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versation with #포도원의제다이 at 2009년 05월 30일 (토) 오후 01시 52분 54초 on 로키@irc.hanirc.org (irc)

(13시 55분 59초) 아사히라 [~Email@203.229.118.120] 님이 대화실에 들어왔습니다.
(13시 56분 03초) 아사히라: 왠지 접속이 잘 안되서(...)
(13시 56분 07초) 아사히라 님은 펠로스 (으)로 인식되었습니다
(13시 56분 15초) 로키: 왔삼~
(13시 56분 24초) 로키: 한IRC가 불안정한 걸지도
(13시 56분 26초) 펠로스: 넹 ㅎㅎ
(13시 56분 29초) 로키: 오케이, 그러면..
(13시 56분 44초) 로키: 코루선트의 대기가 움직이고 있습니다.
(13시 56분 55초) 로키: 무언가 다가올 것 같은 기대감, 혹은 흥분감을
(13시 57분 04초) 로키: 펠로스는 뼛속까지 느낄 수 있군요.
(13시 57분 22초) 로키: 공화국 경계 바로 밖에서 벌어지는 만달로리안의 준동에 대해
(13시 57분 23초) 펠로스: 아드레나린을 느끼며-
(13시 57분 37초) 로키: 혹은 도발에 대해 논의가 있을 거라는 은근한 소문
(13시 57분 57초) 로키: 아마도 사실이겠지요, 오늘 누가 코루선트에 오는지 보면.
(13시 58분 37초) 펠로스: 지금은 기다리고 있나요?
(13시 58분 56초) 로키: 그리고 그 외의 움직임들... 몇몇 상원의원의 재선과 탈락, 소문과 속삭임, 알데란의 움직임, 파다완이 스승과 싸우고 뛰쳐나왔다는 소문..
(13시 59분 09초) 로키: 예, 그런 크고작은 기류의 움직임들을 느끼며
(13시 59분 28초) 로키: 펠로스는 공의회 건물을 지나 공의회의 우주선 선착장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13시 59분 42초) 로키: 지나가면서 나이트와 파다완들이 공손히 인사하고 길을 비켜주는군요.
(13시 59분 48초) 펠로스: 언제나 긴장된듯한 가볍고 날렵한 발걸음으로 걸어갑니다.
(13시 59분 59초) 펠로스: 인사는 눈을 마주치는 것 정도로만 하고요
(14시 00분 10초) 로키: 그리고 그렇게 빠르게, 그러면서도 거의 소리없이 걸음을 옮기면서
(14시 00분 21초) 로키: 펠로스는 어느 새인가 미행을 당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14시 00분 37초) 펠로스: 돌아보죠 한번
(14시 00분 47초) 로키: 직접 보이는 것은 없군요
(14시 01분 00초) 로키: 하지만 뭔가가 따라붙는 느낌, 느껴질락 말락 전해져 오는 인기척
(14시 01분 09초) 로키: 그 방향은 분명 지붕 쪽입니다.
(14시 01분 23초) 펠로스: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하지만
(14시 01분 31초) 펠로스: 일단 알아챘단걸 티가 나지 않게 계속 걸어갑니다.
(14시 01분 38초) 로키: 그는 현재 1층짜리 낮은 훈련용 건물 사이의 통로를 지나고 있고
(14시 02분 05초) 로키: 일단 초점을 맞추자 그 인기척이 지속적으로 지붕 위, 벽 위로 해서 따라오는 것을 느낄 수 있군요.
(14시 02분 19초) 로키: 포스 사용자인 것 같지만, 포스를 상당히 잘 죽이고 있습니다.
(14시 02분 25초) 펠로스: 일단은 전혀 알아채지 못한듯 연기하며
(14시 02분 41초) 펠로스: 다가오는 타이밍에 경계하고 걷던대로 걸어갑니다.
(14시 03분 06초) 로키: 예, 이제 곧 선착장 주변의 벽이 눈에 들어오는군요.
(14시 03분 22초) 로키: 이 주변은 탁 트여있어서 더 이상 안 보이고 쫓아오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14시 03분 46초) 펠로스:
(14시 03분 47초) 로키: 코루선트의 하늘로는 수많은 우주선과 비행정이 지나고
(14시 03분 51초) 펠로스: 대비를 하며 선착장으로 나가죠
(14시 04분 09초) 로키: 그 중 하나의 모습이 저 멀리서 점점 커지며 내려오고 있군요.
(14시 04분 33초) 로키: 쫓아오던 인기척이 잠시 머뭇거리는 기척이 잡히고, 더 이상 쫓아오지는 않고 있군요.
(14시 04분 55초) 로키: 그리고 펠로스는 벽을 지나 선착 플랫폼으로 나오고
(14시 05분 17초) 로키: 레이디언스급 우주선이 천천히 수직 하강하며
(14시 05분 29초) 로키: 플랫폼에 사뿐히 안착합니다.
(14시 05분 46초) 로키: 그리고 탑승구가 열리면서 입구에 그림자가 보이더니
(14시 06분 10초) 로키: 제다이 로브를 덮어쓴 약간 구부정한 형체가 지팡이를 짚고 힘겹게 내려섭니다.
(14시 06분 24초) 로키: 그 뒤로는 역시 제다이 로브의 후드를 올린 티온이 따라 내리는군요.
(14시 06분 45초) 펠로스: "오는길에 별일 없으셨습니까, 마스터 모트."
(14시 06분 46초) 로키: 앞서 내리는 마스터가 굴러떨어지지나 않을지, 언제라도 잡으려고 경계하는 기색이 역력한 채..
(14시 06분 55초) 로키: "덕분에 편안했네."
(14시 07분 18초) 로키: 힘겹게 플랫폼에 내려선 마스터 모트의 목소리는 기억과 다르게 쉬고 떨림이 있습니다.
(14시 07분 32초) 로키: 하지만 후드를 내리면서 지어주는 미소는 이전과 다름없이 환하고 조용하군요.
(14시 07분 45초) 로키: "편안하였는가, 마스터 펠로스."
(14시 07분 54초) 펠로스: "저야 뭐 늘 한결같지요."
(14시 08분 10초) 펠로스: "제 제자가 운전을 좀 터프하게 해서 피곤하시겠군요. 우선 가시죠."
(14시 08분 26초) 로키: "그렇구먼." 마스터 모트는 웃지만, 눈빛에는 날카로운 기척이 스쳐갑니다.
(14시 08분 36초) 로키: "아닐세, 덕분에 아주 편하게 왔네."
(14시 08분 51초) 로키: 한 발짝 물러선 채로 허리숙여 인사했던 티온은
(14시 09분 04초) 로키: "오랜만에 보는데 인삿말이 대단하십니다, 마스터." 하고 툭 던지면서
(14시 09분 08초) 로키: 두 사람을 따라 나옵니다.
(14시 09분 16초) 펠로스: "별말씀을."
(14시 09분 25초) 로키: 선착장 플랫폼 담벼락에 다가서다가 펠로스는
(14시 09분 37초) 로키: 아까 전의 그 인기척을 담장 저편에서 다시 느낍니다.
(14시 09분 53초) 로키: 펠로스가 벽 저편으로 나온 후에 따라붙은 모양이군요.
(14시 09분 56초) 펠로스: 그럼 그쪽으로 적당히 나가떨어질 정도로 포스 푸쉬를 해보죠
(14시 10분 21초) 로키: "아...!" 당황해서 지른 소리를 재빨리 죽이는 소리가 들려오고
(14시 10분 44초) 로키: 담장 저편에서 탁! 하고 착지하고 몇 발짝 질질 밀려나는 소리가 들리는군요.
(14시 11분 01초) 로키: 티온은 순식간에 라이트세이버를 뽑으면서 담장을 한 달음에 넘어갑니다.
(14시 11분 09초) 펠로스: 약간
(14시 11분 10초) 펠로스: 감탄하죠
(14시 11분 19초) 로키: 그리고 저편에서는 잠시 침묵.
(14시 11분 25초) 펠로스: 그리고 따라가봅니다.
(14시 11분 38초) 로키: 마스터 모트도 갑자기 기민해진 움직임으로 재빨리 따라오는군요.
(14시 11분 41초) 로키: 세이버에 손을 뻗으며..
(14시 11분 46초) 로키: 담장을 나가자
(14시 12분 13초) 로키: 티온이 라이트세이버를 15세 정도의 파다완의 목에 겨눈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14시 12분 25초) 로키: 착지한 자세 그대로 땅에 한쪽 무릎을 꿇은 파다완은
(14시 12분 37초) 로키: 라이트세이버를 손에 집었지만 뽑지는 못한 채
(14시 12분 44초) 로키: 도전적으로 티온을 올려다보고 있군요.
(14시 12분 51초) 로키: 티온은 좀 어리둥절한 모습입니다.
(14시 12분 57초) 로키: "뭐냐, 넌?"
(14시 13분 53초) 펠로스: 지켜보죠
(14시 14분 03초) 로키: "아, 나이트 티온." 마스터 모트는 헛기침을 합니다. "그 세이버는 좀 치우는 것이 어떻겠는가."
(14시 14분 21초) 로키: 그제서야 티온은 자신이 세이버를 뽑은 것을 깨달았는지
(14시 14분 31초) 로키: (아마 거의 반사적이었던 모양입니다)
(14시 14분 56초) 로키: 라이트세이버를 끄면서 살짝 물러나고, 소녀 파다완은 목을 문지릅니다.
(14시 15분 06초) 펠로스: "흠, 많이 늘었군 제자."
(14시 15분 10초) 펠로스: "대단한데."
(14시 15분 23초) 로키: "기본이죠." 티온은 파다완에게 눈을 떼지 않고 대답합니다.
(14시 15분 33초) 로키: "스승님이야말로 이 생쥐를 어떻게 눈치채셨습니까?"
(14시 15분 36초) 펠로스: "그래서 대답을 하는게 어떤가, 파다완."
(14시 15분 49초) 펠로스: "아 뭐...나름 기척을 죽인다고 죽이던데, 아까부터 숨어서 따라오더군."
(14시 15분 51초) 로키: "생쥐라뇨...!" 하고 발끈하다가 파다완은 펠로스의 목소리에 머쓱해지는군요.
(14시 16분 06초) 펠로스: "근데 별건 아닐거 같아서 내버려두고 있었지만...좀 궁금하기도 해서."
(14시 16분 22초) 로키: "그저... 마스터 모트께서 오신다는 소문이 있어서."
(14시 16분 31초) 로키: 소녀는 두 사람의 시선을 피합니다.
(14시 16분 34초) 로키: "궁금했어요."
(14시 16분 43초) 로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앞뒤가 맞지 않는군요.
(14시 16분 49초) 펠로스: "설명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데..."
(14시 16분 52초) 로키: 분명한 의도를 품고 '펠로스를' 미행했으니..
(14시 17분 17초) 로키: "그건..." 파다완은 입술을 삐죽이며 찌푸립니다.
(14시 17분 52초) 로키: "별로 얘기하고 싶지 않은 모양인데요, 스승님." 티온은 짐짓 태연하게 말합니다.
