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versation with #sarantium at 2009년 09월 13일 (일) 오전 09시 43분 36초 on 로키@purple.hanirc.org (irc)

(09시 43분 40초) 로키: 헥헥
(09시 43분 49초) 로키: 지혼자 꺼지다니 컴퓨터 (노발대발)
(09시 43분 51초) 모드 (+o 로키) by 하쉬르
(09시 44분 14초) 플로리앙: (...)
(09시 44분 16초) 플로리앙: 갑자기
(09시 44분 19초) 플로리앙: 픽하고 꺼진건가요
(09시 44분 29초) 플로리앙: 뭐지 파워서플라이가 모자라나
(09시 44분 31초) 로키: 예, 우분투로 하면 가끔 그렇더라고요
(09시 44분 37초) 로키: (비스타로 하면 그냥 느리고(...))
(09시 44분 50초) dicebox [~Utgard-Lo@203.255.190.41] 님이 대화실에 들어왔습니다.
(09시 45분 51초) 로키: 동영상 관련을 켜놨을 때 그런 것 같으니 이번엔 괜찮을 듯
(09시 46분 04초) 로키: 어디보자.. 그럼
(09시 46분 57초) 로키: 하쉬르하고 플로리앙이 함께할 일은 별로 없어보이고 (크흑)
(09시 47분 03초) 플로리앙: (...)
(09시 47분 03초) 로키: 번갈아서 진행해볼까요
(09시 47분 14초) 로키: 생각나거나 원하는 장면이라도?
(09시 47분 38초) 플로리앙: 저는 일단 스틸리안느한테 깨져봐야(...)
(09시 47분 40초) 하쉬르: 지난주에 어디까지 했었죠?
(09시 47분 50초) 로키: 저번에 하쉬르가 필리포스 잡고
(09시 48분 02초) 로키: 플로리앙이 노타라스 잡았었 (?)
(09시 48분 09초) 플로리앙: 잡는거군요 주로(...)
(09시 48분 28초) 로키: (라이는 아리스 잡았 (그만))
(09시 49분 06초) 로키: 하 수사반장은 새 케이스로 옮겨가야 할 때인가
(09시 49분 13초) 하쉬르: 변화가 있어야 할듯 싶네요
(09시 49분 44초) 로키: 어떤 식의 변화가 좋으려나
(09시 50분 34초) 하쉬르: 아무래도 주요 갈등에 관련된 사건이 나오는게 좋겠죠
(09시 50분 47초) 로키: 내 생각도 그래
(09시 51분 11초) 로키: 음.. 혼자서만 생각하고 있기도 지겹고
(09시 51분 15초) 하쉬르: 메흐디로부터의 지령이 너무 없는 것 같기도 하고...
(09시 51분 27초) 하쉬르: 황후도 아무 명령 안내리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09시 51분 37초) 하쉬르: 그쪽도 진행이 안되는 거 같네요
(09시 51분 40초) 하쉬르: 미리얌 쪽(...)
(09시 51분 51초) 로키: 미리암은 사절이 와서 데려가기로 돼있고
(09시 52분 10초) 로키: 메흐디와 황후가 원하는 게 무엇일지 내가 별로 생각나는 게 없군
(09시 52분 11초) 하쉬르: 그렇다면 일단 그쪽은 별로 관계가 없겠고...
(09시 52분 29초) 로키: 사절 오는 틈을 타서 메흐디가 뭔가 하긴 할 것 같긴 한데말야
(09시 52분 51초) 로키: 아리칸 관련으로 해서
(09시 52분 59초) 로키: 메흐디쪽하고 엮어볼 수 있을지도
(09시 53분 04초) 하쉬르:
(09시 53분 11초) 하쉬르: 근데 현 정국에서 황후가 원하는 게 없나요?
(09시 53분 27초) 로키: 큰 목표는 있는데
(09시 53분 29초) 하쉬르: 다른 정보통이라도 구했나, 예전에는 잡다한 것도 시키고 그랬던 거 같은데
(09시 53분 31초) 하쉬르: (...)
(09시 53분 41초) 로키: 구체적으로 지령을 내릴 만한 게 생각이 안 난달까
(09시 53분 45초) 로키: 있을법도 한데 말야
(09시 54분 00초) 로키: 그 부분을 생각해봐도 좋을지도
(09시 54분 02초) 하쉬르: 그렇군요
(09시 54분 18초) 로키: 이전엔 뭐 시켰었지? 지난주 것도 가물가물하니(...)
(09시 54분 25초) 플로리앙: (...)
(09시 54분 25초) 하쉬르: 일단 현 정국에서 황후의 큰 목표는 뭔가요?
(09시 54분 55초) 플로리앙: 황제를 도와 사란티움을 지키는거?(...)
(09시 54분 55초) 로키: 황제를 지키고, 되도록이면 전쟁을 막는 거지
(09시 55분 00초) 로키: 예, 그거요
(09시 55분 23초) 하쉬르: 당장 드러난 위협도 없고
(09시 55분 27초) 하쉬르: 확실히 뭔가 지령이 나오기가 애매하네염
(09시 55분 43초) 로키: 드러난 위협이 없다는 게 어쩌면 제일 문제
(09시 55분 53초) 로키: 보이지 않는 위협이 움직이고 있을 수 있다는 얘기니
(09시 56분 02초) 하쉬르: 그렇죠
(09시 56분 12초) 하쉬르: 일단 그
(09시 56분 27초) 하쉬르: 메흐디가 노리는 걸 생각해서 보이지 않는 위협을 구체화 시키고
(09시 56분 32초) 하쉬르: 황후는 그걸 저지하려고 하는...그런 노선이 어떨지
(09시 57분 24초) 로키: 아마도 이미 그런 형국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09시 57분 37초) 로키: 두 사람에게 서로 다른 지령을 받는 것도 재밌겠군
(09시 57분 44초) 로키: 반대 면모 동시발동!
(09시 57분 44초) 하쉬르: 근데 사이에 껴서 아무것도 안 오고 있는건가(?)
(09시 57분 52초) 하쉬르: 그게 좀 묘미죠
(09시 57분 55초) 로키: 서로 눈치보고 있는 걸지도..
(09시 57분 59초) 로키: 적어도 하쉬르에 대해서는 말이지
(09시 58분 03초) 하쉬르: 그게 모순되는 지령이면 더 압박일듯
(09시 58분 05초) 하쉬르: (...)
(09시 58분 08초) 로키: 압박이지
(09시 58분 12초) 하쉬르: 눈치요?
(09시 58분 22초) 로키: 황후는 메흐디에 대해, 메흐디는 황후에 대해
(09시 58분 30초) 로키: 내가 섣불리 지령 내리면 상대방 귀에 들어갈까봐
(09시 58분 51초) 하쉬르: 그...그렇군
(09시 58분 53초) 하쉬르: (...)
(09시 58분 55초) 로키: 생각해보면 하쉬르가 자기 신분 얘기를 고백한 후에 황후가 지령을 팍 덜 내린 듯도
(09시 58분 57초) 플로리앙: 뭔가 정체되어 있는데?(...)
(09시 59분 04초) 로키: 스테일메이트라고 하던가요
(10시 00분 06초) 하쉬르: 스테일 메이트?
(10시 00분 19초) 로키: 아, 체스에서
(10시 00분 26초) 로키: 어느쪽도 승산이 없이 눈치보는 상태
(10시 00분 33초) 하쉬르: 나름대로 노림수였는데
(10시 00분 35초) 하쉬르: 그게 오히려 발목잡고 있군요
(10시 00분 51초) 로키: 이제쯤은 둘 중 하나가 움직일 때일지도
(10시 00분 56초) 로키: 그 스테일메이트를 깨게 말이지
(10시 01분 10초) 로키: 메흐디는 이미 정보통을 하쉬르보다는 아리칸과 미하일 쪽으로 돌린 듯도 하고..
(10시 01분 19초) 하쉬르: 흠...
(10시 01분 34초) 하쉬르: 여하튼 지금의 나름대로 안정적인 상황을
(10시 01분 45초) 하쉬르: 급박하게 만들 필요가 있을듯...
(10시 01분 54초) 로키: 그러게, 그간 좀 조용했으니
(10시 02분 08초) 로키: 어쩌면 사병을 둔 분열 상황이 메흐디에게 기회가 될 수도 있겠고
(10시 03분 17초) 로키: 어떻게 보면 일반적인 파티플레이보다 더 복잡하고 뉘앙스 있게 얘기를 끌어나갈 수 있는 방법이긴 한데..
(10시 03분 36초) 하쉬르: 흠...
(10시 03분 40초) 로키: 그냥 내가 생각하고 있는 진행을 얘기해버리는 건 어떨까?
(10시 03분 51초) 하쉬르: 괜찮죠
(10시 04분 01초) 하쉬르: 초 반전대작 스릴러물 이런것도 아니고
(10시 04분 02초) 하쉬르: (...)
(10시 04분 06초) 로키: ㅋㅋㅋ
(10시 04분 13초) 하쉬르: 물론 나름대로 중요한건 감추셔도...
(10시 04분 14초) 로키: 지금 생각하고 있는 상황은..
(10시 04분 14초) 플로리앙: ㅋ;
(10시 04분 21초) 플로리앙: 오오 나온다 노트가 나와(...)
(10시 04분 28초) 로키: 스틸리안느는 황제를 암살하려고 하고 있고
(10시 04분 46초) 로키: 그 계획에서 눈을 돌리려고 플로리앙 암살기도를 사주했어요
(10시 05분 12초) 로키: 물론 자신에게는 아무도 죄를 물을 수 없는 방향으로, 살살 약올리는 사주(...)
(10시 05분 31초) 로키: 궁 호위대를 충분히 자기편으로 만들면 움직일 생각이고
(10시 05분 44초) 로키: 그러려고 다들 암살기도에 눈이 쏠린 사이 조용히 움직이고 있는..
(10시 05분 57초) 로키: 그리고 2차 작업은 황후하고 연을 만들어두는 것
(10시 06분 13초) 로키: 황후는 자신을 이미 경계하고 있으니까 사용한 방법은
(10시 06분 31초) 로키: 네야에게 황후에 대한 위험에 대해 알려준다고 하면서 끌어들이기..
(10시 06분 49초) 플로리앙: 오오(...)
(10시 06분 57초) 플로리앙: 안되는데(..>0
(10시 06분 59초) 로키: 그리고 제가 생각하는 이후 진행은 황제 암살기도가 실패하고
(10시 06분 59초) 플로리앙: 여우같은것(...0
(10시 07분 30초) 로키: 스틸리안느는 끌려가서 배후로 '황후'를 불고 그 증거로 네야와 그동안 접선한 걸 얘기하는 거죠
(10시 07분 37초) 하쉬르: 천잰데
(10시 07분 58초) 로키: 황후가 네야를 체포해서 고문하자 플로리앙은 눈 뒤집혀서 닥치는대로 죽이고 네야 구출해서 도시를 뜨고
(10시 08분 13초) 로키: 메흐디는 하쉬르에게 황후를 호위해서 도시를 뜨라는 지령을 내리고
(10시 08분 23초) 로키: 라이산드로스는 막아서지만 차마 제대로 막지는 못하고..
(10시 08분 35초) 로키: 해서 1부가 끝나는 걸 생각했어요
(10시 08분 43초) 로키: (아, 황후가 아니라 황제가 네야를 체포(...))
(10시 09분 16초) 플로리앙: 생각보다는
(10시 09분 19초) 플로리앙: 소프트하군요(...)
(10시 09분 27초) 플로리앙: 난 또 죽어버린다거나 할줄 알았지(...)
(10시 09분 38초) 로키: 죽이면 울 것 같은 분위기셔서(...)
(10시 09분 47초) 로키: 그래서 스틸리안느의 목적은 자신이 황제를 죽이는 데 실패하면
(10시 10분 00초) 로키: 2차 계획으로 플로리앙이 황제하고 반목하게 해서
(10시 10분 19초) 로키: 사란티움이 멸망해서 황제가 죽는 걸 생각한 거죠
(10시 10분 28초) 로키: (니힐하게 (?))
(10시 11분 22초) 플로리앙: 니힐하군요(...)
(10시 11분 58초) 로키: 메흐디도 정보망을 통해 어느 정도 그 낌새를 채서 상황을 관망하고 있는 거고
(10시 12분 39초) 로키: 황후는 하쉬르에게 그쪽을 캐내는 부탁하고 싶은데 자신과 얽히면 안 좋을 것 같아 주저하고 있는 거고..
(10시 13분 08초) 하쉬르: 정이 너무 많군요
(10시 13분 15초) 로키: 약점이지
(10시 13분 16초) 하쉬르: 뭐 그럼 대충 가닥이 잡히네요
(10시 13분 25초) 하쉬르: 이번 플로리앙 암살시도 사건에 대해서 황후한테 보고하면
(10시 13분 30초) 하쉬르: 어떤식으로든 진행이 될듯하네요 하쉬르 쪽은
(10시 14분 02초) 로키: 그렇게 하면 황후가 어떻게든 상황을 파악하고 움직이려고 하겠지
(10시 14분 19초) 로키: NPC의 계획들이 실제 PC하고 부딪히면 어떻게 될지는 미지수..
(10시 14분 32초) 하쉬르: 저는 저 장면부터 하면 될듯
(10시 14분 43초) 로키: 그럼 일단 그쪽부터 해볼까
(10시 15분 10초) 하쉬르: 어 이방인님이 먼저 뭔가 말씀하셨던거 같은데
(10시 15분 12초) 하쉬르: (...)
(10시 15분 18초) 로키: 음? 뭔가 말씀하셨나요?
(10시 15분 23초) 플로리앙: 음?
(10시 15분 28초) 플로리앙: 아니 어차피 교차진행이니
(10시 15분 32초) 플로리앙: 그쪽부터 하셔도 'ㅅ'
(10시 15분 37초) 로키:
(10시 15분 41초) 로키: 하쉬르는 정기보고를 위해 황후의 거처 앞에 와있습니다.
(10시 16분 07초) 로키: 네야가 내실에서 휘장을 젖히고 나와 인사하는군요.
(10시 16분 20초) 로키: "잘 지냈어요?"
(10시 16분 31초) 하쉬르: "좀 바빴지."
(10시 16분 49초) 로키: "서로 그랬던 것 같네요." 네야는 약간 피곤한 미소를 짓습니다.
(10시 16분 58초) 로키: "플로리앙은... 괜찮죠?"
(10시 17분 04초) 플로리앙: (아니 우리자기 피부 나빠지게 야근을 시킨건가(...))
(10시 17분 07초) 하쉬르: 끄덕
(10시 17분 10초) 하쉬르: "너는 왜?"
(10시 17분 21초) 로키: "저요? 아 뭐, 일이죠."
(10시 17분 39초) 로키: 네야는 헤헤 웃습니다.
(10시 17분 42초) 로키: "하쉬르처럼요."
(10시 17분 48초) 하쉬르: "무슨 부인 모임인지 뒤치닥거리 하느라 바쁜건가."
(10시 18분 09초) 로키: "하아~ 정말 사람 피곤하게 하는데 뭐 있다니까요, 귀부인들이든 시녀들이든."
(10시 18분 24초) 하쉬르: "원래 고귀하시다는 몸들이 그런 거지."
(10시 18분 32초) 하쉬르: 피식 웃으며 말합니다.
(10시 18분 34초) 로키: "아리칸씨는 안 그래서 좋아요." 네야는 찡긋합니다.
(10시 18분 41초) 로키: "에이레네 부인도 잘 대해주시고요."
(10시 18분 59초) 하쉬르: (일크누르씨?)
(10시 19분 14초) 로키: (아 맞다)
(10시 19분 27초) 로키: (어느새 본명을 파악한 예리한 네야! (...))
(10시 19분 35초) 로키: "들어가실래요?"
(10시 19분 35초) 하쉬르: "그녀는 높은 신분이 아니니까... 에이레네 부인은 정말 소탈한 분이지."
(10시 19분 40초) 하쉬르: 끄덕
(10시 19분 42초) 로키: 네야는 끄덕입니다.
(10시 19분 53초) 로키: 들어가자 황후가 반가운 표정으로 맞아주는군요.
(10시 19분 59초) 로키: "하쉬르. 오랜만이군요."
(10시 20분 56초) 하쉬르: 예를 취합니다.
(10시 21분 13초) 로키: "앉으세요." 황후는 미소를 짓습니다.
(10시 21분 40초) 하쉬르: 스르르 자리에 착석합니다.
(10시 22분 00초) 로키: (오 스르르르)
(10시 22분 14초) 하쉬르: (물 흐르듯)
(10시 22분 15초) 하쉬르: (...)
(10시 22분 21초) 로키: "시내에서 있었던 암살기도에 대해서는 들었습니다."
(10시 22분 51초) 로키: "그 자리에 호위대장도 있었다고요?"
(10시 23분 00초) 하쉬르: "예, 마마."
(10시 23분 22초) 로키: "뭔가 알아낸 것이 있습니까?"
(10시 24분 22초) 하쉬르: "플로리앙 대장을 암살시도한 무리의 대장은 아킬레아스라는 자입니다."
(10시 24분 25초) 하쉬르: "용병이지요."
(10시 24분 40초) 로키: "누가 그를 사주했나요?" 황후는 작게 찌푸립니다.
(10시 25분 17초) 하쉬르: "그를 잡았지만 그는 입을 열지 않았습니다."
(10시 25분 32초) 하쉬르: "그래서 외람스럽게도 제가 독자적으로 조사를 좀 해 보았습니다."
(10시 25분 56초) 로키: 황후는 끄덕입니다. "무엇을 발견했나요?"
(10시 26분 01초) 하쉬르: "아킬레아스를 사주한 자는 필립포스라는 자입니다."
(10시 26분 04초) 하쉬르: "용병이지요."
(10시 26분 31초) 하쉬르: "아킬레아스는 전형적인 용병입니다. 실력은 괜찮으나 항상 돈을 물 쓰듯이 써서 돈의 노예가 된...별 볼일 없는 자죠."
(10시 26분 37초) 로키: "마치 양파를 한 껍질 한 껍질 벗기는 느낌이군요."
(10시 26분 53초) 로키: "아킬레아느 뒤에는 필립포스..."
(10시 26분 59초) 하쉬르: "필립포스는 귀족가에 연이 닿아서, 그들의 해결사 노릇을 해주는 자라고 합니다."
(10시 27분 25초) 하쉬르: "제가 배후가 그라는 것을 알았을 때에는, 그는 이미 종적을 감춘 뒤였습니다."
(10시 27분 38초) 로키: 황후는 가만히 듣고 있습니다.
(10시 27분 39초) 하쉬르: "하지만 분명 그의 뒤에 또 배후가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10시 28분 04초) 하쉬르: "그리고 그가 멍청한 자가 아니라면, 루키아노플을 떠났다는 소문은 거짓일 거라고 판단했죠."
(10시 28분 30초) 로키: "어째서이지요? 오히려 떠나는 것이 일반적이지 않을까요?"
(10시 28분 56초) 하쉬르: "가장 안전한 곳은 태풍의 눈 속입니다."
(10시 29분 06초) 하쉬르: "위험의 중심에서 오히려 안전할 수 있습니다."
(10시 29분 30초) 로키: "그가 아직 도시에 있다는 말인가요?"
(10시 29분 47초) 하쉬르: "저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10시 30분 05초) 하쉬르: "물론 도시를 떠났을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러면 이미 제 손을 떠난 거니, 그 경우에 대해선 차라리 생각하지 않는 편이 좋았죠."
(10시 30분 38초) 로키: 끄덕..
(10시 30분 43초) 하쉬르: "결국 루키아노플 안의 걸인들이 노숙하는 구역에서 노숙자처럼 위장해서 생활하고 있는 필립포스를 발견, 그의 신상을 확보했습니다."
