가?"
민설: @약간 놀란 얼굴이 됩니다
HM: 그의 목소리는 상당히 차가운 느낌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엘리사: "네.. 그렇습니다만.. 저기.. 누구.신지..?"
HM: ???? - "너는 내가 누구인지 모르는건가?"
HM: ???? - "갑자기 내보내시더니 이런뜻이었군."
엘리사: "네..?! 그게.."
엘리사: '응? 아는 사람인가..?'@골똘히 생각[고민]합니다.
HM: 물론 전혀 모르는 사람입니다. [..]
HM: 단서휘 - "내 이름은 단서휘다. 여기서는 이서휘겠지만."
엘리사: "아... 죄송하지만, 제가 아는 이름은 아닌듯 한데..요.."@눈치보며
HM: 단서휘 - "이야기를 하기전에, 저 뒤에 떨거지들은 그냥 일행인가? 아니면 친구?"
엘리사: "친구들이예요.."
HM: 단순한 일행이면 걸리적거리니 치우라는 것 같습니다. [..]
HM: 단서휘 - "그렇다면 내버려둬도 별 상관은 없겠군."
리이: -가운데손가락을 들어보입니다
민설: @속을 알수 없는 얼굴로 웃고있습니다
HM: 단서휘 - "그나저나, 왜 양키냄새가 풀풀 나는 이름을 하고 있지? 지금 네 보호자는 누구인가?"
엘리사: "양키냄새나는 이름이요?! -약간 움찔 ... 휴.. 제가 어릴적 해외로 입양이 되어서.. 그런거예요, 보호자는 그 분들이겠죠..?"
HM: 단서휘 - "그런 문제였군. 너는 불을 다루겠지?"
리이: -그 얘기에 긴장해서 대화에 집중하기 시작합니다
엘리사: "네? 그렇습니다만... 어떻게..?"
HM: 단서휘 - "너는 네 친부모님에 대해서 아는 것이 있나?"
엘리사: "아뇨.. 전혀... 그렇기에 한국에 돌아온 겁니다.. 알기 위해서.."
HM: 단서휘 - "그렇군."
엘리사: "저희 친부모님에 대해.. 알고 계신건가요..?"
HM: 그는 그말을 끝으로 왼손을 들어서 손바닥을 뒤짚었다가 바로했다가 하기를 반복하면서 손가락을 이리저리 움직여보입니다.
HM: 그의 손에서 붉고 진한 불길이 타오르면서 그가 움직일때마다 시시각각 변합니다.
민설: "!"
엘리사: "..?"@빤히 바라봅니다.
HM: 잠깐을 그러면서 생각에 잠긴듯 하던 그는 이윽고 주먹을 쥐며 불길을 없애버리고는 엘리사를 직시합니다.
리이: '이녀석은..?'
민설: "불의 능력이라면..."@엘리사와 청년을 번갈아봅니다
HM: 단서휘 - "너는 네 능력을 어느정도 알고 있고 그걸 다룰 줄도 알고 있지. 네가 평범한 인간이라고 생각하나?"
엘리사: "제가 평범한 인간이 아니라는 것은 어렸을 적에 알았습니다.."
리이: "기생충." -중얼
HM: 단서휘 - "네 어머니는 반요셨다. 별다른 능력도 없는."
엘리사: "반요...요?"
리이: "...!" '역시 그랬구나! 요괴의 피가..'
HM: 단서휘 - "하지만 아버지는 꽤나 인정받는 분이었지."
리이: '그렇다면 히연처럼..?' -희연을 흘끗 보는..
HM: 단서휘 - "아버지가 그렇지 않았다면 너는 지금처럼 건강할 수는 없었겠지."
HM: 단서휘 - "뭐, 지금은 어머니도 꽤 안정되신것 같지만."
HM: 단서휘 - "어쨋든, 내 소개를 정식으로 하는게 좋겠군."
리이: '빨리도 하셔.' -술잔을 든채 코웃음
엘리사: "....."@빤히 쳐다봅니다.
HM: 단서휘 - "나는 주작을 모시는 단씨 일족의 단서휘다. 그리고"
HM: 단서휘 - "네 이복형제이기도 하지."
리이: -술잔을 떨어뜨릴 뻔 하다가 반쯤 쏟으면서 간신히 다시 카운터에 되돌리는..
엘리사: "네...?! 이복형제라면...."
HM: 다행히 첸은 그말에 입을 딱 벌리고 있어서 리이의 작태를 못 본듯 싶습니다 [..]
HM: 단서휘 - "네 어머니께서 현재 나의 어머니가 되신다는 이야기지."
엘리사: @다시한번 오래비를 찬찬히 바라봅니다.
HM: 엘리사는 그제서야 익숙한 기분의 원인을 알 수 있습니다.
HM: 큰 키와 날카로운 눈매 때문에 잘 못알아봤지만, 오관이 뚜렷하고 단정한 그의 얼굴은 자신과 상당히 닮아 있습니다.
엘리사: "그렇다면! 저는 왜 키우지 않으셨던가가요..?"
HM: 단서휘 - "그건 어머니에게 직접 물어봐야겠지. 나도 자세한 사정은 잘 모르니까."
HM: 단서휘 - "어쨋거나, 확실한건 네가 내 동생이라는거다."
엘리사: "어머니는.. 어디에 계신건가요?"
HM: 단서휘 - "아버지와 함께 계신다. 조만간 찾아뵐 수 있겠지.그리고 어머니께서 지어주신 네 이름은 笑花 다."
HM: 단서휘 - "우리들은 주작을 모시는 일족들 중 가장 높은 위를 차지하는 단의 일족이다."
HM: 단서휘 - "언제 어디서나 그점을 명심하고 행동에 실수가 없도록 하거라."
엘리사: '소화.. 그게 내 이름..'@중얼
HM: 단서휘 - "지금 이도시는 상당히 이상하더군."
HM: 단서휘 - "혹시 아는 바가 있더냐?"
엘리사: "무엇이 이상하다는 건가요..?"
