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ssion Start: Fri Feb 09 19:08:37 2007

로키: 비가 부슬부슬 오는 거리를 따라

로키: 우중충한 더스트맨 로브를 뒤집어쓴 형체 둘이 이동하고 있습니다.

로키: 마치 그 잿빛 정경의 일부분이 되듯..

로키: 비가 오면서 길가에 쌓인 쓰레기더미에서는 냄새가 한층 심해졌고

로키: 길가 시궁창에 앉은 정신나간 걸인의 푸념은 빗소리에 섞여 크게 들려오는군요.

로키: 하지만 그 속에서도 핍은 그저 즐겁게 재잘댑니다.

로키: 멀리서는 거대한 구조물이 점점 크게 다가옵니다

멜: @어떤 구조물인지 알아봅니다

로키: 하늘을 찌를듯한, 가시와 같은 구조물이 달린 탑과

로키: 그 양옆으로 길게 뻗은 건물이군요.

로키: 베들람 런의 끝에서 넓어지는 광장 전체를 다 차지하면서

로키: 블리크 카발의 본부, 게이트하우스는 전경을 묵직하게 압박해 옵니다.

로키: "저게 게이트 하우스예요." 처음 보는 사람에게 설명해주는 게 매우 자랑스러운듯 핍이 구조물을 가리키며 말합니다.

멜: "렌이 이곳에 있니?" 핍에게 묻습니다

로키: "예, 동쪽 동 3층 고아원에 있어요. 저도 그렇고요."

로키: 핍은 탑 오른쪽으로 길게 뻗어있는 동을 가리키는군요.

멜: "멋진 데 사는구나(감탄~)"

멜: @일단 가던 길을 계속 갑니다

로키: "그렇죠? 좀 시끄럽긴 해도 하이브에 저렇게 큰 집도 없을걸요." 핍이 으시댑니다.

로키: 베들람 런을 따라 걸어가면서 게이트하우스는 점점 가까워오고

로키: 그러면서 게이트하우스 밖에 길게 줄지어 선 사람들의 모습 역시 눈에 들어오는군요.

로키: 초라하고 가난한 행색들, 때로는 눈뜨고 보기 힘들 정도로 비참한 모습들..

로키: 사람들은 게이트하우스의 정문 앞에 광장과 거리를 따라 끝도 없이 늘어서 있고

로키: 비는 차라리 그런 그들의 비참함과 절망을 뿌연 잿빛 속에 감춰줍니다.

멜: "핍, 저사람들은 뭐니?"

로키: "게이트하우스에 들어오려는 사람들이예요. 정신병동에 가족을 맡기거나, 고아원에 애들을 맡기거나."

로키: 핍이 이사람 저사람에게 손을 흔들어주기도 하면서 예사롭게 대답합니다.

멜: "그렇구나... " 멜의 표정이 순간 어두워집니다

멜: "일단은 어서 렌을 만나러 가자. 병문안 가는데 뭐 먹을 거라도 사가지고 갈까?"

로키: "와, 정말요?" 핍의 얼굴이 확 밝아집니다.

로키: 워낙에 긴 줄이 늘어서 있는지라

로키: 주변에는 노점도 많이 형성되어 있군요.

로키: 한 곳에서는 꼬치에 꿴 고기를 팔고 있고

로키: 간단하고 배부르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곳들이 많이 보입니다.

멜: "렌이 뭘 좋아하는지 말해줄래? 마음것 골라봐"

멜: "아, 핍이 좋아하는 것도 몇 개 고르고(웃음)"

로키: "예!" 핍은 크게 끄덕이면서 노점마다 마구 돌아다니며 이거 주세요, 저거 주세요, 깎아달라고 조르고 난리가 났군요.

로키: 그때 나이든 드워프 남자 하나가 멜에게 다가오는군요.

로키: "죄송한데 줄은 서신 것입니까? 불평이 좀 들어와서.."

로키: 그는 기나긴 줄에 선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멜: "아뇨, 아직 안 섰어요"

로키: "예.. 양해 바라겠습니다." 아마도 블리커로 보이는 드워프는 목례를 하더니

로키: 등올 돌려 다시 줄을 거슬러 올라가며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괜찮냐고 묻고, 갖다줄 건 없느냐고 묻는 등 챙겨주는군요.

로키: "아저씨! 이만~큼 샀어요!" 이내 핍이 먹거리를 한아름 안고

로키: 입이 찢어져라 웃으면서 오는군요.

멜: @일단 푸짐하게 사서 줄에 합류합니다

로키: "앗, 기다려야 되는 거예요?"

멜: "근데 고아원에 들어갈 때도 이렇게 줄 서서 들어가야 하니?"

로키: "아, 아뇨.. 우린 물론 아닌데.. 깜박 잊었었네." 핍은 머쓱한 표정이 됩니다.

로키: "우릴 찾아오는 사람은 아무도 없으니까요."

멜: "그럼 방문자만 해당되나보다"

로키: "안 좋은데.. 자칫하면 며칠을 기다려야 할지도 모른다구요!" 핍은 울상이 됩니다.

로키: "미안해요, 아저씨. 렌 보느라 아저씨가 다른 일 다 제쳐두고 기다릴 수도 없고.."