(10시 31분 34초) 로키: "짧은 기간에 쉽지 않은 수색을 했군요."
(10시 31분 38초) 로키: 황후는 흡족한 기색입니다.
(10시 31분 44초) 로키: "그가 배후가 누구인지 실토하던가요?"
(10시 31분 58초) 하쉬르: "제가 한 일은 별로 없고, 제 수하인 샬림이 고생을 했지요."
(10시 32분 02초) 하쉬르: "그의 말에 의하면..."
(10시 32분 18초) 로키: (원래 부하의 공은 상사의 공인 법!)
(10시 32분 38초) 하쉬르: "배후는 이올라스 노타라스이지만, 자신이 추측해보자면 스틸리안느 팔레오로가일 거라고 하더군요."
(10시 33분 25초) 로키: "팔레오로가..." 황후는 눈쌀을 찌푸립니다.
(10시 33분 34초) 로키: "어째서 그런 추측을...?"
(10시 33분 53초) 하쉬르: "소신은 아둔하여 그 진의까지는 알지 못하겠나이다."
(10시 34분 53초) 로키: 마리사는 고개를 끄덕입니다.
(10시 35분 11초) 로키: "이올라스 노타라스는 시인하던가요? 스틸리안느의 역할에 대해서도?"
(10시 35분 13초) 하쉬르: "그의 신병은 현재 제 보호 아래 있사옵니다."
(10시 35분 35초) 하쉬르: "공식적으로 이올라스 노타라스에 대한 체포나 심문을 거친 것은 아닙니다."
(10시 36분 37초) 하쉬르: "그러기엔 물적증거가 미약하기 때문에..."
(10시 36분 49초) 로키: "따라서 그러는 대신에"
(10시 37분 02초) 로키: "그 사실을 알고 있다는 점을 무기로 삼을 생각인가요?"
(10시 37분 19초) 하쉬르: "예, 마마."
(10시 37분 31초) 로키: 마리사는 생각에 잠긴 표정이 됩니다.
(10시 37분 40초) 로키: "역시 스틸리안느인가요..."
(10시 38분 16초) 로키: "아무래도 그녀의 원한은 참으로 깊은 모양입니다."
(10시 38분 36초) 로키: "그러나 노타라스 이상으로 물적 증거는 없으니 곤란한 일이군요."
(10시 38분 52초) 로키: "나흐만에서는 이 상황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혹시 아나요?"
(10시 38분 54초) 하쉬르: "어떤 원한이...?"
(10시 39분 31초) 하쉬르: "최근 그쪽과의 접촉이 없어 잘 알지 못하옵니다."
(10시 40분 21초) 로키: "그렇군요." 마리사는 접촉이 없다는 사실에 안도할지 불안할지 모르겠는 표정입니다.
(10시 40분 36초) 로키: 어쩌면 이 순간 접촉이 없었다고 정직하게 얘기할 수 있도록
(10시 40분 45초) 로키: 지금까지 침묵했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순간 드는군요.
(10시 40분 54초) 로키: "스틸리안느는... 제가 이곳에 와서 알아본 바에 따르면"
(10시 41분 39초) 로키: "그녀의 아버지는 선대 황제를 살해한 반역자로서 죽었습니다."
(10시 42분 04초) 로키: "시력을 빼앗긴 후 유폐당했지만, 유배 도중 자결했다고 하는군요."
(10시 42분 21초) 하쉬르: "그런데도 어찌 그 자녀들은 무사히 살아남아 권력을 누리고 있사옵니까?"
(10시 42분 34초) 로키: "그때 그 역모를 발각당했던 것이 폐하 때문이었지요."
(10시 42분 59초) 로키: "그렇지 않았다면 아리스타코스 팔레오로고스가 황제가 되었을 것입니다. 폐하가 아닌.."
(10시 43분 18초) 로키: "폐하께서는 팔레오로고스의 가족에 대해서는 자비를 베풀기로 결정하셨습니다."
(10시 43분 30초) 로키: "특히 그 자녀들은 당시 어렸으니까요."
(10시 43분 50초) 로키: "아리스타코스의 자결 후 얼마 안 되어 그의 처 역시 세상을 떴고.."
(10시 44분 04초) 로키: "스틸리안느가 사실상 팔레오로고스 가주와 다름없었지요."
(10시 44분 11초) 하쉬르: "암살 시도에서 끝난 것이 아니라 실제로 시해한 자의 자녀들을..."
(10시 44분 36초) 로키: "그래서 아마도 주변에서도... 이 일을 조용히 '처리'할 수 있다고 간언이 있었던 걸로 압니다."
(10시 44분 51초) 로키: "폐하께서는 그러한 말들을 뿌리치셨지요. 그것이 폐하라는 분 아닐까요."
(10시 45분 13초) 하쉬르: 아무 말도 하지 않습니다.
(10시 47분 01초) 로키: "어쨌든... 모두 과거의 일일 뿐이죠."
(10시 47분 09초) 로키: "문제는 현재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지만요."
(10시 48분 16초) 하쉬르: 묵묵히 듣습니다.
(10시 48분 42초) 로키: "분명한 것으 스틸리안느는 뭔가 목적이 있어요."
(10시 48분 53초) 로키: (것은)
(10시 49분 03초) 로키: "그게 무엇일까요? 아마도 알베르트 대장은 아니었겠죠."
(10시 49분 28초) 로키: "역시 스틸리안느의 궁극적인 목표는 폐하라는 생각밖에는 들지 않아요."
(10시 50분 06초) 로키: "나흐만에서 이 문제에 대해 그대에게 침묵한 것도 마음에 걸리는군요."
(10시 50분 19초) 하쉬르: "흐음..."
(10시 50분 44초) 로키: "먼저 그쪽에 연락한다면 의심을 살까요?"
(10시 51분 17초) 하쉬르: "어느 쪽 말씀이십니까?"
(10시 51분 46초) 로키: "나흐만에서 얼마나 알고 있는지, 혹시 스틸리안느를 사주하고 있는지.."
(10시 51분 54초) 로키: "즉 나흐만에 대해서이지요."
(10시 52분 27초) 하쉬르: "제가 알고 싶은 것은 없습니다."
(10시 52분 32초) 하쉬르: "저는 행동할 뿐이지요."
(10시 52분 54초) 로키: "내가 만약 스틸리안느 팔레오로가를 암살하라고 하면 그렇게 할 건가요?"
(10시 53분 08초) 로키: 마리사는 차분히 하쉬르를 마주봅니다.
(10시 53분 27초) 하쉬르: "메흐디는 저라는 패를 그렇게 사용한다는 말씀을 드린 것이옵니다."
(10시 54분 11초) 하쉬르: "제가 스틸리안느 팔레오로고스가 회유된 인물인지 아닌지를 먼저 물어봐서 알 이유는 없지요."
(10시 54분 18초) 로키: "그렇겠군요."
(10시 54분 40초) 로키: "하지만 만약 내가 그대를 그림자 속의 칼로 쓰고자 한다면..."
(10시 54분 47초) 로키: "그 말대로 따르겠나요?"
(10시 54분 58초) 로키: 암살자가 된 것을 후회하는 면모 강제발동!
(10시 55분 10초) 로키: 쉽게 그렇게 대답하지 못한다면 포인트~
(10시 55분 43초) 하쉬르: "...저는 사람을 죽이는 것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옵니다."
(10시 56분 22초) 로키: "그러나 때로는 필요할지도 모르지요."
(10시 56분 38초) 하쉬르: "하지만 마마를 지키는 데에 그것이 필요하다면...얼마든지."
(10시 56분 45초) 하쉬르: 황후 호위대장 면모와 충돌!
(10시 57분 00초) 로키: 양쪽 조화했으니 2 포인트 가져가길!
(10시 57분 10초) 하쉬르: ㄳㄳ
(10시 57분 16초) 플로리앙: (오오(...))
(10시 57분 25초) 로키: "고맙습니다." 황후는 약간 슬픈 미소를 짓습니다.
(10시 57분 42초) 로키: "나 역시... 그렇게까지 되지는 않기를 바라고 있어요."
(10시 58분 11초) 로키: "게다가 그녀의 동생이 나라를 떠나있는 동안에는 오히려 세바스티아노스마저 잃는 결과가 될 테니까요, 그런 방법으로는."
(10시 58분 32초) 하쉬르: "저라는 칼을 들지 않으셨다면 모르되..."'
(10시 58분 50초) 하쉬르: "칼을 든 자의 망설임은 목숨을 잃게 하옵니다."
(10시 59분 14초) 로키: "아직 들지는 않았으니까요." 황후는 일어서며 말합니다.
(10시 59분 27초) 로키: "들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을 뿐..."
(10시 59분 49초) 로키: "그녀에게는 아이가 있지요..." 황후는 작게 한숨을 쉽니다.
(10시 59분 58초) 로키: "그대에게도 그런 짓을 하고 싶지는 않답니다, 하쉬르."
(11시 00분 19초) 로키: 하쉬르는 순간 자신의 어머니가 생각나는군요.
(11시 00분 20초) 하쉬르: "저도 알고 있사옵니다."
(11시 00분 34초) 하쉬르: "그러나 해야 할때가 있는 법이죠..."
(11시 00분 44초) 로키: "그렇게 되지 않도록 노력해보죠."
(11시 00분 51초) 로키: "아, 그리고..." 돌아서려는 듯하다가 황후는 생각난 듯 말합니다.
(11시 01분 12초) 로키: "술탄 폐하에게서 나올 정보가 없다면 더 가까운 곳에서 알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11시 01분 27초) 로키: "그대에게 얘기할 만한 상대에게서 말이지요."
(11시 01분 40초) 하쉬르: 공감
(11시 01분 42초) 하쉬르: (...)
(11시 01분 45초) 로키: 굴리3
(11시 01분 53초) 하쉬르: 4d3 -8
(11시 01분 53초) dicebox: (notice) None님의 굴림은 4d3 (1+2+1+3) -8 = -1 입니다.
(11시 02분 02초) 하쉬르: 보통인?
(11시 02분 08초) 로키:
(11시 02분 35초) 로키: 황후가 말하는 투에서 하쉬르는 심각하면서도 살짝 장난스러운 태도를 감지합니다.
(11시 02분 51초) 로키: 사람들이 연인에 대해 얘기할 때 흔히 취하는...
(11시 03분 04초) 로키: (즉 상대의 연인 얘기를 할 때 놀리는 식)
(11시 03분 08초) 하쉬르: "변덕이 심해서 어떨지..."
(11시 03분 11초) 하쉬르: 씨익 웃으며 대답합니다.
(11시 03분 39초) 로키: "제가 보기에는 그래보이지 않던걸요."
(11시 03분 43초) 로키: 황후는 잔잔히 미소짓습니다.
(11시 04분 00초) 로키: "오히려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마음은 흔들림이 없어 보였습니다."
(11시 04분 08초) 로키: "그럼..."
(11시 04분 19초) 로키: 그녀는 하쉬르에게 살짝 목례합니다.
(11시 04분 27초) 하쉬르: 일어나서
(11시 04분 29초) 하쉬르: 예를 취합니다.
(11시 04분 38초) 로키: "늘 조심하기를."
(11시 04분 44초) 로키: 말하고 황후는 안쪽 방으로 사라지는군요.
(11시 05분 27초) 하쉬르: (역시 걸렸군아)
(11시 05분 31초) 하쉬르: (...)
(11시 05분 37초) 로키: (에이레네도 그 자리에 있었으니..)
(11시 06분 01초) 로키: (뭐 사실 황후도 대단한 공감이긴 해서.. 스턴트는 다르지만)
(11시 06분 14초) 플로리앙: (무서운 여자들(...))
(11시 06분 19초) 플로리앙: (쌈마이들은 당할수가 없...)
(11시 06분 28초) 로키: (여기 대체적인 구도가 남자들은 쌈마이)
(11시 06분 38초) 로키: (여자들한테 사회대결에 발림)
(11시 06분 46초) 로키: (결국 체스말? (...))
(11시 06분 47초) 하쉬르: (그렇다고 여자를 때릴 수도 없고)
(11시 06분 51초) 하쉬르: (잡혀 살 팔자)
(11시 06분 56초) 로키: (묵념)
(11시 07분 01초) 하쉬르: 여튼 퇴장(...)
(11시 07분 04초) 로키: 네야는 호기심에 눈을 반짝이며 그를 안내해 나갑니다.
(11시 07분 12초) 로키: 정확히는 길을 잘 아는 그를 졸졸 따라나오는군요.
(11시 07분 30초) 하쉬르: 멈추고 돌아보죠
(11시 07분 34초) 로키: "하쉬르, 나흐만 정보통이 있었어요? 그것도 가까이?"
(11시 07분 36초) 로키: 반짝반짝-
(11시 07분 55초) 하쉬르: "이 아가씨는 뭔가 기본이 안 되어 있군..."
(11시 08분 05초) 로키: "네에?"
(11시 08분 20초) 하쉬르: "나는 황후마마와 이야기를 했을 뿐, 네게 들려주려고 그 이야기를 한 것은 아니다."
(11시 08분 26초) 하쉬르: "시녀로써 이 차이를 모르고 있나."
(11시 08분 43초) 로키: "하지만 내가 들었으니까 들어도 괜찮은 거 아니었어요~?"
(11시 08분 52초) 로키: 네야는 입이 한 자쯤 나오는군요.
(11시 09분 17초) 하쉬르: 표정을 굳힙니다.
(11시 09분 45초) 로키: 한편 플로리앙은 네야를 한동안 못본지라
(11시 10분 21초) 로키: 보기로 약속한 황궁 정원에서 노닥거리고 있습니다.
(11시 10분 35초) 로키: 그때 옆문으로 네야가 하쉬르와 얘기하며 나오는 것이 보이는군요.
(11시 10분 48초) 로키: 정확히는 네야는 뭔가 따지고 하쉬르는 묵묵부답인 상태이지만..
(11시 10분 56초) 플로리앙: -잠깐 멈칫 하다가 가까이 걸어가요
(11시 10분 59초) 플로리앙: "여어"
(11시 11분 23초) 로키: 네야는 입을 삐죽이다가 플로리앙 목소리에 고개를 돌리고
(11시 11분 35초) 로키: 얼굴이 환해져서는 다다다 달려옵니다. "플로리앙!!"
(11시 11분 51초) 로키: (지축이 쿵쿵 울립니다 (?))
(11시 12분 00초) 하쉬르: "어딜 가느냐."
(11시 12분 04초) 하쉬르: "이야기가 끝나지 않았다."
(11시 12분 13초) 로키: "깩.. 뭐가요!"
(11시 12분 22초) 로키: 네야는 끼익 멈춰서서 그를 돌아보는군요.
(11시 12분 23초) 하쉬르: "아직 네 잘못을 모르는가?"
(11시 12분 26초) 하쉬르: 정색하며 말합니다.
(11시 12분 52초) 로키: "뭐..뭔데요!" 네야는 이제 좀 당황한 기색입니다.
(11시 13분 02초) 플로리앙: -일단 상황을 모르니 가만히 보고 있죠
(11시 13분 03초) 로키: (여기서 플로리앙하고까지 말다툼한다면)
(11시 13분 16초) 로키: (양쪽 다 1포인트씩 줄 용의도..)
(11시 13분 38초) 하쉬르: "내가 너와 개인적 친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고, 그리고 딱히 격의를 차리라는 말은 아니다."
(11시 14분 06초) 하쉬르: "하지만 그 친분이 내가 황후마마와 나눈 이야기까지 네가 알 수 있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11시 14분 38초) 하쉬르: "봐도 못 본척, 들어도 못 들은 척. 알고 있지 않느냐."
(11시 14분 38초) 로키: "하지만... 내가 들어도 되니까 곁에 있는 것 아니었나요?"
(11시 15분 04초) 로키: "그러니까 하쉬르가 황후마마를 뵐 때면 나만 곁에 두시는 거잖아요."
(11시 15분 55초) 하쉬르: "..."
(11시 16분 07초) 로키: "그렇지 않아요, 플로리앙?"
(11시 16분 10초) 플로리앙: "그만. 그만. 둘다 거기까지 해. 대충 뭔지 알만하군." -살짝 손뼉을 치며
(11시 17분 30초) 하쉬르: "아직도 무엇이 잘못인지 모르는가?"
(11시 17분 43초) 플로리앙: "그렇게 정색할건 없지 않나... 이 녀석은 그저 황후마마에 대한거라면 뭐든지 궁금한거야. 뭐니뭐니해도 황후마마를 너무나 사랑하니까 말이지." -네야의 머리를 살짝 콩하고 치며.
(11시 17분 56초) 로키: (하쉬르는 일단 페이트포인트 하나 받아가고)
(11시 18분 12초) 로키: 네야는 서운한 표정이면서 플로리앙의 말에 살짝 미소를 짓습니다.
(11시 18분 26초) 로키: 어쩌면 네야에게는 '시녀'로서의 자각이 없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11시 18분 46초) 로키: 워낙 가까이 지내니까 윗사람이라기보다는 언니나 어머니 같은 생각이 우선일지도..
(11시 18분 58초) 로키: (그리고 이것은 비극의 씨앗이 된다 음훼훼(...))
(11시 19분 15초) 플로리앙: "누군가를 무척이나 사랑하고 같이 오랜시간을 함께 하다보면 그사람이 아는건 나도 뭐든지 알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수도 있어. 물론 그것이 옳다는건 아니지만...."
(11시 19분 21초) 하쉬르: "네가 아는 것 까지는 나 역시도 상관하지 않는다."
(11시 19분 23초) 플로리앙: "그렇게 정색을 하고 지적해줘서야 역효과가 아닐까?"
(11시 19분 25초) 하쉬르: 계속 네야를 바라보며 말합니다.
(11시 19분 45초) 하쉬르: "그러나 그렇게 아는 것은 아는 것이 아니고, 내가 직접 너에게 말해주기 전에는 알 필요도 없다."
(11시 20분 18초) 로키: "꼭 알려달라는 것도 아니었단 말이에요!"
(11시 20분 31초) 하쉬르: 인상을 씁니다.
(11시 20분 43초) 하쉬르: "어디서 언성을 높이는 것이냐."
(11시 20분 52초) 로키: "이전엔 그냥 얘기할 수 없는 거면 피했으면서... 요즘 하쉬르 이상해요."
(11시 21분 07초) 로키: "완전히 사람이 달라진 것 같단 말이에요!"
(11시 21분 28초) 플로리앙: "자 그만 그만." -네야를 살짝 잡아끌며 어께를 토닥
(11시 21분 58초) 로키: "황후마마를 모셨어도 내가 훨씬 오래 모셨다고요!"
(11시 22분 07초) 플로리앙: "무슨 일인지는 알겠으니 내가 잘 타이르도록 하지."
(11시 22분 36초) 로키: "이젠 누구 말이나 귀에 들어오겠어요?"
(11시 22분 43초) 로키: "친구가 친구 같지 않은 모양인데요, 뭐."
(11시 22분 57초) 하쉬르: "네가 그렇게 생각한다면 내가 더 무슨 말을 해도 소용이 없겠구나."
(11시 22분 57초) 플로리앙: "하지만 자네. 사람에 따라 어떤 방법으로 말하는게 좋은지를 잘 숙지하고 있는 타입 아니었나?" -입고리를 슬쩍 올리며 하쉬르를 보고 말하죠.
(11시 23분 12초) 하쉬르: "하지만 나는 공과 사를 철저히 구분하는 편이 너에게나 나에게나, 황후마마에게나 좋다고 생각했을 뿐이다."
(11시 23분 32초) 로키: "공사를 구분하는 것하고 강압적인 것하고는 다르다고요."
