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versation with #sarantium at 2009년 07월 19일 (일) 오후 09시 55분 15초 on 로키@minhee.hanirc.org (irc)

(21시 56분 00초) dicebox [~Utgard-Lo@203.255.190.57] 님이 대화실에 들어왔습니다.
(21시 56분 18초) 하쉬르 [~Email@203.229.114.248] 님이 대화실에 들어왔습니다.
(21시 56분 24초) 모드 (+o 하쉬르) by 로키
(21시 56분 25초) 하쉬르: 민희 하악하악(?)
(21시 56분 28초) 로키: ㅋㅋㅋ
(21시 56분 57초) 로키: 가만있자.. 플레이 끝나고서 밤에 네야가 플로리앙이랑 데이트했으니
(21시 57분 10초) 로키: 하쉬르를 부르러 갔다면 그 전이었으려나
(21시 57분 25초) 로키: 아니면 하쉬르가 직접 찾아갔다거나?
(21시 57분 36초) 로키: 호위대장이니 이젠 명분도 충분..
(21시 57분 42초) 하쉬르: 찾으신다고 귀띔은 이미 해줬으니
(21시 57분 44초) 하쉬르: 알아서 찾아가죠
(21시 57분 52초) 로키: 오케이
(21시 58분 07초) 로키: 저녁때 하쉬르는 황후를 찾아갑니다.
(21시 58분 24초) 로키: 구역 입구에서 호위병이 인사하며 통과시켜주는군요.
(21시 58분 49초) 하쉬르: 인사를 받고 들어갑니다.
(21시 58분 56초) 로키: 그리고 네야가 나와서 황후의 접대실로 안내합니다.
(21시 59분 21초) 로키: 4d3 -8
(21시 59분 21초) dicebox: (notice) None님의 굴림은 4d3 (2+2+2+3) -8 = 1 입니다.
(21시 59분 27초) 로키: 공감 굴려보길
(21시 59분 31초) 하쉬르: 4d3 -8
(21시 59분 31초) dicebox: (notice) None님의 굴림은 4d3 (2+1+3+1) -8 = -1 입니다.
(21시 59분 36초) 하쉬르: 괜찮은 공감이네요
(21시 59분 50초) 로키: 하쉬르는 네야가 살짝 들뜬 느낌을 받는군요.
(21시 59분 59초) 하쉬르: "기분이 좋은가보군."
(22시 00분 04초) 로키: 내지는 불안해하는 듯도 하고..
(22시 00분 07초) 로키: "예? 아.."
(22시 00분 18초) 하쉬르: "너는 그게 어울려."
(22시 00분 23초) 하쉬르: "죽을상 하고있는것보다는..."
(22시 00분 27초) 로키: "헤헤.. 고마워요."
(22시 00분 34초) 로키: "그냥... 좋아해야 할지 어떨지 모르겠어요."
(22시 00분 44초) 로키: "남자들은 참 이상해요."
(22시 00분 46초) 하쉬르: "뭐길래?"
(22시 00분 58초) 로키: "음... 비밀!"
(22시 01분 05초) 로키: 네야는 환하게 웃어보입니다.
(22시 01분 16초) 하쉬르: "뭐 별로 할말은 없지만..."
(22시 01분 16초) 로키: 그때 황후가 내실에서 접대실로 나오는군요.
(22시 01분 18초) 하쉬르: "좋은건 좋은거지."
(22시 01분 22초) 하쉬르: 하며 말을 마칩니다.
(22시 01분 27초) 로키: "네. 아, 황후마마."
(22시 01분 29초) 하쉬르: 그리고 황후마마께 예를 취합니다.
(22시 01분 42초) 로키: 네야는 공손히 일어서서 예를 취하고 벽 쪽으로 가서 앉습니다.
(22시 01분 49초) 로키: "이렇게 와주어서 고맙습니다."
(22시 02분 06초) 하쉬르: "그게 무슨 말씀이십니까... 황공하옵니다."
(22시 02분 11초) 로키: 보랏빛 공단이 기품있게 잘 어울리는 황후가 자리에 가서 앉는군요.
(22시 02분 20초) 로키: "앉으시지요. 네야, 차를 내오게 시켜라."
(22시 02분 27초) 하쉬르: 전면의 측방쯤에 기립해서 서있다가 말씀하시자 앉습니다.
(22시 02분 48초) 로키: "날이 더웠는데 피로하지 않은가 모르겠습니다."
(22시 03분 01초) 하쉬르: "나흐만의 더위에 비하면 더운지도 모르겠습니다."
(22시 03분 23초) 로키: "하긴, 그렇겠군요."
(22시 03분 35초) 로키: 황후는 잠시 기억에 잠긴 표정입니다.
(22시 03분 51초) 하쉬르: 그럼 방해하지 않고
(22시 03분 54초) 하쉬르: 특기인 조용히 있기를 시전합니다.
(22시 04분 00초) 로키: (시전..ㅋㅋ)
(22시 04분 16초) 로키: 시녀가 차를 내오자 부드러운 향이 방에 퍼지는군요.
(22시 04분 26초) 로키: 왕비는 한 모금 마시며 말합니다. "오늘 라이산드로스 경과 플로리앙 경과 함께 시찰을 하였다고요?"
(22시 04분 31초) 하쉬르: "예."
(22시 04분 41초) 하쉬르: "아마 황후께서 저를 그 무리에 포함시키신 것이지요?"
(22시 05분 01초) 로키: 네야가 그 말에 올려다보고, 황후는 순간 놀랐다가 미소를 짓습니다.
(22시 05분 06초) 로키: "직설적이군요."
(22시 05분 13초) 하쉬르: "죄송합니다."
(22시 05분 19초) 로키: "아닙니다, 젊은이다워요."
(22시 05분 28초) 로키: 그녀는 말을 고르는 듯 잠시 차를 음미합니다.
(22시 05분 33초) 하쉬르: '아차, 실수했구나...'
(22시 05분 47초) 로키: "내가 왜 그랬는지 알 수 있겠나요?"
(22시 06분 08초) 로키: (이건 공감+지도력쯤 되나)
(22시 06분 24초) 하쉬르: "짐작은 가오나 황후마마의 깊은 뜻을 가볍게 헤아리는 것은 불경스러운 일이니 송구스럽지만 친히 일러 주시옵소서."
(22시 06분 36초) 하쉬르: 4d3 -8
(22시 06분 36초) dicebox: (notice) None님의 굴림은 4d3 (1+3+1+1) -8 = -2 입니다.
(22시 06분 39초) 하쉬르: (다이스도 무리인듯)
(22시 06분 40초) 하쉬르: (...)