(14시 18분 03초) 펠로스: "나는 얘기하게 만드는 방법을 여러가지 알고 있긴 하지만..."
(14시 18분 06초) 펠로스: 말하며 마스터 모트의 눈치를 살짝 봅니다.
(14시 18분 12초) 로키: "역시 마스터 카렘께 직접 얘기드리는 게 좋겠습니다."
(14시 18분 27초) 로키: 그 말에 소녀는 흠칫하면서 항의하고 싶은 기색이 됩니다.
(14시 18분 44초) 로키: 마스터 모트는 펠로스의 시선에 고개를 저으면서 살짝 미소를 짓더니
(14시 19분 15초) 로키: 다가가서 소녀 앞에 섭니다. "일어서서 말하자꾸나, 파다완."
(14시 19분 28초) 로키: "같이 앉기엔 내가 무릎이 좀 아프겠다."
(14시 19분 36초) 펠로스: (우왕 카리스마)
(14시 19분 40초) 펠로스: 물러나서 지켜보고 있습니다.
(14시 19분 46초) 로키: 소녀는 공의회의 산 전설에게 눈을 떼지 못한 채 천천히 일어섭니다.
(14시 20분 06초) 로키: "카렘 그 친구는... 정말이지 충직한 제다이이지만 좀 깐깐해서."
(14시 20분 33초) 로키: "왠만하면 우리한테 얘기하지 그러느냐, 마스터 카렘 마음을 어지럽히기보다는."
(14시 20분 46초) 로키: 소녀는 세 사람을 번갈아 보는군요.
(14시 21분 04초) 로키: 펠로스는 아이가 속으로 마스터 카렘의 설교를 상상하고 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
(14시 21분 22초) 로키: "정말로... 얘기 안하실 건가요?" 그녀는 펠로스에게 묻습니다.
(14시 21분 35초) 로키: 티온은 펠로스 말을 들을 테고, 마스터 모트는 믿을 수 있다는 걸까요.
(14시 21분 57초) 펠로스: "흠. 특별히 마스터 카렘을 볼 것까지야 없지."
(14시 22분 27초) 로키: 소녀는 살짝 미소지으면서 검은 피부에 비해 유달리 희어보이는 가지런한 이를 드러냅니다.
(14시 22분 43초) 로키: "우선 실례가 많았습니다, 마스터 펠로스. 처음 뵙습니다, 마스터 모트."
(14시 23분 05초) 로키: 아이는 우아하고 정중하게 마스터들과 티온에게 인사하는군요.
(14시 23분 08초) 펠로스: "흠, 나는 처음이 아닌건가. 파다완."
(14시 23분 31초) 로키: "파다완 레이안 시네란입니다. 마스터 펠로스와는 10년 전에 처음 뵈었었죠."
(14시 23분 44초) 로키: 펠로스는 기억이 날 듯도 하군요.
(14시 23분 53초) 로키: 폐허가 된 공의회 건물의 잔해 속에서
(14시 24분 06초) 로키: 다친 몸을 끌고 억지로, 거의 절망적으로 수련하고 있던 꼬마아이..
(14시 24분 40초) 펠로스: "10년 전이라..."
(14시 25분 08초) 로키: "그 이후에도 지나가시는 모습은 뵈었지만, 아마 저를 기억하시지는 못하실 겁니다."
(14시 25분 20초) 로키: "제가 실례를 무릅쓰고 마스터 펠로스를 미행했던 것은...
(14시 25분 45초) 로키: 여기서 소녀는 잠시 아이다운 망설임을 보이며 생각에 잠깁니다. 말을 고르듯..
(14시 25분 59초) 펠로스: "솔직하게 말해 봐라."
(14시 26분 12초) 로키: "예, 그럼 무례를 미리 사죄하며 단도직입적으로 말씀 올리겠습니다."
(14시 26분 19초) 로키: 아이는 다시 한 번 깊이 인사합니다.
(14시 26분 27초) 로키: "마스터 펠로스의 기량을 시험하고 싶었습니다."
(14시 26분 46초) 로키: 티온과 심지어 마스터 모트도 잠시 침묵합니다.
(14시 26분 53초) 펠로스: 뿜습니다.
(14시 26분 54초) 펠로스: ...
(14시 26분 57초) 로키: (....)
(14시 27분 00초) 로키: (안습)
(14시 27분 16초) 펠로스: "으...음...재미있는 이야기군."
(14시 27분 18초) 펠로스: "그래서 어떻던가?"
(14시 27분 28초) 로키: "대단하셨습니다!" 아이는 눈을 빛냅니다.
(14시 27분 45초) 로키: "제 미행을 그렇게 쉽게 눈치채는 분은 마스터 중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에요."
(14시 28분 18초) 펠로스: "다른 마스터들에게도 시험해 봤다는 뜻인가?"
(14시 28분 28초) 로키: "감지력에 더해서 포스 기운도 강하시고, 게다가 비살상으로 먼저 제 정체를 드러내시는 판단력!"
(14시 28분 39초) 로키: "아 저 그건..." 아이는 머쓱해합니다.
(14시 28분 55초) 로키: "사과하고 다니려면 하루가 모자랄 녀석이구만." 티온이 팔짱을 끼며 툭 내뱉습니다.
(14시 29분 21초) 로키: "뭐 나름 훈련이라고 볼 수도 있지 않겠는가." 마스터 모트는 어색한 미소를 짓는군요.
(14시 29분 36초) 펠로스: "흠..."
(14시 29분 41초) 펠로스: "귀여운 파다완이군요."
(14시 29분 53초) 로키: "저게 귀엽습니까 스승님?" 티온은 기가 막힌 기색입니다.
(14시 30분 15초) 펠로스: "너랑은 좀 다른 스타일로 귀엽구나."
(14시 30분 29초) 로키: "당연히 다르죠! 아니 그 이전에 귀엽다니 그게 무슨 말입니까!"
(14시 30분 43초) 로키: 티온이 왠지 얼굴까지 붉히며 항변하는데
(14시 31분 01초) 로키: 마스터 모트는 그쪽을 보고 있지 않고 레이안에게 시선을 돌리는군요.
(14시 31분 16초) 로키: 레이안은 어느새 땅에 조용히 무릎을 꿇고 있기에...
(14시 31분 17초) 펠로스: "태도가 귀엽잖나."
(14시 31분 41초) 로키: 아이는 펠로스를 진지하게 올려다보며 아주 정중하게 태도를 갖추어 말합니다.
(14시 31분 46초) 로키: "부탁입니다..."
(14시 31분 52초) 로키: "제 스승이 되어주시겠습니까, 마스터 펠로스?"
(14시 32분 06초) 펠로스: "...뭐?"
(14시 32분 15초) 로키: 티온과 마스터 모트는 더욱 깊고 황당한 침묵으로 빠져듭니다.
(14시 32분 36초) 로키: "마스터 펠로스만한 기량의, 아니 정확히는 저를 가르치시기에 적합한 기량의 제다이는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14시 32분 49초) 로키: 아이는 당돌하고 또렷하게 말하는군요.
(14시 32분 52초) 펠로스: "기량...인가. 당돌하군."
(14시 33분 03초) 로키: "그러니 저를 가르쳐 주십시오. 부탁드립니다."
(14시 33분 11초) 로키: 레이안은 깊이 고개를 숙입니다.
(14시 33분 27초) 펠로스: 흥미는 동했지만 일단...
(14시 33분 34초) 로키: "야 이..." 티온은 기가 막혀서 말이 안 나오는 기색입니다. "그게.. 야! 네가 무슨..."
(14시 33분 44초) 펠로스: (ㅋㅋㅋㅋㅋㅋㅋㅋ 티온 ㅋㅋㅋㅋㅋㅋㅋㅋ)
(14시 34분 03초) 펠로스: 마스터 모트의 반응도 한번 보죠
(14시 34분 11초) 로키: "지.. 진정하게, 나이트 티온." 마스터 모트는 누구를 말려야 할지 모르는 기색입니다.
(14시 34분 25초) 로키: "시건방지잖아요! 파다완이 마스터의 '기량'을 보고 스스로 스승을 정하겠다니!"
(14시 34분 43초) 로키: 마스터 모트는 그 말에 심정적으로 공감하는 듯하면서도
(14시 35분 00초) 로키: 레이안을 보는 시선에는 흥미와 우려가 동시에 엿보이는군요.
(14시 35분 07초) 펠로스: "재미있는 이야기구나."
(14시 35분 14초) 펠로스: 레이안의 표정을 살피며 말하죠
(14시 35분 26초) 로키: 레이안은 희망에 찬 표정으로 그를 올려다봅니다.
(14시 35분 53초) 로키: "그러면, 허락하시는 겁니까?"
(14시 36분 02초) 펠로스: "하지만 나 혼자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닌 듯한데..."
(14시 36분 06초) 펠로스: "일단 따라오거라."
(14시 36분 23초) 로키: 마스터 모트가 끄덕입니다. "공의회에서 동의해야겠지. 게다가..." 그는 말을 끊습니다.
(14시 36분 38초) 로키: 레이안은 한 번 끄덕이고 일어섭니다.
(14시 37분 13초) 로키: 완연한 제자의 태도로 레이안이 펠로스 뒤를 따라오고 티온은 계속 기가 찬다는 표정으로 쫓아오는 동안
(14시 37분 27초) 로키: 마스터 모트는 뒤의 두 사람에게 안 들리게 낮은 목소리로 펠로스에게 말합니다.
(14시 37분 43초) 로키: "좀 마음에 걸리는 일이로군."
(14시 38분 01초) 펠로스: "저로선 그저 재밌군요. 무엇보다 태도가 비할 바 없이 진지하다는게..."
(14시 38분 22초) 로키: 마스터 모트는 뒤를 돌아보더니 그 말에는 동의한다는 듯 잔잔한 미소로 답합니다.
(14시 38분 39초) 로키: "그도 그렇구먼. 다만, 내가 코루선트에서 떠나있은지 오래 되었지만.."
(14시 38분 52초) 로키: "'파다완'이라면 이미 제다이 스승이 있다는 뜻일 터인데."
(14시 39분 06초) 펠로스: "아하..."
(14시 39분 12초) 펠로스: "그러고보니 요새 어떤 소문을 들은 듯 합니다만."
(14시 39분 28초) 로키: "어떤 소문인가?"
(14시 39분 50초) 펠로스: "스승을 거부한 파다완이 있다고..."
(14시 40분 12초) 로키: "아무래도 저 아이인 모양이구먼." 마스터 모트는 끄덕입니다.
(14시 40분 21초) 로키: "어째서 거부했는지도 얘기가 있었는가?"
(14시 40분 34초) 펠로스: 있었는지 기억해보죠
(14시 40분 43초) 로키: 그에 대한 얘기는 딱히 없었던 것 같군요
(14시 40분 54초) 로키: 일단 그 자체가 워낙 전례가 없는 일이라 쉬쉬했던..
(14시 41분 02초) 펠로스: "그것까진..."
(14시 41분 12초) 로키: "뭐, 짐작할 수는 있네만..." 노마스터는 작게 한숨을 쉽니다.