(11시 23분 41초) 로키: (사회갈등으로 해봐도 괜찮을지도..)
(11시 24분 05초) 플로리앙: (말에 서투른 쌈마이들의 말싸움(...)0
(11시 24분 08초) 로키: (...)
(11시 24분 35초) 로키: (딱히 원하는 결과가 있는 게 아니라면 판정 없이 해도 무관하고요)
(11시 24분 54초) 하쉬르: (흠...)
(11시 25분 06초) 플로리앙: "그렇게 공사로 딱 나눌수 없는 존재라는게 있다. 말하자면 가족 같은거지. 자네. 가족이 없나?... 가족들 사이에서 뭐 그렇게 서로 따질것을 엄격히 따질필요는 없는거 아니냐 말이야."
(11시 25분 08초) 하쉬르: (저는 제가 생각하고 있는걸 상대가 공감하도록 관철시키고 싶긴 하네요)
(11시 25분 20초) 하쉬르: "저는 가족이 없습니다."
(11시 25분 27초) 로키: (호, 그렇다면 판정으로 해도 괜찮겠군)
(11시 25분 27초) 플로리앙: -얼굴을 팍 찌푸림
(11시 25분 33초) 플로리앙: "미안하다" -고개를 숙임
(11시 25분 34초) 로키: (하쉬르 판정은 주로 위협이 되겠군)
(11시 25분 49초) 플로리앙: "자네에 대해 아는게 없어 실례를 했군. 그럴 생각은 없었어."
(11시 25분 51초) 하쉬르: "아닙니다. 제가 다소 과했던 건 사실이지요."
(11시 26분 36초) 플로리앙: "누구에게나 소중하고 소중해서 그사람의 모든걸 알고 싶고 모든일을 나누면 하는 상대가 있기 마련이지. 네야에겐 그게 황후마마인거고... 그게 옳다는건 아니야"
(11시 26분 59초) 하쉬르: 끄덕
(11시 27분 03초) 로키: "그건 그래요.." 네야도 끄덕입니다.
(11시 27분 14초) 로키: (결국 공감은 할만한 얘기였는데 방법이 잘못이었다 지못미 (?))
(11시 27분 20초) 플로리앙: "분명히 그런 행동으로 인해 황후마마나 네야가 위험해지는 부분이 있을꺼야. 하지만 네야의 마음도 조금 이해해줄순 없었겠나?..." -빙긋 웃으며
(11시 27분 39초) 플로리앙: "충분히 서로 둘다 맞는 얘기를 하고 있었던거 같은데 말이야 내가볼땐..."
(11시 27분 55초) 하쉬르: "네야, 내가 이 자리에 오른 뒤로 너에게 다소 고압적이거나 했던 점이 있었던 듯 하고, 그것은 미안하게 생각한다."
(11시 28분 14초) 플로리앙: "하쉬르대장의 판단은 대부분의 경우 맞아. 너도 굳이 그가 얘기해주지 않는거라면 그렇게 캐묻지 않는게 좋을것이고..."
(11시 28분 32초) 로키: "저도 너무 가볍게 생각한 부분이 많았던 것 같아요." 네야도 말합니다. "그건 죄송해요."
(11시 28분 44초) 플로리앙: "자네도 황후마마와 네야는 그렇게 보통의 시녀와 황후마마의 관계로 생각하기엔 좀더 끈끈하다는걸 고려해주게"
(11시 28분 48초) 플로리앙: -빙긋 웃으며
(11시 28분 56초) 로키: (끈끈한 여자들!)
(11시 28분 57초) 하쉬르: "예."
(11시 29분 10초) 로키: "그저 너무 공기가 자꾸 무거워져서... 처음에 왔을 때가 그립고 그래요."
(11시 29분 28초) 로키: "우린 어디로 가는 걸까 불안해요." 네야는 작게 몸을 떱니다.
(11시 29분 55초) 플로리앙: "걱정 하지마. 내가 계속 옆에 있을테니까..." -어께를 잡고 빙긋 웃어줘요
(11시 30분 10초) 하쉬르: "너는 총명하니 내가 한 말이 무슨 뜻인지 잘 알거라 믿는다."
(11시 30분 13초) 로키: 네야는 작게 미소를 짓는군요.
(11시 30분 36초) 로키: "예, 호위대장님." 조금 장난스러운 미소를 띠면서도 네야는 정중히 인사합니다.
(11시 30분 40초) 플로리앙: '우리의 의지와 상관 없는 것들이 점점 우리를 옥죄어 들어온다.. 답답하군... 할수 있는게 별로 없어서...'
(11시 30분 49초) 플로리앙: -머리를 신경질적으로 쓸어올리죠
(11시 30분 53초) 하쉬르: "그럼 저는 이만...다음에 뵙죠."
(11시 31분 03초) 로키: "또봐요 하쉬르~"
(11시 31분 04초) 플로리앙: "다음에 보지" -끄덕 인사
(11시 31분 09초) 로키: 네야는 기운차게 손을 흔듭니다.
(11시 31분 14초) 로키: (학습능력 제로 (?))
(11시 31분 20초) 하쉬르: '하지만 나의 비밀을 궁금해 하는 것도, 나와 인간적으로 친해지는 것도... 어느 쪽이든 너에게 도움이 되지는 못한다.'
(11시 31분 24초) 하쉬르: 생각하며 돌아섭니다.
(11시 31분 46초) 로키: (뭐 이미 플로리앙의 연인이고 황후의 측근인 것만으로도 표적이 되었으니..)
(11시 31분 52초) 플로리앙: '후우.......' -한숨을 살짝 내쉬며 다시 장난스러운 표정
(11시 32분 13초) 로키: "뭐가 그렇게 바빠서 얼굴도 안 보였어요, 이 매정한 남자!"
(11시 32분 17초) 플로리앙: "저녀석의 앞에서는 아무래도 무리를 해서 어른 흉내를 내고 싶어진단 말이야. 한참 어린 녀석이 말이지.." -피식
(11시 32분 36초) 플로리앙: "이게 다 누구때문인데 그래... 나는 일하느라 죽을번 했다고" -입을 삐죽삐죽
(11시 32분 36초) 로키: "어쩌면 하쉬르 때문에 내가 더 그랬을지도 몰라요."
(11시 32분 49초) 로키: "너무 많이 혼자 짊어지는 것 같아서..."
(11시 33분 02초) 로키: "내가 언제 일 시켰나요?" 네야는 삐죽거립니다.
(11시 33분 26초) 플로리앙: "그렇게 빠져나가시겠다?..." -장난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꽉 끌어안죠
(11시 33분 45초) 로키: "어머나! 황궁에 왠 치한이야!"
(11시 33분 53초) 로키: 버둥버둥~
(11시 34분 22초) 플로리앙: ".....그리웠다구. 이 냄새." -꾹 끌어안은채로 머리에 얼굴을 슬쩍 묻으며 중얼
(11시 34분 51초) 로키: "나도 보고싶었어요, 바보."
(11시 35분 03초) 로키: 네야는 그의 얼굴을 쓰다듬습니다.
(11시 35분 45초) 플로리앙: "오늘은 커다란 여우랑 싸우러 가기전에 너무 무서워서 용기나 좀 얻어볼까 하고 왔는데 기대 이상이군. 용기가 불끈 솟는데?" -히죽
(11시 36분 10초) 로키: "여우요?"
(11시 36분 14초) 로키: 네야는 갸웃거립니다.
(11시 36분 39초) 플로리앙: "스틸리안느 팔레오로가"
(11시 37분 05초) 플로리앙: "나는 불행하게도 공과사를 구분 못하는 얼간이라서 말이지" -입을 삐죽삐죽
(11시 37분 31초) 로키: 그 이름에 순간 네야는 미묘한 표정이 되었다가 말합니다.
(11시 37분 54초) 로키: "이건 용기 문제가 아니라 한 소대쯤이서 쳐들어가야 하는 거 아니에요?"
(11시 38분 26초) 플로리앙: "여차하면 힘으로 제압하지뭐. 얏얏..." -과장되게 주먹을 휘두르며(...)
(11시 38분 29초) 로키: (내실에서 막 얘기가 나온 위험인물인데 방금 그런 주의를 듣고서 플로리앙한테 떠들기도 그렇고..)
(11시 38분 34초) 로키: "어이구, 남자다워라."
(11시 38분 53초) 로키: "늦는다고 유리해질 것도 없으니까 가봐요."
(11시 39분 01초) 로키: 네야는 그의 등을 토닥입니다.
(11시 39분 14초) 플로리앙: "응. 일이 끝나고 나면 와서 이야기 해줄께." -빙긋
(11시 39분 21초) 로키: "아참, 용기 줘야죠."
(11시 39분 37초) 로키: 네야는 발돋움을 해 그의 입가에 살짝 입맞춥니다.
(11시 39분 55초) 플로리앙: "우와..... 용이라도 잡을수 있을꺼 같은데? 하하하..." -잠시 멍해져 있다가 기분좋게 웃음
(11시 40분 08초) 로키: "효력은 해질 때까지!" 네야는 윙크합니다.
(11시 40분 21초) 로키: (정말 임시면모 부여라도 할까(...))
(11시 40분 29초) 플로리앙: "다녀오겠습니다 공주마마!" -환하게 웃으며 말하고는 시원스럽게 돌아섭니다.
(11시 40분 39초) 로키: "여우한테 물려서 울지 말고요~"
(11시 41분 07초) 로키: 그렇게 플로리앙은 사기충천해서 황궁문을 나섭니다.
(11시 41분 34초) 로키: "출발합니까?" 문앞에서 기다리며 풀줄기를 씹고 있던 브라기가 묻는군요.
(11시 42분 04초) 플로리앙: "그러자. 어차피 해야할일 기왕이면 활기차게" -기지개를 기분좋은 표정으로 쭈욱 켜며 밝게 말하죠
(11시 43분 17초) 로키: 브라기는 전날에 과음이라도 했는지 불콰한 표정으로 끄덕입니다.
(11시 43분 20초) 로키: "가죠."
(11시 43분 30초) 로키: (엉엉 나의 데미렐은 어디로(...))
(11시 43분 35초) 플로리앙: (...)
(11시 44분 02초) 로키: 감찰은 형식상 콘스탄티노스 미크루라케스 집입니다만
(11시 44분 37초) 로키: 콘스탄티노스는 도시를 떠나 북쪽에 발령나 있고 애당초 별로 사병이 없는지라
(11시 44분 52초) 로키: 사실상 감사 대상은 팔레오로고스 가입니다.
(11시 45분 24초) 로키: 세바스티아노스는 나라를 떠나있으니 사실상은 스틸리안느 팔레오로가가 감사대상이지요.
(11시 45분 53초) 로키: 별도로 감찰한 바로는..
(11시 45분 59초) 로키: 4d3 -8
(11시 45분 59초) dicebox: (notice) None님의 굴림은 4d3 (3+3+2+1) -8 = 1 입니다.
(11시 46분 21초) 로키: 지도력 굴리시길
(11시 46분 29초) 플로리앙: 4d3 -8
(11시 46분 29초) dicebox: (notice) None님의 굴림은 4d3 (1+1+1+1) -8 = -4 입니다.
(11시 46분 35초) 로키: (헐)
(11시 46분 35초) 플로리앙: (......)
(11시 46분 50초) 하쉬르: (크ㅋ리ㅋ(
(11시 46분 52초) 플로리앙: (충격과 공포(...))
(11시 47분 06초) 로키: 아무 이상도 없습니다. 아마도 제출한 귀족가문 중에서 최고로 정확하고 정직하군요.
(11시 47분 25초) 로키: (암여우 포스는 주사위에까지...? (덜덜))
(11시 47분 28초) 플로리앙: (뭐 중요한건 그 결과가 아니니까 ㅠㅠ)
(11시 47분 52초) 로키: (그리고 뭐, 거사를 계획하는데 이렇게 작은 일로 눈에 띄려 들지는 않겠죠)
(11시 48분 01초) 플로리앙: "제길. 종류는 다르지만 어쨌거나 미인을 만나러가는건데 왠지 전쟁나가는거 같은 기분이군" -브라기를 보며 투덜
(11시 48분 02초) 로키: (이올라스 노타라스 같은 찌질이가 아니니..)
(11시 48분 15초) 로키: "미인을 만나는 건 언제나 전쟁입지요."
(11시 48분 23초) 로키: 브라기는 결연한(?) 표정으로 말합니다.
(11시 48분 46초) 플로리앙: "어련하시겠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 후 보무도 당당히 팔레오로가로 걸어들어갑니다.
(11시 49분 00초) 플로리앙: (암행어사 출두야!)
(11시 49분 19초) 로키: 으리으리하게 크지는 않지만 품위있고 고상한 저택에서는
(11시 49분 37초) 로키: 그림자처럼 눈에 안 보이게, 그리고 잘 만든 기계처럼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하인들이
(11시 49분 53초) 로키: 재빨리 문을 열어주고, 신원을 확인하고, 그를 안내해 들어가는군요.
(11시 50분 36초) 로키: 흔히 그렇듯, 이번에도 2층의 집주인 집무실이 아닌 1층의 집사 집무실로 안내받습니다.
(11시 50분 59초) 로키: 이번에는 응대하는 대상이 부인이니까 나름 이유는 있기는 하지만요.
(11시 51분 18초) 로키: 이전에 서쪽 성벽으로 왔었던 스틸리안느의 집사가 일어서서 그를 맞아줍니다.
(11시 51분 24초) 로키: "어서 오십시오, 알베르트 대장님."
(11시 51분 48초) 플로리앙: "오랫만입니다."
(11시 52분 04초) 플로리앙: -살짝 예를 취하죠
(11시 52분 13초) 로키: "저는 이 댁의 집사 스타브로스입니다." 집사 역시 예를 취합니다.
(11시 52분 18초) 로키: "앉으시지요."
(11시 52분 25초) 플로리앙: -권하는 자리쪽으로 가서 앉아요.
(11시 52분 54초) 로키: 곧이어 하녀가 이전에도 맛보았던 그 고급 와인을 내오는군요.
(11시 53분 03초) 로키: (아니다, 그건 먹기 전에는 모르겠..)
(11시 53분 08초) 플로리앙: (...)
(11시 53분 13초) 로키: (눈으로도 아는 신의 미각, 플로리앙!)
(11시 53분 19초) 플로리앙: -와인을 내오자 마자 살짝 냄새를 맡고 한모금.
(11시 53분 26초) 로키: 수사!
(11시 53분 35초) 플로리앙: 4d3 -8
(11시 53분 35초) dicebox: (notice) None님의 굴림은 4d3 (1+2+1+3) -8 = -1 입니다.
(11시 53분 37초) 플로리앙: 0
(11시 53분 46초) 플로리앙: 별거아닌 수사
(11시 53분 54초) 로키: 맛이 대충 익숙한 게, 이전에 서쪽 성벽에 내왔던 그 고급 와인인 듯합니다.
(11시 53분 57초) 플로리앙: (그래도 평타가 나왔다)
(11시 54분 01초) 로키: (ㅋㅋ)
(11시 54분 13초) 로키: "명부에는 이상은 없었는지요?"
(11시 54분 16초) 플로리앙: "지난번에 보내주신 그 와인이군요. 언제 맛봐도 참으로 훌륭합니다." -빙긋 웃으며
(11시 54분 26초) 로키: "아, 안목이 있으시군요."
(11시 54분 34초) 로키: 집사는 마주 웃으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11시 54분 48초) 플로리앙: "명부도 잘 체크했습니다만. 별다른 이상이 없어 보이더군요. 그야말로 모범적입니다"
(11시 55분 03초) 로키: "다행입니다. 마님께서 철저하게 하라고 지시하셨었지요."
(11시 55분 27초) 플로리앙: "대 귀족가이신 팔레오로가에서 이렇게 철저히 협력을 해주시니 다행입니다. 다른분들이 이정도만 협조해주셨어도 훨씬 일이 수월할텐데 말이지요..." -빙긋
(11시 55분 41초) 플로리앙: "다른 분들은 쓸데없는 짓이나 하고 있으니 원..." -지나가는 말투로 혀를 쯧(...)
(11시 55분 52초) 로키: "그거참, 고초가 많으시겠습니다."
(11시 56분 05초) 로키: 집사는 안됐다는 듯 끄덕끄덕합니다.
(11시 56분 23초) 플로리앙: "그래서 오늘 찾아온 이유는 뭐 감찰같은 딱딱한 이유라기보다는"
(11시 57분 19초) 플로리앙: "앞으로 다른 귀족분들께서도 팔레오로가 만큼이나 감찰에 협조할수 있도록 지원해주십사. 하고 부탁을 드리려는 것이었지요."
(11시 57분 51초) 로키: "감사한 말씀입니다."
(11시 57분 57초) 로키: "그리고 그런 의미에서 말씀입니다만..."
(11시 58분 13초) 로키: "마님께서는 또 다른 면에서도 팔레오로고스의 모범을 보이라고 명령하셨습니다."
(11시 58분 34초) 플로리앙: "음?" -그건 또 무슨 얘기냐는 표정으로
(11시 58분 36초) 로키: "그리고 물론, 미크루라케스 가문의 모범도 말입니다." 이건 뒤늦게 생각나서 붙이고 있군요.(...)
(11시 58분 48초) 로키: "대가문으로서, 그리고 폐하의 자비를 입은 가문으로서"
(11시 59분 19초) 로키: "사병의 9할을 제국의 방어를 위해 바치고 싶다는 제안을 전해달라고 하셨습니다."
(11시 59분 53초) 플로리앙: "허어... 참으로 놀라운 말씀입니다. 팔레오로가같은 대귀족가문은 사람이 필요한일도 많을텐데요..." -감탄하는 표정
(11시 59분 58초) 플로리앙: '이것봐라?.....'
(12시 00분 30초) 로키: "모두들 자기 이익만 챙겨서는 제국의 의를 누가 세우겠습니까."
(12시 00분 34초) 로키: 집사는 평온하게 말합니다.
(12시 01분 03초) 로키: "더군다나 콘스탄티노스 나으리께서 제3 군단장으로 제국 군인 또한 일부 경비와 보안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니"
(12시 01분 19초) 로키: "더욱 사병은 국가에 내어놓는 것이 옳다고 하셨습니다."
(12시 02분 12초) 플로리앙: "참으로 듣느니 놀라운 말씀들 뿐이군요" -고개를 끄덕끄덕
(12시 02분 20초) 하쉬르: (여기서 이제 아녀자의 몸으로 어찌 홀로 외간남자를 만나느냐 드립까지 나오면 캐발리는?)
(12시 02분 21초) 하쉬르: (...)
(12시 02분 40초) 로키: (만나지도 않고 캐발리면 정말 안습인데...(...))
(12시 03분 05초) 플로리앙: "그런 얘기를 듣고서야 정말로 그냥 돌아갈수가 없군요. 안주인께 직접 감사의 말씀을 드릴수 있을까요?... "
(12시 03분 24초) 플로리앙: (가만 있었으면 만나자고 할 구실이 없었는데 너 실수하신듯.txt)
(12시 03분 36초) 로키: (누구의 실수일까(...))
(12시 03분 47초) 하쉬르: (그러게)
(12시 03분 48초) 하쉬르: (...)
(12시 03분 59초) 로키: "마님께서 괜찮으신지 여쭙도록 하겠습니다."
(12시 04분 06초) 로키: 스타브로스는 하녀를 불러 얘기를 전하게 하고
(12시 04분 14초) 로키: 얼마 후 하녀가 나타나 괜찮다고 얘기하는군요.
(12시 04분 32초) 로키: "제가 안내하지요." 스타브로스가 일어섭니다.
