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ssion Start: Sun Feb 18 07:41:27 2007

HM: 일행이 제인병원에서 정형사를 구출해서 카페 알카나로 되돌아가는 시간은 11시가 좀 넘은 시간입니다.

HM: 일행은 전부 알카나에 도착합니다.

HM: 카르카스는 희연 내려주고 그대로 사라졌습니다

HM: 요코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일행을 맞이하는군요.

HM: 떼놓기도 뭐하니 유르겐은 과묵해지겠습 [..]

리이: "Hey, 요코." -지친 표정으로 인사합니다

임희연: "안녕하세요, 요코."

민설: "안녕하십니까"

엘리사: "안녕하세요,"

HM: 요코 - "피곤하시겠네요. 뒤에 [정형사] 분은 환자 같은데"

리이: "퇴원 수속도 안 밟고 납치해 왔지!" -승리의 브이(..)

리이: "좀 뉘여야겠지? 아무래도 깊이 잠든 게, 무슨 주술 같아."

HM: 정형사를 살펴본 요코는 딱히 주술적인것 같지는 않고 수면제의 효과인것 같다고 이야기 합니다.

리이: "다행이다.. 그럼 시간 지나면 깨겠네."

HM: 요코 - "생명에 지장이있거나 하지는 않지만 약효가 좀 강해서 오래갈것 같아요."

HM: 사실 안깨주는게 더 편한 [..]

임희연: "그렇군요." @정형사를 슬쩍 바라보고 다시 요코 쪽으로 고개를 돌립니다.

리이: -환자에 대한 그간의 만행을 감추기 위해(..) 정형사를 은근슬쩍 치료해 둡니다

HM: 네[..]

엘리사: "그런데 저 분을 왜 데려가려 한걸까요..?" [증거 인멸인가?!]

리이: "목격자니까. 리사가 우리한테 얘기해 줬잖아."

HM: 아마도 의문사나 사고사를 가장하려고 한게 아닐까 싶군요.

리이: "참, 솔. 희연 작은아버님 경호상태도 확인해야 하지 않을까? 저쪽은 아무 일 없었는지.."

민설: "그쪽은 다른쪽에서 확실하게 담당한다고 했으니 걱정없을겁니다"@유르겐쪽을 쳐다보며

리이: "아~ 신부님들이 하는 거야?"

HM: 유르겐은 묵묵히[..] 고개를 끄덕입니다.

리이: "하긴, 무소식이 희소식이지." -한숨

임희연: "아, 그러고보니 카르카스씨가 아까 차 안에서, 병원에서 마주친 존재들을 보고 뱀파이어라고.."

리이: -눈이 동그래집니다

임희연: "라좀브라였던가.. (블라블라..)" @카르 씨에게 들은 대로 일행에게 설명해줍니다.

리이: "뭐 정형사님이랑 임반장님이랑 목격한 게 뱀파이어였다면 뱀파이어들이 없애려고 하는 게 논리적이겠지."

민설: "이 총마저 통하지 않다니 정말 놀랐습니다"@소로시안을 들어보이며

리이: -부르르

HM: 요코 - "걱정이군요. 소로시안같은 기물이 효력이 없다니.."

민설: "그냥 뭐랄까...쑥 통과해버더군요.탄환이"

리이: "그래도 인질범 신부님이 이상한 섬광탄 같은 거 주고 가긴 했으니까.." -걱정스럽게

임희연: "뱀파이어에 대해서 잘 모르겠지만, 카르카스씨는 병원에서의 존재들이 하급 뱀파이어라고.." @약간 쓰게 웃습니다.

리이: "일단 그 섬광탄 한발 먹이니까 솔하고 유르겐하고 미ㄴ.. 하여튼 두부처럼 쉽게 잘리긴 했잖아?"

임희연: "이유는 모르겠지만.. 얼마전부터 말단마저 점점 강해지고 있더래요."

리이: "헤.. 그런 거야?"

임희연: "병원에서의 그 시커멓고 (@민설을 슬쩍 바라보고) 민설 씨와 유르겐 씨의 공격이 통하지 않았던 건 그림자의 갑옷같다고, 추측 비슷하게 말을 하기는 했었죠."

