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국의 그림자 37화 – 아우터 림 (5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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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로어틸리아와 린라노아는 넬반에 착륙해 자락스와 합류합니다. 서로 그 동안 있었던 일들을 알리는 동안 린라노아는 자락스를 통해 코티에르의 죽음을 재확인합니다. 아를란은 엉겁결에 자락스가 린라노아의 스승 나이트 에카테스를 살해한 일을 언급하고, 자락스는 그게 무슨 말인지 추궁하지만 린의 도주로 갈등은 다시 불발. (이거 영영 터질 일이 있으려나요..(..))

일행은 궤도 봉쇄가 풀리면서 다시 작동하는 외부 통신을 통해 쟈네이딘을 찾으러 온 알데란 시찰단이 하이퍼스페이스 게이트에서 내리자마자 격추당했고, 그 때문에 트리노 의원이 병력을 집결하는 등 아우터 림의 긴장 상태가 심해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다룬 오르가나가 왕녀의 실종 건으로 공의회를 다시 압박한다는 소식에 자락스는 다룬을 의심하고, 로어틸리아의 스승 마스터 티로칸 역시 쟈네이딘 왕녀와 있었다가 소식이 없는 것이 밝혀집니다.

한편, 신토넥스 본부에 남아있던 용병 역시 넬반을 뜨더니만 쿠비 태양계를 벗어납니다. 또한, 다쓰 세데스로 추정되는 인물이 (근거 1: 폭발에 휘말린 듯 꼴이 엉망이다. 근거 2: 눈에 띈 사람은 다 죽었다.) 푸른 산의 동굴에서 탈출해 행성을 떠난 보고도 들어옵니다. 일행은 단투인 제다이 회합을 통해 쟈네이딘 왕녀가 실종된 행성인 알사피에서 짤막한 지원 요청을 받고, 떠나기 전에 마지막 위험까지 제거하고자 신토넥스 본부를 마지막으로 수색하기로 합니다.

과연 기지는 비었지만 수색대원 중 하나가 자료실에 설치된 함정을 건드려서 자료실에 화재가 일어납니다. 그리고 자료실 화면에는 다쓰 세데스의 얼굴이 나타나서 자락스를 비웃습니다. 그가 코티에르를 어떻게 죽였는지 자랑하자 자락스는 모니터를 부숴버리고, 모니터 뒤에 시한폭탄을 발견합니다. 이것까지 터지면 발전소 연료 탱크에 불길이 옮겨붙어 건물이 그대로 날아갈 판에 대원 여덟 명이 갇혀서 대피하지 못하고 있다는 보고가 들어오고, 자락스와 린라노아는 갇힌 사람들을 구하러 달려갑니다.

같은 시간 로어틸리아는 피나틸리아의 옛 사무실이 자료를 뒤지느라 난장판이 된 것을 발견합니다. 다쓰 세데스의 다크포스 기척이 남은 사무실을 조사하면서 그녀는 그가 세른피달 성역의 선박 실종 사건과 그림자 프로젝트에 대한 자료를 찾았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감상

이번 화는 꽤 즐거웠습니다. 캠페인 마지막을 향한 포석을 하나하나 놓아가는 기분이 떨리면서도 즐겁군요. 물론 저는 상황을 준비했을 뿐 결과는 모르고, 모든 것을 밝히고 나서 심판을 내리는 건 주인공, 정확히는 참가자의 몫이겠죠.

주인공 일행이 기지 탐사를 하러 갈 줄은 예상하지 못해서 기지 부분은 100% 즉흥이었는데, 뭐 언제는 즉흥 아니었다고 또 예상치 못한 선택 상황이 생겨서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 너무 오래 끌지 않으려면 동환님 제안대로 세 사람이 각자 다른 판정으로 4d6 + 4d10에 대항하는 정도가 좋을 것 같습니다.

참가자의 판단에 따른 효과를 주면서 반응하는 과정이야말로 진행의 재미겠지요. 그런 재미를 선사해 주신 세 분께 감사드리고, 다음 설날 특집 플레이도 기대하겠습니다.

추신: 이걸로 지난 주말에 한 플레이는 다 정리한 것 같네요. (많이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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