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versation with #sarantium at 2009-10-25 오전 9:18:17 on 로키@purple.hanirc.org (irc)

(오전 9:32:54) 로키: 자, 그러면 오늘은 어떤 장면들을 할까요
(오전 9:33:18) 플로리앙: 저는 뭐 전에 말한대로
(오전 9:33:35) 플로리앙: 메흐디쨩(...)의 성벽을 날려버리고 일단 투옥되는(...)
(오전 9:33:54) 로키: 아하, 사육물이군요 (?)
(오전 9:33:55) 라이산드로스: 저는 역시 아리스 문제를 해결하는 장면을 하고 싶네요
(오전 9:34:04) 라이산드로스: (영화 완전한 사육이 떠오른...)
(오전 9:34:11) 로키: (ㄷㄷ)
(오전 9:34:14) 플로리앙: (그런 흉악한걸 보셨군요(...))
(오전 9:34:27) 로키: 아리스쪽이 시간상 먼저일 듯하니 그쪽 하고 성벽 날려보죠
(오전 9:34:35) 로키: (해결: 아리스를 대포로 날린다)
(오전 9:35:01) 로키: 언제쯤 라이는 해결하려고 하려나, 아리스 문제를
(오전 9:35:26) 라이산드로스: 일단
(오전 9:35:30) 로키: 한 뭐 다음날? 며칠 지나서 숨 좀 돌린 다음에?
(오전 9:35:35) 라이산드로스: 그렇죠 한 며칠 지나서
(오전 9:35:44) 라이산드로스: 세바스티아노스가 귀환하는게 먼저가 아닐까도 하고요
(오전 9:35:55) 로키: 아, 그도 그렇겠네
(오전 9:36:07) 로키: 그럼 그때까지는 뒷수습에 눈썹 휘날리게 바쁘고?
(오전 9:36:25) 로키: 그런데 며칠 지난다면
(오전 9:36:47) 로키: 그동안에 아리스는 집에 하인들하고만 있고.. 아, 역시 가장 신경쓸 건 에이레네려나
(오전 9:36:52) 로키: 생각나는 장면이 있다
(오전 9:36:58) 라이산드로스: 그런 세심한 것은 역시 여자가
(오전 9:37:07) 로키: 눈썹 날리게 바쁜 와중에 에이레네가 푸쉬~하고
(오전 9:37:11) 라이산드로스: 물론 일단 데려올 수는 있지만
(오전 9:37:22) 라이산드로스: 또 생각해보면 황제와도 이야기가 되어야 하는 것 아닐까요?
(오전 9:37:29) 로키: 응, 그 장면도 필요하겠네
(오전 9:37:33) 라이산드로스: 생각해보면 대역죄인도 그냥 자기 맘대로 죽여버리고
(오전 9:37:35) 로키: 그럼 에이레네가 황제랑 얘기하라고 하고
(오전 9:37:38) 라이산드로스: 경쟁자도 다 없어지고
(오전 9:37:40) 로키: (근신 ㄱㄱ)
(오전 9:37:53) 라이산드로스: 이 상황에서 대역죄인의 아들도 내맘대로 데려다가 우리집에서 키울래요 하면
(오전 9:38:01) 라이산드로스: "도대체 경이 황제요 내가 황제요?" 소리가 나올 법
(오전 9:38:15) 로키: 너 황제 하세요
(오전 9:38:41) 로키: 어디보자, 그러면..
(오전 9:39:11) 로키: 아침에 궁으로 출근한 라이산드로스는
(오전 9:39:21) 로키: 새로운 중책을 부여받고 있습니다.
(오전 9:39:40) 로키: 아침에 아내는 근심에 찬 표정으로 어렵게 얘기를 꺼냈었죠.
(오전 9:39:59) 로키: 그 역시 생각을 하면 마음이 무거워지는 문제,
(오전 9:40:06) 로키: 졸지에 부모를 다 잃은 아리스에 대해서..
(오전 9:40:16) 로키: 짧게 회상으로 들어갈까
(오전 9:40:30) 라이산드로스: (그것도 좋겠네요)
(오전 9:40:41) 로키: "집에... 하인들하고만 있는 것 같아요." (기억 속에서) 에이레네가 말합니다.
(오전 9:40:58) 로키: (아예 서술 시제를 과거로 하는 것도 한 방법이지만 어색해서..ㅋㅋ)
(오전 9:41:09) 로키: (어차피 뇌는 과거의 회상과 현재를 구별 못하기도 하니)
(오전 9:41:12) 라이산드로스: "내가 무심했어요."
(오전 9:41:23) 라이산드로스: "오늘이라도 아리스를 일단 우리 집에 데려옵시다."
(오전 9:41:30) 로키: "다른 일이 너무 많았으니까요."
(오전 9:41:33) 로키: "괜찮을까요?"
(오전 9:41:34) 라이산드로스: "세바스티아노스가 돌아올 때 까지만이라도."
(오전 9:41:42) 로키: 그녀는 희망에 찬 표정이 됩니다.
(오전 9:41:45) 로키: "그렇게만 된다면.."
(오전 9:41:58) 로키: 차마 소리내어 말하지 못하면서도 너무 기뻐하는 그 모습에
(오전 9:42:08) 로키: 라이산드로스의 결심은 굳어지기만 합니다.
(오전 9:42:33) 로키: 현실로 돌아와 황제에게 몇 가지를 보고하고 인가를 받은 라이산드로스는
(오전 9:42:54) 로키: 잠시 닥친 일이 없는 시간을 맞이하게 됩니다.
(오전 9:43:03) 로키: 황제도 조금 긴장을 풀고 의자에 기대어 앉는군요.
(오전 9:43:18) 라이산드로스: "폐하."
(오전 9:43:29) 로키: "무슨 일인가?"
(오전 9:43:42) 로키: 황제는 그를 봅니다.
(오전 9:44:53) 로키: (아 말해봐 무슨 일인데!! (...))
(오전 9:45:02) 라이산드로스: "신이 수시로 루키아노플을 순찰할 때마다, 날이 갈수록 시민들의 삶에 안정감이 느껴지니 매번 황은이 깊음을 실감하고 있사옵니다."
(오전 9:45:18) 로키: 4d3 -8
(오전 9:45:19) dicebox: (notice) None님의 굴림은 4d3 (1+2+2+1) -8 = -2 입니다.
(오전 9:45:46) 로키: (흑 형편없는 공감)
(오전 9:45:48) 라이산드로스: (본심을 간파당하는 건가)
(오전 9:45:52) 로키: (친화력 안 굴려도 되겠..)
(오전 9:46:17) 로키: "그대의 일 수습이 뛰어나서일 것이다."
(오전 9:46:28) 로키: "어려운 때에 짐을 잘 보좌해주어 고맙네."
(오전 9:47:01) 라이산드로스: "신은 군인이라, 검을 쓰고 적을 베는 것 이외의 일은 잘 알지 못하오니."
(오전 9:47:13) 로키: (이 알흠다운 덕담들.. 마누라한테도 신하들한테 하는 1/10만큼만 잘했어도)
(오전 9:47:50) 라이산드로스: "신의 공은 개미만큼도 없을 것이옵니다."
(오전 9:48:27) 플로리앙: (흥 제법 황제 흉내를 내는군. 지 마누라 하나도 못끌어안는 소인배 주제에(...))
(오전 9:48:36) 로키: "겸손한 말이다." 루키아노스는 끄덕입니다.
(오전 9:48:52) 로키: (ㅋㅋ)
(오전 9:48:59) 라이산드로스: "하온데, 신이 도시를 지나다가 우연히 아비와 어미를 모두 잃고 고아가 되어 버려진 아이를 하나 보았사온데...."
(오전 9:49:33) 라이산드로스: "그 아이에게도 너그러움과 관용을 베풀어 주실 수 있사온지..."
(오전 9:49:58) 로키: "반란의 뒤끝이니 신중하여야겠지." 황제는 책상 위에 팔꿈치를 얹으며
(오전 9:50:04) 로키: 손가락을 깍지낍니다.
(오전 9:50:26) 로키: "이전에도 고아나 다름없는 아이를 살려준 일이 있었다." 그는 혼잣말처럼 말합니다.
(오전 9:50:48) 라이산드로스: 그 이야기에 잠시 고개를 숙입니다.
(오전 9:51:03) 로키: "아버님께서 어쩌면 친아들보다 더 아끼신... 나의 친우, 아리스타코스의 아내였고 아이들이었기에."
(오전 9:51:18) 로키: "경이 본 아이는 어떤 아이인가?"
(오전 9:52:18) 라이산드로스: "총명하고 영특하여 이후 나라의 동량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는....그 아이의 이름은 폐하께서 짐작하시는 바와 같이, 아리스 미크루라케스라 하옵니다."
(오전 9:52:59) 로키: "아리스... 그 어미가 아이 이름을 그렇게 지은 것도 우연은 아니겠지."
(오전 9:53:23) 로키: "그때에는 그저 아버지에 대한 마음이라고 생각했으나."
(오전 9:53:31) 로키: 황제는 라이산드로스를 똑바로 봅니다.
(오전 9:53:56) 로키: "아리스타코스의 아이들을 살려줄 때 나는 세바스티아노스보다 스틸리안느에 대한 기대가 컸네."
(오전 9:54:15) 라이산드로스: 잠시 숨을 멈추고.
(오전 9:54:17) 로키: "역시 총명하고 영특한 아이였지, 마음에 품은 칼날을 숨길 정도로."
(오전 9:54:58) 로키: "나에게는 자식이 없네... 그 아이와 남편이 제국의 뒤를 잇는 것을 꿈꾸기도 하였지."
(오전 9:55:32) 로키: "팔레오로고스의 옛 혈통이 다시 제국의 황위에... 스틸리안느의 지략과 지혜로."
(오전 9:55:49) 로키: "결과는 생각과는 달랐네." 그는 무표정하게 말합니다.
(오전 9:55:58) 로키: "내가 다시 자비를 베풀 이유가 있는가, 라이산드로스?"
(오전 9:56:05) 로키: "이 총명하고 영특한 아이에게?"
(오전 9:56:28) 라이산드로스: "물론 폐하께 불측한 마음을 품은 죄는 어떤 공으로도 덮을 수 없사오나, 전권 대사 세바스티아노스의 경우를 생각한다면 이전에 폐하께서 살리신 고아 두 사람 중 한 사람의 경우는 분명 폐하의 선택이 올바르셨다 할 수 있을 것이옵니다."
(오전 9:57:26) 로키: "그러나 나는 제국의 황제이다."
(오전 9:57:52) 로키: "얻을 수 있을지 모르는 이익보다는 다가올지 모르는 위험을 피해야 할 의무가 있네."
(오전 9:57:39) 라이산드로스: "스틸리안느 팔레오로가는 마음에 칼날을 키우며 자라났기에 그토록 냉혹한 반역죄인으로 자라났사옵니다."
(오전 9:58:09) 라이산드로스: "어릴 때부터 사랑으로 감싸 키운다면 그 칼날도 없어질 것이옵니다."
(오전 9:58:28) 로키: "스틸리안느에게는... 아무도 없기는 하였지." 황제는 말합니다.
(오전 9:58:42) 로키: "세바스티아노스에게는, 얄궂은 이야기이지만 스틸리안느가 있었네."
(오전 9:59:04) 로키: "어쩌면 사랑이 그 답일까." 황제는 조금 고통스럽게 말합니다.
(오전 9:59:22) 라이산드로스: 결심을 굳히고 목소리에 힘을 주어 이야기합니다.
(오전 9:59:45) 라이산드로스: "신의 부족한 소견으로, 아리스 미크루라케스는 스틸리안느 팔레오로가보다 훨씬 더 총명하고 영특하옵니다."
(오전 9:59:57) 라이산드로스: "사랑으로 감싼다면 국가의 동량으로 자라날 것이고."
(오전 10:00:19) 라이산드로스: "이대로 혼자 칼을 품어 자라게 한다면 더욱 무서운 반역을 꾸미게 될 지도 모를 일이옵니다."
(오전 10:00:36) 로키: "아니면 그 가능성마저도 싹을 자르는 것이 옳을지도 모른다."
(오전 10:00:43) 로키: 황제는 차갑게 말합니다.
(오전 10:01:07) 로키: "이미 한 번 잘못 판단한 내가 다시 어떻게 제국에게, 신민들에게 그 위험을 무릅쓰라고 하라는 말인가?"
(오전 10:01:03) 라이산드로스: "황은을 내리시거나.... 아니면."
(오전 10:01:29) 라이산드로스: "만일 감싸안지 않으시려거든... 다섯살배기 아이를 베는 일은 신에게 맡겨 주시옵소서."
(오전 10:01:52) 라이산드로스: "대 사란티움 황제께 어울리지 않는 일이옵니다."
(오전 10:02:02) 로키: "...."
(오전 10:02:11) 로키: 황제는 잠시 묵묵히 책상을 내려다봅니다.
(오전 10:02:27) 로키: "판단하기 어려운 일이다..."
(오전 10:02:42) 로키: "나는 이 일에 어느 쪽으로든 객관적이지 않으므로 더더욱."
(오전 10:02:47) 라이산드로스: "그 아이가, 아비의 충직함을 절반이라도 이어받았다면."
(오전 10:03:16) 로키: "그러나 라이산드로스... 그대와 가족은 괜찮겠는가?" 그가 묻습니다.
(오전 10:03:36) 로키: "자네가 그 아이의 어머니를 죽인 것을 잊지는 않았을 것이다."
(오전 10:03:36) 라이산드로스: 그 말에 의아한 표정으로 황제를 올려봅니다.
(오전 10:04:21) 라이산드로스: "그렇기에 더욱, 신에게는 그 아이를 사랑으로 감쌀 의무가 있다 믿사옵니다."
(오전 10:04:56) 로키: "그 아이가 칼날을 품는다면 가장 먼저 베일 이가 그렇게 말하는군."
(오전 10:05:06) 로키: 황제는 쓴웃음을 짓습니다.
(오전 10:05:19) 라이산드로스: "만일 이 자리에서 판단하기 어려우시면, 아리스를 입궁시키겠나이다. 폐하께서 살펴보신 이후에 결정하시어도 충분할 것이옵니다."
(오전 10:05:45) 로키: "만약 살린다면 세바스티아노스가 우선적으로 친권자이기도 하니 더더욱."
(오전 10:05:58) 로키: "그 역시 쉬운 문제는 아니로군..." 황제는 이마를 문지릅니다.
(오전 10:06:03) 플로리앙: (그녀석 그릇으로 봐서 황제 하나 구워삶는건 문제도 아닐듯(...))
(오전 10:06:08) 라이산드로스: (그렇죠)
(오전 10:06:11) 플로리앙: (이미 황제보다 똑똑(...))
(오전 10:06:30) 로키: "자네에게 일임하겠다, 라이산드로스." 황제가 말합니다.
(오전 10:06:32) 라이산드로스: (이미 루키아노플에 시트를 가진 인물들 중에서는 탑 클래스의 똑똑함일듯)
(오전 10:06:40) 로키: (시트가 없..)
(오전 10:06:46) 라이산드로스: (아 없던가)
(오전 10:06:51) 로키: "팔레오로고스 저택에 출입을 허락한다."
(오전 10:07:00) 로키: (너무 어려서.. 면모로 다 때우는 사기캐릭 (?))
(오전 10:07:08) 라이산드로스: (공식적으로 사란티움 인물로 정해진 인물 중에선 에이레네 정도를 빼면 뭐)
(오전 10:07:09) 로키: "그리고... 아이에 대해 어떻게 할지 직접 결정하도록."
(오전 10:07:12) 라이산드로스: (라이보다도 똑똑할 듯)
(오전 10:07:18) 라이산드로스: 깊이 고개를 숙입니다.
(오전 10:07:22) 로키: "이미 그 향방은 알 것 같다만..."
(오전 10:07:29) 로키: "살리기로 한다면 황궁으로 데려오게."
(오전 10:07:29) 라이산드로스: "황은이 망극하옵니다."
(오전 10:07:42) 로키: "나도, 그대도 실수하고 있는 것이 아니면 좋겠네."
(오전 10:07:50) 로키: 황제는 작게 한탄합니다.
(오전 10:07:56) 로키: (실수하는 거야)
(오전 10:08:00) 로키: (실수하는 거야(...))
(오전 10:08:01) orches [~orches@59.17.138.16] 님이 대화실에 들어왔습니다.
(오전 10:08:06) 라이산드로스: (안녕하세요!)
(오전 10:08:06) 로키: (안녕하세요~)
(오전 10:08:13) orches: (안녕하세요 ^)
(오전 10:08:29) orches: (외출 준비하다가 잠깐 접속했습니다 ^^)
(오전 10:08:33) 라이산드로스: (신에게는 무리이오나 그 아이가 칼날을 품으면 에이레이더에 면모가 포착될 것이옵니다)
(오전 10:08:35) 로키: (^^)
(오전 10:08:42) 라이산드로스: (오오 주말 외출)!
(오전 10:08:45) 로키: (에이레이더..ㅋㅋ)
(오전 10:08:50) 플로리앙: (오오(...))
(오전 10:08:55) 라이산드로스: 황제께 정중히 예를 갖추고 물러나지요.
(오전 10:09:01) 라이산드로스: (데이트! 데이트!)

(오전 10:09:58) 로키: 자, 그러면 플로리앙은
(오전 10:10:04) orches: (도서관에 가는 것 뿐이예요. 찾아볼 것이 있어서요 ^^)
(오전 10:10:17) 로키: 부하들과 함께 바다를 건너는 건가요
(오전 10:10:20) 라이산드로스: (으음 책과 데이트 [...] 군요)
(오전 10:10:22) 플로리앙:
(오전 10:10:37) 플로리앙: (근데 지금 나흐만 수도는 어디죠(...))
(오전 10:11:56) 로키: (샤이프요)
(오전 10:13:08) orches 님이 대화실 (quit: Ping timeout) (으)로부터 나갔습니다.
(오전 10:13:12) 플로리앙: (...)
(오전 10:13:30) 플로리앙: 일단은 처음엔 가볍게
(오전 10:13:37) orches [~orches@59.17.138.16] 님이 대화실에 들어왔습니다.
(오전 10:13:45) 플로리앙: 술탄을 알현하겠다고 청하는걸로 할까요
(오전 10:13:51) 로키: 샤이프로 가서요?
(오전 10:13:55) 플로리앙: 거기서 뺀찌먹고 과격하게 나가는 식이 괜찮지 않을까
(오전 10:14:05) 플로리앙: 무조건 성벽부터 날리면 그건 미친놈이고(...)
(오전 10:14:05) 로키: 군대와 함께 이동이니
(오전 10:14:16) 로키: (미친 게 컨셉 아니었? ㅋㅋ)
(오전 10:14:20) 플로리앙: 일단 군대는 밖에 주둔시키고
(오전 10:14:24) 로키: 이미 항구에서 붙잡힐지도요
(오전 10:14:28) 플로리앙: 혼자 가서 알현을 청할지도
(오전 10:14:29) 로키: 어이 너 뭐야 어디가나!
(오전 10:14:46) 로키: 나흐만처럼 중앙집권적인 나라에서
(오전 10:14:58) 로키: 군대 끌고 수도 코앞까지 못 갈지도요
(오전 10:15:19) orches: (아.. 만일 날리실 때 샤이프 시 근처의 수도원 좀 날려주세요? (...) 전 술탄들을 기리는 상징적 건물은 둘째치고 그러면 집 잃어버리고 궁으로 들어갈 것 같..)
(오전 10:15:23) 로키: (최근에 황자 난을 몇 번 겪어서 더욱 삼엄..)
(오전 10:15:37) 플로리앙: 뭐 깃발을 올리고
(오전 10:15:45) 로키: (군사시설도 아니고 수도원 날리면 정말 미친놈인데(...))
(오전 10:15:46) 플로리앙: 당당하게 행군하지는 않을테니(...)
(오전 10:15:56) 로키: 하지만 인원이 많고 무기가 있잖아요
(오전 10:15:59) 로키: 대포도 있고..
(오전 10:16:21) 플로리앙: 어렵군요(...)
(오전 10:16:26) orches: (ㅇㅇ 항구에서부터 태클일지도 ㅠㅠ)
(오전 10:16:58) 로키: 그렇다면 항구에서 붙잡히면서 술탄 알현 청하고
(오전 10:17:19) 로키: 거기서 거절당하고.. 근데 그럼 뭐 날리기도 전에 감옥행..
(오전 10:17:33) 플로리앙:
(오전 10:17:36) 플로리앙: 뭔가 방법이 없을까
(오전 10:17:42) 로키: 정식으로 고용을 청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오전 10:17:49) 로키: 애당초 목적은 그거니까요
(오전 10:17:50) 플로리앙: 임팩트가 없어(...)
(오전 10:17:54) 로키: (...)
(오전 10:18:07) 로키: 임팩트에 대해서는 저도 동의하지만
(오전 10:18:28) 로키: 임팩트를 위한 연출이라 하더라도 일관성이 있게 하는 게 장기적으로는 극이 더 튼튼해요
(오전 10:18:50) 플로리앙: 쳇 그럼 그냥 찾아가야(...)
(오전 10:18:58) 라이산드로스: (그렇긴 한데 플로리앙이 지금 제정신이 아닐 듯도 싶기에)
(오전 10:19:14) 로키: 아, 이건 어떠려나요
(오전 10:19:24) 라이산드로스: (역시 무난하게 찾아가서 고용을 청하고, "실력은 있삼?" 하는 자리에서 성벽을 날리고 일단 투옥이라는 건)
(오전 10:19:28) 로키: (브라기가 있었으면 패서 미친짓은 말렸겠지만 (?))
(오전 10:19:39) 플로리앙: (브레이크 없어요 이젠(...))
(오전 10:19:48) 로키: 중간에서 부패한 관료나 무관이 가로막아서 못 만나게 한고로
(오전 10:20:10) 로키: 술탄이 지나가는 곳 근처에서 탑 하나 날리는 정도가 아니면 주의를 끌 수가 없었다거나..
