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0:55:17) 이방인: 각자 다들 캐릭터는 있으니
(오전 10:55:27) 이방인: 한번 장면을 만들어 연기해보는건?(...)
(오전 10:55:28) 이방인: 반대로 가는거지
(오전 10:55:34) 이방인: '만들어진' 인물들로
(오전 10:55:43) 이방인: '장면'을 즉흥으로(...)
(오전 10:55:54) 로키: 그게 말하자면 준비된 즉흥이죠
(오전 10:56:06) 로키: 여기 나오는 건 물론 외전을 넘어 이단이라는 건 전제해 두고
(오전 10:56:15) 로키: (뭐 배경에 속한다면 상관없겠지만요)
(오전 10:56:41) 로키: 그러면 자신의 인물로 해서 나왔으면 좋겠는 장면으로 뭔가 운을 떼보신다든가
(오전 10:56:46) orches: 오..
(오전 10:57:47) 이방인: 그러고 보니 아라가 이중인격이던가
(오전 10:57:53) 이방인: 그거 연기하기 어려울텐데(...)
(오전 10:57:55) orches: 전 역시.. 일행들 열심히 굴리는 모습이나 [... 왠지 성격상 타틴이는 목적지까지는 일행을 열심히 데리고 갈 것 같긴 한데..]
(오전 10:58:07) orches: 재미있던데요 니아 ^
(오전 10:58:11) 로키: 아라 이중인격이요? 그거야 쉽죠
(오전 10:58:35) orches: 중간에 성격을 건드려지거나 해서 뒤틀리면 몰래 독을 먹인다던가 그런 짓은 안할 듯
(오전 10:58:46) 로키: 독술사 아스타틴? (..)
(오전 10:58:53) 이방인: 역시
(오전 10:58:54) orches: ... 대신 고 투 더 헬 [...] 정글 사파리에 잘 오셨습니다 모드일테지요
(오전 10:59:06) 이방인: 뭔가 서로가 '일행' 이어야 하기는 하니까요 ㅋ
(오전 10:59:06) orches: 난 편하게 가는데
(오전 10:59:23) orches: 상대방은 지옥지옥지옥 코스로 일부로 안내할 것 같긴 해요
(오전 10:59:35) orches: 초반엔 성격이 좀 저런 놈이심 [...]
(오전 10:59:42) 로키: 어떤 행동을 하면 아스타틴을 그렇게 건드리려나요?
(오전 10:59:43) 이방인: 길잡이인가(...)
(오전 10:59:50) orches:
(오전 11:00:08) orches: 가장 가까운 예로 아라와 그렇고 그런 일이 있고서 그럴 확률도 높고 []
(오전 11:00:24) orches: [아라는 무시하고 가우르에게 아휴 예뻐하는 모습도 가끔 보일테지만요]
(오전 11:00:44) orches: 아마 아라 자체보다는 같이 갔다오던 요원들이 =ㅅ= 했을 듯
(오전 11:01:09) 이방인: 그러고보니 하프엘프던가
(오전 11:01:11) orches: 중간중간 니아가 튀어나와 챙겨주는데다가..
(오전 11:01:12) orches:
(오전 11:01:22) 이방인: 나하고는 감정이 별로 안좋겠다(...)
(오전 11:01:27) orches: 아라하고도 별로 인 듯 [...]
(오전 11:01:41) 로키: 아라도 혼혈에다가 엘프 싫어하고, 랜돌프는 아주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겠군요
(오전 11:01:41) orches: 아라의 또 다른 인격 니아에겐 휘둘려요 [...ㅋㅋㅋㅋ]
(오전 11:01:45) 로키: 다들 원수야?!
(오전 11:01:57) 이방인: (...)
(오전 11:01:59) 이방인: 큰일인걸(...)
(오전 11:02:02) orches: 저래서 친해질 수 있나효? [...]
(오전 11:02:10) 이방인: 어찌어찌
(오전 11:02:15) 이방인: 어울리지 않을까요?(...)
(오전 11:02:18) 이방인: 상황은 보자.
(오전 11:03:30) 이방인: 록윌요새 부근에서 에미넴숲 진출을 위해 대규모 방화작전을 계획하는 알프연방주둔군의 동태를 셋이서 강행정찰하는 임무를 맡았다던가 이런거
(오전 11:05:29) 로키: 위에 이방인님이 말씀하신 상황 중의
(오전 11:05:47) 로키: 야영지에서 나누는 대화는 어떨까요?