(14시 41분 37초) 로키: "분명 당당하고 재능도 넘치네만... 저렇게까지 자기 의지가 강해서야 미래가 염려되는 일이군."
(14시 42분 05초) 펠로스: "그게 도움이 될때가 있을수도..."
(14시 42분 22초) 로키: 마스터 모트는 그를 잠시 봅니다.
(14시 42분 34초) 로키: "그래.. 어쩌면 그럴 수도 있겠지." 그는 끄덕이는군요.
(14시 42분 52초) 펠로스: "험난한 세상이니까요."
(14시 43분 11초) 로키: "아무렴." 마스터 모트는 조금 슬픈 기색이 눈빛에 어립니다.
(14시 43분 35초) 로키: 이제 공의회 건물 본관에 근접하고 있군요
(14시 43분 37초) 펠로스: 별로 그거엔 신경쓰지 않죠
(14시 44분 03초) 펠로스: 그리고 본관에 진입합니다.
(14시 44분 12초) 로키: 로비에 들어오자 나이트 하나가 이쪽으로 다가오는군요.
(14시 44분 12초) 펠로스: 티온은 레이안과 무슨 대화가 있는지?
(14시 44분 26초) 로키: 주로 티온이 째려보고 레이안은 무시하고 있는 것 같군요(...)
(14시 44분 48초) 로키: "잘 오셨습니다, 마스터 모트." 나이트는 마스터에게 깊이 인사합니다.
(14시 44분 59초) 로키: "숙소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14시 45분 18초) 로키: "마스터 펠로스, 나이트 티온께서는 작전 회의에 참석하시라는 요청이 있었습니다."
(14시 45분 26초) 펠로스: "작전 회의라..."
(14시 45분 52초) 펠로스: "마스터 모트, 파다완을 잠시 맡아 주시겠습니까."
(14시 46분 03초) 로키: "그러도록 하지. 할 얘기가 많을 것 같군."
(14시 46분 10초) 로키: "따라오너라, 파다완."
(14시 46분 17초) 로키: "회의실은 베르하크관 31층입니다."
(14시 46분 30초) 로키: 얘기해둔 나이트는 마스터를 안내해 갑니다.
(14시 46분 37초) 로키: 가기 전에 레이안은 펠로스에게 깊이 인사하는군요.
(14시 46분 43초) 펠로스: "흠."
(14시 46분 47초) 펠로스: 대충 인사를 받고
(14시 46분 57초) 로키: "뭡니까, 저 꼬맹이." 티온은 여전히 쳇쳇모드
(14시 47분 13초) 펠로스: "어째서 내가 제자에게는 못받는 존경을 관계없는 파다완에게서 받는지 잘 모르겠군..."
(14시 47분 16초) 펠로스: "안그런가 티온?"
(14시 47분 30초) 로키: "아니 저만큼 스승 존경하는 파다완이 어디 있다고 그러십니까."
(14시 48분 21초) 로키: "물론 스승님의 요리는 살상 무기라고 말한 적도 있긴 하고.."
(14시 48분 23초) 펠로스: "전 은하의 먼지 개수를 셀수 있다면..."
(14시 48분 28초) 펠로스: "그정도로 많을거 같군."
(14시 48분 48초) 로키: "그 정도까지야." 말하면서도 티온은 좀 찔리는 기색입니다.
(14시 48분 53초) 펠로스: "하지만 생각보다 대응이 빠르던데."
(14시 49분 13초) 펠로스: "의외로 게으르진 않나 보군?"
(14시 49분 20초) 로키: "아우터 림에서 온갖 상황을 마주했으니까요." 티온은 좀 심각해집니다.
(14시 49분 37초) 펠로스: "흠... 약한 애는 너무 변방으로 돌리지 말아야 하는데."
(14시 49분 38초) 로키: 엘리베이터에 타자 유리 벽 밖으로는 코루선트의 풍경이 빠르게 멀어지는군요.
(14시 49분 56초) 로키: 티온은 펠로스를 잠시 째려보다가 말을 잇습니다.
(14시 50분 11초) 로키: "공화국 외곽 상황은... 좋지 않습니다."
(14시 50분 24초) 로키: "마스터 모트께는 오면서 브리핑을 했습니다만.."
(14시 50분 35초) 로키: 그리고 엘리베이터가 멈춰서면서 문이 열립니다.
(14시 51분 09초) 로키: 젊은 나이트와 파다완이 두 사람을 안내해 회의실로 들어가는군요.
(14시 51분 21초) 로키: 펠로스는 넓은 원형 회의실의 자리 중 하나로,
(14시 51분 40초) 로키: 그리고 티온은 그 중앙의 홀로크론 프로젝터 옆으로.
(14시 52분 23초) 로키: 공화국 영역 밖의 실황에 대하여 지난 2년 간 그 지역을 순방했던 나이트 티온의 브리핑이 있겠다는 소개 후에
(14시 52분 43초) 펠로스: "하여간 공의회 놈들은 시스 출신이라면 박대를 하니..."
(14시 52분 43초) 펠로스: 혀를 찹니다.
(14시 52분 43초) 펠로스: (여기선 이대사가 아닌가)
(14시 52분 43초) 펠로스: (...)
(14시 52분 50초) 로키: (ㅋㅋㅋ)
(14시 52분 54초) 로키: (맞을지도 (?))
(14시 53분 21초) 로키: 티온은 3차원 그래프와 홀로이미지를 불러내며 건조하고 객관적인 목소리로 아우터 림에서의 만달로르의 확장 상황을 알립니다.
(14시 53분 34초) 펠로스: (어라)
(14시 53분 34초) 펠로스: (갑자기 쭈주죽 뜬건가요)
(14시 53분 34초) 펠로스: (말이 없으시길래)
(14시 53분 34초) 펠로스: (...)
(14시 53분 40초) 로키: (아마 랙이 있는 듯)
(14시 54분 01초) 로키: "이것이 지난 1년 동안 만달로르 영역의 확장 상황입니다."
(14시 54분 50초) 로키: 티온이 패널을 조작하자 공중에 뜬 수많은 항성과 행성계 이미지를 두른 녹색에 커다란 붉은색 영역이 붙는군요.
(14시 54분 59초) 로키: 더욱 많은 항성과 행성을 포괄하며...
(14시 55분 13초) 로키: 지난 1년 동안 거의 2배 늘어난 영역입니다.
(14시 55분 29초) 로키: "그리고 이것이 만달로르 함선들의 순찰 영역입니다."
(14시 55분 39초) 로키: 행성과 항성 사이를 누비는 녹색 점에 더해
(14시 55분 46초) 펠로스: 이쪽은 뭔가 뿌듯한듯한
(14시 55분 46초) 펠로스: 그런 느낌으로 티온을 지켜보죠
(14시 55분 52초) 로키: 5배에 달하는 영역에 붉은 점이 나타나는군요.
(14시 55분 52초) 펠로스: (헐)
(14시 56분 00초) 로키: (헐 렉)
(14시 56분 16초) 로키: 잘 보면 티온은 이전보다 자잘한 흉터도 늘고
(14시 56분 30초) 로키: 무엇보다 훨씬 침착하고, 언제나 기다리고 주시하고 있는 분위기군요.
(14시 56분 38초) 로키: 위험을 경계하는 것이 제2의 본성이 된 듯...
(14시 57분 07초) 펠로스: (이것도 렉)
(14시 57분 08초) 펠로스: (ㅠㅠ)
(14시 57분 13초) 로키: (안습)
(14시 57분 26초) 펠로스: "흠..."
(14시 57분 33초) 로키: 그만큼 눈빛은 차갑고 날카로워졌고, 아마리에 행성의 끔찍한 초토회 작전을 전하면서도 목소리나 태도에는 흔들림이 없습니다.
(14시 57분 52초) 로키: 그리고 티온은 공화국 영역 밖에서 만달로리안들은 무섭도록 빠르게 확장해가고 있으며
(14시 58분 16초) 로키: 이들 항성계는 다른 지원 없이는 만달로르 공격 앞에 대부분 속수무책일 것이라는 결론으로 프레젠테이션을 맺습니다.
(14시 58분 33초) 로키: 그리고 급속도로 늘어난 만달로르 영역과 순찰선 이미지가 홀로크론에 뜬 채로
(14시 58분 42초) 로키: 방안에는 불이 다시 들어오는군요.
(14시 59분 21초) 펠로스: 방안엔 누가 있나요? 누구누구?
(14시 59분 38초) 로키: 제다이 공의회의 전투 계열이라고 할 수 있는 마스터와 나이트들
(14시 59분 59초) 펠로스: 오오 전투계열 오오
(15시 00분 03초) 펠로스: 쉽게말하면 강경파(?)
(15시 00분 05초) 로키: 나이트 아크람, 마스터 베론 등
(15시 00분 16초) 로키: 꼭 강경하다기보다는 군사와 전략 전문가들이군요
(15시 00분 25초) 로키: 그리고 공화국 군인들도 있습니다
(15시 00분 26초) 펠로스: 아하
(15시 00분 43초) 펠로스: "나이트 티온의 브리핑은 모두 잘 들으셨는지요."
(15시 00분 51초) 로키: 사울 카라스 대령이라든지..
(15시 01분 08초) 로키: "그 노고에 감사하는 바입니다." 마스터 베론이 말합니다.
(15시 01분 31초) 로키: "일단 오늘 회의의 목적은 공화국 의회에"
(15시 01분 50초) 로키: "어떤 추천 의견을 올릴 것인지 결정하는 것입니다."
(15시 02분 03초) 펠로스: 끄덕
(15시 02분 16초) 로키: "따라서 여기 모이신 분들의 의견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15시 02분 27초) 로키: "나이트 티온에게 질문 있으신 분이 계신지요?"
(15시 02분 43초) 로키: 그는 일단 티온을 물리고, 티온은 인사하고 자리에 앉습니다.
(15시 02분 53초) 펠로스: "나이트 티온, 만달로르와 직접 마주친 경험은 어땠는가?"
(15시 03분 05초) 로키: (아, 자리에 앉았다는 건 캔슬하지)
(15시 03분 14초) 펠로스:
(15시 03분 16초) 로키: "그들은... 놀랍도록 용맹한 전사입니다."
(15시 03분 23초) 로키: 티온의 눈에는 그늘이 드리우는군요.
(15시 03분 33초) 로키: "전투에 승리하고 세계를 정복하는 명예 앞에"
(15시 03분 43초) 로키: "그들은 누구의, 적도 자신의 목숨도 아끼지 않습니다."
(15시 03분 58초) 로키: "항복해도 자비를 베풀지 않으며, 필요하다면 도시도 초토화합니다."
(15시 04분 05초) 펠로스: "그들의 세력확장이 최근 본격화된 것의 원인은 뭐라고 생각하는가?"
(15시 04분 24초) 로키: "그것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어쩌면 새로운 도전이 필요했던 것일지도요."
(15시 04분 38초) 로키: "저와 얘기한--혹은 싸운--만달로르 전사들은"
(15시 04분 52초) 로키: "가장 강한 적과 싸우는 영광에 들떠 있었습니다."
(15시 05분 04초) 펠로스: "흠...그런 성향인가."