(오전 10:20:16) orches: (항구에서 작은 말다툼 등으로.. 사건이 커지고 결국 술탄에게까지 보고되는 걸 순간 떠올렸는데.. 좀 그렇군요)
(오전 10:20:32) 로키: (임팩트 임팩트!)
(오전 10:21:01) 로키: 아니면 궁정의 세력다툼을 형상화하는 방법으로
(오전 10:21:15) 로키: 이스마일 파샤가 저놈은 너무 위험하다고 판단해서 차단했다가
(오전 10:21:31) 로키: 파샤를 제끼고 술탄에게 직통하는 방법으로(...)
(오전 10:21:41) orches: 파샤랑 그렇고 그런 사이인 사람들이 이번에도 또 우르르 [...]
(오전 10:21:53) 플로리앙: 일단 모조리 잡혔다가 탈출해서 사고를 쳐버린다던가(...0
(오전 10:22:17) 로키: ㅋㅋ
(오전 10:22:20) 로키: 그것도 가능하겠군요
(오전 10:22:36) 로키: 왜 잡히려나요?
(오전 10:22:42) 플로리앙: 잡히지 않을 이유를 찾는게
(오전 10:22:47) 플로리앙: 더 힘들지 않을까요(...)
(오전 10:23:00) 플로리앙: 무기는 잔뜩 가지고 있지 모두 외국인이지(...)
(오전 10:23:05) 플로리앙: 떼로 뭉쳐다니지(...)
(오전 10:23:34) 로키: 정식으로 고용을 청하기도 전에
(오전 10:23:40) 로키: 물정 몰라서 잡혀버리다(..)
(오전 10:23:48) 플로리앙: 나흐만에 대해서
(오전 10:23:52) 플로리앙: 뭐좀 아는 사람이 없을듯
(오전 10:24:02) 로키: 제정신의 (브라이크 있는) 플로리앙이었으면 기다리고 설명하고 어쩌고 했겠지만
(오전 10:24:02) 플로리앙: 일단은 다국적이긴해도
(오전 10:24:05) 플로리앙: 서양인들이니까
(오전 10:24:06) 라이산드로스: (잡히지 않을 이유를 찾는게 더 힘들지 않을까요[...] 를 지금까지의 최고 명대사로 꼽는 모 플레이어 [...])
(오전 10:24:09) 로키: 제정신이 아니라..
(오전 10:24:16) 로키: ㅋㅋ
(오전 10:24:20) 로키: 그러죠, 그럼
(오전 10:24:39) orches: (저는 이만 버스 시간 때문에 가볼께요 ^ 다들 플레이 화이팅!)
(오전 10:24:47) 플로리앙: (안녕히)
(오전 10:24:50) 로키: (안녕히~)
(오전 10:24:57) orches: (>ㅂ< 좋은 하루 되세요)
(오전 10:24:59) orches 님이 대화실 (quit: Quit) (으)로부터 나갔습니다.
(오전 10:25:27) 로키: 순풍을 등뒤에 지고 롱기누스 용병단은 무사히 크리소스 해협을 건너왔습니다.
(오전 10:25:37) 로키: (크림소스? (...))
(오전 10:25:47) 플로리앙: (...)
(오전 10:25:51) 로키: 네야의 무덤을 뒤로 하고, 사란티움을 뒤로 하고.
(오전 10:26:26) 로키: 바닷바람을 느끼며 그들은 나흐만의 항구에 상륙했고
(오전 10:26:43) 로키: 그리고... 어떻게 된 건지 현재 감옥에 있습니다. (...)
(오전 10:27:08) 플로리앙: "내가 너무 쉽게 생각했나보군. 적어도 나흐만의 술탄이라면 우리가 기가막힌 물건이라는걸 알아볼텐데...."
(오전 10:27:11) 로키: 시내를 돌아다니며 샤이프로 갈 방법을 알아보고 있었는데
(오전 10:27:40) 로키: 험상궂은 인상의 병사들이 다짜고짜 연행해온 이곳에서
(오전 10:27:53) 로키: 항의를 하고 말다툼을 해봐도 간수들은 꿈쩍도 않는군요.
(오전 10:27:57) 플로리앙: "그 술탄이란놈을 만나기도 전에 일이 이렇게 될 줄이야..." -머리를 긁적이며 피식
(오전 10:28:36) 로키: "내가 그래도 그놈 얼굴에 크게 한 방 날렸지!" 마테오가 옆의 루카에게 자랑합니다.
(오전 10:28:42) 로키: "멍이 시퍼렇게 들었을걸~ 크하하."
(오전 10:28:52) 로키: "배고픈데 밥도 안 주나." 코르넬이 투덜거립니다.
(오전 10:29:21) 로키: 감옥 안은 어둑하고, 마굿간을 개조했는지 희미하게 마굿간 냄새가 나는군요.
(오전 10:29:43) 로키: 창살도 칸막이도 없이 그냥 광 같은 데에 처박힌 느낌입니다.
(오전 10:30:05) 로키: 위에 작은 창으로 늦은 오후 햇빛이 희미하게 비쳐듭니다.
(오전 10:30:27) 플로리앙: "말로 해서 안통하면....."
(오전 10:30:40) 플로리앙: "직접 후회하게 해줘야겠지?......"
(오전 10:30:43) 플로리앙: -비릿한 웃음
(오전 10:30:53) 로키: (썩소(..))
(오전 10:31:05) 로키: "깽판치는 겁니까?" 마테오스가 씩 웃습니다.
(오전 10:31:43) 플로리앙: "덕분에 쉽게 상륙했으니"
(오전 10:31:58) 플로리앙: "여기서 바로 수도쪽으로 달려가도 되겠지"
(오전 10:32:20) 로키: 그 소리에 부하들이 조금씩 주변에 모여드는군요.
(오전 10:32:38) 로키: "계획이 뭡니까, 대장?"
(오전 10:32:43) 로키: "밥 먹을 수 있는 거에요?"
(오전 10:33:26) 플로리앙: "일단. 우리가 패를 둘로 갈라서"
(오전 10:33:48) 플로리앙: "싸움을 벌이는거다. 뭐. 흔히 있는일이겠지 감옥 안에선"
(오전 10:34:11) 라이산드로스: (잠시 마마 호출 [...] 다녀오겠습니다)
(오전 10:34:15) 로키: (~)
(오전 10:34:21) 플로리앙: "간수녀석이 진정시키러 들어오면 그때 그녀석을 제압하고 무기를 빼앗아 탈출한다. 거기까진 별로 어려울게 없을꺼야"
(오전 10:34:38) 로키: "그 다음엔 어떡하죠?"
(오전 10:34:57) 플로리앙: "간수녀석을 족쳐서 무기를 돌려받아야지"
(오전 10:35:37) 플로리앙: "그 다음이 중요해. 성안에서 난리가 날텐데 당연히 성문쪽의 경계태세를 강화 할꺼다."
(오전 10:35:58) 로키: "대포와 무기들은 옆에 창고에다가 들여놓는 걸 보았습니다." 루카가 말합니다.
(오전 10:36:47) 플로리앙: "응. 일단은 그걸 찾은 이후에 감옥 밖으로 나가면 아마 놈들 혼비백산해서 일단 성문을 봉쇄하려 움직일꺼야."
(오전 10:37:13) 플로리앙: "하지만 우리가 이곳에서 탈출할때 굳이 성문쪽으로 움직일 필요가 없지 않겠어?" -씨익
(오전 10:37:59) 로키: "그럼 어디로...?"
(오전 10:38:25) 플로리앙: "성문쪽에서 최대한 멀리 떨어진 성벽으로 향한다. 거기서 성벽을 부수고 통로를 만들어 탈출하는게 제일 피해가 적다."
(오전 10:38:40) 로키: "호오.." 부하들은 끄덕끄덕거립니다.
(오전 10:38:50) 로키: "그럼, 그렇게 하면 되는 거군요!"
(오전 10:38:54) 로키: 마테오스는 일어서더니
(오전 10:39:01) 로키: 다짜고짜 옆의 코르넬을 후려칩니다.
(오전 10:39:09) 로키: "으악! 뭐야 임마!"
(오전 10:39:14) 로키: 코르넬은 다리를 스윕!
(오전 10:39:16) 플로리앙: "........." -쓴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절레절레
(오전 10:39:38) 로키: 두 사람은 고함을 지르며 우당탕탕 머리 당겨가며 추접하게 싸우는군요.
(오전 10:39:51) 로키: 다른 부하들이 말리거나 역시 싸우려고 뛰어들면서
(오전 10:39:58) 로키: 순식간에 감옥 안은 아수라장이 됩니다.
(오전 10:40:09) 로키: "너 그 여자 때문에 아직도 꽁해 있었냐 이 자식!"
(오전 10:40:15) 로키: "시끄러 임마! 내가 먼저 봤었어!"
(오전 10:40:28) 플로리앙: "간수!!! 간수!!!! 제기랄 이러다 맞아 죽겠어!!!!" -다급한 목소리로 밖을향해 소리치죠(...)
(오전 10:40:36) 로키: (죽어라(...))
(오전 10:40:49) 로키: 어찌보면.. 한꺼번에 너무 많은 상실과 변화를 겪은 압박이 이런 식으로 터져나오는 것도 같군요.
(오전 10:41:07) 로키: 문이 덜컹거리더니 끼익.. 열립니다.
(오전 10:41:37) 로키: 그리고 창을 앞세운 병사 세 명이 들어오는군요.
(오전 10:42:05) 로키: 그 중 하나가 가장 가까운 싸움꾼들을 발로 걷어차려고 하자
(오전 10:42:18) 로키: 뒤엉켜 싸우던 코르넬과 마테오스는 순식간에 한마음이 되어
(오전 10:42:26) 로키: 병사를 맹수처럼 공격합니다!
(오전 10:42:49) 플로리앙: "그만 싸우고 덮쳐 이 멍청이들아!" -버럭
(오전 10:43:07) 로키: 와아아- 다른 (왠지 진심으로 싸우는 것 같던) 용병들도
(오전 10:43:16) 로키: 일제히 문을 향해 달리다가 서로 뒤엉켜 넘어지고 난리로군요.
(오전 10:43:24) 로키: (백병전 인원이 아니었다(...))
(오전 10:43:28) 플로리앙: (...)
(오전 10:43:50) 로키: 병사들은 식겁하는 표정으로 광 문으로 급히 뒷걸음질쳐
(오전 10:44:04) 로키: 문을 닫으려고 하지만, 용병들이 문에 매달립니다.
(오전 10:44:13) 로키: "너죽고 나죽자 이 이교도놈들아!!"
(오전 10:44:28) 로키: 지도력
(오전 10:44:35) 플로리앙: 4d3 -8
(오전 10:44:35) dicebox: (notice) None님의 굴림은 4d3 (1+1+1+2) -8 = -3 입니다.
(오전 10:44:38) 플로리앙: (...)
(오전 10:44:40) 로키: (...)
(오전 10:44:55) 로키: (얌전히 광산 가서 주석 좀 캐셈)
(오전 10:45:08) 플로리앙: 보통 리더쉽(...)
(오전 10:45:14) 로키: 4d3 -8
(오전 10:45:15) dicebox: (notice) None님의 굴림은 4d3 (1+3+1+3) -8 = 0 입니다.
(오전 10:45:21) 로키: 이쪽도 보통
(오전 10:45:45) 플로리앙: -포인트 1 투입. 롱기누스 용병단 면모 발동
(오전 10:45:49) 플로리앙: (제길 ㅠㅠ)
(오전 10:45:50) 로키: 밖에서 병사들이 더 달려오는 소리가 들립니다.
(오전 10:45:52) 플로리앙: (더러운 주사위)
(오전 10:45:53) 로키: (ㄲㄲ)
(오전 10:46:12) 로키: 문을 닫으려는 병사 하나가 창을 휘두르자 용병 하나가 으악! 하며 넘어가지만
(오전 10:46:29) 로키: (용병단을 미니언 같은 걸로 넣으면 인원 보너스도 가능한데..)
(오전 10:46:38) 플로리앙: (미니언 있어요(...))
(오전 10:46:42) 로키: 나머지는 있는 힘껏 문을 밀어붙여 밖으로 달려나가는군요.
(오전 10:46:48) 플로리앙: (스턴트 슬롯 하나 늘었죠 아마?)
(오전 10:46:52) 로키: (예)
(오전 10:46:57) 로키: (아, 그렇군요 그럼 포인트 쓸거없이 인원 보너스로)
(오전 10:47:00) 플로리앙: (그걸 미니언 넣었음)
(오전 10:47:04) 플로리앙: (아 그럼 그렇게 +ㅠ+)
(오전 10:47:54) 로키: 병사들을 밟으며(..) 용병들은 와와 뛰쳐나가 달려오는 병사들과 맞붙어 무기를 뺏거나 몸싸움을 벌이고
(오전 10:48:22) 로키: 루카의 지시하에 몇몇은 무기가 있는 광을 점거하러 달려갑니다.
(오전 10:48:32) 로키: (이 모든 것을 일으킨 장본인은 느긋하게 지켜보기만(..))
(오전 10:48:49) 로키: (브라기가 있었으면 싸움의 양상이 꽤 달라졌을 텐데, 왠지 50배쯤 추접해진 듯한)
(오전 10:48:54) 플로리앙: "일단 무기를 든 사람은 날 따라와! 입구를 막는다!"
(오전 10:49:03) 로키: 어디 입구를요?
(오전 10:49:29) 플로리앙: (바깥에서 지원병이 오거나 할지 모르니(...))
(오전 10:49:38) 플로리앙: (일단 무기 주워올때까진 버텨야(...))
(오전 10:50:01) 플로리앙: (근데 진짜 브라기가 있을때는 군대 비슷했는데(...))
(오전 10:50:05) 플로리앙: (엉엉 슬프다(...))
(오전 10:50:07) 로키: 예, 군 본부는 울타리 같은 걸로 둘러 있고
(오전 10:50:19) 로키: 그 입구를 막으러 무기 든 부하들은 플로리앙을 따라 달려옵니다.
(오전 10:50:31) 로키: (브라기 있었으면 우선 브라기가 투란어 욕 가르쳐달라고 그래서)
(오전 10:50:45) 로키: (엉터리 투란어 노래로 경비들의 어머니들을 모욕한 다음에)
(오전 10:50:51) 플로리앙: (......)
(오전 10:50:56) 로키: (화나서 들어오면 바로 제압하고 돌격을 이끄는..)
(오전 10:51:20) 로키: 투란 병사들이 달려오는 동안 루카의 지휘하에 부하들은
(오전 10:51:42) 로키: 창고에서 대포와 총기를 끌어내느라 여념이 없군요.
(오전 10:52:15) 로키: 울타리로는 투란 병사들이 달려오고, 장교 하나가 열라고 소리칩니다!
(오전 10:52:54) 플로리앙: "망할... 꼭 나쁜 예감은 맞는단 말이다" -히죽
(오전 10:53:27) 플로리앙: "쌓을수 있는건 모조리 옮겨서 입구를 막아. 일단 무기가 올때까진 버텨야 한다!"
(오전 10:53:48) 플로리앙: (뭔가 시민 폭도 분위기가(...))
(오전 10:54:02) 로키: 병사들은 온갖 잡동사니, 쓰레기, 정신잃은 투란 병사(..)들을 끌어다가
(오전 10:54:11) 로키: 문앞에 닥치는 대로 쌓는군요.
(오전 10:54:22) 로키: 그중 입이 있고 정신이 있는 짐은 항의하기도 하지만..
(오전 10:54:35) 로키: (바리케이드를 사수하라!)
(오전 10:54:40) 로키: 이쪽에서 답변이 없자
(오전 10:55:06) 로키: 투란 병사들은 장교의 지휘하에 이제 울타리를 붙잡고 오릅니다.
(오전 10:55:24) 로키: "아이씨! 짜증나는 놈들."
(오전 10:55:47) 로키: 마테오스가 넘어오려는 녀석들을 주먹으로 걷어내지만
(오전 10:55:57) 로키: 수가 밀려서 점점 역부족이군요.
(오전 10:56:02) 플로리앙: "아직 멀었나..."
(오전 10:56:08) 로키: 한편 창고에서 루카와 부하들은 무기를 거의 끌어냈고
(오전 10:56:37) 로키: 언제나처럼 머리회전이 빠른 루카는 부하들을 시켜 대포 하나를 급히 울타리에 대고 조준하고 있습니다.
(오전 10:56:50) 로키: "거기거기 비켜요! 대장, 저놈들한테도 경고 좀 하십쇼."
(오전 10:57:11) 플로리앙: "제기랄 기다리다 목빠질뻔 했다! 모두 울타리 밖으로 물러나!!!"
(오전 10:57:22) 플로리앙: "살고 싶은놈은 모두 물러나라. 거기있다간 죽는다!" -적군에게 버럭
(오전 10:57:40) 로키: 울타리를 거의 넘어 머리를 빼꼼 내민 투란 병사가 플로리앙의 말을 듣고 대포를 보자 대경실색합니다.
(오전 10:57:47) 로키: 그도 역시 투란어로 막 소리를 지르며 뛰어내리고
(오전 10:58:06) 로키: 그쪽 울타리에서 마구 물러나는 발소리가 들려오는 동시에 대포가 불을 뿜는군요.
(오전 10:58:37) 로키: 포연이 걷히자, 군데군데 강화한 목책인 울타리는 큰 구멍이 나있고
(오전 10:58:52) 로키: 놀란 투란 병사들이 그 구멍으로 순간 멀뚱히 쳐다보고 있습니다.
(오전 10:58:56) 플로리앙: "뭐하냐! 잠시 시간을 번것 뿐이다! 빨리들 자기 무기 집어들고 사격대형 갖춰!!!"
(오전 10:59:01) 로키: (이 전투는 뭔가 너무 웃겨;; )
(오전 10:59:05) 플로리앙: -달려가서 자기 무기를 집어들어요
(오전 10:59:06) 플로리앙: (...)
(오전 10:59:29) 로키: 부하들이 달려오며 창고에서 꺼내온 총을 겨누기 시작합니다.
(오전 10:59:34) 로키: 급해서 사격대형도 얼기설기..
(오전 10:59:52) 로키: 지도력+총기!
(오전 11:00:14) 플로리앙: (지도력보다 총기가 낮으면 그냥 지도력인거죠?)
(오전 11:00:27) 플로리앙: 4d3 -8
(오전 11:00:27) dicebox: (notice) None님의 굴림은 4d3 (3+3+2+3) -8 = 3 입니다.
(오전 11:00:31) 로키: (ㄷㄷ)
(오전 11:00:32) 플로리앙: (*오 크리)
(오전 11:00:36) 로키: (극과 극이시군요)
(오전 11:00:45) 로키: (예, 총기는 향상으로)
(오전 11:00:51) 플로리앙: (대단한 +3)
(오전 11:00:52) 로키: 4d3 -8
(오전 11:00:52) dicebox: (notice) None님의 굴림은 4d3 (1+2+3+3) -8 = 1 입니다.
(오전 11:00:58) 로키: 이쪽은 좋음
(오전 11:01:16) 플로리앙: -서사적
(오전 11:01:17) 로키: 예, 사격에 적들은 혼비백산해 흩어집니다.
(오전 11:01:34) 로키: 대포 포격에다가 사격의 위협부터 이미 놀라고 있었지만요.
(오전 11:01:47) 로키: "성벽을 지켜라! 지원을 요청해!" 하는 비명과 함께
(오전 11:01:54) 플로리앙: "저놈들은 곧 성벽쪽에서 다시 대형을 갖출꺼다. 우린 제일 가까운 성벽쪽으로 향한다! 빨리빨리 움직여! 적진 한복판이다!"
(오전 11:01:55) 로키: 그들은 울타리로부터 물러납니다.
(오전 11:02:24) 로키: 남은 무기들을 부하들이 주섬주섬 창고에서 가져오며 황급하게 따르는 동안
(오전 11:02:50) 로키: "야, 여기선 좀 내려줘야지!" 하고 울타리 문을 막은 짐더미 위에 올라앉은 투란 병사의 볼멘 항의를 뒤로 하고
(오전 11:03:13) 로키: 그들은 낯선 시가지를 향해 어스름 속에서 전진합니다.
(오전 11:03:32) 로키: 가는 길에는 놀란 사람들이 화들짝 집안으로 달려들어가는군요.
(오전 11:03:52) 로키: 성벽 위에서는 횃불이 연이어 켜지는 모습이 보입니다.
(오전 11:04:13) 로키: 눈앞에는 동쪽 하늘의 어둠을 배경으로 더 짙은 형체
(오전 11:04:18) 플로리앙: "요란하게도 해대는군. 아마 소문이 우리가 진군하는거보다 더 빨리 술탄의 귀에 들어갈꺼야. 하하하" -유쾌하게 웃음
(오전 11:04:22) 로키: 성벽을 지키는 망루가 우뚝 솟아있군요.
(오전 11:04:46) 플로리앙: -성벽중에 제일 약한 부위를 파악해 볼께요
(오전 11:04:53) 로키: "근데 어떻게 하실 겁니까?" 쫓아오며 코르넬은 얼굴에서 피를 닦습니다.
(오전 11:05:00) 로키: "온 나흐만하고 싸울 수도.."
(오전 11:05:03) 로키: 공학
(오전 11:05:10) 플로리앙: 4d3 -8
(오전 11:05:10) dicebox: (notice) None님의 굴림은 4d3 (2+2+1+1) -8 = -2 입니다.
(오전 11:05:14) 플로리앙: (진짜 극과극(...))
(오전 11:05:23) 로키: (..)
(오전 11:05:24) 플로리앙: -괜찮은 공학
(오전 11:05:30) 로키: (그래도 진폭이 좀 좁아지고 있습(?))
(오전 11:05:46) 로키: 망루 바로 밑이 굉장히 낡은 것이 보이는군요.
(오전 11:06:02) 플로리앙: "만약에. 이정도 소동으로 우리의 가치를 알아보지 못하고 우릴 적으로 판단할 정도의 그릇을 가진자가 술탄이라면..."
