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 흘리는 땅 1화

로키: 어제는 동환님의 흥미로운 제의도 있었고요

센 테즈나: 뭐였길래 그러십...

로키: 워게임 뿐만 아니라 정치다툼 같은 것도 된다고 하니까

로키: 시스간의 투쟁 같은 건 어떻겠냐고 하셔서.. 한 축은 피나틸리아라든지요

로키: 넬반의 상황 전체를 그런 식으로 하는 것도 한 방법이고요

로키: 어쨌든 센타레스에서 한 것 같은 플레이의 기본 얼개는 거시적 갈등을 판정으로 처리하고 그 미시적인 실제 효과를 RP하는 거니까..

센 테즈나: 워게임이 정치게임으로 바뀐 거군요

소년H: 아니 뭐 어제 말한 거야 말 그대로 예시였으니까요 (...)

로키: 예, 지금 얘기하는 것도 예시..

로키: 제다이들이 오기 전까지의 상황도 좋고.. 아니면 아예 본편을 앞질러서

로키: 제다이들이 와서 뭐 하는 것도 줌인으로 처리한다든지요

로키: (한다면 분명히 길어질 테니 자락스는 다음주에.. 라든지)

소년H: (오 그것도 괜찮군요..사실 그 경우 자락스 없으면 좀 그렇긴 하니까요)

로키: 예, 다른 일 하다가 다음주에 나타난다든지요

로키: 피나는 넬반에서 주요 인물 중 하나였고, 넬반 상황 하면서 시스 내부 갈등이나 목적에 대한 것도 나올 수 있고요

로키: 대항하는 상대방은 늑대 부족 전체라든지..

로키: 뭐 넬반 플레이에 별 이의 없으시면

로키: 시트 제작에 들어갈까요?

소년H: 저야 의견 낸 사람이니 음 근데 그래서

소년H: 제가 악역이고 아카스트님이 희생자에요? (응?)

센 테즈나: (응?)

센 테즈나: 아뇨 동환님이 악역이고

센 테즈나: 저는 그 악을 물리치는 역(응?)

로키: 정답 (?)

센 테즈나: 그럼 기꺼이 (?)

로키: 근데 적어도 제 생각에는

로키: 넬반은 물론 불의가 많은 상황이지만

로키: 일방적인 선과 악의 대결은 아녜요

소년H: (넬반 원주민인 거군요 저는 개척자고 (...))

로키: 예를 들어 넬반인이라고 전부 늑대 부족 편은 아니고

로키: (이건 실제 미국 서부 침ㄹ..개척 시대에도 그랬고..)

소년H: (그랬죠 뭐)

로키: 부족간의 경쟁과 적대도 매우 중요한 변수고

로키: 또 늑대 부족 자체 내부의 모순도 있고요

센 테즈나: ...

센 테즈나: 요새 이것저것 쓰느라 외전을 못 썼습니다만

센 테즈나: 뭐 늦었으니 넘어가죠(?)

로키: 뭐 오늘 플레이에 그 외전을 위해 구상하셨던 요소를 넣으면 되잖아요

로키: 저도 구상했던 것 있고..

로키: 제가 구상했던 인물 중 하나가 '넬반인을 계몽하자' 하는 과학자인데

소년H: (그 외전이)

소년H: (늑대 연맹이 아닌 한에야 뭐 (...))

로키: 물론 문화 제국주의적인 면도 많지만

로키: 그러면서도 한편 넬반인의 영아 사망율이라든지 하는 걸 들고 나오면

로키: 수긍이 아예 안 가는 건 아니죠, 그 사람의 선의 역시..

로키: 물론 근본적으로 불의한 상황에서 그런 게 정당화되는 건 아니지만

로키: 그렇다 해도 어쨌든 양쪽 다 할 말은 있죠

센 테즈나: 뭐 인디언은 아이가 죽어도 그다지 슬퍼하지 않으니까요

센 테즈나: 반대로 노인이 죽어야 슬퍼한다고...

소년H: 원래 제국주의도

소년H: 선한 의도는 존재하긴 해요 (...)

로키: 예, 그야말로 서로 다른 문명의 충돌인 거에요

로키: 또 정착민들도.. 전쟁 때문에 여기저기서 밀려나서 정말 갈 데 없는 사람도 있고

소년H: (근데 그건 오해는 오해인 게 정말 애가 죽으면)

소년H: (잘 되었네라고 생각하는 건 아니니까 (...))

소년H: (노인보다 덜 슬플 뿐이지 (...))

로키: 지난번 센타레스 플레이에서처럼 그냥 점령지 시민이어서 시스 편에서 징발돼서 싸웠는데

로키: 그것 때문에 공화국에서 설 자리가 없어진 사람도 있을 수 있고..

로키: (잘 됐다고 한다는 얘기는 아니었..)

센 테즈나: (덜 슬픈 수준이 아니라)

센 테즈나: (노인이 죽으면 부족 전체가 장례를 치르는데)

소년H: (아니 그건 아는데)

소년H: (감정의 문제)

센 테즈나: (아이가 죽으면 그 아이 부모만 달랑...이라던가요 아마)

센 테즈나: (뭐 저는 인디언이 아니니까...)

센 테즈나: (다만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아무것도 모르는 이 아이가 불쌍하게도 어쩌고저쩌고...하는 마음은 없다는 거죠)

센 테즈나: (어린아이니까 고통도 아무것도 모르고 죽었을 것이다...랄까)

로키: 아, 그리고 또 하나 주의사항..

로키: 현실 정치나 역사에서 따온 부분도 많지만

로키: 이건 현실이 아니니까 현실적인 문제처럼 생각하는 건 금지입니다

로키: 그거 못 지키면 이렇게 민감한 플레이는 못해요

소년H: (그야 당연...한데)

소년H: (현실적인 문제처럼인지 아닌지는)

소년H: (상당히 애매한 경계선이죠 (...))

로키: 넬반인이 아이의 죽음을 노인의 죽음보다 덜 슬퍼한다면 그건 넬반인이 그렇다는 것 뿐이지

로키: 인디언이 어쨌다.. 같은 건 그냥 하나의 영향이나 해석이죠

센 테즈나: 뭐 그렇죠

로키: 마찬가지로 넬반인이든 코티에르든 누가 테러를 한다 해도

로키: 그건 그냥 걔들이 그랬다 뿐이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얘기는 아닌 거고요

로키: 뭐 간단해요.. 마음 속에 칼같이 구획을 그으라는 게 아니라

소년H: (아아 현실을 들고 오지 말란 거군요 ok)

로키: 현실에 대한 토론으로 가지 말자는 것뿐이죠

로키: 넵, 동환님도 시카고 2007에서 같은 룰 있으시니..

소년H: (네 표절이다!? (??))

로키: (음하하하 (?))

센 테즈나: (과연(?))

로키: 처음부터 넬반은 상당히 민감한 문제였기 때문에 좀 부담됐었는데

로키: 이런 식으로 플레이어들과 같이 만들어가는 형식이 된다니 부담이 한결 덜하네요

소년H: (사실 더해질 수도 있어요. 정치적으로 민감하다 보면 (...))

로키: (뭐 그것도 가능하지만)

로키: (그럴 수 있다는 것보다는 그러지 말자는 게 더 중요하겠죠)

로키: 그리고 피나틸리아도 마찬가지로.. 캠페인에서 제일 쓰기 어려운 와일드카드 중 하나인데

소년H: (사실 약간 부담이 될 수도 있는 게)

소년H: (현재까지 제대로 나온 적이 없었죠 (...))

로키: 창조자(?)인 동환님이 맡으시니까 역시 마음이 편하고요

로키: (예, 사용이 어려워서 더 그렇고..)

소년H: (나올 뻔한 적인 날에 제가 결석(...))

로키: 절묘했습..(?)

로키: 뭐 어쨌든 시트 제작하죠

센 테즈나: 그나저나 절묘한 타이밍이었네요 그러고보니

센 테즈나: ...

로키: 이번 플레이를 계기로 피나를 다룰 길도 좀 보였으면 하는 희망도 있고..

로키: 그럼 일단 배경 선택..

소년H: 배경이라..

로키: 일단 시트를 구체적으로 누구 걸 만드는지 정해주세요

소년H: 피나는 애매하긴 애매해요 (...)

소년H: 저야 뻔하긴 한데 (...)

로키: 센타레스에서는 공화국 함대, 시스 함대 식으로 뚜렷했지만..

로키: 피나 개인보다는 뭐 시스 세력 정도?

소년H: 피나 외에 넬반에서 활약중인 애들을

소년H: 아예 통칭할까요?

소년H: 그렇게?

소년H: 아님

소년H: 피나 외엔 인간 관계로 해버릴 수도 (...)

로키: 인간관계로 신토넥스가 들어갈 수도 있고..

로키: 아니면 능력치일 수도 있고요

소년H: (하지만 정치물로 하려면 세력으로 하는 게 나을 수도 있겠네요)

로키: 어쨌든 그걸 정하려면 시트가 누구 시트인지 정해야..

센 테즈나: 넬반 세력도 딱히 정해진 바가 없군요

로키: 넬반에서 활동중인 시스 세력 + 그들의 잡다한 동맹?

센 테즈나: 역시 세력으로 묶어버리는 편이 나으려나...

로키: 동환님 말씀대로 정치물이니

로키: 역시 세력별로..

로키: 전쟁보다는 좀 더 이합집산이 복잡하겠지만..

로키: (뭐 하긴 센타레스에서도 시스는 만만찮게 콩가루..)

소년H: (그야 시스인 걸요 (...))

소년H: 근데 주요인물이랄까

소년H: 피나급 정도가 누가 있는지 정도야 미리 정하는 게 나으려나요..

로키: 뭐 시트 능력치에 넣으실 거면 지금 생각하시고

로키: 인간관계 주사위 남겨놓고 즉석분배로 하시거나 아예 시트에 안 넣으실 거면

로키: 플레이 과정에서 즉석에서 생각하셔도 될 테고요

소년H: (다쓰 NPC중엔 쓸 애들이 안 보이고 (...))

센 테즈나: 넬반 쪽 인간관계라고 해야 부족간 인간관계 정도...

센 테즈나: 코티에르를 집어넣어야겠군요.

센 테즈나: ...

소년H: 일단 주 캐릭터로는 세리트(...)를 하고 뭐

소년H: 나머지는 순서대로 집어넣어야겠..

소년H: 아님 그 외에는

소년H: 아를란MKII? (...)

로키: 저런..(..)

소년H: (아를란 클론 (...))

센 테즈나: 과연

센 테즈나: ...

로키: (패배의 원인 포착! (..))

소년H: (쓸모가 없지만 자형사에게 강하다라거나(...))

센 테즈나: 반대겠죠

소년H: 아뇨

센 테즈나: 자형사가 아를란에게 약합...

소년H: 자형사를

로키: 근데 시트의 구성요소는 반드시 사람 뿐일 필요는 없고

소년H: 묶어둘 수 잇으니

소년H: (...)

소년H: 신토넥스야

소년H: 가능한 건 알죠 물론 (...)

소년H: 그 외에는

센 테즈나: 인도자도 있겠군요

센 테즈나: ...

소년H: 넬반의 협조자..라거나.

로키: 예

소년H: 넬반 정부? (??)

센 테즈나: 거리낌없이 주사위를 쏟아붓겠...(응?)

로키: 또 뭐 넬반에 이미 만들어둔 인프라라든지..

로키: 그럼 지금 캐릭터는 정해진 건가요? 말씀해 보세요

센 테즈나: 넬반은 아직 코티에르와 부족장 할매 둘 정도밖엔

센 테즈나: ...

센 테즈나: 아 인도자도 있겠군요.

로키: 그러니까, 시트를 만드는 대상이요

소년H: 세력으로 하고

소년H: (하지 않았던가요? (...))

센 테즈나: 시트라면 세력으로 해야겠죠

센 테즈나: ...

로키: 그 세력의 범위를 말씀해 주세요

로키: '무엇의' 시트를 만드는지부터 알아야..

소년H: Sith and Allies (...)

센 테즈나: 다른 부족을 넣기는 시스와의 관계가 미묘하니까

로키: 네, 좋군요 (밴드명?)

센 테즈나: 늑대 부족과 그 협력자들

로키: 네, 좋습니다

로키: 그럼 배경을 정해주세요

소년H: 배경이 참 애매하긴 해요 (...)

소년H: 역시 만만한

소년H: 복잡한 배경으로 할까요? (...)

로키: 그것도 괜찮겠군요

센 테즈나: 음, 늑대 부족도 그런 복잡한 배경으로 하는 게 원만해 보이긴 한데...

로키: 강한 공동체 같은 건 아니려나요?

로키: 복잡한 공동체라든가..

센 테즈나: 넬반 부족 전체라면 복잡한 공동체가 어울리겠고

센 테즈나: 늑대 부족만이라면 사회성이 좋다고 보기엔 묘하네요

소년H: 특성치 분배나 이런 건 캐릭터랑 다를 바 없죠?

센 테즈나: 애매합...

소년H: 사회성이 좋지 않으니

소년H: 복잡한 공동체 아니에요? (...)

로키: ㅋㅋ

로키: 늑대 부족 자체는 결집력이 강하다 하면

로키: 그 협력자들이야 주변적일 뿐이니 강한 공동체도 되죠

소년H: 끄덕

센 테즈나: 뭐 그렇겠죠

센 테즈나: 인도자도 있겠고.

소년H: (에잇 내 질문을 씹다니 원망합니다 (?))

센 테즈나: (대답해 드리려고 했는데 타이밍이)

로키: 질문이 뭐였죠?

로키: 특성치 분배요?

소년H: 네

로키: 네, 다름없죠

로키: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하신 이유라도?

소년H: 집단이니 (?)

로키: 특별히 다를 이유는 없죠

로키: 아, 그러고 보니 특성치 자체의 의미는 조금 다르겠군요.. 죄송

센 테즈나: 이성: 4d6

센 테즈나: 신체: 2d6

센 테즈나: 마음: 3d6

센 테즈나: 의지: 4d6

소년H: 그걸 물어본 걸 수도 있지만 (과장합니다. (...))

로키: 이성은 전략적인 사고랄까, 뭐 그런 쪽이고

센 테즈나: 늑대 부족 세력은 별 게 없군요

센 테즈나: ...

로키: 신체는 머릿수라든지 기타 동원할 수 있는 물리력

로키: 마음은 사기, 정서, 그런 쪽일 테고

로키: 의지는 깡다구 (?)

센 테즈나: 과연(?)

소년H: 캐릭터나

소년H: 뭐 신토넥스 이런 데는

소년H: 인간관계나 능력치나 상관 없겠죠?

로키: 예, 다만 지난번에 약간 후회스러웠던 걸 살려서

로키: 인간관계가 완전히 능력치화되지 않도록

로키: 인간관계 주사위를 끌어들일 때는 그 관계 자체가 갈등에 들어온달까, 뭐 하여튼 그런 의미가 살도록 조정해 보죠

소년H: (어렵다 (...))

로키: 뭐 지난번 이방인님 시트처럼 지형물이 인간관계가 되는 말도 안되는 일만 없으면 됩니.. (한마디로)

소년H: 그럼 능력치랑 인간관계랑

센 테즈나: (...)

소년H: 겹칠 수도 있겠군요 (...)

센 테즈나: 마음에 두고 계셨군요 로키님

센 테즈나: ...

소년H: (뭐 원래 시트에서도 은근슬쩍 그렇게 되는 듯도 했는데..)

로키: 뭐, 인간관계가 너무 사장되는 걸 막으려는 수정 규칙이었는데

로키: 좀 그런 면이 있죠

로키: 원래 룰에서 인간관계를 굴릴 수 있는 상황은 꽤 제한적인데 그렇게 되면 인간관계가 찬밥 될 것 같아서 제가 제한을 확 푼 거였으니..

로키: 어쨌든 겹치는 면이 꽤 되겠죠, 특히 정치물에서는

로키: 굳이 구분하자면 예를 들어 신토넥스라면

로키: 능력치로서는 도움이 되는 동맹 정도

로키: 인간관계로서는 믿을 수 없는 관계랄까.. 하는 정도의 차이?

로키: 즉 둘 다도 된다는 얘기죠

소년H: (왠지 반대인 느낌도 (...))

로키: 그러니까 위의 경우 능력치로서 끌어들일 때는 도움을 주는 서술을 한다면

로키: 인간관계로서 끌어들일 때는 서술상 서로 막 의심하고 하는 걸 끌어들이는 정도?

소년H: 일단 현재 시트가

소년H: 특성치: 이성 4d6 신체 4d6 마음 3d6 의지 4d6

소년H: 능력치: 피나틸리아(다스 쎄데스) 1d10 신토넥스 1d10 경쟁중인 시스 졸개 2d4 넬반 협조자 2d4 잔여 2d6

소년H: 인간관계: 신토넥스 2d8 넬반 협조자 2d6 잔여 3d6

로키: 서술의 차이인 거죠.. 말 그대로 관계 그 자체의 복잡성, 내지는 극이 전체 서술에 들어온다는..