(15시 05분 22초) 로키: "단..." 티온의 얼굴에 드리운 그늘이 깊어집니다. "그들이 점령하는 행성들이"
(15시 05분 29초) 로키: "가장 강한 적인지는 의문이 있습니다."
(15시 05분 41초) 로키: "이미 보고드렸듯 그들은 만달로르에 비해 약한 적이니까요."
(15시 05분 55초) 펠로스: "흠, 그러고보니 그렇군..."
(15시 05분 58초) 펠로스: "일단은 알겠네."
(15시 06분 13초) 로키: "예, 마스터."
(15시 06분 18초) 로키: 티온은 인사하고 자리에 앉습니다.
(15시 06분 45초) 로키: "사실 이것이 어째서 공화국의 군사적 문제인지는 불명확하군요."
(15시 06분 58초) 로키: 카라스 대령이 입을 엽니다.
(15시 07분 08초) 로키: "어디까지나 공화국 영역 밖에서 벌어지는 일이 아닙니까."
(15시 07분 16초) 펠로스: "흠...그런 이유입니까."
(15시 08분 09초) 로키: "사실 이 문제를 주목하고자 한다고 해도 지금으로서는 딱히 여력이 없는 것도 사실이지요." 마스터 베론은 생각에 잠긴 표정입니다.
(15시 08분 27초) 펠로스: "하지만 공화국의 군사적 문제가 될 수 있는 가능성에 주목해 주시기 바랍니다."
(15시 08분 52초) 로키: "물론 만달로르의 확장이 갑자기 빨라진 것은 사실입니다."
(15시 08분 55초) 로키: 카라스 대령이 말합니다.
(15시 09분 11초) 로키: "그러나 그들이 정말로 공화국으로 치고 들어온다면"
(15시 09분 21초) 로키: "그때 대응해도 늦지 않다고 봅니다."
(15시 09분 38초) 펠로스: "대응은 빠를수록 좋습니다."
(15시 10분 04초) 로키: "마스터 펠로스라면 어디에서 인력과 장비를 차출하시겠습니까?"
(15시 10분 09초) 로키: 베론이 정중하게 묻는군요.
(15시 10분 26초) 로키: "많은 제다이가 아우터 림에서 시스와의 싸움에 투입되어 있고"
(15시 10분 43초) 펠로스: "물론 당장에 그들의 세력 확장을 틀어막아 버리자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15시 10분 46초) 로키: "티카샨 항성계의 정전협정을 감시하느라 상당수의 공화국 함대가 묶여 있습니다."
(15시 11분 19초) 펠로스: "비록 진행되는 그곳이 공화국의 세력 밖-아우터 림-이라고 해도, 지원 없이 팽개쳐 두는 것은 곤란합니다."
(15시 11분 55초) 로키: "그러나 공화국이 개입한다면 이번에는 만달로르와의 대립을 앞당기는 것은 아닐지요." 카라스가 말합니다.
(15시 12분 12초) 로키: "나이트 티온의 말이 옳다면 그들은 불리한 대립이라도 피하기보다는 오히려 반길 것입니다."
(15시 12분 18초) 펠로스: "그럴 가능성은 있습니다만..."
(15시 12분 42초) 펠로스: "현실적으로, 지금 아우터-림 항성계의 행성들은 일종의 외부에서의 위협에 대한 방벽처럼 쓰이고 있는 것이 사실 아닙니까?"
(15시 13분 00초) 로키: 그 말에 방 안의 사람들은 좀 불편한 기색이 됩니다.
(15시 13분 05초) 로키: 그것이 불편한 진실이기에...
(15시 13분 10초) 펠로스: 내색하지 않고 계속 이야기를 잇습니다.
(15시 13분 45초) 펠로스: "만약 이번에 그곳을 지원하지 않는다면, 외부에서의 위험을 막는 방벽은 공화국 영역 안쪽이지만 가장 바깥쪽의, 그곳이 될 것입니다."
(15시 13분 55초) 펠로스: "여러분이 우려하시는, 공화국 영역 내에서의 일이 된다는 것이죠."
(15시 14분 31초) 로키: "그래서 그만큼 많은 제다이가 아우터 림에 있는 것 아니겠소이까."
(15시 14분 44초) 펠로스: 누가 말했죠? 카라스?
(15시 14분 51초) 로키: (아, 이름 찾아보느라)
(15시 14분 58초) 펠로스: (아하)
(15시 15분 07초) 로키: 멜쿠스 나이킨 장군이 말합니다.
(15시 15분 25초) 로키: (한 뭐 합참 정도쯤 되려나..)
(15시 15분 34초) 펠로스: "치안유지나 위협 제거를 위해 많은 수의 제다이가 파견되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만..."
(15시 15분 56초) 펠로스: "이번 만달로르의 세력확장은 그정도로는 부족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15시 16분 13초) 펠로스: "적어도 견제를 하고 확장의 일차 저지를 위한 군대 파견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5시 16분 18초) 로키: "어려운 일이로군요." 마스터 베론이 말합니다.
(15시 16분 32초) 로키: "추가로 군대를 차출하려면 많은 구성 세계의 협력이 필요한데..."
(15시 16분 42초) 로키: 결국 확고한 정치적 결단이 필요하다는 얘기이겠죠.
(15시 17분 08초) 로키: 그리고 공화국 세계끼리 서로 경계하느라 사실 많이 쏟아붓고 있는 군대를
(15시 17분 17초) 로키: 공통 위협을 향해 돌리는 어려움이 있기도 하고요.
(15시 17분 33초) 펠로스: "그들의 세력확장을 관찰하고 돌아온 제 제자를 보니..."
(15시 17분 40초) 로키: 그들이 과연 그만큼 서로 믿을 수 있을지가... 이건 즉 공화국의 결속력에 대한 시험
(15시 17분 56초) 펠로스: "그 위협을 만만히 봐선 안될 것 같다는 직감이 듭니다."
(15시 18분 11초) 로키: 조용히 앉아있는 티온은 그 말에 동의하는 기색입니다.
(15시 18분 37초) 로키: "그러나 아직 위험은 아니지요." 카라스가 말합니다.
(15시 18분 46초) 로키: "닥쳐오면 해결할 수 있는 미래의 위험입니다."
(15시 19분 15초) 로키: "뭐하러 위기를 키우시려고 하는 것인지, 저는 잘 이해가 되지 않는군요."
(15시 19분 29초) 펠로스: "물론 한낱 기우일 수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만..."
(15시 20분 02초) 펠로스: "일반적으로 최악의 상황을 피하는 결단이 최선의 상태를 만드는 결단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5시 20분 28초) 로키: "최악을 피하려다가 최악을 만들 수도 있는 일이겠지요." 카라스는 받아칩니다.
(15시 20분 41초) 로키: "지금 대대적으로 대응하려고 한다면"
(15시 21분 06초) 로키: "공화국 내에서 재정적, 정치적 혼란이 있고 세력 균형에 영향이 있을 것입니다."
(15시 21분 10초) 로키: 결국은 정치로군요
(15시 21분 14초) 펠로스: "물론 그렇습니다만..."
(15시 21분 22초) 펠로스: "제가 말한것은 전면적인 대응 자체를 말한 것은 아닙니다."
(15시 21분 30초) 펠로스: "하지만 그 세력 확장이 공화국 내적으로 뻗치기 전에."
(15시 21분 37초) 펠로스: "그 전에 경계할만한 체제를 충분히 미리 갖춰야 한다는 이야기죠."
(15시 21분 50초) 로키: "일리가 있는 제안이군요."
(15시 21분 55초) 로키: 마스터 베론은 끄덕입니다.
(15시 22분 20초) 로키: "더불어서... 공화국 영역 외곽에서 첩보와 군사적 지원 활동을 강화할 필요도 있다고 봅니다." 티온이 덧붙입니다.
(15시 22분 58초) 로키: "준비가 된다면 그때가 와도 한결 쉽게 대응할 수 있겠지요." 카라스도 인정합니다.
(15시 23분 03초) 로키: 그런 식으로 얘기가 흘러가서
(15시 23분 26초) 로키: 만달로르의 세력확장에 대한 대응 계획의 윤곽이 나오는군요.
(15시 23분 44초) 펠로스: "흠..."
(15시 23분 52초) 로키: 상당히 아직은 온건한 쪽이지만요.
(15시 24분 05초) 로키: 그리고 막상 추천이 올라가도 의회에서 또 어떻게 될지는 모를 일이긴 하죠.
(15시 24분 18초) 로키: 안이 나오면 이 자리에 계신 분들께 돌려서 코멘트를 받겠다고 마스터 베론은 선언하고 회의를 파합니다.
(15시 24분 55초) 로키: 끝나고 사람들은 서로 인사하고 담소를 나누고, 다음 일정을 위해 나가기도 합니다.
(15시 25분 21초) 로키: "아까는 좋은 의견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마스터 펠로스." 카라스가 다가와서 인사합니다.
(15시 26분 14초) 펠로스: "별 말씀을... 오히려 허점을 잘 지적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15시 26분 17초) 펠로스: 인사하며 말하죠
(15시 26분 49초) 로키: "나중에 이 문제에 대해 다시 위원회를 형성할 가능성이 있는데"
(15시 27분 03초) 로키: "그때에도 시간을 좀 내주실 수 있을지요?"
(15시 27분 15초) 펠로스: "언제든지, 불러만 주신다면..."
(15시 27분 20초) 펠로스: 미소지으며 말합니다.
(15시 27분 30초) 로키: "예, 고견을 기대하겠습니다."
(15시 27분 50초) 로키: 그리고 티온이 다가오자 카라스는 티온에게도 수고했다고 인사하고 멀어지는군요.
(15시 28분 04초) 펠로스: "어떻게 보느냐?"
(15시 28분 10초) 펠로스: 티온에게 넌지시 물어보죠.
(15시 28분 12초) 로키: "무엇을 말입니까?"
(15시 28분 19초) 로키: 티온은 방안을 주시하며 되묻는군요.
(15시 28분 59초) 펠로스: 다들 나갔나요?
(15시 29분 13초) 로키: 이제 슬슬 나가고 있군요
(15시 29분 21초) 로키: 둘이서만 얘기하려면 복도에서 얘기하거나
(15시 29분 28초) 로키: 엘리베이터에서 얘기하거나 해야 할 듯합니다
(15시 29분 30초) 로키: 숙소로 가거나요
(15시 29분 34초) 펠로스: 그럼 일단 따라오라고 손짓한 후 둘이서만 얘기할만한 곳으로...
(15시 29분 36초) 펠로스: 숙소가 좋겠군요
(15시 29분 40초) 로키: 예, 그러죠
(15시 29분 53초) 로키: 숙소로 온 티온은 좀 지친 기색으로 의자에 몸을 던집니다.
(15시 30분 06초) 로키: "만달로르인하고 중앙 정치가하고 누가 더 무서운지 모르겠습니다."
(15시 30분 16초) 로키: 그는 긴 다리를 편하게 뻗은 채 말하는군요.
(15시 30분 43초) 펠로스: "흠...그래도 내 생각엔."
