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로키의 로카세나
Session Start: Fri Jan 04 10:08:10 2008
뱀프: 왜냐하면 아직 룰에 익숙치 못한 고로... 음?
로키: 자기 후회나 마음 캐릭터를 위해 장면을 시작할 수 있으니까..
뱀프: 룰에 익숙치 못한 고로, 로키님이 조금 도와주셔야 할 텐데
로키: 그렇다면 핀웰이나 레드리스?
Wishsong: 레드리스!
뱀프: 대립되는 입장을 맡아서 조언하는건 룰상에서도 비추천이잖아요?
로키: 예, 그렇죠
로키: 레드리스에 대해서는 전에 얘기했던
로키: 나이라하랑 대화 장면은 어떨까도..
로키: 핀웰이라면 요르문트랑 거시기 (??)
엔: 핀웰..!
Wishsong: 자, 빨리 시작해요(쾅쾅쾅)
Wishsong-후회: 자기 주제를 언제 언제 쓸 수 있었죠?
로키-보름달: 그건 세 가지 중 하나였죠, 아마
로키-보름달: '너무 많은 것을 바라는구나'하고 '그리고 또한'하고..
로키-보름달: 두 가지였나
Wishsong-후회: 그러나 그러려면은요?
로키-보름달: 그러나 그러려면은 주제 소진 안 해도 돼요
로키-보름달: 예, 그리고 또한하고 너무 많은 것을 바라는구나만 주제 쓰는군요
Wishsong-후회: 옙.
로키-보름달: 그러면 레드리스 장면은
로키-보름달: 뱀프님이나 승한님이 시작하실 수 있어요
로키-보름달: 잘 떠오르는 게 없으면 언제든지 달들하고 의논하면 되고요
뱀프-마음: 어느 장면이 좋으려나. 긁적.
Wishsong-후회: 레드리스가 아르테미시온에게 반하는 것!
뱀프-마음: 그러고보니 그것이 모든 사건의 시작이군요.
로키-보름달: 그렇죠.. 요정 몰락의 시작이기도 하고
엔-그믐달: 으악... 어렵겠군요!
뱀프-마음: 그 장면이 좋을 것 같은데, 다들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로키-보름달: 아르테미시온한테 반하는 거 좋죠
로키-보름달: 그리고 나이라하가 경고를 해주는 건 어떨까요
로키-보름달: 내정은 일리야로 돼 있다고..
로키-보름달: 아니면 아마란타가 할 수도 있고..
Wishsong-달그늘: 여기서 후회가 할 일은 뭐죠?
Wishsong-달그늘: 아니, 달그늘이.
로키-보름달: 달그늘이 할 일은 언제나 캐릭터한테
로키-보름달: 어려움을 주는 거죠
로키-보름달: 그리고 달그늘 란에 있는 적들의 행동을 관장하고요
로키-보름달: 달그늘하고 마음은 서로 철저히 자기 편 쪽으로 이야기를 끌고 가려고 해야 해요
Wishsong-달그늘: 예를 들어 아마란타 캐릭터 말고도 보름달/그믐달 캐릭터 간에 일어나는 갈등에 대해서도요?
로키-보름달: 보름달/그믐달의 갈등 상황 설정은 후회가 하죠
로키-보름달: 보름달, 그믐달 캐릭터의 연기는 보름달과 그믐달이 하지만요
Wishsong-달그늘: 예를 들어 "레드리스는 그러러면 아르테미시온에게 욕정을 느끼고 밤 중에 몰래 그녀의 방에 침입해야해."
Wishsong-달그늘: 같은 것도?
로키-보름달: 음.. 할 수 있죠
로키-보름달: 바라지 않는다면 갈등 판정 들어가는 거죠
엔-그믐달: 와우... 예시가 참 ㅎㅎ
뱀프-마음: (그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Wishsong-달그늘: 그건 '마음'의 캐릭터를 제가 조종하는 것 아닌가요?
로키-보름달: 그건 그렇네요
로키-보름달: 따라서 마음 캐릭터를 조종하는 쪽보다는 주변 상황과 달그늘 인물들을 조종해야겠죠
Wishsong-달그늘: 예.
Wishsong-달그늘: 그믐달/보름달 캐릭터에 대해서는요?
Wishsong-달그늘: 역시 조종 불가?
로키-보름달: 마찬가지죠
Wishsong-달그늘: 옙.
엔-그믐달: 달그늘이 어렵겠군요.
로키-보름달: 다만 마음이나 보름달, 그믐달 캐릭터에게 달그늘의 관정 영역에서 영향이 있을 때는
로키-보름달: 그건 달그늘이 서술할 수 있어요
로키-보름달: 예를 들어 루오르 아마란타는 칼을 휘둘러
로키-보름달: 단박에 아르테미시온의 머리를 베었다! 라든지요
엔-그믐달: ...꺄아~
로키-보름달: ㅋㅋ
엔-그믐달: 로키님 저번에 플레이 중
엔-그믐달: 반말 쓰는 것에 대해서 얘기하셨죠
로키-보름달: 예, 그랬었죠
엔-그믐달: 다른 분들은 뭐라고 하셨나요?
뱀프-마음: (너무 많은 것을 바라는구나!)
로키-보름달: 뱀프님은 반대하는 쪽이셨고
뱀프-마음: (제가 반대했던가요? 이제는 기억도 안 납니다.)
뱀프-마음: (찬성에 한표 추가해 주세요)
로키-보름달: 예를 들어 플레이 외 대화에서는 이렇게 얘기하고
로키-보름달: 플레이랑 직접 상관있는 얘기에서는
Wishsong-달그늘: 호칭은 똑같이 "로키님은 이렇게 해야 해!"
Wishsong-달그늘: 이런 식으로?
뱀프-마음: - 그러나 희망은 아직 남아 있어, 레드리스의 귀에는 별들의 노래가 들리나니, 아직 젊은 레드리스는, 마찬가지로 아직 어린 아르테미시온을 처음 만난 순간 강렬한 사랑을 느꼈더라. <= 같은 것은요?
로키-보름달: "잘 생각해서 판단해라, 사촌동생." 나이라하는 빙긋이 웃는다.
Wishsong-달그늘: 예.
로키-보름달: 예, 그런 식이요
뱀프-마음: (다시 생각하기 귀찮은데 저걸로 장면 열어버릴까요 -_-)
Wishsong-달그늘: (뱀프님에게 이야기한 거죠?)
뱀프-마음: (저한테 이야기했다기 보다는 서술 아닌가요?)
로키-보름달: 그렇죠
엔-그믐달: 대화까지 반말로 해도 재미있겠어요... ^^;; 야자타임...
로키-보름달: 플레이 내 서술에는 로키님이나 뱀프님이나 얘기 나올 필요 없으니까요
엔-그믐달: (농담이에요...)
로키-보름달: (ㅋㅋ)
로키-보름달: 자, 그럼 시작 문구 얘기하실 분?
뱀프-마음: 오래 전에 세상 끝에서 죽어가는 민족이 있었더라.
뱀프-마음: (그 다음은 어떤 내용이 와야 좋으려나요? 흐음.)
로키-보름달: 뱀프님이나 승한님이
로키-보름달: 장면의 초기 묘사를 짧게 해주시면 돼요.
Wishsong-달그늘: 물론 아까 말했듯,
Wishsong-달그늘: 아르테미시온에게 반하는 장면부터 시작하죠.
뱀프-마음: 아직 젊은 레드리스는, 마찬가지로 아직 어린 아르테미시온을 처음 만난 순간 강렬한 사랑을 느꼈더라. (위에 쓴 이걸로 그냥 갈까요.)
로키-보름달: 그때 겨울 궁전의 정원을 걷던 요정 군주 레드리스는 아르테미시온 황녀와 마주쳤더라. 라든지..
뱀프-마음: (그것도 좋군요.)
엔-그믐달: 아르테미시온이
엔-그믐달: 겨울이 되면 궁전으로 돌아오는 거였죠, 맞아...
Wishsong-달그늘: (에잇! 무언가 시작하려 했건만!)
뱀프-마음: (제가 좋아하는 말 중 하나입니다. 선수필승)
로키-보름달: ㅋㅋ
엔-그믐달: 겨울은 아르베스에서 보내고... 음
엔-그믐달: 좀 헷갈리게 됐으니까
로키-보름달: 호, 아르베스
엔-그믐달: 시작 문구부터 다시 불러주시고
엔-그믐달: 앞으로 잡담은
엔-그믐달: 괄호 안에서 하기로 해요~
로키-보름달: (그러죠)
로키-보름달: (잡담 채널을 만드는 방법도 있지만 이 방법은 보통 호응이 없더군요..(..))
뱀프-마음: 그러나 희망은 아직 남아 있어, 레드리스의 귀에는 별들의 노래가 들리나니, 요정 군주 레드리스는 아르베스의 정원에서, 아르테미시온 황녀와 마주쳤더라.
Wishsong-달그늘: (자, 계속 진행하죠.)
로키-보름달: (지금 뭔가 할 사람은 뱀프님과 엔님이니..)
로키-보름달: (물론 달그늘은 언제든지 시련이 될 상황을 등장시킬 수 있고요)
Wishsong-달그늘: (물론이죠.)
뱀프-마음: 레드리스는 아르테미시온에게 조용히 무릎을 꿇고 말하였다. "황녀여. 아르베스의 정원은 그대에게 아름답습니까? 지내기 불편한 곳은 없으신지 염려됩니다."
Wishsong-달그늘: (아르테미시온이 있을 때쯤이면야, 아마란타는 아직 어린 아이일 시절?)
로키-보름달: (흠.. 소년? 청년?)
뱀프-마음: (아르테미시온이 죽고 나서 이라하 전투까지 기껏해야 15년 아니려나요.)
Wishsong-달그늘: (그냥 이 때 활동한다고 해도 되겠군요.)
로키-보름달: (그렇다면 청년이겠군요)
엔-그믐달: 아르테미시온은 먼 곳을 바라보는 듯 살짝 초점이 흐린 눈길로 레드리스를 내려다본다. "이제는 아무렇지도 않아요..."
뱀프-마음: "지내는 동안의 모든 책임은 레드리스가 맡고 있으니, 행여라도 마음에 담은 게 있으면 말씀하십시오."
엔-그믐달: "조금... 무료하긴 하군요." 발코니에 등을 기대고 나른한 자세로 이야기.
뱀프-마음: "아흔 아홉 나라에서 모아온 인형과 노리개도 눈에 차지 않으십니까." 계속 무릎을 꿇은 채로, 아르테미시온을 바라보며 레드리스가 조용히 묻는다.
로키-보름달: (기왕이면 아무 결과 없는 대사보다는요)
뱀프-마음: (예. 그렇군요. 깜빡했어요.)
로키-보름달: (예, 뭔가를 변하게 하는 편이 좋아요, 모든 서술은)
로키-보름달: (예를 들어 엔님은 황녀의 나른하면서도 공허한 표정을 보고 어린 요정 군주는 그녀에게 마음을 빼앗긴다..라거나..)
엔-그믐달: (그건 제 서술 영역이 아니지 않나요?)
로키-보름달: (서술에는 결과까지 서술할 수 있으니까요)
로키-보름달: (즉 자기가 관장하는 인물의 행동의 결과까지요)
로키-보름달: (싫으면 그러나 그것은 무의미한 일이었다로 갈 수 있으니까요)
Wishsong-달그늘: (그러니까 어서 레드리스와 아르테미시온의 적나라한 모습을 보여주세요!)
엔-그믐달: (머리 짜내는 중이에요... 으하하)
뱀프-마음: "황녀여. 어찌하여 말씀이 없으십니까." 레드리스의 목소리에 초조한 기색이 담기기 시작한다. 요정 군주는 황녀에게 마음을 빼앗기기 시작한 자신을 인식한다.
로키-보름달: (좋아요 좋아!)
로키-보름달: (정말로 중요한 건 황녀보다는 레드리스의 심경이긴 하지만요)
엔-그믐달: 아르테미시온은 먼 하늘을 올려다본다. 잠시 침묵... "재미있을만한 일이 하나 생각나기는 했는데..." 살짝 장난스러운 목소리.
뱀프-마음: "그것이 무엇입니까?" 레드리스는 주먹을 쥐고 일어난다. "그대가 바라는 것이 그대로 이루어지리다." 레드리스는 나이라하의 잔소리를 무시하기로 결심한채 힘을 주어 말한다.
엔-그믐달: "밤 나들이... 같은건 어떨까요?" 미소.
엔-그믐달: (몰래 외출하잔 소리죠... : ))
뱀프-마음: 레드리스는 잠시 멍하게 서 있다가, 아르테미시온의 손을 잡고 그녀를 아르베스 밖으로 나가는 출구 쪽으로 인도한다.
로키-보름달: (아, 그렇게 하고 둘이서 한창 낭만적인 산책을 즐기는 동안)
로키-보름달: (나이라하나 아마란타가 나타나서 아르테미시온을 연금하는 건 어떨까요?)
Wishsong-달그늘: 그 때, 정원 저 편에서 "아르테미시온 저하, 무도회에 나갈 시간입니다." 라는 차가운 목소리가 들려오니,
Wishsong-달그늘: 그 목소리의 주인공은 루오르 아마란타, 아마란타 재상의 장남이자 레드리스를 두려워하지 않는 몇 안 되는 필멸자 중 하나더라.
Wishsong-달그늘: (이미 준비하고 있었죠.)
로키-보름달: (ㅋㅋ)
엔-그믐달: 레드리스에게 눈짓을 하고는
엔-그믐달: 나무 뒤에 재빨리 숨는 아르테미시온.
Wishsong-달그늘: 허나, 아마란타는 그러한 시시한 장난에 속지 않고 아르테미시온이 있는 곳으로 다가와,
뱀프-마음: "황녀의 신변은 레드리스가 맡고 있다. 레드리스가 모르는 무도회라니, 그 무슨 이야기인가?" 레드리스는 차갑게 반문하더라.
엔-그믐달: (시시한 장난!)
로키-보름달: (..)
