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4:15 AM) 로키: 그러면 가장 과거 장면부터.. (9:44:32 AM) 라이: (니키아스의 난 -> 니키아스 혁명으로 바뀔 것 같은 주사위군요) (9:44:37 AM) 로키: 선술집 안은 허름합니다. (9:44:41 AM) 로키: (역사가 달라진다!) (9:44:46 AM) 아미르: (오오!) (9:44:53 AM) 로키: 안은 어두침침하고, 눅눅하고 (9:44:57 AM) 아미르: (실제 역사와 다르게 멸망하지 않는 샤란티움?!) (9:45:12 AM) 로키: 절망과 무관심이 공기중에 축축하게 맴도는군요. (9:45:22 AM) 로키: 밖에서 새어드는 대낮의 햇빛은 (9:45:43 AM) 로키: 탁자 위에 엎어진 한 명의 취객에게는 괴롭게 눈꺼풀에 파고듭니다. (9:45:59 AM) 라이: 살짝 몸을 일으켜 카운터에 두 팔꿈치를 기대고, 손을 모아 이마를 받칩니다. (9:46:11 AM) 로키: 주인장은 벌써 몇 시간 전부터 눈치를 주고 있지만 (9:46:14 AM) 라이: 몇 번 머리를 흔들어 보고 나서... (9:46:24 AM) 로키: 라이산드로스에게 겁을 먹었는지 별 얘기는 못하는군요. (9:46:26 AM) 라이: "한병 더. 이번엔 좀 독한 걸로." (9:46:46 AM) 로키: 밤새 마신 라이산드로스에게 주인은 기가 막히다는 시선을 던지지만 (9:46:59 AM) 로키: 말없이 한 병 더 가져와 앞에 거칠게 내려놓고 가는군요. (9:47:23 AM) 로키: 그때 술집 문이 열리면서 (9:47:37 AM) 로키: 참을 수 없을 만한 햇빛이 술집 깊숙히에까지 파고듭니다. (9:47:54 AM) 로키: (나의 몸이 불탄다! 몸이 불타! <- 뱀파이어 라이) (9:47:58 AM) 라이: 눈쌀을 찌푸리면서, 문쪽으로부터 등을 돌립니다. (9:48:05 AM) 라이: 그러면서 나직히 중얼거려요. (9:48:15 AM) 라이: "이 대낮부터 술집이라니, 저건 또 어느 화상이야." (9:48:17 AM) 로키: 뭐라고 퉁명스럽게 말하려고 문으로 돌아서던 주인장은 갑자기 입이 떡 벌어지면서 굳어버리는군요. (9:48:36 AM) 로키: 그리고 등뒤로는.. 남자나 취객의 거칠고 무거운 발걸음이 아닌 (9:48:51 AM) 로키: 거의 들리지 않는 조용조용, 사뿐사뿐한 걸음이 지저분한 바닥 위를 딛어옵니다. (9:48:58 AM) 라이: "눈 부시니까 문 닫아. 대낮부터 술집 기웃거리는 꼬맹이는 예의도 모르나?" (9:49:16 AM) 로키: 문이 조용히 닫히면서 햇빛을 끊는 동안 (9:49:18 AM) 라이: 뒤도 안 돌아보고 내뱉습니다. (9:49:35 AM) 로키: 주인장은 눈이 튀어나올 듯 크게 뜬 채 입을 벌렸다 다물었다 하는군요. (9:49:59 AM) 로키: 발걸음이 등뒤에까지 오면서 난과 라일락의 향이 희미하게 코를 간지럽히고 (9:50:25 AM) 로키: "앉아도 될까요?" 하는 맑은 목소리가 들려오는군요. (9:50:42 AM) 라이: 향기에서 느껴지는 친숙함과, 이 장소에 어울리지 않는 위화감에 인상을 쓰면서 대답 없이 술병을 기울이죠. (9:51:02 AM) 라이: "... 왜 왔어." (9:51:14 AM) 로키: 라이산드로스가 대답이 없자 에이레네는 옆에 앉습니다. (9:51:23 AM) 로키: "내가 보낸 하인을 때려서 쫓아보냈잖아요." (9:51:35 AM) 로키: "니키아스 오빠는 지금 도시에 없고요." (9:51:43 AM) 로키: "미카엘 축일이에요. 어서 성당으로 가야죠, 라이." (9:51:55 AM) 로키: 눅눅한 공기중에 목소리는 음악처럼 공중을 떠돕니다. (9:52:01 AM) 라이: "..." (9:52:19 AM) 라이: 다시 술병을 들어 한 모금 마시고 나서. (9:52:32 AM) 라이: "... 여자애가 이런 곳에 드나드는게 아냐." (9:52:48 AM) 아미르 left the room (quit: Quit). (9:52:53 AM) 로키: "그러니까 라이가 빨리 날 에스코트해서 나가야겠죠?" (9:52:56 AM) 라이: (.... 오체스공 지못미) (9:52:58 AM) 로키: (안습) (9:53:20 AM) 플로리앙: (그저 눈물만(...)) (9:53:24 AM) 아미르 [~orches@59.17.138.16] entered the room. (9:53:24 AM) diceandros left the room (quit: EOF from client). (9:53:27 AM) 로키: 카운터 뒤에 돌아간 주인장은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는 듯 껌벅거리고 있군요. (9:53:30 AM) 플로리앙: (헐키(....)) (9:53:36 AM) 로키: (누가 나가도 마찬가지로 튕기나..) (9:53:44 AM) 아미르: (ㄷㄷ) (9:53:58 AM) 라이: 바 아래에 놓인 손이 저도 모르게 움찔거리며 에이레네의 쪽으로 향하다가, 다시 무릎에 힘없이 떨어집니다. (9:53:59 AM) 아미르: (죄송합니 ;ㅅ;) (9:54:08 AM) 로키: (헉 나갔다고 표시된 분이 어떻게 말씀을(...) (9:54:14 AM) 라이: (다시 들어오셨습) (9:54:21 AM) 로키: (아, 글쿤) (9:54:27 AM) diceandros [~Utgard-Lo@203.255.190.57] entered the room. (9:54:29 AM) 라이: "난 못 가." (9:54:40 AM) 아미르: (한글 아알씨 서버가 3번 넘게 접속 불가능 뜨고... 간신히 되더라구요 ) (9:54:44 AM) 로키: "어째서요! 다들 기다리는데.. 부모님도.. 우리 부모님도.." (9:55:02 AM) 로키: "나도..." 에이레네의 목소리는 희미하게 떨리며 아주 가늘게 나옵니다. (9:55:11 AM) 로키: 그리고 도시 전체도 기다리고 있겠지요. (9:55:24 AM) 라이: 며칠째 깎지 않아 까칠한 턱을 쓰다듬으며 중얼거립니다. (9:55:27 AM) 라이: "부모님이라..." (9:55:58 AM) 로키: "라이." 자그마한 손이 팔에 부드럽게 와닿는군요. (9:56:19 AM) 로키: "오지 않으면 부모님이 크게 실망하실 거에요." (9:56:26 AM) 로키: "그러니까..." (9:56:29 AM) 로키: 4d3 -8 (9:56:29 AM) diceandros: (notice) 로키의 굴림은 4d3(3+3+1+1) -8= 0입니다. (9:56:36 AM) 라이: "그 사람들이 기다리는게 라이산드로스인지, 아니면 [루키아노플의 구세주] 인지는 모르겠지만." (9:56:45 AM) 로키: 좋음 (9:56:49 AM) 로키: (친화력) (9:56:59 AM) 로키: (저항은 의지력!) (9:57:07 AM) 라이: 4d3 -8 (9:57:07 AM) diceandros: (notice) 라이의 굴림은 4d3(1+2+1+1) -8= -3입니다. (9:57:13 AM) 플로리앙: (헐키(...)) (9:57:13 AM) 관중A: (무리) (9:57:15 AM) 라이: (-1로 패배) (9:57:17 AM) 라이: (절대 무리) (9:57:17 AM) 플로리앙: (의지박약이었다(...)) (9:57:40 AM) 라이: "... 이 꼴을 하고 갈 수는 없잖아. 안 그래?" 어색하게 웃으며 눈을 자꾸 피합니다. (9:57:47 AM) 로키: (4짜리 피해 체크, 혹은 피해 체크 대신에 경상) (9:58:05 AM) 로키: "갈아입을 옷은 밖에 하인이 갖고 있어요." (9:58:24 AM) 로키: "오지 않겠어요, 라이? 날 위해서?" (9:58:27 AM) 라이: 쓴웃음을 짓습니다. (9:58:38 AM) 로키: 4d3 -8 (9:58:38 AM) diceandros: (notice) 로키의 굴림은 4d3(1+3+1+2) -8= -1입니다. (9:58:43 AM) 로키: 괜찮은 친화력 (9:58:46 AM) 아미르 left the room (quit: Quit). (9:58:48 AM) 라이: 4d3 -8 (9:58:48 AM) diceandros: (notice) 라이의 굴림은 4d3(3+2+3+3) -8= 3입니다. (9:58:52 AM) 플로리앙: (엉엉(...)) (9:58:52 AM) 로키: 오오 (9:58:56 AM) 아미르 [~orches@59.17.138.16] entered the room. (9:58:56 AM) diceandros left the room (quit: EOF from client). (9:59:02 AM) 라이: 엄청난 의지력 (9:59:23 AM) 로키: (오오) (9:59:31 AM) 로키: (아, 그러고 보니 라이의 공격 차례가 넘어갔었군) (9:59:37 AM) 로키: 그럼 에이레네 공격 실패 (9:59:40 AM) 로키: 라이 두 번 공격하길 (9:59:42 AM) 라이: "네가 지키고 있는 곳에서 옷을 갈아입으라고?" (10:00:03 AM) 로키: 아마 위협이겠지? (10:00:07 AM) 로키: 도발하는 것도 위협이니까.. (10:00:13 AM) 라이: 그렇죠 (10:00:18 AM) 라이: (그러나 다이산드로스는 사망) (10:00:19 AM) diceandros [~Utgard-Lo@203.255.190.57] entered the room. (10:00:27 AM) 라이: 4d3 -8 (10:00:27 AM) diceandros: (notice) 라이의 굴림은 4d3(1+1+3+2) -8= -1입니다. (10:00:33 AM) 라이: 형편없는 위협 [...] (10:00:35 AM) 로키: 별거 아닌 그의 위협 (10:00:42 AM) 라이: (아, 별거 아니다였군요) (10:00:54 AM) 로키: "뭐 볼 게 있다고요?" 에이레네는 작게 혀를 내밉니다. (10:00:59 AM) 로키: "걱정 말아요, 안 볼게요." (10:01:03 AM) 로키: 친화력으로 방어 (10:01:05 AM) 로키: 4d3 -8 (10:01:05 AM) diceandros: (notice) 로키의 굴림은 4d3(3+3+3+2) -8= 3입니다. (10:01:15 AM) 로키: 방어 성공, 스핀 생김 (10:01:28 AM) 로키: (3 차이 이상 성공, 바로 다음 행동에 +1 혹은 -1 부여) (10:01:48 AM) 로키: 숙취에 시달리는 라이산더를 당황시키면서.. (10:01:51 AM) 로키: 라이 다음 공격에 -1 (10:01:56 AM) 아미르 left the room (quit: Ping timeout). (10:02:14 AM) 로키: (본격적으로 접속 문제가(...)) (10:02:23 AM) 라이: "... 좋아. 갈테니 먼저 가 있어." (10:02:28 AM) 라이: "곧 따라가지." (10:02:33 AM) 로키: (포기한 라이산드로스! ㅋㅋ) (10:02:33 AM) 아미르 [~orches@59.17.138.16] entered the room. (10:02:33 AM) diceandros left the room (quit: EOF from client). (10:02:38 AM) 로키: "약속이죠?" (10:02:39 AM) 라이: (형편없는 기만으로 속임수 시도) (10:02:44 AM) 로키: 오호 (10:02:47 AM) 라이: 4d3 -8 (10:02:51 AM) 로키: 잠시 다이산드로스를.. (10:02:56 AM) 아미르: (다이산드로스가 ;;) (10:03:26 AM) 아미르: (... 제가 민폐군요.. ;ㅅ;) (10:03:26 AM) diceandros [~Utgard-Lo@203.255.190.57] entered the room. (10:03:32 AM) 로키: (아녜요..ㅋㅋ) (10:03:42 AM) 로키: 자 형편없는 기만을 시도! (10:03:50 AM) 로키: (대단한 공감에 대하여..) (10:03:51 AM) 라이: 4d3 -8 (10:03:51 AM) diceandros: (notice) 라이의 굴림은 4d3(3+2+2+1) -8= 0입니다. (10:03:58 AM) 라이: 형편없는 기만입니다 (10:04:03 AM) 로키: 에이레네는 그를 고요히 바라봅니다. (10:04:05 AM) 라이: (별볼일 없는 기만) (10:04:07 AM) 로키: 4d3 -8 (10:04:07 AM) diceandros: (notice) 로키의 굴림은 4d3(2+3+2+1) -8= 0입니다. (10:04:13 AM) 라이: 아, 페널티 받았으니 형편없는 기만 (10:04:16 AM) 로키: (응) (10:04:21 AM) 라이: (또 스핀) (10:04:27 AM) 아미르: (헤에..) (10:04:30 AM) 로키: 응, 그럼 다음 에이레네 공격이니까 (10:04:35 AM) 로키: 에이레네 공격에 +1 (10:04:44 AM) 로키: "라이, 정말 거짓말 못하는 거 알아요후 (10:04:49 AM) 로키: 알아요?" (10:04:52 AM) 로키: (이상한 말을(...)) (10:05:00 AM) 아미르: (그녀도 당황해서..) (10:05:05 AM) 라이: "......" (10:05:06 AM) 로키: (ㅋㅋㅋ) (10:05:24 AM) 로키: "사실은 가고 싶으면서... 왜 남들이 어떻게 본다고, 기대한다고" (10:05:34 AM) 로키: "라이가 가족하고 축일도 못 보내야 해요?" (10:05:38 AM) 로키: 친화력 (10:05:40 AM) 로키: 4d3 -8 (10:05:40 AM) diceandros: (notice) 로키의 굴림은 4d3(2+1+3+3) -8= 1입니다. (10:05:50 AM) 로키: 보너스 받아서 엄청난 친화력 공격 (10:05:52 AM) 라이: 4d3 -8 (10:05:53 AM) diceandros: (notice) 라이의 굴림은 4d3(3+2+2+2) -8= 1입니다. (10:05:57 AM) 로키: 의지력? (10:06:00 AM) 라이: 대단한 의지력 방어 (10:06:07 AM) 로키: +1로 성공 (10:06:08 AM) 아미르: (..) (10:06:10 AM) 라이: (고로 1점 패배) (10:06:14 AM) 로키: 5번째 평정 박스 채우거나 (10:06:20 AM) 로키: 아니면 채우는 대신 경상 입거나.. (10:06:32 AM) 로키: 그리고 RP하길 (10:06:41 AM) 아미르: (에이레네.. 무섭군요 ;;) (10:06:46 AM) 라이: (어, 바로 5번째 박스를 채우나요? 아까 4점때 4칸째만 차는게 아니라 1~4가 다 차는 것?) (10:07:00 AM) 로키: (아, 그렇게 할까 하는데) (10:07:08 AM) 로키: (OR이니까 판정 빨리 하는 의미로) (10:07:12 AM) 라이: (예 뭐 그렇게 가도 스피드가 있어서 좋겠군요) (10:07:17 AM) 로키: (이전 박스까지 다 채우는 식으로..) (10:07:34 AM) 로키: (그리고 그렇게 하면 피해 채우는 대신 부상 입는 것도 더 의미가 있고) (10:07:51 AM) 라이: (일부 스턴트는 손 봐야 하겠지만) (10:08:03 AM) 라이: "...... 가족과 보내는 축일 같은 건 별로 기대하지 않았어." (10:08:41 AM) 로키: ( http://wiki.storygames.kr/sotc/rules_summary#행동_해소 박스 참고) (10:08:43 AM) 로키: 다음 라이 공격 (10:08:51 AM) 라이: 그리고는 들릴듯 말듯한 목소리로 작게 중얼거립니다. (10:09:00 AM) 라이: "축일을 보내고 싶은 사람은 이미 만났으니까." (10:09:09 AM) 로키: (오오 친화력인가!) (10:09:31 AM) 아미르: (오오 +ㅅ+ 게다가 내친김에 미래의 아내에게 고백인 건가요..) (10:09:48 AM) 라이: 다시 목소리를 억지로 쥐어짜보지요. "그러니 넌 가서 가족과 축일을 보내면 되는 거야. 난 여기서 마저 술을 마시고." (10:10:00 AM) 라이: 좋은 친화력으로 설득 시도. (10:10:03 AM) 라이: 4d3 -8 (10:10:03 AM) diceandros: (notice) 라이의 굴림은 4d3(3+2+2+2) -8= 1입니다. (10:10:08 AM) 라이: 대단한 친화력! (10:10:12 AM) 로키: 오오! (10:10:25 AM) 아미르: ! (10:10:31 AM) 로키: "라이.." 에이레네는 얼굴을 살짝 붉힙니다. (10:10:54 AM) 로키: "하지만... 성당에 가면 나도 볼 수 있고.. 