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rantium 님과의 대화

(오후 9:16:15) 뱀프군: 안녕하세요
(오후 9:16:24) 로키: 왔삼
(오후 9:16:27) 모드 (+o lhovamp) by 로키
(오후 9:16:54) 나는 라이산드로스 (으)로 인식되었습니다
(오후 9:17:25) 로키: (흥 내 머리꼭대기에)
(오후 9:17:34) 로키: 어디보자.. 그러면 니키아스의 죽음 뒤에
(오후 9:17:37) 뱀프군: (롸이산드로스로 개명할깝쇼 [...])
(오후 9:17:43) 로키: (오 좋은 생각 (?))
(오후 9:17:56) 뱀프군: (그냥 두음법칙이라고 우기고 누나가 노키가 되시는 겁니다 [...])
(오후 9:17:58) 로키: 집에서 급히 사람이 왔으려나? 뭐 하고 있었으려나
(오후 9:18:12) 로키: (흥 노키아 전화기를 팔까보냐(..))
(오후 9:18:18) 뱀프군: 상황을 수습하고 나서, 갑옷을 벗지도 못한 채 집으로 들어가겠죠
(오후 9:18:28) 뱀프군: 소식이 얼마나 빠를지가 궁금하네요
(오후 9:18:51) 뱀프군: (즉 라이산드로스가 귀가하는게 먼저인지, 에이레네가 전해듣고 쓰러지는게 먼저인지)
(오후 9:18:52) 로키: 그때 니키아스 죽고 거의 바로
(오후 9:19:08) 로키: 군중이 흩어지면서 니키아스 죽었다~ 하고 있었잖아
(오후 9:19:18) 로키: 거의 엇비슷하게 도착한다던가?
(오후 9:19:26) 뱀프군: 그것도 좋겠군요
(오후 9:19:30) 로키: 그래서 쓰러지는 걸 본다던가 하면 (케케)
(오후 9:19:49) 뱀프군: (오오)
(오후 9:20:00) 뱀프군: 이로서 정해지지 않은 3번째 소설의 면모는
(오후 9:20:03) 뱀프군: 엄청 다크해졌다던가.
(오후 9:20:46) 뱀프군: (아무튼 외전을 진행해 보죠.)
(오후 9:20:58) 로키: (그래보지
(오후 9:21:03) 로키: (주사위 브르고 있었던)
(오후 9:21:11) dicechele [~Utgard-Lo@125.138.92.15] 님이 대화실에 들어왔습니다.
(오후 9:21:19) 뱀프군: (반신반의하던 에이레네가 라이산드로스를 맞으러 내려오다가)
(오후 9:21:29) 로키: (공감은 또 높은 캐릭터라는 거)
(오후 9:21:30) 뱀프군: (표정을 보고 소문이 사실임을 알고 그대로 계단 아래로 굴러 떨어진다던가)
(오후 9:21:37) 로키: (오 같은 생각이군)
(오후 9:21:45) 로키: 라이산드로스는 아직도 머리가 멍합니다.
(오후 9:22:02) 로키: 니키아스의 피가 옷과 손을 적시던 감촉이 현실일까요, 악몽일까요
(오후 9:22:21) 로키: 확실한 것은 한시라도 빨리 에이레네 곁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
(오후 9:22:27) 뱀프군: 니키아스의 피가 묻은 갑옷을 벗지 못한 채, 현실감각이 없는 멍한 기분으로 지시를 마저 내리고.
(오후 9:22:50) 뱀프군: 에우로시온에 매달려 집으로 돌아갑니다.
(오후 9:23:11) 로키: 양옆으로 도시가 물줄기처럼 흘러가는 것은 에우로시온의 속도 때문만은 아니겠지요
(오후 9:23:24) 로키: 발이 땅에 닿지도 않는 것 같습니다, 좋은 의미로가 아니라
(오후 9:24:48) 로키: 집에 도착했을 때 거의 지나칠 뻔하지만
(오후 9:25:02) 로키: 에우로시온이 멈춰서자 간신히 도착한 것을 알 수 있군요
(오후 9:25:12) 뱀프군: '테레지아께 남 몰래 맹세했었지. 당신이 날 용서해도 난 당신을 실망시켰던 날 용서하지 않겠다고. 서로가 눈감는 날까지 영원히 웃게 하겠다고 말야.'
(오후 9:25:31) 뱀프군: 속으로 중얼거리며, 힘없이 말에서 내립니다.
(오후 9:25:46) 로키: 말발굽 소리를 듣고 하인들이 나오는군요
(오후 9:25:50) 로키: "나으리! 아.."
(오후 9:26:00) 로키: 피에 젖은 갑옷을 보고 그들은 차마 다가오지 못하고 머뭇거립니다.
(오후 9:26:08) 뱀프군: 말 없이 고삐를 하인에게 넘깁니다.
(오후 9:26:45) 로키: 그는 아무 말도 못하고 고삐를 넘겨받는군요
(오후 9:26:53) 로키: 그리고 기계적으로 마굿간으로 향합니다.
