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ssion Start: Mon Dec 25 08:25:35 2006


HM: 알카나로 돌아오는 일행은 시종일관 무거운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HM: 그 난리부르스[..]를 추는 동안에도 시종일관 침착함을 유지하던 민랑의 얼굴은 안쓰러울 정도로 하얗게 질려있고

HM: 출혈이 많은 희연의 얼굴도 그 못지않게 하얗습니다.

유르겐: 유르겐은 원래 하얗습니다.

HM: 그리고 정신력을 많이 소모한 리이도

임희연: @타고 오는 내내.. (피가 빠져나가 머리가 어질어질하더라도..) 애써 침착함을 유지합니다.

HM: 굉장히 묻고 싶은게 많아보이는 민랑이 가끔 민설을 흘깃흘깃 쳐다보는군요.

리이: -꼬박꼬박 조는..

HM: 그리고 잠시후, 어색한 분위기가 가시지 않은 채로 일행은 알카나의 문을 엽니다.

HM: 요코가 일행을 맞이하는군요.

리이: "Hey." -기운없이 손을 흔들어주며

HM: "굉장히 놀랬어요, 모두 무사한가요?"

리이: "Sure." -하암.. "솔이랑 히연이 많이 다쳤어.."

리이: "그리고 음.." -유르겐을 가리키며 "모르는 아저씨는 별로 안 다쳤어."

임희연: @.. 방에 가서 (바로) 누워 자고 싶어.. 라고 속으로 생각합니다.

유르겐: @매우 어색한 미소

HM: 언제나 웃는 얼굴이던 요코도 보기 드물게 놀란 표정으로 일행을 바라보고서는 약간 허둥대는 모습입니다.

리이: "리사랑 아는 사이?" -고개를 갸웃갸웃하며 유르겐을 뜯어보는..

유르겐: "아, 옆집에 삽니다."

리이: "아하.. 새로 이사?"

유르겐: "예, 얼마전에..."

리이: "I'm 리이." -자신을 가리키며 "You?"

유르겐: "유르겐."

리이: -잠시 빤히 쳐다보다가..

리이: "Hey- 반가워! 같이 싸워줘서 고마워~" -우히히

리이: -손을 확 잡고 악수를..

유르겐: "누구라도 적을 구분할 수 있는 상황이었으니까요...그리고 저는 별로 한게 없어서. 하하."

리이: "You were so kickass! (아까 너무 멋졌어!) 칼을 휙~ 휘두르니까 개다리가 뎅겅~" -팔을 휘두르며

유르겐: @삐질삐질

임희연: @약간 이마에 손을 가져다댑니다.

HM: 그때 요코가 다가와서 리이의 이마에 손을 대보고는

HM: "많이 무리했군요. 좀 쉬는게 좋겠어요. 또 힘을 써야 할테니까.."

리이: "또? 얼마든지! Lay it on me!" -하다가 엄청나게 하품을..

리이: (Lay it on me = 얼마든지)

리이: "히연이야말로 쉬어야지.. 깜짝 놀랐었어."

임희연: ".. 괜찮아요." @하며 이마에 대고 있던 손을 땝니다.

HM: 곧 주방에서 나온[..?] 첸이 능숙한 솜씨로 응급 처치를 해준 뒤에 리이가 몇번 쓰러졌다가 다시 일어나서 악착같이[..] 일행을 회복시킨 뒤에서야

HM: 겨우 전투의 여파가 사라집니다.

임희연: @어느 틈엔가.. 소파에 (새우포즈로) 쌔근쌔근 자고 있습니다. (..)

리이: -희연 옆 소파에 팔은 쩍 벌리고 한쪽 다리는 등걸이 위에 걸친채 고개 뒤로 젖히고, 입은 쩍 벌린채 침흘리며 자는..

유르겐: @여기가 뭐하는곳인지 대충 살펴봅니다.

HM: 그동안 카페안을 살펴본 유르겐은

HM: 묘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HM: 자신들을 보고서도 별로 당황하지 않는 몇명의 손님들.

HM: 응급처치에 익숙한 바텐더.

HM: 신토 무녀복장의 아가씨.

HM: 식물을 테마로 한 고풍스러운 인테리어는 신비스러운 느낌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유르겐: "혹시 여긴 테마 바 라거나...?"

민설: @민랑을 달래면서 유르겐을 유심히 쳐다봅니다

HM: 민랑은 양손으로 턱을 괸 채 민설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습니다.

HM: "무역회사라면서?"

민설: "음..."@어떻게 둘러대야 할지 난감해합니다

민설: @유르겐은 관심밖

HM: 민랑의 앳된 얼굴에는 나이와 어울리지 않게 차분하고 잔잔한, 하지만 조금 섭섭한 감정이 내비치고 있습니다.

