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로키의 로카세나

Session Start: Sat Sep 08 09:37:34 2007

로키: 이 항성계의 태양에서 다섯 번째 행성이자 가장 인구가 많은

로키: 모노세로스 행성의 우주항에 배는 내리는군요.

로키: 탑승구가 열리면서 제다이들은 행거에 내리고

로키: 케드릭이 행정적 문제로 잠시 관제탑으로 간 동안

로키: 호리호리한 모습 하나가 사람들을 헤치고 우주선 쪽으로 다가옵니다.

로키: 로브의 후드를 깊게 눌러쓰고 있지만 펠로스는 제자의 모습을 금방 알아볼 수 있군요.

미셸: 내려오다가 마주치면서 "?"

펠로스: "티온."

로키: 그는 멈춰서서 펠로스에게 먼저 허리숙여 인사하고, 다음은 미셸에게 인사합니다.

로키: "스승님. 오랜만입니다, 파ㄷ.. 나이트 시노아."

미셸: "... 아.. 오랜만이예요, 파다완 티온."

로키: 후드를 젖히자 화상 흉터가 눈에 띄는 젊은 남자의 얼굴이 드러나는군요.

미셸: "몇 달 만이군요. 잘 지내셨어요?"

미셸: [미셸은.. 티온이 펠로스와 함께 사제의 정을 푼 그 때보고 처음 본 거니까요.

로키: "예. 편안한 여행 되셨습니까."

미셸: "덕분에요."

펠로스: "그래, 일은 잘 되었나?"

로키: "정보라면 수확이 있었습니다."

미셸: "호오.."

로키: "그러면.. 숙소로 들어가실까요?"

펠로스: "그러지."

로키: 티온은 돌아서서 두 사람을 우주항 밖으로 안내하고

로키: 셋은 호버카를 타고 준비된 숙소로 향하는군요.

로키: 차창 밖으로는 모노세로스의 풍경이 스쳐갑니다.

로키: 가게와 차, 사람들... 평화로워 보이는 일상이군요.

펠로스: (케드릭과 탈리아도 함께)

펠로스: (...)

로키: (미아 됐..(..))

로키: (케드릭이 도와달라고 탈리아를 데려갔다고 하지)

펠로스: (과연 도움이 될것인가?)

미셸: (미셸보다 훨씬 쓸모있었구나.. ㅠ)

펠로스: (미셸이 데리고 있는게 낫겠지요.)

로키: (티온 만나기가 어색해서 피한 걸 수도 있고..)

로키: (오케이, 그럼 탈리아는 차안에 있고..)

미셸: (끄덕)

로키: 탈리아는 신기하다는 듯이 차창 밖을 구경합니다.

미셸: "신기하니?"

로키: "여기 별로 큰일이 난 것 같진 않은데요?" 탈리아가 말하는군요.

미셸: "... 본래 폭풍이 오기 전의 하늘이 잠잠한 법이란다."

로키: "뭔가 다른 분위기일 것 같았어요, 시스 로드가 있다니.."

미셸: "시스 로드라고 해서 무조건 앞뒤 안가리고 달려드는 타입들은 아니니까. 조금 더 크면 알게 될 거야."

펠로스: 묵묵히 앉아 있습니다.

로키: "하여튼 어린애들이란." 티온이 중얼거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로키: 탈리아는 얼굴이 빨개져서는 눈을 내리까는군요.

로키: (소년이란 형들의 평가에 민감하다! (..))

미셸: "다스 타르칸도 그 중 하나지.."

로키: "예.."

미셸: "... 앞뒤 안가리고 달려들기보다는 사냥하는 맹수처럼 기다린단다."

미셸: ".. 뭐.. 그렇긴 해도.." 탈리아의 어깨를 두드리며 "나도 아직 시스로드를 많이 겪어보지 못했단다."

로키: "예."

펠로스: "뭐 이 넓은 우주에서 아무리 강력한 시스로드라 할지라도 차지하는 비중은 극히 적을 뿐이지."

미셸: "엑사르 쿤같은 시스로드라도요?"

펠로스: "그도 혼자서는 별 수 없겠지."

로키: 탈리아는 두 사람이 얘기하는 것을 흥미진진하게 지켜보는군요.

펠로스: "무서운 것은 세력을 규합하는 것이다."

로키: 티온은 펠로스의 말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펠로스: "아무리 라이트세이버로 이름난 다스 세데스라도 무엇하는가?"

펠로스: "공의회의 실력이 뛰어난 마스터가 서넛이 뭉치면 부질없는 일이지."

로키: "그러고 보니 다쓰 세데스가 한동안 소식이 없었군요." 티온이 말합니다.

로키: "죽은 게 아닌가 하는 얘기도 있습니다만.. 왠지 믿어지지는 않습니다."

펠로스: "글쎄..또 뭔가 꾸미고 있을지도 모르지."

펠로스: "그도 그렇게 호락호락하지는 않단 말이야..."

로키: "다쓰 세데스 같은 작자는 시체를 확인하기 전에는 안심할 수 없죠. 실은 확인한 후에도."

펠로스: "타르칸과 연합하지 않아 주는게 우리로썬 최선이겠지만..."

펠로스: "이미 엘-라스까지 와 있을지도 모르겠군?"

펠로스: 하고 하하하! 웃습니다.

미셸: "설마.. 농담이라도 그런 말 마세요." 설레설레

로키: "왜요, 겨뤄보고 싶으십니까?"

로키: 티온은 농담처럼 말하지만, 눈은 웃고 있지 않군요.

펠로스: "당연하지. 그는 내가 시스에 있을때도 상당한 실력자였는데 과연 지금은 어떨까?"

펠로스: 아주 즐겁게 웃습니다.

로키: "그러시겠죠.. 이 모든 게 승부로 보이신다면야."

로키: 티온은 무표정하게 창밖으로 눈을 돌립니다.

펠로스: "흐흐 뭘 그렇게 꽁해 있냐?"

로키: 그는 대답 없이 차가 느려지다가 멈추자 차갑게 말합니다. "왔습니다."

로키: 숙소는 상가 구역 가운데에 위치한 2층 건물이군요.

로키: 행성 정부 소유 건물로, 제다이가 여기 있는 동안 숙소이자 본부로 사용하도록 제공되었다고 여기 오기 전에 들었었죠.

