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versation with #sarantium at 2009년 10월 11일 (일) 오전 09시 06분 09초 on 로키@purple.hanirc.org (irc)

(09시 06분 15초) 모드 (+o 로키) by 하쉬르
(09시 06분 20초) 하쉬르: 안녕하세요
(09시 06분 45초) 로키: 안뇽~
(09시 07분 23초) 로키: 이제 1부를 거의 끝낼 날이 왔군!
(09시 07분 37초) 로키: 어떻게 진행할까 몇 가지 방법을 생각하고 있는데
(09시 07분 41초) 하쉬르: ㅎㅎ
(09시 07분 58초) 로키: 플로리앙하고 라이산드로스 오기 전까지만 진행할 수도 있는데 이쪽은 진행 분량이 좀 적지 않을까도 싶고
(09시 08분 13초) orches [~orches@59.17.138.16] 님이 대화실에 들어왔습니다.
(09시 08분 17초) 로키: 아니면 플로리앙하고 라이산드로스 온 후에도 하고 몇 가지 행동을 그 둘한테 시킬 수도 있는데
(09시 08분 18초) 하쉬르:
(09시 08분 19초) 하쉬르: 안녕하세요
(09시 08분 20초) 로키: 오오~ 오셨어요~
(09시 08분 23초) orches: 안녕하세요 ㅎ
(09시 08분 36초) orches: 집이고.. 외출해야 해서 10시엔 나가봐야하지만요 ^^
(09시 08분 42초) orches: 잠깐 들렸어요 >ㅂ<
(09시 08분 47초) 하쉬르: ㅎㅎ 넵
(09시 08분 49초) 로키: 반가워요^^
(09시 09분 03초) 로키: 다만 물론 다른 두 플레이어에게
(09시 09분 14초) 로키: 일부 강제진행을 시키는 점이 있지, 후자쪽은
(09시 09분 26초) 하쉬르: 흠...
(09시 09분 59초) 하쉬르: 그 캐릭터에게 중요한 의미를 갖는 부분을 침범하지만 않는다면야...
(09시 10분 17초) 로키: 응, 후자로 간다면 직접 등장시키진 않을 테고
(09시 10분 32초) 로키: 주로 하쉬르한테도 영향을 미치는 행동만
(09시 10분 42초) 로키: 대표적으로 생각하는 게 네야가 체포당한 걸 알면
(09시 10분 57초) 로키: 플로리앙이 바로 행동을 개시해서 습격을 할 거라고 생각했고
(09시 11분 08초) 로키: 이틈을 타서 황후 데리고 튀게 되지 않을까 생각했거든
(09시 11분 23초) orches: 뭔가.. 복잡하게 흐르는 것 같네요 ㅠㅠ
(09시 11분 27초) 하쉬르: 과연
(09시 11분 53초) 로키: 막장으로 흐르는 거죠
(09시 11분 54초) 하쉬르: 그런거에 대해 이방인님하고 대화해보셨나요
(09시 12분 02초) orches: 막장 ㅠ.ㅠ
(09시 12분 09초) 로키: 대화는 못해봤군, 내가 MSN 요즘 잘 없어서
(09시 12분 54초) 하쉬르: 막장진행 ㄱㄱ
(09시 12분 57초) 로키: ㅋㅋ
(09시 13분 12초) orches: 샤란티움 편 지못미 ㅜㅜ
(09시 13분 19초) 로키: 이방인님이 막상 닥치면 다른 행동을 더 선호할 가능성도 있긴 해
(09시 13분 30초) 하쉬르: 그게 약간 걸리네요
(09시 13분 39초) 로키: 하지만 모든 것은 면모강제와 페이트 포인트 낚시로 해결할 수 있을지도 (??)
(09시 13분 45초) 하쉬르: 그렇습
(09시 13분 49초) 하쉬르: 다른 행동을 선호하려 하나
(09시 13분 56초) 하쉬르: 면모 강제발동으로 그렇게 했다
(09시 14분 00초) 하쉬르: 페이트 포인트 주고 땡처리(?)
(09시 14분 05초) 로키: 그렇지! ㅋㅋ
(09시 14분 11초) 하쉬르: 과연 우월한 룰
(09시 14분 12초) 하쉬르: ...
(09시 14분 52초) 로키: 훗훗(...)
(09시 14분 58초) 로키: 난 역시 낚시하는 룰이 좋아!
(09시 15분 10초) 로키: 그럼 그렇게 가자
(09시 15분 11초) 하쉬르: 낚시왕(...)
(09시 15분 14초) 하쉬르:
(09시 15분 21초) orches: ㅋㅋ
(09시 15분 23초) 로키: 뭐, 플로리앙이 만약 안한다고 하면
(09시 15분 32초) 로키: 부하들이 제멋대로 날뛰게 할 수도 있고
(09시 15분 44초) 하쉬르: 차후 수정
(09시 15분 44초) 로키: 마라톤따위 한다고 빠진 플레이어에게 권리란 없다! (화르륵)
(09시 15분 45초) 하쉬르: (...)
(09시 15분 52초) 하쉬르: 취업시험도 아니고 마라톤따위!
(09시 15분 56초) 로키: 어차피 혼란 중에 이야기가 와전되는 건 흔한 일!
(09시 15분 56초) 하쉬르: (...)
(09시 15분 58초) 로키: 그렇지!
(09시 16분 01초) 하쉬르: (물론 하고 싶어서 하는건 아니겠지만)
(09시 16분 02초) 하쉬르: (...)
(09시 16분 12초) 로키: (강제징용인 듯도 하지만 별로 상관없어!)
(09시 16분 36초) 로키: 그럼 그렇게 가보자
(09시 16분 40초) 하쉬르:
(09시 16분 55초) 로키: 저번에는 그럼 황제 구하고 성당에서 떠나는 데까지 했던가
(09시 17분 01초) 하쉬르: 그랬었죠
(09시 17분 27초) 로키: 황제는 하쉬르와 함께 삼엄한 경계 하에 황궁으로 이동합니다.
(09시 17분 43초) 로키: 그러면서도 당연히 호위병을 완전히 믿지 못하는 눈치의 황제는
(09시 17분 57초) 로키: 하쉬르를 곁에서 가까이 따르게 하는군요.
(09시 18분 15초) 로키: 성당 광장에는 전투의 흔적이 역력하고
(09시 18분 31초) 로키: 거리는 혼란스럽고, 여기저기 사람들이 뛰어다니고 있습니다.
(09시 18분 35초) 하쉬르: 상당히 지쳤지만 지친 기색을 보이지 않도록 노력합니다.
(09시 18분 42초) orches 님이 대화실 (quit: Ping timeout) (으)로부터 나갔습니다.
(09시 18분 47초) 로키: (지못미)
(09시 19분 25초) 로키: 황궁으로 돌아가는 길에 몇 군데 국지전을 마주치기도 합니다.
(09시 19분 45초) 로키: 그때 샬림이 얘기했던 것과 같은, 헬라인 떠돌이 용병들이 더러 보이는군요.
(09시 19분 50초) 하쉬르: 그럴땐 언제든지 검막(?)을 칠 준비를...
(09시 20분 30초) 로키: 황제는 수비대를 보강하고 지원할 수 있을 때면 그렇게 하면서도 이동속도는 늦추지 않고
(09시 20분 38초) 로키: 그들은 짧은 시간 내에 황궁에 도착합니다.
(09시 21분 22초) 로키: "붙잡힌 암살자들의 심문을 속히 진행하고, 그 결과를 보고하게." 황제는 라파엘에게 지시하는군요.
(09시 21분 50초) 로키: 그리고 그는 알현실을 지나 집무실로 들어가고
(09시 22분 08초) 로키: 피와 그을음으로 더러워진 옷차림 그대로 의자에 털썩 주저앉습니다.
(09시 22분 23초) 로키: 경비는 문밖에 세워둬서 방안에는 그와 하쉬르 둘뿐이군요.
(09시 22분 39초) 하쉬르: 공손히 시립해 섭니다.
(09시 22분 56초) 하쉬르: (만약 하쉬르가 이미 포섭되어 있다면 이번에야말로 진짜 성공)
(09시 22분 58초) 하쉬르: (...)
(09시 23분 09초) 로키: (그러게(...))
(09시 23분 41초) 로키: "누구를 믿어야 할지 알 수 없는 정국이로군."
(09시 23분 48초) 로키: 그는 혼잣말처럼 허공에 대고 말합니다.
(09시 24분 03초) 로키: "오래전부터 그러했다. 권좌라는 것은..."
(09시 24분 21초) 로키: "그대는 어떻게 알고 왔는가? 황후와 함께 성벽 밖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09시 25분 12초) 하쉬르: "저희 휘하 호위대원들이 폐하의 친위대에 최근 인사변경이 있다고 수근거리는 것을 들어서...굉장히 미심쩍인 생각이 들어서 바로 달려갔나이다."
(09시 25분 46초) 로키: "인사변경... 그렇군."
(09시 26분 06초) 로키: 짧게 끄덕이면서 황제의 푸른 눈에는 수많은 계산과 깨달음이 스쳐갑니다.
(09시 26분 42초) 로키: "라이산드로스경이 지금 있었으면 좋았을 것을."
(09시 26분 48초) 로키: 그는 관자놀이를 문지릅니다.
(09시 27분 23초) 로키: 그리고 사람을 불러 북방 율리아노플로 전령을 보내게 하는군요.
(09시 27분 46초) 로키: 또한 무관들 회의를 소집하게 한 그는 하쉬르에게 몸을 돌립니다.
(09시 28분 01초) 로키: "이제 기다리는 것만이 남았군."
(09시 28분 27초) 하쉬르: "무엇을 기다리십니까?"
(09시 28분 45초) 로키: "나를 배신한 것이 누구인지... 그 결과를 말이네."
(09시 28분 52초) 로키: 즉 심문의 결과 말이겠군요.
(09시 29분 12초) orches [~orches@59.17.138.16] 님이 대화실에 들어왔습니다.
(09시 29분 43초) 하쉬르: "예."
(09시 30분 01초) 로키: "이유가 무엇인가?" 그는 문득 묻습니다.
(09시 30분 14초) dicebox [~Utgard-Lo@203.255.190.41] 님이 대화실에 들어왔습니다.
(09시 30분 20초) 하쉬르: (무슨 뜻이지)
(09시 30분 21초) 하쉬르: (...)
(09시 30분 34초) 로키: 하쉬르가 머뭇거리는 것을 보고 그는 부연합니다.
(09시 30분 43초) 로키: "나를 도우러 달려온 이유."
(09시 30분 53초) 로키: "그대는 내가 아닌 황후에게 충성을 맹세하지 않았던가."
(09시 31분 53초) 하쉬르: "폐하의 신상에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마마께도 불충이옵니다."
(09시 32분 12초) orches 님이 대화실 (quit: Ping timeout) (으)로부터 나갔습니다.
