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versation with #sarantium at 2009년 09월 06일 (일) 오후 03시 32분 07초 on 로키@purple.hanirc.org (irc)

(15시 32분 14초) 모드 (+o 로키) by 라이산드로스
(15시 32분 18초) 로키: 오케
(15시 32분 25초) 로키: (여전히 내 머리꼭대기에 앉아있군!)
(15시 32분 39초) 라이산드로스: ㅋㅋㅋ
(15시 32분 41초) 로키: 그럼 필리포스의 최종 처분은 본편에서 내린다 해도
(15시 32분 58초) 로키: 일단 관계가 달라지는 계기 그런 걸로는 대화가 있으려나?
(15시 33분 04초) 라이산드로스: 네. 그 편이 좋을 듯.
(15시 33분 14초) 로키: 다른 사건 없이 라이산드로스가 얘랑 얘기를 나누러 가려나?
(15시 33분 20초) 라이산드로스: 한편 제 생각엔 아리스를 찾아가보는 게 먼저일 것 같아요
(15시 33분 27초) 라이산드로스: 아리스를 보고 확신을 갖고 나면
(15시 33분 31초) 로키: 그쪽이 더 급하긴 하겠군
(15시 33분 41초) 라이산드로스: 딱히 어떻게 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는 없지만
(15시 34분 05초) 라이산드로스: 필리포스를 포섭할 필요성을 저도 모르게 느낀다던가
(15시 34분 22초) 로키: 스틸리안느에 대해 불라고?
(15시 34분 23초) 라이산드로스: (스틸리안느를 정치적으로 무력화시키고 아리스를 이쁘게 키우자 라는 어두운 욕망이 잠재의식속에서 싹트는!)
(15시 34분 30초) 로키: (ㅋㅋ)
(15시 34분 41초) 로키: 그럼 그쪽 장면부터 해보고
(15시 34분 42초) 라이산드로스: 딱히 목적이 있다기보다는 저도 모르는 기대감 같은 거죠
(15시 34분 45초) 로키: 그게 필리포스 장면으로 이어지나 보자
(15시 34분 49초) 라이산드로스:
(15시 35분 16초) 로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던가요
(15시 35분 35초) 로키: 에이레네와 이야기를 나눈 때는 때마침 아리스의 생일이 다가오는 때이기도 합니다.
(15시 36분 03초) 로키: 다음 주이면 아이의 다섯 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연회가 열리겠지만
(15시 36분 14초) 로키: 그때는 사적으로 얘기를 나누기 힘들겠죠.
(15시 36분 21초) 라이산드로스: 아무래도 그런 연회자리는 불편하니.
(15시 36분 27초) 라이산드로스: 스테파노스를 부릅니다.
(15시 36분 36초) 로키: "부르셨습니까, 나으리?"
(15시 36분 38초) 라이산드로스: "좋은 검을 한 자루 구해다 주게."
(15시 36분 53초) 로키: "나으리, 제피리온에 부족한 점이라도...?"
(15시 37분 11초) 라이산드로스: "그럴 리가 있겠는가. 아는 사람에게 선물하려고 하는 걸세."
(15시 37분 25초) 로키: "어느 정도 크기의 검을 구하면 될까요?"
(15시 37분 40초) 라이산드로스: 잠시 생각에 잠깁니다.
(15시 37분 42초) 로키: "체격이 큰 분입니까, 작은 분입니까?"
(15시 38분 13초) 라이산드로스: 콘스탄티노스 미크루라케스는 당당한 체구, 니키아스는 호리호리했죠?
(15시 38분 20초) 로키:
(15시 38분 32초) 로키: 하지만 어느쪽이든 아리스는 쬐끄만 어린애
(15시 38분 32초) 라이산드로스: "조금 작고 날렵한 검을 구해다 주게나."
(15시 38분 43초) 로키: "분부대로 하겠습니다."
(15시 38분 51초) 로키: 스테파노스는 인사하고 물러갑니다.
(15시 39분 04초) 라이산드로스: (어디까지나 "성인이 된 다음에 이 검을 차고 당당한 무인으로 활약해 주길 기원한다." 라는 명분)
(15시 39분 09초) 로키: (아하)
(15시 39분 30초) 라이산드로스: (왜 돌상에 돈이며 책이며 놔두는 것과 비슷한 심정이랄까요.)
(15시 39분 35초) 로키: (ㅋㅋㅋ)
(15시 39분 48초) 로키: 그리고 그날 저녁, 집무실 문에 똑똑- 소리가 나더니
(15시 40분 13초) 로키: 스테파노스가 길쭉한 상자를 두 손에 받쳐들고 들어옵니다.
(15시 40분 20초) 로키: "낮에 분부하신 검입니다, 나으리."
(15시 40분 29초) 로키: (반품기간 지나기 전에 맘에 드나 보세요!)
(15시 40분 36초) 라이산드로스: 검을 견식해 봅니다.
(15시 40분 55초) 로키: 스테파노스는 상자를 책상에 내려놓고 천천히 뚜껑을 여는군요.
(15시 41분 18초) 로키: 공단 위에는 단순하고 우아한 선의 검이 예리한 빛을 냅니다.
(15시 41분 42초) 로키: 그냥 대장간에 팔려고 걸려있는 물건은 아니로군요.
(15시 41분 46초) 라이산드로스: "좋은 검이로군. 어느 기사의 손에 쥐어져도 주인을 부끄럽게 하지 않을 만큼."
(15시 42분 03초) 로키: "다행이옵니다." 스테파노스가 말합니다.
(15시 42분 25초) 라이산드로스: "고생했네."
(15시 42분 43초) 로키: (검 보고 다른 집에서 주문이 들어왔던 걸 그 집까지 찾아가서 설득하고 웃돈까지 얹어서 구한 피땀의 산물..ㅠㅠ)
(15시 42분 49초) 로키: "아닙니다, 나으리."
(15시 42분 59초) 로키: "선물받으실 분께서 마음에 들어하시면 좋겠습니다."
(15시 43분 07초) 로키: 스테파노스는 인사하고 나가는군요.
(15시 43분 08초) 라이산드로스: "그랬으면 좋겠네." 고개를 끄덕입니다.
(15시 43분 17초) 로키: 아니다, 위에는 캔슬하고
(15시 43분 23초) 로키: "또 분부하실 것이라도..."
(15시 43분 44초) 라이산드로스: "팔레오로고스 저택에 방문하려 하니, 준비해 주겠는가."
(15시 44분 15초) 로키: "언제 가실 예정이십니까?"
(15시 44분 33초) 라이산드로스: 지금 바로 가면 결례가 되겠죠?
(15시 44분 46초) 로키: 전갈이 있는 게 좋겠죠
(15시 44분 50초) 로키: 이미 보냈다고 할 수도 있고요
(15시 45분 03초) 라이산드로스: "내일쯤 찾아가려고 하니, 사람을 시켜 미리 전갈해 두는게 좋겠네."
(15시 45분 21초) 로키: "예, 나으리."
(15시 45분 35초) 로키: (생각해보니 노타라스네 집사는 주인님이라고 하는데 여기서는 나으리라고.. 이게 가풍 차이인가)
(15시 45분 42초) 라이산드로스: (그러고보니 갑자기 생각난건데, 스테파노스는 아들이나 동생이나 뭐 없나요 [...])
(15시 45분 55초) 로키: (아들도 있고 동생도 있지 않을까 싶군)
(15시 46분 01초) 로키: (더불어 손주도..(...))
(15시 46분 02초) 라이산드로스: (유능한 부관이 목마르게 필요한 라이산드로스 [...])
(15시 46분 17초) 라이산드로스: (왠지 스테파노스 일가는 꽤 유능한 분위기 [...])
(15시 46분 21초) 로키: (동생은 상인이나 장인, 아들은 군인이라거나)
(15시 46분 32초) 로키: (손주는 아직 꼬꼬마..)
(15시 46분 35초) 라이산드로스: (필리포스가 안되면 스테파노스의 아들을 포섭하자!)