(오전 11:05:51) orches: 오.. 괜찮네요
(오전 11:05:54) 이방인: 괜찮군요
(오전 11:06:37) 로키: 알프군 주둔지까지 숨소리도 제대로 못 내면서 강행군을 한 긴 하루 끝에
(오전 11:07:25) 로키: 아스타틴은 쉴 만한 공터가 보입니다.
(오전 11:07:35) 로키: 적에게 보일지도 모르니 불은 크게 못 피우겠지만
(오전 11:07:58) 로키: 불침번을 돌아가면서 서면 해가 뜰 때까지 쉴 수는 있겠군요.
(오전 11:08:23) orches: 주변을 살펴보니 다행이 덫 등이 눈에 띄지도 않고, 위험한 (독이 들어가있다던지) 식물도 눈에 띄지 않는군요
(오전 11:08:53) orches: 뒤따라오는 랜디와 아라에게.. 잠깐 멈추라는 손짓을 보냅니다.
(오전 11:09:07) 로키: "무슨 일이느냐?" 아라가 건조하게 묻습니다. 좀 지친 것 같군요.
(오전 11:09:53) orches: ".. 좀 쉴 만한 곳을 발견한 것 같아."
(오전 11:10:24) 로키: "눈에 띄지는 않겠느냐?" 아라가 묻습니다. 여전히 그가 하는 일이면 무엇이든 토를 다는군요.
(오전 11:16:04) orches: 록윌 요새 근처는 전에 내가 사용하던 근거지다. 이곳은 록윌요새 숏 스카우터들의 수색범위 안이야. 그런상황에서 휴식이라니 위험해"
(오전 11:17:35) 로키: (오전 11:14:01) 로키: "그런 말은 숨이 차서 헉헉거리지 않고 있을 때나 하거라, 사냥개여."
(오전 11:17:35) 로키: (오전 11:14:05) 로키: 아라가 조용히 말합니다.
(오전 11:16:04) orches: [11:14:18] <orches> "에구구 힘들다.. 울 이쁜이도 그렇지?" 행장을 내려놓고 아라의 가우르를 부드럽게 어루만지며 "하지만 잠깐이라도 쉬지 않으면"
(오전 11:33:13) orches: [11:20:02] <이방인> 동물의 적 -10CP
(오전 11:33:13) orches: [11:20:04] <이방인> <--
(오전 11:33:13) orches: [11:20:06] <이방인> (...)
(오전 11:33:13) orches: [11:20:09] <orches> [....]
(오전 11:33:13) orches: [11:20:53] <orches> [타틴이 손에 노곤노곤해하다가 랜디를 보면 심기 불편해지는 아사나스인 겁니?]
(오전 11:33:13) orches: [11:21:18] <orches> [가우르.. ;;]
(오전 11:33:14) orches: [11:21:19] <이방인> "손톱으로 사람 뼈도 까를수 있는 맹수를 잘도 가지고 노는군...(얼굴을 찌푸리며). 정작 중요할때 도망할 힘도 없으면 곤란하겠지. 그럼 일단 내가 먼저 불침번을 서겠다
(오전 11:33:57) 로키: 아라는 '너를 믿으라고?' 하는 눈빛으로 보는군요.
(오전 11:34:16) 로키: "아니, 불침번은 내가 서겠다."
(오전 11:34:45) orches: 누가 서든 상관없어.. 하는 눈빛으로 보는군요
(오전 11:34:52) 이방인: "왜?... 내가 너희들이 잠든사이에 포박해서 노예로 팔아먹기라도 할까봐 말이냐?..." -입꼬리를 올리며 씨익
(오전 11:35:02) orches: 타틴이 옆에서 노곤노곤하던 가우르는 심기 불편한 듯 랜디를 바라봅니다
(오전 11:35:12) 로키: "전적이 어디 가겠느냐?"
(오전 11:35:20) 로키: "더군다나 시장이 이렇게도 가까운데 말이다."
(오전 11:35:26) 로키: 알프 요새 방향을 흘끔 보며..
(오전 11:35:49) 이방인: "스스로를 과대평가하는군. 너는 아쉽게도 별로 노예로서의 가치가 없다. 뭐... 생긴거야 제법 반반하다만..."