소년H: 이런 식

소년H: (시스 졸개는 물론 아를란 MKII (...))

로키: (..)

소년H: (d4다 네놈들은 (...))

센 테즈나: (...)

소년H: 스타워즈의 전통에 따라

소년H: 넬반 협조자따위도

소년H: 능력치로도 d4고

소년H: 인간관계도 있고

로키: 참, 배경은 뭘로 하셨나요?

소년H: 복잡한 배경요

로키: 늑대 부족은요?

센 테즈나: 강한 공동체인데...

로키: 넵

센 테즈나: 인간관계 주사위가 너무 많아요! (맞습니?)

로키: 그거 지금 다 할 필요 없어요

센 테즈나: 아니 그건 그렇다쳐도

센 테즈나: 너무 주사위가 인간관계에 쏠려 있으니.

센 테즈나: ...

로키: 한마디로 서술에 그 얽히고 섥히는 인간관계들이 막 들어가는 겁니..+_+

소년H: 끄덕

소년H: 어차피

소년H: 캐릭터 등장은 많을 텐데

소년H: 별 문제는 (...)

소년H: 거기다 홈 그라운드이고 (...)

로키: 그렇죠

로키: 경쟁중인 시스 졸개에서

로키: 누구랑 경쟁중이라는 뜻인가요?

소년H: 그야

소년H: 서로간이죠

소년H: 위에 말했듯이

소년H: 서로 은근히 알력중 (...)

로키: 역시 2d4..(...)

센 테즈나: 인간관계: 잔여 2d6 1d8

센 테즈나: 인도자에 대한 믿음 2d10

센 테즈나: 시스에 대한 반감 1d10

센 테즈나: 부족의 협력자 베오나드 코티에르 2d8

센 테즈나: 넬반 부족간의 알력 1d8

센 테즈나: 부족 구성원들간의 애정 2d6

센 테즈나: 과연

소년H: 원래 무능해서가 아니라

센 테즈나: ...

소년H: 서로 반목해서 지는 게

소년H: 시스잖아요 (...)

로키: 그렇습..

소년H: (근데 아무리 홈그라운드 아니라지만 잔여 인간관계나 능력이 너무 적나?)

로키: 잔여요?

로키: 능력치는 잔여 남겨두시는 거 아닌데..

소년H: 아 그건 그렇..지만

소년H: 지금 쓰기 애매해서요 (...)

소년H: 역시 써요?

소년H: (혹시 나중에 주 캐릭터 하나쯤 더 만들까 싶어서요 (...))

로키: 뭐 정 생각나시는 게 없으면 남겨두시길

로키: 참, 부족의 협력자 부분은 저대로라면 능력치에 더 가까워지니..

로키: 코티에르와 관계가 어떤지 좀 더 구체적으로 해주시겠어요?

센 테즈나: 에잇 로키님도 아시잖습...(두드려 맞는다)

센 테즈나: 농담이고, 묘한 관계긴 한데

로키: 뭐, 코티에르 같은 경우 꽤 과격한 방법을 쓸 테니

로키: 그의 도움이 감사하면서도 그의 방식에는 의구심이 있는 관계?

센 테즈나: 그렇겠죠.

로키: 그럼 시트에 그렇게 넣죠

센 테즈나: 그런데 정작 능력치에 들어갈 게 없

센 테즈나: ...

센 테즈나: 인도자-부족장

로키: 뭐 다른 부족과의 은근슬쩍 협력관계라든지..

로키: 넬반 지형에 대한 지식이라든지..

센 테즈나: 홈그라운드라는 거군요.

센 테즈나: ...

로키: (지형물 자체는 즉석 장비 규칙을..)

로키: 예, 그렇습..

로키: 잠시..

로키: 아, 그리고

로키: 시스 인간관계에서 어떤 관계인지 조금 더 구체적으로 해 주시면..

로키: 그리고 두분 다 능력치도 마찬가지로

로키: 어떤 특성이 있는지 조금은 잡아주세요

소년H: 신토넥스같은 건 사실

소년H: 마스터가 미리 설정해둔 게 있어서 애매한 부분이 좀 있긴 하긴 해요 (...)

로키: 아, 괜찮아요

로키: 같이 얘기해 가면서 하면 되니까요

로키: 신토넥스는 제가 구상하기로는

로키: 당연히(?) 공화국 의회에도 연줄이 좀 있고...

소년H: 아까 이야기에서 인간관계 예로 드신 걸 보면

소년H: 나름 순수하게 시스 산하 기업은 아닌 걸로 보이고 (...)

로키: 예, 자기 목적을 가지고 움직이는 걸로 생각중이에요

로키: 서로 이용하는 관계죠

센 테즈나: 음

센 테즈나: 넬반 부족간 협력 부분 말인데...

센 테즈나: 알력은 있으나 같은 신을 따르는 같은 믿음에서 온 협력...같은 건 어떨까요.

로키: 그거 좋군요

로키: 인간관계 얘기시죠?

로키: (다른 부족과의 부분..)

센 테즈나: 뭐 그렇죠.

로키: '위대한 영'을 따른다는 건 어떨까요, 신 부분은?

센 테즈나: 대식가 인도자군요(맞는다), 농담이고 그렇겠죠

소년H: 뭐 그럼 신토넥스로선

소년H: 넬반에 시스 지배 성공률이 높다고 보고 돕는 거고

소년H: 이게 무리거나

소년H: 저쪽 공의회가 본격적으로 침투하거나 하면

소년H: 손을 떼려 하겠군요 (...)

로키: 예, 기업은 이윤을 위해 움직이니까요

로키: 워낙에 넬반에서 얻을 수 있는 이윤이 어마하고

로키: 지금으로서는 위험은 비교적 적으니까 손잡은 거지

로키: 이윤 기대치 < 위험이 된다면 철수하겠죠

소년H: 그쵸 뭐 (...)

로키: 어떻게 보면 그건 시스도 마찬가지고요

로키: 다만 걔네는 이윤만을 위해 움직이는 게 아니라

로키: 이윤은 공화국을 지배하는 수단이고..

로키: 넬반을 많은 교두보 중 하나로 아우터 림에서 세력을 넓히려는 목적도 있으니까요

소년H: 뭐 시스의 경우

소년H: 야망이죠 (...)

로키: 그렇습..

로키: 로크린에서는 미드 림까지 확장하려고 했지만

로키: 아시다시피 그건 여러분이 막았고..

로키: 그러면 각 능력치에 넣을 특성이랄까, 묘사랄까 하는 건 생각해 보셨어요?

로키: 동환님 경우는 인간관계들의 성격도?

센 테즈나: 부족의 영적 어머니 부족장 1d8

센 테즈나: 부족을 이끄는 신 인도자 1d8

센 테즈나: 넬반 지형에 대한 해박한 지식 2d6

센 테즈나: 인도자의 힘을 받은 부족의 사냥꾼 1d6

센 테즈나: 마지막 능력치 하나를 채워야 하는데

센 테즈나: 뭘 해야 하려나요

센 테즈나: ...

로키: 생각나는 게 없으시면 동환님처럼 잔여로 두셔도..

소년H: 음

소년H: 근데 그 성격들은

소년H: 매 상황에 따라 달라지지 않으려나요?

로키: 어차피 주사위를 끌어들일 수 있는 건 한 번이니까요

소년H: (하긴 그건 그렇..(...))

로키: 그러니까 주사위를 끌어들일 때 이런 서술은 필요하다 정도 얘기고

로키: 나올 때마다 성격을 고정해야 한다는 얘기는 아녜요

소년H: 일단 신토넥스의 인간관계나 능력치 설정은

소년H: 저정도면 되려나요?

로키: 시트에 넣을 묘사를 안 주신 것 같은데..

소년H: '시트에 넣을'?

로키: 부족의 영적 어머니 부족장 1d8

로키: 하는 식으로요

로키: 지금으로서는 그냥

소년H: 아아

로키: 신토넥스 2d8 으로만..

소년H: 일시적 협력관계

소년H: 뭐 이런 식이 되어야 한다는 거군요 (..)

로키: 넵, 좋군요

로키: 예

소년H: 넬반 협조자는 음

로키: 능력치로서는 '공화국 의회에 연줄이 닿아있는 신토넥스' 하는 식으로 효용성 중심성이 좀 더 있고

소년H: (현재는 인간관계(...))

로키: 인간관계로는 '자기만의 목적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완전히 믿을 수는 없는' 하는 식의 관계중심성이..

로키: 네

소년H: (일시적 협력관계는 뭐 후자의 줄임말이죠.)

로키: (다 못믿을 놈 투성이잖..)

로키: 그렇죠

센 테즈나: 어머니 대지를 위한 헌신 1d4

로키: 예, 좋군요

센 테즈나: 채웠다! (쓰러집...)

소년H: 넬반 협력자는 근데

소년H: 정말 돈 주고 시키는 놈들이랑 (...)

소년H: 나름대로 정치적 목적 갖고 있는 애들이랑 섞여서

소년H: 참 줄이기 어렵군요.

로키: 뭐 잘 모르시겠으면 다 못믿을 것들..(..)

로키: 아니면 주사위를 갈라서 두 가지로 쓰시든지요

소년H: 귀찮아서 그렇지 (...)

로키: 양비론입..?

소년H: 피나틸리아도

소년H: 설명해야 하려나요 (...)

로키: 뭐 간단하게라도요

로키: '교활한 여자'라든지..(퍽)

소년H: 귀여운 여자 (?)

로키: 역시 (?)

로키: 이 상황을 장난처럼 생각하는 것으로 보이는 다쓰 세리트..라든지요, 뭐

소년H: 특성치는 묘사 필요하려나요 (...)

로키: 아뇨

소년H: 그럼 완성해서

소년H: 특성치: 이성 4d6 신체 4d6 마음 3d6 의지 4d6

소년H: 능력치: 장난끼 넘치는 피나틸리아(다스 쎄데스) 1d10 초성계 기업 신토넥스 1d10 내부 경쟁중인 시스 졸개 2d4 돈이 목적인 넬반 협조자 1d4 정치적 목적의 넬반 협조자 1d4 잔여 2d6

소년H: 인간관계: 일시적 협력관계 신토넥스 2d8 못 믿을 넬반 협조자 2d6 잔여 3d6

소년H: 이런 식 (...)

소년H: (초성계 기업!(...))

로키: 근데 세리트..겠죠, 다쓰는? (..)

소년H: 아차 (...)

소년H: 뭐 오자는 패스 (...)

로키: 아뇨 뭐 정 원하시면 동일인물로 해드리겠..(음?)

소년H: 그런 겁니까 (...)

소년H: 사실은 여자였..

로키: 그리고 마지막으로 생각할 수 있는 게 장비인데..

로키: 이건 기지라든지 우주선 하는 식으로

로키: 한 2~3개 있으면 괜찮지 않을까 해요

로키: 일단 기지나 은신처 같은 거 하나를 기본으로 하고

센 테즈나: 넬반 부족이라면 역시 기지라기보다는 요새에 가까울까요

로키: 예, 그런 식이죠

소년H: 장비라..

로키: 물론 플레이중에 지형물이나 우주선 등 즉석 장비도 언제든 하셔도 좋지만 거의 1d6이니까..

소년H: 라이트세이버 (?)

로키: 기각 (..)

센 테즈나: 저는 장비보다는 관우가 좋습...

소년H: (하지만 시스라면 역시 그것 (..))

센 테즈나: (두드려 맞...)

로키: 위에 설명 못 보셨습..? (..)

소년H: (농담이고)

소년H: 기지는 이쪽은 오히려 애매한 편이고..

소년H: 우주선 정도랑..

소년H: 음 그때

소년H: 그 외부랑 경계를 뭔가 시스가 컨트롤한다 였던가요?

로키: 예

소년H: (하지만 이건 장비로 추가하긴 좀 애매하려나 (...))

로키: 뭐 넬반인 침입에 대비해서 완전 요새같은 신토넥스 경비 구역이라든가..

소년H: 그 정돈 되겠지만요.

센 테즈나: 음음.

로키: 우주 통제도 뭐 괜찮을 것 같은데.. 아카스트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센 테즈나: 일단 기지라기보다는

센 테즈나: 신토넥스 기지(기지잖아!) 가 있고 시스 가 여기저기 주둔해 있지 않을까...

소년H: (근데 거긴 뭐 기지가 맞긴 한데)

로키: 광산 자체도 하나의 장비일 수도 있고..

소년H: (광산에 거대 로봇이! (??))

로키: (역시! (..))

센 테즈나: (과연?)

로키: 5분 내에 못 정하면 그냥 넘어가서 플레이 시작합니다

로키: 그럴 경우는 1d6 즉석 장비로 다 처리하시고..

소년H: 네

소년H: 광산 정도는

소년H: 즉석 장비로 하고

로키: 예, 그게 괜찮겠군요

소년H: 신토넥스 기지는 근데

소년H: 신토넥스 능력치로 처리하는 게

소년H: 나을 거 같아서요.

소년H: 교통시설이랄까

로키: 신토넥스 기지는 한 2d8 장비여도 될 것 같은데..

소년H: 음 그런가요?

소년H: 그럼 그렇게 하죠

소년H: (따릅니다. (...))

로키: 아카스트님이 보기엔 어떠세요?

센 테즈나: 기지 정도야 저런 장비여도 괜찮겠죠

소년H: 그거랑

소년H: 우주선은

소년H: 교통장비로서 유용..하려나요? (랄까 별로겠지만 (...))

로키: 예, 돼요

로키: 늑대 부족 은신처는 한 2d6이면 좋을 것 같고..

소년H: 이건 어느 정도?

로키: (크면 눈에 쉽게 띄니)

센 테즈나: 넬반 부족은 주요 늑대 부족 은신처에 요새가 있고

로키: 우주선 좋죠.. 한 2d6? 유달리 크면 1d8?

센 테즈나: 여기저기 은신하기 쉬운 곳에 숨겨놓은 비밀 요새가 있다던지...

소년H: 신토넥스 거람 모를까

소년H: 시스거라면 작을 테니

소년H: 2d6정도겠죠

로키: 예

소년H: 근데 신토넥스의 큰 거는

소년H: 그야말로 다른 행성과 무역용일 테니

소년H: 아무래도 여기서 나오긴 애매하겠죠 (...)

로키: 예, 신토넥스 건 시스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것만 시트에 넣죠

로키: 그럼 지금까지 한 거는

로키: 시스 것:

로키: * 신토넥스 기지 2d8

로키: * 시스 함선 2d6

로키: 늑대부족 것:

로키: * 천연 요새인 은신처 2d6

로키: 이쯤 되는데 어떤가요?

센 테즈나: 으음.

센 테즈나: 아까 나온 비밀 은신처나 광산 같은 건 어떨까요

센 테즈나: 둘 다 함정 같은 용도로 쓰긴 좋을 텐데.

로키: 아, 그 비밀 은신처로 생각한 게 저건데..

센 테즈나: 주 은신처와 차이가...없겠군요.

로키: 광산은 뭐 사실상 저쪽 수중이니까..

로키: 사실 물리적으로는 시스 쪽이 우세인지라 장비 주사위는 저쪽이 많은 쪽이 어울리지 않으려나요?

센 테즈나: 그렇죠.

로키: 그럼 5분을 넘겼으므로 이쪽으로 가고..(독재)

센 테즈나: 저런.

로키: 그럼 갈등판정 결과 정하고 시작할까요

로키: 시스가 이겼을 경우 생길 결과, 늑대 부족이 이겼을 경우 생길 결과

소년H: 흠..

로키: 이건 센타레스와 달리 과거 얘기도 아니니까

소년H: 시스가 이기면 단순한 무력 투쟁이 아니니까

소년H: 늑대 부족의 분열?

로키: 그것도 좋겠군요

로키: 근데 한편으로는 넬반은 공화국 전체를 향한 야망의 교두보이기도 하니까

로키: 공화국 전체적인 결과가 나오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소년H: 그야 그렇지만 당장 모든 게 되는 건 아니긴 한데

센 테즈나: 넬반 쪽은...

소년H: 아 하기사 일단 일점은 찍는 게 좋군요.

로키: 그러니까 결과의 규모를 조정하는 게 중요하죠.. 예

로키: 넬반 점거 성공 -> 5초 후 코루선트가 우리꺼! 같은 건 안되겠지만..(..)

센 테즈나: 과연

센 테즈나: ...

소년H: 거 맘에 드는데 (...)

로키: 역시? (...)

소년H: 일단 신토넥스 자체도 더 이쪽에 넘어올 거고

로키: 예, 그만큼 깊이 얽히니..

