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ssion Start: Sat Feb 24 07:56:24 2007

HM: 현재 캠페인 날짜는 2005년 12월 23일 목요일 2시 30분 입니다.

HM: 잔뜩 찌푸린 잿빛 하늘과 추적추적 내리는 비 사이로 일행을 태운 민설의 만신창이 SM5 가 삼선병원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HM: ..영광의 상처가 가득한 민설의 SM5가 삼선병원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HM: 비 때문에 사건 현장의 보존이 좀 곤란할듯 싶군요.

리이: -비오는 정경을 내다보며 불 안피운 담배를 물고 있는..

임희연: "날씨가 참 나쁘네.." @창 밖을 바라봅니다.

리이: -끄덕

민설: @수리비생각에 한숨을 내쉽니다

리이: '어울리네..' -꿈속에서 본 신부의 인자한 얼굴을 떠올리며

임희연: "하늘을 보니.. 한바탕 퍼부으려나.."

리이: "그럼 좋겠어."

민설: "찝찝한 날씨로군요"

리이: '다 떠내려가고 다 씻길 정도로.. 이 불안감과 미래의 불확실성, 그보다 더 끔찍한 확실성마저 말야.'

HM: 점점 굵어지는 빗줄기를 뒤로하며, 일행은 잠시후 병원에 도착합니다.

HM: 조금 소란스러운 응급실을 지나서 이전에 유즈나와 만났던 방의 약간 열린 문이 보입니다.

HM: 문을 열고 들어서자 소파 한쪽에 팔짱을 끼고 앉아있는 유르겐과 커피포트를 들고 있는 유즈나가 일행을 맞이합니다.

리이: -인사합니다

HM: 유즈나 - "어서오세요."

민설: "안녕하십니까"

임희연: @인사합니다.

엘리사: @인사합니다.

HM: 유르겐은 일어나서 가볍게 고개를 숙인뒤 다시 원래의 자세를 고수합니다

HM: 유즈나 - "사전에 대강의 이야기는 들으셨을거에요."

HM: 유즈나는 찬장에서 컵을 꺼내서 모두에게 뜨거운 모카 커피를 돌립니다.

임희연: "아.. 잘.. 먹겠습니다." @받습니다.

HM: 유즈나 - "음, 어디서부터 말씀드리는게 좋을까.."

리이: "뭐 항상 시작하기에 제일 좋은 곳은 시작 아닐까요." -심드렁

HM: 유즈나는 그리 짧지 않은 시간동안 뱀파이어의 계보에 관한 단편적인 지식들을 이야기 해줍니다.

HM: 뱀파이어는 카마릴라와 사바트 , 인코누 라는 3개의 큰 줄기로 나누고

HM: 다시 그 줄기가 클랜이라는 좀 더 작은 구성원의 집합으로 분류된다는 점과

HM: 일반적으로 알려진 사실과는 다른 점이 생각외로 많다는,

임희연: "헤에.. 그럼 마늘이나 십자가가 통하지 않는다는 말씀이신가요?"

임희연: @후르륵

HM: 이를 테면 마늘을 무서워 한다거나 , 흐르는 물 위를 통과하지 못한다거나

민설: "음...꼭 영화에 많이 나오는 설정같군요"@긁적

HM: 저런 고전적인 소재들은 대부분 해당되지 않는 다는 설명을 해줍니다.

유르겐: @잘 듣습니다

HM: 유즈나 - "그런것들 외에도 여러가지가 있겠지만요."

임희연: "........"

HM: 유즈나 - "관이 필요하다는 점이나 태양빛에 약하다는 점 외에는 크게 들어맞는 것들은 없는 셈이죠."

민설: "골치아프군요.뱀파이어내에서도 분파가 있다니"

민설: "으흠...그럼 뭘로 상대하죠?"

HM: 유즈나 - "생각외로 하급의 뱀파이어는 정말 능력이 약해요."

임희연: "하지만.. 병원에서는.."

HM: 유즈나 - "불사신에 가까운 상급의 뱀파이어들과는 굉장한 차이로"

HM: 유즈나 - "그저 과다 출혈만으로도 죽을 수 있어요."

HM: 유즈나 - "인간보다 특별히 근력이 강한것도 아니고, 흡혈외에 뭔가 특별한 능력을 가지지도 못해요."