(15시 30분 53초) 펠로스: "방금 회의장에 있던 사람들 정도는 그나마 현실적인 판단이 가능한 사람들이다."
(15시 31분 04초) 로키: "예, 정말 문제는 의원들이죠."
(15시 31분 20초) 펠로스: "그래, 그들은 정말 자신들의 눈앞의 잇속 외에는 관심이 없지."
(15시 31분 41초) 로키: "그리고 자신들의 세력싸움과 위신과..."
(15시 31분 47초) 로키: "하긴, 그것도 다 잇속이겠지요."
(15시 31분 52초) 펠로스: 끄덕
(15시 32분 08초) 펠로스: "아까 회의를 하면서 느낀 건데..."
(15시 32분 20초) 펠로스: "좀 재미있더군."
(15시 32분 36초) 로키: "어떤 점이 말입니까?ㅎ
(15시 32분 37초) 로키: "
(15시 32분 53초) 펠로스: "공화국은 외부의 큰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
(15시 33분 01초) 펠로스: "연합을 맺으면서 그 세력을 어마어마하게 키워 왔다."
(15시 33분 14초) 로키: "예, 그랬죠."
(15시 33분 30초) 펠로스: "그런데 이게 재밌는건...공화국이 너무 크단 말이지."
(15시 33분 56초) 펠로스: "자기네들끼리 뺏고 부수고 싸우느라..."
(15시 34분 13초) 로키: "예... 군대만 해도"
(15시 34분 13초) 펠로스: "외부의 위협에는 사실 큰 관심이 없다. 이건 무슨 의미를 갖는 것일까...후후."
(15시 34분 30초) 로키: "외부보다는 서로 경계하느라 정작 외부의 위협에는 경계하기 어렵고.."
(15시 34분 40초) 로키: "어쩌면 마스터 아카마르 생각이 옳았다는 뜻일지도 모르죠."
(15시 34분 52초) 로키: "적어도 어떤 면에서는..."
(15시 35분 02초) 펠로스: "그림자라..."
(15시 35분 28초) 펠로스: "어떤 면에서라도 그림자는...단순히 당시의 그림자 함대, 그것을 떠나서."
(15시 35분 39초) 펠로스: "공화국에는 언제나 그림자가 드리워질 수밖에 없는 것 같다."
(15시 36분 00초) 로키: "그럴 바에야 그 그림자를 실체화하자는 것이 마스터 아카마르의 생각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15시 36분 08초) 로키: "형체도 없는 그림자와 춤추기보다는..."
(15시 36분 42초) 로키: "탐욕과 권력욕, 의심의 그림자보다는"
(15시 36분 52초) 펠로스: "하지만 그 늙은이도 그런 얼굴 하고선 꽤나 위선자나 마찬가지였지. 여하튼 여러가지로 재미있는 세상이라는거다."
(15시 36분 53초) 로키: "차라리 절대적인 위협이 더 정직할지도 모르죠."
(15시 37분 03초) 로키: 티온은 끄덕입니다.
(15시 37분 20초) 펠로스: "흠, 그러고보니 티온이 좀 많이 큰 거 같군."
(15시 37분 32초) 로키: "전 꽤 오래 전부터 컸는데요."
(15시 37분 36초) 로키: 제자는 볼멘소리로 답합니다.
(15시 37분 50초) 펠로스: "제법 한몫 해낼 수 있게 된 것 같군."
(15시 38분 16초) 로키: "뭐, 죽지 않으면 강해지는 거겠죠." 티온은 머리를 긁습니다.
(15시 38분 27초) 로키: (쑥스러운 투보다는 당연하다는 투? ㅋㅋ)
(15시 38분 31초) 펠로스: (사이아인?!)
(15시 38분 40초) 로키: (사실 그의 정체는!)
(15시 38분 48초) 펠로스: (죽지만 않으면 전투력 상승)
(15시 38분 49초) 펠로스: (...)
(15시 38분 59초) 로키: "정말 저 밖에서는... 위험한 순간도 많았습니다." 그는 조용히 말합니다.
(15시 39분 08초) 펠로스: "당연한 일이지."
(15시 39분 28초) 로키: "당시에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지만... 막상 제 책임으로 위험을 헤쳐가다 보니"
(15시 39분 39초) 로키: "스승님이 저를 얼마나 많이 보호하셨는지 알겠더군요."
(15시 39분 40초) 펠로스: "네 한몸 건사하기도 힘들지 않느냐."
(15시 39분 50초) 로키: "힘들지요... 거기다가 제자라니."
(15시 40분 00초) 펠로스: "그런 점에서 나름 똑똑하다고 하지만 파다완 하나 챙기며 끌고다닌 이 스승을 좀 존경해 보는게 어떤가."
(15시 40분 39초) 로키: "존경합니다, 존경하고 말고요."
(15시 40분 44초) 로키: 그는 심드렁하게 답합니다.
(15시 40분 57초) 로키: "그래서 더 존경받으시려고 또 하나 들이시려는 겁니까?"
(15시 41분 10초) 펠로스: "흠...애는 똘망똘망하니 너랑 좀 비슷하던데."
(15시 41분 45초) 로키: "제가 언제 그렇게 시건방졌습니까."
(15시 41분 49초) 로키: 티온이 투덜거립니다.
(15시 42분 27초) 펠로스: "왜, 위기감 느끼냐? 크크."
(15시 43분 02초) 로키: "다 늙어서 무슨 위기감입니까, 저도 하나 키워봤는데."
(15시 43분 11초) 로키: 티온은 투덜거리면서도 마음이 편하지는 않은 기색입니다.
(15시 43분 21초) 로키: "다만, 저 녀석은 뭔가..." 그는 말을 흐립니다.
(15시 43분 27초) 펠로스: "뭔가?"
(15시 43분 50초) 로키: "저 나이부터 저렇게 말을 안 들어서야"
(15시 44분 02초) 로키: "어른이 되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15시 44분 10초) 펠로스: "티온이 그런 말을 하다니..."
(15시 44분 16초) 펠로스: 뭔가 충격받은 듯한 표정을 연기하며...
(15시 44분 17초) 펠로스: 놀리죠
(15시 45분 00초) 로키: "그러니까요, 내가 언제 그렇게 말을 안 들었다고..."
(15시 45분 06초) 로키: 티온은 분통을 터뜨립니다!
(15시 45분 24초) 펠로스: "오랜만에 만나는구나 제자, 이러니까 좀 예전 생각이 나는군."
(15시 45분 51초) 로키: "예전에 시스한테 쫓겨다니며 죽을 뻔한 때 말입니까?"
(15시 46분 25초) 펠로스: "...예전 생각은 하지 않는게 좋겠군. 어쨌든 그 파다완을 너무 팽개쳐 놨으니 마스터 모트에게 가 봐야겠다. 너도 가겠느냐?"
(15시 46분 41초) 로키: "전 좀 쉬겠습니다."
(15시 46분 45초) 로키: "티온은 기지개를 켭니다."
(15시 46분 51초) 로키: "꼬맹이 길 좀 들이고 오십쇼."
(15시 47분 10초) 펠로스: "그래, 쉬거라."
(15시 47분 13초) 펠로스: 그리고 숙소를 나서죠
(15시 47분 21초) 로키: (따옴표의 압박이..)
(15시 47분 35초) 로키: 복도를 지나 마스터 모트의 숙소를 찾은 펠로스는
(15시 47분 43초) 로키: 안쪽에서 라이트세이버음을 들을 수 있군요.
(15시 47분 48초) 펠로스: "?!"
(15시 47분 52초) 로키: 포스의 빠른 운용이 피부에 전해옵니다!
(15시 47분 54초) 펠로스: 급히 들어가죠
(15시 48분 07초) 로키: 들어가는 순간 눈앞에 뭐가 휙 지나가더니
(15시 48분 27초) 로키: 빛이 한 번 번쩍하고, 다시 반대방향으로 눈앞을 휙 지나가서
(15시 48분 40초) 로키: 벽에 부딪혔다가 바닥에 내려앉는군요.
(15시 48분 55초) 펠로스: 어떤 상황인지 살피죠
(15시 48분 58초) 로키: "아야야..." 레이안이 간신히 착지한 채 세이버를 앞으로 들고 머리를 문지르고
(15시 49분 16초) 로키: 아이의 시선이 향한 곳에서는 마스터 모트가 한손에 세이버를 든 채 다른 손으로는 차를 마시고 있습니다.
(15시 49분 29초) 로키: 베란다에서 비쳐드는 빛이 방안을 따스하게 감싸는군요.
(15시 49분 39초) 로키: 그러니까 좀전의 상황은 레이안이 마스터 모트를 전력공격하고
(15시 49분 44초) 로키: 마스터 모트가 쳐다보지도 않고 쳐내서
(15시 49분 54초) 로키: 그 반동으로 레이안이 벽으로 날려갔다...는 게 되겠군요.
(15시 49분 59초) 펠로스: "흠...마스터 모트. 너무 무리하시는 것 아닙니까?"
(15시 50분 12초) 로키: "왔는가, 펠로스." 모트는 환한 표정으로 고개를 듭니다.
(15시 50분 29초) 로키: "아닐세, 아니야. 운동부족이라 오랜만에 이 파다완이 상대를 해주는군."
(15시 50분 42초) 펠로스: "그렇다고 하시면야..."
(15시 50분 45초) 로키: 말하는 동안에도 이미 레이안은 방안의 가구를 한달음에 넘어 공격해 오고
(15시 50분 46초) 펠로스: 레이안쪽을 한번 보죠
(15시 51분 06초) 로키: 마스터 모트는 다시 한 번 거의 쳐다보지도 않고 조그마한 손목 동작으로 쳐내는군요.
(15시 51분 25초) 로키: 힘을 거의 들이지 않는데도 레이안 자신의 추진력을 역이용해서 받아내고, 멀리 날려보내고 있습니다.
(15시 51분 32초) 로키: 정작 헉헉거리고 있는 건 레이안...
(15시 51분 49초) 로키: "어... 어째서 맞질 않는 거죠!"
(15시 51분 59초) 로키: 아이는 좀 충격에 빠진 모습입니다.
(15시 52분 12초) 펠로스: 팔짱끼고 지켜보죠
(15시 52분 39초) 로키: "날 자리에서 일어나게 하는 데 성공하면 공의회에 펠로스를 스승으로 허락해 달라고 공의회에 얘기해 보겠다고 한 듯도 하네만..."
(15시 52분 51초) 펠로스: "아 그렇습니까? 지금으로썬 아무래도 좀 무리인듯 합니다만..."
(15시 53분 15초) 로키: 설명하면서 마스터 모트는 이제 덤벼들어서 강한 공격을 연속으로 해오는 레이안의 세이버를 하나하나 쳐내거나 슬쩍 피하는군요.
(15시 53분 32초) 로키: "아무래도 그래 보이네. 나이치고는 정말이지 훌륭한 기술이지만 말일세."
(15시 53분 48초) 로키: 마침내 지친 레이안은 바닥에 나가떨어졌다가
(15시 54분 05초) 펠로스: "뭐 그야 아무리 파다완이 뛰어나도 마스터 모트를 당해낼 수야 있겠습니까. 하하."