펠로스: (시작부터 첨예한데요 ㅋㅋ)

로키: 까칠한 놈이라 (?)

펠로스: 하긴 제가 티온이어도 자기는 먼저 보내두고 테렌타텍하고 맞짱떠서 이기는 스승에겐

펠로스: 별로 정은 안갈것 같습..

펠로스: [...]

로키: 저런..(..)

펠로스: '저런 싸움귀신'

펠로스: [...]

로키: 그리고 티온이 보기에 펠로스는 싸움과 승부에만 관심이 있고

로키: 제자의 안전이든, 제다이든 공화국이든 크게 신경 안 쓰는 무책임한 싸움꾼 정도로 보이는 거겠지

펠로스: 더불어 티온이 즐기는 다양한 인생의 즐거움또한 모른채?

펠로스: ㅋㅋㅋ

로키: ㅋㅋ

로키: 그리고 거기서부터 시작해서 또 자기가 겪은 것들도 있고 해서 제다이 자체에 회의가..

펠로스: 근데 딴건 그렇다치고

펠로스: 제자의 안전에는 철저했습..

펠로스: 미션 자체가 위험한건 어쩔수없잖슝

로키: 뭐 티온이 보기에는 그렇다는 거지

펠로스: [...]

로키: 걔가 옳은지는 또다른 문제

펠로스: 음

펠로스: 하긴 좀 많이 당하고 살명

펠로스: 피해망상도 생기고 그러죠

펠로스: [...]

로키: 안습..(..)

펠로스: 이 싸움꾼 기질이 고쳐질수 있을지?

펠로스: ㅋㅋ

로키: 기본적으로 이제 펠로스는 자신에게 뭐라고 할 권리가 없는 사람 정도로 생각한달까

로키: 정말 수틀리면 '당신은 가서 싸움이나 벌이지 그래?' 소리도 나올지도

펠로스: 흠....

펠로스: 매가 부족했던 걸까요?

펠로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로키: 저런..ㅋㅋ

펠로스: 티온 실종됐던 사건이 제일 컸을것 같네요

로키: 그러면서 더 아무도 믿을 수가 없게 되었겠지

펠로스: 흐흐

로키: 별짓을 다해서 먹고 살아야 했고..

미셸: [지금 짐 다 못들고 오신대서 가지러 내려갔다 왔.. ㅠ]

펠로스: (펠로스처럼 아예 처음부터 안믿으면 편하건만?!)

펠로스: (...)

로키: 저런..(..)

로키: 어쨌든 붙잡아주지 않는 이상 티온이 제다이에서 점점 멀어지는 건 어쩔 수 없을지도

로키: 사실 펠로스도 크게 다르지 않으니까 펠로스가 그럴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지만..(..)

미셸: 게다가 옆에서 염장지르는 사제가 있으니.. [..]

로키: ㅋㅋ

펠로스: (지금 사제가 다 로그 제다이가 될 위기)

펠로스: (...)

미셸: [안돼요!!!!!]

로키: (그것도 사이좋게도 아니고 사제까지 콩가루..)

펠로스: (사이좋게 되면 좀 낫겠는데 말임당)

펠로스: (ㅋㅋㅋ)

로키: (사실 티온이 펠로스에게 정들 이유가 없잖..)

로키: (펠로스가 티온을 믿은 적이 없으니 말이지)

펠로스: (믿기는 계속 믿어 왔죠...)

펠로스: (배신당하더라도 위험이 매우 사소하니까)

펠로스: (ㅋㅋㅋ)

로키: (그건 신뢰가 아니라 '의심하지 않는다'잖아..ㅋㅋ)

펠로스: (아 그런가...)

펠로스: (ㅋㅋㅋ)

로키: 드로이드가 두 사람의 짐을 받아들고 방을 보여주는군요.

로키: 2층에 펠로스와 티온이 한 방을 쓰고 옆방은 케드릭, 복도 건너쪽은 미셸과 그 옆에 탈리아의 작은 방이 있습니다.

로키: 1층에는 사무실로 쓸 수 있는 방이 있군요.

미셸: ".. 괜찮은 방이군요. 저희 방도 기대되는 걸요." 어느 틈에 빼꼼 고개를 내밀어 방을 보고나서..

펠로스: "여기서 지내게 되는건가?"

로키: "예." 드로이드가 대답합니다.

로키: 방은 설비가 잘 갖춰져 있고, 깨끗하군요

로키: 티온은 1층 사무실에서 브리핑 준비한다고 내려갔고..

로키: 창밖으로는 가게와 길, 거리를 걷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로키: 제다이들이 왔다는 소문이 났는지 길가에서는 아이들이 몇몇씩 모여 창문을 올려다보고 있습니다.

미셸: "이런.."

펠로스: "뭐 이정도 행적이 드러나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지."

펠로스: "아예 로브를 안입고 다닐 생각이면 몰라도."

미셸: "무슨 우리에 갇혀 구경거리가 된 기분이랄까요."

미셸: [제다이 동물원?

로키: 1층에서 창문이 열리는 소리가 나자 아이들이 '티온 형'에게 일제히 인사하는군요.

로키: 이곳에서 지내면서 아이들을 잘 아는지 티온은 아이들을 이름으로 불러가며 집으로 가라고 하고

로키: 아이들을 웃고 떠들면서 하나둘 흩어집니다.

로키: (이제 뭐하실 생각?)

펠로스: 이제 정보를 듣고

펠로스: 계획을 짜봐야죠

미셸: ".. 내려가는 것이 어떨까요?"

펠로스: "그러지."

미셸: "... 기다리게 하는 건 예의가 아니니까라고 말하고 싶은 거 맞지요?" 내려갑니다.

로키: (펠로스가 그런 말을 할리가 (?))

미셸: (할리가.. 인 겁니까?)

로키: ('내가 도착하는 시간이 정시지!' (..))

펠로스: "...응???"

펠로스: "예의가 뭔가, 그런데."

미셸: "...... 예?" 내려가다가 순간 삐긋해서 넘어지려는 것을 멈추며..

펠로스: "겉으론 굽실거리고 웃으면서 마음속으로는 열심히 욕을 퍼붓는 거라면 별로 좋아하지 않네."