소년H: 그 공주 아가씨 (이상한 호칭)가 도는 게

소년H: 아우터림 전체였었나요?

로키: 예, 대체로요

소년H: 넬반을 기반으로 아우터 림 전체 영향력이 생기면

소년H: 그쪽에 뭔가 찝적거릴 가능성도 커지겠군요.

로키: 그렇겠네요

소년H: (이건 공화국 전체보단 플레이에 영향인 셈이지만)

로키: 다만 갈등이 끝나기 전에 제다이들이 나타날 확률도 꽤..

로키: 이건 플레이 과정에서 변할 수도 있지만요

소년H: 그야 안 변하면

소년H: 뒷 플레이를 하는 의미가 (...)

로키: 어쨌든 넬반을 장악한 이윤과 세력을 기반으로

로키: 아우터 림 전체에 대한 영향력을 공고히 하면

로키: 뭐 만달로리안이라든지, 공화국 경계를 벗어난 우주라든지

로키: 그런 쪽에 대한 접촉과 장악력도..

소년H: 그럼 만달로리안 갑옷을 입은 피나도 (?)

로키: 끝나기 전에 제다이들이 들어올지야 뭐 플레이중 결정되게 내버려 두고..

로키: 멋집..(..)

센 테즈나: ...

로키: 그럼 늑대 부족이 이겼을 경우는요?

센 테즈나: 일단 일차적으로는 늑대 부족을 악의 손아귀(!) 에서 한번이나마 지켜냈다

센 테즈나: 가 되려나요

로키: ㅋㅋ

로키: 그쪽은 좀더 소박한 쪽이 어울리겠죠

센 테즈나: 그렇겠죠.

로키: 그래도 전 공화국적인 의미도 있으면

로키: 좀 더 긴박해진달까, 하는 면도 있겠네요

센 테즈나: 인도자의 뜻을 따라 시스를 물리쳤다?

로키: 아, 시스 세력에 영향이 있는 것도 좋겠군요

센 테즈나: 사실 그것 말고는 별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게 없으니까요.

로키: 일단 갈등 판정의 결과는 플레이어 의도지 캐릭터 의도하고는 좀 다르니까요

센 테즈나: 그렇죠...라고 해도 코티에르는 이 의도에 맞긴 하군요.

로키: 넬반에서 물러나고, 아우터 림에 대한 장악력이 약해져서 공화국의 숨통이 한결 트인다거나..

센 테즈나: 그렇겠군요.

로키: 다만 아우터 림에 대한 장악력.. 같은 어마한 얘기는 좀 추상적이어서

로키: 동환님 말씀대로 이게 플레이에 어떤 영향이 있을지 한번쯤 짚고 넘어가는 게 좋겠군요

로키: 그래야 효과를 떠올릴 수 있으니..

센 테즈나: 장악력이랄지, 굳이 물리적일 필요는 없으니까

센 테즈나: 쉽게 당하지는 않겠다, 랄지.

로키: 어차피 쉽게 안 당합..(퍽)

소년H: (1차적으로야 이후 PC들 플레이 난이도가 내려가겠죠 (...))

로키: 그렇..

로키: 장악력.. 장악력에는 어떤 게 있으려나요

로키: 아우터 림에서 놀(..) 때 시스들이 더 많이 나타난다든가?

로키: 활동이 더 편해질 테니까요

센 테즈나: 그리고 더 설치겠죠

센 테즈나: ...

로키: 그렇겠죠

소년H: 더 설치지 않더라도 기본적으로

소년H: '제다이'로서

소년H: 활동이 더 불편해진다

소년H: 같은 게 있을 수 있죠.

로키: 예, 공무원이나 지역 유지들이 더 많이 시스 편이 된다든지요

소년H: 넬반의 정부가 시스편이다같은 식으로.

소년H: 그래서 늑대 부족이 시스를 물리치면

소년H: 넬반 정부도 삭 고개를 돌려 (...)

소년H: 들어오기 쉬워지고 (...)

센 테즈나: 그런데 넬반에 정부가 있었던가...

센 테즈나: ...

로키: 없는 상태죠, 지금으로선

센 테즈나: 예, 기본적으로는 부족민들이니까.

소년H: (일단 게이트 자체는 있으니까 뭐 그걸 정부로 보는 상태 (?))

로키: 전행성적 정부가 생기기 전에 공화국과 접촉했고..

로키: 예, 사실상 지금은 신토넥스가 정부인 무시무시한 상태가..(..)

센 테즈나: 그렇죠.

소년H: 그쵸 뭐 (...)

로키: 전반적으로 한마디로 시스가 아우터 림을 장악한다는 건

로키: 그만큼 아우터 림이 공화국에서 멀어진다는 뜻이겠죠

로키: 쟈 공주가 아우터 림 순회 여행으로 달성하려는 목적 중 하나가 그걸 방지하는 거기도 하고..

로키: 일단 아우터 림으로부터 야금야금..은 공화국의 약점이자

로키: 시스의 전통이라면 전통적인 수법이기도 하고..

소년H: (여기서 시스가 이기면)

소년H: (자 공주도 죽을 수 있는 거군요! (좋아한다?))

로키: (저런 (?))

센 테즈나: (아, 그러고보니 아를란과 함꼐 자 공주도 죽여야겠군요(?))

센 테즈나: 공화국은 강제로 아우터 림을 보호할 권한도 명분도 없고

센 테즈나: 반대로 시스는 그걸 이용하니...

로키: 무엇보다 능력이 없어요, 사실은

센 테즈나: 그렇겠죠.

로키: 캠페인 스포일러..라기보다는 충분히 짐작할 수 있는 것을 하나 더 까자면 (?)

로키: 공화국이 지금 상당히 구석에 몰린 게

로키: 아우터 림을 지키려고 들었다가는 중앙을 못 지켜서 무너지고

로키: 그렇다고 중앙에 집중했다가는 아우터 림으로부터 먹히는 형국이에요

소년H: 뭐 사실

소년H: 땅이 너무 넓죠 (...)

소년H: (그래봐야 어차피)

소년H: (제다이 하나만 살아남으면)

소년H: (다 극복하지만)

소년H: (...)

로키: (..)

센 테즈나: 뭐 본편 영화에서도 그랬잖습...

센 테즈나: ...

로키: 제다이 = 바퀴벌레? (..)

로키: 그렇게 죽여댔는데도 다 못 없애다니.. <-

센 테즈나: 그러니까 말이죠.

센 테즈나: 그것도 남은 제다이가 사상 최강...

로키: 그럼 대체로 걸린 결과는 시스의 아우터 림 장악이군요

로키: 그럼 도전 순서는 아마도 시스 먼저일 테고..

로키: 시작 시점이자 시작 도전은 어디쯤으로 잡을까요?

로키: 이게 꽤 대규모 갈등이니까 시간은 빨리 돌려도 되고..

로키: 그러고 나면 대충 조정하고, 전 묘사나 줌인 처리 정도나..

로키: 뭐 정말 처음부터 하려면

로키: 시스 + 신토넥스가 넬반에 도착하는 걸 도전으로 시작할 수도 있고..

Sith: 아니 지금 고민 중이긴 해요 좀 애매하긴 해서 (...)

Sith: 오 그건 정말 과거군요 (...)

로키: 그야말로 갈등의 근원부터..(..)

늑대부족: 그래도 재미있겠군요

늑대부족: 아무래도 본편에서는 결코 안 나올 부분이고...

Sith: 근데 신토넥스도 그때 넬반에 도착한 거에요?

로키: 아마 신토넥스가 먼저 도착하고 시스가 나중에 들러붙은 게 아닐까 싶긴 하네요

Sith: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해서..

로키: 그렇다면 신토넥스와 부족들의 첫 접촉은 이뤄지고 왠만큼 후의 시점이고..

로키: (시트가 신토넥스 시트였으면 진짜 첫 접촉부터도 괜찮았겠지만..)

Sith: 신토넥스는 일단 나름대로 제대로 된 기업이었고 (...)

Sith: 시스가 먹으면서 (?)

Sith: 일이 틀어지기 시작한 거죠 (...)

로키: 이제 늑대 부족을 중심으로 한 도전 때문에 어느정도 교착상태..

로키: 아, 첫 도전으로 그건 어떨까요

Sith: 그것?

로키: 넬반 부족들 분열시키기..(악랄)

Sith: 아니 그건 생각은 했는데

Sith: 일단 그러니까

Sith: 처음 와서

Sith: 그 인간관계의 협조자들 얻는 건가요?

늑대부족: 회유, 겠죠.

늑대부족: ...

로키: 예 뭐, 그래도 되지 않을까요

로키: 아카스트님도 동의하시는 것 같고..(멋대로)

Sith: 거의 초반이긴 하군요.

Sith: 피나답고 (...어디가 (..))

로키: 예, 대신 턴 사이에 시간은 미친듯 돌릴테니..(..)

로키: 그렇다면 신토넥스 중역 회의 정도부터 시작하는 건 어떨까요?

로키: 어쩔줄 모르는 간부들에게 피나가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든가..

로키: 일단 공식 신분은 새 신토넥스 간부 필리스 탈다인이고..

Sith: (네)

Sith: (공식적인 첫 등장이군요 (...))

로키: (본편 플레이 중에도 나오긴 나왔..)

Sith: (아니 여기서요 (...))

로키: (그렇네요)

로키: 그럼 역시 캐릭터 하나씩 잡을까요

로키: 동환님은 피나틸리아고..

Sith: 저야 필리스 탈다인

로키: 저는 신토넥스 간부 1.. 누모'익

늑대부족: 그럼 저는 신토넥스 간부 2 도프 페로

로키: 천창으로는 푸른 하늘이 보이고 환한 햇살이 쏟아져 들어오지만

로키: 완벽한 실내 온도조절은 적정온도를 문제없이 유지하는군요.

로키: 프로토콜 드로이드들이 돌아다니며 간부들에게 고급 음료를 내놓고

로키: 문명의 언저리에 있는 이 행성에서도, 아니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로키: 하지만 이런 좋은 환경에도 불구하고 방 안의 분위기는 긴장되었군요.

로키: 비싼 옷을 입은 간부들은 서로 눈치만 보고 있고, 침묵은 묵직하고 팽팽한 느낌입니다.

로키: 표면상으로는 본사에서 새로 오는 간부를 기다리는 것이지만 사실 그들이 정말 기다리는 것은

로키: 이 교착상황에서 그들을 구해줄 그 무엇, 혹은 최소한 책임을 떠넘길 수 있는 대상.

로키: 또각거리는 구두 소리와 함께 그들이 기다리던 사람이 도착합니다.

로키: 그것이 그들이 기다리던 구원인지는 시간만이 말해주겠지요.

로키: <신토넥스 간부 누모'익> 긴장 때문에 흠칫하며 문 쪽을 봅니다.

늑대부족: <신토넥스 간부 도프 페로> @문 쪽을 바라보다 버릇처럼 책상을 손가락으로 두드립니다.

Sith: <필리스 탈다인> "안녕하신가요~ 필리스 탈다인이라고 합니다." 정중한 말이지만 말투는 별로 안 그렇습니다.

로키: "오..오셨습니까." 엉거주춤하게 일어서며 누모'익은 예상보다 너무 젊은 인물에게 인사합니다.

Sith: @까닥 인사하며 "예, 덕분에.." 라며 중앙의 의자에 털썩 앉아요. (...)

로키: 스스럼없는 태도에 눈쌀을 찌푸리지 않으려고 애쓰며 누모'익 역시 자리에 앉습니다.

로키: 프로토콜 드로이드가 탈다인 여사의 음료를 내오는군요.

Sith: "이야기부터 들어볼까요? 여러분들은,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을텐데?" 여전히 웃는 얼굴

로키: (도프씨 총대 메십 (?))

늑대부족: (저런(?))

로키: (뭐 제 생각에 대충 상황은..)

로키: (땅 팔아라 못 판다 실갱이하면서 하루하루 이런 비싼 사무실 유지하느라 경비만 물쓰듯..(..))

로키: (팔 권한도 없는 사람에게 서류만 꾸며서 산 땅에 만든 시설도 부족들이 와서 부숴버리고..)

로키: (단체 모가지의 날은 다가만 옵니..? (..))

늑대부족: "그게 말이지..." @손가락으로 책상을 두드리며 마뜩찮게 입을 엽니다.

늑대부족: "별로 진전은 없었네. 이도저도 못하게 되어 버려서 우리도 어찌 해야 할 지..."

Sith: "말을 해보셨다는 건가요?" 놀랍다는 듯이 말합니다. (...)

로키: "말을 해봐도 저 원주민들이 도저히 말이 통하지 않으니.."

늑대부족: "아니, 그렇네. 대화는 시도해 봤네만, 아무래도 막무가내라..."

로키: "분명히 광산 공동 개발권이라든지, 우리는 정당한 조건을 제시했소!"

로키: "하지만 설치한 시설까지 밤에 와서 부수는데.. 우리는 정당한 자기방어를 행사했을 뿐인데 저쪽에서는 더 험악하게 나오고..!"

Sith: (누모'익은 죽이고 새 이름을 지으라고 마스터를 협박해야 할지 고민을 (...))

늑대부족: (...)

로키: (왜..왜요..(..))

로키: (이름이야 어차피 랜덤 제조기에서 나오니까 맘대로 죽이십.. <-)

Sith: (하지만 여기서 시스 방식으로 나가면 안 되니까, 일단 필리스 탈다인이니까 참아야 겠죠 (...))

로키: (성질 많이 죽었다 (?))

늑대부족: "악순환의 반복일세. 말이 안 통해서 우리 시설을 보호하기 위해 방어시설을 쌓으면 그쪽은 그걸 부수고, 우린 그걸 항의하려 다시 대화를 시도하고..."

Sith: "하여간, 사업가들은 자기 방식밖에 모른다니까.." 장난스럽게 으쓱-

로키: "그게 무슨 소리요 탈다인 여사! 말이 심합니다!" 누모'익은 울컥하는군요.

Sith: "이 땅에서 땅 파먹고 살던 놈들이 광산 개발권이니 뭐니 그런 걸 뭘 알겠어요? 알 거 같아요?"

로키: "하지만 다른 수가 없잖소! 그렇다고 용병들이나 범죄 조직들을 불렀다가는 의회에서..."

Sith: "그럼 누군가는 틀림 없이 다른 부족을 미워할 거에요. 우리보다 더" 씨익 (...)

Sith: "그런 놈들을 찾으세요. 네, 현재야 우리랑 싸우자니까 협력하고 있는 걸테고"

Sith: "우리가 저자세면 알아서 지들끼리 싸우겠지." 싱글벙글

Sith: "그리고, 광산 개발권 같은 거 말고 미개인들은 돈..아니 현물같은 거 주는게 더 나을 거에요."

로키: "즉.. 우리가 공통의 적이 돼주고 있었다는 것이오?" 누모'익은 드디어(..) 뭔가 깨달은 태도가 되는군요.

Sith: (당장 살생부에선 빼줍니다. (...))

로키: (살았..(?))

늑대부족: (아깝...(?)

로키: "그러고 보니 전에 들어온 사슴 부족 대표가 그런 얘기 하지 않았나?" 두런두런 얘기소리가 들리는군요.

로키: "푸른 언덕을 두고 늑대 부족하고 오랫동안 분쟁이 있었다고.."

Sith: "그쪽은 여러분이 더 잘 아시겠죠.." 느긋-하게 음료수를 마시지요.

로키: "그렇다면 그쪽 지대를 차지할 수 있도록 장비를 빌려주면.." 한 번 자극을 넣자 간부들도 반응이 있군요.

늑대부족: "그렇다면, 일단 사슴 부족을 회유하고, 사슴 부족과 연대감이 깊은 다른 부족들도 끌어들이는 거겠군."

늑대부족: "같은 동족의 말이라면 잘 듣지 않겠나, 어떤 부족이든 상관없겠지."

로키: 답답하던 침묵은 깨지고, 일단 수레바퀴는 돌기 시작했습니다. 그 방향은 두고 볼 일이지만...

로키: 예, 초성계 기업으로서의 특징이 아직 서술상 많이 나온 것도 아니고요

Sith: (이게 실패하면)

Sith: (누모'익은 죽이죠 (...))

늑대부족: (아직 직접적인 효과는 못 본 듯 한데...)

로키: (아악 안돼 나의 누모'익을..(?!))

늑대부족: ('회유하자' 라는 결론만으로 반응하기는 좀 그렇지 않나요)

로키: 그렇겠네요, 그럼 줌인으로?

늑대부족: (옆 부족의 누가 늑대 부족을 회유하러 왔다거나...네 그렇겠죠)

로키: 아, 그래서 잘 받으면 늑대 부족은 회유되지 않지만

로키: 다른 부족들이 회유돼서 결국 분열은 일어난다든지?