또 다같이 볼 수 있잖아요?" (10:11:06 AM) 로키: "그곳이 라이가 있을 곳인데.." (10:11:07 AM) 플로리앙: (의외로 집요했다(...)) (10:11:08 AM) 로키: 의지력 (10:11:12 AM) 로키: 4d3 -8 (10:11:12 AM) diceandros: (notice) 로키의 굴림은 4d3(1+1+3+2) -8= -1입니다. (10:11:18 AM) 로키: 평범한 의지력 (10:11:23 AM) 로키: 3 차이 성공, 라이 스핀 (10:11:39 AM) 로키: 에이레네는 '라이의 말에 당황했다' 경상 (10:11:45 AM) 라이: (에이레네의 다음 공격에 -1 시키죠!) (10:11:46 AM) 아미르: (이번에는 라이 쪽이 우세한 거군요) (10:11:49 AM) 로키: (오케이) (10:11:52 AM) 로키: (그렇죠) (10:12:20 AM) 로키: 그리고 에이레네는 조용히 라이산드로스를 바라보는군요. (10:12:26 AM) 로키: 마치 그의 눈을 넘어 영혼까지 볼 듯이.. (10:12:35 AM) 로키: 사람 읽기 시도, 공감 (10:12:40 AM) 로키: 4d3 -9 (10:12:40 AM) diceandros: (notice) 로키의 굴림은 4d3(2+3+1+1) -9= -2입니다. (10:12:45 AM) 로키: 괜찮은 공감 (10:12:48 AM) 라이: 마음 속 깊은 곳까지 모조리 들키는 것 같은 생각에 떨면서 (10:12:51 AM) 로키: 친화력 저항 (10:12:56 AM) 라이: 친화력 방어. (10:12:58 AM) 라이: 4d3 -8 (10:12:58 AM) diceandros: (notice) 라이의 굴림은 4d3(1+3+3+1) -8= 0입니다. (10:13:03 AM) 라이: 좋은 친화력 (10:13:08 AM) 로키: (흑흑 1 실패로군) (10:13:13 AM) 로키: 라이 공격 (10:13:25 AM) 아미르: (흥미진진 +ㅅ+) (10:13:26 AM) 라이: "부탁이야. 그러니까 오늘은 그냥 돌아가 줘." (10:14:13 AM) 라이: "이런 날, 이런 몰골을 하고 돌아다니고 싶지는 않으니까." (10:14:25 AM) 로키: "라이.." (10:14:42 AM) 라이: "너도 내가 이런 모습으로 사람들 앞에 서서 웃음거리가 되는 걸 원하지는 않잖아?" (10:14:57 AM) 라이: (친화력 공격) (10:15:02 AM) 로키: (굴리길) (10:15:02 AM) 라이: 4d3 -8 (10:15:03 AM) diceandros: (notice) 라이의 굴림은 4d3(1+2+1+3) -8= -1입니다. (10:15:07 AM) 라이: 괜찮은 친화력 (10:15:19 AM) 로키: 4d3 -8 (10:15:19 AM) diceandros: (notice) 로키의 굴림은 4d3(2+2+3+1) -8= 0입니다. (10:15:32 AM) 로키: '라이하고 결혼할 거야!' 면모 발동, +2 (10:15:36 AM) 로키: 대단 (10:15:42 AM) 로키: "라이가 일어나지 않으면 나도 가지 않아요." (10:15:56 AM) 로키: 에이레네는 라이산드로스를 똑바로 쳐다봅니다. (10:16:13 AM) 라이: 시선을 맞받다가, 조용히 시선을 떨어뜨립니다. (10:16:15 AM) 로키: 어둑한 속에서 그녀만이 은은한 빛을 내고 있는 것 같군요. (10:16:24 AM) 라이: 손으로는 술병을 무의식적으로 만지작거리면서 (10:16:25 AM) 아미르 left the room (quit: Ping timeout). (10:16:43 AM) 아미르 [~orches@59.17.138.16] entered the room. (10:16:44 AM) diceandros left the room (quit: EOF from client). (10:16:49 AM) 라이: 그렇게 흐르던 침묵을 견디다가, 조용히 품에서 돈주머니를 꺼내 바에 올립니다. (10:17:17 AM) 로키: 주인장은 두 사람을 번갈아 보다가 말없이 계산을 해주는군요. (10:17:28 AM) 라이: "... 난 아무래도 상관없지만, 이 아가씨가 다녀갔던 건 비밀로 해 줘." (10:17:39 AM) 로키: "무.. 물론입죠." (10:18:01 AM) 라이: 그리고는 조용히 일어나서, 손을 옷깃에 두어 번 문지르고는, 에이레네에게 내밉니다. (10:18:16 AM) 로키: 에이레네는 가슴이 아플 정도로 신뢰와 애정이 가득한 미소를 지으며 그의 손을 잡습니다. (10:18:18 AM) 로키: 에이레네가 신호를 했는지, 한쪽 눈에 멍이 지기 시작한 하인이 (10:18:24 AM) 로키: (아, 위에 건 실수로 친) (10:19:22 AM) 로키: "가요, 라이. 가는 길에 씻고 옷도 갈아입을 수 있으니까.." (10:20:06 AM) 라이: 말 없이 고개를 끄덕이고, 조용히 걸음을 옮깁니다. 아직 술 기운에 조금씩 휘청거리긴 하지만. (10:20:24 AM) 로키: 그렇게 두 사람은 술집에서 나와 거리의 햇살로 들어갑니다. (10:20:34 AM) 로키: 이제 조금은 덜 괴로운 루키아노플, 빛의 도시 속으로... (10:20:45 AM) 로키: 오케이! 사회 갈등은 기본적으로 저렇게 되는 거임 (10:20:56 AM) 라이: (튜토리얼 세션) (10:20:59 AM) 로키: (ㅋㅋ) (10:21:08 AM) 로키: 그러면 이번에는 플로리앙하고 왕녀를 해볼까요 (10:21:28 AM) 라이: (이 쪽은 무슨 갈등 튜토리얼입니카!) (10:21:38 AM) 아미르: (+ㅅ+) (10:21:38 AM) 로키: (그거야 당연히 신체적 갈등 (?)) (10:21:41 AM) 플로리앙: (갈등 없어요(..)) (10:21:51 AM) 로키: (ㅋㅋ) (10:22:06 AM) 로키: 루블라스 평원 위로는 어스름이 깔립니다. (10:22:32 AM) 로키: 마지막 어렴풋한 빛 속에 부슬비가 가늘게 내리며 (10:22:52 AM) 로키: 나뭇잎과 흙 위에, 천막 위에 조용히 속삭이는군요. (10:23:01 AM) 로키: 적들도 일단은 물러났지만 대가는 컸습니다. (10:23:12 AM) 로키: 오늘도 벌써 몇 명이나... (10:23:21 AM) 로키: 목책 곁에 혼자 앉은 플로리앙은 (10:23:27 AM) 로키: 그 생각을 머리에서 지울 수가 없군요. (10:23:32 AM) 로키: 오늘 그가 내린 결정, 내린 명령들을. (10:24:12 AM) 플로리앙: '제기랄... 화살만 충분했어도 그렇게 개몰듯이 몰아대지 않을수 있었는데........' -남아 있는 화살더미들을 보며 이를 뿌득 (10:24:22 AM) 아미르 left the room (quit: Quit). (10:24:25 AM) 로키: (화살 떨어진 석궁수는 가서 줏어오3이었나요) (10:24:31 AM) 플로리앙: (네) (10:24:54 AM) 아미르 [~orches@59.17.138.16] entered the room. (10:24:54 AM) 로키: 석궁수 두 명의 시신은 (10:25:05 AM) 로키: 거적을 덮은 채 땅에 일단 뉘여놓았습니다. (10:25:11 AM) 플로리앙: -아예 화살더미들 실어놓은 수레 옆에 가서 털썩 기대 앉죠. (10:25:46 AM) 플로리앙: '그러니까... 너희들의 목숨값이라는게 겨우 이거라는거다... 망할 용병놈들아........' -어처구니 없다는 표정으로 피식 피식 (10:25:56 AM) 플로리앙: -눈에서는 눈물이 (10:26:11 AM) 로키: '괜찮습니다 대장! 이 정도야 금방이라도 주워오죠.' 하고 달려갔던 게오르그 (10:26:28 AM) 로키: '내 화살 내놔라 이놈들아! 네놈 배때기에 꽂히기 전까지는 성이 안 풀리니까.' (10:26:51 AM) 로키: 그렇게 엄호물에서 엄호물로 몸을 옮기다가 어느 순간 화살을 향해 득달같이 달려들고 (10:27:07 AM) 로키: 순간 공중에 정지했다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땅에 풀썩 쓰러진.. (10:27:28 AM) 로키: 그 저격수는 플로리앙의 총으로 처리했지만, 그렇다고 게오르그가 돌아오지는 않겠죠. (10:27:46 AM) 로키: 그때 목책으로 다가오는 발소리가 들립니다. (10:28:02 AM) 플로리앙: '괜찮겠지 이정도야.... 비가 오니까...... 아무도 모를꺼야....' -여전히 신경도 쓰지 않고 웃는 얼굴로 눈물을 주륵 (10:28:18 AM) 로키: "알베르트 대장님?" (10:28:26 AM) 로키: 왕녀의 목소리군요. (10:28:38 AM) 플로리앙: -퍼뜩 놀라 눈을 뜨고는 목소리가 난쪽을 쳐다봐요 (10:29:02 AM) 로키: "괜찮으신지요?" 아직 거리가 약간 있고 어두워서 잘 보이지는 않지만 (10:29:19 AM) 로키: 왕녀가 외투를 둘러쓰고 몇 m 떨어져 있군요. (10:29:24 AM) 아미르 left the room (quit: Ping timeout). (10:29:30 AM) 로키: 하쉬르가 옆의 그림자에 맴돌듯 지키고 있습니다. (10:29:38 AM) 아미르 [~orches@59.17.138.16] entered the room. (10:29:45 AM) 로키: (그러고 보니 하쉬르는 뺄까요) (10:29:58 AM) 로키: (하쉬르가 있으면 얘기하기 어려우시다면..) (10:29:59 AM) 플로리앙: (빼는게 좋(...)) (10:30:02 AM) 로키: (그러죠) (10:30:18 AM) 로키: 축축해진 땅 위를 왕녀는 조심스럽게 딛으며 다가옵니다. (10:30:29 AM) 플로리앙: "가까이 오지 마!!!!" -자기도 모르게 버럭 (10:30:39 AM) 로키: 왕녀는 흠칫, 멈춰서는군요. (10:30:53 AM) 로키: "알베르트 대장...?" (10:31:11 AM) 로키: 우는 걸 알아차리는 난이도는 괜찮은 정도려나요 (10:31:16 AM) 플로리앙: "뭐하러 온겁니까. 겨우 화살따위를 가져오라고 맨몸으로 부하들을 전장에 등떠밀듯 내보낸 녀석이 무슨 얼굴표정을 하고 있는지가 궁금했습니까?" -약간 날선 목소리 (10:31:27 AM) 플로리앙: (네 뭐 그정도(..)) (10:31:30 AM) 로키: 4d3 -8 (10:31:36 AM) 로키: (아, 다이스) (10:31:40 AM) 플로리앙: (다이산드로스 없(...)) (10:31:45 AM) 로키: 왕녀는 살짝 고개를 돌립니다. (10:32:38 AM) 아미르 left the room (quit: Ping timeout). (10:32:43 AM) 플로리앙: (엉엉 불쌍(...)) (10:32:46 AM) diceandros [~Utgard-Lo@203.255.190.57] entered the room. (10:32:48 AM) 라이: (엉엉) (10:32:49 AM) 로키: (그러게요(...)) (10:32:50 AM) 로키: 4d3 -8 (10:32:50 AM) diceandros: (notice) 로키의 굴림은 4d3(3+1+1+1) -8= -2입니다. (10:32:59 AM) 로키: 대단한 공감으로도 간신히(...) (10:33:03 AM) 플로리앙: (...) (10:33:09 AM) 플로리앙: (비오는날은 역시 좀(...?!)) (10:33:09 AM) 라이: (아무래도 역시 저집 컴퓨터를 가서 손봐주겠다는 협박을 또 해야 하나) (10:33:12 AM) 로키: "제가 어째서 당신을 탓하겠습니까." (10:33:17 AM) 로키: 왕녀의 목소리가 잠깁니다. (10:33:22 AM) 관중A: (하쉬르는 어둠 속에서 지켜보고 있...) (10:33:28 AM) 로키: "저들이 죽은 것은 저 때문인데..." (10:33:38 AM) 로키: (하긴 지켜보고 있다고 해도 이 두 사람이 알아채는 건 무리(...)) (10:33:49 AM) 라이: (...) (10:33:55 AM) diceandros left the room (Kicked by 로키 (diceandros)). (10:34:02 AM) 로키: (오체스님 재입장을 대비해 잠시 치워두고..) (10:34:20 AM) 플로리앙: "물른 그렇게 생각한다고 하면 마음이 편해지겠지만 아니... 이놈들이 화살이나 가져오겠답시고 죽어야 했던게 누구때문인지 난 알고 있습니다." -퉁명스럽게. (10:34:40 AM) 로키: "화살이 없이 이 거점을 지킬 수 있나요?" (10:34:43 AM) 아미르 [~orches@59.17.138.16] entered the room. (10:34:45 AM) 로키: 왕녀는 조용히 묻습니다. (10:35:05 AM) 로키: (잘 오셨습니다 왕녀가 플로리앙을 암매장하던 차 (??)) (10:35:06 AM) 아미르: (진짜 민폐인 듯.. ;;) (10:35:12 AM) 아미르: (암매장.. ㄷㄷㄷㄷㄷ) (10:35:16 AM) 로키: (아니에요~) (10:35:28 AM) 로키: (약간의 요령만 발휘하면 다이스군은 무사합니다!) (10:35:36 AM) 플로리앙: "빌어먹을 전장에서는 가끔가다가 가치라는것에 대해서 역전이 일어나기도 하죠. 지금이 바로 그런 가치역전현상의 가장 빌어먹을만한 부분입니다" -비웃는듯한 표정 (10:35:56 AM) 로키: "이렇게 생각하시면 어떨까요." (10:35:57 AM) 플로리앙: "지금. 이순간. 여기 있는 화살들은 여기 죽어있는 두 얼간이의 목숨보다 분명 훨씬 더 소중하죠. " (10:36:08 AM) 로키: 왕녀는 조금 더 다가서며 조용히 말합니다. (10:36:22 AM) 아미르: (한참 왕녀와 대화 중이었군요.. 플로리앙) (10:36:22 AM) 로키: "화살이 우리 모두의 목숨을 지키려는 것이 아니었다면" (10:36:40 AM) 로키: "그들을 화살을 주우러 보내셨을지요." (10:37:50 AM) 플로리앙: "그것이 어쩔수 없는 행동이었다고 해서, 내가 이자식들에게 '가서 죽어라' 라고 말한게 없었던 일이 되지는 않습니다." (10:37:58 AM) 아미르: (이게 다 마리사 지키려다가 ;ㅅ;) (10:38:25 AM) 로키: "그렇겠지요. 그리고 내가 아니었으면 우리가 공격받을 일이 없었으리라는 사실 역시..." (10:38:56 AM) 플로리앙: "제기랄......." -다시 고개를 푹 (10:39:13 AM) 플로리앙: (지만 슬퍼하지 여자를 위로하려는 생각같은건 안한다(...)) (10:39:26 AM) 로키: (ㅋㅋ) (10:39:34 AM) 로키: "잠시 기도를 드리러 왔습니다." (10:39:43 AM) 로키: 왕녀는 차분하게 말을 잇는군요. (10:40:01 AM) 로키: "죽어간 두 분의 시신 앞에서... 괜찮을지요?" (10:40:19 AM) 플로리앙: "!@*&#^*@!%#^@^%#^" -마기아르 어로 갑자기 거칠게 (10:40:36 AM) 로키: 왕녀는 놀라며 흠칫 한 발짝 물러섭니다. (10:40:37 AM) 아미르: (근데 일단 자기 생각부터 하는 것이 맞을 듯 하구요) (10:40:55 AM) 플로리앙: "제기랄 신이라고?.... 이 망할놈의 전장에서 신이 어떤 모습인지 궁금하면 가까이 다가와서 날 보시오!.... 여기 구겨져 있는 내가 바로 이 전장의 신이니까!" -히스테릭하게 버럭 (10:41:13 AM) 아미르: (.. 라는 생각이 무럭무럭.. 게다가 부하들도 죽었고 ;ㅅ;) (10:41:15 AM) 라이: (오오 이교도다!) (10:41:17 AM) 로키: 왕녀는 잠시 멍해서 플로리앙을 보다가 (10:41:20 AM) 로키: (죽이자!) (10:41:25 AM) 플로리앙: "사람들이 어떻게 죽어야할지. 누가 죽어야 할지. 왜 죽어야 할지를 결정하는게 신의 권리라면 나를 보란 말이야! 내가 바로 이 전장의 신이니까!" -버럭 (10:41:40 AM) 아미르: (저런;;) (10:41:46 AM) 로키: 한 발짝, 두 발짝 다가서더니 그를 품안 가득히 끌어안습니다. (10:42:07 AM) 로키: 마치 우는 어린아이를 품듯이.. (10:42:27 AM) 아미르: (순간 자*스를 끌어안은 쟈네*딘이 떠오르는 건.. 착각이겠지라... 착각이예여) (10:42:28 AM) 플로리앙: "...제기랄......" -이제는 눈물을 숨길려고도 안하고... (10:42:41 AM) 로키: (그때는 포옹이 아니라 키스였던 듯도..) (10:42:42 AM) 라이: (그리고 이 장면이 알려져서 황제의 의처증 폭발) (10:42:46 AM) 로키: (ㅋㅋ) (10:42:49 AM) 로키: (하쉬르가 이른다 (?)) (10:42:54 AM) 로키: "얼마나 힘든가요..." (10:43:02 AM) 로키: 귓가에 왕녀의 목소리가 떨려옵니다. (10:43:17 AM) 로키: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 같은 자신을 붙들면서" (10:43:24 AM) 로키: "얼마나 필사적으로 우리를 지키고 있는지..." (10:43:41 AM) 로키: "미안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플로리앙..." (10:43:54 AM) 플로리앙: "나는.... 나는 저 병신들에게 '반드시 엄호해줄테니까 얼른 다녀와!' 라고 말할수 밖에....... 그렇게 못할줄 알면서도 그럴수밖에......." -흐느끼며 (10:44:13 AM) 로키: "그것이 당신이 진 피의 무게이겠지요." (10:44:18 AM) 아미르: (아이 달래주는 엄마같은 느낌도 드네요) (10:44:34 AM) 로키: "그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게 해서... 미안합니다. 미안해요..." (10:45:16 AM) 로키: 왕녀도 어깨가 가늘게 떨려오는군요. (10:45:23 AM) 로키: 간신히 눈물은 참으면서도... (10:45:56 AM) 라이: (팩하면서 감상하는 맛이 일품입...) (10:46:01 AM) 플로리앙: "...미안... 