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ssion Start: Sat Jan 06 07:51:04 2007

HM: 통행량이 줄어드는 중앙도로의 기묘한 현상을 뒤로한채 일행은 성모병원을 향해서 달리고 있습니다

HM: 병원장이 갑자기 쓰러져서 서진희가 급하게 도움을 요청해왔고

HM: 일행은 장기밀매사건을 뿌리뽑기 위해서라는 나름 거창한 이유로 출동중입니다. [..]

임희연: ".. 전부터 생각한건데.. 지나치게 인연이 깊군요. 그 병원.."

임희연: "인연보다는 악연 쪽에 가깝겠지만." @하고 중얼거립니다.

리이: -끄덕

임희연: "날 잡아서 용한 무당에게 찾아가봐야.." @라고 하다가 리이를 슬쩍 보고 "용한 점쟁이에게 찾아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어요."

임희연: @흐흠..흐흠..

리이: "나도 점 치는데!" -삐죽


HM: 잠시 후 병원에 도착한 일행은 노심초사 기다리고 있던 서진희와 5층 야외휴계실에서 만납니다.

HM: "아, 기다렸어요."

리이: "추워.." -옷깃을 여미며 부르르

리이: "지금 상황은 어때요?"

리이: "삼촌께서는.."

HM: "삼촌은 506호에 누워계세요. 워낙 갑작스러운 일이라.."

리이: "C동에요?"

HM: "이정도로 건강이 안좋으시진 않았는데.."

HM: C동 5층 입니다. 서진희는 C동 7층에서 근무

리이: "갑작스럽게..?"

리이: -얼굴을 찌푸립니다

리이: "그건 당장은 어쩔 수 없으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뭐죠?"

HM: "일단 이사장 일당의 행동을 감시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아마도 삼촌이 안계신 틈을 타서 이사장 권한으로 일을 꾸미려고 들테고"

HM: "제일 먼저 손댈곳은 지하의 문서보관실일것 같아요."

민설: "음.."

리이: "잠복을?" -인원수를 보며

HM: "아무래도 그 많은 장기들을 이목을 끌지않고서 폐기처분하기란 힘들테니까."

리이: "그렇다면 장기는 언제 처리하려고 할까요? 아니면 조금씩 조금씩?"

HM: "그건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확실한건 그들에게 가장 위험한것도 장기매매문서고 가장 빨리 처리할 수 있는것도 그것이라는거죠."

리이: -끄덕

리이: "하지만 어떻게 눈에 띄지 않고 감시할 수 있을까요?"

임희연: "간호원으로 위장취업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하고 작게 중얼거립니다

민설: "그건 제쪽에서 처리하도록 하지요"

리이: "오~ 역시 요ㅇ.." -쿨럭 "요주의 인물!" (?!)

HM: "그들도 중요한 서류는 함부로 손 못대고 있어요."

리이: "다행이군요."

HM: "원장실 책상과 캐비넷의 서류함의 열쇠는 삼촌이 가지고 있었어요."

리이: "그렇다면 지금은 누가 맡고 있나요?"

HM: "그게..갑자기 분실됐어요."

HM: "다행인건 이사장쪽도 그걸 아직 못찾은 모양이예요."

리이: "...!"

HM: "최근에 올라와서 아직 삼촌의 결재를 받지 못한 문서들이예요."

리이: '누구지? 설마 민설의 동료 요원이?'

임희연: "그렇군요.."

HM: "보통때라면 몰래 도장을 찍던지해서 결재해버렸을 테지만 지금은 아예 잠겨있어서 오히려 올가미가 되버렸죠."

민설: "으흠...그나마 다행이군요"

HM: "먼저 열쇠를 찾은 다음에 문제의 서류를 확보하는게 좋을것 같아요."

HM: "이사장 일당의 행동도 주시해야하고요."

리이: -엘리사를 흘긋 봅니다

리이: "열쇠가 마지막으로 행방을 알 수 있었던 곳이 원장님 책상인가요?"

HM: "네, 삼촌이 쓰러지셨을 때가 퇴근하는 와중이었거든요."