리이: "뭔가 큰 세력이 이 도시에서 움직이고 있는 건 확실하지." -불량하게 바에 팔꿈치를 기댄채 몸을 뒤로 젖힌 자세
HM: 단서휘는 그제서야 리이에게 시선을 옮깁니다.
리이: "뭐, 정확하게 봤어. 이상할 정도로 잦은 사고에 잦은 원령의 출몰, 괴생명체들.."
HM: 단서휘 - "도시 전체가 불길한 기운을 띄고 있군."
리이: -끄덕
HM: 단서휘 - "그것들은 적대적인가?"
리이: "거의 대부분." -으쓱
리이: "동생 덕분에 몇번이나 목숨을 건졌는지 몰라."
리이: -은근슬쩍 처음 보는 오라버니에게 잘보일 수 있게 추켜세웁니..
HM: 단서휘 - "단의 핏줄이라면 당연하다. 그것들은 위험한가?"
리이: -끄덕
리이: "그 실체를 밝혀내려고 지난 몇달간 뼈빠지게 노력해 왔지. 리ㅅ..소화 역시, '당연하게도.'"
HM: 단서휘 - "너희들 역시 뭔가 재주는 있겠지."
리이: "구르는 재주 보여주랴?" -코웃음
HM: 단서휘 - "저 류우코가 왜 이런곳에 틀어밖혀있는지 이제 알겠군."
리이: "근데 왜 요코를 류우코라고?" -궁금하게
HM: 단서휘 - "본인에게 물어보도록"
리이: "Okay." -으쓱
HM: 단서휘 - "지금까지 일어났던 사건들에 대해서 자세히 말해줄수 있나?"
리이: -희연을 다시 흘긋.. '히연도 요괴의 피가 있는데.. 같은 일족은 아니겠지?'
리이: -다른 일행과 함께 그간의 일을 설명하려고 애씁니..
HM: 단서휘 - "재미있군. 그런데 설명하란다고 전부 설명해줘도 되는건가?"
리이: "요코랑 아는 사이니까." -으쓱
HM: 단서휘 - "재미있는 신뢰관계로군."
리이: "그리고 좀 건방져도 리..소화의 오빠니까, 뭐."
민설: "흐음.."
리이: "게다가 솔직히 말하면 주작을 섬기는 일족이라니, 게다가 당신 한명만 해도 저 엘리사보다 강하다면"
리이: "여기 상황을 파악하면 우리를 도와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어."
리이: "에.. 소화보다."
HM: 단서휘 - "글쎄, 그것도 하기 나름이겠지."
엘리사: @리이를 살짝잡으며 속닥거립니다."그냥, 평소대로 불러.. 아직 그 이름 적응이.."@씁쓸하게 웃습니다.
리이: "그래도 오빠 앞이고.." -속닥속닥
HM: 단서휘는 민설을 바라봅니다.
HM: 단서휘 - "당신은 뭔가 비밀스러운 일을 주로 처리하는것 같군"
HM: 단서휘 - "나는 이래뵈도 바깥으로 자주 도는 몸이라서 당신 같은 사람들을 몇 번 본적이 있지."
민설: "눈이 예리하신가보군요.아니면..."@말을 삼킵니다
HM: 단서휘 - "다행히 지금의 당신은 그다지 숨기는게 없는것 같군."
민설: "모르는 사람에게 평가당하는 건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만"@웃습니다
HM: 단서휘 - "나에게서 듣는 내용은 당신이 적당히 걸러서 당신의 상관에게 알리는게 좋을거야."
민설: "내용 여하에 따라서"
HM: 단서휘 - "그렇지 않다면, 본인과 주변인이 위험할테니까."
민설: "전 협박을 듣는데 익숙해서 말입니다"
HM: 단서휘 - "우리 일족에게는 중요한 일이기도 하고, 자세한 것들은 알려줘봐야 해만 되겠지만"
HM: 단서휘 - "뭐 당신들이라면 어느정도는 이야기 해줘도 좋을듯 하니까."
리이: "저기.. 히연." -이번에는 희연 쪽으로 몸을 기울이며 속닥
임희연: "응?" @조용히 대답합니..
리이: "히연네 어머니 일족은 이 단씨 쪽이랑은 다른가봐?"
임희연: "좀.. (많이) 다르지.. 뭐" @소근소근
리이: "헤.. 요괴도 여러가지가 있구나.." -단서휘 쪽을 보는..
임희연: "쉽게 말하자면.. 흐흠.. 귀신도 처녀귀신만 있는 건 아니니까." @소근소근
리이: "그러게." -속닥
임희연: "요괴도 그렇다고 생각해.." @속닥속닥..
HM: 단서휘 - "나는 외부감찰을 맡고 있다."
HM: 단서휘 - "아직은 이곳에 온지 얼마 안돼서 내 나름대로 판단을 내릴 시간이 필요하다."
HM: 단서휘 - "하지만 이후 뭔가를 알아내면 당신들에게 알려주도록 하지."
리이: "우리도 모든 걸 다 얘기할 수는 없지만.." -민설을 흘긋 "어쨌든 가능한 한도 내에서는 정보를 공유할게. 판단할 자료가 될테니."
HM: 단서휘는 자리에서 일어나서 엘리사 쪽으로 다가와 머리에 손을 턱 얹습니다.
엘리사: "오라..버니..-머뭇거리며 라고 불러도 되겠지요..? -눈치보며 머무르는 곳은..."
HM: 단서휘 - "호칭은 알아서하도록."
HM: 단서휘 - "아직 미욱하기 짝이 없지만 그래도 너는 단의 이름을 이어받았다. 명심해라."
리이: -메롱
리이: "리사는 충분히 잘하고 있는데 왜그래."
HM: 단서휘 - "류우코는 바쁜 모양이군. 다음에 들린다고 전해주면 고맙겠다."
리이: -손 흔들흔들
리이: "자주 와. 매상 올리게."
HM: 그는 리이의 말에 대답하지 않고 그대로 뚜벅뚜벅 걸어나갑니다.
엘리사: "조심히 가세요..."@크지않게 중얼거립니다.