당신도 힘들텐데.........." -한동안 그러고 흐느껴 울다가 간신히 멈추고 살짝 왕녀를 밀어내며 (10:46:38 AM) 로키: 그녀는 손으로 그의 젖은 뺨을 쓸어 눈물을 닦아주는군요. (10:46:57 AM) 로키: 그리고 순간 정지합니다. 자신이 한 일이 어떻게 보일지 뒤늦게 깨달은 듯.. (10:47:24 AM) 플로리앙: "......." -살짝 고개를 돌림 (10:47:27 AM) 관중A: (목격자를 처리하는 하쉬르) (10:47:31 AM) 로키: (ㅋㅋㅋ) (10:47:47 AM) 로키: "실례했습니다." 그녀는 황망히 둘러봅니다. (10:47:53 AM) 로키: "부디.. 평안하기를.." (10:48:01 AM) 아미르: (하쉬르 ㅋㅋㅋㅋ) (10:48:12 AM) 로키: 살짝 고개숙여 인사한 그녀는 진영을 가로질러 멀어져갑니다. (10:48:23 AM) 로키: 비오는 저녁의 어둠은 금세 그런 그녀의 모습을 삼키는군요. (10:48:26 AM) 플로리앙: "......." -여전히 살짝 고개를 돌린채로 뺌에 손을 대보죠 (10:48:55 AM) 로키: 따뜻하군요.. 손길과 온기가 닿은 곳마다. (10:49:20 AM) 로키: 쌀쌀한 저녁 속에 그 온기가 천천히 퍼지면서 가슴 속의 에는 아픔마저 만지는 기분입니다. (10:49:31 AM) 플로리앙: '....극한 상황에는 원래... 별일이 다 일어나는 법이지...........' -쓴웃음을 지으며 일어나 뺌을 양손으로 찰싹 찰싹 두드리고는 눈감고 하늘을 향해 목을 젖혀 비를 마십니다. (10:49:48 AM) 로키: 비는 그렇게 그를 씻어주는군요. (10:49:56 AM) 플로리앙: '자... 다시 악마가 될 시간이다. 어떻게든 최대한 많은수를 살려가고 말겠어..........' -냉엄한 표정으로 돌아오며 입술을 꾹. (10:50:04 AM) 로키: 혼란도, 그의 손에 묻은 적과 아의 피도.. (10:50:11 AM) 로키: 다시 피에 젖을 내일을 향하여. (10:50:18 AM) 로키: (그러고 보니 바로 이 새벽이) (10:50:23 AM) 아미르: (?) (10:50:24 AM) 로키: (라이산드로스 등장이었던가요) (10:50:25 AM) 플로리앙: (그 새벽이죠(...)) (10:50:29 AM) 아미르: (오오오) (10:50:39 AM) 플로리앙: (전령 + 라이산드로스 신도 한번(...)) (10:50:49 AM) 플로리앙: (질풍의 기사단의 단초가 될 기사들이 모이는 장면이니(...)) (10:50:55 AM) 로키: (오호) (10:51:03 AM) 아미르: (오호) (10:51:12 AM) 로키: 이로부터 사흘 전, 루블라스에서 결전이 막 시작했을 때에.. (10:51:12 AM) 플로리앙: (정작 라이는 별말 없었다(....)) (10:51:17 AM) 로키: (ㅋㅋ) (10:51:22 AM) 아미르: (팩하시느라..?!) (10:51:38 AM) 라이: (등장을 준비해야졈) (10:51:44 AM) 플로리앙: (팩으로 준비?(...)) (10:51:45 AM) 아미르: (등장타이밍을 기다리며, 한참 갑주입고, 몸단장하시는 겝니 [....]) (10:51:48 AM) 로키: 사란티움의 성벽 위에 선 보초들은 기진맥진해서 달려오는 전령을 멀리에서 보고 데리고 들어옵니다. (10:52:11 AM) 로키: (그러고 보니 망가진 라이에서 멀쩡한 라이로 큰 변화가..) (10:52:21 AM) 라이: 성큼성큼 걸어서 그리로 다가갑니다. "무슨 일인가?" (10:52:36 AM) 로키: 말에서 굴러떨어진 채로 부축받아오던 전령은 (10:52:47 AM) 로키: 그의 얼굴을 보자 필사적으로 목소리를 쥐어짭니다. (10:52:50 AM) 라이: 전령이 매우 지친 것을 보고는 주위에 지시해서 물을 가져오게 시키면서, 전령에게 다가갑니다. (10:52:54 AM) 아미르: (에이레네의.. 우리 라이.. 아니 여보가 달라졌어요... ;ㅅ; 가 이루어졌기도 하구요) (10:53:16 AM) 로키: 물을 받고 한 모금 마신 전령은 조금은 눈빛이 맑아지며 (10:53:34 AM) 로키: 마치 라이산드로스에게 눈을 떼면 목소리가 안 나오기라도 할양 뚫어지게 보며 말합니다. (10:53:39 AM) 로키: "루블라스 평원... 구릉지대에..." (10:53:46 AM) 로키: "공격입니다! 왕녀님... 일행..." (10:53:54 AM) 로키: 그는 지친 숨을 몰아쉬는군요. (10:54:09 AM) 로키: "싸움... 시작했는데... 지금 어떻게..." (10:54:10 AM) 플로리앙: (어쩌면 저사람이 진짜 대단한 기사일지도(...)) (10:54:11 AM) 라이: 눈에서 한 순간 사나운 빛을 번뜩이며. (10:54:22 AM) 플로리앙: (좋아 여기서 저사람 이름을 정해서 로키님을 피곤하게 하자(?!)) (10:54:27 AM) 아미르: (?!) (10:54:29 AM) 로키: (흑흑) (10:55:03 AM) 라이: "루 블라스 평원에서 여기까지 달려온 것인가. 얼마나 걸렸는가." (10:55:37 AM) 로키: "사.. 사흘.." (10:55:47 AM) 아미르: (여러모로 대단하네요. 저 병사) (10:55:51 AM) 로키: (이게 '한 사람'이 필사적으로 달린 거리) (10:56:04 AM) 플로리앙: (포위망을 뚫고 달려간거면 생각보다 더 대단할껄요. 무용도 뛰어나야 할꺼고) (10:56:11 AM) 아미르: (ㅇㅇ) (10:56:13 AM) 플로리앙: (삼일 밤낮 달릴정도로 체력도 있어야 하고) (10:56:29 AM) 로키: (중간에 말 구걸 한 번쯤 했을 것 같아요, 말이 죽어서..) (10:56:42 AM) 로키: (아마 이 사람이 출발할 수 있게 플로리앙이 상당히 눈을 끌어야 하지 않았을지..) (10:56:46 AM) 아미르: (아마 저 사람도 질풍기사단에 들어갔으려나요? 그럴 자격 충분할 듯) (10:56:58 AM) 로키: (그럴지도요.. 이름은 마이론 정도로 할까요) (10:57:03 AM) 라이: "... 수고했다. 위병! 전령을 쉬게 하라. 부관은 니키아스 경에게 이 소식을 전하라. 그리고 누가 내 말을 끌어오라." (10:57:05 AM) 플로리앙: (마이론 좋군요) (10:57:09 AM) 아미르: (캐릭터 이름이 정해졌고...) (10:57:15 AM) 로키: (이름이 지어졌다 이름이 지어졌어! (엉엉)) (10:57:15 AM) 아미르: (시트 작성이 [... 토닥]) (10:57:19 AM) 플로리앙: (.......) (10:57:26 AM) 로키: (예 마이런은 지켜서 죽었습(...)) (10:57:30 AM) 로키: (지쳐서) (10:57:34 AM) 로키: "예!" (10:57:46 AM) 로키: 그리고 황제에게도 말을 전하려고 병사들이 달려가는군요. (10:58:24 AM) 라이: 말이 도착하면 그대로 말을 달려 광장으로 향합니다. (10:58:35 AM) 로키: (말 이름은 니키아나! 니키아스의 결혼선물(...)) (10:58:58 AM) 로키: 성 테레지아 성당 광장? (10:59:09 AM) 라이: 예. (10:59:16 AM) 아미르: (...) (10:59:21 AM) 로키: 거리가 있으니까 달리면서 외치는 것도 좋을지도 (10:59:27 AM) 로키: 아니면 위병들이 뭔가 포고를 하게 하거나.. (10:59:35 AM) 로키: 그렇게 하면 광장에 도착했을 때쯤 사람이.. (10:59:37 AM) 아미르 left the room (quit: Quit). (10:59:48 AM) 아미르 [~orches@59.17.138.16] entered the room. (10:59:50 AM) 라이: 단숨에 말을 달려 성당 앞 광장이 보이면 그 때 목소리를 높여요. (10:59:56 AM) diceandros [~Utgard-Lo@203.255.190.57] entered the room. (11:00:25 AM) 라이: (그런건 센스있는 부관& 니키아스가 해줬으리라 믿고) (11:01:16 AM) 라이: "경애하는 루키아노플의 시민이여! 지금 루 블라스 평원에서는 폐하의 배필이 되실 파노니아의 왕녀께서 무도한 적병에게 습격을 받고 있다는 소식이 들어왔소!" (11:01:22 AM) 로키: 니키아스가 손을 썼는지 성당 종이 이미 울리고 있군요 (11:01:31 AM) 로키: 사람들이 집에서 달려나와 광장으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11:01:42 AM) 로키: 사람들이 크게 수근거립니다. (11:01:46 AM) 로키: "어떤 놈들입니까!" (11:01:51 AM) 로키: "누가 사란티움에 이런 도전을!" (11:02:18 AM) 플로리앙: (연설(이라고 쓰고 선동이라 읽는다)솜씨좀 볼까(...)) (11:02:27 AM) 아미르: (오오~) (11:02:28 AM) 로키: (지도력!) (11:02:34 AM) 로키: (친화력 향상 받고..) (11:02:39 AM) 라이: "말을 탈 줄 아는 이는 말을 타고, 검을 쓸 줄 아는 이는 검을 들어야 할 때가 다가왔소!" (11:03:06 AM) 로키: 지도력 굴려보길 (11:03:13 AM) 라이: "고귀한 왕녀님을 이곳 테레지아 성당까지 모실 수 있는 성스러운 전투에 참여할 자는 나를 따르시오!" (11:03:17 AM) 라이: 4d3 -8 (11:03:17 AM) diceandros: (notice) 라이의 굴림은 4d3(1+2+2+2) -8= -1입니다. (11:03:20 AM) 아미르: (굴려라.. 라이! ) (11:03:23 AM) 로키: (구른다!) (11:03:25 AM) 아미르: (... 저런;;) (11:03:27 AM) 로키: 좋은 지도력! (11:03:29 AM) 라이: 좋은 지도력 (11:03:42 AM) 라이: 잠시 (11:03:42 AM) 로키: 여기서 페이트점수 쓰는 건 본편에 반영 안 되니까 (11:03:49 AM) 라이: 성 테레지아의 십자가를 꺼내들어요. (11:04:11 AM) 라이: 테레지아의 십자가 면모 발동. (11:04:19 AM) 로키: 성 테레지아의 십자가 햇살에 찬란하게 빛나는군요. (11:04:27 AM) 로키: 테레지아 성당 앞 광장에서.. (11:04:34 AM) 로키: 관중은 흥분의 도가니가 됩니다. (11:04:40 AM) 로키: "이끌어주십시오 라이산드로스공!" (11:04:47 AM) 로키: "나도 지금 가겠소!" (11:05:02 AM) 로키: "잠깐..우리 집은 남쪽 구역인데 나 오기 전에 출발하면 안 돼요!" (11:05:08 AM) 로키: "빨리 내 갑주를!" (11:05:10 AM) 로키: 등등(...) (11:05:30 AM) 라이: "말을 탈 줄 아는 자는 말을 타고 서문으로 집결하시오! 루키아노플의 긍지를 비열한 생쥐들에게 보일 용사는 서문으로 집결하시오!" (11:05:43 AM) 로키: 와- 소리가 울리면서 (11:05:46 AM) 라이: 등등을 외치며 광장을 한 바퀴 돌아 그대로 문으로 향합니다. (11:06:01 AM) 로키: 거리마다 왁자지껄한 것이 가면서 들리는군요. (11:06:21 AM) 로키: "누가 먼저 도착하다 보자고 이올라스!" "뒤처지지나 마시지!" 하는 젊은 친구들 (11:06:25 AM) 아미르 left the room (quit: Ping timeout). (11:06:36 AM) 로키: 갑주를 입고 나와 부인과 포옹하는 중년의 신사 (11:06:53 AM) 로키: 결연한 표정으로 말에 오르는 소년 (11:07:01 AM) 로키: 아이를 안은 젊은 부인과 작별하는 청년.. (11:07:08 AM) diceandros left the room (Kicked by 로키 (diceandros)). (11:07:16 AM) 로키: 거리에는 긴장감과 동시에 (11:07:33 AM) 로키: 흥분과 기대감이 신선한 바람처럼 불고 있습니다. (11:07:43 AM) 로키: 그리고 서문 앞에 도착하자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드는군요. (11:07:57 AM) 라이: 몰려드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조용히 부관에게 지시합니다. "사세가 위급하니 말을 탈 줄 아는 사람과 함께 먼저 출발할 것이다. 보병은 보급품을 챙겨서 뒤를 따르도록." (11:08:00 AM) 로키: 군마에서 승마용 말까지 온갖 말과 온갖 나이의 남자들이.. (11:08:07 AM) 로키: "예!" (11:08:19 AM) 로키: (니키아스는 지금 보급 마련하려고 발에 땀난다..) (11:08:34 AM) 플로리앙: (미리 중간지점에 연락해서 갈아탈 말들 마련하고 막(...)) (11:08:45 AM) 로키: (ㅋㅋ) (11:08:54 AM) 플로리앙: (전쟁영웅 하나 뒤에는 원래 과로로 쓰러진 행정관이 세명 있는거라는데(...)) (11:08:58 AM) 로키: (저지르면 다냐 이 화상아! (우오오) 하고 밤샘하다가 침대에 쓰러지는..) (11:09:11 AM) 라이: "사흘 전에 루 블라스 평야에서 밤낮 없이 달려 소식을 전한 용감한 전령이 있었다! 여러분의 용기가 그 전령에게 뒤떨어지는지를 시험하겠다." (11:09:26 AM) 플로리앙: (그 이름은 마이론이다! (...)) (11:09:33 AM) 로키: 집결한 시민들은 함성을 울립니다. (11:09:36 AM) 로키: (...) (11:10:03 AM) 라이: "왕녀님께서 우리의 구원을 기다리신다. 루 블라스 평야를 향해 전력으로 달릴 것이다! 전 군, 나를 따르라!" (11:10:09 AM) 라이: 앞장서서 말을 달립니다. (11:10:24 AM) 로키: "예!" (11:11:05 AM) 로키: 수많은 말발굽이 뒤에서 따라옵니다. (11:11:32 AM) 로키: 루키아노플의 땅을 울리며.. (11:12:00 AM) 아미르 [~orches@59.17.138.16] entered the room. (11:12:15 AM) diceandros [~Utgard-Lo@203.255.190.57] entered the room. (11:12:18 AM) 라이: (그리고 이 시점에서 니키아스의 수명단축 프로젝트는 이미 가동 중이...) (11:12:22 AM) 로키: (ㅋㅋ) (11:12:24 AM) 아미르: (...?) (11:12:32 AM) 라이: (자네는 반란 안 냈으면 과로사했을 거야.) (11:12:35 AM) 로키: 승마 굴려보길 (11:12:38 AM) 로키: (ㅋㅋㅋ) (11:12:42 AM) 라이: 4d3 -8 (11:12:42 AM) diceandros: (notice) 라이의 굴림은 4d3(1+1+3+2) -8= -1입니다. (11:12:46 AM) 라이: 좋은 승마인데 (11:13:04 AM) 라이: 아직 질풍의 기사 면모는 없을 시즌이니 [...] 그냥 좋은 승마입니다. (11:13:14 AM) 로키: (잠시) (11:13:35 AM) 라이: (오늘의 라이산더는 실력보다 말이 앞섰다 파문) (11:14:59 AM) 로키: (ㅋㅋ) (11:15:07 AM) 아미르: (저런) (11:15:49 AM) 로키: 라이산드로스의 말은 다른 말들을 앞서 달려가고 (11:16:07 AM) 로키: 더러 말머리를 함께하는 기수도 있지만 대개는 뒤떨어지는군요. (11:16:29 AM) 라이: (이 녀석들. 왕녀님 구하고 나면 특훈이다 [...]) (11:16:41 AM) 라이: (하루에 스무시간씩 굴려주마) (11:16:52 AM) 아미르: (....) (11:17:03 AM) 로키: 그렇게 반나절을 달려 스타브로스 거점에 도착하자 (11:17:15 AM) 로키: 이미 보급과 새 말이 기다리고 있군요. (11:17:25 AM) 아미르: (오오.. 니키아스 ;ㅅ;) (11:17:34 AM) 로키: 그중에서도 특히 한 마리의 말이 눈에 띕니다. (11:17:47 AM) 로키: 다른 말들보다 손너비 하나 정도 큰 늠름한 모습에 (11:17:50 AM) 라이: 저도 모르게 말에게 다가가요. (11:18:25 AM) 로키: 의지력과 용기가 엿보이는 눈빛과 태도.. (11:18:36 AM) 로키: 그가 다가오자 말고삐를 잡고 있던 병사가 경례합니다. (11:18:44 AM) 로키: "삼가 라이산드로스경을 뵙습니다!" (11:18:52 AM) 라이: 가볍게 경례에 응하고 (11:18:55 AM) 라이: "이 말은?" (11:19:05 AM) 로키: "출격 소식이 떨어지자 황제폐하께서 이 말을 직접 전해드리라고 하셨습니다." (11:19:21 AM) 로키: "황제폐하의 사유 말떼에서 나온" (11:19:25 AM) 로키: "'에우로시온'입니다." (11:19:40 AM) 로키: (참 그러고 보니 제피리온도 여기 가는 길에 받았던가) (11:19:48 AM) 라이: (제피리온은 승전 이후) (11:19:48 AM) 관중A: (제피리온은 다녀와서) (11:19:51 AM) 로키: "동풍과 같이 달려서 신의 뜻으로 성공하고 돌아오시라고" (11:19:59 AM) 로키: "그렇게 황제께서는 전해달라고 하셨습니다." (11:20:06 AM) 로키: "또한 니키아스 공은... 에..." (11:20:14 AM) 로키: 병사는 머리를 긁적입니다. (11:20:27 AM) 로키: "나 죽도록 고생시키니까 좋냐, 돌아오면 죽여주마?" (11:20:36 AM) 로키: "...