펠로스: "흐흐."

미셸: "....."

미셸: "파다완도 따라올 거니?"

로키: "예, 그러겠습니다!"

미셸: (펠로스의 말을 회피합니다..?)

로키: 탈리아는 세수해서 반짝반짝해진 얼굴로 눈을 반짝거리며 따라옵니다.

미셸: 오라고 손짓합니다.

미셸: 그리고 1층으로..


로키: 1층 사무실에 오자 티온이 한켠의 홀로디스플레이에 지도를 띄우면서 데이터패드를 정리중이군요.

로키: 사무실 가운데에는 둥근 탁자와 앉을 자리가 있습니다.

펠로스: 자리에 앉습니다.

미셸: 자리에 앉아서 홀로디스플레이 쪽을 응시합니다.

로키: 탈리아는 미셸 옆자리에 앉는군요.

미셸: (데이터패드를 켜놓고.. 메모할 준비를!!!)

로키: 그때 입구 쪽에서 소란이 들리더니 사무실 문이 벌컥 열립니다.

로키: "아, 미안! 행정 처리가 얼마나 오래 걸렸는지.. 늦어버린 건가?"

미셸: "아뇨.. 딱 맞춰서 오셨어요."

미셸: ".. 여기 앉으세요. 나이트 케드릭."

로키: 케드릭이 티온과 눈을 마주치자 순간 분위기가 썰렁해지는군요.

펠로스: (헐)

로키: 잠시 서로 쳐다보다가 티온은 조용히 목례하고, 케드릭도 답례하며 미셸이 권한 자리에 앉습니다.

미셸: ".. 행정 처리는 잘 끝나셨나요? 조금 이따가 질문 드려도 괜찮겠지요?"

미셸: 케드릭에게 소근거립니다.

로키: "그래." 케드릭도 마주 소근거립니다.

로키: "근데 그냥 일상적인 거라서 별로 신경쓸 일은.."

로키: "시작해도 될까요?"

로키: 티온의 목소리가 끼어듭니다.

펠로스: "그러도록 해라."

미셸: "물론이예요, 파다완 티온."

로키: "......" 케드릭은 티온의 눈을 피합니다.

로키: "우선 전반적인 정세는.."

로키: 티온의 설명에 따르면

로키: 일단 분위기는 겉은 안정된 일상이지만

로키: 분명 긴장 상태는 존재하고, 특히 다쓰 타르카누스와 연계한 무기상과 폭력 조직들의 움직임이 더 눈에 띄고 있다는군요.

로키: 덕분에 폭력 사태도 몇 번 있었고, 민심은 가라앉은 상태입니다.

미셸: "흠.." 가끔 고개를 끄덕거리면서 적을 사항이 있다면 타닥타닥..

로키: 미셸의 말대로 폭풍 전의 고요랄까요.

로키: "아직은 세력 확장으로 인한 공포심 조장 정도이지만,"

로키: "다쓰 타르카누스는 필요하다면 우주전이 가능한 정도의 전력을 비밀리에 쌓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합니다."

미셸: "당신께서 모으신 자료로 판단하건대, 지금으로써는 다스 타르카누스와 연계한 세력이 미미한 편이라고 판단하시나요. 파다완 티온?"

미셸: 가끔 질문도 던지면서..

로키: "이미 그들안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위치에 있다고 보입니다. 특히 항성 의회에서의 영향력은 무시할 수 없지요."

미셸: "항성 의회는 주로 무기상과 폭력조직이 장악하고 있나요?"

로키: "저희 추산으로는 의원의 30%가 그들의 영향력 하에 있고 세력을 확장중입니다."

미셸: "그렇군요.."

펠로스: "현장에 와보니 생각보다 만만치 않군?"

로키: "그쯤 되지 않았으면 제다이를 부르지도 않았겠지요."

로키: 말은 그렇지만 티온의 표정에는 희미한 조소가 떠올랐다 곧 사라집니다.

펠로스: "정보를 모으느라 수고했다. 당연하게도 꼬리를 밟히진 않았을 것 같네만..."

펠로스: "어떤가?"

로키: "제다이가 이 항성계에 있다는 점은 비밀은 아니니까요."

로키: "단지 현지에 있는 것만으로 듣게 되는 정보도 있고, 정보원과의 인맥을 통해 얻은 정보도 있습니다."

미셸: "몇 명인지는 모르겠지만 증원되었다는 것도 비밀은 아닐 테고요. 그렇지요?"

미셸: 빙긋 웃으면서..

로키: "그렇습니다."

펠로스: "알겠다."

펠로스: 잠시 생각에 잠깁니다.

로키: 티온은 소행성계와 우주 데브리 벨트 등 타르카누스의 본거지가 있을 수 있는 곳을 몇 군데 지적하고

로키: 마지막으로 엘-라스를 무력으로 점거하거나 방어해야 한다면 주요 거점이 될 만한 곳을 얘기합니다.

로키: 이 점은 항성계의 군사전문가들과 정보부 요원들의 정보라고 하는군요.

미셸: "... 주요 거점이 될만한 곳에 다스 타르칸의 부하가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로키: "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펠로스: "쓸만하군."

미셸: "... 군사전문가와 정보부 요원들이 그만큼 중요한 곳이라고 했다면..."

로키: "군대에 타르카누스와 연이 닿은 자들이 얼마나 있는지도 현재는 불확실합니다."

로키: "다쓰 타르카누스는 참을성 있게 오랜 시간 동안 세력을 쌓아 왔고.."

로키: "그의 성과는 이제 하나둘 드러나고 있지요."

미셸: "... 겉으로 보는 것과 달리 실타래가 상당히 엉켜있군요. 그렇게 생각하시죠... 나이트 펠로스, 나이트 케드릭.. 파다완"

펠로스: "흐음...철저하게 준비해 왔군."

로키: "그렇구나, 미셸." 케드릭도 생각에 잠긴 표정입니다.

로키: 브리핑을 마친 티온은 자리에 앉는군요.

로키: 다른 제다이에게서 조금 멀어지게 의자를 뒤로 끌어서 앉으며..

미셸: "이제 두 분은 어떻게 하실 생각이신가요? 무턱대고 파다완 티온이 지적한 지역을 일일히 뒤지는 건 시간낭비라고 생각합니다만"

펠로스: "그럼 미셸은 어떻게 할 생각인가?"