(오전 11:36:03) 이방인: "너희종족은 애초에 너무 뻣뻣하거든"
(오전 11:36:11) 로키: 그 말에 이를 드러내며 한 발짝 다가섭니다.
(오전 11:36:12) 이방인: -그대로 방만한 자세로 벌렁 드러누우며 심드렁하게
(오전 11:36:38) 로키: "날 실망시키는구나, 사냥개야." 으르렁거리듯
(오전 11:36:54) 로키: "지금까지는 이미 배신해서 나에게 빌미를 줄지 알았다만"
(오전 11:37:06) 로키: "하긴, 마법적으로 구속받은"
(오전 11:37:14) 로키: "'노예'에게 큰 선택지는 없겠지만 말이다."
(오전 11:37:36) 로키: 칼에 얹었던 손을 내리며 가치도 없다는 듯 돌아서죠.
(오전 11:37:37) 이방인: "그거. 무슨 처치였는지 알고 있나?"
(오전 11:37:46) 로키: 멈춰서며 돌아보죠.
(오전 11:37:54) 로키: "네가 우리를 배신하려는 본능을 막는 것이 아니더냐?"
(오전 11:38:08) 이방인: "시한부 독약같은거다. 달마다 꼬박꼬박 해독제를 먹어야 되는거지. 말하자면..."
(오전 11:38:28) 이방인: "너희들은 나를 죽일수는 있어도 구속하지 못해" -씨익
(오전 11:38:49) 로키: "그리고 너는 우리를 배신할 수는 있지만 살 수는 없겠지."
(오전 11:38:56) orches: 안그래도 심기 불편한데.. 주인의 반응을 보고 랜디를 향해 이를 드러내며 크으으으릉거리는 가우르를 진정시키며 "... 그렇게 싸우다간 들킬지도."
(오전 11:39:08) 이방인: "나를 믿고 안믿고는 너희들의 자유다. 하지만 기왕에 주어진 자원이라면 좀더 잘 사용해보는건 어때?...."
(오전 11:39:41) 로키: "언제든지 본성을 드러내면 그 죽음을 앞당겨줄 용의는 있다. 다사케타."
(오전 11:39:56) 로키: "그 외에는... 너를 믿지는 않는다. 너의 가치없는 생명에 대한 네 애착이라면 조금 더 믿지만."
(오전 11:40:07) 로키: (다사케타..는 지옥의 사냥개)
(오전 11:40:25) 로키: (다크엘프들이 노예 사냥꾼을 부르는 말로 지었었어요)
(오전 11:40:26) orches: 한숨을 내쉬면서.. "그럼 공평하게 제가 먼저 불침번 서면 되는 거죠?"
(오전 11:40:30) orches: [아하.. ㅎㅎ]
(오전 11:40:34) 이방인: "나를 믿지 못하겠다니 나는 좀 쉬어두겠다. 마음이 바뀌어서 나에게도 불침번을 맡기려는 마음이 생기면 언제든 깨워라. 그리고......"
(오전 11:40:43) 이방인: (오 말을 만드는거 어렵던데 멋지군요(...))
(오전 11:40:46) 로키: "그러거라." 아스타틴에게
(오전 11:40:57) 로키: (다크엘프어는 산스크리트 사전에서 줄창 퍼오고 있죠 ㅎㅎ)
(오전 11:41:02) orches: [아하 ㅎㅎ]
(오전 11:41:18) 이방인: "내가 못마땅하다면 언제든지 덤벼봐. 나는 안타깝게도 가짜 싸움같은걸 배워본적이 없다. 아마 목숨을 걸어야 될껄."
(오전 11:41:21) 로키: (다사 [악마, 노예] + 아케타 [사냥개])
(오전 11:41:36) 이방인: -그대로 방만한 자세로 드러누워 눈을 감습니다.
(오전 11:41:48) 로키: "네가 진짜 얼굴을 드러냈을 때. 그때로 하도록 하지."
(오전 11:41:52) 이방인: (이게 바로 자만심. -5CP짜리 단점(...))
(오전 11:41:54) 로키: 낮게 말하며 걸음을 옮깁니다.
(오전 11:41:58) orches: 대충 물도 떠오고 불도 조그만하게 피우고 잠자리도 대충 만들고..
(오전 11:42:19) orches: [그러거나 말거나 지 일하는 타틴이였고 ;;]
(오전 11:42:28) 로키: 그러다가 갑자기 풀썩 주저앉아서 조그맣게 노래하면서 땅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는(..)
