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로키의 로카세나

Session Start: Sat Oct 27 20:41:29 2007

orches: (미셀이 등장하기엔 역쉬 접점이 없으니까요..)

orches: (시간상 안 맞을 것 같고요..)

로키: (좀 그런 면이 있죠..)

이방인: 외전이라.. 뭐가 있을려나...

로키: 생각해보면 이야기거리는 꽤 많을만 한데..

로키: 뭐 생각나시는 거 없어요? 모처럼 과거의 자락스에 초점을 맞출 기회인데요

orches: 과거! (꼬마라면 있을 법 하기도..)

로키: 주변 NPC는 많고 제대로 초점을 맞출 수 있는 사람은 별로 없었고..

이방인: 크음...

로키: 뭐 꼬마 때처럼 먼 과거도 생각할 수 있고

로키: 이번 아우터 림 여행처럼 가까운 과거도 괜찮고..

로키: 루바트 오르가나의 죽음 같은 건 어떨까요?

이방인: 에

이방인: 다스 세데스와

이방인: 맞서던 순간부터를 플레이 하는건가요

orches: 세데스님! [두둥]

이방인: 저번에 쓴 외전에서 딱 자른 부분을 플레이 하는건가! (...)

로키: 그건 대체로 어떻게 됐는지 아니까..

로키: (판정을 했다가 자칫해서 누가 죽기라도 하면 곤란하기도 하고요)

orches: 아니면 루바트가 죽고나서 템플에 왔을 때 반응도 제법.. [..]

로키: 루바트 오르가나가 죽고 나서 마스터 모트가 어떤 식으로 자락스가 제다이가 되도록 설득했는지라든지..

로키: "제다이 해라." "예." -넙죽 같은 건 설마 아니었을 테니까요

이방인: 그렇군요

로키: 그거랑 자락스가 아를란을 길들인(?) 장면하고 연관지을 수도 있고.. 흠..

이방인: 루바트 오르가나가 죽는데서부터 해서 파다완이 되기까지를 딱 플레이 하게 되는건가

로키: 약간 긴 과정일 테니까 중간중간 끊어가면서 하겠지만요

orches: 이어지는군요!

로키: 또 뭐 센타레스 전투에서 봤던

로키: 부하들하고 헤어지는 얘기라든가..

이방인: 파다완이 되기까지가 좋겠군요.

로키: 그래볼까요

이방인: 처음 도착했을때는 진짜 다들 대놓고 수군거렸겠네(...)

이방인: 험난하다(...)

로키: 한 화에 끝나기를 바랍시..

orches: ㅇㅇ 두 분 다 힘내세요!

orches: 이방인/수근수근.. 이었겠죠..

로키: 어디보자.. 그럼 잠시 정확성을 기하게 배경 부분을 찾아보고..

이방인: 뭔가 마스터들하고 면담(...) 도 좀 해봤을꺼고..

로키: ㅋㅋ

로키: 아를란이 뭘 겪었는지 조금은 알게 되겠군요 (?)

orches: 수근거림에 루바트와 친했던 제다이들에게 멱살도 잡혀봤을 것 같고.. (..)

로키: 그건 제다이가 아니라 깡패일지도요 (?)

이방인: 일단은

orches: 그렇군요.. (...)

로키: 케드릭하고 미셸도 잠시 등장할 수 있겠네요, 그런 조로는

이방인: 감정은 없다. 라고 훈련받는 사람들이니(...)

이방인: 생각해보면

이방인: 제다이라는건 참으로

orches: 제 1:1 플레이 때.. 등장한 것처럼 파다완들 뒷담화의 대상이 될 수도..

이방인: 모아놔도 재미가 없는 인종들이군요(...)

로키: 그러게요..(..)

로키: 이번 캠페인이랑 콘체르토 1시즌 끝나면 당분간 제다이는 안 하렵니..

orches: 역시 물리셨군요!

이방인: ㅋㅋㅋ

이방인: 로망넘치는 소재긴한데

로키: 제다이 캠페인을 하나도 아니고 2~3개를 했으니..ㅋㅋ

이방인: 역시 지금 켐페인이 꽤 오래 진행되는데다가

이방인: 외전에 뭐에 다른켐페인에

이방인: 아무리 맛난 음식도

이방인: 계속 먹으면 질려버려요(...)

로키: 흑흑 이제 최고급 뷔페는 그만 (?)

로키: 무슨 짓을 해도 완결은 본다는 정신으로 내달리는 중입..

로키: 플레이어들이 전부 도망가는 한이 있어도 새 플레이어를 잡아다가 끝낸다! (뭐?)

이방인: (한 20화만 더하면(...))

orches: 완결 보실 거라 생각해요! [화이팅!!!]

로키: 20화라니 너무해요! (붙잡고 흔든다)

이방인: 아니 대략적으로 말입니..(짤짤짤)

로키: 어흠, 흠. 그럼..

로키: 두 제다이의 솜씨에는 어안이 벙벙할 정도입니다.

로키: 욱신거리는 부상의 고통도, 토할 정도로 울리는 머리도 상관없이

로키: 자락스는 훈련받은 전사의 눈으로 넋을 잃고 제다이 사제의 빠르고 치명적인 검무를 지켜봅니다.

로키: 제자가 치고 들어가면 스승이 주의를 돌리고

로키: 스승과 제자가 동시에 공격하면서 방어의 빈틈을 노리고..

로키: 그의 스승이 이렇게 애먹는 모습은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자락스 토레이: '설마하니... 진짜로 도울줄은.... 어처구니가 없는 놈들이로군....' -어떻게든 몸을 움직여 보려고 이리저리 움찔움찔

로키: 몸을 움직이려고 할 때마다 날카롭게 찔러오는 고통은

로키: 상태가 지금 절대로 좋지 않다는 걸 상기시키는군요.

로키: (마을 사람들은 집안으로 도망갔겠죠?)

로키: (그 전투가 벌어진 게 마을 외곽이었나요?)

자락스 토레이: (네)

로키: 다쓰 세데스는 빨리 죽이지는 않되

로키: 반드시 죽음으로 이어지는 고통스러운 치명상의 명수입니다.

로키: 빨리 응급처치를 받지 못한다면 아마도..

로키: 다쓰 세데스는 세이버와 다크포스를 갑자기 내질러서 두 제다이 사제를 한꺼번에 밀어내고

로키: 그는 자락스에게 고개를 돌립니다.

로키: 그 엷은 푸른색 눈안에서 자락스는 자신의 죽음을 읽습니다.

로키: 다쓰 세데스는 한쪽 손을 쳐들고, 공중에는 전기가 파직거리는군요.

로키: 그리고 새하얀 포스 라이트닝이 시야에 가득해지면서

로키: 점점 다가옵니다!

자락스 토레이: '....쳇... 여기까진가.... 자락스 토레이. 넓은 오지랖이 죽음을 재촉하다...... 로군...' -피식

로키: 순간 그 타는 듯 하얀 빛에 그림자가 드리웁니다.

로키: 그리고 자락스는 라이트세이버 빛줄기를 봅니다.

자락스 토레이: '.........?????????' -질끈 감았던 눈을 뜹니다.

로키: 자신 앞을 가로막은 그 제다이 파다완의 뒷모습이..

로키: 그리고 포스 라이트닝을 막으려고 휘두른 라이트세이버의 빛이

로키: 그의 뇌리에 지울 수 없이 새겨지는군요.

자락스 토레이: ".....이.....이 미친놈!!!!! 뭐하는 짓이야!!!!!!!!!!!" -놀라 눈을 커다랗게 뜨며 목소리를 짜내 버럭

로키: 휘두르는 순간에도 이미 늦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로키: 제다이 파다완은 분명 빠른 반사신경과 기술이 있지만

로키: 아주 약간 모자라서, 아주 약간의 차이로..

로키: 라이트세이버가 라이트닝을 막지 못하고

로키: 라이트닝이 덮쳐오기 직전, 도망갈 수도 그 무엇을 할 수 없는 짧은 순간에

로키: (그리고 피할 수 있었더라도 피하지 않았을 거라는 생각이 앞으로 평생 동안 그를 괴롭히리라는 것을 자락스는 직감합니다.. 남은 평생이 얼마나 되는지 몰라도)

로키: 그 멍청한 제다이 파다완은 그의 고함에 어깨 너머로 약간 고개를 돌리고

로키: 새하얀 빛을 배경으로 그 옆얼굴은 약간 쑥스럽게, 약간 아쉽게 쓴웃음을 짓습니다.

자락스 토레이: "......!!!........."

로키: 후회도, 슬픔도 없이, 그리고 어떻게 보면 뭔가 함께 공유하는 작은 농담에 슬며시 웃는 것 같은 그런 작은 미소.. 그리고 다음 순간

로키: 포스 라이트닝의 빛이 그 제다이 파다완을 눈부시게 감싸는군요.

자락스 토레이: "안돼!!!!!!!!!! 제기랄!!!!!!" -손을 들어서 뻗으며

로키: 그 상상도 할 수 없는 고통에 파다완의 고개는 뒤로 확 젖혀지고

로키: 어쩌면 비명을 질렀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라이트닝이 파직거리는 소리가 모든 것을, 영혼마저 채우면서

로키: 그리고 그 빛은 망막을 태울 듯 하얗게 타면서 다른 모든 감각을 몰아냅니다.

로키: 어쩌면 찰나였을지도, 어쩌면 몇 시간이었을지도 모르는 시간이 흐르고

로키: 제다이 파다완은 땅에 털썩 쓰러집니다.

로키: "루바트!"

자락스 토레이: '.....왜 제다이가 나를...........' -손을 뻗은채로 부들 부들 떨어요.

로키: 욱신거리며 쿵쾅대는 머리와 피로와 고통에 떨려오는 몸

로키: 그 속에서 자락스는 스승이 도망치는 것을 보거나 혹은 느낍니다.

로키: 나이든 제다이 마스터 쪽은 다쓰 세데스는 본 척도 하지 않고

로키: 제자를 안아서 받칩니다.

로키: 제자를 살리려고 필사적이면서도 평온하고 강력한 포스의 기운이 주변에 맴돌지만

로키: '루바트'라고 불린 파다완이 몇 마디 작게 말하는 목소리가 들리고

로키: 이윽고 제다이 마스터는 축 늘어진 제자 위로 가슴이 꺼질 것 같은 한숨을 내쉬며 잿빛 머리를 떨구는군요.

자락스 토레이: "어이 영감!.... 그자식.... 살려낼수 없는거야?....."

자락스 토레이: -떨리는 목소리

로키: 제다이 마스터는 천천히 고개를 듭니다.

로키: 그 눈안에 있는 처절한 슬픔이 왠지 모르게 자락스의 가슴을 할퀴는군요.

로키: 그는 눈을 감으며 천천히 고개를 젓고

로키: 천천히, 마치 부서지기라도 할 것처럼 조심스럽게 제자를 땅에 눕힙니다.

로키: "감정은 없나니, 오직 평온이로다.."

로키: "포스가 함께 하기를, 파다완 루바트 오르가나."

로키: 말하는 동안 루바트 오르가나의 포스 기척이 스러지는 것을

로키: 자락스는 부상의 고통 와중에도 느낍니다.

자락스 토레이: "제기랄!... 나를 끝장내는거야 아무때고 할수 있으니까 서두르지 말고 뭐라도 해봐!!! 난 이미 도망갈 힘도 없다고!" -빽 소리쳐요

로키: 제다이 마스터는 반응 없이 한참 동안 명상에 잠긴 채 꿇어앉아있다가

로키: 이윽고 천천히, 힘겹게 일어서는군요.