(오전 11:06:07) 로키: 돌이 부스러지기 시작하는 것이 서쪽에서 비쳐오는 희미한 석양빛에 보입니다.
(오전 11:06:15) 플로리앙: "나흐만은 지금처럼 융성하지도 못했을 것이다" -단호
(오전 11:06:36) 로키: "그.. 그러길 바라야겠지요."
(오전 11:06:51) 로키: (브라기라면: "남자를 좋아한다는데 대장이 꼬셔보는 건 어떻겠습니까?" -씨익)
(오전 11:07:04) 플로리앙: "왜. 무섭냐?.. 우린 이미 전쟁터 복판에 있는거야. 다들 정신 똑바로 차려라!"
(오전 11:07:17) 로키: "예!"
(오전 11:07:18) 플로리앙: "위험이 크면 얻는것도 많다는건 불변의 진리지"
(오전 11:07:38) 로키: 발포 명령을 내리나요?
(오전 11:07:54) 로키: 이제는 망루 밑에 서 있습니다.
(오전 11:07:54) 플로리앙: "루카! 저 망루 바로 밑이다. 그쪽을 시간차로 두들겨!"
(오전 11:08:19) 로키: "돈 좀 벌어보자!" 구호(..)를 외치며 부하들은 루카의 지시 하에 대포를 조준합니다.
(오전 11:08:36) 로키: 한편, "저기 있다!" 하는 외침이 청명한 저녁 공기를 타고 저 멀리 성벽 위에서 들려오는군요.
(오전 11:08:42) 로키: "궁수들을 불러!"
(오전 11:09:00) 로키: "쏴라!" 루카의 긴장한 외침이 공기를 가르고
(오전 11:09:17) 로키: 그에 이어 대포의 더 큰 굉음이 작열합니다.
(오전 11:09:25) 로키: 그리고 연이어 두 번째, 세 번째 대포가..
(오전 11:09:44) 로키: 어디보자..
(오전 11:09:53) 로키: 뭐 일단 좋다고 치고
(오전 11:10:00) 로키: 좀전에 파악한 면모 무료발동하죠?
(오전 11:10:05) 플로리앙: 넵 무료(...)
(오전 11:10:07) 로키: 4d3 -8
(오전 11:10:07) dicebox: (notice) None님의 굴림은 4d3 (3+1+3+1) -8 = 0 입니다.
(오전 11:10:14) 로키: 엄청난 위력
(오전 11:10:20) 라이산드로스 님이 대화실 (quit: Quit: Leaving.) (으)로부터 나갔습니다.
(오전 11:10:27) 로키: 망루와 함께 성벽이 부서져내리기 시작하는군요.
(오전 11:10:33) 로키: (라이는 미래가 보이는 듯해서 가슴이 아프다 (?))
(오전 11:10:37) 플로리앙: (.......)
(오전 11:10:48) 로키: 놀란 투란 병사들의 외침이 들려옵니다.
(오전 11:11:02) 로키: 루카가 다시 더 아래로 해서 두들겨대자
(오전 11:11:28) 로키: 성벽에는 망루가 무너진 데서부터 시작해 더 큰 금이 나더니 와르르 무너져내립니다.
(오전 11:11:52) 플로리앙: "문을 만들어서 탈출할줄은 생각 못했지?... 하하하...."
(오전 11:11:52) lhovamp [~Administr@110.11.158.39] 님이 대화실에 들어왔습니다.
(오전 11:11:59) lhovamp 님은 라이산드로스 (으)로 인식되었습니다
(오전 11:12:02) 로키: "어서 가지요!" 루카가 말합니다.
(오전 11:12:07) 로키: 어느 정도 턱이 있기는 하지만 부하들이 대포를 끌고 들면 되긴 하겠군요.
(오전 11:12:09) 플로리앙: "무기랑 대포 챙겨!!!! 전속력으로 달아난다!"
(오전 11:12:24) 로키: 더 큰 문제는 쫓아오는 적들과 이제 주변에 흩어진 돌들.
(오전 11:12:29) 모드 (+o 라이산드로스) by 로키
(오전 11:12:43) 로키: "대장, 대포를 다 가져갈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루카가 말합니다.
(오전 11:13:21) 로키: 부하들은 먼지에 콜록거리며 대포를 있는 힘을 다해 끌지만, 대포는 돌에 걸리면서 좀처럼 따라오지 않는군요.
(오전 11:13:24) 로키: 급하니까 더더욱..
(오전 11:13:28) 플로리앙: "제길...." -주변 상황을 보며 고개를 절레절레
(오전 11:13:58) 플로리앙: "개인 화기만 챙겨서 간다! 이미 화력 시범은 충분히 보였어!"
(오전 11:14:15) 로키: "알았습니다!"
(오전 11:14:16) 플로리앙: "이제 할수 있는건 술탄의 결단을 기다릴뿐."
(오전 11:14:34) 로키: "그런데 대장, 어디까지 가는 겁니까?" 총을 들고 따라붙으며 루카가 묻습니다.
(오전 11:14:51) 플로리앙: "달려달려! 대포는 다시 만들수 있지만. 현재. 시간차 포격을 일점에 집중 시킬수 있는 포병들은 세계 어디서도 만들어낼수 없다!"
(오전 11:14:59) 로키: 그들은 급히 총만 들고 벽의 구멍을 넘어 성벽 밖으로 달려나갑니다.
(오전 11:15:12) 플로리앙: "물론 수도다. 술탄에게 닿을때까지!"
(오전 11:15:18) 로키: 투란인 병사들의 욕설과 멈추라는 소리가 뒤로 쫓아오는군요.
(오전 11:15:39) 로키: "대포도 없이 알몸으로 나흐만 제국 심장부라니... 아주 좋습니다." 루카가 투덜거립니다.
(오전 11:15:51) 플로리앙: "술탄이 우리를 처치하기로 마음먹는다면
(오전 11:16:00) 플로리앙: "대포가 아니라 그 어떤것으로도 그걸 막을수 없다"
(오전 11:16:06) 플로리앙: -단호
(오전 11:16:22) 로키: 그렇게 주사위를 던지고 운명에, 그리고 술탄의 결단에 모든 것을 맡긴 채
(오전 11:16:51) 로키: 롱기누스 용병단은 무너진 성벽과 병사들의 고함을 뒤로 하고 낯선 땅에서 모든 불확실한 어둠 속으로 달려갑니다.
(오전 11:17:05) 로키: (자, 다음은 내 머리위에 올라앉은 괘씸한 라이!)
(오전 11:17:13) 라이산드로스: (...)
(오전 11:17:27) 로키: 한낮인데 팔레오로고스 저택은 조용하군요.
(오전 11:17:45) 로키: 밖에 나와있는 하인 하나 보이지 않고
(오전 11:17:57) 라이산드로스: 목소리를 높입니다.
(오전 11:18:12) 로키: 대문 앞에 서있어도 사람이 나오지 않습니다.
(오전 11:18:21) 로키: 라이산드로스가 목소리를 높이자 그제서야
(오전 11:18:32) 라이산드로스: "라이산드로스 라스카리스가 아리스 공자를 만나기를 청한다."
(오전 11:18:48) 라이산드로스: (그런데 제가 직접 스틸리안느를 죽인 건 공공연히 알려진 건가요? 아니면 황제와 일부만?)
(오전 11:19:07) 로키: (황제와 일부만)
(오전 11:19:10) 로키: (물론 목격자는 있지)
(오전 11:19:18) 로키: 나이든 청지기 하나가 나와 눈치를 보면서 문을 끼익.. 여는군요.
(오전 11:19:35) 로키: (그때 그 병사)
(오전 11:19:53) 라이산드로스: (그놈을 죽여 입을 막자는 발상을 못할 인물이라는게 아쉽)
(오전 11:19:57) 로키: (ㅋㅋ)
(오전 11:20:07) 로키: (뭐 나도 그 생각 했지만)
(오전 11:20:12) 라이산드로스: "아리스 공자는 안에 계신가?"
(오전 11:20:21) 로키: (자칫하면 그 섬에 있는 모든 인원 학살(..))
(오전 11:20:35) 로키: (병사가 스틸리안느 죽이는 걸 봤다 -> 다른 병사가 병사 죽이는 걸 봤다 -> 다른 병사가..)
(오전 11:20:48) 로키: 노인은 제대로 말을 못하고 더듬으며 굽신굽신하는군요.
(오전 11:21:02) 로키: 그리고 마침내 반쯤 입을 벌린 채 간신히 끄덕입니다.
(오전 11:22:21) 라이산드로스: "아리스 공자께 라이산드로스가 뵙기를 청한다 전하라."
(오전 11:22:30) 라이산드로스: (잠시 문자가 여러통 갑자기 와서 늦었습니다 죄송)
(오전 11:23:20) 로키: 노인은 안쓰럽게 꾸벅꾸벅거리며
(오전 11:23:32) 로키: 집을 향해 힘겹게 걸음을 옮기는군요.
(오전 11:23:38) 로키: 직접 가는 게 빠르겠습니다(...)
(오전 11:23:49) 라이산드로스: 뒤따르며
(오전 11:24:09) 라이산드로스: 목소리를 낮춰 은근하게 묻습니다. "혹시 어디가 불편한 것이오?"
(오전 11:24:40) 로키: "아, 아닙니다.. 그저 늙은이가 목숨만.."
(오전 11:24:54) 로키: 다르게 말하면 이렇게 나이든 사람 정도만 빼고
(오전 11:25:07) 로키: 상당수의 하인이 저택에 없다는 얘기가 되겠군요.
(오전 11:25:13) 로키: 며칠 사이인데도 정원은 황폐해 보입니다.
(오전 11:25:21) 로키: 사람이 없고 며칠 손질이 없어서기도 하지만
(오전 11:25:35) 로키: 정원 장식이 없어진 것이 보이고, 나무 중에는 불에 그을린 흔적이 보이는 것이 있군요.
(오전 11:25:44) 로키: 마치 울타리 밖에서 누가 불을 지르려고 시도한 것처럼..
(오전 11:25:51) 라이산드로스: 그 쪽을 눈여겨 봅니다.
(오전 11:26:03) 라이산드로스: "저 불에 그을린 흔적은 무엇이오?"
(오전 11:26:23) 로키: "아, 저.. 사람들이. 화가 났습죠." 노인은 어깨를 으쓱합니다.
(오전 11:26:57) 로키: 즉, 밖의 거리에 폭도가 있었다는 얘기로군요.
(오전 11:27:01) 라이산드로스: 그 이야기에 무겁게 고개를 끄덕입니다.
(오전 11:27:09) 로키: 저택 문앞에 도달하자 노인은 숨을 고르며 문을 두드리고
(오전 11:27:22) 라이산드로스: (경찰청장을 문책하자고 생각하며 [...])
(오전 11:27:27) 로키: 창문에서 내다보는 얼굴이 보이나 싶더니 한참 후에야 천천히 문이 열립니다.
(오전 11:27:40) 로키: (도시에 일이 있을 때 가장 먼저 피해보는 곳 중 하나는 늘 킨다스 구역..)
(오전 11:28:01) 로키: 겁먹은 어린 하녀가 역시 굽신거리며 황급히 비켜서는군요.
(오전 11:28:52) 라이산드로스: 안으로 걸음을 옮깁니다
(오전 11:29:05) 라이산드로스: 그리고 청지기 노인을 바라보며
(오전 11:29:13) 로키: 안은 적막하고, 등잔을 거의 안 켜서 어둑합니다.
(오전 11:29:51) 라이산드로스: "여러분은 무고하니 어떠한 위해도 가해지지 않을 것이오. 안심하고 지내도 좋소."
(오전 11:30:14) 로키: 노인은 긴 숨을 내쉬며 조금은 편한 표정이 되는군요.
(오전 11:30:21) 로키: 하녀는 눈물이 고이면서 입을 막습니다.
(오전 11:30:40) 로키: 그때 위층에서 "공자님!" 하는 여인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오전 11:30:58) 라이산드로스: 그 말에 위층을 올려다봅니다.
(오전 11:31:13) 로키: 층계 위쪽에서 가벼운 발걸음 소리가 들리더니
(오전 11:31:22) 로키: 상복을 입은 아리스가 층계 꼭대기에 나타나는군요.
(오전 11:31:49) 로키: 창백하고 무표정한 아이는 라이산드로스를 잠시 내려다보다가
(오전 11:31:54) 로키: 천천히 층계를 내려오기 시작합니다.
(오전 11:32:02) 라이산드로스: 층계를 내려오기를 기다리지요.
(오전 11:32:10) 로키: "공자님...!" 유모인 듯한 여인이 쫓아내려오려 하자 아리스는 멈추며 돌아서더니
(오전 11:32:30) 로키: "올라가요, 유모." 하고 부드럽게 말합니다.
(오전 11:32:41) 플로리앙: (저게 무슨 애야(...))
(오전 11:32:55) 라이산드로스: (정신연령에 20살 상향 보정을 받는...)
(오전 11:32:58) 로키: 유모는 뭔가 더 말을 하려고 하지만 아리스가 가만히 쳐다보고 있자
(오전 11:33:04) 로키: (24살에 못 저러는 사람 많은..)
(오전 11:33:27) 로키: 손으로 입을 가리며 황급히 윗층으로 올라가는군요.
(오전 11:33:34) 라이산드로스: (30살 상향 보정인가)
(오전 11:33:44) 로키: 라이산드로스 앞으로 온 아리스는 깊이 예를 취합니다.
(오전 11:33:50) 로키: "평안하셨습니까, 수비대장님."
(오전 11:33:54) 라이산드로스: 마주 인사하며
(오전 11:34:50) 라이산드로스: 조용히 한쪽 무릎을 꿇고 눈높이를 맞춥니다.
(오전 11:35:20) 라이산드로스: "아버님의 일은 무어라 위로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공자."
(오전 11:35:29) 로키: 아리스는 고개를 젓습니다.
(오전 11:35:47) 로키: 가까이서 보니 며칠 잠을 못 잔 얼굴에, 빨개진 눈은 간신히 울음을 참고 있군요.
(오전 11:36:15) 로키: "가보세요."
(오전 11:36:21) 로키: 그는 하녀와 청지기에게 말합니다.
(오전 11:36:43) 라이산드로스: 하인들이 자리를 비키기를 기다리지요.
(오전 11:36:54) 로키: "공자님..." 하녀는 눈물을 흘리고 있군요.
(오전 11:37:12) 로키: "가보세요. 이제까지 있어주어서 고맙습니다."
(오전 11:37:59) 로키: "코스마스, 이미 얘기는 했었죠? 편안히 지내세요."
(오전 11:38:10) 로키: 노인은 꾸벅 인사하더니
(오전 11:38:22) 로키: 하녀의 등을 토닥여주며 데리고 나갑니다.
(오전 11:38:32) 로키: 그들 뒤로 문이 닫히면서 집안은 더 어두워지는군요.
(오전 11:38:46) 로키: "수비대장님이어서... 다행입니다."
(오전 11:38:51) 로키: 아리스는 이제 목소리가 떨려옵니다.
(오전 11:39:10) 로키: "우는 모습은 보이고 싶지 않았어요... 하지만 수비대장님이라면..."
(오전 11:39:19) 라이산드로스: 그 말에 고개를 끄덕이면서
(오전 11:39:35) 라이산드로스: 아리스에게 팔을 내밀어서 가볍게 끌어안지요.
(오전 11:39:47) 라이산드로스: "슬플 때는 울어도 괜찮습니다. 공자."
(오전 11:39:57) 플로리앙: (아무리 봐도 루크보다는 아나킨에 가까워보여(...))
(오전 11:40:11) 로키: 아리스는 순간 혼란스러운 표정이 되었다가 그에게 안기는군요.
(오전 11:40:19) 로키: 조그만 몸이 억눌린 흐느낌으로 떨려옵니다.
(오전 11:40:37) 로키: 잠시 그러고 있다가 아이는 그에게서 물러서서 등을 똑바로 폅니다.
(오전 11:40:48) 로키: "하나 부탁드릴 수 있을지요?"
(오전 11:40:53) 라이산드로스: "무엇입니까?"
(오전 11:41:09) 로키: "빠르게... 끝내주실 수 있다면..." 아이는 다시 목소리가 떨립니다.
(오전 11:41:16) 라이산드로스: 그 말에 한숨을 쉽니다.
(오전 11:41:18) 라이산드로스: "공자."
(오전 11:41:26) 라이산드로스: "나는 공자를 해치러 온 것이 아닙니다."
(오전 11:41:39) 로키: 용기를 내려고 안쓰러울 정도로 노력하고 있었던 아리스는
(오전 11:41:52) 로키: 그 말에 순간 멍해져서 그를 올려다봅니다.
(오전 11:41:54) 로키: "예?"
(오전 11:42:04) 로키: (이런 안티클라이막스! 어서 죽여! (...))
(오전 11:42:32) 라이산드로스: "나는 공자의 아버님을.... 그 사람을 지키지 못했어요. 그래서, 공자만큼은 이 손으로 지켜주고 싶습니다."
(오전 11:42:44) 라이산드로스: (친부도 양부도 다 못 지켰어. 미안)
(오전 11:42:57) 로키: 아리스가 눈을 깜박이자 다시 조그만 얼굴 위로 두 줄기 눈물이 희미하게 반짝이며 흐릅니다.
(오전 11:43:08) 라이산드로스: 손을 내밀어서 조용히 눈물을 닦으며
(오전 11:43:08) 로키: "저를 어째서..."
(오전 11:43:32) 로키: (친부는 나땜에 죽었어 미안)
(오전 11:43:43) 로키: (어찌보면 처음부터 끝까지 정말 철저한 악연이구나)
(오전 11:43:47) 라이산드로스: "폐하를 뵈러 갑시다."
(오전 11:43:50) 플로리앙: (뜬금없이 아임유어파더(...))
(오전 11:43:54) 로키: (.....)
(오전 11:44:05) 로키: (라이산드로스와 스틸리안느라니, 끔찍하다(..))
(오전 11:44:13) 로키: "폐하를...요?"
(오전 11:44:13) 라이산드로스: (...)
(오전 11:44:18) 라이산드로스: 고개를 끄덕입니다.
(오전 11:44:43) 로키: (유모, 하녀, 하인의 이름은 아가테, 베델리아, 코스마스.. 즉 ABC 삼총사라고도 (?))
(오전 11:44:54) 로키: "어째서 저를 살리시는 것입니까?"
(오전 11:45:00) 로키: 아리스는 아직도 믿어지지 않는 투입니다.
(오전 11:45:11) 로키: (아, ABK 삼총사인가..흑)
(오전 11:45:29) 로키: "저는... 어머니는..." 그는 말을 잇지 못합니다.
(오전 11:45:47) 라이산드로스: 부드럽게 웃습니다.
(오전 11:46:10) 라이산드로스: "공자의 그 아직 어린 손으로 무슨 죄를 지을 수 있겠습니까."
(오전 11:46:27) 로키: 아리스는 자기 손을 잠시 내려다봅니다.
(오전 11:46:36) 로키: 그의 눈빛에 스쳐가는 것은 두려움이군요.
(오전 11:46:40) 라이산드로스: "죄를 짓지 아니한 이를 벌하는 법은 없습니다. 제가 살리는 것이 아니라, 폐하께서 살리시는 것이에요."
(오전 11:46:54) 로키: 아이는 손을 떨구며 천천히 끄덕입니다.
(오전 11:47:09) 로키: "이.. 이런 모습으로 가면 안 되겠지요. 유모!"
(오전 11:47:22) 로키: 계단 위에 나타난 여인은 기쁨에 소리를 지르며
(오전 11:47:30) 로키: 한달음에 달려내려와 아리스를 끌어안습니다.
(오전 11:47:53) 로키: 그리고 유모가 잘 씻기고 여전히 상복이지만 단장도 시킨 아리스는
(오전 11:48:08) 로키: 라이산드로스에게 다시 인사합니다. "준비가 되었습니다."
(오전 11:48:38) 라이산드로스: 그러면 앞장서서
(오전 11:49:09) 라이산드로스: 코스마스에게 말하지요. "폐하를 알현하러 갈 것이니, 공자께서 타실 것을 준비하시오."
(오전 11:49:35) 로키: 아리스가 살아있는 것을 보고 한결 발걸음에 활기가 돌아온 코스마스는
(오전 11:50:04) 로키: 어디선가 마굿간 소년을 귀를 붙잡아 끌어내서 마차를 준비시키는군요.
(오전 11:50:30) 로키: 그러다가 마부도 없다는 소년의 볼멘 하소연에 라이산드로스는 자기 말에 태우기로 하고
(오전 11:50:51) 라이산드로스: (그리고 나중에 아리스는 목격자 병사의 제보와 출생의 비밀을 알고 다크 포스에 푹 빠지는)
(오전 11:50:54) 로키: 아리스는 코스마스가 받쳐주자 쉽게 말에 오릅니다.
(오전 11:51:02) 로키: (다쓰 베이더어어~~)
(오전 11:51:29) 로키: (어머니의 피를!!)
(오전 11:51:44) 라이산드로스: (그리고 라첼레와 아리스 사이에선 아이가 태어나는데 [...])
(오전 11:51:55) 플로리앙: (...)
(오전 11:52:04) 플로리앙: (그걸 내가 알려줘야되는데)
(오전 11:52:09) 플로리앙: (문제는 내가 그걸 모름 (...))
(오전 11:52:13) 로키: (라 라첼레(..))
(오전 11:52:14) 플로리앙: (.......)
(오전 11:52:30) 플로리앙: (니 어머니를 죽인게 누군줄 아니?(...))
(오전 11:52:33) 라이산드로스: (라첼레 빈트... 말고 라첼레 테레지아 [...])
(오전 11:52:35) 플로리앙: (실은 나도 몰라(...))
(오전 11:52:41) 로키: (........)
(오전 11:52:52) 로키: (플로리앙은 어떤 경로로든 알아낼 수 있을지도요)
(오전 11:52:57) 라이산드로스: 아리스와 보조를 맞추어서 에우로시온을 천천히 몰아 황궁으로 향하지요.