늑대부족: (그렇겠죠)

로키: 좋군요.. 그럼 줌인이랑 응대 RP를 같이 처리하죠

로키: 저는 안습의 누모'익을 (?)

Sith: (반격 당하면 누모'익은 그냥)

Sith: (늑대부족이 처리했다고 할까요 (...))

로키: (불쌍한 누모'익)

로키: 통역하는 프로토콜 드로이드도 같이..

Sith: 저는 일단

Sith: 약간 흔들리는 사슴 부족 넬반인?

Sith: (하지만 랜덤 이름기에 넬반인은 없..)

로키: 오, 그럼 프로토콜 드로이드는 없어도 되겠네요

늑대부족: (직접 지으셔야 합니...)

Sith: (네르반 (...))

늑대부족: (그럼 저는 늑대 부족 부족장 할매로 하죠)

로키: 뭐 트랜스도샨이나 뭐로 만들어서 변형하시든지..

Sith: (트랜도스샨을 짓자 프라다가!?(...))

늑대부족: (...)

Sith: <구크닉>으로 하죠

로키: 네

로키: 늑대 부족의 대표들은 사슴 부족과의 경계에 있는 신성한 땅으로 나왔습니다.

로키: 이곳은 부족간 대화의 땅, 거짓을 말할 수 없는 곳, 폭력이 금지된 장소이기도 합니다.

로키: 사슴 부족과 외지인들의 요청으로 오늘 이곳에 회담을 갖기로 했습니다.

로키: (뭐 전 넬반 풍속이라든지에 대해서 딱히 생각한 건 없으니까 언제든 끊고 제안이나 수정 넣어주셔도 돼요)

Sith: (오 좋군요)

늑대부족: (뭐 저도 그냥 인디언이구나...할 뿐입)

Sith: (저기서 공격하면 멸살이다)

Sith: (...)

늑대부족: (...)

늑대부족: (그냥 늑대의 춤 단체시전입...)

Sith: ('폭력이 금지된 장소'래요 (...))

늑대부족: (아니 체계적으로 늑대의 춤 승냥이의 춤 사슴의 춤 기타등등...)

늑대부족: (저건 폭력이 아니라 의식(응?))

로키: (누모'익 구명운동 (?))

늑대부족: (과연)

Sith: 사슴부족은 어쩐지

Sith: 외지인과 친한 듯 보여서

Sith: 늑대부족의 심기를 건드릴지도? (...)

늑대부족: (...)

Sith: ('듯'일 뿐)

Sith: (일 수도 있죠 (...))

로키: 쇠로 만든 노예를 (드로이드)이 긴 행렬을 이루어 외지인들의 신기한 물건, 옷, 가죽 등이 든 선물을 들고 옵니다.

로키: 그리고 외지인들과 사슴 부족의 대표들이 사슴 부족 영토 쪽에서

로키: 언덕이 두른 얕은 분지로 내려오는 길로 천천히 내려옵니다.

Sith: (같이 온다는 점에서 이미 친해 보이겠죠 (...))

로키: (헛헛..(..))

Sith: 사슴 부족 부족장은 좀 심약해 보이는 타입이고 (사슴이니까? (...))

로키: (저런)

Sith: (사실 사슴 리더는)

Sith: (충분히 무서운 동물이지만 패스 (...))

로키: 청명한 북풍이 몰아치고, 공기중에는 변화와 기회, 그리고 위험의 냄새가 나는군요.

로키: "우..우리는 평화로운 목적으로 왔소이다!" 머리촉수를 늘어뜨린 분홍색 외지인은 가까이 다가오며 필요도 없는 말을 합니다.

로키: (We come in peace..(...))

늑대부족: (...)

로키: (통역은 구크닉이 한다고 하고..)

로키: 외지인은 마치 언제 공격당할지 모르는 사람처럼 주변을 흘끔거리고

로키: 이 신성한 땅에서는 그 자체가 상대에게 모욕을 주는 행위라는 건 모르는 것 같군요.

로키: 뭐 외지인이니까 모를 수도 있다고 너그럽게 넘어갈 수도 있는 일이지만..

Sith: 이쪽이 제대로 된 자라면 말리겠지만

Sith: 훗 (...)

로키: (흑)

늑대부족: [늑대 부족장 할매] @자리를 잡고 앉습니다. "와서 앉게."

로키: 누모'익은 역시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주춤주춤 앉습니다.

늑대부족: [늑대 부족 사냥꾼 렌] @담뱃대를 부족당 할매에게 넘깁니다. "우선 부족장님이 할 이야기가 있다고 하시니 들어보시죠."

로키: -구크닉에게 "아니 우리 제안을 얘기하기도 전에 얘기를 들어야 하는 거요?"

늑대부족: [늑대 부족장 할매] @담배를 피우며 늑장을 부리다 입을 엽니다.

늑대부족: "거미의 여덟 다리가 먹이를 차지하려 서로를 물어뜯으나, 외려 먹히고 마노라."

늑대부족: "보이는 것은 보이지 않는 것, 달콤한 것은 독을 숨기고 있으라."

늑대부족: @담뱃대를 옆사람에게 넘깁니다. "나는 이 자로부터 어떠한 말도 듣지 않겠네."

Sith: @통역은 해줍니다만, 애초에 점은 누가 알아들을 수 있는 게 아니고..

늑대부족: "두 귀는 상대의 말을 더 잘 듣기 위해 있는 거네만."

늑대부족: "그 입이 충분한지 보아 줄 테니 말해 보도록 하게. 나는 그 입마저 막을 수는 없으니까."

늑대부족: (요컨대 이 할머니의 말은 말 하고 싶으면 하되 나는 듣지 않겠다...는 거죠)

Sith: "점은 점, 그 의미는 결국 마지막에 가서야 알 수 있는 것 아니었소.." 약간 투덜거리다가..

Sith: "이들은 생각만큼 나쁜 자가 아니었단 거요..우리랑 하고 싶은 것도 정당한 교역이었고.." 라며

늑대부족: "그래서 자네들은 무얼 얻었나? 저들은 무엇을 얻었나?"

Sith: (사실 사슴 부족 부족장에겐 늑대 부족이 안 오는 게 이득이니 (...))

로키: (역시 신뢰할 수 없는 매개인이었..)

늑대부족: (그렇습...)

Sith: (피나는 애초에 그걸 원했지만요 (...))

로키: (즉 실패하기 원한 임무를 누모'익에게 맡긴 거로군요..(..))

늑대부족: (어찌되었던 피나틸리아는 누모'익을 죽이고 싶었던 겁...)

로키: (흑흑)

늑대부족: "저들은 충분한 대가를 얻었는가? 받은 만큼 돌려주지 않는 것은 정당한 관계가 아니지."

Sith: "그들이 원하는 건, 자신들이 살아가려는 땅이고 그것에 우리가 들어가는 걸 막고 싶어했소." 좀 자신이 없다는 듯 말해요.

늑대부족: "땅은 누구의 소유도 아니야. 그걸 가질 수 없으니 정당한 교역이 아니잖은가."

늑대부족: (깐깐한 할매...(...))

로키: (왠지 시장에서 물건값 깎는 연상이..(..))

늑대부족: (족장 할머님이시잖....)

Sith: "허나 그 조건만 지키면 충분한 물건을 준다 했으니 이 좋은 거 아니겠소." 당당히 말해요.

늑대부족: "아무 것도 주지 않고 받는 것은 훔치는 것이 아닌가?"

늑대부족: "어떤 것이든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되어 있다는 말은 어린 부족민들도 분명히 아는 것일 텐데."

Sith: (나름대로 어떻게든 이익을 보기 위해 받아들인 논리 (...))

Sith: (이거 이 말다툼 자체가 거의 갈등 판정 (...))

늑대부족: (원래 좀 그렇습...제 응대 주사위도 나와야 하고)

Sith: "물론이오, 허나 '우리'가 원하는 건 평화요. 이들이 들어왔다고 계속 싸우는 건 어리석은 일이니.."

늑대부족: "평화는 언제고 있어야만 하는 거지, 그러나 그것에도 대가는 있는 법."

늑대부족: "지금 그것을 위해 줄 수 없는 것을 주고 가질 수 없는 것을 가지게 한다면 언젠가 더 큰 대가를 치뤄야 할 텐데."

로키: -결국 못 참고 벌떡 일어섭니다 "난 바쁜 사람이오! 언제까지 말만 하면서 시간을 낭비할 생각입니까?"

늑대부족: (바로 말이 바뀌는군요(...))

Sith: (아니 맞잖아요 뭐 (...))

Sith: (뭐 그건)

로키: "내 그럴줄 알았소! 미개인들한테 합리적인 제안을 하려고 한 내가 바보였지!"

Sith: (언어의 문제로 하죠. 저쪽 언어는 슬랭밖에 못 배웠다고 (...))

늑대부족: (나왔다 미개인 선언 <- )

로키: <늑대부족 사냥꾼 오타크테이> - 누모'익을 느긋하게 쳐다보며 "이 건방진 자의 혀와 입을 분리시킬까요, 할머니?"

늑대부족: "아서게, 두 귀로도 충분히 들을 수 없는데 입 하나로도 모자랄 테지."

Sith: "거 진정하쇼. 어차피 얼마 안 남았으니." 묘한 발언? (...)

로키: "무..무슨 소리를 하는 거요? 어서 통역해 주시오!" -안절부절

Sith: "아무튼, 늑대 부족은 절대 외부인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거요?"

늑대부족: "아니, 대가 없는 교환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걸세."

늑대부족: "땅은 누구의 소유도 아니니 가질 수도 줄 수도 없지."

로키: <오타크테이> -눈을 반쯤 감은채 건방지면서도 위협적인 표정으로 외부인을 쳐다봅니다

Sith: "댓가라..허나 저런 물건들 앞에 대체 무슨 댓가가 있을 수 있겠소?"

늑대부족: "우리가 줄 수 있는 게 있지 않은가. 저들이 줄 수 있는 게 있듯이."

Sith: (음 대응 RP는 이 정도?)

Sith: (아아)

Sith: (주사위 굴려서 그거에 따라서)

Sith: (제 전달 내용이 달라질 거 같은데요 (...))

로키: (그럼 주사위 굴리고 낸 다음에 줌인 장면 마무리?)

Sith: (일단 떠나긴 해야 할 거 같고)

Sith: (이래서 미리 굴리고 낸 다음 RP하는 게 좋지만 (...))

로키: (떠난 다음에 주사위 굴리고, 결과 봐서 받아치기라면 이 장면에 도전까지?)

늑대부족: (그럼 떠나기 전에 응대 하고 도전까지...네)

로키: (그럼 굴리고 내세요)

늑대부족: "늑대 부족은, 그쪽이 제공할 것이 있다면 우리 나름의 성의를 다해 보답하도록 하지."

늑대부족: "그러나 땅에 대한 이야기라면 어떤 이유에서든 거절하도록 하겠네."

로키: (다들 소박하군요 (?))

Sith: (근데 사실)

늑대부족: (늑대 부족이 현 상황에서 할 수 있는 도전이라...)

Sith: (광산에 개발기지 건설하고)

Sith: ('여기서 우리 살 거요'하면)

Sith: (인디언들이 막을 수단은 없..)

로키: (다 죽여버리고 신체 + 의지 상승 (?))

Sith: ('살지 말라' 고 할 수야 없으니 (...))

로키: (과격한 걸 좋아한다 <-)

Sith: (인디언? 넬반 (...))

늑대부족: (출입하지 못하게 한다면 가서 단체로 춤을 추고 와주겠죠)

늑대부족: (이쪽 땅에 출입하도록 놔 두긴 하겠지만)

Sith: (그게 문제긴 하죠 (...))

로키: (어쨌든 줌인 마무리하고 늑대 부족 도전 들어가죠)

늑대부족: (막는다면 무도회를 열어주고 오는 겁...)

로키: "아니 우리가 뭣 때문에 장비 빌려주고 교역품을 줬다고 생각하는 거요!"

늑대부족: (삽질하려고(...))

Sith: (하지만 넌 텄지 (...))

늑대부족: (과연)

Sith: "방법에 중재만 있는 것도 아니잖소?" 느긋하게 이야기해요 늑대 부족 없다고

로키: 그렇게 얘기하며 외지인들과 사슴 부족 대표들은 신성한 땅을 떠납니다.

로키: 북풍은 더욱 세게 몰아치는군요. 다가오는 폭풍의 냄새를 품고...

로키: 자 그럼, 늑대부족 도전은 어떻게 하시겠어요? 아직까지는 다소 방어적인 태세인 것 같긴 한데..

늑대부족: (선수를 쳐야겠죠? 점의 내용을 기반으로)

로키: 호.. 어떤 식으로요?

Sith: (역시 그 범인은 센 (...))

Sith: (선수라면 사슴 부족 습격? (...))

늑대부족: (점이 이렇게 나왔다, 이방인들을 주의해라, 어쩌고저쩌고...)

Sith: (아님 느무'익 습격? (...))

로키: 뭐 그거야 시스나 신토넥스 오기 훨씬 전부터 자기들끼리 싸우는 거였으니..

늑대부족: (그렇게 대놓고 폭력적인 방법은 못 씁...두번째는 불필요하구요(응?))

로키: 도전으로도 적합하겠죠

로키: business as usual...(...)

늑대부족: (과연)

Sith: (외교 전략이군요 (...))

로키: 그럼 사슴 부족과의 경계 다툼?

로키: 아니면 다른 것?

늑대부족: (경계...는 좀 애매하겠군요. 그렇다면 다른 부족에게 선수를 치는 쪽은 어떠려나요)

로키: 어떤 선수요? 군사적, 외교적?

늑대부족: (외교적)

늑대부족: (점괘가 이렇게 사슴 부족도 심상치 않다, 기타등등)

로키: 근데 사실 늑대 부족 외의 다른 부족들이 많이 넘어간 건 꽤 기정 사실이고..

늑대부족: (뭐 찔러 보는 거겠죠)

로키: 굉장히 큰 규모의 갈등을 다루는 만큼, 부족들 회유 문제만으로 여러 턴을 소모하기는 좀..

로키: 그리고 사슴 부족에게서 푸른 언덕 지대를 완전히 빼앗아서 광산에 대한 접근을 차단한다든지 하는 식이 더 직접적이지 않을까요?

늑대부족: (왜냐면 그건 위선이니까)

로키: 그럼 사슴 부족과의 경계 다툼?

로키: 아니면 다른 것?

늑대부족: (땅은 소유할 수 없다 어쩌고...해 놓고 그럴 수야 없죠)

로키: 음.. 하지만 소유하고 장악은 좀 다른 문제죠

로키: 넬반인들이라고 해서 영토 다툼이 없을 것 같진 않은데요

로키: 왜냐하면 소유는 안 돼도 사용은 되니까..

늑대부족: (세력권...이라는 쪽이 낫겠군요 그럼)

로키: 예, 그런 쪽이죠

로키: 푸른 언덕이 일리리움 광산 지대 접근에 결정적인 요충지라고 하고

로키: 여길 늑대 부족이 차지하고 있으면 신토넥스에게는 걸림돌이 되죠

늑대부족: (그리고 그쪽은 현재 사슴 부족의 세력권이며 그걸 교환하려는 움직임이다...라면 되겠군요)

로키: 무엇하고 무엇을 교환이요?

늑대부족: (아까 말한 대로 물건하고 저쪽 땅을)

로키: 땅과 물건을 교환하는 건 소유권 이전이니까 안하지 않으려나요?

Sith: (그러니까 그게 신토넥스랑 사슴 부족의 계획이다라고)

Sith: (아카스트님은 이야기하시는 거 아니에요?)

로키: 아, 그런 건가요?

Sith: (그리고 그걸 알아내서 끊으려는 거다?)

로키: 제가 얘기하는 건 늑대 부족의 도전 얘기였는데..

로키: 아, 그러니까.. 아악 정리해서 얘기해 주십..(..)

Sith: 즉 로키님은

Sith: 그 영역을 아예 늑대 부족이 그냥 차지해서

Sith: (시작부터 거길 막는 거고)

로키: 예

Sith: 아카스트님은

Sith: 신토넥스랑 사슴부족이 거기 땅을 사고 팔려는 걸

Sith: 늑대 부족이 알아차리고

Sith: 거길 차지하려 한다

Sith: 뭐 이런 식의 계획을 이야기하신 듯.

로키: 아항, 그렇군요

로키: 그럼 그 차지하는 수단이 외교적이라고 하셨는데

늑대부족: (흑흑, 말솜씨가 떨어져서...(웁니...))

로키: (토닥)

로키: 외교에는 주고 받는 것이 있어야 하는데.. 무슨 대가를 주나요?

Sith: (근데 이 경우 외교적은 좀 무리가..(...))