(09시 32분 31초) 로키: "황후는 안전하리라고 확신할 수 있었는가?"
(09시 33분 39초) 하쉬르: "확신하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어느 쪽이 급한지는 알 수 있었습니다."
(09시 34분 09초) 로키: "그러하였군." 황제는 끄덕입니다.
(09시 34분 12초) 로키: 4d3 -8
(09시 34분 12초) dicebox: (notice) None님의 굴림은 4d3 (3+1+1+2) -8 = -1 입니다.
(09시 34분 26초) 로키: 하쉬르 공감
(09시 34분 32초) 하쉬르: 4d3 -8
(09시 34분 32초) dicebox: (notice) None님의 굴림은 4d3 (2+3+1+2) -8 = 0 입니다.
(09시 34분 35초) 하쉬르: 괜찮은 공감
(09시 35분 03초) 로키: 하쉬르는 순간 황제가 자신을 배신한 사람으로 누구를 의심하고 있는지 깨닫습니다.
(09시 35분 13초) 로키: 뭐 처음부터 그래왔던 일이었으니까요.
(09시 35분 33초) 로키: 누가 자신을 배신했는지.. 얘기하며 그의 표정을 살피던 눈빛,
(09시 35분 45초) 로키: 황후에 대해 간접적으로 추궁하는 태도.
(09시 36분 11초) 로키: 다만 하필이면 자신을 구한 사람이 하쉬르라는 모순에 고민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09시 36분 21초) 하쉬르: "제 책무를 팽개치고 달려와 폐하를 구할 수 있었던건 마마의 허락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폐하." 고개를 조아리며 말하비다.
(09시 36분 48초) 로키: "그러한가..." 황제는 끄덕입니다.
(09시 37분 12초) 하쉬르: "송구스럽사오나... 마마께 전령을 보내도 될 지..." 조심스럽게 묻습니다.
(09시 37분 15초) orches [~orches@59.17.138.16] 님이 대화실에 들어왔습니다.
(09시 37분 36초) 로키: "그러도록."
(09시 37분 39초) 로키: 황제는 끄덕입니다.
(09시 37분 57초) 하쉬르: 그럼 전령을 불러 간단하게 서신을 써 줍니다.
(09시 38분 23초) 하쉬르: 폐화와 본인 모두가 무사함, 암살기도를 막아냈음. 이 정도로
(09시 38분 36초) 로키: 한편 황제도 이제 수많은 보고를 받고 지시를 내리면서 집무실은 한결 바빠집니다.
(09시 38분 54초) 로키: 도시 내에서는 여전히 혼란이 있는 모양이고, 황후는 황궁으로 안전하게 돌아왔군요.
(09시 39분 51초) 로키: 그리고 얼마 안 가 무관 회의가 소집되고, 황제와 무관들은 도시 내의 전황에 대해 보고를 받고 그 중 일부는 직접 진압을 위해 나갑니다.
(09시 40분 14초) 로키: 그러다가 라파엘이 들어오자 방안은 조용해지는군요.
(09시 40분 15초) orches 님이 대화실 (quit: Ping timeout) (으)로부터 나갔습니다.
(09시 40분 29초) 하쉬르: (저는 무관 회의 참석?)
(09시 40분 35초) 로키: (응, 황제 뒤에 시립)
(09시 40분 44초) 하쉬르: (과연)
(09시 41분 18초) 로키: 황제가 눈짓하자 라파엘은 가까이 다가와 귓가에 대고 말합니다.
(09시 41분 27초) 로키: 수사
(09시 41분 50초) 하쉬르: 4d3 -8
(09시 41분 51초) dicebox: (notice) None님의 굴림은 4d3 (1+3+2+3) -8 = 1 입니다.
(09시 42분 00초) 하쉬르: (수사가 등급이 어떻더라...)
(09시 42분 03초) 하쉬르: 좋은 수사
(09시 42분 18초) 로키: "그자들이 자백했습니다."
(09시 42분 26초) 로키: 속삭이는 소리가 하쉬르에게는 들려오는군요.
(09시 42분 59초) 로키: 황제는 아무 말없이 끄덕이고 일어서서 집무실로 들어가고, 라파엘도 그 뒤를 따릅니다.
(09시 43분 21초) 로키: 황제는 하쉬르에게는 따라오지 말라고 손짓하고 들어가는군요.
(09시 43분 28초) 하쉬르: 그럼 대기(...)
(09시 43분 33초) 로키: 황제가 일어서자 일제히 일어섰던 무관들은 이제 앉아서 웅성거립니다.
(09시 43분 46초) 로키: 하지만 하쉬르! 알고 싶지 않아요?
(09시 43분 48초) 로키: (훗훗)
(09시 44분 02초) 로키: 당연히 황후와는 무관하겠지만
(09시 44분 09초) 로키: 호위대장으로서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09시 44분 14초) 하쉬르: (ㅋㅋㅋㅋ)
(09시 44분 22초) 로키: 자 페이트 포인트? (달랑달랑)
(09시 44분 33초) 로키: (워리워리~ 분위기)
(09시 44분 34초) 하쉬르: 앉아서 웅성거리며 장내가 소란해지면
(09시 44분 42초) 하쉬르: 은근슬쩍 은신으로 쫓아갑니다.
(09시 45분 14초) 로키: 문밖에서 엿들어도 되지 않으려나요
(09시 45분 19초) 로키: (은신으로 해서)
(09시 45분 22초) 하쉬르:
(09시 45분 27초) 하쉬르: 그렇게 하려고(...)
(09시 45분 29초) 로키: 그럼 은신
(09시 45분 33초) 하쉬르: 4d3 -8
(09시 45분 33초) dicebox: (notice) None님의 굴림은 4d3 (1+3+3+1) -8 = 0 입니다.
(09시 45분 37초) 하쉬르: 대단한 은신
(09시 46분 02초) 로키: 하쉬르는 몸을 숨기고 문앞에 몸을 붙입니다.
(09시 46분 18초) 로키: 몸을 숨길 그림자는 없지만, 그에게는 그 사실이 장애가 되지 않지요.
(09시 46분 21초) 로키: 수사
(09시 46분 27초) 하쉬르: 4d3 -8
(09시 46분 27초) dicebox: (notice) None님의 굴림은 4d3 (1+3+1+3) -8 = 0 입니다.
(09시 46분 31초) 하쉬르: 괜찮은 수사
(09시 46분 50초) 로키: 두꺼운 문 저편에서는 웅얼웅얼하는 목소리들이 들려옵니다.
(09시 47분 03초) 로키: 부분적으로 알아들을 수는 있지만 전부 들리지는 않는군요.
(09시 47분 21초) 로키: "..틸리안느 팔레.." "역시 그런가."
(09시 47분 32초) 하쉬르: (그정도면 충분)
(09시 47분 34초) 하쉬르: (...)
(09시 47분 38초) 로키: "..한.. 폐하.." 방안에는 한참 침묵이 흐릅니다.
(09시 47분 40초) 로키: (ㅋㅋ)
(09시 47분 57초) 로키: "..자들이.. 심문.."
(09시 48분 16초) 로키: "말해보게." 황제의 답변은 라파엘의 은근한 목소리보다 훨씬 뚜렷하군요.
(09시 48분 43초) 로키: "아뢰.. 송하오.. 받았.."
(09시 48분 57초) 로키: 이번에는 돌 같은 침묵이 흐릅니다.
(09시 49분 14초) 로키: "증거가 있는가."
(09시 49분 41초) 하쉬르: (잠시 화장실점)
(09시 49분 42초) 로키: "..서한.. 필체.. 인.."
(09시 50분 01초) 로키: "그러하군. 알았네."
(09시 50분 36초) 로키: 황제가 일어서서 문으로 다가오는 소리가 들립니다.
(09시 50분 46초) 로키: "폐하.." 라파엘이 부르자 황제의 걸음은 잠시 멈추는군요.
(09시 51분 21초) 로키: "확인해 보겠네, 라파엘. 잘해 주었네." 황제의 목소리는 부드러우면서도 반론을 허용하지 않습니다.
(09시 52분 27초) 로키: "분명 가장 가까운 시녀였다고?"
(09시 53분 05초) 로키: 라파엘이 말없이 뭔가 표시를 했는지 잠시 침묵이 흐른 끝에 황제는 다시 뚜벅뚜벅 문으로 다가섭니다.
(09시 54분 46초) 하쉬르: (귀환)
(09시 55분 01초) 하쉬르: (수사 등급을 올려야 하나 페이트 포인트라도 써서)
(09시 55분 08초) 하쉬르: 일단 다시 원래 있던 자리로 탈출합니다
(09시 55분 09초) 하쉬르: (...)
(09시 55분 35초) 로키: 예, 황제는 문을 열고 회의실로 나옵니다.
(09시 56분 38초) 로키: 그리고 도시의 방어 상황에 대한 몇 가지 지시를 내리고 무관을 몇 명 더 파견하는군요.
(09시 57분 49초) 로키: 그리고 라파엘이 황궁 경비대장에게 문간에서 뭔가 지시하는 모습이 보이고
(09시 58분 01초) 로키: 그는 아주 잠시 굳어있다가 나가는군요.
(09시 58분 16초) 하쉬르: (황궁 경비대장? ㅎㄷㄷ)
(09시 58분 31초) 로키: 하쉬르는 계속 황제 곁에서 기다리나요?
(09시 59분 25초) 하쉬르: 아뇨
(09시 59분 32초) 하쉬르: 황후궁으로 돌아가봐야 할거 같은데
(09시 59분 37초) 하쉬르: 타이밍을 못 잡고 있음(...)
(09시 59분 51초) 로키: 황제는 분명히 시녀라고 말했었죠
(10시 00분 02초) 로키: 그리고 황궁 경비대장이 직접 움직였고요.
(10시 00분 11초) 로키: 그렇다면 어쩌면..
(10시 00분 21초) 로키: 하쉬르를 이곳에 붙잡아두고 있는 것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10시 00분 42초) 하쉬르: 그럼 이런때야말로 스턴트를 쓸 때
(10시 00분 48초) 하쉬르: 조용히 사라지는 빠른 탈출
(10시 00분 49초) 하쉬르: (...)
(10시 01분 04초) 로키: 오오 거두절미인가
(10시 01분 07초) 로키: 굴리길
(10시 01분 27초) 하쉬르: 4d3 -8
(10시 01분 27초) dicebox: (notice) None님의 굴림은 4d3 (1+1+2+2) -8 = -2 입니다.
(10시 01분 30초) 하쉬르: (망했네여)
(10시 01분 32초) 로키: 4d3 -8
(10시 01분 32초) dicebox: (notice) None님의 굴림은 4d3 (2+1+2+1) -8 = -2 입니다.
(10시 01분 36초) 로키: (나도 (?))