리이: "음.. Drink up.. (마셔)" -자면서 옆구리를 벅벅

HM: 그때 민설의 핸드폰이 때마침 울립니다.

HM: 부장이군요.

민설: @낼름 받습니다

HM: "무슨 일인가? 갑자기 반전 퍼포먼스도 아니고."

민설: "음...그게"@민랑을 흘긋봅니다

HM: 민랑은 여전히 같은 자세를 고수한 채 민설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습니다.

민설: "자세한 경위는.."@식은땀이 주룩주룩 흐릅니다

HM: "무슨 문제라도 있나?"

임희연: @가끔 몸을 뒤척이며, 땀을 삐질삐질..

HM: "흠, 사정이 있는 모양인데 차후 보고하게나. 너무 늦으면 곤란하네."

HM: - 뚜 뚜 뚜 뚜 -

HM: 국장이 노는 만큼 바쁜[..] 부장은 업무때문인지 전화를 끊습니다.


HM: 약간의 시간이 지난 뒤에

HM: 일행은 요코가 내온 차를 마시면서 몸을 추스리고 있습니다.

HM: 민설과 유르겐은 뻘쭘하게 앉아있습

HM: [민설은 민랑 떄문에 , 유르겐은 할일 없어서 [..]

유르겐: "아, 그럼 저는 이만 가 봐도...?"

HM: 요코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면서 유르겐을 바라봅니다.

HM: "유르겐 씨도 들어 두시는 게 좋을거에요."

유르겐: "당신은 누구시길래..."

임희연: @차를 한 모금 마시고, 테이블에 내려놓으면서, 잠에 취한 눈을 살짝 비빕니다.

HM: "저는 카구라 요코. 무녀입니다."

유르겐: "무녀?"

HM: 엘리사는 소파에서 자다 막 일어났습니다. [..]

리이: "무당 비슷한 거야. 근데 일본 버젼." -별로 도움 안되는 설명

유르겐: "무당?"

리이: "응.. 귀신 쫓아내고 복 빌어주고 그러는 거."

임희연: "한국의 샤먼이라고 하면 알아들으시겠나요?"

HM: 요코 - "카구라 가의 여자는 대대로 타고난 예지능력을 지니고 태어나지요. 이를테면, 숙명같은."

유르겐: "아, 그러니까 '영능력자'를 말하는 겁니까?"

임희연: "그렇게 볼 수도 있겠지요." @사무적인 태도와 말투로 대답하고, 차를 후르륵

HM: "여기 계신 엘리사씨나 희연씨 같은 분들도 유르겐씨와 같은 분들이에요."

리이: "음? 같아?"

리이: "음.. 미안하지만 리사랑 히연이 훨씬 이쁜 것 같아." -번갈아 보며 진지하게..

임희연: "어머, 그렇게 봐줘서 고마워요. 게다가 저 분에게 미안하지만 민설 쪽이 더 괜찮은 것 같아요." @리이에게 소근거라다가..

유르겐: "저와 같다니요?"

HM: 요코 - "유르겐 씨도 절반은 인간이 아닌자의 계보를 잇고 계시니까요"

임희연: @인간이 아니란 말에 호.. 하며 그 쪽을 바라봅니다.

리이: "헤에.." -신기하게 보는..

유르겐: "공개 석상에서 꺼낼 얘기가 아니라고 봅니다만, 'Privacy'라는건 없습니까?"

리이: "요코가 얘기한다면 이유가 있는 거야, 유르겐."

유르겐: "저는 그래도 싫군요. 매우 기분이 나쁩니다."

임희연: "누군 생판 모르는 당신에게 알려지는 게 좋은 줄 아시는지요?" @차를 후르륵

리이: "그런만큼 우리 미래가 얽혀있단 얘기니까, 할 수 없어."

리이: -희연의 말에 낄낄..

유르겐: "저는 그런 것에 대해 아는 바 없습니다."

HM: 요코 - "이게 저의 능력입니다."

유르겐: "저는 알려달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저한테 시비 거시는 겁니까?"

민설: @인상을 찌푸립니다

임희연: "시비 걸 생각은 없습니다. 그리고 피차 기분 나쁜 건 저희 쪽도 마찬가지입니다만?"

임희연: @조용조용하면서 차분한 말투.. (..)

리이: "Whoa. This guy makes a porcupine look cute and cuddly. (고슴도치가 따로 없잖아)" -중얼

유르겐: "다죽어가는거 데려다놓으니까 이건 또 무슨..."

리이: "Would you quit your whining! (그만좀 쟁쟁거려!)" -테이블을 탁 치며 일어서는..

리이: "지금 이 도시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줄 알고 그정도 가지고 우는 소리야!"

유르겐: "그럼 뭐 말로 안하면 칼이라도 쓸까요? 저는 인간에 대한 폭력을 그리 좋아하지 않습니다만..."