멜: "그럼... 일단 음식 식기전에 렌한테 전해주고 오겠니? 들어가는 건 내가 어떻게 해볼게"

로키: "알겠어요." 핍은 끄덕입니다. "그래도.. 안된다고 하면 그냥 가세요." 나이답지 않게 의젓하게 말하면서도

로키: 눈빛은 멜이 와주었으면 하는 기대감을 비치고 있군요.

멜: @우선 아까 드워프 할아버지를 찾아봅니다

로키: 드워프 할아버지는 줄 첫머리까지 갔다가

로키: 양손에 더운 김이 오르는 그릇을 들고 부지런히 줄 뒤쪽으로 달려가고 있군요.

멜: "저기요 잠시만요~"

로키: "예 잠시만 기다리십쇼~" 뼈만 앙상한 할머니와 손주로 보이는 아이 앞에 그릇을 내려놓은 드워프 할아버지는

로키: 나이답지 않게 기운찬 걸음으로 다시 멜에게 돌아옵니다.

멜: "실례지만 질문 좀 할게요"

로키: "무슨 일이십니까?"

멜: "줄이 긴 건 알겠지만... 고아원 방문에 원래 시간이 이렇게 오래 걸리나요? 대열이 빨리 줄어들질 않네요"

로키: "고아원 방문이라고요?" 드워프의 눈이 커집니다.

로키: "아.. 글쎄요.. 방문이 원체 없는 일이라.." 그는 어찌할바를 모르겠는 표정이군요.

멜: "네, 누굴 좀 만나려고요"

멜: "아픈 아이라..."

로키: "그래도 규정상으로는 게이트 하우스 거주민이 아닌 이상.."

멜: "방문자 접수를 담당하는 사람이 누구죠?"

로키: "그게 어려운 점이지요. 방문자 접수는 줄 끝에 있으니."

멜: "책임자는 따로 없나요?"

로키: "책임자도 저 안쪽에 있어서 말입니다." 할아버지는 곤란한 표정이군요.

멜: @드워프 할아버지 설득 들어갑니다

멜: "그쪽께서 그래도 여기에 대해서는 여러가지로 저보다 많이 아시는 것 같은데... 아픈 아이를 생각해서라도 손을 좀 써주시면 안 될까요? 그 아이는 저를 무척 보고싶어하거든요(거짓말-_-)"

로키: 굴리세요

멜: 3df 익숙

* 멜님의 굴림은 3dF(-1+1+1)=1, 결과는 좋다(2) 입니다.

로키: 그리고 우리의 할아버지의 의지력입니다

로키: 3df 익숙

* 로키님의 굴림은 3dF(1+1+0)=2, 결과는 대단하다(3) 입니다.

로키: 여기에 할아버지 자신도 반신반의중이니까 페널티 주사위 하나

로키: -

* 로키님이 페널티 다이스를 1개 굴리신 결과는 1dF(1)이며 새로운 굴림은 3dF(0+1+1) = 2, 결과는 대단하다(3) 입니다.

로키: "나도 그러고 싶긴 한데.. 게다가 멀티버스에 의미가 없는데 규칙 같은 것에 무슨 의미가 있겠소."

로키: 드워프 할아버지는 엉킨 턱수염을 신경질적으로 매만지는군요.

로키: "하지만 벌써 하루가 넘게 기다린 사람들도 있어가지고"

로키: "함부로 사람들을 들여보냈다가는 자칫 폭동이라도 날지 몰라서 말이오."

멜: "음, 그렇다면 죄송하게 됐습니다. 저도 그분들 심정은 이해합니다만..."

멜: (본때 보여주기 가능할까요?)

로키: (거럼요)

로키: 예, 그러면 시작해 볼까요

로키: 첫 행동에는 드워프 할아버지가 +1 보너스 주사위 받습니다

멜: 네

로키: 그러면 먼저 허심탄회(..) 모드로 이번 라운드의 행동을 대강..

로키: 일단 드워프 할아버지는 군중심리(..)가 자기 편이니까 목소리가 막 커질듯 하고

로키: 주변 분위기를 자기 쪽으로 몰아오려고 할듯 하네요

멜: @전 동정심에 호소합니다

로키: 서로 교차행동으로 보이고, 드워프 할아버지 쪽이 보너스 다이스 1

멜: (네)

로키: 사용 기능은 더이상 의지력이 아니라 연설이 되겠군요

로키: 멜은 여전히 설득이죠?

로키: 자신의 논리에 감화되기(..) 시작했는지 드워프 할아버지의 목소리는 한층 높아지는군요.

로키: "아니 뭐, 나는 하모니움 친구들처럼 규범에 집착하는 바보는 아니지만 그래도 형평이라는 게 있지 않겠소. 그런 식으로 일일히 예외를 만들기 시작하면 끝이 없소!"

로키: 다행히도 블리커 카발 자체가 공공연설이나 사상 전파에 큰 관심이 없어서 그런지 이 할아버지의 말솜씨는 별로군요.

로키: 목소리 조절도 형편없고, 말도 군데군데 더듬고..

로키: 스피커즈 홀에서 매일마다 세련된 토론의 기법을 접한 멜로서는 사실 좀 촌스러워 보입니다.

멜: "그렇다고 어린 생명이 꺼져갈 지도 모르는 걸 가만히 두고볼 순 없어요 그놈의 규칙이 사람 생명까지 왔다갔다 하게 할 만큼 중요합니까?"