미셸: "일일히 뒤진다면 시간과 예산의 손실이 상당하겠지요. 준비를 못한 상황에서 뒤통수를 맞게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펠로스: "가장 생각하기 쉬운 방법이 가장 좋은 방법일때도 있네."

로키: "전면 수색 작전을 벌인다면 못 찾는 것 못지않게 찾는 것도 위험일 수 있겠지." 케드릭이 말합니다.

로키: "전면전으로 가면 또 어떤 연쇄 작용이 있을지 모르니까."

미셸: "예, 상대는 구렁이처럼 또아리를 틀고 오랜 시간에 걸쳐 준비해왔습니다. 그 아가리에 머리를 넣는 것 같은 행위일 겁니다."

로키: "물론 한 번 전면전을 벌여서 빨리 끝내는 편이 더 안전할 수는 있습니다." 티온이 케드릭을 쳐다보지 않은 채 말하는군요.

미셸: ".. 파다완 티온, 단순한 소모전으로 가게 될 가능성은 고려해봐야 합니다."

펠로스: "어차피 정보는 완벽하지 못할 수밖에 없네, 미셸. 그러면 우리는 위험을 감수하는 방법뿐인것 같은데?"

로키: "오히려 이렇게 시간을 끄는 것은 소모전이 아닙니까?" 티온이 되묻는군요.

로키: 그리고 펠로스의 말에 동의하는 기색이면서도 별 말은 없이 창밖으로 시선을 돌립니다.

펠로스: (그러면서도 성향은 잘맞는...)

펠로스: (ㅋㅋㅋㅋ)

로키: (반항기인 게지)

미셸: "... 한 군데라도 좋으니.. 관련된 곳을 알아낼 수 있다면 좋을 텐데 말입니다."

로키: "한 군데가 아닌 게 문제인 거죠."

로키: 티온은 팔짱을 끼며 코웃음을 칩니다.

미셸: "... 잘하면 타르칸의 위치와 함께.. 일시적이지만 교란시킬 수도 있을테고요. 그게 문제군요."

로키: 무례한 태도에 케드릭은 뭐라고 한 마디 하고 싶은 표정이 되는군요.

로키: 그리고 자기 파다완이 아니니까 펠로스에게 눈짓을..

펠로스: "더이상 나서서 조사해봐야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는 없을 거야."

펠로스: "제다이들이 괜히 쑤시고 다닌다는 느낌만 줄테지."

펠로스: "그냥 한 군데 찍어서 들어가도록 하자고."

펠로스: 하고 케드릭의 눈짓은 그냥 못받은척.

로키: "동시에는 어떤가? 순차적으로 공략했다가는 다른 곳들은 경비를 강화할 테고"

로키: "긴장상태는 더 심해질 테니까."

펠로스: "그렇긴 할 테지. 조를 나누면 되겠나?"

펠로스: "티온, 후보지는 총 몇 곳이었지?"

로키: "네 군데입니다."

로키: (셋으로 할까, 깔끔하게?)

펠로스: (그러죠)

펠로스: (근데 넷으로 하면)

로키: "세 군데입니다." (....)

펠로스: (지금 나누기가 좀 그렇게 되잖아요?)

펠로스: (티온이 혼자 가는게 위험을 감수하는게 되니까 갈등상황을 유도할수있을듯?)

로키: "마침 제다이 나이트가 셋.."

미셸: "그렇군요."

로키: (그럼 네 군데로 도로?)

펠로스: (그러죠)

로키: "네 군데입니다." (?!)

펠로스: "약간 어려운데?"

로키: "제다이 나이트 셋.." 케드릭이 말합니다.

로키: "제다이 넷이죠." 티온이 약간 큰 소리로 말합니다.

펠로스: "흐음..자신있느냐?"

로키: 탈리아는 '그럼 나는?' 하는 표정이 되지만 적어도 나설 자리가 아니라는 건 아는 듯..

로키: "이 항성계 분위기는 어느 정도 파악했습니다."

로키: 티온은 펠로스에게 도전적인 눈빛을 던집니다.

펠로스: "위험할 텐데?"

미셸: "파다완 티온.. 지금까지 수고하신 건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혼자 가시기엔 위험한 곳입니다."

로키: "위험이라면 익숙하죠."

펠로스: "큭큭."

펠로스: "어떻게 생각하나, 다들?"

로키: "파다완 티온이 유능하다는 것은 나도 보증하도록 하지." 케드릭은 애써 웃음지으려 하지만 표정이 뻣뻣하군요.

펠로스: (케드릭과 티온이 껄끄러운건 케드릭의 적나라한 모습을 티온이 목격해서임?)

로키: (그것도 있고, 티온이 케드릭의 간수였던 점도 있고..)

펠로스: (아항)

미셸: "파다완 티온의 능력은 뛰어납니다.. 그렇지만.."

로키: "적어도 아우터 림 경험은 왠만한 나이트 못지않을 텐데요?" 티온은 미셸을 보며 말하는군요.

펠로스: (오)

펠로스: (이번 대사 의미가 함축적이군요)

미셸: "그렇죠. 서품받고 나서 한번도 아우터 림 쪽으로 발령오지 않은 나이트들도 있으니까."

펠로스: (너보다 많이 다녀봤다의 느낌이)

펠로스: (...)

로키: (ㅋㅋ)

로키: (미셸의 반격도 못지않은데?)

로키: 케드릭은 뭔가 말하려다가 참는군요.

펠로스: (나도 올만큼 왔거든?)

미셸: [다룬이여.. 내게 힘을.. ㅠㅠㅠ]

펠로스: (요런?)

로키: (그런듯)

펠로스: (케드릭이 나설쯤되야 갈등이 심화되겠네요 ㅋㅋ)

펠로스: 흥미롭다는듯 지켜보며 슬쩍 탈리아 옆으로 이동합니다.

펠로스: "대화가 점점 재미있어지는것 같지 않나?"

펠로스: "흐흐..."

펠로스: 탈리아에게 넌지시 말합니다.

미셸: [남의 제자에게 뭘 부추기는 것이얌!!!!!!!!!!]