(10시 01분 37초) 하쉬르: (그러나 성공일듯)
(10시 01분 40초) 하쉬르: (ㄲㄲ)
(10시 01분 46초) 로키: 이쪽은 괜찮음
(10시 01분 50초) 하쉬르: 괜찮음
(10시 01분 52초) 로키: 괜찮은 지각력
(10시 01분 52초) 하쉬르: 이런 같다니
(10시 01분 58초) 하쉬르: 그러므로 페이트 포인트를 써서
(10시 01분 59초) 하쉬르: 긴급탈출
(10시 02분 01초) 하쉬르: (...)
(10시 02분 13초) 로키: 위험을 무릅쓰니까 강제발동으로 쳐서 포인트 주도록 하지
(10시 02분 22초) 하쉬르: 넵 ㄳ
(10시 02분 43초) 로키: (내가 무슨 엄청 위험하게 하는 마스터도 아닌데 포인트는 무지 아껴요..ㅋㅋ)
(10시 02분 52초) 로키: 그는 조용히 사람들 사이를 빠져나와
(10시 03분 08초) 하쉬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게 말이에여)
(10시 03분 15초) 로키: 차가운 바람처럼 외진 복도로 나옵니다.
(10시 03분 29초) 로키: 미하일이 복도에서 서성이는 모습이 보이는군요.
(10시 03분 46초) 하쉬르: 빠르게 지나칩니다
(10시 04분 27초) 로키: 이제 어디로 갑니까?
(10시 04분 30초) 로키: (지못미 미하일)
(10시 04분 39초) 하쉬르: (미하일 안습)
(10시 04분 41초) 하쉬르: (말이나 걸까)
(10시 04분 46초) 하쉬르: "왜 여기 있나?"
(10시 04분 51초) 로키: 화들짝!
(10시 05분 00초) 로키: 미하일은 칼을 뽑으며 돌아섰다가 하쉬르인 것을 보고
(10시 05분 08초) 로키: 깊이 인사하며 칼을 다시 꽂습니다.
(10시 05분 20초) 로키: "대, 대장님! 오시는 소리를 못 들어서.."
(10시 05분 33초) 로키: "대장님께 보고하려고 하였으나 회의가 진행 중이라고 하여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10시 06분 10초) 하쉬르: "보고? 가면서 얘기하지."
(10시 06분 11초) 하쉬르: 먼저 걸어나가며
(10시 06분 14초) 하쉬르: "무슨 일인가?"
(10시 06분 30초) 하쉬르: 향하는 쪽은 황후의 처소...
(10시 06분 56초) 로키: "황후마마께서는 황궁으로 무사히 귀환하셨으며"
(10시 07분 09초) 로키: "하쉬르 호위대장님이 어디 계신이 물으셨습니다."
(10시 07분 20초) 로키: 그리고 주변을 잠시 살피다가 그는 목소리를 낮추며 말을 잇습니다.
(10시 07분 32초) 로키: "황후 처소 주변 감시가 굉장히 삼엄합니다, 대장님."
(10시 07분 43초) 하쉬르: 끄덕
(10시 07분 45초) 로키: "물론 암살기도 때문에 그럴 수도 있지만"
(10시 07분 58초) 로키: "호위라기보다는 정말로... 감시 같은..."
(10시 07분 59초) 하쉬르: "무슨 일이 생긴 듯하군, 빨리 가세."
(10시 08분 01초) 하쉬르: 걸음을 빨리합니다.
(10시 08분 10초) 로키: 미하일도 긴 걸음으로 급히 따라오는군요.
(10시 08분 32초) 로키: 황후 처소로 다가가는데 역시 미하일 말대로
(10시 08분 44초) 로키: 황후 호위대가 아닌 병력들이 주변을 삼엄하게 감시하고 있군요.
(10시 09분 04초) 하쉬르: 그대로 들어갑니다.
(10시 09분 05초) 로키: (경계랄까.. 어쨌든)
(10시 09분 34초) 로키: 위협 굴려보길
(10시 09분 42초) 하쉬르: (헐 위협?)
(10시 09분 44초) 로키: (다가오면 죽삼 난 바쁜 몸이삼 분위기 연출을 위해)
(10시 09분 51초) 하쉬르: (과연)
(10시 09분 53초) 하쉬르: 4d3 -8
(10시 09분 53초) dicebox: (notice) None님의 굴림은 4d3 (2+1+3+1) -8 = -1 입니다.
(10시 09분 56초) 하쉬르: (하지만 시망)
(10시 09분 58초) 하쉬르: (...)
(10시 10분 00초) 로키: (...)
(10시 10분 02초) 로키: 4d3 -8
(10시 10분 02초) dicebox: (notice) None님의 굴림은 4d3 (3+2+1+3) -8 = 1 입니다.
(10시 10분 14초) 로키: "무슨 일로 들어가십니까?"
(10시 10분 19초) 로키: 경비 하나가 제지하는군요.
(10시 10분 38초) 로키: 운동신경으로 그냥 통과할 수도 있지만 그럴 경우는 쫓아올지도요.
(10시 10분 41초) 하쉬르: "...? 지금 황후 호위대장이 황후마마의 궁에 들어가는걸 용무를 묻는단 말인가?"
(10시 11분 11초) 로키: 옆에서는 미하일이 버티고 서서 칼자루에 손을 얹는 것이 곁눈으로 보입니다.
(10시 11분 14초) 로키: 위협 +1 굴리길
(10시 11분 19초) 하쉬르: 4d3 -8
(10시 11분 20초) dicebox: (notice) None님의 굴림은 4d3 (3+3+2+2) -8 = 2 입니다.
(10시 11분 26초) 하쉬르: 괜찮은 위협
(10시 11분 32초) 로키: 4d3 -8
(10시 11분 33초) dicebox: (notice) None님의 굴림은 4d3 (1+3+2+3) -8 = 1 입니다.
(10시 12분 00초) 로키: "하지만 허락받은 인원 외에는 들이지 말라는 지시가 있었습니다."
(10시 12분 08초) 하쉬르: '황후 호위대장' 면모 발동
(10시 12분 23초) 하쉬르: "내가 여기 들어가는데 누구에게 허락을 받아야 한단 말인가? 소속과 이름 대고 나중에 나와 상담 한번 해보겠는가."
(10시 12분 31초) 로키: "아..아닙니다."
(10시 12분 38초) 로키: 찍..하며 그는 물러나는군요.
(10시 12분 47초) 하쉬르: 네 들어갑니다
(10시 12분 47초) 하쉬르: (...)
(10시 12분 56초) 로키: 미하일도 함께 찬바람을 일으키며 따라오는군요.
(10시 13분 24초) 로키: 처소 안에까지 경비들이 들어와 있어서 그런지
(10시 13분 31초) 로키: 안은 잔뜩 긴장하고 굳은 분위기입니다.
(10시 13분 49초) 로키: 그리고 경비 하나가 네야와 이야기하는 모습이 눈에 들어오는군요.
(10시 13분 59초) 로키: 네야는 잔뜩 겁에 질린 모습입니다.
(10시 14분 14초) 로키: "무슨 일로 저를..."
(10시 14분 30초) 하쉬르: 그쪽으로 다가갑니다.
(10시 14분 37초) 로키: "특별한 일은 아닙니다. 그저 몇 가지 질문이.."
(10시 14분 48초) 로키: 말하던 경비는 그의 접근에 돌아보는군요.
(10시 14분 53초) 로키: "아, 하쉬르 호위대장님."
(10시 14분 57초) 하쉬르: "무슨 일인가?"
(10시 15분 40초) 로키: "정보수집차 질문할 것이 있어 동행을 요청하는 차입니다."
(10시 15분 44초) 로키: 경비는 정중하게 말하는군요.
(10시 16분 22초) 하쉬르: "동행? 황후마마의 시녀를 마음대로 데려갈 수는 없네만."
(10시 16분 34초) 하쉬르: "말그대로 정보수집차라면 이곳에서 이야기하게."
(10시 16분 57초) 로키: "황제폐하의 명령이라 저도 어쩔 수 없군요."
(10시 17분 19초) 로키: "그 말이 사실입니까?" 안쪽 문이 열리면서 황후가 걸어나오자 모두들 급히 예를 취합니다.
(10시 17분 27초) 하쉬르: 예를 취합니다.
(10시 17분 47초) 로키: "폐하께서 친히 제 시녀를 체포하라고 명령하셨나요?"
(10시 18분 05초) 로키: 황후의 뒤로는 경비대장이 곤란한 표정으로 나오는군요.
(10시 18분 26초) 로키: "체포라니요, 황후마마." 경비대장이 말합니다.
(10시 19분 00초) 로키: "몇 가지 질문을 위한 동행을 요청하라고 하셨을 뿐입니다."
(10시 19분 25초) 로키: 황후는 뒤늦게 하쉬르의 존재를 깨달은 듯 그를 쳐다보는군요.
(10시 19분 38초) 하쉬르: "요청을 거부할 수 있으면 체포이고 아니라면 정말 요청이겠지요. 안 그렇습니까."
(10시 19분 41초) 하쉬르: 경비대장을 바라보며 말합니다.
(10시 19분 49초) 하쉬르: (?!)
(10시 19분 52초) 하쉬르: (잘못 말했네요)
(10시 19분 54초) 하쉬르: (전 후자를)
(10시 19분 58초) 하쉬르: (여튼 그런뜻)
(10시 19분 59초) 하쉬르: (...)
(10시 20분 00초) 로키: (ㅋㅋ)
(10시 20분 04초) 로키: (하쉬르 말이 꼬이다!)
(10시 20분 12초) 로키: "폐하의 명령이므로 저희도 어쩔 수 없습니다."
(10시 20분 23초) 로키: 경비대장은 황후 뒤에서 나와서 서는군요.
(10시 20분 37초) 로키: "가시지요." 그는 네야에게 말합니다.
(10시 21분 00초) 로키: "허락하지 못합니다." 황후가 말합니다.
(10시 21분 13초) 로키: 경비대장은 무표정하게 그녀에게 몸을 돌립니다.
(10시 21분 22초) 로키: "황후마마, 허락을 구한 기억은 없습니다만."
(10시 21분 36초) 하쉬르: "무엄하다!"
(10시 21분 55초) 로키: 경비대장은 이번에는 하쉬르를 봅니다.
(10시 22분 01초) 로키: "무엄하다고 하시었소?"
(10시 22분 11초) 하쉬르: "어느 안전이라고 이토록 막 나가시는 거요?"
(10시 22분 15초) 로키: "이 나라의 황제의 명을 거역하는 것과"
(10시 22분 23초) 로키: "어느쪽이 더 무엄하다고 하시겠소이까? 호위대장?"
(10시 22분 34초) 하쉬르: 피식 웃으며
(10시 22분 58초) 하쉬르: "황명을 뒤에 업었다고 기고만장한 모양인데...그렇다고 황후마마께서 황후마마가 아닌 지위에 계시는 것이오?"
(10시 23분 17초) 하쉬르: "아랫사람으로써 잘 해명해야지 그런식의 태도는 용납할 수 없소이다."