리이: "그래서 그걸 그 섬광탄으로 깬 거고?"

HM: 요코 - "저희쪽에서도 대처할 방법을 어떻게든 마련해봐야...아?!"

리이: "음?"

HM: 요코는 갑자기 파랗게 질린 얼굴로 창가로 뛰어갑니다.

리이: -쫓아갑니다

HM: 언제부터인지는 몰라도, 구름이 짙게 낀 것마냥 바깥은 상당히 어두워져 있습니다.

민설: "무슨 일이라도.."@같이 창가로 갑니다

HM: 핏기 없이 새하얀 얼굴로 요코는 하늘을 가리킵니다.

리이: -봅니다

HM: 그곳에는 마치 검은 구름과도 같은, 엄청난 숫자의 까마귀떼가 어디론가 이동하고 있습니다.

리이: "?!"

리이: "뭐야..저게?"

민설: "뭔가 엄청난 일이 벌어지고 있는것 같군요...."

HM: 그때 리이 역시 머리가 울리는듯 하더니 단편적인 영상들이 머리속을 마구 스쳐지나갑니다.

리이: "...!"

HM: 새하얀 달빛 아래 을씨년스러운 교회, 어지러운 까마귀떼, 소리없이 울리는 종, 그리고 연단 위에 가지런히 놓인 성경책

리이: '그때 그...!'

리이: '안돼! 그 신부님...'

HM: 요코 - "..대체 무슨 일이.."

리이: "죽을 거야.. 도망쳐.." -무력하게 창문에 손을 짚으며

임희연: "괜찮아요? 리이?" @리이에게 다가가서, 그녀의 어깨에 손을 살짝 올립니다.

리이: -반사적으로 손을 탁 쳐냅니다

리이: "아..! 미안, 히연."

임희연: "......"

리이: '결국 있을 일을 알리는 꿈이었던 건가.. 난 막지 못한 거야?'

리이: "저기.. 히연! 이 근처에 혹시 이런 교회가 있어?" -꿈과 좀전의 예지에서 대충 기억나는대로 묘사를..

임희연: "흐흠.."

임희연: @리이가 말한 곳이 있는지 기억해봅니다.

HM: 중앙도로의 신도시 쪽에 위치한 교회입니다.

HM: 덧붙이자면 종탑이 인상적인 건물이죠.

임희연: @리이의 질문에 대답합니다 <-

리이: -신부님 살해당하는 걸 본 악몽의 배경이 낮이었는지 밤이었는지 생각해 봅니다

HM: 확실치는 않지만 스테인드글라스에서 빛이 들어오던걸로 봐서는 낮에 가깝습니다.

리이: '아직은 아닌가.. 아니면 이미 벌어진 일일까..' -숨을 가쁘게 쉬며

리이: "..알았어. 고마워."

임희연: "천만예요."

리이: '얘기해야 할까.. 휘말리게 하고 싶지 않은데..'

리이: '어쨌든 내일 당장 가봐야겠어.'

리이: -까마귀떼가 지나갔는지 지켜봅니다

HM: 창문쪽에서는 이제 보이지 않습니다.

리이: "꿈속에서.. 본적이 있어, 저 까마귀들."

임희연: @묵묵하게 리이의 말을 듣습니다.

리이: -모두에게 꿈에 대해 얘기합니다

HM: 요코 - "그런일이.."

리이: "그래.. 그림자도 있었어!"

리이: "그냥 악몽이라고 생각했는데..아니, 그렇게 생각하고 싶었는데.."

리이: "결국 내가 아무것도 안했기 때문에 그 신부님이 죽으면 어떡하지?"

리이: "요코는 대체 어떻게 견디는 거야.. 이런 일들을?" -눈시울이 붉어지며

HM: 요코 - "그건..아, 그게 언제였죠?"

리이: -진정하려고 애쓰며

리이: "그러니까.. 처음 성모병원에서 이상한 일을 알아챌 때 당시.."

HM: 정확히는 병원 갔다온 뒤에 희연이 밤에 장여사에게 핸드폰이 이상을 일으킨 일을 물어봤을 때입니다.