(15시 46분 50초) 라이산드로스: (그 김에 엔피씨 제작을 늘리게 하는 음모! [...])
(15시 46분 54초) 로키: (필리포스 이놈! 나으리 제 아들이 또 말썽을..TOT)
(15시 47분 07초) 라이산드로스: (..... 그게 되면 대반전)
(15시 47분 11초) 로키: (ㅋㅋㅋ)
(15시 47분 22초) 로키: (스테파노스 아들이 장교라고 하지, 뭐)
(15시 47분 39초) 로키: (아냐, 조카라고 할까)
(15시 47분 47초) 라이산드로스: (예 뭐 그쯤 되면 좋겠군요.)
(15시 47분 49초) 로키: (왠지 저 할아버지는 딸만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갑자기)
(15시 48분 09초) 라이산드로스: (상황 봐서 필리포스 대신 그쪽을 포섭하는 외전이 있어도 재미있을 듯. 일단 아리스 외전을 진행하고...)
(15시 48분 44초) 라이산드로스: 그리고는 다음날이 되길 기다리죠.
(15시 48분 51초) 로키: 예, 스테파노스는 인사하고 나가고
(15시 48분 52초) 라이산드로스: 에이레네와 단란한 시간을 보내며 [...]
(15시 49분 12초) 로키: 밤이 지난 후 부부의 단란한 침대 위에(...) 다음날 아침 햇살이 밝아옵니다.
(15시 49분 30초) 로키: (스테파노스 조카는 토마스~)
(15시 49분 36초) 로키: (스자돌림이라능)
(15시 49분 49초) 로키: (아니 그리스인가 어차피 스자돌림..)
(15시 49분 54초) 라이산드로스: 옷차림을 정돈하고, 에이레네의 이마에 가볍게 입을 맞춰준 다음에
(15시 50분 05초) 라이산드로스: 에이레네가 잠이 깨지 않게 조심히 빠져나옵니다.
(15시 50분 25초) 로키: (오 아내가 안 깨게 몰래 사란티움의 소문난 미녀를 찾아가는 장면!)
(15시 50분 25초) 라이산드로스: (군인의 기상 시간은 민간인보다 빠르다!)
(15시 50분 39초) 로키: (너무 일찍 찾아가면 결례 아니려나)
(15시 50분 48초) 라이산드로스: (그러나 라이 눈에는 스틸리안느보다 에이레네가 더 예뻐 보이니 무효)
(15시 51분 03초) 라이산드로스: (아, 방문은 점심에 하겠죠)
(15시 51분 10초) 로키: (아하)
(15시 51분 24초) 로키: 그렇게 출근을 하고, 오전 일과가 부산하게 흘러갑니다.
(15시 51분 29초) 라이산드로스: (일단 에이레네를 푹 자게 해주려는)
(15시 51분 58초) 라이산드로스: 오전 일과를 마치고 나면
(15시 52분 13초) 라이산드로스: 스테파노스가 준비해준 선물을 들고, 팔레오로고스 저택을 방문하죠
(15시 52분 56초) 로키: 기사 두어 명과 함께 콘스탄티노스 미크루라케스의 (그러나 실은 팔레오로고스 가문이 오래 소유한) 저택에 라이산드로스는 도착합니다.
(15시 53분 11초) 로키: 시내에 있는 몇몇 저택처럼 크고 으리으리하지는 않지만
(15시 53분 32초) 로키: 저택의 고고하고 정갈한 선에서는 굉장히 오랜 역사를 느낄 수 있군요.
(15시 53분 59초) 로키: 이미 기다리고 있던 하인이 말이 다가오는 길에 그대로 문을 열어 멈춤 없이 통과하게 하고
(15시 54분 51초) 로키: 깔끔한 정원길을 따라 집앞에 도착하자 젊은 시종들이 말을 바로 이끌어 갑니다.
(15시 55분 11초) 라이산드로스: 에우로시온에서 내려, 집사의 안내를 기다립니다.
(15시 55분 25초) 로키: 집사가 문을 열고 나와 고개를 깊이 조아리는군요.
(15시 55분 32초) 로키: "이렇게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라이산드로스경."
(15시 55분 49초) 로키: (잠시)
(15시 55분 54초) 라이산드로스: (네)
(15시 56분 12초) 로키: (음? 전화가 이상하군.. 그럼 계속)
(15시 56분 19초) 로키: "드시지요."
(15시 56분 41초) 라이산드로스: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고
(15시 56분 44초) 라이산드로스: 안으로 들어가지요.
(15시 58분 00초) 라이산드로스: (전화가 다시 괜찮아지신 겁니까!)
(15시 58분 40초) 로키: (엉 잠시!)
(15시 59분 40초) 로키: (데이트하는 친구가 이대 앞에 맛있는 데 추천해달라고 해서)
(15시 59분 43초) 로키: (오케이, 왔음)
(15시 59분 54초) 라이산드로스: (아하 )
(16시 00분 04초) 로키: 집사는 라이산드로스와 기사들을 조각품과 미술품이 놓인 널찍한 복도를 따라 안내하고
(16시 00분 27초) 로키: 접대실에 들어서자 시녀와 나지막히 이야기를 나누고 있던 스틸리안느가 일어나서 정중히 맞아줍니다.
(16시 00분 40초) 라이산드로스: 정중히 인사합니다.
(16시 00분 54초) 로키: "오랜만입니다, 라이산드로스경. 앉으시지요."
(16시 01분 01초) 라이산드로스: "오랜만입니다. 스틸리안느 부인."
(16시 01분 25초) 로키: "그간 안녕하셨는지요. 에이레네 부인께서도?"
(16시 01분 31초) 라이산드로스: 자리를 잡고 앉으며
(16시 01분 55초) 라이산드로스: "신경써주신 덕분에 퍽 건강해졌답니다. 이제 외출도 종종 하곤 하지요."
(16시 02분 15초) 로키: 스틸리안느는 그에게 와인을 내오라고 지시하고 끄덕입니다.
(16시 02분 17초) 라이산드로스: (이런 너구리... 에이레네는 며칠전에 직접 만났잖아![...])
(16시 02분 27초) 로키: "며칠 전 황궁에서의 모임에서도 건강해 보이셨답니다."
(16시 02분 37초) 로키: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모르지요."
(16시 03분 00초) 라이산드로스: "실은 에이레네가 귀뜸해주더군요. 아드님께서 늠름하게 잘 자라고 계시더라고 말이지요."
(16시 03분 18초) 라이산드로스: "이제 곧 다섯 번째 생일을 맞이한다고도 들었습니다."
(16시 03분 29초) 로키: "그러던가요?" 스틸리안의 입가에는 미묘한 미소가 빙긋 떠오릅니다. "감사한 일입니다."
(16시 03분 37초) 로키: "예, 다음 주이지요."
(16시 03분 47초) 로키: "언제 그렇게 컸는지 모를 일입니다."
(16시 03분 49초) 라이산드로스: "부인께서도 아시는지 모르겠습니다만."
(16시 04분 05초) 라이산드로스: 잠시 과거를 떠올리는 아련한 표정으로
(16시 04분 23초) 라이산드로스: "부군께서는 제가 어릴 때 무인의 마음가짐을 많이 지도해 주셨지요. 좋은 선배셨습니다."
(16시 05분 04초) 로키: "남편 역시 라이산드로스경 이야기를 종종 합니다."
(16시 05분 24초) 로키: "기대 이상으로 좋은 군인이 되셨다고 말이지요."
(16시 05분 27초) 라이산드로스: "그 때의 고마움을 갚을 길이 없어 고민하던 중에."
(16시 05분 54초) 라이산드로스: "마침 아드님께서 생일을 곧 맞이하신다 하고, 무척 늠름하게 자라나신다 하여...."
(16시 06분 05초) 라이산드로스: 준비한 선물을 테이블에 올려놓습니다.
(16시 06분 31초) 로키: "아리스에게...?"
(16시 06분 37초) 라이산드로스: "그렇습니다."