리이: "맘대로 해봐. 아직도 여기가 그냥 카페로 보이나 보지?" -다른 손님들을 흘긋 보며

민설: @피식 웃습니다

유르겐: "저는 여러분을 여기에 데려다 주었을 뿐입니다. 제가 이 도시랑 무슨 상관이란 말입니까?"

리이: "이 도시에 있는 거. 우리랑 얽힌 거."

임희연: "참아, 리이. 저 사람이 샤오뚜지창(작은 일에도 꼬치꼬치 따지며 타인을 피곤하게 하는 이)이라서 그래." @조용

리이: -희연에게 동감이라는듯 끄덕이며 앉는.."우린 이 도시에서 벌어지는 일을 막기 위해 모인 거야. 좋든 나쁘든 서로 얽힌 거라고."

유르겐: "그럼 요코 씨, 당신이 남의 뒷배경을 파악하고 이런 자리에서 이야기를 꺼내야 하는 이유나 들어 보지요."

민설: @민랑에게 저런사람 닮으면 안된다고 일러줍니다

HM: 민랑은 그래도 민설만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습니다.

임희연: ".. 그나저나 감사인사 안해요? 민설?"

민설: @일행의 이야기는 논외로 하고 어떻게 민랑에게 둘러댈지 고민합니다

HM: "기분나쁘셨다면 죄송해요. 하지만 좀전에 안좋은 소식을 듣게 되서 조금 조급했네요."

유르겐: "그리고 제일은 이 도시에 벌어지는 일을 막기 위해 모인 게 아니니, 여러분의 일을 제게까지 덧씌우지 마십시오."

HM: 요코는 일어나서 유르겐에게 고개를 꾸벅 숙여보입니다.

유르겐: "사과하면 이미 뱉은말이 없어집니까? 이유나 들어 보자니까요."

리이: "거참 되게 급하네." -메롱

엘리사: "저는, 아까(?) 그 현장에서 같이 존재한 것 자체가.. 충분한 이유가 된다고 생각합니다만..."

임희연: "..충분히 수상쩍었죠."

HM: "아까의 상대들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임희연: ".. 그 상황에서 나타난 건 둘째치고.."

HM: 요코 - "유르겐씨는 그것들이 어디서 왔는지, 어떤 것들인지 혹시 알고 계신가요?"

유르겐: "모릅니다."

임희연: "아, 그렇지 않아도 묻고 싶었어요, 요코 씨는 그게 뭔지 알고 있는 건가요?" @하면서 그녀의 안색을 살핍니다.

HM: 요코 - "혹시 일루미나티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선천적으로 깨닳음을 얻은 자."

HM: 요코 - "아까 말씀드린대로 저희 일가의 여자들은 대대로 그 능력을 타고 나고 있어요."

HM: "그래서 유르겐씨에 대해서 금방 알아볼 수 있던 거고요."

HM: "초자연적인 것에 대해서, 일루미나티는 본능적으로 그것을 알아볼 수 있지요."

HM: "그리고 저는, 그중에서도 조금은 특별한 경우이니까."

리이: -요코를 안쓰럽게 보는..

유르겐: "알아본 것까지는 좋습니다만."

HM: "이 도시에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초자연적인 현상들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어요."

HM: "그리고 그 현상들은, 간접적으로든 직접적으로든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고 있습니다."

HM: "저희는 그것을 해결하고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지요."

유르겐: "예."

HM: "아마 유르겐씨도 비슷한 일을 하고 계실거라고 생각돼요."

유르겐: @표정은 'so what?'

HM: "그래서 유르겐씨도 저희에게 협력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유르겐: "그래서 발뺌 못하게 정체부터 공개했다거나?"

리이: -차를 홀짝거리며 킬킬

HM: "음, 일단 이야기를 들어보신 다음에 결정해주세요."

유르겐: "얘기해 보시죠."

HM: 요코는 드물게 심각한 표정으로 일행을 응시합니다.

HM: "오늘 그것들과 마주친 장소가 광장 한복판이었지요?"

리이: -끄덕

리이: "하얀 올빼미가.." -말을 끊는..

HM: "상대는 아마도 일종의...결계를 통해서 현실과 분리되는 공간을 만들 수 있는 것 같아요."

리이: -끄덕.. "그렇지 않으면 갑자기 그 많은 사람들이 사라진 게 말이 안돼."

민설: "그런게 가능할리가.."

리이: "꽤나 강력하긴 하지." -찻잔을 만지작거리며

HM: "그리고 그 범위는 어느정도 한정되지만, 시간과 장소에는 크게 문제되지 않는것 같고요."

리이: "응.."