(오전 11:42:49) 로키: "나비야~~" 가우르 목을 끌어안으며
(오전 11:42:50) 이방인: (...)
(오전 11:42:57) 로키: "타틴 타틴~ 같이 놀자아~~"
(오전 11:43:00) orches: 가우르 옆에 자리를 잡고 앉아서 류트를 조율하고.. 불침번을 서려다가..
(오전 11:43:08) orches: 또 왔다.. 라는 표정을 짓습니다..
(오전 11:43:16) 로키: "뭐해? 뭐해?"
(오전 11:43:30) 로키: 그런 아스타틴 뒤로 슬금슬금 다가앉으며
(오전 11:43:30) orches: "안녕, 니아."
(오전 11:43:43) 로키: "잘 지냈어어~?" 아스타틴 목을 뒤에서 끌어안으며 부비부비
(오전 11:43:47) 이방인: '지휘부놈들도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군. 저래서야 임무에 도움이 될까?.........' -눈을 가늘게 뜨고 그 모습을 바라보며 고개를 절레절레
(오전 11:44:19) orches: "... 덕분에 잘 지냈지." 아라에게 하던 것과 달리 좀 나긋나긋하게
(오전 11:44:31) 로키: "안녕~ 피냄새 나는 아저씨."
(오전 11:44:35) 로키: 랜디에게도 손을 흔들어주며
(오전 11:44:47) 로키: "여긴 왜 왔어요? 놀러왔어요?"
(오전 11:45:50) 이방인: "아이들이 잠들 시간이다." -무뚝뚝한 목소리
(오전 11:45:50) orches: "저기 무서운 아저씨들이 있는데.. 그 아저씨들이랑 숨박꼭질 중이야."
(오전 11:45:50) orches: 하면서 무서운 아저씨들.. 이라고 할 때 군영지 쪽을 가르킵니다.
(오전 11:46:10) 로키: "아, 정말? 무서운 아저씨들 죽이면 돼?" 갸웃
(오전 11:46:21) orches: "아니아니.. 아저씨들에게 들키면 지는 놀이야."
(오전 11:46:28) 로키: "히잉.. 죽이는 게 좋은데."
(오전 11:46:35) orches: "아저씨들에게 들키지 않고 조용하게 갔다가.."
(오전 11:46:36) 로키: (살의는 두 인격 공통 단점(..))
(오전 11:46:40) 이방인: (...)
(오전 11:46:58) orches: ".. 조용하게 등 한대 때리고 오면 된대. 오늘은 안되고.. 다음에 실컷 놀자."
(오전 11:47:10) 로키: "나비가 때리면 안 돼?"
(오전 11:47:19) 로키: "나비가 때리면 죽을 텐데~" 작게 깔깔
(오전 11:47:27) orches: "가우르르르르."
(오전 11:47:46) 로키: "나비나비 개나비~" 전혀 말이 안 되는 노래를 부르며
(오전 11:47:54) 로키: 이번에는 아사나스를 끌어안고 부비부비하죠
(오전 11:48:09) 이방인: "......."
(오전 11:48:09) orches: "그렇겠지.." 어쩔 수 없다니까 라는 표정으로 바라봅니다.
(오전 11:48:25) 이방인: -천천히 일어나서 단검을 칼집에 집어넣고 아라쪽으로 다가가죠
(오전 11:48:39) 로키: 아사나스 털을 땋으면서 작게 노래하고 있죠
(오전 11:48:43) 로키: (얼빠짐 단점(..))
(오전 11:49:01) 이방인: "때려서 기절시키겠다. 계속 떠드는것보다 낫겠지"
(오전 11:49:27) 로키: "입에 따다 물고요~ 아앙~" 아사나스 어깨를 가볍게 물며
(오전 11:50:51) 이방인: (...이런 성격(...))
(오전 11:50:51) orches: [저런..]
(오전 11:50:51) 이방인: -저벅저벅
(오전 11:50:51) orches: "놔두면 알아서 본래대로 돌아와."
(오전 11:50:51) 이방인: "적들에게 들킨다음은 늦어. (이를 드러내며 으르릉거리는듯한 표정)"
(오전 11:49:41) 로키: 그때 아스타틴은 앞의 숲속에서 움직임을 감지합니다.