로키: 정정하게 다쓰 세데스와 잘만 싸우던 그에게서 갑자기 나이가 느껴집니다.

로키: 갑자기 자락스에게는 이 죽음이 와닿습니다.

로키: 마치 온몸에 부딪쳐오는 충격처럼 부인할 수 없는..

로키: 수많은 죽음을 보고, 또 자기 손으로 유발했는데 이제 와서 어째서..

로키: '자신을 위해' 제다이 파다완이 죽은 것입니다.

자락스 토레이: "제기랄.... 뭐가 이런 똥같은 경우가 다 있어.........." -뻗었던 손으로 땅의 흙을 세게 움켜쥐며 내뱉듯이 중얼

자락스 토레이: -이를 으드득

로키: 제다이 마스터의 묵직한 발걸음이 자락스 쪽으로 다가옵니다.

로키: 그리고 그는 자락스 곁에 한쪽 무릎을 꿇는군요.

로키: "부상을 좀 보세나, 젊은이."

자락스 토레이: "......?....."

자락스 토레이: -의아한 눈으로 쳐다봐요.

로키: 그의 목소리는 한없는 피곤과 슬픔의 무게로 무겁지만, 동시에 흔들림없고 차분합니다.

자락스 토레이: ".....뭐야..." -들릴락 말락한 목소리

자락스 토레이: "도대체 당신은 뭐야!.... 당신은 눈이 없나?.... 방금 당신 제자가 눈앞에서 '나때문에' 죽는걸 보지 못했나?...." -쥐어 짜내는듯한 목소리로 버럭

로키: "그러나 자네가 죽인 것은 아니지 않나."

로키: 그의 목소리는 담담합니다.

로키: 어쩌면 슬픔을 넘어 잠시 모든 감정이 죽어버린 담담함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로키: "역시.. 외상뿐이 아니라 포스의 흐름 자체를 헝클어놓았군."

자락스 토레이: "제길... 뭐가 달라. 내가 죽인거랑 그게 뭐가 다른데!... 당신은 어떻게 그렇게........"

자락스 토레이: -뭔가 감정은 없나 느껴봐요 혼란이나 분노 뭐 이런거

로키: 아주 깊은 슬픔과 한없는 피로 뿐입니다.

로키: 그저 슬픔일 뿐, 그 속에 혼란도, 분노도 없는..

자락스 토레이: "뭐냐고.... 도대체 제다이라는것들은....." -고개를 절래절래

로키: 제다이 마스터는 손을 내밀어 자락스의 상처 위에 대고

로키: 포스의 힘이 그를 훑고 지나가면서 온몸을 괴롭히던 고통이 한결 덜해집니다.

로키: 그리고 자락스 너머를 보더니 제다이 마스터는 약간 목소리를 높이는군요.

로키: "이쪽이오. 아니.. 이제 위험은 없소."

자락스 토레이: -그제서야 그쪽을 돌아봐요

로키: 마을 쪽에서 겁먹은 마을 사람들이 하나둘 내다보고 있군요.

로키: 왠지 몰라도 죽는 꼴을 볼수가 없어서 이 미친 짓을 벌인 원인이 된 그들..

자락스 토레이: '.....제길.... 이제 다 알았겠군.... 이겼으면 조용히 떠났을꺼고... 졌으면 죽었을테니 어쨌거나 저놈들을 다시 볼일은 없을줄 알았는데...' -황급히 고개를 다시 돌려요

로키: "형아 괜찮은 거야?" 그가 놀아주었던 어린아이 하나가 문간에서 빼꼼 내다보다가 어머니에게 끌려들어가는 모습이 고개를 돌리기 직전에 보입니다.

로키: "부상자가 있으니 들것이 있으면... 어디 받아줄 집이 있으면 따뜻한 곳에 눕혀주겠소?"

로키: 제다이 마스터는 말하고 있군요.

로키: "물론입니다. 우리 집에.."

로키: (마을 사람들이 자락스가 시스인 걸 지금 시점에서 알 이유는 없죠, 아직?)

로키: (아 맞다, 다쓰 세데스랑 같이 왔지..)

자락스 토레이: (...)

로키: 아주 긴 침묵이 흐른 후에 누군가 머뭇머뭇 말하는군요.

자락스 토레이: "어이... 괜찮겠어?... 한패거리라고?...." -차게 웃으며 대답한 사람이 들으라는듯

로키: "괜찮습니다." 제다이 마스터는 차분하게 말합니다.

자락스 토레이: "지금도 또 거짓말로 수작부리는걸지도 모르는데?...." -코웃음

로키: 대답한 사람이 침을 꿀꺽 삼키는 소리가 들립니다.

자락스 토레이: (마치 아를란 같...(...))

자락스 토레이: (아이 찌질해(...))

로키: (이때는 자락스도 바보였군요 (?))

orches: (저런..)

로키: 그래도 제다이 마스터의 부탁이라서인지, 아니면 제다이 마스터가 지켜선다면 안심이 되는지

로키: 사람들이 들것을 가지고 머뭇머뭇 다가오는군요.

로키: "조심해서 싣도록 하시오, 갈빗대가 부러진 것 같으니.. 이 마을에 의사가 있소이까? .."

로키: 이것저것 지시를 하면서 일어서는 제다이 마스터는

로키: 그 자신도 피곤하게 비틀거립니다.

로키: 강한 손들이 자락스를 들것에 싣고 들어올리는군요.

로키: 실려가면서 마지막으로 자락스의 눈에 비친 것은

로키: 어깨와 고개가 축 늘어진 채 피로하게 선 제다이 마스터의 모습과

로키: 그 뒤의 땅에 가지런히 누운 제다이 파다완..

로키: 루바트 오르가나의 모습입니다.

자락스 토레이: '.....이젠 정말 뭐가 뭔지 모르겠다... 차라리 그걸 내가 맞았더라면..........' -그 모습을 한참 쳐다보다가 그냥 누워서 눈을 질끈 감아버려요

로키: 그리고 들것의 규칙적인 움직임에 천천히 자락스의 의식은 악몽 가득한 어둠에 잠겨듭니다.


로키: 천천히 눈꺼풀 위에 빛이 느껴집니다.

로키: 눈을 감고 있어도 성가시게 의식을 맑게 하는 햇빛이..

로키: 그는 푹신하고 따스한 자리에 누워있고

로키: 밖에서는 새 울음소리가 들리는군요.

자락스 토레이: -눈을 천천히 떠요

로키: 눈을 뜨자마자 자락스는 침대 옆에서 그를 쳐다보는 똘망똘망한 동그란 눈과 마주칩니다.

로키: "형아, 괜찮아요?"

자락스 토레이: ".....;;;;;;;;;;;;"

자락스 토레이: -약간 당황한 표정으로 주위를 둘러봐요

로키: 꼬마 옆의 의자에는 익숙한 사람이 앉아있습니다.

로키: 그 잿빛 머리를 한 제다이 마스터가 앉아서.. 졸고 있군요.

자락스 토레이: "........................"

로키: "제다이 할아버지는 계속 형아 옆을 지키고 있었어요." 꼬마는 속닥속닥거립니다.

로키: "그래서 아주 피곤하니까 시끄럽게 하면 안 된댔어요."

자락스 토레이: "너.. 엄마 몰래 왔지?" -제다이 영감을 보다가 꼬마를 다시 보고는 작게.

로키: 꼬마는 찔끔합니다.

로키: 동그란 눈이 더 동그래지면서 아주 전형적인, 잘못을 숨기려는 아이 표정이 되는군요.

자락스 토레이: "너. 내가 무섭지 않냐?...." -그 모습을 보고 피식 웃으며

로키: "형아가 왜요?" 아이는 똘망한 눈으로 그를 쳐다봅니다.

로키: "나랑 놀아줬었고 또 나쁜 아저씨랑 싸웠잖아요."

로키: "어른들이 얘기하는 거 들었어요! 형아가 그 아저씨랑 싸웠다고요."

로키: "무슨 무서운 얘기 하는 것처럼 다들 작게 말하지만.."

자락스 토레이: '.....하긴....... 그거면 충분한가...... 이녀석한테는...' -애를 쳐다보며 빙긋

자락스 토레이: "얼른 가봐. 엄마한테 혼나겠다." -손을 들어서 애 이마를 톡하고 손가락으로 튕김

로키: "재키!! 재키 어디갔니!!"

로키: 그 순간 찢어지는 것 같은 여자 목소리가 집안에 울리고

로키: 자락스가 말한 순간에 엄마 목소리가 들려오자

로키: 아이는 얼어붙어 버립니다.

로키: 제다이 마스터는 화들짝 놀라 벌떡 일어서면서 라이트세이버를 뽑는군요.

자락스 토레이: -라이트 세이버의 빛을 보고는 이쪽도 반사적으로 허리춤에 손을

로키: 그리고 마을에서 몇 번 봤던 아주머니가 방안에 콰당! 들이닥치고

로키: 아들이 무사한 모습에 먼저 안심, 그리고는 제다이가 세이버를 뽑은 모습에 어리둥절.

로키: "아.. 적이! ..아니오?"

자락스 토레이: "........" -고개를 절레절레

로키: 제다이 마스터는 두리번거리다가 머쓱하게 라이트세이버를 집어넣습니다.

로키: 그리고 애를 마구 야단치는 어머니와 앵알거리면서 항의하는 아이를 정중하게 방에서 몰아내고

로키: 세이버를 허리춤에 다시 치운 후 의자에 도로 앉아 자락스에게 미소를 지어보이는군요.

로키: "내가 자는 동안에 깨어났구먼."

로키: "이래서는 내가 지켜서겠다고 약속한 보람이 없지 않은가."

자락스 토레이: "...지켜?.. 나를?....." -얼굴을 살짝 일그러뜨림

로키: "사람들이 불안해하는 정도는 이해할 수 있지 않겠나."

로키: 마스터는 평온하게 말합니다.

로키: "일단 자네는 다쓰 세데스와 함께 이곳에 왔으니."

자락스 토레이: "그렇겠지...." -쓴웃음

로키: "자네가 다쓰 세데스와 싸웠다고 내가 해명하긴 했지만"

로키: "그래도 불안한 마음은 어쩔 수 없는 일이지."

로키: "사람에 따라서는 단순히 스승을 죽이고 시스 로드가 되려고 했다고 하기도 하고.."

자락스 토레이: "뭐.... 당연한 말인가...." -피식

자락스 토레이: -오히려 사람들이 그렇게 말한다는것에선 조금 안도하는 표정

로키: 제다이 마스터의 조용한 눈빛은 자락스를 꿰뚫듯 예리합니다.

로키: "하지만 내가 보기에 그건 아니네."

자락스 토레이: "......." -대답하지 않고 시선을 살짝 피해요

로키: "우선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자네와 다쓰 세데스는 제다이가 온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로키: "아무리 시스 로드 자리가 욕심나도 제다이에게 쫓기는 순간은 이상하지."

로키: "뿐만 아니라 자네는 뛰어난 전사이지만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고, 그 사실을 잘 알았을 것이네."

로키: "그렇다면 남는 결론은 하나.."

로키: 제다이 마스터는 소매에 양손을 넣고 약간 갸웃하며 자락스를 쳐다봅니다.