Wishsong-달그늘: "황제 폐하께서 신년을 맞이하여 황녀 저하를 위해 베푸신 만찬입니다." 아마란타는 조용히, 차갑게 대답하였다.
뱀프-마음: "이곳 아르베스에서 황제의 권위를 찾으려 하는가. 필멸자여." 레드리스는, 아마란타를 조롱하였다.
엔-그믐달: 아마란타의 무서운 눈길을 무시하며 나무 뒤에 숨어 혼자 달을 올려다보고 딴청부리는 아르테미시온.
Wishsong-달그늘: "황녀 저하는 황제 폐하의 따님. 이것은 비단 황제 폐하로서의 명령 뿐만이 아닌, 아버지로서의 명령이기도 합니다." 아마란타는 한 치의 물러섬도 없이 차갑게 말하다가
로키-보름달: "이곳 아르베스라고 해서 황제 폐하의 권위가 미치지 않다니"
로키-보름달: "그것은 불충한 발언 아닌가, 레드리스."
엔-그믐달: (꺄아~ 전부 등장)
로키-보름달: 나이라하가 달빛 속으로 걸어나오며
로키-보름달: 달빛처럼 차가운 목소리로 말하는구나.
Wishsong-달그늘: 나이라하를 보며 가볍게 고개를 숙이며 한 발자국 물러선다.
로키-보름달: (갑자기 북적북적?)
Wishsong-달그늘: (나이하라가 누구였죠?; )
로키-보름달: (레드리스 사촌형이요)
Wishsong-달그늘: (아아.)
뱀프-마음: "다시 묻는다. 필멸자여. 이곳 아르베스에서, 나 레드리스에게 어떤 필멸자가 혀를 놀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레드리스는 아마란타에게 다시 싸늘하게 쏘아붙인다.
로키-보름달: "말이 지나치구나, 동생아."
뱀프-마음: "정다운 나의 형이여. 이 자가 도리어 내게 불충하고 무엄하였소."
로키-보름달: 어스름한 빛 속에서 나이라하의 웃음은 칼처럼 날카롭다.
로키-보름달: "비록 필멸자이나 우리는 모두 같은 황제를 섬기지 않는가."
뱀프-마음: (그나저나, 제 요정 - 황제관과 로키님의 요정 -황제관은 다르군요.)
로키-보름달: (앗, 그런가요)
로키-보름달: "시녀들은 무엇 하는가, 황녀 전하를 뫼시지 않고."
Wishsong-달그늘: 그 말과 함께, 무표정한 시녀 몇 명이 다가와 아르테미시온을 마치 구속하듯 둘러싸더라.
로키-보름달: (아, 그건 사실 그믐달 역할이에요)
로키-보름달: (여자 단역이니까요)
Wishsong-달그늘: (아, 그렇군요.)
엔-그믐달: (이미 서술했으니 패스 ^^;;)
로키-보름달: (엔님이 승인하시면 괜찮죠..ㅋㅋ)
로키-보름달: "잠시 얘기라도 하지 않겠느냐, 레드리스." 나이라하의 목소리는 짐짓 다정하다.
로키-보름달: "혈육으로서 말이다."
뱀프-마음: 레드리스는 시녀들을 강하게 노려본다.
엔-그믐달: "그렇지만 장군님. 오늘 무도회에 나가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너무 가혹하신 처사입니다."
엔-그믐달: 아르테미시온이 농담인지 진담인지 구별할 수 없는 목소리로 항의해본다.
엔-그믐달: "오늘은 몸이 안 좋아서..." 이것저것 변명해대며 레드리스를 살짝 쳐다본다.
로키-보름달: 레드리스는 그들이 자신과 황녀를 떼어놓으려고 한다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Wishsong-달그늘: "오늘은 일년에 하루 밖에 없는 신년이기 때문입니다, 저하."
Wishsong-달그늘: 아마란타는 두 요정의 말싸움을 무시하며, 시녀들에게 눈짓을 한다.
로키-보름달: "신년은... 새로운 시작의 때이지요."
로키-보름달: 나이라하는 느긋하게 말한다. 어둠 속에 눈을 반짝이며...
로키-보름달: "옛 것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시작할 때."
뱀프-마음: "아르베스에서, 황녀의 체류에 대한 모든 권한과 책임이 내게 있다. 내 형이라 하더라도 이 문제에 대해서는 내 재가를 얻어야 할 터. 어찌 나의 영이 없이 이토록 무엄하게 군단 말이냐!" 레드리스는 시녀들에게 일갈한다.
로키-보름달: "어서 뫼시어라!" 나이라하의 언성이 높아지자
엔-그믐달: 시녀들은 두 요정 사이에서 어찌할 바를 모른다.
로키-보름달: 시녀들은 서둘러 아르테미시온을 거의 밀듯 하며 사라지는구나.
엔-그믐달: 앗
Wishsong-달그늘: (박수)
로키-보름달: (자, 이걸 원하시지 않으시면)
로키-보름달: (그것은 무의미한 일이었다로 캔슬하시면 돼요)
로키-보름달: (물론 마음과 달그늘의 의견이 다르면)
로키-보름달: (둘의 교섭으로 가겠죠)
뱀프-마음: 그것은 무의미한 일이었다. 레드리스는 시녀들을 위협하여 물러나게 한다.
Wishsong-달그늘: 어떻게 되는지 지켜보도록 하자!
로키-보름달: (교섭이다 교섭!)
엔-그믐달: (두 달의 정면충돌...!)
Wishsong-달그늘: (우선 누구부터?)
로키-보름달: (이제 제 위 서술을 승한님이 하신 것처럼 교섭하면 돼요)
Wishsong-달그늘: (아아. 이제 석한님이 시작이군요.)
로키-보름달: (즉 승한님이 한 서술에 뱀프님이 반대하는 거니까)
로키-보름달: (뱀프님이 이제 교섭 언어 중 하나를 사용하시면 되죠)
Wishsong-달그늘: ("일은 그렇게 되었더라")
엔-그믐달: (우와... 기대되요)
뱀프-마음: (잠시만 고민 중입니다.)
로키-보름달: (예, 처음이 천천히..)
Wishsong-달그늘: (자, 따라하세요, "일은 그렇게 되었더라!" 쉽죠!?)
로키-보름달: (그렇죠!)
로키-보름달: (너무 많은 것을 바라는구나 같은 것도 한 방법이고..)
로키-보름달: (성공 가능성은 적지만 그렇게는 되지 않으리라로 운을 시험하실 수도?)
뱀프-마음: 그러나 그러려면 분노한 레드리스가 아마란타의 뺨을 후러치고, 뒤이어 나이라하가 레드리스를 말려야 한다.
로키-보름달: (호.. 달그늘의 대답은?)
Wishsong-달그늘: 그러나 그러려면 아마란타가 차갑게 부동 자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시녀들은 재빨리 아르테미시온을 붙잡고 질질 끌고가야 한다.
뱀프-마음: 일은 그렇게 되었더라.
로키-보름달: (이야.. 멋져요)
Wishsong-달그늘: (아얏!)
엔-그믐달: (꺅... 절 버리시다니)
뱀프-마음: (전 아르테미시온을 버렸지 엔님을 버린 적 없어요~ 룰루~)
로키-보름달: "지나치구나, 레드리스! 네 직위를 잊은 것이냐!"
로키-보름달: 나이라하는 레드리스를 돌려세우며 꾸짖는다!
Wishsong-달그늘: 아마란타는 냉정한 얼굴로 레드리스를 쳐다본다. "나이라하 님, 괜찮습니다. 레드리스님은 그만큼 높으신 분이니까요." 목소리에는 약간의 비꼼도 섞여있더라.
로키-보름달: (그리고 그것은 요정 군주의 분노를 더욱 부추기더라. 운명 주제에 아마란타에 대한 적대감을 추가한다.. 하는 식으로 막 요구하셔도 돼요)
뱀프-마음: 레드리스는 아마란타에게는 대꾸하지 않은 채 나이라하를 싸늘하게 바라본다. "정다운 형님이여. 이야기할 것이 있으시다더니. 그런 것이었소?"
Wishsong-달그늘: 그리고 저 멀리에서 음악이 울려오니, 아르테미시온이 만찬에 입장하였다는 신호이더라.
Wishsong-달그늘: 아마란타는 저편에서 들리는 소리를 듣고, 나이라하와 레드리스에게 가볍게 목례를 하고 자신 역시 연회장으로 돌아갔도다. "두 분께서도 얼른 오시길."
로키-보름달: 나이라하는 아마란타에게 살짝 눈짓으로 인사한다.
로키-보름달: "일이 어떻게 되었는지 모를 정도로 우둔하지는 않겠지?"
로키-보름달: "아무리 '어리고' '경험 없다' 해도 말이다."
로키-보름달: 그의 목소리는 마치 얼굴을 후려치는 채찍과 같구나.
엔-그믐달: (와...)
로키-보름달: "..신탁이 내렸다." 나이라하는 수려하고 무표정한 옆얼굴을 달빛에 보이며 말한다.
로키-보름달: "다음 황제는 아르테미시온이 아니다."
뱀프-마음: "확실히 내가 어리고 경험 없기는 한 것 같소." 레드리스는 차갑게 비아냥거린다.
로키-보름달: "너를 위해 하는 말이다, 레드리스."
로키-보름달: "이미 오래 전부터 예상할 수 있는 일 아니었느냐?"
로키-보름달: "이제 아르테미시온과 연루되는 일은 하지 말도록."
뱀프-마음: "이곳 아르베스에서 아르테미시온이 거주하기로 된 곳은 내가 내 아버지께 물려받은 곳이오. 어찌 연루되지 않을 수 있다는 말이오?" 레드리스는 서서히 역정을 내기 시작한다.
로키-보름달: 냉정한 목소리에, 그가 어떻게 할 수 없는 마음에, 피기도 전에 이미 서리에 질 꽃의 아름다움에 레드리스는 두려움이 붉은 분노로 피어나는 것을 느낀다.
로키-보름달: 허리춤에 있는 예언의 칼로 손이 갈 정도로...
Wishsong-달그늘: (그건 석한님이 해야 할 것 아닌가요?)
로키-보름달: (그러니 원하지 않으면 그것은 무의미한 일~로 캔슬할 수 있는 거죠)
로키-보름달: (이런 식으로 막 서로 밀어붙이는 거에요)
로키-보름달: (보름달 행동의 결과니까 서술 범위를 벗어나지는 않아요)
Wishsong-달그늘: (아아)
로키-보름달: "그것이 어리석었다는 말이다." 나이라하는 가차없이 말한다
로키-보름달: "지금부터라도 끊어내지 않으면 안 된다."
Wishsong-달그늘: (그럼 로키님이 "그 말에 두려움을 느낀 레드리스는 칼로 나이라하를 후려쳤다." 라고 해도 OK?)
로키-보름달: (그 경계가 살짝 애매하긴 해서 좀 물러난 거죠)
로키-보름달: (나이라하 행동의 결과는 레드리스의 분노이지만..)
로키-보름달: (너무 구체적으로 하기는 그러니까요)
로키-보름달: (사실 보름달은 감정보다는 사회와 권위의 영역이라는 걸 생각하면 좀 서술 범위를 벗어났을지도..)
로키-보름달: "어떻게 할 생각이느냐, 사랑하는 동생아?" 나이라하는 빈정거리는 웃음으로 사촌동생을 마주한다.
뱀프-마음: "나이라하여." 레드리스는 목소리에 힘을 주어 말한다. "내 조부의 직계손이 누구인지를 상기하고, 그대의 위치를 다시 상기하라. 내가 그대를 연장자로 대우하도록. 그대 역시 내게 무례하지 말라."
로키-보름달: "지위가 있다면 지위에 맞는 현명함으로 행동하도록 하라."
Wishsong-달그늘: 그 때 하늘에서 천둥이 치고, 붉은 먼지가 섞인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라. 신년의 하늘에 어울리지 않는 불길한 징조로다.
Wishsong-달그늘: (그러고보니 그믐달/보름달이 배경 설명을 해도 되나요?)
로키-보름달: (그건 원칙적으로 달그늘의 영역이에요)
Wishsong-달그늘: (끄덕끄덕)
로키-보름달: (해당 캐릭터에 대해 서술하는 범위 내에서는 달들도 할 수 있겠지만요)
로키-보름달: 나이라하는 여전히 레드리스를 마주보며 서있고, 붉은 비에 머리와 옷이 젖어드는구나.
Wishsong-달그늘: 그 모습이 마치 피에 젖은 것 같더라.
로키-보름달: "아르테미시온과 함께 있었던 시간은 지금부터라도 지워가야 한다."
뱀프-마음: 레드리스는 분노에 떨리는 손을 억제하며 나이라하를 외면하고 천천히 자신의 숙소로 향한다. 그의 발걸음마다 이미 내린 물방울이 부서지고, 얼굴에선 저도 모르게 흐르는 눈물이 비에 섞이더라.
로키-보름달: (장면 끝나나요?)
로키-보름달: (아니면 더?)
뱀프-마음: (일단 처음은 가볍게 이 정도로 하는건 어떨지요. 승한님은 더 괴롭히실 만한 부분이 있으세요?)
Wishsong-달그늘: 그리 되었더라로 고고?
뱀프-마음: (고고~)
로키-보름달: (괜찮을 것 같네요)
Wishsong-달그늘: 그리 되었더라.
로키-보름달: (후, 첫 폴라리스 장면을 마쳤군요)
Wishsong-달그늘: (오오. 재미있어요.)
뱀프-마음: (와와 - )
엔-그믐달: (그래요... 생각보다 긴장되는데요?)
로키-보름달: (더 긴장할 수 있게 막막 몰아붙여야 돼요, 서로)
뱀프-마음: (그럼 다음 장면은 누구로?)
로키-보름달: (핀웰 어떨까요?)
엔-그믐달: (승한님!)
Wishsong-달그늘: 좋아요. 하죠.
뱀프-후회: (으흐흐)
Wishsong-마음: (달그늘! 달그늘!)
뱀프-후회: (감히 아르테미시온을 끌고갔겠다. 두고 보자 핀웰!)