(16시 06분 59초) 로키: 스틸리안느의 손짓에 시녀가 다가와 조심스레 상자를 여는군요.
(16시 07분 32초) 라이산드로스: "부친 못지않은 훌륭한 무인으로 자라 주었으면 하는 소망을 담았습니다."
(16시 07분 36초) 로키: 검을 보고 스틸리안느는 작게 숨을 삼킵니다.
(16시 07분 55초) 로키: "라이산드로스경.."
(16시 08분 04초) 라이산드로스: "말씀하시지요."
(16시 08분 08초) 로키: 스틸리안느는 날카로운 파란 눈을 그에게 향합니다.
(16시 08분 20초) 로키: "어떻게 감사를 드릴지 알 수 없을 정도입니다."
(16시 08분 28초) 로키: "그러나 아리스는 아직 어린 아이이고"
(16시 08분 47초) 로키: "이런 선물은 과분하지 않나 합니다."
(16시 09분 08초) 라이산드로스: "그렇습니까."
(16시 09분 44초) 로키: "더군다나 아리스도 그 아비도"
(16시 10분 03초) 로키: "이런 호의를 받을 만한 일을 한 적이.."
(16시 10분 13초) 로키: 스틸리안느는 황송하다는 듯 말을 흐리는군요.
(16시 10분 33초) 라이산드로스: "말씀드린대로 부군께선 어릴 때의 저를 지도해 주셨고, 그렇기에 지금의 제가 있는 것입니다."
(16시 11분 27초) 라이산드로스: "저 또한 아리스가 부군의 뒤를 이어 이 나라의 동량으로 자라기를 기원하는 마음일 뿐입니다."
(16시 11분 38초) 로키: "정히 그러신다면 감사히 받겠습니다."
(16시 11분 56초) 로키: 스틸리안느는 손을 맞잡으며 깊이 고개를 숙입니다.
(16시 12분 04초) 라이산드로스: 마주 고개를 숙입니다.
(16시 12분 13초) 로키: "아드이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16시 12분 15초) 로키: (아들이)
(16시 12분 27초) 로키: 묘하게도 라이산드로스는 그녀의 감사에서 일말의 진심을 느낍니다.
(16시 12분 38초) 라이산드로스: "두 분의 아이이니 꼭 그렇게 될 것입니다."
(16시 12분 47초) 로키: "그렇겠지요."
(16시 12분 53초) 로키: 스틸리안느는 조용히 미소짓습니다.
(16시 13분 15초) 로키: "경의 시간을 아이와 이야기하는 데에 사용해달라고 부탁드리기는 죄송스러우나"
(16시 13분 22초) 라이산드로스: "에이레네도 아드님께서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의젓하고, 또 건강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일전의 모임에 어머니 손에 이끌려 온 여러 귀족 자제들 중에서는 단연 군계일학이었다고."
(16시 13분 45초) 로키: "부인께도 부디 감사하다고 전해주시기를..."
(16시 13분 54초) 라이산드로스: 다시 고개를 숙입니다.
(16시 14분 09초) 로키: "분명 두 분께서 빠른 시일 내에 보실 자녀 역시 제국의 초석이 되겠지요."
(16시 14분 20초) 라이산드로스: "감사합니다."
(16시 14분 37초) 로키: 스틸리안느는 잠시 침묵했다가 말합니다. "경의 시간을 아이와 이야기하는 데에 사용해달라고 부탁드리기는 죄송스러우나"
(16시 15분 10초) 로키: "혹시 아리스에게 직접 전해주실 수 있으신지요?"
(16시 15분 33초) 로키: "아버지가 이번 생일 때도 못 온다고 하여서 아이가 조금 낙담해 있기도 하니..."
(16시 15분 36초) 라이산드로스: "폐가 되지 않는다면 도리어 제가 부탁드리고 싶은 일입니다. 오늘은 아리스의 생일을 축하하고 건승을 기원하기 위해 찾아뵈었으니까요."
(16시 15분 59초) 로키: "그렇다면 부르도록 하겠습니다."
(16시 16분 33초) 로키: 스틸리안느는 집사를 불러서 지시하고, 잠시 후 어른 발걸음과 섞인 아이의 작고 조용한 발걸음이 다가옵니다.
(16시 16분 52초) 로키: "부르셨어요, 어머니."
(16시 17분 13초) 로키: 접대실 문이 열리면서 어린아이의 가볍고 맑은, 그러나 공손한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16시 17분 28초) 라이산드로스: 방 안으로 들어서는 아리스의 모습을,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는 듯 눈을 똑바로 뜨고 바라봅니다.
(16시 17분 39초) 로키: 수사
(16시 17분 43초) 로키: (너를 수사해주마 꼬마야!)
(16시 17분 59초) 라이산드로스: 4d3 -8
(16시 17분 59초) dicebox: (notice) None님의 굴림은 4d3 (2+1+1+2) -8 = -2 입니다.
(16시 18분 05초) 라이산드로스: (전 아무것도 모릅니다)
(16시 18분 07초) 라이산드로스: (-3)
(16시 18분 15초) 로키: (랄라)
(16시 18분 31초) 로키: 아이는 스틸리안느와 굉장히 닮았군요.
(16시 18분 37초) 라이산드로스: (OTL)
(16시 18분 47초) 로키: 똑같이 붉은빛 섞인 금발머리에 총명한 눈빛을 하고
(16시 19분 14초) 로키: 가는 뼈와 얼굴선에 흰 피부가 완전 외탁..
(16시 19분 33초) 로키: 흑갈색 머리에 체격이 장대한 콘스탄티노스와는 달라도 너무 다릅니다.
(16시 20분 05초) 로키: "아리스." 스틸리안느는 부드럽고 환하게 미소짓습니다.
(16시 20분 15초) 로키: "네가 인사드릴 분이 있다."
(16시 20분 38초) 로키: 처음 보는 남자가 눈에 띄자 아리스는 살짝 멈춰서서 그를 살펴봅니다.
(16시 20분 41초) 로키: 공감
(16시 20분 47초) 라이산드로스: 4d3 -8
(16시 20분 47초) dicebox: (notice) None님의 굴림은 4d3 (2+1+1+1) -8 = -3 입니다.
(16시 20분 51초) 라이산드로스: -2
(16시 20분 53초) 로키: (?!)
(16시 20분 56초) 로키: (운명인가)
(16시 21분 01초) 라이산드로스: (라이산드로스는 아무것도 모릅니다.)
(16시 21분 07초) 라이산드로스: (면모도 쓸 게 없...)
(16시 21분 16초) 로키: (에이레네를 위해서니까 내 사랑?)
(16시 21분 24초) 로키: (그러게 니키아스좀 넣지~)
(16시 21분 33초) 라이산드로스: 에이레네의 부탁을 상기하고 필사적으로 살펴보죠.
(16시 21분 41초) 라이산드로스: 내 사랑 에이레네 발동, 페이트 포인트 1 소모
(16시 21분 54초) 라이산드로스: 그러면 보통 공감입니다
(16시 22분 21초) 로키: 예의에 결코 어긋나지 않을 정도의 짧은 시간이지만 그를 샅샅이 관찰하는, 아이같지 않을 정도로 고요한 눈빛에
(16시 22분 39초) 로키: 라이산드로스는 순간 소름이 돋는 것을 느낍니다.
(16시 22분 42초) 라이산드로스: (플로리앙과 평균내면 페이트 포인트 10점이 되겠군 [...])
(16시 22분 55초) 로키: 아이 자체 때문이 아니라, 과거의 기억이 겹쳐서..
(16시 23분 08초) 로키: "라이산드로스 라스카리스 수비대장님이십니까?"
(16시 23분 21초) 라이산드로스: (오오 난 유명한가!)
(16시 23분 44초) 로키: 스틸리안느와 시녀는 순간 어리둥절한 표정이 됩니다.
(16시 23분 55초) 라이산드로스: "그렇습니다. 아리스 공자." 부드럽게 웃습니다.
(16시 24분 04초) 라이산드로스: "날 알고 있었습니까?"