리이: "That was... unexpected. (뭔가.. 의외네.)"
HM: 그리고 그가 나가면서 요코가 부엌에서 차를 들고 나옵니다.
HM: "아, 가셨군요."
리이: "응, 또 들린대."
HM: 요코는 자신도 자리에 앉으면서 엘리사에게 묻습니다.
HM: 요코 - "무슨 이야기를 하시던가요?"
HM: 그때 유르겐은
HM: 변신까지 한 마당에 유르겐은 급한 용무라는 황당한 핑계를 댄 채로 자리를 빠져나와서
HM: 특별한 목적지도 없이 일단 멀어지고 보자는 식으로 달리는 중입니다.
HM: 그리고 몇 분 정도 지났을 때 호출이 옵니다.
유르겐: @받습니다.
HM: 사브리나 - "아아앗! 그럼 실패인건가요?! 설마 했는데 그런 일이 있는건가요?! 그런거군요! 어떻하지!"
유르겐: "그건 나도 잘 모르겠고."
유르겐: "이제 어떻게 하면 되지?"
HM: 사브리나 - "전투가 있던 정확한 지점은 어디인가요?! 후속조취반을 보내겠어요!"
유르겐: "중앙도로였는데..."
유르겐: "따로 후속조취가 필요할까 싶긴 하지만..." @위치를 알려줍니다
HM: 사브리나 - "알겠습니다! 당장 출동시킬게요! 걱정하지마세요! 저 잘하고 있어요! 그렇죠?! 그런거죠?! 그렇다고 대답해주세요!"
유르겐: @무시
유르겐: "앞으로의 지령은?"
HM: 왠지 치프 메이 리에게 한소리 들은뒤 걱정때문에 쓸데없이 말이 많아진 사브리나 였다.
HM: [..]
HM: 사브리나 - "아! 잠시만요! 확인중입니다! 음...국정원 측과의 협상을 고려중이니까 적대적 상황이 아니면 대기하라는 명령입니다!"
유르겐: "그럼 숙소로 돌아가겠습니다."
HM: 사브리나 - "이번 주 중으로 보급이 도착할 예정이라니까 탄환 소모량과 기타 경비를 청구해주시고요! 오늘 수고하셨어요!"
유르겐: @오토바이를 타고 숙소로
HM: 사브리나 - "앞으로도 열심히 해봐요! 사브리나도 잘하고 있는거죠?! 그런거죠?! 그렇다고 대답해주세요!"
유르겐: "잘해봅시다."
HM: "고마워요! 역시 유르겐씨는 좋은 사람이에요! God bless U!! 나도 할수 있어!"
유르겐: "그래요 당신도 할수있어."
민설: [유르겐 이젠 포기했..]
HM: 정신 사나운[..] 대화를 뒤로 한 채 나름대로 배려해준[..] 유르겐은 자신의 집으로 바이크를 돌립니다.
HM: 하지만 왠지 조금 석연치 않은 느낌을 지울 수가 없군요.
HM: 뭐라고 딱 집어 말하긴 힘들지만.
HM: 집어 말하기 힘듭니다
HM: [..?!]
HM: 그냥 험하게 살아온 자의 직감정도랄까.
HM: 다시 알카나로 카메라를 돌려서..
HM: 일행은 요코와 좀전의 이야기를 막 마친 참입니다.
리이: -'류우코' 부분에 대해 입이 간지러워 죽겠는 표정..
HM: 요코 - "그래서 그분이 엘리사씨를 급하게 찾아오신거였군요."
HM: 민설은 지금 보고합니까?
민설: [보고중 아니었습? 아니면 보고하는게 당연한거고]
HM: 엘리사와 단서휘에 대한 보고도 합니까?
민설: @카르카스가 남긴말과 유르겐의 변신,엔써리온과의 전투,단서휘의 존재에 대해서도 짤막하게 언급합니다
HM: 차장 - "흠...역시 바티칸의 에이전트들은 대단한 능력자인 모양이로군."
민설: "충돌한다면 생각보다 큰 장애가 될듯 싶습니다"
HM: 차장 - "역시나 바티칸과의 관계개선이 필요하겠군. 알겠네. 이번일은 잘 처리해 줬어. 그리고 서류는 전요원을 통해서 넘겨주도록 하게나."
민설: "알겠습니다"
HM: 차장 - "이번에 성모병원쪽은 원장의 건강이 회복되는 문제만 남았네. 별로 신경쓸게 안남았단 말일세."
HM: 차장 - "상부에서도 바티칸과 무언가의 협상이 진행중인듯 하네. 곧 제대로 된 지원이 나갈거야."
민설: "이번에 병원에서 서류를 다량으로 입수했습니다만"
민설: "훑어보니 꽤나 큰건인 것 같습니다"
HM: 차장 - "지난번 것보다 최근의 서류들인가 보군. 한탕하고 도망칠 생각도 못하다니 이사장도 참 한심한 인물이야."
HM: 차장 - "덕분에 우리가 더 편하지만 말일세 하하."
민설: "그러게 말입니다"
HM: 평소 냉정침착한 차장이 웃는 걸 보니 이사장의 말로가 눈에 보이는듯합니다.
HM: 차장 - "우리가 왜 이렇게 신중한지 그 이유를 알고 있나?"
HM: 차장 - "도마뱀은 꼬리를 자르고 도망다닌다네. 잡으려면 적어도 확실한 그물을 쳐둬야 하는 법이야."
민설: "그렇군요"
HM: 차장 - "이사장 따위가 독단적으로 그런 큰 건을 저지를수 있을리가 없지. 여하튼 조만간 다시 연락하겠네."
HM: 차장 - "그 동안 잠시 휴식이라도 취하고 있게나."
민설: "예"
HM: 전화는 거기서 끊어집니다
민설: @그다음엔 전태일에게 연락해 서류의 인계준비를 합니다
HM: 전태일은 민설에게 누군가 자신을 뒤에서 기습했었다는 말과 함께
HM: 이제 배후의 인물들이 나서고 있는듯 하다고 조언해줍니다.