엔-보름달: (자리 바꾸기 게임 같아서 재밌어요^^)
로키-그믐달: (ㅋㅋ)
로키-그믐달: (4인 폴라리스의 묘미가 그거죠)
로키-그믐달: (마음과 후회가 서로 복수심이 넘치게 된다는 것..(..))
Wishsong-마음: (그런데 후회로, 지금 데오스의 검을 나오게 할 수 있으려나요?)
Wishsong-마음: (제국 멸망 이전부터 하고 싶은데)
엔-보름달: (다른 적대인물 만들어서 사용해도 되지 않을까요?)
로키-그믐달: (시간 순서를 지킨다면 나오기 어려울 테고..)
Wishsong-마음: 이렇게 하죠. 지금 하고 싶은 건 제국의 변경에서 반역자들을 토벌하려고 하니.
뱀프-달그늘: (제국 멸망 이전이라면 다른 적대인물을 만들어야겠지요?)
로키-그믐달: (서로 시간대가 다르다고 하면 상관없겠죠)
Wishsong-마음: 반역자의 두목이라든지.
로키-그믐달: 반역자의 두목, 데오스의 검이라고 하는 역도?
Wishsong-마음: 음. 일단 시간은 순서를 지키고 싶어요.
뱀프-달그늘: 제국 멸망 전이면 그 이름이 "데오스의 검" 이 될 수는 없겠죠.
로키-그믐달: 그렇다면 역시 다른 인물을?
뱀프-달그늘: 그 반역자의 두목 XXXX 씨가 나중에 데오스의 검이 될지도 모르긴 하지만.
Wishsong-마음: 뭐, 그 사람이 데오스의 검이라고 한다면야 굳이 반대는 하지 않겠습니다.
로키-그믐달: 그렇다면 데오스의 검, 프로토타입! (..)
Wishsong-마음: 음, 와일드 헌트도 재미있겠군요.
로키-그믐달: 호
로키-그믐달: 반역자 잡으려고 인간을 닥치는 대로 때려잡는 와일드 헌트! <-
Wishsong-마음: (그럼 보름달은?)
로키-그믐달: 그러면서 달빛에 취해, 말의 질주에 취해 맑게 웃는, 광기처럼 아름다운 요정 기사들..
Wishsong-마음: 요정 기사들로 할까요?
로키-그믐달: 보름달은 남자 단역들도 맡으니까
로키-그믐달: 단체 전투 장면이라면 할 일 많겠죠
Wishsong-마음: 요르문트는 여기에 초대된 오직 한 명의 인간!
Wishsong-마음: 그럼 시작하죠.
뱀프-달그늘: (와일드 헌트로?)
Wishsong-마음: (와일드 헌트 + 반역자 사냥)
로키-그믐달: (예, 핀웰은 별빛의 노래~ 등등으로 시작하시고요)
Wishsong-마음: 어두움이 깔린 대지는 마치 모든 것이 죽음에 묻혀버린 듯 고요하도다, 그러나 희망은 아직 남아 있어 핀웰의 귀에는 별들의 노래가 들리나니.
Wishsong-마음: 핀웰은 사냥의 시작을 알리는 뿔고둥을 드높게 불며, 그의 숫사슴에 올라탔도다.
엔-보름달: 긴 머리카락과 무기를 달빛에 반짝이는 동료 기사들이
엔-보름달: 그의 주위에 늘어서있다.
Wishsong-마음: "사냥의 시작이다-!" 핀웰은 요정의 언어로 경쾌히 외치며, 불안한 얼굴로 옆에 선 요르문트에게 아름다운 미소를 짓나니.
Wishsong-마음: "잘 봐두거라, 요르문트. 이것이 요정들의 사냥이다."
로키-그믐달: 요르문트는 요정을 대대로 섬겨온 가문 출신이면서도 묘하게 두려운 표정이더라.
로키-그믐달: "저, 핀웰님.. 그냥 조용한 수색을 하면 안 되는 겁니까?"
로키-그믐달: "그 뿔고동 소리만 해도 이미 적은 우리 존재를 알아챘을.."
Wishsong-마음: "저 숲 너머에 있는 자들은 제국에 불충하여, 반역을 꿈꾸는 무리이니. 그 댓가를 받아야 하는 법."
뱀프-달그늘: 구름 한점 없이 맑은 밤하늘에는, 보름달만이 홀로 밝아, 달빛이 그득하게 내려, 눈 내린 들판은 휘황하게 빛나더라.
Wishsong-마음: "우리의 검과 노래 앞에서 그 누가 물러서지 않으리?" 그러면서 요르문트의 이마에 가볍게 입맞춤을 하고,
엔-보름달: (와... 멋진 연결이에요)
로키-그믐달: (그러게요..ㅋ)
로키-그믐달: 요르문트는 여전히 불안한 표정이더라.
Wishsong-마음: 숫사슴을 이끌고 선두를 치고 나가더라. 숲 너머에는 고요히 잠든 인간들의 마을이 있도다.
로키-그믐달: 사슴이 기수로 받아들이지 않는 요르문트는 말을 타서 요정 기사들보다 한결 높은 데서 두렵게 주변을 보며 따라가더라.
뱀프-달그늘: 인간들의 마을은 쥐 죽은듯 조용하더라.
엔-보름달: 그때 밤에 물을 길러 나왔던 한 소년이
엔-보름달: 번쩍이는 요정들의 무리를 보고 크게 놀라
엔-보름달: 움직임을 멈추니.
Wishsong-마음: "LaiLaiLai-" 유쾌한 환호성을 지르며 등에서 화살을 꺼내 소년을 겨냥해서 맞추니, 정확히 정수리에 꽂히더라.
로키-그믐달: "....!!!!"
엔-보름달: 최후의 순간 큰 비명을 지르는 소년.
로키-그믐달: "핀웰님! 무슨...!" 그러나 요르문트의 경악한 고함은
로키-그믐달: 요정들의 맑고 두려운 노래에 묻혀 들리지 않더라.
엔-보름달: 마을 오두막들의 불이 하나둘씩 켜지면서
엔-보름달: 두렵고 당황한 인간들의 웅성거림이 일어나기 시작하니...
로키-그믐달: 어디에선가 여자의 두려운 비명이 들리더라.
Wishsong-마음: (어서 무장한 역도들을 내보내요!)
Wishsong-마음: (괜히 선량한 시민을 내보내지 마세요! 떽떽떽!)
로키-그믐달: (ㅋㅋ)
뱀프-달그늘: 그 와중에 홀로 인간 남성의 목소리가 허공을 찌르더라. "모두 칼을 들라! 칼이 없는 자는 괭이와 쇠스랑을 들라!"
로키-그믐달: "여..여보! 안 돼요! 어서 집안으로... 밤이 지나갈 때까지...!"
엔-보름달: 여자와 아이들을 집안으로 감추고
엔-보름달: 죽을 각오로 무기를 들고 문 밖으로 나오는 남자들...
Wishsong-마음: 핀웰은 맑고 아름다운 목소리로 드높게 외쳤도다. "반역자들은 댓가를 치르라! 제국의 두려움을 알고 복종하라!"
로키-그믐달: "이들은 반역자가 아닙니다! 제국의 신민인데..!" 요르문트의 목소리는 주변의 소음에 묻히는구나.
Wishsong-마음: 휘파람을 불면서, 요정기사들에게 공격신호를 한다.
엔-보름달: 핀웰의 동료들은 낭랑한 목소리로 웃고 서로 눈길을 주고 받으며
엔-보름달: 활에 화살을 매긴다.
로키-그믐달: "이..이럴 수가...!"
Wishsong-마음: "요르문트. 그렇게 마음이 약해서야 어디 내 사랑하는 부하라고 할 수 있겠어."
로키-그믐달: "제갈 그만둬 주십시오, 핀웰님!"
로키-그믐달: 요르문트는 절박하게 핀웰의 소매를 잡는다.
Wishsong-마음: "이들은 지난 몇 년간 이 근처를 지나가는 거상들을 약탈하여 연명해온 이들."
Wishsong-마음: "오늘 그 죄의 댓가를 치루리라."
뱀프-달그늘: "평생 내라는 대로 세금을 내고, 황제께 복종해왔는데 반역자라니 무슨 소리인가! 저 미친 소리를 하는 요정들로부터 우리의 마을을 지키자!" 남자의 목소리는 더욱 더 크게 울리는구나.
뱀프-달그늘: 남자는 그렇게 외치며 선두에 선 요정 두 명을 단칼에 베어 넘기더라.
로키-그믐달: "이런...!" 사슴에서 떨어져가는 요정 기사들을 보며
로키-그믐달: 요르문트가 놀라서 크게 뜬 눈은 달빛에 희번득거리는구나.
Wishsong-마음: 그 모습을 보고 노해, 핀웰은 그 남자에게 달려들었노라.
엔-보름달: "핀웰. 그러게 누가 쓸모없는 인간을 데려오라고 했는가. 인간은 믿을 수 없다고 하지 않았나!"
엔-보름달: 사슴에 탄 채 스쳐지나가며 핀웰의 동료가 높은 목소리로 말한다.
로키-그믐달: "...." 요르문트는 입술을 깨물며 말고삐를 붙들고 있다가
로키-그믐달: 가신으로서 평생의 습관은 어쩔 수 없이
로키-그믐달: 역시 칼을 들고 핀웰을 따른다.
로키-그믐달: 마치 그의 달빛과 별빛에 드리운 그림자처럼..
뱀프-달그늘: 남자가 지지 않고 핀웰에게 검을 빼어 맞서더라. "네 죄없는 이들에게 누명을 씌우니, 오직 하늘이 옳고 그름을 가릴 것이다! 내 너와 검을 겨루리라."
Wishsong-마음: 동료의 목소리를 듣고 핀웰은 눈쌀을 찌뿌렸지만, 지금은 저 남자가 우선이로다!
Wishsong-마음: "그대의 용맹이 가상하도다. 필멸자로서는 어울리지 않는 무용이야. 그대의 이름이 무엇인가?"
로키-그믐달: (오, 데오스의 검 프로토타입인가!)
로키-그믐달: (요정 따위에게 알려줄 이름은 없다! 라든지..)
뱀프-달그늘: "약탈자에게 댈 이름은 없느니!" 사내는 크게 소리치며 검을 휘둘러, 핀웰을 몰아세우더라. 기어이 허공에 피보라가 일며, 핀웰이 탄 사슴이 쓰러지더라.
뱀프-달그늘: (물론 그거죠!)
뱀프-달그늘: (이름 짓기 귀찮은데 그런걸 묻고 그러...)
로키-그믐달: (..)
로키-그믐달: (그러니까 승한님인 거죠 (?))
Wishsong-마음: 너무 많은 것을 바라는구나.
엔-보름달: (와...!)
로키-그믐달: 어느 주제를 소진하시겠어요?
Wishsong-마음: 요정 기사의 용맹을 발휘하여
로키-그믐달: (괜찮겠죠, 엔님?)
Wishsong-마음: 저 이름없는 자코가 핀웰과 사슴의 터럭 하나 건드리지 못하도록 해야죠.
로키-그믐달: (아, 새로운 서술을 제시하는 건 상대방의 몫이긴 하죠)
Wishsong-마음: (이름 없으면 자코!)
Wishsong-마음: (일단 적합하죠?)
로키-그믐달: (제가 보기에는 적합한데, 엔님 생각은 어떠세요?)
엔-보름달: (직위-요정기사 쓰신 거죠?)
Wishsong-마음: (예.)
엔-보름달: (옙. 저도 인정합니다-)
로키-그믐달: (그렇다면 뱀프님은 규모나 극적 의미가 다른 서술을 제시하세요)
엔-보름달: (사슴을 아끼시는 승한님 ㅋㅋ)
로키-그믐달: (ㅋㅋㅋ)
뱀프-달그늘: 사내가 광기에 가깝게 검을 휘두르지만, 핀웰을 제압하지는 못하더라. 그러나 핀웰이 사내를 상대하는 동안, 다른 남자들의 예상 외로 조직적인 저항에 여러 요정 기사들이 쓰러지더라.
뱀프-달그늘: (는 적합한가요?)
Wishsong-마음: (허락하지 마세요-!!! )
로키-그믐달: (어디보자.. 엔님이 보기에 극적 의미나 규모가 다른 것 같으세요?)
엔-보름달: (옙. 전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로키-그믐달: (저도 인정하죠)
Wishsong-마음: (두고보자!)
로키-그믐달: (..)
뱀프-달그늘: (아르테미시온을 끌고가놓고?)
엔-보름달: (요정 기사들이 쓰러지는걸 원하는건 아니었어요 ㅠㅠ)
로키-그믐달: (둘중 하나를 받아들이시고, 그 다음으로 어떻게 할지 승한님이 정하세요)
Wishsong-마음: 그러나 그러려면 남자들은 모두 죽고, 여자들과 노약자 역시 살아남는 이들이 없어야 한다.
로키-그믐달: (호..)
Wishsong-마음: (요정 기사들이 왜 이리 허약한거야!)
엔-보름달: (...죄송(...))
뱀프-달그늘: 그러나 그러려면 요정 기사측도 큰 피해를 입어야 하고, 여자들과 노약자들은 분노한 핀웰의 손으로 직접 살해해야 한다.
로키-그믐달: (와와)
엔-보름달: (와우... 뱀프님 ㅋㅋ)
로키-그믐달: (잠깐, 근데 그러면 데오스의 검 프로토타입도 죽는 건가요?)
엔-보름달: (남자들에 포함이겠죠)
로키-그믐달: (요정 기사를 혼자 베어넘기 정도면 무용이 보통이 아닌데 ..)
뱀프-달그늘: (핀웰보다는 한수 쳐지는 거지요.)
로키-그믐달: (아, 아니면 그게 한철 칼이어서 한 일이었다면 어떨까요?)
뱀프-달그늘: (그런 부분도 있고.)
로키-그믐달: (누군가 한철 칼을 조직적으로 배포하고 있다!)
Wishsong-마음: 그러니까 일단 저는 사슴을 지키고-> 사람들이 요정드에게 큰 피해를 입히고 -> 그 댓가로 사람들이 전멸하고 -> 핀웰이 죽이고 -> 피로 체크?