자락스 토레이: "절대 이길수 없는 강대한 시스로드를 스승으로 둔 시스 수련생의 목숨을 건 도박일수도 있지."

자락스 토레이: "어쨌거나 결과적으로 나는 살고 다스 세데스는 죽을뻔 했다가 도망쳤으니까."

로키: "그래서 스승을 위해 포로로 잡혔다고 말하고 싶은 겐가?"

자락스 토레이: "........."

로키: 제다이 마스터의 눈빛에는 처음으로 희미한 비웃음이 스며듭니다.

자락스 토레이: '제기랄...' -손을 들어서 머리를 벅벅

로키: "제다이가 되면 어설픈 거짓말 정도는 알아볼 수 있네."

로키: "...마을 사람들을 구하고 싶었던 게지?"

자락스 토레이: "아냐!" -반사적으로 버럭 소리치고는 다시 침묵(...)

로키: (어허허.. 정말 아를란 생각나잖..)

자락스 토레이: (...)

로키: "그렇다고 해두도록 하지."

자락스 토레이: (원래 좀 덜익은 시스는 다 비슷한 느낌인가봅니(...))

로키: (ㅋㅋ)

orches: (ㅋㅋ)

로키: 제다이 마스터는 느긋한 표정으로 뒤로 기대앉습니다.

자락스 토레이: "...멋대로 생각하시지. 그것보다..."

로키: (스승 닮은 제자라는 걸 감추려고 하지 마십..)

자락스 토레이: "나를 살려둔건 끌고가서 뭔가 심문이라도 할 생각인건가?..."

자락스 토레이: '그렇다면야 납득이 가는군....'

자락스 토레이: -다시 조금은 안도한 표정

로키: "심문? 그건 제다이의 방법이 아니네."

로키: "적어도 자네나 시스가 아는 것과 같은 심문은."

로키: "공의회에서 자네를 구속하기는 할 걸세."

자락스 토레이: "재판이군." -히죽

로키: "적어도 이대로 풀어줄 수는 없으니까."

로키: "나는 조금은 다른 가능성을 생각하고 있네만.."

로키: 나이든 제다이 마스터는 잠시 창밖을 내다보며

로키: 뭔가 각오를 다지는 것 같은 기색입니다.

로키: 이윽고 그는 심각하게 묻습니다.

로키: "자네, 제다이가 되지 않겠는가?"

자락스 토레이: "뭐... 여기서 제자의 원수를 갚고 모두 전사했다고 말하면 그만이겠...... 뭐??????"

자락스 토레이: -지레 짐작해서 말하다가는 퍼뜩 놀라며

자락스 토레이: -입을 쩍 벌리고 쳐다보다가 황급히 정색.

로키: 제다이 마스터는 고요하게 그를 바라봅니다.

자락스 토레이: "다들 재미없는 인간들인줄 알았더니 농담도 할줄 아는군..." -씨익

로키: "자네.. 자락스 토레이라고 했던가?"

로키: 제다이 마스터의 목소리는 조금 가라앉습니다.

자락스 토레이: "그렇다." -고개를 끄덕

로키: (그러고 보니까 본명을 썼으려나요? 뭐 썼다고 칩시..)

로키: "지금 내 제자는 자네를 구하려다가 죽어서 시체가 되어 있네."

로키: 그의 눈빛이 차가워집니다.

로키: "제자의 죽음 앞에서 내가 농담을 할 것 같은가?"

로키: "이런 문제에 대해서?"

자락스 토레이: "그럼 제자가 나때문에 죽었는데 원수갚을 생각도 안하고 제다이가 되라느니 어쩌니 하는건 정신이 제대로 박힌 행동인가?" -이쪽 역시 얼굴을 살짝 찌푸리며

로키: "원수를 갚는다고 해도 루바트는 돌아오지 않는다."

로키: 제다이 마스터는 절도있는 태도로 말합니다.

로키: "오히려 루바트의 죽음을 헛되이하는 결과밖에 되지 않아."

로키: "자네가 어떻게, 무슨 연유로 시스가 되었는지는 알지 못하나.."

로키: 자락스의 기억에는 순간 짧은 회상들이 스쳐가는군요.

로키: 강제로 우주선에 팔을 끌어 태우던, 차가운 쇠 집게와 같던 손

로키: 너무 지쳐서 쓰러졌을 때 걷어차이던 기억

로키: 토할 정도로 심한 훈련을 하면서 오직 죽음의 공포, 그리고 증오 때문에 일어나고 또 일어나던 그 꼬마..

로키: "사정이 어떻든 자네는 솔직하고 선한, 좋은 젊은이다."

로키: "시스가 될 수 없는 사람이라는 얘기야."

자락스 토레이: "하...." -어처구니 없다는 표정으로 영감을 쳐다봐요

로키: (어떻게 하실래요? 이번 장면에 결판을 낼까요, 아니면 다른 장면에 결정할까요?)

로키: (루바트의 시신 앞에서라든가 뭐 그런 장면에서 마침내 결정을 내려도 될 것 같아서..)

자락스 토레이: (될까 말까를요?)

로키: (예)

자락스 토레이: (바로 여기서 결정해버리면 좀 어색할듯도...)

로키: (예, 좀 빠른 느낌이라서요)

자락스 토레이: "당신들은..."

자락스 토레이: "진짜 얘기해볼수록 알수 없는 족속들이군.... 어떻게 인간이 그럴수가 있나?...."

로키: "제다이가 된다면 알 수 있을 걸세."

로키: 제다이 마스터의 얼굴은 여전히 엄숙하지만

로키: 눈안에는 웃음기가 작게 반짝이는군요.

로키: "뭐, 생각해보도록 하게."

로키: 그는 약간 힘겹게 일어나서 자락스의 침대에 기대두었던 지팡이를 짚습니다.

로키: "코루선트에서 보내는 비행정이 도착할 때까지는 아직 조금 시간이 있으니까."

자락스 토레이: '생사를 함께한 전우가 죽어 나갈때 복수심에 불타는건 당연한 반응이다. 제다이는 인간이 아니란 말이야?....' -입을 꾹 다문채로 그 모습을 쳐다보며

로키: 문을 열고 그는 문간에서 잠시 돌아봅니다.

로키: "아, 내 이름은 모트 클라인이다."

로키: "마스터 모트, 혹은 버르장머리 없는 녀석들은 영감이라고도 하지."

자락스 토레이: "..." -피식

로키: 그는 약간 미소짓고는 문을 닫고 나갑니다.

로키: 문밖으로는 발소리와 지팡이 짚는 쿵쿵 소리가 멀어지고

로키: 자락스는 온갖 생각만 들끓는 침묵 속에 혼자 남겨지는군요.

로키: (음.. 그럼 다음 장면은 루바트의 추도식이라든지 하는 건 어떨까요?)

로키: (루바트의 죽음을 다시 상기받으면서 마침내 결정을 내린다거나..)

자락스 토레이: (예. 그것도 좋겠네요)


로키: 이틀 후 아침, 그 전날에도 그를 찾아와서 이야기를 나누었던 마스터 모트는 갑자기 말하는군요.

로키: "오늘은 마을에서 고맙게도.."

로키: "우리가 가기 전에 루바트 녀석 추도식을 열어주겠다고 했네."

로키: "자네도 참석하겠는가?"

로키: 그는 자락스를 제대로 쳐다보지 않은 채 허공에 대고 말하고, 목은 약간 메인 듯 합니다.

자락스 토레이: "...그게......." -머뭇

자락스 토레이: "그래도.... 되나?......."

로키: 그의 머뭇거림에 그는 애써 자락스를 보며

로키: 웃음을 지으려고 하는군요.

로키: "내가 지켜선다고 하면 되겠지."

자락스 토레이: "영감... 일부러 사람같지 않은 제다이인것을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 아니면....."

자락스 토레이: "이럴때까지 웃으려 할 필요는 없지 않겠어?...." -조심스럽게

로키: "웃지 않으면, 울겠는가?"

로키: 마스터 모트의 눈빛이 조금 흔들립니다.

로키: "아니면 자네들의 시스 로드처럼"

로키: "슬픔을 분노와 증오에 묻고 살육을 저지르겠는가?"

자락스 토레이: "난 잘 모르겠지만... 죽은사람을 위해서 슬퍼할수도 없는게 제다이인가?..."

로키: "죽음은 없으니, 오직 포스뿐이로다."

로키: 외우면서 마스터 모트는 작게 한숨을 쉽니다.

로키: "슬퍼하지 않는 것은 아니네, 젊은이."

로키: "다만 그 슬픔에 빠져 허우적거리지 않으려고 노력할 뿐."

로키: 그의 목소리는 부드럽고 인자합니다.

로키: "그것이 감정의 구덩이에 빠져 헤어나지 못하는 것보다 어려운 일이며, 내가 내린 결정이기에."

로키: "자네는 어떤가? 충분히 슬퍼하고 있는가?"

자락스 토레이: "나는 수많은 사람의 죽음의 이유였지. 지금껏."

자락스 토레이: "그런데..."

자락스 토레이: "나도 '나를 지켜려다가' 나때문에 죽은 녀석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해야할지 지금껏 겪어본적이 없어."

자락스 토레이: "제기랄... 모르겠다고.... 당신들은....대하면 대할수록 모르겠단 말이야...."

자락스 토레이: -고개를 절레절레

로키: "어떻게 생각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오늘 추도식에서 생각하는 것도 좋겠지."

로키: "그러니 참석하지 않겠는가?"

자락스 토레이: "....그렇게 하겠어. 그래도 된다면."

자락스 토레이: -잠시 생각하다 대답.

로키: 마스터 모트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입니다.

로키: 하지만 막상 추도식의 시간이 다가오자 난항에 부딪히는군요.

로키: 자락스를 데리고 집에서 나오던 마스터 모트는

로키: 문간에서 마을의 촌장과 마주칩니다.

로키: "죄송합니다, 제다이 선생님." 촌장은 자락스를 겁에 질린 표정으로 흘끔거리며

로키: 최대한 예의바르게 마스터 모트에게 말합니다.

로키: "하지만 뭔가 구속하지 않으면... 아이들도 있고, 주민들이 안심할 수 없다고 해서.."

로키: "이게 무슨 바보같은 소리입니까?" 마스터 모트의 위엄있는 대답에 촌장은 겁에 질려 물러나지 않으려고 애씁니다.

자락스 토레이: '엿같군....' -쓴웃음을 지으며 머리를 벅벅

로키: "이 젊은이는 분명 여러분을 구하고자 목숨을 걸었다고 내 벌써 여러 번 설명하지 않았소!"

자락스 토레이: "어이. 이쪽은 괜찮아."

자락스 토레이: -한발 앞으로 나서며

로키: "그... 그렇다 하더라도, 제다이 선생님.." 촌장은 거의 애원하는 기색이다가 가뭄에 비가 오는 표정으로 자락스를 봅니다.

로키: 마스터 모트는 흠칫 돌아보며 눈쌀을 찌푸리는군요.

자락스 토레이: "내가 묶여 있어야 안심이 된다면 그래도 괜찮아. 당연한 반응이라고."

로키: "이건 정당하지 않네." 마스터 모트는 낮게 말합니다.

로키: "루바트 녀석의 추도식에서 자네가 죄인처럼 묶여있어야 한다니.."

자락스 토레이: "내가 풀려나 있으면 겁먹어서 집에 틀어박히는 사람들도 있을꺼야"

자락스 토레이: "그거야말로 정당치 않아. '정말로' 마을을 지킨 사람의 추도식에 나오지 않는 녀석이 있는쪽이..."