(오후 9:27:00) 뱀프군: "... 마님께선 쉬시느냐." 무심하게 다른 하인을 바라봅니다.
(오후 9:27:14) 로키: "예, 나으리."
(오후 9:27:16) 로키: (잠시)
(오후 9:28:34) 로키: 나이든 스테파노스가 간신히 말하는군요.
(오후 9:28:47) 로키: 그리고는, 이제 할일을 자각했는지, "어서 드십시오."
(오후 9:28:54) 로키: 하고 안내하는군요
(오후 9:28:58) 뱀프군: "쉬신다는 말이지." 고개를 끄덕거리면서
(오후 9:29:07) 뱀프군: 조용히 안으로 들어갑니다.
(오후 9:29:38) 로키: 문이 열리자 마주보는 층계 위편에 에이레네가 나타나는군요
(오후 9:29:55) 뱀프군: 순간, 발걸음이 멈춥니다.
(오후 9:29:56) 로키: 흰옷을 입고 창백하게, 마치 은은한 빛을 품은 모습으로.
(오후 9:29:59) 로키: "라이..!"
(오후 9:30:09) 로키: "마님!" 뒤에서 하녀들이 만류하려 하지만 그녀는 뿌리칩니다.
(오후 9:30:15) 로키: 4d3 -8
(오후 9:30:15) dicechele: (notice) 로키의 굴림은 4d3(1+1+3+3) -8= 0입니다.
(오후 9:30:34) 로키: 어떻게 저항하겠음?
(오후 9:30:36) 로키: 기만, 친화?
(오후 9:30:47) 뱀프군: 친화력이겠죠?
(오후 9:30:51) 로키: 오케이
(오후 9:30:55) 뱀프군: 4d3 -8
(오후 9:30:55) dicechele: (notice) 라이산드로스의 굴림은 4d3(3+1+2+3) -8= 1입니다.
(오후 9:31:03) 뱀프군: "미안하오."
(오후 9:31:19) 로키: "라이.."
(오후 9:31:36) 로키: 그에게 오려고, 그를 위로하려고
(오후 9:31:44) 로키: 계단 밑으로 한 걸음 내딛은 순간
(오후 9:31:54) 로키: 에이레네는 창백해지면서 순간 눈이 감깁니다.
(오후 9:32:00) 로키: "마님!!"
(오후 9:32:07) 뱀프군: 에이레네의 얼굴을 차마 바라보지 못하고 눈을 질끈 감으려는 순간
(오후 9:32:17) 뱀프군: 귀에 울리는 하녀들의 목소리에 반사적으로 눈을 뜹니다.
(오후 9:32:23) 로키: 그리고 비명을 지른 하녀가 미처 붙잡기 전에, 그 손끝을 아주 작은 차이로 빠져나가
(오후 9:32:38) 로키: 정신을 잃은 채 계단을 굴러떨어지는군요.
(오후 9:33:01) 뱀프군: 반사적으로 몸을 날리지만, 계단은 너무 멀기만 하네요.
(오후 9:33:13) 뱀프군: (... 저택 축소공사의 서곡)
(오후 9:33:20) 로키: (...)
(오후 9:33:33) 로키: 그의 얼어붙은 시야 속에서
(오후 9:33:42) 로키: 에이레네의 작고 여려보이기만 하는 몸은
(오후 9:34:04) 로키: 힘없이 구르고 부딪히며 떨어집니다.
(오후 9:34:30) 뱀프군: 그 몸은 아주 천천히 떨어져서 금새라도 달려가 받을 수 있을 것만 같은데, 이 몸도 너무나 천천히 움직이는 그런 감각 속에 허우적거리다가
(오후 9:35:14) 로키: 그리고 에이레네는 그의 발치에 구겨지듯 쓰러지는군요.
(오후 9:35:23) 로키: "라..이.."
(오후 9:35:32) 로키: "니키아스.. 니키.."
(오후 9:35:36) 뱀프군: "에이레네. 에이레네!"
(오후 9:35:56) 로키: 에이레네는 뱃속의 아이를 보호하듯 배를 감싸안다가
(오후 9:36:10) 로키: 고통에 날카롭게 숨을 들이쉽니다.
(오후 9:36:15) 뱀프군: 바닥에 주저앉아 에이레네를 안아들고, 그 팔에 힘을 넣어 에이레네를 계속 부릅니다.
(오후 9:36:32) 로키: "미안.. 니키..아스.."
(오후 9:36:46) 로키: 계단을 내려오던 하녀가 갑자기 비명을 지르기 시작합니다.
(오후 9:36:50) 뱀프군: "안 되요. 에이레네. 당신은, 당신은 무사해야 해."
(오후 9:36:54) 로키: "신이여 보우하소서.. 쟈드여..!"
(오후 9:37:00) 뱀프군: "... 당신마저 날 떠나면..."