민설: "전에 만난 그 과격한 신부..말로는 그때 그 뱀파이어들은 속임수 비슷한 걸 쓰고 있었던 모양이던데 말입니다"

민설: @인상을 쓰며

HM: 유즈나 - "그들은 상대하기 까다로운 클랜으로 라좀브라 라고 불리는데."

HM: 유즈나 - "그림자와 관련한 능력을 쓰는 클랜이에요."

유르겐: "라좀브라? 클랜마다 특수한 능력을 가집니까."

HM: 유즈나 - "올해 들어서 갑작스럽게 여러분이 경험하신것과 같은 특수한 능력을 발휘하던데..네 클랜을 나누는 특징이 있어요."

HM: 유즈나 - "전부다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박쥐나 늑대로 변신하는 클랜은 강그렐, 인간을 초월하는 육체적 능력을 가진 클랜으로 브루하가 대표적입니다."

HM: 유즈나 - "그리고 카마릴라를 이끄는 클랜으로 벤트루라는 귀족적 이미지의 클랜이 저희가 현재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 클랜이에요."

유르겐: "그렇군요."

HM: 유즈나 - "바티칸에서는 무려 십여세기에 걸쳐서 그들과의 싸움을 계속해왔지만"

HM: 유즈나 - "그들은 인간들 사이로 숨어버리는 것을 택했고, 끈질기게 살아남았지요."

HM: 유즈나 - "기록상으로 저희가 상대했던 뱀파이어들중에 가장 강력했던 것은 인간이 감당할 수 없는 존재였어요."

민설: "음..."

유르겐: "하지만 그들이..."

유르겐: "인간들 사이로 숨는것을 선택한 이상, 요새의 돌출행동은 좀 이상하지 않습니까?"

유르겐: "조용히 지내야 할텐데..."

HM: 유즈나 - "그건 사바트라는 섹트의 특성때문입니다."

HM: 유즈나 - "카마릴라와는 다르게 사바트는 매우 공격적인 성향을 띄고 있어요."

유르겐: "사바트?"

HM: 유즈나 - "카마릴라와 방침을 달리하는 뱀파이어들의 집단입니다."

민설: "제일 골치아프겠군요"@웃음

유르겐: "저런..."

HM: 유즈나 - "여러분이 잘 아시는 라좀브라 외에도 잔인한 성격이라거나 상대하기 까다로운 클랜들이 많아요."

HM: 유즈나 - "현재 사바트는 북미대륙에서 전염병처럼 퍼지고 있습니다."

HM: 유즈나 - "다행히 카마릴라에서 그들을 어느정도 견제하고 있기때문에 바다를 건너지는 못하는 모양이에요."

유르겐: "아하..."

민설: "어느정도 뜻이 통하겠군요"

HM: 유즈나 - "사실 아시아쪽의 전력이 부족한 이유도 어느정도는 그쪽에 파견되는 인원이 많기 때문이기도 하거든요."

HM: 유즈나 - "공식적인 정보는 아니지만, 카마릴라에서는 저희의 활동을 어느정도 묵인하는 방향으로 암묵적인 협상을 시도한듯 합니다."

민설: "그럼 그들은 한국에는 관심을 거둔겁니까?"

민설: @긁적

HM: 유즈나 - "그건 아직까지 저희도 판단할 수 없어요."

리이: "나의 적의 적은 친구이잖아요? 뭐 일단은."

HM: 유즈나 - "그것보다 더 오랜시간동안, 인간과 뱀파이어는 적이었으니까요."

HM: 유즈나 - "일단 최근에 가장 문제시되는 라좀브라들에 대해서 수집한 정보를 알려드리겠습니다."

HM: 유즈나 - "저희쪽의 에스토 신부님이 바로 어제 라좀브라들과 마주쳤다는군요."

리이: "에? 괜찮대요, 그분?"

민설: "괜찮으니 보고가 올라오지 않았겠습니까"

리이: "그래도 다치거나.."

HM: 유즈나 - "여러분이 마주치셨던 녀석들과는 다르게"

HM: 유즈나 - "달빛아래서 거의 무적에 가까웠다더군요."

HM: 유즈나 - "신체적 능력도 상당히 강했던 모양이에요."