(오전 11:53:13) 플로리앙: (아마 아리스가 루키아노플 공략에서 장애물(충분히 그래보인다)이 된다면)
(오전 11:53:17) 로키: 길에서 아리스를 알아본 사람들은 눈길이 곱지만은 않은 사람이 많군요.
(오전 11:53:21) 플로리앙: (어떻게든 떨궈낼려고 뒷조사를 하겠지(...))
(오전 11:53:33) 라이산드로스: (사실 최대의 장애물은 라이산드로스 본인 아닐까요)
(오전 11:53:37) 로키: 하지만 라이산드로스가 옆에 있는 한 뭔가 할 기색은 아니고..
(오전 11:53:42) 라이산드로스: (그때까지 건재하다면)
(오전 11:53:46) 로키: (라이를 제거하는 법은 아리스를 통해서가 쉽죠)
(오전 11:54:03) 플로리앙: (아리스가 타락(...)하면 라이도 많이 흔들릴테고(...))
(오전 11:54:04) 라이산드로스: (확실히 야전에서 정면 대결할 경우 얼마나 귀찮아지는지는 플로리앙이 가장 잘 알 테니)
(오전 11:54:05) 로키: (본인은 약점이 하나도 없지만 주변에 그런 약점이 있다면..)
(오전 11:54:31) 플로리앙: (에이레네를 납치하면 단박에 아ㅋ군ㅋ(...))
(오전 11:54:40) 라이산드로스: (들켰나 [...])
(오전 11:54:50) 로키: (ㅋㅋ)
(오전 11:55:12) 로키: 하지만 라이산드로스가 옆에 있는 동안 뭔가를 시도하는 바보는 없습니다.
(오전 11:55:23) 로키: 오히려 불쌍하게 보는 사람들도 있고요.
(오전 11:55:44) 라이산드로스: 당당하게 말을 몰아 황궁으로 향하지요.
(오전 11:55:54) 로키: "잘 죽어라, 이 빌어먹을 꼬마!" 하는 소리가 중간에 어디선가 들려오기는 합니다.
(오전 11:56:08) 라이산드로스: 소리가 들려오는 쪽을 노려봅니다.
(오전 11:56:23) 로키: 그 시선에 누군가가 사람들 사이로 급히 도망치고..
(오전 11:56:33) 로키: 아리스는 몸이 바들바들 떨리는군요.
(오전 11:58:44) 로키: 그 고함이 신호이기라도 한 듯 지켜보는 시민들이 술렁이고
(오전 11:59:00) 로키: 계란 하나가 아리스를 향해 날아와 못미치고 보도에 팍 깨집니다.
(오전 11:59:26) 로키: 아리스는 긴장해서 둘러보며 창백해지는군요.
(오전 11:59:32) 라이산드로스: 재빠르게 말에서 내려 계란이 날아온 방향으로부터 아리스를 가로막습니다.
(오전 11:59:40) 라이산드로스: 그리고는 같이 목소리를 높입니다.
(오전 11:59:43) 로키: (계란도 막아주마, 아리스!)
(오전 11:59:51) 로키: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기 시작합니다.
(오전 11:59:55) 로키: "반역자의 씨!"
(오후 12:00:11) 로키: "어떻게 시내에서 고개를 빳빳이 들고 다녀!"
(오후 12:00:15) 라이산드로스: "황제 폐하께서 입궁을 명하신 자의 앞길을 가로막은 자는 누구인가! 썩 모습을 드러내라."
(오후 12:00:31) 로키: 위협+지도력
(오후 12:00:36) 라이산드로스: 4d3 -8
(오후 12:00:37) dicebox: (notice) None님의 굴림은 4d3 (3+1+2+3) -8 = 1 입니다.
(오후 12:00:46) 라이산드로스: 좋은 위협.
(오후 12:01:02) 로키: 그의 위압감에 사람들은 서서히 조용해지는군요.
(오후 12:01:06) 로키: 여전히 불만에 술렁이지만..
(오후 12:01:12) 라이산드로스: 그러면 다시 말을 잇습니다.
(오후 12:02:38) 라이산드로스: "존경하는 루키아노플 시민 여러분. 무고한 어린아이에게 위해를 가하고, 얼굴을 숨긴 채 폭언을 내뱉는 그런 긍지 없는 행위를 하는 것은 대단히 부끄러운 일이오. 우리는 세계 제일 도시의 시민이 아니오?"
(오후 12:03:08) 로키: 친화력
(오후 12:03:12) 라이산드로스: 4d3 -8
(오후 12:03:12) dicebox: (notice) None님의 굴림은 4d3 (1+3+3+2) -8 = 1 입니다.
(오후 12:03:16) 라이산드로스: 대단한 친화력
(오후 12:03:23) 라이산드로스: (오오 다이스신 감사합니다)
(오후 12:03:26) 로키: "우리 형이 이번 반란에 죽었습니다!"
(오후 12:03:32) 로키: 젊은이 하나가 앞으로 나섭니다.
(오후 12:03:57) 라이산드로스: 고개를 숙입니다.
(오후 12:03:57) 로키: "그런데 어째서 반역의 씨가 시내에 활개치고 다닐 수 있는 것입니까?"
(오후 12:04:02) 로키: 4d3 -8
(오후 12:04:02) dicebox: (notice) None님의 굴림은 4d3 (1+2+2+1) -8 = -2 입니다.
(오후 12:04:14) 로키: 형편없는 친화력
(오후 12:04:24) 로키: (너 좀 애가 매력이 없구나(..))
(오후 12:04:32) 로키: 그말에 아리스는 고개를 푹 숙입니다.
(오후 12:05:02) 라이산드로스: "형님의 일은 무척 안되었습니다. 미안하오. 수비대장으로서 자리를 비워 일을 막지 못한 이 사람의 잘못이오."
(오후 12:05:35) 로키: 친화력
(오후 12:05:38) 라이산드로스: 친화력으로 정중하게 사과하길 시도하죠
(오후 12:05:41) 로키: 오케
(오후 12:05:42) 라이산드로스: 4d3 -8
(오후 12:05:43) dicebox: (notice) None님의 굴림은 4d3 (3+1+3+2) -8 = 1 입니다.
(오후 12:05:46) 라이산드로스: 대단한 친화력
(오후 12:05:50) 라이산드로스: (오오 오늘 뭐지)
(오후 12:05:51) 로키: (ㄷㄷ <- 대단)
(오후 12:06:09) 로키: 그 말에 사람들은, 그리고 그 청년조차도 한결 누그러지는 분위기로군요.
(오후 12:06:16) 로키: 스핀, 다음 행동에 +1
(오후 12:07:11) 로키: (코스마스가 마차를 준비하려고 했던 것도 그 이유.. 보안상 문제가 있으니까)
(오후 12:07:30) 로키: (그러나 코스마스가 계산하지 못한 것이라면 마차에는 팔레오로고스 문장이(...))
(오후 12:08:21) 라이산드로스: 물어봅니다. "형님께서는 수비대에 종군하고 계시었소?"
(오후 12:08:31) 로키: 청년은 끄덕입니다.
(오후 12:08:48) 로키: (좋아 알파벳순에 이어 넌 에간이다)
(오후 12:09:00) 라이산드로스: "성함은?"
(오후 12:09:07) 로키: "에간..이라고 합니다."
(오후 12:09:13) 로키: (아가테 베델리아 코스마스 디노 에간)
(오후 12:09:24) 로키: (아니다, 죽은 형 얘긴가!)
(오후 12:09:30) 로키: (그럼 죽은 형이 에간, 얘는 F다)
(오후 12:09:46) 라이산드로스: "도시를 위해, 폐하를 위해 고귀한 희생을 하신 에간 씨께, 라이산드로스 라스카리스가 고개 숙여 감사드리오. 그 희생은 결코 잊혀지지 않을 것이오."
(오후 12:10:16) 라이산드로스: "그러나 지금은 그 고결함에 고개숙여 감사할 때이지, 제국 시민의 긍지를 저버릴 때는 아니라 생각하오."
(오후 12:10:21) 로키: "..."
(오후 12:10:30) 라이산드로스: "귀하에게 다시 묻겠소이다."
(오후 12:11:10) 라이산드로스: 아리스를 가르키며 "무고한 아이에게 위해를 가하는 일이, 긍지 높으신 형님의 희생을 오히려 모독하는 일이 되지 아니하겠습니까?"
(오후 12:11:33) 로키: "형님...께도 저만한 아이가 있지요." 청년이 머뭇머뭇 말합니다.
(오후 12:11:40) 로키: "이제 제 책임이 된..."
(오후 12:11:44) 라이산드로스: (이건 친화력 공격인가 ;; 아 판정 없이 먹힌 겁니까)
(오후 12:11:50) 로키: (친화력으로 하길)
(오후 12:11:56) 라이산드로스: 4d3 -8
(오후 12:11:56) dicebox: (notice) None님의 굴림은 4d3 (1+1+2+3) -8 = -1 입니다.
(오후 12:12:00) 라이산드로스: 괜찮은 친화력
(오후 12:12:03) 로키: 4d3 -8
(오후 12:12:03) dicebox: (notice) None님의 굴림은 4d3 (3+3+2+1) -8 = 1 입니다.
(오후 12:12:10) 로키: 보통 의지력
(오후 12:12:36) 로키: "저 아이는 아마 제 조카보다는 훨씬 잘 살겠지요."
(오후 12:12:42) 로키: 청년은 씁쓸하게 말합니다.
(오후 12:12:53) 로키: "라이산드로스 경이 곁에 있으시니.."
(오후 12:13:06) 로키: 그는 고개를 돌리며 물러서는군요.
(오후 12:13:14) 라이산드로스: 다시 고개를 숙입니다.
(오후 12:13:33) 로키: 완전히 납득하지는 못했지만, 라이산드로스가 말한
(오후 12:13:38) 로키: 루키아노플 시민의 긍지를 지키며..
(오후 12:13:58) 로키: (르완다 학살과 관련해 이전에 기막힌 얘기를 들었던 생각이..)
(오후 12:14:05) 라이산드로스: 그 뒷모습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고개를 숙이고 있다가
(오후 12:14:24) 라이산드로스: 청년이 군중 속으로 사라지면 그때 다시 말에 올라 황궁으로 향하지요.
(오후 12:14:29) 라이산드로스: (어떤 이야기에요?)
(오후 12:14:48) 라이산드로스: (한편 라이산드로스에게는 새로운 일거리 "전사자 유족 보상금" 미션이 부여)
(오후 12:14:51) 로키: (그때 와중에 강간으로 HIV 감염된 여자가 있었는데)
(오후 12:15:11) 로키: (르완다 전범재판소에 증언하러 갔었어)
(오후 12:15:40) 로키: (근데 그때 그 강간범 중 하나는 전범으로 투옥되어서 HIV 치료약을 투약받고 있었고)
(오후 12:15:58) 로키: (재판소나 UN에서 피해자한테 치료를 제공할 의무는 없었던..)
(오후 12:16:22) 라이산드로스: (...)
(오후 12:16:26) 로키: 고개를 푹 숙인 아리스와 함께 라이산드로스는 입궁하고
(오후 12:16:50) 로키: 들어가는 길에 아리스는 마침내 입을 여는군요.
(오후 12:17:00) 로키: "왜 막으셨습니까."
(오후 12:17:28) 라이산드로스: "공자에게는 죄가 없으니까요. 하지만 그 때문만은 아닙니다."
(오후 12:17:39) 라이산드로스: "그 청년을 위해서이기도 하지요."
(오후 12:17:45) 로키: "...?" 아리스는 그를 봅니다.
(오후 12:18:26) 로키: (청년은 F로 가서 필버트!)
(오후 12:18:31) 라이산드로스: "막지 않았더라면 그는 일시의 분풀이는 할 수 있었겠지만, 그 대가로 긍지를 잃게 됩니다."
(오후 12:19:08) 로키: 아이는 끄덕이더니 한숨을 쉽니다.
(오후 12:19:20) 로키: 공감
(오후 12:19:24) 라이산드로스: 4d3 -8
(오후 12:19:25) dicebox: (notice) None님의 굴림은 4d3 (2+1+1+2) -8 = -2 입니다.
(오후 12:19:29) 라이산드로스: 여기서 안되는구나
(오후 12:19:34) 라이산드로스: 형편없는 공감
(오후 12:19:36) 로키: (아저씨, 애가 없다보니(...))
(오후 12:19:43) 라이산드로스: 아직 아리스 면모는 생기기 전이니
(오후 12:19:45) 로키: 예, 꼬마애인데 속을 알 수가 없군요.
(오후 12:19:58) 로키: 그런 면에서 니키아스와도 비슷합니다. 가슴아플 정도로..
(오후 12:20:07) 로키: (실은 댁이 둔한 것)
(오후 12:20:08) 라이산드로스: 다시 아리스와 눈높이를 맞추고 조용히 입을 엽니다.
(오후 12:21:27) 라이산드로스: "이번 일로 많은 사람이 죽고 다쳤습니다. 그럼에도 아직 이성을 잃지 않고, 공자의 앞날을 걱정하는 시민이 더 많습니다. 왜인지 아십니까?"
(오후 12:21:42) 로키: 아이는 고개를 갸웃거립니다.
(오후 12:22:35) 로키: "왜입니까?"
(오후 12:23:20) 로키: 아이의 되물음에는 절박감이 있군요.
(오후 12:23:23) 라이산드로스: "공자가 사란티움의 귀족이기 때문입니다. 사란티움 귀족은 나라를 위해 살고, 나라를 위해 죽어야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알기에 공자가 반란에 연루되어 무익하게 죽는 것보다, 살아남아서, 언젠가 그 목숨을 제국을 위해 바칠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오후 12:23:43) 로키: 아리스는 천천히 시선을 낮춥니다.
(오후 12:23:57) 로키: 그는 다시 조막만한 손을 내려다보다가 올려다보는군요.
(오후 12:24:06) 로키: 처음으로 그 눈빛에는 희망 같은 것이 어려있습니다.
(오후 12:24:14) 로키: "..알았습니다." 그는 조용히 말합니다.
(오후 12:24:46) 라이산드로스: "폐하께서 기다리시겠습니다."
(오후 12:24:58) 로키: "예." 아이는 끄덕이고
(오후 12:25:09) 아사히라 [~inklweb@59.7.249.17] 님이 대화실에 들어왔습니다.
(오후 12:25:12) 로키: 라이산드로스보다 앞서서 애써 힘찬 걸음으로 나아가는군요.
(오후 12:25:16) 로키: (오오 저게 누구~ (...))
(오후 12:25:19) 아사히라: (구경하러)
(오후 12:25:19) 라이산드로스: (오오)
(오후 12:25:20) 아사히라: (...)
(오후 12:25:26) 플로리앙: (오오
(오후 12:25:28) 라이산드로스: 그 모습을 잠시 바라보다가
(오후 12:25:28) 모드 (+o 아사히라) by 로키
(오후 12:25:31) 아사히라: (아침상 먹고 대충 정리하고 설거지 하고 왔심)
(오후 12:25:32) 아사히라: (...)
(오후 12:25:34) 라이산드로스: 마찬가지로 걸어나가지요.
(오후 12:25:46) 로키: 자, 그러면 다시 나흐만 땅..
(오후 12:25:54) 로키: "대장... 배고파요."
(오후 12:26:05) 로키: 이곳은 아직도 덥군요.
(오후 12:26:20) 로키: 햇살이 뜨거운 파란 하늘을 향해 저 멀리 고원과 산이 솟아오릅니다.
(오후 12:26:38) 로키: 억류된 도시에서 전날 저녁 도망쳐나온 롱기누스 용병단은
(오후 12:26:50) 로키: 들판과 구릉지대를 가로질러 밤늦게까지 행군하다가
(오후 12:27:13) 로키: 간신히 불도 못 피우고 새우잠을 잔 끝에
(오후 12:27:28) 로키: 샤이프로 향하는 길로 이제 접근하고 있습니다.
(오후 12:27:33) 플로리앙: "들개가 따로 없군... 제길..." -원망스러운 표정으로 하늘을 노려부며 중얼
(오후 12:27:51) 로키: "나흐만 놈들이 우리 잡으러 오면 잡아먹읍시다."
(오후 12:28:03) 로키: "맞아요, 대포로 통구이해서!"
(오후 12:28:10) 로키: "대포 없잖아." 루카의 일침에
(오후 12:28:19) 로키: 부하들은 볼멘 표정이 되는군요.
(오후 12:28:45) 로키: "이제 어떻게 할까요?" 루카는 플로리앙에게 낮게 묻습니다.
(오후 12:28:56) 로키: (본의아니게 2인자 자리를 떠맡는 루카)
(오후 12:29:00) 플로리앙: "굶으면서 싸워본적이 없는것처럼 굴지들 마라. 언제부터 그렇게 등따습고 배부르게 살았나?..." -피식
(오후 12:29:28) 로키: "이제쯤이면 감옥에서라도 밥만 먹여주면 좋아할 분위기입니다." 루카는 웃습니다.
(오후 12:29:41) 플로리앙: "수도로 가는게 중요해 일단은"
(오후 12:29:59) 플로리앙: "가서 감옥에 갇히더라도 일단 뭔가 얻어 먹을순 있을테지" -쓴웃음
(오후 12:30:04) 로키: "대로로 갈까요?" 루카는 오른편으로 보이는 길에 턱짓합니다.
(오후 12:30:09) 로키: "어차피 잡히는 것이 목적이라면..."
(오후 12:30:34) 플로리앙: "그것도 좋겠군. 이대로 좀더 시간을 끌게 된다면 지나가는 상단이라도 털자고 할지 몰라 다들."
(오후 12:30:46) 플로리앙: -신경질적으로 머리를 쓸어올리며 고개를 끄덕
(오후 12:30:57) 로키: "자, 길로 가자 녀석들아! 샤이프로 바로 진군이다!"
(오후 12:31:20) 로키: 루카의 호령에 부하들은 별 열의없이 와아- 하며 터벅터벅 대로로 향합니다.
(오후 12:32:02) 로키: 지나가는 수레나 마차행렬들이 겁먹고 되도록 피해가면서 행군한지 한시간여..
(오후 12:32:27) 로키: "대장! 대장!" 하면서 루카가 척후로 보냈던 마테오스가 급히 길의 굽이를 넘어 달려옵니다.
(오후 12:32:38) 로키: 그가 뭐라고 딱히 말할 필요도 없이
(오후 12:33:00) 로키: 정면에서 척척척척 다가오는 군화소리가 상황을 웅변해주고 있군요.
(오후 12:33:29) 플로리앙: "저거. 뒤쪽에서 오는게 아닌걸 보니...."
(오후 12:33:37) 로키: "샤이프로군요."
(오후 12:33:47) 플로리앙: "그런거 같군." -고개를 끄덕
(오후 12:33:54) 로키: "싸웠다가는 죽겠는데요." 루카는 눈을 가늘게 뜨며 말합니다.
(오후 12:34:13) 플로리앙: "모두 무장을 내려! 쓸데없이 상대를 자극하지 마라!"
(오후 12:34:37) 플로리앙: '자.. 이제는 나흐만의 술탄이 어떤 자인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건가...' -쓴웃음
(오후 12:34:41) 로키: 부하들은 지시대로 무기를 떨어뜨립니다.
(오후 12:34:51) 로키: 지쳐서 털썩 주저앉는 녀석들도 있군요.
(오후 12:34:54) 로키: "배고파..."
(오후 12:35:07) 로키: 그리고 마테오스를 따라 굽어진 길 너머로
(오후 12:35:20) 플로리앙: '이번이 마지막. 상대가 어떤 자인지에따라 결과가 달라지는일은 이번까지가 마지막이다.' -앞쪽에서 다가오는 군대를 쳐다보며 입술을 살짝 삐죽임
(오후 12:35:44) 로키: 병사들의 칠서정연한 칼과 창이 햇살에 눈부신 빛을 발합니다.
(오후 12:36:04) 로키: 다가오는 병사들을 보며 부하들은 나지막하게 술렁이는군요.
(오후 12:36:10) 로키: "테아인이잖아..?"
(오후 12:36:26) 플로리앙: (테아?)
(오후 12:36:31) 로키: (플레테아 - 유럽)
(오후 12:36:53) 플로리앙: '이건 또 예상밖의 일이군' -눈을 크게 뜨고 그 테아인 군대를 쳐다보죠
(오후 12:36:57) 로키: 다가오는 병사들은 투란 복색이지만, 붉은머리, 금발머리에 흰 피부와 주근깨가 어렵잖게 보이는군요.
(오후 12:37:15) 로키: 그들 앞에서 척! 일제히 멈춰선 병사들 앞으로
(오후 12:37:35) 로키: 금발을 짧게 깎은 말 탄 장교가 앞으로 나섭니다.
(오후 12:38:08) 로키: 그는 지치고 지저분한 롱기누스 용병단을
(오후 12:38:16) 로키: 날카로운 눈빛으로 한 번 죽 훑어보더니
(오후 12:38:22) 로키: 플로리앙에게 눈이 멈춥니다.
(오후 12:38:58) 로키: "나는 술탄 폐하의 대 예니체리 군단의 부르한이다."
(오후 12:39:06) 로키: 그가 절도있는 태도로 말합니다.
(오후 12:39:08) 플로리앙: '예니체리!....'
(오후 12:39:10) 플로리앙: -눈을 크게 뜸
(오후 12:39:27) 로키: "술탄의 영토에 무단으로 침입하고 그의 군대와 싸움을 벌인 것이 너희인가?"
(오후 12:39:33) 플로리앙: '혹시라도 무기를 들고 있었으면 큰일날뻔 했군....' -침을 꿀꺽
(오후 12:39:49) 플로리앙: "그렇소. 그러나 무단 침입이라는 말은 맞지가 않는군."
(오후 12:39:58) 로키: 그 악명높은 이름에 병사들도 술렁입니다.