(22시 06분 47초) 로키: (다이스의 깊은 뜻)
(22시 06분 53초) 하쉬르: (대사를 치고 다이스를 굴리면 그대로 된다)
(22시 06분 55초) 하쉬르: (...)
(22시 07분 00초) 로키: (저주인가)
(22시 07분 14초) 로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그대 역시 배우는 의미에서 알아두는 것이 좋겠지요."
(22시 07분 23초) 하쉬르: "새겨 듣겠사옵니다."
(22시 08분 02초) 로키: "일단은 도시의 방어상태를 직접 보고 이야기할 내 사람이 필요했어요."
(22시 08분 07초) 로키: 그녀는 하쉬르를 똑바로 봅니다.
(22시 08분 21초) 로키: "보고를 다시 전달듣는 것은 어려울 수 있을 뿐더러"
(22시 08분 31초) 로키: "직접 본 사람의 보고만큼 생생하지 못하니까요."
(22시 08분 55초) 로키: "그 방법이 무리했다는 것을 인정할 수는 있겠으나..."
(22시 08분 56초) 하쉬르: 끄덕입니다.
(22시 09분 03초) 로키: "그것은 또 내 나름의 이유가 있지요."
(22시 09분 10초) 로키: 그녀는 약간 쓸쓸한 표정이 됩니다.
(22시 09분 20초) 하쉬르: 호기심을 담은 표정으로 기다립니다.
(22시 09분 40초) 로키: "나는... 폐하는..." 그녀는 잠시 눈을 감습니다.
(22시 09분 49초) 로키: "하쉬르경, 폐하는 상처가 많으신 분이랍니다."
(22시 10분 26초) 로키: "제 이전에도 황후들이 계셨고... 이 점에 대해서는 자세히 얘기하지 않기로 하지요. 그것이 문제가 될 리는 없으니."
(22시 10분 40초) 로키: "적어도 그 자체로는..."
(22시 10분 45초) 하쉬르: 고개를 숙이고 경청합니다.
(22시 10분 57초) 로키: "참으로 무엄한 말이지만... 저로서는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22시 11분 08초) 로키: 그녀는 다소 고통스럽게 말하는군요. "폐하를 떠보려는 의도였어요."
(22시 11분 35초) 로키: "폐하에 저에 대한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시험해볼 필요가 있었습니다."
(22시 12분 00초) 로키: "정말로 제3자에게 할 이야기가 아니고, 불편할 거라는 것은 알아요."
(22시 12분 01초) 하쉬르: "아뢰옵기 송구하오나, 위험한 일이옵니다."
(22시 12분 11초) 로키: "그러나 궁에서 살아남으려면 그대도 알아야 하기에..."
(22시 12분 20초) 로키: "예... 이전 궁에서의 제 방식하고는 좀 다르지요."
(22시 12분 29초) 하쉬르: "마마께오선 나흐만의 현 술탄이 어떤 인물인지는 아시지 않습니까."
(22시 12분 30초) 로키: 황후는 약간 슬픈 미소를 짓습니다.
(22시 12분 51초) 로키: "그리고 그에게는 폭넓은 첩자망이 있고"
(22시 13분 01초) 로키: "이용할 수 있는 틈새는 모두 이용하겠지요."
(22시 13분 02초) 하쉬르: "제가 감히 불경하게 그와 황제폐하를 비교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22시 13분 18초) 로키: (폭넓은 첩자망 -> 바로 이 방안에도 있다! (...))
(22시 13분 21초) 하쉬르: "절대 권력자를 시험해 보는 것은 별로 현명한 일은 아니라고 소신 생각하옵니다."
(22시 13분 46초) 로키: "이전 궁에서처럼 있는 듯 없는 듯 조용히 지낼 수도 있었겠지요."
(22시 13분 57초) 로키: "선대 술탄의 하렘에서는 그렇게 했었어요."
(22시 14분 08초) 로키: "키네니아 언니가 너무 조용하다고 할 정도로..."
(22시 14분 28초) 로키: "그러나 그때와는 제 입장이 다르군요. 그때는 별로 중요하지 않은, 많은 여인 중 하나였다면.."
(22시 14분 46초) 로키: "지금은 황후이니까요. 키네니아 언니가 술탄의 부인이었듯이."
(22시 14분 53초) 로키: 그녀는 하쉬르를 마주봅니다.
(22시 14분 57초) 하쉬르: "소인이 드린 말씀이 황후마마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었다면 사죄드리옵니다."
(22시 14분 58초) 하쉬르: 그 말을 듣고
(22시 15분 02초) 하쉬르: 일어나서 무릎을 꿇습니다.
(22시 15분 08초) 로키: "아닙니다. 일어나세요."
(22시 15분 17초) 로키: 황후는 오히려 조금 당황하며 손짓하는군요.
(22시 15분 19초) 하쉬르: "소신 황후마마의 지위를 잠시 잊었나이다."
(22시 15분 35초) 로키: "아닙니다... 내가 어떤 일을 무슨 이유로 하는지"
(22시 15분 45초) 로키: "그대에게 설명하고 싶었어요, 그대가 나를 위해 일하려면 필요한 일이니."
(22시 15분 53초) 하쉬르: 정중히 고개를 숙이고
(22시 15분 56초) 하쉬르: 일어나서 다시 앉습니다.
(22시 15분 58초) 로키: "그리고 또한 어떤 상황에서든 지금과 같은 정직한 조언을 바라겠어요."
(22시 16분 02초) 로키: 그녀는 미소짓습니다.
(22시 16분 19초) 로키: "위험하다는 그대의 말이 옳고, 나도 자주 해볼 생각은 아니랍니다."
(22시 16분 29초) 로키: "두 번으로 충분하였으니까요."
(22시 16분 34초) 하쉬르: "현명하신 황후마마께 도리어 방해만 되지 않을지..."
(22시 16분 50초) 로키: 황후는 낮게 웃음을 터뜨립니다.
(22시 17분 05초) 로키: "실은 나는 줄타리기를 하는 느낌이랍니다, 하쉬르경."
(22시 17분 05초) 하쉬르: "저는 그저 황후마마의 날카로운 이목과 충실한 수족이 되겠나이다."
(22시 17분 09초) 로키: (줄타기)
(22시 17분 17초) 로키: "줄을 탈 줄도 모르면서 말이지요."
(22시 17분 34초) 로키: "그대의 날카로운 이목과 날랜 몸은 물론 잘 알지요."
(22시 17분 39초) 로키: 황후는 미소를 짓습니다.