(10시 23분 24초) 하쉬르: "한번 더 그러면 말로 끝내지 않겠소."
(10시 23분 43초) 로키: "폐하의 명에 대항하여 무기를 들겠다는 것이라면"
(10시 24분 15초) 로키: "진면모를 드러내겠다면 말릴 생각은 없습니다만..."
(10시 24분 31초) 하쉬르: "자꾸 폐하의 명 운운하지 마시오, 누가 뭐라고 했소이까? 나는 당신의 태도를 지적하는 것이오. 무례한 태도, 당장 무릎꿇고 사죄드리지 못하겠소이까."
(10시 24분 59초) 하쉬르: (뭔가 말투가 이상한데)
(10시 25분 01초) 하쉬르: (...)
(10시 25분 03초) 하쉬르: (패스)
(10시 25분 05초) 로키: "폐하의 명을 집행하는 자로서 나야말로 호위대장의 태도를 지적해야겠군요."
(10시 25분 17초) 로키: "말로 끝내지 않겠다는 말은 진심입니까?"
(10시 25분 22초) 로키: 방안에는 긴장한 기류가 흐르고, 경비와 호위대원 모두 무기에 손을 얹는군요.
(10시 25분 30초) 로키: "그만... 동행하겠습니다."
(10시 25분 42초) 로키: 그 한가운데로 네야의 작지만 단호한 목소리가 떨어져갑니다.
(10시 25분 50초) 하쉬르: "물론 당신이 폐하께 돌아가 보고하는 것에는 입만 있어도 충분하..."
(10시 25분 52초) 하쉬르: 말하다가 끊깁니다.
(10시 25분 54초) 로키: "네야!" 황후는 한 발짝 앞으로 나섭니다.
(10시 26분 08초) 로키: "황명을 어찌 거역하겠습니까."
(10시 26분 30초) 로키: 황후를 보는 네야의 표정은 안타까운 동시에 평온하군요.
(10시 26분 40초) 로키: 마치 옛 기억에 잠긴 것 같은 얼굴입니다.
(10시 27분 11초) 로키: "질문에 답하는 것뿐이니 무슨 일인지 몰라도 금방 돌아올 것입니다, 마마."
(10시 27분 46초) 로키: 한편 하쉬르로서는..
(10시 27분 58초) 로키: 이게 저 기고만장한 자 말대로 폐하의 명령인데
(10시 28분 19초) 로키: 여기서 저항을, 더군다나 무력으로라도 저항하면 가뜩이나 위치가 위태한 황후는 어떻게 될까요.
(10시 28분 58초) 로키: 여기서 황후가 끝까지 막는 것은 황후의 안전에 직접 영향을 미칠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10시 29분 11초) 로키: 페이트 포인트? (워리워리)
(10시 29분 25초) 하쉬르: 더이상 왈가왈부하지 않고 조용히 물러나서 황후 뒤에 시립합니다.
(10시 29분 54초) 로키: "네야.." 황후는 다시 부르지만 네야는 깊이 예를 취하는군요.
(10시 30분 01초) 로키: "곧 다시 뵙겠습니다, 마마."
(10시 30분 20초) 로키: 그리고 돌아서면서 슬쩍 하쉬르에게 윙크합니다.
(10시 30분 32초) 로키: 늘 잔소리하던 대로 나 예의바르게 잘했죠? 하는 것처럼..
(10시 30분 52초) 하쉬르: 생각은 복잡하지만 씨익 웃어줍니다.
(10시 30분 57초) 하쉬르: "별 일 없을 것이다."
(10시 31분 20초) 로키: 기운차게 끄덕이며 네야는 경비들에게 말합니다. "어서 가요."
(10시 31분 40초) 로키: 경비들을 따라나가는 네야의 뒷모습을 지켜보는 황후의 어깨가 떨리는 것을 하쉬르는 볼 수 있습니다.
(10시 31분 53초) 로키: 마치 간신히 버티고 선 것처럼..
(10시 32분 12초) 로키: 그리고 발걸음이 처소를 떠나 멀어지자 황후는 한손으로 입을 가리는군요.
(10시 32분 40초) 로키: "들어가서 이야기하죠, 하쉬르." 그녀는 잠긴 목소리로 말합니다.
(10시 32분 46초) 하쉬르: "예, 마마."
(10시 33분 37초) 로키: 접대실로 들어오자 황후는 자리에 쓰러지듯 앉는군요.
(10시 33분 47초) 로키: 허공을 바라보는 눈빛은 멍합니다.
(10시 34분 08초) 로키: "네야... 괜찮겠지요?" 그녀는 혼잣말처럼 말합니다.
(10시 34분 24초) 하쉬르: "..."
(10시 34분 57초) 로키: 그리고 정신을 차리려고 애쓰는 기색이 역력한 채 그녀는 말합니다.
(10시 35분 12초) 로키: "호위대장이 폐하에 대한 암살기도를 저지했다고 들었습니다만."
(10시 35분 23초) 하쉬르: "그렇사옵니다."
(10시 36분 07초) 로키: "잘해주었습니다." 황후는 멍하니 말하는군요.
(10시 36분 21초) 로키: (왜 시키지도 않은 짓을 이놈이! (??))
(10시 36분 27초) 하쉬르: (...)
(10시 36분 47초) 하쉬르: 조용히 서 있습니다.
(10시 37분 06초) 로키: "이제... 기다리는 건가요."
(10시 37분 22초) 로키: 황후의 목소리는 조용합니다.
(10시 37분 47초) 로키: 바로 얼마전에 황제가 비슷한 말을 해서 기분이 묘하군요.
(10시 38분 00초) 하쉬르: "제가 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하오나...마음의 준비를 하셔야 할 줄로 아뢰옵니다."
(10시 38분 17초) 로키: "무슨 뜻이지요?" 황후는 차분하게 그를 봅니다.
(10시 39분 10초) 하쉬르: "시기가 시기라...작은 잘못도 크게 부풀려지고 혼란스러운 정국 안에서 정적들의 작은 꼬투리라도 잡아 제거하려고 혈안이 된...그런 때라서 말입니다."
(10시 39분 32초) 로키: "그렇겠지요." 마리사는 끄덕입니다.
(10시 39분 52초) 로키: "이곳은 경비가 삼엄하고 질문에도 잘 답해주지 않으니"
(10시 40분 01초) 로키: "미안하지만 또 당신 힘을 빌려야겠어요, 하쉬르."
(10시 40분 16초) 로키: "도시의 상황이 어떤지, 그리고..." 황후의 표정이 동요합니다.
(10시 40분 26초) 로키: "네야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10시 40분 47초) 로키: "최대한 알아보고 보고해줄 수 있겠나요?"
(10시 40분 58초) 하쉬르: "예, 마마."
(10시 41분 43초) 로키: "긴 하루가 되겠군요."
(10시 41분 50초) 로키: 그녀는 창밖으로 시선을 돌립니다.
(10시 41분 54초) 로키: "그리고 긴 밤이..."
(10시 42분 23초) 하쉬르: 예를 취하고
(10시 42분 26초) 하쉬르: 물러나옵니다.
(10시 42분 38초) 로키: 예, 하쉬르 첩보원
(10시 43분 11초) 하쉬르: (...)
(10시 43분 13초) 로키: (잠시)
(10시 43분 15초) 하쉬르: 어딜 가서 뭘 해야 하나(...)
(10시 46분 36초) 로키: 뭐, 이건 뭔가 꼭 알아오라기보다는
(10시 46분 49초) 로키: 황후가 그런 거 안 시키면 이상하다는 생각 때문이니
(10시 47분 10초) 하쉬르: 그보단
(10시 47분 14초) 하쉬르: 안 시켜도 알아볼 듯(...)
(10시 47분 16초) 로키: 그냥 몇 가지 자동진행으로 해도 되고
(10시 47분 36초) 하쉬르: 도시 상황은 샬림 수사원의 첩보 자동진행으로 하고
(10시 47분 53초) 하쉬르: 네야는 어떻게 되는지는 정치적 연줄.....같은건 하쉬르는 당연히 없겠고
(10시 47분 56초) 하쉬르: 미하일을 기대해 보죠(...)
(10시 48분 01초) 로키: ㅋㅋ
(10시 48분 06초) 하쉬르: 하쉬르는 집무실에서 근무하며 대기
(10시 48분 22초) 로키: 오케이
(10시 48분 25초) 로키: 역시 아랫것들은 좋아
(10시 48분 46초) 로키: 집무실에 있는 동안 부하들의 보고가 들어오는군요
(10시 49분 01초) 로키: 샬림은 도시 내에서의 동향을 알려옵니다.
(10시 49분 14초) 로키: 스틸리안느 팔레오로가는 체포되었고
(10시 49분 30초) 로키: 도시 내에서는 여전히 산발적인 전투가 벌어지는 혼란 상태이지만 승기는 수비대에 있고
(10시 50분 04초) 로키: 실전 경험이 없는 수비대 병사들이 힘들게 싸우고 있다고 보고해 오는군요.
(10시 50분 46초) 하쉬르: 소란스럽군(...)
(10시 50분 51초) 로키: 네야에 대해서는 미하일이 알아내려고 연줄들을 구스르고 있는 모양입니다.
(10시 50분 56초) 하쉬르: 실전경험 UP 효과에서는 효과적
(10시 51분 07초) 하쉬르: 다들 수고한다고 치하하고 포상이라도(...)
(10시 51분 12초) 로키: (그게 내전의 효율성인가(..))
(10시 51분 18초) 로키: 자 다들 술먹고 시름을 잊어보세!
(10시 51분 46초) 로키: "몇몇 군데에서는 일부 뒤에서 치며 수비대를 돕기도 했습니다." 샬림은 보고하며 실토합니다
(10시 51분 57초) 로키: "명령도 하지 않은 행동을 한 것을 용서하십시오."
(10시 52분 14초) 하쉬르: "잘 했군, 자네도 의지와 판단이란게 있으니 얼마든지 자율적으로 행동해도 좋아."
(10시 52분 23초) 하쉬르: "다만, 무사히 내 앞에 돌아와서 보고를 할 수 있기만 하면 되네."
(10시 52분 25초) 로키: "감사합니다." 그는 머리를 조아립니다.
(10시 52분 35초) 로키: 이제 밤이 깊어가는 시간이군요.
(10시 52분 37초) 하쉬르: "그나저나..."
(10시 52분 42초) 하쉬르: "준비를 좀 해 두게."
(10시 52분 45초) 하쉬르: "비밀리에."
(10시 52분 53초) 로키: "어떤 준비입니까?"
(10시 53분 38초) 하쉬르: "별로 예감이 좋지 않아, 언제든지 이곳을 뜰 수 있게 준비를 해 두게."
(10시 54분 12초) 로키: "뜬다면..." 샬림은 눈이 커집니다.