리이: -얘기합니다

리이: "그때 당시에 요코 아팠었잖아, 그리고 보니."

HM: 요코 - "혹시..뭔가 계기가 됬을만한 일이 없었나요?"

HM: 요코 - "예지라는게 아무 이유없이 갑자기 나타나지는 않아요."

HM: 요코 - "무언가의 접점이 생겼을때 여러가지 상황과 맞물려서 보이는 거니.."

리이: "계기? 음.." -생각해 봅니다

리이: -그날 낮에 병원 계단에서 있었던 일도 얘기하고..

리이: "글쎄..? 그날 그렇게 귀신 마주친 것 외에 별일이 있었던가?" -관자놀이를 주무르며

리이: "그리고 카구라 할머니는 일본 가신 때였고.."

리이: "씨준은 다친지 얼마 안됐었고."

리이: "미나..도 그때 만난지 얼마 안됐었지."

HM: 요코 - "자세한 건 지금으로서는 알 수 없군요.."

리이: "흠.." -긁적긁적

리이: "아, 그리고 요코.. 또 묻고 싶은 게 있어."

리이: -전에 라이터를 켜면서 느꼈던 섬뜩한 시선에 대해 얘기합니다

민설: "으흠..."

HM: 요코 - "...라이터에서? 혹시 불과 관계되는 무언가가 아닐까 싶지만 자세한건 저도 모르겠어요. "

리이: -어두운 표정으로 끄덕

민설: "이것저것 골치아픈 일이 계속 늘어나는군요.."

리이: "그림자에다가 이제는 불에다.. 별별 놈들이 다 괴롭혀." -담배를 꺼내물고 라이터만 찰칵찰칵

리이: -말을 마치면서 하품이..

임희연: "....그래도 말해줘서 다행이라고.. 고맙다고 생각해요."

리이: "뭘.. 별로 좋은 얘기도 아닌데." -눈을 피하며

HM: 요코 - "일단 오늘은 쉬는게 좋겠어요."

리이: -끄덕

HM: 요코 - "민설씨도 여기서 주무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민설: "그러지요"

리이: "아, 민랑아가씨도 잠들었어?"

HM: 오라버니가 왔는데 모습이 안보이는거 보면 [..]

리이: "'Night, everyone. (다들 잘자)" -일어섭니다


HM: 4층으로 올라가면서 요코는 민설의 방을 안내해줍니다.

HM: 요코 - "내일도 일이 많을것 같아요. 푹 쉬시는게...어머나"

HM: 이야기하던 요코가 방문을 열자

HM: 방안에는 단정한 책상위에 바느질감과 양복을 꺼내 놓은채 꾸벅꾸벅 졸고 있는 민랑이 보입니다.

민설: "음?"

민설: "이런..."

HM: 요코 - "아..원래 이방은 나중에 민설씨가 일이 있으실때 쓰기로 돼있는 방인데..랑이의 방은 바로 옆방이니까 나중에 데려다주세요."

HM: 요코는 가벼운 미소와 함게 사라집니다.

민설: @졸고있는 민랑에게 옷을 벗어 덮어줍니다

민설: "일찍 자지않고서는 괜한짓을 하는구나"@한숨

HM: 민랑 - "음....오빠..."

HM: 민설은 수제품에 가까운 양복을 입고 있는걸지도 모르는 일입

민설: @잠시 생각하다가 민랑을 옆방 침대에 뉘어줍니다

HM: 민랑은 꽤나 피곤했던 모양인지 침대에 뉘여주는데도 깨지 않는군요.

HM: 민설은 민랑의 방문을 조용히 닫아주고 자신의 방으로 갑니다.


임희연: @창문 근처에서 밖을 내려다보며 이런저런 생각에 빠집니다.

HM: 뒤에서 인기척이 납니다.

HM: 요코 - "오늘 같은 날에는 되도록 바깥과 접하는걸 피하시는게 좋아요."

HM: 요코는 옆 창문의 블라인드를 내리면서 이야기 합니다.

임희연: "그런가요?"