HM: 전태일 - "아마도 절 죽이지 않을걸 보면 카르카스의 소행으로 보입니다만."
HM: 전태일 - "어쨌든 상대가 줄은것 같으니 다행입니다 하하하."
민설: "무사해서 다행입니다 전요원"
HM: 전태일 - "예, 그럼 내일 병원에서 접선하는걸로 알겠습니다."
민설: "예. 그때 뵙지요"
HM: 시간 넘기기 전에 알카나쪽 PC들 선언 있으면 하십
리이: "아, 저기.. 요코." -요코에게 살짝 "아까 단서휘가 류우코라고 부른 건 무슨 뜻이야? 혹시 말해줄 수 있어?"
HM: 요코 - "아...별다른 뜻은 아니에요. 음..아명 같은거랄까."
리이: "아명?" -뭔가 생각나는 게 있어서 "아버지가 부르거나 한?"
HM: 요코 - "그냥 집안에서 부르는 이름이에요."
리이: "그렇구나.. 근데 그걸 왜 단서휘가 부르는지 물어봐도 될까?"
리이: -너무 캐는 분위기는 안되게 조심하면서..
HM: 요코는 갑자기 뭔가를 느낀 듯 서둘러서 자신의 방으로 뛰어갑니다.
HM: 요코 - "아, 잠시만!"
HM: 그리고 바에서 첸이 잔을 닦으면서 리이쪽으로 걸어옵니다.
HM: 첸 - "역시 신경쓰이시나 보군요."
리이: -끄덕
HM: 첸 - "단서휘씨는 몇 년 전부터 일년에 두세번씩 이곳을 드나드시던 분입니다."
리이: "그랬어요? 역시 외부감찰자.."
리이: "근데 왜 오늘밤에서야 리사를 찾은 건가요?"
HM: 첸 - "엘리사양이 언제 이곳에 왔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리이: "즉 엘리사가 여기 온 이후로는 처음 들른 거라는 거?"
HM: 첸 - "그렇게 되는 셈입니다."
리이: -끄덕
HM: 첸 - "그리고 요코아가씨는...류우코라는 말은 카구라 집안에서 아가씨를 부르는 호칭같은것입니다."
리이: "요코하고는 그럼 잘 아는 사이인가 보죠? 집안에서의 이름을 부를 정도면.."
HM: 첸 - "단서휘씨의 경우는 그럴만한 위치에 있기 때문에 그렇게 부를 수 있는것이지요."
리이: "그럴만한 위치라.. 더 얘기해줄 수 있는 게 있나요?"
HM: 첸 - "저도 들은 이야기입니다만, 아가씨의 아버지는 인간이 아니라고 하더군요."
리이: "에?" -눈 땡글
HM: 첸 - "아가씨가 가진 것은 용안이라 불리는 능력입니다. 바로 모든것을 꿰뚫어보는 지혜의 눈."
리이: "음.. 일루미나티는 인간에게도 나타나잖아요? 요코가 유난히 특이하긴 하지만.."
리이: "역시 그만한 힘은 괜히 나온 건 아닌 거였나." -중얼
HM: 첸 - "원치 않아도 그 사람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들여다보는 힘이란건"
리이: "지옥이겠죠." -딱 잘라서 "가끔 보이는 미래마저도 괴로운데.."
HM: 첸 - "그런게지요."
HM: 첸 - "류우코 라는 말은 龍子 의 일본식 발음입니다."
리이: "아.. 그럼 요코의 아버지는..?" -눈이 커지는..
HM: 첸 - "그녀의 아버지는, 진짜 용이라고 합니다."
리이: -천천히 끄덕..
HM: 첸 - "다들 그래서 아가씨를 떠받들어 모시는 분위기이지만 아가씨는 그걸 싫어하시지요."
리이: "설마 사신 중 하나.. 청룡 말인가요?"
리이: '어느정도 설명되는군, 요코에 대한 태도가..'
민설: "알만하군요"
HM: 첸 - "자세한 것은 모르겠습니다만..."
HM: 첸 - "그리고 아가씨의 아버지는..그 용은 인세에 아무런 관심도 없다고들 이야기 하더군요."
리이: "그런데 왜 인간과.."
HM: 첸 - "아가씨 외의 인간과는 아예 연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리이: "그럼 요코의 어머니는? 역시 인간이 아닌 건가요?"
HM: 첸 - "그분은 인간입니다."
리이: "Curiouser and curiouser. (갈수록 꼬이는군)" -중얼
HM: 첸 - "그 가여운 분은 용에게서 인정을 받지 못했습니다."
리이: "Love 'em and leave 'em? (사랑하고 버려라?) 용이나 인간이나 하여간."
HM: 첸 - "아가씨가 어머니와 함께하시지 않는것은 그것을 알고 계시기 때문이지요."
임희연: "......."
리이: '그러고 보니 히연의 아버지도..' -숙연한 표정
HM: 첸 - "아가씨는 어머니의 마음을 알고 있기에 그녀가 자신을 통해서 옛 상처를 떠올리는일이 없도록 배려하고 있습니다."
리이: "하지만 딸을 만나지 못하는 것 역시 아픔 아닌가요?"
HM: 첸 - "그래서 가끔씩 찾아오시고 계시지요."
리이: '그래서 자주 못 뵈었군.' -끄덕
HM: 첸 - "리이양이 처음 이곳을 찾아왔을때도 계셨습니다."
리이: "예, 그때 뵈었죠."
민설: "으흠.."
HM: 첸 - "리이양에게는 항상 감사하고 있습니다."
리이: "에, 나?"
HM: 첸 - "아가씨는 리이양과 만난 이후 많이 밝아지셨습니다."
HM: 첸 - "웃는 모습이 훨씬 보기좋아졌지요."
리이: "요코야 항상 밝잖아요. 상황을 알고 나니 경이로울 정도로.." -히히
리이: "하지만 나보다는 히연이나 리사하고 더 닮은데가 많은 것 같은데, 요코는.." -갸웃
HM: 첸 - "아가씨에게는 친구가 없었습니다."