(12시 04분 43초) 플로리앙: -천천히 일어나죠
(12시 05분 01초) 로키: 그들은 대리석 조각상이 놓인 넓은 복도와
(12시 05분 03초) 플로리앙: '무슨 얘기를 하려고 그러는 걸까...' -살짝 긴장한 표정
(12시 05분 32초) 로키: 금발과 붉은머리 조상들의 초상화가 무표정하게 내려다보는 계단을 지나서
(12시 05분 43초) 로키: 2층에 있는 접대실에 도착합니다.
(12시 05분 55초) 로키: "마님, 스타브로스입니다. 알베르트 대장님을 모시고 왔습니다."
(12시 06분 08초) 로키: "수고했어요, 스타브로스."
(12시 06분 17초) 로키: 들어가자 스틸리안느는 이미 기다리고 있군요.
(12시 06분 53초) 플로리앙: "안녕하십니까. 저번에 궁정 무도회때 뵙고 처음이군요. 그동안 별고 없으셨는지요"
(12시 07분 16초) 로키: "덕분에 편안했습니다."
(12시 07분 26초) 로키: 티없는 피부와 붉은 황금빛 머리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하얀 가운을 입고 있는 그녀는 플로리앙에게 끄덕여보입니다.
(12시 07분 42초) 로키: "알베르트 대장님이야말로 이전에 신변에 위협이 있었다고 들었습니다만."
(12시 08분 28초) 플로리앙: "예. 다행히 그렇게 용의주도한 습격이 아니었는지라. 별일 없었습니다..." -빙긋
(12시 08분 50초) 로키: "참으로 다행입니다." 스틸리안느는 살짝 고개를 숙여보입니다.
(12시 09분 34초) 로키: "앉으시지요. 군사 일에 저같은 아녀자가 무슨 할말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12시 09분 47초) 플로리앙: "예. 그럼.."
(12시 09분 50초) 플로리앙: -권하는 자리에 앉죠
(12시 11분 45초) 로키: (스틸리안느 위에 RP를 친화력 판정으로 처리하죠)
(12시 11분 49초) 로키: 4d3 -8
(12시 11분 49초) dicebox: (notice) None님의 굴림은 4d3 (1+2+3+3) -8 = 1 입니다.
(12시 11분 54초) 로키: 엄청난 친화력
(12시 11분 56초) 플로리앙: 4d3 -8
(12시 11분 56초) dicebox: (notice) None님의 굴림은 4d3 (3+1+2+2) -8 = 0 입니다.
(12시 12분 12초) 플로리앙: 괜찮은 의지력
(12시 12분 22초) 로키: 3 차이, 스핀
(12시 12분 36초) 로키: 플로리앙도 위에 RP를 공격으로 처리할 건가요?
(12시 12분 37초) 하쉬르: (오늘 스틸리안느의 노예가 되시나)
(12시 12분 39초) 하쉬르: (...)
(12시 12분 45초) 로키: (오늘에야말로 인슬레이브(...))
(12시 12분 51초) 플로리앙: (...)
(12시 13분 38초) 플로리앙: (저는 근데 아직 공격할만한 RP를 하지도 않(...))
(12시 13분 42초) 플로리앙: (엉엉(...))
(12시 13분 49초) 로키: (예, 그럼 RP하십)
(12시 14분 03초) 로키: (아직 공격이 아니라면 그쪽은 좀 있다 해도 되고요)
(12시 15분 05초) 플로리앙: "그나저나 팔레오로가의 태도는 모범적이군요. 다른 귀족분들이 반만큼만 협조적이셔도 좋겠는데 말입니다."
(12시 15분 34초) 로키: "감사한 말씀입니다."
(12시 15분 58초) 로키: "남편이 제국의 녹을 먹는 위치에서"
(12시 16분 13초) 로키: "이렇게라도 제국에 도움이 되고 싶었습니다."
(12시 17분 08초) 플로리앙: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걱정스러울 정도군요. 9할의 사병이 국가로 징집되어서야 대가문이 품위가 상하지 않을런지?..."
(12시 17분 39초) 로키: "그렇게 걱정해주시다니 몸둘 바를 모르겠군요."
(12시 17분 45초) 로키: 스틸리안느는 고혹적인 미소를 짓습니다.
(12시 18분 10초) 로키: "그러나 귀족으로서의 품위도 제국의 강성과 안위에서 나오는 법입니다."
(12시 18분 50초) 로키: "기초가 없는 집이 없듯이 말이지요."
(12시 19분 12초) 플로리앙: "맞습니다. 불경하게도 황제의 감찰관을 대낮에 암살하려한 이름모를 인물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씀이로군요" -한숨을 쉬며 고개를 절레절레
(12시 19분 24초) 로키: (위협?)
(12시 19분 34초) 플로리앙: (위협이라고 해야할까)
(12시 19분 46초) 로키: (적대적인 건 대부분 위협이에요)
(12시 20분 00초) 로키: (아니면 뭐 떠보려고 하는 거라면 공감+위협일 수도 있겠고요)
(12시 20분 09초) 플로리앙: (공감+위협으로(...))
(12시 20분 18초) 플로리앙: (위협이 낮으면 -1인거죠?)
(12시 20분 22초) 로키: (예)
(12시 20분 23초) 플로리앙: 4d3 -8
(12시 20분 23초) dicebox: (notice) None님의 굴림은 4d3 (1+3+1+2) -8 = -1 입니다.
(12시 20분 32초) 로키: 보통
(12시 20분 33초) 플로리앙: 보통 공감
(12시 20분 36초) 플로리앙: (조촐하다(...))
(12시 20분 37초) 하쉬르: (ㄷㄷ)
(12시 20분 48초) 로키: 공감으로 읽기에는 일반적으로 친화력으로 저항하니까..
(12시 20분 49초) 플로리앙: (오늘 나온게 -4,0,-1인가(...))
(12시 21분 03초) 로키: "옳은 말씀입니다." 스틸리안느는 태연하게 말합니다.
(12시 21분 08초) 로키: (친화력+기만>
(12시 21분 09초) 로키: 4d3 -8
(12시 21분 10초) dicebox: (notice) None님의 굴림은 4d3 (3+1+2+1) -8 = -1 입니다.
(12시 21분 26초) 로키: 좋은 친화력에 스핀으로 +1 해서
(12시 21분 44초) 로키: 아니다, 스핀 없군요 아깐 공격이었으니
(12시 21분 50초) 로키: 좋은 친화력으로 저항
(12시 22분 19초) 로키: 스틸리안느의 아름다운 얼굴은 마치 철옹성처럼 아무것도 드러내보이지 않는군요.
(12시 22분 52초) 로키: (참 플로리앙 아까 그거는 피해칸 3 채우나요 아니면 경상 입나요?)
(12시 23분 01초) 플로리앙: (피해칸을 3칸 채우죠)
(12시 23분 07초) 로키: (예)
(12시 23분 09초) 플로리앙: (엉엉)
(12시 23분 12초) 로키: (토닥)
(12시 23분 36초) 로키: "목숨에 위협을 무릅쓰면서까지 제국을 섬기는 분으로서"
(12시 23분 45초) 로키: "알베르트 대장님 역시 제 마음을 이해하시리라 믿습니다."
(12시 24분 01초) 로키: 그녀는 살짝 미소를 띈 채 은근히 말합니다.
(12시 24분 05초) 로키: 4d3 -8
(12시 24분 05초) dicebox: (notice) None님의 굴림은 4d3 (3+2+2+3) -8 = 2 입니다.
(12시 24분 12초) 로키: 환상적 친화력
(12시 24분 21초) 하쉬르: (ㅎㄷㄷ)
(12시 24분 39초) 플로리앙: (왠지 여기서 못나가고 개목걸이를 걸게 될듯(...))
(12시 24분 46초) 로키: (월월)
(12시 24분 51초) 플로리앙: 4d3 -8
(12시 24분 52초) dicebox: (notice) None님의 굴림은 4d3 (1+3+1+1) -8 = -2 입니다.
(12시 25분 05초) 플로리앙: 별거아닌 의지력
(12시 25분 07초) 하쉬르: (주사위까지 안도와주는)
(12시 25분 08초) 하쉬르: (...)
(12시 25분 12초) 로키: (음 혹시 내 주사위에 -1을 곱한다는 공식이라도? (...))
(12시 25분 13초) 하쉬르: (몇차이?)
(12시 25분 14초) 하쉬르: (...)
(12시 25분 22초) 로키: (6(...))
(12시 25분 22초) 플로리앙: (-4,0,-1,-2)
(12시 25분 27초) 플로리앙: (평균 얼마야 저게(...))
(12시 25분 47초) 플로리앙: '제길 이거 잘못 찌른거 아냐?... 진짜 이올라스 노타라스가 혼자 한일인가.....'
(12시 25분 50초) 플로리앙: -머리를 긁적
(12시 25분 56초) 로키: (자신을 의심하는 플로리앙!)
(12시 26분 16초) 로키: (칸 다 채우는 대신 그걸로 경상 입으시겠어요? 자신이 맞게 생각한 건지 의혹?)
(12시 26분 18초) 플로리앙: (경상이 임시면모인가요?)
(12시 26분 25초) 로키: (예, 장면 끝나면 없어져요)
(12시 26분 38초) 플로리앙: '자신의 판단에 대한 의혹' 경상 입죠
(12시 26분 45초) 로키: (넵)
(12시 27분 14초) 로키: (플로리앙 평정이 6칸이었구나..벌써 반이 (눈물))
(12시 27분 29초) 플로리앙: (차이가 너무 나서)
(12시 27분 37초) 플로리앙: (페이트 포인트로 떼울수도 없음 ㅋ;)
(12시 27분 45초) 하쉬르: (ㄷㄷ)
(12시 27분 51초) 로키: (이길 수 없거나 대가가 너무 큰 판정에는)
(12시 27분 56초) 플로리앙: (그렇잖아요 6점차인데 저걸 어떻게 메꾸...(..))
(12시 28분 01초) 로키: (이러이러한 결과로 합의를 보자 하고 교섭할 수도 있어요)
(12시 28분 05초) 로키: (그러게요(...))
(12시 28분 10초) 로키: (이것이 쌈마이의 슬픔)
(12시 28분 23초) 로키: (물론 상대가 교섭을 거부하면 끝까지 싸우는 거고)
(12시 28분 29초) 하쉬르: (노예가 될것인가 퇴각할 것인가)
(12시 28분 31초) 하쉬르: (...)
(12시 28분 31초) 로키: (그렇게 하면 양쪽 다 대가는 클..)
(12시 28분 38초) 플로리앙: (한족만 클듯(...))
(12시 28분 46초) 로키: (안습(...))
(12시 29분 34초) 로키: (플로리앙 차례에요, 공격하시려면)
(12시 29분 42초) 로키: (아니면 그냥 RP하셔도 되고, 교섭하셔도 되고..)
(12시 30분 18초) 플로리앙: "작금의 황제 폐하의 정책에 대해서 어찌 생각하십니까?..." -잠시 스틸리안느를 말없이 쳐다보다가 무겁게 입을 열죠
(12시 31분 04초) 로키: "폐하의 어느 정책 말씀이신지요?"
(12시 31분 47초) 플로리앙: "물론 대 나흐만에 대한 강경책입니다. 물론 폐하의 뜻에 따라 협조하고 계십니다만..."
(12시 32분 04초) 플로리앙: "아무래도 강경책 말고 다른 대응책이 있을꺼라 생각하시는지?..."
(12시 32분 25초) 플로리앙: (혼란스러우니까 일단 물어보자. 니들은 뭔생각을 하고 있나 하고(...))
(12시 32분 34초) 로키: 스틸리안느는 잠시 계산적인 눈빛으로 그를 보다가 말합니다.
(12시 32분 53초) 로키: "나흐만과의 정면대응은 이긴다 하더라도 대가가 클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12시 33분 07초) 로키: "물론 여자의 몸으로 그런 문제에 대해 잘 아는 것은 아닙니다만.."
(12시 33분 11초) 로키: (내숭)
(12시 33분 32초) 로키: "최선은 대응을 하면서도 외교로 문제를 풀어나가는 것 아닐까요."
(12시 33분 52초) 로키: "황궁에 있는 마르얌 빈트 이스마일이 외교의 열쇠가 되어줄지도 모릅니다."
(12시 34분 17초) 로키: "폐하께서도 그런 면에서 군사적인 대응만 생각하시는 것은 아니겠지요."
(12시 34분 19초) 플로리앙: "외교라... 나흐만의 술탄이 보통인물이 아니라 들었는데... 과연 그것으로 해결이 날까요?..."
(12시 34분 41초) 로키: "알베르트 대장께서는 다른 방법을 생각하고 계신지?"
(12시 34분 50초) 하쉬르: (스틸리안느 입장에선 저는 우둔한 아녀자라 잘 모르겠음...ㅂㅂ 하면 GG)
(12시 35분 06초) 로키: (ㅋㅋㅋ)
(12시 35분 10초) 플로리앙: "아니 저는 용병이라 군쪽 일밖에는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12시 35분 27초) 플로리앙: "그 외교력이라는건 국가가 가진 힘에 비례하며. 그 국가의 힘이라는게 보통 군사력을 일컫는다는건 알고 있지요"
(12시 36분 03초) 플로리앙: "만약 협상이나 조약이 필요하다면 그것을 위해서라도 지금의 군비확장은 필요한 작업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12시 36분 13초) 로키: "그래서 폐하도 군사적 대응을 철저히 하시려는 것이겠지요."
(12시 36분 36초) 로키: "힘의 바탕이 없는 외교란 공허하니까요."
(12시 36분 48초) 로키: "그래서 서방 국가들에도 동맹을 요청하고 계신 것이고..."
(12시 37분 00초) 로키: 그녀는 살짝 아련한 표정으로 창밖을 내다봅니다.
(12시 37분 22초) 플로리앙: '기본적으로 황제의 정책에 불만은 없다. 그럼 왜 나를 방해한거지?... 아니 팔레오로가가 그 뒤에 있던게 아닌가?....' -더더욱 혼란스러운 표정(...)
(12시 38분 07초) 로키: (안습..)
(12시 39분 07초) 로키: 따지고 보면 플로리앙 자신이 말했듯이 허술한 공격인 것도 사실이었죠.
(12시 39분 31초) 로키: 뭐 이중으로 연막을 치기는 했지만 하쉬르가 했듯 끈질기게 파고들면 결국은 밝혀질..
(12시 39분 53초) 로키: 그걸로 정말 그를 방해하긴 한 건지도 따지고 보면..
(12시 40분 11초) 로키: 어쩌면 정말 이올라스 노타라스의 개인적 원한에 의한 해프닝이었을지도요.
(12시 40분 30초) 로키: 지각력
(12시 40분 40초) 플로리앙: 4d3 -8
(12시 40분 40초) dicebox: (notice) None님의 굴림은 4d3 (3+2+1+3) -8 = 1 입니다.
(12시 40분 47초) 플로리앙: 대단한 지각력
(12시 40분 52초) 로키: 그때 문밖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12시 41분 02초) 로키: 작은 발에 가벼운 걸음이군요.
(12시 41분 15초) 플로리앙: '음?.....'
(12시 41분 21초) 로키: 4d3 -8
(12시 41분 22초) dicebox: (notice) None님의 굴림은 4d3 (2+3+3+1) -8 = 1 입니다.
(12시 41분 47초) 로키: "뭔가 소리가 났나요?" 스틸리안느는 주변을 둘러봅니다.
(12시 42분 30초) 플로리앙: -대답 대신 소리가 난쪽으로 슬금 다가가서 문을 열어보죠
(12시 43분 00초) 플로리앙: (은신을 굴려야하나)
(12시 43분 00초) 로키: 문을 열자 밖에 서있던 조그마한 사내아이가 벙해져서 올려다보는군요.
(12시 43분 05초) 플로리앙: (ㅋ;;;)
(12시 43분 14초) 로키: (뭐 꼬맹이 상대로 은신 굴리기도 뭔가..)
(12시 43분 16초) 플로리앙: "어라?....."
(12시 43분 33초) 플로리앙: -이내 멍해져서 사내아이를 쳐다보다가는 피식
(12시 43분 36초) 로키: "아..." 붉은빛 도는 금발머리를 한 아이는 얼어서 그를 올려다봅니다.
(12시 43분 42초) 로키: "누가... 어머나, 아리스?"
(12시 43분 57초) 로키: 뒤로 다가온 스틸리안느는 아이를 보고 깜짝 놀랍니다.
(12시 44분 11초) 플로리앙: "아드님이십니까?..." -빙긋 웃으며 살짝 키를 낮춰 아이를 보죠
(12시 44분 25초) 플로리앙: "안녕하십니까. 팔레오로가의 도련님. 저는 용병대장 플로리앙 알베르트입니다."
(12시 44분 27초) 로키: "제 아들 아리스랍니다. 보시다시피 아직 버릇이 없는 아이죠."
(12시 44분 47초) 로키: "아리스 미크루라케스입니다. 정말 알베르트 대장님이신가요?"
(12시 44분 57초) 로키: 아이는 동그란 눈으로 그를 보며 또랑또랑하게 묻습니다.
(12시 45분 10초) 플로리앙: "그렇습니다만... 저를 알고 계십니까?"
(12시 45분 18초) 플로리앙: -좀 의외라는 표정으로 스틸리안느와 아이를 번갈아 쳐다봄
(12시 45분 52초) 로키: "어른들이 말씀하시는 걸 들었어요... 저는 키가 한 8척쯤 되고 입에서 천둥번개가 나오는 분인 줄 알았어요!"
(12시 46분 03초) 로키: 아리스는 한손을 머리위로 높이 뻗어보이며 시늉을 하는군요.
(12시 46분 08초) 플로리앙: "...하....?...."
(12시 46분 22초) 로키: 높게 뻗어도 8척은커녕 4척도 간신히 되겠습니다만...
(12시 46분 26초) 플로리앙: "하하하하하....." -재밌다는듯 유쾌하게 웃습니다.
(12시 46분 41초) 로키: 스틸리안느가 다가와 고개를 절레절레 젓는군요.
(12시 46분 59초) 로키: "아리스, 유모는 어디에 있니? 왜 혼자 복도를 돌아다니고 있어?"
(12시 47분 12초) 로키: "에우게니아는 낮잠자요."
(12시 47분 16초) 로키: 아리스는 팔짱을 끼는군요.
(12시 47분 33초) 로키: "저도 손님 뵙고 싶었어요!"
(12시 47분 50초) 로키: "제 칼 보여드릴까요? 저도 크면 제국을 섬기는 군인이 될 거에요!"
(12시 47분 55초) 로키: 아이는 눈이 반짝거립니다.
(12시 48분 05초) 플로리앙: "벌써 칼을 가지고 계십니까?... 이야 그건 대단하군요"
(12시 48분 13초) 플로리앙: -얼굴엔 여전히 미소
(12시 48분 29초) 로키: "아리스, 그 칼은 크면 쓰라고 라이산드로스 대장님께서 그러셨잖니."
(12시 48분 42초) 로키: "하지만 제거잖아요. 대장님께 보여드리면 안 될까요, 어머니?"
(12시 49분 10초) 로키: 스틸리안느는 곤란한 표정으로 플로리앙을 봅니다. "수비대장님께 칼을 선물받은 이후로 줄곧 저런답니다."
(12시 49분 37초) 로키: "이름은 보레알리스에요! 대장님~ 와서 보세요~"
(12시 49분 41초) 플로리앙: "라이산드로스 경께서 선물을 해주신 모양이군요. 굉장히 존경할만한 무인이죠. 저같아도 가슴이 떨리겠습니다"
(12시 49분 49초) 로키: 아리스는 아예 손을 잡아끕니다.