리이: -끄덕

HM: 유즈나 - "유일한 약점은 아이러니하게도 달빛이 없으면 제대로 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는거죠."

리이: "오잉?"

민설: "음..."

리이: "무슨 웨어울프도 아니고.."

HM: 유즈나 - "이전의 기록을 토대로 추측해본 결과, 레드문일때만 사용가능한 능력이라고 생각됩니다."

리이: "아.."

민설: "하지만 달빛을 가릴 방도가 저희한테 있는것도 아니고...잠깐 레드문이면.."

민설: "저희도 자주 봐왔지 않습니까"@인상

리이: "레드문이라면 여기서 큰 사고가 나거나 할때 뜬다고.."

리이: -소름이 돋는..

HM: 유즈나 - "제수이트회 쪽에서는 대비책을 마련한 모양이지만"

HM: 유즈나 - "아마도 중급이상의 개체들에게는 듣지 않을거에요."

HM: 유즈나 - "저희쪽에서도 그 그림자 옷을 무력화시키기위한 연구가 진행중입니다."

리이: "그냥 공유하면 되지 않나요?"

리이: "인질범 신부님이 이상한 섬광탄 같은 것 쓰니까 되던데.."

민설: "그게 아마 그들이 말한 대비책인건가봅니다"

리이: "그럼 아직 완성된 게 아니라는 거야?"

리이: "시간이 오래 안간다는 게 그 얘기였나.."

HM: 유즈나 - "참, 에스토 신부님이 한가지 좋은 소식을 전해왔어요."

HM: 유즈나 - "에스토신부님의 동료인 웨어폭스에게 들은 바로는"

민설: "웨어폭스입니까 또.."

HM: 유즈나 - "엔써리온들은 순수한 철에 약하다더군요."

민설: "음..."

리이: "순수한 철?"

HM: 유즈나 - "대 엔써리온전을 대비해서 이미 다수의 순철탄환을 확보중에 있어요."

민설: "강철..같은거 말입니까?"

리이: "철이라면.. 탄소화된 강철이 아닌 그냥 '철' 말예요?"

HM: 유즈나 - "'성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자세한건 써봐야 안다' 고 하더군요"

리이: "얼마나 믿을만한 정보원인지는 몰라도.."

HM: 유즈나 - "믿어도 좋은 정보예요."

HM: 유즈나 - "그 폭스웨어와 엔써리온들은 숙적이라고 할 수 있으니."

리이: -으쓱 "뭐 그쪽 사정은 우리는 자세히 모르니까요."

HM: 유즈나 - "한국쪽의 일에는 국정원의 지원을 받기로 했기 때문에 장비지원은 아마 그쪽에서 해줄거에요."

리이: "그럼 이제 우린 뭘 하면 되나요?"

HM: 유즈나 - "여러분의 일은 적의 행동을 살피고 적절히 대처하는 것입니다."

HM: 유즈나 - "이를테면..패트롤?"

리이: "우와.. 아예 찾아나서는 건가요, 이젠."

리이: "어떤 곳 중심으로 정찰하면 될까요?"

HM: 유즈나 - "그 뉴스 보셨죠?"

리이: "어느거.. 총격전 뉴스요?"

HM: 유즈나 - "저희쪽에서는 러시아에서 넘어온 뱀파이어라고 거의 확정짓는 분위기에요."

HM: 유즈나 - "국정원의 힘으로 녀석들의 뒤를 밟아주셨으면 합니다."

리이: -민설을 쳐다보는..

리이: "Hey, no sweat, huh. Just track down a bunch of dangerous cop-killing vamps. All in a day's work." -중얼

리이: (별것도 아니네. 경찰한테도 총쏴대는 뱀파이어 추적 정도야 일상다반사지.)

민설: "음..."

민설: "알겠습니다"

민설: @진중한 표정으로 끄덕입니다

임희연: "... 숨어있는 곳이라고 추정되는 곳은 있으신가요?"

리이: "뭐, 그걸 알아내는 게 우리 일.. 정확히는 민설 일이지!" -희연에게

HM: 유즈나 - "저희쪽에서는 필요한 대흡혈귀전용의 장비를 지원해드리니 필요하시면 저나 유르겐 요원에게 연락주세요."