리이: "다들 떠받들어 주니까.." -술잔을 만지작거리며
HM: 첸 - "아가씨와 진정한 친구가 될 수 있는 사람은, 리이양 같은 같은 계열의 힘을 가진 능력자들 뿐입니다."
리이: "저런.."
민설: "하하.전 자격미달이로군요"@가볍게 웃습니다
HM: 첸 - "그리고 그중에서도 특별하지 않으면, 먼저 읽혀버리겠지요."
HM: 첸 - "물론 여러분의 마음에도 감사하고 있습니다."
리이: "그래도 다행이네요.. 요코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많아서."
리이: "이렇게도 사랑받으니 내가 없더라도 잘 지내겠죠." -혼잣말하듯
HM: 첸은 가볍게 고개를 숙여보이고는 다시 바로 들어가서 컵을 제자리에 놓습니다.
리이: "으.. 안씻어서 기분이 이상해!" -부르르
리이: "나 올라가서 씻는다~ 'Night everyone! (다들 잘자!)" -윗층으로 도도도
HM: 자 별다른 선언이 없으면 넘겨서
HM: 현재 시간은 2005년 12월 21일 목요일 저녁 6시 40분
HM: 민설에게 기다리던 연락중 하나가 찾아왔습니다.
HM: 민설은 지금 자신의 집에서 차장의 전화를 받고 있는 중입니다.
HM: 차장 - "자네가 넘겨준 서류 덕분에 브로커들을 일망타진할 수 있었네."
민설: "정말입니까? 기쁜 일이로군요"
HM: 차장 - "이사장은 지금 구속돼서 조사받는 중이고, 이미 증거가 확보된 상황에다가 아주 악질적이라는 점을 고려해서 중형이 내려질거라더군."
HM: 차장 - "모두 자네와 자네를 도와준 사람들 덕분이지."
민설: "과찬이십니다"
HM: 차장 - "좀 있으면 대대적으로 보도가 나갈걸세. 내일부터는 신문의 한면을 장식하겠지."
민설: "꼭 읽어봐야겠군요"
HM: 차장 - "이걸로 이사장은 사회적으로 매장된거나 마찬가지야."
HM: 차장 - "다행히도 서진희씨가 직접 공증해주기로 해서 수사도 물흐른듯이 진행중이고."
민설: "드디어 결실을 맺는군요"
HM: 차장 - "브로커들이 죄다 잡혀들어갔으니 한동안 의학범죄는 사라진다고 봐도 좋겠지."
민설: "그렇게 얽힌 작자들이 많았다니 놀랍습니다"
민설: "이사장 개인의 능력치고는.."
HM: 차장 - "그래서 우리도 경찰의 협조를 얻어서 뒤를 캐는데 전력하고 있네."
HM: 차장 - "아, 자네를 도와준 사람들에게도 이 소식을 알려야 하지 않겠나."
HM: 차장 - "다 같이 모여서 뉴스라도 한번 보게. 그럼 취조때문에 이만 끊지."
HM: 전화는 거기서 끊어집니다.
민설: "자 그럼 샴페인이라도 터트려야하나.."@중얼거리면서 일행을 불러모읍니다
리이: -이미 마시고 있는.. (사실 며칠전부터 마셨다)
HM: 지금 알카나에는 마침[!] 전영희 여사가 선물하고 간 대형 벽걸이 TV가 벽의 한면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리이: -죄없는 텔레비전을 노려보며 부어라 마셔라..
임희연: @윗층에서 내려오면서.. ".... 세상에.."
임희연: "자자.. 아가씨. 적당히 해요." @다가가서 술잔을 홱 빼앗습니다.
리이: "우엥!"
리이: -술잔을 되찾으려다가 의자에서 거의 떨어질 뻔 하며..
임희연: "안된다니까. 이러다가 아가씨 몸 상한다니까.." @나름 단호한 표정을 지으면서..
엘리사: @민설 연락받고[맞죠?;] 알카나로 들어가서 리이 옆에 앉으며, "리이? 세상에나.. 얼마나 마신거야..?"
민설: @tv를 켭니다
리이: "응.. 얼마나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얼마나 오래가 중요하지!" -배배 혀꼬인 소리
리이: "한시간 두시간 세시간 하루 이틀 사흘.. 음.." -눈이 풀린채 꼽아봅니..
엘리사: "엑? 4일 내내..?"
임희연: ".. 사람이 술을 먹은게 아니라, 술이 사람을 먹은 꼴일지도.."
임희연: @가볍게 한숨을 내쉽니다.
리이: -뭔가 말도 안되는 소리 중얼거리며 팔에 머리를 파묻는..
엘리사: "이거이거.. 다 치워버려야..."@술병+잔 모조리 가져다 반납,
리이: "술이 없어!" -징징
엘리사: "지금 거기서 더 먹겠다는 거야?"
리이: "지금 그만 마시면 심심하잖아!" -뻔뻔
엘리사: @컵에 얼음 둥둥 띄워서 가져오면서 "심심하면 이거나 마셔,," 손에 쥐어줍니다.
민설: "자자 좋은 소식 감상하는건 좋지만 취하면 안되죠"
민설: @뉴스채널을 뒤적거리며 소식을 기다립니다
리이: "으.." -이마에 대서 식히며 "기분 이상해.."
임희연: [방송으로는 이사장 이야기가 나오고.. 한 쪽에서는 취한 리이 달래주고.. 이군요..]
HM: 7시 뉴스가 시작하자마자 TV 에는 의학비리에 대한 뉴스가 등장합니다.
임희연: "어떤게 이상한데? 아.. 뉴스 시작했다.."
HM: 앵커 - "이전까지 유례없었던 대규모의 비리에 의학계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간 이정인 리포터를 연결하겠습니다."
리이: "머리 울려.." -뻔뻔..(..)
엘리사: "그렇게 마시면, 말짱한게 이상한거야.."@타박하며 뉴스를 봅니다.
임희연: "쉬지도 않고 먹었으니까 그렇지."
리이: "흑." -양측 구박에 쫄아듭니..