로키: 그럼 굴릴까요

로키: 3df 미숙

* 로키님의 굴림은 3dF(-1-1+0)=-2, 결과는 실패-2(-2) 입니다.

로키: +1

* 로키님이 보너스 다이스를 1개 굴리신 결과는 1dF(-1)이며 새로운 굴림은 3dF(0-1-1) = -2, 결과는 실패-2(-2) 입니다.

멜: 3df 익숙

* 멜님의 굴림은 3dF(0-1-1)=-2, 결과는 실패-1(-1) 입니다.

로키: 스크립트상 실패 -1이니 실패 -2이니 하고 나오긴 하지만

로키: 실제로는 실패일 뿐이니까 둘다 동점이예요

로키: 어느쪽도 피해 없이 1 라운드 지나가고..

로키: 줄선 사람들은 무관심하게 둘의 설전을 지켜보는군요.

로키: 사람들은 줄이 빨리 좀 지나가고 비가 그쳤으면 하는 게 더 관심사인듯 합니다.

로키: 다음 라운드

로키: 음.. 이번에는 할아버지는 블리크 카발에서는 아이들의 건강상태에 대해

로키: 최대한 관심을 쏟고 있으며, 당신이 온다고 크게 달라지겠냐는 식으로 얘기하겠군요

멜: @전 그럼 하지만 실제로 아픈 아이들은 있으며 자신이 돌봐줘야 한다고 말압니다

로키: 예, 그럼 RP 들어갈까요

로키: "블리크 카발에서는 책임지고 있는 아이들의 건강을 최대한 돌보고 있소!" 할아버지가 말하는군요.

로키: "물론 아이를 보러 와주는 마음은 고맙지만 당장 들어가지 않는다고 아이가 어떻게 되는 건 아니잖소."

멜: "그렇다면 제가 여기 올 이유도 없지요. 아픈 아이가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면서 어떻게 최선을 다한다고 할 수 있습니까"

로키: (아니 꼭 모른다고 하기는..)

멜: (-_-)

로키: 교차행동으로 보이고..

로키: 굴릴까요?

로키: 3df 미숙

* 로키님의 굴림은 3dF(1+1+0)=2, 결과는 좋다(2) 입니다.

멜: 3df 익숙

* 멜님의 굴림은 3dF(1-1-1)=-1, 결과는 실패(0) 입니다.

로키: 원하시면 보너스 주사위 추가 가능해요

로키: 특성치 소모라든지..

로키: 그럼 피해 2 입고..

로키: 앞으로의 행동에 벌점 주사위 하나 붙습니다

로키: 이제 드워프 할아버지는 더욱 기운이 나는 것으로 보이고

로키: 주변 사람들도 일부 반응을 보이기 시작하는군요.

로키: 특히 아무리 칙칙한 로브를 덮어썼어도 하이브에서는 어쩔 수 없이 튀는

로키: 멜의 생김새가 더 사람들의 부정적인 반응을 유발하는 것 같습니다.

로키: (진짜 초억울하겠..)

멜: (에휴)

로키: 다음 라운드로 넘어갈까요?

멜: (음... 끝나는 조건은...?)

로키: 어느 한쪽이 포기하거나 중상을 넘는 피해를 입으면 끝나죠

멜: @포기-_-합니다

로키: 예, 그럼 RP해 주세요

멜: "음, 알겠습니다. 그럼 어쩔 수 없네요"

로키: "이해해 주셔서 감사하오."

멜: "그럼..."

멜: @고아원쪽으로 냅다 달립니다!!!!

멜: @그리고 조용한 분위기 속에 멜이 무사히 렌에게 가는 장면을 '뼛속깊이' 상상합니다-_-

로키: 어디보자.. 렌에게까지 가려면.. 그건 행동이 아니라 결과가 되겠네요

로키: 중간에 개입하는 요소들이 너무 많아서 본능이 수십점 있지 않은 이상은..(..)

멜: @음, 그럼 정문통과까지로요

로키: 예, 거기까진 할까요

로키: 그럼 체력 1점 소모해 주시고

로키: 게이트하우스의 거대한 창살문이

로키: 잿빛 비와 놀란 사람들의 얼굴의 혼란 속에서 점점 크게 다가옵니다.

로키: 언제나 내려져 있긴 하지만 어차피 창살간 거리는 족히 5m는 되기 때문에 다들 통과해서 지나다니는데는 아무 무리가 없고

로키: 멜은 창살을 지나 책상이 줄지어 서있고 서류처리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줄서있는 마당으로 들어옵니다.

로키: 사람들이 놀라서 돌아보고 있군요.


로키: 뭐 이쯤에서 끊고 아게나를 등장시키는 방향으로 할까요

로키: 트레반트와의 만남이 있은지 얼마 안되어

로키: 아게나는 오후에 게이트하우스 쪽으로 나가는 포교단이 짜여졌으며

로키: 자신도 그 안에 있다는 얘기를 듣게 됩니다.

로키: 어떻게 합니까?

아게나: "포교...결국 할수밖에 없는것인가." 아게나는 속으로 생각합니다.

아게나: "나로서는 아직 힘이 부족하다. 이 일을 막기에는..."

