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 흘리는 땅 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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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반 외전인 피 흘리는 땅 2화입니다.

요약

코티에르와 젊은 전사들이 주도하고 부족장은 손을 뗀 상태로 늑대 부족의 저항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코티에르는 광산지대 전체를 내려앉혀서 광산을 파괴하는 방안을 제시하지만 대지에 상처를 입힐 수 없다는 전사들의 반대에 부딪히고, 결국 광부들을 죽이자는 중론에 승복합니다. (4부 (1) ‘사냥꾼 회합’) 광산에는 경비 병력도 있었지만 이들도 늑대 부족의 전사들과 코티에르에게 속절없이 당하고 말지요. (4부 (3) ‘석양’) 한편 코티에르가 라이트세이버를 쓴 것이–목격자 중 생존자는 없었지만–외부 통신기에 잡혀 제다이 개입설 등 혼란을 야기합니다. (4부 (2) ‘광산 탈출’)

정착민들 대표는 책임자인 피나틸리아에게 항의하러 가고, 피나틸리아는 오히려 이쪽도 필요한 모든 대응을 할 수 있는 자유를 얻은 셈이라고 합니다. (5부 (1) ‘주민 항의’) 그리고 그 말 그대로 신토넥스의 자본을 쏟아부어 넬반의 부족들, 특히 늑대 부족에 대한 말살 정책을 시작하지요. (5부 (2) ‘진보의 행진’) 늑대 부족장은 탄압을 피해 북부 황야로 부족 대부분을 피신시키기로 하지만 (5부 (3) ‘늑대는 북방으로’), 저항하는 전사들은 남아 신토넥스 우주항을 폭파시키고 본부에 난입하는데… (5부 (4) ‘급습’)

감상

제가 로그 저장을 못 해서 이번 화 기록은 영영 사라지나 했는데, 다행히도 아카스트님이 저장하신 게 있어서 보존할 수 있었습니다. 외부적으로는 악재가 많은 플레이였지만 어쨌든 재밌게 했고, 특히 ‘진보의 행진’ 부분은 넬반 외전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표현하고 싶었던 부분이 드러나서 만족스러웠습니다. 가혹한 갈등이 계속되면서 인간성을 상실해가는 그 비루하고 부조리한 모습이 말이죠. ‘광산 탈출’ 대목에서 보인 광부들의 겁에 질리고 인간적인 모습도 마음에 들었고요. (나름 서바이벌 호러..)

또 하나 성과는 갈등판정의 결과가 어느 정도 윤곽이 잡혔다는 점입니다. 판정의 승패에 따라 주인공 제다이 일행이 넬반에 도착했을 때 갈등의 성격이 달라지는 방향으로 일단 얘기가 됐습니다. 시스가 승리하면 무찌르자 시스, 늑대 부족이 승리하면 진정해라 늑대들아 정도? (뭔소리냐) 후자 쪽이 아무래도 감정적으로 더욱 가혹하겠지요. 특히 센에겐… 아직 완전히 정해진 문제는 아니라서 이 점은 논의가 더 필요하겠지요.

어쨌든 재밌는 플레이 함께해주신 세 분 참가자에게 감사드리며, 내일 플레이도 기대하겠습니다. ^^

4 thoughts on “피 흘리는 땅 2화

  1. 소년H

    리플레이 늦어진 데는 그런 사연이 있었군요.
    저야 중간에 나갔지만 사실 거기까지라면 저도 있었는데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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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이방인

    아니 리플레이를 저장하지 않고 있는건 저뿐이었단 말입니?….(구석에서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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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로키

    소년H// 아, 그랬군요. 어느 쪽이든 완전히 날아갈 우려는 없었네요. (다행..)

    이방인// 철썩철썩 (?)

    아카스트// 철썩철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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