로키: "..."

자락스 토레이: "더 정당하지 않아."

자락스 토레이: -어깨를 으쓱하고 팔을 내밀어요

로키: 마스터 모트는 뭔가 더 말하고 싶은 표정이 되었다가 한숨을 지으며 고개를 젓습니다.

자락스 토레이: "자. 묶어. 그리고...."

자락스 토레이: "대신에 한명이라도 빠지는 녀석이 있다면 각오 하라고 해."

자락스 토레이: -촌장을 쳐다보며

로키: 촌장은 뭔가 겁에 질린 찍 소리를 내더니

로키: 쏜살같이 도망가버리는군요.

자락스 토레이: "아니 뭐 그럴것 까지는...." -다시 머리를 벅벅

로키: 마스터 모트는 보안관이 가져다준 쇠고랑을 가져다가 쓰디쓴 표정으로

로키: 자락스의 양 손목에 채우는군요.

로키: 철컥.. 하는 소리와 함께 묵직하고 차갑게 고랑이 잠기고

로키: 그 사이에 있는 사슬이 반짝이면서 늘어집니다.

자락스 토레이: -이쪽은 한결 편해진 표정

로키: "가세나." 마스터 모트는 그를 쳐다보지 않고 한쪽 팔을 잡아 이끕니다.

자락스 토레이: -천천히 걸어가죠

로키: 추도식이 올리는 광장으로 향하는 동안 마을 사람들의 반쯤 겁에 질리고 반쯤 흥분한 눈빛들이 느껴집니다.

로키: 마치 아주 위험한 동물을 안전하게 구속한 우리 너머로 보는 것 같은 묘한 안도감이..

로키: "쇠고랑이 아무 소용없다는 얘기는 편리하게 빼놓았구먼." 마스터 모트가 코웃음을 치며 낮게 말합니다.

자락스 토레이: "어차피 자기만족이야. 나한테도... 저사람들한테도." -피식

로키: 마스터 모트는 그를 흘긋 보고는 아무 말도 하지 않습니다.

로키: 그렇게 광장에 도착하고..

로키: 광장 가운데에는 뚜껑이 투명한 보존 캡슐 속에

로키: 루바트 오르가나가 누운 모습이 보이는군요.

로키: 다들 그를 흘끔흘끔 쳐다보는 동안 사람들은 천천히 자리를 잡고 둘러서고..

로키: 마을 촌장이 제다이들의 숭고한 희생과 노고를 치하하는 말을 몇 마디 하고

로키: 마을의 사제쯤 되어 보이는 사람이 떠나간 루바트 오르가나를 위한 축복의 말을 합니다.

로키: 햇살은 지독히도 환하게 내리쬐고, 공기는 선선하고 맑군요.

로키: 왠지 비라도 추적추적 와야 할 것 같은데 말입니다.

로키: 옆에 같이 선 마스터 모트의 얼굴에는 슬픔이 가득하면서도 조용한 긍지와 평온이 있습니다.

로키: 축복이 끝난 후 마을 사람들이 하나하나 보존 캡슐로 나아가

로키: 루바트에게 전할 말을 하고 캡슐 옆에 꽃을 내려놓고 물러나는군요.

로키: "자네도 한 마디 하겠나?" 마스터 모트가 낮게 묻습니다.

자락스 토레이: -고개를 끄덕이고는 천천히 다가가요

로키: 자락스가 관에 다가가는 동안 마스터 모트는 따라오지 않고

로키: 몇 발짝 뒤에서 기다립니다.

로키: 마을 사람들이 숨죽이고 쳐다보는 시선이 느껴집니다.

로키: 루바트 오르가나는 마치 잠든 것 같은 모습이군요.

로키: 평온한 얼굴에는 여전히 그 약간 아쉬운 듯한, 조금 장난스러운 희미한 미소를 띄고..

자락스 토레이: '...어이... 내가 어떻게 하면 좋겠나?... 나때문에 죽은놈들중 제일 멍청한친구. 대답좀 해 보라고....'

자락스 토레이: -한숨

로키: 산들바람이 부드럽게 머리를 어루만지고, 멀리에서는 이름모를 새의 높은 울음소리가 들립니다.

로키: 몸을 움직일 때마다 작게 사슬이 철컹거리는군요.

자락스 토레이: "....결정했다."

로키: 마스터 모트가 고개를 들고 그를 쳐다보는 것이 느껴집니다.

자락스 토레이: "멍청한 네녀석이 하려고 했던걸 내가 대신하겠어."

로키: (마스터 모트한테도 들리려나요?)

로키: (아니라면 그냥 목소리가 들려서 쳐다봤다고 할 수도 있고..)

자락스 토레이: (들려도 좋고요)

로키: 루바트에게서는 아무 반응도 없습니다. 죽음이란 그런 거니까요. 돌이킬 수 없는...

로키: 그리고 자기 손으로 수없이 많이 일으킨, 바로 그 돌이킬 수 없는 끝.

자락스 토레이: -말하고 나선 천천히 물러나죠

로키: 마스터 모트가 그를 지나쳐 앞으로 나아가

로키: 관 뚜껑에 손을 얹고 낮게 몇 마디 하는군요. 그리고 그의 다음에 차례를 기다리는 건..

로키: "안녕 형아!"

로키: 엄마 손을 잡은 재키가 자락스에게 오려고 버둥거리는 동안

로키: 재키의 어머니는 필사적으로 붙잡아서 관 쪽으로 끌고갑니다.

로키: 아이가 말하는 소리는 다른 추도객들과는 달리 또랑또랑하게 잘 들리는군요.

로키: "자락스 형아랑 제다이 할아버지랑 우릴 구해줘서 고마워요, 루바트 형!"

로키: "이제 걱정 안해도 돼요... 자락스 형 같은 좋은 사람들이 우릴 지켜줄 테니까!"

자락스 토레이: "영감... 하나만 물어봐도 되나?...."

로키: "무엇을?"

자락스 토레이: "제다이라는건...뭔지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사람을 지키는거지?..." -재키를 빙긋이 웃으며 쳐다보면서 중얼

로키: "그렇지.."

로키: 마스터 모트는 희미하게 미소를 지으며 재키를 쳐다봅니다.

로키: "자네가 이미 그렇게 했듯이."

자락스 토레이: "그런거지?... 제다이라는건 사람들을 죽게 하고 싶지 않다는걸 숨길 필요가 없는 것들인거지?..."

로키: "......" 마스터 모트는 아프게 그를 봅니다.

로키: "그렇네... 사람을 지키기 위해 사람을 죽일 때도 있지만"

로키: "필요한 이상의 살상은 하지 않네."

로키: "그가 비록 시스라 해도, 무슨 짓을 저질렀다 해도."

로키: 꽃을 내려놓고 재키의 어머니가 자락스를 멀리 빙 돌아서 끌고가는 동안 재키는 열심히 손을 흔들며 지나갑니다.

로키: 이제 사람들은 천천히 삼삼오오 흩어져 때로는 얘기를 나누며, 때로는 조용히 집으로 돌아가는군요.

자락스 토레이: "미친놈들...... 정말이지 제다이란것들은 어처구니가 없어...." -천천히 고개를 들어서 하늘을 쳐다봅니다.

로키: 그때 자락스는 하늘에 뭔가 점점 커지는 형체를 보고

로키: 마을 사람들도 가리키며 뭐라고 한 마디씩 하는군요.

로키: "코루선트로 갈 배편이 왔구먼." 마스터 모트는 한 손으로 햇빛을 가리며 말합니다.

로키: 날개에 햇살을 반짝이며 비행정이 마을 외곽의 숲 저편에 내려앉는 모습을 둘은 나란히 지켜봅니다.

로키: (가기 전에 뭔가 처리하고 싶으신 장면이라든가?)

자락스 토레이: (이정도면 될듯)

로키: 떠나는 절차는 비교적 빠릅니다.

로키: 비행편이 여기저기 부족한 모양인지 파일럿은 어서 코루선트로 돌아가려고 서두르고

로키: 마스터 모트가 꾸려두었던 짐만 챙겨서 나오게 되는군요.

로키: 재키가 울며불며 매달려서 떼어놓느라 좀 곤란을 겪긴 했지만

로키: 대체로 마을 사람들은 자락스가 떠나는 사실에 안도하는 기색입니다.

로키: 그렇게 자락스는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코루선트로 출발합니다.

로키: 미지의 행성, 그리고 불안하기만 한 미래를 향해.

로키: (음, 혹시 페이스가 너무 느린가요? 묘사가 쓸데없이 많은 느낌도..)

자락스 토레이: (아뇨 저는 좋은데요 0_0)

orches: (ㅇㅇ 보고 있는 저도 두근두근)

로키: (다행이네요^^)

로키: (그럼 다음 장면은 제다이 템플에서 할까요?)

자락스 토레이: (넵)

로키: (무슨 장면이 좋을지.. 흠)

orches: (흐흠..)

로키: (생각할 수 있는 건 공의회 앞에서 고초(?) 좀 겪는 거랑)

로키: (다른 제다이들의 수근거림이랑 루바트의 생전 친구와 미셸과의 만남..)

로키: (또 뭐가 있으려나요?)

자락스 토레이: (음.. 그정도면 충분할듯 한데요. )

자락스 토레이: (뭐 더 있을려나...)

자락스 토레이: (마스터 모트가 고생하는걸 본다던가...)

자락스 토레이: (분명 고생할테니 -_-)

로키: (맞다, 고생..)

로키: (어떤 식의 고생이 좋을까요?)

로키: (여기저기 불려다니며 고생하는 모습을 봐야 했다고 자락스가 그런 것 같은데..)

자락스 토레이: (예. 여기저기서 수습(...) 해야할 일도 많았을꺼고...)

자락스 토레이: (뭐 여기저기서 수군대기도 했을꺼고)

orches: (다른 마스터들 반응도 그렇고.. 를란이를 데려왔을 때 자락스가 그랬던 것과 비슷하게...)

로키: (아, 그러면 루바트의 친구 (사실은 놀림감..)이었던 케드릭이 화내면서 좀 문제를 일으켜서)

로키: (그것 때문에 마스터 모트가 깨지는 모습을 봐야 했다는 건 어떨까요?)

자락스 토레이: (좋군요)

로키: 또 하나 해결해야 할 건..

로키: 자락스는 처음에는 감방에 있었다는 설정이었는데..

로키: 어쩌다가 평 제다이 나이트하고 마주쳤으려나요?

자락스 토레이: (음)

orches: (음..)

자락스 토레이: (사실은 감옥이 아니고 그냥 일정지역 내에 연금이라던가...)

자락스 토레이: (뭐 그런 느슨한 형태의 구속이었다는걸로 살짝 바꾸면(...))

로키: 아니면 연금이 풀린 후였을 수도 있겠군요

로키: 트러블을 일으켜서 다시 감방에 처박혔다는 것도 한 방법일지도..(..)

로키: 마스터 모트가 깨지는 꼴을 못 보겠어서 자청했다든지요

자락스 토레이: (네)

로키: 예, 그럼 먼저 공의회와의 부드러운(..) 면담부터 할까요

orches: (후덜)

자락스 토레이: (아카마르씨도 있나요?(....))

로키: (아카마르씨가 수석 검사입 (?))

자락스 토레이: (하악(....))

orches: (힘내세요!)


