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나리오, 두 규칙

문득 규칙에 의해 놀이의 내용이 어떻게 달라지나 보기 위해 한가지 시나리오를 두가지 다른 규칙으로 돌려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나중에 실제 플레이 보고서를 통해 규칙에 의해 어떤 식으로 차이가 생겼나 서로 비교해 보는 거죠. 진행자도 참가자도 같은 편이 비교에는 좋을지도 모르지만, 두 번중 한번은 두번째 돌리는 거라 지루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규칙의 차이에 따라 확률이라든가 의사결정에 고려할 사항 등이 어떻게 달려졌나 생각해 보면 재밌을 것 같습니다.

2 thoughts on “한 시나리오, 두 규칙

  1. Wishsong

    이전에 Guardians of Order사의 Silver Age Sentinel와 Hero Games사의 Hero System으로 동시에 나온 초인물 시나리오 라는 것이 있습니다. 내용이 어찌 되는 지는 잘 모르겠지만;;

    시나리오는 아니지만 그 외에도, 7th Sea 같은 경우도 후기 서플리먼트들을 보면 d20과 R&K 시스템 규칙으로 동시에 나와 있고, 그 외에도 DP9 등의 회사들이 D20과 자사의 시스템 스텟이 동시에 담긴 책을 발간하기는 했습니다. 그다지 크게 인기는 없었던 것 같지만……

    또 최근에는, Green Ronin사에서 프리포트 캠페인 세팅을 “무규칙”으로 내놓고, 그 안의 데이터들을 다양한 시스템으로 내놓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하네요.

    여하간, 같은 시나리오를 다른 시스템으로 돌리기라…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재미있겠지만 두 번 뛰는 사람에게는 힘들지도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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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로키

    AEG 같은 경우 Swashbuckling Adventures라고 7번째 바다 세계를 d20로 전환하기도 했었으니 아마 그쪽 모험도 몇권 있을 겁니다. 별로 인기는 없는 걸로 알지만… 또 각종 겁스 자료집 같은 경우 겁스를 사용하지 않아도 훌륭한 자료로 유명하죠. 교양용으로 산다는 사람도 있을 정도로. (e23에서 몇권 더 지르고 싶어집니..)같은 시나리오 다른 규칙으로 돌리기는 두번 뛰기는 아무래도 괴로울테니 역시 다른 진행자, 다른 참가자로 하는 편이 나을지도요. 그 대신 컨벤션 식으로 주인공을 미리 제작해서 돌린다거나, 여러가지 다른 규칙으로 해서 어느정도 경향파악을 하는 방향으로 간다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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