HM: "좀 이상하게 들리시겠지만...이전에도 그랬는데, 왠지 상식적으로 잘 이해가 안가는 경우가 있어서..."

HM: "음, 그러니까...이사장의 비리를 파헤치려고 서류를 빼내기위해서 기회를 엿본적이 있었는데"

HM: "이사장이 서류를 방안으로 가지고 들어가는걸 확인하고서 30여분 뒤에 몰래 들어가봤어요."

HM: "물론 이사장은 맨손으로 나갔었고요."

리이: -열심히 듣습니다

HM: "그런데 아무리 방안을 뒤져봐도 서류가 없는 거예요."

리이: -찌푸리며.. "이사장 사무실 얘기인가요?"

HM: "네, 결국 아무것도 못 찾아냈죠."

리이: "그 외에도 아무 부정한 서류도?"

HM: "없었어요."

민설: "뭔가 수상하군요.."

리이: '설마..' -하얀 올빼미를 떠올리며 '그런 걸까?'

HM: "그래서 이사장이 돌아오기전에 방을 나왔는데"

HM: "잠시 후 이사장이 처음 보는 남자와 이야기를 하면서 방으로 들어가더라고요."

HM: "그 남자손에 서류가 있었어요."

리이: "!"

리이: "어떻게 생긴 남자인지 기억나나요?"

HM: "그다지...평범한 얼굴에 흐릿한 인상이라는것 밖에는 아무것도요."

리이: -끄덕

리이: "그 외에 또 우리가 알아야 할 건?"

HM: "이것도..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는데"

HM: "며칠전의 일이예요."

리이: "비상식적인 데는 너무 익숙해서 괜찮아요." -손을 저으며

HM: "저녁 늦게 약품창고에 갈 일이 있었어요."

HM: "진통제류는 아무나 취급할 수 없기때문에 C동 간호사들 중에는 저밖에 관리할 사람이 없어서"

HM: "오래전의 처방 사례를 찾아볼 겸해서 지하로 내려갔었는데"

HM: "낡은 복장의 간호사 한명이 계단쪽으로 걸어가는걸 봤어요."

HM: "옷차림 때문에 주의를 주려고 그녀에게 다가가는 도중에"

HM: "그녀가 무언가 큰 짐을 잔뜩 들고 계단 아래로 내려가는걸 보고서 힘들겠다 싶어서 그냥 내버려뒀거든요."

리이: -갸웃

민설: "큰 짐이라.."

HM: "그런데 약품창고에서 나오면서 생각해 보니까"

HM: "거긴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이 없어요."

리이: -힉

HM: "저희 병원은 지하2층까지 있죠."

민설: "계단이 없는데 계단으로 내려가고 있었단 말입니까?"

임희연: -오싹

리이: "하지만 계단 쪽으로 걸어가고 있었다고.."

HM: "그냥 헛것을 본거라고 생각하고 넘어갔었지만.."

리이: '이쪽도 조사해야겠군.'

민설: "이사장에 대한 조치는 제가 맡아놓을테니 그 계단이란 곳을 살펴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HM: "혹시 모르니까 조사하실때 주의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서요."

리이: -끄덕

민설: "예 감사합니다"

리이: "솔은 그럼 문서보관실 쪽을 맡아주고.. 전희씨는 이쪽 엘리사에게 원장 책상을 조사할 수 있게 해주시겠어요? 저는 잠시 원장님께 가볼 거고, 이사장실로 가는 길도 알려주세요." -희연에게 따로 "친구들에게 병원 전반의 움직임을 감시해 달라고 부탁할 수 있을까?"

임희연: "흐흠.."

임희연: @잠시 고민하는 듯한 표정을 짓다가.. "네 부탁이라면."

임희연: @빙긋 웃습니다.

리이: "Thanks." -미소

임희연: ".. 아 맞다.. 민설." @순간 손바닥을 탁 치면서..

민설: "예?"