(오후 9:37:08) 로키: 하얀 대리석 위에 피가 번지고 있군요
(오후 9:37:17) 로키: 라이산드로스 품안의 니키아스가 피에 젖어갔듯
(오후 9:37:22) 로키: 에이레네도 피를 흘리고 있습니다.
(오후 9:37:28) 뱀프군: 에이레네의 핏기없는 얼굴에 못박힌 시선이, 하녀의 비명에 서서히 아래로 내려갑니다.
(오후 9:37:47) 뱀프군: "의사는? 의사를 데려오지 않고 뭣들 하고 있는 게야!"
(오후 9:38:15) 로키: "여기 있소이다, 라이산드로스경!"
(오후 9:38:31) 로키: 계단 꼭대기에 헤르미오스 의사가 숨에 턱이 닿아 나타나서
(오후 9:38:45) 로키: 계단을 구르듯 내려와 곁에 무릎을 꿇습니다.
(오후 9:39:00) 뱀프군: 의사가 에이레네를 살필 수 있게 몇 걸음 물러납니다.
(오후 9:39:09) 로키: 그는 에이레네를 긴장해 진맥하더니 라이산드로스를 올려다봅니다.
(오후 9:39:11) 뱀프군: 그리고는, 초조하게 에이레네와 헤르미오스를 번갈아 바라보지요.
(오후 9:39:35) 로키: "부인을 침대로 옮기시오. 위층 말고, 최대한 움직임을 줄여서." 그는 지시하는군요.
(오후 9:39:50) 로키: 그리고 라이산드로스를 쳐다보며 천천히 일어섭니다.
(오후 9:40:14) 로키: "경, 아이가.."
(오후 9:40:19) 뱀프군: "헤르미오스. 부탁이오. 에이레네를 살려주시오."
(오후 9:40:42) 뱀프군: 금방이라도 다리가 무너질 것만 같지만, 마지막 힘을 쥐어짭니다.
(오후 9:40:49) 로키: 노의사는 피곤하게 손으로 이마를 감쌉니다. "산모에 대해서도 장담할 수가 없습니다."
(오후 9:41:05) 로키: "아이의 위치가 좋지 않소. 절대 안정하시라고 했건만.. 내 기술로는.."
(오후 9:41:11) 뱀프군: "부탁입니다. 제발."
(오후 9:41:28) 로키: "제 기술로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그는 갑자기 눈빛에 뭔가 스쳐가는군요.
(오후 9:41:36) 뱀프군: "당신의 기술이 부족하다면 그 누가 할 수 있단 말입니까."
(오후 9:41:40) 로키: "혹시.. 그 킨다스 여인이라면.."
(오후 9:41:48) 뱀프군: 휘청휘청 헤르미오스에게 다가가서, 옷깃을 붙잡습니다.
(오후 9:41:54) 뱀프군: "킨다스 여인이라니?"
(오후 9:42:00) 로키: "킨다스 구역에 라첼레.. 그래, 라첼레 베트 레초니라는 이름이었소!"
(오후 9:42:09) 로키: "이런 문제에는 누구도 따라갈 수 없는 외과의요."
(오후 9:42:11) 뱀프군: "킨다스 구역, 라첼레 베트 레초니."
(오후 9:42:22) 로키: "그..그녀를 제때 데려올 수 있다면.."
(오후 9:42:26) 뱀프군: 그 말에 힘없이 꺼지던 눈에 다시 빛을 발하며
(오후 9:42:36) 뱀프군: 그대로 문 밖으로 몸을 날리죠
(오후 9:42:43) 로키: "그동안 부인은 내가 안정시켜 보겠소이다. 하지만.. 하지만 제때 될지.. 경?!"
(오후 9:42:48) 로키: "나으리! 어디로.."
(오후 9:42:50) 뱀프군: "내 말을 가져오라!"
(오후 9:43:04) 로키: 그의 목소리에 담긴 위급함에 내몰리기라도 한 듯
(오후 9:43:19) 로키: 하인은 영문도 모르는 표정으로 에우로시온을 끌고 나옵니다.
(오후 9:43:34) 뱀프군: 빼앗듯이 고삐를 나꿔채고, 그대로 말을 달립니다.
(오후 9:43:54) 로키: "나, 나으리? 하지만 부인은..!" 스테파노스의 목소리는 무력하게 쫓아오다가 곧 바람에 흩어지는군요.
(오후 9:43:59) 로키: 그와 에우로시온이 일으키는 질주의 바람에.
(오후 9:44:05) 로키: 기마 굴려보길
(오후 9:44:15) 뱀프군: 4d3 -8
(오후 9:44:15) dicechele: (notice) 라이산드로스의 굴림은 4d3(3+1+3+1) -8= 0입니다.
(오후 9:44:29) 뱀프군: 기본 대단함에, 에우로시온의 심복 보너스면 엄청난 기마.
(오후 9:44:34) 로키: 오케이
(오후 9:44:36) 뱀프군: 아,
(오후 9:44:44) 뱀프군: 죽도록 달리기 스턴트로 다시 +2...죠?