그렇게 전해달라고 하셨던 듯도..." (11:20:49 AM) 아미르: (한참 과로로 누워... (...)) (11:20:50 AM) 라이: "왕녀님을 구하는 동풍이 되라는 폐하의 마음, 가슴에 새기겠습니다." 왕성 쪽을 바라보며 정중히 군례를 올리고 말고삐를 받아들죠. (11:21:05 AM) 로키: 병사는 인사하며 말고삐를 건넵니다. (11:21:13 AM) 로키: 에우로시온은 땅을 한 번 구르며 그를 조용히 내려다보는군요. (11:21:17 AM) 로키: 마치 도전하듯이.. (11:21:18 AM) 플로리앙: (...) (11:21:24 AM) 라이: "... 니키아스 공에게는 루키아노플에서 가장 맛있는 식사를 대접하겠다고 전해라." (11:21:43 AM) 로키: "옙!" (11:22:05 AM) 아미르: (... 아무리 생각해도 니키아스.. 과로사 당하기 전에 반란 일으킨 것 같습 =ㅅ=) (11:22:15 AM) 로키: (노동권을 보장해줘!!) (11:22:17 AM) 라이: (근무조건 개선을 위한 시위가 반란으로 번졌다 파문) (11:22:41 AM) 라이: 에우로시온의 목을 조용히 쓰다듬다가, 그대로 말에 오릅니다. (11:23:10 AM) 라이: 그리고는 귓가에 나직히 속삭이죠. "너의 힘이 필요한 때다. 왕녀님께 가는 길이 늦지 않도록 도와다오." (11:23:24 AM) 로키: 에우로시온은 콧김을 내뿜습니다. (11:23:30 AM) 로키: 한시라도 빨리 달리고 싶다는 듯.. (11:23:42 AM) 라이: 살짝 미소지으며, 가볍게 말을 달리죠. (11:24:00 AM) 로키: 마치 바람에 몸을 실은 듯 에우로시온은 부드러우면서도 빠르게 달려나가고 (11:24:12 AM) 로키: 그대로 라이산드로스는 동풍이 되어 그와 그의 동료 시민들을 (11:24:17 AM) 로키: 서쪽으로 휘몰아칩니다. (11:24:27 AM) 로키: (이제 이런 장면에서도 예를 들어 지도력으로 면모 부여해서) (11:24:39 AM) 로키: ('사기충천'이라든지 '왕녀님을 구하자!!'라든지) (11:24:56 AM) 라이: (아하. 그럴 수 있겠군요) (11:25:02 AM) 로키: (스스로 부여한 면모니까 첫 발동 무료로 해서 자신이 승마에 사용하거나 다른 사람들 승마를 올려주거나 할 수 있지) (11:25:30 AM) 로키: (그러면 다시 루블라스로 돌아와서..) (11:25:33 AM) 라이: (여기서 혼자 승마에 쓰면 지못미[..]) (11:25:41 AM) 로키: (혼자서만(...)) (11:26:11 AM) 로키: 새벽이 되어 비가 조금씩 그치면서 하늘은 잿빛으로 살짝 밝아옵니다. (11:26:15 AM) 아미르: (오!) (11:26:38 AM) 로키: 그리고 그 속에서 어느새 충원을 했는지 (11:26:45 AM) 로키: 적들이 일제히 목책으로 달려들기 시작하는군요. (11:27:04 AM) 로키: 싸움에 지치지 않은 보충 인원과 제대로 먹고 지낸 병사들의 힘으로.. (11:27:19 AM) 플로리앙: "지치지도 않는군... 개같은 놈들...." -사납게 웃으며 제일 선두에 선놈을 타앙 (11:27:48 AM) 로키: 한 사람이 뒤로 넘어가지만 (11:27:58 AM) 로키: 하나가 없어질 때마다 셋은 더 그 자리를 차지하는 것 같습니다. (11:28:09 AM) 아미르: (생각해보니 마기아로스군요.. 저기 =ㅅ=) (11:28:42 AM) 플로리앙: "브라기. 이런 상황에서 웃기는 질문일지 모르지만 어떤 여자가 어머니 처럼 느껴지면 그거 어떻게 해석해야 하지?..." -앞쪽에서 한놈을 더 저격해 쓰러뜨리며 중얼거리듯이 (11:28:52 AM) 로키: (아, 파노니아에서 좀 벗어난 거니까 마기아로스와는 반대방향..) (11:29:08 AM) 로키: "네? 그거야 예쁜가에 달렸죠." (11:29:28 AM) 로키: 목책을 넘어 달려드는 병사를 집어던지며 (11:29:34 AM) 로키: 브라기가 예사롭게 대꾸합니다. (11:29:36 AM) 라이: (브라기 좀 짱) (11:29:49 AM) 로키: (엄청난 힘!) (11:29:54 AM) 플로리앙: "화살을 아껴!!!! 죽고싶으면 가지고 있는 화살 다 쏘고 나서 빈 화살통 검사 맡은뒤 죽어! 알겠나!!!!" -버럭 (11:30:08 AM) 로키: "예이~" (11:30:12 AM) 플로리앙: "무지하게 예쁘긴 한데 말이야." -다시 한놈 더 저격한뒤 피식 (11:30:24 AM) 로키: "그럼 볼 거 있습니까." (11:30:36 AM) 로키: "어머니처럼 느껴지면 최고죠." (11:30:40 AM) 라이: (마더콤 확정이다) (11:30:43 AM) 로키: (ㅋㅋㅋ) (11:30:56 AM) 로키: "살아나가면 찔러보지 그러십니까." (11:31:08 AM) 아미르 left the room (quit: Ping timeout). (11:31:09 AM) 플로리앙: "응. 그래. 그런데 어떤 여자가 계속 같이 있고싶고 같이 있으면 무지하게 즐거운건 또 어떻게 해석해야 되지?...." -피식 웃으며 다시 한놈 타앙 (11:31:30 AM) 로키: "다른 여자가요?" (11:31:31 AM) 라이: (다이스군을 피난시키옵소서) (11:31:35 AM) diceandros left the room (Kicked by 로키 (diceandros)). (11:32:01 AM) 플로리앙: "움직이지마! 움직이는 새끼는 뒤통수에 구멍을 내준다! 그자리를 지키다 죽어!" -다시 난폭하게 버럭 (11:32:06 AM) 아미르 [~orches@59.17.138.16] entered the room. (11:32:09 AM) 플로리앙: "응. 아무래도 나 미친거 같지?...." -풀썩 웃으며 (11:32:35 AM) 로키: "뭐 그거야" (11:32:54 AM) 로키: "두 여자가 서로 스칠 가능성이 있는지에 따라서.." (11:33:05 AM) 로키: 브라기는 이어서 와아악 소리를 지르면서 칼로 다른 병사를 내리꽂는군요. (11:33:11 AM) 라이: (미안. 두 여자가 맨날 같이 있어 [...]) (11:33:14 AM) 로키: (...) (11:33:19 AM) 플로리앙: "......" -탄약을 재다가 문득 브라기를 쳐다보며 (11:33:37 AM) 아미르: (...) (11:33:45 AM) 플로리앙: "별로 놀라지 않는군. 한번도 그런적 없지만 형이라고 부르고 싶어지는데?....." -다시 고개를 돌리며 한놈 타앙 (11:34:03 AM) 로키: "저야 환영입니다만." (11:34:15 AM) 로키: 브라기는 병사의 얼굴을 걷어차 목책 밑으로 떨어뜨립니다. (11:34:27 AM) 로키: 서서히 지평선 위에는 태양이 떠오르기 시작하며 잿빛 하늘을 어둑한 핏빛으로 물들이는군요. (11:34:45 AM) 로키: 그리고 점점 목책을 지키는 방어군은 압도당하기 시작합니다. (11:34:57 AM) 로키: 여기저기는 방어가 뚫리기 직전입니다. (11:35:02 AM) 플로리앙: "다시 저 해가 떠오르는걸 볼수 있을까........" -쓴웃음 (11:35:09 AM) 관중A: (하쉬르 -단검을 던진다) (11:35:10 AM) 관중A: (...) (11:35:13 AM) 로키: (ㅋㅋ) (11:35:20 AM) 플로리앙: -그대로 쳐들어온 놈 하나를 개머리판으로 쳐서 쓰러뜨리고 머리를 지근거리에서 타앙 쏘며 중얼 (11:35:31 AM) 로키: "술이라도 한 잔 마시고 가고 싶은데.." (11:35:39 AM) 로키: 그때 태양이 떠오르는 지평선 너머로 (11:35:53 AM) 로키: 빛나는 형체 하나가 언덕을 넘어 이쪽으로 질주해 옵니다. (11:36:08 AM) 로키: 그리고 그 뒤로 더 많은 형체들이 따라오는군요. (11:36:26 AM) 플로리앙: "6일만에 증원군이 온적이 없으니 저건 적의 증원군인가본데... 이젠 별로 놀랍지도 않군... 얼씨구?.. 기병대... 기사님들인가" -비웃는 표정으로 (11:36:32 AM) 로키: 점점 밝아지는 빛이 수많은 기수들의 모습을 드러내는군요. (11:36:32 AM) 플로리앙: (온적이 -> 올리가) (11:36:49 AM) 로키: "뭐 최소한 한 놈이라도 말에서 베어내고 죽고 싶은데요." (11:36:57 AM) 로키: 브라기는 이를 드러내며 목책 위에 섭니다. (11:37:02 AM) 플로리앙: "동감이야. 난 기사새끼들이 싫어." -사납게 웃으며 중얼 (11:37:15 AM) 로키: 언덕을 넘어 에우로시온을 타고 달려온 라이산드로스의 눈앞에 (11:37:19 AM) 아미르: (왔다! 만나는군요 두사람 >ㅂ<) (11:37:32 AM) 로키: 방어군이 최후의 결전을 벌이고 있는 거점이 무서운 속도로 커져옵니다. (11:37:34 AM) 플로리앙: "폭약을 준비해! 여차하면 다 같이 끌고 가겠다." -뒤를 돌아보며 으르렁대는 표정으로 (11:37:44 AM) 로키: "예!" (11:37:50 AM) 라이: "함성을 질러라. 우리의 목소리가 왕녀님께 닿도록..... 왕녀님을 위하여!" (11:38:00 AM) 로키: "왕녀님을 위하여!!!!" (11:38:11 AM) 로키: 헬라어 함성이 언덕 위로 아침 하늘을 향해 울리고 (11:38:24 AM) 로키: 거점을 공격하는 병사들은 화들짝 놀라 돌아봅니다. (11:38:48 AM) 로키: 그리고 그들은 공격 거리에 들어오는군요. (11:38:59 AM) 아미르: (중요한 건 플로리앙이 헬라 어를 알아듣는냐는 것.. 모르면 저것들도 적이니 공격.. 일 가능성이...) (11:39:05 AM) 라이: "사란티움에 이빨을 드러낸 저 쥐새끼들을 짓밟아라! 전 군 돌격하라!" (11:39:19 AM) 라이: (루키아노플에서 용병 생활 하는데 이동네 말을 못 알아들을 리가 [...]) (11:39:22 AM) 플로리앙: "...헬라어!!!!!!! 이거 환청인가?... 어이! 헬라어 할줄 아는놈. 나만 들은거냐?????" -놀란 표정 (11:39:46 AM) 로키: "아닙니다!!" 브라기는 눈과 입을 크게 벌리고 있군요 (11:40:04 AM) 플로리앙: "6일만에?.... 저건 지옥에서 온 군대라기에는 너무 화려한데?...." -어처구니 없다는듯 웃으며 (11:40:14 AM) 로키: "악마치고는 보기 좋군요." (11:40:18 AM) 로키: 브라기는 눈을 비빕니다. (11:40:29 AM) 로키: 그리고 기수들이 일제히 공격자들 뒤편을 치면서 (11:40:55 AM) 로키: 공격 병력은 뒤편에서는 몰려오는 기수들의 파도, 앞에는 거점의 방어군이라는 바위 사이에 끼게 됩니다. (11:40:58 AM) 플로리앙: "뭐하냐! 이 더러운 용병자식들아! 남은 화살 모조리 장전해!!! 보병대는 빨리 남은놈 모조리 긁어모아! 적을 협공한다!!!" (11:41:10 AM) 로키: 아침해와 찾아온 새로운 희망 속에서 (11:41:22 AM) 플로리앙: "화살 아낄 필요 없이 신나게 쏴보자!!!!" -왠지 유쾌한 표정으로 버럭 (11:41:22 AM) 로키: 용병들은 심기일전해 이제 방어가 아닌 반격을 시작합니다! (11:41:32 AM) 라이: 부산하게 진영을 갖추는 거점을 바라보며 살짝 웃습니다. (11:41:59 AM) 라이: "훌륭한 지휘군. 그러니 지금까지 버텨 주었겠지." (11:42:10 AM) 로키: (다만 문제라면 거점에 막상 닿으면 기병의 기동성을 유지할 수 있을지..) (11:42:18 AM) 로키: (언덕 지형에 밤새 비온 끝에 땅은 진흙탕) (11:42:26 AM) 라이: (뭐, 여기서는 무난한 망치와 모루...) (11:42:32 AM) 로키: (그렇지..ㅋㅋ) (11:42:56 AM) 라이: "보라. 여전히 호위대는 건재하다! 그들의 화살이 닿는 거리로 적병을 밀어넣어라!" (11:43:03 AM) 로키: "옙!" (11:43:18 AM) 로키: 기병대가 공격군을 거점으로 더욱 밀어넣자 (11:43:29 AM) 아미르: (+ㅅ+) (11:43:29 AM) 로키: 화살 사정거리로 들어간 적군은 속수무책으로 쓰러집니다. (11:43:53 AM) 로키: 그리고 그들은 진형이 흩어지며 후퇴하기 시작하는군요. (11:44:08 AM) 로키: 꽤나 무질서한 후퇴이지만.. (11:44:13 AM) 아미르 left the room (quit: Quit). (11:44:23 AM) 아미르 [~orches@59.17.138.16] entered the room. (11:44:26 AM) 로키: "쫓을까요?" 부하가 묻습니다. (11:44:36 AM) 라이: "아니. 왕녀님의 보호가 우선이다." (11:44:54 AM) 로키: 잔류 병력들이 흩어지기 시작하면서 (11:44:58 AM) 관중A is now known as 하쉬르 (11:45:08 AM) 로키: 기수들은 거점을 향해 언덕을 올라옵니다. (11:45:37 AM) 로키: 믿을 수 없는 승리에 방어군은 환성을 지르고, 눈물을 흘리고, 서로 껴안는군요. (11:45:47 AM) 로키: 비록 죽은 사람도 있고 부상자도 있지만... (11:46:04 AM) 플로리앙: "제기랄.... 6일만에 달려올 줄이야... 어처구니 없는놈이 있었구만...." -유쾌한 표정으로 그대로 진지에 대자로 누우며 (11:46:16 AM) 로키: 그의 위에 그림자가 드리웁니다. (11:46:19 AM) #sarantium: mode (+o 하쉬르) by 로키 (11:46:36 AM) 로키: 왕녀가 하쉬르와 네야와 함께 와서 서있군요. (11:46:41 AM) 로키: 다가오는 기수들을 마주하며... (11:47:00 AM) 로키: 기수들이 언덕 위를 올라오자 목책이 앞을 막습니다. (11:47:08 AM) 하쉬르: -사람이 죽는 것에 무감각해서 별로 표정변화 없이 무심하게 주위를 둘러봅니다. (11:47:15 AM) 플로리앙: -피식 웃으며 그대로 일어납니다. (11:47:25 AM) 라이: 목책의 앞에서 손을 들어 부대를 정지시키고, 구르듯 말에서 내립니다. (11:47:29 AM) 로키: "오셨소이까!" 뭔가 외국어 억양이 심한 거한이 (11:47:39 AM) 로키: 목책으로 거의 위협적으로 달려옵니다. (11:47:45 AM) 플로리앙: (...) (11:47:47 AM) 플로리앙: (무섭겠(...)) (11:47:58 AM) 로키: "대체 어느 지옥에서 달려온 군대인지 몰라도 내 평생 이렇게 반가운 적이 없소이다!" (11:48:15 AM) 라이: "늦어서 미안하오. 루키아노플 수비대의 라이산드로스요. 잘 버텨 주어서 고맙기 그지 없소." (11:48:23 AM) 로키: "난 브라기라고 하오." 거한은 목책 위로 진흙과 피투성이 커다란 손을 쑤욱 내밉니다. (11:48:33 AM) 아미르: (오오 pc들이 전부 다 모였어요.. ㅊㅋㅊㅋ) (11:48:37 AM) 플로리앙: (오오(...)) (11:48:39 AM) 로키: "대장! 여기 그 악마군단의 대장이 왔수다." (11:48:49 AM) 로키: 그가 어깨 너머로 소리를 지르는군요. (11:48:50 AM) 플로리앙: -털레털레 힘없는 발걸음으로 다가서죠 (11:48:53 AM) 라이: 손을 잡아 힘찬 악수를 나눕니다. (11:49:06 AM) 라이: (그러나 힘 차이를 생각해보면 의지력으로 인상 안쓰게 참아야 할...) (11:49:14 AM) 로키: 예, 라이산드로스는 순간 손이 부서지면 어떻게 하나 하는 고민에 휩싸이지만 (11:49:27 AM) 로키: 다행히도 브라기의 지나치게 반가운 악수는 그러기 전에 끝나는군요. (11:49:39 AM) 로키: 그리고 브라기 옆에는 여리여리하고 지친 젊은이가 나타납니다. (11:49:50 AM) 로키: 목책 위로 고개만 간신히 내민.. (11:50:04 AM) 플로리앙: "당신이 저 마귀같은 기사단의 대장인가?...." -히죽 웃으며 심술궂게 (11:50:13 AM) 라이: "플로리앙 대장. 오랜만이오." (11:50:56 AM) 로키: (전에 1부에는 그냥 스쳐가는 정도였겠군) (11:51:04 AM) 라이: (예. 사절단과 호위니까요) (11:51:18 AM) 플로리앙: "나를 아시오?..." -슬쩍 고개를 갸웃하며 쳐다보죠 (11:51:45 AM) 라이: "일전에 나흐만에 다녀올 때 신세를 진 적이 있었는데, 그 새 잊으시었소?" (11:52:00 AM) 로키: (미안. 기사를 싫어해서(...)) (11:52:21 AM) 아미르: (역시 기산 껄끄러워서.. (..)) (11:52:25 AM) 플로리앙: (....) (11:52:37 AM) 플로리앙: "아.... 그때 죽을뻔 했던 그 귀족나으리???" -놀란 표정 (11:52:54 AM) 라이: 미소짓는 얼굴을 조금도 흐트러트리지 않으며 (11:53:04 AM) 플로리앙: '허... 귀족 나으리가 전령이 떠난지 6일만에 이런 대규모 군대를 이끌고 달려왔다고?........' -눈썹을 살짝 치켜뜸 (11:53:43 AM) 로키: 그리고 플로리앙 뒤로 다가오는 사람들이 보이는군요 (11:53:44 AM) 라이: "우선 왕녀님께 인사드리고 싶소. 자세한 이야기는 차차 할 수 있겠지. 부상자도 돌보고 말도 쉬게 해야 하니." (11:54:18 AM) 로키: 진흙과 피가 묻은 외투를 둘러쓴 여성과 그 옆에는 젊은 투란 여성, 등뒤에는 그림자를 두른 듯 조용히 움직이는 젊은이. (11:54:31 AM) 플로리앙: "알겠소, 우리는 인원점검하고 부상자 뒷정리를... 