(22시 17분 51초) 로키: "그 날카로운 눈으로 본 도시의 경계태세는 어떻던가요?"
(22시 18분 02초) 하쉬르: "그다지 좋지는 못하였습니다."
(22시 18분 21초) 하쉬르: "성벽은 크고 굳건하고 설계상의 문제도 거의 없었사오나..."
(22시 18분 49초) 하쉬르: "저보다 어린 소년병들이 주를 이루는 왕성 수비대는 훈련 상태도 경험도 일천하였사옵니다."
(22시 19분 08초) 로키: "그렇겠지요." 황후는 작게 찌푸립니다.
(22시 19분 30초) 로키: "결국 우리는 사람보다 성벽에 기대야 한다는 얘기인가요."
(22시 19분 51초) 하쉬르: "소신, 병법은 잘 모르오나...수비대가 성벽에 우선하옵니다."
(22시 20분 06초) 로키: "성벽은 무너질 수 있으니까요."
(22시 20분 18초) 하쉬르: 송구스럽다는 듯 고개를 숙입니다.
(22시 20분 22초) 로키: "물론 사란티움의 견고한 삼중 성벽은 여느 성벽보다는 훨씬 견고하지만요."
(22시 20분 41초) 하쉬르: "지키는 사람 없이는 단지 넘기 조금 어려운 벽일 뿐이옵니다."
(22시 20분 49초) 로키: "그건 그래요."
(22시 21분 12초) 로키: 황후는 여러 가지를 한꺼번에 생각하고 있는 것 같군요.
(22시 21분 32초) 로키: "물론 성벽은 마지막의 마지막일 뿐이고..."
(22시 22분 00초) 로키: "성벽에 기대는 상황이라 하더라도 지원군이 올 때까지 시간을 벌어주는 것이 최선이겠지요."
(22시 22분 21초) 하쉬르: "아닙니다."
(22시 22분 41초) 로키: 황후는 찻잔을 들고 그를 지켜보며 기다리는군요.
(22시 22분 48초) 하쉬르: "만약, 루키아노플이 직접 공격받는 날까지 온다면..."
(22시 22분 52초) 하쉬르: "지원군은 오지 않을 것이옵니다."
(22시 23분 14초) 로키: "내일 모레 연회가 있는 것은 알고 있지요?"
(22시 23분 18초) 하쉬르: "예."
(22시 23분 27초) 로키: "그 연회가 무엇을 기념하는지 알고 있나요?"
(22시 23분 43초) 하쉬르: 학술로?
(22시 23분 53초) 로키: 아, 그냥 기억하면 되겠네
(22시 23분 59초) 로키: 세레니아 특사 환송식
(22시 24분 11초) 로키: 세레니아에 특사를 보내는 것을 기념하는 연회였죠.
(22시 24분 14초) 하쉬르: "세레니아 특사 환송식인줄로 압니다."
(22시 24분 35초) 로키: "이 시점에서 세레니아에 특사를 보내는 것이 어떤 의미일까요?"
(22시 24분 57초) 하쉬르: "마마..."
(22시 25분 31초) 하쉬르: 무언가 말하려다
(22시 25분 44초) 하쉬르: "아니, 소신 무지하여 말실수를 했사오니 일러 주소서."
(22시 26분 00초) 로키: "분명 성벽에 의지하게 된다면 그때는 이미 주변 지역에서의 구원군은 없겠지요."
(22시 26분 19초) 로키: "그래서 폐하는 더 멀리, 그 너머에서의 지원군을 모색하고 계실 것입니다."
(22시 26분 35초) 하쉬르: 공손히 고개를 조아리며 듣습니다.
(22시 26분 40초) 로키: "동서 통합을 해서라도..."
(22시 26분 58초) 로키: "이 중 상당 부분을 이미 술탄 폐하는 짐작하고 있겠지요."
(22시 27분 10초) 하쉬르: '메흐디...'
(22시 27분 46초) 로키: "폐하께서 앞으로 나아가는 길에 뒤에서 도사리는 그림자가 해하지 못하도록"
(22시 27분 58초) 로키: "나는 전력하고 싶은 것이랍니다."
(22시 28분 17초) 로키: "그분께서 나를 어떻게 생각하시든..." 그녀는 조금 쓸쓸한 표정이 됩니다.
(22시 28분 40초) 하쉬르: "그런 뜻이..."
(22시 29분 00초) 로키: "니키아스 공의 죽음에 대해서는 알고 있겠지요."
(22시 29분 03초) 하쉬르: "소신이 짧은 안목으로 큰 오해를 하였나이다."
(22시 29분 07초) 하쉬르: "예."
(22시 29분 15초) 로키: "그 자리에 그대가 있었으니..."
(22시 29분 39초) 로키: "그의 죽음으로 동서 통합에 대한 큰 장애물이 사라졌지요."
(22시 29분 53초) 로키: "이것이 누구에게 이익일까요?"
(22시 30분 05초) 하쉬르: "황제 폐하께..."
(22시 30분 30초) 로키: "두 명의 황제 폐하이지요. 그리고 그 중 하나가 다른 하나보다 더."
(22시 30분 43초) 로키: 하나는 루키아누스, 또 하나는 메흐디 얘기겠군요
(22시 30분 47초) 하쉬르: "메흐디..."
(22시 30분 54초) 하쉬르: 혼잣말했다가
(22시 31분 09초) 하쉬르: 당황했다가 그 기색도 금세 감춥니다.
(22시 31분 11초) 로키: (황후한테도 들리려나?)
(22시 31분 18초) 하쉬르: 그런건 뭐 지각력 한번 해보시죠
(22시 31분 23초) 로키: 4d3 -8
(22시 31분 23초) dicebox: (notice) None님의 굴림은 4d3 (1+3+1+1) -8 = -2 입니다.
(22시 31분 29초) 로키: 어림없으
(22시 31분 37초) 로키: 당황한 기색은 공감으로
(22시 31분 37초) 하쉬르: (아쉽네요 들렸어도 재밌었을텐데)
(22시 31분 41초) 로키: 먼저 친화력 굴려보길
(22시 31분 53초) 로키: (오 술탄을 꽤 친근하게 부른다 (?))
(22시 31분 53초) 하쉬르: (어 이같은 경우엔 기만으로 안되나요)
(22시 31분 59초) 로키: (것도 되겠네)
(22시 32분 04초) 하쉬르: 4d3 -8
(22시 32분 04초) dicebox: (notice) None님의 굴림은 4d3 (2+3+1+1) -8 = -1 입니다.
(22시 32분 08초) 하쉬르: 저는 친화력이 없기 때문에(...)