(오후 9:44:58) 로키: 아, 그렇군
(오후 9:45:05) 뱀프군: (전설 +1)
(오후 9:45:07) 로키: 별거 아닌 수준으로는 수 시간 걸릴 거리였지만
(오후 9:45:35) 로키: 아니 이건 심한걸? (...) 좋은 난이도로 수 시간이라고 하지
(오후 9:45:56) 로키: 아니 여전히(...) 그래, 어쨌든 30분 내
(오후 9:46:07) 로키: 그날 밤에 그가 지나가는 길목에 있었던 사람들은
(오후 9:46:10) 뱀프군: (보통 사람이 말을 타면 거치적거리는 것도 많고 길도 복잡해서 한참 헤멜 것을 단숨에 다 뛰어넘으며)
(오후 9:46:19) 로키: 무엇이 지나가는지 몰랐다고 이후에도 말합니다
(오후 9:46:30) 로키: 혹자는 니키아스의 혼이 지나가는 길이었다고도 하지요
(오후 9:46:40) 로키: 반대파는 그를 잡아가는 악마의 질주였다고 하고
(오후 9:46:58) 뱀프군: (니키아스의 혼이 길을 열어준 것이다!)
(오후 9:47:05) 로키: (ㅋㅋ)
(오후 9:47:25) 로키: 말로는 머리가 제대로 박힌 사람이라면 아무도 가지 않을 길을
(오후 9:47:33) 로키: 그리고 아무도 뛰어넘지 않으려고 할 장애물을 뛰어넘어
(오후 9:47:44) 로키: 어느새 라이산드로스는 킨다스 구역의 입구에 있습니다.
(오후 9:47:54) 뱀프군: "라첼레, 라첼레 씨는 어디에 있소!"
(오후 9:47:55) 로키: 하늘에 뜬 달이 손톱만큼 겨우 움직인 때에.
(오후 9:48:08) 로키: 얼이 빠져 놀란 상인이 한쪽 골목을 가리킵니다.
(오후 9:48:15) 뱀프군: "... 고맙소."
(오후 9:48:18) 로키: 적잖은 사람들이 창에 나와 내다보기도 하고
(오후 9:48:26) 뱀프군: 골목을 향해 질주합니다.
(오후 9:48:28) 로키: 거리를 따라 누가 라첼레를 찾는다는 소식이 전해지는군요.
(오후 9:48:58) 로키: 이제 거리의 킨다스인들은 묻지 않아도 저절로 가리켜주고
(오후 9:49:24) 로키: 어느새 그는 정갈하고 소박한 대문 앞에 있습니다.
(오후 9:49:32) 뱀프군: 문을 두들깁니다.
(오후 9:49:38) 로키: 차분하고 좀 냉정해 보이는 바띠아라 여인이 문을 바로 여는군요.
(오후 9:49:42) 로키: "왜 저를 찾으시죠?"
(오후 9:49:55) 로키: 그녀는 전혀 꿀리지 않는 태도로 품위있게 묻습니다.
(오후 9:49:59) 뱀프군: "환자가 있습니다. 제발 내 아내를 살려주시오."
(오후 9:50:16) 로키: "벤야민, 내 가방을."
(오후 9:50:30) 로키: 옆에 나타난 남자가 이미 챙겨진 듯한 가방을 건네는군요.
(오후 9:50:45) 로키: "나머지는 당신이나 미리암이 가지고 따라와줘요."
(오후 9:50:56) 로키: 그리고 그녀는 라이산드로스에게 손을 내밉니다.
(오후 9:51:04) 뱀프군: "고맙습니다."
(오후 9:51:15) 로키: 그녀는 그저 끄덕입니다.
(오후 9:51:22) 뱀프군: 라첼레를 에우로시온에 먼저 태우고, 뒤따라 올라탑니다.
(오후 9:51:37) 뱀프군: "꽉 잡으시오."
(오후 9:51:42) 로키: "예."
(오후 9:51:50) 뱀프군: 저택을 향해 다시 전력으로 달리죠.
(오후 9:51:59) 로키: 라첼레는 밤중에 남자가 나타나 말에 태워가는 것이 늘 있는 일인양 태도에 흔들림 하나 없군요.
(오후 9:52:19) 로키: 에우로시온의 갈기를 꽉 붙든 손마디가 하얘진 것이 공포감을 드러내 주기는 하지만요.
(오후 9:52:30) 뱀프군: 이젠 목적지도 명확하니, 한시도 지체하지 않고 말을 몰아갑니다.
(오후 9:52:37) 로키: 그리고 역시 달이 거의 움직이지 않은 채
(오후 9:52:46) 로키: 그는 다시 집 대문 앞에 도착합니다.