HM: 리포터 - "지금 이곳은 대규모 장기매매를 적발한 여파로 환자가족들이 병원 관계자를 찾아 대단히 혼란스럽습니다."
HM: 리포터 - "사건의 원인인 이사장은 이미 구속된 가운데 조사를 받고 있으며, 관계자들은 모두 최소 불구속 입건되어 철저한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리이: "우리가 한거지, 저거!" -낄낄
임희연: "응, 우리가 한 거야." @리이의 말에 맞장구쳐줍니다.
민설: "하하하. 그런거지요"
HM: 리포터는 용기있는 수간호사가 위험과 피해를 무릅쓰고서 내부비리를 고발한 점을 심도있게 다루면서
HM: 병원 내부의 비리와는 달리 환자들을 대하는 간호사들의 모습은 변함없이 상냥하다는 것을 연신 강조하고 있습니다.
HM: 민설의 생각으로는 대한간호협회 측에서 적극적으로[..] 뭔가 손을 쓴것 같기도 하군요.
리이: "전영희 여사님, 어떻게 하고 계시려나." -혼자 키득
리이: "그렇게도 시간과 정성을 쏟은 병원이 저런 추문에 휘말렸으니 꽤나 속이 쓰릴 거야, 응?" -찬물을 들이키며 중얼중얼..
HM: "자신의 인척이 운영하는 병원이자 직장의 비리를 용기 있게 고발해준 서진희 간호사에게 격려와 감사를 보냅니다."
HM: "MBC뉴스. 이정인이었습니다."
리이: -술취한 웃음을 흘리며 물잔(..)을 높이 쳐듭니다
엘리사: "에헤... 흐음.. 위험을 무릅쓴건 우리였는데?"
HM: 조금 의아한 점이라면 국정원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다는 점이지만
HM: 아마 사회적인 분위기를 고려한 것이지 싶습니다.
HM: 원래 그런동네기도 하고 [..]
임희연: @민설을 바라보면서 ".. 일단 험한 고개 하나는 넘은 셈일까요?"
민설: "앞으로도 넘을 고개는 많을것같은 느낌이 드는군요"
민설: "뭐 지금은 쉬어도 될것같습니다"@웃으며
리이: "그렇지?" -키득
리이: "전영희 여사님과 잘난 이대근 이사님의 똥씹은 표정에 건배!"
리이: -물을 막 흘리며 잔을 흔들어대는..
리이: "지금쯤 어떻게 하면 병원하고 상관없다고 할까 꽤나 고민중일 거야, 그치?"
HM: 그순간 희연을 바라보는 리이의 눈앞이 어두워지면서
HM: 갑작스레 한줄기 붉은 빛이 스쳐지나갑니다.
리이: -잔을 떨어뜨리는..
HM: 그리고 한발의 총성이 들리면서 리이의 시야가 다시 돌아옵니다.
리이: -멍하니 허공을..
HM: '쨍그랑'
리이: "No."
리이: "아냐. 아냐, 그럴리가.." -비틀비틀 의자에서 내려오는
임희연: "왜 그래요?" @놀랐다는 표정을..
민설: "리이양 뭐가 안된다는겁니까 갑자기"
HM: 그리고 주방에서 안주거리를 마련하던 요코가 황급히 뛰어나옵니다.
HM: "리이!"
리이: "아..아냐. 그럴리가.. 아냐. 아냐!" -갑자기 구토감이 밀려오면서 화장실로 달려가는..
리이: -다 토하고 양치하고 흐르는 물에 머리를 몇분간 처박은 후(..) 비틀비틀 돌아옵니다
리이: "요코.."
HM: 요코는 굳은 표정으로 리이를 바라봅니다.
HM: 그때..
HM: 앵커 - "속보입니다. 정인 신시가지 21번 국도상에서 총기를 소지한 무장괴한들과 경찰의 급격한 대치가 일어났습니다."
민설: "괜찮습니까 리이양? 너무 무리해서 술을 마신건..."
리이: "아냐.. 아니지? 나 너무 취한 거지? 그런 거지, 요코?" -여전히 눈빛은 멍하니 희연을 보며..
임희연: "괜찮은 거야, 리이...? @걱정스럽게 리이를 바라봅니다.
임희연: "...?!" @그리고 텔레비젼 쪽으로 고개를 홱..
민설: "도로상에서..?"
HM: 앵커 - "경찰은 러시아의 마피아 집단들 중 하나가 조직의 배신자를 색출하는 가운데 총격전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으며..."
리이: "아냐.. 취한 거야.. 취해서.." -정신나간 사람처럼 중얼거리며 멍하니 화면에 눈을 돌리는..
민설: "이렇게 우리나라에서 대담하게..."
민설: @상부에 확인전화를 겁니다
HM: 앵커 - "이들을 진압하는 중에 경찰관 2명이 현장에서 순직하고, 3명이 중경상을 입은것으로 밝혀졌다는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임희연: "경찰의 대치.. 무장괴한.. 설마.. 다친.. 사람은 없는 거겠죠.. 아.."
리이: "저게 보인 건가?" -갑자기 희망이 솟아오릅니(?)
HM: 앵커 -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몸을 아끼지 않은 그들에게 애도와 감사를 표하며..."
HM: 차장 - "...뉴스를 봤나?"
민설: "총격전 뉴스라면 봤습니다만 믿기지가 않는군요"
HM: 차장 - "이런 사건은 처음이군."
HM: 차장 - "러시아 마피아들이 경찰서까지 쳐들어간다는 소리는 들어봤지만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대놓고 돌아다니다니.."
HM: "대체 이해할 수가 없군."
민설: "상부에서 질책이 내려오겠군요"
민설: @질린다는듯이
리이: '그래.. 저 일이 보인거야.. 히연하고는 아무 상관없어..' -지나치게 쿵쿵거리는 가슴을 진정거리려고 애쓰며
리이: '아무 상관없어.. 그럴리가 없잖아..'
HM: 차장 - "유감이지만 자네 짧은 휴가아닌 휴가는 오늘로 끝내야겠어."