(16시 24분 13초) 로키: "처음 뵙겠습니다. 아리스 미크루르케스입니다." 아이는 깊이 인사합니다.
(16시 24분 18초) 로키: (라케스)
(16시 24분 27초) 로키: "뵌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16시 25분 01초) 로키: "사자 문양의 제복과 직위를 나타내는 브로치.."
(16시 25분 15초) 로키: "그리고 황가의 문양이 있는 검을 보고 짐작했습니다."
(16시 25분 26초) 로키: 지각력
(16시 25분 27초) 라이산드로스: 소리내어 웃습니다.
(16시 25분 31초) 라이산드로스: 4d3 -8
(16시 25분 31초) dicebox: (notice) None님의 굴림은 4d3 (2+3+2+1) -8 = 0 입니다.
(16시 25분 40초) 라이산드로스: 괜찮은 지각력!
(16시 26분 04초) 로키: 그리고 웃는 와중에 순간적으로 곁눈으로 보여서 확실하지는 않지만..
(16시 26분 20초) 로키: 라이산드로스는 순간 스틸리안느의 얼굴이 굳은 듯한 느낌이 듭니다.
(16시 26분 30초) 로키: 어느 어머니이든 자식의 영특함에 자랑스러워할 순간에 말이죠.
(16시 26분 53초) 로키: 하지만 그 표정은 순간적으로 사라지고, 스틸리안느도 미소를 짓는군요.
(16시 27분 15초) 라이산드로스: 웃으며 스틸리안느를 돌아봅니다. "이래서야... 제 선물이 이르다고는 할 수 없겠네요."
(16시 27분 46초) 로키: "벌써부터 다루기가 힘들답니다." 스틸리안느는 절레절레 고개를 저으며 웃습니다.
(16시 27분 54초) 라이산드로스: 의자에서 몸을 일으켜 아리스의 앞에 다가가서, 무릎을 꿇고 눈높이를 맞춥니다.
(16시 28분 06초) 라이산드로스: "아리스 공자. 오늘은 공자를 만나러 찾아왔습니다."
(16시 28분 22초) 로키: 아리스는 약간 놀란 눈으로 보지만 다시 그 예리하고 부드러운 시선으로 그와 눈을 맞추는군요.
(16시 28분 28초) 로키: "저를요?"
(16시 28분 42초) 라이산드로스: "곧 다섯 번째 생일이라고 들었습니다."
(16시 28분 50초) 로키: 아이는 말없이 끄덕입니다.
(16시 29분 29초) 라이산드로스: "콘스탄티노스 경은 국가를 지탱하는 훌륭한 장군이십니다. 나도 어릴 때에 그 분의 지도를 많이 받았지요."
(16시 29분 41초) 로키: "아버님의...?"
(16시 29분 46초) 라이산드로스: "그렇답니다."
(16시 30분 04초) 라이산드로스: "나 역시 공자의 무운과, 건승을 기원하고 싶습니다."
(16시 30분 26초) 로키: "저를요...? 하지만 저는 아직 어리고..."
(16시 30분 39초) 라이산드로스: 테이블에 놓인 상자를 들어서 아리스에게 내밉니다.
(16시 30분 49초) 로키: 묘하게 어른스러운 말이군요. 저 나이의 아이치고 자기가 어린 것을 아는 아이는 별로 없어서..
(16시 31분 06초) 로키: 아리스는 눈이 동그래져서 허락을 구하듯 어머니를 보고, 스틸리안느는 끄덕입니다.
(16시 31분 10초) 라이산드로스: "언젠가, 공자가 다 자랐을 때 이 검을 써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16시 31분 33초) 로키: 아이는 완전히 할말을 잊은 모습니다.
(16시 31분 42초) 로키: "검을... 제게, 수비대장님께서..."
(16시 31분 43초) 라이산드로스: "그리고, 아버님처럼 훌륭한 무인이 되어 주면 좋겠습니다."
(16시 32분 19초) 로키: 아이는 마치 홀린 듯 검에 손을 뻗습니다.
(16시 32분 28초) 라이산드로스: 그 모습을 미소지으며 바라봅니다.
(16시 33분 24초) 로키: 잠시 검에 손을 댔다가 마치 감전된 듯 뗀 아리스는
(16시 33분 38초) 로키: 뒤늦게 기억하고 깊이 고개숙여 인사합니다.
(16시 33분 48초) 로키: "감사합니다, 수비대장님. 감사합니다...!"
(16시 34분 00초) 로키: 다시 고개를 들었을 때 아이의 눈빛은 열정으로 반짝이고 있습니다.
(16시 34분 07초) 라이산드로스: "별 말씀을. 공자의 다섯 번째 생일을 미리 축하합니다."
(16시 34분 24초) 라이산드로스: 아리스를 바라보며 다시 미소지어줍니다.
(16시 34분 30초) 로키: "아리스 미크루라케스, 이 몸이 으스러지도록 그 기대에 부응해 보이겠습니다!"
(16시 34분 47초) 로키: 그리고 아이는 다시 검에 손을 뻗더니 검손잡이를 붙잡고
(16시 35분 05초) 로키: 상자에서 바로 끌어내면서 다른 손으로 마치 검의 무게를 지탱하려는 듯하더니
(16시 35분 17초) 로키: 왼손이 검날에 닿으면서 길게 베이는군ㅛ.
(16시 35분 18초) 로키: 요.
(16시 35분 28초) 로키: "아리스!!" "도련님!!"
(16시 35분 32초) 라이산드로스: (어라. 칼집 없나요?)
(16시 35분 46초) 로키: (아, 난 따로 들어있는 걸로 상상했는데)
(16시 35분 54초) 로키: (같은 상자에 나란히)
(16시 36분 05초) 로키: (아, 그래서 칼이 든 상자를 꼬맹이한테 내민 거구나)
(16시 36분 09초) 라이산드로스: (아하. 저는 넣어져 있는 걸로 생각을.)
(16시 36분 29초) 라이산드로스: (네. 안 그러면 꼬맹이한테 이걸 내밀 리도 없고 애 어머니가 가만히 있을 리도 없지 싶은...)
(16시 36분 35초) 로키: (상자에 넣은 칼이 칼집에까지 들어있으면 좀 과대포장인 듯도 하지만..)
(16시 36분 53초) 로키: 그럼 부상은 캔슬하고 (쳇)
(16시 36분 55초) 라이산드로스: (그 대신 칼집에 안 들어있는 칼을 꼬맹이가 그냥 꺼내도록 놔두지야 않겠죠.)
(16시 37분 16초) 라이산드로스: (일단 칼에 대해서는 루키아노플 제일의 조예가 있는 전설의 칼잡이인데 [...])
(16시 37분 20초) 로키: (난 역시 무인집안은 아동 안전에 대해 대범해! 하고 생각을..)
(16시 37분 25초) 라이산드로스: (애들은 칼에 베이면서 크는거야 [?] )
(16시 37분 30초) 로키: (적자생존 (??))
(16시 37분 42초) 로키: 아리스는 낑낑거리면서 칼을 들어보려고 하지만
(16시 38분 01초) 로키: 칼집에 든 칼을 라이산드로스의 코끝을 칠 뻔하다가
(16시 38분 37초) 로키: "엑!" 잠시 들고 바들거리던 아리스는 결국 칼자루만 잡은 채 칼은 바닥에 거의 내팽개치는군요.
(16시 39분 01초) 라이산드로스: 그 모양에 다시 살짝 웃고
(16시 39분 02초) 로키: "아리스. 다 큰 후에라고 대장님께서 말씀하시지 않았니?"
(16시 39분 03초) 라이산드로스: (잠시)
(16시 39분 11초) 로키: 스틸리안느는 웃음짓습니다.
(16시 40분 11초) 라이산드로스: "공자가 그 검을 한 손으로 들 수 있게 되면, 그 땐 검술을 가르쳐 주고 싶은데, 괜찮겠습니까?"
(16시 40분 36초) 로키: "예!! 아니.. 괜찮은가요, 어머니?"