임희연: "그러고보니 지난번에 서류보관실에 들어가게 되었을 때요.. 서둘러 나오다보니 문서 몇 개 가지고 나오게 되었잖습니까..? (23화 참조) 아주 약간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리이: "그건 다 국정원 파일에 있겠지." -나즈막하게

임희연: "그렇겠지?.. 아.하.."

민설: "알아보도록 하지요"

임희연: @약간 멋쩍은 듯 웃으면서 고개를 돌립니다.

리이: "뭐가 있는 모양이니까 부적 잘 챙겨, 솔. 조금이라도 이상한 기미가 있으면 바로 전화 때리고."

리이: -이사장실 가는 길을 진희가 알려주면 506호로 일단..

HM: 자 잠시 정리해서

HM: 이동 루트를 정해주세요

HM: 유르겐은 제외

리이: -혹시 따로 연락이 안되면 이곳에서 8시까지 만나자고 (지금 몇시?) 덧붙이며..

리이: (저는 506호 -> 이사장실이요)

임희연: (로비를 통해 밖으로 나가 동식물친구들에게 리이가 부탁한 사항을 부탁해봐야.. 할 것 같..)

엘리사: [엘리사는 이사장실로 가야겠죠?]

HM: 엘리사는 서진희의 안내로 이사장실 -> 원장실 이 좋겠군요

리이: (그럼 저도 처음에는 엘리사와 진희와 함께 이사장실 -> 506호로..)

HM: 그럼 세사람은 그렇게 가기로하고

민설: @민설은 별도의 연락망을 통해 이사장과 지하문서보관실에 대한 감시체계구축을 상부에 건의합니다

HM: 이동은 지하입니까?

HM: 중요사항이니 도청장치는 뻔히 들고왔다고 하겠습 [..]

HM: 그럼 희연은?

HM: 아 참고로

HM: 동식물..로는 병원내부를 감시할 수 없습니다

HM: 병원내에 동물이 있으면 안되죠 [..]

리이: (창문으로 무슨 움직임을 엿본다든지 할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임희연: [.. 끄덕.. 혹 드나드는 사람이라든지요..]

리이: (물론 인간 기준으로 뭐가 이상한 움직임인지 동식물은 잘 모를 수도 있지만요)

리이: (아니면 정보를 얻는다든가..)

임희연: [예.. 동물들의 감이 더 좋으니까..]

리이: (뭐 혹시 불길한 기운을 느꼈다든지 하는 걸 물어볼 수 있지 않을까요)

HM: 그런건 관계없죠

리이: (동물은 적어도 부자연스러운 것에는 민감하니까..)

임희연: [.. 끄덕끄덕]

HM: 내부 감시는 힘든편입니다

리이: (예 뭐, 혹시 특별히 눈에 띄는 출입이나 움직임이 있었나 하고 건져보는 거죠, 뭐)

HM: 그걸 구분할 기준이 없거든요

임희연: [불가능이란 전제를 리이 부탁들어주러 가다가 마주쳤다.. 하기도 그렇고.. 에잇! 민설 씨를 따라가렵니.. (퍼억)]


HM: 유르겐은 지금 막 병원입구에 오토바이를 세워둔 채로 사브리나의 -속터지는- 브리핑을 받는 중입니다.

HM: "그러니까 강신부님이요! 병원내부에서 짙은 사기를 발견했다고 알려오셨거든요!"

유르겐: "그러니까, 제가 해야 할 일이 뭡니까."

HM: "아무래도 보통의 엑소시스트가 감당할 일이 아닌것 같다니까 현장요원인 유르겐씨가 처리해주시면 좋겠다네요!"

HM: "병원 지하쪽이 이상하니까 거길 조사해보라고 하셨어요!"

유르겐: "일단은 접근권한이 없습니다."

HM: "그 병원측의 비리문제를 다른 비밀기관측에서 조사하는 중인가봐요!"

HM: "그러니까 그걸 적절히 활용해서 알아서 잠입해보시래요!"

유르겐: "알겠습니다. 전달사항은 SMS로 보내요. 통신으로 하지말고."

HM: "제가 서포트 할테니까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요! 힘내세요!"

유르겐: @주차장에 오토바이 세우고 병원으로 들어갑니다.