로키: (예, 저도 그 점이 의문)

늑대부족: (그렇죠, 아까 외교적이라고 말한 건 다른 부족에게 선수를 치는 부분이었고...)

로키: 꼭 늑대 부족이 평화주의자 히피(?)일 필요는 없으니..

Sith: (그렇지요 (...))

늑대부족: (이런 경우라면 먼저 가서 무도회를 열던지 해야(응?))

Sith: (아니 맨날 무도회 연다는 걸 보면 평화주의자는 커녕)

Sith: (절대 아닐 듯 (...))

늑대부족: (쉿)

로키: 그러니까, 사슴 부족이 물건 대신 푸른 언덕 지대에 대한 접근권을 넘기려는데

로키: 신토넥스가 이 지역에 주둔하려는 걸 늑대 부족이 무력으로 쫓아냈다?

늑대부족: (기본적으로는 그렇게 되는군요)

로키: 예, 그럼 그 싸움을 도전 RP로 할까요

늑대부족: (네)

로키: 촉촉한 대지와 풀의 냄새가 향긋하게 올라오고, 공기는 쌀쌀하군요.

로키: 평소라면 사슴 부족 전사와 척후들의 조용한 발소리와 그림자 같은 기척이 그 속에 섞여들었겠지만

로키: 쇠로 만든 기계들, 총을 든 쇠 노예들, 온 몸을 대지와 공기에서 꽁꽁 감싸는 쇠 옷을 입은 사람들이

로키: 그리고 또다른 낯선 기척이지만 외지인들은 알아차리지 못한 존재들..

로키: 비에 젖은 풀섶 속에, 나무 위에 숨은 늑대 부족 사냥꾼들의 존재가 있죠.

로키: 머리 위에 가만히 울리는 새울음소리가 새울음소리가 아니라는 것은 외지인들은 모르겠지만

로키: 사슴 부족 전사들은 모르는 것인지, 아니면 알면서도 모르는 척 하는 것인지..

로키: <오타크테이> -새울음 같은 휘파람으로 나무 밑에 지나가는 행렬을 보며 '지금 공격해서 쓸어버리자고!'

Sith: (저 말로 이제 인간관계를 다이스에 넣을 수 있게 되었다 (...))

로키: (다른 분들도 캐릭터 잡으십..)

늑대부족: [렌] '신중함은 늑대의 미덕입니다, 조금 참자구요.'

Sith: <다스 세리트> "아아, 습하고 음산한 동네군. 개들에게나 어울리네." 느긋 (...)

로키: 행렬은 비에 젖은 풀을 헤치며 천천히 푸른 언덕 지대로 들어갑니다

로키: 이곳은 마치 병 입구와 같아서 들어가기는 쉬워도 나오기는 쉽지 않죠.

Sith: (지형효과 보너스? (...))

로키: (즉석 장비 주사위를 창의적으로 생각해서 쓰라는 압박입..)

로키: <오타크테이> -휘파람 신호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는 거냐고!'

로키: '저들이 교두보를 다 확보할 때까지? 아니면 네놈이 늙어죽을 때까지냐!'

로키: "뭘 어쩌자고요?" 옆에서 걸어가는 불량한 친구가 묻습니다.

로키: (불량한 친구의 정체는 뭐..먼산)

늑대부족: (...)

로키: (어쨌든 늑대부족 도전인데..)

Sith: "요는, 이거지. 주위가 딱 수상하잖아? 이럴 때 적이라도 나타나면 즐겁다는 거지."

로키: "즐겁다니 대체 그건 무슨 변태적인 발상입니까." 소년에 더 가까운 나이의 시스는 투덜거립니다.

늑대부족: [렌] '사냥감이 묘하게 당당한데요. 목을 드러내 놓고 다니는 사슴은 없죠?'

로키: <오타크테이> '우린 지금 사슴과 싸우는 게 아냐.' -날카로운 눈으로 아래를 내려다봅니다

늑대부족: '방해된다면 싸워야겠지만 뭐...사냥감이 우리에 갇히면 그때 행동하죠.'

Sith: "싸움을 좋아해야지. 너도 시스라면..거기다 들개라니, 괴수들보다 만만하면서 싸우는 즐거움도 있을 거 아냐?"

로키: "흥.. 시시할 뿐이라고요." 말은 그렇지만 어린 시스의 목소리는 아주 약간 떨립니다.

로키: <오타크테이> '그럼 난 낮잠이라도 잘 테니 때가 되면 부르라고, 굼벵이.'

늑대부족: '사냥감을 앞에 두고 잠드는 늑대가 어디 있어요?'

로키: '사냥하지 않을 때는 힘을 아끼는 게 사냥꾼의 기본 태도다, 바보."

로키: 머리 위에는 비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지나가는 꽤 대규모의 행렬에도 불구하고 평화롭게 새울음소리가 울리는군요.

로키: 풀섶 속에서, 나뭇가지 속에서 그림자들이 행렬을 따라 움직입니다.

Sith: "그냥 광산 개통식이라면, 내가 따라온 의미가 없잖니. 이럴 때는 사고 한 번 쯤은 일어나줘야지." 키득키득

로키: 얼마 안 되어 행렬은 전부 다 병목 입구로 들어옵니다.

로키: "불길한 소리좀 하지 마십쇼.." 소년은 불안하게 주변을 두리번거립니다.

늑대부족: '사냥감이 반쯤 입구를 빠져나가면 움직입니다, 모두들 대기.' @휘파람 신호

Sith: (사실 이럴 때는 적 움직임 예측도 다이스 판정으로 해야 되지만 뭐 (...))

늑대부족: (이 줌인 전체가 도전이니....)

늑대부족: '위협만 하면 될 거에요, 갇히기는 싫을 테니까 도망갈 테고. 무의미한 사냥은 하지 말자구요.'

늑대부족: '아니 그건 힘들어 보이는걸요. 왠지 사냥감도 심상치 않고...'

늑대부족: '부족장님이 말하셨듯 지금으로서는 지금의 힘을 비축하는 편이 좋겠죠'

로키: '심상찮아? 쇠 노예가 태반에다가 인솔자는 새파랗게 젊은데..' -코웃음

늑대부족: '저래서야 잡아달라고 목을 내미는 사슴 같은 꼴이잖아요. 그걸 곧이곧대로 듣고 사냥하는 사냥꾼이 어디 있어요'

로키: (뭐 동환님 안 계신 동안에 이 장면을 어떻게 할지 좀 논의해 볼까요)

늑대부족: (이 공격 자체를 도전처리하면 쉽겠지만...)

늑대부족: (줌인이라 애매한 감도 있군요)

로키: (뭐 같은 줌인 내에서 응대도 들어올 성격인 것 같은데요)

로키: (공격까지를 도전 RP로 하고 마침 여기 피나도 있겠다, 바로 응대 들어가도..)

늑대부족: (문제가 없다면야 그렇게 하죠)

로키: (그러죠.. 여기의 지형적 특징 같은 건 어떻게 되려나요?)

늑대부족: (언덕에 병 입구라면...아까 말하시지 않았던가요?)

로키: 일단은 입구는 좁지만 안으로 가면서 넓어지는, 양옆에 산이 있는 골짜기 형상을 생각하고 묘사한..

로키: 뭐 그 외에 추가하고 싶은 특징이 있으시면 얘기하시고..

늑대부족: (네, 그정도면 되겠고, 광산이니까 넓어지되 지대는 낮아지겠죠 아마?)

로키: 그것도 좋겠군요

로키: 광산하고 정확히 어떻게 연계되는지는 사실 생각을 안했네요

늑대부족: (뭐 중요한 건 아니니까...)

로키: 이 언덕 지대가 험해지면서 광산이 있는 산이 된다든가..

로키: 지형도 이렇고, 나무도 많고, 풀섶도 있고 해서 숨어서 습격하는 게 보통인 넬바니안들에게 일단 유리하지만

로키: 아마도 역시 상대는 1차적으로 화염방사기로 나오려나요

늑대부족: (넬바니안들이 병 입구 쪽에서 습격해오니)

로키: 문제는 자기들도 이 안에 같이 있다는 점이지만..(..)

늑대부족: (화염방사기는 자살행위...)

로키: 넬바니안들은 바람의 방향을 이용하겠군요, 하긴

늑대부족: (지금 생각하고 있는 건 역시)

로키: 공중에서 서포트하려고 해도 마찬가지로 다 섞여있다는 점이..

늑대부족: (절대 자신들이 갇히는 행위는 하지 않을 테니까)

늑대부족: (예, 그래서 입구 쪽을 공격하면 피해를 감수하고서라도 나오지 않을까...)

로키: 그리고 늑대 부족들은 역시 산 속으로 녹아들 수 있겠죠

늑대부족: (그렇겠죠)

로키: 이곳 지형을 훨씬 잘 아니까..

로키: (게릴라전의 기본 = 사라진다..(..))

늑대부족: (과연)

늑대부족: (기본은 중요한 겁...)

로키: 뭐 저런 식이니까 일단 게릴라전이 시작되면

로키: 상대는 초토화전으로 나오는 게 거의 정석이죠

로키: 즉 마을 단위 몰살..(..)

로키: 누가 적인지 따로 구분이 안 되니까..

늑대부족: (늑대 부족이야 기본적으로는 유목생활을 하니 큰 문제는 없겠지만)

늑대부족: (그렇게 나온다면 이제 본격적인 대립이 되는 거죠)

로키: 예, 그러니까 삶의 기반 자체를 공략하는 거죠

로키: 사냥감을 죽인다든지, 물길을 바꾼다든지..

로키: 교역로를 끊는다든지..

늑대부족: (그렇다면 넬바니안들은 'Shall we dance?'를 속삭이며...(농담))

Sith: (초토화 만세 (...))

늑대부족: (네, 그렇겠죠)

로키: 그러고 나서 먹고 살기 힘들어서 가축이라도 훔치면 정당 방위를 외치며 아주 합법적으로..

Sith: (귀환했슴다)

로키: (오셨습..)

늑대부족: (빨라요! (...))

Sith: (스파게티였거든요)

Sith: (??)

늑대부족: (과연)

Sith: 게릴라가 강화되면

Sith: 이쪽도 이제 의회에 요구해서 합법적으로

Sith: 용병 고용이 가능

Sith: (...)

늑대부족: (사실 그렇다고는 해도)

로키: 예, 법과 질서의 명목으로 말이죠

늑대부족: (넬바니안들이 정면으로 상대할 힘이 있을 리 없죠)

늑대부족: (게릴라전으로 가는 수밖에)

로키: 예, 그렇죠

늑대부족: (소수전의 기본입? (...))

로키: 공화국에 법과 질서가 있었으면

로키: 의회에서 나서서 중재시키고 어떻게든 타협을 시켰겠지만

로키: 전쟁 직후인데다 아우터 림, 거기다가 트리노의 세력이 겹쳐서..

Sith: (사실 현재 신토넥스에겐 근데 큰 군사력은 없긴 하죠)

로키: 예, 하지만 시스가 있잖습..

로키: 그리고 만달로리안 용병, 항성간 범죄조직..

Sith: (그렇죠 뭐 (...))

늑대부족: (언젠가 저 작자에게도 Shall we dance? 를 속삭여주겠...)

로키: 아, 그리고 빠뜨린 건

로키: 정착민들 자신..

Sith: (일기당천 아니 만부부당 쯤 되나 (...))

로키: 민병대가 사실 진짜 무섭고 악랄합니..(..)

로키: 특히 이해가 걸렸지만 직접 나서기는 거식한 세력이 돈 대주고 무장해주면

Sith: (신토넥스 편 말이에요? (...))

늑대부족: (그럴 수밖에 없죠, 자신의 이해를 걸고 싸우니)

로키: 예, 신토넥스가 끌어모은 정착민들이요

Sith: (그렇죠 뭐)

Sith: (근데 그건 위에 말한 현실적 부분이랑 걸리니 일단 패스하죠 (...))

로키: 이쪽이 사실 정말로 정치적, 도덕적으로 민감한 축

로키: 현실적인 부분이랑 걸리지 말고 이런 걸 마음껏 하라고 위에 말한 룰이 있는 걸요

Sith: (하긴)

늑대부족: (예 그래서 마음껏 할 생각(?))

로키: 이건 어디까지나 넬반 얘기지 웨스트 뱅크가 아닌 겁니..(휘파람)

로키: 정착민들에게 무기를 쥐어주고 훈련시키자는 것도 꽤 훌륭한 도전이죠

Sith: (근데 그건 언제나 그래왔어요 (...))

늑대부족: (왜냐면 전 웨어울프를 생각하고 있기 때...(응?))

로키: (예, 그렇죠)

Sith: (근데 아직은 그 정도 시기는 아니라서 일단 패스 (...))

로키: 뭐 어쨌든 도전 RP 계속할까요

로키: (예, 그건 꽤 막장이긴 하죠)

Sith: (피나로선 즐거운 상황이지만 (...))

로키: (무섭..)

늑대부족: (동화되고 계십...위험해요(...))

로키: (틸 잘 감시해야..(..))

Sith: (저 정도로 동화되면 마스터 못 해요 (...))

늑대부족: [렌] '아마도 저들은 더 속에 갇히기는 죽기보다 싫어할 테니까 꼬리를 치면 기를 써서라도 나오고 싶어할 겁니다.'

늑대부족: '신중하게 하자구요, 신중하게. 놀이가 아니라니까요.'

늑대부족: '자, 갑시다. 위험하면 바로 숨도록 하고, 어디까지나 기습을 목적으로 하는 거니까요' @휘파람 신호

로키: 갑자기 행렬 뒤쪽에서 비명 소리와 우당탕하며 장비 넘어지는 소리가 납니다.

로키: 쥐죽은듯 고요하던 나무 속에서, 언덕의 풀섶에서 갑자기 화살이 쏟아지며

로키: "히익!" 어린 시스는 기겁을 하며 블래스터를 꺼냅니다.

로키: (세이버 써도 되려나 어떠려나..)

Sith: (왜요?)

Sith: (시스인 걸 안 들키려고?)

로키: (예)

로키: (별 상관 없으려나요? 어차피 무마..)

Sith: (피나틸리아는 왠지 즐겁게 세이버를 꺼낼 거 같은데 (...))

로키: (하긴요.. 여기가 얼마나 변방인데..(..))

로키: 사슴 부족 정찰들은 "위험합니다!" 하고 외치며 풀섶 속으로 순식간에 녹아드는군요.

로키: "제.. 제기랄.. 어째 오늘 일진이.." 어린 시스는 피나틸리아가 라이트세이버를 뽑는 것을 보고 역시 라이트세이버를 뽑아 방어 태세를 취합니다.

로키: (근데 도전도 응대도 꽤 규모가 큰 게 보통이라)

로키: ('이 공격 전체를' 어떻게 막아낼 것인가 정도는 돼야 할 것 같은데요, 응대의 내용은)

Sith: 아 피나가 명령 내리면

Sith: 우왕좌왕하던 드로이드와 경비들이

Sith: 화살이 날아온 방향으로 일단 반응을 합니다.

Sith: (그 뒤 그 대응 수준은 다이스 결과에 달린 거겠죠 (...))

로키: 아, 그럼 다이스 나오는 거 보고 응대의 나머지를?

로키: 그것도 괜찮겠군요

* Sith의 주사위 내역: 7d6 이성+마음, 1d10 피나틸리아, 2d6 못 믿을 넬반 협조자

Sith: (...)

로키: (그들을 믿어야 했다? (..))

Sith: 드로이드나 경비는

Sith: 신토넥스를 굴려도 되려나요? 애매하나..

로키: 신토넥스의 힘이 직접 나온 건 아니고..

로키: 즉석 장비 정도면 어떨까요?

Sith: 네

* Sith의 주사위 내역: 7d6 이성+마음, 1d10 피나틸리아, 2d6 못 믿을 넬반 협조자, 1d6 군대

로키: "저.. 저 사슴 개들은 어디로 간 거야? 마치 이 습격을 기다리기라도 한 것처럼...!"

Sith: 당황하지만 그래도 군대였고 포스가 담긴 피나의 목소리에

로키: (끄덕)

Sith: (이 뒤 공격..은 그럼 신체를 굴리는 것?)

로키: (아, 도전으로 바로 이어가시려고요?)

Sith: (뭐 상대가 도망가려 해도 얘 성격상 즐겁게 쫓아갈 가능성이 쩜 (...))

로키: (그건 그렇군요.. 그럼 도전으로 이어가세요)

로키: (안 되는 게 아니라 그냥 확인하려고..)

로키: "놈들이 꽤 잘 버티는 걸, 렌?" 오타크테이는 화살이 떨어진 활을 버리고 칼을 뽑습니다

Sith: <피나틸리아> "쏴~, 그리고 당신들도...공격하는게 좋을 거에요~" 숲속까지 울려퍼지는 그녀의 목소리

로키: "우왓, 다쓰 세리트! 혼자 튀어나가면...!" 뒤에서는 당황한 목소리가 들려오지만 당연히 무시할 테고..(..)