(16시 40분 53초) 로키: 스틸리안느는 뭔가 아련한 표정으로 끄덕입니다.
(16시 41분 01초) 로키: "얼마든지요."
(16시 41분 39초) 로키: "그 검을 쓸 만큼 크고 튼튼해지려면 공부도 훈련도 열심히 하고 어머니 말을 잘 들어야겠지요, 아리스?"
(16시 41분 44초) 로키: "예, 어머니!"
(16시 41분 55초) 라이산드로스: ("그러려면 빨리 자라야겠습니다. 편식하지 않고, 지금처럼 어머니 말씀도 잘 들으셔야겠지요." 라는 대사를 준비중이던 라이산드로스)
(16시 42분 05초) 로키: (덜덜)
(16시 42분 10초) 라이산드로스: (역시 어른이 애들에게 바라는 건 대동소이)
(16시 42분 20초) 로키: (어째서 이런 점에 대해서만은 원수지간인 어른마저 대동소이! (...))
(16시 42분 25초) 로키: (앞으로 검은 인질이 될 것 같은 불길한 기분)
(16시 42분 45초) 로키: (아리스 야채를 먹지 않으면 그 검을 못 쓰겠지요? 호호호..+_+)
(16시 43분 03초) 라이산드로스: (스틸리안느라면 가능하다!)
(16시 43분 18초) 로키: (아니 왠지 그건 에이레네도 할 수 있을 것 같은)
(16시 43분 34초) 로키: (이런 점에서 어른들은 다 같은 편인 것 같다능!)
(16시 43분 38초) 라이산드로스: (뭐 전개에 따라서는 아리스를 축으로 한 스틸리안느 + 에이레네의 화해와 대통합이...)
(16시 44분 08초) 로키: (아리스 선생님 말씀을 안 들으면 훌륭한 사람이 못 돼서 그 검을 못 쓰겠지요? (...))
(16시 44분 22초) 라이산드로스: (니키아스의 자식이라면야 내 대부 노릇도 기꺼이 할테니 우리 그만 화해하자 by 라이산드로스 [...])
(16시 44분 39초) 로키: "반드시 아버지처럼 크고 튼튼해져서"
(16시 44분 46초) 로키: "수비대장님의 가르침을 받겠습니다!"
(16시 44분 54초) 라이산드로스: 고개를 끄덕입니다.
(16시 45분 03초) 로키: 아리스의 조그만 얼굴은 결의에 가득찹니다.
(16시 45분 05초) 라이산드로스: 그렇게 아리스와 좋은 시간을 보내다가
(16시 45분 12초) 라이산드로스: 적당한 때를 보아 인사하고 물러나오죠
(16시 45분 40초) 라이산드로스: 귀가합니다
(16시 45분 58초) 로키: 정중한 환송을 받으며 스틸리안느 팔레오로고스의 집을 떠나온 그는
(16시 46분 05초) 로키: 어스름이 내릴 때쯤 집으로 돌아옵니다.
(16시 46분 12초) 로키: (생각해보면 스틸리안느랑 더 사이가 좋았다면)
(16시 46분 31초) 로키: (아마 집에도 서로 들락날락하고 아리스도 훨씬 이전부터 보았을..)
(16시 46분 37초) 라이산드로스: (그랬을 듯)
(16시 46분 48초) 로키: "오셨어요?"
(16시 46분 50초) 라이산드로스: (사실 그래서 아리스는 여러가지 의미가 있는 인물이군요)
(16시 46분 58초) 로키: 에이레네는 언제나처럼 그를 맞이해줍니다.
(16시 47분 05초) 라이산드로스: (화해의 상징이 될 수도 있고, 역으로 갈등을 증폭시킬 수도 있고)
(16시 47분 15초) 로키: (그렇지)
(16시 47분 33초) 로키: (엄청난 갈등상황의 산물이자 이쪽으로든 저쪽으로든 기울게 할 수 있는 열쇠)
(16시 47분 43초) 라이산드로스: 여느때와 같이 에이레네에게 입맞춤하고, 안으로 들어갑니다.
(16시 47분 43초) 로키: "아침에는 얼굴 못 봤으니 저녁에라도 보니까 좋네요." 그녀는 살짝 눈을 흘깁니다.
(16시 48분 05초) 라이산드로스: "미안해요. 사실 부인의 자는 얼굴을 보니까..."
(16시 48분 30초) 라이산드로스: "너무 아름다워서 깨우고 싶지 않았거든. 동화에 나오는 공주들이 왜 왕자 앞에서 다들 자고 있는지 깨달았었지요."
(16시 48분 45초) 로키: "왕자님들은 그런 공주님을 깨워주는데"
(16시 48분 58초) 로키: "당신은 보기만 하고 말을 몰아서 지나가겠군요?"
(16시 49분 10초) 라이산드로스: "우리 공주님은 잠이 좀 부족하시거든."
(16시 49분 24초) 라이산드로스: "어제도 늦게 잠든 것 다 알아요."
(16시 49분 36초) 로키: "해가 뜰 때까지 잤는데 그 정도면 충분하죠."
(16시 49분 38초) 라이산드로스: "오늘부터 일찍 잔다고 약속하면, 내일부턴 아침에 깨워줄게요."
(16시 49분 56초) 로키: "하지만~ 밤밖에는 조용히 책읽을 시간이 없는 걸요."
(16시 50분 09초) 로키: 에이레네는 어린 소녀일 때처럼 떼쓰는 말투가 됩니다.
(16시 50분 13초) 라이산드로스: "낮에는?"
(16시 50분 38초) 로키: "낮에는 조금만 뭘 하다 보면 시간이 가죠."
(16시 51분 04초) 라이산드로스: "스테파노스에게 말해서 하인들을 모두 조용히 시킬까요? 마님께서 독서하시는데 소란을 피우면 군법으로 다스리겠노라, 라고."
(16시 51분 16초) 라이산드로스: 장난스럽게 웃다가
(16시 51분 33초) 로키: 어렸을 때도 에이레네는 밤에 책읽기를 좋아해서, 아침에 잘 때면 업어가도 모르겠다고 놀리던 니키아스는
(16시 51분 47초) 로키: 정말로 자는 에이레네를 업어다가 숲에다가 눕혀놓은 적이 있었죠.
(16시 51분 55초) 라이산드로스: "오늘은 팔레오로고스에 다녀왔어요."
(16시 52분 02초) 로키: 이후 니키아스는 일 주일 동안 제대로 못 걸었다는 전설이(...)
(16시 52분 07초) 로키: "아... 그러셨군요."
(16시 52분 23초) 로키: 에이레네는 잠시 눈을 내리깝니다.
(16시 52분 26초) 로키: 물어보기가 두려운 듯..
(16시 52분 29초) 라이산드로스: (에이레네에게 긁히고 -> 에이레네의 하소연을 들은 라이가 두들겨 패고 이런 콤보?)
(16시 52분 38초) 로키: (그리고 아버지에게 맞고)
(16시 52분 52초) 로키: (어린 에이레네가 앙앙 울면서 숲속을 헤매는 걸 라이가 데려온..)
(16시 52분 55초) 라이산드로스: "아리스가 나를 보고 처음 한 말이 무엇인 줄 알아요?"
(16시 53분 00초) 로키: "?"
(16시 53분 05초) 로키: 에이레네는 갸웃합니다.
(16시 53분 12초) 라이산드로스: "라이산드로스 라스카리스 수비대장이십니까?"
(16시 53분 27초) 로키: "당신을 알았나요? 하지만 분명 오늘 처음.."
(16시 53분 39초) 라이산드로스: "뵌 것은 처음이지만, 사자 문양의 제복과 직위를 나타내는 브로치, 황가의 문양이 있는 검을 보고 짐작했습니다."
(16시 53분 52초) 라이산드로스: "다섯 살 짜리가 말이에요."
(16시 54분 09초) 로키: 에이레네는 살짝 창백해지면서 두 손으로 입을 가립니다.
(16시 54분 19초) 로키: "오빠가 종종 그러던 거... 기억나요?"