임희연: "멍멍이 훈련같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작게 중얼거립니다. 한숨 푹..

리이: "예." -끄덕

리이: "응? 멍멍이 훈련이라니? 앤써리온 얘기?"

임희연: "아니.. (@손을 내저으며) 그런 거 있어.."

리이: -갸웃

리이: "뭐 어쨌든 얘기 끝났다면 가볼까요. 아참.. 반장님 뵙고 갈 수 있어요?"

HM: 유즈나 - "아직 중환자시라 안정하셔야 되거든요."

HM: 유즈나는 한쪽눈을 찡긋합니다.

리이: "가족이니까 히연이라도 잠시.."

HM: "지금이 3시 10분이니까 아마 그쪽 병실쪽이 잠깐 한가할거에요."

리이: -씨익

HM: 유즈나 - "잠깐 만나보고 가세요. 아, 유르겐씨는 잠시 저랑 이야기 좀.."

리이: "가보자, 그럼. 이따 봐 유르겐~"

리이: -그리고 임반장의 병실에 들러봅니다


HM: 일행이 임반장의 병실로 사라지자 유즈나는 유르겐에게 현재 바티칸 내부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사태를 설명하기 시작합니다.

HM: 현교황과 전교황을 따르던 추기경들의 의견대립이 심해졌는데

HM: 특무과의 일은 추기경들의 권한이 막강하기때문에

HM: 특무과 자체를 잘 알지 못했던 현 교황이 궁여지책으로 특무과에 자신과 친근한 세력을 만들기 위해서 특무과를 조금 무리하게 키웠다는 것과

HM: 그에 따른 부작용으로 특무과 전체의 평균적인 수준하락을 우려한 추기경들은 정보를 완전히 공유하지 않고서

HM: 추기경들만의 판단으로 특무과의 상급요원들을 움직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HM: 유즈나 - "음, 유르겐 신부님도 당황스러우실 거라고 생각해요."

HM: 유즈나 - "다행히 지금보다 더 심해지지는 않을것 같지만..."

HM: 왠지 덜렁이 오퍼레이터인 사브리나의 목소리가 뇌리를 스칩니다.

HM: '무리한 인원 증강'


HM: 임반장은 링겔을 꽂은채 조용히 자고 있습니다.

임희연: "........."

리이: -희연의 등을 쓸어줍니다

HM: 복부에 붕대를 감고있지만 편안한 표정이군요.

리이: "그래도 전보다는 많이 편해 보이신다, 그렇지?"

임희연: @살짝 고개를 끄덕입니다.

리이: -다가가서 이마에 손을 얹고 상태를 살핀 후 다시 살짝 치료를..

리이: (한 4HP 정도..)

HM: [그러면 확연히 티나요 [..]

HM: [총맞은지 3일만에 빵구난거 다 막히면 곤란하잖습? [..]

리이: (곤란하쥬..(..))

HM: 리이의 손에서 약한[..] 빛이 잠깐 흐르자 임반장의 혈색이 조금 더 좋아집니다.

HM: [딱히 HP는 생략하겠습 [..]

리이: "할 얘기 하고 나와." -희연의 어깨를 꼭 잡아주고 먼저 나옵니다

HM: 나머지 캐릭터들도 우르르 나갑니? [..]

임희연: @임반장에게 다가가서 그의 오른손을 꼭 잡습니다.

임희연: @한참동안 그렇게 잡고 있다가, 밖으로 나옵니다.

임희연: [말하지 않아도 어떤 말을 하고 싶은지 그분은 아실 거라 믿으며.. (..)]

HM: 바깥에 있는 전원 지각체크

* 리이 님의 3D6 결과치는 13 입니다. :: (3,6,4) ::

* 민설 님의 3D6 결과치는 14 입니다. :: (4,5,5) ::

리이: -담배를 물고 라이터를 찰칵거리며 의자에 거의 눕듯 앉아 다리를 떨다가..

* 엘리사 님의 3D6 결과치는 10 입니다. :: (3,5,2) ::

HM: 엘리사 사이코메트리 체크

* 엘리사 님의 3D6 결과치는 8 입니다. :: (2,1,5) ::

HM: 리이와 엘리사는 동시에 기분나쁘고 어두운 느낌을 받습니다.

