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공화국의 그림자 - 린라노아 네루나 성취 플레이

로키: 자, 그럼 장면은 스승의 무덤 앞에서 스승의 죽음으로 인한 고통을 극복하려는 거였던가요?

로키: 아카스트님이 자꾸 고통에 빠져들려는 린 역할을 하실 테고

린라노아 네루나: 스승의 죽음으로 인한 고통도 있었고

린라노아 네루나: 팔의 부상 탓도 있었죠

로키: 저는 거기서 린을 끌어내려는 코티에르 역할을..

로키: 둘 중 하나를 고르는 게 좋을 것 같네요

로키: 예를 들어 팔의 부상을 극복하고 다시 라이트세이버를 잡는 게 성취라면

로키: 역할은 반대가 돼야 하니까요

린라노아 네루나: 뭐 어차피 팔의 부상이라는 것은 표면적인 거고

린라노아 네루나: 실상은 그 부상이 불러 일으키는 스승의 죽음에 대한 거라...

린라노아 네루나: 로키님의 코티에르라. 듣기만 해도...(떱니?)

로키: 저런? (..)

로키: 그렇다면 스승의 죽음으로 인한 고통을 극복한다고 하면

로키: 심적 고통, 신체적 고통 모두인 건가요?

린라노아 네루나: 신체적 고통이 심하다고는 해도 상처가 전부 나은 후에

린라노아 네루나: 그 고통을 느끼게 된다는 건 심적 고통의 면이 더 강하죠

로키: 그렇겠네요

린라노아 네루나: 신체적 고통을 끌어들이는 건 어디까지나 RP하기도 편하고 하니... (본심?)

로키: ㅋㅋ

로키: 그렇다면 장면은 어느 시점에서 할까요.. 부상에서 회복중인데 억지로 스승의 무덤 앞으로 나온 린?

린라노아 네루나: 그것도 좋겠죠.

로키: 코티에르는 근처에서 스승의 묘를 참배하다가 마주칠 수도 있고..

린라노아 네루나: 참배하는데 묘 뒤쪽 그림자에서 슬금슬금 걸어나올지도...

로키: 쿨럭

린라노아 네루나: 아니 저는 저런 설정 쓴 적 없습...

린라노아 네루나: 전부 로키님이 코티에르를 다루며 나온 설정입니다? (...)

린라노아 네루나: 뭐 분위기에 잘 맞아서 좋긴 한데

로키: 아니 뭐, 프로스페로 설정은 아카스트님이 쓰셨으니

린라노아 네루나: 로키님이 너무 잘 다루시는 걸 보면 뭐랄까...(?)

로키: 저런? (..)

로키: 프로스페로 묘를 참배하다가 마주치면 어느정도 개연성이 있지 않겠어요

린라노아 네루나: 그렇겠군요.

로키: 어쨌든 생각하신 분위기에 잘 맞는다니 기쁘네요..ㅋㅋ

린라노아 네루나: 아니 제가 말한 로키님 설정은 '어둠 속에서 인기척도 없이 스믈스믈 기어나오는(?)' 것 말이죠.

로키: 그건 이 장면에서 하면 개그가 되니 기각 (?)

린라노아 네루나: 과연(?)

로키: 다른 제안 있으시면 해 주시고

로키: 없으면 시작하죠

린라노아 네루나: 시작하죠.

린라노아 네루나: (뭐 코티에르야 로키님이 잘 다뤄 주실 테니까...(?))

로키: (감사합니..?)

린라노아 네루나: (별말씀을(?))

로키: 하얗게 늘어선 기념석 위로는 단투인의 환한 햇살이 따사롭게 비추는군요.

로키: 아직 회복하지 못한 몸을 이끌고 스승의 무덤 앞으로 나온 린라노아도 머리와 어깨 위에 그 햇살의 온기를 느끼지만

로키: (음.. 누가 먼저 도전을 해야 하려나요)

린라노아 네루나: (원하시는 대로(?))

린라노아 네루나: "여전히 말은 없으시군요." @붕대를 감은 어깨를 감싸쥐며 묘비 앞에 무릎을 꿇고 앉습니다.

로키: (죽으나 사나 말수는 똑같은 스승이었다? (..))

린라노아 네루나: (과연 진정한 남성이란 우직하게 자신의 길에 충실해야(?))