(12시 49분 51초) 플로리앙: -빙긋 웃으며 따라가보죠
(12시 50분 14초) 로키: "그렇지요..." 스틸리안느는 한숨을 쉬며 따라옵니다.
(12시 50분 24초) 로키: "죄송합니다, 아이가 버릇이 없어서..."
(12시 51분 20초) 플로리앙: "그 나이대 어른같이 생각할수 있으면 그게 이상한거겠지요. 괜찮습니다. 저도 즐겁군요" -빙긋
(12시 52분 16초) 로키: 아리스는 집안의 온갖 보물을 전시해둔 듯한 방으로 두 사람을 이끄는군요.
(12시 52분 46초) 로키: 그리고 구석에 전시한 케이스로 도도도도 달려갑니다.
(12시 52분 53초) 플로리앙: (귀엽(...))
(12시 52분 56초) 로키: "보레알리스입니다."
(12시 53분 08초) 로키: 목소리에는 자부심과 기쁨이 그대로 묻어나는군요.
(12시 53분 28초) 로키: 어둑한 빛의 케이스 속에는 은빛이 나는 단순하고 날씬한 검이 놓여있습니다.
(12시 53분 56초) 로키: 콘스탄티노스의 큰 체구를 생각하면 그의 아들에게 주기에는 어쩌면 좀 작은 칼일 수도 있겠군요.
(12시 54분 03초) 플로리앙: "허어.... 훌륭한 검이군요."
(12시 54분 25초) 로키: "라이산드로스 대장님께서 고맙게도 이른 생일선물을 직접 전달해 주셨답니다."
(12시 54분 34초) 플로리앙: "생일이십니까?..."
(12시 54분 36초) 로키: 스틸리안느의 말에 아리스는 크게 끄덕입니다.
(12시 54분 41초) 로키: "예, 금방이요!"
(12시 54분 45초) 로키: 아리스는 자랑스럽게 말합니다.
(12시 54분 50초) 로키: "나이가 이만큼이 돼요."
(12시 55분 00초) 로키: 아이는 한쪽 손을 펼쳐보입니다.
(12시 55분 22초) 플로리앙: "이렇게 보게 된것도 인연일텐데 그런 얘기를 듣고 그냥 넘어갈수 없군요. 실례가 안된다면 저도 선물을 하나 해 드리죠."
(12시 55분 42초) 로키: 아리스는 좋아서 눈이 커다래지고, 스틸리안느는 당황한 기색이 됩니다.
(12시 55분 48초) 로키: "아닙니다 대장님, 부담 가지실 필요는..."
(12시 56분 08초) 플로리앙: "총을 본적이 있으십니까?" -살짝 키를 낮추고 장난스러운 표정으로
(12시 56분 27초) 로키: "총이요?" 아리스는 눈이 동그래진 채로 도리도리 고개를 젓습니다.
(12시 56분 49초) 하쉬르: (ㅎㄷㄷ)
(12시 57분 23초) 플로리앙: "실제로 화약을 사용하는 총은 어른들도 위험해서 다루기 힘든 물건입니다만... 나중에 실제로 그것을 사용해도 어색하지 않게. 연습탄을 쏘는 모형정도는 만들어 드릴수 있을꺼 같군요 제가"
(12시 57분 33초) 로키: "그게 정말이세요?"
(12시 57분 34초) 플로리앙: (드디어 공학을 써보나(...))
(12시 57분 37초) 로키: 아리스는 손뼉을 칩니다.
(12시 57분 51초) 로키: "무기장인으로도 이름난 알베르트 대장님 총이라면..."
(12시 57분 59초) 하쉬르: (이제 성장한 아리스는 한손엔 피스톨 한손엔 보레알리스를 들고 데빌 메이 크라이)
(12시 58분 12초) 로키: 좋아서 어쩔 줄 모르지만 아이는 잠시 정신을 가다듬고 깊이 인사합니다.
(12시 58분 12초) 플로리앙: "예. 최대한 위험하지 않으면서도 연습에는 지장이 없게. 제가 하나 만들어 선물해드리겠습니다"
(12시 58분 17초) 플로리앙: -빙긋
(12시 58분 24초) 로키: "뭐라고 감사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대장님."
(12시 58분 53초) 로키: "이만한 선물을 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2시 59분 16초) 플로리앙: "어른스러우시군요." -살짝 놀란 표정으로 다시한번 자세히 쳐다보죠
(12시 59분 21초) 로키: 수사
(12시 59분 29초) 플로리앙: 4d3 -8
(12시 59분 30초) dicebox: (notice) None님의 굴림은 4d3 (1+1+1+3) -8 = -2 입니다.
(12시 59분 35초) 플로리앙: (너무 좋아 주사위(...))
(12시 59분 40초) 로키: (평타다 (?))
(12시 59분 41초) 플로리앙: 별거아닌 수사
(12시 59분 45초) 플로리앙: 가 아니고
(12시 59분 53초) 플로리앙: 형편없는 T_T
(13시 00분 01초) 로키: 이 기백은 어디에선가 본 적이 있는 기분도 들지만
(13시 00분 22초) 로키: 그 기억은 의식의 가장자리에서 맴돌다가 잡기 전에 미끄러져 빠져나갑니다.
(13시 00분 31초) 로키: (뭐 알았던 기간이 너무 짧았..)
(13시 00분 38초) 로키: (포인트도 많은데 써보지 그러십)
(13시 00분 48초) 플로리앙: (근데 니키아스 관련 면모가 있나?)
(13시 01분 00초) 플로리앙: (그게 없어서 ;ㅅ;)
(13시 01분 09초) 로키: (그것도 그렇군요)
(13시 01분 15초) 로키: (라이산드로스 면모라거나요?)
(13시 01분 28초) 로키: (라이가 굳이 와서 선물을 전해준 걸 아니까 왜그럴까 의문이 들 수도)
(13시 01분 38초) 플로리앙: (오 그럼 그걸로 해서 +2(...))
(13시 01분 43초) 플로리앙: (저는 도저히 재굴림 못하겠(...))
(13시 01분 45초) 로키: (예, 포인트 소모하시고)
(13시 01분 48초) 로키: (ㄷㄷ)
(13시 01분 56초) 로키: (재굴림은 저도 권하고 싶지 않군요(...))
(13시 02분 16초) 플로리앙: 보통 수사
(13시 02분 21초) 로키: 그리고 왜 라이산드로스가 굳이 스틸리안느의 아들에게 선물을 전하러 왔을까 생각하는 순간
(13시 02분 27초) 로키: 뭔가 희미하게 잡힙니다.
(13시 02분 44초) 로키: 저 흔들림없고 당당한 눈빛, 아직 어린 얼굴에도 드러나는 지성
(13시 02분 52초) 로키: 어디선가 봤던 기분이...
(13시 03분 10초) 로키: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그래도 되겠지요?"
(13시 03분 14초) 로키: 아리스는 해맑게 웃습니다.
(13시 03분 36초) 플로리앙: "예. 약속하지요" -잠시 멈칫 하다가는 이내 빙긋
(13시 04분 10초) 로키: (아니면 실패는 아니고 그저 시간이 더 걸리는 걸로 해서)
(13시 04분 21초) 로키: (뭐 타임딜레이를 두고 알아차리게 해드리죠(...))
(13시 04분 30초) 플로리앙: (네(...))
(13시 04분 50초) 로키: "저도 뭐라고 감사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13시 04분 57초) 로키: 스틸리안느도 조용히 말하는군요.
(13시 05분 02초) 플로리앙: (잠시)
(13시 06분 24초) 플로리앙: (왔습니다)
(13시 06분 38초) 플로리앙: "오늘은 참으로 뜻밖의 일이 많이 생기는군요..." -빙긋 웃으며 일어나죠
(13시 07분 09초) 로키: "그리고 언제 용병단 모험담도 들려주실 수 있으세요?"
(13시 07분 15초) 로키: 아리스는 밝게 말하며 따라옵니다.
(13시 07분 32초) 로키: "아리스, 대장님을 귀찮게 해드리지 말렴."
(13시 07분 53초) 플로리앙: "괜찮습니다만...."
(13시 07분 59초) 플로리앙: "이것 하나는 말씀드려야 될지도..."
(13시 08분 11초) 플로리앙: -다시 살짝 몸을 낮춰 눈높이를 맞춥니다.
(13시 08분 36초) 플로리앙: "아리스 도련님. 물론 나라가 위험에 빠지면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최선을 다해서 싸우는게 맞을껍니다"
(13시 09분 21초) 플로리앙: "하지만 전쟁이라는것은 참으로 끔찍한 것이지요. 되도록이면 일어나지 않는게 좋은것이고... 우리들같은 군인이 있는것도 그때문이랍니다" - 슬쩍 쓴웃음을 지으며 말하죠
(13시 09분 37초) 하쉬르: (어린아이의 동심을 깨다니 독해~)
(13시 10분 06초) 로키: 아리스는 조용히 듣다가 엄숙하게 끄덕입니다.
(13시 10분 20초) 플로리앙: "아리스 도련님이시라면 분명 나라를 지켜내는 훌륭한 기사가 되실수 있을겁니다만... 그래도. 전쟁은 멋지거나 아름다운게 아니라는건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빙긋
(13시 10분 38초) 로키: "그렇겠지요... 세상은 동화나 기사도 로망과는 다르니까요."
(13시 10분 47초) 플로리앙: "제가 주제넘은 말을 한거 아닌지 모르겠군요. 어쨌든. 그 생일선물약속. 제가 최선을 다해서 지키겠습니다." -약간은 놀란 표정으로
(13시 11분 17초) 로키: "아마도 제가 그런 로망의 주인공이 될 수 있지는 않겠지요. 라이산드로스 대장님 같은 분하고는 다르니까요."
(13시 11분 43초) 로키: "그저,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어요. 선물 받고 더욱 힘내겠습니다!"
(13시 11분 48초) 로키: 아리스는 꾸벅 인사합니다.
(13시 12분 09초) 플로리앙: '놀랍군... 이게 4살짜리...인제 5살이 되는 꼬마인건가...'
(13시 12분 14초) 플로리앙: -천천히 일어나죠
(13시 12분 17초) 로키: 그리고 그 순간 플로리앙은 몇 달 전에 나눈 또 다른 대화가 떠오릅니다.
(13시 13분 04초) 로키: "저건 흡사 기사로망의 옛날 얘기다."
(13시 13분 13초) 로키: '그리고 나는 절대 주인공이 될 수 없는 이야기라고...'
(13시 13분 22초) 플로리앙: '너무 지나친 생각인가......'
(13시 13분 23초) 로키: '우린 반드시 다시 만나게 될꺼요.'
(13시 13분 31초) 플로리앙: -피식 웃으며 고개를 절레절레
(13시 13분 32초) 로키: '기대하고 있겠소.' 순수한 기대감을 담아...
(13시 13분 43초) 로키: "바쁘신데 너무 오래 붙잡은 것 같습니다, 제 아들이..."
(13시 13분 54초) 로키: 스틸리안느는 고개를 젓습니다.
(13시 14분 00초) 플로리앙: "아닙니다. 의외의 만남이었지만 즐거웠군요" -빙긋
(13시 14분 21초) 로키: 이집 도령과 친분을 만들어둔 건
(13시 14분 22초) 로키:
(13시 14분 32초) 로키: 그리고 이 집에 또 들어올 기회를 만든 것도 성과라면 성과겠군요.
(13시 14분 47초) 플로리앙: "솔직히 오기전엔 반신반의 했지만"
(13시 17분 50초) 로키: (헥헥.. 또 갑자기 꺼지는군요)
(13시 17분 58초) 로키: "솔직히 오기전엔 반신반의 했지만"
(13시 18분 00초) 로키: 까지 봤어요
(13시 18분 17초) 플로리앙: <플로리앙> "와보니 확실히 팔레오로가는 황제폐하께 협조적이라는걸 알았으니까요. 저로서도 한시름 놓았습니다"
(13시 18분 18초) 플로리앙: <플로리앙> -기만
(13시 18분 18초) 플로리앙: <플로리앙> (반신반의 했었다고 진심을 섞었으니 +2?)
(13시 18분 18초) 플로리앙: <플로리앙> (제길 이 와중에도 일을 해야한다니 슬프군(...))
(13시 18분 25초) 모드 (+o 로키) by 하쉬르
(13시 18분 40초) 로키: (ㅋㅋ)
(13시 18분 47초) dicebox [~Utgard-Lo@203.255.190.41] 님이 대화실에 들어왔습니다.
(13시 19분 03초) 플로리앙: 4d3 -8
(13시 19분 03초) dicebox: (notice) None님의 굴림은 4d3 (3+3+2+2) -8 = 2 입니다.
(13시 19분 05초) 로키: (솔직한 거짓말 스턴트 넣으셨던가요?)
(13시 19분 07초) 플로리앙: (네)
(13시 19분 09초) 로키: (오오 크리다!!)
(13시 19분 12초) 플로리앙: (크리!)
(13시 19분 14초) 로키: (예, 그러시길)
(13시 19분 24초) 플로리앙: 전설적인 기만
(13시 19분 29초) 플로리앙: (이번엔 속아라!)
(13시 19분 32초) 로키: (덜덜덜)
(13시 19분 33초) 하쉬르: (오오 크리 ㅋ)
(13시 19분 37초) 로키: 4d3 -8
(13시 19분 38초) dicebox: (notice) None님의 굴림은 4d3 (2+1+1+3) -8 = -1 입니다.
(13시 19분 44초) 플로리앙: (오오 속였다)
(13시 19분 47초) 로키: 괜찮은 공감인가
(13시 19분 57초) 로키: "그렇게 봐주시다니 감사합니다.ㅎ
(13시 19분 57초) 로키: "
(13시 20분 03초) 로키: 스틸리안느는 살짝 목례하는군요.
(13시 20분 08초) 로키: 그녀의 미소에는 승리감이 엿보입니다.
(13시 20분 10초) 플로리앙: (이걸로 다음 방문땐 좀 느슨해지겠지(...))
(13시 20분 24초) 로키: (게다가 아들까지 이뻐해준다(...))
(13시 20분 36초) 플로리앙: "다음번엔 공자님의 선물을 준비해서 정말로 편하게 오도록 하지요. 오늘 감사했습니다." -웃으며 목례
(13시 20분 42초) 로키: (어머니에게 아들 관련 면모가 있는 건 안 봐도 비디오니)
(13시 20분 50초) 로키: (그건 추측으로 발동해볼 수도 있어요, 해당 판정에는)
(13시 20분 56초) 로키: "편히 가십시오."
(13시 21분 10초) 로키: "또 뵙겠습니다, 대장님!" 아리스는 좋아서 거의 폴짝거립니다.
(13시 21분 47초) 플로리앙: -천천히 물러나오죠
(13시 22분 07초) 플로리앙: '아직 확정된건 없지만 분명히 뭔가 있을꺼 같다. 이걸로 일단 다음번엔 좀더 기회를 엿보기 수월할테지만....'
(13시 22분 27초) 플로리앙: '솔직히 애까지 이용해서 이러고 싶진 않은데 말이야...' -쓰게 웃으며 물러나죠
(13시 22분 39초) 로키: 문앞에서는 아마도 8척 거인 소문의 진원지인 브라기가 노닥ㄴ닥거리고 있습니다.
(13시 23분 01초) 로키: "잡혀먹진 않으신 모양입니다."
(13시 23분 12초) 플로리앙: "아무래도 용병단의 대장은 너라고 소문이 난거 같아. 확실히 소문의 주인공이 될만한 풍채로군..." -뜬금없이 말하며 히죽
(13시 23분 31초) 로키: "예?"
(13시 23분 38초) 로키: 브라기는 눈을 껌벅거리며 그를 봅니다.
(13시 23분 46초) 로키: "뭐 제가 풍채가 좀 좋긴 합니다만.." 으시으시
(13시 23분 57초) 플로리앙: "용병 나부랭이에게 뭔가 꼬투리를 잡힐 팔레오로가가 아니었다는거지. 오늘은 이만 돌아가자구" -빙긋 웃으며
(13시 24분 15초) 로키: "그런 것 치고는 꽤 오래 걸리셨군요."
(13시 24분 23초) 로키: "그집 여자를 꼬시기라도 하셨습니까?"
(13시 24분 35초) 플로리앙: "설마... 너 네야한테 쓸데없는 소리 하지마;;;;;;"
(13시 24분 59초) 로키: "흐흐흐... 입막음으로 뭐 먹여주실 겁니까?"
(13시 25분 22초) 로키: (총알!)
(13시 25분 25초) 플로리앙: "이런 제기랄 순 도둑같으니... 좋아 오늘은 내가 저녁을 사지...." -고개를 절레절레
(13시 25분 43초) 로키: "고기로 하는 거죠?" 브라기는 좋아하며 쫓아옵니다.
(13시 25분 50초) 플로리앙: '스틸리안느 팔레오로가와....니키아스라...... 뭐. 그럴리가 없나....'
(13시 25분 56초) 플로리앙: -앞장서가며 고개를 절레절레
(13시 26분 00초) 로키: 그런 두 사람 위로 루키아노플의 하늘은 늦은 오후를 향해 환해집니다.
(13시 26분 13초) 로키: 석연찮은 과거의 그늘과 미래의 불안을 남기고..
(13시 26분 28초) 로키: 이제 하쉬르 한 장면쯤 더하고 끝낼까요
(13시 26분 58초) 하쉬르:
(13시 27분 22초) 로키: 아리칸에게서 알아내는 거? 뭐 시간없으면 끝내고 외전이나 다음 본플도 괜찮고
(13시 27분 30초) 로키: 아니면 전혀 다른 장면이라거나..
(13시 27분 32초) 하쉬르: 아뇨 시간이야 저는 괜찮습...
(13시 27분 57초) 로키: 둘이서 같이 활약하면 좋을 것 같긴 한데 그런 장면은 떠오르는 게 없 (흑)
(13시 28분 08초) 플로리앙: ;ㅅ;
(13시 28분 17초) 하쉬르: 흐흐
(13시 29분 02초) 로키: 시간 괜찮으면 하쉬르 장면으로는 뭐가 좋으려나..
(13시 29분 41초) 하쉬르: 뭐가 좋으려나(...)
(13시 30분 25초) 로키: 뭐 가장 직접적인 떡밥으로는 아리칸을 회유하라는 황후 얘기가 있긴 한데
(13시 30분 41초) 하쉬르: 과연 그게 그말이었군요
(13시 30분 42초) 로키: 누구 힘으로 그런 걸 한담, 차라리 전투를 한다면 모를까(...)
(13시 30분 56초) 하쉬르: 앞으로 몇번의 플레이를 거쳐서
(13시 30분 59초) 플로리앙: 몸으로 회유해야(...)
(13시 31분 04초) 하쉬르: 친화력을 맨 위까지 올리면 간으할지도
(13시 31분 05초) 하쉬르: (...)
(13시 31분 07초) 로키: 오오 미남계인가(...)
(13시 31분 30초) 하쉬르: 아니면 이대로 운동신경 가지고 몸으로(...)
(13시 31분 50초) 하쉬르: 여하튼 판정가지곤 안될거 같군요(...)
(13시 32분 11초) 로키: ㅋㅋㅋ
(13시 32분 13초) 하쉬르: 여튼 좀 떠오르는게 있네요
(13시 32분 15초) 하쉬르: 대화를 해봐야 할듯
(13시 32분 19초) 로키: 어떤?
(13시 32분 31초) 하쉬르: 가식적인 편안함 말고
(13시 32분 34초) 하쉬르: 솔직하게 불편한 대화
(13시 33분 11초) 하쉬르: 이러면 너무 추상적인가(...)