(오후 9:52:50) 로키: (이건 그냥 텔레포트다)
(오후 9:52:56) 뱀프군: (이로서 니키아스의 유령이 라스카리스 저택을 나왔다가 들어갔다는 소문이)
(오후 9:53:13) 뱀프군: (잠시)
(오후 9:54:59) 뱀프군: (왔습니다)
(오후 9:55:41) 뱀프군: (... 그나저나 에우로시온의 전력질주는 사란티움 기사들도 따라오기 힘든 건데, 이걸 직접 타고 왔으니 이 아가씨의 배짱도 참)
(오후 9:56:30) 로키: (그러게(..))
(오후 9:56:35) 로키: (그러나 아줌마이므로 (?))
(오후 9:56:48) 로키: 에우로시온이 멈춘 후에도
(오후 9:56:56) 로키: 라첼레는 한참 그냥 앉아있군요
(오후 9:57:12) 뱀프군: 조용히 내려서, 그대로 라첼레에게 손을 내밉니다.
(오후 9:57:12) 로키: 말이 멈추자 바들바들 떠는 것이 느껴집니다.
(오후 9:57:21) 뱀프군: "... 미안합니다. 위급한 일이라."
(오후 9:57:37) 로키: 그녀는 뻣뻣하게 끄덕이고는
(오후 9:57:42) 로키: 그의 손을 잡는군요.
(오후 9:57:43) 뱀프군: 라첼레를 진정시키기 위해 최대한 부드럽게 말을 하면서
(오후 9:57:50) 뱀프군: 그녀를 부축해서 말에서 내리게 하고
(오후 9:57:53) 뱀프군: 안으로 안내합니다.
(오후 9:58:05) 로키: 처음 몇 걸음은 다리가 풀릴 듯 위태위태한 걸음이지만
(오후 9:58:26) 로키: 저택에 들어서면서 라첼레는 차차 냉정을 회복하고 자연스럽게 상황을 장악하기 시작합니다.
(오후 9:58:35) 뱀프군: (아마 여기서 주사위가 안 나왔으면 본편에서 페이트 포인트를 깎이는 한이 있더라도 폭발시켰을 듯)
(오후 9:58:42) 로키: (ㅋㅋㅋ)
(오후 9:58:53) 로키: (그래서 악마의 말의 전설이 나왔..)
(오후 9:58:56) 로키: 난생 처음 본 하녀를 쳐다보지도 않고 "물은 끓였나요?"
(오후 9:59:01) 로키: "깨끗한 천을 준비해요."
(오후 9:59:13) 로키: "한 사람은 곁에서 나를 도와요."
(오후 9:59:30) 로키: 그리고 그녀의 위엄있는 태도 때문인지, 아니면 라이산드로스의 눈빛 때문인지
(오후 9:59:39) 로키: 하녀들은 마치 훈련받은 군인처럼 착착착 지시에 따라 움직입니다.
(오후 9:59:44) 뱀프군: 그 모습을 바라보며, 행여라도 하녀가 고분고분하지 않으면 그쪽으로 눈을 부라리죠.
(오후 10:00:04) 로키: (이것이 진퇴양난 (?))
(오후 10:00:40) 로키: 라첼레가 안내받은 방으로 문을 열고 들어가자
(오후 10:00:52) 로키: 에이레네는 창백하고 열에 들뜬 모습으로 누워있군요.
(오후 10:01:09) 뱀프군: (이 여자의 지시에 따르라. 첫 번째 근거는 고용 계약서이고, 두 번째 근거는 제피리온이다... 랄까. 브라기의 대사가 너무 인상적이라.)
(오후 10:01:17) 로키: (ㅋㅋㅋ)
(오후 10:01:23) 로키: (구두계약이잖..)
(오후 10:01:36) 로키: 라첼레는 침대가의 헤르미오스 선생과 정중히 인사를 주고받은 후 몇 마디 나누고
(오후 10:01:38) 뱀프군: (첫번째 근거는 제피리온이고, 두 번째 근거도 제피리온이다! 버럭)
(오후 10:01:43) 로키: (그 그렇!)
(오후 10:02:01) 로키: 가방에서 도구 몇 개를 꺼내 준비한 깨끗한 천 위에 내려놓는군요.
(오후 10:02:08) 로키: 날카로운 칼날이 방안의 조명에 서늘하게 빛납니다.
(오후 10:02:18) 로키: 그리고 그녀는 문간으로 나와 라이산드로스에게 낮게 말합니다.
(오후 10:02:19) 뱀프군: 그 모습을 바라보며 저도 모르게 품 안의 십자가를 꽉 쥡니다.
(오후 10:02:31) 로키: "아이와 산모를 모두 구하지는 못합니다."
(오후 10:02:37) 뱀프군: "... 그렇습니까."
(오후 10:02:41) 로키: 목소리는 낮으면서도 흔들림 없이 또렷합니다.
(오후 10:03:05) 뱀프군: 각오한 일이지만, 막상 닥치고 보니 목소리에 힘이 없습니다.
(오후 10:03:14) 로키: "전에 겪은 일이지요."