(오전 11:50:51) orches: "그렇게 만든 게 너희 인간들이면서.... 잠깐."
(오전 11:50:51) orches: 미세하지만 귀가 두어번 까닥까닥
(오전 11:50:51) 이방인: -재빨리 아라의 입을 막고 끌어당겨서 수풀속으로
(오전 11:50:51) orches: 근처 수풀속으로 조용하게 들어갑니다.
(오전 11:51:09) 로키: "웁웁!" 버둥버둥
(오전 11:51:15) orches: 그리고 조심스럽게 내려다보지요..
(오전 11:51:30) 로키: 정찰 하나가 이쪽으로 이동하고 있군요.
(오전 11:51:44) 로키: 캠프를 발견했다가는 바로 신호탄을 올릴지도 모릅니다.
(오전 11:52:09) 이방인: -아라 입에다가 팔뚝(...)을 물려놓고 계속 숨어 있죠
(오전 11:52:14) 이방인: "조용히 해. 술래다"
(오전 11:52:37) 로키: "흐음.." 생각에 잠긴 표정으로 아라는 그의 팔뚝을 잘근잘근 씹습니다.
(오전 11:53:04) 이방인: (...)
(오전 11:53:06) orches: 조심스럽게.. 수풀을 이동해서 캠프에서 좀 빙돌아갑니다.
(오전 11:53:24) 로키: 어디로 가나요? 정찰을 유인?
(오전 11:53:34) orches: [예..]
(오전 11:53:48) orches: [방향이나 거리 등은 익숙하겠다.. 나 잡아봐라 놀이 좀 해야...]
(오전 11:54:31) 로키: 아스타틴을 보고 있던 랜디는
(오전 11:54:43) 로키: 그렇게 하고 주변을 살피고 있다가
(오전 11:54:37) orches: 그리고 캠프에서 좀 떨어진 곳에서 아까 조율하던 류트를 디링.. 하고 칩니다
(오전 11:54:52) orches: 마치.. 나 여기 있어.. 하고 광고하는 듯..
(오전 11:54:54) 로키: 목에 뾰족한 것이 와 닿는 것을 느낍니다.
(오전 11:55:08) 로키: (근데 그렇게 광고를 했다가 기지나 다른 정찰이 들으면 어쩌죠?)
(오전 11:55:38) 이방인: "....." -눈썹을 꿈틀 하면서 슬쩍 눈을 돌려보죠
(오전 11:55:40) 로키: 니아.. 아니 아라는 또렷한 적의의 눈빛으로 그를 노려보고 있군요.
(오전 11:55:52) 로키: 그의 목에 가볍게 손에 든 화살을 대고..
(오전 11:56:04) 로키: "놓지 않으면 죽이겠다."
(오전 11:56:27) orches: [아라.. 무섭네요.. 일부로 들으라고 한 거니까요.. 최대한 덜 꼬셔내기를 바랄 뿐 ;;]
(오전 11:56:27) 이방인: "쓸모없는것 같으니. 도대체 지휘부에서 왜 널 믿는지 모르겠지만 너때문에 죽는건 사양이다. 얼간아" -팔뚝을 치우고 이를 드러내며 으르릉
(오전 11:56:48) 로키: 그 말을 무시하며 "어찌 된 상황인가? 튀기놈은 어디 있지?"
(오전 11:57:00) 이방인: "정신이 들었으면 여기 숨어서 다른놈들이 오지않나 경계해라. 그녀석이 쓸데없는짓을 하고 있어"
(오전 11:57:05) 로키: 그때 류트의 맑은 음이 들려오는군요.
(오전 11:57:19) 로키: 아라는 가볍게 한숨을 쉽니다. "네 말이 맞구나, 왠일로."
(오전 11:57:25) 이방인: "그녀석이 시선을 끄는동안 내가 뒤로 돌아가 정찰병을 해치우겠다. 넌 내 뒤에 다른놈이 없나 경계해"
(오전 11:57:31) 이방인: "이놈이고 저놈이고 다 얼간이야 젠장" -이르릉
(오전 11:57:40) 이방인: -바로 아라를 놓고 움직이기 시작
(오전 11:57:41) 로키: 아라는 말없이 활에 화살을 매기며 주변을 경계합니다.
(오전 11:58:04) 로키: 숲속으로 나선 랜디는 눈이 어둠에 익숙해진 후에
(오전 11:58:21) 로키: 류트의 음을 향해 움직이는 그림자를 볼 수 있군요.