펠로스: (ㅋㅋㅋㅋ)

로키: 탈리아는 겁에 질린 표정이군요.

펠로스: '흐음..역시 애는 애인가?'

미셸: "파다완 티온의 말은 틀린 게 아니예요."

펠로스: "그래, 뭐 그정도 일쯤이야 해내겠지."

펠로스: 하고 별 대수롭지 않다는투로 말합니다.

미셸: "경험도 많고 대처법도 잘 알겠죠. 그만큼 더 조심해야 한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로키: "믿어주셔서 감사하군요." 티온은 비꼬는 투로 말합니다.

미셸: "천만예요...파다완 티온" 하며 뭔가 대꾸하려다가 말을 멈춥니다.

로키: "그리고 늘 다크포스의 위험을 경계해야겠지." 케드릭이 지나가듯 하는 말에

로키: 티온은 긴장하며 날카롭게 그를 보는군요.

펠로스: "아니 갑자기 왜 그런 얘길 하고 그러나?"

펠로스: "흐흐..."

펠로스: (맘속으론 이 상황이 아주 재미있음)

펠로스: (...)

로키: "제다이에게 다크포스의 유혹은 상존하는 위협이라는 뜻일 뿐이네." 케드릭은 짐짓 심드렁하게 말합니다.

로키: "나이트 케드릭께서 그런 말씀을 하시다니 재밌군요."

펠로스: "뭐 그거야 여기 있는 우리 모두 다 잘 알고 있는 것 아니겠나.."

펠로스: 하면서 넌지시 티온과 케드릭의 분위기를 살펴봅니다.

로키: 티온은 짐짓 예의바르게, 하지만 가시를 담아 말하고 있고

로키: 케드릭은 긴장한 채 그런 그를 주시하면서 보고 있군요.

로키: 순간 펠로스는 이 두 사람에게 이건 하나의 습관일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로키: 창살을 사이에 두고 마주본 몇 달 동안 굳어진..

로키: 서로의 움직임을 살피면서, 틈새가 없나 지켜보면서..

펠로스: "뭐 이젠 같은 편이니까 그렇게 사자가 먹이 관찰하듯 노려볼 필요는 없겠는데?"

펠로스: 하고 슬쩍 비웃어 줍니다.

로키: 케드릭은 마치 꿈에서 깨어나듯 작게 흠칫하더니

로키: 쓴웃음을 지으며 기대앉습니다.

로키: "누가 사자이고 누가 먹이인지는 모르지만.." 그는 작게 중얼거리는군요.

미셸: ".. 그럼 나이트 펠로스, 나이트 케드릭, 파다완 티온 각각 어디로 가실 건가요?"

미셸: ".. 아까 파다완 티온이 제시한 곳 중에서 하나를 골라야 할 것 같은데요."

로키: 후보지 네 군데는

로키: 첫 번째는 3번째와 4번째 행성 사이의 궤도를 도는 소행성군

로키: 또 하나는 항성계 궤도 가장자리에 있는 우주 데브리 벨트

로키: 세 번째는 항성계에서 벗어난 곳에 있는 성운

로키: 네 번째는 두 번째 행성의 지하에 거대한 미로처럼 파고들어간, 버려진 채굴 기지이군요.

펠로스: "티온."

로키: "예." 여전히 케드릭을 쳐다보며 티온이 대답합니다.

펠로스: "내가 누누히 가르쳤지만 겉으로 정중한 척 하면서 그러는건 별로 좋지 못하다."

로키: "제가 언제 정중한 척이라도 하던가요?" 티온은 비뚤어진 웃음을 지으며 펠로스를 봅니다.

펠로스: "그래 바로 그것!"

펠로스: "그냥 마음에 안들면 욕을 하지 그러느냐."

펠로스: "이 속 좁아 터진 멍청한 제자야."

미셸: '.. 역시 탈리아를 데려오지 말 걸 그랬어..' 탈리아의 겁에 질린 얼굴을 보고..

로키: 티온은 잠시 펠로스를 쳐다보다가.. "다른 분들 정하시고 남는 후보지를 말씀해 주시죠."

로키: 한 마디만 하고 사무실에서 걸어나갑니다.

펠로스: "큭큭큭..."

펠로스: "나야 뭐 아무데나 상관없으니 알아서들 정하게."

미셸: ".. 괜찮느냐.. 탈리아?" 슬며시 물어봅니다.

로키: "괘..괜찮아요. 하지만 왜 저렇게 사이가 안 좋으신 거죠?" 탈리아가 속삭입니다.

미셸: ".. (탈리아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소근) 조금.. 그래 조금 복잡한 사정이 있단다.."

로키: "저런 무례한.." 케드릭은 악문 이 사이로 말합니다.

미셸: "나이트 케드릭.. 괜찮으세요..?"

로키: "저런 애송이 때문에 내가 안 괜찮을 일이 있느냐, 미셸?"

로키: 코웃음을 치며 케드릭은 일어서서

로키: 홀로이미지 지도를 쳐다보며 생각에 잠기는군요.

펠로스: "케드릭."

로키: "왜?" 그는 돌아봅니다.

펠로스: "그냥 욕이나 좀 하지 그랬나?"

펠로스: "큭큭"

로키: "애송이하고 같은 수준 될 일 있나."

로키: 케드릭은 애써 가볍게 말합니다.

로키: "아니면 자네하고."

로키: 그는 빙긋 웃는군요.

펠로스: "이런... 수준은 내가 좀 더 높지 않았나 원래?"

펠로스: "이 고매한 인격을 자네 정도로 깎아내리면 안되지."

로키: "그건 자네 생각이겠지." 케드릭은 받아치는군요.

로키: 방안의 긴장되었던 분위기가 조금씩 풀립니다.

펠로스: "난 원래 내 생각대로 산다네!"

펠로스: 크게 웃으며 티온을 찾으러 나갑니다.

미셸: "하아..."

로키: "잠깐.. 펠로스."

로키: 케드릭의 목소리가 펠로스를 붙잡는군요.

펠로스: "왜?"

로키: "자네.. 파다완 티온을 신뢰하나?"

펠로스: "글쎄? 엉뚱한 짓은 하지 않을 것 같네만."

로키: "확실한가?"

펠로스: "음...확신은 못하겠군."