뱀프-달그늘: (핀웰이 인간 치고 수준급인 무명 용사를 베고 보니 아군의 피해도 커서 핀웰은 눈이 뒤집힌(?) )
로키-그믐달: (성장 체크요?)
Wishsong-마음: 아, 성장이군요.
Wishsong-마음: 잔혹한 짓을 하면 성장 체크를 해야 하니.
로키-그믐달: (이미 소년을 죽인 걸로 성장 체크 하나..)
뱀프-달그늘: (뭐, 받아들이기 싫으시면 다른 거 하세요.)
로키-그믐달: (마을 사람들을 다 죽이고 나면 성장 체크 또 하나?)
Wishsong-마음: (뭘요! 그건 역도를 죽인 일인데!)
로키-그믐달: (그..그런가요! (..))
뱀프-달그늘: (소년이 상인 털었나요?)
뱀프-달그늘: (단호)
로키-그믐달: (성장 체크를 하는지 최종 결정은 달그늘이!)
Wishsong-마음: (두 번도 가능한 건가요?)
로키-그믐달: (예, 한 장면에 여러 번도 가능해요)
Wishsong-마음: 잠시. 지금 성장 체크하면
엔-보름달: (소년을 죽인건 성장 체크 아니지 않을까요? 요정들은 인간의 목숨을 가볍게 여겼으니)
Wishsong-마음: 5, 6이 나와야 열정이 깎이나요?
로키-그믐달: (그럴 걸요.. 규칙책 보세요)
엔-보름달: (그게 그 인물의 타락을 의미하는건 아닐 것 같은데. 부녀자들까지 죽인다고 해도 말이에요.)
뱀프-달그늘: (다만 마을의 부녀자 - 노약자를 몰살시키는 결과라면 이 마을에서 잔혹한 짓을 한 것이니 소년의 건을 다시 체크하는 것은 중복이지 싶어요. 제 견해로는.)
엔-보름달: (그건 요정의 도덕률을 인간에게 적용하는 것 같아요.)
엔-보름달: (아아.. 인간의 도덕률을 요정에게.;;)
로키-그믐달: (예, 성장 체크의 최종 결정은 달그늘이 하니까..)
로키-그믐달: (그렇다면 죽이고 나서 성장 체크 한 번?)
Wishsong-마음: 뭐, 그러죠. 그럼 일은 그리되었더라!
Wishsong-마음: 핀웰은 이 버러지같은 녀석들에게 동료들이 죽어가는 걸 보고
Wishsong-마음: 눈이 뒤집혀서
Wishsong-마음: 쓰러진 무명 용사의 눈 앞에서 마을 사람들을 벌레잡듯 죽여가는도다.
로키-그믐달: (요르문트는 여자와 아이들을 대피시키려 하다가 들킨다는 건 어떨까요?)
뱀프-달그늘: 무명 용사는 분투했으나 결국 역부족으로 핀웰에게 치명상을 입고 쓰러지더라. 피거품을 문 채로 나직히 내뱉더라. "저 잔혹한 자에게 작은 생채기 하나 내지 못함이 원통하구나."
로키-그믐달: 요르문트는 죽음처럼 창백해져
Wishsong-마음: (요르문트는... 역시 로키님 뜻대로)
Wishsong-마음: (이 놈은 일단 죽이는 걸로 하죠.)
로키-그믐달: 차마 민간인에게 칼을 들지는 못하나
Wishsong-마음: (아니면 이 놈을 데오스의 검으로?)
로키-그믐달: 한 마을 사람이 절박하게 핀웰이 못 보는 쪽으로 달려들자
로키-그믐달: 어쩔 수 없이 그를 베어넘기는구나.
로키-그믐달: 피가 창백한 얼굴 위로 피눈물처럼 흐르더라.
엔-보름달: (이 다음에 누군가 와서 살려줬을 수도... ^^ 뒷날의 즐거움으로 남김이...?)
로키-그믐달: (데오스의 검은 여기서 도망친 어린애라든지 하는 것도 재밌겠..)]
뱀프-달그늘: 벌레 소리조차 들리지 않는 고요함 속에, 사람들의 비명 소리만이 울리더라. 새하얗게 내린 눈밭이 온통 붉게 물든 뒤에야 그 비명 소리는 비로소 그치더라.
Wishsong-마음: 핀웰은 피거품을 물고 쓰러진 남자의 앞에 와서 "보라, 그리고 너희의 무력함을 깨달으라."
Wishsong-마음: "제국에 반역하는 이들의 결말이로다."
뱀프-달그늘: 남자는 최후의 힘을 짜내에 핀웰에게 침을 뱉으려 하나, 기력이 쇠하여 핀웰을 더럽히지 못함이로다.
뱀프-달그늘: "뿌린 대로 거둠이니, 너희들 역시 반드시 이렇게 살해당하여 그 시신이 대지에 버려지리라." 사내는 최후의 기력을 짜내어 그렇게 말하고 숨을 거두더라.
로키-그믐달: 그때 핀웰은 그의 곁에 요르문트의 모습이 없는 것을 깨달았다.
Wishsong-마음: 핀웰은 남자에게 흥미를 잃고, 요르문트를 찾아본다. 그리고 동료들에게 "요르문트는?"
Wishsong-마음: 이라고 물어 본다.
로키-그믐달: (요정 기사들 중 하나가 어린아이와 여자를 탈출시키려는 핀웰을 발견?)
Wishsong-마음: (자꾸만 왜 핀웰!)
로키-그믐달: (일심동체! (..))
엔-보름달: (푸핫...)
로키-그믐달: (아, 여기사면 되겠군요)
로키-그믐달: 그때 싸움이 벌어지는 듯 마을 한쪽 구석에서 소란이 들리더라.
엔-보름달: (여기사로 하시게요...? 그럼.. ^^)
로키-그믐달: "핀웰님, 이쪽으로." 요정 기사 하나의 목소리가 들려오도다.
Wishsong-마음: 핀웰은 동료들을 이끌고 그 곳으로 간다.
로키-그믐달: 달빛 속에 요르문트는 싸움 중에 제압당한 듯 땅에 쓰러진 채 요정의 칼끝이 목에 닿아 있고
로키-그믐달: 한쪽에는 어린아이 둘과 여자가 끌어안고 있구나.
Wishsong-마음: "무슨 일이냐."
로키-그믐달: "이들을 탈출시키려고 했습니다." 기사의 목소리는 얼굴만큼 무표정하다.
로키-그믐달: "허락해 주십시오."
로키-그믐달: 기사의 칼끝은 요르문트의 목을 찔러 피를 조금 흘리는구나.
Wishsong-마음: 핀웰은 기사의 앞으로 뚜벅뚜벅 걸어가,
Wishsong-마음: "누가 네 멋대로 요르문트에게 검을 대라고 했느냐!" 라고 하면서 칼집으로 후려친다.
로키-그믐달: "큭.." 기사는 작은 신음을 흘리며 비틀 무릎을 꿇는다.
Wishsong-마음: "요르문트는 내 부하고, 그는 내 뜻에 따라 처리한다." 그러면서 요르문트를 본다.
로키-그믐달: "군령을 어긴 대가는 즉결입니다!"
로키-그믐달: 기사는 악쓰듯 말한다.
엔-보름달: 요정 기사들은 쥐죽은듯 늘어서 있다.
엔-보름달: 침묵하며...
뱀프-달그늘: (흑흑. 후회가 할일이 없군하. 두리번)
로키-그믐달: (절언!)
Wishsong-마음: 기사의 말을 무시한 채, 요르문트의 턱을 쳐든다.
로키-그믐달: "핀웰님.."
로키-그믐달: 요르문트는 미약하게 일어나려 한다.
Wishsong-마음: "쉿."
로키-그믐달: 인간에게 입은 상처인지, 요정에게 입은 상처인지 피를 흘리고 있구나.
Wishsong-마음: 핀웰은 요르문트의 한 줄기 붉은 피가 흘러내리는 하얀 목을 황홀히 쳐다보다가
Wishsong-마음: "벌은 돌아가서 생각해봐야겠구나. 우선은 그 상처를 닦아야겠다." 라고 말하면서 품 속에서 손수건으로 요르문트의 목을 다정히 닦는다.
엔-보름달: (와... 핀웰.;;;)
로키-그믐달: "제발... 저들을 살려주십시오.."
로키-그믐달: 요르문트는 그런 핀웰의 손을 잡으며 고개를 숙인다.
로키-그믐달: 눈물이 그의 온몸을 떨리게 해서, 그 떨림이 핀웰에게까지 전해지는구나.
Wishsong-마음: "내가 왜 저들을 살려주어야 하느냐?" 핀웰은 장난끼 어린 목소리로 묻는다.
로키-그믐달: "모르겠습니다... 그냥... 견딜 수가 없습니다..."
Wishsong-마음: 좀 더 괴롭혀서 흐느끼게 하고 싶다는 마음이 스멀스멀 올라오지만, 지금은 공적인 자리이니.
뱀프-달그늘: "이런 건방진!" 기사 하나가 요르문트를 뒤에서 밀어 무릎꿇린다. "군주님께 이 일이 보고되면 핀웰님께도 좋지 못합니다. 핀웰 님. 부디 바른 결단을 내리소서!"
로키-그믐달: "윽..!"
로키-그믐달: (피학 미소년이구나, 요르문트)
Wishsong-마음: 핀웰은 다시 싸늘한 얼굴로 그 기사를 걷어차고, 요르문트를 세운다.
로키-그믐달: "핀웰님.." 요르문트의 피묻은 입술은 달빛을 머금은 듯 빛난다..
Wishsong-마음: 핀웰은 요르문트를 응시하다가, "그럼 이렇게 하자. 이후, 나는 너에게 어떤 일인가를 세 가지를 요구할 것이다. 너는 그 것을 들어줘야 한다. 그 것이 네 목숨이든, 그보다 더한 무엇이라도."
Wishsong-마음: 핀웰의 목소리는 마치 요르문트를 속박하는 사슬처럼 조용하면서도 무겁게 조여온다.
로키-그믐달: "약속합니다." 요르문트는 당장 말한다.
로키-그믐달: "자비에 감사합니다,.." 요르문트는 고개를 숙이며 말하는구나.
뱀프-달그늘: 그 때 다시 기사들 중 하나가 항의하는 소리를 낸다.
뱀프-달그늘: "최근 군주님의 심기가 편치 않으십니다. 핀웰 님. 이러시면 해를 입으실 수 있습니다!" 기사의 목소리는 크고도 건조하여, 마치 불경한 협박과도 같더라.
Wishsong-마음: 그 소리를 무시하며
Wishsong-마음: 핀웰은 다시 유쾌한 얼굴로 되돌아와, 떨고 있는 아녀자와 아이에게 다가간다.
Wishsong-마음: "허, 네가 감히 나를 협박하는 것이냐?"
뱀프-달그늘: "제가 감히 그럴 리가 있겠습니까." 기사는 무표정하게, 그러나 목소리에 힘을 주어 말한다.
뱀프-달그늘: 그 소리는 마치 조롱처럼 핀웰의 귓가를 맴돌더라.
Wishsong-마음: 핀웰의 얼굴이 일그러지더니, 마치 분노한 전쟁의 신처럼 그 자리의 모든 사람을 숨막히게 하는 기운을 발산하더라.
로키-그믐달: 요르문트도 흠칫 놀라며 그런 핀웰을 바라본다.
Wishsong-마음: "그 입을 닥쳐라. 나는 핀웰. 자랑스러운 요정의 기사. 네 놈 같은 미천한 종자가 나의 미래를 가지고 이래라저래라 지껄이는 것은."
Wishsong-마음: 그러면서 그 기사에게 다가가
Wishsong-마음: 두 눈을 뚫어져라 바라보며 "그 것만으로도 천 번은 찢겨 죽을 일이다."
뱀프-달그늘: 기사는 대답 없이 부동자세를 유지한다.
Wishsong-마음: 그리고 다시 모녀에게 돌아가.
Wishsong-마음: 떨고 있는 모녀에게 말한다.
Wishsong-마음: "살고 싶으냐?"
Wishsong-마음: (모자?)
로키-그믐달: 여자는 눈물이 흐르는 두려운 눈으로
로키-그믐달: (모자로 하죠, 엔님도 하시게)
Wishsong-마음: (모자!)
Wishsong-마음: (그럼 아이는 몇 살?)
로키-그믐달: 핀웰을 올려다보며, 아이를 더욱 꼭 끌어안으며 간신히 끄덕이는구나.
엔-보름달: 아이는 아무 것도 모르는 순진한 눈빛으로 핀웰의 반짝이는 머리카락을 향해 손을 뻗는다.
Wishsong-마음: 핀웰은 아이의 손을 거부하지 않은 채 아이의 손이 머리카락을 만지도록 내버려둔다.
Wishsong-마음: "이틀, 아니 사흘을 주지."
Wishsong-마음: "제국에서 나가라. 저 멀리 북방으로 꺼져라. 사흘 후까지 국경을 벗어나지 않으면 너희 모자의 목숨은 없으리라."
로키-그믐달: 여자는 후들거리는 다리로 간신히 일어나
로키-그믐달: 아이의 손을 잡아끌며 서둘러 걸음을 옮기는구나.
Wishsong-마음: 핀웰은 몸을 휙 돌려, 철수를 알리는 뿔고동을 분다.
엔-보름달: 자리에 못박힌듯 서 있던 요정기사들은
엔-보름달: 하나둘씩 움직이기 시작한다.
Wishsong-마음: 핀웰은 모자의 존재도, 무명의 용사도 까맣게 잊은채 요르문트에게 어떤 일을 시킬까를 즐겁게 고민하면서 키득키득 웃는다.
Wishsong-마음: ...그리 되었더라.
뱀프-달그늘: (휴~)
로키-그믐달: 후~
엔-보름달: (핀웰 무섭...)
뱀프-달그늘: (그러게요)
로키-그믐달: (요르문트하고의 대화도 강렬하고 재밌었어요)
뱀프-달그늘: (그러게요.)