(오전 11:58:43) 이방인: -그대로 소리를 죽이며 그 그림자 뒤로 다가가죠
(오전 11:59:13) 로키: 알프 정찰은 아스타틴과 자신 사이에 수풀을 두고
(오전 11:59:24) 로키: 웅크린 채로 누군가에게 손짓을 합니다.
(오전 11:59:31) 로키: 즉, 놈은 혼자가 아니라는 뜻이겠군요.
(오전 11:59:56) 로키: 자칫하면 랜디도, 아스타틴도 포위당하겠습니다.
(오후 12:00:48) orches: [.. 튀어나와서 멀리 도망쳐서 따돌리긴 좀 그렇고.. ]
(오후 12:00:50) 이방인: -일단 뒤쪽 인원을 파악해보죠
(오후 12:01:09) 로키: 그쪽은 잘 보이지 않는군요, 잘 숨었는지.
(오후 12:01:20) 로키: 한편 아스타틴은 풀섶 속에 두 사람의 움직임을 느낍니다.
(오후 12:01:59) 로키: 이제 어떻게 하나요?
(오후 12:02:13) 로키: 자칫하면 류트음을 듣고 더 올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오후 12:02:34) orches: "움직임을 보니.. 두 명 정도....." 중얼거리고..
(오후 12:03:21) orches: "그리고 아까 저녁무렵에 봐두었던.."
(오후 12:04:07) 이방인: '어쨌건 움직이는게 낫다. 뒤에 오는놈들은 장거리에서 어떻게든 견제할수 있을꺼야'
(오후 12:04:23) orches: 최대한 이 인간들을 유인해서 캠프에 떨어뜨려놓고 돌아오기에 최적인 루트를 짧게 떠올려봅니다.
(오후 12:04:43) 로키: 즉, 그들에게 몸을 숨기고 캠프로요?
(오후 12:04:43) 이방인: -한손에는 단검, 한손에는 망토를 벗어들고 다가가서 앞에 있는놈에게 다가가서는 그대로 망토를 덮어씌워 소리를 죽이고 단도로 찔러요
(오후 12:09:00) orches: 근데 랜디의 반응이 더 정상적이겠어요
(오후 12:09:17) orches: ... 전 일단 류트로 꼬셔내고 캠프에서 한참 떨어진 곳까지 유인해서
(오후 12:09:21) orches: 헷갈려하는 곳 등을 봤다면
(오후 12:09:37) orches: 거기로 꼬셔내서 버려버리고 잽싸게 여기로 돌아오려고 했거든요
(오후 12:09:48) 로키: 즉 은신하고 캠프로 귀환이요?
(오후 12:09:49) orches: [...]
(오후 12:09:51) orches: ㅇㅇ
(오후 12:10:03) 이방인: 이거리를 자주 왔다갔다하는 정찰병들이면 길을 잃고 헤메지는 않을듯
(오후 12:10:10) 이방인: 차라리 한놈 몰래 죽여서 시체로 시선끌어놓고 튀는게
(오후 12:10:42) 로키: 랜디가 붙잡은 정찰병은 놀라서 저항하지만
(오후 12:10:54) 로키: 망토가 소리를 죽여주면서 그는 푹 늘어지는군요.
(오후 12:11:14) 로키: 한편 그들을 마주보고 있는 아스타틴은
(오후 12:11:22) 로키: 또 한 명이 랜디 뒤편으로 육박해오는 것이 보입니다!
(오후 12:11:57) 이방인: '제기랄 늦는다. 쓸모있다는걸 증명좀 해봐 미친계집아'
(오후 12:12:22) orches: 랜디 뒤편으로 육박해오는 적을 향해 류트로 가볍게 가격합니다.
(오후 12:12:26) 이방인: (헐 기타샷)
(오후 12:12:32) 로키: (ㄷㄷ)
(오후 12:12:38) orches: [급하면 아무것도 안보여요]
(오후 12:12:44) 로키: 가격이라기보다는 던지는.. 게 되겠군요, 수풀이 사이에 있으니
(오후 12:13:13) 로키: (이 이런 아까운 악기?)
(오후 12:13:28) orches: [수제인데 ;ㅅ;]
(오후 12:13:34) 로키: (ㄷㄷ)
(오후 12:13:55) orches: [제가 만든 건 아니예요]
(오후 12:13:59) 로키: 공격해오던 정찰은 그 순간 엎어집니다.