펠로스: "좀 비뚤어지긴 했어도 악한 녀석은 아니지. 이정도는 확신하네."

로키: "제자하고 얘기할 때면 다쓰 타르카누스에 대해서 물어보지 그러나."

펠로스: "물어보라니? 무슨 뜻?"

로키: "그는 아주 카리스마틱한 인물이라고 하더군.. 특히 젊은이들에게."

로키: 말하며 케드릭은 지도로 다시 돌아섭니다.

펠로스: "흐음..."

펠로스: 고민하며 문을 나섭니다.

로키: "미셸, 너는 어느 쪽으로 가고 싶느냐?" 하는 케드릭의 질문이 등뒤로 들려오고

로키: 문이 닫히면서 곧 끊기는군요.

로키: (그럼 어느 쪽을 먼저 진행할까요?)

미셸: (펠로스 쪽.. ^^)

로키: (아군도 찬성?)

미셸: (아군이 일찍 가야할지도 모르니까요..)

로키: (아항.. 그렇네요)

펠로스: (아하)

펠로스: (...)


로키: 티온의 포스 기운은 2층에 두 사람이 함께 쓰는 방에 머무르고 있군요.

펠로스: 방에 들어갑니다.

펠로스: 거리낌 없이 벌컥 열고

로키: 옷을 갈아입는 중이던 티온은 화들짝 놀랍니다.

펠로스: (ㅋㅋㅋ)

펠로스: "오, 제법 몸이 좋은데."

로키: "방을 혼자 쓰는 데 익숙해서.." 그는 중얼거리며 튜닉을 마저 입는군요.

로키: "놀리지 마십쇼."

펠로스: "아니다. 혼자 있으면서도 제법 훈련은 한 모양이로군?"

로키: "업무시간이 끝나면 할일이 없었으니까요."

로키: 그는 침대 가장자리에 앉아서 침대가 탁자에 있는 전투기 모델을 만지작거리는군요.

펠로스: "할일없을때 놀지 않고 훈련을 했다니 참 기특한 일이잖냐."

펠로스: "큭큭."

로키: "..감사합니다." 티온은 마지못해 말합니다. 그러면서도 표정이나 목소리는 조금 따뜻해지는군요.

펠로스: "뭐가 그렇게 불만이냐?"

펠로스: (역시 단도직입적으로 들어갑니)

펠로스: (...)

로키: 역시 그렇게 거침없이 물을지는 몰랐는지 어깨를 움찔하더니

로키: 티온은 전투기 모델을 내려놓고 손을 내려다보는군요.

로키: "제다이를... 하고 싶은지 잘 모르겠습니다."

펠로스: "어쩌다 그런 생각이 들었느냐?"

로키: "어떻게 보면 처음부터 그랬죠."

로키: 일단 말을 시작하자 티온은 비교적 순순히 얘기를 꺼내는군요.

로키: "제다이다우려면 평정과 평온과.. 그런 것들을 갖춰야 하는데"

로키: "영 잘 모르겠고.."

펠로스: "으음..."

로키: "그리고.. 스승님도 알지 않습니까? 일단 다크 포스 맛을 보면"

로키: "그 힘을 잊기가 쉽지 않다는 걸.."

펠로스: "그렇다. 나도 제다이가 된 이후에도..."

펠로스: "상황이 불가피하다곤 해도 수도없이 써 왔지."

로키: 어쩌면 그의 그런 불확실성이 가뜩이나 시스 훈련을 받고 있던 티온에게도 전해진 걸까요.

펠로스: (시스 훈련?)

로키: (처음 펠로스하고 만났을 때)

펠로스: (아하)

로키: "그리고 전 사실 공화국이 어떻게 되든 큰 관심은 없습니다. 왜 은혜도 모르는 작자들을 위해 목숨까지 바쳐야 하는 건지."

펠로스: 묵묵히 듣고 있습니다.

로키: "게다가 제다이도 의회만큼이나 정치화되어 있고.. 이곳 실상을 아시지 않습니까, 스승님도."

펠로스: "그렇다."

로키: "그런데도 제다이의 대부분은 이곳 변방이 아닌 중앙에서 의원 경호나 이미 안전한 행성 치안이나 하고 있고.."

펠로스: "나에게도 좀 불만이 있는 것 같던데?"

펠로스: 하고 넌지시 떠봅니다.

로키: 티온은 시선을 돌려버립니다.

펠로스: "오늘은 하고싶은 말을 다 해보거라."

로키: "전 솔직히.. 스승님을 스승님으로 따르기가 힘듭니다."

로키: 그는 목졸린 것 같은 목소리로 말하는군요.

펠로스: "왜지?"

로키: "제다이의 길을 가르치신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아예 다크포스 쪽으로 이끄신 것도 아니고.."

로키: "전 사실 스승님이 제게 뭘 가르치려고 하신 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는 참고 참았던 말이 터져나오는 듯 말합니다.

로키: "결국 제가 배운 것들.. 제가 조금이라도 내린 결론은 혼자 내려야 했고.."

로키: "스승님에게 무엇을 배워야 할지 모르겠는데 나이트 준비가 안 된 건 제가 스스로 알고.."

로키: "제다이의 길은 마치... 벽에 부딪힌 것 같이...!"

펠로스: "무슨 말인지 알겠다."

로키: 티온은 떨리는 숨을 들이쉬며 그를 마주봅니다.

펠로스: "나는 아마도- 그 문제에 대해서."

펠로스: "긴 해명을 하지 않으면 안되겠구나."

펠로스: "너는 우리가 처음 만났을때를 기억하느냐?"

로키: 티온은 끄덕입니다.

펠로스: "나는 그때, 막 나이트가 되었지만."

펠로스: "지금보다도 훨씬 다크 포스의 기운을 내뿜는 것에 거리낌이 없었으며."

펠로스: "방법론에 거부감을 갖지 않았다."

로키: "그러셨죠."

펠로스: "그런 내가 널 왜 제자로 받아들인 걸까?"

펠로스: "궁금하지 않니?"

로키: "공의회에서 시킨 것 아니었습니까?"

펠로스: "그건 내 자율적인 의지였다."

로키: "어째서입니까?"

펠로스: "나는 그때..."

펠로스: "검은 로브를 걸친 꼬맹이 너의 미래에서."