(오후 12:40:18) 플로리앙: "재판도 없이 무기를 지닌 외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 감옥에 가둬넣는게 나흐만의 법률인가?" -유창한 투란으로
(오후 12:40:41) 로키: 그말에 부르한은 살짝 한쪽 눈썹을 듭니다.
(오후 12:40:50) 로키: 아마 그가 투란어를 잘하는 것 때문에 그런 듯도 하지만..
(오후 12:41:16) 로키: "그대들은 용병인가?"
(오후 12:41:28) 플로리앙: "그렇소. 우리는 술탄께 우리를 거둬달라고 청을 하기 위해 이곳에 왔지만...."
(오후 12:41:52) 플로리앙: "뜻하지 않게 감옥에 갇히게 되어 별다른 방법이 없이 파옥을 하고 목적지인 수도로 행군하고 있었소"
(오후 12:42:23) 로키: "그렇다면 어째서 병무 관료를 통하여 정식으로 고용을 요청하지 않았는가?"
(오후 12:42:56) 플로리앙: "그런 절차를 우리에게 알려주기 전에 일단 감옥에 처박았으니까. 우리가 그 안에서 뭘 할수 있었겠소?"
(오후 12:43:02) 플로리앙: -쓴웃음
(오후 12:43:24) 로키: "그래서 이즈밀의 성벽을 무너뜨렸는가." 부르한이 험악하게 묻습니다.
(오후 12:43:38) 플로리앙: "벌써 소문이 거기까지 간 모양이군..." -피식
(오후 12:44:10) 플로리앙: "그렇다면 당신이 받은 명령은 우리를 '데려'가는것이지 여기서 죽여 없애는게 아닐텐데... 내말이 틀립니까?" -씨익 웃으며 말하죠
(오후 12:44:38) 로키: "너희는 술탄에 대하여 무기를 들었다."
(오후 12:44:57) 로키: "그러한 외국인들을 이곳에서 처단할 권한은 나에게 충분히 있다."
(오후 12:45:05) 로키: 4d3 -8
(오후 12:45:05) dicebox: (notice) None님의 굴림은 4d3 (3+2+1+1) -8 = -1 입니다.
(오후 12:45:15) 로키: 상황 보너스 +1
(오후 12:45:17) 로키: 대단한 위협
(오후 12:45:19) 플로리앙: (위협이죠?)
(오후 12:45:31) 로키: 플로리앙은 스턴트 있으니까
(오후 12:45:33) 로키: 위협으로 방어 가능해요
(오후 12:45:56) 플로리앙: 4d3 -8
(오후 12:45:57) dicebox: (notice) None님의 굴림은 4d3 (2+1+1+2) -8 = -2 입니다.
(오후 12:46:02) 아사히라: (크리)
(오후 12:46:03) 아사히라: (...)
(오후 12:46:07) 로키: (크ㅋ리ㅋ)
(오후 12:46:23) 플로리앙: -좋은.. 인데 이제는 잃을것이 없으니 두려움도 없다.면모 써서 +2
(오후 12:46:30) 플로리앙: (아니면 이것도 미니언 보너스 받나요)
(오후 12:46:33) 로키: 엄청난 위협
(오후 12:46:39) 로키: (아뇨, 미니언은 전투 판정)
(오후 12:46:52) 로키: (적어도 이 미니언들은요)
(오후 12:47:11) 로키: (미니언이 관료나 신하들이었으면 사회판정도 될 수 있겠지만..)
(오후 12:47:53) 플로리앙: "이름높은 예니체리 군단이 죽여야 할 상대와 이러쿵 저러쿵 이야기를 하고 있단 말이오?... 그럴 마음이 있었다면 우린 벌써 죽어 있었겠지." -날카로운 눈빛으로 씨익
(오후 12:47:55) 라이산드로스: (앞으로 미니언은 관료제 군대의 신하를 씁시다. [..])
(오후 12:48:02) 아사히라: (적절)
(오후 12:48:04) 로키: (...)
(오후 12:48:07) 아사히라: (예를들어 토마스)
(오후 12:48:14) 로키: 플로리앙 행동
(오후 12:48:33) 로키: 위에 RP로 공격도 했다고 볼 수도 있겠군요
(오후 12:48:44) 로키: 하지만 질문 하나쯤 덧붙여주셔도 적절
(오후 12:49:03) 플로리앙: "술탄께서는 아마 루키아노플로 가는 길을 구하고 계실껍니다. 그럼 여기 있는 우리는 그 열쇠가 될수도 있소. 당신은 그걸 알고도 우릴 여기서 해칠 셈입니까?"
(오후 12:49:24) 플로리앙: (이것도 위협(...))
(오후 12:49:30) 플로리앙: 4d3 -8
(오후 12:49:30) dicebox: (notice) None님의 굴림은 4d3 (1+3+1+3) -8 = 0 입니다.
(오후 12:49:38) 플로리앙: 엄청난 위협
(오후 12:49:40) 로키: 4d3 -8
(오후 12:49:40) dicebox: (notice) None님의 굴림은 4d3 (3+1+1+1) -8 = -2 입니다.
(오후 12:49:47) 로키: (부르한 왜이래)
(오후 12:49:51) 로키: 보통 의지력
(오후 12:50:11) 로키: 부르한은 순간적으로 흔들리는 표정을 지었다가
(오후 12:50:27) 로키: '예니체리의 긍지' 면모발동
(오후 12:50:31) 플로리앙: (오오)
(오후 12:50:45) 로키: 표정을 감추며 엷은 미소를 짓습니다.
(오후 12:50:53) 로키: (지는 건 괜찮지만 너무 심하게 져서는 체면이(...))
(오후 12:51:00) 플로리앙: (확실히 예니체리는 피지컬로도 멘탈적으로도 약점이 없는 군대였지(...))
(오후 12:51:07) 로키: "권한이 있다고 했지 그러겠다고는 하지 않았소."
(오후 12:51:25) 로키: "그대들에 대한 판단은 술탄께서 내리실 것이오."
(오후 12:51:50) 로키: "무기를 넘기시오. 살아서 도착하고 싶은 마음이 있으면 저항하지 않을 것을 권고하오."
(오후 12:51:56) 플로리앙: "그정도면 족합니다. 우리는 원래 우리 자신을 술탄께 팔러 온 것이니까 말입니다"
(오후 12:52:04) 플로리앙: -고개를 끄덕이고는 먼저 자진해서 자기 무기를 넘겨요
(오후 12:52:16) 로키: 부하들이 크게도 못 투덜거리면서 무기를 넘긴 후에
(오후 12:52:40) 플로리앙: (일단 예니체리 만으로도 질풍의 기사단이랑 또이또이 치겠다(...))
(오후 12:52:45) 플로리앙: (저게 그냥 장교 1이라니 T_T)
(오후 12:52:48) 로키: 예니체리는 무기를 받아 따라오는 수레에 챙겨넣는군요.
(오후 12:52:53) 플로리앙: (<만족하고 있다)
(오후 12:52:57) 로키: (..)
(오후 12:53:11) 로키: 플로리앙의 총을 부르한은 흥미롭게 들고 잠시 쳐다보지만
(오후 12:53:27) 로키: 전리품 취급하지 않고 역시 보관물품으로 넘기는 것을 보면
(오후 12:53:34) 로키: 얼마나 기강이 잘 잡힌 부대인지 알 수 있습니다.
(오후 12:53:46) 로키: 거기다가 조심스럽게 취급하라는 말까지..
(오후 12:54:03) 로키: 예니체리 부대는 롱기누스 용병단을 포위하고
(오후 12:54:12) 로키: 마치 호위하듯이 걸음을 옮기는군요.
(오후 12:54:22) 로키: "술탄께서 살 만한 물건이시면 좋겠소."
(오후 12:54:31) 로키: 부르한은 그들을 한 번 훑어보고 플로리앙에게 말합니다.
(오후 12:54:38) 플로리앙: "실망하지 않으실 껍니다" -씨익
(오후 12:54:56) 로키: 그에게 무표정한 눈빛을 던진 부르한은 말을 몰아 선두로 갑니다.
(오후 12:55:30) 로키: 그렇게 그들은 동쪽으로 향합니다.
(오후 12:55:36) 로키: 샤이프 시를 향해...
(오후 12:55:56) 로키: 그리고 운명을 건 놀음을 향해.
(오후 12:56:09) 로키: 어디보자, 이번에는 라이인가.
(오후 12:56:23) 로키: (전혀 시간 스케일이 다른 장면들이 교차하는 것도 묘하군(...))
(오후 12:56:44) 로키: 황제와의 대면? 아니면 아리스를 집에 데려가는 걸 하고 그부분은 짧은 회상으로?
(오후 12:56:56) 라이산드로스: 회상으로 하죠
(오후 12:57:14) 라이산드로스: 황제는 뭐 크게 감흥이 없어할 것도 같...
(오후 12:57:29) 로키: (없을 리가 있나, 아리스타코스의 외손주인데)
(오후 12:57:40) 로키: (저.. 저녀석은 손자까지 있는데 왜 난 자식이 없지! (...))
(오후 12:57:58) 라이산드로스: (아 그런가 [...])
(오후 12:58:00) 로키: (끝까지 나를 이겼어 재수없는 녀석 (중얼중얼))
(오후 12:58:13) 로키: 라이산드로스가 집에 도착했을 때에는 이미 저녁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오후 12:58:16) 라이산드로스: (황제와 아리스타코스 사이는 라이 - 니키아스 사이와 또 다르게 얽힌게 많군요)
(오후 12:58:36) 로키: 집에는 환하게 불이 밝혀져 마치 그를 환영하는 것 같군요.
(오후 12:59:04) 로키: 아리스는 주변을 호기심어린 눈빛으로 둘러봅니다.
(오후 1:01:21) 라이산드로스: "스테파노스. 마님께 손님을 모셨다고 전하게."
(오후 1:02:04) 로키: "아... 예." 스테파노스는 아리스를 조금 놀라서 보다가
(오후 1:02:13) 로키: 화들짝 집안으로 들어갑니다.
(오후 1:02:32) 로키: 라이도 들어가도 되겠죠?
(오후 1:02:37) 로키: 무슨 자기 집에 손님도 아니고..
(오후 1:02:54) 라이산드로스: 당연하게도
(오후 1:02:55) 로키: 아리스는 불안하게 두리번거리는군요.
(오후 1:03:01) 라이산드로스: 평소와 같이 귀가하는 거죠
(오후 1:03:25) 라이산드로스: 그리고 아리스를 이끌어서 집으로 안내합니다.
(오후 1:04:02) 로키: 응접실에 들어서자 스테파노스가 돌아보고
(오후 1:04:15) 로키: 에이레네와 함께 앉아있던 라첼레가 그가 들어오는 것을 보고 일어서는군요.
(오후 1:04:40) 로키: 에이레네는 그를 부르며 일어서다가 아리스에게 눈길이 멈춥니다.
(오후 1:04:47) 로키: "아리스! 공자.."
(오후 1:04:52) 로키: (뒤늦게 덧붙인 공자)
(오후 1:04:59) 로키: "안녕하셨습니까, 에이레네 부인."
(오후 1:05:04) 로키: 아리스는 꼬박 인사합니다.
(오후 1:05:10) 로키: (나이를 의식해 꾸벅이 아니라 꼬박)
(오후 1:05:20) 라이산드로스: 라첼레에게 인사합니다. "오랜만입니다. 선생님."
(오후 1:05:29) 로키: "편안하셨습니까."
(오후 1:05:36) 로키: 라첼레는 엄숙한 표정으로 인사합니다.
(오후 1:05:45) 로키: 수사
(오후 1:05:50) 라이산드로스: 4d3 -8
(오후 1:05:51) dicebox: (notice) None님의 굴림은 4d3 (2+3+3+2) -8 = 2 입니다.
(오후 1:05:57) 라이산드로스: 괜찮은 수사
(오후 1:06:11) 로키: 보니까 인사하는 라첼레의 옷 틈으로 순간 붕대가 보이는군요.
(오후 1:06:19) 로키: (라이는~ 외간여자 옷 사이를 엿본대요~)
(오후 1:06:25) 라이산드로스: (...)
(오후 1:06:25) 아사히라: (저런 음흉한)
(오후 1:06:29) 아사히라: (역시 대마왕)
(오후 1:06:32) 로키: 움직이는 품도 살짝 불편합니다.
(오후 1:06:35) 라이산드로스: "... 혹시 다치셨습니까?"
(오후 1:06:50) 로키: "아..." 라첼레는 마치 가리듯 어깨에 손을 댑니다.
(오후 1:07:07) 로키: "조금 데었을 뿐입니다. 잘 조처했습니다."
(오후 1:07:17) 라이산드로스: 그 말에 얼굴이 굳어집니다.
(오후 1:07:35) 로키: 아리스와 어색하면서도 따뜻한 인사말을 주고받던 에이레네는 두 사람 쪽을 건너다 보는군요. 다소 어두운 표정으로..
(오후 1:07:46) 라이산드로스: "죄송합니다.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오후 1:08:04) 로키: "감사한 말씀입니다."
(오후 1:08:18) 로키: '말씀'이라는 말에서 드러나듯 라첼레는 아주 믿는다는 투는 아닙니다.
(오후 1:08:38) 로키: 도시에 혼란이 있으면 킨다스 구역에 불부터 나는 것은 거의 전통에 가까우니까요.
(오후 1:08:51) 로키: "이만 가보겠습니다. 두 분 좋은 저녁 보내십시오."
(오후 1:09:01) 로키: 그녀는 살짝 웃으며 에이레네에게 인사하고
(오후 1:09:09) 로키: 라이와 아리스에게도 인사한 후 나갑니다.
(오후 1:09:21) 라이산드로스: 라첼레를 배웅하고, 하인에게 마차로 집까지 모시게 지시하고.
(오후 1:09:27) 플로리앙: (오호 성내의 킨다스 놈들도 이용해먹을수 있겠군(씨익))
(오후 1:09:43) 로키: (ㄷㄷ)
(오후 1:09:57) 로키: 라첼레는 그런 그에게 정중히 감사를 표합니다.
(오후 1:10:17) 로키: 귀족에게 이렇게 진심인 친절을 받은 일은 처음인 투로군요.
(오후 1:10:18) 플로리앙: (원래 불온세력은 농성전에 다 쫓아내는게 관습이지만 라이가 과연 '에이레네를 치료한' 라첼레에게 그럴수 있을까!(훗훗))
(오후 1:10:23) 로키: (즉 라이와 레니 내외 외에는 처음)
(오후 1:10:37) 로키: (라첼레는 근데 또 자기 환자들에게 해가 될 일은..)
(오후 1:10:41) 라이산드로스: 라첼레가 마차에 오르면, 스테파노스에게, 하인을 보내 킨다스 구역 경비 책임자를 좀 불러오라고 지시하죠.
(오후 1:10:50) 로키: "예, 나으리."
(오후 1:11:38) 라이산드로스: (지난번 국빈 방문 사건때부터 그쪽 경비 잘하라고 내가 말 했삼 안했삼? 님 귀는 장식이삼 아니삼?)
(오후 1:11:48) 로키: (물론 라첼레 외에도 킨다스는 많고, 개중에는 나흐만 하에서 대우가 훨씬 나은 것도 알고..)
(오후 1:12:00) 로키: (장식같지 않습니까? 이렇게 예쁜 귀인데!)
(오후 1:12:05) 플로리앙: (메흐디가 더 뛰어나다는거지(...))
(오후 1:12:35) 로키: 집으로 들어가나요, 집밖에서 책임자를 만나나요?
(오후 1:12:41) 라이산드로스: (귀가 멀쩡한 걸 보면 그럼 머리가 장식인가 보군! 떼어내서 진열할까!)
(오후 1:12:45) 로키: (집밖에서 얘기하기도 어색..)
(오후 1:12:54) 로키: (아악 대장님 제 머리에 제일 잘 어울리는 장식입니..)
(오후 1:12:54) 라이산드로스: 당연히 집 안으로 들이지요
(오후 1:13:06) 로키: 집안에 들어가자 아리스는 보이지 않는군요.
(오후 1:13:17) 라이산드로스: 잠시 의아하게 두리번거리다가
(오후 1:13:18) 로키: 에이레네는 방을 주어서 일단 하녀들에게 목욕시키게 했다고 설명합니다.
(오후 1:13:28) 로키: "많이 지쳐보였어요."
(오후 1:13:30) 라이산드로스: 그 말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오후 1:13:38) 로키: "씻기고 뭔가 좀 먹여야죠."
(오후 1:13:49) 로키: "우리 집에서... 지내게 되는 건가요?"
(오후 1:13:58) 로키: 아리스와 대면한 뒤 라이산드로스에게
(오후 1:14:14) 라이산드로스: "한동안은 그렇게 될 것 같아요."
(오후 1:14:17) 로키: 황제의 짤막하게 말한 것이 떠오르는군요.
(오후 1:14:38) 라이산드로스: (잘 키우게? [...])
(오후 1:14:54) 로키: "저 아이를 데리고 있다는 것은 부담이 되네."
(오후 1:15:03) 로키: "나를 대신해 그 부담을 져줄 마음이 있는가?"
(오후 1:15:25) 라이산드로스: "오히려 신이 바라던 바이옵니다."
(오후 1:15:44) 로키: 황제가 그를 쳐다보던 기억이 나는군요.
(오후 1:15:58) 로키: "어찌하여 저 아이의 안위에 그렇게 걱정하는가?"
(오후 1:16:55) 라이산드로스: "그 재능을 아끼고 싶사옵니다. 틀림없이 황제 폐하를 보필하는 나라의 동량으로 자라날 것이옵니다."
(오후 1:17:21) 라이산드로스: "신은 죽은 신의 매제처럼 영민하지 못하여 폐하를 모시기에 부족한 점이 많사옵니다."
(오후 1:17:33) 로키: "재능... 재능은 충분하지." 황제는 먼 곳을 보는 표정이 됩니다. "재능이라면..."
(오후 1:17:40) 로키: (되었었습니다)
(오후 1:17:52) 로키: "그것 아는가... 라이산드로스."
(오후 1:18:08) 로키: "나는 저 아이가 스틸리안느 못지않게 콘스탄티노스를 닮았으리라 생각했네."
(오후 1:18:14) 라이산드로스: (매제가 아니라 처남. 실수.)
(오후 1:18:18) 로키: "그래서 만나보면 안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오후 1:18:51) 로키: "하지만 만나본 지금... 콘스탄티노스의 기억이 저 아이에게 떠오르지는 않는군."
(오후 1:19:03) 라이산드로스: "..."
(오후 1:19:09) 로키: "오히려..." 황제는 다소 혼란스러운 표정으로 눈썹을 찌푸립니다.
(오후 1:19:25) 로키: "자네가 그의 이야기를 꺼내어서 그럴지도." 그는 손을 젓습니다.
(오후 1:19:39) 라이산드로스: (황제도 훌륭한 통찰력을 가지고 있군요)
(오후 1:19:48) 라이산드로스: (부인한테만 적용 안되는 훌륭한 통찰력)
(오후 1:19:51) 로키: "너무 정들지는 말도록 하게." 황제는 돌아서며 말했었지요.
(오후 1:19:54) 로키: (ㅋㅋ)
(오후 1:20:09) 로키: "세바스티아노스가 데려갈지도 모르고... 또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니."
(오후 1:20:29) 라이산드로스: 그 말에 고개를 숙이던 기억을 떠올리며 에이레네에게 조용히 말하지요.
(오후 1:20:39) 라이산드로스: "세바스티아노스가 돌아오면 어떻게 될 지 모르는 일이니까. 일단은... 이에요."
(오후 1:20:53) 로키: 에이레네는 가만히 끄덕입니다.
(오후 1:21:01) 로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해요."
(오후 1:21:04) 라이산드로스: "그렇지만 그 때까지는 우리 집에서 지내게 해도 좋다고 폐하께서 허락하셨지요."
(오후 1:21:20) 로키: "정말 감사한 일이네요..."
(오후 1:21:27) 로키: "폐하께서는... 어떻게 하고 계시나요...?"
(오후 1:21:59) 라이산드로스: "많이 정신적으로 지치고 피곤하신 것 같아요."
(오후 1:22:43) 로키: "그러시겠지요..."
(오후 1:22:50) 로키: 에이레네는 시선을 낮춥니다.
(오후 1:23:10) 로키: "모든 것이 진정되면 찾아가서 어떻게라도 위로를 해드려야겠어요."
(오후 1:23:29) 라이산드로스: "이럴 때일수록 힘이 되어 드려야 하는데, 그러기엔 내가 능력이 너무 부족하지요. 부인께서 그렇게 해 주면 좋겠어요."
(오후 1:23:39) 로키: 그녀는 끄덕입니다.
(오후 1:23:45) 로키: "당신도 옷 갈아입고 쉬어요, 라이." 에이레네는 발돋움을 해 그의 뺨에 입맞춥니다.
(오후 1:23:45) 라이산드로스: (사람 잡는 것 말고는 난 할줄 아는게 없어....)
(오후 1:23:55) 로키: (아하, 그럼 황제를 잡으면 되겠네요)
(오후 1:24:02) 로키: (나도 황후 좀 해봅시다)
(오후 1:24:04) 아사히라: (본인의 능력을 자각하는 대마왕)
(오후 1:24:05) 아사히라: (...)
(오후 1:24:08) 로키: (...)
(오후 1:24:13) 로키: (그리고 유부녀 옷 들여다보는 거랑)
(오후 1:24:16) 라이산드로스: (술탄 빼고는 대충 다 잡을 거 같아.)
(오후 1:25:03) 라이산드로스: "그런데... 선생님께선 어쩐 일로 다녀가신 거에요? 또 몸이 아픈 것은..."
(오후 1:25:08) 라이산드로스: 걱정스럽게 에이레네를 바라보지요.
(오후 1:25:15) 로키: "아아, 아니에요. 전혀..." 그녀는 웃습니다.
(오후 1:25:36) 로키: "킨다스 구역에서 방화와 약탈이 있어서 걱정돼서 부르기도 했고, 또.."
(오후 1:25:42) 로키: 그녀는 뭔가 더 말하려다가 끊는군요.