HM: 요코 - "때로는 보는 것 만으로도 나쁜 영향을 받을 수 있어요."

임희연: "잠은 오지 않고, 이런저런 생각은 들고.."

HM: 요코 - "요즘 뭔가 고민이 있으신건가요?"

임희연: "아뇨.. 그다지."

임희연: "걱정해줘서 고마워요, 요코."

HM: 요코 - "아니에요. 아 그리고 너무 생각에 빠지는것도 안좋으니까 늦지 않게 주무세요."

HM: 블라인드를 전부 내린 요코는 언제나처럼 가벼운 미소와 함께 사라집니다.


HM: 여하간 다음 날 오후 2시

HM: 일본에 가있던 카구라 할머니가 드디어 귀국해서 알카나로 돌아왔습니다.

리이: -반가워서 달려가 확 끌어안았다가 뒤늦게 정신차리고 정중히 인사를..(..)

HM: 카구라 츠요루 - "이런, 내가 없는 사이에 꽤나 고생했던 모양이로구나"

리이: "어우, 말도 못해요. 매일매일 온갖 괴물에다가 온갖 미친놈들이 덤비는데.." -재잘재잘

HM: 할머니는 손녀를 보듯 인자한 얼굴로 리이를 바라봅니다.

임희연: "그래도.. 일단 성모병원 쪽은 마무리가 된 것 같고."

HM: 카구라 - "안그래도 내 이번 문제 때문에 일본에서 조금 늦게 돌아왔으니"

HM: 카구라 - "온묘지들과 그 정체불명의 결계 문제를 여러가지로 의논한다고 이렇게 늦었단다."

리이: "뭔가 결론이 났나요?" -갸웃

HM: 카구라 - "아무래도 쉽지 않더구나. 생전 처음보는 종류의 것인데다가 직접 체험해본 적도 없으니"

HM: 카구라 - "그나마 일본쪽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생겨서 어느정도 연구가 있었던 모양이다."

리이: "그럼 거기까지..?" -눈을 크게 뜨며

HM: 할머니는 고개를 끄덕입니다.

임희연: "... 세상에.."

HM: 카구라 - "그러니 너희들도 오늘부터 진법과 음양오행술에 관해 바쁘게 공부해둬야 할게야."

리이: "아악.. 또 공부야."

리이: "거기서도 뱀파이어가 목격되었나요?"

HM: 카구라 - "뱀파이어..? 아시아 지역에서는 거의 볼 수 없지 않더냐"

임희연: ".. 그게.."

리이: -희연이 설명하기 기다립니다

임희연: @약간 주저하다가.. 일명 성모병원 해결 방송 후부터 주르르륵 말씀드립니다.

임희연: " (이렇고 저렇고..) 그렇게 된 거예요. 카구라 할머니.."

HM: 카구라 - "그것 참 큰일이로구나. 하나를 해결하자 두개가 생겨나니 원"

HM: 카구라 - "일단 내 정리를 마치면 바로 공부를 시작하도록 하자꾸나."

리이: "아, 예. 근데 그 전에 어디좀 다녀올게요."

리이: '그 성당.. 한번 가봐야겠어.'

HM: 그때 민설의 핸드폰이 울립니다.

HM: 차장이군요.

민설: @받습니다

리이: '솔 차를 빌릴 수 있으려나?' -호시탐탐

HM: 차장 - "일이 생겼네."

HM: 차장 - "원룸 옆에 있던 교회 기억나는가?"

HM: 차장 - "거기 교구 담당신부의 시체가 좀전에 발견됐네."

HM: 차장 - "바티칸쪽에서 협조하지 않았다면 한동안 실종자로 등록됐을 거야."

민설: "...시신이.."

리이: -그 말에 돌아봅니다

HM: 차장 - "외관상으로는 실족사로 보이네. 두부의 파손이 심하다더군."

민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HM: 차장 - "일단 사인은 발을 헛디뎌서 교회지붕에서 떨어진 거라고 보고 있네만"

HM: 차장 - "오전에 잠깐 내린 비 때문에 현장의 흔적이 많이 지워졌네."