기사들에게는 전투 후에 폼잡을 시간이 필요한거다." -브라기를 이끌고 사라지죠 (11:54:34 AM) 로키: 여인은 외투 모자를 내리면서 다가옵니다. (11:54:39 AM) 아미르: (..) (11:54:47 AM) 로키: (폼잡을 시간..ㅋㅋㅋ) (11:55:06 AM) 로키: "파노니아의 마리사라고 합니다." (11:55:08 AM) 하쉬르: -라이산드로스를 보고 흠칫 놀라지만 이내 표정을 숨깁니다. (11:55:14 AM) 로키: 그녀는 라이산드로스에게 깊이 인사합니다. (11:55:23 AM) 라이: 황망히 무릎을 꿇습니다. (11:55:31 AM) 로키: 기수들도 일제히 내려서 무릎을 꿇는군요. (11:55:42 AM) 라이: "루키아노플의 라이산드로스, 파노니아의 왕녀님을 뵙습니다." (11:55:53 AM) 로키: 누군가 목책 문을 열어주자 마리사는 나와서 그들 앞에 섭니다. (11:56:10 AM) 로키: "우리를, 그리고 이 용감한 분들을 구하러 이렇게도 빨리 달려오시다니" (11:56:17 AM) 로키: "어떻게 감사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11:56:24 AM) 로키: "이 승리는 여러분 모두의 것입니다." (11:56:45 AM) 라이: "왕녀님을 이런 위험에 처하게 한 죄를 물으셔도 달게 받아야 할 것인데, 감사라니 당치도 않으십니다. (11:57:28 AM) 로키: 왕녀는 조용히 미소짓습니다. "부상자를 수습하여 어서 이 두려운 곳을 뜨도록 하지요." (11:57:38 AM) 아미르 left the room (quit: Ping timeout). (11:57:42 AM) 라이: 무릎을 꿇은 채로 고개를 깊이 숙입니다. (11:57:42 AM) 로키: "루키아노플까지 남은 길은 여러분의 보호로" (11:57:49 AM) 로키: "더없이 안전할 것을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11:58:02 AM) 라이: "삼가 모시겠나이다." (11:58:07 AM) 로키: 기수들은 왕녀님 만세를 외칩니다. (11:58:26 AM) 로키: 네야는 하쉬르 옆구리를 콕콕 찌릅니다. (11:58:39 AM) 로키: "정말 잘됐죠? 그리고 저 기사 정말 잘생기지 않았어요?" 종알종알 (11:58:52 AM) 플로리앙: (플로리앙 이마에 십자 힘줄이 빠직(...)) (11:59:00 AM) 로키: (ㅋㅋㅋ) (11:59:08 AM) 로키: (라이산드로스를 싫어한다 면모가(..)) (11:59:11 AM) 하쉬르: -귀찮아서 무시합니다. (11:59:13 AM) 라이: 망토를 벗어서 왕녀의 마차 앞에 깔고, 마차에 오르게 돕죠. (11:59:14 AM) 하쉬르: -피곤한 듯 (11:59:15 AM) 하쉬르: (...) (11:59:21 AM) 플로리앙: (야이 감히 나의 네야쨩을(...)) (11:59:24 AM) 플로리앙: (...) (11:59:32 AM) 로키: 왕녀는 지치고 진흙투성이인 모습으로도 (11:59:40 AM) 로키: 기품있게 마차에 오르는군요. (11:59:56 AM) 라이: 그리고 플로리앙에게 다가갑니다. (12:00:33 PM) 아미르 [~orches@59.17.138.16] entered the room. (12:00:48 PM) 플로리앙: "중상을 입은 녀석들부터 천막 안으로 옮겨. 우리만 있으면 우릴 습격할 이유는 전혀 없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부산하게 명령 (12:00:55 PM) 로키: (플로리앙은 라이산드로스와 하쉬르가 모두 싫다!) (12:01:02 PM) 라이: "보병대가 보급을 이끌고 출발하였으니 며칠 이내에 보급도 가능할 것이오." (12:01:04 PM) 아미르: (저런) (12:01:54 PM) 로키: (흥 난 네가 싫어 가! (...)) (12:01:56 PM) 플로리앙: "전령이 며칠만에 도착했소?..." -문득 라이를 돌아보며 (12:02:01 PM) 라이: "중상자는 일단 치료를 받아야겠지만, 적이 또 언제 습격할지 모르니 우선 이곳을 같이 뜨는게 좋겠소이다." (12:02:09 PM) 라이: "사흘이오. 용감한 전령이더군." (12:02:36 PM) 로키: (사흘만에 한 사람이 아니라 군대가 달려온 사람들은) (12:02:38 PM) 플로리앙: "사흘만에 여기까지 저만큼의 군사를.. 그것도 기사들만 모아서 달려왔다?...." -어처구니 없다는 표정으로 피식 웃으며 라이를 아래 위로 훑어봐요 (12:02:43 PM) 로키: (그럼 뭐라고 해야 할까(...)) (12:02:54 PM) 하쉬르: (독해~) (12:02:55 PM) 하쉬르: (...)( (12:02:58 PM) 로키: (역시 악마라는 말이 적합 (끄덕끄덕)) (12:03:00 PM) 플로리앙: "플로리앙 알베르트요. 당신 이름을 기억해두고 싶군." (12:03:26 PM) 로키: (왠지 용감한 기사님들 이런 거 다 필요없고) (12:03:31 PM) 로키: (저것들 뭐냐 무섭다(...)) (12:03:37 PM) 라이: "라이산드로스요." (12:03:40 PM) 라이: 손을 내밉니다. (12:03:54 PM) 플로리앙: -고개를 갸웃 하며 묘한 표정으로 쳐다봄 (12:04:01 PM) 아미르: [ㅇㅇ] (12:04:04 PM) 플로리앙: "당신은 확실히 다른 기사님들과는 좀 다르군" -피식 웃으며 그손을 잡아요 (12:04:08 PM) 로키: (어쩌면 '진정한 귀족'이라는 생각은 이때부터 시작한 걸지도..) (12:04:18 PM) 라이: "왕녀님을 구한 분투에 감사드리오." (12:04:32 PM) 로키: 두 지휘관이 손을 잡은 것을 보고 주변 병사들은 기운없는 상태에서도 함성을 올리는군요. (12:04:40 PM) 플로리앙: "보수나 준비해 주시오. 물론 죽은놈들 몫까지. 우린 돈을 위해 싸울뿐이오." -냉엄한 표정. (12:04:57 PM) 라이: 차분하게 고개를 끄덕이고는 (12:05:37 PM) 라이: "상처없는 자는 말에서 내려, 부상자가 말에 탈 수 있게 하라. 질서있게 루키아노플로 회군한다. 철군 준비를 서둘러라." (12:05:49 PM) 로키: "예!" (12:06:16 PM) 로키: 해는 루블라스 평원 위에 높이 뜹니다. (12:06:31 PM) 로키: 루키아노플로 가는 길을 비추며... (12:06:53 PM) 로키: 뭔가 다른 캐릭터들 사이에도 얘기가 무지 많을 수는 있을 것 같은데 (12:06:59 PM) 로키: 중요한 건 대체로 된 것 같군요 (12:07:00 PM) 아미르 left the room (quit: Ping timeout). (12:07:04 PM) 플로리앙: 그러게요 (12:07:07 PM) 플로리앙: 강렬한 첫만남이군 (12:07:13 PM) 플로리앙: (물론 이쪽만(...)) (12:07:15 PM) 로키: 맘에 드는군요..ㅋㅋ (12:07:22 PM) 로키: (플로리앙이 기억력이 나빠서 첫만남(..)) (12:07:26 PM) 라이: [...] (12:07:33 PM) 로키: 아마 정식으로 소개하고 악수한 건 실제로 처음일지도요 (12:07:33 PM) 플로리앙: 별로 신경을 안써서 첫만남(...) (12:07:40 PM) 로키: ㅋㅋ (12:07:50 PM) 라이: (집에 가서 에이레네를 붙잡고 "나 그렇게 눈에 안 띄게 생겼어?" 라고 운다) (12:07:56 PM) 플로리앙: (...) (12:08:04 PM) 플로리앙: 이제 하이라이트로군(...) (12:08:09 PM) 로키: (뭐 평범한 게 죄인가요 라이 (토닥토닥?)) (12:08:18 PM) 플로리앙: 왠지 이런식으로 토막토막 끊어서 시간흐름에 따라가는것도 (12:08:20 PM) 플로리앙: 꽤 좋군요 (12:08:25 PM) 로키: 그러게요..ㅋㅋ (12:08:29 PM) 로키: 하이라이트 릴인가 (12:08:30 PM) 플로리앙: 끝이 정해져 있으니 부담도 없고 ㅋ (12:08:41 PM) 라이: 그러게요 (12:08:53 PM) 로키: 니키아스의 난이 어떻게 보면 본격적으로 셋이 같이 활약하는 사건이라 (12:09:05 PM) 로키: 다음 시간에 그걸 마지막 서장으로 하면 어떨까도 해요 (12:09:12 PM) 라이: 그것도 좋겠네요 (12:09:30 PM) 라이: 하이라이트를 돌리기엔 시간도 살짝 빠듯하고... (12:09:37 PM) 로키: 아무래도 (12:09:42 PM) 플로리앙: 안돌리기엔 또 시간이 남지 않는가(...) (12:09:45 PM) 로키: 그러면 개선이랑 이런저런 대화들 하고 마무리할까요? (12:09:55 PM) 라이: 만족스러운 정도로 진행하려면 점심 시간이 훨씬 지날 듯도 [...] (12:10:07 PM) 라이: 혹은 (12:10:10 PM) 로키: 니키아스의 난은 제대로 하려면 한 세션 들겠고 (12:10:14 PM) 플로리앙: 그렇겠군요 (12:10:18 PM) 로키: (적으도 한 세션) (12:10:24 PM) 플로리앙: 이게 다 오늘 시작이 늦어서 그렇... (12:10:27 PM) 로키: (흑흑) (12:10:33 PM) 라이: 니키아스의 난의 일부분인 플로리앙 - 라이산더 회동만 처리한다던가 하는 방법도 있지만 (12:10:41 PM) 라이: 다음 세션에 니키아스의 난을 제대로 다룬다면 (12:10:55 PM) 라이: 오늘은 개선 장면으로. (12:11:01 PM) 로키: 시작 전에 한 번쯤 셋이 호흡을 맞춰보는 게 중요할 것 같아서 (12:11:31 PM) 로키: 상처입은, 하지만 공격받기에는 너무 위험한 짐승처럼 (12:11:38 PM) 로키: 일행은 동으로 동으로 향합니다. (12:11:55 PM) 로키: 가는 길에 부상자가 죽어서 장례를 치르기도 하고 (12:12:07 PM) 로키: 안전한 곳에서 하루를 꼬박 쉬며 재정비하기도 하고.. (12:12:24 PM) 로키: 그렇게 일주일이 지나고, 루키아노플이 가까워오면서 호위부대가 하나둘 따라붙는군요. (12:12:39 PM) 로키: 루키아노플의 성벽이 보일 때쯤에는 그들의 인원은 세 배도 더 불어있습니다. (12:12:43 PM) 플로리앙: -이쪽은 점점 뒤로 뒤로 (12:13:03 PM) 로키: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얼굴에 시원하게 와닿고 (12:13:16 PM) 로키: 루키아노플의 위풍당당한 성벽은 햇빛에 빛나는군요. (12:13:24 PM) 로키: "저곳이...?" (12:13:28 PM) 로키: 마차에서 고개를 내민 왕녀는 (12:13:29 PM) 라이: 성벽을 바라보며 잠시 감회에 젖다가... (12:13:41 PM) 로키: 눈부셔서 눈을 가늘게 뜨며 라이에게 질문처럼 말을 던집니다. (12:13:42 PM) 라이: "루키아노플의 외성이옵니다." (12:14:04 PM) 로키: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실제로 보는 것은 다르군요." (12:14:23 PM) 로키: 왕녀는 거의 두려운 기색입니다. (12:14:31 PM) 라이: "이곳 서문은 저녁놀이 질 때 성 안에서 올려다보면 더욱 아름답습니다." (12:14:52 PM) 로키: 뜨는 해를 마주보면서도 (12:15:05 PM) 로키: "해가 지고 뜨는 도시로군요." (12:15:07 PM) 플로리앙: "숨이 턱턱 막히는 곳이죠. 이곳에선 길거리에 박혀있는 돌덩어리 하나에도 천년의 역사가 깃들어 있습니다. 압도적이죠." -어느새 다가와 히죽 웃으며 (12:15:29 PM) 로키: "이런 곳을 다스리는 황제께서는 어떤 분일지.." (12:15:43 PM) 아미르 [~orches@59.17.138.16] entered the room. (12:15:45 PM) 로키: 왕녀는 좀 위축된 분위기입니다. (12:15:57 PM) 하쉬르: 루키아노플을 눈에 새겨넣듯 여기저기 둘러봅니다. (12:16:02 PM) 라이: 그런 왕녀를 안타깝게 바라보다가 (12:16:10 PM) 라이: 부관에서 손짓합니다. (12:16:20 PM) 라이: (에게 (12:16:22 PM) 라이: (...) (12:16:31 PM) 로키: 부관은 즉시 다가옵니다. (12:16:50 PM) 라이: 왕녀님 쪽을 한번 바라보고, 니키아스의 집 쪽을 살짝 가리켜요. (12:17:07 PM) 로키: (대장 나 공감 별로 안 높아요(...)) (12:17:16 PM) 로키: (에이레네가 니키아스네 있나?) (12:17:20 PM) 라이: 부관이 어리둥절해 있으면 그제서야 조용히 (12:17:34 PM) 로키: (흑흑 다음번에는 공감을 찍으리라) (12:17:35 PM) 라이: (아, 의전 준비 하라... 이거죠.) (12:17:40 PM) 로키: (대장은 말이 너무 없어..) (12:17:47 PM) 로키: 부관이 막 달려가려는 차에 (12:17:59 PM) 로키: 저 멀리 보이는 성문이 열리면서 기수들이 나옵니다. (12:18:13 PM) 로키: 그리고 그들은 질서정연하게 대열을 짜서 (12:18:14 PM) 라이: "...... 공연한 참견이었나." 혼자서 중얼. (12:18:28 PM) 로키: (날 무시하냐 이녀석! 하는 소리가 바람에 들려오는 건 착각 (?)) (12:18:42 PM) 플로리앙: -말을 몰아서 라이산드로스에게 다가가죠 (12:18:45 PM) 로키: 이쪽을 맞으러 달려나오는군요. (12:18:49 PM) 플로리앙: "어이. 우리는 여기쯤에서 다른쪽으로 빠지겠다. (12:19:02 PM) 아미르: (.. 우리의 니키아스.. 역시 준비가 +ㅅ+) (12:19:05 PM) 라이: "... 음?" (12:19:27 PM) 라이: "이번 승전의 주역들이 그 무슨 말인가." (12:19:31 PM) 플로리앙: "저 꼴을 봐... 저건 어딜봐도 시민들의 사기 고양에 도움이 될 행색이 아니야." -쓰게 웃으며 용병대쪽을 가리킴 (12:19:52 PM) 라이: 쓴웃음을 짓습니다. "면목없군." (12:20:00 PM) 하쉬르 left the room (quit: Quit: Leaving). (12:20:02 PM) 로키: "알베르트 대장." 왕녀가 말합니다. (12:20:06 PM) 로키: (하쉬르는 알아서 갔다 (?)) (12:20:14 PM) 플로리앙: "예. 말씀 하십시오." (12:20:29 PM) 로키: "여러분의 모습은 우리가 거둔 승리의 모습입니다." (12:20:39 PM) 로키: "그러니 남아주었으면... 좋겠어요." (12:20:45 PM) 로키: 뭔가 간절한 눈빛이군요, 왕녀는.. (12:20:57 PM) 아미르: (헤에..) (12:21:01 PM) 로키: 한편 다가오는 기마대의 선두에 (12:21:01 PM) 하쉬르 [~Email@203.229.118.120] entered the room. (12:21:04 PM) 플로리앙: "이 행렬은 단순히 전쟁에서 승리를 거두고 온 행렬이어서는 안됩니다." -단호 (12:21:22 PM) 로키: 라이산드로스는 선두의 백마, 그리고 펄럭이는 주홍색 망토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12:21:25 PM) 플로리앙: "이 행렬은 위기에 빠진 왕비전하를 눈부시게 빛나는 기사들이 구해가지고 온 경사스러운 자리여야 합니다." (12:21:31 PM) 로키: "하지만..." (12:21:49 PM) 로키: "가긴 어딜 가요!" 네야의 목소리가 밑에서 들려옵니다. (12:21:59 PM) 로키: 어느새 다가와서 플로리앙의 말고삐를 꼭 붙잡고 있군요. (12:22:01 PM) 라이: 주홍빛 망토를 본 순간 반사적으로 말에서 몸을 던지듯이 내리면서 그대로 부복합니다. (12:22:08 PM) 플로리앙: '어이쿠 이걸 생각 안했군...' -머리를 긁적 긁적하며 곤란하다는 표정 (12:22:09 PM) #sarantium: mode (+o 하쉬르) by 로키 (12:22:10 PM) 아미르: (고생은 플로리앙이.. 그리고 모든 영광은 라인이.. [...]) (12:22:15 PM) 로키: (ㅋㅋ) (12:22:23 PM) 라이: 그리고는 플로리앙 쪽에게 나직하게 "폐하께서 오셨으니 이제 와서 빠지긴 좀 늦은 것 같군." (12:22:30 PM) 로키: 라이산드로스의 반응을 어리둥절하게 보다가 그 말을 듣고 (12:22:37 PM) 로키: 왕녀는 당황하며 마차에서 내리려고 합니다. (12:22:45 PM) 플로리앙: '벌서 늦어버렸나...'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뒤로 빠져서 맨 뒤쪽에 용병대 앞쪽에 섭니다. (12:23:00 PM) 하쉬르: 슬쩍 빠져서 용병대 앞쪽으로 갑니다. (12:23:04 PM) 아미르: (왔다 폐하 +ㅅ+ ) (12:23:20 PM) 로키: 기마대는 곧 앞에까지 다가오고, 그 선두의 주홍색 망토를 펄럭이는 40대 중반의 정정한 사내가 (12:23:31 PM) 로키: 백마에서 한달음에 내려 라이산드로스 앞에 서는군요. (12:23:34 PM) 아미르: (어떤 분일지 되게 궁금했지라.. (시트에서 보는 거랑 플레이상에서랑 느낌이 다르니까요)) (12:23:49 PM) 로키: "돌아왔소, 수비대장." (12:24:07 PM) 라이: "신 라이산드로스, 폐하를 뵙습니다." (12:24:18 PM) 로키: "보고하도록 하시오." (12:24:33 PM) 로키: 이미 오간 전령을 통해 상황은 대충 알겠지만.. (12:24:52 PM) 로키: 황제는 차분하게 맨 뒤편의 용병대를 포함해 일행을 눈으로 훑습니다. (12:24:54 PM) 플로리앙: "잘 봐. 