(22시 32분 10초) 하쉬르: 괜찮은 공감
(22시 32분 31초) 로키: 4d3 -8
(22시 32분 31초) dicebox: (notice) None님의 굴림은 4d3 (2+2+3+2) -8 = 1 입니다.
(22시 32분 52초) 로키: 황후는 약간 갸웃하며 그를 봅니다.
(22시 33분 29초) 로키: 그러다가 말을 잇는군요. "그리고... 득을 보는 세력이 또 하나 있지요."
(22시 33분 35초) 로키: "결국은 술탄의 득입니다만..."
(22시 33분 40초) 하쉬르: "어떤..."
(22시 33분 54초) 로키: "루키아노플에 있는 나흐만의 정보망이에요."
(22시 34분 07초) 하쉬르: "...? 어째서 득을 보는 것이옵니까?"
(22시 34분 15초) 로키: "니키아스는 전쟁을 반대했지만, 다른 전쟁을 끝마치지 못하고 갔으니까요."
(22시 34분 29초) 로키: "나흐만의 정보망과의..."
(22시 34분 34초) 하쉬르: "정보전..."
(22시 34분 48초) 로키: "그리고 암살전이기도 하지요. 특히 나흐만 쪽에서는."
(22시 35분 04초) 로키: "결국 그는 라이산드로스 경에게 졌다기보다는"
(22시 35분 18초) 로키: "그림자 전쟁에 패배한 것입니다."
(22시 35분 29초) 하쉬르: "그림자 전쟁이라..."
(22시 35분 39초) 로키: "그는 그렇게 표현하더군요."
(22시 35분 44초) 로키: 황후는 차를 한 모금 마십니다.
(22시 35분 58초) 하쉬르: 차를 한모금 마시죠
(22시 36분 06초) 로키: 도시에 별로 오래 있지 않은 황후가 이렇게까지 많은 것을 파악하고 있다는 것은
(22시 36분 10초) 로키: (GM의 은총!)
(22시 36분 19초) 로키: 마치 누군가에게 집중 교습을 받은 것 같군요.
(22시 36분 36초) 로키: 그리고 그 선생이 누구인지도 짐작할만 하죠.
(22시 36분 47초) 하쉬르: (누구죠?)
(22시 36분 51초) 로키: (니키아스!)
(22시 36분 57초) 하쉬르: (아하)
(22시 37분 28초) 로키: 하쉬르는 그 비오는 날 라이산드로스의 품안에서 죽어갔던 사내의 의지가
(22시 37분 31초) 로키: (밤이었군)
(22시 37분 48초) 로키: 죽음을 넘어 이 방안에도 미치는 것을 느낍니다.
(22시 38분 01초) 하쉬르: "영명하신 황후마마의 지혜에는 감히 미치지 못하겠나이다."
(22시 39분 11초) 로키: "과찬입니다."
(22시 39분 14초) 로키: 황후는 웃는군요.
(22시 39분 36초) 로키: "그 전쟁을 이어갈 사람이... 폐하의 등뒤를 지킬 사람이 필요합니다."
(22시 39분 47초) 로키: "그리고 그것은 황제의 전쟁이 아니지요."
(22시 39분 56초) 하쉬르: "그림자...의 전쟁..."
(22시 40분 03초) 로키: "또한, 분하지만 여자의 몸인 황후의 전쟁도 아니에요."
(22시 40분 21초) 로키: "루키아노플의 정보망 책임자는 여자라는 소문도 있습니다만."
(22시 40분 33초) 로키: "아라크네아... 거미줄 가운데 앉은 거미."
(22시 40분 50초) 하쉬르: "소신에게 맡기려 하십니까."
(22시 41분 00초) 로키: "맡아줄 수 있겠어요?"
(22시 41분 11초) 하쉬르: "황후마마."
(22시 41분 18초) 하쉬르: 말하곤 그녀를 잠시 바라봅니다.
(22시 41분 25초) 로키: "예?"
(22시 41분 37초) 하쉬르: "제가 어디의 사람인지 잊으셨사옵니까."
(22시 41분 53초) 로키: "나흐만 사람이지요."
(22시 42분 10초) 로키: "그리고 그림자 전쟁의 상대도 나흐만인이에요."
(22시 42분 16초) 하쉬르: "만일 제가 그 쪽에 선 사람이라면 이 그림자 전쟁은 시작도 해 보기 전에 어떻게 되는 것이옵니까?"
(22시 42분 38초) 로키: "그렇다면 진척이 없겠고, 나는 다른 사람을 찾거나 아니면 내 어리석음의 희생양이 되어야겠지요."
(22시 42분 58초) 하쉬르: "그걸 잘 아시고도 저를 그리 신뢰하시나이까."
(22시 43분 04초) 로키: "그러나 나는 더 이상은 숨죽이고 지낼 수가 없어요, 하쉬르."
(22시 43분 27초) 로키: "내 위치에서는 위험부담이 있더라도 감수하고, 책임을 지는 것이 당연해요."
(22시 44분 01초) 로키: "국적이 어떻든, 그대만큼 믿을 수 있는 사람, 그리고 솔직히 말하자면 내 휘하에 직접 둘 수 있는 사람을 만나지 못하였습니다."
(22시 44분 27초) 하쉬르: "알베르트 대장은 어떻게 생각하시옵니까."
(22시 44분 40초) 로키: "그는 국가와 계약한 사람이지, 나의 부하가 아니에요."
(22시 44분 47초) 하쉬르: 끄덕
(22시 45분 04초) 로키: "그 역시 믿지만, 그 신뢰에는 한계가 있답니다."
(22시 45분 20초) 로키: "그대에게는 좀 더 많이 걸겠어요."
(22시 45분 47초) 하쉬르: "그렇게까지 믿으신다면..."
(22시 46분 24초) 하쉬르: "저도 중요한 사실을 한 가지 알려드려야 공평하겠군요."
(22시 46분 30초) 로키: "무엇인가요?"
(22시 46분 38초) 하쉬르: "저는 나흐만의 황족입니다."
(22시 46분 45초) 로키: "...!"
(22시 46분 55초) 로키: 황후는 찻잔에 반사적으로 가져가는 손이 떨리는군요.
(22시 47분 05초) 로키: 네야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납니다.
(22시 47분 30초) 로키: "하쉬르... 예, 확실히 그런 이름의 황자가 있었지요."
(22시 47분 31초) 하쉬르: "저의 어머니의 이름은 하사나...황후께서도 아실 것으로 압니다."
(22시 47분 42초) 로키: "정말로... 하사나의 아들인가요?"