아게나: "그러나 반드시 일을 무산시키겠다." 라고 속으로 생각하며

아게나: 일단 따라 나섭니다

로키: 예, 게이트하우스 쪽으로 나간 포교단은 한동안 게이트하우스 앞에 길게 늘어선 줄을 따라 위아래로 이동하며 진정한 죽음을 설파하는 장송가와 문답을 하다가

로키: 얼마 안되어 게이트 안쪽의 마당으로 들어와서 한동안 만가를 불러도 된다는 허락을 받는군요.

로키: 아마도 전통적으로 두 당파가 가까웠던 관계였기 때문에 이런 비교적 파격적인 대우도 해주는 것이겠죠.

로키: 그때 게이트 바깥에서 뭔가 소란이 일어난다 싶더니

아게나: "뭔소리지,.,,?"

로키: 더스트맨들이 부르는 만가의 낮고 단조로운 음조를 끊어놓으면서 누군가가 요란하게 게이트 창살을 통과해 마당으로 들어옵니다.

멜: (후다다다다닥)

로키: 게다가 놀랍게도 순간적으로 더스트맨이라고 생각되는군요.

로키: 물론 하는 짓은 전혀 더스트맨이 아니지만 입은 옷은..

멜: (그럼요~ 더스트맨 로브도 쓰고있는데)

로키: 혼란한 나머지 더스트맨들은 노래를 그치고 그쪽을 바라보고

로키: 마당에 줄지은 책상 중 몇몇에서는 블리커들이 일어나서 혼란스럽게 쳐다봅니다.

로키: 그리고 이내 경비들 몇몇이 뒤늦게 달려오는군요.

아게나: @무슨일이 일어난것인지 예의 주시합니다.

로키: "설마 또 바미(barmy, 정신병자) 탈출인가!" 누군가가 말합니다.

로키: 한편 절망과 무력이 무겁게 깔려있던 사람들은 재미있어하는 표정입니다.

아게나: "사람은 어째서 미치는것인가...."아게나는 속으로 그런 고민을 합니다.(멜이 한짓이란 생각은 못하고)

로키: 한편 멜은 일단 마당에까지는 들어왔는데 지나치게(?) 주목을 받아 버렸군요.

멜: @급하게 접수대 직원을 설득합니다!!!

아게나: "더스트맨 로브를 쓴것같은데 대체 누굴까?"아게나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로키: 아게나 반응판정 해보시겠습니까?

아게나: 3df

* 아게나님의 굴림은 3dF(1+0-1)= 0 입니다.

로키: 어디보자.. 반응이 실력이 몇이었죠?

아게나: 반응 (본능): 익숙

로키: 아, 익숙이니까 성공정도는 보통

로키: 여기에 지금 안경 꼈다면 대단이니까 간단하게 알아볼 수 있군요

로키: 아까전에 더스트맨 로브를 내주었던 그 아시마르 사이너입니다.

아게나: @잠시 책을볼때 쓰는 안경을 썼다가 멜이란것을 희미하게 알아보고

아게나: 다시 안경을 모른척 집어넣습니다

로키: 그때 같이 있던 꼬마는 보이지 않는군요.

로키: 자, 한편 멜은

로키: 아무 접수대 직원이나 붙들고 설득에 들어갑니다!

멜: (RP 갈까요?)

로키: 나이든 오크 여자는 놀라서 그를 쳐다보는군요.

로키: 예, 기능 연계사용 규칙도 있으니까 이것저것 시도해 보십..

로키: 예를 들어 사교만으로 설득을 할 수는 없겠지만

로키: 보너스 주사위 나오는 사교로 혼을 빼놓고(..?) 거기서 나오는 성공도를 설득에 보너스 주사위로 사용한다든지 할 수 있겠죠

멜: (네)

로키: (기능 연계야말로 과거의 그늘 최대의 묘미 중 하나인데 캠페인 때마다 이상할 정도로 활용이 없다는 게..)

멜: "엇 거기 예쁜 누님, 비도 오는데 정말 수고가 많으시네요~" 미소를 날려줍니다

로키: 굴리시길

멜: 3df 유능

* 멜님의 굴림은 3dF(1+0+1)=2, 결과는 엄청나다(4) 입니다.

멜: (크하하하)

로키: 그리고 보너스 주사위

멜: +

* 멜님이 보너스 다이스를 1개 굴리신 결과는 1dF(0)이며 새로운 굴림은 3dF(1+1+0) = 2, 결과는 엄청나다(4) 입니다.

로키: 그리고 설득 RP하고 굴리세요

로키: 블리커 접수원은 아마 반쯤은 멜이 정신병동에서 탈출한 게 틀림없다고 생각하는 표정을 짓고 있다가 멜의 갑작스러운 칭찬에 얼굴이 누그러집니다.

멜: "저기, 지금 제가 급한 용무가 있어서 정신없이 달려왔는데... 잠시 안으로 들어가면 안 되나요? 빨리 만나봐야 할 애가 있어서~~"

로키: 설득 굴리시길

멜: 3df 익숙

* 멜님의 굴림은 3dF(-1+1-1)=-1, 결과는 실패(0) 입니다.

로키: 그리고 보너스 주사위 4개

아게나: "대체 뭘하고 있는거지 저사람은...." 이라고 생각하는 아게나

멜: +4

* 멜님이 보너스 다이스를 4개 굴리신 결과는 4dF(-1,0,0,0)이며 새로운 굴림은 3dF(1+0+0) = 1, 결과는 좋다(2) 입니다.