로키: 회합장에 도착하자마자 자락스는 앞으로의 숙소가 될 감방을 소개받고

로키: 다른 것보다 우선 지루하고 갑갑해서 정신이 나가고 싶을 때쯤 공의회의 부름을 받았다는 전갈과 함께 마스터 모트가 찾아옵니다.

자락스 토레이: "다른녀석들과 만나야 하는건가?..."

로키: "공의회의 마스터들이네."

로키: 마스터 모트는 굳고 긴장된 표정입니다.

로키: 제다이들은 바보는 아닌지 수감 구역에서 그를 인도해 데려나오는 동안에도 쇠고랑 따위는 사용하지 않지만

로키: 그 행성에서 그랬듯 이번에도 진짜 보안은

로키: 눈에 보이는 구속 따위가 아닌 제다이입니다.

로키: 그것도 그때는 한 명이었지만 지금은 이 건물 안에 수백이..

자락스 토레이: -이쪽도 좀 긴장한 표정으로 걸어가요

로키: 복도와 안뜰을 수없이 지나

로키: 마침내 그는 마스터 모트와 함께 큰 문앞에 도착합니다.

로키: 두 사람의 도착에 양쪽문은 스르르 소리없이 열리고

로키: 들어서면서 천창으로 비쳐드는 빛이 환한 둥근 방안에 둘러앉은 제다이 마스터들이 보이는군요.

로키: 마스터 모트 외에는 어떤 전장에서도 마주한 적이 없을 정도로

로키: 강한 포스력과 의지력의 힘들이 한꺼번에 느껴집니다.

자락스 토레이: '...환장하겠군....' -속으로 살짝 욕지기를 하며 얼굴은 별 표정없이 하려 애씁니다.

로키: 특히 문 맞은편 자리에 앉은 호리호리하고 나이든 마스터가 눈에 띄는군요.

로키: 거의 결벽적으로 느껴질 정도로 깨끗하고 날카로운 포스와 차가운 눈매가..

자락스 토레이: (아이고(...))

orches: (토닥토닥)

로키: "후보생 자락스 토레이를 데려왔습니다."

로키: 마스터 모트의 목소리는 낮고 뚜렷합니다.

로키: "이 젊은이입니까."

로키: 눈매가 차가운 노인 마스터는 자락스를 한 번 쳐다보고

로키: 그 하나의 시선으로 자락스는 영혼까지 뒤집혀 속속들이 드러나는

로키: 무시무시한 느낌을 받습니다.

자락스 토레이: '싫은 노인네로군....'

자락스 토레이: -살짝 긴장.

로키: "마스터 모트의 보고를 받았고 그 뜻은 잘 알았으니"

로키: "이 젊은이를 우리가 시험하도록 하겠습니다."

로키: 가라는 말은 하지 않지만 분명히 말 안에는 그 뜻이 포함되어 있고

로키: 마스터 모트는 뻣뻣하게 인사하고 돌아서기 전에 잠시 자락스의 어깨를 잡아줍니다.

로키: 그리고 방에서 나가고, 그의 등뒤로 문이 조용히 닫히는군요.

자락스 토레이: '후....' -크게 심호흡을 한뒤 고개를 들어요

로키: 잠시 방안에는 침묵이 흐르고..

로키: 한쪽에 앉은 나이든 트윌렉 여성이 입을 엽니다.

로키: "다쓰 세데스의 제자, 자락스 토레이가 맞습니까?"

자락스 토레이: "맞소"

로키: "그대는 패전 후 스승과 함께 도주하다가 바쿠라로 몸을 피하였으며"

로키: "그곳에서 한 마을을 몰살하여 마스터 모트와 파다완 오르가나의 추적을 피하려고 했습니까?"

자락스 토레이: "....그것도 맞소." -잠시 침묵하다 대답.

로키: "센타레스 전투 때 그대는 세데스 휘하의 별동대 지휘관이었지요?"

자락스 토레이: "그렇소. 별동대라기보다는 그냥 시간끌이용 미끼였지만...."

자락스 토레이: -쓴웃음

로키: "그때 르베리에 제독의 기함 탈취 작전에서 많은 공화국군을 죽이고.."

로키: "그 후에는 나이트 에카테스와 결투해 그의 목숨을 앗아갔나요?"

자락스 토레이: "그렇소. 하지만...."

자락스 토레이: "그때 내 휘하의 병사들 역시 제다이가 비열하게 설치한 함정에 걸려서 반수가 죽어 나갔소."

자락스 토레이: -이를 우득

로키: 다른 마스터가 묻습니다. "그러나 그대는 기함에 침투했고"

로키: "많은 공화국 병사를 희생시키지 않았습니까?"

자락스 토레이: "그렇소. 그건 부정하지 않겠지만. 전쟁에서 일어난 일이 어느 한쪽의 잘못이었다고는 생각지 않소.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했을뿐."

로키: "그대가 옳은 편에 써서 전쟁에서 싸웠다고 생각하오?" 또 다른 마스터가 조용히 묻습니다.

자락스 토레이: ".............."

로키: "각자의 위치와 최선에 대해서 말하자면.." 또 다른 마스터가 입을 엽니다.

로키: "리스루스 마을의 학살 때 그곳에 있었습니까?"

로키: 다쓰 세데스가 학살한 많은 마을 중 하나였죠

자락스 토레이: "....있었소." -잠시 침묵하다가 대답.

로키: 그때 완전히 속이 뒤집혔던 자락스는 거의 스승과 전투 직전까지 갈 정도로 다퉈서

로키: 어떻게든 민간인이 있는 곳이 아닌 최전선 임무를 달라고 했고..

로키: (그랬겠죠?)

자락스 토레이: (네. 적절하군요(...))

로키: (훗훗 나의 캐릭터 파악력은 (?!))

자락스 토레이: (?!)

로키: "호르켄 포로 수용시설에서도 있지 않았소?"

로키: 시스가 아우터 림에서 운영했던 포로 수용소 중 하나였죠.

로키: 아주 입을 안 여는 고위 공화국군 장교를

로키: 다쓰 세데스가 직접 심문하는 모습을 지켜본 일이 있습니다.

로키: 그들 두 사람이 감방에서 나왔을 때에는

로키: 거의 남은 것이 없었죠..

자락스 토레이: "다스 세데스가 저지른 거의 모든 참극의 현장에 나는 있었소. 그걸 부정하지 않겠소."

로키: "파다완 엘사티." 갑자기 그 차가운 눈빛의 제다이 마스터가 입을 엽니다.

로키: "나이트 마를라 자르킨."

로키: "나이트 톨로트'리브."

로키: 다른 마스터들이 숙연하게 침묵하는 동안

로키: 나이든 제다이 마스터는 데이터패드나 종이 하나 안 쳐다보고

로키: 백여 개에 달하는 이름들을 말하는군요.

자락스 토레이: "몇몇은 처음 들은 이름이지만 몇몇은 뚜렷이 기억하고 있소."

자락스 토레이: "내가 전장에서 죽인 사람들이지."

자락스 토레이: -담담한 목소리

로키: "모히네 중사. 필나 코에트 소위."

로키: "..파다완 루바트 오르가나."

초보자: (제다이들 쪼잔하게 저런 원한까지 일일히 재고 있..)

orches: (아카마르님.. 후덜덜..)

아카스트: (대마왕 아카마르가 어딜 갑니...)

로키: (저렇게 기억력이 좋으면 시험도 잘 봐요(?))

아카스트: (쪼잔하면 시험을 잘 보는 거군요 (?))

로키: ('사실은 이 나이에 기억력 감퇴를 막으려면 계속 기억력 훈련이 필요해서 말이지..' <-)

아카스트: (?!)

자락스 토레이: "물론 내가 한일이 잘한 일이라 생각하진 않소. 만약 죽은이들의 유가족이나 친구들이 날 죽이려 한다면 기꺼이 그들 손에 죽어줄수도 있소."

자락스 토레이: "하지만 당신들은 알고 있는가?"

자락스 토레이: "파크란 헬락, 앤드란 넥시스..."

자락스 토레이: -이쪽도 죽은 부하 이름들을 줄줄이

orches: (자락스 쪽도...)

자락스 토레이: "그리고.... 브라기 탈로."

자락스 토레이: -천천히 또박 또박 이름들을 늘어놔요

초보자: (자락스도 쪼잔했다)

자락스 토레이: "잘한일이 아닌건 알고 있소. 죄값을 치루라면 죽어줄수도 있소. 하지만"

아카스트: (쉿 (?))

로키: (저런 (?))

자락스 토레이: "저들을 한명이라도 죽지 않게 할수 있다면.... 나는 지금 이상태로 과거로 돌아가도 다시 그들과 싸워 내 부하들을 지킬꺼요."

로키: "그 과정에서 무슨 짓을 하더라도 말인가요?"

로키: 트윌렉 제다이 마스터가 조용히 묻습니다.

자락스 토레이: "그렇겠지. 무슨짓을 해서라도 부하들을 지켰을꺼요. 여기서까지 거짓말은 하고싶지 않군..." -쓴웃음

로키: "그대의 스승 다쓰 세데스처럼.. 포로 고문이나 민간인 학살이 요구되었다면?"

로키: 다른 마스터가 묻습니다.

자락스 토레이: "그건......." -입술을 깨뭄

자락스 토레이: "아까 이름을 늘어놓은 사람들을 다 기억하고 있소?.... 그중에서 전투중이 아니라 나에게 포로로 잡혀 죽거나 한 사람이 있소?" -고개를 들며.

로키: "없네." 이름들을 외웠던 제다이 마스터가 짧게 말합니다.

자락스 토레이: "그게 내 대답이오."

로키: (이로써 쪼잔 마스터로 각인되는 그였다)

아카스트: (저런 대마왕이 쪼잔해서야 어디...)

orches: (.. 쪼잔보다는 무섭.. ㅠㅠㅠ)

로키: "죽음으로 죄값을 치를 수 있으나.." 그 마스터는 차갑게 말을 잇습니다.

로키: "지금 돌아가도 동일하게 하겠다는 것은 진정 뉘우침인가?"

로키: "아니면 죽음이라는 궁극의 대가를 내밀고 책임을 회피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가?"

자락스 토레이: "짊어질것은 짊어지고 가겠다는거요. '후회한다' 는 말로 어깨에 올려진 생명들을 내려놓지 않겠다는거요."

로키: "그대는 여러 번 마스터 모트가 그대를 죽일 것을 예상한 발언을 했네."

자락스 토레이: "그렇소"

로키: "그 죄값을 짊어지고 살아가기가 두려운가?" 제다이 마스터의 목소리는 순간적으로 아주 낮고 부드럽습니다.

로키: 다른 마스터들은 불편하게 서로 마주보는군요.

자락스 토레이: "당신은 당신을 위해 누군가가 생명을 던지는것을 눈 앞에서 본적이 있소?" -잠시 침묵하다가 조용히.

로키: "자네는 있겠지."

로키: 제다이 마스터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습니다.

자락스 토레이: "그렇소. 수많은 목숨들이 지는것을 봐 왔지만.... 그래서 그 생명의 무게에는 익숙하다고 생각해 왔지만..."

자락스 토레이: "그건 내가 알고 있는 '생명 하나'의 무게가 아니었소. 감당할 자신이 없었지. 그 말대로 나는 차라리 죽어서 그 무게를 잊어버릴수 있으면 그렇게 되길 바랬소."

자락스 토레이: "근데 그게 아니더라고."