(10시 54분 50초) 하쉬르: "이건 내 추측이긴 하네만...아무래도 황제폐하께서 황후마마를 눈에 가시처럼 여기는 것 같아. 네야도 잡혀 갔고...좋은 꼴 보기 힘들거란 게 내 판단이네."
(10시 55분 02초) 하쉬르: "그건 나흐만에 있을 때도 숱하게 봐 왔지..."
(10시 55분 15초) 로키: 샬림은 동요하는 기색을 감추려 애쓰며 시선을 내립니다.
(10시 55분 26초) 로키: 어찌보면 여기에서의 일들이 와닿는 것..
(10시 55분 35초) 로키: 황후의 호위대장이 되기로 수락한 것이나
(10시 55분 46초) 로키: 지금도 이렇게 매진하는 것은
(10시 55분 55초) 로키: 자신의 어머니가 생각나서였을지도 모르겠군요.
(10시 55분 59초) 하쉬르: "자네도 알고 있지 않나. 돌아가야 할 지도 모르네, 그러니 만약에 그 때가 온다면 탈출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 두게..."
(10시 56분 08초) 로키: "그러겠습니다."
(10시 56분 13초) 로키: 샬림은 깊이 예를 취합니다.
(10시 56분 24초) 하쉬르: "샬림, 무사히 돌아간다면 내 오른팔로써 남아주었으면 좋겠군."
(10시 56분 46초) 로키: "영광입니다, 화.. 호위대장님."
(10시 56분 53초) 로키: (화위대장님!)
(10시 56분 56초) 하쉬르: (ㄲㄲ)
(10시 57분 10초) 하쉬르: "물론 그러지 않고, 이곳에서..."
(10시 57분 16초) 로키: (하지만 댁 오른팔은 미하일인 거 아닌감 현재!)
(10시 57분 23초) 하쉬르: "호위대장과 그의 수하로 남는 편이 더 좋을지도 모르겠지만..."
(10시 57분 29초) 하쉬르: "여하튼, 수고했고 가서 좀 쉬도록."
(10시 57분 32초) 로키: "예."
(10시 57분 38초) 하쉬르: (미하일은 '명목상'?)
(10시 57분 39초) 하쉬르: (...)
(10시 57분 48초) 로키: 샬림은 고개를 조아리고 일어서서 나가는군요.
(10시 57분 57초) 로키: (사실 난 왼손잡이라 미하일은 왼팔 (??))
(10시 58분 05초) 하쉬르: (오 왼손잡이셨군요)
(10시 58분 07초) 하쉬르: (부럽)
(10시 58분 12초) 로키: (아, 하쉬르 시점에서)
(10시 58분 19초) 로키: (난 오른손잡이)
(10시 58분 31초) 로키: (하쉬르는 양손잡이가 아닐까 하지만..)
(10시 58분 32초) 하쉬르: (아하)
(10시 58분 39초) 하쉬르: (하쉬르는 왼손잡이에서 시작한 양손잡이일거 같아요)
(10시 58분 45초) 하쉬르: (보통 왼손잡이가 양손잡이가 될 가능성이 높죠)
(10시 58분 54초) 로키: (응, 오른손을 쓰라는 압박이 있으니까)
(10시 59분 02초) 하쉬르: (그런 문화가 없으면 안될수도 있지만)
(10시 59분 09초) 하쉬르: (그게 제일 클듯, 글자를 어느 방향으로 쓰느냐)
(10시 59분 11초) 하쉬르: (...)
(10시 59분 19초) 로키: (손에 묻으면 귀찮을 듯한(...))
(10시 59분 23초) 하쉬르: (그렇습)
(10시 59분 24초) 하쉬르: (...)
(10시 59분 34초) 로키: (이스라엘 같은 데서는 왼손잡이가 더 좋으려나)
(10시 59분 44초) 로키: (방향이 반대인 걸로 알고 있으니..)
(10시 59분 53초) 로키: (하지만 여전히 휴지걸이는 오른쪽이라면 낭패 (?))
(10시 59분 57초) 하쉬르: (헐)
(10시 59분 58초) 하쉬르: (...)
(11시 00분 17초) 로키: 어둡고 불편한 밤의 시간이 흘러갑니다.
(11시 00분 33초) 로키: 그리고 새벽이 다 되어 샬림이 다시 보고를 해오는군요.
(11시 00분 40초) 하쉬르: (뭐랄까 하쉬르는 말이죠)
(11시 00분 46초) 로키: "질풍의 기사단과 롱기누스 용병단이 입성하였습니다."
(11시 00분 48초) 로키: (응)
(11시 00분 50초) 하쉬르: (정치에 대한 직접경험은 미천하지만 간접경험은 상당할지도)
(11시 00분 51초) 하쉬르: (...)
(11시 00분 58초) 로키: (뭐 위치가 위치다 보니)
(11시 01분 04초) 로키: (황자라는 위치가 이미 그렇고)
(11시 01분 14초) 로키: (아샤신이라는 직업도 수많은 정치관련성이..)
(11시 01분 15초) 하쉬르: "이제 돌아왔나...어떻게 되려는지."
(11시 01분 23초) 하쉬르: (과연 적절한 묶음)
(11시 01분 49초) 로키: 그때 문에 똑똑.. 소리가 들립니다.
(11시 01분 57초) 하쉬르: "들어오게."
(11시 02분 05초) 로키: 미하일이 지친 표정으로 들어서는군요.
(11시 02분 16초) 로키: "네야 소식을 알아냈습니다." 그는 예를 취하고 말합니다.
(11시 02분 38초) 로키: "좋지 않군요."
(11시 02분 44초) 하쉬르: "..."
(11시 02분 50초) 하쉬르: "어떻게 되었는가?"
(11시 03분 17초) 로키: "스틸리안느 팔레오로가와 함께 황후마마를 가리키는 자백이 암살자들의 심문 중 나왔던 모양입니다."
(11시 03분 38초) 로키: "그리고 스틸리안느 팔레오로가의 심문 중에도 마찬가지였던 모양입니다."
(11시 03분 42초) 로키: 미하일은 작게 이를 갑니다.
(11시 03분 52초) 하쉬르: "이런 간악한 년...무슨 원한이 있어서..."
(11시 04분 11초) 로키: "네야는 한사코 부인하다가 점점 심문의 강도가 강해진 것 같습니다."
(11시 04분 23초) 하쉬르: "..."
(11시 04분 35초) 로키: "대장님... 외람된 말씀일지 모르겠습니다만..."
(11시 04분 45초) 로키: "지금이라도 황후마마께서 몸을 피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11시 05분 09초) 하쉬르: "나도 그 생각은 했네만..."
(11시 05분 29초) 하쉬르: "그렇게 되면 거짓이 진실이 된다는 말이지."
(11시 05분 49초) 하쉬르: "고문을 한다던가?"
(11시 05분 50초) 로키: "이미 거짓은 진실로 되어가고 있습니다."
(11시 05분 58초) 로키: "아마도 그런 것 같습니다."
(11시 06분 04초) 하쉬르: "..."
(11시 06분 11초) 로키: "자백을 받아내려는 것이겠지요."
(11시 06분 31초) 하쉬르: "네야가 잘 견뎌주고 있지만 한계가 있겠지..."
(11시 06분 37초) 하쉬르: "그 순간에 거짓은 진실이 될 것이고."
(11시 06분 47초) 하쉬르: "다음은 황후마마를 붙잡아 가서 심문할 것이다."
(11시 06분 54초) 로키: "그때이면 이미 늦겠지요."
(11시 07분 06초) 로키: "그들이 아직 우리가 신중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때에 움직여야 한다고 봅니다."
(11시 07분 34초) 하쉬르: "좋은 의견이나, 우리 마음대로 결정할 수는 없지...미하일, 부하들을 소집해서 대기시키게. 나는 황후마마께 보고를 드리러 갔다오지."
(11시 07분 43초) 로키: "잠시... 대장님."
(11시 07분 51초) 로키: 미하일이 말합니다.
(11시 07분 56초) 하쉬르: 돌아보죠
(11시 08분 05초) 로키: "황후마마께서는 이 사실을 아신다면"
(11시 08분 16초) 로키: "네야를 구출하기 전에는 가지 않겠다고 하실 공산이 큽니다."
(11시 08분 36초) 하쉬르: "알고 있네."
(11시 08분 38초) 로키: "한편 우리 제한적인 병력으로는 황후마마를 지키며 벗어나기도 힘듭니다."
(11시 08분 49초) 하쉬르: "그것도 알고 있네."
(11시 09분 01초) 로키: "도움을... 청하는 것은 어떨까요?"
(11시 09분 11초) 하쉬르: "롱기누스 용병단 말인가."
(11시 09분 17초) 로키: 미하일은 끄덕입니다.
(11시 09분 24초) 로키: "그리고... 황후마마께는..."
(11시 09분 39초) 로키: "네야를 도시 밖으로 데리고 나갔다고... 그리고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면"
(11시 09분 53초) 로키: "한층 마음을 정하시기 쉽지 않을까도 합니다."
(11시 10분 17초) 로키: (저놈은 나흐만과 마스터의 끄나풀)
(11시 10분 22초) 하쉬르: "음..."
(11시 10분 44초) 하쉬르: "네야의 생사를 이제 장담할 수 없게 되었지만..."
(11시 11분 00초) 하쉬르: "롱기누스 용병단이 우리와 한 배를 탄 것인지, 플로리앙 알베르트가 우리와 한 배를 탄 것인지는 아직 알 수가 없군."
(11시 11분 15초) 하쉬르: "미하일."
(11시 11분 19초) 로키: "예."
(11시 11분 35초) 하쉬르: "자네는 그동안 내가 생각하던 것보다 더 꾀가 많군."
(11시 11분 48초) 로키: "송구합니다. 상황이 다급해서..."
(11시 12분 00초) 하쉬르: 고개를 젓고
(11시 12분 01초) 로키: (난 너 바보인 줄 알았는데 장하다! <- 라는 뜻? (...))
(11시 12분 07초) 하쉬르: "자네가 롱기누스 용병단에 찾아가 보도록 하게."
(11시 12분 19초) 하쉬르: (그런(...)
(11시 12분 25초) 로키: "그래보겠습니다."
(11시 12분 35초) 하쉬르: 끄덕
(11시 12분 37초) 로키: "일크누르 아가씨에게도 말을 전할까요?"
(11시 12분 42초) 하쉬르: "샬림, 자네가 대원들을 집합시키게."
(11시 12분 47초) 로키: "예."
(11시 12분 49초) 하쉬르: "그녀에게는 내가 직접 이야기하도록 하지."
(11시 12분 55초) 로키: "예."
(11시 13분 17초) 하쉬르: 그리고 일단 한숨 돌리러 처소로 향합니다. (아리칸 아직 같이 살죠?(...)
(11시 13분 31초) 로키: (같이 사는데.. 황후 처소 내에는 아니지)
(11시 13분 45초) 하쉬르: (아 그러니까 제 처소로 갑니다)
(11시 13분 46초) 하쉬르: (...)