로키: 그리고 상대의 의지력

로키: 3df 미숙

* 로키님의 굴림은 3dF(-1+0+0)=-1, 결과는 실패-1(-1) 입니다.

로키: 놀란 상태이니 페널티

로키: -1

* 로키님이 페널티 다이스를 1개 굴리신 결과는 1dF(-1)이며 새로운 굴림은 3dF(-1-1+0) = -2, 결과는 실패-2(-2) 입니다.

멜: "뒤는 부탁해요~" 미소를 날려주고 안으로~

로키: 오크 아주머니는 윗니보다 튀어나온 아래 송곳니가 다 보이도록 왠지 무서운 미소를 지으며

로키: 손을 저어 그를 통과시켜줍니다.

로키: 그리고 멜은 좀전에 핍이 가리킨대로 오른쪽 통로를 통해

로키: 웅성이는 사람들을 뒤로한채 동쪽 동으로 들어가는군요.

로키: 아까전에 핍이 고아원은 3층에 있다고 했었죠

로키: 1층으로 들어서자 바로 눅눅한 공기가 덮쳐오면서

로키: 뭐라고 형언하기 힘든 혼란과 광기의 기운이 느껴지는 공간으로 들어서게 되는군요.

로키: 한쪽으로는 올라가는 층계가 보이고

로키: 그 너머로 보이는 넓은 복도에 흩어져 있는 사람들이 멍하니 그를 쳐다봅니다.

로키: 3층으로 올라갑니까?

멜: @헐떡거리는 숨을 고르게 진정시키고 로브를 푹 눌러 쓴 채 3층으로 올라갑니다

멜: @지나가다 보이는 사람들한테는 가볍게 손을 은들어 인사하고...

로키: 뭐 들어오면서 좀 소란을 일으키기는 했지만 이곳에서 더스트맨을 보는 게 드문 일은 아닌 모양인지

로키: 멜은 무사히 3층에 도착합니다.

멜: @핍을 찾아봅니다

로키: 그리고 그 순간 뭔가가 달려오면서 세게 부딪히는군요.

로키: "아저씨!"

멜: "엉?"

멜: @누군지 확인합니다

로키: 달려오다가 그에게 와서 박듯 안긴 핍은 절박하게 그를 올려다 봅니다.

로키: "렌이.. 렌이..!"

멜: "왜? 렌한테 무슨 일이 있어?"

로키: 그를 올려다보는 얼굴은 마구 눈물자국이 가로지르고 있고

로키: 목소리는 와들와들 떨리고 있습니다.

로키: "렌이 갑자기 많이 아파요! 의사가 어떻게 안된다고..!"

로키: 핍은 마구 울기 시작합니다. "어떡해요 아저씨..."

멜: "일단.. 렌의 방이 어딘지 좀 알려주겠니?"

로키: 핍은 대답할 상태가 아닌듯 합니다.

로키: 마침 그때, 복도에 줄지은 방 중 하나에서 중년 인간 남자가 하나 고개를 저으면서 나오는군요.

멜: "혹시 의사선생님이신가요?"

멜: "아이의 상태는...?"

로키: 더스트맨 로브를 보고 남자는 흠칫합니다.

멜: @엇, 눈치봐서 로브를 확 벗고 다시 묻습니다

멜: "아이의 상태는 지금 어떻죠?"

로키: 뭔가 헷갈린 표정이 된 의사는 어쨌든 질문에 얼결에 대답하는군요.

로키: "병세가 너무 깊소.. 이래서는 도저히.."

로키: 그러다가 멜 앞에 서서 고개를 떨군채 우는 핍을 보고서는 말을 멈춥니다.

멜: "방법이 전혀 없는 겁니까? 당신은 의사지 않습니까"

로키: "나도 어떻게든 해보고 싶소! 하지만 천상족 아이들은 이런 곳에서 자라나기에는 너무 섬세하고.."

로키: "더군다나 듣도보도 못한 재료 없이는 고칠 수 없는 병이라니 뭐 이런 젠장할.."

멜: "천상족?"

로키: "역시 멀티버스에 의미는 무슨 염병할 의미야!" 감정에 복받쳐서 의사로서의 체통도 잊었는지 의사는 욕설을 내뱉는군요.

로키: "우주에 무슨 계획이나 의미가 있다는 놈들은 아베르누스의 밑바닥에나 떨어지라지!"

멜: "일단 렌을 좀 보고 올테니 그 듣도보도 못했다는 재료를 좀 써 주세요"

멜: @의사에게 종이와 펜을 건네주고 렌에게로 갑니다

로키: 예, 멜은 문으로 들어서고..


아게나: @아게나는 잠시 더스트맨들의 대열에서 벗어나 오크족 여자가 있는쪽으로 갑니다

로키: 접수를 또하나 처리한 여자는 그가 다가오자 보는군요.

아게나: @방금 지나쳐간사람 더스트맨은 아니었던것 같은데 혹시 인상착의를 대충 기억하느냐고 묻습니다.

로키: 오크 아주머니의 매우 주관적인(..) 인상착의에 따르면

로키: 아주 싹싹하고 밝은 인상이어서 더스트맨 같지는 않았고

로키: 사람 좋아보이는 준수한 인상이었다는 설명이로군요.

아게나: "더스트맨 로브를 입고 더스트맨 행세를 하는자가 있는것 같아서 그러니 조사해볼수 있도록 안으로 들어가게 허락해주시겠습니까?"