HM: 이제 해가 완전히 산너머로 모습을 감추고 저녁놀 마저 어두워지는 하늘아래로 점차 사라지는 가운데

HM: 싸늘한 겨울 바람에 코트 자락을 휘날리면서 유르겐은 병원안으로 잠입을 시작합니다.

HM: 유르겐이 1층의 로비로 들어서자 어김없이 CALL 메시지가 옵니다

HM: -띠딕 띠딕-

유르겐: @확인합니다.

HM: '지하의 약품보관실과 문서보관실은 유동인원이 적은것 같아요! 적당히 틈을 봐서 은밀히 잠임하면 좋을것 같네요!'

유르겐: "오..."

유르겐: '처음으로 오퍼레이터에게 쓸만한 정보가 나왔다.'

유르겐: @라고 생각

유르겐: @우선 지하로 가는 길을 찾아봅니다.

HM: 엘리베이터와 계단이 있습니다

HM: 어느쪽이든 지하로 가는 인원은 적은 것 같습니다.

HM: 주차장도 병원 외부에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군요.

유르겐: @계단 근처까지 가서 조심스럽게 계단으로 내려갑니다.

* 유르겐 님의 3D6 결과치는 16 입니다. :: (6,6,4) ::

유르겐: (이열 강한데)

HM: 주변의 시선에만 집중하던 유르겐은 계단에서 뛰어내려오던 어린아이와 부딪힙니다.

HM: "으아앙!"

유르겐: @얼른 일으켜준뒤 데리고 계단과 관계없는 쪽으로 빠져나옵니다.

HM: "어머 준호야!"

유르겐: "죄송합니다."

유르겐: @고개를 꾸벅 숙입니다.

유르겐: "괜찮니?"

HM: 뒤쪽에서 보호자로 보이는 아주머니가 급하게 뛰어내려와서 애를 일으키고 유르겐을 곱지않은 눈초리로 쳐다보는군요.

HM: 다행히 민간인[..]인 아주머니는 곧 유르겐의 외모를 알아보고서 사과합니다 [..]

유르겐: @다시 주의해서 지하로 내려가기 시도

HM: 그러나 덕분에 시선을 끌어서 계단으로 움직이기 뭣해진 유르겐이었다 [..]

HM: '띠딕 - 띠딕'

유르겐: @원무과 앞 대기실에 대충 앉아서 진료를 기다리는 척 합니다.

유르겐: @그리고 메시지를 확인

HM: '깜빡했는데요! 계단에는 2,3층에서 걸어내려오는 사람이 많으니까 엘리베이터를 적당히 타보세요!'

유르겐: @엘리베이터로 이동합니다.

HM: 유르겐은 5층에서 내려오는 엘리베이터를 기다립니다.


HM: 서진희를 따라서 이사장실로 간 엘리사와 리이는 마침 이사장이 자리를 비운 틈을 타서 안으로 들어갑니다.

리이: -엘리사가 집중하는데 방해가 안되게 한쪽 구석으로 가서 조용히 방안을 둘러봅니다. 이상한 기운이 없나..

HM: "마침 자리에 없네요. 다행이라고 해야할지."

리이: "언제 올지 모르니 서두르죠."

HM: 리이는 지각 체크

* 리이 님의 3D6 결과치는 4 입니다. :: (1,2,1) ::

HM: 방에는 어떤 이상도 없습니다.

HM: 엘리사는?

엘리사: [그런데 진희가 보는 앞에서 사이코메트리 써도 괜찮은...?;;]

리이: (제가 진희의 주의를 조금 끌어볼까요?)

엘리사: [외관상 티 안나려나;]

HM: 외관상은 크게 티 안나죠

HM: 조사한다고 해놓고 손만대고 있는게 문제지만 [..]

리이: '그럼 결계 같은 것도 아니었나?' -하면서 진희에게 말을 걸어 주의를 끌면서 엘리사에게 눈짓

엘리사: @리이에게 살짝 고개를 끄덕인 후 이사장 책상쪽으로 가서 사이코메트리 시도요.