(15시 54분 08초) 로키: 마침내 펠로스의 존재를 완전히 알아챘는지 벌떡 일어나서 인사합니다.
(15시 54분 13초) 로키: "안녕하십니까, 스승님!"
(15시 54분 18초) 로키: 아주 방안이 쩌렁쩌렁..
(15시 54분 27초) 로키: "칭찬해 주니 고맙구먼, 허허."
(15시 54분 53초) 펠로스: "아직 제자로 받은 적은 없지만 한가지 알려 줄 건 있을 듯 하구나."
(15시 55분 12초) 로키: "예!" 아이는 꼿꼿이 서고 눈을 빛내며 펠로스를 봅니다.
(15시 55분 43초) 펠로스: (레이안이 쓰는 검식은 어떤거죠?)
(15시 55분 57초) 펠로스: (아타루?)
(15시 56분 05초) 로키: (어디보자.. 아타루라고 하지)
(15시 56분 08초) 로키: (몸집도 작고..)
(15시 56분 20초) 로키: (껑충껑충 뛰어다니는 걸 보면 역시 말대로..)
(15시 56분 38초) 펠로스: "우선은 아타루에 굉장히 익숙한 거 같긴 하다만..."
(15시 57분 09초) 펠로스: "자신보다 기량이 월등한 상대가 소레수로 나오는데 아타루로 들이받는건 아무래도 좀 판단을 잘못했다고 볼 수 있겠군."
(15시 57분 16초) 로키: "아..."
(15시 57분 23초) 로키: 레이안은 허를 찔린 기색입니다.
(15시 57분 41초) 로키: "하.. 하지만.. 마스터 모트는 분명..."
(15시 57분 46초) 펠로스: "마스터 모트가 비록 너보다 체력은 떨어질 수 있으나..."
(15시 57분 56초) 펠로스: "제다이의 싸움은 체력과 신체조건이 전부가 아니다."
(15시 58분 11초) 로키: 레이안은 눈이 동그래지는군요.
(15시 58분 24초) 펠로스: "오히려 일반적인 칼싸움에 비하면, 그 비중은 엄청나게 미비하다고 볼 수 있지."
(15시 58분 41초) 로키: "그.. 그런 건가요..."
(15시 59분 01초) 로키: "하지만 마스터 펠로스도 굉장히 체력이 좋고 힘이 세시잖아요!"
(15시 59분 01초) 펠로스: "마스터 모트는 소레수를 써서 네 격렬한 공격을..."
(15시 59분 11초) 펠로스: "네 힘을 가지고만 간단히 되돌려 주었다."
(15시 59분 36초) 로키: "아..."
(15시 59분 49초) 펠로스: "그렇다면 레이안, 너는 내가 마스터 모트에 비해 굉장히 체력이 좋고 힘도 더 강하기 때문에 그를 쉽게 이길 수 있을거라 생각하느냐?"
(16시 00분 05초) 로키: "이젠 아니라는 걸 알겠어요." 레이안은 풀이 죽은 기색으로 말합니다.
(16시 00분 10초) 펠로스: 끄덕
(16시 00분 22초) 로키: "소레수도 뚫을 방법이 있을까요?"
(16시 00분 28초) 펠로스: "라이트 세이버 듀얼은 기술과 정신력의 승부이다."
(16시 00분 45초) 펠로스: "방금 같은 경우에는, 아타루로 의미없이 체력을 소진하는 것 보다는..."
(16시 01분 07초) 펠로스: "마카시로 견제 위주로 공격하며 어떻게든 틈을 만들어 보는 것이 좀 더 나은 방법일테고."
(16시 01분 25초) 펠로스: "만약 나라면 쟈르-카이로, 한 손으로 하는 방어의 극을 양 손으로 뚫어 보려고 노력했을 것이다."
(16시 01분 44초) 로키: "그런 상대였다면 나는 이 내기를 제안하지도 않았겠지."
(16시 01분 54초) 로키: 마스터 모트는 즐거운 기색으로 차향을 음미합니다.
(16시 02분 06초) 펠로스: "하하, 물론입니다."
(16시 02분 25초) 펠로스: "하지만 때로는 이렇게 '만약'을 가정하는 것도 꽤 재미있는 일이 아니겠습니까."
(16시 02분 34초) 로키: "물론일세."
(16시 02분 50초) 로키: "마스터 펠로스의 말을 새겨듣거라, 아ㄱ.. 파다완."
(16시 02분 56초) 로키: (아가 파다완!)
(16시 02분 59초) 펠로스: (ㅋㅋㅋㅋ)
(16시 03분 13초) 로키: "세이버의 기본은 자신의 방식을 밀어붙이는 것이 아닌"
(16시 03분 21초) 로키: "상대를 파악하는 것이니."
(16시 03분 34초) 펠로스: "그리고 마스터 모트 앞에서 내가 이런 말을 너에게 해 주는것은 대단히 부끄러운 일이다만..."
(16시 03분 43초) 펠로스: "눈에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다. 파다완, 그것을 항상 명심하도록."
(16시 04분 06초) 로키: "명심하겠습니다." 아이는 두 사람에게 깊이 인사하는군요.
(16시 04분 21초) 펠로스: "이거 마스터 모트 앞에서 주름 잡으려니 대단히 민망하군요."
(16시 04분 32초) 로키: "허허... 잘 잡고 있는데 뭐 그러는가."
(16시 04분 39초) 로키: 노마스터는 손을 젓습니다.
(16시 04분 47초) 로키: "그러면 이쪽에서 저는 연습하고 있을게요. 두 분 얘기 나누세요."
(16시 04분 52초) 펠로스: 끄덕
(16시 05분 03초) 펠로스: 좀 연습에 집중하면 조용히 운을 띄워 보죠
(16시 05분 06초) 펠로스: "어떻게 보십니까?"
(16시 05분 12초) 로키: "저 아이 말인가?"
(16시 05분 15초) 펠로스: "예."
(16시 05분 25초) 로키: "위태할 정도로 재능이 넘치는군."
(16시 05분 38초) 로키: "영특하고... 자신의 의지만을 따르고."
(16시 05분 57초) 로키: "강한 손으로 이끌어주지 않으면... 아니, 이끌어주더라도"
(16시 06분 06초) 로키: "장래가 기대되는 동시에 걱정되는 아이로다."
(16시 06분 19초) 펠로스: "좀 독단적인 면이...흠."
(16시 06분 30초) 로키: "어떻게 보면 이곳에 처음 왔을 때의 자네가 떠오르기도 하는군."
(16시 06분 40초) 로키: 모트는 한쪽 눈썹을 슬쩍 치켜듭니다.
(16시 06분 46초) 로키: "자네는 최소한 복종은 할 줄 알았네만."
(16시 06분 48초) 펠로스: 약간 찔리는듯 당황하지만
(16시 06분 55초) 펠로스: "흐..흠흠."
(16시 07분 01초) 펠로스: "왜 갑자기 그때 얘기를..."
(16시 07분 19초) 로키: "늙으면 옛날 생각을 쓸데없이 많이 하는 법이니."
(16시 07분 24초) 로키: 마스터 모트는 미소짓습니다.
(16시 07분 34초) 로키: "자네도 참으로 많이 다듬어졌구먼, 생각해 보면."
(16시 07분 57초) 펠로스: "글쎄요...지금 생각해 보면 놀랍긴 합니다만."
(16시 08분 07초) 펠로스: "제가 이런 생활에 나름대로는 적응하고 있다는 것 말이죠."
(16시 08분 21초) 로키: "언제나 자네는 적응이 빨랐겠지."
(16시 08분 32초) 로키: "살아남으려면..." 그는 혼잣말처럼 덧붙입니다.
(16시 08분 47초) 펠로스: 약간 고개를 돌려 레이안이 연습하는 것을 바라봅니다.
(16시 09분 03초) 로키: 레이안은 펠로스가 말한 것을 떠올리는지
(16시 09분 19초) 로키: 마카시 동작을 시도해보고 있군요
(16시 09분 25초) 펠로스: "적응한다는 것만으로 괜찮을까요...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16시 09분 36초) 로키: 분명 주력은 그쪽이 아닐 텐데도 굉장히 매끄러운 움직임입니다
(16시 09분 45초) 로키: 아이의 도도하고 자신감 넘치는 성격에 어울리기도 하고..
(16시 09분 52초) 로키: "적응한다는 것은 최소한이겠지."
(16시 10분 02초) 로키: 마스터 모트도 레이안의 훈련을 눈으로 따릅니다.
(16시 10분 10초) 로키: "그 이상을 어떻게 만들어갈지는 각자의 몫."
(16시 10분 18초) 펠로스: "웬지 마스터 모트와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있는 얘기 없는 얘기 다 하게 되는 것 같아서."
(16시 10분 30초) 펠로스: "앞으로 좀 찾아뵙지 않더라도 용서해 주십쇼."
(16시 10분 39초) 로키: "하하... 경계 대상인가."
(16시 10분 46초) 로키: 마스터 모트는 진심으로 웃음을 터뜨립니다.
(16시 10분 53초) 펠로스: "제가 좀 그렇지 않습니까? 하하."
(16시 10분 59초) 로키: "말해보게, 무엇을 경계하는가, 펠로스?"
(16시 11분 07초) 펠로스: "..."
(16시 11분 11초) 로키: 웃음을 띠었지만 노마스터의 눈빛은 진지합니다.
(16시 11분 31초) 로키: "경계하고 적응해서 살아남아... 무엇을 이룩하려 하는가?"
(16시 11분 36초) 펠로스: "평정이란 무엇인 걸까요...마스터."
(16시 11분 50초) 로키: "어려운 얘기로군. 내게 말하려 한다면..."
(16시 12분 00초) 로키: 마스터는 차로 입술을 축입니다.
(16시 12분 03초) 펠로스: "다른 제다이들은 어떤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16시 12분 18초) 로키: "평정은... 나로서는 '지식'이라고 말하겠네."
(16시 12분 26초) 펠로스: "지식, 입니까..."
(16시 12분 27초) 로키: "우주 내에서 자신의 위치를 아는 것."
(16시 12분 39초) 로키: "자신이 가는 길, 가는 방향에 대한 성찰과 지식."
(16시 12분 49초) 로키: "자네는 그런 지식이 있는가, 마스터 펠로스?"
(16시 13분 03초) 로키: 펠로스를 마주보는 눈빛은 투명하군요.
(16시 13분 04초) 펠로스: "...없습니다."
(16시 13분 18초) 로키: 그 대답에 마스터 모트는 조금 슬퍼보입니다. 예상했다는 기색이지만..
(16시 13분 45초) 로키: "그렇다면 어떻게 살아가는가?"
(16시 13분 50초) 펠로스: "..."
(16시 14분 11초) 펠로스: "이겨내며 살아갑니다."
(16시 14분 24초) 로키: "이기면 평온해지는가?"
(16시 14분 45초) 펠로스: "평온..."
(16시 15분 11초) 펠로스: 곰곰히 생각에 잠깁니다.