엘리사: '뭐지..?!'@주위를 살펴 봅니다.

리이: "?" -두리번..

HM: 무의식적으로 벽을 짚은 순간

HM: 엘리사의 머릿속에서 영상이 빠른 속도로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HM: 마치 비디오테잎을 되감기 하는것처럼 흘러가는 영상은 자신들이 중환자실로 몰래 들어가는 장면을 순식간에 뛰어넘어

HM: 며칠 전인지 모르는 시점까지 마구 되돌아갑니다.

HM: 그리고 갑자기 시점이 멈추면서, 화면 한가운데 인턴 한명이 시야에 클로즈업 됩니다.

HM: 성모병원 문서보관실에서 봤던 그 인턴이군요.

HM: 마치 형광등이 켜지듯이 급하게 깜빡인 시야는 곧 원래대로 돌아옵니다.

리이: "뭐지?" -담배를 손에 들고 주변을 살피는..

엘리사: '뭐지.. 이건...?'@일단 생각을 정리 해 봅니..;

HM: 지금 복도에는 저 앞쪽에 걸어가는 후즐근한 가운의 인턴인듯한 남자와 일행을 보고서 인상을 찡그리고 다가오는 간호사 둘 뿐입니다.

리이: -힉.. '에고고.. 히연이 안에 있는데!'

리이: -일어서는..

엘리사: "그 사람은 성모 병원에 있던 그 사람인데.. 여기에.."@일행에게는 들리도록 살짝 크게 중얼거립..;

리이: "응? 누가?"

HM: 치켜올라간 눈썹이 척봐도 한 성깔있게 생긴 30대 후반으로 보이는 간호사가 일행에게 다가옵니다.

HM: 간호사 - "어느 환자분 가족이신가요?"

리이: "아, 저기.. 임반장님 조카딸 친구들이예요."

HM: 간호사 - "병원은 금연이라는 것 정도는 알고 계실거라 생각하는데"

리이: "아..안피워요! 그냥 꺼내기만.." -공중에 흔들어 보입..

리이: -다른 손에는 라이터가..(..)

민설: "왠지 신빙성이 없어보입니다 리이양"

엘리사: @보인 거에 대해 말하려다가 다가온 사람들 보며 멈칫.

HM: 간호사 - "중환자들 많은 곳에서 쓸데없이 소란 피우시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리이: "예.." -비굴

리이: '성모병원에 있던 사람이 여기에? 대체 무슨 소리지?' -엘리사를 곁눈으로 보며 머릿속은 뒤죽박죽..

HM: 그때 간호사의 허리쪽에 꽂힌 무전기[..]에서 뭔가 연락이 오고 간호사는 리이를 한번 매섭게 흘겨보고는 다른 병실로 돌아갑니다.

리이: -히잉

리이: -담배와 라이터를 슥 집어넣는..

HM: 그리고 희연이 밖으로 나옵니다.

리이: "역시 오얏나무 밑에서는 신발끈도 매는게 아닌가봐.." <-

리이: "Hey, 히연."

리이: -엘리사에게 낮게 "좀전 그건 무슨 소리야? 성모병원에 있던 사람이라니?"

엘리사: @저쪽(?) 사람들 다 돌아갔다 싶으면 "저기 그때, 성모 병원에서 말야.. 문서보관실에서.. 그 인턴들 기억해..? 그 사람이... 여기에.."@본거 이야기 해줍니다..

리이: "에에? 성모병원 인턴이 왜 여기에?"

리이: "임반장님 병실로 들어가고 있었어?"

엘리사: "자세한건... 잘.. 좀.. 오래된 것 같았어..."

리이: "임반장님에게 붙은 호위는 이 사실을 알고 있으려나?"

리이: -민설에게

엘리사: "에.. 그러니까.. 우리가 전에 여기 오기 며칠 전인 것 같기도 하고.. 말이지..."

리이: "그럼 그땐 아직 호위는 없었으려나.. 그건 그렇고 좀전의 그 이상한 기분은 뭐였을까.."

민설: "음.."

리이: "솔, 확인해볼 수 있어? 임반장님 병실 계속 지켜보고 있는지, 드나드는 사람들 신원파악은 다 되고 있는지 말이지."