펠로스: "죽음을 느꼈지."

로키: "...!"

펠로스: "그대로 두면 분명히 얼마 지나지 않아... 비명횡사할 것이 확실했다."

펠로스: "내 경험으로나, 그 순간 닥친 급격한 예지로나."

펠로스: "나는 그것을 확실히 알 수 있었지."

로키: 티온은 굳은 표정이지만, 눈빛은 경악과 함께 서서히 깨달음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펠로스: "나는 엑사르-쿤의 후계자라 그나마 좀 비호받는 편이었지만."

펠로스: "얼마나 많은 소년 다크 제다이들이 전장에서 비참하게 죽어가는지는 익히 알고 있었다."

펠로스: "나는...그당시에."

펠로스: "너를 살려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지."

로키: "..."

펠로스: "엑사르-쿤, 그의 손아귀에서 극적으로 살아났던 나는."

펠로스: "당시엔 그 누구의 생명도 함부로 할 수는 없었다."

펠로스: "그리고 나는...아마, 이것은 의도하지 않은 일이지만."

펠로스: "너에게 제다이의 법도를 가르친것이 아니다."

펠로스: "나는 너에게, 홀로서도 살아남는 법을 무의식중에 가르치고 있었던 거지."

로키: 티온은 작게 한숨을 내쉬며 고개를 떨굽니다.

펠로스: "사실 나나 너나 잘 알다시피..."

펠로스: "우리의 공의회에서의 입지는 아주 좁고."

펠로스: "위험한 임무만을 맡으며..."

펠로스: "짧게 말해서, 오래 살기 힘들지 않느냐?"

펠로스: 하고 씨익 웃습니다.

로키: "그렇지요."

로키: 티온은 지친 표정으로 마주 웃으며 무의식적으로 얼굴의 흉터를 손가락으로 쓰다듬습니다.

펠로스: "너는 덕분에 나에게 혼자서도 꿋꿋이 살아남는 법을 배운 것이다."

펠로스: "네가 아직까지도 잘 살고 있는 이유지. 뭐 좀 험한 경험을 많이 했다지만."

펠로스: "물론, 나는 내가 제대로 된 제다이가 아직까지도 되지 못한 것을 잘 알고 있다..."

펠로스: "너에게 제다이의 법도와 마음가짐을 가르칠래야."

펠로스: "고명한 마스터들에게 주워들은 말만 되새길수밖에 없었지."

펠로스: "스승이 모르는데 제자가 듣고 알 수 있겠는가?"

펠로스: 하하하! 다시 크게 웃습니다.

로키: "불행히도요."

펠로스: "하지만."

펠로스: "나는 너에게 마스터 모트 클라인이나 사두르보다도 더 훌륭한 스승이다."

로키: "꽤나 자신있으시군요?" 티온은 쿡쿡 웃습니다.

펠로스: "물론!"

펠로스: "널 제다이로 만들어 주는건 장담할 수 없지만."

펠로스: "이정도면 훌륭한 스승 아닌가?"

로키: "생존의 기술만이라면 시스 로드들에게도 볼 수 있지요."

로키: "다쓰 세데스. 다쓰 타르카누스. 다쓰 루-한. 다쓰 세리트."

펠로스: "하지만 나는 그들의 생존방식을 알려준것이 아니잖니?"

펠로스: 하고 티온의 눈을 바라봅니다.

로키: 티온은 여전히 펠로스와 눈을 마주친 채 입을 엽니다.

로키: "두 가지 물어도 되겠습니까?"

펠로스: "물어보너라."

로키: "왜 제다이에 계신 겁니까?"

펠로스: "나는 길을 찾고 있는 중이다."

펠로스: "내 능력을 제약없이 발휘할 수 있는 이곳에서."

펠로스: "그런고로 나도 제다이를 언제 때려치울 지 모르기 때문에, 너에게 제다이를 계속해야 한다고 말할수도 없다."

로키: "스스로 판단하라는 거군요."

로키: "두 번째 질문은.. 혹시 제다이를 떠나기가 두려우신 것은 아닙니까?"

펠로스: "음..."

펠로스: 잠시 생각해봅니다.

로키: "그 대안에 어떤 것이 있는지는 우리 둘 다 아니까요."

펠로스: "나는..."

펠로스: "그것은 아닐 것이다."

펠로스: "다크 포스의 힘을 끌어올리는 일이..."

펠로스: "강력한 감정의 표출임은 너도 잘 알고 있겠지?"

로키: "예."

펠로스: "하지만 나는 제다이가 된 후로."

펠로스: "그 힘을 '충동적으로' 써 본 일은 아직 없다."

펠로스: "마음먹고 쓴 셈이지."

로키: "제다이가 된 후로 말이죠."

펠로스: "지금까지는 제어가 잘 되었고, 제다이에 속하지 않게 되더라도."

펠로스: "나는 이 힘을 제어하는 방법을 어느정도는 터득한 것이다."

펠로스: "물론, 앞으로도 그럴지는 알 수 없지만..."

로키: "누구도 알 수 없겠지요."

펠로스: "하지만 나만큼 나에게 자신을 가진 사람이 또 있을까?"

로키: "그게 근거있는 자신감인지는 또다른 문제이지만 말입니다." 티온은 놀리듯 말합니다.

로키: (짜식.. 크니까 펠로스하고 잘 노네?)

펠로스: "제법 말솜씨가 늘었구나?"

펠로스: "어디 라이트세이버 훈련도 꾸준히 했는지 좀 봐도 되겠느냐?"

펠로스: 하고 흘겨봅니다.

로키: "스승님에게 어느쪽이 더 중요한지 묻는다면"

로키: "당연히 세이버 쪽이겠지만요."

펠로스: "꼭 그런것만은 아니다."

펠로스: "내 인생에서 내 몸을 지킬 수 있는 가장 좋은 유효수단은 세이버였기 때문이다."

펠로스: "만약 그게 포스나, 말솜씨였다면 나는 그것에 몰두했을 것이다."

로키: "그래서 그렇게도 좋아하시는 겁니까?"

펠로스: "뭐, 원래는 하기 싫어도 해야 하는 일이었고."

펠로스: "무거운 검을 들고 휘두르는것보단 좀더 재미있는 일이더구나."