리이: "그 범위를 키우면 어떻게 될지, 생각만 해도.." -부르르

리이: "한마디로 무슨 짓이든 할 수 있다는 얘기니까."

HM: "만일 이것이 사용에 별다른 제약이 없다면.. 그 자체로 너무나 위험합니다."

리이: "역시 그놈들 짓일까?"

HM: "세상에는...나와서는 안되는 것들이 아주 많아요."

HM: "세상과 또 다른 세상의 보이지 않는 벽이 그것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리이: "순리를 거스르는 자들.." -중얼

HM: "하지만 만일 오늘 같은 일이 계속해서 일어난다면 그 벽의 한쪽이 허물어질거에요."

HM: "그리고...조그마한 구멍이 뚫린 댐이 금새 무너지듯 금새 사라져버리겠지요."

리이: "그게.. 그들의 목적일까."

HM: "모르겠어요. 하지만 목적이 어떻든간에 결과가 너무 위험합니다."

HM: "유르겐씨는 혹시 붉은 달을 보신적이 있나요?"

유르겐: "못 본 것 같습니다만."

HM: "일반적으로 이야기되는 붉은 달은 빛의 파장중 붉은 색이 대기의 산란으로 강하게 보여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만"

HM: "지금 이야기 하고자 하는것은 그런것이 아니예요."

HM: 요코 - "마치 피가 금새 떨어질것 처럼 붉은 달... 그것은 일종의 강력하고 단순한 예지입니다."

민설: "랑이는 더 듣지 않는게 좋지 않겠습니까"@민랑을 걱정하며

HM: "괜찮아 오라버니."

리이: "민랑 아가씨하고도 관계있는 일이니까."

리이: "병원에서의 일도 그렇고.. 알아야 조금이라도 대비가 되지 않겠어?"

민설: "괜찮지 않습니다.저는 제 동생이 이런 기이한 일에 휘말리는걸 원치않아요"

민설: @인상을 찌푸립니다

리이: "이미 휘말린 거야. 그런 걸 걱정하기는 늦었다고."

리이: "이 도시에 있는 사람 중 안전한 사람은 없어."

민설: @리이의 말을 듣고 더 심란해집니다

리이: '더군다나 요원인 솔을 직접적으로 끌어낼 수 있는 민랑이라면 더욱 위험해..' -걱정스럽게 민랑과 민설을 보다가 요코의 얘기에 주의를 돌리는..

HM: 요코 - "이것은 일반인은 볼 수 없어요."

HM: "영적인 능력이 비교적 강한 사람들에게만 보이는 현상입니다."

HM: "정말 강력한 능력자라면...고동이 들린다고 해요."

HM: "마치 심장이 뛰는 것 처럼, 규칙적으로."

HM: "붉은 달이 나타나는 주기는 아주 조금씩 짧아지고 있습니다."

HM: "저희는 지금보다 더 많은 능력자들의 힘이 필요해요."

HM: "여기 있는 일행을 제외하고서도 많은 분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도와주고 계십니다."

리이: -끄덕

유르겐: "무슨 얘기인지 잘 알겠고 이땅에 미확인 개체들이 증가하고 있다는것도 들어서 알고 있습니다."

리이: "들어서?" -흘끔

유르겐: "이야기는 끝나셨는지?"

HM: "앞으로..더 위험한 상대가 나타날 거에요."

HM: "유르겐씨의 힘이 필요해요. 도와주세요."

HM: 요코는 간곡한 어조로 유르겐에게 호소[..?]합니다.

유르겐: "그건 좀 생각을 해봐야 할 문제이긴 한데 제가 원래 하던 일과 상통한다면 돕도록 하겠습니다."

유르겐: "그나저나 방금 들은 말로는 왜 제 정체를 공개했는가에 대한 답이 잘 안되는것 같습니다만..."

리이: "그건 요코가 사과했잖아!" -툴툴

리이: "엄청 민감한 부분인 모양인데?" -놀리듯

유르겐: "이야기를 들어 보고 말하라길래요."

유르겐: "저한테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HM: 요코 - "이곳에서는 그런건 아무런 상관도 없어요."

HM: "원하신다면, 언제라도 쉬어가셔도 좋아요."

유르겐: "모든걸 다 아는게 모든걸 다 알려야 한다는 말은 아니죠, 그럼 생각해보고 다시 들르도록 하지요."

리이: "인간이든 반요든 요괴든.. 여기서는 행동만으로 판단하니까."

유르겐: "그럼 가봐도 되겠습니까?"

리이: "Bye-" -히히

HM: "다음에 또 들러주세요."

유르겐: "그럼."

유르겐: @꾸벅 인사하고 나갑니다.

리이: "See you around. Take care! (또 봐. 조심하구!)"

HM: 요코는 유르겐의 말 때문인지 상당히 미안한 표정입니다.