Sith: (신체만? 아님 신체+ 의지?)

로키: (신체 + 의지요)

* Sith의 주사위 내역: 7d6 이성+마음, 1d10 피나틸리아, 2d6 못 믿을 넬반 협조자, 1d6 군대, 8d6 신체 + 의지

로키: (그러고 보니 아카스트님 상승 안하셨..)

Sith: (오 이제 1 처음 본다 (...))

늑대부족: (예 아직)

Sith: 그 사슴 부족도

Sith: 돕는다고 해도 되죠?

로키: (응대 때 해도 되겠군요)

로키: 예

늑대부족: (그렇겠죠)

* Sith의 주사위 내역: 7d6 이성+마음, 1d10 피나틸리아, 2d6 못 믿을 넬반 협조자, 1d6 군대, 8d6 신체 + 의지, 1d4 정치적 목적인 넬반 협력자

Sith: 자 응대하세요

로키: (도전하셨던가요?)

Sith: (블래스트 쏘고 사슴부족보고 숲에서 공격하라 하고)

Sith: (저도 숲으로 달려들었으니 뭐 (...))

늑대부족: (주사위(...))

Sith: (앗 맞다 (...)

* Sith의 주사위 내역: 7d6 이성+마음, 1d10 피나틸리아, 2d6 못 믿을 넬반 협조자, 1d6 군대, 8d6 신체 + 의지, 1d4 정치적 목적인 넬반 협력자

로키: 근데 말씀드렸듯 꽤 큰 규모의 갈등이니까 가급적이면 포괄적인 내용의 도전을 해주세요, 세부적인 내용도 들어가도 좋지만..

Sith: 간단히 말하면

Sith: 공격한 놈들 쓸어버리기 (...)

Sith: 이번 기회에

로키: 좋습..(..) 목적은 초토화?

Sith: 사슴 부족의 충성도(..) 시험도 겸하죠.

로키: 호.. 좋군요

Sith: (1이니 좀 의심스럽긴 한데)

Sith: (인간 관계에선 5 6 나왔으니)

로키: (문제는 인간관계의 성격이.. 믿을 수 없는..(..))

로키: 아, 괜찮은 생각이 떠올랐어요

Sith: (이쪽 지시에는 충실히 안 따르지만 뭐 그런 식이군요 (..))

Sith: (?)

로키: 얘네들 못 믿을 애들이니까.. 수풀에서 늑대 부족 전사들하고 마주치면

로키: 저들은 당신을 전부 쓸어버릴 생각이니까 도망치라고 권한다든지..

로키: 어떨까요?

Sith: (근데 그건 좀 가능성이 낮다고 보는 게)

Sith: (부족장 자신은 일단 협조적인 편이고(...))

Sith: (차라리 숨어서 덜 나섰다에 가까울 듯? (...))

Sith: (뭐 누군간 그랬을 수도 있긴 하군요)

로키: 어쨌든 늑대 부족 애들이 도망가 주면 얘들 입장에서는 일단 자리는 모면하는 거니까..

로키: 예 뭐, 신나서 공격하는 애도 있었겠고.. 각양각색

Sith: (그건 제가 부상 입었을 때로 하죠?..라지만 어차피 이 도전 끝나면 이 자리는 끝인가 (...))

로키: 말씀대로 이건 큰 규모의 갈등입..

로키: 그리고 사실은 피나에게 피해도 아니고..

* 늑대부족의 주사위 내역: 7d6 이성+마음, 1d6 부족의 사냥꾼, 6d6 신체+의지

Sith: (뭐 누군가 알려줬다..까진 괜찮겠네요)

로키: 즉석 장비로 지형적 특징은 어떨까요?

Sith: (사슴부족이지만 부족에서 좀 왕따였다거나 (...))

늑대부족: (그러죠, 1d6으로?)

로키: (아니면 늑대 부족과 혼혈일 수도 있죠)

로키: (예)

로키: (두 부족 사이 긴장 관계를 보면 역시 왕따? (..))

* 늑대부족의 주사위 내역: 7d6 이성+마음, 1d6 부족의 사냥꾼, 6d6 신체+의지, 1d6 포위된 병 입구 지형

로키: 순식간에 다쓰 세리트는 숨겨진 습격자 몇을 찾아내고

로키: 그들은 그녀의 라이트세이버 밑에 순식간에 절명합니다.

늑대부족: (잠깐 그럼 피해를 내야...피해를 내죠(...))

Sith: (아니)

Sith: (어차피 피해 안 내도)

Sith: (전혀 안 죽진 않잖아요 (..))

Sith: (전쟁이니)

로키: (그러게요)

Sith: (그랬으면 이쪽도 경비병 하나 안 죽었..)

로키: <오타크테이> "이런! 칼레타카! 와네키아! 저 저주받을 여자가...!"

Sith: "뭐야, 진짜 늑대만도 못 하잖아~ 딱 개 수준이네." 윙윙- (...)

로키: 조용하던 비오는 아침은 순식간에 블래스터 소리, 비명소리, 폭발 소리로 아비규환이 됩니다.

늑대부족: '위치를 바꿉니다. 사냥감을 놓치는 한이 있어도 늑대의 위치를 들키면 안 되니까.'

늑대부족: '만일 들켜서 죽어버리면 부족장 할머님에게 부탁해 밤새워 괴롭혀드릴 테니 마음대로 하세요.'

로키: "하지만... 저 여자가 친구들을...!" 오타크테이는 이를 드러내며 빛의 무기를 든 여자를 노려봅니다.

로키: (이제 새 소리 휘파람은 더이상 안 통하지 않을까요?)

로키: (너무 시끄러워서..)

늑대부족: '반으로 나누어서 저를 따라 저 알량한 시스 녀석을 사냥합니다, 절대 위치는 들키지 않고'

늑대부족: '뒤로 다가가 목을 물어뜯을 테니까, 당신은 사냥감이나 잘 관리하세요'

로키: (근데 잘 이해가 안 갔습.. 오타크테이가 시선을 끄는 동안 뒤에서 공격하겠다는 뜻?)

로키: (아, 그리고 이 응대의 목적은 무엇인가요?)

늑대부족: (아뇨 그냥 위협이 될만한 사냥감인 시스를 사냥하고 반은 사냥감에게 응대)

늑대부족: (온다면 맞서주지, 입니다만)

Sith: (그럼 지금 아카스트님이 맞는 캐릭터는 죽겠군요 불쌍하게도 (?))

늑대부족: (센의 형제이니 죽을 수야(?))

로키: (일단 상대의 목적은 이쪽을 다 쓸어버리는 거고.. 그걸 막기 위해서 일단 가장 위협이 되는 피나를 사냥?)

Sith: (죽어야 복수를 하죠 (...))

늑대부족: (그런 셈이죠)

로키: 예, 생각보다 도전과 응대의 규모가 작아지고는 있지만 일단은 그냥 하죠 꽤 중요한 전투니..

* 늑대부족의 주사위 내역: 7d6 이성+마음, 1d6 부족의 사냥꾼, 6d6 신체+의지, 1d6 포위된 병 입구 지형, 1d10 시스에 대한 반감

* 늑대부족의 주사위 내역: 7d6 이성+마음, 1d6 부족의 사냥꾼, 6d6 신체+의지, 1d6 포위된 병 입구 지형, 1d10 시스에 대한 반감, 2d6 구성원들간의 애정

로키: 오타크테이는 숨어있던 나무에서 뛰어내려 칼로 경비병 하나를 순식간에 골로 보내고

로키: 쓰러지는 시체가 땅에 닿기도 전에 디딤판 삼아 다시 펄쩍 뛰어 쇠 노예를 줄줄이 쓰러뜨립니다.

로키: 그리고 렌은 수풀 속을 움직이며 빛의 무기를 든 여자에게 근접해 갑니다.

로키: 그때 뒤에서 다가오는 기척이 느껴지더니, 목소리가 들립니다.

늑대부족: @재빨리 자리를 옮겨 몸을 숨기고 목소리가 들려온 쪽을 바라봅니다.

로키: 부른 것은 사슴 부족의 정찰이로군요. 무기를 내리고, 자신의 위치는 렌에게 보인 채로..

로키: "저 여자를 공격하는 것은 당신 자신의 죽음을 부르는 짓, 늑대의 전사여."

로키: "살아서 그들을 지킬 셈이오, 아니면 죽어서 지켜볼 셈이오?"

로키: "저 빛의 무기를 든 자들의 힘은 우리가 대항할 수 있는 것이 아니오. 저들은 당신들을 모두 죽일 생각... 지금 벗어나시오, 늑대의 전사여."

Sith: (쟤 죽여도 되죠? (...))

로키: (맘대로 하십..)

늑대부족: @칼을 뽑아 몸을 던지고 뒤에서 목을 겨눕니다. "그래서 그렇게 순순히 사슴의 목에 줄을 감았나?"

로키: "그건 나의 뜻이 아니었소. 하지만 나는 부족장에게 내 무기를 바쳤소."

늑대부족: "사슴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늑대는 길들여지지 않아."

로키: 사슴 부족 정찰은 반쯤 돌아보며 냉소적인 미소를 짓습니다. "저들이 우리를 개라고 부르는 건 알고 있소?"

로키: (뭐 피나틸리아 원한다면 나타나시고..)

Sith: (네)

늑대부족: "그런 걸 알 리 없지. 길들여진 늑대는 존재하지 않아."

Sith: (아아 이 기술 정말 써보고 싶었는데 제다이라서 (...))

로키: (저런)

로키: (본성이 나올 기회..(..))

로키: 사슴 부족 정찰병은 경련을 일으키더니 렌에게 기댄채 축 늘어집니다.

늑대부족: @퇴각하라는 의미로 길게 울부짖으며 언덕을 벗어납니다.

Sith: (소년의 특성상 (...))

로키: 오타크테이는 휘하의 사냥꾼들을 이끈 채 렌 옆으로 따라붙습니다. "어째서냐, 렌!"

늑대부족: "무의미한 피해가 큽니다. 그리고 사슴 부족에게도 더이상 피해를 줄 수는 없어요."

로키: 그들의 질주에 양옆으로 풀섶과 나무들, 병풍처럼 둘러친 푸른 언덕의 당당한 모습이 마구 흔들리며 지나가는군요.

늑대부족: "적에게 그곳은 위험할 거라는 위협을 전한 것으로 일단은 충분합니다."

Sith: (거기 흔들릴 피나는 아니죠 (...))

로키: 그때 붉은 빛줄기가 공중을 빙빙 돌며 렌의 목을 노리고 다가오는 것이 곁눈으로 보입니다.

Sith: (멍청한 녀석 쫓으랬지 누가 공격하랬냐 (...))

늑대부족: (하필 기분 한창 나쁠 때에 공격하다니 하여간(...))

로키: 붉은 빛의 무기는 렌의 칼에 맞아 땅으로 덜그럭거리며 떨어지는군요.

로키: 뒤에서 쫓아오던 추적자가 손을 들자 무기는 그의 손으로 저절로 돌아가는군요.

Sith: (뭐 하여간에...그런데 또 전투하는 것도 이 플레이 정체성의 문제가 있으니)

Sith: (소년은 도망치는게 옳으려나요?)

로키: (뭐 간단히 때려눕히고 늑대 부족은 사라지면..)

Sith: (아니 저 소년)

Sith: (저렇게 늑대가 많으면 도망칠 타입이잖아요 (...))

Sith: (아니면 반대로 돌격하다 망하나 (...))

로키: (덤볐다가 때려눕혀지는 게 정석이겠죠, 뭐..(..))

로키: (예, 후자 쪽)

Sith: (끄덕 (...))

Sith: 우와악~하고 (...)

로키: (어떻게 살아나가는지는 꽤 미스터리..(..))

로키: (그거야 늘 미스터리였지만 (?))

늑대부족: (그렇습...)

로키: "어쨌든 잡아오라는 게 우리 두목님 명령이니까... 어이 개들, 가자고!"

Sith: (야이 새꺄 (...))

로키: (그러고 보니 적끼리 서로 말은 안 통하겠..)

늑대부족: (자아 이쪽은 이미 'Shall we dance?' 상태...(...))

로키: (뭐 어떻게 때려눕히는지만 간단히 서술하시고 다음 도전으로..)

로키: 렌의 상태를 보고 사슴 부족 정찰들은 우물쭈물하지만 외지인이 뭐 그런 걸 알 리 없으니..

늑대부족: @아까의 일로 쌓여왔던 살의가 순식간에 한곳으로 몰리며

늑대부족: @그대로 세이버의 거리 안으로 뛰어들어가 손톱으로 공격하죠.

Sith: (아니 죽이면 역사 개변을...피나야 좋지만 (...))

Sith: (아 그렇군)

Sith: (애인의 펜던트인가 (...))

로키: 얼굴과 가슴에 입은 심한 상처에서 피를 흘리며 나가떨어집니다.

Sith: (애인 팬던트라니까요 (...))

로키: (펜던트?)

Sith: (그 사진 넣은 목걸이가..로켓이던가? (...))

늑대부족: (안 죽이려면 간단하죠, 이 녀석 위험하다, 라고 판단한 다른 부족들이 말린다던...아니 그럼 죽는구나)

Sith: (왜 총알이 거기 꽂혀서 살잖아요 (...))

로키: (총알이 없는 TL이라..(..))

Sith: (아니 근데 사실은)

로키: (다치고 망신당하지만 어쨌든 손톱 공격이라 살았다.. 정도?)

Sith: (총알이 아니라 화살도 그거 뚫거든요 당연히 (...))

로키: 그때 주위에 블래스터 빔이 마구 쏟아지고, 폭발음에 귀가 먹먹해집니다.

늑대부족: (그렇게 말해봐야 이쪽은 말이 안 통하는 상태인데? (...))

Sith: (붙잡잖아요 그래서)

로키: (그리고 오타크테이를 죽입? (..))

늑대부족: (끌고 가야죠 뭐)

Sith: (끄덕)

늑대부족: (아니 그건 좀)

Sith: (죽어라 오타크테이(...))

늑대부족: (인도자가 움직이는 거니 적어도 그를 신봉하는 자를 죽이진 않겠...)

로키: "이봐, 와서 이 녀석 붙잡아! 엉뚱한 때 인도자가 씌여버렸다!"

늑대부족: (씌어버렸다(...))

Sith: (그럼 걔가 앞을 막으면 되겠지만)

로키: 전사들은 저항하는 렌을 끌고 비호같은 움직임으로 골짜기에서 벗어나고

로키: 평화롭던 푸른 언덕 지대의 아침은 포연이 매캐하고 시체가 즐비한채 그들 등뒤에 남겨집니다.

Sith: 어쨋든 이쪽은 광산을 얻었고..

Sith: 이제 민병대나 조직해야겠군요

로키: (와와 (?))

로키: 어쨌든 이제 상승을 했으니까

로키: 산발적으로 무력 충돌이 일어나고 있겠고..

Sith: 이쪽은 이제

Sith: 제법 기반이 많이 닦였으니

로키: 상대가 워낙에 게릴라식으로 나오니까 수에 비해서 피해가 클..

Sith: 그걸 기반으로 늑대 부족 뿐 아니라

Sith: 민병대도 정말 만들어 봐야죠 (...)

로키: 그 전에 초토화 작전부터 나오는 건 어떨까요? 아니면 그건 나중에?

Sith: 초토화는 민병대에게 시키는 거겠죠.

Sith: 왜냐면 위에서 말했듯이 기본적으고

Sith: 기본적으로

Sith: 여긴 군사력이 딸리잖아요 은근히 (...)

Sith: (일단 기업의 경비력 수준이고)

Sith: (시스 외에는)

Sith: (그러니 초토화에는 민병대를 써야죠 뭐 (...))

로키: 그건 그렇네요

로키: 그럼 그 도전 RP는 정착민들 대표하고 만나서 거래하는 정도?

Sith: 네

로키: 그리고 줌인은 실제로 정착민들과 토착민들 사이에 벌어지는 살벌한 싸움..

Sith: (물론 졸라 궁극의 방법..이 하나 있긴 한데)

로키: (무엇이려나..)

Sith: (이건 광기의 정복자라는 피나도 쓴다고 하면)

Sith: (기업에서 반대할 법)

Sith: ('늑대 부족의 위치를 알아낸다')

Sith: (신토넥스 함선을 떨어트린다')

Sith: (...)

로키: (알아내도 근데 결론은.. '계속 이동중' (..))

Sith: (몇 대 떨어트리면 되요)

Sith: (이게 중력 병기라고..)

Sith: (...)

로키: 중력 병기?

Sith: (메테오라고도 하죠)

Sith: (...)