(16시 54분 29초) 라이산드로스: 재빠르게 한 손을 에이레네의 어깨에 두릅니다. 그녀가 쓰러지지 않도록
(16시 54분 34초) 로키: "아리스만큼 어릴 때는 아니었지만... 일고여덟 살에 이미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었죠."
(16시 54분 42초) 로키: 에이레네는 약간 멍한 표정입니다.
(16시 54분 48초) 라이산드로스: "더 생각할 필요도 없었어요."
(16시 55분 42초) 라이산드로스: "니키아스의 아들이 아닌 다른 꼬마가 그런 짓을 할 수 있다고 믿느니, 차라리 저 야심많은 나흐만 술탄이 벼락을 맞고 저절로 죽어줄 거라고 믿겠어요."
(16시 56분 16초) 로키: "그것도 가능은 하지 않나요." 중얼거리면서 웃으려고 해보지만, 에이레네의 표정은 여전히 멍합니다.
(16시 56분 23초) 라이산드로스: "... 게다가 콘스탄티노스 경과는 체격이나 여러가지로... 닮은 구석이 없더군요."
(16시 56분 41초) 로키: "아이가 외탁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16시 56분 46초) 라이산드로스: 에이레네를 살포시 안아서 의자에 이끌지요.
(16시 56분 57초) 라이산드로스: "물론 그건 가능하지만."
(16시 57분 15초) 로키: 에이레네는 긴 숨을 내쉬며 앉습니다.
(16시 57분 34초) 로키: "생긴 건... 어렸을 때의 세바스티아노스를 많이 닮았어요."
(16시 57분 43초) 로키: "다행이지요. 굉장히..."
(16시 58분 12초) 로키: "하지만 저 당당한 태도는... 조용한 아이였던 세바스티아노스하고는 달라요."
(16시 58분 27초) 라이산드로스: "내가 아는 한도 내에서..."
(16시 58분 49초) 라이산드로스: "저 아이와 가장 닮은 단 한 사람의 이름은, 내 유일한 친구의 이름이 맞아요."
(16시 59분 01초) 로키: 에이레네는 고통스럽게 침을 삼킵니다.
(16시 59분 09초) 로키: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하죠...?"
(16시 59분 11초) 라이산드로스: 에이레네를 끌어안습니다.
(16시 59분 31초) 로키: "오빠가 있었더라면... 무슨 생각이었느냐고 때리기라도 하고 싶어요."
(16시 59분 47초) 로키: "그리고 너무 기뻐서 울고 싶고... 이게 꿈일까 겁이 나요."
(16시 59분 58초) 라이산드로스: "그러고보니 니키아스가 한창 활개치고 다니는 동안은 천하의 스틸리안느도 얌전했었지."
(17시 00분 07초) 로키: "오빠는... 알았을까요?"
(17시 00분 19초) 라이산드로스: "몰랐을 거에요."
(17시 00분 40초) 로키: "아리스의 생일..."
(17시 00분 42초) 라이산드로스: "알고도.... 모르는 척 했다면 내가 때려 줄 거에요."
(17시 00분 56초) 로키: "오빠가 따로 어떻게 할 수 있었겠어요, 알았더라도?"
(17시 01분 15초) 로키: "스틸리안느와 결혼할 수도..." 에이레네는 입술을 깨뭅니다.
(17시 01분 19초) 라이산드로스: "으음..."
(17시 01분 26초) 라이산드로스: "지금은."
(17시 01분 46초) 라이산드로스: "니키아스가 우리에게 아무것도 남겨주지 않고 가버린 게 아니란 걸 알았다는 것만으로 감사하기로 해요."
(17시 02분 19초) 로키: "우리에게요...? 스틸리안느 팔레오로가와 콘스탄티노스 경에게.. 이겠죠."
(17시 02분 30초) 로키: 에이레네는 목소리가 떨립니다.
(17시 02분 49초) 로키: "우린 그 아이하고 아무 상관도 없어요. 그리고 상관이 있어지는 순간 그 아이의 미래는 끝이에요!"
(17시 03분 18초) 라이산드로스: "살아있기만 해 준다면 누구와 상관이 있느냐가 그렇게 중요하겠어요?"
(17시 03분 22초) 라이산드로스: "난 아리스에게 검술을 가르쳐주고 싶어요. 군사를 지휘하는 법도."
(17시 03분 25초) 라이산드로스: "그리고."
(17시 03분 47초) 라이산드로스: "언젠가 태어날 우리 아이와 아리스가 가장 좋은 친구가 되어 주면 좋겠어요."
(17시 03분 59초) 로키: "스틸리안느의 아들과 말이지요."
(17시 04분 17초) 라이산드로스: "니키아스의 아들과 말이에요."
(17시 04분 34초) 로키: 에이레네는 천천히 끄덕입니다.
(17시 04분 50초) 로키: "정말... 이런 일이 가능한 걸까요?"
(17시 04분 52초) 라이산드로스: (그리고 난 아이들에게 인기가 있으니 염려말아요 여보!)
(17시 05분 03초) 로키: (사란티움 아이들에게..이겠죠!)
(17시 05분 19초) 로키: "그리고... 사실이라면 스틸리안느는 남편을, 세상을 기만하고 있는데..."
(17시 06분 00초) 로키: "알면서 동조하는 것이... 아아, 모르겠어요." 에이레네는 눈을 문지르며 고개를 젓습니다.
(17시 06분 02초) 라이산드로스: "새삼스러울 게 있나요. 그녀가 정부를 두고 있는 상태에서 남편과 결혼한 거야 공공연한 비밀인데."
(17시 06분 31초) 라이산드로스: "그리고 콘스탄티노스는 좋은 사람이에요."
(17시 06분 38초) 로키: 끄덕..
(17시 07분 01초) 로키: "콘스탄티노스경... 이전에 결혼한 일이 있었죠."
(17시 07분 28초) 로키: 에이레네는 조용히 말하고 있지만, 라이산드로스는 그녀가 엄청난 기억력을 열람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7시 07분 44초) 로키: "마리아 부인... 그분은 자녀가 없이 열병으로 돌아가셨어요."
(17시 08분 10초) 로키: "그리고 아리스가 겨울 혼인식 이후에 칠삭동이...로 태어났고."
(17시 08분 10초) 라이산드로스: ".... 어쩌면 본인도 알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건가요?"
(17시 08분 18초) 로키: "이후에는 자식 소식이 없어요."
(17시 08분 31초) 라이산드로스: "좋게 생각합시다. 아리스는 사란티움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을 친아버지로 두었고, 가장 강직한 무인을 양아버지로 두었어요. 그리고 나와 당신이 그 아이를 지지해 줄 거고."
(17시 08분 51초) 로키: "운이 좋은 아이네요." 에이레네는 슬프게 미소짓습니다.
(17시 09분 04초) 로키: "친아버지가 죽었을 때도 그 사실조차 몰랐지만..."
(17시 09분 11초) 라이산드로스: "스틸리안느가 비록 속이 검다고는 하지만, 제 자식을 해치지야 않겠지."
(17시 09분 32초) 로키: "예, 아리스를 사랑하는 마음은 진짜에요."
(17시 09분 52초) 로키: 에이레네는 쓰린 미소를 짓습니다.
(17시 09분 56초) 로키: "어머니니까요..."
(17시 10분 15초) 라이산드로스: "그런 얼굴 하지 말아요."
(17시 10분 44초) 라이산드로스: "당신도... 곧 한 아이의 어머니가 될텐데."
(17시 10분 50초) 로키: "그렇겠지요?"
(17시 10분 57초) 로키: 에이레네는 그의 손을 잡으며 올려다봅니다.
(17시 10분 59초) 라이산드로스: "라첼레 선생님은 훌륭하신 분이고."
(17시 11분 22초) 라이산드로스: "의사 선생님께서 일 년 이상 요양하고 나면 아이를 가질 수도 있다고 하셨으니."
(17시 11분 37초) 라이산드로스: "조금만 더 참고 기다려봐요."