(13시 33분 22초) 로키: 오, 카드를 서로 보여주는 건가
(13시 33분 27초) 하쉬르: 그런거죠
(13시 34분 20초) 로키: 그럼 그 불편한 대화를 시작해볼까
(13시 34분 25초) 하쉬르:
(13시 34분 32초) 플로리앙: 오오 불편(...)
(13시 34분 49초) 로키: 저녁에 돌아오자 아리칸이 언제나처럼 환한 얼굴로 맞아주는군요.
(13시 34분 56초) 로키: "왔어? 밥은 먹었고?"
(13시 35분 06초) 하쉬르: 끄덕이며
(13시 35분 20초) 하쉬르: 다가가서 살며시 끌어안고
(13시 35분 22초) 하쉬르: "밥보단..."
(13시 35분 28초) 하쉬르: 입술을 먹습니다(?)
(13시 35분 28초) 플로리앙: (...)
(13시 35분 31초) 플로리앙: (.............0
(13시 35분 56초) 로키: "읍.."
(13시 36분 06초) 로키: 아리칸은 순간 놀랐다가 열렬히 화답하는군요.
(13시 36분 15초) 로키: (역시 미남계 루트?!)
(13시 36분 27초) 하쉬르: (믿을건 몸뿐?)
(13시 36분 28초) 하쉬르: (...)
(13시 36분 36초) 로키: (절정의 방중술로 ㄱㄱ)
(13시 36분 48초) 하쉬르: 그리고 입을 떼며 머리를 쓰다듬습니다.
(13시 36분 55초) 하쉬르: 그리고 눈을 마주하며 바라보죠
(13시 37분 05초) 로키: 그녀는 하쉬르의 머리를 콩 치는군요. "어린 녀석이.."
(13시 37분 21초) 로키: "왜 그렇게 봐?" 그녀는 미소짓습니다.
(13시 37분 41초) 하쉬르: "어떻게 하죠?"
(13시 38분 25초) 하쉬르: 좀 표정이 심각해집니다.
(13시 38분 43초) 로키: "음? 뭐가?"
(13시 39분 01초) 하쉬르: "황후마마가 당신의 정체를 대충 눈치챈거 같은데."
(13시 39분 55초) 로키: "아... 역시 그런가."
(13시 40분 05초) 로키: 아리칸은 푹 한숨을 쉽니다.
(13시 40분 22초) 로키: "역시 위험하다는 생각이 맞았어."
(13시 40분 52초) 하쉬르: 그녀의 눈을 바라봅니다.
(13시 41분 46초) 로키: "어차피 언제까지 계속할 수 있는 위장은 아니었지."
(13시 42분 16초) 로키: "왜 내가 아직까지 무사한지는 의문이긴 하지만..."
(13시 42분 41초) 하쉬르: "나 때문이죠."
(13시 42분 57초) 로키: "그리고 나 때문이지. 너와 함께 있고 싶었던..."
(13시 43분 09초) 로키: 아리칸은 그의 얼굴을 어루만집니다.
(13시 43분 17초) 로키: (아, 잠시 착각)
(13시 43분 23초) 로키: (위에 대사는 캔슬하고)
(13시 43분 28초) 하쉬르: (괜찮은 거 같은데)
(13시 43분 36초) 로키: (아, 그런가? 그럼 그렇게 가지)
(13시 43분 49초) 하쉬르: "앞으로도 계속 함께 있을 수 있다면?"
(13시 43분 54초) 로키: "앞으로도?"
(13시 44분 03초) 하쉬르: 끄덕
(13시 44분 08초) 하쉬르: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끄덕입니다.
(13시 44분 17초) 로키: "재밌네, 나도 그런 방법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13시 44분 24초) 로키: "먼저 얘기해봐."
(13시 44분 50초) 하쉬르: "당신의 생각이 먼저 듣고 싶은데... 난 너무 모르는 게 많으니까."
(13시 44분 57초) 하쉬르: 씨익 웃으며 말합니다.
(13시 45분 20초) 로키: "언제까지나 이렇게 속이면서 어스름 속에 살아가는 건 불가능해."
(13시 45분 32초) 로키: "우리는 투란인이잖아?"
(13시 45분 47초) 하쉬르: "그렇죠."
(13시 46분 01초) 로키: "돌아가자."
(13시 46분 30초) 로키: "기회를 봐서 돌아가면 공을 인정받고, 함께 지낼 수 있어."
(13시 46분 33초) 하쉬르: "..."
(13시 46분 46초) 로키: "네가 생각한 길은 뭐였어?"
(13시 47분 13초) 하쉬르: "우리가 서로 좀 더 솔직해지는거."
(13시 47분 43초) 로키: "어떤? 우리가 언제 거짓말한 적 있던가?"
(13시 47분 50초) 하쉬르: "거짓말 한 적은 없어요."
(13시 48분 19초) 하쉬르: "하지만 일부러라도 말을 하지 않는...정도는 있으니까."
(13시 48분 50초) 로키: "서로 입장을 잘 아니까."
(13시 48분 56초) 하쉬르: 끄덕
(13시 49분 10초) 로키: "그렇기 때문에 서로 지킨 거리이지만..."
(13시 49분 24초) 하쉬르: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앞으로도 함께 하고자 한다면..."
(13시 49분 31초) 하쉬르: "같은 입장이 되는 수밖에."
(13시 49분 45초) 로키: "그리고 같은 입장이 되려면 어떤 입장인지 서로 알아야겠지."
(13시 50분 05초) 하쉬르: 다시 끄덕입니다.
(13시 50분 36초) 로키: "내가 첩자인 건 잘 알잖아."
(13시 50분 54초) 하쉬르: "나도 마찬가지죠."
(13시 51분 07초) 하쉬르: "하지만 서로 왜 그런 일을 하고 있는지는 모르잖아."
(13시 51분 23초) 로키: "나는 얻을 게 있으니까. 언제나 그랬지."
(13시 51분 37초) 하쉬르: "...당신은 뭘 얻나요?"
(13시 51분 52초) 로키: "이번 일을 제대로 마치고 돌아간다면 돈과 지위."
(13시 51분 58초) 로키: "그리고 은인이신 이스마일 파샤의 인정."
(13시 52분 07초) 로키: "넌?"
(13시 52분 33초) 하쉬르: "난 얻을 게 있으니까 하는게 아니라..."
(13시 52분 37초) 하쉬르: "잃지 않기 위해서."
(13시 53분 22초) 로키: "잃지 않는 것도 얻는 한 가지 방법이지."
(13시 53분 36초) 하쉬르: "당신의 돌아가자는 제안...잘 생각해 보면 굉장히 합리적이고, 좋은 선택이에요."
(13시 53분 36초) 로키: "그리고 절대로 잃을 수 없는 것이기도 하잖아."
(13시 53분 47초) 로키: 아리칸은 끄덕입니다.
(13시 54분 22초) 하쉬르: "하지만 나는 메흐디의 단순한 수하인 게 아니니까, 공을 세우면 상을 받는다는 신상필벌의 원칙을 잘 믿을 수가 없어요."
(13시 54분 40초) 하쉬르: "오히려 우리의 관계가 가깝단 걸 알게 되면 당신이 제 2의 인질이 될지도 모르지..."
(13시 55분 25초) 로키: "수하가 된다면 어때?"
(13시 55분 43초) 하쉬르: 입가에 고소를 머금습니다.
(13시 56분 16초) 로키: "술탄 폐하라고 하쉬르에게 무슨 억하심정이 있으신 건 아닐거 아냐. 동생인데..."
(13시 56분 37초) 하쉬르: "위험한 동생은 없으니만 못한 데다가..."
(13시 57분 06초) 하쉬르: "...자신의 협박을 받고 청부를 받아 선황을 죽인 동생은 더더욱 없으니만 못하죠."
(13시 57분 19초) 플로리앙: (오옷)
(13시 57분 26초) 로키: ".....!"
(13시 57분 36초) 로키: 아리칸은 순간 창백해지면서 입을 막습니다.
(13시 57분 52초) 로키: "하쉬르... 그게 정말이야...?"
(13시 58분 05초) 하쉬르: "내가 그의 가장 중대한 비밀을 틀어쥐고 있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는 상황이지만...눈엣가시인건 분명하지."
(13시 58분 36초) 로키: "어째서... 아버지였잖아!"
(13시 58분 59초) 하쉬르: "물론 아버지가 나에게 무엇을 잘못하거나..."
(13시 59분 12초) 하쉬르: "어떠한, 악감정도, 묵은 원한도 없었어요."
(13시 59분 42초) 로키: "메흐디 폐하의 사주... 아니... 협박으로?"
(14시 00분 19초) 하쉬르: "아버지는 곧 늙어 죽을 거야, 그러면 당연히 내가 술탄이 되겠지. 그런데... 살인기술을 익힌 배다른 동생과 그의 노예 출신 어머니는 좀...영 껄끄럽단 말이야?"
(14시 00분 23초) 하쉬르: 메흐디의 말투를 따라하며 말합니다.
(14시 00분 39초) 하쉬르: "처리하지 않을 어떠한 이유도 못 찾겠군."
(14시 01분 19초) 로키: (내가 생각하는 메흐디 말투하고는 좀 다르지만... 아마 하쉬르의 기억이 덧대진? ㅋㅋ)
(14시 01분 29초) 하쉬르: (네 뭐 저도 말투는 잘 모르니)
(14시 01분 32초) 로키: "선대 술탄께서 어차피 돌아가실 것이었다면 어째서..."
(14시 01분 39초) 로키: (아니면 하쉬르에 대해서는 좀 거칠어졌을지도)
(14시 01분 46초) 로키: 아리칸의 눈빛이 순간 변합니다.
(14시 01분 51초) 로키: "아니면 혹시..."
(14시 02분 16초) 로키: "하쉬르. 선대 술탄께서는 현 술탄이 아닌 다른 황자를 지목하려고 하셨던 게 아닐까?"
(14시 02분 33초) 하쉬르: "나는 자세한 건 몰라요."
(14시 02분 44초) 로키: "그 외에는 그만한 일을 벌일 이유가 없어."
(14시 02분 49초) 하쉬르: "하지만 나는 하자는 대로 할 수밖에...없었죠."
(14시 03분 02초) 로키: "어머님의 목숨이 걸린 문제였으니까..."
(14시 03분 07초) 로키: 아리칸은 끄덕입니다.
(14시 03분 21초) 로키: "하지만 이곳에 남는다고 해서 많이 달라지겠어?"
(14시 03분 23초) 하쉬르: "그런 건 너무 아름답게 치장하는 거잖아요? 아버지를 죽인 패륜아인데."
(14시 03분 32초) 하쉬르: "내 목숨이 걸려서 그런 거지. 내 목숨이."
(14시 03분 45초) 로키: "네가 아니었으면 다른 사람을 이용하지 않았을까..."
(14시 03분 57초) 로키: 그 말을 완전히 부인하지는 못하면서도 아리칸은 안타까운 표정입니다.
(14시 04분 40초) 하쉬르: "이 곳에서는 그 자의 얼굴을 안 보고 살 수 있으니까."
(14시 05분 14초) 로키: "하지만 만약 전쟁이 일어난다면.."
(14시 05분 28초) 로키: "그리고 사란티움이... 지기라도 한다면 우린 어떻게 될까?"
(14시 05분 44초) 하쉬르: "영원히 남자는 건 아니에요."
(14시 06분 06초) 하쉬르: "어머니를 팽개쳐 두고 살 수도 없으니까... 언젠가는 돌아가야겠죠."
(14시 06분 13초) 하쉬르: "하지만, 준비를 잘 해서. 지금은 그 때가 아니지."
(14시 06분 38초) 로키: "준비?"
(14시 07분 07초) 하쉬르: "어머니를 되찾고 그 자의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을 만한 준비..."
(14시 07분 32초) 로키: "그렇다면 하쉬르... 내 생각에는"
(14시 07분 44초) 로키: "나흐만으로 돌아가서 힘을 기르는 게 빠르지 않을까?"
(14시 07분 59초) 로키: "나흐만에서 널 도와줄 수 있는 사람들은 나흐만에 있으니까."
(14시 08분 35초) 하쉬르: "전에 여기서 봤던 그 사람들의 도움, 혹은 적어도 방관이 필요해요."
(14시 08분 43초) 하쉬르: "아직도 이곳에 있는 건가..."
(14시 09분 01초) 로키: (아미르?)
(14시 09분 10초) 하쉬르: (아샤신 수뇌부)
(14시 09분 12초) 플로리앙: (앗 저 좀 나가봐야될듯)
(14시 09분 16초) 로키: (아 예)
(14시 09분 17초) 플로리앙: (다음주에 뵐께요)
(14시 09분 17초) 하쉬르: (넵 안녕히)
(14시 09분 22초) 로키: (좋은 오후 되세요~)
(14시 09분 32초) 플로리앙: (네 좋은플레이 되시길 ㅋ)
(14시 09분 34초) 플로리앙 님이 대화실 (quit: Quit: Leaving) (으)로부터 나갔습니다.
(14시 09분 54초) 로키: "그 사람들이 어디를 왔다갔다하는지는 아무도 모르지." 아리칸은 몸을 떱니다.
(14시 10분 29초) 하쉬르: 몸을 떠는 그녀를 부드럽게 안습니다.
(14시 10분 55초) 로키: "왜 네가 이런 일들에 휘말려야 했는지... 왜 그렇게 다쳐야 했는지..."
(14시 11분 00초) 로키: 아리칸은 그를 꼭 끌어안는군요.
(14시 11분 03초) 로키: "정말 모르겠어."
(14시 11분 25초) 하쉬르: "그동안..."
(14시 11분 40초) 하쉬르: "당신이 날 도와 주길 바라고 있었지만, 쉽게 말을 꺼낼 순 없었어요."
(14시 12분 42초) 로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도울게."
(14시 12분 53초) 하쉬르: "당신도 사정이 있으니까..."
(14시 13분 34초) 로키: "그때 그 사람들하고 연락한 방법을 다시 취해볼 수도 있어."
(14시 13분 47초) 로키: 아리칸은 팔을 풀면서 그를 마주봅니다.
(14시 13분 58초) 로키: "효과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14시 14분 08초) 하쉬르: "해 줄래요?"
(14시 14분 21초) 로키: "그래볼게." 아리칸은 겁먹은 표정으로 끄덕이는군요.
(14시 14분 32초) 로키: "장기적으로는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은 변함없지만..."
(14시 14분 35초) 하쉬르: 얼굴을 어루만집니다.
(14시 14분 37초) 로키: "일단은 한 가지씩 생각하자."
(14시 14분 43초) 하쉬르: 아리칸의...
(14시 14분 46초) 하쉬르: 부드럽게
(14시 15분 05초) 로키: 그녀는 눈을 감으면서 고개를 살짝 돌려 그의 손바닥에 입맞춥니다.
(14시 15분 08초) 하쉬르: "나를 돕는 건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위험한 일이 될 수도 있어요."
(14시 15분 21초) 로키: "알아..."
(14시 15분 25초) 로키: 아리칸은 눈을 뜹니다.
(14시 15분 27초) 하쉬르: "당신은 똑똑하니...현명하게 판단하길 바랄게요."
(14시 15분 34초) 하쉬르: 시선을 마주치며
(14시 15분 47초) 하쉬르: 최대한 무미건조하게 말하려고 노력하며 말합니다.
(14시 15분 50초) 로키: "내가 얼마나 현명한지는 잘 알잖아?"
(14시 16분 02초) 로키: 아리칸은 그와 눈을 맞추며 매혹적인 미소를 짓습니다.
(14시 16분 15초) 로키: "오늘 밤은 더는 아무 생각도 하지 말자."
(14시 16분 24초) 로키: 그녀는 그를 와락 끌어안으며 입맞춥니다.
(14시 16분 37초) 하쉬르: 과연
(14시 16분 42초) 하쉬르: 역시 아무 생각 없이 뜨거운 밤을...
(14시 16분 52초) 로키: 예, 생각없는 밤이 깊어갑니다(...)
(14시 17분 06초) 하쉬르: 4d3 -8
(14시 17분 06초) dicebox: (notice) None님의 굴림은 4d3 (1+1+2+2) -8 = -2 입니다.
(14시 17분 15초) 로키: (펌블 (?))
(14시 17분 20초) 하쉬르: (컨디션은 그닥 좋지는 않은듯)
(14시 17분 22초) 하쉬르: (...)
(14시 17분 27초) 로키: (역시 피곤..)
(14시 17분 31초) 로키: 달빛조차 없는 어두운 밤이지만
(14시 17분 34초) 하쉬르: (그래도 좋은)
(14시 17분 35초) 하쉬르: (...)
(14시 17분 47초) 로키: 서로 온기에 의존해, 서로 상대를 탐하면서
(14시 18분 04초) 로키: 두 사람은 잠시나마 혼란하고 탁한 세상에서 벗어납니다.
(14시 18분 15초) 하쉬르: 시름을 잊게 해주는(..._)
(14시 18분 17초) 로키: 연인을 품는 안타까운 열기 속에서...
(14시 18분 33초) 로키: 생각을 안하는 건가 혼을 빼는 건가(...)
(14시 18분 39초) 로키: 수고했음~
(14시 18분 49초) 하쉬르: 수고하셨습니다
(14시 19분 01초) 하쉬르: 근데 약간 이 부분에서 누나와 저의 생각의 차이가 있는 듯 하네요
(14시 19분 05초) 로키: 어떤?
(14시 19분 26초) 하쉬르: 음...하쉬르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론적인 거에서?
(14시 19분 44초) 로키: 어떤 차이?
(14시 20분 02초) 하쉬르: 메흐디가 어떤 인물인가
(14시 20분 10초) 하쉬르: 어떤 방법을 써서 문제를 해결할 것인가
(14시 20분 21초) 하쉬르: 이런데에 좀 차이가 있는듯 하네요
(14시 20분 23초) 로키: 아하
(14시 20분 44초) 로키: 내가 생각하는 메흐디는 악한 수단도 쓰고, 괴팍하고 잔혹한 면도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제왕
(14시 21분 03초) 하쉬르: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14시 21분 15초) 하쉬르: 단지 하쉬르한테는 효율적으로 잔혹하게 대한다고 생각?
(14시 21분 25초) 로키: 모든 사람에게 효율적으로 잔혹하지
(14시 21분 41초) 하쉬르: 그렇긴 한데
(14시 21분 45초) 로키: 따라서 하쉬르가 어느 정도 힘이 있다면 정도를 넘어서 압박하지는 않을 거라는 생각?
(14시 21분 47초) 하쉬르: 뭐랄까...겉모습을 가장하지 않는?
(14시 21분 52초) 로키: 아하
(14시 22분 06초) 하쉬르: 그 부분에도 생각이 일치하는군요
(14시 22분 15초) 로키: 내가 생각하기에도 말한 것과 내용은 비슷했을 것 같아
(14시 22분 18초) 하쉬르: 단지 그
(14시 22분 24초) 로키: 다만 말투는 ~~하는구나 하는 식으로 좀 더 고상하게?
(14시 22분 30초) 하쉬르:
(14시 22분 32초) 하쉬르: 당시에도 그랬었죠 말투는
(14시 22분 42초) 로키: 아주 잔혹한 말을 하면서도 투는 고상하게 말이지
(14시 22분 42초) 하쉬르: 다만 이제 하쉬르는 악감정이 있으니 주관적 편향왜곡(...)
(14시 22분 55초) 로키: 그렇(...)