저 보고에서 우리 이름이 나오면 저 녀석은 진짜배기 멍청이라는 뜻이니까" -브라기에게 흥미로운 표정으로 소근 (12:25:10 PM) 라이: "신들의 불민함이 폐하의 신부 되실 파노니아의 왕녀님을 위기에 몰아넣었으나, 다행히 테레지아께서 가호하사, 이렇게 왕녀님을 무사히 모실 수 있었으니." (12:25:19 PM) 로키: "좋은 거 아닙니까? 보수도 더 받고.." 브라기가 웅웅거리는 목소리로 대답합니다. (12:26:11 PM) 로키: "수고하였도다." (12:26:13 PM) 라이: "이는 첫째로 폐하의 홍복이고, 둘째로 왕녀님의 덕이 있으신 까닭이며, 셋째로 호위대가 일주일간 목숨을 걸고 왕녀님을 지킨 덕분이옵니다." (12:26:34 PM) 로키: "사흘만에 이 거리를 가로질러 달려간" (12:26:38 PM) 로키: "그대들의 공은 어찌한가?" (12:26:42 PM) 플로리앙: '저거 진짜 얼간이로군....' -왠지 유쾌한 표정으로 쳐다보며 피식 (12:26:43 PM) 로키: 황제가 짐짓 무심하게 묻습니다. (12:27:00 PM) 로키: "진짜배기인 모양인데요. 진짜배기 뭔지는 모르겠지만." 브라기가 웅웅거립니다. (12:27:01 PM) 아미르: (오오.. 플로리앙) (12:27:23 PM) 라이: "신들은 왕녀님께서 위기에 빠진 동안 눈이 있어도 보지를 못하여 성내에서 기다렸으니 마땅히 죄를 청해야 할 것이옵니다." (12:27:55 PM) 로키: "그렇다면 말대로 벌을 주어야겠소." (12:28:03 PM) 로키: 황제의 목소리에는 인자한 미소가 묻어납니다. (12:28:22 PM) 로키: 그의 손짓에 기병 하나가 긴 것을 손에 받쳐들고 다가오는군요. (12:28:40 PM) 로키: "라스카리스 가의 라이산드로스 수비대장은 처분을 위하여 일어서시오." (12:28:45 PM) 로키: 황제는 엄숙하게 말합니다. (12:28:51 PM) 라이: 조용히 일어섭니다. (12:28:59 PM) 하쉬르 left the room (quit: Ping timeout). (12:29:13 PM) 로키: "오늘 나 루키아누스 11세, 사란티움의 황제이며 모레아의 군주는" (12:29:43 PM) 로키: "사란티움에 대한 이 모욕과 도전에 대한 라이산드로스의 행동을 벌하고자.." (12:30:05 PM) 아미르 left the room (quit: Quit). (12:30:06 PM) 로키: 그의 곁에 병사는 머리 위로 손에 든 걸을 받쳐들며 무릎을 꿇습니다. (12:30:17 PM) 로키: "황가의 보검 제피리온을 하사하노라." (12:30:17 PM) 아미르 [~orches@59.17.138.16] entered the room. (12:30:33 PM) 로키: 황제는 천을 걷고 찬란하게 빛나는 검을 들어서 (12:30:39 PM) 로키: 라이산드로스에게 내미는군요. (12:30:51 PM) 라이: 황제의 모습에 저도 모르게 땅에 무릎을 꿇고 (12:31:01 PM) 플로리앙: "애들이 읽는 이야기책 속에서나 나올만한 장면이로군... 그런데... 저 녀석에게는 저것이 너무나 어울려..." -눈을 가늘게 뜨며 혼잣말로 중얼 (12:31:06 PM) 라이: 공손히 받아듭니다. "황은이 망극하옵니다." (12:31:13 PM) 로키: "이 검을 드는 무게가, 사란티움의 안전과 제국의 영광을 책임지는 부담이" (12:31:19 PM) 로키: "그대에게 충분한 벌이 될 수 있기를." (12:31:32 PM) 로키: 성벽 위에서, 그리고 주변에서는 병사와 군중들이 함성을 지릅니다. (12:31:56 PM) 라이: "이 한 몸, 폐하와 사란티움을 위하여 기꺼이 바치겠나이다." (12:32:04 PM) 로키: 황제는 몸을 숙여 라이산드로스를 일으키고는 어깨를 두들겨줍니다. (12:32:09 PM) 로키: "그러리라 믿어 의심치 않네." (12:32:21 PM) 로키: 그리고 그는 마차 곁에 공손히 선 마리사에게 향하는군요. (12:32:35 PM) 로키: "루키아노플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12:32:52 PM) 로키: 왕녀는 깊이 인사합니다. (12:33:07 PM) 로키: "지금까지 그리하였듯이 여러분은 도시로 왕녀를 모셔주시오." (12:33:13 PM) 로키: 황제는 모두에게 말하는군요. (12:33:16 PM) 하쉬르 [~Email@203.229.118.120] entered the room. (12:33:19 PM) 하쉬르: (왠지 끊겨서) (12:33:22 PM) 로키: (그러게) (12:33:33 PM) 하쉬르: (브라기한테 플로리앙이 말하는거까지 봤는데) (12:33:34 PM) 라이: (전염현상) (12:33:36 PM) 하쉬르: (그다음 로그 쿼리 전송점) (12:33:37 PM) 하쉬르: (...) (12:33:40 PM) 로키: "나에게 가장 소중한 분을 여러분에게는 믿고 맡길 수 있소." (12:33:52 PM) 로키: 그리고 황제는 등을 돌려 다시 백마 위에 훌쩍 오르고 (12:33:55 PM) 라이: (이래서 나흐만 황자들이 사란티움에 들어오면 자동 방어막이) (12:34:09 PM) 로키: 그들을 이끌어 도시로 앞서 들어가는군요. (12:34:11 PM) 로키: (그렇..) (12:34:21 PM) 아미르 left the room (quit: Ping timeout). (12:34:26 PM) 로키: (돌림튕김) (12:34:28 PM) 플로리앙: "역시 우리가 낄 자리가 아닌거 같은데 말이야...." -천천히 일어나며 히죽 (12:34:32 PM) 라이: 왕녀의 마차를 호위하며 그 뒤를 따릅니다. (12:34:47 PM) 로키: 성벽 위에서는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고, 환성을 지르는 사람들이 거리를 가득 메우고 (12:34:56 PM) 로키: 사람들이 꽃을 쉴새없이 뿌려답니다. (12:35:23 PM) 로키: 여자들이 달려와 화환을 목에 씌워주며 입맞춤을 선사하고 (12:35:38 PM) 로키: 노인들이 쟈드의 축복을 빌어주는군요. (12:35:48 PM) 플로리앙: '왠지 좀 꿀꿀한걸......' -뒤에서 왕녀가 탄 마차를 복잡한 눈빛으로 쳐다보며 (12:36:09 PM) 로키: 플로리앙은 수많은 여자들에게 키스 세례를 받고 (12:36:20 PM) 로키: 목에 화환을 다섯 개쯤 걸고도 뭔가 꿀꿀하고(...) (12:36:24 PM) 플로리앙: (..) (12:36:43 PM) 로키: 브라기는 양옆에 아가씨 하나씩 팔을 두르며 크게 웃고 있고 (12:36:50 PM) 로키: (하쉬르한테는 무서워서 아무도 접근을 (?)) (12:37:12 PM) 로키: 그렇게 그들은 사란티움의, 돌 하나에도 천 년의 역사가 서린 거리를 지나 황궁으로 향합니다. (12:37:28 PM) 로키: 왕녀는 혼인식 때까지 지낼 별궁으로 들어가고 (12:37:28 PM) 아미르 [~orches@59.17.138.16] entered the room. (12:37:41 PM) 로키: 병사들은 후한 보수의 약속과 함께 진영으로, 혹은 집으로 가고 (12:38:22 PM) 로키: 어두워져가는 하늘에는 웃음소리와 노랫소리가 멀리서부터 울려오는군요. (12:38:38 PM) 로키: 도시 전체가 돌아온 시민들을, 왕녀의 입성을, 사란티움의 승리를 축하하고 있습니다. (12:38:49 PM) 로키: 두 달이 하늘을 조용하게 밝히며 내려다봅니다. (12:38:57 PM) 플로리앙: (오오) (12:39:05 PM) 로키: (그러면 이제 대화 몇 가지 정도..) (12:39:27 PM) 로키: (어떤 게 있으려나요, 하쉬르가 너무 안 나와서 안습이기도 하고..) (12:39:31 PM) 플로리앙: (그러게요) (12:39:33 PM) 라이: (지못미 하쉬르) (12:39:37 PM) 라이: (이게 다 레포트 때문) (12:39:42 PM) 로키: (하긴..ㅋㅋ) (12:39:54 PM) 플로리앙: 하쉬르랑 왕녀 네야의 삼각 대화?(..) (12:39:54 PM) 로키: (네야하고 플로리앙도 가능할지 모르고) (12:39:59 PM) 하쉬르: (레포트는 이제 다썼지만...) (12:40:02 PM) 로키: (에이레네나 니키아스하고 라이산드로스라든지..) (12:40:08 PM) 로키: (오 다 썼군) (12:40:12 PM) 플로리앙: (하쉬르가 분량이 적으니) (12:40:19 PM) 플로리앙: (하쉬르 네야 왕녀 해서 삼각대화 한번 하면(...)) (12:40:28 PM) 라이: (고고싱) (12:40:47 PM) 로키: 하쉬르는 어디에 지내려나, 그러고 보니 (12:40:58 PM) 로키: 왕녀 수행원 자격이니까 같은 별궁에서? (12:41:05 PM) 플로리앙: 왕녀 옆자리에 있다(?!) (12:41:13 PM) 로키: 역시 왕녀의 수호자! ㅋ (12:41:26 PM) 플로리앙: 물론 핑계는 지근거리 호위(...) (12:41:30 PM) 로키: 아마 수행원과 호위는 집 좀 바깥쪽 구역에서.. (12:41:56 PM) 로키: 하쉬르는 두 달을 보면서 별궁의 지붕 위에 누워있습니다. (12:42:07 PM) 아미르 left the room (quit: Quit). (12:42:17 PM) 로키: 여기에 있으면 도시의 소음이 다 올라오는군요 (12:42:21 PM) 로키: 기뻐하는 도시의 영혼이... (12:42:25 PM) 아미르 [~orches@59.17.138.16] entered the room. (12:42:33 PM) 로키: 그때 옆에 창문이 열리면서 (12:42:39 PM) 로키: 네야가 낑낑거리며 기어나옵니다. (12:42:45 PM) 플로리앙: (하악 귀엽(...)) (12:42:48 PM) 플로리앙: (...) (12:42:51 PM) 아미르: (...) (12:43:00 PM) 로키: "헥헥... 왜 이런 데에 있어요?" (12:43:07 PM) 하쉬르: "나는 조용한 곳을 좋아해서..." (12:43:08 PM) 아미르: (들어오자마자 하악 귀엽(...) 아.. 네야였군요) (12:43:17 PM) 로키: (사실은 오체스님 (??)) (12:43:22 PM) 플로리앙: (...?!(...)) (12:43:39 PM) 로키: "어디든 잔치가 벌어졌는데 왜 그러고 있는데요." (12:43:49 PM) 로키: 네야는 하쉬르 옆에 조심스럽게 쪼그리고 앉는군요. (12:43:56 PM) 로키: 떨어질까 무서운 듯 밑으로 시선을 던지며.. (12:44:06 PM) 아미르: (플로리앙이 저런 반응을 보일 상대가..) (12:44:09 PM) 하쉬르: "이런 분위기엔 익숙하지 못해서..." (12:44:16 PM) 로키: (떨어지면 플로리앙 위로(...)) (12:44:27 PM) 로키: "하지만 하쉬르하고 모두의 공인걸요!" (12:44:34 PM) 로키: "잔치가 벌어지는 건 애당초 말이죠." (12:44:55 PM) 하쉬르: "애당초 내 임무를 잘 완수했으면 그걸로 되었을 뿐이야." (12:45:04 PM) 하쉬르: "그럼 이렇게 공치사를 하지 않아도 내가 바라는 건 이루어지는 셈이니까." (12:45:07 PM) 로키: "핏, 재미없는 사람." (12:45:09 PM) 아미르 left the room (quit: Quit). (12:45:13 PM) 로키: "원하는 거요? 그게 뭔데요?" (12:45:23 PM) 로키: 눈을 반짝이며 네야는 좀 더 다가앉습니다. (12:45:25 PM) 아미르 [~orches@59.17.138.16] entered the room. (12:45:41 PM) 라이: (그리고 하쉬르는 질투에 찬 플로리앙의 화살에 맞는 건가) (12:45:47 PM) 로키: (총에) (12:45:50 PM) 플로리앙: (...) (12:45:54 PM) 아미르: (...) (12:46:03 PM) 하쉬르: "예쁜 여자를 만나서 행복하게 사는거지." -구라를 칩니다. (12:46:14 PM) diceandros [~Utgard-Lo@203.255.190.57] entered the room. (12:46:19 PM) 로키: 자 기만! (...) (12:46:20 PM) 라이: (...) (12:46:24 PM) 아미르: (...) (12:46:25 PM) 하쉬르: 4d3 -8 (12:46:25 PM) diceandros: (notice) 하쉬르의 굴림은 4d3(1+3+2+3) -8= 1입니다. (12:46:29 PM) 하쉬르: (대단한 기만) (12:46:31 PM) 아미르: (오오) (12:46:39 PM) 로키: (오오) (12:46:44 PM) 로키: 4d3 -8 (12:46:44 PM) diceandros: (notice) 로키의 굴림은 4d3(1+3+2+3) -8= 1입니다. (12:46:52 PM) 로키: 대단한 공감 (12:46:54 PM) 라이: (하쉬르는 에이레네 / 니키아스 남매만 피하면 이동네에선 거짓말 안 들키고 잘 살듯) (12:46:57 PM) 하쉬르: (동률인데?) (12:46:58 PM) 하쉬르: (...) (12:46:59 PM) 아미르: (ㅋㅋㅋ) (12:47:07 PM) 로키: 여기에 눈치 귀신 면모 발동해서 환상 (12:47:18 PM) 로키: "거짓말!" 네야는 그의 가슴을 퍽 칩니다. (12:47:28 PM) 로키: 그가 반사적으로 자신을 죽일 수도 있다는 건 모르는 듯(...) (12:47:31 PM) 플로리앙: (야이 헤픈여자 같으니 (같이 쏴버린다)) (12:47:38 PM) 로키: (앙앙) (12:47:45 PM) 아미르: (네야.. ㅎㄷㄷㄷㄷ) (12:47:46 PM) 하쉬르: "너같이 귀여운 여자애라도 괜찮겠군." -자신을 숨기는데 능숙하다 면모까지 발동해서 다시 기만 (12:47:50 PM) 하쉬르: 4d3 -8 (12:47:51 PM) diceandros: (notice) 하쉬르의 굴림은 4d3(1+1+2+1) -8= -3입니다. (12:47:53 PM) 하쉬르: (헉) (12:47:57 PM) 플로리앙: (시망(...)) (12:48:04 PM) 로키: (아무리 기만이 높아도) (12:48:10 PM) 로키: (너무 말이 안 되면 안 되는구나(...)) (12:48:15 PM) 라이: (...) (12:48:17 PM) 하쉬르: (너무 말이 안됐던 것이죠) (12:48:19 PM) 하쉬르: (...) (12:48:19 PM) 아미르: (너무 발린 말이었던 거예요) (12:48:31 PM) 로키: 그럼 좋고 (12:48:32 PM) 하쉬르: (어쨌든 결과는 +2...) (12:48:33 PM) 하쉬르: (...) (12:48:42 PM) 로키: 아, 괜찮음인가 (12:48:42 PM) 아미르: (... 그래서 다이스 갓이 에잉! 한 거겠죠 =ㅅ=) (12:48:45 PM) 로키: 4d3 -8 (12:48:45 PM) diceandros: (notice) 로키의 굴림은 4d3(3+1+3+2) -8= 1입니다. (12:48:51 PM) 라이: (지못미 하쉬르) (12:48:54 PM) 하쉬르: (ㅠㅠ) (12:48:56 PM) 아미르: (지못미) (12:48:56 PM) 로키: 예, 짤도 없군요 (12:49:05 PM) 하쉬르: (면모따위) (12:49:06 PM) 하쉬르: (...) (12:49:07 PM) 로키: 네야는 입을 삐죽입니다. (12:49:11 PM) 로키: 빠른 읽기 시도 (12:49:15 PM) 로키: 4d3 -8 (12:49:15 PM) diceandros: (notice) 로키의 굴림은 4d3(1+2+3+2) -8= 0입니다. (12:49:22 PM) 로키: 좋음 (12:49:31 PM) 로키: 눈치 면모로 엄청난으로 올림 (12:49:34 PM) 로키: 친화력 저항 (12:49:38 PM) 하쉬르: (헐 친화력) (12:49:41 PM) 하쉬르: (그런 건 없다) (12:49:42 PM) 하쉬르: (...) (12:49:44 PM) 하쉬르: 4d3 -8 (12:49:45 PM) diceandros: (notice) 하쉬르의 굴림은 4d3(1+2+1+3) -8= -1입니다. (12:49:47 PM) 라이: (네야한테 들켜서 하쉬르가 네야를 죽인다 -> 플로리앙이 삐져서 망명한다) (12:49:52 PM) 아미르: (주사위군 =ㅅ= ) (12:49:58 PM) 로키: (ㅋㅋ) (12:50:03 PM) 로키: 전력방어한다면 +2는 됨 (12:50:09 PM) 로키: 하지만 여전히 택도 없겠.. (12:50:18 PM) 하쉬르: (택도 없...) (12:50:21 PM) 플로리앙: (...) (12:50:22 PM) 라이: 그냥 발려야... (12:50:25 PM) 로키: 면모 하나 파악 (12:50:27 PM) 아미르: (지못미) (12:50:43 PM) 하쉬르: (그 면모는 쓴 사람이 원하는 걸로 하나 골라서 파악하는 건가요?) (12:50:46 PM) 로키: "하쉬르 당신... 