(오후 10:03:27) 뱀프군: "... 미안해요 에이레네." 눈을 잠시 감았다가 뜹니다.
(오후 10:03:53) 뱀프군: 그리고는, 힘주어 말합니다. "내 아내를 살려주시오."
(오후 10:04:09) 로키: 그녀는 마치 거짓의 기색을 살피듯 라이산드로스를 올려다보다가
(오후 10:04:16) 로키: 천천히 한 번 끄덕입니다.
(오후 10:04:19) 로키: "알았습니다."
(오후 10:04:27) 로키: 노력해 보겠습니다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도 아닌
(오후 10:04:27) 뱀프군: "부탁합니다."
(오후 10:04:30) 로키: 알았습니다.
(오후 10:04:41) 로키: "예, 몇 시간 걸립니다."
(오후 10:04:54) 로키: "쉴 수 있다면 쉬십시오."
(오후 10:04:57) 뱀프군: 그리고는 쓴웃음을 짓습니다. "... 아마 아내는 내 선택에 화를 낼지도 모르겠군요."
(오후 10:05:12) 로키: "옳은 선택이라고 보는데요." 그녀는 감정 없이 건조하게 말합니다.
(오후 10:05:22) 뱀프군: "내가 여기서 서 있는게 방해가 된다면 그렇게 하겠소. 그렇지만."
(오후 10:05:23) 로키: "어차피 아이는 살기 어렵습니다. 산달이 차지 않았어요."
(오후 10:05:39) 뱀프군: "그렇지 않다면 가급적 아내 근처에서 기다리고 싶습니다."
(오후 10:06:26) 뱀프군: "라첼레 씨를 믿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아무튼 아내는 지금 목숨을 걸고 싸우고 있으니까. 그러니까 나도 쉬고 있을 수만은 없겠소."
(오후 10:06:39) 로키: "그렇다면 그렇게 하십시오."
(오후 10:06:46) 로키: 라첼레는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는 듯 말하는군요.
(오후 10:06:52) 로키: 그리고 하녀 하나를 방안으로 불러들이더니
(오후 10:07:04) 로키: 그의 눈앞에서 문을 차분히, 굳게 닫습니다.
(오후 10:07:16) 뱀프군: 잠시 허공을 올려다보고
(오후 10:07:28) 뱀프군: 다시 문을 바라봅니다.
(오후 10:07:42) 뱀프군: 또다시 손은 저도 모르게 십자가를 찾아서 쥐고 있군요.
(오후 10:07:58) 로키: 잠시 안쪽은 낮은 목소리와 지시 소리를 빼고는 조용합니다
(오후 10:08:10) 로키: 그리고 귀를 기울이면 천 부스럭거리는 소리와..
(오후 10:08:22) 로키: 밤의 시간들은 조용합니다. 마치 온 우주가 이 순간을 숨죽여 지켜보듯.
(오후 10:08:30) 로키: 그러다가,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요
(오후 10:08:40) 로키: 날카로운 고통과 비탄의 비명이 공기를 가르는군요.
(오후 10:08:49) 로키: 그리고 라이산드로스의 심장에 파고듭니다.
(오후 10:08:54) 뱀프군: '쟈드시여, 테레지아시여... 가져가시려면 제 목숨을 가져가시고 에이레네는 아직 이곳에 남겨두십시오."
(오후 10:08:58) 뱀프군: 입술을 꽉 깨물고
(오후 10:09:03) 뱀프군: 흔들림없이 서 있습니다.
(오후 10:09:13) 뱀프군: 피가 날 정도로 꽉 입술을 물면서.
(오후 10:09:17) 로키: 그리고는 비명에서 말을 분간할 수 있습니다. "신이여...! 안 돼, 싫어! 니키아스... 라이!!!"
(오후 10:09:41) 뱀프군: 눈을 질끈 감습니다.
(오후 10:09:50) 로키: 라첼레가 낮고 긴박하게 뭔가 말하고, 몇 번 더 비명을 지르다가 에이레네는 잠잠해지는군요.
(오후 10:10:02) 로키: 잠시 후 문이 열리더니 겁먹은 하녀 하나가 나옵니다.
(오후 10:10:12) 뱀프군: "마님은?"
(오후 10:10:18) 로키: "의사 선생님이 마님은 괜찮으시다고 전해달라고 하셨습니다."
(오후 10:10:32) 뱀프군: "그래."
(오후 10:10:33) 로키: "아직 적..춘? 적출할 것이 남아서 조금 더 시간이 걸린다고요."
(오후 10:10:48) 로키: 그리고 꾸벅 인사하고 다시 들어가는군요.
(오후 10:10:51) 뱀프군: "... 그래. 나는 신경쓰지 마시라 전해라."
(오후 10:11:00) 로키: "..예." 하녀는 창백해 보입니다.
(오후 10:11:10) 로키: 비명 때문에 라이산드로스가 놀랐을까봐 하녀를 보내 말을 전한 모양이군요.