(22시 47분 47초) 하쉬르: "그렇사옵니다."
(22시 47분 54초) 로키: 황후의 표정은 놀라움 반.. 그리고 왠지 반가움 반이군요.
(22시 48분 26초) 로키: "그런데 어찌하여 황족인 그대가"
(22시 48분 32초) 로키: "나의 일개 수행원으로?"
(22시 48분 41초) 로키: "아니.. 그대가 아니라.. 황자께서?"
(22시 48분 53초) 하쉬르: "원래 대하던 대로 대하소서."
(22시 49분 06초) 하쉬르: "계승순위에서 멀찍이 밀려 있는 황자가 진정 황자인 것은 아닌 법이지요."
(22시 49분 31초) 로키: "역시 그대의 형님은 그대를 첩자로 잠입시키신 것인가요?"
(22시 49분 31초) 하쉬르: "그 어미의 출신이 천하면 더더욱..."
(22시 49분 54초) 로키: "하쉬르... 하사나는 자주 만나지는 못하였지만 하렘에서 나의 친구였답니다."
(22시 49분 59초) 하쉬르: "아니옵니다. 비록 확실히 알지는 못하오나..."
(22시 50분 17초) 로키: "언제나 아들을 위해 아샤르께 기도했지요. 귀하든 천하든, 쟈드의 눈앞에서 우리는 모두 귀하답니다."
(22시 50분 23초) 하쉬르: "..."
(22시 50분 29초) 하쉬르: "저도 잘 알고 있사옵니다."
(22시 50분 35초) 하쉬르: "객관적으로 그렇다는 말씀이었사옵니다."
(22시 50분 47초) 로키: "그 아들을 이렇게 만나다니, 주책스럽지만 반가운 마음이 더 앞서는군요."
(22시 50분 47초) 하쉬르: 약간 감정이 복받치는것을
(22시 50분 49초) 하쉬르: 참으며 이야기합니다.
(22시 51분 06초) 로키: "과연... 그대 어머니를 닮은 것 같습니다."
(22시 51분 11초) 로키: "왜 이전에는 못 보았을까요."
(22시 51분 26초) 로키: "역시 사람은 보려는 것만 볼 수 있는 모양입니다."
(22시 51분 29초) 하쉬르: "황후마마께서도 바쁘고 황망한 나날들을 지내셨던 거지요."
(22시 51분 35초) 하쉬르: "별로 이상한 일은 아닙니다."
(22시 51분 40초) 로키: "그랬나봅니다. 하사나의 아들을 못 알아보다니."
(22시 51분 45초) 로키: 황후는 웃으며 고개를 젓습니다.
(22시 51분 58초) 로키: "어쨌든... 그대 형님이 그렇게 이름없이 그대를 보냈다는 것은"
(22시 52분 05초) 로키: "무언가 목적이 있는 것이겠지요."
(22시 52분 12초) 로키: "그리고 하사나는 나흐만에..."
(22시 52분 17초) 로키: 그녀는 표정이 어두워집니다.
(22시 52분 19초) 하쉬르: "소신, 형님의 의도를 잘 추측하기 어렵사오나..."
(22시 52분 35초) 하쉬르: "아마 겸사겸사 제거하려 했던 것이 아니온지..."
(22시 52분 55초) 하쉬르: 당시 습격받은 정황과 섞어서
(22시 52분 57초) 하쉬르: 훼이크를 칩니다
(22시 53분 12초) 로키: 기만 +2?
(22시 53분 16초) 하쉬르: 그 작전이지요
(22시 53분 21초) 로키: 굴리길
(22시 53분 23초) 하쉬르: 4d3 -8
(22시 53분 24초) dicebox: (notice) None님의 굴림은 4d3 (2+1+2+3) -8 = 0 입니다.
(22시 53분 26초) 하쉬르: 엄청난 기만
(22시 53분 34초) 로키: 4d3 -8
(22시 53분 34초) dicebox: (notice) None님의 굴림은 4d3 (2+3+1+3) -8 = 1 입니다.
(22시 53분 41초) 로키: 엄청난 공감
(22시 53분 44초) 하쉬르: 비겼나
(22시 53분 47초) 로키: 호각이다?!
(22시 53분 49초) 하쉬르: 그럼 페이트 포인트를 사용해서
(22시 53분 52초) 하쉬르: '자신을 잘 드러내지...'
(22시 53분 55초) 하쉬르: 를 사용해서 +2
(22시 54분 06초) 로키: 오케이
(22시 54분 10초) 하쉬르: 서사적? 기만인듯 하군요
(22시 54분 15초) 로키: 황후는 그 얘기에 속아넘어가는 것 같군요.
(22시 54분 33초) 하쉬르: "평범한 이야기지요."
(22시 55분 05초) 로키: "메흐디 폐하 치고는 다소 우회적인 방법인 듯도 싶지만"
(22시 55분 25초) 로키: "그리고 하필이면 계승권이 낮은 그대를 제거하려고 했다는 것은"
(22시 55분 38초) 로키: "그대가 더 계승권 높은 형제에게 협력할 가능성을 저어한 것일까요?"
(22시 55분 40초) 하쉬르: "저를 직접적으로 제거하기는 영...잠자리가 뒤숭숭했을 겁니다."
(22시 55분 47초) 하쉬르: "저는 뛰어난 아샤신이었기 때문이죠."
(22시 56분 07초) 로키: "실패하면 자신에게 바로 돌아왔겠군요."
(22시 56분 09초) 하쉬르: "제 입으로 이런 말을 하기는 송구스럽사오나..."
(22시 56분 14초) 하쉬르: "그럴 것이 우려된 것으로 보입니다."
(22시 56분 26초) 로키: "황자.. 그대의 실력은 이미 보았으니..."
(22시 56분 36초) 하쉬르: "하쉬르 대장 혹은 하쉬르라 부르소서, 황후 마마."
(22시 56분 44초) 로키: "알았습니다."
(22시 56분 57초) 로키: "그러나 살아남은 지금 술탄이 그대에게 어떤 명령을 해도"
(22시 57분 10초) 로키: "그대는 거역하기 어렵겠지요, 하사나가 있는 이상."
(22시 57분 16초) 하쉬르: "사실이옵니다."
(22시 58분 08초) 로키: "내 부탁에 그대가 얼마나 어려웠을지 짐작하기조차 어렵군요."
(22시 58분 15초) 하쉬르: "하지만 저는 믿음을 그리 쉽게 손바닥 뒤집듯 하는 사람은 아니옵니다."