자락스 토레이: "뒤집어서 생각해보니 가벼운 생명같은건 없고 내 어깨는 이미 무지무지하게 많은 목숨들로 엄청나게 무겁더란 말이오." -쓴웃음.

아카스트: (아카마르한테 저런 말투로 (...))

로키: (갑자기 어둠이 내리며 아카마르 대마왕의 본색을..(..?))

아카스트: (과연 코티에르가 그림자를 다루는 건 아카마르에게서 배운...?)

자락스 토레이: "그래서 계속 걸어가기로 한거요. 지금까지 짊어지고 있던걸 다 짊어지고 그 무게를 몸에 새기면서 말이지."

자락스 토레이: "물론 허락해 준다면 말이지만...." -피식

로키: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는가?" 제다이 마스터는 무표정하게 묻습니다.

자락스 토레이: "모르겠소. 하지만 모자란 부분은 내가 계속 걸어가면서 채울수 있을지도 모르지."

로키: "그대는 몇 번이나 죽음으로 죽음을 값겠다고 하였네."

로키: "허나 죽음은 전장에 몸을 던진 전투원이라면 누구나 당연히 각오해야 할 결과일 뿐, 속죄가 아니네."

로키: "죽음으로 갚겠다는 것은 다른 모든 전투원과 똑같이"

로키: "동등하게 취급해달라는 말에 다름 아니네."

로키: "삶으로 갚겠다는 것은 어떻게 다른가?"

로키: "그대가 갚으려는 것은 무엇인가... 자락스 토레이?"

자락스 토레이: "거창한건 아니오. 그런게 가능하다면..."

자락스 토레이: "내 대신 죽은 그 파다완. 루바트 오르가나 대신. 그가 할수 있었던 일들을 조금이라도 내가 대신할수 있다면..."

자락스 토레이: "그걸로 그의 죽음은 헛된 게 아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인거요."

로키: 다시 그 차가운 시선이 자락스를 꿰뚫어보듯 훑습니다.

로키: 제다이 마스터는 나이답지 않게 매끄러운 움직임으로 한 번에 일어나

로키: 자락스의 세 발짝 앞까지 와서 멈춰섭니다.

로키: "그대가 요청하는 것은... 우리가 그대의 말만을 듣고"

로키: "그동안 죽어간 모든 제다이와 공화국 시민들을 잊고"

로키: "그대의 지나간 과거를 잊고"

로키: "한 사람의 제다이로서 믿으라는 것인가."

자락스 토레이: "틀립니다."

로키: 제다이 마스터는 아주 작게 한쪽 눈썹을 드는군요.

자락스 토레이: "지금까지 내가 죽인 모든 제다이들, 공화국 시민들의 목숨을 잘 기억해두고 내가 그것을 헛되게 하는가 그렇지 않은가를 지켜봐 달라는 얘기요."

로키: "그대의 옛 부하들을 지키기 위해 어떤 수단이든 동원할 수 있었다면"

로키: "지금은 어떠한가? 그 생명의 무게까지 더해진 지금, 그대가 사용할 수 있는 수단에는 어떤 제한이 있는가?"

자락스 토레이: "어쨌든 무익한 피는 흐르게 하고 싶지 않소. 허나... 정말로 사람들을 구할 다를 방법이 없다면 나는 다시 주저함없이 칼을 들겠소."

로키: "생명을 지키고자 다시 죽음의 무게를 쌓는다면"

로키: "그 끝은 무엇인가? 끝은 있는가?"

로키: 물음을 던지는 제다이 마스터의 목소리에는 아주 미세하게 한탄 같은 것이 섞여듭니다.

자락스 토레이: "내가 만약 많은 사람들을 구할수 있다면.... 그리고 결국 누군가를 위해서 루바트 오르가나가 했듯이 다른 사람을 위해서 죽어갈수 있다면..."

자락스 토레이: "그렇다면 그의 의지가 나에게서 다른 사람에게로 이어질수도 있겠지... 정말로 '사람을 구하고 싶다' 는 바램에... 끝이 필요한거요?"

로키: 제다이 마스터는 잠시 무표정하게 그를 쳐다보다가

로키: 천천히 앞뒤로 걸음을 옮기며 혼잣말처럼 말을 잇습니다.

로키: "오래 전... 이상이 드높던 제다이 나이트를 알고 있었네."

로키: "그는 어찌하여 공의회가 공화국 시민을 지키고자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지 않는지 항의했고"

로키: "누구보다 먼저 몸을 던져 그들을 구하고자 했네."

로키: "그가 구하지 못한 생명 하나하나는 그에게 지울 수 없는 회한이 되었고.."

로키: "그의 수단과 공의회와의 갈등은 점점 과격해졌네."

로키: "그의 제다이 시절 이름은 이제 더는 부르지 않으나.."

로키: "오늘날에는 다쓰 세데스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네."

자락스 토레이: "....!!!!!!!!!!!!!!"

자락스 토레이: -입을 쩍 벌림

로키: 제다이 마스터는 걸음을 멈추고 냉정한 눈빛을 자락스에게 고정한 채 대답을 기다립니다.

아카스트: (그리고 이 순간엔 베토벤의 운명이 배경음으로 깔려야...)

자락스 토레이: "그게.......그럴수가..."

로키: "죄없는 생명을 구하고자 하는 이상주의는"

로키: 제다이 마스터의 목소리는 마치 죽음의 종소리처럼 장중하게 울립니다.

로키: "그 자체로는 다크 포스에 대한 아무 방벽이 되지 않네."

로키: "아니, 오히려 얼마나 많은 제다이가 공화국을 지키고자 하는 마음이 두려움과 집착이 되어"

로키: "결국 그들 자신이 결코 바라지 않던 모습으로 변해갔던가."

로키: 그는 잠시 개인적인 기억과 싸우는 듯 침묵하더니 말을 잇습니다.

로키: "그러니 다시 묻겠네. 그대를 다크 포스에서 지킬 것은 무엇인가?"

자락스 토레이: "....."

자락스 토레이: "...뒷모습이오."

로키: 노 마스터의 날카로운 시선이 느껴집니다.

자락스 토레이: "생전처음본 사람을 위해서 아무 망설임없이 포스 라이트닝에 몸을 던진 그의 뒷모습이오."

자락스 토레이: "그게 내 머릿속에 남아 있는한. 나는 죽는다고 해도 다시는 다크 사이드로 돌아갈수 없을것이오."

로키: 제다이 마스터는 다시 그를 까뒤집어 살피는 날카로운 눈빛으로 쳐다보더니

로키: 말없이 자락스를 지나쳐 문을 열고 복도로 나갑니다.

로키: 뒤늦게 자락스는 자신이 희미하게 떨면서 식은땀에 젖었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자락스 토레이: "...." -손을 들어 땀을 훔쳐냅니다.

로키: 복도에서 낮은 목소리가 두런두런 울리더니

로키: 뒤로 마스터 모트가 다가오는 기척이 느껴집니다.

로키: 좀 전의 제다이 마스터하고는 전혀 다른, 깨끗하되 숨막히지 않고 편안한 포스의 기운이..

로키: "자락스..." 그는 잠시 자락스의 어깨에 손을 얹습니다.

아카스트: (원수는 외나무 한가운데에서 만난...다가 아니던가요? (?))

자락스 토레이: -살짝 한숨을 쉬며 돌아서요.

로키: (이 상황에서 코티에르까지 불러오라고요 (?))

로키: 다른 마스터들이 말없이 지켜보는 동안 그는 그들 앞에서 물러나오고

로키: 복도로 나오면서 그 제다이 마스터와 스쳐가게 되는군요.

아카스트: (아니 모트와 아카마르는 라이벌 아니었...)

로키: "마스터 아카마르." 마스터 모트는 목례하고, 마스터 아카마르는 말없이 짧게 목례합니다.

로키: 두 사람 사이에 뭔가 말없는 대화가 벌어지는 느낌도 들지만..

로키: 돌아오는 길에 자락스는 문득 지금 가는 길이 아까 오던 길하고는 다르다는 걸 눈치챕니다.

로키: 감금 구역으로 가는 길이 아니군요.

자락스 토레이: "여기는....?"

자락스 토레이: -의아한 표정

로키: "숙소 구역이다." 마스터 모트는 어깨 너머로 빙긋 웃음짓습니다.

자락스 토레이: "그러면 벌써 결정이?......" -눈을 크게 떠요

자락스 토레이: "방금 그 문답들 만으로?...."

로키: "뭐라고 했는지는 몰라도 아캄 녀석과.. 으흠, 흠. 마스터 아카마르와 공의회 마스터들의 마음을 움직인 모양이더구나."

로키: 마스터 모트는 한 문 앞에 멈춰서서 카드로 문을 엽니다.

로키: "네가 대견하다." 그는 자락스의 어깨를 두드려줍니다.

로키: "이것으로 시작인 게다."

로키: 따스한 미소에는 너무나 깊은 슬픔이 깃들어 있어서

로키: 자락스는 그가 이 자리에 서있던 다른 청년을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자락스 토레이: "......." -말없이 마스터 모트를 쳐다보다가 이내 자세를 바로하고 인사를 꾸벅.

로키: "조만간 훈련을 시작할 터이니 푹 쉬어두도록."

자락스 토레이: "알겠습니다. 하지만 그 전에..."

자락스 토레이: "내가.. 만약에 중간에 길을 잘못들어서 다시 전으로 돌아가려 한다면......"

자락스 토레이: "그걸 직접 막아내 주시겠다고 약속해주시겠습니까?...." -고개를 들며.

로키: "이 녀석이나 저 녀석이나... 늙은 스승에게 무리한 부탁만 하는구나."

로키: "내가 막을 수 있는 길은 다른 모든 제다이에 대해서와 마찬가지로"

로키: "가르칠 데까지 가르치고 나머지는 판단에 맡길 따름이다."

로키: "내가 가르친 것과 너의 자유로운 판단이 어긋나지 않기를 바라며"

로키: "그저 가슴 졸이고, 그저 두려워하지 않으려고 법도를 외우는 것밖에 더 있겠느냐."

로키: "그 이상은 나는 아무것도 약속하지 않는다."

로키: "너를 믿으니까."

자락스 토레이: "....." -잠시 침묵하다가 다시 고개를 꾸벅 숙입니다.

로키: "푹 쉬어라. 마스터 아카마르하고 얘기하는 게 얼마나 피곤한지는 내가 잘 아니 말이다."

로키: 마스터 모트는 마주 목례하고는 몸을 돌려 걸어갑니다.

자락스 토레이: (왠지 피니쉬 분위기가(...))

로키: (발 닦고 잡니까? (..))

로키: (한 장면쯤 더 하고 싶은 생각도 있는데요.. 너무 길지는 않게 해야겠지만)

로키: (몇 시까지 되세요?)

자락스 토레이: (저야 뭐 한 두시까지는...)

로키: 음.. 50여분 남았군요

orches: (마지막 분위기군요..)

로키: 부지런히 할까요


로키: 며칠 후.. 자락스는 이제 감방이 아닌 숙소에서 지내는 생활에도 어느 정도 익숙해집니다.

orches: (오늘 자락스 특집! (꺄꺄))

자락스 토레이: (...)

로키: 여전히 밖에 나가면 시선과 수근거림을 느낄 수 있지만

로키: 어쩔 수 없는 일이겠죠. 죽일 수도 없고 (?)

자락스 토레이: (...)

아카스트: (...)