(11시 14분 17초) 로키: 처소로 간다고 하자 호위 명목으로 경비가 따라붙는군요.
(11시 14분 32초) 로키: 그런데 빨리 움직여야 할 때인데
(11시 14분 32초) 하쉬르: (하쉬르에게 호위라)
(11시 14분 35초) 하쉬르: (...)
(11시 14분 44초) 로키: 처소로 가자마자 오기도 좀 그렇지 않나?
(11시 14분 53초) 하쉬르: 네? 어떤
(11시 14분 53초) 로키: (명목 호위, 실질 감시 물론..)
(11시 15분 05초) 하쉬르: 무슨 말씀이신지(...)
(11시 15분 07초) 로키: 즉 황후하고 탈출 얘기를 논해야 할 때인데
(11시 15분 17초) 로키: 집에서 자고 오려는 생각?
(11시 15분 25초) 하쉬르: 아뇨 자고 오는건 아니고
(11시 15분 37초) 하쉬르: 아리칸에게 상황을 이야기하고 대화 정도 하고 다시 황궁으로 돌아올 듯
(11시 15분 46초) 로키: 하긴, 부하들도 행동할 시간이 필요하니
(11시 16분 23초) 로키: 졸지에 호위라고 따라붙은 사람들을 끌고 하쉬르는 귀가합니다.
(11시 16분 34초) 로키: 아리칸은 그를 문가에서 맞아주는군요.
(11시 16분 51초) 로키: "살아있네?"
(11시 16분 54초) 하쉬르: "왠지 오랜만에 보는데."
(11시 16분 57초) 로키: 그녀는 눈웃음을 짓습니다.
(11시 17분 02초) 하쉬르: 미소짓습니다.
(11시 17분 32초) 하쉬르: "암살자 넷을 단신으로 막다가 황천 구경 할 뻔 했지."
(11시 17분 47초) 로키: "설마~ 지루해서 죽을 뻔한 게 아니고?"
(11시 18분 02초) 로키: "넷 정도로 운동이나 될까."
(11시 18분 04초) 하쉬르: 긁힌 상처들을 보여주며 엄살을 떨......이게 아니고
(11시 18분 16초) 하쉬르: 다가가서 아리칸을 끌어안습니다.
(11시 18분 21초) 로키: (...)
(11시 18분 25초) 하쉬르: "단도직입적으로 말할게."
(11시 18분 37초) 로키: 아리칸은 그의 품에 푹 안기면서 말을 기다립니다.
(11시 18분 59초) 하쉬르: "원래 있던 곳으로 가. 내가 다시 황궁으로 돌아가며, 감시를 제거하면...근데 이미 이곳도 감시받고 있을지도 몰라. 조심해."
(11시 19분 28초) 하쉬르: "짐 같은거 챙기지 말고, 그냥 외출하는 것처럼...그렇게 돌아가."
(11시 19분 35초) 로키: "배는 구했어."
(11시 19분 48초) 로키: "어쩌면 당신이 갈 배도 구할 수 있을지 몰라. 아직 교섭 중이지만.."
(11시 20분 29초) 로키: "내가 전령을 보낼게."
(11시 20분 39초) 하쉬르: 끄덕
(11시 20분 55초) 하쉬르: "황후를 데리고 탈출해야 할 것 같아."
(11시 21분 04초) 로키: "역시 그렇게 되는구나."
(11시 21분 12초) 로키: "나흐만으로?"
(11시 21분 18초) 하쉬르: 좀 더 꼭 끌어안으며...
(11시 21분 40초) 하쉬르: "망명을 한다면 그쪽이 되겠지. 연락을 보내줘, 배를 보내달라고..."
(11시 21분 51초) 하쉬르: "그리고 당신은 이 일에 직접 관여하지는 마. 위험해."
(11시 22분 16초) 로키: "알았어."
(11시 22분 30초) 로키: "어차피 내 일이 아니니까.. 너에겐 네 일이 되어버린 것 같지만."
(11시 22분 41초) 로키: 그녀는 잠시 그의 얼굴을 쓰다듬다가 말합니다.
(11시 22분 50초) 로키: "죽지 마. 죽으면 용서하지 않을 테니까."
(11시 22분 56초) 하쉬르: "..."
(11시 23분 13초) 하쉬르: "여기서
(11시 23분 13초) 하쉬르: 헤어지면 다시 못 볼지도 몰라."
(11시 23분 14초) 로키: 그리고 약간 발돋움을 해서 입에 입맞추는군요.
(11시 23분 21초) 로키: "듣기 싫어, 그런 소리."
(11시 23분 22초) 하쉬르: "웁.."
(11시 23분 27초) 로키: 여전히 키스하며 그녀는 웅얼거립니다.
(11시 23분 54초) 로키: 그 순간, 대지를 울리는 굉음이 귀를 강타하며 발밑을 흔듭니다.
(11시 23분 54초) 하쉬르: 약간 고개를 숙이며 입맞춤에 집중합니다.
(11시 24분 00초) 하쉬르: "...?!"
(11시 24분 08초) 로키: (원래 이런 때가 폭발을 일으키기 적절한 시간 (?))
(11시 24분 12초) 로키: "뭐.. 뭐지?"
(11시 24분 16초) 하쉬르: 입술을 떼며 그녀를 보호하듯이 끌어안습니다.
(11시 24분 21초) 로키: 황궁에서 들려오고 있군요.
(11시 24분 27초) 로키: 그리고 고함과 총성..
(11시 24분 45초) 하쉬르: "일이 터졌군...어서 가봐야겠어." 그녀를 끌어안은 채로 얼굴을 바라보며 말합니다.
(11시 25분 01초) 로키: "어서 가." 그녀는 그의 팔을 잡았다가 놓습니다.
(11시 25분 06초) 로키: "나흐만에서 보자."
(11시 25분 10초) 하쉬르: "조심해, 그리고..."
(11시 25분 20초) 하쉬르: "사랑해, 아리칸."
(11시 25분 36초) 로키: 아리칸은 뭔가 말을 하려다가 눈에 눈물이 고입니다.
(11시 25분 43초) 하쉬르: 돌아서서 급히 나갑니다.
(11시 25분 56초) 로키: "바보..." 목이 메여 간신히 말하는 속삭임이 따라오는군요.
(11시 26분 14초) 로키: 문앞에 있던 경비들은 혼란스러워서 막 두리번거리고 있고
(11시 26분 20초) 하쉬르: 굉장히 가슴이 세차게 뛰는걸 느끼며
(11시 26분 27초) 로키: 황궁에서 들려오는 전투의 노호는 높아만 갑니다.
(11시 26분 32초) 하쉬르: 황궁으로 전력질주합니다.
(11시 26분 55초) 로키: 모든 것이 미쳐버린 세상에서 하쉬르는 의무를 향해, 위험을 향해 달려갑니다.
(11시 27분 01초) 로키: 폭풍 한가운데로...
(11시 27분 19초) 로키: 수고했음~
(11시 27분 23초) 하쉬르: 수고하셨습니다
(11시 27분 26초) 로키: 하려면 더 할 수도 있긴 한데
(11시 27분 42초) 로키: 역시 여기쯤부터는 PC끼리 좀 얽혀가면서 하는 편이 더..
(11시 27분 48초) 하쉬르:
(11시 27분 55초) 하쉬르: 이정도면 전조로 충분하죠(...)
(11시 28분 08초) 로키: 엔드게임의 전조!
(11시 28분 23초) 하쉬르: 막장의 전조!
(11시 28분 34초) 로키: 이미 막장 아닌가
(11시 28분 44초) 로키: (전조 정도가 아냐!)
(11시 29분 00초) 하쉬르: ㅋㅋㅋㅋㅋㅋㅋ
(11시 29분 08초) 하쉬르: 하긴 막장스토리로 이미 접어들었죠
(11시 29분 16초) 로키: 막장과 석양의 도시
(11시 29분 19초) 하쉬르: 이별씬은 제가 생각하던대로
(11시 29분 25초) 하쉬르: 짧게 빠르게 적절하게 된듯
(11시 29분 35초) 로키: 폭발을 일으키려면 저쯤이 적당해 보이더라고
(11시 29분 40초) 로키: 원래 액션씬의 기본은
(11시 29분 52초) 로키: 달달한 장면은 액션과 위험으로 끊어야(...)
(11시 29분 57초) 하쉬르: 과연
(11시 29분 59초) 하쉬르: (...)
(11시 30분 21초) 하쉬르: 큰 변화: 반말짓거리
(11시 30분 22초) 하쉬르: (...)
(11시 30분 30초) 로키: 그래서 바보라고 욕먹었 (??)
(11시 30분 47초) 하쉬르: ?!
(11시 30분 53초) 하쉬르: 그랬군요(...)
(11시 31분 06초) 로키: ㅋㅋㅋ
(11시 31분 09초) 로키: 설마..
(11시 31분 26초) 하쉬르: 저기선 그런 느낌이 나더라고요
(11시 31분 54초) 하쉬르: 나치에 쫓기는 유태인 부부 라던가 일본군에 쫓기는 독립투사와 그의 아내
(11시 31분 56초) 하쉬르: 같은(...)
(11시 32분 01초) 로키: ㅋㅋㅋ
(11시 32분 04초) 로키: 정말 그런 분위기네
(11시 32분 13초) 로키: (나치와 일본군이 되다니 황제 지못미 (?))
(11시 32분 17초) 하쉬르: ㄲㄲ
(11시 32분 24초) 로키: 그러고 보니 전에 얘기했던 거 있잖아
(11시 32분 29초) 하쉬르: 어떤거요?
(11시 32분 36초) 로키: 황후의 퇴로를 지키며 싸우다가
(11시 32분 50초) 로키: 샬림의 살림으로(?) 목숨 건지는 거
(11시 32분 55초) 하쉬르:
(11시 33분 00초) 하쉬르: 제가 그 떡밥을 깐거죠(?)
(11시 33분 07초) 로키: 루키아노플이 항구도시니까 그때 생각한 건 시가전?
(11시 33분 18초) 하쉬르: 아 항구도시였나?!
(11시 33분 27초) 하쉬르: 수도가 항구라니 입지조건이 안좋군요(...)
(11시 33분 35초) 로키: 그래서 망하는 걸지도 (?)
(11시 33분 40초) 하쉬르: 음 근데 탈출루트는
(11시 33분 47초) 하쉬르: 수도 안에서 항구로 바로 탈출 이런건 어려울테니
(11시 33분 57초) 하쉬르: 밖으로 뚫고 나가서 남쪽으로 마차나 말을 이용해서 갈듯
(11시 34분 03초) 하쉬르: 그리고 남부 해안쪽에서 배를 타는 루트로...
(11시 34분 12초) 하쉬르: 그때 생각한 건 그 루트에서의 어느 숲속 정도?