엔-보름달: (핀웰 카리스마 대단해요)
로키-그믐달: (그러게요)
뱀프-달그늘: (아, 무명 용사가 너무 약하게 쓰러졌... 흑흑)
Wishsong-마음: (여하간 제국을 지키는 정의의 용사로서)
로키-그믐달: (역시 데오스의 검을 기다려야 하는 겁..)
Wishsong-마음: (말끔하게 한 건 해결!)
로키-그믐달: (덜덜)
Wishsong-마음: (이제 아이가 자라서 아버지의 원수를(...) )
뱀프-달그늘: (흐음)
로키-그믐달: (ㅋㅋ)
Wishsong-마음: 그럼 다음은
로키-그믐달: 참, 성장 굴림 하셔야죠
Wishsong-마음: 1d6
주사위군: Wishsong-마음님의 주사위는 1d6(5) = 5입니다.
Wishsong-마음: (....)
뱀프-달그늘: (먼 산)
Wishsong-마음: 벌써부터 세상의 쓴 맛을 보는군요.
Wishsong-마음: *[1d6을 굴립니다]*
Wishsong-마음: (2) = 2
Wishsong-마음: 역시 이 걸로 굴렸어야 해(...)
로키-그믐달: 아, 성장이네요
로키-그믐달: 꽃의넝쿨이나 햇빛의반짝임에 +1
로키-그믐달: 아, 아니구나
로키-그믐달: 초기화
로키-그믐달: 소진한 주제 초기화
로키-그믐달: 나머지는 변화 없고요
Wishsong-마음: 꽃의 넝쿨하고 반짝임은 언제 늘죠?
로키-그믐달: 결과가 열정이나 피로 이하로 나올 때요
로키-그믐달: 자, 그럼 또 한 장면 할까요, 아니면 오늘은 그만?
Wishsong-마음: 당연히 다음 장면 고고!
로키-그믐달: ㅋㅋ
Wishsong-마음: 다 한 번씩은 돌아야죠.
엔-보름달: 자.. 잠시만
뱀프-달그늘: (엔님은 아까부터 피곤하신 거 같은데, 괜찮으세요?)
엔-보름달: 그럼 오늘 취침 시간은 ㅋㅋㅋ
로키-그믐달: ㅋㅋ
뱀프-달그늘: 저는 초수면법을 익혀서 무방합니다만 다른 분들은 조금 걱정되네요.
뱀프-달그늘: 아니, 내일 토요일이죠? 초수면법 발동 안 시켜도 되는구나. ;
로키-그믐달: 저는 뭐 낮이고..
뱀프-달그늘: (이건 로키님만 좋은 스케줄이었어! 버럭!)
Wishsong-마음: (그러니까요)
로키-그믐달: (ㄲㄲ)
뱀프-달그늘: (님 회사 때려치...)
Wishsong-마음: (로키님은 이후 술값 지불 예정)
로키-그믐달: (버럭)
뱀프-달그늘: (로키님. 부탁이니 승한님한테는 마음의 술을 사시죠.)
로키-그믐달: (아뇨 달그늘로 빚은 술을..(??))
뱀프-달그늘: (ㅅㅅㅅ)
Wishsong-마음: (버럭)
뱀프-달그늘: (그나저나 왠지 마음보다 달그늘이 재밌습니...)
로키-그믐달: (천성이신가봅..)
Wishsong-마음: (에잇, 이 거대야당.)
뱀프-달그늘: (오늘은 너무 약하게 나간거 같아서 슬퍼요)
로키-그믐달: (그러게요, 막 밀어붙이시지)
뱀프-달그늘: (흑흑)
로키-그믐달: (요르문트 죽이고 막..)
뱀프-달그늘: (요르문트는 배신한 다음에 죽어야 해요 (?))
로키-그믐달: (그래도 찔러볼 수는 있죠)
로키-그믐달: (원하지 않으면 승한님이 캔슬하실 수 있으니..)
뱀프-달그늘: (음. 저 스스로도 원치 않는 서술을 하는건 이지메잖아요 ^^; )
로키-그믐달: (예, 그건 안 좋긴 하죠)
뱀프-달그늘: (예.)
로키-그믐달: (그럼 1. 이어서 할지 그리고 2. 누구 장면을 할지 정하죠)
뱀프-달그늘: (1번부터 투표)
로키-그믐달: (한다면 스즈 장면 괜찮을 것 같은데..)
Wishsong-마음: (고!)
Wishsong-마음: 어서 투표.
Wishsong-마음: 1번은 일단 고고.
Wishsong-마음: 에 한표.
로키-그믐달: (사실 투표라기엔 거시기한 것이.. 한 사람이라도 어렵다면 계속하기는 좀..)
Wishsong-마음: 아아, 그렇네요.
로키-그믐달: 안 되는 분 손 드십..
엔-보름달: 모두 원하는데 가야죠!
로키-그믐달: 괜찮으시겠어요? 피곤하시면..
뱀프-달그늘: (흐음.)
Wishsong-마음: (엔님을 위해서 경쾌한 음악으로 하시는 것?)
엔-보름달: 너무 길지 않게... 달려보아요 +_+
로키-그믐달: 그럼 스즈까지 하고 끝내면 어떨까요
엔-보름달: 할려면 넷을 다하는게 낫지 않아요?
로키-그믐달: 그렇다면 가는 데까지 가보죠!
엔-마음: 그러나 아직 희망은 남아있어 스즈의 귀에는 별들의 노래가 들리나니...
로키-달그늘: (스즈 장면으로 생각하고 있던 거 하나가 랜슬럿.. 아니 아스탈키안이 이스갈라드에게 빠지는 걸 지켜보는 건데.. )
로키-달그늘: (엔님은 생각하시던 거 있나요? 달들 제안이나?)
Wishsong-그믐달: 꽃의 부인에게 못된 걸 배우는 것부터!
로키-달그늘: (바쏘리 짓은 그만~ (?))
Wishsong-그믐달: 남자 후리기라든지, 처녀의 피를 뺏어서 젊음을 유지하는 법이라든지.
로키-달그늘: (아차, 장면 시작하는 '그리하여..' 문구를 지금까지 안 했군요)
엔-마음: (^^ 전 레드리스한테... 렌의 죽음 후 떠나겠다고 말하는 부분...?)
Wishsong-그믐달: (아하; )
엔-마음: (은둔하러... 갈등이 적으려나요?)
로키-달그늘: (좀 적을 것 같은데.. 뱀프님 생각은 어떠세요?)
뱀프-보름달: (음. 갈등이야 만들기 나름 아니려나요)
엔-마음: 그러면
엔-마음: (렌의 죽음 직후는 어때요?)
엔-마음: (막 칼에 찔려 죽은 후...)
로키-달그늘: (그때 어떤?)
엔-마음: (세이야가 죽였을거 아니에요.)
엔-마음: (스즈도 죽이려고 했을 거고...)
엔-마음: (누가 말려주고 수습하러 올 수도 있을 거고...)
로키-달그늘: (예, 그랬겠죠)
로키-달그늘: (레드리스라든지?)
엔-마음: (음. 그래요.)
로키-달그늘: (그렇다면 장면 시작해주세요)
Wishsong-그믐달: (그리하여 로)
로키-달그늘: (스즈 소개하는 부분은 아마 이미 했고..)
엔-마음: 그리하여 스즈는 자신 앞에서 죽어쓰러진 연인을 내려다본다.
Wishsong-그믐달: (오호! 세게 나가신다!)
엔-마음: 그녀의 눈동자가 천천히 사태를 파악하기 시작하면서 온 몸에 떨림이 시작된다.
로키-달그늘: "이것이 대가라는 거다, 스즈."
로키-달그늘: "사련을 위해 나를 버린 결과... 그리고 너 자신과 형제의 명예를 더럽힌 귀결."
로키-달그늘: 칼은 그녀의 목덜미에 차갑구나.
로키-달그늘: 마치 키스하는 입술처럼 부드럽게 세이야의 칼은 그녀의 머리를 넘기며
로키-달그늘: 하얀 목덜미를 드러낸다.
로키-달그늘: 곧 그의 칼에 희생될..
엔-마음: 그녀는 서서히 눈을 들어 세이야를 바라본다.
로키-달그늘: (그러나 달그늘은 마음 캐릭터의 죽음을 구할 수 없으니..)
뱀프-보름달: (레드리스 난입 준비. 분위기 더 띄워 주세요~)
로키-달그늘: "묘해... 이렇게 모든 일이 벌어진 후에도"
로키-달그늘: "여전히 아름답구나..."
로키-달그늘: 세이야는 천천히 한쪽 무릎을 꿇으며 그녀를 마주본다.
Wishsong-그믐달: (더 망쳐놓으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로키-달그늘: 광기에 빛나는 눈이 그녀의 눈과 마주친다.
로키-달그늘: "아름답고... 죄스럽고... 더러워."
로키-달그늘: 그의 긴 칼이 그녀의 목에서 떨어져
로키-달그늘: 렌의 가슴 위에 얹은 손을 렌의 가슴과 함께 꿰뚫는다.
로키-달그늘: 렌은 마치 다시 죽는 것처럼 입에서 쿨럭 피가 터져나오는구나.
로키-달그늘: 스즈의 손 위로 자신과 형제의 피가 함께 흐르고..
엔-마음: 스즈는 낮은 신음소리를 흘리며
엔-마음: 사랑하는 사람의 몸 위로 무너져내리듯 쓰러진다.
엔-마음: 더 이상 아무 것도 보고 싶지 않고 듣고 싶지 않다는 듯이.
로키-달그늘: 세이야는 아랑곳하지 않고 천천히 칼을 돌리고
로키-달그늘: 견딜 수 없는 고통이 다시 손에 팔을 타고 마음에 전해지는구나.
로키-달그늘: 여전히 세상에는 고통이 있다... 렌이 없는 세상에서도.
엔-마음: "...흐윽..."
Wishsong-그믐달: 렌의 얼굴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묘할정도로 평화로웠도다. 마치 스즈의 마음은 영원히 자신의 것으로 머물것이라고 자랑하는 것마냥.
엔-마음: 남은 손으로, 또 흩어져내린 머리카락으로 렌의 얼굴을 어루만지며
엔-마음: 애무하는 듯한 눈길로 그를 바라본다.
로키-달그늘: 그리고 그녀가 한때 사랑했던 사람은 한때 그녀를 애무했던 손으로 칼을 무자비하게 뽑아
로키-달그늘: 칼날은 맑게 노래하며 그녀의 목을 향해 내려쳐진다!
뱀프-보름달: "그 칼을 멈추라. 세이야." 나직한 목소리가 울린다. 세이야와 스즈 모두가 잘 아는 그 건조한 목소리는 마지막 요정 군주, 레드리스의 것이었다.
엔-마음: (적절한 난입!)
로키-달그늘: 세이야는 멈추며 그 목소리가 들려온 쪽을 돌아본다.
로키-달그늘: "오랜만입니다, 요정 군주여."
로키-달그늘: 그가 살해한 자의 피에 범벅된 채
로키-달그늘: 세이야는 레드리스에게 인사하는구나.
뱀프-보름달: 레드리스는 무표정한 얼굴로 천천히 방 안으로 들어와, 스즈와 세이야의 사이에 선다. 감정의 편린조차 남지 않은 눈이 스즈와 세이야를 훑어본다.
로키-달그늘: "왜 그러십니까 레드리스님, 제가 대신 해드리는 의무를 돌려받기라도 하실 생각입니까."
엔-마음: 스즈는 새로 들어온 사람을 올려다볼 생각조차 하지 않고 오직 렌의 눈동자만을 탐닉하듯 바라보고 또 바라본다.
Wishsong-그믐달: 렌은 죽기전 그 얼굴 그대로 스즈의 얼굴을 바라보고 있다.
로키-달그늘: "그녀 자신과 가족의 명예를 더럽힌 탕녀의 목숨을 대부로서 끝내어 주시려고..?"
뱀프-보름달: 레드리스의 시선이 스즈의 손에 못박힌다. "네가 그랬느냐."
로키-달그늘: "제가 그랬습니다."
로키-달그늘: 세이야의 목소리에는 후회나 괴로움이 한 점도 느껴지지 않는다.
뱀프-보름달: "떠나라."
로키-달그늘: "무슨 권리로..." 세이야의 목소리에는 분노가 묻어난다.
로키-달그늘: 그의 분노가 요정 군주 앞에서조차 모든 상식을, 어쩌면 자기보존 본능마저 앗아간 듯이.
Wishsong-그믐달: 스즈의 귓가에 마치 렌의 망령이 속삭이듯 환청 비슷한 목소리가 들린다. '가자, 스즈, 우리가 사랑을 속삭이던 그 곳으로.'
Wishsong-그믐달: (유령의 출연 욕구는 질기고도 크다!)
뱀프-보름달: "어떠한 권리나 책임으로서 말함이 아니다." 잠시 스즈를 흘끔 돌아본 레드리스가 다시 말한다. "세이야, 더 이상, 네 자신을 망가뜨리지 말라."
로키-달그늘: "제 권리입니다!" 세이야는 피에 젖은 칼을 들고 이를 드러내며 말한다.
로키-달그늘: "저 여자에게 농락당하고 수치를 당한 자로서...!"
엔-마음: 아무 것도 들을 수 없는 스즈의 눈에서 눈물이 뚝뚝 떨어진다.
뱀프-보름달: "너는 정녕 나에게까지 수치를 줄 셈이더냐." 레드리스의 목소리는 변함없이 고요하다.
로키-달그늘: "당신께 수치를 주는 것은 저 여자입니다!"
로키-달그늘: 그는 떨리는 손으로 스즈를 가리킨다.
로키-달그늘: "연을 끊어내셔야 합니다! 당신 자신을 생각해서도!"
로키-달그늘: 그 말에 레드리스는 오랜 기억이 움직이며 드러나는 것을 느낀다.
엔-마음: (와- 로키님! : ))
로키-달그늘: (제가 마스터링 잔뼈가 좀 굵습 (?))