로키: (스승의 죽음을 떠올리면서 괴로워하고 있으면 코티에르가 언제까지 괴로워할 거냐고 나타나면서 첫 도전을 한다든지요?)

린라노아 네루나: (그래도 좋겠죠)

로키: (그럼 제가 스승의 죽음 묘사할 테니까 괴로워하십 (?))

린라노아 네루나: (라져(?)

로키: 다시 한 번 린라노아는 전투의 끔찍한 혼돈 한가운데 있습니다.

로키: 급박한 전투 한가운데서 자신의 생명은 도외시하고 린라노아의 상태를 안정시키려고 안간힘을 쓰던 스승의 손길과 포스

로키: 그리고 그런 그의 몸을 통과하던 라이트세이버의 붉은 빛..

로키: 그렇게 나이트 예카테스는 죽어갔었죠.. 그리고 린라노아는 살아 있습니다.

린라노아 네루나: "긴장하지 말고 평소 하던대로만 하라고 말했던 건 스승님이잖아요?" @묘비에 떨리는 손을 얹은 채로

린라노아 네루나: (자 괴로워합니다(?))

로키: (괴로우신 거군요 (?))

린라노아 네루나: (정답(?))

로키: "뒤를 돌아보면서 앞으로 걸어갈 수 있는가? 과거에 대한 집착은 아무것도 해결하지 못하네."

린라노아 네루나: @고개를 들어 목소리가 들려온 곳을 돌아봅니다.

로키: 환한 한낮에도 로브로 온몸을 감싼 형체는 그늘 속으로 녹아드는 느낌입니다.

린라노아 네루나: (코티에르가 햇빛을 받고도 살아 있다니! (?!))

로키: 나이트 코티에르가 어느새인가 뒤에서 다가와 태연히 말을 걸고 있군요. 마치 한참 전부터 하던 대화를 계속하듯..

로키: (그리고 비명을 지르며 불타버립니 (?))

린라노아 네루나: "걷지조차 못하는 사람에게 뛰라고 말하는 건 잔인한 일이 아닌가요?" @묘비에 손을 얹으며 평정을 유지하려 하지만 잘 안되는군요.

린라노아 네루나: "나를 위해 죽은 사람을 기억하는 게 나쁜 일이라고 말하고 싶으신 건가요?" @다시 코티에르를 돌아봅니다.

로키: "기억과 그 기억으로 인해 고통받는 일은 다르다." 코티에르는 차가울 정도로 냉정하게 말합니다.

로키: (에잇)

린라노아 네루나: (...)

로키: "진정 고통이 스승의 기억을 기리는 길이라고 생각하는가?"

린라노아 네루나: (저 잔인한 주사위...)

로키: "그것은 결국 자신을 괴롭혀 스스로 죄책감을 덜려는 자학에 지나지 않는다."

로키: 그의 조용한 목소리에는 엄중한 질책이 담겨 있습니다.

린라노아 네루나: (...역시 로키님. 코티에르와 동화되시더니 주사위도...)

로키: (..)

린라노아 네루나: (음, 인간관계 주사위 끌어오는 기준이 뭐였더라...)

로키: (갈등에 관련되어야 하죠)

로키: (스승 인간관계랑 코티에르 인간관계는 해당 있겠네요)

린라노아 네루나: (네 그거였죠. 부모는 어렵겠구나(...))

로키: (예)

린라노아 네루나: "하지만 나는 이렇게 자라왔어요! 어머니가 고통받고 내가 짐승처럼 팔려갈 때도 어째서 우리가 고통받는지 이해했고, 그러자 당신이 와서 우리를 구해 주었잖아요."

린라노아 네루나: "그래서 이것도 이해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그렇게 생각했는데 왜..."

린라노아 네루나: @코티에르를 올려다보다 망설이며 입술을 꽉 깨물지만 안정이 안 되어 말은 더 있지 못하는군요.

린라노아 네루나: (자 주사위가...?)

로키: (굴리시길)

린라노아 네루나: (흉터를 끌어당길까요 목소리를 끌어당길까요(...))

로키: (인간관계 넣으셔도 되겠는데요.. 그건 서술 때문이 아니라 갈등에 관련되었기 때문이지만)

린라노아 네루나: (음, 둘 다는? (?))

로키: (흉터나 목소리는 능력치니까 서술로 직접 반영해야 하는데 그건 안 된 것 같고..)