자신을 드러내는 게 무서운가봐요." (12:50:57 PM) 로키: (아니, 마음의 비밀이라면 가장 중대한 면모지만) (12:51:00 PM) 아미르: (공감하고 친화력 높은 사람은 조심해야... ㄷㄷ) (12:51:04 PM) 로키: (그건 없으니 그냥 적당히 마스터가 골라주는..) (12:51:16 PM) 라이: (그런 의미에서 에이레네는 조심하셈... 마음의 비밀 / 빨리읽기 / 높은 공감) (12:51:23 PM) 하쉬르: "무례한 여자군." (12:51:23 PM) 로키: (기피대상) (12:51:27 PM) 라이: (님은 언제나 털릴 수 있...) (12:51:29 PM) 아미르: (.. 뭐 아미르도...) (12:51:40 PM) 로키: "흥! 멋없어." (12:51:54 PM) 로키: "그렇다고 언제까지나 수도승처럼 살 거에요?" (12:51:55 PM) 라이: (그밖에 기만 자동감지 니키아스라던가 [...]) (12:52:03 PM) 로키: (고수가 득시글거리는 루키아노플) (12:52:05 PM) 아미르: (공감 높은 이복형제라던가(..)) (12:52:10 PM) 하쉬르: "운명이라면 운명이라는 거다." (12:52:21 PM) 플로리앙: (흥. 하쉬르는 관심 없다면서 계속 여자의 호기심을 자극하는군 (삐졌다)) (12:52:23 PM) 로키: "운명이 아니잖아요! 선택이면서." (12:52:27 PM) 로키: (ㅋㅋ) (12:52:35 PM) 아미르: (저런 플로리앙.. ㄷㄷㄷ) (12:52:44 PM) 라이: (니키아스는 집안이 망하면 위병소에서 일할 수 있을지도요. "18호 죄수는 방금 거짓말을 했습니다." ) (12:52:57 PM) 하쉬르: "...너는 죽는다와 그거라도 한다의 선택에서 그거라도 한다의 선택을 선택이라고 말할 수 있는건가..." (12:53:21 PM) 로키: "...." 네야는 생각에 잠긴 표정이 됩니다. (12:53:25 PM) 로키: "어쩌면 그럴지도 모르죠." (12:53:33 PM) 로키: "난 그렇게 못해서 정말로 죽을 뻔하기도 했고요." (12:53:43 PM) 로키: (1황자를 패서(...)) (12:53:54 PM) 하쉬르: "그건 네가 멍청한 거다. 언제나 행운이 찾아오진 않아, 우리처럼 미천한 사람에게는 더더욱..." (12:54:03 PM) 로키: "하지만 찾아오기도 해요." (12:54:04 PM) 아미르: (무서운 루키아노플) (12:54:13 PM) 로키: "날 살린 게 왕녀님이셨듯이... 아무도 다른 사람 없이 살 수는 없잖아요?" (12:54:29 PM) 하쉬르: "멍청한 게 운이 좋아서 살아있군..." (12:54:43 PM) 로키: "그렇죠~ 하쉬르하고 플로리앙 귀찮게 하려고." (12:54:48 PM) 로키: 네야는 노래하듯 말합니다. (12:54:56 PM) 로키: "이러니 아샤르의 뜻은 얼마나 놀라워요?" (12:54:57 PM) 플로리앙: (이게 대놓고 양다리를(...)) (12:54:58 PM) 하쉬르: "뻔뻔하긴...뭐 그 말은 맞다. 나 또한 그렇지." (12:55:11 PM) 아미르: (나흐만 현 술탄이랑 얽히는 건 그닥..) (12:55:32 PM) 로키: "헤헤.. 뭘 그렇게 꽁꽁 숨기고 있을까 궁금하네요." (12:55:43 PM) 로키: "참, 왕녀님이 보자고 그러세요." (12:55:45 PM) 하쉬르: "너무 알려고 하지 마라, 감당이 안 될 테니..." (12:55:53 PM) 하쉬르: 그럼 자리에서 일어나죠 (12:55:57 PM) 로키: "흥, 잘난 척은." 네야는 혀를 내밉니다. (12:56:06 PM) 로키: (즉 심부름하러 와서 지금까지 노닥거린 네야) (12:56:15 PM) 라이: (얘 좀 짱인듯) (12:56:18 PM) 하쉬르: 별궁 지붕에서 바닥으로 가볍게 뛰어내립니다. (12:56:30 PM) 로키: "으악! 나.. 난 그렇게 못 가니까 먼저 들어가요!" (12:56:36 PM) 로키: 어둠 속에서 네야의 목소리가 들려오는군요. (12:56:42 PM) 하쉬르: 피식 웃고 별궁으로 들어가죠 (12:56:53 PM) 로키: 그리고 지붕 위를 슬금슬금 기어가는 소리가 위에서 들려오지만..(..) (12:57:09 PM) 로키: 왕녀의 방에 도달해 이름을 밝히자 하인들은 문을 열어주는군요. (12:57:19 PM) 로키: (플로리앙도 있는 건 어떨까?) (12:57:30 PM) 플로리앙: (왜 불려와 있을까요?) (12:57:44 PM) 로키: (감사하려고 부른 거라면 플로리앙도 있겠고) (12:57:51 PM) 로키: (나흐만쪽 얘기를 하려는 거라면 하쉬르만 부르겠죠) (12:57:54 PM) 아미르: (+ㅅ+) (12:58:06 PM) 로키: (근데 하쉬르가 딱히 그쪽에 대해 할 얘기가 없으니) (12:58:11 PM) 로키: (왕녀가 그의 신분도 모르고) (12:58:19 PM) 로키: (감사하려고 둘다 불렀다는 게 아마..) (12:58:25 PM) 하쉬르: (그게 괜찮겠군요) (12:58:32 PM) 로키: (하쉬르하고 플로리앙을 부르러 네야를 보냈고) (12:58:33 PM) 플로리앙: (ㅇㅇ) (12:58:42 PM) 로키: (네야는 지금 플로리앙 가지러(?) 가는 길이라고 할까요) (12:59:00 PM) 로키: (즉 하쉬르 들어오고 좀 얘기하다 플로리앙 들어오는) (12:59:16 PM) 로키: 문이 열리자 불가에 앉아있던 왕녀가 일어나서 그를 맞아주는군요. (12:59:29 PM) 로키: "별들의 축복이 이 저녁에 함께하기를 바랍니다." 그녀가 엄숙하게 말합니다. (12:59:38 PM) 로키: "앉으세요." (12:59:40 PM) 하쉬르: 정중히 반례하고 앉죠. (12:59:42 PM) 플로리앙: "부르셨습니까?... 무슨 일이신지..." -공손하게 목례한뒤 앉죠 (12:59:49 PM) 하쉬르: (님은 아직인듯) (12:59:52 PM) 하쉬르: (...) (12:59:59 PM) 로키: (예, 님은 아직) (1:00:06 PM) 플로리앙: (어라 그럼 캔슬(...)) (1:00:10 PM) 로키: 시녀가 데운 포도주를 따라줍니다. (1:00:15 PM) 로키: (네야가 플로리앙 가지러 갔어요) (1:00:20 PM) 아미르: (두둥) (1:00:24 PM) 플로리앙: (그냥 덮(...)) (1:00:30 PM) 아미르: (....) (1:00:32 PM) 하쉬르: "죄송하지만 술은 마시지 않습니다." 말하며 사양하죠 (1:00:33 PM) 로키: (지금쯤은 지붕에서 기어내려오고 있을..) (1:00:46 PM) 로키: "죄송합니다. 차를 하시겠어요?" (1:00:47 PM) 플로리앙: (무슬림은 엄격하게 술이 금지라(...)) (1:00:53 PM) 아미르: (그렇져) (1:00:58 PM) 로키: (근데 다들 마시는 것 같던데(...)) (1:01:19 PM) 하쉬르: (그냥 아사신의 운동능력 유지를 위해 금주) (1:01:19 PM) 로키: "잘 쉬셨는지요?" (1:01:21 PM) 하쉬르: (...) (1:01:41 PM) 하쉬르: "그 행군에 비하면 몸이 편하긴 합니다." (1:01:49 PM) 아미르: (카톨릭처럼 지역에 따라서 느슨할 거예요) (1:01:51 PM) 로키: "다행입니다." (1:01:55 PM) 로키: (하긴요) (1:02:07 PM) 로키: "고국에서는 멀리 떨어져 오셨는데" (1:02:14 PM) 로키: "지내기 불편하시지 않을지 염려됩니다." (1:02:25 PM) 아미르: (서장 위구르 쪽도 이슬람교를 믿는 사람들이 많은데 형식적으로 가리기 위해 얇은 천 두른다는 말 들었습둥) (1:02:32 PM) 하쉬르: "아닙니다." (1:02:43 PM) 하쉬르: "왕녀님께서는 지낼만 하시온지..." (1:02:59 PM) 로키: "물론입니다." 왕녀는 미소짓습니다. (1:03:07 PM) 로키: "다들 너무나 환대해 주셔서..." (1:03:23 PM) 로키: 잔을 들어 입을 축이고 왕녀는 말합니다. (1:03:37 PM) 로키: " 경황이 없어서 표하지 못한 감사를 드리고 싶었습니다." (1:03:48 PM) 하쉬르: "무슨 말씀이신지..." (1:04:09 PM) 로키: "그 위험한 상황 속에서 목숨바쳐 지켜주신 것... 어떻게 감사해야 할지 알 수 없군요." (1:04:23 PM) 로키: 왕녀는 자리에 일어나서 정중히 고개를 숙입니다. (1:04:30 PM) 하쉬르: 황급히 일어나서 무릎이라도 꿇죠 (1:05:02 PM) 로키: "일어나세요, 하쉬르." 미소지으며 왕녀는 자리에 앉습니다. (1:05:08 PM) 하쉬르: 다시 앉으며 말하죠 (1:05:26 PM) 하쉬르: "목숨바쳐 지킨 것이 아닌데 목숨바쳐 지켰다고 말씀하시니 몸둘 바를 모르겠군요." (1:05:35 PM) 아미르 left the room (quit: Quit). (1:05:40 PM) 하쉬르: "제 목숨은 여기 잘 있지 않습니까." (1:05:46 PM) 아미르 [~orches@59.17.138.16] entered the room. (1:05:46 PM) diceandros left the room (quit: EOF from client). (1:05:46 PM) 하쉬르: 살짝 웃으며 말합니다. (1:05:50 PM) 로키: "그것이 다행이지요." (1:05:55 PM) 로키: 마리사는 끄덕이며 웃습니다. (1:06:07 PM) 로키: "술탄께서 최고 실력의 호위를 붙여주시겠다고 한 말씀이 사실이었습니다." (1:06:10 PM) 하쉬르: "저는 단지 제가 맡은 일을 충실히 수행해야 했음일 뿐이니 너무 그러실 것 없습니다." (1:06:47 PM) 로키: "과연 헌신도 실력도 흠잡을 데 없이 보여주셔서 이곳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1:06:49 PM) 하쉬르: "오히려 다른 분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제가 맡은일조차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을 것이니 그분들께 감사를 드려야 하죠." (1:07:09 PM) 로키: "예, 그래서 다른 분 역시 오시라고 하였습니다." (1:07:21 PM) 하쉬르: "별말씀을...황후께서 계속 이러시면 제가 불편하니 그런말씀은 이제 그만두세요." (1:07:37 PM) 로키: "그렇다면 다른 분이 오시고 마지막 한 가지 성의표시만 하면 편하게 해드리지요." (1:07:43 PM) 로키: 그때 문가에 인기척이 납니다. (1:07:47 PM) 로키: "이제 오신 모양이군요." (1:07:53 PM) 로키: 이로부터 잠시 전에.. (1:07:59 PM) 하쉬르: 궁금하지만 경솔히 묻지 않고 알았다는 표시만 끄덕 합니다. (1:08:21 PM) 로키: 플로리앙은 용병들에게 내어준 본부 건물 뜰에 있습니다. (1:08:35 PM) 로키: 부하들은 여기저기 술집으로, 사창가로, 도박판으로 흩어졌고 (1:08:45 PM) 로키: 본부 건물 안에서도 왁자지껄 노는 소리가 밤공기에 흘러나오는군요. (1:09:06 PM) 로키: 브라기가 나와서 벽에 나란히 기대서며 술잔을 건넵니다. (1:09:11 PM) 로키: "혼자 뭐하십니까, 대장." (1:09:30 PM) 플로리앙: "아니 참 속편한 녀석들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야..." -씨익 웃으며 술잔을 받죠 (1:09:40 PM) 로키: "안 편할 게 뭐가 있습니까." (1:09:47 PM) 로키: "돈은 들어왔지, 임무는 성공했지." (1:09:48 PM) 아미르 left the room (quit: Quit). (1:09:57 PM) 플로리앙: "잘도 '그렇게' 번돈으로 먹고 마시고 하는군... 용병놈들은 구제 불능이야" -쓰게 웃음 (1:10:16 PM) 로키: "뭐 우리가 안 즐겁다고 죽은 놈들이 더 좋겠습니까." (1:10:25 PM) 로키: "먼저 간 녀석들도 같이 노는 거죠." (1:10:37 PM) 로키: "꼭 대장은 용병이 아니신 것처럼..." (1:10:56 PM) 플로리앙: "난 잘생겼잖아." -별 표정 변화 없이 술을 벌컥벌컥 (1:11:28 PM) 로키: "그건 또 뭔 소립니까." (1:12:07 PM) 플로리앙: "별 소리 아니야. 그냥 헛소리지. 분명 이겼는데 이번엔 왜 이렇게 마음이 허전할까..." -ㅣ식 (1:12:11 PM) 플로리앙: -피식 (1:12:18 PM) 로키: "잘생겨서 오늘 같은 밤에 혼자입니까." 브라기는 코웃음을 칩니다. (1:12:33 PM) 로키: "여자는 있다면서 어떻게 됐습니까?" (1:13:11 PM) 플로리앙: "...어디 기가막히게 노래를 잘 부르는 북구의 덩치가 곰같이 큰 사내에게 반하기라도 해서 사라졌나보지" -퉁명스럽게 (1:13:30 PM) 로키: "그렇잖아도 달이 종루에 걸리면 약속이 있긴 합죠." (1:13:36 PM) 로키: 브라기는 하늘을 올려다봅니다. (1:13:52 PM) 로키: "주소는 받았는데... 뭐 역시 남편 몰래 들어가는 게 제맛 아니겠습니까." (1:14:07 PM) 로키: 그때 담장 밖에서 누군가 움직이는 소리가 들리는군요. (1:14:09 PM) 플로리앙: "여자들이 큰거 좋아한다는건 편견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만도 않나보군. 빨리 가봐." -한숨 (1:14:36 PM) 로키: "대장이 죽상을 해서야 제대로 서기라도 하겠습니까." 브라기가 불평하듯 말합니다. (1:14:42 PM) 플로리앙: (...) (1:14:48 PM) 라이: (흑, 마마님 호출이 [...]) (1:14:57 PM) 로키: (흑, 죽기전에 가보길) (1:15:02 PM) 플로리앙: (엉엉(...)) (1:15:04 PM) 하쉬르: (수고하셨어요 오늘) (1:15:06 PM) 라이: (저는 여기까지 해야 할 듯... 마무리 잘 하시길 ㅠㅠ) (1:15:07 PM) 하쉬르: (좀 간지 나셨음) (1:15:10 PM) 로키: (수고~) (1:15:11 PM) 라이: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1:15:14 PM) 라이 left the room (quit: Read error: Connection reset by peer). (1:15:24 PM) 로키: "플로리앙 대장님! 플로리앙 대장님!" 하는 속삭임이 들려오는군요. (1:15:37 PM) 로키: "뭐랄까.. 직접 찾아온 모양인데요?" 브라기가 꿈벅거립니다. (1:15:39 PM) 플로리앙: "...." -눈에 띄게 얼굴이 밝아지며 두리번 두리번 (1:15:50 PM) 로키: 밖에서 폴짝폴짝거리자 담장 위로 (1:15:54 PM) 로키: 네야의 얼굴이 보였다 사라졌다(...) (1:16:06 PM) 플로리앙: "푸핫..." -피식 웃습니다. (1:16:15 PM) 로키: "문 열어주고 전 가봅죠." (1:16:26 PM) 플로리앙: "응. 좋은밤 되라구." -히죽 (1:16:29 PM) 로키: 브라기가 등을 퍼억! 치자 순간 다리힘이 풀립니다(..) (1:16:34 PM) 로키: "대장도요." (1:16:43 PM) 로키: 대문이 끼익.. 열리는 소리가 나고 (1:16:58 PM) 로키: 짧은 인삿말을 주고받은 끝에 브라기의 발소리가 멀어지고 (1:17:08 PM) 로키: 네야가 깡총깡총 들어오는군요. (1:17:31 PM) 플로리앙: "..조상중에 혹시 토끼가 있나?..." (1:17:37 PM) 플로리앙: -그 모습을 보고 빙긋 웃으며 (1:17:49 PM) 로키: "그럴지도요~ 좀전에는 원숭이 노릇도 했어요." (1:17:57 PM) 로키: 네야는 그의 바로 앞에 와서 착! 멈춰섭니다. (1:18:09 PM) 로키: "뭐해요?" (1:18:34 PM) 플로리앙: "방으로 돌아가서 독신 남자가 방에서 혼자 할만한 일을 하려고 했지." -짖궂은 표정 (1:18:49 PM) 로키: "어머머~ 그럼 내가 방해했네?" (1:19:02 PM) 로키: "그럼 잘있어요!" 네야는 돌아섭니다. (1:19:30 PM) 플로리앙: "아니 총 손질이라는게 그렇게 급한일은 아니잖아?... 무슨 일인지 용무나 들어보지" -졌다는듯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빙긋 (1:19:33 PM) 하쉬르: (ㅋㅋㅋㅋㅋㅋㅋㅋ) (1:19:50 PM) 로키: "그래도 하고 싶은데 참으면 얼마나 괴로운데요." (1:20:01 PM) 로키: 네야는 돌아서서 다가오더니 올려다보며 생글 웃는군요. (1:20:15 PM) 플로리앙: "한마디도 안지는군. 그쪽도 정신 없겠지?..." (1:20:32 PM) 로키: "그래도 사람들이 잘해줘서" (1:20:48 PM) 로키: "별궁에 잘 들어왔어요, 뭐 정리하는 건 아침부터도." (1:20:53 PM) 로키: (아침부터고) (1:21:04 PM) 로키: "그래서 왕녀님이 플로리앙 찾으시지만" (1:21:16 PM) 로키: "뭐 급한 일이 있어서 못 온다고 전혀드려야겠죠~" (1:21:35 PM) 로키: 네야가 휙 돌아서자 머리카락이 플로리앙의 뺨을 살짝 스치는군요. (1:21:35 PM) 플로리앙: "...어이. 뭘 한다고 말할 셈이야?...