(16시 15분 30초) 로키: 그때 멜리나의 세이버 빔이 휘청하더니
(16시 15분 41초) 펠로스: (레이안?)
(16시 15분 45초) 로키: (아, 레이안)
(16시 15분 51초) 로키: (왠지 10대 파다완 하면 멜리나가..)
(16시 16분 01초) 펠로스: (ㅎㅎ)
(16시 16분 02초) 로키: 아이가 넘어지면서 순간 날카로운 소리를 내지르는군요.
(16시 16분 05초) 로키: "아악!"
(16시 16분 26초) 로키: 마스터 모트는 전광석화와 같은 움직임으로 자리에서 일어나서 다가갑니다.
(16시 16분 36초) 로키: "레이안! 괜찮느냐, 아가?"
(16시 16분 40초) 펠로스: 저도 재빠르게 가까이 가보죠
(16시 16분 55초) 로키: 레이안은 무릎을 잡은 채 바닥에 주저앉아 있다가
(16시 17분 00초) 로키: 배시시 웃으며 올려다봅니다.
(16시 17분 07초) 로키: "방금 일어나신 거죠, 마스터 모트?"
(16시 17분 21초) 로키: "..엥?"
(16시 17분 30초) 펠로스: (이런...그 상태로 마스터 모트를 공격할거라고 예상한 저는 뇌내구조가 너무 시스적?)
(16시 17분 46초) 로키: (무기를 들었다면 몰라도...)
(16시 17분 56초) 로키: (무기 안 든 노인한테는 시스적! ㅋㅋ)
(16시 18분 08초) 로키: 전혀 다친 기색 없이 아이는 발딱 일어섭니다.
(16시 18분 09초) 펠로스: (ㅋㅋㅋ)
(16시 18분 29초) 로키: "자리에서 일어나시게 하면 공의회에 말씀해 주신다고 그랬잖아요!"
(16시 18분 42초) 로키: "그.. 그게 말이다..." 마스터 모트는 도움을 청하는 눈빛으로 펠로스를 봅니다.
(16시 18분 56초) 펠로스: "지셨네요. 내기."
(16시 19분 14초) 로키: 마스터 모트의 얼굴에는 패배의 절감이 가득..(...)
(16시 19분 24초) 로키: "아... 알았다. 약속은 약속이니..."
(16시 19분 33초) 로키: 뭔가 쓸쓸해 보이는 어깨(...)
(16시 19분 42초) 로키: "헤헤. 지팡이, 여기 있습니다!"
(16시 19분 50초) 펠로스: "흠..."
(16시 19분 52초) 펠로스: (...)
(16시 20분 03초) 로키: 레이안은 생글생글거리며 마스터 모트가 두고온 지팡이를 가져다 대령하는군요.
(16시 20분 35초) 로키: "마스터 모트께서 얘기해 주시면 공의회에서도 틀림없이 귀기울일 거에요. 그렇죠, 스승님?"
(16시 20분 46초) 로키: (이건참 누가 상전인지..)
(16시 21분 03초) 펠로스: "그 호칭은 나중으로 미뤄 두거라."
(16시 21분 20초) 로키: "하여튼 젊은 사람들한테는 못 당하겠구먼." 마스터 모트는 허허 웃습니다.
(16시 21분 44초) 로키: "아마 이 문제로 공의회에서 오늘내일 중에 소환이 있을 걸세." 그는 펠로스에게 좀 더 진지하게 말합니다.
(16시 21분 51초) 펠로스: "예, 그리 알겠습니다."
(16시 22분 13초) 로키: "그러면 파다완은 이제 그만 가보거라." 노마스터는 자애롭게 말합니다.
(16시 22분 25초) 로키: "누가 물어보면 내 일을 돕고 있었다고 하고."
(16시 22분 34초) 로키: "예, 마스터 모트."
(16시 22분 44초) 로키: "가보겠습니다, 마스터 펠로스." 아이는 깍듯이 인사합니다.
(16시 22분 52초) 펠로스: 끄덕
(16시 22분 58초) 로키: 그리고 문으로 나가기 직전에... "약속 잊으시면 안 돼요!"
(16시 23분 06초) 로키: 하고 파다완은 쏜살같이 사라지는군요.
(16시 23분 26초) 로키: "저 아이 다룰 자신이 있는가?" 마스터 모트는 웃습니다.
(16시 23분 39초) 펠로스: "뭐 굴리다보면...제가 못 다룰 아이가 어디 있겠습니까."
(16시 23분 45초) 펠로스: "오히려 절 못당하는 파다완이 많으면 많았지..."
(16시 23분 51초) 로키: "그 그건 왠지 무섭네만."
(16시 24분 13초) 로키: "그래... 나이트 티온에게"
(16시 24분 20초) 로키: 그는 자리에 앉으며 말머리를 돌립니다.
(16시 24분 30초) 로키: "만달로르 영역의 상황 브리핑은 들었는가?"
(16시 24분 35초) 펠로스: "예."
(16시 24분 50초) 펠로스: "듣기로는 좌시할 수는 없는 상황 같았습니다만..."
(16시 24분 57초) 로키: "내 생각도 같았네."
(16시 25분 01초) 로키: 마스터는 끄덕입니다.
(16시 25분 18초) 로키: "이래저래 얘기는 있겠지만... 결국은 자네들의 부담이 더 무거워질 것 같군."
(16시 25분 24초) 로키: "그리고 희생도..."
(16시 25분 52초) 펠로스: "큰일이 닥칠 거 같은 예감입니다."
(16시 25분 59초) 펠로스: 하고 자기도 모르게 슬쩍 미소를 띄죠
(16시 26분 05초) 로키: (두둥!! (...))
(16시 26분 14초) 로키: "혼란스러운 시대를 피하기는 어렵겠지."
(16시 26분 26초) 로키: "평화는 너무나도 짧고, 완전하지 못하구나..."
(16시 27분 06초) 로키: "그렇게도 꿈꾸었지만 결국 완전하고 지속적인 평화를 가져오기는 역부족이었지."
(16시 27분 07초) 펠로스: "평화라..."
(16시 27분 38초) 로키: "그저 꽃다운 젊은이들의 피만 흘릴 뿐." 마스터 모트는 고개를 젓습니다. 얼굴은 나이들고 지쳐보이는군요.
(16시 27분 56초) 로키: "이제는 자네의, 자네들의 시대일세, 마스터 펠로스."
(16시 28분 07초) 펠로스: "꿈 같은 일이죠."
(16시 28분 17초) 로키: "이 폭풍을 함께 견디고 싶어도 이제는 힘에 부치는구먼..." 그는 허허롭게 웃습니다.
(16시 28분 31초) 로키: "그저 자네들의 어깨가 무거워."
(16시 28분 40초) 로키: (펠로스는 아닐 것 같지만..)
(16시 29분 00초) 펠로스: "마스터 모트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겁니다."
(16시 29분 08초) 펠로스: "자락스 토레이가 잘 해내고 있지 않습니까."
(16시 29분 30초) 로키: "잘 해내겠지."
(16시 29분 34초) 로키: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는."
(16시 29분 44초) 로키: "그러나 아무리 뛰어나도 한 사람의 힘에는 한계가 있게 마련이지."
(16시 29분 54초) 로키: "자네도, 그 친구도..."
(16시 30분 02초) 로키: "혼란을 일으키는 것은 한 사람이 능히 할 수 있지만"
(16시 30분 12초) 로키: "잠재우는 것은 한 사람으로서는 어려운 법."
(16시 30분 26초) 로키: (펠로스는 후자보다는 전자 (?))
(16시 30분 41초) 펠로스: "지난번에도 그랬었죠, 흠..."
(16시 31분 02초) 로키: "언제나 그렇지."
(16시 31분 11초) 로키: 마스터 모트는 고통스러운 표정입니다.
(16시 31분 32초) 펠로스: "너무 걱정하지 마시길."
(16시 31분 43초) 펠로스: (마스터 모트도 늙었군여)
(16시 31분 44초) 펠로스: (...)
(16시 31분 47초) 로키: "그래... 이제는 자네들에게 맡길 때이지."
(16시 31분 54초) 로키: (그렇지..ㅠㅠ)
(16시 32분 01초) 로키: "언제나 믿고 있다네."
(16시 32분 12초) 로키: (나이도 나이고, 마스터 아카마르 죽고서는 팍 늙었어)
(16시 32분 23초) 로키: "자네들의 능력과 헌신을..."
(16시 32분 32초) 로키: 쓸쓸한 와중에도 노마스터의 미소는 환하군요.
(16시 33분 08초) 펠로스: "그럼 쉬십시오, 이만 가보겠습니다."
(16시 33분 21초) 로키: "쉬게. 포스가 함께 하기를."
(16시 33분 32초) 로키: 그리고 노마스터는 베란다 정원을 내다보는군요.
(16시 33분 44초) 펠로스: 조용히 방을 나섭니다.
(16시 33분 46초) 로키: 돌아오지 않는 과거를 떠올리는 듯이...
(16시 34분 12초) 로키: 복도를 걸어가며 펠로스는 코루선트의 첩탑들 너머로
(16시 34분 26초) 로키: 쉽게 볼 수 없는 먹구름이 몰린 것을 봅니다.
(16시 34분 35초) 펠로스: "무료하군..."
(16시 34분 59초) 로키: 가끔은 기상 통제 시스템도 너무 무리가 쌓이는 것을 막으려면 통제를 풀어줘야겠지요.
(16시 35분 13초) 로키: 오늘밤은 폭풍이 몰아닥치겠군요.
(16시 35분 27초) 로키: 밤의 긴 시간을 소음과 혼돈으로 가득 채울...
(16시 35분 29초) 펠로스: 로브의 후드를 올리고 숙소로 돌아갑니다.
(16시 35분 47초) 로키: 그 위로 코루선트의 하늘에는
(16시 36분 09초) 로키: 붉고 검은 저녁이 덮어옵니다.
(16시 36분 29초) 로키: (한 여기까지? 더 할 수도 있겠지만 왠지 덧붙이는 느낌이 될 듯한..)
(16시 36분 50초) 펠로스: 예 뭐 이정도로 엔딩내면
(16시 36분 51초) 펠로스: 좋을듯?
(16시 36분 53초) 펠로스: 수고하셨슴당 ㅎㅎ
(16시 36분 57초) 로키: 수고했음~
(16시 37분 12초) 펠로스: 왠지 마스터 모트는 관용적이라 이것저것 다 불게 되는듯...
(16시 37분 18초) 로키: 잔잔하면서도 뭔가 그 밑에 움직임이 많은 얘기군
(16시 37분 31초) 로키: 그러게.. 펠로스가 경계를 푸는 상대라니
(16시 37분 39초) 로키: 경계를 아예 안 하는 건 아니지만 좀 내린달까..
(16시 37분 59초) 펠로스: 좀 내리죠
(16시 38분 07초) 펠로스: 경계를 좀 내리는 사람이 몇명 있어요
(16시 38분 12초) 펠로스: 모트나 티온이나...