(17시 11분 49초) 로키: "예..."
(17시 12분 01초) 로키: "신께서 우리에게 자비를 베풀어주시기를."
(17시 12분 09초) 로키: "아리스에게도요..."
(17시 12분 22초) 라이산드로스: 품 안의 목걸이를 꺼내들고 함께 기도하며
(17시 12분 33초) 라이산드로스: 에이레네의 기분이 나아지도록,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나눕니다
(17시 12분 53초) 로키: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고 잠든 밤
(17시 13분 19초) 로키: 라이산드로스는 아리스와 몇 살 어린 사내아이가 함께 뛰노는 꿈을 꿉니다.
(17시 13분 29초) 로키: 어른들의 실수와 악행과 어두운 과거가 미치지 않는
(17시 13분 44초) 로키: 마치 태초의 낙원과 같은 그런 햇살 환한 정원에서...
(17시 13분 46초) 라이산드로스: (태몽인가!)
(17시 13분 53초) 로키: (오오 그런가!)
(17시 14분 03초) 로키: (그렇다면 결국 자제가 안 됐다는 얘기? ㅋㅋ)
(17시 14분 19초) 로키: (내지는 우리도 피임 실패했3 니키아스 욕은 못하겠3 이라거나..)
(17시 14분 27초) 라이산드로스: (의사 말을 끔찍하게 잘 들으니까)
(17시 14분 48초) 라이산드로스: (아마 라첼레가 "이제 아이 가지셔도 될 거 같삼" 하기 전까지는 뭐)
(17시 14분 59초) 라이산드로스: (좋은 의지력 + 면모빨로 자제할듯 [...])
(17시 15분 04초) 로키: (ㅋㅋ)
(17시 15분 26초) 로키: (그쪽 애가 아리스보다 너무 어린 것도 좀 그러니까)
(17시 15분 31초) 로키: (이제는 슬슬 생기는 게 좋을지도)
(17시 15분 43초) 라이산드로스: (슬슬 라첼레가 오케이 싸인을 내줘야 [....])
(17시 15분 47초) 라이산드로스: (그렇기도 하네요)
(17시 16분 01초) 로키: (조만간 내준다고 하지, 뭐ㅋ
(17시 16분 18초) 로키: 드라마의 재미를 알만하군
(17시 16분 27초) 라이산드로스:
(17시 16분 31초) 로키: 그리고 사실 더 이상한 일도 너무 많아서..ㅋㅋ
(17시 16분 38초) 라이산드로스: 출생의 비밀로 점철된 한류 드라마요? ㅋㅋ
(17시 16분 43초) 라이산드로스: 음 더 이상한 일이라면
(17시 16분 47초) 라이산드로스: ?
(17시 16분 48초) 로키: 욕하면서도 보잖아
(17시 16분 58초) 로키: 아, 현실이 실은 더 막장이라는 거
(17시 17분 08초) 라이산드로스: 자 이제 여기서 아리스를 빼앗아오마 가 되면 극이 더 막장이 되는 건가
(17시 17분 20초) 로키: 그럼 스틸리안느가 절규하는 드라마 여주인공? (...)
(17시 17분 25초) 로키: 디게 안 어울리는데....
(17시 17분 28초) 라이산드로스: ...
(17시 17분 37초) 로키: 절규할 시간에 다 죽여버릴 것 같은 여자
(17시 17분 41초) 라이산드로스: 끄덕
(17시 18분 01초) 라이산드로스: 그나저나 전에 말한 그 막장의 3장처럼
(17시 18분 20초) 라이산드로스: 스틸리안느가 죽고, 아리스가 출생의 비밀을 알고
(17시 18분 37초) 라이산드로스: 라이의 아들을 죽음으로 내보는 그 망상록에
(17시 18분 56초) 라이산드로스: 아리스가 오늘 준 저 검을 사용하거나 하면 참 잔혹한 운명이 되겠군요
(17시 19분 07초) 로키: 그렇겠네;;
(17시 19분 23초) 로키: (새로운 운명의 무기! (...))
(17시 19분 35초) 라이산드로스: (운명의 무기가 널려있는 세상)
(17시 19분 48초) 로키: ㅋㅋ
(17시 19분 52초) 라이산드로스: 아무튼 만족스러운 외전이었습...
(17시 20분 05초) 로키: 응, 인물표현이 잘 되고
(17시 20분 13초) 로키: 감정이랑 도덕적인 부분들이 복잡다단했군
(17시 20분 23초) 라이산드로스: 다음 기회까지 부관감을 모색해봐야
(17시 20분 32초) 라이산드로스: 필리포스와 토마스의 대결 (?)
(17시 20분 48초) 로키: 이기는 쪽이 먹는 건가! (...)
(17시 20분 56초) 라이산드로스: 스테파노스의 조카가 엄청 똑똑한데 지금은 시골에서 밭을 갈고 있다던가
(17시 21분 10초) 라이산드로스: 라이가 세번 찾아가서 2부에서 영입한다던가 [....]
(17시 21분 11초) 로키: 낚시질하며 소일? (...)
(17시 21분 32초) 라이산드로스: 낚시질 하며 소일하는건 왠지
(17시 21분 41초) 라이산드로스: 스테파노스의 동생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17시 21분 44초) 라이산드로스: ...
(17시 21분 50초) 로키: (...)
(17시 21분 54초) 라이산드로스: 사실 1,2부 사이에 시간이 많이 지나면
(17시 22분 06초) 라이산드로스: 라이의 부관으로 가장 어울리는 인물은 아리스긴 한데 말입...
(17시 22분 14초) 로키: 그렇겠네
(17시 22분 28초) 로키: 너를 위해 이자리는 비워두마, 아리스!
(17시 22분 37초) 라이산드로스: (눈에서 존경하는 수비대장님 빔을 쏘는, 죽도록 똑똑한 아이)
(17시 22분 47초) 로키: 다만 심복 부관하고 독립적인 인물인 부관은 좀 다르긴 하지
(17시 22분 50초) 라이산드로스: 그렇죠
(17시 22분 55초) 로키: 심복은 그야말로 연결된 인물이고
(17시 23분 03초) 라이산드로스: 그러니까 극적인 부관은 아리스가 더 어울리고
(17시 23분 09초) 로키: 독립적인 인물은 자기 의지가 있고..
(17시 23분 11초) 라이산드로스: (부관이라기보다는 참모랄까)
(17시 23분 19초) 라이산드로스: 제가 스턴트 쓰는 부관은 또 다른 인물
(17시 23분 33초) 로키: 그럼 되겠군
(17시 23분 42초) 로키: (아니면 그냥 지금 아리스 영입하는 게? (...))
(17시 23분 45초) 라이산드로스: 사실 아군님이 바라는 2,3부 전개는
(17시 23분 48초) 라이산드로스: (다섯살짜리를?)
(17시 23분 51초) 로키: (캬캬)
(17시 24분 04초) 로키: (아동노동법 저촉 (?))
(17시 24분 07초) 라이산드로스: (하긴 지금도 평균적인 성인들보다는 똑똑해 보이는군요)
(17시 24분 18초) 라이산드로스: 정보통 스턴트 : 아리스
(17시 24분 20초) 로키: (이올라스 노타라스하고 비교해보3..)
(17시 24분 31초) 라이산드로스: 효과 : 가끔 찾아가면 나이에 안어울리는 조언을 해준다
(17시 24분 49초) 라이산드로스: 2부에선 10살의 나이에 정식 참모로 등장
(17시 24분 51초) 라이산드로스: [....]