린라노아 네루나: (그렇군요, 그럼 패스)

* 린라노아 네루나의 주사위 내역: 8d6 이성+마음, 1d8 과거의 영웅 코티에르

린라노아 네루나: "지금까지 스승님의 등을 따라 왔고, 이 고통이 그의 등을 바라보다 앞을 볼 수 없게 되었다는 것도 알아요."

린라노아 네루나: "이제 그걸 알았으니까, 괴로운 일이라도 이 상처를 떠안을 거에요. 고통에서 도망치는 건 비겁한 일이니까!"

* 린라노아 네루나의 주사위 내역: 8d6 이성+마음, 1d8 과거의 영웅 코티에르, 2d8 스승 나이트 에카테스

로키: 코티에르는 아무 말 없이 린라노아를 내려다보다가 한 발짝 다가옵니다.

로키: (지금 린 무릎꿇고 있나요?)

린라노아 네루나: (그렇겠죠?)

린라노아 네루나: (사람 키만한 묘비는 거의 없으니까(?))

로키: 나무 그늘의 가장자리에 선 그는 무릎을 꿇은 린의 머리에 아주 잠시 손을 얹어 주는군요.

로키: 오래 전에, 노예로 팔려가다가 구출된 트윌렉 아이의 머리를 어색하게 잠시 쓰다듬어주었던 때와 마찬가지로 손은 따뜻합니다. 마치 축복하듯...

린라노아 네루나: ("다, 당신 누구야?!" "...")

로키: "그것이 너의 선택이라면 나도 누구도 관여할 수 없는 일이다."

로키: "그 선택도, 그리고 그 결과도 전부 너의 것. 그것이 너에게 힘이 되기를.."

로키: 그리고 그는 바로 돌아서서 작별도 없이, 돌아보지도 않고 걸어가는군요.

린라노아 네루나: @잠자코 앉아 말이 없다 돌아서는 걸 보며 입을 엽니다.

린라노아 네루나: "..." @그렇게 앉아서 묵묵히 코티에르가 사라지는 모습을 바라보죠.

로키: 그리고 그는 다시 걸어가서 이내 눈을 어지럽히는 햇빛과 그림자 사이 어디에선가 시야에서 사라집니다.

린라노아 네루나: (한낮에도 그림자를 불러모으는 저 남자는 참(...))

로키: 정적과 햇빛이, 숲과 대지의 향긋한 내음만이 남습니다.

로키: 그리고 그녀가 놓기를 거부한, 기억의 자취로 끌어안기로 결정한 고통만이..

로키: 3d4! <피해> 아프고 혼란된 감정 (린라노아)

* 피해의 주사위 내역: 3d4 평정을 잃었다 (린라노아), 3d4 아프고 혼란된 감정 (린라노아)

로키: 피해 6d4 글리시길

린라노아 네루나: 6d4 피해

* 린라노아 네루나의 굴림: 6d4 (2,3,1,1,3,1)

* 린라노아 네루나의 주사위 결과: 5,2,3,1,1,3,1

* 린라노아 네루나의 주사위 내역: 8d6 이성+마음, 1d8 과거의 영웅 코티에르, 2d8 스승 나이트 에카테스, 6d4 피해

린라노아 네루나: 4가 하나도 없다(?!)

로키: 성장 하나, 단기 피해 하나군요

로키: 저런?

린라노아 네루나: 성장은 코티에르 주사위를 하나 올...어라 그럼 2d10네? (...)

린라노아 네루나: 왠지 2d10이면 로맨스가 싹트거나 로맨스가 싹트거나 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로키: 윽 싫습..(..)

린라노아 네루나: 농담이고 코티에르 주사위 하나 올리죠.

린라노아 네루나: (...)

로키: 그리고 성취 주사위는

로키: 스승의 죽음으로 인한 고통을 극복하지 못했다 1d6..

로키: 아니면 의도적으로 놓지 않은 거려나요

린라노아 네루나: 그렇겠죠

린라노아 네루나: 단기피해는 오랜만에 능력치로 '또 평정을 잃어버렸다 1d4' 같은 건?

로키: 저런? ㅋㅋ

로키: 그건 갈등 중 사용하기도 쉽고, 좋군요

로키: 한 번 사용하면 없어질 테고..

린라노아 네루나: 그렇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