리이: -문간까지 배웅을..

유르겐: (알카나 근처에 오피스텔도 있나요? 시청이 더 가까우면 오토바이 찾으러 가고...)

HM: 뭐 오토바이 먼저 찾으시는게 좋지 않겠습

유르겐: (오피스텔이 아니고 원룸이었나, 어쨌든 시청으로 가면서 사브리나에게 연락을 넣지요.)

민설: "랑이는 전학을 가는게 좋겠다.수속은 내가 밟아놓으마"@자리에서 일어서며

리이: -테이블로 돌아오면서 놀라서 민설을 보는..

리이: "솔!"

HM: 민랑 - "그건 싫어."

민설: "고집피우지 마라, 랑아."

HM: "오라버니만 혼자 이런데 남겨두라니. 게다가 상이는 어쩔거야."

민설: "상이도 곧 학교를 옮기도록 할거야"

HM: "지금 전학가면 봄 대회는 포기해야되는데?"

민설: "오늘같은 일이 두번다시 없으리라 어떻게 장담할수 있느냐.대회도 좋지만 이런 위험한 곳에 너희들을 둘 순 없어."

HM: "무심한 오라버니지만 우리한테는 하나뿐인 가장이고 오빠고 형이야."

HM: "오라버니가 없으면 우리도 못살아."

HM: "죽어도 안가. 아니 못가."

리이: "솔 혼자 결정할 문제가 아니잖아." -엄마가 떠올라서 갑자기 조금 격앙되는.. "동생들도 이곳에서 삶이 있다는 생각은 못해봤어?"

민설: "리이양이 끼어들 문제가 아닙니다."

리이: "미안하지만 직업병이라서. 무당일 하다 보면 남의 부부생활 얘기까지 다 알게 된다고." -우웩.. 하는 표정

HM: "오라버니는 왜 맨날 우리 생각만 해?"

HM: "가끔은 자기 걱정도 좀 해봐 바보처럼...흑.."

HM: 민랑은 말하다가 결국 울음을 참지 못합니다.

리이: "이런.. 민랑 아가씨."

리이: -어깨에 팔을 두르고 화장지를 건네는..

민설: @엄한 태도를 견지하다가 민랑이 울자 당황합니다

리이: "괜찮아.. 괜찮아. 많이 놀랐지? 괜찮아.. 오빠 이제 멀쩡하잖아?" -하면서 민설을 찌릿찌릿..

리이: "내가 있는 한 솔이 어떻게 될 일은 죽어도 없으니까 걱정마." -토닥이며

HM: "..어차피..불안해서 떨어지면 아무것도 못할거야 -크흥- "

HM: "그러니까..그냥 같이 있어."

리이: "고집스럽고 일밖에 모르고 평소에는 무심하면서도 불안하면 제멋대로 권위만 내세우고 비밀 많고 엄격하기만 한 오빠긴 해도 내버려둘 수는 없는 거니까." -히히.. 하면서 민랑의 머리 위로 민설에게 메롱

민설: "리이양"@야단치는 표정으로 흘긋

민설: "하지만 위험한 일이 생기면..."

HM: "오라버니가 지켜주면 되잖아."

HM: 민랑은 리이의 장난스런 얼굴 아래로 조심스레 민설을 올려다봅니다.

리이: "사실.. 오늘 리사랑 히연이랑 내가 그 공원에 간 것도.." -희연과 엘리사를 번갈아 보며

리이: "미래를 봤어.. 민랑 아가씨가 그 시계탑 앞에 있는 모습을."

민설: @걱정과 근심이 뒤섞인 표정으로 한숨을 쉽니다

리이: "그리고 그.. 개들도.." -부르르

리이: "솔.. 솔도 목숨이라도 바쳐 동생을 지킬테고.. 그건 우리 모두 마찬가지야."

리이: -진지하게

리이: "이미 민랑 아가씨는 이 일에 연관돼 있어. 신도시를 떠난다고 해도 솔과의 인연까지 끊어질 수는 없으니까."

HM: 그러자 듣고있던 요코가 민설을 바라봅니다.

HM: "리이씨가 어느정도 간섭했기 때문에, 민랑의 근미래는 일련의 불확실성을 가지고 있어요."

리이: "응.. 난 정말로 그것들이 민랑을.." -끄덕..하며 조금 목이 메는..

HM: "얼마간은 차라리 가까운곳에 함께 있는게 더 좋을것 같네요."

리이: "하지만 대신 민랑만 빼고 다 다쳤으니까 잘된 거잖아?" -히히..

리이: -하다가 스스로 헷갈리는 표정이..

HM: "초자연적인 위협이 아니라도 어디에나 위험은 산재해 있어요."

HM: "그것이 대신 작용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어디까지나 가능성일 뿐이지만요. 함께 있는게 심리적인 안정감에도 도움이 되고요."

