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월드 9화 – 병원대란 3부: 옥상에서 생긴 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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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화 요약

선물로 가져온 게 겨우 미싯가루냐고 구박받은 희연은 시준의 왕자병과 사촌동생에 대한 집착증을 새삼 확인합니다. 리이는 부적을 다 그리고서는 정신병동 환자로 오인받고 의사에게 휴게실에서 쫓겨나는 등 온갖 수모와 설움을 겪으며 민설을 찾아내서 부적을 건네주지요. 배고프니까 희연 찾으러 가자고 민설을 질질 끌고 시준의 병실로 올라가는 리이.

한편 리사는 교통사고로 입원한 학생 담임이 일이 생겨서 대타로 병문안을 가게 됩니다. 엘리베이터 앞에서 민설과 리이와 떡하니 마주친 그녀는 마침 학생이 시준과 같은 병실을 쓴다는 우연같은 농간같은(…) 사실을 발견합니다. 엘리사를 보자마자 시준은 눈이 하트가 돼버리고… 3번 침대 쓰는 학생이 어디있는지 아느냐는 엘리사의 물음에 3번 침상의 학생은 정기검진 때나 병실에 있고, 정기검진은 3시에 있다며 시준은 엄청 사근사근하게 답해줍니다. 현재시간 11시 반. 엘리사는 투덜거리며 병실에서 나옵니다.

한편 그사이 배고프다며 희연과 민설을 질질 끌고 복도로 나온 리이는 아래가 아닌 위로 가는 층을 누릅니다. 정도령에게 들은 얘기 때문에 옥상을 조사하러 간다는 것이지요. 그러는 동안 역시 복도로 나온 엘리사는 찾아온 학생도 없겠다, 시간도 때울겸 엘리베이터에 같이 탑니다. 올라가는 동안 희연은 왜 정도령이 국정원 얘기를 했는지 모르겠다면서, 국정원이 귀신과 무슨 상관이냐고 강한 의문을 표시하지요. (민설은 땀 뻘뻘)

옥상에서 리이는 영기를 발견하지 못하고 (지각체크 실패..;;), 나오는 길에 옥상으로 올라오는 정도령과 정면충돌합니다. 영기가 없다고 하는 리이에게 정도령은 양기가 강한 낮에 나오는 원령이 어딨냐며 면박을 줍니다. 자기도 굿을 돕겠다고 하는 리이에게 빙의 걸려서 날뛰기 딱 좋은 체질이니 내려가라는 정도령의 말에 리이는 겁에 질리고.. 결국 안 어울리게 시무룩해져서 일행에게 내려가자고 하지요.

병원 5층 휴게실에서 음식을 와구와구 먹으며 스트레스를 풀던 리이는 문득 신엄마가 예전에 한 말을 떠올립니다. 보통 원한령은 낮에 나오지 못하지만, 유난히 강하거나 수많은 귀신이 응집된 영은 낮에도 나올 수 있고 그 때문에 고속도로 같은 데서 사고가 자꾸 나는 지점이 생기는 것이라고… 그리고 뒤늦게 자신과 민설이 병원 계단에서 기묘한 경험을 한 것은 대낮이었다는데 생각이 미치지요. 정도령이 위험하다는 것을 깨닫고 리이는 득달같이 달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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