(오후 1:25:47) 로키: "그런 거에요."
(오후 1:25:58) 라이산드로스: "음?"
(오후 1:26:06) 라이산드로스: 자 마녀에게 도전하는 마왕
(오후 1:26:11) 라이산드로스: 공감으로 읽어 보죠.
(오후 1:26:16) 라이산드로스: 4d3 -8
(오후 1:26:17) dicebox: (notice) None님의 굴림은 4d3 (3+3+2+2) -8 = 2 입니다.
(오후 1:26:17) 로키: (용감하군)
(오후 1:26:22) 라이산드로스: 좋은 공감
(오후 1:26:24) 로키: 오옷 용감한 주사위!
(오후 1:26:36) 아사히라: (당신이 마왕이지만 어둠의 제왕(?)인 나는 만만치 않을거요)
(오후 1:26:39) 로키: 4d3 -8
(오후 1:26:39) dicebox: (notice) None님의 굴림은 4d3 (2+1+2+1) -8 = -2 입니다.
(오후 1:26:45) 로키: (뭐 이래!!)
(오후 1:26:58) 로키: 에이레네가 뭔가에 굉장히 들뜨고 기뻐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군요.
(오후 1:27:05) 로키: 불안해하면서도...
(오후 1:27:09) 로키: "저녁 준비시킬게요. 아리스가 뭘 좋아할지 모르겠네요."
(오후 1:27:14) 라이산드로스: (뭐 요는 라이는 하쉬르를 찾아내는것부터가 문ㅋ제ㅋ)
(오후 1:27:28) 로키: 즐겁게 말하며 에이레네는 재빨리 탈출합니다.
(오후 1:27:48) 라이산드로스: (역시 라이는 에이레네한테 안되는 듯)
(오후 1:27:51) 아사히라: (심안을 수련해서 지각력을 업그레이드하면)
(오후 1:27:52) 아사히라: (...)
(오후 1:28:04) 라이산드로스: (그냥 받아찌르기 넣고 맙시다)
(오후 1:28:07) 로키: (거기 서 대마녀!!)
(오후 1:28:22) 라이산드로스: 대마녀.. 아니 에이레네가 저녁을 준비하러 가고 나면
(오후 1:28:41) 로키: (아니긴 뭐가 아냐(...))
(오후 1:28:54) 라이산드로스: 킨다스 구역 담당자를 엄하게 문책하고
(오후 1:29:38) 로키: (엉엉 살려주삼 대마왕님하)
(오후 1:29:51) 라이산드로스: "폭동의 불씨는 사소한 것에서부터 커질 수 있음이니 그 시작부터 막아야 마땅하다."
(오후 1:30:14) 로키: "예.. 예. 뭐 이쪽은 그냥 시민들이어서.." 우물쭈물
(오후 1:30:35) 라이산드로스: "이미 도시의 치안이 불안해질 때마다 킨다스 구역 쪽에서 방화와 약탈이 일어나고 있음을 우리가 잘 아는데, 알고 있는 것도 막지 못한다면 치안을 어찌 유지할 것인가?"
(오후 1:30:56) 로키: "그.. 우선순위가 있어서 반란군 진압에.."
(오후 1:31:22) 라이산드로스: "병력 재배치를 통해 인원을 조정해주겠다."
(오후 1:31:46) 라이산드로스: "앞으로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두번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도록."
(오후 1:31:48) 로키: "그.. 그러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후 1:31:54) 로키: "예!" 넙죽 인사!
(오후 1:32:10) 라이산드로스: (아내의 은인이신 선생님께서 다치시면 님은 그냥 죽는거임 [...])
(오후 1:32:28) 라이산드로스: (자각하지 못하는 팔불출 라이[...])
(오후 1:33:00) 로키: ㅋㅋㅋ
(오후 1:33:28) 로키: 경비책임자는 식은땀을 흘리며 나가는군요.
(오후 1:33:33) 라이산드로스: (근데 사실 오늘 아리스 데려갈 때의 이미지를 봐서는)
(오후 1:33:37) 로키: 그리고 오랜만에 꽉 찬 기분이 드는 집안에서
(오후 1:34:04) 라이산드로스: ("약한 킨다스 거주민들을 탄압해서는 되겠습니까? 세계 일등 시민의 긍지를 지킵시다." 라고 가두 연설하는게 더 잘 먹힐지도 [...])
(오후 1:34:29) 로키: (....)
(오후 1:34:37) 로키: 라이산드로스는 저녁을 먹으러 식당으로 듭니다.
(오후 1:34:57) 로키: 환하게 맞아주는 에이레네, 그리고 고개를 들며 돌아오는 아리스..
(오후 1:35:10) 로키: 그 모습은 언젠가 상상했던 작은 니키아스가 있는 집안 그대로군요.
(오후 1:35:31) 라이산드로스: 잠시 멈춰서서 그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다가
(오후 1:35:45) 라이산드로스: 자리에 앉습니다.
(오후 1:36:22) 로키: 그렇게 꿈처럼 따스하고 행복한 현실 속에서
(오후 1:36:47) 라이산드로스: (교차진행의 독특한 묘미가 있군요 )
(오후 1:36:54) 라이산드로스: (한쪽은 따스하고 밝고 행복하고)
(오후 1:37:08) 라이산드로스: (한쪽은 다ㅋ크ㅋ... 한 명암의 대비)
(오후 1:37:12) 플로리앙: (...)
(오후 1:37:17) 플로리앙: (근데 분위기는 별로 안 다크(...))
(오후 1:37:22) 플로리앙: (워낙 애들이 쾌활해놔서(...))
(오후 1:37:23) 로키: 라이산드로스는 밖에 슬픔의 어둠이 도사려도 집안은 환하고 포근하기만 한 저녁을 보냅니다.
(오후 1:37:35) 로키: (역시 좀 죽였어야(...))
(오후 1:37:42) 라이산드로스: (이 떡밥이, 나중에 루키아노플 공방때는 굉장히 절묘하게 대비될 듯)
(오후 1:37:59) 라이산드로스: (패색이 드리워지는 진영과, 승리를 확정지으려는 진영으로)
(오후 1:38:15) 로키: (오호)
(오후 1:38:30) 로키: 샤이프에 도착한 롱기누스 용병단은
(오후 1:38:50) 로키: 아예 감옥은 아니지만, 군영에 있는 방에 손님으로 모셔져서
(오후 1:38:56) 로키: 삼엄한 감시를 받게 됩니다.
(오후 1:39:07) 로키: 호화롭지는 않아도 대우는 하나같이 불편 없이 예의바르지만
(오후 1:39:18) 로키: 따로따로 방을 주니 이건 뭐 작당모의할 수도 없고
(오후 1:39:27) 아사히라: (닼ㅋ크ㅋ)
(오후 1:39:32) 플로리앙: "일단 여기까지는 예정대로인데....."
(오후 1:39:39) 로키: 여러모로 이전에 탈출했을 때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이 철저하군요.
(오후 1:39:39) 플로리앙: -목을 두둑 두둑 하며 중얼
(오후 1:40:01) 로키: 특히 플로리앙은 가장 복잡한 한가운데다가 방을 줘서
(오후 1:40:11) 로키: 감시도 제일 삼엄하고, 탈출은 거의 생각도 할 수 없는 위치입니다.
(오후 1:40:25) 로키: 플로리앙을 제대로 붙잡고 있으면 나머지도 함부로 못 움직인다는 것을 간파한 것이겠지요.
(오후 1:40:59) 로키: 지금은 아침이고, 플로리앙은 방에 있습니다.
(오후 1:41:06) 플로리앙: '한줌도 안되는 병력을 상대로 이렇게까지 하는건가... 예상이상의 인물일지도...' -히죽
(오후 1:41:14) 로키: 밖에 훈련 마당에서는 보병들이 훈련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오후 1:41:26) 로키: 수사+지도력
(오후 1:41:53) 플로리앙: 4d3 -8
(오후 1:41:53) dicebox: (notice) None님의 굴림은 4d3 (3+3+3+1) -8 = 2 입니다.
(오후 1:42:00) 플로리앙: 2+2 = 대단한
(오후 1:42:07) 플로리앙: (크ㅋ리ㅋ)
(오후 1:42:16) 로키: 여기 와서 느끼고 있는 것이라면
(오후 1:42:36) 로키: 군사훈련과 동원 등, 전시태세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오후 1:42:51) 아사히라: (크ㅋ리ㅋ)
(오후 1:43:02) 로키: 예니체리를 보았을 때부터 어쩌면 짐작해야 했었던 일이지만..
(오후 1:43:22) 로키: 무엇 때문에 술탄이 이렇게 군대를 굴리고 있는가도 중요 변수가 되겠군요.
(오후 1:43:55) 로키: (뭔가 치시는 건가요, 아니면 기다리시는 것?)
(오후 1:43:55) 플로리앙: '이 군대가 향할곳은 과연 어디일까...' -뒷짐을 진채로 조용히 그걸 쳐다보고 있죠
(오후 1:44:00) 로키: (오케)
(오후 1:44:08) 로키: 그때 문에 똑똑- 소리가 들리는군요.
(오후 1:44:19) 플로리앙: "들어 오십시오."
(오후 1:44:23) 플로리앙: -문쪽으로 돌아서며
(오후 1:44:43) 로키: 답변을 기다리지 않고 문이 벌컥 열리면서
(오후 1:45:03) 로키: 부르한이 병사 세 명과 함께 뚜벅뚜벅 걸어들어옵니다.
(오후 1:45:08) 로키: "따라오시오."
(오후 1:45:17) 플로리앙: -고개를 끄덕이곤 유유히 따라나섭니다.
(오후 1:45:27) 플로리앙: '시작인가....' -침을 꿀꺽
(오후 1:45:36) 로키: 그들은 아예 군영에서 빠져나와
(오후 1:45:50) 로키: 플로리앙을 마차에 태우고 시가지를 따라 출발하는군요.
(오후 1:46:04) 로키: 가면서 플로리앙은 밖으로 샤이프의 모습을 지켜볼 수 있습니다.
(오후 1:46:15) 로키: 노는 아이들, 상인, 거지, 바삐 걸음을 옮기는 행인들..
(오후 1:46:47) 로키: 그리고 돔과 망루가 우뚝 솟은 건물의 모습이 점점 크게 다가오더니
(오후 1:46:50) 플로리앙: '루키아노플보다는 굳이 비교하자면 세레니아 쪽일까... 이 도시는...'
(오후 1:46:55) 로키: 마차가 멈추고 문이 열리는군요.
(오후 1:47:24) 로키: (번창한 건 세레니아가 아마 훨씬 더..)
(오후 1:47:36) 로키: 그 돔이 있는 건물의 외벽 안으로 들어와서
(오후 1:47:42) 로키: 건물 문 앞에 마차는 섰습니다.
(오후 1:47:54) 로키: "내리시오." 말을 타고 옆으로 따라오던 부르한이 짧게 말합니다.
(오후 1:47:54) 플로리앙: "여기서 내리면 됩니까?"
(오후 1:48:01) 플로리앙: -고개를 끄덕이고 내립니다.
(오후 1:48:22) 로키: 경비들은 그를 문 너머로 인솔하고
(오후 1:48:41) 로키: 문 안쪽에서 그는 꽤 고급스러운 대기실에 서있게 되는군요.
(오후 1:48:51) 로키: 그리고 지금까지 함께 온 병사들은
(오후 1:49:10) 로키: 훨씬 으리으리한 제복을 입은 경비들에게 그를 넘기듯 물러납니다.
(오후 1:49:29) 로키: 경비들은 그를 둘러싸듯 하며 건물 안쪽으로 걸음을 옮기고
(오후 1:49:44) 로키: 병사들은 물러나지만 부르한은 함께 걸음을 옮기는군요.
(오후 1:50:00) 로키: 들어가면서 건물은 점점 으리으리해집니다.
(오후 1:50:11) 로키: 호화로운 카펫과 비단, 예술품들..
(오후 1:50:46) 로키: 그리고 화려하고 푹신한 대기실로 들어서자
(오후 1:50:54) 플로리앙: -피식피식 웃는 표정
(오후 1:51:06) 로키: 비싼 옷을 입은 투란인 몇 명이 그를 궁금하게 돌아보는군요.
(오후 1:51:23) 로키: 내시로 보이는 다소 포동포동한 남자가 다가옵니다.
(오후 1:51:35) 로키: "이런 모습으로 술탄 폐하 앞으로 데려가는 겁니까?"
(오후 1:51:48) 로키: 그는 플로리앙을 마음에 안 든다는 듯 위아래로 훑어봅니다.
(오후 1:51:57) 로키: "잘생기기는 했는데 행색이 너무하네요."
(오후 1:52:07) 플로리앙: "사람의 겉모습 따위를 신경쓰는 그런 분이십니까? 술탄께서는?..." -히죽 웃으며 유창한 투란으로
(오후 1:52:22) 로키: "폐하께서 바로 데려오라고 명령하셨다." 부르한이 딱딱하게 말합니다.
(오후 1:52:32) 로키: "그래도 궁성에는 격식이 있는데..."
(오후 1:52:48) 로키: "목욕시키다가 술탄께서 부르실 때 늦을 생각인가?"
(오후 1:53:04) 로키: "가보도록."
(오후 1:53:14) 로키: 내시는 살짝 삐죽이며 걸음을 옮깁니다.
(오후 1:53:31) 로키: 그리고 대기하던 사람 중 몇 명은 부름을 받아 아마 알현실로 통하는 문으로 나가고..
(오후 1:53:52) 로키: 플로리앙은 문득 또 다른 궁성의 대기실에서 기다리던 생각이 나는군요.
(오후 1:54:06) 로키: 그때에는 떨고 긴장하기도 했던 것도 같은데..
(오후 1:54:14) 로키: 그때는 아직 잃을 것이 있었으니까요.
(오후 1:54:44) 플로리앙: '사람을 잘못봤어. 술탄 나으리...' -입을 삐죽이며 속으로 중얼
(오후 1:54:48) 로키: 이윽고 시종 하나가 부르한에게 다가와 뭐라고 나지막히 말하고
(오후 1:55:00) 로키: 부르한은 알현실쪽 출구로 걸음을 옮깁니다.
(오후 1:55:03) 로키: "가자."
(오후 1:55:23) 로키: 경비들이 역시 플로리앙을 인솔해가고
(오후 1:55:33) 로키: 그는 문을 지나 알현실로 들어섭니다.
(오후 1:55:48) 로키: "롱기누스 용병단 대장, 플로리앙 알베르트입니다." 서기 하나가 말하고
(오후 1:56:12) 로키: 단상 위에 의자에 앉은 젊은이가 별 관심은 없지만 궁금하다는 듯한, 세련되고 지루한 시선을 이쪽으로 향합니다.
(오후 1:56:29) 로키: 알현실은 천장이 높고, 군데군데 서기나 경비가 서있군요.
(오후 1:56:37) 플로리앙: "플로리앙 알베르트라고 합니다. 나흐만의 술탄이십니까?" -앞으로 나서며 말하죠
(오후 1:57:11) 로키: "그렇다." 술탄이 말합니다.
(오후 1:56:59) 로키: "거기까지다." 궁정경비 둘이 창을 교차시켜 막는군요.
(오후 1:57:29) 로키: 궁성 경비들은 그의 어깨를 붙잡아 무릎 꿇립니다.
(오후 1:58:13) 로키: "나흐만 제국의 술탄이시며 아샤르의 가장 사랑받는 자인 메흐디 이븐 마수드, 그 이름에 영광 있을지어다, 께 예를 취하도록."
(오후 1:58:24) 로키: 옆에 서기가 말합니다.
(오후 1:58:29) 플로리앙: -고개를 끄덕이고는
(오후 1:58:51) 플로리앙: -경비들의 손을 슬쩍 떼내고 자기가 가서 앞에 꿇어 앉죠
(오후 1:59:15) 로키: "그래, 무슨 일로 짐의 나라에 왔는가, 플로리앙 알베르트?"
(오후 1:59:24) 로키: 메흐디는 의자에 비스듬히 기대앉으며 재미있다는 듯 묻습니다.
(오후 1:59:58) 플로리앙: "간단하게 말하자면 저는 상인 같은 사람이죠." -이쪽역시 여유있게 웃음지으며 말합니다.
(오후 2:00:09) 플로리앙: "술탄께 물건을 팔러 왔습니다."
(오후 2:00:32) 로키: "너희 용병단의 칼을?"
(오후 2:00:54) 플로리앙: "아니오. 궁극적으로 팔고자 하는건 그게 아닙니다." -씨익 웃으며 고개를 저음
(오후 2:01:36) 플로리앙: "과연 훌륭한 궁성입니다. 정말로 화려하기 이를데 없군요. 솔직히 이쪽으로 오는동안 내내 감탄했습니다만..." -짐짓 딴소리를 하며 두리번 두리번
(오후 2:01:48) 로키: "팔 것을 팔라, 상인."
(오후 2:01:54) 로키: 메흐디가 살짝 참을성을 잃으며 말합니다.
(오후 2:01:58) 로키: "나의 시간은 무한하지 않으니."
(오후 2:01:57) 플로리앙: "제가 본 궁성들중 '가장 빼어난' 궁성은 아니로군요" -씨익 웃으며
(오후 2:02:11) 로키: 그 말에 알현실 안에는 순간 정적이 흐릅니다.
(오후 2:02:29) 로키: 메흐디는 잠시 무표정하게 있다가 말합니다.
(오후 2:02:35) 로키: "이야기를 팔러 온 이야기꾼인가?"
(오후 2:02:53) 로키: "나에게 에렙의 부와 권력에 대해 이야기하러?"
(오후 2:02:55) 플로리앙: "아니오. 저는 제가 본 세계에서 가장 빼어나고 화려하며 유서깊은 도시..."
(오후 2:03:06) 플로리앙: "저 빛나는 루키아노플로 가는 열쇠를 당신께 팔러 왔습니다"
(오후 2:03:16) 플로리앙: -당당한 표정으로
(오후 2:03:33) 로키: 메흐디는 잠시 그를 보고 있다가
(오후 2:03:39) 로키: 이내 크게 웃음을 터뜨립니다.
(오후 2:03:54) 로키: 조용한 알현실에 호탕하면서도 날카로운 웃음이 크게 울리는군요.
(오후 2:04:06) 로키: 이윽고 그는 차가운 미소를 머금은 채로 플로리앙을 봅니다.
(오후 2:04:09) 플로리앙: -여전히 가볍게 웃음띈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죠
(오후 2:04:19) 로키: "네가 루키아노플의 주인인가, 용병대장?"
(오후 2:04:37) 로키: "루키아노스 황제가 내게 직접 도시를 바치러 변장하고 찾아왔는가?"
(오후 2:04:48) 로키: "그게 아니라면 네 것이 아닌 것을 팔려고 왔구나."
(오후 2:05:00) 플로리앙: "저는 루키아노플의 주인이 아닙니다만. 루키아노플로 들어가는 문을 열어제낄수는 있습니다" -흔들림 없는 표정으로
(오후 2:05:30) 플로리앙: "열린 문으로 들어가 루키아노플을 움켜쥐는것은 다른사람의 몫일테지요"
(오후 2:05:38) 로키: "내게 한 호언장담을 지키지 못한 자들은 목을 잃는다. 알고 있는가?"
(오후 2:05:48) 로키: 메흐디의 목소리는 부드러운 만큼 위협적이군요.
(오후 2:05:50) 로키: 4d3 -8
(오후 2:05:50) dicebox: (notice) None님의 굴림은 4d3 (1+1+3+2) -8 = -1 입니다.
(오후 2:06:06) 로키: 좋은 위협
(오후 2:06:12) 아사히라: (좋은 위협이다)
(오후 2:06:18) 로키: 거기다가 나흐만 술탄 면모 발동해서
(오후 2:06:20) 로키: 엄청난 위협
(오후 2:06:28) 로키: 높은 자리에서 그가 부드럽게 내뱉는 말에는
(오후 2:06:40) 로키: 사람을 파리처럼 죽일 수 있는 권세가 묻어납니다.
(오후 2:06:43) 플로리앙: "이미 죽은 사람은 죽음을 두려워 하지 않는 법. 그정도는 이미 각오하고 있었나이다." -전혀 겁먹지 않은 표정으로 당당하게 눈을 보며 말하죠.
(오후 2:06:45) 플로리앙: 4d3 -8
(오후 2:06:45) dicebox: (notice) None님의 굴림은 4d3 (3+2+3+3) -8 = 3 입니다.
(오후 2:06:51) 플로리앙: (크ㅋ리 )
(오후 2:06:54) 아사히라: (크ㅋ리ㅋ)
(오후 2:06:55) 로키: (ㄷㄷㄷ)
(오후 2:07:00) 플로리앙: -전설적인 위협
(오후 2:07:10) 로키: "어디를 눈을 뜨고 올려다봐!"
(오후 2:07:18) 로키: 경비 하나가 위협적으로 다가섭니다.
(오후 2:07:25) 플로리앙: "물러서라. 여기는 네가 나설곳이 아니다!" -준엄한 표정으로 버럭
(오후 2:07:27) 플로리앙: -다시 위협
(오후 2:07:31) 플로리앙: 4d3 -8
(오후 2:07:31) dicebox: (notice) None님의 굴림은 4d3 (3+2+3+3) -8 = 3 입니다.
(오후 2:07:34) 로키: (......)
(오후 2:07:37) 플로리앙: -전설적인 위협
(오후 2:07:45) 로키: 그의 눈빛에 경비가 순간 주춤합니다.
(오후 2:07:45) 아사히라: (크ㅋ리ㅋ난ㅋ무ㅋ)
(오후 2:07:59) 로키: "아니 아니, 재미있구나." 메흐디는 손을 젓습니다. "죽음을 각오했다면 들을 가치가 있는 이야기이겠지."
(오후 2:08:11) 로키: 그가 자리에서 일어나자 주변이 조용해집니다.
(오후 2:08:17) 로키: "그래... 외국의 용병이여."