로키: "그럼 제 세이버 솜씨가 말솜씨에 필적하는지 보실까요."

로키: 티온은 자리에서 일어나서 기지개를 켭니다.

로키: 아직 소년티가 역력한 호리호리한 몸이 창밖의 석양을 배경으로 검은 윤곽을 그리는군요.

펠로스: "제법 자신있는 모양이군?"

펠로스: 하고 일어납니다.

로키: "스승님 앞에서요? 그럴 리가요."

로키: 말하면서도 티온은 씩 웃고...

펠로스: "공의회의..."

펠로스: "수양이 깊으신 마스터 분들은 포스의 의지를 따르라고 한다."

펠로스: "하지만 너는 그게 무엇인지 알겠느냐?"

로키: 티온은 고개를 젓습니다.

로키: "전 제 의지밖에는 알지 못합니다."

펠로스: "나도 몰라!"

펠로스: "그러니 네 의지대로 잘 해나가기 바란다."

로키: "그러실 것 같았어요!" 처음으로 그는 웃음을 터뜨리는군요.

로키: "스승이 모르니 제자가 알 리가 있느냔 말입니다."

펠로스: "당연하지!"

펠로스: "스승을 바꿔주기 전에는 죽어도 모를걸."

로키: "스승을 바꾸면 스승님보다 더 짜증나는 작자일 게 뻔하니까"

로키: "제다이에 있는 동안에는 이대로 가죠, 뭐."

펠로스: "그정도는 잘 알고 있구나."

펠로스: "뭐 너는 네 의지대로도 잘 할 놈이란걸 믿는다."

펠로스: "누가 가르쳤는데?"

로키: (아마 얘를 모트 클라인한테라도 붙여주면)

로키: (살인 날지도..(..))

펠로스: (....)

펠로스: (펠로스만큼 맞는 스승이 없습)

로키: "글쎄요.. 누구였을까요?" 티온은 딴청을 피웁니다.


로키: 층계참에서 그 둘이 두런두런 떠드는 소리는

로키: 1층 사무실에 있는 미셸과 케드릭에게도 들려오는군요.

미셸: "뭔지는 모르겠지만, 잘 풀린 것 같군요."

로키: "둘다 바보라니까." 케드릭은 고개를 저으며 웃습니다.

로키: (저 소리 들렸으면 사제 협공당했..)

펠로스: (그럼 최소 전치6주인데..)

펠로스: (...)

미셸: "마스터도 은근히 그런 기질이 있으세요. 보고 있자면 남자들이란.. 이라고 생각하게 된답니다."

미셸: 생긋

로키: "전 안 그래요, 마스터!" 탈리아가 열심히 말하는군요.

미셸: "후후후."

로키: 케드릭의 표정은 썩 편하지는 않군요.

로키: 네 군데의 후보지를 논의하면서도 눈에는 계속 그늘이 드리운 느낌입니다.

미셸: "... 역시 걱정되세요?"

로키: "음? 뭐가 말이냐?"

로키: 케드릭은 딴 생각을 하던 표정으로 약간 놀라며 미셸을 봅니다.

미셸: ".. 제가 하루 이틀 당신을 봐왔나요."

로키: "이런 이런, 그렇게 뻔한 건가."

로키: 케드릭은 어깨를 으쓱합니다.

미셸: "생각에 잠기시거나 걱정을 하게 되면 (@손가락으로 살짝 눈가를 누르면서) 이렇게 표정부터 바뀌신다고요."

로키: "주의해야겠는걸. 교섭 중에도 읽히면 곤란하니까."

로키: 케드릭은 갑자기 피곤한 표정으로 눈을 문지르는군요.

미셸: "다른 사람들에게는 미미한 수치니까요.. 아.. 역시.."

미셸: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로키: "음?"

미셸: 홀로그램을 끕니다. "여러모로 지금은 쉬시는 것이 좋아요."

로키: "뭐 누가 어디로 갈지도 대충 정했으니."

로키: (어떻게 정했는지 알려줘! (..))

미셸: ".. 제다이들은 무쇠팔 무쇠주먹을 가진 로봇이 아니니까요."

로키: "그래도 일반인보다는 훨씬 성능이 좋지."

로키: 케드릭은 거의 탁자에 엎드리듯 합니다.

로키: "그러니까 이렇게 부려먹는 것 아니겠냐."

미셸: "그렇겠지요.. (케드릭의 어깨를 두드려주면서..) 소행성 쪽으로 가보겠습니다.."

로키: 탈리아는 휴대용 게임기를 꺼내 소리를 끄고 탁자 밑에서 게임중..(..)

로키: (엥, 지금요?)

미셸: [아뇨.. 일단 말하는 것 뿐이예요]

미셸: [.. 그 방향으로 가보겠다고 ^^]

로키: (ㅋㅋ)

로키: "그래, 난 데브리대 쪽을 맡을 테니."

미셸: "... 좋은 정보를 얻었으면 좋을텐데 말입니다. 가령.."

미셸: 얼굴이 굳어지면서 "배치도라던지요.."

미셸: "... 나이트 펠로스는 사치라고 생각하겠지만.. 그래요, 피해가 생기겠지만.. 최소한으로 끝났으면 좋겠어요."

로키: "어떤 상황에서도 정보가 완전할 수는 없는 법이지."

로키: 케드릭은 으쓱합니다.

로키: "아우터 림에서 일할 거라면 그건 익숙해지는 게 좋아."

미셸: "무혈로 승리한다가 동화 속에서나 가능한 이야기라는 것도 알고 있지만요.."

로키: "그리고 피해에도 익숙해지는 게.."

미셸: "그래도... 사람들이 다치거나 죽어나가는 걸 보는 건 괴로워요."

미셸: [정확히는 시민들이겠지만요.. ㅠㅠㅠ

로키: "괴로움도 지나치면 다크 포스가 되지."

로키: "언제나 자기 중심을 잡고 평정을 지켜야 한다."

로키: (너 아카마르지!)

미셸: "예,,, 마스터."

로키: (이 장면에서 또 하고 싶으신 거라도?)

미셸: [아뇨.. ]

미셸: [괜찮아요..]

로키: (없으시면 이만 끊을까요?)

미셸: (예.. ^^ 수고하셨습니다~)

로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