HM: 예 IQ 체크

* 엘리사 님의 3D6 결과치는 10 입니다. :: (3,2,5) ::

HM: 책상안에는 빳빳한 새 서류가 들어있습니다

HM: 장기구매자에관한 서류같군요.

리이: -낮은 목소리로 진희와 얘기하면서 곁눈으로 엘리사를 살짝씩 봅니다

HM: 갯수가 10으로 표기된걸 봐서 아무래도 밀매와 관련된게 아닐까 싶습니다.

HM: 책상이라 그런지 안의 내용물인 서류외에 다른건 보이지 않는군요.

리이: (혹시 사이코메트리가 아닌 투시력이었다든지..퍽)

엘리사: [책상안이 책상 서랍인거죠?;]

HM: 이사장의 것으로 보이는 손이 열쇠를 돌리는 장면이 스쳐지나간뒤에 엘리사는 눈을 뜹니다.

HM: 예

엘리사: @서류가 있었던[것으로 보이는] 책상 서랍을 열어봅니다.

HM: 잠겨있습니다.

엘리사: '흠.. 역시 잠겼네..'

엘리사: "리이..! 여기 책상 서랍이 잠겨 있는데,, 아무래도 서류를 여기에 넣어둔 것 같아.."

리이: "아.." -봅니다

리이: "혹시 저거 열 수 있을까요?" -진희에게

HM: 서진희 - "역시 자기가 가지고 있는건가...열쇠는 이사장이 가지고 있어요." - 고개를 흔들며

리이: -엘리사에게 다가가서 "무슨.. 서류인 것 같아?" -속닥

엘리사: '장기밀매'@소근

리이: -히익.. 쳐다봅니다

리이: -진희에게 "진희씨, 이거 위치라든지.. 잠겨있는 거라든지 보면.. 꽤나 중요한 서류 같아요."

리이: "혹시 바로 장기밀매 서류가 아닐까요..?"

리이: (엘리사의 사이코메트리를 숨기기 위해 언변으로 판정할 수 있을까요?)

HM: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최근의 서류가 안보였으니까."

HM: 다행히 서진희는 알아서 납득합니다. [..]

리이: "문제네요. 부수기라도 하면 알아챌테고."

리이: "어째서 이 서류는 전에 얘기한 방법으로 사라지지 않은 걸까요?"

HM: "그러게요. 잘못 본걸까.."

엘리사: "전에도 이렇게 잠그고 나가서 찾지 못했던 건.. 아닐까?"

리이: "그때 서랍도 뒤지셨나요, 진희씨?"

HM: "그때는 서랍이 열린 채로 있었거든요."

HM: "그리고 들고 간 문서 분량도 숨기기 힘들었고요."

리이: -끄덕.. '뭔가 놓치고 있는 걸까.'

리이: "그랬겠네요. 어쨌든 일단은 더이상 여기서 할 일이 없는 것 같네요."

리이: "이사장이 돌아오기 전에 나가는 게 어떨까요."

HM: "네, 그럼 삼촌에게 가도록하죠."

리이: -끄덕 "엘리사도?"

엘리사: "원장실도 한번 가보는 건 어떨지.."

리이: "맞다.. 열쇠.." -하다가 진희를 흘긋 보며 입을 가리는..

HM: "그럼 그쪽으로 먼저 들리고요."

리이: -가면서 이런 쪽에 더 전문인 민설에게 전화합니다

HM: 서진희는 빠른 걸음으로 원장실로 향합니다.

엘리사: @따라갑니다.


HM: 같은 시간

HM: 민설은 희연과 함께 서진희가 건네준 키를 들고 지하의 문서보관실로 내려가고 있습니다.

HM: 계단을 걸어가던 민설에게 차장의 전화가 걸려옵니다.

민설: @받습니다

HM: "상부에서 장기밀매 구매자 명단의 나머지를 파악하라는 명령이 하달됐네."

HM: "아직까지 최근의 명단이 확보되지 않아서 조금 기다려봐야 한다는것 같더군."

민설: "그렇습니까..."

HM: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명단을 확보하는게 좋을듯하네."