(오후 12:14:03) 로키: (수제는 비싸니까 ㅋㅋ)
(오후 12:14:10) orches: [ㅇㅇ ㅋㅋㅋ]
(오후 12:14:20) 로키: 쐑- 소리가 들린 것을 인식한 것은 그 다음이군요.
(오후 12:14:35) 로키: "캠프는 발견하지 못한 것 같다." 수풀 속에서 일어서며 아라가 낮게 말합니다.
(오후 12:15:01) 이방인: "하나가 전부였나?"
(오후 12:15:04) 이방인: -그제서야 돌아서며
(오후 12:15:19) 로키: "둘이 한 조였다."
(오후 12:15:45) orches: "결과적으로 잘되었네요." 급하게 류트를 뒤에 있는 병사에게 집어던질만큼 당황한 표정이 역력한..
(오후 12:16:18) 이방인: "한번만 더 얼빠진짓을 해봐. 그때는 죽여서 파묻어버리고 갈테다" -아스타틴을 보며 으르릉
(오후 12:16:40) 로키: "그 순간 류트를 맞아 그가 주춤하지 않았으면"
(오후 12:16:51) 로키: "너는 지금쯤 죽었을 것이다." 아라가 말합니다.
(오후 12:17:07) orches: "구해준 사람이 누군데.. 그리고 만다린 정글을 통과할 자신이 있다면야.."
(오후 12:17:10) 로키: 가우르는 류트를 마치 아기고양이 들어올리듯 부드럽게 입에 붙들고
(오후 12:17:21) 로키: 아스타틴에게 가져오는군요.
(오후 12:17:48) orches: "고마워." 류트를 받아들고..
(오후 12:18:00) 로키: "캠프를 옮기는 것이 나을지도 모른다. 다른 안전하게 쉴 곳이 있는가, 패스파인더?"
(오후 12:18:35) 이방인: "적의 경계지역과 너무 가까워. 정찰조가 안돌아오면 반드시 다른놈들이 올것이다"
(오후 12:19:05) 이방인: "오히려 잘됐지. 이쪽으로 적들의 병력이 파견된동안. 그 공백을 노려 정찰을 속행하자. 그게 제일 간단할것 같군"
(오후 12:19:35) 로키: "그러도록 하지." 내키지는 않는 투로 아라가 말합니다. "이동하자."
(오후 12:19:58) 이방인: (오오 메탈기어 솔리드 3인용 같은 느낌이군(...))
(오후 12:19:59) orches: "아까 저녁 무렵 봐둔 곳이 있긴 합니다만.. 정찰을 마치고 거기를 통해 빠져나가는 것도 나쁘지 않겠죠."
(오후 12:20:00) 로키: 가우르에게 실은 캠프에서 가져온 무기와 행장을 아라는 그들에게 던져주는군요.
(오후 12:20:36) 로키: "이 인간들의 소굴에서는 빨리 빠져나갈 수록 좋겠지." 랜디를 스쳐가며 아라는 혼잣말처럼 말합니다.
(오후 12:21:08) 이방인: "그것만은 동감이군. 솔직히 익숙지가 않아. 사람냄새나는지역은...." -쓰게 웃으며 중얼
(오후 12:21:36) 로키: 그 말에 아라는 표정없이 그를 흘긋 봅니다.
(오후 12:21:25) orches: "간만에 옳은 말씀을 하는군요.."
(오후 12:21:46) 로키: 머리 위에는 삭월이 흐릿하게 빛납니다.
(오후 12:21:55) 로키: 그 속에 멀리 보이는 요새가 그들의 목적지가 되겠군요.
(오후 12:21:55) orches: "그리고 절묘한 타이밍에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라고 작게 말하죠.
(오후 12:22:15) 로키: "앞으로 단독행동은 삼가도록." 아라는 짧게 말합니다.
(오후 12:22:37) 로키: "앞장서겠는가."
(오후 12:23:00) orches: ".. 집단생활은 좀 무리라서요.." 하고 말하고.. "그러죠."
(오후 12:23:30) 로키: 그렇게 그들은 어둠 속에서 수풀과 나무 사이로 이동을 시작합니다.
(오후 12:23:34) 로키: 긴 밤이 될 것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