민설: "저희가 손댈만한 건으로는 안보입니다만.."

HM: 차장 - "바티칸쪽말로는 아마도 그 라좀브라라는 놈들이 관련돼 있을 거라더군."

HM: 차장 - "그쪽에도 강력한 사이코메틀러가 있는 모양이야."

민설: "그 친구들이 전문 아닙니까 그런 부류는"

민설: @긁적

민설: "총탄이 안통하는 상대와 만나서는 곤란합니다"

HM: 차장 - "뭐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잖나"

HM: 차장 - "조만간 바티칸 쪽에서 해결방법을 마련할 수 있다니까 기대해 봐야지."

민설: "알겠습니다"

HM: 차장 - "그럼 다른 소식 있으면 다시 연락하겠네."

HM: 뚜 뚜 뚜 뚜 -

민설: "흐음..."@한숨을 내쉰뒤에

민설: "리이양 성당과 관련된 예지를 보셨다고 하셨습니까?"

리이: "음?" -가슴이 덜컥

리이: "응.. 거기 신부님.. 까마귀하고.." -횡설수설

민설: "리이양의 예지와 정확히 일치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어느 성당에서 사고가 생긴것같습니다"

리이: "...!!"

리이: "무슨..무슨 일이 생겼어!" -자기도 모르게 민설의 팔을 붙잡는..

민설: "근처 성당의 신부님이 시체로 발견되셨다는군요. 일단 사인은 실족사지만..."@말을 잠시 끊습니다

리이: "..."

리이: -손을 내리며 물러납니다

민설: "외부의 존재가 개입하지 않았나 추측하고 있습니다.일전의 그림자 괴물요"

리이: "그림자.."

리이: "Father, why let me die?" -몸을 떨며 중얼

리이: "막지 못했어.. 결국엔."

임희연: "......."

리이: "이 쓸데없는 능력 따위.."

리이: "어쨌든.." -애써 진정하며 "국정원이 개입하기로 한 거야?"

민설: "아니오.당분간은 사태를 관망할 듯 합니다"

HM: 대신 바티칸이 개입하는 [..]

민설: "바티칸에서 좀더 정확한 조사를 진행할 겁니다."

리이: "지금 가봐도 경찰 때문에 못들어가겠지?"

리이: "얼굴이라도 확인하고 싶은데.. 아니, 너무 morbid(우울)한가.." -부들

HM: 민설에게 다시 차장으로부터의 연락이 옵니다.

HM: 차장 - "방금 바티칸 쪽에서 다시 연락이 왔네."

HM: 차장 - "범인은 그 라좀브라인지 뭔지와 관련은 있지만 라좀브라는 아니라더군."

HM: 차장 - "또 다른 종류의 뱀파이어인 모양이야."

민설: "또 새로운 세력입니까.."

HM: 차장 - "세력이라기보다는 개인이라고 해야겠군."

민설: "...개인?"

HM: 차장 - "교회 내부에서 특이한 문양이 발견됬네."

HM: 차장 - "붉은 피라미드 가운데 세개의 눈동자"

HM: 차장 - "정확한건 그쪽에서도 제대로 모를 만큼 꽤 알려지지 않은것 같더군"

민설: "...심각하군요"

HM: 차장 - "그나마 다행인건 뱀파이어들도 무슨 파벌 비스무리한게 있는 모양이야."

HM: 차장 - "조폭들 밥그릇 싸움하는 거랑은 좀 다르지만 말일세."

민설: "저희한테 우호적인 녀석이 없는건 확실하겠죠"

HM: 차장 - "적의 적은 내 동지라잖나. 적어도 우리가 모른척 한다면 그쪽도 모른척은 해주겠지."

HM: 차장 - "참, 삼선병원에 가보게. 유즈나씨가 뱀파이어들과 그 늑대들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려줄걸세."

HM: 차장 - "그럼 작전회의가 있어서 이만."

민설: @끊습니다

민설: "삼선병원으로 가서 바티칸측 인물과 만나야 될듯 싶습니다"

리이: "누군데?"

리이: "음.. 어쨌든 가라니까 가볼까." (..)