(오후 2:08:29) 로키: "그대가 이곳까지 와 짐에게 무례하게 말할 만큼 자신이 있는 열쇠란 무엇인가?"
(오후 2:09:22) 플로리앙: "제가 바로 얼마전까지 술탄에 대항하여 사란티움을 지킬 전략을 짜고 있던... 루키아노플의 공성담당 기술자였습니다."
(오후 2:09:59) 플로리앙: "맹세코 말하건데 루키아노플의 성벽에 대해서... 폐하께서 가장 부담스러워 하실. 천년의 역사를 가진 그 성벽에 대해 가장 잘알고 있는이는 여기 있는 저일것입니다"
(오후 2:10:23) 로키: "흐음." 메흐디는 자리에 앉습니다.
(오후 2:10:33) 로키: "안다고 무엇을 할 수 있다는 말이냐?"
(오후 2:10:42) 로키: "네가 이즈밀에 두고 간 대포에 대한 보고서는 이미 보았다."
(오후 2:10:57) 로키: "이즈밀의 성벽이 루키아노플의 성벽 같다고 믿는다면"
(오후 2:11:10) 로키: "직접 보고도 모르는 그 쓸모없는 눈은 뽑아주는 것이 자비롭겠구나."
(오후 2:11:16) 로키: 4d3 -8
(오후 2:11:16) dicebox: (notice) None님의 굴림은 4d3 (1+1+1+2) -8 = -3 입니다.
(오후 2:11:17) 플로리앙: "그렇겠죠. 하지만...."
(오후 2:11:22) 로키: (ㄷㄷㄷㄷ)
(오후 2:11:38) 플로리앙: 4d3 -8
(오후 2:11:38) dicebox: (notice) None님의 굴림은 4d3 (2+2+3+3) -8 = 2 입니다.
(오후 2:11:43) 아사히라: (발리는 메흐디)
(오후 2:11:48) 플로리앙: -서사적인 위협
(오후 2:11:56) 로키: 근데 그건 위협하는 RP가 아닌데요
(오후 2:12:04) 플로리앙: (아니 대항굴림(...))
(오후 2:12:09) 로키: 그냥 의지력으로 하셈, 주사위는 충분하니
(오후 2:12:18) 플로리앙: (옙)
(오후 2:12:24) 로키: 스턴트 쓴다 하더라도 RP 자체는 위협이어야죠
(오후 2:12:53) 플로리앙: "하지만 그 대포의 8배 반정도의 위력을 가진자의 눈을 뽑는것은 큰 손해가 아니겠습니까?" -히죽 웃으며
(오후 2:12:59) 로키: (주사위가 안 좋게 나오니 신경질부린다)
(오후 2:13:16) 아사히라: (메흐디도 컨디션이 안 좋은 날이 있는 것입...)
(오후 2:13:19) 플로리앙: "충분한 시간과 자재만 주어진다면. 산술적으로 그 8배 반정도의 위력을 가진 대포를 만들수 있습니다."
(오후 2:13:16) 로키: "허세만 가득한 거짓말쟁이라면"
(오후 2:13:30) 로키: "혀부터 뽑아주는 것이 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메흐디의 저 말은 거의 습관적인 것 같군요.
(오후 2:13:43) 로키: (그냥 어, 안녕? 알았어 정도의 얘기(...))
(오후 2:13:48) 아사히라: (저는 슬슬 들어가 봐야...재미있게 플레이 마치시길)
(오후 2:13:54) 로키: (잘 들어가길~)
(오후 2:14:06) 로키: "8배 반이라."
(오후 2:14:11) 플로리앙: "이런건 어떨까요?... 일단은 결정을 유보하시고. 제가 만들어내는 대포의 초기형을 보고 나서 결정을 하시는건?..." -씨익
(오후 2:14:11) 로키: 메흐디는 흥미로운 표정이 됩니다.
(오후 2:14:25) 로키: "그래서.. 나의 대포기술자가 되겠다는 것인가?"
(오후 2:14:31) 아사히라 님이 대화실 (quit: Quit: Inkl Web IRC :: http://barosl.com/webirc/) (으)로부터 나갔습니다.
(오후 2:14:45) 플로리앙: "아니오. 저는 저를 팔러 왔습니다만. 필요한게 돈뿐만은 아닙니다."
(오후 2:14:59) 로키: "너에게 대포기술자 말고 무슨 가치가 있는가?"
(오후 2:15:53) 플로리앙: "미력하나마 지금까지 용병으로서 전장을 누벼왔고... 나름대로 서방쪽에선 이름이 높다 자부하고 있습니다."
(오후 2:16:23) 로키: "플로리앙 알베르트여... 여기 오면서 나의 예니체리를 만나지 않았는가?"
(오후 2:16:30) 로키: 메흐디의 목소리는 사근사근합니다.
(오후 2:16:44) 플로리앙: "만나 봤습니다. 훌륭한 군대더군요" -빙긋
(오후 2:16:50) 로키: "나에게는 네가 거느린 시정잡배 부대보다 훨씬 많고, 잘 훈련받았으며"
(오후 2:16:59) 로키: "돈으로 살 수 없는 충성을 가진 군대가 있다."
(오후 2:17:15) 로키: "그들은 이교도도 아니고, 외국인도 아니지."
(오후 2:17:25) 로키: "그러니 나에게 네가 어찌하여 필요하겠는가?"
(오후 2:17:44) 플로리앙: "폐하. 말씀하옵기 황공하오나, 성벽 앞에서는 손에 쇠스랑을 쥐고 있는 농사꾼이나. 폐하의 예니체리 군대나 다를것이 없사옵니다" -단호
(오후 2:18:14) 로키: 옆에서 부르한이 부스럭 한 발짝 앞으로 나서는군요.
(오후 2:18:37) 로키: "그리하여 쇠스랑 든 농사꾼 부대를 지휘하고 싶다는 말인가?"
(오후 2:18:40) 플로리앙: "적이 기대고 있는것은 높고 두터운 성벽. 이것을 물리치는데는 정예병이 필요한게 아닙니다."
(오후 2:18:53) 로키: "대포로 성을 무너뜨린 다음에는 필요하겠지."
(오후 2:19:08) 로키: "나는 아직 기술자 이상으로 너를 믿을 이유를 발견하지 못했다, 알베르트."
(오후 2:19:18) 로키: 바꿔 말하면 일단 기술자로서는 받을 의향이 있다는 것이겠군요.
(오후 2:19:52) 플로리앙: "알겠습니다. 처음부터 너무 많은것을 바랄순 없지요. 일단 저와 저의 용병대를 고용해 주십시오. 포를 운용할 포병을 육성하는것보다. 비용이 싸게 먹힐것입니다."
(오후 2:20:30) 로키: "그 전에 알아야 할 것이 있구나."
(오후 2:20:43) 로키: "말했듯이 너는 사란티움에 있었다."
(오후 2:21:07) 플로리앙: -고개를 끄덕입니다.
(오후 2:21:09) 로키: "이곳까지 와서 내게 고용을 청하는 이유는 무엇이지?"
(오후 2:21:33) 플로리앙: "아내와. 형제와. 자식의 핏값을 받아내기 위해서입니다."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오후 2:21:55) 로키: 술탄은 잠시 침묵합니다.
(오후 2:22:20) 플로리앙: "제 말을 믿으실수 없을줄로 생각됩니다. 그것은 제가 물러간뒤. 차차 확인하실 방법이 많이 있을테지요" -씨익
(오후 2:22:27) 로키: "고개를 들어보게." 메흐디가 조용히 말합니다.
(오후 2:22:35) 플로리앙: -고개를 들고 눈을 쳐다봅니다.
(오후 2:23:04) 로키: 메흐디는 몸을 앞으로 숙이며
(오후 2:23:11) 로키: 엄숙하게 그의 눈을 들여다보는군요.
(오후 2:23:23) 로키: 4d3 -8
(오후 2:23:24) dicebox: (notice) None님의 굴림은 4d3 (3+1+3+2) -8 = 1 입니다.
(오후 2:23:30) 로키: 대단한 공감
(오후 2:23:36) 로키: 저항은 안 하는 건가요?
(오후 2:23:38) 플로리앙: -네
(오후 2:23:59) 로키: 잠시 후 그는 끄덕이며 의자에 등을 기댑니다.
(오후 2:24:04) 로키: "증오."
(오후 2:24:12) 로키: 그가 허공에 대고 말합니다.
(오후 2:24:26) 로키: "그리고 복수심. 내가 가장 믿는 감정이지."
(오후 2:24:17) 플로리앙: "그걸로는 부족하군요" -히죽
(오후 2:24:33) 로키: "증오보다 강한 것이 무엇이 있는가?"
(오후 2:24:41) 로키: 메흐디가 흥미롭다는 듯 묻습니다.
(오후 2:24:57) 플로리앙: "저는 유혈을 원합니다. 사란티움에서 떨어지는 피로 타는듯한 영혼의 갈증을 풀고 싶습니다"
(오후 2:25:06) 플로리앙: "그러기 위해서는 저는 제 자신의 존재를 포기할 용의도 있습니다"
(오후 2:25:43) 로키: "알았다."
(오후 2:25:55) 로키: "너의 말이 모두 진실이라면 그 갈증을 내가 풀어주마."
(오후 2:26:00) 로키: 메흐디는 웃으며 일어납니다.
(오후 2:26:07) 로키: "네 말대로 확인할 방법은 많으니."
(오후 2:26:15) 로키: "우선은 나를 위해 대포를 만들어다오."
(오후 2:26:28) 로키: "그 초기형을 시험해보고 더 지원할 가치가 있는지 판단하겠다."
(오후 2:26:31) 플로리앙: "알겠습니다. 한달의 시간과. 충분한 자재를 주십시오."
(오후 2:26:35) 플로리앙: -고개를 끄덕이며
(오후 2:26:42) 로키: "지원은 아무 부족함 없이 할 것이다."
(오후 2:26:56) 로키: "물론 시험에 통과하지 못하면 손을 잃을 각오는 하고 있겠지."
(오후 2:27:20) 로키: 왠지 저 남자에게 저런 소리는 '잘해봐라' 정도인 것도 같지만..
(오후 2:27:17) 플로리앙: "그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한다면. 제 스스로가 더 견딜수 없을껍니다" -씨익
(오후 2:27:28) 로키: 메흐디는 짧게 웃음을 터뜨립니다.
(오후 2:27:42) 로키: "재미있는 남자로구나. 두려워하는 것이 없어."
(오후 2:27:56) 로키: "그것이 너를 위험하게 하겠지만... 그것이 내 적들을 향한 위협이라면."
(오후 2:27:59) 플로리앙: '잃을것이 없으니까....' -쓴웃음
(오후 2:28:20) 로키: "가보도록, 플로리앙 알베르트. 너의 존재마저 부숴버릴 만한 대포를 만들어라."
(오후 2:28:30) 플로리앙: -고개를 숙여 예를 표하고 천천히 일어섭니다.
(오후 2:28:36) 플로리앙: '이제... 시작이다.' -씨익
(오후 2:28:48) 로키: 메흐디는 옆의 서기에게 플로리앙이 요청하는 것은 모두 들어줄 것을 지시하는군요.
(오후 2:28:55) 로키: 자재든, 작업실이든, 기술자든.
(오후 2:29:11) 로키: 경비들과 부르한은 그를 데리고 나옵니다.
(오후 2:29:23) 로키: 메흐디의 차가운 시선이 나오는 그를 따르는 것이 느껴지는군요.
(오후 2:29:47) 로키: 그리고 다시 마차에 실려서 거리를 따라 출발하고
(오후 2:30:06) 로키: 냉정하고 사무적인 부르한은 긴 숨을 내쉽니다.
(오후 2:30:21) 로키: "술탄께 그렇게 대하고 살아남는 자는 처음 보았소."
(오후 2:30:51) 플로리앙: "술탄께서도 알고 있기 때문이오." -빙긋
(오후 2:31:04) 로키: "알다니?"
(오후 2:31:06) 플로리앙: "당신들은 최고의 군대요. 나는 한번에 알아볼수 있소. 하지만..."
(오후 2:31:17) 플로리앙: "당신들만으로는 사란티움의 성벽을 무너뜨릴순 없소"
(오후 2:31:28) 로키: 그 말에 다시 부르한의 입가가 실룩이는군요.
(오후 2:31:35) 플로리앙: "술탄께서는 끊임없이 그 방법을 생각하고 계셨을꺼요"
(오후 2:31:51) 로키: (목졸려 죽은 시체 돼서 대포를 만들 의향이 있나, 당신? (...))
(오후 2:31:55) 플로리앙: (...)
(오후 2:32:08) 로키: "당신이 정말 그 일을 할 수 있단 말인가."
(오후 2:32:20) 플로리앙: "두고보면 알일. 그걸 해낼수 없다면 술탄께 죽기전에"
(오후 2:32:33) 플로리앙: "내 스스로 나를 용서하지 않을꺼요" -단호
(오후 2:32:56) 로키: "뭐, 그렇다면 손은 나에게 물려줄 수 있겠소?"
(오후 2:33:01) 로키: 그가 무덤덤히 말합니다.
(오후 2:33:11) 로키: "갑옷에 장식하고 싶구만."
(오후 2:33:29) 플로리앙: "좋을대로 하시오. 내가 죽고 난뒤의 세상... 이미 내가 알바는 아니지." -히죽 웃으며
(오후 2:34:08) 로키: "거참..." 부르한은 역시 피식 웃습니다.
(오후 2:34:26) 로키: 마차는 샤이프의 거리를 지나 플로리앙의 거처로 향합니다.
(오후 2:34:39) 로키: 파괴라는 한 가지 확실성밖에는 아무것도 없는 미래로...
(오후 2:34:54) 로키: 자, 그럼 라이
(오후 2:35:05) 라이산드로스: (예-)
(오후 2:35:55) 로키: 며칠 후에는 세바스티아노스 팔레오로고스가 도시로 돌아옵니다.
(오후 2:36:18) 로키: 세레니아와 주변 국가들, 그리고 교황의 지원 약속을 들고
(오후 2:36:29) 로키: 창백하고 야윈 모습으로 멍하니...
(오후 2:37:03) 라이산드로스: 말 없이 세바스티아노스에게 악수를 청하지요.
(오후 2:37:20) 로키: 그는 라이산드로스의 손을 한참 보고 있다가 붙잡습니다.
(오후 2:37:38) 로키: 침묵하며 지켜보는 병사와 신민들 사이로
(오후 2:38:27) 로키: 세바스티아노스는 반쯤 호위, 반쯤 체포 분위기로 라이산드로스를 따라 황궁으로 옵니다.
(오후 2:38:47) 라이산드로스: 황궁에 갈 때까지 아무런 이야기도 먼저 꺼내지 않고
(오후 2:39:00) 라이산드로스: 그저 조용히 침묵한 채로 그를 안내합니다.
(오후 2:39:11) 라이산드로스: 어떤 말도 위로가 되기 어렵다는 것을 알기에....
(오후 2:39:40) 로키: 세바스티아노스가 가져온 소식에 알현실에서는 어느 정도는 기쁨이 있습니다.
(오후 2:40:05) 로키: "세레니아에서는 일단 1천 용병과 배 3척의 지원을 약속하였고"
(오후 2:40:21) 로키: "예노아와 서방 교회 교황 역시 지원하기로 하였습니다."
(오후 2:40:56) 로키: "바띠아라의 다른 군주들에게도 교황이 동원 요청을 하였고"
(오후 2:41:13) 플로리앙: (하지만 별로 시간에 맞춰 도착한 군대는 없었다(...))
(오후 2:41:14) 로키: "페리에르 국왕도 군대를 동원하기로 약속하였습니다."
(오후 2:41:28) 로키: (뭐 약속의 1/10이나 오면 다행(..))
(오후 2:41:51) 로키: 알현실 안의 사람들은 기쁨에 술렁이고
(오후 2:41:57) 로키: 황제는 말없이 끄덕입니다.
(오후 2:42:05) 로키: 세바스티아노스는 시종일관 무표정하고 창백하군요.
(오후 2:42:27) 로키: "모든 임무를 마쳤으니... 폐하..."
(오후 2:42:43) 로키: 그는 황제 앞에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입니다.
(오후 2:42:57) 로키: "저의 목숨에 대해서도 처분하여 주십시오."
(오후 2:43:09) 플로리앙: (아이고 병약한놈(...))
(오후 2:43:13) 로키: 방안의 분위기는 무겁게 가라앉는군요.
(오후 2:43:33) 로키: "내가 어찌하면 좋겠는가." 황제는 혼잣말처럼 말합니다.
(오후 2:43:37) 로키: "내가 어찌하면..."
(오후 2:43:58) 로키: 이 순간 그가 보고 있는 것은 어쩌면 지금 무릎꿇은 젊은이의 아버지인 아리스타코스일까요.
(오후 2:44:26) 로키: "반역의 혈통 하면 생각나는 것인데"
(오후 2:44:34) 로키: 그는 라이산드로스에게 시선을 옮깁니다.
(오후 2:44:45) 로키: "아리스 공자는 어떻게 지내고 있는가, 라이산드로스 경?"
(오후 2:45:09) 라이산드로스: "황은에 힘입어, 신의 집에 머물며 무사히 지내고 있사옵니다."
(오후 2:45:14) 로키: (지하실에 가두고 하루에 한 끼 빵과 물만..(음?))
(오후 2:45:27) 로키: "그래... 그러하군."
(오후 2:45:41) 로키: "그대는 어찌하여 그 두려운 반역의 씨를 집안에 들였는가?"
(오후 2:45:48) 로키: 황제는 태연히 묻습니다.
(오후 2:46:18) 라이산드로스: "반역을 저지른 것은 스틸리안느 팔레오로가이지, 아리스 미크루라케스가 아니기 때문이옵니다."
(오후 2:47:01) 라이산드로스: "그가 반역과 무관한 이상, 그는 부모를 모두 잃은 아이이옵니다. 어찌 돌보지 아니할 수 있겠사옵니까?"
(오후 2:46:51) 로키: "들었는가, 세바스티아노스 공?"
(오후 2:47:06) 로키: "반역을 저지른 것은 그대의 누나이지 그대가 아니다."
(오후 2:47:21) 로키: "그대는 그때에 국내에 있지도 않았지."
(오후 2:47:41) 로키: 세바스티아노스는 먹먹한 표정이 됩니다.
(오후 2:47:55) 로키: "잘해 주었다. 물러가서 편히 쉬도록."
(오후 2:48:12) 로키: 세바스티아노스는 고개를 깊이 조아리고 물러나옵니다.
(오후 2:48:28) 로키: 그를 보는 다른 귀족들의 시선도 연민이 더 많군요, 공을 세운 후라 더욱 그런지.

(오후 2:50:40) 로키: 라이산드로스는 외국에서 들어오는 파병 문제로 정신없는 며칠을 보내고
(오후 2:51:17) 로키: 얼마 후, 그의 집에는 손님이 찾아옵니다.
(오후 2:51:35) 로키: 아리스도 보고 라이산드로스 공과 이야기도 나눌 수 있겠느냐는
(오후 2:51:51) 로키: 세바스티아노스의 서신에 따라 그들이 그를 혼쾌히 초청한 후이지요.
(오후 2:52:01) 로키: (아마 혼쾌했겠지? 에이레네 혼쾌하면 라이도 혼쾌? (..))
(오후 2:52:07) 라이산드로스: (그렇습죠)
(오후 2:52:21) 라이산드로스: (에이레네님께서 말씀하시면 그것이 라이의 말 [...])
(오후 2:52:27) 로키: (오냐 착하다)
(오후 2:52:41) 라이산드로스: (...)
(오후 2:52:43) 로키: 아침부터 아리스는 밖에 소리만 나면 삼촌인가 하고 내다보기 바쁘고
(오후 2:53:04) 로키: 에이레네도 그렇게 좋기만 한 방문은 아니어도 즐거워 보이는군요.
(오후 2:53:20) 로키: 문득 두 사람이 그가 유학중에 친하게 지냈었다는 걸 기억한 라이는 일말의 질투가(...)
(오후 2:53:53) 로키: 시간이 되어 그가 도착하자 세바스티아노스를 스테파노스가 안내해 들어오고
(오후 2:54:06) 로키: "방문을 허락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세바스티아노스는 부부에게 인사하는군요.
(오후 2:54:19) 로키: 여전히 창백하지만 이제는 좀 안정이 된 모습입니다.
(오후 2:54:45) 로키: "어서 오세요." 에이레네는 앞으로 나서 그의 손을 꼭 잡아줍니다.
(오후 2:54:53) 라이산드로스: "많이 안정이 되신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안으로 드시지요."
(오후 2:55:02) 로키: 그리고 위에 층계에서는 쿵쿵쿵쿵!
(오후 2:55:06) 로키: "삼촌!!"
(오후 2:55:22) 로키: 세바스티아노스는 얼굴이 환해지면서 동시에 구겨지는 묘기를 선보이고
(오후 2:55:37) 라이산드로스: (묘기다)
(오후 2:55:40) 로키: 돌진하듯 달려드는 아리스를 그는 꼭 안고 한참동안 그렇게 있는군요.
(오후 2:55:44) 로키: (표정묘기)
(오후 2:56:05) 로키: 나중에 놓았을 때 세바스티아노스는 급히 손으로 물기어린 얼굴을 문지릅니다.
(오후 2:56:22) 로키: "들어가시죠, 식사를 준비했어요."
(오후 2:56:23) 라이산드로스: (역시 자네는 심약해 [...])
(오후 2:56:28) 로키: 에이레네가 어떻게든 분위기를 수습하고
(오후 2:56:48) 로키: 네 사람의 점심식사는 비교적 정상적으로 흘러갑니다.
(오후 2:56:59) 로키: 나중에 아리스가 마당에 나가 노는 동안
(오후 2:57:10) 로키: 라이산드로스, 에이레네, 세바스티아노스 셋은
(오후 2:57:21) 로키: 그 모습이 내려다보이는 테라스에 앉아 이야기를 나눕니다.