(14시 23분 05초) 하쉬르: 그럼 거기까진 됐고
(14시 23분 53초) 하쉬르: 그 어느 정도의 힘을 어떻게 갖추느냐의 문제로 가는군요
(14시 24분 03초) 로키:
(14시 24분 12초) 로키: 내가 여기서 생각하는 전개는 대충
(14시 24분 30초) 로키: 나흐만으로 돌아가서 키네니아하고 이스마일 파샤 사이에서 적당히 줄타기하면서 힘을 만들고
(14시 24분 35초) 로키: (쌓고)
(14시 24분 56초) 로키: 선대 술탄이 다른 황자 (아마도 아미르?)를 지목하려고 했다는 증거를 잡은 후에
(14시 25분 09초) 로키: 이걸 이용해서 메흐디를 꼼짝 못하게 한다 정도?
(14시 25분 25초) 로키: 아예 끌어내리려고 했다가는 나라가 완전 피바다가 될 테니
(14시 25분 39초) 하쉬르: 저도 그렇게까지는 생각하지 않았는데
(14시 25분 43초) 로키: 적어도 하쉬르와 하쉬르 어머니를 어떻게 하지는 못하게 만드는 정도로 생각한..
(14시 25분 48초) 하쉬르: 전개방법은 약간 차이가 있군요
(14시 25분 52초) 로키: 어떤 점에서?
(14시 26분 01초) 하쉬르: 음...차이가 있는 건 아니려나?
(14시 26분 07초) 하쉬르: 여하튼
(14시 26분 21초) 하쉬르: 하쉬르는 교섭 혹은 거래를 하려고 해도
(14시 26분 23초) 하쉬르: 줄게 없잖아요
(14시 26분 37초) 로키: 그러려고 인맥 만들고 약점 잡는 걸로 생각했지
(14시 26분 51초) 하쉬르: 인맥도 뭐랄까...
(14시 27분 00초) 하쉬르: 이용하려는 인맥은 서로 이득이 되어야 하는데
(14시 27분 18초) 하쉬르: 키네니아나 파샤 사이에서 줄타기 해서 힘을 만들려면
(14시 27분 22초) 하쉬르: 그들에게 효용가치가 있어야 하잖아요
(14시 27분 35초) 로키: 그렇지
(14시 27분 44초) 하쉬르: 거기서 저는 아샤신이 된 걸 후회하고 사람을 죽이는 것도 싫어하지만
(14시 27분 49초) 로키: 키네니아에 대해서는 선대 술탄의 유지를 떡밥으로 쓸 수 있을지도
(14시 27분 51초) 하쉬르: 결국 효용가치를 인정받으려면 더 뛰어난 아샤신이 될수밖에 없다
(14시 27분 57초) 하쉬르: 고 생각을 한거죠
(14시 28분 04초) 로키: (어쩌면 당신 아들을 지목했을지도 몰라~ 어떻게 아는지는 아직 묻지 말아줘~)
(14시 28분 07초) 로키: 아하
(14시 28분 10초) 로키: 그것도 한 방법이지
(14시 28분 56초) 하쉬르:
(14시 29분 03초) 하쉬르: 일단 1차 목표는
(14시 29분 05초) 하쉬르: 성취한거 같고...
(14시 29분 25초) 하쉬르: 2차 목표로 그 선문답 하는 아샤신 수뇌부들을 만나서
(14시 29분 42초) 로키: (선문답으로 제압한다!)
(14시 29분 44초) 하쉬르: 숙명의 굴레에 사로잡히지 않고 스스로의 의지로 운명을 개척해나갈것임을 굳은 의지로 다짐(?) 하며 인정을 받는다던지...
(14시 29분 50초) 하쉬르: 하는 소년만화적인 전개
(14시 29분 54초) 로키: ㅋㅋ
(14시 29분 56초) 로키: 괜찮네
(14시 30분 23초) 하쉬르: 요새 그런 소설을 읽고 있거든요
(14시 30분 41초) 로키: 무협? (퍽)
(14시 30분 45초) 하쉬르: 살수가 나오는 소설
(14시 31분 34초) 하쉬르: 아샤신의 소설이죠 ㅋ_ㅋ
(14시 32분 02초) 로키: ㅋㅋ
(14시 32분 09초) 로키: 하쉬르에게 딱 어울리는군!
(14시 32분 12초) 하쉬르: 거기서 재밌는 걸 봤거든요
(14시 32분 20초) 하쉬르: 그러니까 전에도 얘기했지만
(14시 32분 27초) 하쉬르: 전문적으로 사람을 죽이는 사람들은
(14시 32분 35초) 하쉬르: 사람들의 공분을 받을수밖에 없잖아요
(14시 32분 55초) 로키:
(14시 33분 02초) 로키: 언제나 그림자 속에 있을 수밖에 없지
(14시 33분 04초) 하쉬르:
(14시 33분 11초) 하쉬르: 그리고 거기선
(14시 33분 22초) 하쉬르: 더 강한 힘을 가진 세력들이 뭉쳐서 그런 살수 집단을 억압을 하고
(14시 33분 26초) 하쉬르: 처참하게 학살하고 그러는데
(14시 34분 05초) 하쉬르: 거기서 재밌는게
(14시 34분 11초) 하쉬르: 그래도 필요하거든요
(14시 34분 13초) 하쉬르: 필요악이랄까
(14시 34분 16초) 로키: ㅋㅋ
(14시 34분 25초) 하쉬르: 그래서 말 잘 듣는 집단은 이런저런 코칭을 하면서 살려둬요
(14시 34분 58초) 하쉬르: 잡으려면 잡을 순 있는데 그러려면 자기들도 피해를 크게 봐야 될거 같고
(14시 35분 02초) 하쉬르: 하는짓도 그리 나쁘지 않고
(14시 35분 20초) 하쉬르: 타협하는거죠
(14시 35분 22초) 하쉬르: 그걸 보면서
(14시 35분 22초) 로키:
(14시 35분 28초) 하쉬르: 흠 이런식으로 타협을 해야겠군
(14시 35분 30초) 하쉬르: 하고 생각했달까...
(14시 35분 41초) 로키: ㅋㅋ
(14시 35분 51초) 하쉬르: 물론 주인공이 꿈꾸는 경지는
(14시 36분 04초) 하쉬르: '나는 누구도 죽일 수 있지만 그런 나를 누구도 잡을 수 없다'는 전설적인 경지지만
(14시 36분 08초) 하쉬르: 그런건 뭐 공상적이니까(...)
(14시 36분 26초) 로키: ㅋㅋㅋ
(14시 36분 33초) 로키: 어떻게 보면 재미도 덜하지 않을까
(14시 36분 40초) 로키: 이미 인간이 아니니까(...)
(14시 36분 42초) 하쉬르: 그렇죠
(14시 36분 53초) 로키: 아니면 최소한 누구든 죽일 수 있더라도
(14시 37분 02초) 로키: 그에 대한 인간적 갈등이라는 제약은 있어야 할지도
(14시 37분 39초) 하쉬르: 왜 막 그런게 있잖아요
(14시 37분 46초) 하쉬르: 사자가 하이에나를 사냥하지는 않잖아요
(14시 37분 49초) 하쉬르: 물소나 가젤은 사냥해도
(14시 37분 57초) 하쉬르: 하이에나가 되어야겠구나
(14시 38분 00초) 하쉬르: 생각했죠
(14시 38분 01초) 하쉬르: (...)
(14시 38분 40초) 로키: ㅋㅋ
(14시 38분 51초) 로키: 내 생각하고 비슷한 방침일지도
(14시 39분 08초) 하쉬르: 그렇게 되기 위해선 힘을 쌓는다는건데...
(14시 39분 19초) 로키: 메흐디를 끌어내리지는 않더라도 적어도 목덜미에 서늘한 칼은 될 필요도 있는데..
(14시 39분 33초) 하쉬르: 하쉬르가 딱히 외교적 수완이 있는 것도 아니고, 거래에 필요한 무언가를 가지고 있는것도 아니고
(14시 39분 38초) 하쉬르: 비장의 패가 있지만 막 보여줄 수 있는 것도 아니니
(14시 39분 55초) 하쉬르: 결국 거래할만한 효용가치가 있는건 가장 잘 하는 사람을 죽이는 기술 뿐...
(14시 40분 38초) 로키: 그리고 지식이라는 칩도 있지
(14시 40분 45초) 하쉬르: 지식요?
(14시 40분 53초) 로키: 선대 술탄을 왜 메흐디가 굳이 해쳤나 하는 의혹
(14시 41분 09초) 하쉬르: 그건 적당히 썰을 풀만한 소재군요
(14시 41분 09초) 로키: 그리고 그 실상을 파헤칠 만한 수사반장의 능력!
(14시 41분 16초) 하쉬르: 일단 아리칸을 조력자로 얻은게 상당한 수확인 듯 하고...
(14시 41분 21초) 로키: 그러게
(14시 41분 42초) 하쉬르: 좀 쉽게 얻었나 싶기도 하지만
(14시 41분 46초) 하쉬르: 어려우면 정말 별수 없달까
(14시 41분 47초) 하쉬르: (...)
(14시 41분 57초) 로키: 노예나 되지 않으면 다행(...)
(14시 42분 33초) 하쉬르: 그러게 말이죠
(14시 42분 42초) 하쉬르: 역시 이런건 적절한 봐주기에 의한 PC 보정의 힘
(14시 43분 12초) 로키: ㅋㅋㅋ
(14시 43분 16초) 로키: 스토리 후광이라고 하던가
(14시 43분 51초) 하쉬르: 흐흐
(14시 43분 58초) 하쉬르: 뭐 그런거라도 없으면
(14시 44분 02초) 하쉬르: 맨날 잘하는 싸움이나 해야 할듯
(14시 44분 04초) 하쉬르: 쌈마이들
(14시 44분 05초) 하쉬르: (...)
(14시 44분 33초) 로키: 그렇..
(14시 44분 40초) 로키: 그러니 여자들 말을 잘 들어야 (?)
(14시 44분 48초) 로키: (이것이 사실 캠페인의 진짜 주제였다! (두둥))
(14시 44분 52초) 하쉬르: 그런듯
(14시 44분 52초) 하쉬르: 아무리 봐도
(14시 44분 56초) 하쉬르: '여자 말을 잘 듣자'
(14시 44분 57초) 하쉬르: (...)
(14시 45분 05초) 로키: ㅋㅋㅋ
(14시 45분 17초) 하쉬르: 여하튼 하쉬르 쪽이 좀
(14시 45분 25초) 하쉬르: 진척이 없던게 진도가 나간 느낌이 드네요
(14시 45분 30초) 로키: 그러게
(14시 45분 36초) 로키: 좀 막혔던 느낌인 게 풀렸달까
(14시 45분 41초) 하쉬르:
(14시 46분 30초) 하쉬르: 역시 막힐땐
(14시 46분 36초) 하쉬르: 털어놓고 같이 궁리를 해봐야...
(14시 47분 08초) 로키: 맞아
(14시 47분 15초) 로키: 전개 갖고 혼자 끙끙대는 것보다
(14시 47분 22초) 로키: 이렇게 얘기를 하니 훨씬 진행이 좋은 듯
(14시 47분 35초) 하쉬르: 다음에
(14시 47분 39초) 로키: 뭐 혼자 생각했다가 풀어놓는 게 적당한 때도 있기는 하지만
(14시 47분 43초) 하쉬르: 아샤신 수뇌부와 선문답 외전이나 한번 하면 되겠네요
(14시 47분 44초) 하쉬르: 헤헤
(14시 47분 49초) 로키: 이번에는 얘기하는 게 좋은 예였던 듯해
(14시 47분 52초) 로키: 그러지..ㅋㅋ
(14시 48분 00초) 로키: 과연 누가 선문답의 강자로 떠오를 것인가!
(14시 48분 06초) 로키: (답: 아샤신수뇌부(...))
(14시 48분 11초) 하쉬르: 하쉬르야 뭐
(14시 48분 13초) 하쉬르: 단순하니(...)
(14시 48분 23초) 로키: 귀엽게 봐주길 바라야 (?)
(14시 48분 48초) 하쉬르: ㅋㅋㅋㅋㅋ
(14시 48분 51초) 하쉬르: PC보정을 바랄뿐
(14시 49분 08초) 하쉬르: 하기전에 기능위치 교체를 해서
(14시 49분 10초) 로키: 눈부신 스토리후광!
(14시 49분 19초) 하쉬르: 대단한 의지력 만들고 의지력으로 버텨야 할듯(...)
(14시 49분 25초) 로키: 안습(...)
(14시 49분 50초) 하쉬르: 할수있는건 참는것뿐(...)
(14시 49분 59초) 로키: 마리사한테 한 수 배운다거나(...)
(14시 50분 10초) 로키: 개인적으로는 하쉬르가 결국은 건너가기를 바라고 있긴 함
(14시 50분 20초) 로키: 메흐디와 제대로 쇼다운을 하기 위해서라도..
(14시 50분 22초) 하쉬르: 안 건너가진 않겠고
(14시 50분 29초) 하쉬르: 아샤신 수뇌부랑 얘기만 마친다면
(14시 50분 35초) 하쉬르: 루키아노플에서 할 일은 다 한 셈이죠
(14시 50분 47초) 하쉬르: 그럼 마리사에게 잘 이야기하고 사직할듯
(14시 51분 21초) 로키: 오호
(14시 51분 26초) 로키: 먼저 건너가는 건가
(14시 51분 39초) 하쉬르: 네 뭐 근데 거기서
(14시 51분 42초) 하쉬르: 마리사가 잡으면 못가겠죠
(14시 51분 44초) 하쉬르: (...)
(14시 51분 50초) 로키: 강제발동(...)
(14시 52분 01초) 하쉬르: 그렇습(...)
(14시 52분 43초) 하쉬르: 안 건너갈 생각을 했던 건 아니고요
(14시 52분 48초) 하쉬르: 어차피 어머니 문제도 처리해야 하고...
(14시 52분 58초) 하쉬르: 일단 루키아노플에서 가장 먼저 할게 있었던
(14시 53분 02초) 로키: 아하
(14시 53분 03초) 하쉬르: 아니 할 일이었던;
(14시 53분 10초) 하쉬르: 아리칸 포섭이 성공했으니
(14시 53분 28초) 하쉬르: 아 근데 왼손의 꽃녀는 왜 등장을 안하지(...)
(14시 53분 48초) 로키: ㅋㅋ
(14시 53분 52초) 로키: 바빴..
(14시 54분 07초) 하쉬르: 여튼
(14시 54분 25초) 하쉬르: 아샤신 수뇌부 대면 외전에서는
(14시 54분 47초) 하쉬르: 어느정도 후계체제를 인정받고 앞으로 아샤신적으로 더 강해질만한 개연성을 획득하면 최선이겠다고
(14시 54분 50초) 하쉬르: 생각을 하고 있네요
(14시 55분 16초) 로키: 좋은 생각이네
(14시 55분 36초) 로키: 생각해보면 아샤신의 기본적인 생각이랄까, 신념은
(14시 55분 44초) 로키: 종교적인 성격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14시 55분 52초) 로키: 우리는 신의 손이다!
(14시 56분 02초) 하쉬르: 교조적인 어떠한
(14시 56분 03초) 하쉬르: 이념이 있을듯
(14시 56분 12초) 로키: 응, 아마 정상적인 종교는 아니겠고..
(14시 56분 19초) 하쉬르: 사교적인...
(14시 56분 27초) 하쉬르: 그런 믿음이나 신비적인 사술에서 오컬트적인 고급기술이 나올 수 있을테고...
(14시 57분 05초) 로키: 비기적인 성격의..
(14시 57분 06초) 하쉬르: 신비집단같은걸 구상하는것도 되게 재미있더라고요
(14시 57분 08초) 로키: 아니 뭐, 비기 맞지
(14시 57분 26초) 로키: 사이비 종교집단이라든지, 밀교라든지?
(14시 57분 38초) 하쉬르:
(14시 58분 00초) 하쉬르: 혹은 특수 집단 같은거...황특수(?)
(14시 58분 07초) 로키: ㅋㅋㅋ
(14시 59분 13초) 하쉬르: 지금은 신체와 기술만 가지고 나댄(?)다면
(14시 59분 34초) 하쉬르: 왜 대가가 되려면 심기체가 합일되어야 한다고 하잖아요
(14시 59분 43초) 로키: 그렇지
(14시 59분 47초) 하쉬르: 심(心)을 발전시킬 수 있길(...)
(14시 59분 54초) 로키: ㅋㅋ
(15시 00분 34초) 하쉬르: 그게 음
(15시 01분 06초) 하쉬르: 하긴 뭐 괜히 고고한척 시크한척 깨달음을 얻은 척 하는것도 영 멋이 안나긴 하지만
(15시 01분 11초) 하쉬르: 그럴만한 개연성을 얻는게 목표가 되겠네요
(15시 01분 24초) 로키: 그러게
(15시 01분 47초) 로키: 겉멋이 아닌 진짜 멋이 되길..
(15시 02분 26초) 하쉬르: 누나는 오늘 플레이 어떠셨나요
(15시 02분 36초) 하쉬르: 예전의 의욕상실은 많이 해결되셨는지...
(15시 03분 26초) 로키: 응, 오늘 멋졌음
(15시 03분 44초) 로키: 간만의 의욕이 마구..
(15시 03분 48초) 하쉬르: 하쉬르는 뭔가 충격고백을 하나씩 해야 진도가 나가는듯
(15시 03분 52초) 하쉬르: 근데 이제 더 고백할게 없는데 어쩌지
(15시 03분 53초) 하쉬르: (...)
(15시 04분 09초) 하쉬르: 만들자(?)
(15시 04분 44초) 로키: ㅋㅋㅋ
(15시 05분 03초) 로키: 미안 난 바람을 피웠어!
(15시 05분 20초) 하쉬르: 나에겐 다른여자가 있어!
(15시 05분 22초) 로키: 이 인간이 죽으려고! (...)
(15시 05분 24초) 하쉬르: (...)
(15시 06분 15초) 하쉬르: 사실 하쉬르가
(15시 06분 17초) 하쉬르: 오픈 마인드의
(15시 06분 26초) 하쉬르: 자유로운 사람인 거 같지만
(15시 06분 30초) 하쉬르: 생각해 보니 아닌듯 하네요
(15시 07분 23초) 로키: 그런가?
(15시 07분 43초) 하쉬르: 신분 문제로 생각해 봤는데
(15시 08분 08초) 하쉬르: 좀 그런거 같기도...
(15시 08분 37초) 로키: 호ㅋㅋ
(15시 09분 39초) 하쉬르: 좀 고지식 한듯
(15시 09분 55초) 하쉬르: 물론 힘도 없는데 핏줄만 믿고 설치진 않지만
(15시 10분 02초) 하쉬르: 힘이 있으면 충분히 그정도는 할줄 아는?
(15시 10분 47초) 로키: 좋은 일이지..ㅋㅋ
(15시 11분 40초) 로키: 현명한 거지 뭐 그건
(15시 12분 16초) 하쉬르: 근데 이제 뭔가 남들을 좀 낮춰 보는 그런것도 있죠
(15시 12분 20초) 하쉬르: 플로리앙이나 네야나
(15시 12분 33초) 로키: 하긴 그런 면은 있군
(15시 12분 42초) 로키: 감투가 생기니 이제 옛 친구들은 헌신짝(...)
(15시 12분 58초) 하쉬르: 사실 친구라 하기엔 좀 뭐한 감은 있는(...)
(15시 13분 32초) 로키: 하긴, '아는 사람'이지
(15시 13분 37초) 하쉬르: '옛' 친구는 더더욱(...)
(15시 14분 02초) 하쉬르: 옛 친구(?) 는 신분에 상관없이 잘 사귀고 있죠
(15시 14분 04초) 하쉬르: 아리칸(?)
(15시 14분 10초) 로키: ㅋㅋㅋ
(15시 14분 16초) 로키: 친구라고 맞먹다니 무엄 (?)
(15시 14분 53초) 하쉬르: 귀여운 여자라서 ㅋㅋㅋㅋ
(15시 15분 02초) 로키: 푸핫(...)