민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대답하며 속으로는 치밀어 오르는 울화를 집어 삼킵니다

HM: "과거의 밀매와 관련된 개인브로커의 신변은 이미 확보된 상태이네만"

HM: "구매조직의 행방이 묘연하단 말이지."

HM: "몇몇 조직은 아예 붕괴된 모양이야."

민설: "구매조직이 말입니까? 브로커가 아직 입을 다물고 있는건.."

HM: "내 생각에는 그건 아닌것 같아."

HM: "그냥 감이니 신경쓰진 말고 명단의 확보에 최선을 다해주게."

HM: "그럼 좋은 소식 기대하겠네"

HM: - 뚜 뚜 뚜 뚜 -

민설: @이마를 꾹꾹 손으로 누르며 짜증을 참습니다

임희연: @민설을 물끄러미 쳐다봅니다.

임희연: ".. 무슨 기분 언짢은 일이라도 있어요?"

민설: "현장의 고충이란거죠"@애써 웃으며

임희연: '..마치 폭발하기 전의 화산같달까.'

HM: 그때 리이에게서 전화가 옵니다.

민설: @신음성을 흘리다 전화를 받습니다

리이: "Hey, 솔?" -작게 속삭이며 "리사가 재밌는 걸 발견했는데 말야.."

리이: "그 빌어먹을 아저씨 있지? 책상에 그.. 그런 걸 산 사람들에 관련된 서류가 있나봐."

민설: "의외로 서류보안이 허술하군요"

민설: @약간 의아한 기색으로 대답합니다

리이: "리사가 알아냈다니까!" -답답하다는듯

민설: "아 예.그래서 서류는 확보하셨습니까?"

리이: "잠겨있어서 구경도 못했어. 부술 수도 없고."

리이: "어떻게 안되겠어? 마침 자리를 비운 상태였는데.."

민설: "음...제가 거기까지 가도 늦을것같은데..."

리이: "그렇다고 포기할 순 없잖아! 언제 또 전에처럼 사라질지 몰라."

민설: @혹 보낼 인력이 없나 생각해봅니다

HM: 적어도 감시할만한 인물은 당장 조달할 수 있습니다

HM: 어쩃거나 전태일 요원이 있습

민설: @일단 리이에게는 이사장실에서 철수할것을 권유

리이: "응, 우린 이미 나왔어. Later. (나중에 봐.)" -끊습니다

민설: @전태일에게 연락합니다

HM: 전태일 - "아 민설요원. 그렇잖아도 연락드릴게 있었는데 먼저 연락주셨군요."

HM: "이사장이 자리를 비웠는데 지하로 내려가려는 모양입니다."

HM: "지금 어디 계십니까?"

HM: "최대한 빨리 지하로 내려가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민설: "이미 지하로 내려가고 있습니다만 서둘러야 겠군요"

HM: "전 이사장실을 뒤져보겠습니다. 그럼."

민설: "...."

민설: "아 전요원"

HM: "예?"

민설: "안그래도 제 동료중 한명이 이사장실에서 관련서류를 발견한 모양입니다.일단 확보는 어렵더라도 감시에 힘써주시면 좋겠군요"

HM: "오! 그거 희소식이군요. 맡겨주시죠."

HM: 전화를 끊고서, 민설과 희연 두사람은 지하 1층의 문서보관실 앞에 도착합니다.


HM: 그리고 엘리베이터가 1층에 멈춰서고

HM: 엘리베이터에 올라타던 유르겐은 의외의 인물과 마주칩니다.

HM: 뭔가 불안해보이면서도 희열을 띄고있는 묘한 표정을 한 반백의 정장을 입은 중년은

HM: 바로 문제의 이사장입니다.

유르겐: @엘리베이터가 내려가는지 올라가는지 확인합니다.

HM: 엘리베이터는 지하로 내려갑니다.

HM: 그리고 곧 지하 2층에 도착하자, 이사장은 의미심장한 미소를 띈 채 유르겐을 보면서 입을 벌립니다.

Session Close: Sat Jan 06 10:12:20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