(11시 34분 14초) 로키: 아무래도 황궁에서 도시에서 나가는 길로 가까운 건 그쪽이긴 하지
(11시 34분 34초) 로키: 아무래도 시가 한가운데보다는 들판과 숲에서 더 자연스러워보이는 스토리이긴 하지
(11시 35분 03초) 로키: 서쪽 성문 정도를 돌파해서 남쪽으로 튀는 게 되려나
(11시 35분 10초) 하쉬르: 네 그럴듯
(11시 35분 28초) 하쉬르: '내 오른팔이 되어주게' -> 하지만 되지 못했따
(11시 35분 28초) 하쉬르: 복선
(11시 35분 30초) 하쉬르: (...)
(11시 35분 48초) 로키: 그렇지..ㅋㅋ
(11시 35분 50초) 로키: 비극의 떡밥
(11시 35분 55초) 로키: 아리칸하고 하쉬르 장면도 정말
(11시 36분 10초) 로키: 역사의 폭풍에 휩쓸린 남녀! 의 느낌이..ㅋ
(11시 36분 23초) 하쉬르: 그렇습
(11시 36분 25초) 하쉬르: 독립투사(?)
(11시 36분 30초) 하쉬르: 이런게 역사 판타지의 맛
(11시 36분 31초) 하쉬르: (...)
(11시 36분 43초) 로키: 그렇지..ㅋㅋ
(11시 36분 51초) 로키: 핵앤슬래쉬물에서는 좀 보기 힘든
(11시 36분 57초) 하쉬르: 그렇죠
(11시 36분 58초) 로키: (물론 H&S는 그 자체의 재미가 있지만)
(11시 37분 03초) 하쉬르: 뭐랄까 그런 류는
(11시 37분 08초) 하쉬르: PC들은 '모험가' 기 때문에
(11시 37분 15초) 하쉬르: 능력만으로 모든걸 극복하고 안되면 걍 튀면 되지만
(11시 37분 17초) 로키: 배경과 인물, 인물 관계에 충분히 시간을 투자한 후에야 볼 수 있는..
(11시 37분 26초) 하쉬르: 여긴 터전과 세력과 생활과 그런게 있으니까(...)
(11시 37분 36초) 로키: 그렇지, 그러니 잃을 게 있고
(11시 37분 42초) 로키: 그러면서도 위협해오는 위험은 있고
(11시 37분 49초) 로키: 거기서 안타까움과 드라마가 나오지
(11시 37분 56초) 하쉬르: 그렇죠
(11시 38분 14초) 하쉬르: 흥미진진해지는...
(11시 38분 30초) 로키: 응, 딱 내가 꿈꾼 그런 에픽한 느낌이!
(11시 39분 00초) 하쉬르: 요새 의욕은 괜찮으심? (...)
(11시 39분 56초) 로키: 응 뭐 괜찮은 것 같아
(11시 40분 09초) 로키: 준비하는 시간은 거의 없긴 한데
(11시 40분 16초) 하쉬르: 원래 준비 없이 하는게 제맛이죠(?)
(11시 40분 20초) 로키: 역시 (?)
(11시 40분 36초) 하쉬르: 저라고 뭐 딱히 준비를 하는것도 아니니...
(11시 40분 40초) 로키: 이런 드라마나 스케일 큰 건 두근두근해서 좋달까
(11시 40분 49초) 로키: 하긴! 플레이어도 준비 안하는데! (음?)
(11시 40분 49초) 하쉬르: 사랑한다는 말 처음이라
(11시 40분 52초) 하쉬르: 나름 필살기였잖습
(11시 40분 53초) 하쉬르: 헤헤
(11시 40분 54초) 하쉬르: (...)
(11시 40분 55초) 하쉬르: 두근두근
(11시 40분 56초) 로키: 그렇지..ㅋㅋ
(11시 41분 12초) 하쉬르: 가명이 아닌
(11시 41분 17초) 로키: 이런 결정적인 순간에 나오는 게 제맛
(11시 41분 20초) 하쉬르: 진명(?)을 사랑한다고 한 남자는 처음일듯
(11시 41분 49초) 로키: 그러게..ㅋㅋ
(11시 41분 59초) 로키: 멋진 장면이었음
(11시 42분 06초) 로키: 샬림의 비극 떡밥도 그렇고
(11시 42분 10초) 하쉬르: 제가 좀
(11시 42분 20초) 하쉬르: 떡밥투척 스킬이 는 듯하네요
(11시 42분 21초) 하쉬르: (...)
(11시 42분 26초) 로키: 바람직하군..ㅋㅋ
(11시 42분 27초) 하쉬르: 숙련도 업
(11시 42분 42초) 로키: 하쉬르은(는) 낚시 스킬이 2 늘었다!
(11시 42분 49초) 하쉬르: ㄲㄲ
(11시 43분 00초) 하쉬르: 저도 이런건 처음인데
(11시 43분 04초) 하쉬르: 되게 취향에 맞고 재밌네요
(11시 43분 25초) 로키: 애당초 이 캠페인 생각이 나자 난리친 게 바로 이런 스케일큰 드라마 할 수 있을 것 같아서였음
(11시 43분 26초) 하쉬르: 누나도 이쯤되면 제가 시트를 그런식으로 만들어도 원하는게 1:17 판정해서 이기고 이런건 아니란걸 아실듯
(11시 43분 29초) 하쉬르: (...)
(11시 43분 33초) 로키: ㅋㅋㅋ
(11시 43분 44초) 로키: 오늘 판정도 다양하게 활약해서 좋았던 듯
(11시 43분 51초) 로키: 수하도 적당히 써먹고 (?)
(11시 43분 55초) 하쉬르: 역시
(11시 44분 02초) 하쉬르: 수하를 날로 부려먹는게 제맛(?)
(11시 44분 14초) 하쉬르: 아 샬림만한 수하 없는데(...)
(11시 44분 31초) 로키: 훗훗 그래서 비극(...)
(11시 44분 41초) 하쉬르: ㅠㅠ
(11시 45분 03초) 하쉬르: 하쉬르는 확실히 마리사가 어머니 같아서 더 힘내서 도와주고 그런게 있는듯
(11시 45분 13초) 로키: 그러게
(11시 45분 21초) 로키: 남편에게 배척받는 여인의 설움!
(11시 45분 53초) 하쉬르: ㅠㅠ
(11시 46분 14초) 로키: 미하일은 나흐만 프락치이면서도
(11시 46분 24초) 로키: 반 이상은 또 진심인 듯도 해서 묘하더군
(11시 46분 35초) 하쉬르: 그런게 있는거 같아요
(11시 46분 35초) 로키: 그리고 역시 쟤는 궁정물 체질이라는 생각도(..)
(11시 46분 36초) 하쉬르: 뭐랄까
(11시 46분 48초) 하쉬르: '자기가 맡은 일에 책임을 다하지 않을 수 없는' 성격?
(11시 46분 57초) 로키: 응, 그렇네
(11시 47분 03초) 로키: 그만큼 성실하달까
(11시 47분 17초) 하쉬르: 그렇죠
(11시 47분 43초) 로키: 특별히 튀는 인물은 아니지만 나름 개성과 깊이가 있어서 좋은 양념인 듯
(11시 47분 59초) 로키: 플로리앙을 이용해 우리 상황을 좀 벗어나 보자! 하는 적절한 얍실함도 마음에 들었고(...)
(11시 48분 08초) 하쉬르: 그렇습
(11시 48분 15초) 하쉬르: 거기다 심계가 깊더군요
(11시 48분 17초) 하쉬르: 황후마마한테 구라치자!
(11시 48분 19초) 하쉬르: (...)
(11시 48분 36초) 로키: 그렇지..ㅋㅋ
(11시 48분 49초) 로키: 그건 한편으로는 나흐만에서 황후의 귀환을 원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11시 48분 57초) 로키: 또 한편으로는 황후가 안전하기 바라기 때문이기도 하고
(11시 49분 04초) 로키: 음 미하일 뭔가 크게 될 놈이야(...)
(11시 49분 11초) 하쉬르: 대성할놈(...)
(11시 49분 12초) 로키: (저렇게까지 교활하니 어찌 크지 않을 수가)
(11시 49분 15초) 하쉬르: 나중에 보면
(11시 49분 22초) 하쉬르: 뭐라도 한자리 차지할 듯(...)
(11시 49분 34초) 로키: 그러게..ㅋㅋ
(11시 49분 36초) 로키: 기대주 (?)
(11시 49분 46초) 로키: 게다가 잘생기고 매너 깔끔하겠다
(11시 49분 55초) 로키: 여러모로 뭔가 끼가 있는 사나이
(11시 50분 01초) 로키: (세상은 얍실함을 원한다!)
(11시 50분 07초) 하쉬르: 정치판에선 얍실해야
(11시 50분 08초) 하쉬르: (...)
(11시 50분 18초) 하쉬르: 하지만 하쉬르는 황후에게 거짓말하지 않을듯
(11시 50분 23초) 로키: 오오
(11시 50분 27초) 로키: 정직한 하쉬르!
(11시 50분 34초) 로키: (자네는 그래서 정치인이 못돼! (...))
(11시 50분 36초) 하쉬르: 정직하다기보단 어떤 확고한 원칙같은게 있는데
(11시 50분 51초) 하쉬르: 윗사람의 일을 아랫사람이 독단적으로 결정하는건 안된다? 뭐 그런?
(11시 51분 03초) 로키: 아하
(11시 51분 14초) 로키: 하지만 황후의 인가 없이 네야 얘기를 전하라고 허락하긴 했지
(11시 51분 22초) 로키: 그 결과 꽈광(...)
(11시 51분 29초) 하쉬르: 아차
(11시 51분 33초) 하쉬르: 그건 생각을 못했네
(11시 51분 35초) 하쉬르: (...)
(11시 51분 43초) 로키: 역시 약간의 얍실함은 필수!
(11시 51분 52초) 로키: 물론 이건 직접적인 황후 관할은 아니긴 하지만
(11시 51분 53초) 하쉬르: 미처 생각하지 못했음 얍실함에 말려서(...)
(11시 52분 05초) 로키: 미하일 너의 얍실함은 정직한 상관까지 바르는구나
(11시 52분 08초) 로키: 존경스럽..
(11시 52분 30초) 하쉬르: 하쉬르는 왜 그런 타입이죠
(11시 52분 38초) 하쉬르: 어떤 폭군이 있다면
(11시 53분 04초) 하쉬르: 그 밑에 있는 신하인데 도덕성도 높고, 머리도 꽤 있고, 충성심이 우직하며 욕먹어도 끝까지 함께 가는
(11시 53분 19초) 하쉬르: 조선식 충성심? (...)
(11시 53분 22초) 로키: 비극을 향해 직진하는 타입인가(...)
(11시 53분 34초) 하쉬르: 위아래가 확실한...