로키: 그런데 아직 익숙하지 않은 곳인지라 마스터 모트와 만나서 훈련을 하기로 한 훈련장을 찾다가

로키: 그만 길을 잃은 느낌입니다.

로키: 훈련 마당이 맞긴 맞는데, 어제 왔던 곳이 아니군요.

로키: 훈련 마당에서 아직 안 보이는 문간 안쪽에 있을 때

로키: 자락스는 누군가가 말하는 대화소리를 듣습니다.

로키: "그 녀석 가족들 오늘 온 거 봤어, 미셸?"

로키: "아주 '루바트의 재는 우리가 찾아가겠습니다' 하는 오만한 태도 하고는.."

미셸: "...?"

미셸: "... 그랬어요?"

미셸: "못 봤어요, 마스터."

로키: "그 동생놈은 확 패주고 싶더라. 그 기생오래비 같은 면상하곤.."

로키: 그리고 잠시 침묵 후.. "도대체!" 뭔가 딸그락 던지는 소리가 납니다.

로키: "펄펄 살아있으면서 나한테 온갖 헛소리로 못살게 굴던 그 놈이 왜.."

로키: "어떻게 시체가 돼서 돌아온 거냐고..."

미셸: "마스터.. 기분은 이해하겠지만.."

미셸: @(자락스는 모르겠지만) 눈치를 살살 봅니다.

로키: "대체 어떤 자식 때문에 죽었는지 면상이나 보고 싶다!"

로키: "이제 또 제다이를 만들어준다며?"

미셸: "예.. 그렇게 들었어요."

로키: "그것도 마스터 모트의 제자? 그게 말이나 되는 얘기야?"

로키: "스승조차 아무렇지도 않다면 도대체 루바트 녀석은...!"

로키: 그때 미셸은 훈련 마당으로 통하는 문간에서

로키: 강한 포스 기척을 느낍니다.

로키: 아직 다크 포스와 라이트 포스 사이에서 불안정한 포스를 말이죠.

미셸: "마스터께서는 인정하기 싫으시겠지만.. 마스터 모트께서 감싸고 계신다니.. 어쩔 수 없.." @헛하며 말하려는 걸 멈춥니다.

로키: "왜 그래, 미셸?"

자락스 토레이: '...아 이거 나서기도 쑥스럽고... 숨어 있으려니 바보같군...' -머리를 벅벅 긁음

미셸: @대답없이 포스 기운이 느껴지는 쪽을 가르킵니다.

자락스 토레이: -그냥 앞으로 털레털레 나가요

로키: 케드릭은 긴장하며 자락스 쪽을 돌아봅니다.

자락스 토레이: "미안하게 됐소. 별로 엿듣고 싶은건 아니었지만...."

로키: "제다이 템플 내에서 이렇게 다크 포스를 흘리고 다니는 사람이 있다니 놀랠 일이군."

로키: 긴 머리의 곱상하게 생긴 청년은 자락스를 싸늘하게 봅니다.

로키: 그 옆에는 짧은 갈색 머리를 한 귀엽게 생긴 소녀 파다완이 불안하게 쳐다보고 있군요.

자락스 토레이: "아직 익숙하지가 않아서... 거슬렸다면 미안하게 됐소." -쓴웃음

미셸: "마스터어.." 자락스를 바라봅니다. "처음 보는 얼굴인데.. 누구세요?"

로키: "내 짐작이 맞다면 아마도 그 유명한 자락스 토레이겠지."

로키: 청년은 자락스를 도전적으로 쳐다봅니다.

로키: "루바트가 죽을 때..." 그리고 말을 잇지 못하는군요.

자락스 토레이: "맞소. 그리고 싸우러 온게 아니니까... 그렇게 대놓고 쳐다볼 필요는 없을텐데..." -별 흔들림 없이

미셸: "에? (자락스를 다시 바라보고 케드릭에게..) 애들이 말한 것처럼 누구 잡아먹을 듯 생기지 않았는데.... 아.."

자락스 토레이: "감정은 없다. 평온만이 있을뿐. 제다이 법도의 첫번째 구절이 아닌가?" -덤덤

로키: (미셸 이때 어렸군요 (?))

미셸: (그렇죠..)

로키: "마스터 모트의 '새' 제자가 된지 며칠이나 됐다고 벌써 법도를 나보다 잘 아는군?"

로키: "역시 훌륭하신 마스터에게 배우면 학습도 빠른 모양이야."

아카스트: (미셸이 어릴 때니 센은 꼬맹이고 린은 방황중...(?))

로키: (그렇겠..)

미셸: @불안불안하게 바라봅니다.

자락스 토레이: "불쌍하게 이리저리 불려다니는것만도 숨차보이는 노인네를... 그런식으로 말하지 말아 주시겠소?... 이쪽에 대한 비난이야 얼마든지 들을수 있지만 말이지..."

자락스 토레이: -몸을 갑자기 확 이동시켜 앞에 쓰윽 하고 다가서며

자락스 토레이: "스승님께서 비난을 들을 이유는 없다고 생각되는데?..."

로키: "!!" 청년은 흠칫하며 물러나는군요.

로키: 포스는 다듬어지지 않았고 거칠지만, 라이트세이버 훈련 수준은 상당하다는 걸 빠른 반사신경으로 알 수 있습니다.

미셸: "마스터.." @둘을 한번 바라보고, 가자고 케드릭의 로브를 잡아당겨요.

로키: 케드릭은 미셸을 쳐다보지도 않고 계속 말합니다. "제자가 눈앞에서 죽고서는 바로 그 죽음의 원인이 된 시스를 새 제자로 받은 마스터에 대해서 말인가?"

로키: "그런 스승을 하늘처럼 섬긴 루바트 녀석은 어쩌고?"

로키: (이 녀석 적당히 패주고 마스터 모트를 더 곤란하게 합시..)

미셸: (생각해보니 이 때의 케드릭 역시 나이트 치곤 너무 젊어서.. 제자의 말은 들어주지 않는다능.. ㅠ)

로키: (미셸은 파다완 치고도 어렸고..)

미셸: (ㅇㅇ)

자락스 토레이: "뭘. 감정조절조차 하지 못하는 녀석을 마스터라고 떠받드는 불쌍한 제자도 있는 모양인걸... 나정도가 그리 대수겠나?..." -옆에 쪼그만 파다완을 쳐다보며 입꼬리를 쓰윽

로키: "이 자식!" 상대는 주먹을 휘두릅니다!

미셸: "... 마스터어.." 로브자락을 잡아당기다가 흠칫

미셸: "!"

자락스 토레이: -안피하고 맞아줘요.

로키: "?"

로키: "뭐..뭐야 너.."

로키: 청년은 한 손으로 자락스의 멱살을 잡습니다.

자락스 토레이: "이걸로 화가 좀 풀렸으면 가라. 더 이상은 스승님에 대한 무례한 언사는 참지 않겠다."

미셸: (아까 로키님이 말한 제다이가 아닌 깡패다.. ㅠ)

로키: (초보자님 말씀마따나 소인배..)

자락스 토레이: "방금의 일격으로 네 실력은 모두 알았다. 이쯤에서 물러서지 않는다면 나도 더 가만히 있지는 않겠어."

로키: "흥. 그렇다면 한 수 청하도록 할까."

로키: 청년은 거칠게 자락스의 멱살을 놓더니 라이트세이버를 뽑습니다.

미셸: "파다완 자락스 말대로... 가는 게 좋겠다고.. 생각하는데요.." 작게..하다가 "에에에!!! 마스터! 지금 무슨"

아카스트: (나무아비타불 관세음보살...(?))

로키: "왜? 그 잘난 스승의 명예를 지키려는 갸륵한 제자가 아니었나?"

로키: "네가 루바트 대신 여기 서있을 자격이 있다면 어디 증명해보이란 말이다!"

자락스 토레이: "아직까지 사람죽이는게 아닌 대련용 라이트 세이버 검술 같은건 할줄 모른다. 여기서 죽어도 괜찮겠나?..." -싸늘한 표정으로 노려보며

로키: 거친 슬픔과 분노의 기운에 어둡게 물든 포스가 확 부딪쳐오는군요.

아카스트: (그래서 꼬맹이 파다완 센한테 라세 대련에서...(수근수근))

미셸: @벌벌.. 케드릭의 로브자락을 놓습니다.

로키: "이제야 본색을 드러낸단 말이지.. 물러서 있어라, 미셸."

자락스 토레이: -라이트 세이버를 꺼내서 검신을 한쪽꺼만 꺼내요. 더블 블레이드 대신에.

미셸: "... 하지만.." 쭈삣쭈삣하다가 눈초리를 받고 물러섭니다.

로키: 청년은 마구잡이로 공격해오는군요.

로키: 훈련장에서는 빠르고 예리한 공격이지만

로키: 실전 경험이 없는 사람 특유의 '교본대로'인 점이 느껴집니다.

미셸: (역시나..)

자락스 토레이: -칼로 받아주는 '척' 하다가 갑자기 몸을 숙여서 피하고는 다리를 후려차서 쓰러뜨리죠

로키: "큭!"

로키: 청년은 우당탕 넘어질 것을 간신히 뒤로 공중제비하면서 몸을 바로잡는군요.

로키: 그때 미셸은 이쪽으로 급히 다가오는 포스 기척을 감지합니다.

로키: 마스터 모트와.. 마스터 카렘이!

미셸: "!!!!!"

미셸: 다른 마스터들에게 알리기 위해 나서려다가 흠칫..

자락스 토레이: "전혀 당해보지 않았다는 표정이군, 실전에서.. '다리는 쓰지 말자' 고 상대에게 말할셈이냐?..." -라이트 세이버를 빙빙 돌려 소리를 내면서 피식

로키: "너 이.."

로키: 청년 나이트는 다시 공중을 빙글 돌며 위에서 공격해옵니다.

자락스 토레이: -한쪽 날로 공격을 받아내면서 다른쪽 날 없는 부분으로 빙글 돌려서 퍽하고 가슴팍을 쳐주죠.

로키: "윽..!" 청년은 작게 신음을 내뱉으며

로키: 라이트세이버를 놓치고 뒤로 비틀비틀 물러납니다.

로키: "이게 도대체 무슨 짓인가!"

로키: 우렁찬 목소리가 공중을 가르는군요.

자락스 토레이: -라이트 세이버를 꺼서 허리춤에 집어넣으며 한걸음 물러섭니다.

미셸: "마스터 카렘!!!" 겁에 질린 표정을 짓습니다.

로키: 문간에는 처음 보는 검은 피부의 마스터와 (아마도 어린 파다완이 말한 대로 마스터 카렘)

미셸: (.. 제겐 아카마르 급의 그 분.. (..))

로키: 그 뒤로는 숨이 턱에 닿아서 지팡이도 어디다가 팽개쳤는지 약간 절고 있는 마스터 모트가 들이닥칩니다.

미셸: 문가 앞에서 딱 마주치고.. 삐찔삐질..

로키: "이것이 대체 무슨 일인가?"

로키: 이제는 낮고 위험한 목소리로 마스터 카렘이 물으며 훈련 마당으로 나옵니다.

로키: "나이트 케드릭, 괜찮은가?" 자락스를 쳐다보고 있지만 마스터 모트는 케드릭에게 걱정스럽게 묻는군요.

로키: 케드릭은 아무 말도 못하고 고개를 푹 숙입니다.

미셸: "그....그러니까." @고양이 앞의 생쥐처럼 카렘 앞에서 말을 버벅거립니다.

