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느 다르노

몽테뉴 히어로 안느 다르노 시트.

안느 다르노(Anne d’Arnault)
몽테뉴 히어로
총 HP 100

특성치 (48HP)

힘 (8HP)
잽쌈 3 (16HP)
재치 2 (8HP)
끈기 2 (8HP)
멋 2+1 (8HP)

장점 (19HP)

외모 – 놀라운 (10HP)
언어 – 몽테뉴(R/W 1HP), 아이젠(2HP), 보다체(1HP)
쇼맨쉽(5HP) – 명성 추가로 1점, 말재주 규칙에서 성공시 한번의 높이기 성공 간주

기술과 재주 (17HP)

궁정인 (2HP)
-춤 2(연예인), 에티켓 2(1HP), 패션 1, 웅변 2(연예인)
-유혹 2(6HP)

연예인(2HP)
-연기 1, 춤 2(궁정인), 웅변 2(궁정인), 가수 3(2HP)

펜싱(발루)
-공격(펜싱) 3(2HP), 막기(펜싱) 1

나이프(발루)
-공격(나이프) 1, 막기(나이프) 3(2HP)
* 왼손 페널티 없음, 왼손으로 쓰면 공짜 가산점

검객 유파 – 발루(Valroux) (25HP)
-십자 막기 1
*수련자 – 반대손 벌점 없음, 왼손으로 나이프나 망고슈 쓸때 공짜 가산점

배경
추방 – 몽테뉴 (1HP)

악덕
오만 (-10HP)

에밀리 안느 로비뉴는 로녜 지방에서 공무원의 딸로 태어나 18세에 신사계급인 쟝 다르노와 결혼했습니다만, 착실한 남편과의 결혼생활을 답답해하던 중 그 지역에 들른 검객과 눈이 맞아 함께 도망을 쳐버립니다. 음악적 교육은 받지 못했지만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진 그녀는 에밀리 로비뉴라고 처녀적 성을 예명으로 해 가수로 일하면서 몽테뉴 방방곡곡을 여행합니다. 가는 곳마다 수많은 모험담과 연애담을 뿌리면서 말이죠. (검사 애인? 한 석달 갔던가요…) 그러다가 마르티즈까지 흘러오고, 그곳에서 발루 검술 양식을 배워 검객이 됩니다. 게다가 발루 가의 방계혈통 도련님, 파비앙 발루 뒤 마르티즈를 꼬시는 수확까지 올립니다. 귀족들의 주류에서는 벗어난 발루 가문이지만, 파비앙은 황제와 친한 가문들의 파티초대를 받으려고 분주하게 뛰어다니는 등 어떻게든 끼어 보려고 안달인 젊은이였지요. 결국 파비앙은 있는 돈 없는 돈 긁어모아 샤토 드 솔레이로 향하고, 에밀리 역시 동행. 이렇게 해서 그녀는 꿈에도 그리던 샤루즈 상류사회 입성을 이룩한 것입니다.

여기까지는 좋았습니다만, 문제는 파비앙이 궁정생활에 너무 성공적이었다는 데 있었습니다. 겉멋과 운, 재담을 있는대로 동원해 파비앙은 샤토 드 솔레이의 인기인이 되었고, 황제가 총애하는 귀족의 축에까지 들자 에밀리에게는 경쟁자가 생겼습니다. 리에르 후작가의 아름다운 아가씨 펠리시에가 파비앙과 가까워지기 시작하자 에밀리는 질투도 질투지만 상류사회에 드나드는 입장표(…)와 같은 애인을 놓칠 수는 없다는 절박감으로 펠리시에에게 결투를 요구합니다. (꼭 테아라서 벌어지는 일은 아닌…실제로도 이런 사건들이 있었죠) 그 자신 검에 자신이 있었던 펠리시에는 혼쾌히 승낙하고, 두 사람은 저녁에 샤루즈 시내에서 약속을 정해 결투를 벌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에밀리는 상대에게 이기긴 이기지만 순간적인 감정으로 큰 상처를 입히고, 앗차 싶어 구조받을 수 있게 길가던 총사 한명을 붙잡고 아가씨의 부상 사실과 위치만 알린 후 바로 도주합니다.