(17시 24분 52초) 로키: ㅋㅋㅋ
(17시 24분 57초) 로키: 그것이 바로 천재인가
(17시 25분 03초) 라이산드로스: 아군님이 원하는건
(17시 25분 07초) 라이산드로스: 하쉬르가
(17시 25분 11초) 라이산드로스: 메흐디를 잡고
(17시 25분 12초) 로키: 그리고 다섯 살인 라이 아들을 죽음으로.. 아 이건 끔찍
(17시 25분 21초) 라이산드로스: 해피엔딩
(17시 25분 31초) 라이산드로스: 이런 테크인듯한데
(17시 25분 35초) 로키: 난 그 얘기 들었을 때 떠오른 건 역시
(17시 25분 38초) 로키: 메흐디사마..ㅠㅠㅠㅠㅠ
(17시 25분 45초) 라이산드로스: 만일 그게 되면
(17시 25분 57초) 라이산드로스: 모든 망상이 다 이루어질듯도 싶네요
(17시 26분 03초) 라이산드로스: 메흐디 처단하고 본편은 순조롭게 엔딩
(17시 26분 08초) 로키:
(17시 26분 10초) 라이산드로스: 그러나 후일담 엔딩에서 아리스 떡밥은 실현
(17시 26분 11초) 라이산드로스: ...
(17시 26분 15초) 로키: 덜덜(...)
(17시 26분 27초) 로키: 외적이 없으면 실현하기 어려운 떡밥 아닌가?
(17시 26분 45초) 라이산드로스: 뭐 나흐만이 사란티움 망하게 할 수 있을 정도로 몰아치지야 않겠지만
(17시 26분 53초) 라이산드로스: 그렇다고 영구동맹 하악하악 이런건 아닐테니
(17시 27분 04초) 라이산드로스: 저 시대에 국지전이야 언제나 일어날 문제
(17시 27분 23초) 로키: 그럴 수 있겠군
(17시 27분 30초) 라이산드로스: 한편
(17시 27분 37초) 라이산드로스: 아리스와 라이 아들의 관계는
(17시 27분 38초) 로키: 반도의 거점을 둔 다툼은 얼마든지 있을 법한..
(17시 27분 43초) 라이산드로스: 그게 이상적인 동안은
(17시 27분 56초) 라이산드로스: 손책과 주유 같은 사이일거라는 이미지가 있군요
(17시 28분 12초) 로키: 그게 어떤 사이?
(17시 28분 18초) 라이산드로스: (영웅삼국지 버전에서는 이교와 결혼할때 신부 보쌈도 같이하는 사이좋은 모양이 [...])
(17시 28분 29초) 라이산드로스: 사이 좋은 친구이자 전우이긴 한데
(17시 28분 42초) 라이산드로스: 손책은 무장, 주유는 지장의 차이가.
(17시 28분 44초) 로키: (...)
(17시 28분 55초) 라이산드로스: 얘들이 어느 정도로 사이가 좋은가 하면
(17시 28분 55초) 로키: (그리고 보쌈도?! (...))
(17시 29분 06초) 라이산드로스: 유명한 미인 자매가 이교라고 대교와 소교 자매인데
(17시 29분 12초) 라이산드로스: 장가도 그 자매한테 들었습 ;
(17시 29분 18초) 라이산드로스: 손책이 대교, 주유가 소교한테
(17시 29분 22초) 라이산드로스: ...
(17시 29분 25초) 로키: 오, 동서지간인가
(17시 29분 29초) 라이산드로스:
(17시 29분 44초) 라이산드로스: 다만 둘 다 박명이라
(17시 29분 50초) 로키: (으음 미인박명)
(17시 29분 53초) 라이산드로스: 손책은 26살에, 주유는 32살에 죽는데
(17시 30분 14초) 라이산드로스: 둘 다 화살 맞은 부상 후유증으로 죽는다는 것도 비스무레
(17시 30분 20초) 로키: 아, 남자쪽이
(17시 30분 21초) 로키: 저런
(17시 30분 38초) 로키: 만약 아리스가 원한을 품는다손 치면
(17시 30분 52초) 라이산드로스: 한편 주유는 "미주랑" 이라는 별명이 붙어 있는 인물이라 미인박명 맞는듯 [....]
(17시 30분 53초) 로키: 복수의 주요 대상은 라이네보다는 황제네가 될 듯한
(17시 30분 59초) 라이산드로스: 하긴 그럴지도요
(17시 31분 08초) 라이산드로스: 아무튼 라이와는 지금 장면으로 보면
(17시 31분 14초) 라이산드로스: 역시 니키아스 아들이라 그런지 파장도 잘 맞고
(17시 31분 33초) 로키: 아리스는 이놈의 세상 하고 어쩌면 제국 자체를 무너뜨릴지도(...)
(17시 31분 43초) 라이산드로스: (존경하는 수비대장님! / 너무 이쁜 친구 아들 뭐 이런 분위기라)
(17시 32분 01초) 라이산드로스: 거기다가 지금 장면으로 볼 때
(17시 32분 07초) 라이산드로스: 잘하면 희대의 먼치킨도 나오겠네요
(17시 32분 14초) 로키: 먼치킨?
(17시 32분 17초) 라이산드로스: 적어도 조숙한 모양은 니키아스보다 1년 정도 빨랐고 ;
(17시 32분 23초) 라이산드로스: 스틸리안느의 강철의 의지력에
(17시 32분 33초) 로키: ㅋㅋ
(17시 32분 33초) 라이산드로스: 라이산드로스가 검술과 군사학을 지도했습니다
(17시 32분 37초) 라이산드로스: 사기유닛 [...]
(17시 32분 44초) 로키: 에이레네가 공부 가르칠 테고
(17시 32분 55초) 로키: 희대의 미녀 어머니 밑에서 얼굴도 반반
(17시 33분 02초) 라이산드로스: 바야흐로 엄친아 완성
(17시 33분 03초) 로키: 이녀석 비극적이기라도 하지 않으면
(17시 33분 08초) 로키: 용서가 안 되잖아?!
(17시 33분 10초) 라이산드로스: 그렇죠 ;
(17시 33분 16초) 라이산드로스: 아닌말로 그런 대사도 나올 법 하지 않아요?
(17시 33분 31초) 라이산드로스: "난 무엇 하나 특출하게 잘하는게 없어서 진로를 정하기가 어렵구나."
(17시 33분 41초) 로키: 팔방미인의 고민인가(...)
(17시 33분 49초) 로키: 옆에서는 친구들이 죽이려고 하겠..
(17시 34분 12초) 라이산드로스: (대사는 별다른게 없지만 실상은 검술대회 우승. 왕실도서관 책 다 외움. )
(17시 34분 21초) 로키: (ㅋㅋ)
(17시 34분 24초) 라이산드로스: (인물 반반해서 여자가 스무명 정도 줄 서있음)
(17시 34분 37초) 라이산드로스: (일단 외가는 무려 팔레오로고스.)
(17시 34분 41초) 로키: 절규하는 친구들(...)
(17시 34분 56초) 라이산드로스: 용서가 안되는군요
(17시 34분 59초) 라이산드로스: 비극을 줍시다
(17시 35분 00초) 라이산드로스: .....
(17시 35분 07초) 로키: 역시
(17시 35분 09초) 로키: 비극이다 (활활)
(17시 35분 17초) 라이산드로스: 저쯤되면
(17시 35분 23초) 라이산드로스: A0 받았다고
(17시 35분 25초) 라이산드로스: "재수강이다"
(17시 35분 31초) 라이산드로스: 저러고 학교 다니게 생겼잖습
(17시 35분 32초) 라이산드로스: ...
(17시 35분 40초) 로키: 우리 학교에서는 성립이 안 되는 얘기군
(17시 35분 48초) 로키: 재수강하면 최대 A-니까..
(17시 36분 11초) 로키: 으음 역시 비극적이어야 해 비극적..(우후후..<-눈이 맛이 갔다)
(17시 36분 13초) 라이산드로스: (저희도 06년부터 성립이 안됩니다. C+부터 재수강이 가능하니까)
(17시 36분 25초) 로키: (ㅋㅋ)
(17시 36분 36초) 라이산드로스: (B-는 잘못 받으면 울어야 한다는)
(17시 36분 40초) 라이산드로스: 그럼 좋은 주말 되시길!
(17시 36분 47초) 로키: 응, 좋은 일요일!
(17시 36분 50초) dicebox 님이 대화실 (로키 (dicebox) 에게 차였습니다) (으)로부터 나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