민설: "하아...늘 각오하던 일이죠"
HM: 차장 - "자네가 보기에는 국정원의 감시를 벗어날 수 있는 루트가 얼마나 된다고 보나?"
HM: 차장 - "적어도 인천과 부산을 제외하면 공식적으로는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세."
민설: "저희의 눈을 피해 무기를 들여와 운용할수있는 루트를 가진 조직이라...글쎄요"
HM: 차장 - "유일한 밀반입 루트는 항구밖에 없어"
HM: 차장 - "9.11 이후 각국 공항의 관리는 극도로 철저하니까"
민설: "인천항을 주시해야겠군요.부산은 어느팀이 맡습니까?"
HM: 차장 - "2과를 보낸다더군."
HM: 차장 - "하지만 내가 보기에는 구려."
HM: 차장 - "지난번에 그 괴물들 때문에 인천항 선적장에서 바티칸과 접촉이 있던거 기억하나?"
민설: "예.다시는 보고싶지 않을 정도의 괴물 때문에 기억합니다"
민설: @진저리를 치며
HM: 차장 - "인천항은 경계가 훨씬 강화됐단 말일쎄. 그래서 부산쪽으로 2과를 보내본거겠지만."
HM: 차장 - "만일 그쪽에서 반입된게 아니라면..."
HM: 차장 - "결국 우리 일이라는 이야기지."
민설: "부산쪽이 러시아의 입김이 더 강합니다만..."
민설: "그렇게 되는군요"
HM: 차장 - "적어도 지금은 아니야."
임희연: @두 눈을 크게 뜨고, 속보에 부상당한 경찰과 사망한 경찰의 이름이 뜨나 봅니다.
HM: 차장 - "경남 풍산의 군수공장에 지금 누가 와있는지 잊었나?"
민설: "그 전설적인 인물을 어떻게 잊겠습니까"
HM: 차장 - "그런 인물이 오는데 기술관리때문에 그쪽 경계가 강화됐을 건 뻔하다는 말일세."
HM: 차장 - "그나마 좋은 소식이라면 바티칸과의 협상은 성공적으로 끝냈다는 점이겠지."
민설: "불필요한 마찰이 줄어들어 다행이군요"
HM: 아직 사상자 확인은 안되고 있는것 같습니다.
임희연: [부상자도요?]
엘리사: [경찰이면 좀 빨리 되지 않을까요?]
HM: 총격전 상황에서 따라다니는건 곤란하죠
HM: 대외적으로 발표를 바로 하는것도 내부 사정 챙긴 뒤일테고 [..]
HM: 게다가 국내에서는 저런 대규모[..?] 총격전 경험자가 거의 없다는 점도 문제라면 문제인
리이: "I need a drink. (술이 필요해)" -여전히 눈은 TV에 둔채 떨리는 손으로 카운터 위에 뭐 마실 게 없나 더듬는..
HM: 제일 중요한건
HM: 지금 속보'중' 입니다
HM: 아직 시간 1분도 안지났습 [..]
HM: 민설이 전화하는 시점이 동시라서 늦게 느껴지는거죠 [..]
HM: 차장 - "지금 바티칸과의 연락망을 구성중이네. 이번 주중으로 끝날거야. 자네도 마음의 준비를 해두게."
민설: "적과의 동침이라 싱숭생숭하군요"
민설: @농담을 던집니다
HM: 차장 - "그러게 말이야. 그럼 나중에 다시 연락하세. 난 지금부터 저 문제에 대해서 안건을 올리러 가봐야겠군.
HM: 전화는 거기에서 끊어집니다.
HM: 그리고 TV에서는 앵커가 순직한 경찰3명의 신상을 밝히고 있습니다.
HM: 앵커 - "이상의 3분 고인에게 애도를 표합니다."
HM: 앵커 - "중상을 입고 급히 병원에 실려간 두 경찰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HM: 그때 희연의 핸드폰이 울립니다.
임희연: "....!" @화들짝 놀라면서 핸드폰을 받습니다.
임희연: [놀란 건 역시 방송을 보고 난 뒤라.. (..)]
HM: 안준영 - "나야. 오랜만이지?"
임희연: "예.. 오랜만이예요, 준영오빠."
HM: 안준영 - "하필 이런 이야기 부터 전하게 돼서 미안한데"
HM: 안준영 - "지금 반장님하고 정선배가 총에 맞아서 병원에 실려가셨어."
임희연: ".......!!!"
임희연: "작.. 작은 아버지께서요?" @떨리는 목소리로 대답합니..
HM: 안준영 - "아무래도 너한테도 알려야 할 것 같아서.."
리이: "?" -봅니다
임희연: "거.. 거기가 어디인지.. 아.. 아시는지.. 아니.. 다른 식구들에게는 연.. 락 하셨는지.."
임희연: @횡설수설..
HM: 안준영 - "그게.. 정선배가 위험했는데 반장님이 그걸 감싸고 피하시려다가 그만..."
HM: 안준영 - "네가 마지막이야, 다들 집에 있어서 지금 병원으로 달려갔어."
리이: "히연..?" -작게 말하며 다가서는..
임희연: ".. 지.. 지금 갈께요.... 병.. 병원과 병실이 어디인지.. 알.. 알려주세.."
민설: "희연양.혹시 안좋은 일이..?"
HM: "일단 시내 병원 응급실에서 급한 불은 껐는데 빨리 큰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더라."
HM: 안준영 - "혹시 아는 대학병원 같은곳 있어?"
임희연: "안병원이나.. 성모병원(이건 남부에 진짜로 있는)에서도 안 된대요?"
임희연: "길병원이요.."
임희연: "거기는 안 된대요?"
HM: 안준영 - "아니 내가 지금 무슨 소릴 하는건지 원. 사모님하고 이야기해야 할 문제인데..."
HM: 안준영 - "일단 병원가서 다시 전화할께 끊는다!"
임희연: "아.. 예..."
임희연: @한참동안 멍하게 서있습니다.
리이: "히연?"