리이: "동생들을 떠나보내는 게 이성적인 판단처럼 보여도.." -민랑을 놓고 민설에게 다가서며.. "때로는 마음을 따르는 게 더 옳아."

민설: "좀 더 생각해봐야겠습니다"

리이: -끄덕

HM: "미안해 오라버니 괜한 고집 피워서."

리이: "민랑 아가씨도 그냥 기숙사 나와서 알카나에서 지내는 건 어떨까?"

HM: "상이도 학교에 없고..정말 그래도 되나요?"

리이: "될거야!" -멋대로

리이: "이곳에는 영능력자들도 수두룩하니까 훨씬 안전해."

리이: "솔도 가까이 있으니까 이것저것 챙겨줄 수 있고.."

HM: 민랑은 리이와 민설을 번갈아보면서 기대에찬 눈빛을 보입니다.

HM: 요코 - "그것도 괜찮을 것 같군요. 곧 방학이니까 그때는 가게일도 좀 도와주면 좋고요."

민설: @썩 내키지는 않지만 고개를 끄덕입니다

리이: "우와!" -자기가 더 좋아하면서 스스럼없이 민설을 끌어안는.. "Thanks, 솔." -뺨에 쪽..

리이: -..했다가 놓고서는 어색하게 흠흠..

HM: 그러자 민랑도 덩달아[..] 민설에게 안깁니다.

HM: 다혜가 봤으면 난리 났겠군요.

HM: [..]

HM: 요코 - "아 엘리사씨?"

엘리사: "네?"

HM: "혹시...부모님에 관해서 뭔가 알고 계신게 있나요?"

리이: '그러고 보니 리사 부모님 얘기를 들은 적이 없네..' -흥미롭게 보는..

엘리사: "아니오.. 확실한 것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한국에 계실 거라는 이야기만 아는 분께 들었을 뿐이죠..."

리이: '되게 애매한 얘기잖아?' -긁적

HM: "음..엘리사씨가 화염계 능력자라고 이야기 드리니까 관심을 보이셔서.."

엘리사: "네..? 무슨 말이신지..?"

HM: "아...음..."

HM: 요코는 보기 드물게 뭔가 망설이고 있습니다.

리이: -갸웃갸웃

HM: "아까 오랜만에 인사를 드릴겸 몇가지 상의를 드리면서 엘리사씨의 이야기를 드렸었는데"

HM: "어쩌면 뭔가 알아낼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하셔서.."

엘리사: "혹시.. 제.. 제 부모님에 대해 뭔가.. 알고계신가요?"

엘리사: "그 분이.. 누구신가요..?"

리이: '부모님을 찾아서 한국에 온 거였구나 리사..'

HM: "아..제..아버지께 여쭤봤어요."

리이: "?"

리이: '요코 아버지가 살아계셨어?' -흥미진진

리이: '한번도 얘기하는 거 못들었는데.. 왜 저렇게 머뭇거리지?'

리이: "요코 아버지가 뭐라셔?"

엘리사: "아.. 아버지께.... 제 부모님에 대해서 알 수만 있다면.. 좋겠지만..."

HM: "확실한게 아니니까 일단은 뭔가 좀 더 연관을 가진 물건 같은게 있어야 좋을거라고 하셨어요."

엘리사: "물건이요?"

HM: "어릴적의 물건같은거요."

리이: '요코 아버지는 어떤 사람일까.. 카구라 가 여자들 중에서도 요코가 특별 케이스라면 그 차이는 아마 아버지일텐데..'

엘리사: "연관이 되는 거라...."@단서가 될만한 물건이 있나 생각해 봅니다.

리이: "혹시 사진이라든지?"

HM: "사진 같은건 아닐 거예요 아마도."

HM: 물건은 특별히 생각나는게 없군요.

HM: 어릴때부터 함께 해온거라고는 기생충들 뿐 [..]

리이: '그러고 보니 히연도 아버지 얘기 하는 거 들은 적 없고, 솔은 동생들 책임진 거 봐서 고아인 것 같고..'

엘리사: "음.. 없는 것 같아요.. 제가 아주 어릴때 입양이 되어서,, 있었다고 해도.. 기억을..."

HM: "그랬군요..."

리이: '그나마 엄마아빠 다 있는 건 나인 건가..' -왠지 우스워져서 담배를 꺼내무는..

엘리사: "부모님을 만날 수 있을까요..?"@그렁.

HM: "아마도 틀림없이 그럴거에요."

리이: '근데 부모 다 있는 난 무슨 꼴이람.. I can barely stand my own family.. well most of them. (난 가족들하고도 으르렁거리고.. 뭐 한명만 빼고는.)'

HM: 요코는 환하게 웃어보이고는 이미 비어버린 주전자와 컵을 주방으로 가지고 갑니다.