(22시 58분 41초) 로키: "그것은 잘 알고 있지요. 여행길에서 보여준 헌신은"
(22시 58분 41초) 하쉬르: "메흐디도 머리가 있다면 당분간 무리한 명령은 내리지 않을테니 심려치 마소서."
(22시 58분 49초) 로키: "내 눈의 착각이 아니었으니까요."
(22시 59분 02초) 로키: "그리고 지금의 자리에 있는 것이 메흐디 폐하가 신중해지기에도"
(22시 59분 21초) 로키: "그리고 필요하다면 그의 지령을 역이용하기에도 더 낫겠지요."
(22시 59분 25초) 하쉬르: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22시 59분 42초) 로키: "그대는 지금처럼 나를 섬겨주기만 하면 됩니다."
(22시 59분 58초) 로키: "하사나가 얼마나 마음이 아팠을까요... 그대를 이 먼길을 보내면서."
(23시 00분 04초) 하쉬르: "..."
(23시 00분 07초) 로키: "그대가 그래도 지위와 인정을 얻었다는 것이"
(23시 00분 18초) 로키: "그녀에게 알려지기를, 그리고 조금이라도 위안이 되기를."
(23시 00분 19초) 하쉬르: 감정을 추스르려고 노력하지만 볼을 타고 한줄기 눈물이 흐릅니다.
(23시 00분 40초) 로키: 황후는 자리에서 일어나 손수건을 꺼냈다가
(23시 00분 49초) 로키: 그의 허락을 구하는 듯 멈칫하며 보는군요.
(23시 00분 54초) 하쉬르: 슬쩍 고개를 돌려서
(23시 00분 57초) 하쉬르: 옷소매로 슥슥 닦습니다.
(23시 01분 04초) 하쉬르: "송구스럽사옵니다."
(23시 01분 19초) 로키: 황후는 미소짓고 얼굴에 남은 물기를 손수건으로 닦아줍니다.
(23시 01분 26초) 로키: 쟈스민향이 아련하게 묻어나는군요.
(23시 01분 39초) 로키: 어머니의 향기가..
(23시 01분 43초) 로키: "떠나기 전에 하사나가 준 선물이랍니다." 그녀가 속삭입니다.
(23시 01분 48초) 로키: "가져가세요."
(23시 01분 52초) 하쉬르: "어머니는 쟈스민을 참 좋아하셨지요..."
(23시 01분 53초) 하쉬르: 하다가
(23시 01분 56초) 하쉬르: 멈칫 하고 놀랍니다.
(23시 02분 11초) 하쉬르: "아니...어머니가 황후마마께 드린 선물을 제가 어찌..."
(23시 02분 33초) 로키: "하사나는 안다면 분명 기뻐할 거에요."
(23시 03분 00초) 하쉬르: 한참동안 손수건을 들고 바라보고 있다가
(23시 03분 08초) 하쉬르: 잘 접어서 품안에 갈무리합니다.
(23시 03분 23초) 로키: "하쉬르... 괜찮다면"
(23시 03분 31초) 로키: "잠깐만 안아줘도 될까요?"
(23시 03분 53초) 로키: 황후 역시 뭔가 위안을 구하는 표정이군요.
(23시 03분 56초) 하쉬르: "저는 괜찮지만 황후마마께서 어찌..."
(23시 04분 17초) 로키: 그녀는 미소지으며 하쉬르의 얼굴에 잠깐 손을 대고 살.펴보다가
(23시 04분 27초) 로키: (살을 펴봐? (...))
(23시 04분 30초) 하쉬르: (...)
(23시 04분 37초) 로키: 따뜻하게 안아주면서 머리 꼭대기에 입맞춥니다.
(23시 04분 53초) 로키: "힘들어도 부디 기운을 내기를."
(23시 05분 08초) 로키: 포옹을 풀고 물러났을 때 황후도 약간 눈시울이 젖어있군요.
(23시 05분 15초) 하쉬르: "힘들지 않습니다..."
(23시 05분 19초) 하쉬르: "...고맙습니다."
(23시 05분 27초) 로키: "나도 고마워요."
(23시 05분 36초) 하쉬르: "...?"
(23시 05분 36초) 로키: "덕분에 많은 위안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23시 05분 59초) 로키: "먼 곳에서... 낯익은 줄도 몰랐지만 낯익은 얼굴을 발견하는 것이 얼마나 위안이 되는지."
(23시 06분 05초) 하쉬르: "조금이나마 황후께 도움이 될 수 있었다면 다행이옵니다."
(23시 06분 30초) 로키: 황후는 가볍게 목례하며 앉습니다.
(23시 06분 46초) 로키: "그러면 내일도 라이산드로스경과 플로리앙경과 시찰하겠군요."
(23시 06분 52초) 하쉬르: "아마도 그럴 듯 하옵니다."
(23시 07분 05초) 로키: "그 두 사람과 교분을 쌓으면 좋겠어요. 그런 목적의 인선이기도 하니."
(23시 07분 18초) 로키: (교분을 쌓아서 나중에는 갈갈이 찢어진 우정에 괴로워해라! 우헤헤헤)
(23시 07분 43초) 하쉬르: "좋은 분들이지만 제가 그런 것에는 별로 능하지 못한지라..."
(23시 07분 57초) 로키: "무엇이든 배울 때가 있죠."
(23시 08분 03초) 로키: 황후는 미소짓습니다.
(23시 08분 22초) 로키: "그럼... 너무 늦게까지 잡아둔 듯 싶습니다." 그녀는 일어서는군요.
(23시 08분 31초) 로키: "피곤할 텐데 쉬세요."
(23시 08분 38초) 하쉬르: 얼른 일어납니다.
(23시 08분 41초) 하쉬르: "황후께서도 편히 쉬소서."
(23시 08분 50초) 로키: "고맙습니다... 하쉬르."
(23시 09분 08초) 로키: 네야가 그를 안내해서 나오는군요.
(23시 09분 13초) 하쉬르: 따라서 나가죠
(23시 09분 25초) 로키: 그리고서는 외딴 복도에서 갑자기 돌아서더니 바싹 다가와 그를 빤~히 쳐다봅니다.
(23시 09분 30초) 하쉬르: 갸웃?
(23시 09분 32초) 하쉬르: 이쪽도 바라보죠
(23시 09분 43초) 로키: "안 닮았어요." 그녀가 딱 잘라 말하는군요.
(23시 09분 52초) 하쉬르: "누구와?"
(23시 10분 12초) 로키: "그.." 그녀는 물러나며 손짓합니다. "메흐디 폐하하고요."
(23시 10분 19초) 하쉬르: "그건 나도 사양하고 싶군."