(11시 54분 16초) 로키: ㅋㅋ
(11시 54분 25초) 로키: 어쩌면 하쉬르한테 얘기 안하고
(11시 54분 31초) 로키: 미하일이 그냥 알렸다는 것도 재밌었을지도
(11시 54분 45초) 하쉬르: 아 롱기누스에요?
(11시 55분 08초) 하쉬르: 이미 알리고 나중에 보고 후 명령하니 알리는 척 함 이런거
(11시 55분 09초) 하쉬르: (...)
(11시 55분 33초) 로키: 그것도 좋군..ㅋㅋ
(11시 55분 40초) 로키: 꽤나 반응이 빠르긴 했지
(11시 55분 47초) 로키: 아 이 얍실의 결정체
(11시 55분 51초) 하쉬르: ㅋㅋㅋㅋ
(11시 55분 57초) 로키: 활용을 했더라면 좋은 책사가 되었을지도
(11시 56분 03초) 로키: (매우 간사하긴 하지만)
(11시 56분 28초) 하쉬르: 중요한건
(11시 56분 33초) 하쉬르: 책사의 1조건은 머리가 아니란거죠
(11시 56분 38초) 로키: 그런가?
(11시 56분 47초) 하쉬르: 제일 필요조건은 '믿을 수 있음'이죠
(11시 56분 51초) 로키: 하긴
(11시 56분 52초) 하쉬르: 그래서 하쉬르도 황후의 책사가 될 수 있음
(11시 56분 58초) 로키: 그렇네
(11시 56분 59초) 하쉬르: 물론 무능할지 몰라도
(11시 57분 06초) 하쉬르: 유능한데 믿을 수 없는 애보단
(11시 57분 07초) 하쉬르: (...)
(11시 57분 36초) 로키: 그리고 능력도 있으니 더욱..ㅋㅋ
(11시 58분 04초) 로키: 맞아, 역시 믿을 수 없는 책사는 소용없지
(11시 58분 05초) 하쉬르: 그게 좋은 책사죠
(11시 58분 08초) 하쉬르: 믿을 수 있으면서
(11시 58분 12초) 하쉬르: 주인이 못하는 부분을 잘 하는 사람
(11시 58분 37초) 로키: 그러게
(11시 58분 53초) 로키: 그러고 보니 스턴트 중에 그런 게 있지
(11시 58분 57초) 로키: 믿을 수 없는 조력자
(11시 59분 07초) 로키: 도와주긴 하는데 자기 목적이 따로 있고
(11시 59분 27초) 로키: 하나 등장시킬 때마다 뭔가 일이 꼬일 면모도 함께 추가
(11시 59분 33초) 하쉬르: 오오
(11시 59분 42초) 하쉬르: 재밌는 스턴트네요
(11시 59분 52초) 로키: 응, 뭐였더라 이름이..
(12시 01분 07초) 로키: 어쨌든 완전히 믿을 수 있는 조력자와는 또 다른
(12시 01분 15초) 하쉬르: 오오...
(12시 01분 18초) 로키: 일을 꼬이게 만드는 그 딴생각이 재밌었던..ㅋㅋ
(12시 01분 22초) 하쉬르: 그러게요
(12시 01분 28초) 로키: NPC 중 하나에 넣을까도 생각했었지
(12시 01분 31초) 하쉬르: 믿을 수 없는 애들은
(12시 01분 35초) 하쉬르: 나중에 가서는 결국 도움이 안 되는
(12시 01분 36초) 하쉬르: (...)
(12시 01분 44초) 로키: 뭐 도움이 될 수도 있지만
(12시 01분 49초) 로키: 보통은 결과론적으로(...)
(12시 01분 52초) 하쉬르: 여러 작품을 보면 배신당할때
(12시 01분 58초) 하쉬르: 주축은 믿었다고 생각했던 책사 1
(12시 01분 59초) 하쉬르: ...
(12시 02분 32초) 로키: 그렇지(...)
(12시 03분 36초) 하쉬르: 오늘은 TR을 하는 날이군요 ㅎ_ㅎ
(12시 03분 45초) 로키: 아, D&D 첫날인가?
(12시 04분 19초) 하쉬르: 네 ㅎㅎ
(12시 04분 28초) 하쉬르: 여석도는 빠지고 TR은 나가는 석한님
(12시 04분 29초) 로키: 아, Personal Conspiracy 스턴트의 효과 중 하나구나
(12시 04분 30초) 하쉬르: ㅇㅇ
(12시 04분 32초) 하쉬르: (...)
(12시 04분 42초) 로키: 음 때려줄까(...)
(12시 05분 03초) 로키: 에이레네를 XX하고 ㅇㅇ한다거나!
(12시 05분 13초) 하쉬르: XXX하고 ㅁㅁㅁ하고!!
(12시 05분 17초) 로키: 그렇지!
(12시 05분 31초) 로키: 그러고 보니 하쉬르가 아샤신 조직에서 좀 올라가면
(12시 05분 46초) 로키: 아샤신 조직이야말로 음모조직(...)
(12시 05분 53초) 하쉬르: 왜요? (...)
(12시 06분 00초) 로키: 아, 그렇지 않나
(12시 06분 06초) 로키: 그림자에 숨은 집단이잖아
(12시 06분 30초) 하쉬르: 아 그렇죠
(12시 06분 41초) 하쉬르: 하쉬르가 좀 올라가면 조직의 속성이 그런 방식으로 변한다는 점에서 그렇게 말씀하신 건가요(...)
(12시 06분 49초) 로키: 아니, 원래 그렇지 않나
(12시 06분 59초) 로키: 암살자 집단이 대낮에 활동할 리가..
(12시 07분 25초) 하쉬르: 아아
(12시 07분 31초) 하쉬르: 하쉬르가 조직의 간부급이 되면 목표가 있거든요
(12시 07분 56초) 하쉬르: 이런거랄까
(12시 08분 08초) 로키: 그것도 괜찮겠군
(12시 08분 11초) 하쉬르: "모든 이에게 위협이지만 누군가에게 친구가 될 수도 있는"
(12시 08분 17초) 하쉬르: 이게 모토가 되겠군요
(12시 08분 26초) 로키: ㅋㅋ
(12시 08분 29초) 로키: 멋진데
(12시 08분 48초) 로키: 다다는 신촌에서 하던가?
(12시 08분 51초) 하쉬르: 네 ㅎㅎ
(12시 09분 01초) 로키: 혹이 탐앤탐스 카페?
(12시 09분 21초) 하쉬르: 네 어찌 아셨음?!
(12시 09분 35초) 로키: 신촌에서 할 때면 승한이 선호하는 데거든
(12시 09분 42초) 로키: 원래 나도 금요일에 플레이하기로 되어 있었는데
(12시 09분 49초) 로키: 누가 빠져서 플레이 캔슬
(12시 09분 54초) 하쉬르: 헐ㅋ
(12시 10분 00초) 하쉬르: 탐엔탐스 플레이하기 좋아요?
(12시 10분 13초) 로키: 괜찮아, 특히 고층은 사람 별로 없음
(12시 10분 31초) 로키: 오늘은 플레이야 캐메야?
(12시 10분 40초) 하쉬르: 플레이요 ㅎㅎ
(12시 10분 46초) 하쉬르: 캐메는 온라인으로 다 한..
(12시 10분 51초) 로키: 아하 ㅋㅋ
(12시 11분 03초) 로키: 흥 내 플레이는 빠지고 승한 플레이에는 가다니
(12시 11분 06초) 하쉬르: 저는 TR을 본격적으로 해보는건 처음이라 기대되네요 ㅎ_ㅎ
(12시 11분 09초) 로키: 삐질테다 (궁시렁)
(12시 11분 14초) 하쉬르: 에이레네를 XXX해서 보복을...
(12시 11분 15초) 로키: 이전에는 늘 단편이었나
(12시 11분 18초) 로키: (그렇지!)
(12시 11분 21초) 하쉬르: 일회성 플이었죠
(12시 11분 23초) 하쉬르: 행사같은데서 하는
(12시 11분 42초) 하쉬르: 무엇보다 저는 '저만의 캐릭터'를 잡는다는 점에서 재미가 크게 상승하는 타입이라
(12시 11분 51초) 하쉬르: 언제부턴가는 그런데 나가서 플레이 잘 안해요(...)
(12시 11분 54초) 하쉬르: 샘플 캐릭터를 잡아야 해서
(12시 11분 57초) 로키: ㅋㅋ
(12시 12분 08초) 하쉬르: 그냥 사람들 보러 갈 때는 있지만(...)
(12시 12분 13초) 로키: 그렇구나
(12시 12분 22초) 로키: 역시 직접 만들어야 직성이?
(12시 12분 56초) 하쉬르: 직접 만드는게 뭐랄까
(12시 13분 07초) 하쉬르: 제꺼라는 애착이 생겨서 좋아요 ㅎ_ㅎ
(12시 13분 10초) 하쉬르: 저만의 고유함?
(12시 14분 21초) 로키: 그렇겠군..ㅋㅋ
(12시 14분 34초) 로키: 그래도 원하는 이미지에 근접한 인물 가져다가
(12시 14분 45초) 로키: 조금씩 고쳐도 나름 자기게 되지 않을까
(12시 15분 29초) 하쉬르: 물론 그렇죠
(12시 15분 54초) 하쉬르: 근데 뭐랄까...어떤 룰이든
(12시 16분 02초) 하쉬르: 성격적인것이 아니라 데이터적인거라도
(12시 16분 09초) 하쉬르: 제가 고민하면서 선택하고 뽑아서 만들고 능력치를 분배하고 이러는것도
(12시 16분 18초) 하쉬르: 또 '제 캐릭터'를 구성하는데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12시 16분 26초) 로키: 하긴
(12시 16분 33초) 로키: 샘플은 그런 면에서는 차선이겠군
(12시 16분 34초) 하쉬르: D&D 4th 샘플 캐릭터 가지고 캐릭터성만 만들어서 하는것보단(...)
(12시 16분 36초) 하쉬르: 네 그렇죠 ㅎㅎ
(12시 18분 12초) 하쉬르: 여튼 진 아샤신(?)이 멀지 않은 하쉬르
(12시 18분 13초) 하쉬르: 흐흐흐
(12시 18분 24초) 로키: 산상노인 플래그인가
(12시 18분 42초) 하쉬르: 플래그를 잘 따야(?)
(12시 19분 04초) 로키: ㅋㅋ
(12시 19분 15초) 로키: 샬림과 아리칸에 비극 플래그 따고
(12시 19분 41초) 로키: 아샤신 수뇌부와의 2회 만남으로 진아샤신 플래그 하나
(12시 20분 05초) 하쉬르: 외전은 플래그를 따기 위해 하고 있죠(?)
(12시 20분 49초) 로키: 역시! ㅋㅋ
(12시 23분 04초) 로키: 그럼 이쪽 창은 닫을게
(12시 23분 10초) dicebox 님이 대화실 (로키 (dicebox) 에게 차였습니다) (으)로부터 나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