Wishsong-그믐달: 스즈의 귓가에 렌의 목소리 비슷한 환청이 '말해, 저 위선자는 단지 나를 질투하고 있었다고. 너를 가지지 못한게 안타까워서 그 탐욕스러운 손으로 나를 죽였다고.' 라고 뇌아린다.
뱀프-보름달: "... 세이야여. 스즈의 약혼자였던 사실을 내가 기억하지 못한다면, 진작에 그 목이 땅에 떨어졌을 것이다. 네가 지금 누구를 상대로 혀를 놀리는지 기억하라." 레드리스의 목소리는 변함없이 건조하지만, 그 손은 허리춤을 향하고 있다.
로키-달그늘: 세이야의 눈빛은 정상이 아닌 빛으로 번득이며 요정 군주의 허리춤에 있는 칼을,
로키-달그늘: 그리고 피와 눈물에 젖은 스즈를 향한다.
Wishsong-그믐달: (허리춤에는 라이트세이버가..)
로키-달그늘: 그리고 그는 말없이 피에 젖은 칼을 그대로 칼집에 꽂고 걸음을 옮긴다.
로키-달그늘: "또 보자, 스즈." 그의 목소리는 차분하다.
엔-마음: 스즈는 아무 것도 생각하고 싶지 않은 듯 고개를 저으며 렌의 시체를 꽉 끌어안는다.
뱀프-보름달: "스즈."
Wishsong-그믐달: '넌 내 것.'
로키-달그늘: "우는 모습이 어울리는구나, 넌..." 말에는 잔인한 미소가 묻어나고, 그는 사라져간다.
뱀프-보름달: "일어나라."
엔-마음: "싫어... 싫어요" 평소의 냉정하던 모습은 덧없는 가면이었던 것처럼... 스즈는 실성한듯 중얼거린다.
뱀프-보름달: "내 말이 들리지 않느냐. 스즈. 일어나라."
Wishsong-그믐달: (오홋, 냉정한 아빠의 모습)
엔-마음: 눈물에 젖은 머리카락을 렌의 얼굴에 비비며 더욱 깊이깊이 세상과 격리된 어둠 속으로 파고든다.
Wishsong-그믐달: 그때, 레드리스의 옆에 시녀장이 와 "레드리스님, 렌님의 장례는 어떻게...?"
뱀프-보름달: "세 번째로 말한다. 스즈. 일어나라." 레드리스의 목소리는 변함없이 건조하다.
뱀프-보름달: "렌은 병사했다. 부정한 병이 옮지 않게 그 시신은 태우기로 했다. 스즈 역시 병에 걸렸고, 세이야는 그 약을 찾으러 간 것이다. 알겠느냐."
Wishsong-그믐달: 시녀장은 레드리스를 두려운 눈으로 바라보다가, "알겠습니다." 라고 고개를 숙였도다.
엔-마음: 아예 눈을 감아버리는 스즈.
Wishsong-그믐달: 그리고 몇 명의 시녀들이 와서 렌의 시신을 수습해 천에 싸서 옮기기 시작한다.
뱀프-보름달: 레드리스는 스즈의 손을 잡아서 힘으로 렌으로부터 떼어놓는다.
로키-달그늘: 그리고 그 죽음의 방식이, 그 이유가 밝혀지지 않도록
로키-달그늘: 그들 두 사람의 죄의 부정한 병이 감춰지도록
Wishsong-그믐달: (스즈를 순장하라!)
로키-달그늘: 저 아름다운 얼굴 위에 불길이 탐욕스럽게 핥고 지나갈 테고
로키-달그늘: 부드럽던 손도, 저 은은한 미소도 재가 되겠지.
로키-달그늘: 스즈에게는 아무것도 남겨지지 않는 것이다...
엔-마음: 몸에 전혀 힘이 들어가지 않는듯 의외로 쉽게 떨어져서, 레드리스의 품에 기댄다.
Wishsong-그믐달: 렌의 시신은 깨끗하게 염을 마치고 향유로 씻겨져 생전의 아름다운 모습으로 다시 스즈의 눈을 사로잡는다.
엔-마음: (그건 시간관계상 좀 그렇지 않을까요?)
Wishsong-그믐달: (그렇다면야 뭐, 취소하죠.)
로키-달그늘: (뭐, 그냥 태우는 걸로 끝내도?)
Wishsong-그믐달: (어차피 중요한 건 아니었으니)
Wishsong-그믐달: (태우는 건 로키님에게 맡깁니다!)
로키-달그늘: 그리고 몇 없는 사람들이 슬퍼한다기보다는
로키-달그늘: 서로 눈치를 보고 쉬쉬하는 불편한 침묵 속에서
Wishsong-그믐달: (살과 가죽이 녹아내리고, 허연 뼈가 드러나는 광경을 리얼리틱하게 묘사하시는 거에요!)
로키-달그늘: 불꽃이 렌을 감싸고, 그의 모든 것은 연기가 되어 하늘에 흩날리며 재가 되어 흩어진다.
로키-달그늘: 백골이 드러날 때까지, 그의 미소가 해골의 굳은 웃음이 될 때까지...
엔-마음: 몸을 두꺼운 옷으로 감싼 스즈는
엔-마음: 속을 알 수 없는 무표정한 얼굴로 그 광경을 지켜본다.
엔-마음: 본래의 냉정한 겉모습으로 돌아온 것처럼...
뱀프-보름달: 레드리스가 스즈를 싸늘하게 돌아본다. "잊지 마라. 내가 네 대부인 것처럼, 너는 내 대녀이다. 내 얼굴에 먹칠을 하지 마라."
엔-마음: "앞으로는"
엔-마음: "대부님 눈에 뜨일 일이 없을 겁니다"
뱀프-보름달: "... 네 정녕 그것을 바라느냐."
엔-마음: 눈을 내리깔고 조용한 목소리로 이야기.
엔-마음: "누구의 눈에도... 입에도 오르내리지 않을테니"
엔-마음: "염려하실 것 없겠지요." 살짝 빈정거리는 어조로 스즈가 말한다.
엔-마음: "저는 이니스 강변으로 떠나겠습니다."
뱀프-보름달: 레드리스의 눈이 스즈의 긴 머리카락을 쓰다듬는다. 뒤이어 그의 고개가 힘있게 돌려진다. "뜻대로 하거라."
로키-달그늘: '우는 모습이 어울리는구나, 넌...' 귓가에 세이야의 어루만지듯 음탕하게 부드러운 목소리가 다시 들려온다.
엔-마음: 스즈는 차가운 얼굴로... 또는 심장까지 닿는 흔들림을 잠재운 불안한 고요함이 깃든 얼굴로
로키-달그늘: (에잇 쫓겨났다면 환청으로라도 괴롭혀야지!)
뱀프-보름달: (굿샷~)
엔-마음: 렌의 마지막 모습을 바라보다가
Wishsong-그믐달: 그리고 반대쪽 귓가에는 '울지마, 스즈' 라는 렌의 목소리인듯한 환청이 들려오네.
엔-마음: 몸을 돌려 자리를 빠져나간다.
엔-마음: 그리 되었더라.
Wishsong-그믐달: (위로 ;_; )
로키-달그늘: (좋아~ 또 한 장면 했군요)
로키-달그늘: (많은 갈등은 없었지만 감정은 풍부하네요)
Wishsong-그믐달: (각자의 장면마다 각자의 성격이 드러나있는 것 같아요.)
로키-달그늘: (그러게요)
엔-달그늘: (로키님 열연!)
로키-마음: (세이야 왠지 귀여운 녀석 (?))
Wishsong-보름달: 엔님 바토리!
엔-달그늘: (어헉...)
엔-달그늘: (착한 바토리^^)
로키-마음: (어디보자.. 자비에르가 아들을 잃는 장면이라든지요?)
Wishsong-보름달: 우훗, 처음부터 세게!
로키-마음: (펜나르는 막지 못했다!)
Wishsong-보름달: 엔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로키-마음: 그게 꽃의 귀부인이 인신공양으로 데려간 거였다거나..
엔-달그늘: 음... 그러면 아들을 죽이는건 카라?
로키-마음: 뭐 귀결은 플레이해 보면서 나오겠죠
로키-마음: 자비에르가 펜나르를 탓할 만한 사건이었다거나..
로키-마음: 펜나르가 카라를 죽이지 못해서 자비에르 애가 죽었다거나
Wishsong-보름달: 카라가 자비에르 애를 유혹해서 정기를 빼앗아 말라 죽인다던가(...)
엔-달그늘: 어이쿠... 카라 로리콘?
로키-마음: (..)
뱀프-그믐달: (덜덜)
뱀프-그믐달: (아아, 저는 일단 아아아군을 어떻게 굴려야 할지부터 고민을 좀...)
엔-달그늘: (저도 카라... 걱정걱정^^)
로키-마음: (이 시점에선 아직 어릴 테니까..)
로키-마음: (그렇다면 제가 일단 장면 시작할까요?)
Wishsong-보름달: (목내이처럼 빼빼 마른 아이 위에서 탐욕스럽게 윗입술을 훑으며 펜나르를 바라보는 알몸의 카라라든지.)
엔-달그늘: (승한님!! ㅋㅋㅋ)
로키-마음: 그러나 희망은 아직 남아 있어 펜나르의 귀에는 여전히 별들의 노래가 들리나니.
로키-마음: 그리하여 아르베스에 밤이 깊은 어느날 밤
로키-마음: 아르베스의 수호자, 펜나르는 그의 오두막 문을 황급히 두드리는 소리에 깊은 잠에서 깨어나더라.
Wishsong-보름달: "펜나르님! 펜나르님!" 다급하게 외치는 자비에르의 목소리.
로키-마음: "무슨 일입니까?" 펜나르는 문을 열었다.
Wishsong-보름달: "저희 아이가...." 자비에르의 추레한 얼굴이 급박하다.
Wishsong-보름달: "제 아이가... 사라졌습니다."
Wishsong-보름달: "도와주십시오." 자비에르는 펜나르의 발 밑에 엎드려 울먹인다.
로키-마음: "아이가?" 펜나르는 순식간에 얼굴에서 잠이 달아나며
로키-마음: 벽에 기대어 세워두었던 시위 풀린 활과 전통을 집어들더라.
로키-마음: "일어나십시오. 아이가 마지막으로 보인 곳이 어디입니까?"
로키-마음: 그의 목소리는 다급하고, 긴장되어 있다.
로키-마음: 그의 눈은 머리 위에 높이 뜬 달을 불안하게 바라본다.
Wishsong-보름달: "숲 근처... '꽃의 귀부인'의 거처로 통하는 길..."
Wishsong-보름달: 자비에르는 사시나무 떨듯 펜나르의 말에 간신히 대답한다.
로키-마음: "그녀가?"
로키-마음: 펜나르의 얼굴이 굳는다.
로키-마음: "당장 가십시다." 그가 휘파람을 불자
로키-마음: 잠시 후, 숲속에서 늠름한 숫사슴이 달려나와 그들 앞에 서는구나.
Wishsong-보름달: "어째서입니까. 제 아이를 지켜주신다고 약속하지 않으셨습니까."
로키-마음: "미안하오. 예측하지 못했소."
로키-마음: "어서 타시오."
엔-달그늘: 창백할 정도로 밝은 달빛이 그들이 가는 길을 비추더라.
Wishsong-보름달: 자비에르는 울먹이는 얼굴로 펜나르를 질책하듯 외치다가, 얼른 입을 다물고 펜나르의 뒤에 탄다.
뱀프-그믐달: (자비에르 애가 아들이죠? ;_;)
로키-마음: 숫사슴은 쏜살처럼 어두운 숲속을 달리는구나.
로키-마음: (그랬죠, 아마?)
Wishsong-보름달: (싱싱한 미소년)
로키-마음: (뱀프님께 분양하면 어떨까요?)
Wishsong-보름달: (그러죠.)
Wishsong-보름달: (그럼 아직 죽지 않은 걸로?)
로키-마음: (눈앞에서 죽이죠, 기왕이면)
Wishsong-보름달: (잇힝~)
뱀프-그믐달: (오오. 나이스)
로키-마음: (아니 잠깐, 난 펜나르 편인데! (..))
뱀프-그믐달: (... 엔님은 사악한 미소를 짓고 계시더라?)
엔-달그늘: (^^)
Wishsong-보름달: (모니터 앞에서 춤을 추고 계시는 엔님!)
엔-달그늘: (어익후... 신선한 이미지로군요)
로키-마음: 그리고 이윽고 그들은 깊은 늪지대를 지나
로키-마음: 가면서 바람이 잦아든 깊은 숲에 꽃향기는 숨막힐 정도로 짙어지고..
로키-마음: 그들은 이윽고 꽃의 귀부인의 거처, 어느 인간도 근접하지 않는 곳에 다다르더라.
로키-마음: (아, 주변 서술을 해버렸군요)
엔-달그늘: (마스터 본능 ^^)
로키-마음: (흑흑)
Wishsong-보름달: 아들의 이름은 뭘로 할까나요.
Wishsong-보름달: 그냥 "얘야?"
뱀프-그믐달: (예 그것입니...)
로키-마음: (..)
뱀프-그믐달: (저에게 이름짓기를 권하지 마시어요)
Wishsong-보름달: "아들아!"
Wishsong-보름달: 자비에르는 거처에 다다르자마자 간절한 목소리로 외친다.
엔-달그늘: 펜나르는 무서울 정도로 무성히 우거진 꽃과 풀들 사이에서 누군가의 기척을 감지한다.
엔-달그늘: 달빛 아래 환상인지 아닌지 헷갈릴 정도로 가벼운 기척...
로키-마음: "꽃의 귀부인! 이곳에 인간의 아이를 데려왔소?" 그는 소리높여 부르며
로키-마음: 사슴에서 뛰어내려 풀섶과 이끼를 헤치며 걸어간다.
로키-마음: 그는 그 기척을 향해 흠칫 몸을 돌린다.
엔-달그늘: "펜나르" 그녀는 어느새 그의 뒤에 서 있더라.
Wishsong-보름달: (꽃의 귀부인과 핀웰은 말이 잘 통할 듯한 느낌!)
엔-달그늘: (나중에 친구 먹...)
로키-마음: "...!"