HM: 22일 밤 11시 30분, 라좀브라의 뒤를 쫒아서 신도시 까지 내려온 가인은

HM: 방금 추적해온 라좀브라들 중 마지막 한마리를 쓰러뜨린 뒤 승천의 총구를 내리고 있습니다.

HM: 무슨 일인지는 몰라도 갑자기 구름 속에 달이 숨어버린 덕분에 실체를 일시에 드러낸 라좀브라들을 어렵지 않게 처리했습니다.

가인: @주위를 두리번 거리면서 위치파악

HM: 신도시를 양분하며 가로지르는 걸로 추측되는 8차선의 중앙도로 한 가운데 서있습니다.

가인: @그리고 추기경에게 상황보고...및 정보수집..

가인: @전화를 하며..인도로 걷습니다.

HM: 추기경 - "흘흘 오랜만일세. 역시 잘 살아있구먼."

가인: "야훼께서 늘 저희와 함께하시니까요."

HM: 추기경 - "자네는 지금 대외적으로 이전의 사건이후 실종처리 돼있네."

가인: "...어쩌면 그 편이 편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가인: "특별히 하달하실 일은 없으신지요..예하?"

HM: 추기경 - "안그래도 지금 자네를 불러들이기에는 내부 사정이 좀 복잡하이."

HM: 추기경 - "아무래도 현 교황께서는 신심이 조금 부족하신 모양일세"

HM: 착찹한 어조로 추기경은 현재 바티칸 내부에 현 교황파와 전 교황파의 대립구도가 형성된 사유를 설명해줍니다.

가인: "......"

가인: "그런일이..."

가인: "후우 그럼 당분간은 이대로..제 나름대로 일을 찾아나서겠습니다.."

HM: 추기경 - "성하께서는 중동쪽을 곱지 않게 보시는 분이라 더 반발이 심하다네."

가인: "음..."

HM: 추기경 - "가뜩이나 추기경들의 지지를 받지 못해서 특무과에 관해서는 제대로 모르시는 분인데 이럴때 자네가 돌아오면 얼마나 시끄러워지겠나."

HM: 추기경 - "때아닌 휴가라 생각하고 머리나 좀 식히다 오시게 흘흘."

가인: "예 알겠습니다. 주님의 가호가 함께하시기를.."

HM: 추기경 - "아 참"

가인: "...?"

HM: 추기경 - "그쪽에 두 자매님들이 파견돼 있다네. 부디 조심하시게나 흘흘흘."

가인: "주여....."

HM: 추기경 - "주께서 너의 우편에 계시니 요동치 아니하도다. 굳건한 나날 되시게나 흘흘."

가인: @전화를 끊고...지끈거리는 머리를 부여잡으면서..코트안의 사탕을 꺼내 입에 뭅니다.

가인: @돌아봅니다.

HM: 가인이 한 건물 사이의 그림자를 응시하자 누군가 천천히 걸어나옵니다.

HM: 특이한 복장만 봐도 그가 어떤 존재인지 잘 알수 있군요.

HM: 검은 두건과 착 달라붙는 야행의, 곳곳의 주머니에 꽂힌 반사광을 내지 않는 쿠쿠리, 양 팔에 찬 자마다르.

HM: 미소짓는 그의 입가로 송곳니가 삐죽 튀어나와 있습니다.

HM: ???? - (Eng)"(과연 명불허전의 Sin slayer 답군.)"

HM: 어딘가 조금 어색한 발음의 영어입니다.

HM: 아사마이트

가인: [가인이 눈치챌수 있습니까?"

HM: 뭐 뻔한 복장이니 [..]

가인: "음...한국말은 못하십니까?"

가인: @정중히 물어봅니다.

가인: "하하 오랫동안 사용해서인지 버릇이 돼버려서요.."

가인: @멋쩍게 웃어줍니다;

HM: 아사마이트 - "(이거 전혀 경계를 안하니 오히려 김이 다 빠지는군)"

HM: 그도 별다른 적의를 보이지는 않은채로 어깨를 으쓱합니다.

HM: 일반적인 아사마이트와는 좀 이질적인 분위기로군요.

