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툴루의 자취용 사교 집단 : 구원의 빛 교단

Torche-Vivante

 

by Robin Laws

 

크툴루의 자취용 사교 집단 (원문은 여기에서)

인간이 최초의 불꽃을 바라보면서 숭배하는 감정이 생긴 이래, 기존 종교 내부에서는 크투가를 비밀리에 섬기는 사교 집단이 형성되어 젊고 열렬한 신자들을 유혹해 불꽃의 희생물로 바치곤 했습니다.

오늘날 서구 사회에서는 이러한 사교의 모습이 “구원의 빛 교단”으로 나타납니다.

프랑스의 기사이자 신비주의자, 그리고 연쇄살인마인 질 드 레가 사랑하는 전우 잔 다르크가 화형된 다음 세운 이 교단은 잔 다르크의 화형 장면을 사악하게 모방하여 의식으로 다시 구성했습니다. 질 드레가 1440년 교수형을 당한 후에도 교단은 살아남아서 가톨릭의 가면을 쓰고 명맥을 이었습니다. 교단은 메릴랜드 주가 설립된 직후 미국으로 건너와 식민지 내에서 드문 가톨릭교도들의 피난처 중 한 곳으로 정착했습니다. 이곳에서 교단의 지도자는 자신들의 신성모독적인 의식이 사람들에게 좀 더 널리 받아들여지게 하도록 성공회 교단으로 위장했다가, 현재는 수상쩍은 개신교 종파 중 하나로 모습을 보입니다.

1930년대에, 조사원들은 가톨릭이나 개신교 내에 숨은 사교 집단의 지부를 발견할 것입니다. 일부는 선량한 신도들 사이에 숨어있고, 다른 지부는 전원이 모두 사교도일 것입니다.

교단의 지도자들은 종종 고결하고 존경받는 성직자들 밑에서 일하는 평신도로 가장하여 사춘기 전의 아이들에게 종교적인 광신을 심어주면서 핵심 의식을 준비합니다. 비록 내성적이고, 똑똑하며, 인정 받기 원하는 소녀들을 찾는 편이 더 성공 확률이 높지만, 교단은 감수성 예민한 소년들도 기꺼이 받아들입니다.

지도자들은 희생양들에게 기도와 찬송가를 가르치면서 아이들을 의식에 적합한 사람이 되도록 준비시킵니다. 이 기도와 찬송가는 그 지역의 언어로 전통적인 종교적 정서를 담은 내용이지만, 동시에 인간이 탄생하기 전의 언어가 섞여 있어서 암송하는 이를 크투가에게 속박시킵니다. 사교도들은 이 광기 어린 예배에 희생양들을 2~3년 정도 노출시킨 다음, 결국 희생양 자신이 저절로 불꽃에 휩싸이는 마지막 의식을 가르칩니다. 별들이 제자리를 찾을 때 불꽃은 크투가의 미약한 현신으로 변모하며, 사교도들은 이 현신을 속박하려 시도합니다.

의식이 마지막 절정에 치닫기 전, 희생양이 된 아이들은 때때로 자신과 크투가 사이에서 점점 연결고리가 강해지는 것을 느낍니다. 정신이 변질된 아이들은 교단의 지도권을 얻습니다. 최소한 희생의 날까지는 말입니다. 그 외의 경우 교단의 지도권은 최근 자신의 자식을 우주의 불꽃에 바친 부모가 얻습니다. 지부 내에서는 최근 아이들을 바친 부모들과 신선한 희생양들을 바쳐 출세하려는 야심가들 사이에서 경쟁이 벌어지며, 이 때문에 때로 지부가 분열되거나 외부에 노출되기도 합니다.

분포 : 매우 드물고 여기저기 흩어졌지만, 전 세계에 퍼졌습니다. 해당 지역의 주요 종교에 맞춰 겉모습을 바꿉니다.

연결 고리 : 어느 이혼한 부모 하나가 조사원들에게 와서 자신의 아이가 양부모에게 맡겨진 이래 눈빛이 멍해지고 종교적인 광신에 빠졌다고 되었다고 걱정스럽게 이야기합니다.

사교도의 대응 : 사교도들은 의식에 바칠 마지막 후보자에게 쏟아야 할 시간을 낭비하지 않은 채로 정체가 들통나는 것을 피하려 합니다. 이들은 존경 받는 시민이라는 겉모습을 이용해 수사를 방해하며, PC들이 끔찍한 진실에 너무 가까이 접근하면 마지막 수단으로 주도면밀하고 흔적이 남지 않는 폭력을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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