민설: "그 문제는 걱정안하셔도 될겁니다"

민설: "놀고먹는걸로 보여도 이쪽 사람들도 일 열심히 하거든요"@긁적긁적

엘리사: "이상한 기분? 아 리이도 혹시.. 뭔가 기분나쁜 그런 거..? 좀 전에 나도.. 흐음.. 대체 뭐지..?"

리이: "그러게 말야.. 뭐였을까.." -부르르

민설: "일단 확인은 해보겠습니다"

리이: "응.. 그래줘." -끄덕

임희연: "내가 나오기 전에 무슨 일 있었어?"

리이: "기분나쁘고.. 어두운 느낌이 순간적으로."

민설: @유즈나에게 임반장의 경호상황을 물어보러 갑니다

리이: "좀전에 얘기한대로 리사가 뭘 봤었고.."

리이: "성모병원 인턴이 왜 여기에 있었던 걸까?"

엘리사: "보통 인턴들이.. 병원을 옮기나..?"

임희연: "글쎄.."

리이: "뭐 성모병원에 난리가 났으니까 인턴들이 새 자리를 찾을 수도 있긴 하겠지만 말야."

리이: "하여튼 이상하긴 하지?"

엘리사: "음.. 성모병원과 관련되면 이상하지 않을 일이 없었는데 말이지..."

리이: "하긴.." -고개를 젓는..


HM: 민설이 문을 열자 평소와 마찬가지로 약간 무뚝뚝한 표정의 유르겐과 커피잔을 들고서 생각에 잠긴듯한 유즈나가 보입니다.

HM: 유즈나 - "아 민설씨. 면회 잘 보신건가요? 다른 분들은..?"

민설: "아 다들 밖에 있습니다."

민설: "지금 보호하고 있는 민간인 말입니다만.."

민설: "저희쪽에 있는 예지자가 좋지 않은 징조를 감지한듯 싶어서 말입니다."

HM: 유즈나 - "아, 전태일 요원에게 알려줘야겠군요."

민설: "양측의 민간인에 대한 보호상태를 재점검했으면 좋겠다고 하더군요"

민설: "앞으로의 계획도 함께 말이죠"

HM: 유즈나 - "음, 아마 곧 상부에서 구체적인 지시가 내려올거에요."

HM: 유즈나 - "한국내의 작전은 국정원쪽이 좀 더 주도적으로 움직일거라고 들었고요."

HM: 유즈나 - "지금은 아마 예상 출몰지역을 뽑아보는 중일테죠."

민설: "그렇군요"

민설: @적당히 인사하고 나옵니다

HM: 그때 차장에게서 긴급한 연락이 옵니다.

민설: @문을 닫으며 받습니다

HM: 차장 - "좀전에 교회쪽에서 엄청난 숫자의 까마귀떼가 목격됬네."

HM: 차장 - "자네가 좀 가줘야겠어."

민설: "교회라면...알겠습니다"

HM: 차장 - "특이한게, 일반 시민들은 아무 소동이 없는데 유독 감시하던 우리 요원만 봤단 말이지."

HM: 차장 - "준비 단단히 하고 가는게 좋을듯 하네."

HM: 차장 - "그럼 수고하게나. 아, 망가진 차 수리비는 곧 지급될테니 좀 고치고 다니게."

민설: "....하하하"

HM: 뚜 뚜 뚜 뚜 -

민설: @휴대폰을 던지려다 참습니다

민설: @급히 일행에게 돌아갑니다

리이: "뭐래?"

민설: "조만간 상부에서 지침이 내려올 겁니다. 그보다..."

민설: "좀전에 교회에서 이상징후가 포착됐다는군요.급히 이동해야겠습니다"

리이: "교회?" -안색이 변하며

리이: -어쨌든 걸음부터 옮깁니다

민설: "엄청난수의 까마귀떼라는군요.일반인들은 보지못하는"

리이: "까마귀..!" -잠시 놀라서 걸음을 멈추다가 다시 뛰듯 쫓아가는..

HM: 어느새 비가 그친 하늘아래 , 민설의 만신창...영광의 상처가 가득한 SM5가 병원을 급히 빠져나갑니다.

HM: 그리고 그런 일행의 뒤를 병원의 복도에서 누군가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Session Close: Sat Feb 24 10:42:04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