리이: -술이 대부분 깬 상태로.. "괜찮아? 안색 안좋아."
엘리사: "무슨 일 있어요?"
임희연: ".. 어.. 어떻게.. 어떻게 해.. 리이.."
민설: "총격사건과 관련된겁니까?"
리이: "으..응?"
임희연: "작은 아버지.. 작은 아버지께서.."
리이: '설마..' -식은땀이
리이: '아니라고 해줘.. 아니라고..' -누구한테인지도 모르면서 기도를..
임희연: "총에 맞으셔서 병원에 실려가셨대.. 근데.. 큰 병원으로 옮겨야한다고.."
리이: -말없이 다가가서 꼭 끌어안습니다
리이: '싫어.. 이런 무력한 예지안 따위..'
리이: '이젠 싫어..' -눈물을 참는..
리이: "괜찮아, 히연. 다 잘 될거야.." -별 의미없는 위로의 말을 중얼거리며..
HM: 그 때 요코가 리이를 보며 묻습니다.
HM: "리이씨 능력이면 어렵지 않게 치유할 수도 있을텐데..눈치챌 정도는 아니더라도 위급한 상황은 넘기도록 할 수는 없을까요?"
리이: "들어갈 수만 있다면.." -희연의 머리카락을 쓸어넘겨 주며
리이: "요코 말대로.. 어느 병원이래? 희연 어머님도 알고 계셔?"
임희연: ".. 몰라.. 모르겠어.."
리이: "어떻게든 될거야.. 의사들도 있고.. 나도 있고.." -토닥여 주며
리이: "우리가 같이 있으니까.."
민설: "병원 위치는 걱정마십쇼. 경찰들이 치료받는 병원을 제가 알아보도록하지요"
리이: "Thanks, 솔."
엘리사: @희연 의자에 앉혀 주고 물 떠다주며 "희연, 이거 마셔요.. 괜찮으실 꺼예요.."
임희연: "고.. 고마워요.. 다들.."
리이: "공권력으로(..) 어떻게 나좀 작은아버님 병실에 들여보내줄 수 없으려나? 잠시면 되니까.."
민설: "중환자니까 면담을 받지 않을 확률이 높습니다"
리이: "그게 어려운 점이지." -후우
리이: "간호사나 환자가족으로 잠깐만 둔갑할 수 있어도 좋을텐데.." -에휴
민설: "어쨋건 병원을 알아보도록 하죠"@부탁할만한 곳에 전화를 겁니다
리이: '이제는 공공연히 길거리에서 경찰한테 총질을.. 확실히 뭔가 더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어.' -불안한 느낌
HM: 정보과 요원 - "국도로 빠져나가는 길목에서 벌어진 총격전이라 급한김에 시내병원으로 들어간 모양입니다."
HM: 정보과 요원 - "젊은 경관은 상태가 그리 나쁘지 않아서 상관없는데"
HM: 정보과 요원 - "그를 감싼 임반장은 예상외로 심각한 상황이라서 대학병원을 알아보는 중인 것 같습니다."
HM: 정보과 요원 - "확실하지는 않지만 머리와 주요장기에 부상을 입은듯 합니다."
HM: 정보과 요원 - "구시가지에 있는 제인 병원입니다. 거기서는 10분 거리밖에 안되지만 당장 어디로 옮겨질지는 확신 못합니다."
민설: "알겠습니다.정보 감사합니다"
HM: 앵커 - "총성이 울린지 5분여가 지난 지금, 경찰은 도주중인 범인을 추격했으나 도중에 범인들이 탄 차가 도로변을 질주하다가 노점상을 들이받은 뒤 연속 추돌사고가 발생하여 현재 상당한 차량 정체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는..."
HM: 앵커의 빠른 보도가 연이어지는 가운데
HM: 한껏 들떳던 분위기는 한 순간에 찬물을 끼얹은듯 가라앉습니다.
민설: "제인 병원이라는군요.다만 분위기로 보아 곧 대학병원으로 후송될듯합니다"
리이: "혹시 옮겨지기 직전의 혼란을 틈탈 수 있을지 몰라." -일어서며
리이: "장여사님은?"
임희연: "이미 아시지 않을까.."
임희연: ".. 준영 오.. 아니 안형사님이 가족들에게 전화를 했다고 했으니까.."
리이: -끄덕..
리이: "그래도 통화 해봐야 되지 않겠어?" -걱정스럽게
리이: "힘들면 내가 해줄까?"
임희연: "... 미안.."
임희연: (= 해줘)
리이: -장여사님에게 전화해봅니다
민설: "아무리 저라도 긴급한 중환자의 후송을 늦추기는 곤란합니다만.."
민설: "일단 엇갈릴 수도 있으니 대학병원으로 후송된 뒤를 기다리는게 어떻겠습니까"
리이: "안되면 새 병원에서 시도해 봐야지, 뭐!" -통화음을 들으며
HM: - "고객님의 전화기가 꺼져있어 음성사서함으로 연결합니다."
HM: 장여사는 이미 병원에 도착해서 휴대폰을 꺼둔 모양입니다.
리이: -그냥 여기 알카나고, 소식 들었고, 히연이 많이 충격받은 것 같지만 이쪽에서 잘 돌보고 있겠다고 메세지를.. 그리고 힘내시라고
리이: "그쪽 병원에서 뵙지 못하면 후송된 병원에서라도 뵐게요. 기도하고 있겠습니다." -끊는..
리이: "그럼 그렇게 할까? 지금 안가봐도 괜찮겠어, 히연?" -걱정스럽게..
리이: '혹시 그 사이에 상태가 급격하게 변하기라도 하면.. 무슨 방정맞은 생각을 하는 거야, 리이!' -진저리
민설: "서두르면 될 일도 안되는 법입니다. 상황은 급하지만 저희도 침착할 필요가 있습니다"
리이: -끄덕
HM: 밀려오는 불안감을 애써 떨쳐내면서, 무거운 마음을 감춘채 일행은 머리를 맞대고 무언가 방법이 있나 모색해봅니다.
Session Close: Sun Jan 21 11:53:22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