(오후 2:57:30) 로키: "아리스는 잘 적응하는 것 같군요."
(오후 2:57:41) 로키: 세바스티아노스는 개와 뒹구는 아리스를 보며 미소짓습니다.
(오후 2:57:54) 로키: "어려서 다행입니다."
(오후 2:58:26) 라이산드로스: "오늘은 세바스티아노스 경을 봐서 더욱 기분이 즐거운 것 같습니다."
(오후 2:58:57) 라이산드로스: "역시 숙부를 보니 반가웠던 모양이지요."
(오후 2:58:59) 로키: "저 역시 녀석을 보니..."
(오후 2:59:22) 라이산드로스: 그러다가 세바스티아노스를 조심스럽게 살핍니다.
(오후 2:59:38) 로키: "아버지가 집에 계신 날이 별로 없어서 그런지 저를 몹시 따랐지요."
(오후 2:59:49) 라이산드로스: 그 말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오후 3:00:39) 로키: "세바스티아노스... 어떻게 버티고 있나요?" 에이레네가 조심스레 묻습니다.
(오후 3:00:45) 로키: (안 알려주면 읽어버릴 테다!)
(오후 3:01:10) 로키: "라이산드로스경이 해외에 나가계실 때 에이레네 누님이 하시던 것과 비슷하지요."
(오후 3:01:27) 로키: "꿈만 가득한 잠 대신 책으로 도피하고 있습니다." 그는 웃는군요.
(오후 3:01:39) 라이산드로스: (아, 당신 그랬어? [....])
(오후 3:01:49) 로키: (쉿! (세바스티아노스를 헤드락))
(오후 3:01:58) 로키: "어쩔 수 없는 사람이군요." 에이레네는 고개를 젓습니다.
(오후 3:02:13) 로키: "누나는... 어떻게."
(오후 3:02:26) 로키: "저를 대사로 보내려고 그렇게 애를 썼었지요."
(오후 3:02:40) 로키: "이 모든 일에... 제가 연루될 수 없도록." 그는 주먹을 쥡니다.
(오후 3:02:49) 로키: "저에게 아무것도 상의하지 않고... 아무 얘기도 하지 않고, 어떤 여지도 주지 않고."
(오후 3:03:14) 로키: "그런 생각을 하면 누님이 미워집니다. 정말로요."
(오후 3:03:40) 로키: "그건 진심이 아니잖아요." 에이레네는 그의 어깨를 감싸주는군요.
(오후 3:03:50) 로키: (자 스킨쉽 강도가 높아진다! 어서 죽여!)
(오후 3:04:03) 라이산드로스: (아니 이런거 가지고 질투하면 대인배가 못됩니다)
(오후 3:04:25) 로키: "그때 그게 마지막이 될 줄 알았더라면..." 그는 얼굴을 손으로 감쌉니다.
(오후 3:04:29) 로키: (하지만 대마왕이 되려면...)
(오후 3:04:47) 로키: 잠시 시간이 흐른 후 그는 가까스레 진정하는군요.
(오후 3:04:55) 로키: "이런 모습을 보여서 죄송합니다."
(오후 3:05:07) 로키: "실은... 오늘 찾아온 건 두 분께 부탁이 있어서이기도 합니다."
(오후 3:05:23) 라이산드로스: "부탁이라니요? 말씀하십시오."
(오후 3:05:36) 라이산드로스: 그러면서도 얼굴은 살짝 어두워집니다.
(오후 3:05:49) 로키: 잠시 망설이다가 그는 말합니다. "저는 수도원에 입적하려고 합니다."
(오후 3:06:00) 로키: "예?" 에이레네는 놀라서 반쯤 일어섭니다.
(오후 3:06:16) 로키: "세바스티아노스, 그게 무슨 말이에요! 폐하께서도..."
(오후 3:06:30) 로키: "이 일... 이전에도 한동안 생각하던 일입니다."
(오후 3:06:40) 로키: "누나는 절대로 안 된다고 펄펄 뛰었었지만요."
(오후 3:07:04) 로키: "이제는... 제가 원래 바라던 것이기도 하고, 또 무슨 낯으로 신민들 앞에 나서겠습니까."
(오후 3:07:13) 라이산드로스: 그 말에 눈을 감습니다
(오후 3:07:42) 로키: "속죄하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여생을 보내고 싶습니다. 세상에는 반역자이지만 불쌍한... 제 누나와 매형, 가족들을 추모하면서.."
(오후 3:07:51) 로키: "그렇다면... 부탁이라는 것은..."
(오후 3:08:11) 로키: 에이레네는 무심코 라이산드로스의 손을 꼭 잡는군요.
(오후 3:08:28) 로키: "지나친 부탁이라는 것은 알지만..."
(오후 3:08:31) 라이산드로스: (마녀의 뜻이 이루어지는가)
(오후 3:08:35) 로키: "아리스를 혹시 맡아주실 수 있습니까?"
(오후 3:08:40) 로키: (거미줄은 여기에까지)
(오후 3:08:47) 로키: "아, 물론 어려우시다면"
(오후 3:09:07) 로키: "제가 다른 곳을 알아보겠습니다. 먼 친척이나, 매형 친척들이.."
(오후 3:09:12) 로키: (토마스네 집? (...))
(오후 3:09:23) 로키: 에이레네는 차마 말을 못 잇고 있군요.
(오후 3:09:37) 로키: 그녀는 라이산드로스의 손가락을 부러져라 붙잡고 있습니다.
(오후 3:09:59) 라이산드로스: "도리어 감사드립니다."
(오후 3:10:05) 로키: "정말..입니까?"
(오후 3:10:24) 로키: 에이레네는 말도 못하고 끄덕이기만 하는군요.
(오후 3:10:28) 라이산드로스: "실은 아리스 공자를 데려가겠다고 하실까 염려하고 있었습니다."
(오후 3:10:39) 로키: "뭐라고 감사를 드려야 할지..."
(오후 3:10:46) 로키: 세바스티아노스의 눈에는 다시 물기가 어립니다.
(오후 3:10:53) 로키: "아리스를 낯선 사람들에게 보내야 할까봐..."
(오후 3:11:08) 로키: "얼마나 걱정했는지 모릅니다. 두 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오후 3:11:14) 로키: 그는 꾸벅 인사하는군요.
(오후 3:11:19) 라이산드로스: 마주 고개를 숙입니다.
(오후 3:11:23) 로키: "우리가 감사해요..."
(오후 3:11:38) 로키: 에이레네는 목소리가 떨립니다.
(오후 3:11:40) 로키: "우리가..."
(오후 3:12:02) 로키: 그렇게 대화한 후 세바스티아노스는 아리스와 둘이 이야기를 나누겠다고 하고
(오후 3:12:24) 로키: 정원에서 두 사람이 풀밭에 앉아 이야기하는 모습이 테라스에서 보이는군요.
(오후 3:12:56) 로키: 어느 시점에 아리스는 뭔가 항의하는 것 같다가 삼촌을 꼭 끌어안고
(오후 3:13:16) 로키: 삼촌과 조카는 슬픔과 애정 속에 한참을 그렇게 부둥켜안고 있습니다.
(오후 3:13:32) 로키: "가슴이 아프네요..." 그 모습을 지켜보며 에이레네가 말합니다.
(오후 3:13:48) 로키: "하지만... 그러면서도 죄책감을 느낄 정도로 기뻐요."
(오후 3:13:53) 로키: "이래도 괜찮은 걸까요?"
(오후 3:14:21) 라이산드로스: "괜찮겠지요. 우리와 함께 있는 편이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과 지내는 것보다 더 좋을 거에요."
(오후 3:15:01) 라이산드로스: "당신도, 나도... 같이 더 힘내야겠지요. 저 아이를 맡기에 부끄럽지 않도록."
(오후 3:14:57) 로키: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하지만..."
(오후 3:15:01) 로키: 그녀는 라이를 돌아봅니다.
(오후 3:15:23) 로키: "너무 바라던 일이라 세바스티아노스에게, 콘스탄티노스 경에게, 심지어는 스틸리안느에게 미안해요."
(오후 3:15:34) 로키: "마치 나의 바람이 그들의 불행을 불러온 것처럼..."
(오후 3:15:41) 로키: (염원으로 그 모든 걸 다 해내다니 대마녀)
(오후 3:15:59) 라이산드로스: (진정한 대마녀)
(오후 3:16:11) 라이산드로스: 아무 말 없이 에이레네를 품 안에 끌어당기지요
(오후 3:16:27) 로키: "그리고 아리스라면.." 그녀는 라이산드로스를 마주보지 않고 말합니다.
(오후 3:16:34) 로키: "우리 아이에게 좋은 오빠나 형이 되어주겠지요?"
(오후 3:16:44) 라이산드로스: 그 말에 잠시간 어리둥절하다가
(오후 3:17:08) 라이산드로스: 에이레네를 안은 팔에 더 힘을 줍니다.
(오후 3:17:13) 라이산드로스: "고마워요."
(오후 3:17:17) 로키: "사랑해요, 라이."
(오후 3:17:37) 로키: "그 어느때보다 더욱..."
(오후 3:17:43) 로키: "우리들.. 행복할 수 있겠지요?"
(오후 3:17:49) 라이산드로스: "그렇게 될 거에요."
(오후 3:17:51) 로키: "당신과 나와, 우리 아이들..."
(오후 3:17:59) 라이산드로스: "틀림없이.... 모두 행복할 수 있을 거에요."
(오후 3:18:09) 로키: 그의 품속에서 에이레네는 고개를 끄덕입니다.
(오후 3:18:25) 로키: 그런 그들 위로 오후 해가 서쪽으로 기울어가는군요.
(오후 3:18:32) 로키: 평화의 정경 속에서...
(오후 3:18:38) 로키: 수고하셨습니다~
(오후 3:18:44) 라이산드로스: 수고하셨습니다
(오후 3:18:45) 로키: (헉헉 또 3시까지)
(오후 3:18:50) 라이산드로스: 모처럼 또 장시간의...
(오후 3:18:55) 라이산드로스: 전 일단 외출 준비를 쩜...
(오후 3:18:59) 로키: ~
(오후 3:19:02) 플로리앙: 수고하셨습니다
(오후 3:19:06) 로키: 수고하셨어요
(오후 3:19:06) 플로리앙: 길군(...)
(오후 3:19:09) 플로리앙: 역시 오프닝이라(...)
(오후 3:19:13) 로키: 이걸 어떻게 편집해 (운다)
(오후 3:19:17) 플로리앙: 메흐디 좋군(...)
(오후 3:19:25) 로키: 정말 박진감 넘치는 장면이었어요
(오후 3:19:30) 로키: 불꽃이 팍팍!
(오후 3:19:30) 플로리앙: 뭔가 악마와 계약하는듯한 느낌(...)
(오후 3:19:33) 로키: (야오이가 부른다? (...))
(오후 3:19:37) 플로리앙: (...)
(오후 3:19:46) 로키: 파샤나 마리사나 누굴 등장시킬까 생각도 했었는데
(오후 3:19:56) 플로리앙: 그럼 장면이 기름이 쳐지는데
(오후 3:19:58) 로키: 막상 대화 시작하고 나니 둘이서 워낙에 긴장이 넘쳐서
(오후 3:19:59) 플로리앙: 그러면 안되는장면(...)
(오후 3:20:06) 로키: 예, 딱 그 정도가 좋았어요.
(오후 3:20:11) 플로리앙: 카카칵 하고 불꽃이 튀어야(...)
(오후 3:20:17) 로키: 다른 주체가 도저히 끼어들 수 없는 대화더라고요
(오후 3:20:26) 플로리앙: 괜히 끼어든 경비병은
(오후 3:20:28) 로키: 예, 건조한 철에서
(오후 3:20:36) 플로리앙: 패ㅋ배ㅋ(...)
(오후 3:20:38) 로키: 불꽃 팍팍..
(오후 3:20:41) 로키: (...)
(오후 3:20:45) 로키: 주사위도 완전 신의 주사위고
(오후 3:20:55) 로키: 아주 물오른 장면이었죠..ㅋㅋ
(오후 3:20:56) 플로리앙: 근데 그렇게 안됐으면 포인트를 써서라도
(오후 3:21:01) 플로리앙: 주도권을 놓치면 안됐던 장면
(오후 3:21:03) 로키: 그랬겠죠
(오후 3:21:11) 플로리앙: 생각했던대로(...)
(오후 3:21:17) 로키: 메흐디가 바보될 뻔하긴 했지만 (원망한다)
(오후 3:21:23) 로키: 물론 쉽게 바보될 인물은 아니니..
(오후 3:21:28) 플로리앙: 예니체리라는걸 실제로 겪어보니
(오후 3:21:31) 플로리앙: 무섭(...)
(오후 3:21:45) 로키: 저도(..)
(오후 3:21:48) 플로리앙: 황제가 죽으라면 기쁜 마음으로 죽을 애들이고. 훈련도도. 병사 수도. 뭐 하나 모자랄게 없는(...)
(오후 3:22:06) 로키: 메흐디가 돈으로 살 수 없는 충성을 보여주겠다며
(오후 3:22:20) 로키: 부르한한테 뭔가 시키는 걸 잠시 생각하기도 했었는데
(오후 3:22:27) 로키: (손가락을 하나 바치라거나)
(오후 3:22:33) 로키: 역시 3자가 끼어들 수 없는 대화라..
(오후 3:22:42) 로키: 그래서 그 한은 라이에게 풀었..(??)
(오후 3:22:51) 플로리앙: (...)
(오후 3:22:57) 플로리앙: 시트를 고쳐서
(오후 3:23:03) 플로리앙: 사회적인 싸움에서 싸움도 되고
(오후 3:23:10) 플로리앙: 물리적인 부분은 미니언으로 땜빵(...)
(오후 3:23:17) 로키: 역시 마왕화군요(..)
(오후 3:23:18) 플로리앙: 리더쉽 공학은 여전히 훌륭하고(...)
(오후 3:23:27) 플로리앙: 별로 빠지는데가 없는듯(...)
(오후 3:23:32) 로키: 대신 뭔가 싸움은 못한다(..)
(오후 3:23:47) 로키: 미니언 치트를 사용하지 않는 한..
(오후 3:24:07) 로키: (미니언 치트란 연결해서 인원보너스 대빵 받고 건강 표시상자 막 늘어나는..)
(오후 3:24:19) 플로리앙: 싸움도 뭐
(오후 3:24:21) 로키: (미니언 합체변신! 이죠)
(오후 3:24:24) 플로리앙: 공수가 각각 4니까
(오후 3:24:27) 플로리앙: 그렇게 나쁘지는(...)
(오후 3:24:44) 플로리앙: 그러고 보니
(오후 3:24:51) 플로리앙: 아군님 보조캐릭터는 만들어졌나
(오후 3:24:53) 로키: 3 아닌가요? 좋으니까..
(오후 3:25:01) 플로리앙: 스턴트가(...)
(오후 3:25:06) 플로리앙: 무기로 +1(...)
(오후 3:25:10) 로키: 아하 그거(..)
(오후 3:25:20) 로키: 세 캐릭터 다 있는 거로군요
(오후 3:25:24) 로키: 장비 치트(..)
(오후 3:25:29) 플로리앙: (...)
(오후 3:25:39) 플로리앙: 계속 장시간으로 가는(...)
(오후 3:25:42) 로키: 대신 사람보는 눈은 좀 없군요
(오후 3:25:43) 플로리앙: 역시 오프닝이라( ? )
(오후 3:25:55) 로키: 남한테 관심이 없으니..(..)
(오후 3:25:58) 플로리앙: 사회적인 싸움도
(오후 3:26:00) 로키: 그러게요
(오후 3:26:05) 플로리앙: '지지않는' 것이 목적이고
(오후 3:26:10) 플로리앙: 뭔가 겁줘서 물러나게 하는거 빼곤
(오후 3:26:14) 플로리앙: 설득도 못하고(...)
(오후 3:26:19) 로키: 모든 걸 위협으로 저항하니 적은 만땅
(오후 3:26:22) 플로리앙: 많이 뒤틀려있는 느낌이라(...)
(오후 3:26:23) 로키: (참고: 고 스틸리안느 여사)
(오후 3:26:31) 플로리앙: (...)
(오후 3:26:40) 로키: 하나 맺지 못한 매듭이라면
(오후 3:26:47) 로키: 마리사 쪽이군요, 등장시킬 기회가 없어서..
(오후 3:26:51) 플로리앙: 그렇게 해놓으니 그나마 메흐디랑 장면연출이 되는(...)
(오후 3:26:58) 로키: 그렇..
(오후 3:27:17) 로키: 억울해서 위협하고 지도력 위치를 바꿀까도 했지만
(오후 3:27:26) 로키: 그럼 뭐해, 주사위가 안 되면..(털썩)
(오후 3:27:42) 플로리앙: (...)
(오후 3:28:03) 플로리앙: 마리사는
(오후 3:28:09) 플로리앙: 머물면서 천천히 만나도 될꺼고
(오후 3:28:10) 로키: 이번에 길어졌던 건 제 자문자답이 많았던 게 크군요.. NPC들이 막 폭주를..
(오후 3:28:31) 로키: 하긴요, 일단 손을 구하고 나서 만나도 될 (?)
(오후 3:28:41) 플로리앙: (....)
(오후 3:28:47) 플로리앙: 일단 손부터 구해야(...)
(오후 3:28:51) 로키: (안녕하세요 황후마마, 손없는 플로리앙입니다)
(오후 3:28:54) 플로리앙: (...)
(오후 3:29:05) 로키: 그것도 어떤 만남이 될지 꽤나..
(오후 3:29:11) 플로리앙: 그러게요
(오후 3:29:18) 플로리앙: 그건 미리 안정해놓고
(오후 3:29:22) 플로리앙: 흘러가는대로 해봐야지(...)
(오후 3:29:26) 로키: ㅋㅋ
(오후 3:29:32) 플로리앙: 메흐디는
(오후 3:29:35) 로키: 정해도 꽤나 의외로 흘러갈 것 같은 느낌이에요
(오후 3:29:38) 플로리앙: 당장에 하쉬르를 불러서 확인할듯(...)
(오후 3:29:51) 플로리앙: '동생아 쟤는 누군데 저리 겁이 없느냐?(...)'
(오후 3:30:06) 로키: 문제는 지금 공식적으로 죽었..
(오후 3:30:14) 로키: 마리사한테 확인한다..에 가깝겠죠
(오후 3:30:49) 플로리앙: 그럼 마리사가
(오후 3:30:59) 플로리앙: 손을 구하느라(...) 바쁜 저를 불러내던가 하겠군요(...)
(오후 3:31:08) 로키: ㅋㅋ
(오후 3:31:33) 로키: 하쉬르가 죽은 걸로 알려진 지금
(오후 3:31:38) 로키: 거의 서로 마지막 잔재..
(오후 3:31:44) 로키: 사란티움의 시간에 대해 말이죠
(오후 3:32:44) 로키: 뭐 무사히 손을 구한 다음에 만나도 되고 (?)
(오후 3:32:49) 플로리앙: (...)
(오후 3:33:18) 로키: 거포 초기형도 공학 판정으로 하면 되겠군요
(오후 3:33:27) 플로리앙:
(오후 3:33:31) 로키: 앗 이제 죽음의 장인은 없네요
(오후 3:33:57) 플로리앙: 없(...)
(오후 3:33:58) 플로리앙: 대신
(오후 3:34:03) 플로리앙: 아무대포로나 대충 쏴도
(오후 3:34:08) 플로리앙: 조준만 잘하면 위력이 세짐(...)
(오후 3:34:11) 로키: 아, 근데 폭파 전문가는 그런 스턴트가 아니에요
(오후 3:34:18) 로키: 뭔가를 쏘는 게 아니라
(오후 3:34:27) 로키: 폭발물을 미리 충분한 시간을 들여 설치했을 때 얘기
(오후 3:34:29) 플로리앙: 그럼 죽음의 장인하고 바꿔야 하나
(오후 3:34:36) 로키: 그게 더 컨셉에 맞을지도요
(오후 3:34:38) 플로리앙: 그런건줄 몰랐군요
(오후 3:34:41) 플로리앙: 그럼 그렇게 해야...
(오후 3:34:53) 로키: 뭐, 대포에 맞게 고칠 수도 있지만
(오후 3:35:03) 로키: 그럴 때에는 위력은 많이 깎아야겠죠
(오후 3:35:15) 로키: 폭발물 설치하는 것하고 대포 쏘는 것하고는 다르니까..
(오후 3:35:18) 플로리앙: 죽음의 장인이
(오후 3:35:29) 플로리앙: 좀 더 컨셉에 맞을지도
(오후 3:35:43) 플로리앙: 보니까
(오후 3:35:48) 플로리앙: 돌 탄환을 넣고 쐈다는듯
(오후 3:36:00) 플로리앙: 무지하게 거대한 포신을 질질 끌고 가서
(오후 3:36:04) 플로리앙: 돌탄환을 쾅쾅(...)
(오후 3:36:24) 로키: (...)
(오후 3:36:31) 로키: 소리도 좀 장난 아니었겠는데요
(오후 3:36:39) 플로리앙: 네(...)
(오후 3:36:40) 플로리앙: 사실상
(오후 3:36:42) 로키: 하긴 뭐 크기도, 그거 미끄러졌다간 아군부터 죽어나는..
(오후 3:36:45) 플로리앙: 나중에 거의 외성벽은
(오후 3:36:49) 플로리앙: 없어지다시피(...)
(오후 3:37:05) 로키: ㄷㄷ
(오후 3:37:35) 플로리앙: 자 그럼 전 다음주에 뵙겠습니다(...)
(오후 3:37:38) 플로리앙: 안녕히~!
(오후 3:37:49) 로키: 안녕히~
(오후 3:37:54) dicebox 님이 대화실 (로키 (dicebox) 에게 차였습니다) (으)로부터 나갔습니다.
(오후 3:37:55) 플로리앙 님이 대화실 (quit: Quit: Leaving) (으)로부터 나갔습니다.
(오후 3:38:05) 로키: 이쪽 창은 닫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