로키: 근데 그 광활한 평원에다가 비교적 적은 인구..

Sith: (그러니까 위치를 알아낸 다음에)

Sith: (돈이 좀 많이 들 뿐 (...))

늑대부족: (그런데 행성 궤도에서 떨어뜨려봐야 그다지 충격은 없습...)

Sith: (당연히)

로키: 일단 정착민들이 100% 광부도 아니고, 목축이나 농업 하는 사람도 있는데

Sith: (그 위에서 (...))

로키: 땅을 그런 식으로 다 망가뜨리면 일단 강력한 아군을 잃고..

늑대부족: (아뇨 운석이라는 건 이미 그런 시점을 초월한 속도니까(...))

늑대부족: (그렇게 되겠죠)

Sith: (그러니까 안 하죠 (...))

로키: 그들은 넬바니안들과는 달리 공화국 의회에서도 걸고 넘어질만한 존재..

로키: 그리고 운석 같은 효과를 내면 일단 행성 자체에 몇 개월 겨울이 찾아올..

Sith: (당연히)

Sith: (행성 뿌수자죠 사실 (...))

로키: 덜덜

Sith: 하여간에

Sith: 정착민들 만나자는 것?

로키: 예, 그쯤이면 적합하겠죠?

로키: 역시 캐릭터 잡고..

Sith: 피나가 만났다간

Sith: 역효과일테니까

Sith: 신토넥스 중역이겠죠? (...)

Sith: (신토넥스도 알았다(...))

로키: 누모'익만 아니면 됩니..? (..)

Sith: 라리엘이란 이름으로 하고..

로키: 정착민 쪽 대표로는 전에 센타레스 플레이에서 나왔던 모카는 어떨까요?

Sith: (건 누굴까 (...))

늑대부족: (모카(...))

로키: 모카 사란.. 자락스 휘하에 있던 별동대원인데

Sith: (아아)

로키: 코티에르의 함정에서 살아남았던 애들 중 하나죠

늑대부족: (그거야 제가 플레이했으니까 중간에 죽으면 제 역할이(..))

로키: 그때 함정에 걸린 것 때문에 눈이 망가져서 장애인.. 게다가 시스 편에서 싸웠으니 환영하는 데도 없고

로키: 제다이와 공화국은 죽도록 싫어하고.. 가족 데리고 흘러흘러 온 곳이 여기

늑대부족: (멀리도 왔군요, 뭐 그래봐야 아우터 림이지만)

로키: 정말로 여기서 쫓겨나면 갈 데는 없겠다, 눈은 잘 안 보이지만 군사 경력은 있겠다

로키: 어떠려나요?

로키: (자락스하고 마주치기라도 하면 갈등 만땅..)

로키: (코티에르도 마찬가지고.. 그쪽은 서로 못 알아보겠지만)

늑대부족: (코티에르와 마주치면? (...))

늑대부족: (못알아보겠지만 그가 테러하는 걸 보면 알아채겠죠)

로키: (그렇네요.. '이 수법은!')

로키: 그럼 아카스트님은 누구로 잡으실래요?

늑대부족: (모카는 제가 잡기 어렵고, 일단 정착민 A 로 할까요)

로키: (알렉 네르투루스로 알아듣겠습..(음?))

늑대부족: (이름은...핫(...))

로키: A로 시작하니..(퍽)

늑대부족: (과연)

로키: 비록 변방에서 급하게 세운 촌이기는 하지만 이 작은 마을도 갖출 것은 다 갖춘 것 같습니다.

로키: 주민들이 모일 수 있는 회관 역시.. 뭐 가건물에 더 가깝기는 하지만요.

로키: 어쩌면 그들의 삶의 터전이 얼마나 불안한지 알기 때문에 더 신경을 쓰는 걸까요.

로키: 신토넥스측 대표 라리엘은 고급스러운 전용기에서 내려 직원들과 프로토콜 드로이드와 함께 회관에 들어옵니다.

Sith: <라리엘> "후우.." 이때쯤이면 그 신임이사의 성격도 대충 알겠다 좀 긴장된 표정으로 들어섭니다.

Sith: (실패하면 어찌 되려는지 (...))

로키: (저런)

Sith: (누모'익은 이미 사망 처리? (...))

로키: (모가지란 말 그대로..(..))

로키: 안에서는 날씨만큼이나 무표정하고 무뚝뚝한 얼굴들이 그녀를 맞는군요.

로키: "오셨습니까." 키가 크고 다부진 사내 하나가 자리에서 약간 불안정하게 일어섭니다.

로키: 갈색 눈은 초점이 흐리고 동공이 열린 모습이 아마도 눈이 불편할 거라고 짐작하게 하는군요.

로키: 군대 출신인지 말투와 몸가짐에는 딱딱한 절제와 긍지가 배어 있습니다.

Sith: "라리엘이라고 합니다." 그걸 생각했지만 굳이 말하지는 않아요.

로키: "우리는 새 삶의 터전을 제공하겠다는 신토넥스의 말을 믿고 이 변방 행성으로 왔소." 남자는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는군요.

로키: "하지만 이 상황은 무엇이란 말이오? 벌써 지난 달에만 원주민들의 습격이 세 번 있었소!"

로키: "수 주에 걸쳐 만들었던 광석 정제기도 파괴되었고...!"

늑대부족: [정착민 알렉 네르투르스] "당신들은 항상 노력중이지! 그렇지만 노력한다는 모습이 어디에도 보이질 않잖나!"

로키: 알렉의 말에 동의하는 외침이 여기저기서 터져나옵니다.

늑대부족: (어째 이사람은 다혈질일 듯한 기분이 조금씩...)

로키: (전원 다혈질이었다?)

늑대부족: (과연)

Sith: (그야 상황이 상황인 만큼 (...))

Sith: "후우 솔직히 전부 말하겠습니다. 현재 신토넥스도 쉬운 상황이 아닙니다."

Sith: "이 별에 정착한지 꽤 시간이 지났지만 원주민들이 우리의 일을 계속 방해하고 있어서"

Sith: "거기다가 그들을 상대로 무력으로 제압하려 하면 다시 공화국 의회같은 데서 난리를 치는 진퇴양난입니다."

로키: "우리에게도 우리 자신을 지킬 권리 정도는 있어야 할 것 아니오...!" 모카 사란은 이를 악문채 말하는군요.

늑대부족: "그렇다면 애초에 새로운 삶의 터전을 제공하겠다는 당신네들 약속이 잘못된 게 아닌가?"

늑대부족: "우리는 새로 생활을 시작할 수 있는 땅을 위해 온 거지, 전쟁터를 찾아온 게 아니야!"

Sith: (저 녀석은 제거해 (...))

로키: (...)

늑대부족: (...)

Sith: "희망적인 면은 있는 게, 일부 원주민은 많은 시간과 노력 끝에 다행히 소통이 되었고"

Sith: "그 결과 어느 정도의 안전선은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만.."

Sith: "여전히 이쪽을 가만 놔두지 않으려는 원주민들이 더 많습니다."

늑대부족: "우리는 희망을 찾아 이곳에 온 거지. 이곳에서도 희망을 쫓고 싶지는 않아."

Sith: "저희도 용병이라도 부르고 싶지만 아직 그건 무리입니다."

Sith: "당장 여러분 몸은 여러분 스스로 지킬 수 밖에 없습니다..대신"

Sith: "그 대가로 무기나 치료품은 저희 신토넥스에서 지원해드리겠습니다."

로키: 어린아이를 안고 온 어머니 하나는 아이를 꼭 끌어안는군요.

Sith: "조금 더 시간이 흐르면 원주민들 중에서도 우리의 뜻을 따르는 자들이 더 늘어날 겁니다."

Sith: "여러분은 그 잠시를 참으시면 됩니다. 여태까지 버티셨지 않습니까?"

로키: 싸우라는 얘기에 불편해진 분위기에도 모카 사란은 오히려 반기는 기색이군요. "차라리 바라던 바요. 어차피 용병이든 기업이든 완전히 믿을 순 없어!"

로키: 주로 젊은 남자들 중심으로 동조하는 소리가 터져나옵니다.

Sith: (그럼 이제 민병대 2d6 능력치로 넣어도 되나요? 인간관계가 나으려나 (...))

로키: (완벽하게 낚인 모카..(..))

로키: (뭐 인간관계의 내용을 서술에 중시하려면 인간관계로..)

Sith: (근데 어차피 떠나기도 힘든 한 별 수 없죠.)

Sith: (뭐 전쟁에 힘쓰려면 능력치 정도로 적당할 듯)

로키: (도구적인 면을 강조하려면 능력치로..)

Sith: (낚였으면 능력치 (...))

로키: (예, 인간관계로도 넣으셔도 되고요)

Sith: (인간관계는 시스급은 되어야 하니 (...))

로키: 모카의 손은 마치 없는 블래스터라도 잡으려는듯 움찔거립니다.

로키: 앞다투어 제안을 던지고 군대 경력자들이 특히 자세한 얘기에 들어가는 동안

* Sith의 주사위 내역: 7d6 이성+마음, 1d10 피나틸리아, 2d6 못 믿을 넬반 협조자, 1d6 군대, 8d6 신체 + 의지, 1d4 정치적 목적인 넬반 협력자, 2d6 민병대

로키: 그럼 줌인하면서 응대도 할까요?

늑대부족: (뭐 그렇다는 거고, 계속 하죠)

늑대부족: (음, 그럴까요)

로키: 이 장면은 어떻게 되려나요..

로키: 정착민들하고 넬바니안들이 싸우는 정도일 테고..

로키: 이거 상황 살벌해지는 거 보여주려면 역시 전사들하고 민병대의 싸움보다는

늑대부족: (아니면 덜 살벌하나마 그냥 곧바로 늑대 부족 회의로 들어갈수도 있고...)

로키: 전사들이 마을을 비운 사이에 넬바니안 마을로 와서.. 하면 정착민들이 처음부터 너무 사람 아니게 돼버리고..(..)

로키: 그것도 괜찮겠네요

Sith: (오 좋군요 정착민 만세 (...))

늑대부족: (일단은 정착민들을 사람으로 남겨둡시...)

로키: 다만 줌인의 의미는 항상 결정의 직접적인 인간적 의미를 보여주는 거긴 하니까..

로키: 뭐 부족 회의에서 그런 효과를 표현할 수도 있겠군요

로키: 민병대의 압박이 심해서 피폐해진 삶이라든가..

늑대부족: (부상당한 전사를 끌고 들어와도 괜찮겠죠)

로키: 코티에르를 등장시킬 수도 있고..

늑대부족: (뭐 그것도 좋겠고)

늑대부족: (아니 그사람은 등장시킬 생각이었습...)

로키: 방금 전에 큰 전투가 있었으니까 또 전투로 이어지는 것도 단조로울 수 있고요

늑대부족: ('사람들 문제는 사람들끼리 해결하거라.' (싱긋 웃으며) '예 족장님')

로키: (..)

늑대부족: (저 싱긋 웃는 게 좀 무섭지만 넘어갑시...)

로키: 칠흑같은 어둠 가운데 낮은 불꽃 하나가 타고 있습니다.

로키: 그 빛과 온기로 어둠을 몰아내기라도 할양.. 하지만 어둠은 짙고, 불꽃은 작고 약해 보이기만 하는군요.

로키: 그 주변에는 어둠 속에 그림자처럼 보이는 형체들이 둘러앉아 있습니다.

로키: 가끔 두런두런 말소리가 들리기도 하고 낮은 노랫소리, 그리고 누군가가 불 위에 향초를 흩자 향기와 함께 불꽃이 잠시 더 밝게 타면서

로키: 천막 안에 둘러앉은 넬바니안들의 얼굴이 잠시 뚜렷이 분간되는군요.

로키: 그림자와 불빛이 함께 엉켜 잠시 춤추듯 움직이고, 얼굴들은 다시 어둠 속으로 잠겨듭니다.

늑대부족: (제가 족장님을 맡을까요, 아니면 코티에르를?)

늑대부족: (그것도 아니면 센의 형제인 렌을 맡아도 좋겠고...)

로키: (족장님은 제가 잘 모르는 분이라 (?))

늑대부족: (외전 써야겠습 (?))

로키: (전처럼 족장님과 렌을 함께 맡으셔도..)

늑대부족: (노력해보죠(...))

로키: (렌은 아무래도 젊은 전사니까 발언권은 덜해서 보조적인 역할일 테고..)

늑대부족: (그렇겠군요)

로키: (코티에르는 전에도 잡아봤으니..)

늑대부족: (로키님이 코티에르와 동화되면 (?))

로키: (어허허..(..))

Sith: (전 뭘 맡을까요 (...))

늑대부족: (마음껏(...))

로키: (스파이 (?))

늑대부족: (아까 등장한 오타크테이라던지, 부상당한 넬반 전사 A라던지...)

Sith: (스파이 (...))

Sith: (그림자 속에 숨은 피나 (?))

로키: (저런)

로키: (이번 응대 끝나면 가셔야 할지도 모른다고 하셨으니 약간 서둘러서..)

Sith: (뭐 오타크테이 하죠 서두르기 위해 (...))

Sith: (하지만 지금은 뭐랄까 다른 애들은 떠들기가 쩜 (...))

로키: (뭐 토론의 방향이 어떻게 될지는.. 그리고 늑대 부족은 기본적으로 모두에게 발언권이 있는 구조일 걸요)

늑대부족: (아뇨 괜찮아요 늑대들이니까(?))

늑대부족: (그렇죠, 인디언에게는 상하관계가 전혀 없으니까)

로키: (쉿 현실 얘기는 금지 (?))

늑대부족: (그런데 넬바니안들이 어지간이 그쪽을 많이 닮아야(?))

Sith: (그리고 실제로도 그렇지 않을 뿐더러 (...))

로키: (그러니까 현실 얘기는 꺼내지 말자고 했잖습..)

로키: (꼭 토론이 되니까요)

Sith: (그렇죠 뭐)

로키: "이렇게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귀에 거슬리는 나즈막한 목소리가 공기를 긁고 지나갑니다.

늑대부족: [부족장 할매] "무슨 소리인가, 이런 일에 감사할 필요는 없네."

로키: "아닙니다. 외지인으로서 이런 모임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그리고 외부인인 저에게 마음을 열어주신 호의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로키: 목소리는 거슬리지만 말투는 더없이 정중한 진심이 담겨 있군요.

늑대부족: "자네가 외부인이었던가?" @괜시리 놀란 듯 그를 돌아보며 말합니다.

늑대부족: "이 우주에서 인도자의 흐름에 따라 흘러가는 존재들이니, 외부인은 있을 수 없지."

로키: 잠시 불꽃이 타닥거리면서 금속성 반가면 밑으로 일그러진 미소를 비추는군요.

늑대부족: "그러나 그렇다고 그가 어미의 자식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네."

로키: "하지만 어머니를 사랑하는 자식은 어떻게든 어머니를 지켜야겠지요."

늑대부족: "그리고 가능하다면 그렇지 못한 자식을 잘 타일러야겠지."

로키: "타이르는 시도는 모두 해보지 않았습니까." 사내의 말투는 마치 달래듯 부드럽습니다.

로키: "어머니를 해치는 자식 역시 어머니 없이는 살아갈 수 없으니"

늑대부족: "그걸 스스로 깨닫게 되길 비는 것도 부질없는 일이겠지."

늑대부족: "하지만 최선의 해결책이 있다면 그것만을 바라는 것도 어쩔 수 없는 일이지 않은가."

늑대부족: "가능은 했지 않나. 어떤 일이라도 불가능하다고 말할 수는 없는 법이니."

늑대부족: "나도, 그런 걸 바라고 있었다니 슬슬 노망이 들 때가 된 건가."

로키: "언제까지 기다리실 생각이신지 물어도 되겠습니까?" 코티에르는 변함없이 정중하고 참을성 있게 묻습니다.

늑대부족: "나는 언제까지고 기다릴 생각이네만..." @둘러앉은 늑대 부족을 바라봅니다.

로키: (렌이나 오타크테이나 누가 나설 차례 아닙..)

늑대부족: (렌이 나서려고 했지만 이제 동환님에게 바톤을...(?))

로키: (저건 사실상 가만히 앉아서 죽자는 소리니..(..))

Sith: <오타크테이> "그들은 계속 우리를 몰아붙이고 있습니다. 더우기..."

늑대부족: "뭐 말하자면 버릇 나쁜 아이 하나가 다른 형제들까지 꾀어 넘긴 꼴이 되어 버렸지."

로키: "노년의 지혜는 깊지만... 대지의 뜻은 젊음의 목소리를 통해서 알려지기도 합니다."

늑대부족: "그러나 어미의 마음을 헤아리면, 그것은 결국 그 아이들이 잘못을 스스로 깨닫는 걸 바라게 되지 않겠나."