(오후 10:11:16) 로키: (혹은 제피리온 꼬나들고 쳐들어올까봐(..))
(오후 10:11:40) 뱀프군: (에이레네가 죽으면 제피리온에 페이트 포인트 가득 부어서 광선검화...)
(오후 10:11:43) 로키: 그리고 영원같기만 하지만 달은 한 뼘 정도 더 움직일 만큼 시간이 흐른 후
(오후 10:11:46) 로키: (오오)
(오후 10:12:03) 로키: (그러고 보니 굴려나 볼까.. 그녀의 흉악한 의술)
(오후 10:12:06) 로키: 4d3 -8
(오후 10:12:06) dicechele: (notice) 로키의 굴림은 4d3(3+2+2+2) -8= 1입니다.
(오후 10:12:28) 로키: 엄청나다 +3
(오후 10:12:32) 로키: 음 뭐 볼 것도 없군
(오후 10:12:44) 로키: 문이 다시 끼익 열리더니 라첼레가 나옵니다.
(오후 10:12:45) 뱀프군: (저 아가씨 이 경우는 대단하다 기본이고, 수정치가 +3이었죠?)
(오후 10:12:51) 로키: (응)
(오후 10:12:57) 로키: "끝났습니다."
(오후 10:13:06) 로키: 창백하고 무표정한 얼굴로 그녀는 건조하게 말하는군요.
(오후 10:13:12) 뱀프군: "감사합니다."
(오후 10:13:39) 로키: 잠시 후 다시 문이 열리더니 하녀가 새하얘지고 눈에는 눈물이 그렁한 채
(오후 10:13:48) 로키: 피묻은 천에 싼 꾸러미를 들고 나옵니다.
(오후 10:13:59) 로키: "아들입니다."
(오후 10:14:04) 뱀프군: 조심스럽게 안아듭니다.
(오후 10:14:07) 로키: 라첼레는 무표정하게 말하는군요.
(오후 10:14:25) 로키: "가엾은 일입니다."
(오후 10:14:35) 로키: 에이레네가 꿈에서 그렇게도 선명하게 보았던 아들
(오후 10:14:39) 로키: 니키아스..
(오후 10:14:42) 뱀프군: "... 니키아스"
(오후 10:14:48) 로키: "예?"
(오후 10:14:53) 로키: 라첼레는 살짝 놀라는군요.
(오후 10:15:06) 로키: 아마도 그 이름은 도시의 다른 시민들과 마찬가지로 들어보았겠지요.
(오후 10:15:15) 뱀프군: "이 아이의 이름입니다."
(오후 10:15:41) 로키: "예."
(오후 10:15:49) 로키: 끄덕이는 라첼레의 표정은 미묘하군요.
(오후 10:15:57) 로키: "부인께서는 회복하실 것입니다."
(오후 10:16:07) 로키: "길고 어려운 과정이기는 할 것입니다만."
(오후 10:16:23) 뱀프군: 고개를 끄덕이고는.
(오후 10:16:24) 뱀프군: 그리고는 천천히 몸을 돌립니다. "직접 댁까지 모셔다 드려야 도리이나, 아이를 묻어야 하니 댁에 가시는 길은 마차로 모시도록 하겠소. 괜찮겠습니까."
(오후 10:16:40) 로키: "물론입니다." 그녀는 갑자기 작은 쓴웃음을 짓습니다.
(오후 10:16:51) 로키: "훌륭한 말입니다만.. 죄송하지만 다시는 타고 싶지 않군요."
(오후 10:17:12) 로키: "부디 쉬십시오. 아이의 영혼에 신의 자비가 있기를."
(오후 10:17:18) 로키: 그녀는 목례합니다.
(오후 10:17:24) 뱀프군: 마주 고개를 숙이고.
(오후 10:17:29) 뱀프군: 스테파노스를 부릅니다.
(오후 10:17:42) 로키: 어느새인가 도착했었던 그녀의 남편이 살짝 비틀거리는 아내를 부축하는군요.
(오후 10:18:02) 로키: 스테파노스가 마차를 준비시키고, 두 킨다스인은 곧 저택에서 멀어집니다.
(오후 10:18:20) 뱀프군: 아이를 안아든 채로 그 모습을 바라보다가
(오후 10:18:30) 뱀프군: 천천히 몸을 돌립니다.
(오후 10:18:37) 로키: "..라이?"
(오후 10:18:45) 로키: 속삭임보다도 작은 소리
(오후 10:18:54) 뱀프군: 그 목소리에 흠칫 놀라 반사적으로 고개를 돌립니다.
(오후 10:19:11) 로키: 쉬고 겁먹은 목소리가 에이레네의 방 문틈으로 들려옵니다.
(오후 10:19:19) 로키: "마님, 나으리는 곧 오십니다. 쉬세요."
(오후 10:19:27) 로키: 하녀 하나가 위로합니다.
(오후 10:19:30) 뱀프군: 니키아스를 싼 보자기를 천천히 내려놓고
(오후 10:19:34) 로키: "라이.."