엘리사: "얼굴 한적 본 적 없는 부모님이지만.. 저를 낳아주신 분들이시고.. 왜 저를 입양을 보내야 했는지.. 알고 싶기도...."@작게 중얼거립니다.

리이: "리사.."

리이: '난.. 배울게 아주 많은 친구들을 뒀구나..' -좀전의 민랑과 민설을 생각하며

리이: '리사는 자신을 떠나보낸 부모인데도 찾으러 먼 나라까지 왔고.. 히연은 아버지 없이 힘들었을텐데도 어머니랑..'

리이: -병원에서 라이터를 잃어버린 것을 아쉬워하며 주머니를 뒤지는..

임희연: ".. 다 낳았다고 진짜 부모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작게 중얼거리면서 고개를 홱.

리이: "?"

임희연: "아.. 아무것도 아냐 (@약간 쓸쓸한 표정을 지으면서) 우리 아버지는 내가 네 다섯 살 때 돌아가셨거든."

리이: "아.. 그랬구나. I'm sorry. (뭐라고 할 말이 없네.)"

임희연: "원인불명이었는데.. 경찰에서는 자살로 인한 익사로 처리했대."

리이: "자살..?"

리이: '그런 히연이랑 솔이랑 리사 앞에서 난..' -아버지와의 가시돋힌 대화를 떠올리며 새삼 부끄러워지는..

엘리사: "저는 부모님을 만나서 물어보고 싶은게.. 제 주위사람들을 위해서도..."@잠시 손을 내려다 보며 [아직 고유기능 3이 제어불능이라.. -먼산]

HM: 그때 어색한 분위기를 깨듯 리이의 핸드폰이 울립니다.

리이: -꺼내서 확인

HM: 오래간만에 서진희 에게서 전화가 왔군요.

리이: "어라..?"

리이: -받습니다.

리이: -민설과 눈을 맞추며 '서진희!' 하고 입모양으로..

리이: "여보세요?"

민설: @표정이 사뭇 진지해집니다

임희연: ".. 부정탄다고 관 근처에는 가지 못하게 했었어. 아주 어릴 때였지만 아버지가 놀아주셨던 건 생각나." @약간 쓸쓸.. 한 표정을 짓다가 서진희라는 말에 멈칫

HM: "리이씨? 오늘 내일중으로 이쪽으로 와줄 수 있어요?"

리이: "Okay." -바로 "언제언제 돼?"

HM: "전에 도와주신 다른 분들도. 빠르면 빠를 수록 좋아요."

리이: "그럴게요."

HM: "삼촌 건강이 갑자기 악화되셔서..."

리이: "아.."

리이: "설마.. 그럼..?"

리이: -전화라서 이사장 얘기하기가 조심스런..

HM: "조만간 병원을 내놓으시고 집에서 논문만 쓰시게 될 것 같아요. 도움을 요청할 사람이 없어서.."

리이: "우릴 믿어줘서 고마워요." -미소

리이: "어쨌든 최대한 빨리 갈게요. 오늘이 안되면 내일 오전중에.."

HM: 저쪽에서 들려오는 서진희의 목소리는 조금 불안정하게 떨리고 있습니다.

HM: "네, 기다릴게요. 고마워요."

리이: "저기.. 괜찮은 거죠? 어떻게든 해볼 테니까 맘 편히 먹어요."

HM: "네.."

리이: "그럼 가면 봐요." -인사하고 끊는..

리이: "서진희씨야." -하고 통화 내용을 얘기해주는..

민설: "저희가 정신이 팔린새에 급박한 일이 생겼군요"

임희연: "너구리의 압박에 결국 골든 햄스터가 이기지 못했군요."

리이: "우리가 신도시 해결사냐. 뭔 일이 이렇게 많아." -머리를 흩뜨리며

HM: [사실 성모병원은 신도시에 없지만 [퍽]

리이: "어쨌든 급한 기색이니까.. 어떻게든 너구리를 물리치고 햄스터 일가를 구해야지? 오늘 저녁이라도 가는 게 좋지 않겠어?"

민설: "저희가 가서 할수 있는 일이 있었으면 좋겠군요"

리이: "그렇지 않았으면 진희씨가 우릴 부르지도 않았겠지."

리이: "뭔가 전화로 할 수 없는 말이 있었을 거야."

민설: @고개를 끄덕입니다

엘리사: @우울한 기분 애써 떨치며 "저희의 도움이 필요해서, 전화한걸 테니.."

리이: "그래. 우리밖에는 도움을 청할 사람이 없다고 했어."

리이: '생각해 보면 칭찬이 아닌 건가..' -삐질

HM: 그때 민설의 핸드폰이 울립니다.