가인: "경계를 할 이유가 있겠습니까.."

가인: "헌데 무슨 일이신지요?"

HM: 아사마이트 - "(당신 전적을 보면 적어도 내쪽에서는 긴장해야하는거 아닌가)"

HM: 아사마이트 - "(어쨌든 당신에게 전언을 가지고 왔다)"

가인: "저의 행보 때문이시라면..."

가인: "당분간 저는..바티칸의 공식적인 일에는..참여하지 않을 예정입니다만.."

HM: 아사마이트 - "(수십의 울프웨어놈들과 아사마이트의 정예가 산티아고로 향했다)"

가인: "음....."

HM: 아사마이트 - "(혈족에게 중요한 물건이 거기 있다더군)"

가인: "그렇습니까?"

가인: "이거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HM: 아사마이트 - "(오히려 의심을 안하니 더욱 힘빠지는데)"

HM: 그는 좀 황당하다는 표정으로 가인을 쳐다봅니다.

가인: "의심은 좋은 습관이 아니지요.."

HM: 아사마이트 - "(별 필요 없을것 같지만 나중에 생길 오해의 소지를 줄이기 위해서 간단히 소개하자면)"

HM: 핫산 - "(내 이름은 핫산, 카마릴라의 몇 안되는 안티-아사마이트중 하나지)"

가인: "핫산씨셨군요...가인이라 합니다.."

HM: 핫산 - "(뭐 당신이야 유명하니까.난 당신의 오랜 친구의 부탁을 받고 이 사실을 알려주려고 왔다.)"

가인: @표정을 진지하게 바꾸며..

가인: "주님의 품은..늘 열려있답니다."

가인: "때론 용서와..사랑이 더 큰 힘이 될 수도..."

HM: 핫산 - "(크으 소문대로구만)"

가인: "그럼 고생하십시오."

가인: @인사를 하고 핫산을 스쳐지나 갑니다.

HM: 핫산 - "(조만간 찾아볼거라더군)"

가인: "조만간..."

가인: "설마...그..녀..는 아니길 빌겠다고 전해주시겠습니가?"

HM: 핫산 - "(그녀는 맞는데 당신이 말하는 그녀는 아닌것 같군)"

HM: 핫산 - "(어쨌건 다음에 볼 때도 적이 아니었으면 좋겠어)"

가인: @웃으며...

가인: "주님의 가호가 함께 하시기를.."

HM: 그는 그말을 끝으로 손을 흔들어주고는 어둠속으로 사라집니다.

가인: "후우...일거리인가..."

가인: "휴가...휴가라..."

가인: @쓴 웃음을 한번 지어주고 사탕을 맛있게 먹으며..산티아고를 갈 방법을 생각해봅니다;

HM: 잠시 고민하던 가인은

HM: 한국에서 이런쪽에서 믿을만한 사람은 역시 그밖에 없다는 생각을 떠올리면서

HM: 기억을 더듬으며 윌리엄스 신부에게 전화를 겁니다.

가인: @전화를 걸어서 갈 방법을 묻습니다.

HM: 윌리엄스 - "이야, 이거 오랜만이십니다. 역시 주님의 가호가 있었음이 아니겠습니까 하하하하."

가인: "예 그분은 늘 저희와 함께 하시니까요.."

HM: 매우 반가운 목소리로 인사한 윌리엄스 신부는 마침[..] 특무과에서 파견된 일행이 그쪽으로 이동하려던 참이라는 말과 함께

HM: 윌리엄스 - "내일 제가 직접 찾아가겠습니다. 근처 어디 모텔에 잠시 투숙하고 계십시오."

가인: "예 감사합니다. 그럼..주님의 가호가 함께하시기를.."

가인: @전화를 끊고 모텔 투숙~하러 가요~

HM: 잠시 평상시라면 호들갑을 떨면서 챙겨줬을 두 자매의 얼굴을 생각해보던 가인은

HM: 이내 핫산이 전해준 그녀가 누구였는지 고민해보면서 모텔 간판을 향해서 걸어갑니다.

Session Close: Sun Feb 18 11:25:53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