(오후 10:19:36) 뱀프군: 에이레네의 방으로 향합니다.
(오후 10:20:09) 로키: 에이레네는 지독하게 창백해진 채로 침대에 누워있습니다.
(오후 10:20:20) 로키: 옷에는, 그리고 주변에는 아직 점점이 피가 흩어져 있군요.
(오후 10:20:23) 로키: "라이..."
(오후 10:20:33) 로키: 눈물을 흘리며 그녀는 팔을 내밉니다.
(오후 10:20:43) 뱀프군: 조용히 다가가서 에이레네의 손을 두 손으로 감싸쥡니다.
(오후 10:20:48) 로키: "미안해요.. 니키아스.."
(오후 10:20:51) 로키: "미안해요.."
(오후 10:21:18) 뱀프군: 그 말에 저도 모르게 눈 앞이 뿌옇게 변하는 걸 느끼며
(오후 10:21:23) 뱀프군: 필사적으로 고개를 흔듭니다.
(오후 10:21:26) 로키: 니키아스도 죽어가며 그렇게 말했었죠. 미안..
(오후 10:21:31) 뱀프군: "당신은 아무것도 잘못한 게 없어."
(오후 10:21:41) 로키: "우리 아이.."
(오후 10:21:43) 로키: "니키아스.."
(오후 10:21:53) 로키: 그 부르는 소리에는 말할 수 없는 비탄과 회한이 잠기는군요.
(오후 10:21:59) 로키: "사라져 버렸어.."
(오후 10:22:06) 뱀프군: "미안하오."
(오후 10:22:38) 뱀프군: "내가, 내가 그러라고 의사한테 부탁했소. 당신은 아무것도 잘못한 게 없소. 아무것도 잘못한게 없어."
(오후 10:22:52) 로키: 에이레네는 다시 눈물이 나면서도 고개를 젓지만, 더 말할 기운이 없는지 눈이 감겨오는군요.
(오후 10:23:02) 뱀프군: "큰 니키아스도, 작은 니키아스도 난 지키지 못했소."
(오후 10:23:13) 로키: "아니에요.. 니키아스.."
(오후 10:23:16) 뱀프군: 에이레네의 손을 붙잡은 채, 고해하듯 계속 나직하게 털어놓습니다.
(오후 10:23:30) 로키: "니키...아스..."
(오후 10:23:35) 로키: 아이를 부르는지, 오빠를 부르는지
(오후 10:23:44) 뱀프군: "당신의 웃는 얼굴도 지켜주지 못했지."
(오후 10:23:48) 로키: 에이레네는 그의 손을 꼭 쥔 채 약해진 몸이 떨릴 정도로 통곡하는군요.
(오후 10:24:14) 뱀프군: 한 손으로 손을 쥐고, 한 손으로 가볍게 에이레네의 상체를 감싸안은 채
(오후 10:24:25) 뱀프군: 누구의 눈물인지 모를 눈물에 얼굴을 적시며
(오후 10:24:44) 뱀프군: 에이레네가 지칠 때까지 그대로 에이레네를 다독입니다.
(오후 10:24:56) 로키: 어느새 에이레네는 지쳐 잠들고, 창으로는 두 달의 빛이 위안하듯 비쳐듭니다.
(오후 10:25:07) 로키: 견딜 수 없는 상실이 너무나 많았던 이 집 위에..
(오후 10:25:15) 로키: 수고했음 ;ㅅ;
(오후 10:25:21) 로키: 슬픈 외전이다(..)
(오후 10:25:23) 뱀프군: (수고하셨습니다)
(오후 10:25:34) 뱀프군: 개인적으로는 대사 하나 정도는 더 준비하고 있었는데
(오후 10:25:38) 로키: 아, 뭔데?
(오후 10:25:43) 뱀프군: 에이레네가 울어버려서. [...]
(오후 10:25:50) 로키: 뭐 나중에 얘기하면 되지
(오후 10:25:58) 로키: 원래 아픈 사람에게는 너무 말 시키지 않는 법! (..)
(오후 10:26:05) 뱀프군: 그렇죠
(오후 10:26:07) 로키: 그럼 난 이만 가볼게
(오후 10:26:10) 로키: 좋은 밤 되길~
(오후 10:26:12) 뱀프군: 넵 수고하셨습니다!
(오후 10:26:13) dicechele 님이 대화실 (quit: Read error: Connection reset by peer) (으)로부터 나갔습니다.
(오후 10:26:13) 뱀프군: 굿나잇 -
(오후 10:26:16) 로키: 엉!
(오후 10:26:20) 로키: 내일 봐
(오후 10:26:21) 로키 님이 대화실을 나갔습니다.
(오후 10:26:26) 로그 기록이 시작되었습니다. 지금부터 대화가 로그에 기록됩니다.
(오후 10:26:31) 로그 기록이 중지되었습니다. 지금부터 대화가 로그에 기록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