아게나: 라고정중히 묻습니다

로키: 설득해 보시길

아게나: 3df 유능

* 아게나님의 굴림은 3dF(-1+1+1)=1, 결과는 대단하다(3) 입니다.

로키: 3df 미숙

* 로키님의 굴림은 3dF(-1+0+0)=-1, 결과는 실패-1(-1) 입니다.

로키: 오크 아주머니는 잠시 고민하는 표정이 되다가

로키: 블리커 상관으로 보이는 사람과 눈치를 주고받더니 끄덕이면서 통과증을 써주는군요.

아게나: "감사합니다" 라고 말하며 안으로 들어갑니다

아게나: @주변에 혹시 더스티 로브를 입고 있는 사람이 있는지

아게나: 살펴보기 시작합니다

로키: 예, 아게나 역시 1, 2층의 정신병동을 통과해서 3층으로 올라가고

아게나: @혹시 병원의 관계자 같은 사람이 보이는지 둘러봅니다.

로키: 예, 2층 층계참에서 아게나는

로키: 층계를 내려오고 있는 로브입은 블리커와 마주칩니다.

아게나: "혹시 이근처에서 더스트맨 로브를 입은 남자가 돌아다니고 있는걸 보셨습니까?"

아게나: 라고 묻습니다

아게나: "물론 저를 제외하고 말이죠"

로키: "아.. 글쎄요?" 여자는 어리둥절한 표정이군요. "오늘 포교왔다더니 개별 방문도 하시나요?"

아게나: "아닙니다. 그게 아니라 사실은 더스트맨을 빙자해 누군가가 이곳으로 들어오는것을 봤습니다."

로키: "어머나.. 설마 정신병동에서 누군가 탈출한 건가요?"

아게나: "그런건 아닌듯하군요"

아게나: "적어도 환자가 병원안으로 들어갈일은 없지 않겠습니까? 튀어나오려고는 해도"

로키: 아무래도 정신병동이 있는 곳이 게이트하우스다 보니 항상 그쪽에는 초긴장 상태..(..)

로키: "그..그렇겠네요." 여자는 가슴을 쓸어내립니다.

로키: "어쨌는 저는 못봤는데.."

아게나: "혹시 병원 원장님이라던가 의사선생님을 혹시 본적이 없습니까?"

아게나: "그분들한테라도 좀 여쭤봐야될듯하군요"

로키: "아, 동쪽 동은 팩터 타이볼드가 책임자신데.."

로키: "그런데 그분은 계속 사무실에 있어서 방금 들어온 사람이 보였으려나요?"

로키: 간호원은 헷갈리는 표정입니다.

아게나: "동족동이 어린아이들을 관리하는곳인가요?" 라고 묻습니다

로키: "예, 이쪽 3층을 고아원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게나: "몸이 안좋은 아이들은 어디쪽에 있습니까?"

로키: "전염병이 아닌 이상 그냥 같이 있을 거예요. 수용시설은 늘 부족하니까요."

아게나: "알겠습니다. 도움주셔서 감사합니다" 라고 말하고 3층으로 올라가는 아게나

아게나: '그냥 서슴없이 올라가면 누군가가 분명히 날 이상하게 생각하겠지.'라고 생각하는 아게나입니다

로키: (이상하게 생각할 때 보여주기 위한 통과증인 겁니..)

아게나: 물론 통과증도 있지만 그건 최후의 보루로 남겨두자 라고 아게나는 생각합니다.

로키: 그러고 보니 멜 좀전에 벗은 로브 어떻게 했나요?

멜: (복도에 그냥 떨궈져있죠)

로키: 그리고 3층으로 올라오자마자 눈에 띄는 건 누군가가 벗어던진 더스트맨 로브군요.

아게나: "응? 이 로브...."

로키: 그리고 그 옆에는 좀전의 꼬마애가 서럽게 울고 있습니다.

로키: 여전히 아까전에 자신이 줄여준 로브를 입고 있는..

아게나: @발견하고 다가갑니다

멜: (의사도 있겠네요)

로키: (예)

아게나: @아이의 머리위에 손을 얹습니다

로키: 난간에 대고 양피지에다가 뭔가를 쓰던 의사는 인기척에 올려다보고

로키: 표정이 험악해지는군요.

로키: "지금 뭐하자는 거요? 여기서 무슨 더스트맨 회합이라도 하오?"

로키: "어린 생명이 죽어가는 게 포교의 기회로 보인다는 거요!"

로키: 아게나를 신뢰 가득한 눈으로 올려다보던 핍은

로키: 의사가 화를 내자 겁먹은 표정이 되는군요.

아게나: "나는 아직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소"

아게나: "당신은 왜 나에게 그렇게 적대적인것이오" 라고 묻습니다

로키: "애들한테까지 죽음을 받아들여라, 진정한 죽음을 향해 나아가라 하는 당신네들 행태에는 진력이 났소이다!"

아게나: "다시한번 말해두지만 나는 아직 아무말도 하지 않았소."

로키: "어쨌든 한명만 더 올라오면 확 층계로 내던져 버릴줄 아시오." 뭔가 협박치고는 이상한 협박을 한 의사는

로키: 투덜거리면서 양피지에 쓰던 것을 끝마치는군요.