(15시 15분 24초) 로키: 그 나이에 참..ㅋㅋ
(15시 15분 39초) 하쉬르: 뭐 좋은 나이잖습...27살 정도
(15시 15분 58초) 로키: 하긴, 어찌보면 딱 좋은 나이지
(15시 16분 17초) 로키: 이방인님 말씀마따나 한창 물오른 처녀와 열혈한 젊은 총각..
(15시 16분 35초) 하쉬르: 궁합이 딱이네요(?)
(15시 16분 53초) 로키: 글게 (?)
(15시 17분 09초) 로키: 나흐만으로 돌아가자는 것도 생각이 일치하니
(15시 17분 16초) 로키: 키네니아나 파샤의 보호하에 나름 잘 살지도..
(15시 17분 33초) 하쉬르: 그건 너무 장담할 수 없는 먼 얘기인듯(...)
(15시 17분 34초) 로키: 안 좋은 가능성이라면 아리칸이 제2의 인질이 돼서 비극으로..
(15시 17분 38초) 하쉬르: 그렇죠
(15시 18분 17초) 하쉬르: 하쉬르는 너무 애늙은이 같기는 한듯(...)
(15시 18분 38초) 로키: 빨리 성숙한 건가(...)
(15시 18분 55초) 로키: 어쩌면 그래서 아리칸하고 얼추 수준이 맞아보이는 걸지도
(15시 18분 58초) 하쉬르: 철이 빨리 든거겠죠
(15시 19분 05초) 로키: 플로리앙 정도 정신연령이었으면 얻어터졌을지도(...)
(15시 19분 09초) 하쉬르: 물론
(15시 19분 18초) 하쉬르: 심계나 사회경험이나 그런건 부족하지만
(15시 19분 27초) 하쉬르: 판단력이나 행동력이 좋으니까...
(15시 19분 58초) 하쉬르: 점점 너무 완벽하게 묘사하려고 해서 저 스스로도 좀 안내킬때가 많은데
(15시 20분 12초) 하쉬르: 근데 앞으로의 전개를 헤쳐나가려면 그럴수밖에 없는거 같기도 하고...
(15시 20분 15초) 하쉬르: 미묘하네요
(15시 20분 30초) 로키:
(15시 20분 45초) 로키: 뭐 면모 강제발동 같은 방법도 있긴 하지
(15시 20분 59초) 하쉬르: 오늘은 간만에 3포인트나 벌었군요 흐흐
(15시 21분 13초) 로키: ㅋㅋ
(15시 21분 26초) 로키: 이제 드디어 하쉬르 쪽 이야기 실마리도 보인달까
(15시 21분 30초) 하쉬르:
(15시 21분 36초) 하쉬르: 구상은 전부터
(15시 21분 39초) 하쉬르: 같이 하고 있었는데
(15시 21분 46초) 하쉬르: 아리칸을 조력자로 얻는게 성공하면서부터
(15시 21분 48초) 하쉬르: 길이 보이네요
(15시 21분 58초) 하쉬르: 이게 실패했으면 길이 안나기 때문에 성공할수밖에 없었죠(...)
(15시 22분 11초) 로키: ㅋㅋ
(15시 22분 23초) 로키: 그래서 사실 실패하면 안 되면 판정을 안하는 것도 방법이지
(15시 22분 30초) 로키: 게다가 판정을 하는 건 상대가 저항할 때인데
(15시 22분 38초) 하쉬르: 저항을 안할 수도 있으니까(?)
(15시 22분 47초) 로키: 이 경우는 아리칸도 어느 정도 같은 생각이었으니까
(15시 22분 54초) 로키: 굳이 판정할 필요도 없었다는 생각도..
(15시 22분 55초) 하쉬르: 역시 설득은
(15시 23분 03초) 하쉬르: 입으로 하는게 아니라 몸으로 하는 겁니...
(15시 23분 16초) 로키: ㄷㄷㄷ
(15시 23분 23초) 하쉬르: 아 입으로도 하는군요
(15시 23분 25초) 하쉬르: 말로 하는건 아니지만
(15시 23분 25초) 로키: (좋은 운동신경으로 (?))
(15시 23분 26초) 하쉬르: (...)
(15시 23분 29초) 로키: (...)
(15시 24분 08초) 하쉬르: 적절한 자세 아닙니까
(15시 24분 09초) 하쉬르: (...)
(15시 24분 14초) 로키: 바람직하군(...)
(15시 24분 53초) 하쉬르: 하악하악(?)
(15시 25분 04초) 로키: 음 바람직해라(...)
(15시 25분 25초) 하쉬르: 밥보단 당신의 입술(?)
(15시 25분 30초) 로키: ㅋㅋㅋ
(15시 25분 45초) 로키: 일본여자들은 남편이 집에 오면 '밥이냐 잠자리냐' 묻는다던가
(15시 26분 04초) 로키: 뭐 설마 한쪽 하면 다른쪽은 아니라는 건 아니겠지만 아마 선후관계를?
(15시 26분 11초) 하쉬르: 그...그렇겠죠?
(15시 26분 12초) 하쉬르: (...)
(15시 26분 27초) 하쉬르: 하고 먹는건 에너지 보충 먹고 하는건 보충 후 소모
(15시 26분 29초) 하쉬르: 선택하기 미묘하군요
(15시 26분 38초) 로키: ㅋㅋ
(15시 26분 57초) 로키: 난 밥을 늦게 안먹으니까 무조건 선밥 후잠자리(...)
(15시 27분 09초) 하쉬르: 그렇군요
(15시 27분 10초) 하쉬르: 하지만
(15시 27분 23초) 하쉬르: 일찍 먹는 밥보다 더 일찍 잠자리도 가능하지 않겠습(?)
(15시 27분 35초) 로키: 그거야 뭐 거의 오후에 들어오고 할 때 얘기 아닐까
(15시 27분 47초) 하쉬르: 하긴 퇴근하시면 저녁일테니
(15시 27분 55초) 로키: (자갸 나 짤렸.. 같은 날이라거나..)
(15시 28분 00초) 하쉬르: ㅎㄷㄷ
(15시 29분 44초) 로키: 세기의 혼을 한동안 해서 그런지 요즘에는 다른 룰도 눈에 밟히(?)는군
(15시 29분 55초) 로키: 요즘 보는 건 마우스 가드라거나..
(15시 30분 08초) 하쉬르: 슬슬 지겨워지십?(...)
(15시 31분 32초) 로키: ㅋㅋ
(15시 31분 36초) 로키: 장기 캠페인은 원래 그래
(15시 31분 47초) 로키: 공화국 그림자 때도 이거 언제 끝나나 학수고대를 했지
(15시 31분 55초) 로키: 그러면서도 막상 하면 재밌긴 했지, 물론
(15시 32분 01초) 하쉬르: 그리고
(15시 32분 04초) 하쉬르: 그렇게 고대하던 엔딩이 나도
(15시 32분 10초) 하쉬르: 나중에 다시 장기 캠페인을 기획하는
(15시 32분 11초) 하쉬르: (...)
(15시 32분 22초) 로키: 그러게(...)
(15시 32분 25초) 하쉬르: 아무래도
(15시 32분 27초) 하쉬르: 단기는 편하지만
(15시 32분 30초) 로키: 그거 끝났을 때 이제 정말 장기캠페인은 하지 말자고 생각했는데..
(15시 32분 33초) 하쉬르: 장기는 불편한만큼 깊이도 있으니깐요
(15시 32분 52초) 로키: 그렇지
(15시 33분 00초) 로키: 그리고 그 깊이에는 시간과 노력이라는 대가가..
(15시 33분 13초) 하쉬르: 연애랑 비슷한듯
(15시 33분 16초) 하쉬르: ...
(15시 33분 23초) 로키: ㅋㅋㅋ
(15시 33분 25초) 로키: 말 되네
(15시 33분 33초) 로키: 잠깐씩 즐기는 단타성 연애와
(15시 33분 43초) 로키: 찌그락째그락대고 고민도 많이 하는 진지한 연애의 차이?
(15시 33분 49초) 하쉬르: 그렇죠
(15시 33분 50초) 하쉬르: (...)
(15시 34분 10초) 하쉬르: 저는 중기 캠페인의 엔딩을 어떻게 낼지 혹은 이게 엔딩인건 훼이크고 장기 캠페인으로 갈지의
(15시 34분 15초) 하쉬르: 분기에 서있는듯
(15시 34분 17초) 하쉬르: (...)
(15시 34분 31초) 로키: ㅋㅋ
(15시 34분 51초) 로키: 장기로 간다면 어떤 얘기가 되려나
(15시 35분 12초) 하쉬르: 이 위기에서도 제가 견뎌낸다면
(15시 35분 20초) 하쉬르: 더이상 사소한 일에 일희일비하는 일 없이
(15시 35분 34초) 하쉬르: 서로를 믿으며 진득하게 해나갈 수 있을듯
(15시 36분 18초) 로키:
(15시 36분 42초) 하쉬르: 제가 고민하고 있는건 그거죠
(15시 36분 56초) 하쉬르: 내가 더 이상 얘한테 노력할 마음이 드는가
(15시 37분 03초) 하쉬르: 그게 결정되야 독자적인 행동을 해볼 생각이 들듯...
(15시 37분 26초) 로키: 그렇겠지
(15시 37분 45초) 로키: 결국 중요한 건 얼마나 어렵느냐보다도 노력을 할 마음이 드느냐이니까
(15시 37분 51초) 하쉬르:
(15시 37분 53초) 하쉬르: 마음만 먹으면
(15시 37분 55초) 하쉬르: 아무리 어려워도
(15시 37분 57초) 하쉬르: 얼마든지 할 수 있죠
(15시 38분 12초) 로키: 그치
(15시 38분 18초) 로키: 하지만 혼자 먹는다고 되는 게 아닌 점이 어려움이지
(15시 38분 30초) 로키: 마치 캠페인 하고 싶어도 같이할 사람 없으면 안 되듯 (?)
(15시 38분 34초) 하쉬르: 소희도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겠죠
(15시 38분 38초) 하쉬르: 이것 참 연애도 RPG스럽다니
(15시 38분 41초) 로키: 한편으로는 그쪽에서도 완전히 끊는 건 반대였으니까
(15시 38분 46초) 로키: 그게 희망적인 부분일지도
(15시 38분 48초) 하쉬르: 이것이 모든 분류된 것은
(15시 38분 50초) 하쉬르: 하나로 통한다는
(15시 38분 51초) 하쉬르: 만류귀종
(15시 39분 11초) 하쉬르: 오늘 안계를 넓히는군요
(15시 39분 15초) 로키: ㅋㅋㅋ
(15시 39분 29초) 로키: 결국 사람이 같이 하는 건 다 비슷하다는 이치일지도
(15시 39분 34초) 하쉬르: 어떤 의도에서 완전히 끊는 걸 반대했는지...
(15시 39분 43초) 하쉬르: 뭐 당연히 헤어지고 싶지는 않을만큼 제가 좋으니까
(15시 39분 47초) 하쉬르: 인건데
(15시 39분 49초) 로키: 그렇겠지
(15시 39분 53초) 하쉬르: 제가 그것에 일말의 의심이라도 있는 이유는
(15시 40분 05초) 하쉬르: 최근에는 저를 좋아한다는 느낌을 받은 적이 없기 때문에...
(15시 40분 26초) 로키: 마음이 있되 전해지지는 않는 걸지도
(15시 40분 45초) 하쉬르: 음 그럴수도요
(15시 40분 48초) 하쉬르: 그애는 항상 표현이 서툴렀죠
(15시 40분 57초) 하쉬르: 제가 좀 진득하게 기다려주는 타입도 아니고
(15시 41분 02초) 하쉬르: 말하자면 좀 재촉하는 타입 ㅋㅋㅋㅋㅋㅋㅋㅋ
(15시 41분 43초) 로키: 저런..ㅋㅋ
(15시 41분 49초) 로키: 아직 혈기넘치는 청년인 거로군!
(15시 42분 06초) 하쉬르:
(15시 42분 11초) 하쉬르: 사태가 이렇게 된것도 다 제탓이죠
(15시 42분 12초) 하쉬르: 하하
(15시 42분 45초) 로키: 뭐, 누구 탓인지가 중요한 건 아니지
(15시 42분 55초) 로키: 연애만큼 잘잘못을 따지는 게 무의미한 것도 없기도 하고
(15시 43분 33초) 하쉬르: 그냥 여러가지로 미숙한 거 같아요
(15시 43분 40초) 하쉬르: 많이 컸다고 생각했는데 아닌듯...
(15시 43분 50초) 로키: 20대 초반에 당연히 미숙하지..ㅋㅋ
(15시 43분 56초) 로키: 60대까지도 미숙한 게 사람이야
(15시 44분 00초) 하쉬르: ㅎㅎ
(15시 44분 09초) 로키: 미숙한 정도와 분야가 달라질 뿐
(15시 44분 52초) 하쉬르: 사랑이란건 참 내내 저의 발목을 잡을 듯한...
(15시 44분 53초) 하쉬르: ㅋㅋㅋㅋ
(15시 46분 27초) 로키: 뭐 발목을 잡으면서 동시에 날개를 달아주는 게 사랑이지
(15시 46분 37초) 로키: 잘 안 되면 발목 잡아 지옥으로 끌고 들어가지만(...)
(15시 46분 56초) 하쉬르: ㅠㅠ
(15시 47분 05초) 하쉬르: 뭐 항상 저질러놓고 후회하는 거죠
(15시 47분 14초) 하쉬르: 그렇다고 아무것도 안 할수도 없고(...)
(15시 47분 29초) 로키: 후회하는 게 낫지 뭐..ㅋㅋ
(15시 48분 19초) 하쉬르: 기다리면 되는 것인지...
(15시 48분 31초) 로키: 답답하겠네
(15시 49분 09초) 하쉬르: 행동을 하려면 각오가 있어야 하거든요
(15시 49분 16초) 하쉬르: 지금같은 애매한 마음으로는
(15시 49분 24초) 하쉬르: 제가 뭔가 하면 그애가 싫어할 거 같다는 걱정으로
(15시 49분 26초) 하쉬르: 아무것도 할수가 없어요
(15시 49분 30초) 로키: 그렇네
(15시 49분 59초) 하쉬르: 진퇴양난인듯 ...
(15시 50분 00초) 하쉬르: ㅋ_ㅋ
(15시 50분 17초) 로키: (토닥)
(15시 50분 54초) 로키: 뭔가 똑 부러지는 얘기가 있었으면 좋겠지만
(15시 51분 00초) 로키: 아쉽게도 나도 생각나는 게 없군
(15시 51분 14초) 하쉬르: 아니에요 누나
(15시 51분 22초) 하쉬르: 어제는 좋은 조언을 들었었는데
(15시 51분 32초) 하쉬르: 같은학번 과 동기 여자애인데
(15시 51분 38초) 하쉬르: 과 CC였다가 헤어졌거든요
(15시 51분 41초) 로키:
(15시 51분 45초) 하쉬르: 근데 그 헤어진 과정이 제가 밟아나가는 과정하고 거의 비슷한거에요
(15시 52분 38초) 로키: 그런 쪽에서는 좋은 조언을 해줄 수 있겠네
(15시 52분 40초) 하쉬르: '아...문제를 해결하긴 해야되는데 이거 또 시간도 엄청 들고 불편하고 짜증나네 언제하지. 일단 피하자...' -> '시간을 갖자...' -> '아 맞다 그 얘기 해야되지 시간 엄청 지났네 어쩌지;; 모르겠다 걔도 관심도 없이 식은거같은데 그냥 넘어가자.'
(15시 52분 46초) 로키: 비슷한 일을 겪었으니..
(15시 52분 52초) 로키: 헐.. 그쪽은 그런 엔딩이었구나
(15시 52분 54초) 하쉬르: 심경이 이렇게 진행됐다고 하더라고요
(15시 52분 55초) 하쉬르: 그리고
(15시 53분 02초) 하쉬르: -> 오 자유다ㅇ_ㅇ!!
(15시 53분 05초) 하쉬르: 이렇게 엔딩
(15시 53분 31초) 하쉬르: 마냥 기다려봤자 그냥 잊혀진다고 하더라고요
(15시 53분 37초) 로키: 그것도 그렇네
(15시 53분 42초) 로키: 시간이 많이 흐르면 잊는 게 당연해
(15시 53분 48초) 하쉬르:
(15시 54분 25초) 하쉬르: 그래서 '그러저러한 네가 싫어하는거 내가 했던것들 다 내가 잘못했음'+'네가 없어서 나 힘듬'+'네가 필요함'+'기다릴게' 의 개요로 편지를 써서 전하라고 조언을 해주더군요
(15시 54분 40초) 로키:
(15시 54분 53초) 하쉬르: 오빠 하고싶은얘기 쓰지 말고
(15시 55분 03초) 하쉬르: 입술 꽉 깨물고 참으면서 무조건 사과하고 미안하다고 하라고
(15시 55분 08초) 하쉬르: 지금 아무것도 할수 없는것처럼 느껴지겠지만
(15시 55분 13초) 하쉬르: 헤어진 후보다는 할수있는게 훨씬 많다고
(15시 55분 23초) 로키: 것도 그렇네
(15시 55분 27초) 하쉬르: 그래서 솔깃 했는데
(15시 55분 41초) 하쉬르: 제가 저런 입장까지 취할 마음이 있는지 그걸 잘 생각해 봐야 할듯...
(15시 57분 38초) 로키: 그러게
(15시 57분 45초) 로키: 마음에 없는 말까지 할 필요는 없으니까
(15시 57분 51초) 로키: 모든 건 진심이 중요하지
(16시 02분 28초) 하쉬르: 근데 저도 지금 제 마음을 모르겠는게...문제
(16시 02분 28초) 하쉬르: 헤헤
(16시 02분 43초) 하쉬르: 아마 그애도 잘 모르겠죠 ㅋ_ㅋ
(16시 02분 57초) 로키: 뭐 그래서 생각할 시간을 두자는 게 아닐까
(16시 03분 18초) 하쉬르: 그렇죠 뭐
(16시 07분 38초) 하쉬르: 이렇게 점점
(16시 07분 40초) 하쉬르: 나이를 먹다보면
(16시 07분 46초) 하쉬르: 겁이 많아질거 같아요(...)
(16시 07분 56초) 로키: 원래 나이먹는다는 게 그렇지(...)
(16시 08분 04초) 하쉬르: ㅠㅠ
(16시 08분 35초) 로키: 좀 더 어렸을 때는 겁대가리가 없었나!
(16시 09분 06초) 하쉬르: 훨씬 없었죠
(16시 09분 09초) 하쉬르: 막 들이대고 ㅋㅋㅋ...
(16시 09분 33초) 로키: ㅋㅋㅋ
(16시 12분 45초) 로키: 티츄하고 싶다!
(16시 13분 03초) 로키: 근데 인원이 하나 모자라..
(16시 13분 59초) 하쉬르:
(16시 16분 11초) 로키: 아군도 혹시? (꼬시기)
(16시 17분 46초) 하쉬르: 네 좋죠 ㅎㅎ
(16시 17분 57초) 로키: 제노님도 좋다고 하셨으니
(16시 18분 08초) 로키: 어메이징 얀께서 되시는지 찔러보도록!
(16시 18분 11초) 하쉬르: 애초에 제가 할건 상정하셨군요?! ㅋㅋ
(16시 18분 17초) 로키: 훗훗(...)
(16시 18분 24초) 로키: 어디 안 가는 것 같아서..
(16시 19분 27초) 하쉬르: 한다네요
(16시 19분 30초) 하쉬르: 저의 포섭력
(16시 20분 01초) 로키: 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