로키-마음: 그는 거의 본능적으로 전통에서 활을 꺼내 활에 매긴다.
로키-마음: "아이가 이곳에 있소?" 그는 애써 목소리가 떨리지 않게 말한다.
Wishsong-보름달: 자비에르는 두 명의 요정들을 보면서 덜덜 떨리는 다리를 간신히 세운채 연신 두리번 거린다.
Wishsong-보름달: 자비에르의 얼굴이 더욱 다급해진다.
Wishsong-보름달: "아이는?"
로키-마음: "말하시오." 펜나르는 활시위를 당긴다.
엔-달그늘: 이상할만큼 환한 달빛 아래
엔-달그늘: 비정상적으로 화려한 꽃 같은 미소를 지으며 그녀가 모습을 드러낸다.
엔-달그늘: "나에게 무기를 들이대다니"
엔-달그늘: "이건 우리가 같이 만들었던 그것같군요..." 하얀 팔을 내밀어
엔-달그늘: 활대를 쓰다듬는다.
로키-마음: 펜나르의 손이 떨린다.
로키-마음: 그는 홀린 듯 그녀를 바라보며 움직이지 못하는구나.
로키-마음: "..아이를." 그는 꿈을 꾸듯 간신히 말한다.
로키-마음: "아이는 어디에.."
엔-달그늘: "...이 자는, 오늘밤 엘레할에게 바칠 또 다른 제물입니까? 그대가 나에게 가져다주는 선물..."
엔-달그늘: 요사스런 미소를 지으며 자비에르를 향해 고개를 돌린다.
Wishsong-보름달: 자비에르는 두 명의 분위기를 이해하지 못한채 두명을 지켜본다.
Wishsong-보름달: 그는 펜나르와는 다르게 몽롱하거나 홀린 듯한 기색이 없이 오직 아이를 찾겠다는 일념만이 가득찬 얼굴.
로키-마음: "아니야!" 펜나르는 마치 꿈에서 벗어나려는 듯 세게 고개를 저으며 활시위를 더욱 당긴다.
로키-마음: "아이는 어디 있는가, 꽃의 귀부인이여!"
엔-달그늘: "후후" 소리죽여 웃는다.
엔-달그늘: "이 더러운 인간을 나의 꽃밭에 데리고 온 변명은... 고작 그 정도?"
Wishsong-보름달: 그때, 자비에르는 탁한 목소리로 카라에게 대들듯 "내 아이를 내놓으시오!" 라고 외친다.
Wishsong-보름달: (에잇! 마누라에게 굴복한 공처가!)
로키-마음: 펜나르는 결연한 얼굴로
로키-마음: 한 발짝 물러나며 눈을 질끈 감더니 활시위를 놓는다.
로키-마음: 화살은 그녀의 어깨에 박혀 그녀를 등뒤의 나무에 못박는구나.
뱀프-그믐달: (Fire!)
뱀프-그믐달: (스승님 멋져요~)
로키-마음: "아침까지는 움직이지 못할 것이오." 펜나르는 창백해진 채 말한다.
엔-달그늘: 카라는 어디서 벌레소리를 들은 것처럼 가벼운 호기심이 어린 얼굴로 잠시 자비에르를 바라보지만 곧 흥미를 잃는다.
엔-달그늘: 전혀 놀라지 않은 얼굴, 리듬감을 잃지 않는 몸동작으로 자신을 묶어놓고 있는
엔-달그늘: 화살을 쓰다듬는다.
엔-달그늘: 어깨에서 유혹하는 것처럼
엔-달그늘: 붉은 피가 흘러내리고...
Wishsong-보름달: (석류다!)
로키-마음: 펜나르는 눈을 감으며 그녀에게 억지로 고개를 돌리고
엔-달그늘: 그때 카라, 입을 열어 "이리 오렴. 아이야." 마법이 담긴 낭랑한 음성으로 부른다.
뱀프-그믐달: 숲속에서 아이가 멍한 표정으로 걸어나온다.
Wishsong-보름달: "얘야!"
엔-달그늘: 카라는 아이의 어깨를 길고 흰 팔로 감싸안는다.
로키-마음: "당신...!"
Wishsong-보름달: "어떻게 된 일입니까, 펜나르님..."
로키-마음: 펜나르는 카라와 아이에게 다가선다.
뱀프-그믐달: 아이의 눈에는 초점이 없고, 자비에르의 부름에도 반응하지 않는다.
엔-달그늘: "그만그만." 유혹하는 듯한 붉은 입술.
Wishsong-보름달: 자비에르는 여전히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한채 두 명을 혼란스러운 눈길로 본다.
엔-달그늘: "장난도 정도가 있다는걸 알아야지요?"
로키-마음: 펜나르는 자신을 진정시키며 목소리를 높여 노래를 부르니
로키-마음: 맑은 소리가 몽롱한 꽃향기와 그녀의 환술을 뚫고
로키-마음: 아이에 대한 꽃의 귀부인의 지배를 푸는구나.
뱀프-그믐달: (오 강하다. 엔님! 단호하게 거부하세요!)
Wishsong-보름달: (바토리!)
뱀프-그믐달: (싸움 붙이고 즐거워하는 1인)
Wishsong-보름달: (옆에서 덩실거리는 1인 추가)
로키-마음: (ㅋㅋ)
엔-달그늘: 너무 많은 것을 바라는구나.
엔-달그늘: (주제는 지금 '노래'에서 소진된걸로 하고...)
로키-마음: (아, 주제를 소진하는 건 너무 많은 것을 바라는구나를 하는 쪽이죠)
엔-달그늘: (앗. 그런가요?)
로키-마음: (예)
로키-마음: (어느 주제를 소진하실지 달들에게..)
Wishsong-보름달: (역시 별의 노래죠.)
로키-마음: (하지만 별의 노래를 사용하는 쪽은 펜나르니까..)
로키-마음: (카라도 대응하는 노래를 한다는 뜻?)
엔-달그늘: (아... 그런 식으로 써야하는거군요!)
로키-마음: (그렇죠!)
Wishsong-보름달: (아아.)
Wishsong-보름달: (펜나르의 주제를 이용해서 카라가 한다, 라는 거군요.)
뱀프-그믐달: (그러나 그러려면 아이가 죽어야 한다로 역습하시는 겁니다!)
엔-달그늘: (잠시만요. ㅋㅋ)
Wishsong-보름달: (고음을 못 견뎌 죽은(...) )
로키-마음: (7옥타브! (..))
로키-마음: (캐릭터의 각 주제는 마음이 한 번, 후회가 한 번 소진할 수 있으니까요)
Wishsong-보름달: (Roooooooock!)
로키-마음: (아니면 카라가 사용하지 않아도)
Wishsong-보름달: (한 장면에요?)
로키-마음: (초기화할 때까지요)
Wishsong-보름달: (아아. 그렇지.)
엔-달그늘: (카라가 사용하지 않아도?)
Wishsong-보름달: (너무 많은 것을 바라는구나는 무조건 사용해야죠.)
로키-마음: (사용하지 않아도 펜나르의 면모 중 하나가 펜나르에게 해악이 되는 방향으로 제안하셔도 되죠)
로키-마음: (즉 카라가 직접 사용하는 것만이 가능한 서술의 방향은 아니라는 것)
로키-마음: (뭐 예를 들어 엘레할의 연인 면모를 역이용할 수도 있죠)
Wishsong-보름달: (예를 들어 인간에게 매혹된다를 써서 '그 놈 살이 통통히 올랐구나!' 라면서 펜나르에게 이상한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주문을 쓴다.)
로키-마음: (엘레할의 사제의 위엄을 발동해서 네 본분을 잊었느냐고 해서 기를 누른다든가..)
엔-달그늘: (음.. 예. 그것 생각했었는데 그것보다는 카라가 마주 노래를 불러주는 편이 나을 것 같아요.)
뱀프-그믐달: (결론적으로 1. 펜나르의 주제가 펜나르에게 해악이 되는 방향으로의 서술 / 2. 펜나르의 주제에 대항해서 쓸 만한 카라의 능력을 발동 <- 인 거죠?)
로키-마음: (2번은 좀 애매하지만, 어차피 요정 공통 능력이니까 이 경우는 되겠네요)
Wishsong-보름달: (1번 only이지 않나요?)
로키-마음: (예, 사실은 1번 only죠)
로키-마음: (하지만 면모 예시에도 보면 후회가 능력을 사용하는 예시 중에)
로키-마음: (적이 같은 능력을 역이용한다..라는 것도 있어요)
로키-마음: (한가한 김에 면모 예시도 마저 번역해 놔야..)
로키-마음: (달들이 보기에는 적합한가요?)
Wishsong-보름달: (예. 노래 대결이라면 오케이)
Wishsong-보름달: (꽃의 노래, 라든지겠죠.)
로키-마음: (뱀프님도 마찬가지시라면 대체할 서술은 음..)
로키-마음: 아이는 눈이 맑아지면서 외마디 소리와 함께 아버지에게 달려가려고 하지만
로키-마음: 숲의 어둠처럼 깊고 꽃향기처럼 매혹이 숨막히는 카라의 노래에 스스로 카라에게 다가와 꽃의 귀부인의 손을 꼭 잡는구나.
Wishsong-보름달: (그야말로 손은 카라를 붙잡고, 다리는 자비에르에게 달려가는;; )
로키-마음: (젠장 달그늘의 작업을 내가 대신 해주고 있어..;_; 뭐 이건 어느 정도 정해진 결과라 어쩔 수 없는 면도 있군요)
Wishsong-보름달: "얘야!" 자비에르는 안타까운 목소리로
Wishsong-보름달: 카라에게 달려간다.
엔-달그늘: "거기 멈춰서라 인간." 마법을 담은 차가운 목소리가 울려퍼진다.
로키-마음: "그만!" 펜나르는 자비에르를 붙잡는다.
Wishsong-보름달: 펜나르의 손을 뿌리치고 "내 아이를 돌려줘!" 라고 외치며, 카라의 목소리에 굴복하지 않고 아이에게 달려간다!
엔-달그늘: 이미 카라의 주문은 발동되어 보이지 않는 차가운 힘들이 자비에르의 양팔과 다리를 꿰뚫고
엔-달그늘: 그를 바닥에 못박는다.
로키-마음: "...!"
뱀프-그믐달: (아이는 조종당하여 그믐달은 할 것이 없는 것이었다 (...))
로키-마음: (아, 어린 아넬리아드가 몰래 쫓아왔다는 건 어떨까요?)
로키-마음: (그게 사제의 인연의 시작이라든지..)
Wishsong-보름달: 고통에 눈이 튀어나올듯 자비에르의 얼굴이 일그러졌지만, 소리는 지르지 않았다.
로키-마음: 펜나르는 다시 활에 화살을 매기며 둘 사이를 막아선다.
뱀프-그믐달: (뭔가 여기서는 자비에르와 펜나르, 카라의 갈등을 깔끔하게 연결하는 쪽이 이야기가 된다고 생각해서요 ^^;; )
로키-마음: "죄없는 사람들에게 이것이 무슨 짓인가!"
로키-마음: (아이는 구하지 못하지만 자비에르의 목숨을 구하는 데는 아넬리아드와 펜나르가 일조한다든지요)
로키-마음: (물론 좋은 소리 들을 리는 없..)
로키-마음: 말하면서도 펜나르의 이마에는 땀이 솟는다.
로키-마음: 이곳은 그녀의 영역... 장소가 너무나도 불리하기에...
엔-달그늘: "죄?" 화사하게 웃는 카라. "인간의 단어를 내 정원에서 듣게 될 줄이야..."
로키-마음: "아이를 돌려다오." 펜나르는 마치 주의를 돌릴 듯 말하며 다시 천천히 다가선다.
로키-마음: "내 수호 하에 있는 아이다."
엔-달그늘: "우리 요정들에게 시간을 별 의미 없다지만... 오랜만에 만나서 하시는 말씀이 고작 그런 것이라니"
엔-달그늘: "내 추억을 더럽히시는군요." 살짝 눈을 내리깐다.
로키-마음: "우리 사이에 있던 것은 이미 오래 전에 끝났다."
로키-마음: 펜나르의 목소리에는 슬픔이 스며든다.
로키-마음: "그대의 선택으로 인해..."
엔-달그늘: "...아하. 그렇다면 당신은... 무엇을 믿고 보름달이 뜬 밤에"
엔-달그늘: "나의 뜰에 그 발을 디디신 것인지?"
뱀프-그믐달: (이야.)
로키-마음: "내가 수호하는 아이다. 내 사람들이다..." 펜나르는 이제 거의 간청하듯 말하며 다시 한 발짝 다가선다.
엔-달그늘: 손톱이 긴 새하얀 손가락으로 아이의 부드러운 턱을 어루만진다.
Wishsong-보름달: "내 아이에게 손대지 마! 이 사악한 마녀!" 자비에르는 바닥에 못박힌 상태에서도 바락바락 카라에게 외친다.
엔-달그늘: 자비에르를 무시하며...
엔-달그늘: "내 아이들이기도 하죠. 추잡하고 더럽고 어리석은 그들은..."
엔-달그늘: "아이는 부모의 것."
뱀프-그믐달: 아이는 묘하게 나른한 표정으로 카라를 바라보고 있다.
로키-마음: "그렇다면 나의 것이기도 하다."
로키-마음: "그리고 부모인 저 사내의 것이다."
Wishsong-보름달: (나중에 펜나르가 카라의 유혹에 넘어가는 건 어떨까요? 자비에르를 충분히 노하게 만드려면.)
로키-마음: (그것도 재밌겠지만.. 역시 저는 최선을 다해 거부를!)
엔-달그늘: "아니지, 아냐. 틀렸어요. 아름다운 이여."
Wishsong-보름달: (아니면,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끄덕인다든지!)
로키-마음: 그 말에 활을 겨눈 손이 떨려온다.
Wishsong-보름달: (그러니까 여기에서 굳이 자비에르의 아이를 죽일 필요는 없을지도 몰라요!)