자락스 토레이: "대련을 청해 한수 배우고 있었습니다."

자락스 토레이: -약간 굳은 표정으로 무뚝뚝하게.

로키: "그래서 내가 이 마당에서 다크 포스를 느낀 것인가?"

로키: 마스터 카렘은 미셸을 보지도 못한 것처럼 지나쳐 자락스 앞에 섭니다.

로키: 자신이 다크 포스를 썼는지는 확실히 알 수 없군요.. 습관인지라

자락스 토레이: "그것은 제가 아직 미숙하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주의 하겠습니다."

로키: 하지만 분명 상대방 청년의 포스도 격정으로 검게 물들어 있었는데..

로키: "마스터 카렘! 이건 내 불찰입니다."

로키: 마스터 모트는 자락스와 마스터 카렘 사이를 막아서듯 하는군요.

로키: "자락스가 의도적으로 다크 포스를 썼을 리 없지 않소."

로키: 마스터 카렘의 검은 눈은 자락스를 의심스럽게 봅니다.

로키: 그러나 더욱 참을 수 없는 것은 그 의혹이 일말은 마스터 모트에게 향하고 있다는 점..

자락스 토레이: "아니... 이건 제 실수입니다. 제가 아직 포스를 다루는데 미숙하여 그런것이니. 어떤 처벌도 달게 받겠습니다."

로키: "처벌이라니..! 무엇보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도 확인하지 않지 않았느냐!"

미셸: "마....... 마스터.. 카.. 카렘.. 마스터 (@한숨을 크게 쉬고) 모트의 말씀대로... 파다완 자락스는.. 의.. 의도적으로 쓰진 않았어요."

로키: "무슨 얘기인가, 파다완 시노아?" 마스터 카렘은 처음으로 미셸을 내려다봅니다.

로키: "미셸의 말이 옳습니다. 제 잘못입니다."

로키: 나이트 케드릭은 낮게 말합니다.

미셸: "그러.. 니까.. 마스터와 두 분이서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파다완 자락스가 근처에 있었고.. 마스터어!"

로키: 미셸의 말을 무시하고 케드릭은 말을 잇습니다. "어쩌면 다크포스도 제가 썼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다.. 뒤죽박죽이어서.."

로키: "하지만.. 정말로 그럴 수밖에 없었던 겁니까!"

로키: 갑자기 그는 마스터 모트에게 몸을 돌리며 말합니다.

로키: "루바트 녀석이 죽은지 얼마나 됐다고.. 그 녀석이 마스터 모트를 얼마나 하늘처럼 생각했는지 정말 모르시는 겁니까!"

로키: 마스터 모트는 마치 엄청난 고통을 참는 사람처럼 작게 숨을 들이키며 이를 악뭅니다.

자락스 토레이: "그만 하시죠!... 왜 모든 일의 원인인 나에게 말하지 않고 스승님께 말하는겁니까!"

자락스 토레이: -더 참지 못하고 앞으로 나서며

로키: "자락스.."

자락스 토레이: "뭐가 이랬느니 저랬느니... 제길.... 나한테 말하란 말이오. 사람을 죽여온것도 나고, 루바트를 죽게한것도 나고.. 여기까지 뻔뻔하게 쫓아온것도 나란 말이야!"

자락스 토레이: -가슴을 팡팡 치며 버럭

로키: 자락스는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직접적이진 않아도 마스터 모트는 하루에도 수십 번씩 이런 순간을 견디고 있다는 것을.

로키: 케드릭이라는 청년은 이를 악물며 고개를 돌립니다.

로키: 그가 이런 식으로 제다이답지 않은 모습을 보인 건 결국은 미움도 분노도 뭐도 아닌 슬픔이었다는 것을..

미셸: "........"

미셸: 말없이 바라봅니다..

로키: 한 사람의 죽음으로 인한 상처는 적응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로키: 결국은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 상기시켜 주듯 하는 그 슬픔이 자락스에게는 친근하게 느껴집니다.

로키: (여기서 자락스를 다시 감옥에 처넣어야)

로키: (로어틸리아의 성취 장면하고 아귀가 맞는데..)

자락스 토레이: (그니까요)

미셸: (미셀이 1:1플에서 케드릭에게 뭐라하고 아를란을 두둔하는 건 역시 이런 계기들이 쌓여서.. (...어린아이 취급하지마! 심리도 있었군요..))

로키: (그렇죠)

자락스 토레이: "모든 일은 제가 원인이니 제가 책임지겠습니다. 벌을 내려 주십시오."

자락스 토레이: -좀 화를 가라앉히며 다시 불쑥.

로키: "무슨 말인가, 파다완?" 마스터 카렘이 싸늘하게 묻는군요.

로키: (자, 감옥으로 돌아가겠다고 하면!)

자락스 토레이: "제가 독방에 들어가 오늘의 일을 반성하고 명상으로 다시 한번 포스운용에 대해서 생각해볼 기회를 가지면 안될른지요?"

로키: 마스터 카렘은 마스터 모트와 케드릭과 자락스를 차례대로 보고는 짧게 끄덕입니다.

로키: "그렇게 하도록 하게."

자락스 토레이: (쥬요폼의 운영중에 망설임이 생긴것도 요기부터라고 하면 되겠군요)

로키: (그렇게 하면 맞겠네요)

미셸: ".. 지나치다고 생각하는데... 요..." (미셀에겐 워낙 무시무시한 분들이라..) 기어들어가듯 중얼거립니다..

로키: "정말 이렇게까지 해야 하겠느냐, 자락스?"

로키: "가자, 미셸." 케드릭은 다가와서 미셸의 손을 잡습니다. "수업 늦겠어."

로키: (일만 벌여놓고 도망가는 저 솜씨를 보라)

아카스트: (경이로운 솜씨입...)

로키: (일 벌여놓고 도망조차 못 가는 아를란보다는 그래도 진일보 (?))

자락스 토레이: "죄송합니다. 하지만 오늘 일 만큼은 스스로 책임질수 있게 해 주십시오."

로키: 마스터 모트는 잠시 눈을 감습니다. "..알았네. 내가 직접 데려가겠습니다, 마스터 카렘."

로키: "그러도록 하십시오."

미셸: "... 예에..." 모트.. 카렘.. 자락스를 바라보고.. "...." 가볍게 고개를 숙입니..

자락스 토레이: -마스터 카렘에게 목례를 하고

자락스 토레이: -꼬마 파다완에게도 꾸벅

자락스 토레이: -그리고 살짝 다른사람 안보이게 히죽

로키: (히..히죽! (..))

자락스 토레이: -돌아서서 독방쪽으로 걸어가죠

로키: 마스터 카렘은 모두에게 짧게 답례하고, 평가하는 냉정한 시선이 두 사람의 뒤를 따르는 것이 느껴집니다.

로키: 하지만 시선은 이제 익숙하군요.

로키: 다시 한 번 좁고 폐쇄적인, 이제는 거의 자기 마음의 경계만큼이나 익숙한 공간에 돌아와

로키: 자락스는 생각과 기억을 떨쳐버리듯 마스터 모트에게 배운 대로 명상에 들어갑니다.

로키: 가장 마지막까지 남는 상념은 하얀 포스 라이트닝을 배경으로

로키: 혼자 서있던 그 뒷모습.. 그리고 어깨 너머의 작은 미소입니다.

로키: 수고하셨습니다~

로키: 헥헥..

아카스트: 수고하셨어요

자락스 토레이: 수고하셨습니다

아카스트: 저런 (?)

미셸: 수고하셨습니다

미셸: `오체스의 자락스 사제에 대한 호감도가 업했습니.. (두둥)

로키: 계획한 걸 다 시간내에 하다니 믿을 수가 없어요 (?)

로키: 계획대로 미셸냥도 잠깐이나마 나왔고..

이방인: 한 4회쯤 플할껄 한번에 다 쏟아놓은 느낌이..(...)

이방인: 이상하게 혼자 떠드는게 여럿이 있는것보다 편하네(...) 아 역시 아직 파티플이 덜 익숙해서(...)

로키: 저런..(..)

로키: 자락스가 제다이가 된 배경을 좀 더 그려낼 수 있었군요

orches: 막판에 제가 참여한 것이 깽판놓은 게 아니면 좋겠군요.. ㅠㅠㅠ

로키: 아무리 깽판쳐도 케드릭만 하겠어요 (?)

orches: 진짜, 수고하셨어요. 두 분 [와락와락와락]

로키: 관전하신 분들도 모두 수고하셨어요^^

이방인: 주사위군도 수고(...?...)

로키: 주사위군은 로그용..(밟습..)

로키: 아카스트님도 참가하실 수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네요

아카스트: 음 늦었으니 어쩔 수 없죠

아카스트: 브라보 (?)

orches: 자락스.. 어쩜 좋아.. ㅠㅠㅠ [안 그래도 높은 편인데.. 오늘 플레이를 보고 호감도가 오르고 있사와요..]

orches: 를란이를 누를 것 같.. (...)

로키: 자락스 사제라면 세데스에 대한 호감도 (?)

이방인: (? )

orches: 세데스 님은 무서워요

orches: 자락스, 를란이.. [..]

이방인: 그나저나 세데스의 돌발 뒷설정이

이방인: 꽤나 충격적이...

로키: 막연히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방인: 좋군요

이방인: 이런건 좋습니(...)

로키: 나름 어울리더라고요

로키: 그 대화 상황에도 맞았고..

로키: 그리고 가장 강력한 시스가 제다이 출신인 것도 사실이고..

orches: 세데스 님은 아카마르님, 카렘님과 더불어서 제겐 무서우신 분들입니..

이방인: 원래

이방인: 좀 무서운 양반(...)

로키: 아카마르와 카렘은 시스 로드 반열이군요 (?)

orches: ... 님 자를 붙이지 않으면 아니될 것 같은 분들이예요

orches: 모트 님도 그렇지만.. 그 분은 저 세 분과는 조금 다른 의미로.. [...]

로키: 정말 아카마르는 오늘

로키: 대마왕으로 화할 것 같은 분위기였..

로키: (아니 이미 대마왕이었던가요 (?))

이방인: 이미

이방인: 흑막인(...0

아카스트: 아카마르야 뭐

아카스트: 그 코티에르를 다루는 것만 봐도...

로키: 그림자 다루기를 가르쳤..

orches: 어째든.. 자락스도 케드릭도 미셀도 풋풋할 당시... [더불어 파다완 시절에는 자주 무시당했구낭..]

로키: 뭐 자락스가 저 정도였으면

로키: 아를란이 왜 문답 후 그꼴이 됐는지는

로키: 능히 짐작할 수 있으실..

이방인: (...)

orches: ... 끄덕

이방인: 고생했구나 제자(...)

로키: 고생했으니 맞아라..(?)

이방인: 당해보니까 꽤나 막막한(...)

로키: 막막 대마왕 (?)

orches: 그리고 스승과의 전철을 밟아서 케드릭에게 쪼였답니..

로키: 맞다.. 그 리플레이 안 올렸군요

orches: .... 전과 다른 건 미셀이 두둔하고 나선 거였죠? (수근수근)

로키: 스승과 제자끼리 여러모로 같은 전철을..

이방인: 아무튼 그래서

이방인: 저는 다음주에는 결석해야 할꺼 같고...

아카스트: 저런

로키: 예, 다음주에는 야전 사령관으로 고생하십..

Session Close: Sun Oct 28 01:02:54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