로키: 블리커들이 흔히 그렇듯 이 의사도 조금씩 정신이상의 조짐이 나타나는듯한..

아게나: "아이는 살아날수 없는거요?"라고 묻습니다

로키: "벨리니우스의 눈물인가 뭔가, 같잖은 물건이 있으면 살아날 수 있다고 하는데.." 의사는 한숨을 푹 쉽니다.

로키: "검증되지도 않은 얘기고 무엇보다 그걸 어디서 구한단 말이오."

아게나: "그렇습니까."

로키: "옛날 얘기 속에서나 나오는 것을.."

아게나: 잠시 비켜달라고 하면서 아게나는

아게나: 누워있는 아이에게 가까이 다가갑니다

로키: 아, 지금까지는 복도였으니까

로키: 먼저 방을 알아서 그쪽으로 가야겠죠.

아게나: 아 네

로키: 뭐 알아내기 어렵진 않겠군요, 문이 열려있는 방이 있고

로키: 아이들도 입구를 기웃기웃하고 있으니..

아게나: 아이들을 살짝 밀쳐내고 안으로 들어가서

아게나: 누워있는 아이를 살펴봅니다

로키: 그렇다면 시간을 조금 거슬러 올라가서

로키: 멜은 렌의 방안으로 들어섭니다.

로키: 깨끗하기는 하지만 삭막한 느낌의 방이로군요.

멜: @좀 더 자세히 둘러봅니다

로키: 아이는 베개를 여러개 받쳐 등을 받친채 일어나 앉아있고

로키: 작고 약한 모습은 침대에 비해 지나치게 작아보이는군요.

멜: "네가.. 렌이니?"

로키: 나이는 한 열살쯤 됐을까.. 딱 보니까 데바의 피가 있는 아이로군요

로키: 그의 목소리에 아이는 고개를 돌려 쳐다보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로키: "안녕하세요." 맑고 들으면 묘하게 마음이 편해지는 목소리로 아이가 대답합니다.

멜: "그래, 조금만 참고 기다리면 괜찮아질 거야"

로키: 하지만 안색은 매우 좋지 않고, 자꾸만 기침을 하고 있습니다.

로키: "저는 죽는 것 아닌가요?" 렌은 고개를 갸웃합니다.

멜: "아저씨가 구해줄테니까 힘내고 있어야돼, 알았지?"

로키: "..."

멜: "죽긴 왜 죽어~ 앞으로 즐겁게 지낼 날이 얼마나 많이 남았는데~"

로키: 그의 익살에 아이는 작게 웃음을 터뜨립니다.

멜: "자신을 믿어. 그러면 그 의지대로 모든 게 이루어질 거야"

로키: "그런.. 건가요?"

멜: "그래, 아저씨 다시 올때까지 힘내기로 약속하자"

로키: "그럴게요." 아이는 꾸밈없는 믿음을 보이며 새끼손가락을 내밉니다.

로키: 이때 등뒤의 문이 조금 더 열리면서

로키: 누가 들어오는 인기척이 들리는군요.

멜: @새끼손가락 걸고 웃으며 엄지도장을 꼭 찍어줍니다

멜: @뒤를 돌아봅니다

로키: 아까전에 만났던 더스트맨이 방으로 들어서고 있습니다.

멜: "엇, 아게나씨 왠일로 여기까지..? 안 오시는 거 아니었나요?"

아게나: "더스트맨 로브를 걸치고 수많은 더스트맨들이 모인곳 앞에서 그렇게 난리를 쳤는데"

아게나: "안올수가 있겠습니까"

아게나: "게다가 그 로브는 제가 준것 아닙니까"

로키: 밖에서 기웃거리던 아이들이 키득거리는군요.

멜: "하하, 깜빡했네요. 이게 더스트맨 로브라는 걸... 하하"

아게나: "당신들이 붙잡히면 분명 내이름을 댈것이라 생각했을 뿐입니다"

로키: "저 아저씨는 가짜 더스트맨인가봐.." 하는 두런두런 소리가..

로키: "역시 근데 더스트맨은 무섭다.." 하는 소리도 들리고..

아게나: "아이의 상태가 좋아보이지 않는군요."

로키: 방안에서 한 얘기예요, 아게나?

아게나: (네)

로키: 아게나의 정확하고 냉철한 평가에

로키: 초연해 보이던 렌도 조금 풀이 죽습니다.

멜: "할 얘기가 있으니 잠시 밖으로 나가죠"하고 작은 소리로 말하고 고개를 돌려 렌에게 웃으며 손을 흔듭니다

로키: 렌은 간신히 웃어보이며 마주 인사하는군요.

아게나: 따라 나섭니다

로키: 고아원 아이들은 눈이 휘둥그래져서 서로 너무 다른 더스트맨과 사이너를 쳐다보고 있군요.

아게나: "무슨 할말이 있소."라고 멜에게 묻습니다

멜: "애가 상태가 많이 안 좋은데... 우선 약을 구하는 게 좋겠네요"

로키: 아게나는 자신도 이 고아원에서 지내는 아이였던 때가 생각날만도..

아게나: "어디서 약을 구해야할지는 알고 계시는겁니까"

아게나: 라고 묻습니다

멜: @그리고 의사에게 가서 종이를 받아옵니다

멜: "구할 수 있는 건지는 모르겠지만..."(종이 내용을 봅니다)

아게나: "이 물건을 구하기전에 아이가 살아있을수 있겠소?"