리에르 후작가는 비록 대가문은 아니지만 알레 뒤 크리외 공작가에 대대로 충성해 와서 그 세력은 무시할 수 없을 정도, 게다가 딸이 일개 가수에게 죽을 뻔한 제레미 리에르 후작의 분노는 대단했습니다. 에밀리 로비뉴는 궐석재판에서 몽테뉴에서의 추방을 선고받았습니다. 그나마 펠리시에가 살아서 그정도였지, 죽기라도 했다면 에밀리는 지금까지 숨이 붙어 있을지도 알 수 없는 노릇입니다. 펠리시에의 회복기 내내 그녀의 침대가를 떠나지 않은 파비앙의 감동적인 사랑이 풍문으로 들려왔을 때도 에밀리는 담담히 받아들였습니다. (분노에 미쳐 날뛴다고 어떻게 할 수 일도 아니지만…) 어쨌든 펠리시에를 죽일 뻔 한 건 잘못이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이제는 미들네임과 남편 성으로 해서 이름을 안느 다르노로 쓰고 있는 에밀리, 아니 안느는 샤루즈에서 벗어나 다시한번 떠돌면서 미래에 대해 고민중입니다. 몽테뉴를 안전히 떠날 수 있는 길이나 추방 판결을 번복할 길이 있다면 아무리 위험한 일이라도 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4 thoughts on “안느 다르노

  1. KorR

    <蘭> 호오 과연 멋진 캐릭터군요. 세븐스 시라. 오랜만에 저도 한번 만들어봐야겠습니다.

    <추신> 저런 캐릭터를 보면서 왠지모르게 ‘은밀한 일’을 시키고 없애버리려는 귀족의 모습을 생각해내는건 요 몇일간 음모물을 짠 부작용일까요?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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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로키

    처음 만들어본 7S 캐릭터인데, 재밌더군요..ㅋㅋ 확실히 시스템이 활극에 맞춰져 있어서 스워시버클링 히어로를 만드는데 제격이라는 걸 느꼈습니다. 뭐 안느처럼 오도가도 못하게 된 사람은 이용해먹기 쉬울 수밖에요. 게다가 귀족에게 이용당하는 건 모든 히어로의 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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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BlckMrqs

    안녕하세요 오늘 처음 글남기네요- 세븐스 씨 시트를 보고 반가워서…ㅋㅋ
    세븐스 씨를 할때마다 마스터를 해야만 했던지라 혼자서 시트 만들어보며 놀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orz
    몽테뉴라… 좋지요- 제 풋내기 해군 장교 캐릭터 알렉상드르가 혁명(타이드 오브 블러드였나…;;;) 이후에 도망쳐 나온 곳… 몽테뉴는 이리저리 쫓겨나는 캐릭터가 많아서 참 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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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로키

    안녕하세요 마르키님~^^ 앞으로도 많이 들러주시길..ㅋㅋ 7번째 바다 마스터링하고 싶다고 하니까 기우님이 룰도 익힐 겸 1:1이라도 해보면 어떻겠느냐고 하셔서 처음으로 만들어 봤습니다. (시트도 안 만들어본 인간이 마스터링 하고싶다라..ㅡㅡ;;) 최근에 7번째 바다 파란 클럽에 몽테뉴 소스북을 번역하고 있는데, 캐릭터 배경에 그런 점이 많이 반영된 것 같네요. 다른 국가들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몽테뉴에는 본명을 감추고 싶은 사람이 쓰는 성 ‘뒤 페이’가 있더군요. 그만큼 쫓기는 사람이 많은걸까 하는 생각이 마르키님 글 보고 문득 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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