(23시 10분 27초) 로키: "헤헤, 정말요?"
(23시 10분 37초) 하쉬르: "기분나쁜 사람 아닌가."
(23시 10분 44초) 로키: "에에~ 아니에요!"
(23시 10분 48초) 로키: 네야는 손을 내젓습니다.
(23시 11분 02초) 로키: "좀 알기 어렵고 무섭기는 하지만 좋은 분인 것 같았어요!"
(23시 11분 13초) 로키: (네야의 편견 (?))
(23시 11분 13초) 하쉬르: "너는 메흐디를 잘 모르나보군...하긴 그런게 다행이지."
(23시 11분 28초) 하쉬르: "아까 들었는가? 메흐디가 날 제거하려고 했다는 것..."
(23시 11분 43초) 로키: "웅... 그건 그랬네요... 그래도요! 혹시!"
(23시 11분 44초) 하쉬르: "황후마마와 묶어서 함께 제거하려고 했던 거다."
(23시 11분 59초) 로키: 네야는 생각났다는 듯 손뼉까지 치며 말합니다.
(23시 12분 05초) 로키: "그렇게 말한 건 아니잖아요?"
(23시 12분 14초) 하쉬르: "언제 내가 죽을 뻔 했는가?"
(23시 12분 14초) 로키: "그러니까~ 사실은 하쉬르를 기 좀 펴고 살게 해주려고"
(23시 12분 25초) 로키: "그러려고 보낸 걸 수도 있잖아요!"
(23시 12분 28초) 하쉬르: "아하..."
(23시 12분 37초) 로키: "황후 폐하는 좋은 분이니까요.. 헤헤."
(23시 12분 43초) 하쉬르: "대체 얼마나 바보여야 저 정도로 생각할 수 있는 건지 궁금하군..."
(23시 12분 44초) 하쉬르: 피식 웃습니다.
(23시 12분 56초) 로키: "흥 너무해요! 말 안할 거야."
(23시 13분 06초) 하쉬르: "어쨌든 비밀이다. 아무에게도 말하면 안돼."
(23시 13분 17초) 로키: "물론이에요~ 아, 말했다."
(23시 13분 27초) 로키: 네야는 눈을 찡긋해 보였다가 풀이 죽는군요.
(23시 13분 32초) 하쉬르: "...? 말하다니?"
(23시 13분 40초) 로키: "아, 하쉬르하고 말 안한다고 했는데"
(23시 13분 50초) 로키: "말해버렸어요." 그녀는 혀를 작게 내밉니다.
(23시 13분 54초) 하쉬르:
(23시 13분 55초) 하쉬르: 하고 웃습니다.
(23시 14분 08초) 로키: "하하.. 잘 가요, 나쁜 양반."
(23시 14분 15초) 하쉬르: "어째서?"
(23시 14분 23초) 로키: "나더러 바보라고 했으니까!"
(23시 14분 33초) 로키: "플로리앙한테 얘기해서 때려주라고 할 거야."
(23시 14분 38초) 하쉬르: "흠..."
(23시 14분 41초) 로키: (플로리앙: 미안 난 저격은 몰라도(...))
(23시 14분 50초) 하쉬르: "무리다, 말하려면 브라기 씨 정도를 잘 꼬셔 보도록."
(23시 15분 10초) 로키: "오오, 그러면 되려나요? 하긴 하쉬르한테 불만있어 보였으니까 될지도."
(23시 15분 15초) 로키: 네야는 눈이 반짝입니다.
(23시 15분 22초) 하쉬르: "아, 물론 그것도 무리지만."
(23시 15분 25초) 하쉬르: 단정적으로 말하고 걸어갑니다.
(23시 15분 31초) 로키: "히잉.. 너무해. 잘자요~"
(23시 15분 36초) 하쉬르: 손을 흔들며 가죠
(23시 15분 52초) 로키: (주먹질 대신 힘을 쓰니까)
(23시 16분 01초) 로키: (엄청난 힘 대 엄청난 운동신경.. 나름 호각일지도?)
(23시 16분 05초) 하쉬르: (아뇨 무리죠)
(23시 16분 07초) 하쉬르: (전 도망가면 되니까)
(23시 16분 13초) 로키: (아 역시..ㅋㅋ)
(23시 16분 27초) 하쉬르: (흐흐)
(23시 16분 29초) 로키: ("이 비겁한 놈!!" 하는 소리를 들으며.. 역시 개의치 않는 하쉬르! (...))
(23시 16분 43초) 하쉬르: (당연합...)
(23시 16분 54초) 로키: 밖에 나오자 하늘은 맑고, 하얀 달이 떠오르고 있군요.
(23시 17분 07초) 하쉬르: "흠...이제 어쩔까..."
(23시 17분 17초) 로키: (아리칸 놀아줘요~ㅋㅋ)
(23시 17분 23초) 로키: (아리칸 -> 아라크네아)
(23시 17분 30초) 하쉬르: (개명됐나요)
(23시 17분 36초) 로키: (아라크네아는 암호명이지)
(23시 17분 59초) 하쉬르: 일단 그날은 거처로 돌아가서 쉬죠
(23시 18분 07초) 로키: 다가오는 폭풍 앞에서도, 오늘밤에는 왠지 편하게 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3시 18분 15초) 하쉬르: '어머니 같군...'
(23시 18분 29초) 로키: (친구라니 역시 유유상종인가)
(23시 18분 34초) 로키: 그렇게 하쉬르는 하루를 마감합니다.
(23시 18분 40초) 로키: 수고했음~ 재밌네 ㅋㅋ
(23시 18분 53초) 하쉬르: 예 수고하셨어요
(23시 19분 20초) 로키: 하쉬르가 역시 예상치 못한 행동들을 보여서
(23시 19분 29초) 로키: 변하고 성장하는 재미가 있달까
(23시 19분 33초) 하쉬르: 그렇군요
(23시 19분 36초) 하쉬르: 전형적인 캐릭터는 아닌 편이죠
(23시 20분 15초) 로키: 그러게
(23시 20분 19초) 로키: 아군의 성장이 엿보이는? ㅋㅋ
(23시 20분 31초) 하쉬르: 그...그런 건가요 ㅋㅋ
(23시 20분 56초) 로키: 아무래도 RPG는 와인과 같아서
(23시 21분 04초) 로키: 나이가 들면 깊이가 (??)
(23시 21분 09초) 하쉬르: 나이 들었나(?)
(23시 21분 22초) 로키: 역시 정신의 나이가? ㅋ
(23시 21분 26초) 하쉬르: ㅎㅎ
(23시 21분 32초) 로키: 이것도 블로그 복구하면 올려야겠군
(23시 21분 39초) 로키: 이걸로 안 올린 로그가 무려 세 개..