남의 이미지를 떨어뜨리지 말아." (1:21:39 PM) 로키: 쟈스민 향을 내면서.. (1:21:54 PM) 로키: "글세요.. 손하고 논다고 할까 여자하고 논다고 할까 남자하고 논다고 할까.." (1:22:02 PM) 로키: 말하며 네야는 천천히 대문으로 걸음을 옮깁니다. (1:22:08 PM) 로키: "남자하고 논다고 하죠? 그게 사실이니까." (1:22:14 PM) 로키: 돌아보며 눈을 찡긋하는군요. (1:22:27 PM) 플로리앙: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따라 나서죠 (1:22:45 PM) 로키: "왜요왜요, 잘생긴 남자하고 안 놀아요?" (1:22:55 PM) 아미르 [~orches@59.17.138.16] entered the room. (1:23:02 PM) 로키: 뒤로 돌아와 팔짱을 끼고 끌듯 걸어가며 네야는 중얼거립니다. (1:23:16 PM) 로키: "맨날 남자들끼리 지내면 그런 일도 많을 텐데?" (1:23:23 PM) 로키: (중얼이 아니라 종알) (1:23:30 PM) 로키: (작은 차이지만 어감차는 크다(...)) (1:23:40 PM) 플로리앙: "다른 녀석들 얼굴 본적이 있으면서 그런 소리를 하는거야?..." -코를 통하고 튕기죠 (1:24:16 PM) 로키: "왜요~ 브라기씨하고 친하잖아요." (1:24:27 PM) 로키: 네야는 코를 문지르며 웃습니다. (1:24:37 PM) 로키: "브라기씨는 엄청! 화끈할 것 같은데에~" (1:24:43 PM) 로키: (이것이 15세기 장미녀) (1:24:48 PM) 플로리앙: "브라기한테 그런소리 하지 말아. 그 녀석은 상대의 목을 부러뜨리는걸 점심먹는것보다 쉽게 생각하는 남자니까..." -한숨 (1:24:58 PM) 로키: 네야는 숨죽여 웃습니다. (1:25:07 PM) 아미르: (?) (1:25:12 PM) 로키: 거리 위에는 달빛이 비치는군요. (1:25:24 PM) 로키: "어쨌든... 왕녀님도 말씀하시겠지만." (1:25:31 PM) 로키: "나도 고맙다고 하고 싶었어요." (1:25:40 PM) 로키: 팔을 빼면서 네야는 그를 진지하게 올려다보는군요. (1:25:50 PM) 플로리앙: '나도 고맙다고 말하고 싶은데......' (1:26:00 PM) 플로리앙: "돈때문이었을 뿐이야. 별로 그런 말 들을 이유는 없어" (1:26:05 PM) 로키: (츤데레!) (1:26:23 PM) 아미르 left the room (quit: Quit). (1:26:30 PM) 로키: "아하, 아, 그렇군요. 역시 용병이라서?" 네야는 삐죽거립니다. (1:27:16 PM) 플로리앙: "응. 우리는 용병이야. 돈을 위해서 저번같은 그런 전쟁터에서 사는 놈들이지" -자조섞인 웃음 (1:27:32 PM) 아미르 [~orches@59.17.138.16] entered the room. (1:27:34 PM) 로키: "돈을 위해서 그렇게 필사적이었어요?" (1:27:37 PM) 플로리앙: "저번에 겪은건 좀 극적이긴 했지만 우리가 겪은 최악의 전장터는 아니었지" (1:27:57 PM) 로키: "그만큼 돈은 원없이 받을 테니 좋겠네요." (1:27:58 PM) 플로리앙: "필사적이라기 보다는 그렇게밖에 살수 없는거야... 그 왕녀 전하가 그렇게밖에 살수 없는 것처럼..." -약간은 슬픈 웃음 (1:28:18 PM) 로키: "그건 선택인데 왜 운명처럼 얘기해요?" (1:28:34 PM) 로키: "돈을 위해 싸우는 건 자신이 고른 삶이잖아요." (1:29:03 PM) 플로리앙: "저번에 전쟁터를 겪어보니 어때?... 정말로 그걸 '선택' 하는 사람이 있을수 있을것 같았어?" -별 표정변화 없이 미미한 미소만 띄우고 (1:29:23 PM) 로키: "으음.. 나라면 죽어도 안하겠지만..." (1:29:31 PM) 로키: "그러면 다들 어쩔 수 없어서 그곳에 있다는 뜻인가요?" (1:29:42 PM) 로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죽으니까?" (1:30:24 PM) 아미르 left the room (quit: Quit). (1:30:40 PM) 플로리앙: "루카라는 녀석은 딸이 있어. 올해로 8살이고 옷 만드는일을 좋아한다지." (1:30:54 PM) 아미르 [~orches@59.17.138.16] entered the room. (1:31:01 PM) 플로리앙: "그 아버지가 화살을 맞으며 번 돈으로 녀석의 딸은 옷감을 사서 그걸로 옷을 만들겠지." (1:31:15 PM) 로키: "따로 할 수 있는 일이 없는 거에요?" (1:31:24 PM) 로키: "아빠가 죽으면 딸은 슬퍼할 텐데.." (1:31:49 PM) 플로리앙: "그렇겠지. 하지만 딸이 자신의 줄어든 수입때문에 더 이상 옷을 만들며 즐거워하지 못하게 된다면 루카가 슬퍼질테지" -쓴웃음 (1:32:25 PM) 로키: "참 남자들이란 불쌍하군요." (1:32:33 PM) 로키: 네야는 다시 스스럼없이 그의 팔짱을 끼고 걸어갑니다. (1:32:42 PM) 로키: "플로리앙도 그럼 집에 딸이 있어요?" (1:32:54 PM) 플로리앙: "아니. 어머니와 동생들이 있지." (1:33:24 PM) 로키: "집에 남으라고 하지 않아요?" (1:33:46 PM) 플로리앙: "두살 아래인 동생 녀석이 있어. 제노바 대학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데 재능이 있지. 내가 이 짓을 관두면 그 녀석은 대학에서 공부를 하는 대신 어디 양조장 일꾼이나 해야 할꺼야." (1:33:57 PM) 플로리앙: "할줄아는 돈되는 일이 그것뿐이니까" (1:34:03 PM) 로키: "...." (1:34:12 PM) 로키: "플로리앙이.. 살아있어서 다행이에요." (1:34:14 PM) 아미르 left the room (quit: Quit). (1:34:21 PM) 로키: 네야는 잠시 그의 어깨에 고개를 기댑니다. (1:34:26 PM) 로키: 쟈스민 향이 코를 간지럽히는군요. (1:34:32 PM) 아미르 [~orches@59.17.138.16] entered the room. (1:34:33 PM) 로키: "동생분이 계속 대학 다닐 수 있으니까.." (1:34:52 PM) 플로리앙: "난 안죽어. 나는 다른 놈들이 다 죽을때까지 죽지 못하지... 그게 대장이라는 놈이 짊어질 짐인거야." (1:35:31 PM) 로키: "대신에 남들이 죽는 걸 보고요?" (1:36:00 PM) 플로리앙: "응. 공평하지?... 나는 남들이 한번 겪고 말아야 할 죽음을 여러번 겪는 것이지" -쓴웃음 (1:36:21 PM) 로키: 네야는 어울리지 않게 조용하게 그와 함께 걸어갑니다. (1:36:27 PM) 로키: 눈앞에는 별궁의 모습이 커지는군요. (1:36:33 PM) 로키: 다시 하쉬르로 돌아와서.. (1:36:44 PM) 로키: 문간에 인기척이 들리더니 문이 열리고 플로리앙이 들어옵니다. (1:36:54 PM) 플로리앙: "부르심을 받고 왔습니다." (1:36:56 PM) 아미르: (...) (1:36:56 PM) 로키: 등뒤로 네야도 공손히 인사하고 구석으로 가는군요. (1:36:59 PM) 플로리앙: -목례를 하며 들어가죠 (1:37:02 PM) 하쉬르: (어색한 침묵이 계속 흐르던 중이었을듯) (1:37:03 PM) 하쉬르: (...) (1:37:05 PM) 로키: "들어오십시오, 대장님." (1:37:07 PM) 로키: (ㅋㅋ) (1:37:24 PM) 로키: 왕녀는 일어나 살짝 목례하고, 시녀가 와서 술을 따라줍니다. (1:37:29 PM) 로키: "앉으세요." (1:37:36 PM) 플로리앙: -자리에 앉아 잔을 받습니다. (1:38:25 PM) 로키: "감사하다는 말을 아무리 해도 모자라겠지만.." (1:38:35 PM) 로키: "하쉬르와 마찬가지로 알베르트 대장 역시 잘 받지 않겠지요." (1:38:59 PM) 로키: "그래서 약소하지만 두 분에게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1:39:07 PM) 플로리앙: -조용히 듣고 있음 (1:39:23 PM) 로키: 왕녀가 신호하자 시녀들이 상자를 들고 나와 하나씩 앞에 놓는군요. (1:39:34 PM) 아미르: (오오..) (1:39:59 PM) 로키: "그 가혹했던 일 주일을.. 그리고 파노니아의 마리사는 잊지 않으리라는 것을" (1:40:04 PM) 로키: "기억하시기를 바라는 의미입니다." (1:40:11 PM) 로키: 왕녀는 가볍게 두 사람에게 고개를 숙이는군요. (1:40:32 PM) 하쉬르: "열어봐도 괜찮겠습니까?" (1:40:46 PM) 로키: "물론입니다." (1:40:49 PM) 하쉬르: 열어보죠 (1:40:55 PM) 플로리앙: -저도 열어봐요 (1:41:07 PM) 로키: 하쉬르의 상자 안에는 던지는 단검 두 자루가 들어있군요 (1:41:20 PM) 아미르: (ㄷㄷㄷ) (1:41:22 PM) 로키: 보석이 박히거나 한 것이 아니라 아주 실용적으로 균형이 잡힌 수수한.. (1:41:48 PM) 로키: 유일한 장식이라면 하나에는 파노니아의 문장, 다른 하나에는 사란티움 황가의 문장이 새긴 점입니다. (1:41:54 PM) 하쉬르: "이것은..." (1:42:30 PM) 로키: "그 단검을 보여주시면 저를 만나실 수 있을 것입니다." (1:42:45 PM) 로키: "물론 몸을 지키는 데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1:42:56 PM) 로키: 플로리앙의 상자에는 두꺼운 책이 하나 들어있군요 (1:43:11 PM) 로키: 대포와 총기 주조술을 다룬 우르반의 지침서가.. (1:43:19 PM) 로키: (우르반 잠시 불러왔다 (?)) (1:43:24 PM) 플로리앙: (?!) (1:43:28 PM) 아미르: (오오 우르반) (1:43:51 PM) 플로리앙: "이런건 어디서 구하셨습니까?...." -살짝 당황한 표정 (1:43:57 PM) 로키: (뭐 이 세계에서는 좀 이전 사람이라거나, 동시대에 다른 곳에 활약하고 있거나) (1:44:09 PM) 로키: "황제폐하의 도서관에서 나온 것입니다." (1:44:25 PM) 로키: "제가 부탁드리자 결혼선물 중 하나로 주시겠다고 하시더군요." (1:44:34 PM) 플로리앙: "허... 과연 사란티움이군요..... 이런책이 다..." (1:44:51 PM) 아미르: (우와 +ㅅ+) (1:45:14 PM) 로키: "우리가 함께했던 곳이 전장이기에... 그런 선물을 골라보았습니다." (1:45:29 PM) 로키: "너무 초라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1:45:46 PM) 플로리앙: "과분한 선물이군요." -씨익 (1:46:00 PM) 로키: (둘다 임시면모로 해서 한 번 단검 던지기와 공학에 무료로 +2) (1:46:15 PM) 로키: (말하자면 모험으로 부여한 면모라고 보면 되겠군요) (1:46:21 PM) 로키: "그렇게 생각하시니 다행입니다." (1:46:24 PM) 하쉬르: "이런 귀한 것을...감사합니다." (1:46:26 PM) 플로리앙: '당신은 다시는 그런 곳에 가지 않게 되었으면 좋겠군......' -잠시 왕녀를 쳐다보다가 (1:46:40 PM) 로키: "뻔뻔하지만... 앞으로도 곁에서 보필을 부탁드려도 될지요." (1:46:57 PM) 로키: "그렇게 하면 저는 새로운 곳에서도 두려움이 없을 것 같습니다." (1:47:08 PM) 로키: 그녀는 두 사람을 따뜻하게 봅니다. (1:47:09 PM) 플로리앙: "용병에게 부탁은 필요 없습니다. 필요한건 계약뿐이죠." -이내 다시 냉엄한 표정으로 돌아와서 말하죠. (1:47:19 PM) 하쉬르: "황후께서 그리 말씀하신다면..." (1:47:21 PM) 아미르: (임시면모.. +ㅅ+) (1:47:23 PM) 로키: "그렇겠지요." 왕녀는 끄덕입니다. (1:47:24 PM) 하쉬르: 신하의 예를 취합니다. (1:47:41 PM) 로키: "유족들에게 세 배의 평소 보수에 더하여서" (1:48:03 PM) 로키: "특별 포상을 전달하고 싶다고 폐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1:48:23 PM) 플로리앙: "예. 그걸로 충분합니다." -고개를 끄덕이며 미미한 미소 (1:48:45 PM) 로키: "또한, 돌아가시는 길에 함께할 인부가 몇 있습니다." (1:49:01 PM) 로키: "은화 네 자루를 혼자 들고 가시라고 할 수는 없으니까요." (1:49:14 PM) 로키: (이것이 사란티움의 부이다!) (1:49:29 PM) 플로리앙: "과연 사란티움.. 단위수가 다르군요..." -풀썩 웃으며 어께를 으쓱 (1:49:53 PM) 로키: "그러면 들어가시기 전에 한 잔씩 하시겠습니까." (1:50:05 PM) 플로리앙: -말없이 잔을 들어올리죠 (1:50:15 PM) 로키: "갑자기 무거운 짐을 지게 된 파노니아의 마리사를 축복해 주십시오." (1:50:20 PM) 하쉬르: 찻잔을 들죠 (1:50:22 PM) 로키: "제가 제 사역을 다할 수 있도록..." (1:50:33 PM) 로키: 마리사는 술잔을 입술에 가져가는군요. (1:50:43 PM) 하쉬르: "사역이라..." (1:51:16 PM) 플로리앙: '당신이 없었으면 나는 거기서 주저 앉았을지도 몰라... 당신이 이제부터라도 행복했으면....' (1:51:24 PM) 로키: "두 분께도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1:51:36 PM) 로키: "사란티움이 두 분께 무한한 행복의 땅이 되기를 저는 바라고 있답니다." (1:51:40 PM) 로키: 그녀는 미소짓습니다. (1:51:51 PM) 하쉬르: 가식적인 미소를 따라서 짓습니다. (1:52:00 PM) 플로리앙: "저는 굳이 그런걸 기원하지 않겠습니다. 왕녀님께 이 땅은 분명 '쉴곳' 이 되어 줄테니까요." (1:52:07 PM) 플로리앙: -잔을 들고는 벌컥 벌컥. (1:52:12 PM) 로키: "감사합니다." (1:52:15 PM) 아미르: (샤란티움..) (1:52:26 PM) 로키: 말하면서도 왕녀는 동쪽 창을 무심코 내다보는군요. (1:52:35 PM) 로키: 불안감이 어린 눈빛으로... (1:52:47 PM) 로키: 하쉬르도 공감할 수 있는 감정입니다. (1:52:53 PM) 로키: 저 바다 너머에는 형인 술탄이 있으니까... (1:53:37 PM) 로키: "그러면, 편히 쉬십시오." (1:53:46 PM) 로키: 왕녀는 일어나서 두 사람에게 인사합니다. (1:53:47 PM) 플로리앙: "여러모로 바쁘실테니 이만......" (1:53:58 PM) 하쉬르: "황후께서도 편히 쉬시길..." (1:54:04 PM) 하쉬르: 일어나서 인사하고 물러나죠 (1:54:08 PM) 플로리앙: -나가려다가 문득 멈춥니다. (1:54:12 PM) 로키: 네야를 포함한 시녀들이 공손하게 안내해주는군요. (1:54:24 PM) 로키: 왕녀는 왠지 모르게 그런 그의 동작에 흠칫 놀라며 마주봅니다. (1:54:42 PM) 플로리앙: "그때는 감사했다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아마 왕녀님이 아니었으면 그 다음날 그렇게 전투에 나서지 못했을지도 모르겠군요" -뒤돌아선채로 (1:54:49 PM) 플로리앙: "편히 쉬시길....." (1:54:59 PM) 플로리앙: -그대로 물러나죠. (1:55:02 PM) 로키: 그녀의 놀란 침묵만이 그를 따르는군요. (1:55:05 PM) 로키: 밤의 어둠처럼... (1:55:13 PM) 플로리앙: (어장관리크리) (1:55:15 PM) 로키: 별궁의 복도는 어둡고 조용합니다. (1:55:17 PM) 로키: (ㅋㅋㅋ) (1:55:29 PM) 아미르: (어장관리 ㅋㅋㅋㅋ) (1:55:34 PM) 로키: 가끔 등잔만이 별빛처럼 반짝이는군요. (1:55:40 PM) 로키: 그렇게 사란티움의 밤은 깊어갑니다. (1:55:45 PM) 로키: 수고하셨어요~~ (1:55:50 PM) 아미르: 수고하셨습니다. (1:55:52 PM) 플로리앙: 수고하셨습니다 (1:55:58 PM) 플로리앙: 오늘은 꽤 분량이 많군(...) (1:55:59 PM) 아미르: 자꾸 들락거려서 죄송했습니다 [넙죽] (1:56:05 PM) 플로리앙: 만족스럽... (1:56:07 PM) 아미르: 아알씨.. ;ㅅ; (1:56:08 PM) 로키: 후반에 좀 페이스는 느려진 느낌이었지만 인물은 확확 드러나서 좋군요 (1:56:12 PM) 하쉬르: 수고하셨습니당 (1:56:16 PM) 플로리앙: 마리사는 좀 느낌이 사시는지(...) (1:56:20 PM) 플로리앙: 역시 (1:56:21 PM) 하쉬르: 별궁의 복도도 어둡고 조용하군 (1:56:21 PM) 로키: 예, 한결 그래요 (1:56:25 PM) 플로리앙: 뒤에 루키아노플이 떡 버티고 있어야 (1:56:25 PM) 하쉬르: 스턴트를 쓰기에 좋겠군(?) (1:56:26 PM) 하쉬르: ... (1:56:31 PM) 로키: (나도 그생각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