Sith: "점점 그들의 수단은 난폭해져 가고 있습니다. 기다릴 수 있는 게 아닙니다."

로키: (그러고 보니 응대의 방향이 어떨 것인지 대충 알려주시면..)

늑대부족: (이야기상 피해로 갈 생각이었습...이번 줌인으로는 묘하군요)

Sith: (저런 (...))

Sith: (할멈의 판단이 접히는 게 피해? (...))

늑대부족: (완전히 잊고 있었...)

로키: (아니 부족 회의는 아카스트님 제안이었는데..)

늑대부족: (아뇨 늑대 부족이 피해를 입고 숨어 있는 점이었는데)

늑대부족: (회의로는 그게 힘들다는 걸 완전히...(웁니...))

로키: (아, 그럼 일단 저항이 소강으로 들어가는 거군요)

늑대부족: (그렇죠)

로키: (그것도 괜찮겠군요.. 테러의 시대는 좀 더 늦게 열려도 (?))

늑대부족: (뭐 사람이 벌인 일은 사람이 끝내야(?))

로키: (아니면 그에 대한 저항으로 늑대 부족 내에서도 조금씩 내분이 일어나면서)

로키: (코티에르를 따르는 젊은 전사들이 테러를 저지르기 시작한다든지..)

늑대부족: (그렇죠, 피끓는 젊은 늑대들이 숨어 살라면 순순히 숨어 살겠습...)

Sith: (그럼 나름대로)

로키: (역시 우리는 현실 얘기를 하는 게 아닌 거죠..(먼산))

늑대부족: (쉬잇)

Sith: (분열은 일어나는 거군요 이쪽 승리 조건인 (...))

Sith: (자기들은 이기려고 하는 거지만 (히죽))

로키: (그게 바로 다크포스의 성질 아니겠습..)

늑대부족: (분열이랄지, 어쨌거나 이쪽은 저항하는 게 일차적인 목적이자 수단이니)

로키: (캠페인 초기부터 일관적으로 나타났고..)

늑대부족: (방향성에 있어서는 분열이 되겠군요)

로키: 불꽃이 반가면에 반사되는 동안 사내는 나이든 부족장을 오랜 시간 바라봅니다.

로키: 대답 없이 기묘한 사내는 그림자처럼 자리에서 물러나옵니다.

로키: 불꽃이 타들어가면서 천막 안은 더욱 깊은 어둠에 잠겨들고

늑대부족: "이런 때에 젊은이들의 희생이란 얄궂은 일이지..." @담뱃대를 내려놓고 일어서 하늘을 바라봅니다.

로키: 이윽고 한숨 같은 작은 소리와 함께 불길은 사라져 버리는군요.

* 늑대부족의 주사위 내역: 7d6 이성+마음, 1d6 부족의 사냥꾼, 6d6 신체+의지, 1d6 포위된 병 입구 지형, 1d10 시스에 대한 반감, 2d6 구성원들간의 애정

늑대부족: 요새 펌블 도메인이 생긴 모양인지 컨디션이 나쁜지라.

* 넬반 피해의 주사위 내역: 4d6 저항이 소강 상태 (늑대 부족)

로키: 글쎄요.. 적어도 현실 정치 면에서는

로키: 오히려 코티에르에게 자율권을 줬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로키: 정말로 앉아서 죽자는 얘기가 아니었던 이상

로키: 자기 판단을 접겠다는 건 남의 판단에 맡기겠다는 얘기이니..

로키: 아마 젊은이의 희생 얘기도 그 맥락에서..

로키: 즉 교활한 할멈 (음?)

아카스트: 저분이 경계하는 건 희생 자체니까 말이죠

아카스트: 정답 (음?)

아카스트: '돌아올 수 없는 길은 갈 수도 없는 길'이란 것도 희생 자체에서 나온 말이고

로키: 어떻게 보면 희생에 대한 책임을 피한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근데.

아카스트: 내 애들 다치게 하긴 싫은데 방법이 없다...라는 걸지도.

로키: 그런 면도 있지만.. 차라리 방법이 없다면

로키: 외면하기보다는 자기 경험과 지혜를 빌려주는 게 낫지 않을지..

아카스트: 코티에르한테요? (...)

로키: 예

로키: 즉 어차피 희생은 벌어지는데, 막을 수 없으니까 내 판단은 접겠다..보다는

로키: 어차피 희생이 벌어진다면 줄이는 쪽으로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게 더 책임감 있는 자세 아닐까요?

아카스트: 확실히, 회의 신을 구상할 때엔 적을 피해없이 사냥하기 위해서 늑대는 단번에 상대의 목을 문다 어쩌고...하는

아카스트: 그런 말을 구상했었던 것도 같은데(...)

아카스트: 이런 제가 노망인가요.

로키: 저런..(..)

아카스트: ...

로키: 부족장 할머니도 킹을 노린다? (..)

아카스트: 과연

아카스트: ...

아카스트: 체스의 암투가 벌어지는 포도원의 제다이군요

로키: 뭐 늘 그런 겁..

아카스트: 그렇다고는 해도 희생이라는 면 자체에 있어서는

로키: 그리고 이젠 공화국의 그림자..(퍽)

아카스트: 할매가 말한 그대로가 아닐...그렇군요.

아카스트: 인도자의 말을 들을 수 있고, 그 뜻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니

아카스트: 결국 그 희생은 그의 아이가 되는 자를 죽이려 그의 또다른 아이를 죽이는 상황밖에 되지 않으니까 말이죠

로키: 왜 그 전에 아카마르 인물 소개에서 나왔던 딜레마 있잖아요

로키: 두 마스터가 완전한 포스의 평정 상태에서

로키: 서로 180도 다른 결론을 내린다면 포스의 뜻은 어느쪽인가..

아카스트: 뭐 양쪽 다라는 결론도 있을 수 있죠

로키: 거기에 대한 답이 여기에도 적용되는 게 아닌가 싶어요

로키: 예, 그럴 수 있죠

아카스트: 포스라는 게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디에서인가 양면이 존재해야 하니.

로키: '아카마르는 이렇게 생각하고 모트는 이렇게 생각하라'는 것이 포스의 뜻이라면

아카스트: '센은 생각하지 마' (...)

로키: 마찬가지로 '부족장은 이렇게 생각하고 코티에르는 이렇게 생각하라'는 게 인도자의 뜻.. 과연..(...)

아카스트: 부족장이 판단을 접었다는 건 아마도 그런 뜻이겠죠

아카스트: 아카마르가 모트를 이해할 뿐 용납해 줄 수 없는 것도.

로키: 예

로키: 물론 그 결정에도 비판의 여지가 있지만

로키: 모든 캐릭터들이 그렇듯 부족장 역시

로키: 허점이 있는 사람일 뿐인 걸요

아카스트: 그게 묘미 아니겠습...

로키: 예, 그러니까 재미있죠

아카스트: 센은 너무 생각이 많아서인지 정서불안이고(응?)

로키: 악하든 선하든, 뛰어나든 뛰어나지 않든

로키: 다들 허점이 있고, 완벽한 사람은 하나도 없으니까 사람의 얘기가 되는 거죠

로키: 센은 역시 세계관 자체의 갈등 속에서 살아가다 보니까

로키: 꽤나 힘들긴 하죠, 아직 젊은데..

아카스트: 뭐 허점을 너무 많이 들키는 아를란 같은 경우도 많고...

아카스트: 그럴 수밖에요.

로키: 뭐 그쪽은 완벽하지 못한 게 좀 심한 경우고 (?)

아카스트: 열 살 때부터 신을 눈으로 보고 살았다면 그게 어디 정상이겠.

아카스트: 과연.

아카스트: ...

아카스트: 신이라기엔 좀 묘합니다만 말하자면.

로키: 즉 신내림 (?)

아카스트: 그런 거죠(?)

로키: 귀신 씌인 아이..(...)

로키: 확실히 센타레스 전투보다는 훨씬 호흡이 긴 플레이라

로키: 막 박진감이 넘친다거나 하지는 않는군요

로키: 역시 끊기는 아쉽긴 하지만..

로키: 숨막히는 박진감 대신에 더욱 진득한 인간적 드라마가 있는 느낌이긴 한..

아카스트: 뭐 그렇다고 해서 끊지 않을 수도 없으니...

아카스트: 드라마에 좀 더 가깝겠군요 확실히.

로키: 끊지 않으면 한 연속 18시간 가겠습..(..)

아카스트: 센타레스 전투는 처음부터 워게임이라는 느낌이었고...

아카스트: 그럴지도요(...)

로키: 예

로키: 이건 정치 드라마 쪽이죠

아카스트: 자 RPG계에 한 획을 그어봅시...(?)

아카스트: 그렇죠.

로키: 정말 민감한 현실 정치 문제에 굉장히 많이 닿아 있어서

로키: 토론 금지 룰까지 넣어야 했던 건 사상 처음..(..)

로키: (적어도 제 마스터링상으로는)

아카스트: 그렇군요.

로키: 뭐 넬반은 처음부터 이런 성격일 예정이었지만

로키: 그래도 마스터 혼자서 이런 민감한 내용을 하달(?)하는 것하고

로키: 플레이어들하고 같이 정하는 건 부담의 정도가 다르군요

아카스트: 그런 거죠.

로키: 뭐 역시 끝나기 전에 PC들이 들이닥치(..)려나요?

아카스트: 타이밍이 애매하긴 한데...

로키: 지금 시간 진행은 꽤 쑥쑥 나가고 있어서..

아카스트: 뭐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죠.

아카스트: 코티에르가 만년 테러만 할...사람이군요 그러고보니? (...)

로키: 이미 현실 시간으로는 반 년은 된 것 같아요, 시스가 처음 온지

로키: 그렇죠? (..)

아카스트: 그렇습...

로키: 테러 한다고 해서 매일 하는 것만은 아니니까요

로키: 특히 코티에르처럼 용의주도한 사람은 페이스 조절을 잘..(음?)

아카스트: 시간은 휙휙 건너띄긴 했지만 뭐 문제는 없었고...

아카스트: 과연(...)

아카스트: 조금 시간을 주다가

아카스트: 약간 풀어졌다 싶을 때 터트리고

아카스트: 또 기다렸다

아카스트: '설마 지금...' 이랄 때 터트리고

아카스트: ...

로키: 예.. 테러 이상으로 심리전에 능한..

아카스트: 형사물에 이런 게 꽤 있었죠

아카스트: 형사들만 죽어나갔지만(...)

로키: (..)

아카스트: 범인은 때를 맞춰 잠 잘 자고 휴식 푹 할 수 있으니까요.

아카스트: 참 악랄합...

로키: 덜덜

로키: 아마 코티에르가 기대하는 건 무력으로 시스와 신토넥스, 정착민들을 다 몰아내는 건 아닐 테고

로키: 신토넥스가 이윤보다 비용이 크다고 판단해서 시스와 손을 끊고 철수하는 걸 노리겠죠

아카스트: 그렇겠죠.

로키: 문제는 일리리움의 이윤이 워낙 크다 보니 비용 역시 상당히 키워야 한다는 점이지만..

로키: 그리고 코티에르가 성공한다 하더라도, 신토넥스가 철수한다고 반드시 시스도 물러나리라는 보장은 없어요

아카스트: 적당히 부수고 적당히 위협하고 광산 때려부수고(잠깐 이건 아니잖! (...))...뭐 그런 거군요

아카스트: 예 그렇죠.

로키: 오히려 정착민을 앞세워서 더 악랄하게 나올 수도 있고..

아카스트: 그렇게 되면 이 사람은 정착민을 희생시키겠죠.

로키: 정착민들이야말로 신토넥스와는 달리 정말 갈 데가 없으니까..

로키: 예, 그렇겠죠

로키: 그렇게 할 논리까지 구성해 놓았습..

아카스트: 과연.

아카스트: ...

아카스트: 로키님 이러시면 안됩...(로키님을 붙잡습...)

아카스트: 벌써부터 코티에르와 동화라니 말이죠.

로키: 저 말리지 마십..(음?)

아카스트: (음?)

로키: 대지의 꽃 하나, 바위 하나 역시 어머니 대지에게는 소중하지만

로키: 대지의 아이들이 살아가기 위해 사냥도 하고 농사도 짓지 않느냐..

로키: 마찬가지로 정착민이든 넬바니안이든 모두 대지의 아이이지만

로키: 어느 정도의 희생은 불가피하다.. 하고 다른 사람도 아닌 부족장 할매에게 떳떳하게 대답할 인간이 코티에르..(..)

아카스트: 그런 거죠.

아카스트: ...

아카스트: '진심이냐?' '당연하죠.' '여봐라, 저 자를 매우 쳐라!' (...)

로키: (저런)

아카스트: 자기의 신념에 투철하다못해 집착적인 사람이니까

아카스트: 뭐 그래서 멋진 것 아니겠습...(응?)

로키: 별로 멋지지 않습.. <-

로키: 전 코티에르 같은 사람이 어떻게 보면 진짜 악이라고 생각해요

아카스트: 그걸 위화감 없이 연기하시는 분에게 그런 말 듣기 싫습 <-

아카스트: 악역을 맡은 거죠

로키: 매우 흥미롭긴 하지만

로키: 예, 아주 매력적인 악역이죠

아카스트: 이 사람에게는 무엇보다 죄책감도 후회도 없으니까

로키: 그리고 더 무서운 건 이익도 없어요

아카스트: 예.

아카스트: 다 끝내면 자살해버리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로키: 차라리 시스나 신토넥스는 자기 이익을 위해서 움직이니까 예측 가능성이나 한계랄 게 있는데

아카스트: "내 역할은 끝났다. 수고."

로키: 이 사람은 오직 양심과 신념에 따라 움직이니까..

로키: 예, 자기 목숨마저 그냥 그 투쟁의 일부일 뿐이고

아카스트: 뭐 현실에서도 그런 사람이 오히려 더 무서운 법이니까요.

로키: 아무것도 걸린 것이 없기 때문에 할 짓에 한계도 없죠

아카스트: 네.

로키: 예.. 정말 정말 무서운..

로키: 정상적인 사람은 자기 목적과 이익에 비추어서 더이상 그걸 달성하는데 도움이 안된다 싶으면 그만 둘텐데

로키: 정말로 진짜로 '정의'를 위해 싸우는 사람에게는 어떤 한계도, 넘을 수 없는 어떤 경계도 없으니까요

아카스트: 어찌보면 비정상이랄지, 아니면 심하게 정상이랄지...

로키: 그래서 코티에르가 이 캠페인에서 제일 무서운 인물이라는 생각이..

아카스트: 그런데 전 어떻게 이런 사람을 구상했을까나요 (...응?)

아카스트: ...

로키: (수상하게 찌릿..)

아카스트: 분명 V를 보고 어딘가에서 필을 받아버린 것 같긴 한데(시선을 피합니...)

아카스트: 에에잇, 그걸 위화감없이 연기하시는 로키님도! (찌릿 마주봅니...)

로키: 역시 이 인물을 소화하고 재해석하는 저도 하긴 정상은 아닐지도..(찔끔?)

아카스트: (하하하 안 밀렸습? (매우 맞는다))

로키: 또 무서운 게.. 자기 이익을 위해서 움직이는 사람은 아무리 악해도 협상이라는 게 가능한데

로키: 얜 그게 아니니까..(..)

아카스트: 이 사람은 협상따위 모르죠

아카스트: ...

아카스트: '싫어? 그럼 말고.'

아카스트: 애도 아니고...

로키: 어떻게 보면 어른이 되지 못한 영원한 소년이라는 말이 어울릴지도요

로키: 어른은 현실을 알고, 또 적당히 더럽게 놀고 하는데

아카스트: 이 사람에겐 현실과의 타협이 없으니까.

로키: 예.. 오직 소년만이 저렇게 완벽하게 자기 이상에 충실할 수 있죠

아카스트: 부족장 할매마저도 하고야 만 현실과의 타협을 말이죠

아카스트: 어찌보면 능력자라니까요.

아카스트: ...

로키: 그리고 어른은 지저분해도 어쨌든 얘기나 거래라는 게 되는데 참..

로키: 피터팬? (퍽)

아카스트: 다크버전 피터팬입? (...)

로키: 저런..(..)

아카스트: 매일밤 어린아이들의 창문에 나타나

아카스트: "당신은 왜 그렇게 웃죠?"

아카스트: "웃음은 감정이 아니란다, 이성의 산물 어쩌구저쩌구..."

아카스트: 그리고 낡이 밝...(그만!)

로키: 그건 진짜 호러..

아카스트: 밤새 애를 앉혀놓고 떠들다니 확실히 호러입...

로키: ㅋㅋ

로키: 그럼 이만 가보겠습니다

아카스트: 네에.

로키: 좋은 밤 되세요~

아카스트: 다음주에 뵙죠.

아카스트: 로키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