민설: @받습니다

HM: 오랜만의 전태일 요원이군요.

HM: "안녕하십니까 민설요원. 거두절미하고 사태가 조금 급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병원장의 건강이 갑자기 악화돼서"

HM: [..]

민설: "예 방금 서진희양한테서 연락을 받은 참입니다"

HM: "아 그렇군요 하하하."

민설: "구체적으로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겁니까"

리이: -문간에 걸어놓았던 코트를 엉망이 된 옷 위로 급히 걸치는..

HM: "확보된 자료는 조금 불법적인 소지가 있기 때문에 수사절차상의 문제만 남아있습니다."

HM: [불법은 자료 확보 방법 이야기]

HM: "때마침이랄까, 이사장이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고 서두르고 있는 틈에 꼬리가 밟힐거라고 기대중입니다."

임희연: @전화하는 사이에 옷을 갈아입기 위해 방으로 올라갑니다.

HM: "일단 수사할 이유만 생기면, 확실히 매장할 수 있습니다.

민설: "좋은 기회군요"

리이: "얼렁얼렁 가자!" -문간에서 방방 뛰고 있는.. "민기사 빨리~"

HM: "이전에 확보된 자료는 전부 이쪽에서 원본을 보관중이고 사본을 저쪽에 두었습니다."

HM: "폐기되더라도 수사과정에서 원본을 병원쪽에 가져다 놓으면 그만이죠."

민설: @리이쪽으로 걸어가며 통화를 계속합니다

임희연: @그리고 욘사마 차림(..) 을 하고 (민설의 통화가 끝날 무렵) 내려옵니다.

리이: "리사!" -통화에 방해 안되게 작게 부르면서 손짓을..

HM: "장기매매 자체도 줄여나가는걸 보면 병원 인수후에 다 묻어버릴 계획이었을 겁니다."

HM: "이번에 평생 콩밥 좀 먹게 해줘야죠 하하하."

민설: "기대되는군요.시간이 급박하다는게 문제입니다만"

리이: "C'mon! Time's a wasting! (어서! 시간 간다!)"

민설: @일행보고 차에 타라고 손짓합니다

HM: "사실 그렇게까지 급하지도 않을겁니다. 중간 심의 서류를 제가 빼돌렸거든요 음핫하."

엘리사: "아.. 응 알았어."@차에 탑니다.

리이: -계단을 급히 내려가다가 구르지만.. 절뚝절뚝 차에 타는..(..)

HM: "며칠내로 구실만 만드시면 일망타진할 수 있을겁니다."

HM: "그럼 조만간 다시 연락드리죠."

민설: "성원에 힘입어 최선을 다하지요"

민설: @전화를 끊습니다

HM: 걱정스러운 표정을 짓는 민랑의 배웅을 뒤로 한채

HM: 일행은 다시금 악의 뿌리를 뽑기 위해서 발진합니다.

HM: 가라 용자들!

HM: [..?!]

민설: "좋은 소식이 있습니다.여러분"@전태일에게 들은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해줍니다

리이: "이야~ 이제서야 잡는 거야?"

민설: "아직은 아닙니다.절차상의 문제가 남았거든요"

리이: "까짓거 문 박차고 들어가서 총으로 다 쓸어버리면!" (..)

민설: "구실만 확보되면 저희쪽에서 행동에 나설수 있습니다"

민설: @리이의 말을 흘려넘깁니다

HM: 민설은 문득

HM: 국장과의 옛 대화가 생각 납니다.

HM: '자네는 왜 우리가 이렇게까지 합법적인 수사를 하는지 이유를 알고 있나?'

HM: '일단 한국내에서라면 반드시 합법적인 절차를 거치고 있는 이유를 말일세.'

민설: '대충 짐작은 갑니다만...'

HM: '바로 이미지 쇄신이야. 안그래도 우리 별의 별 장사 다 하고 있잖나'

HM: '국가를 위한 민영기관의 이미지를 잡기 위해서지'

HM: '바우와우!'

HM: '마일로도 그렇게 생각한다는군.'

민설: @당시 맥이 빠진 얼굴을 했던걸 기억합니다

리이: "무슨 생각해, 솔?" -빤히

민설: "음 아? 그냥 옛날일이 떠올라서요"

HM: 별로 안좋은 추억 같습니다.

HM: [..]

리이: -갸웃

민설: @차장과 마일로 제거계획을 의논할것을 다짐합니다

HM: 일행은 어느덧 뉘역뉘역 저물어가는 해를 뒤로 한채 성모병원을 향해 달립니다.

HM: 시원하게 뚫린 중앙도로를 배경으로 일행이 탄 차는 점점 멀어져갑니다.

HM: 통행량이 점점 줄어드는 기묘한 모습을 뒤로 한채.


Session Close: Mon Dec 25 14:09:06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