아게나: 라고 아게나는 멜에게 묻습니다

로키: 예, 종이 내용에 따르면 벨리니우스의 눈물은

멜: "스피커즈 홀에 있는 선배 하나는 죽을 병에서 1년 이상을 견뎌냈다고 해요. 그리고 일단 시도는 해봐야죠"

아게나: "1년 이상을 견뎌낸뒤 그 선배는 어떻게 됐소?"라고 묻습니다

멜: "물론 그 선배는 제가 스피커즈 홀에 오고 얼마 안 돼서 생을 마감했지만..."

아게나: "나는 그 물건이 과연 사람을 지독한 삶의 연장으로 괴롭게 하는건지 아니면 진정으로 살릴수 있는것인지 더스트맨의 교리상 이해할수가 없소"

아게나: 라고 이야기합니다.

멜: "모든 것은 자기 의지에 달린 거예요."

로키: 벨리니우스의 눈물에 대한 이야기는 전설을 넘어 거의 수수께끼에 가까운 것으로

아게나: "저 아이가 죽어가는건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이 없는것입니다." 라고 대답합니다.

멜: "행복하게 사는 것도, 불행하게 사는 것도 자신의 의지에 달려있지요. 행복하게 살 수 있다면 삶의 연장은 결코 괴롭지 않아요"

아게나: "당신은 고아원 아이들의 삶을 잘 모르는듯 싶소."라고 이야기합니다.

멜: "죽어가는 건 자신의 의지가 아닐지 몰라도 살고자 하는 의지는 자신이 만드는 거에요. 거기서 힘을 얻죠"

아게나: "살고자하는 열망이 부족해서 저 아이는 죽어가고 있는것이오?"라고 아게나는 묻습니다.

멜: "내면의 나약한 상상이 저 아이를 저렇게 만든 거지요"

멜: "그 의지의 나락은 결국 죽음이라는 상상으로 이어지고요"

멜: "저 아이의 말을 들어서 아시겠지요. '죽는 거 아닌가요?'라는."

아게나: "누구든 내면의 나약한 모습을 가질수 있소. 그것이 잘못은 아니지 않소?"

멜: "삶과 죽음은 잘못은 아니죠. 누구나 나약함이 내재되어 잇으니까요"

아게나: "그렇다면 그 나약함과 질병과의 관계는 어떻게 되는것이오."

멜: "거기에 대한 대답은 일단 나중에."

멜: "일단 시간이 없습니다. 재료를 찾는 게 우선이지요"

아게나: "우리가 재료를 찾기 이전에 아이는 죽게될것입니다."

멜: "그런 생각으로는 재료가 코앞에 있어도 못 찾을 겁니다."

멜: @그 뭐시기 눈물이 어디있죠?

아게나: "나는 먼저 아이를 위해 저 더러운 고아원에서 벗어나서 다른곳으로 옮겨야된다고 생각하오"

로키: 벨리니우스의 눈물은 시길에서 유일하게 자연적으로 서식하는 식물인 칼날덩쿨이 피우는 꽃으로, 이 꽃이 있으면 데바나 아시마르의 어떤 병이든 고칠 수 있다고 합니다.

로키: 문제는 칼날덩쿨이 꽃을 피운다는 얘기는 정말 금시초문인지라..

아게나: "우리가 뭔가를 찾는다는 구실속에서도 아이는 저곳에 있을것이라는 사실을 당신은 깨닫지 못하는것입니까?"

아게나: 라고 묻습니다

멜: "우선 스피커즈 홀로 데리고 가는 건 어떨까요"

아게나: "더스트맨들의 공간은 여러모로 불가하니 그렇게 부탁드립니다."

멜: "고아원에 두면 병이 악화될 거라는 의견에 찬성입니다"

멜: "막무가내이긴 하겠지만 일단 시간이 없으니 잘 말씀드려보겠습니다"

로키: 어느샌가 잽싸게 끼어든(..?) 의사의 설명으로는

로키: 렌의 병은 이미 태아 때부터 생긴 것이라 장소를 옮기면 병의 진행을 늦출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멈추기는 힘들 거라고 하는군요.

로키: 하지만 재료를 찾는 동안 조금이라도 시간을 벌어보자는 의견에는 그도 희망적입니다.

멜: "늦추는 걸로 족하지요. 스피커즈 홀로 어서 갑시다"

로키: 예, 그렇다면 스피커즈 홀에 청원해 보게 되겠군요.

아게나: "나는 그 약초가 진정한 죽음을 깨닫게 하는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사람들을 희망없는 생명의 열망속에 빠트리는것인지 알고 싶소"

멜: @네

아게나: "그런이유로 나는 당신을 따라가도록 하겠소"

멜: "저도 궁금하군요(웃음). 하지만 그건 약초를 찾은 뒤에 고민해봐요"

로키: 밖에는 어느새 비가 그쳐 있군요.

로키: 비에 씻겨 우중충한 잿빛이 걷힌 시길의 하늘은 오랜만에 깨끗하고 또렷해 보입니다.

멜: @렌을 들쳐업고 아게나와 스피커즈 홀로...

멜: @핍도 데려갑니다

로키: 그 밑에서 아게나와 멜은 스피커즈 홀로 향합니다.

Session Close: Fri Feb 09 23:09:15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