Wishsong-보름달: (역사를 바꿔서 화목하게 사는 자비에르를(...) )
로키-마음: (ㅋㅋ)
엔-달그늘: "우리 모두의 부모인 엘레할이... 오늘밤 피를 갈증하고 계시답니다. 저는 말하자면 그분의 대리자... 이들의 대모..."
엔-달그늘: 키가 큰 여인이 나무에 기대서서 나른한 눈빛으로 펜나르를 내려다본다.
로키-마음: "피를 바친다면 원하는 이가, 자유롭게 엘레할의 품으로 달려가며 그 피를 대지에 선물해야 한다!"
Wishsong-보름달: (아이한테 "너 원하니?" "예." )
로키-마음: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아이를 꼬드겨서 죽이는 것은 엘레할의 이름을 더럽히는 짓에 다름아니다!"
로키-마음: 그리고 다시 그의 떨리는 손은 활을 겨눈다...
로키-마음: 이제는 어깨가 아닌 심장에.
Wishsong-보름달: (와와! 한 방에!)
엔-달그늘: "아아... 이것은 전부 당신이 당신의 임무를 소홀히 하신 탓입니다."
뱀프-그믐달: (그리고 여기서 환술에 넘어가서 펜나르의 화살이 아이를 맞혀도...)
로키-마음: (그렇게 하면 정말 이유는 완벽하겠..)
로키-마음: "해내야 해, 해내야..." 그가 자신에게 열병에 걸린 듯 되뇌이는 소리가 울린다.
엔-달그늘: "불쌍하고... 어리석은 인간들에게 자신들이 태어난 이유를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수호자여."
로키-마음: "닥쳐!"
엔-달그늘: 카라가 장난스럽게 미소짓더니
엔-달그늘: 다음 순간
Wishsong-보름달: (실패한 윌리엄 텔(...) )
로키-마음: (그거참 안습)
엔-달그늘: 그녀의 손톱이 아이의 목을 꿰뚫고 밤하늘을 가로질러 선혈을 내뿜는다.
로키-마음: 너무 많은 것을 바라는구나!
엔-달그늘: (헤헤)
로키-마음: (ㅋㅋ)
Wishsong-보름달: (한번 튕겨봤군요(...) )
로키-마음: 펜나르 명궁 능력 면모 발동이요
Wishsong-보름달: (손톱을 부러뜨린다!)
로키-마음: (감히 당신이 나의 매니큐어를!)
Wishsong-보름달: (찬성입니다.)
Wishsong-보름달: (특별히 반대할 필요는 없을 것 같네요)
엔-달그늘: (뱀프님은?)
뱀프-그믐달: (저도 찬성)
로키-마음: (예, 그럼 새로운 서술을..)
엔-달그늘: (음... 잠시만요)
엔-달그늘: 카라는 가벼운 몸짓 한 번으로 어깨에 꽂혀있던 화살을 떨쳐내고
엔-달그늘: 순식간에 펜나르에게 다가가 그의 입에 입을 맞춘다.
로키-마음: (달들이 판단하기에는 충분히 다른가요?)
엔-달그늘: 짙은 꽃향기와 음악처럼 쏟아지는 달빛 아래 펜나르는 오래된 사랑이 다시 되살아나는 것을 느낀다.
로키-마음: (오, 멋집..)
Wishsong-보름달: (음. 이건 명궁하고 상관 없어도 되죠?)
엔-달그늘: "가련한 수호자여..."
로키-마음: (예, 상관없어도 되죠)
뱀프-그믐달: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로키-마음: 일은 그렇게 되었더라.
Wishsong-보름달: (펜나르는 마음이 약해져서 "아이같은 건 어찌되도 좋아!" 라는 생각을 품게 되기를 바라며 찬성.)
로키-마음: 펜나르는 자기도 모르게 활을 잡은 손을 놓으며
로키-마음: 너무 오래 억눌러온 감정을 참지 못하고 그녀의 몸에 팔을 두르는구나.
Wishsong-보름달: "펜나르님!"
Wishsong-보름달: 자비에르의 목소리가 펜나르의 귀를 때리듯 울린다.
Wishsong-보름달: (이 연놈들!)
로키-마음: (푸핫..)
엔-달그늘: 카라는 열정적으로 펜나르의 입술을 탐닉한다.
로키-마음: (그리고 그 순간 아이는 슥삭?)
Wishsong-보름달: 자비에르는 두 명의 모습을 차마 못보겠다는 듯 외면하고, 다시 아이를 향해 부르짖는다.
뱀프-그믐달: 아이는 여전히 대답 없이 멍하게 카라를 바라보고 있다.
로키-마음: (펜나르가 불렀던 숫사슴이 카라의 손짓에 아이를 받아서 희생시키면 어떠려나요?)
로키-마음: (눈앞에서 눈앞에서~)
Wishsong-보름달: (아니, 마음이 배반을 !_!)
엔-달그늘: "자. 일어서라 자비에르."
로키-마음: (흑 달그늘이 말이 없기 때문입 (?))
엔-달그늘: 펜나르의 몸을 더듬는 손을 멈추지 않은채로 꽃의 귀부인이 지시한다.
엔-달그늘: (달그늘은 고민중(...))
뱀프-그믐달: (풉)
Wishsong-보름달: 자비에르는 속박됐던 몸이 가벼워지것을 느끼며
Wishsong-보름달: 벌떡 일어나 아이에게 다시 달려간다.
Wishsong-보름달: "얘야! 정신 차려!"
엔-달그늘: "저 아이의 목을 졸라라."
엔-달그늘: 거역할 수 없는 음성이 울려퍼진다.
Wishsong-보름달: (와하하하)
뱀프-그믐달: (강하다.)
로키-마음: (ㅋㅋ)
엔-달그늘: (감사해요 +_+)
로키-마음: (멋져요)
Wishsong-보름달: 자비에르는 얼굴이 일그러지면서 필사적으로 저항한다. 하지만 손은 조금씩 아이의 목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Wishsong-보름달: 그리고 외친다. "펜나르님!"
뱀프-그믐달: "... 꺽... 꺽...." 아이는 목소리조차 제대로 내지 못한 채, 그 몸이 바르르 떨린다.
Wishsong-보름달: "제발 이 손을 멈춰주십시오!" 자비에르는 부르짖는다.
로키-마음: 펜나르는 뭔가 느끼는 듯 순간 카라의 몸과 입을 탐하던 손을 멈추지만
로키-마음: 다음 순간 카라의 목에 입맞추며 그녀를 천천히 땅에 눕히는구나.
엔-달그늘: 그녀는 부드럽게 웃으며 다시 펜나르에게 입맞추기 시작한다.
Wishsong-보름달: (어억 역시 쾌에락을!(...) )
로키-마음: "내 사랑..." 절박한 목소리가 공터에 낮게 울린다. "너무나 오래..."
엔-달그늘: "얼마나 외로웠을까... 사랑하는 이여. 이제 나에게로 와요." 달콤한 음성이 귓가를 메워간다.
로키-마음: "사랑하오..."
Wishsong-보름달: 자비에르는 울부짖으면서 억센 손으로 아이의 목을 죄어간다.
뱀프-그믐달: 잠시 후, 떨리던 아이의 몸에 힘이 빠지고, 축 늘어진다.
Wishsong-보름달: 자비에르의 울부짖음 속에서 카라, 펜나르에 대한 저주가 섞이기 시작한다.
Wishsong-보름달: "용서하지 않겠어! 용서하지 않겠어!"
Wishsong-보름달: 자비에르는 충혈된 눈으로 울부짖으면서도 아이의 목을 죈 손을 놓지 않는다.
로키-마음: 여신에게 죽음과 욕정의 제물을 드리는 보름달의 제례 속에
로키-마음: 아버지의 절규와 두 연인의 속삭임이 달빛의 일부가 되는구나.
로키-마음: 그리 되었더라.
로키-마음: 그러나 이것은 오래 전의 일이며, 이제는 아무도 기억하는 이가 없도다.
엔-달그늘: 와~ 수고하셨습니다~
Wishsong-보름달: (둥둥둥둥.. 자비에르의 분노를 좀 더 표출하려 했지만)
Wishsong-보름달: (수고하셨습니다-)
뱀프-그믐달: 수고하셨습니다.
엔-달그늘: 오늘의 감상을 말해보는 타임?
로키-마음: 수고하셨습니다
Wishsong-보름달: 진짜 수고하셨습니다-
로키-마음: 와, 뭔가 엄청나군요..ㅋㅋ
뱀프-그믐달: 그러게요.
엔-달그늘: 레드리스... 이야기는 좀 얌전했는데
엔-달그늘: 갈수록 막장 (...)
로키-마음: (..)
Wishsong-보름달: 막판 펜나르의 이야기는 확실히 뒷통수 맞는 반전(...)
뱀프-그믐달: (..)
로키-마음: 멋졌어요..+_+
뱀프-그믐달: 최고였습...
뱀프-그믐달: 오늘의 MOM이십니다.
로키-마음: ㅋㅋ
로키-마음: 엔님이 뒤통수치시다!
엔-달그늘: 소감: 달그늘이 제일 재미있어요!
로키-마음: ㅋㅋ
뱀프-그믐달: 소감 : 달그늘이 제일 재밌었어요 (..........)
Wishsong-보름달: 에잇. 거기에서 저항하지 않은 로키님은 같이 즐기시고 계셨다!(...)
엔-달그늘: 펜나르와 같이 즐기신 로키님 (...)
로키-마음: 홀렸을 뿐..(음?)
엔-달그늘: 아...
엔-달그늘: 그런데 펜나르
엔-달그늘: 성장 굴려야하지 않으려나요?
로키-마음: 그렇겠죠?
엔-달그늘: 이건 확실히 타락 같은데...
뱀프-그믐달: (와와)
로키-마음: 1d6
Wishsong-보름달: (나와라 5, 6!)
주사위군: 로키-마음님의 주사위는 1d6(3) = 3입니다.
로키-마음: 성장!
Wishsong-보름달: (왜 나만 -_-)
로키-마음: 꽃의넝쿨하고 햇빛의반짝임하고 어느 걸 올릴까요..흠
Wishsong-보름달: 내면적 성장으로 하죠.
Wishsong-보름달: 꽃의 넝쿨인가요?
로키-마음: 꽃의넝쿨은 사회적인 거고
Wishsong-보름달: 아아.
로키-마음: 햇살의반짝임이 개인이죠
Wishsong-보름달: 햇살의 반짝임이 나을 것 같아요.
로키-마음: 하긴요, 사회보다는 결국 감정을 택했으니..
뱀프-그믐달: (동감합니다.)
Wishsong-보름달: 펜나르는 호색마의 길에 한 발자국 들어섰다!(..)
로키-마음: 흑흑 (?)
엔-달그늘: 음...
엔-달그늘: 아르테미시온을 제대로 어필하지 못한 거랑
엔-달그늘: 두번째 이야기에서 보름달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하지 못한걸 살짝 반성.
로키-마음: 아르테미시온 부분은 좀 아쉬었지만 처음이기도 했으니..
로키-마음: 보름달은 주로 단역밖에 할 게 없긴 했죠
뱀프-그믐달: 저는 레드리스로 어리버리 떤 것과, 두 번째 이야기에서 달그늘로서 충분히 괴롭히지 못한 부분을 많이 반성.
로키-마음: ㅋㅋ
Wishsong-보름달: 저는 세번째 역할에서 망령으로서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이!
Wishsong-보름달: 세번째 이야기에서 그믐달로.
엔-달그늘: 망령이 더 등장하면 너무 심합... ㅋㅋ
로키-마음: 저는 네 번째에서 마음으로서 좀 쉽게 항복했던 듯도..(원했다?)
Wishsong-보름달: 마음으로 플레이는 만족했고.
엔-달그늘: 마음으로서 플레이 좋았어요 +___+
Wishsong-보름달: 네번째 플레이에서 자비에르의 분노를 좀 더 내고 싶었지만, 로키님이 끊어서요(엉엉)
Wishsong-보름달: 다음 번은 자비에르에게 비는 펜나르!
로키-마음: 아니 자비에르가 아니라 펜나르의 장면이잖습..ㅋㅋ
Wishsong-보름달: 그렇죠 :)
엔-달그늘: 역시 자비에르를 아끼시는 승한님...
뱀프-그믐달: 그나저나 사실 제가 생각했던 요정과 황실과의 관계가
뱀프-그믐달: 로키님이 생각하신 것과는 많이 다르다는걸 느끼고 당황 중이에요
로키-마음: 어떻게 다른가요?
로키-마음: 그 부분을 좀 조율하도록 하죠
뱀프-그믐달: 서술권을 써서 방향을 돌려볼까아 (휘번뜩)
로키-마음: 그게 실은 더 정석일지도! (..)
뱀프-그믐달: 말 그대로, 저는 요정 군주의 인정을 받아서 계승되는 세속의 황제가 요정 군주보다 위가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로키-마음: 하긴요, 그건 나이라하의 헛소리였을지도요 (?)
Wishsong-보름달: 저는 봉신연의에서 나오는 선인과 인간들의 관계 정도로.
Wishsong-보름달: 하지만 세속의 지배자는 황제라는 것을 인정하는 형식.
로키-마음: 그쯤이 괜찮을 것 같기도 하네요
Wishsong-보름달: 뭐랄까. '천자'
뱀프-그믐달: 그 정도가 좋겠군요.
로키-마음: 요정들도 일단 세워줬으니 인정할 테고..
뱀프-그믐달: 저도 그런 쪽에 가까운 생각이고.
Wishsong-보름달: 물론 요정들이 강대하지만, 황제의 권위에는 무릎을 꿇는다 정도?
로키-마음: 즉 인간의 영역에서는요?
뱀프-그믐달: (그래서 "세속" 이 아닌 아르베스라는걸 언급하기도 했구요.)
로키-마음: 아~ 그런 의미였군요
로키-마음: 말 되네요
Wishsong-보름달: (근데 황제가 뭐가 잘났다고 요정들이 숙이는 걸까요; )
로키-마음: 뭐, 서로 영역이 다른 정도?
로키-마음: 어쩌면 정말 지위만 있는 허수아비 취급할지도요
Session Close: Fri Jan 04 15:01:14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