(23시 21분 40초) 하쉬르: 어떻게 보셨나요
(23시 21분 47초) 로키: 무엇을?
(23시 21분 52초) 하쉬르: 오늘 제가 한 플레이를?
(23시 22분 05초) 로키: 입체감 있고 예측불허여서 좋았음
(23시 22분 14초) 로키: 굉장히 진중한 표현이었다고 할까
(23시 22분 22초) 로키: 눈물 대목에서는 찡~했던
(23시 22분 33초) 로키: 확실히 표현력이 많이 늘은?
(23시 22분 39초) 하쉬르: 나름 신경쓰고 있죠
(23시 22분 39초) 하쉬르: 흐흐
(23시 23분 40초) 로키: 멋져멋져..ㅋㅋ
(23시 23분 46초) 로키: 이래서 내가 아끼는 플레이어지!
(23시 24분 05초) 로키: 특히 인물이 성장하고 깊이가 생기는 과정이 참 인상깊은
(23시 24분 30초) 하쉬르: 너무 허세스럽거나 그러진 않나요
(23시 24분 54초) 로키: 어느 정도 허세는 특히 젊은 남자 캐릭터는 당연하다고 생각함
(23시 25분 09초) 로키: 그보다는 허세를 뚫고 가끔 나오는 진실한 얼굴이 더 인상깊지
(23시 25분 15초) 하쉬르: 음...
(23시 25분 27초) 로키: 그리고 허세스럽다기보다는
(23시 25분 35초) 로키: 진중한 모습인 것 같고, 대부분
(23시 25분 39초) 로키: (네야하고는 허세 (?))
(23시 25분 53초) 하쉬르: 네야는 뭐
(23시 25분 56초) 하쉬르: 이제 집적거리면 안되니(?)
(23시 26분 42초) 로키: ㅋㅋ
(23시 26분 51초) 로키: 이제는 데미렐과 잘해보는 거다!
(23시 26분 57초) 하쉬르: 글쎄요 잘될지
(23시 27분 00초) 하쉬르: 그쪽이야말로 허세의 절정이죠
(23시 27분 18초) 로키: 그러게, 꽤나 어른의.. 연애라고 하기도 어려울 정도의
(23시 27분 24초) 하쉬르: 유치한 허세싸움
(23시 27분 26초) 하쉬르: 자존심 싸움
(23시 27분 27초) 하쉬르: (...)
(23시 27분 29초) 로키: 맞아맞아..ㅋㅋ
(23시 27분 45초) 로키: 황후하고 하쉬르의 진중함이 훨씬 어른스러운
(23시 28분 03초) 하쉬르: 그야 뭐
(23시 28분 07초) 하쉬르: 받쳐주는 사람이(황후가) 어른스러우니
(23시 28분 09초) 하쉬르: (...)
(23시 28분 24초) 하쉬르: 오늘 좀 충격고백이긴 했죠
(23시 28분 53초) 로키: 그러게, 가장 예상을 깬 부분
(23시 29분 00초) 로키: (하쉬르는 상대를 비추는 거울인가!)
(23시 29분 17초) 로키: (모든 사람이 어느 정도는 그런 속성이 있지만 모든 캐릭터 중 하쉬르가 가장 상대에 따라 스타일이 변하는 듯)
(23시 29분 20초) 하쉬르: 황후가 너무 막 지르길래
(23시 29분 34초) 하쉬르: 나중에 뒤통수 맞으면 너무 억울할 거 같아서
(23시 29분 36초) 하쉬르: (...)
(23시 29분 43초) 로키: ㅋㅋㅋ
(23시 29분 54초) 로키: 100% 믿을 사람이 없다는 건 황후도 알고 있지
(23시 30분 01초) 로키: 위험부담은 감수하는 거기도 하니
(23시 30분 14초) 로키: 이 게임에는 반칙이란 없다 (?)
(23시 30분 18초) 하쉬르:
(23시 30분 19초) 하쉬르: 라이산드로스는
(23시 30분 23초) 하쉬르: 누굴 대하든 기사고
(23시 30분 33초) 하쉬르: 플로리앙은 누굴 대하든 툴툴대고 까칠하고(심지어 황제에게도...)
(23시 30분 39초) 하쉬르: 하쉬르가 가장 상대에 따라 변화가 있는 편이죠
(23시 31분 04초) 로키: ㅋㅋ
(23시 31분 14초) 로키: 한편으로는 그게 눈칫밥 먹은 아이의 특징이 아닌가도 해서
(23시 31분 17초) 로키: 좀 불쌍하기도..
(23시 31분 22초) 하쉬르: 그런것도 있죠
(23시 31분 25초) 하쉬르: 잘 맞춰야(...)
(23시 31분 26초) 하쉬르: 눈칫밥 ㅠㅠ
(23시 31분 29초) 로키: ㅠㅠ
(23시 31분 36초) 로키: 자신의 목소리를 감히 내지를 못하고
(23시 31분 45초) 로키: 상대에게 필사적으로 맞추는..
(23시 32분 16초) 하쉬르: 그런거죠
(23시 32분 17초) 로키: 그런 면에서 마리사처럼 어른스러운 인물이나 네야처럼 밝은 인물, 라이산더처럼 올곧은 인물이랑 교제하는 게
(23시 32분 24초) 로키: 여러모로 정신건강에 좋아보이는..
(23시 32분 34초) 하쉬르: 메흐디 같은 애랑 놀면 애가 막장이 됩...
(23시 32분 39초) 로키: 응 캐막장(...)
(23시 32분 55초) 로키: 막장에는 막장, 쾌활에는 쾌활, 진중에는 진중으로 대해주마!
(23시 33분 00초) 로키: 나는 거울의 하쉬르다! (...)
(23시 33분 04초) 하쉬르: 도에는 도 모에는 모(...)
(23시 33분 07초) 하쉬르: 눈에는 눈 이에는 이
(23시 33분 12초) 로키: ㅋㅋ
(23시 33분 22초) 로키: 불쌍한 인물
(23시 33분 50초) 하쉬르: ㅠㅠ
(23시 34분 15초) 로키: 그럼 난 가볼게
(23시 34분 20초) 로키: 오늘 수고했음~
(23시 34분 28초) 하쉬르: 아 예
(23시 34분 30초) 하쉬르: 수고하셨어요
(23시 34분 32초) dicebox 님이 대화실 (로키 (dicebox) 에게 차였습니다) (으)로부터 나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