(16시 38분 17초) 로키: 응, 그렇지
(16시 38분 25초) 로키: 그런 NPC들과의 장면이 나와서 재밌었던..ㅋㅋ
(16시 38분 27초) 펠로스: 근데 나중에 혹시 본격적으로 다크사이드로 돌아서게 되면
(16시 38분 33초) 펠로스: 그런게 발목이 잡혀서 처참한 최후가...
(16시 38분 34초) 펠로스: 예상됨
(16시 38분 35초) 펠로스: (...)
(16시 38분 39초) 로키: 저런(...)
(16시 38분 47초) 로키: 그래서 못 돌아선다거나? ㅋㅋ
(16시 38분 47초) 펠로스: 마왕은 괜히 잡히는게 아니죠(?)
(16시 38분 55초) 로키: 역시!
(16시 39분 00초) 펠로스: 꼭 뻘짓을 해서(?)
(16시 39분 02초) 로키: (...)
(16시 39분 10초) 로키: 없애지 못한 인간성의 잔재에 당하는 건가!
(16시 39분 27초) 펠로스: 그런듯
(16시 39분 28초) 펠로스: (...?!)
(16시 39분 37초) 로키: ㅋㅋ
(16시 39분 47초) 로키: 펠로스하고 티온이 맞서는 건 생각만 해도..
(16시 39분 56초) 로키: 물론 실력은 펠로스가 월등하겠지만
(16시 39분 56초) 펠로스:
(16시 39분 57초) 펠로스: ...
(16시 40분 08초) 펠로스: 뭔가 티온이 오비완보정 받을지도
(16시 40분 16초) 로키: 오비완 보정..ㅋㅋㅋ
(16시 40분 25초) 로키: (이미지는 너무 다른데!)
(16시 40분 35초) 펠로스: ㅋㅋㅋㅋ
(16시 40분 41초) 펠로스: 티온이 10년이 지나니
(16시 40분 43초) 펠로스: 뭔가 펠로스처럼 되었네요
(16시 40분 58초) 로키: 아, 그런가
(16시 41분 07초) 펠로스: 느낌이좀?
(16시 41분 08초) 로키: 펠로스보다는 좀 건조한 듯도 하지만
(16시 41분 16초) 로키: 확실히 빠른 반응이라든지
(16시 41분 22초) 로키: 확실한 생존력이라든지..
(16시 41분 57초) 펠로스: 펠로스가 약간 여유있어 보이는게
(16시 42분 16초) 펠로스: 어떻게 보면 가식적이라고도 볼수가 있다면...비슷하긴 많이 비슷한듯
(16시 42분 27초) 로키: 그렇다면 속은 정말 비슷하네
(16시 42분 51초) 로키: 둘다 경계가 높은 점이라거나
(16시 43분 01초) 로키: 서로 약간은 내리는 점이라거나..
(16시 43분 09초) 펠로스: 그 스승에 그 제자? (...)
(16시 43분 12초) 로키: 사이안인인 점이나 (??)
(16시 43분 18초) 로키: 확실히 닮아가는 듯
(16시 44분 07초) 펠로스:
(16시 44분 12초) 펠로스: 역시 아우터림의 척박함이란(?)
(16시 44분 19초) 로키: 그러게(...)
(16시 44분 27초) 로키: 그리고 시스 출신 제다이는
(16시 44분 33초) 로키: 왜 이렇게 아우터림 파견이 잘 나
(16시 44분 58초) 펠로스: 제가 아까 대사 쳤잖아요
(16시 44분 59초) 펠로스: (...)
(16시 45분 11초) 로키: 그러게..ㅋㅋ
(16시 45분 12초) 펠로스: 박대한다고(...)
(16시 45분 18초) 로키: 아우터림 경험이 있는 것도 상관은 있겠지만
(16시 45분 35초) 로키: 한편으로는 쌈질은 잘하지만 못 믿겠으니
(16시 45분 45초) 로키: 싸움 많은 데로 나가라는 걸지도
(16시 45분 52초) 펠로스: 그게 큰듯...근데 레이안은 당돌하네요
(16시 46분 04초) 펠로스: 포스가 압도적이네염 ㄷㄷㄷ
(16시 46분 11초) 로키: 응 여러 의미로(...)
(16시 46분 23초) 로키: 저러니 스승을 지가 막 해고하고..
(16시 46분 34초) 펠로스: 그 해고된 스승 나와도 재밌을듯
(16시 46분 35초) 펠로스: (...)
(16시 46분 40초) 로키: 그러게..ㅋㅋ
(16시 46분 44초) 로키: 어떤 양반이려나
(16시 46분 56초) 펠로스: 오비완 케노비 같은 양반?
(16시 46분 57초) 펠로스: ㅋㅋㅋㅋ
(16시 47분 02초) 로키: ㅋㅋ
(16시 47분 08초) 로키: 아나킨이 못한 걸 하다 (?)
(16시 47분 20초) 로키: 의외로 별로 무능하거나 답답한 사람이 아니어도 재밌을 듯
(16시 47분 39초) 로키: 그리고 포스의 뜻이 아니어서 그렇게 된 거라고 담담하게 말한다거나..
(16시 47분 58초) 펠로스: 네 그냥
(16시 47분 59초) 펠로스: 평범한데
(16시 48분 03초) 펠로스: 레이안이 평범하지 않은거?
(16시 48분 04초) 펠로스: (...)
(16시 48분 12초) 로키: 그렇지(...)
(16시 48분 24초) 로키: 그래서 평범하지 않은 스승에 끌리는 걸지도
(16시 48분 36초) 로키: 어쩌면 자신을 통제해줄 만한 기량의 스승을 바라는 게 아닐까
(16시 48분 44초) 펠로스: 아 너 레반이었지
(16시 48분 44초) 펠로스: 무리다
(16시 48분 45초) 펠로스: (...)
(16시 49분 28초) 로키: 흑(...)
(16시 49분 38초) 로키: 어떻게 된 걸까
(16시 49분 39초) 펠로스: 근데 논검하는장면이 사실 중요하진 않았는데 개인적으로 꽤 재밌었네요
(16시 49분 50초) 로키: 어떤 점이?
(16시 50분 06초) 펠로스: 어 그냥 흥미있는? 주제였다? 장면연상같은것도 잘되고
(16시 50분 28초) 로키: 그러게..ㅋㅋ
(16시 50분 38초) 로키: 검식 얘기라든지
(16시 50분 54초) 로키: 그러면서도 그 속에 다른 깊은 의미가 있다는 점도 그렇고
(16시 50분 54초) 펠로스: 묘사만 듣고도
(16시 51분 09초) 펠로스: 모트는 소레수로 막고 레이안은 아타루로 공격하는구나 딱 떠올라서
(16시 51분 10초) 펠로스: ㅎㅎㅎ
(16시 51분 15초) 로키: 그러게 말야..ㅋㅋ
(16시 51분 23초) 로키: 별 생각없이 묘사했었는데
(16시 51분 32초) 로키: 아군 말을 들으니 진짜 그렇더라고
(16시 52분 15초) 펠로스: ㅎㅎ 그리고 뭐 저도 검식쪽은 잘 모르지만
(16시 52분 20초) 펠로스: 설명찾아가면서 그럴듯하게 설명하느라
(16시 52분 25초) 펠로스: 머리가 팽팽돌아가더군요 ㅋㅋ
(16시 52분 35초) 로키: 잘했음 ㅋㅋ
(16시 52분 38초) 로키: 그 장면 좋았던..
(16시 52분 44초) 로키: 위키에 있는 설명?
(16시 52분 46초) 펠로스:
(16시 52분 49초) 펠로스: 눈에 보이는것이 다가 아니죠
(16시 52분 50초) 펠로스: ㅎㅎㅎ
(16시 52분 54초) 로키: 맞아..ㅋㅋ
(16시 53분 03초) 펠로스: “원리는 간단하네. 라이트세이버가 몸에 들어오면 죽으니까 상대의 검을 피하면서 자신의 검을 상대에게 찔러넣으면 되네.”
(16시 53분 03초) 펠로스: - 마스터 모트 클라인
(16시 53분 07초) 펠로스: 역시 대가다운(...)
(16시 53분 08초) 로키: ㅋㅋㅋ
(16시 53분 12초) 로키: 그 양반다웠지
(16시 53분 25초) 로키: 거기서 마스터 모트가 덧붙이려다가 애 앞이라 참았던 게
(16시 53분 30초) 로키: 상대를 파악하는 게 중요한 건
(16시 53분 36초) 로키: 널 죽이려는 건 바로 그 상대니까(...)
(16시 53분 41초) 펠로스: 헐 ㅋㅋㅋ
(16시 53분 46초) 펠로스: 애에겐 너무 현실적이었군요
(16시 53분 56초) 로키: 아무래도 이르다는 생각? ㅋㅋ
(16시 54분 36초) 펠로스: 흠 여튼 재밌네요 ㅎㅎ
(16시 54분 45초) 로키: 응, 좋은 세션이었지 ㅋ
(16시 54분 57초) 로키: 다양한 얘기들이 나왔고, 펠로스라는 캐릭터도 좀 더 파악이 되는 느낌
(16시 55분 02초) 펠로스: 오 좀 되나요
(16시 55분 06초) 펠로스: 신경쓰려고 노력했은데
(16시 55분 07초) 펠로스: 는데
(16시 55분 17초) 로키: 이전보다 한결 깊이가 생긴 느낌?
(16시 55분 22초) 펠로스: 다 누나 덕이죠
(16시 55분 56초) 로키: 오 그런가 ㅋㅋ
(16시 55분 57초) 로키: 땡스!
(16시 56분 20초) 펠로스: 안그러면
(16시 56분 31초) 펠로스: 외강내강의 우주최강제다이검사 같은 컨셉으로 갔을건데.........
(16시 56분 33초) 펠로스: 이건 좀........
(16시 56분 39초) 로키: ㅋㅋㅋ
(16시 56분 50초) 장의사양반 [ZISN2.9G@222.105.38.63] 님이 대화실에 들어왔습니다.
(16시 56분 50초) 장의사양반: 우워어어어어어어 우워어어어어어어어
(16시 56분 51초) 장의사양반 님이 대화실을 나갔습니다.
(16시 56분 54초) 로키: 소년적 로망이면서도 인간적 깊이가 있다는 게 펠로스의 매력이지
(16시 56분 59초) 로키: (저 저건 무엇? (...))
(16시 57분 10초) 로키: 완전 100% 로망밖에 없다면 좀 문제가
(16시 57분 12초) 펠로스:
(16시 57분 30초) 펠로스: (저건...)
(16시 57분 40초) 펠로스: 그러니까 좀 뭐랄까
(16시 57분 43초) 펠로스: 캐릭터에 한계가 있어야 되는거 같아요
(16시 57분 56초) 로키: 응, 그래야 사람같은 느낌이 든달까? ㅋㅋ
(16시 58분 15초) 펠로스: 그러니까요 ㅎㅎ
(16시 58분 34초) 로키: 아무래도 소년 내지 남자의 로망은
(16시 58분 40초) 로키: 강해지는 것과 승리하는 것이다 보니
(16시 58분 50초) 로키: 자칫하면 그런 불완전함이나 한계를 도외시하기 쉽지
(16시 59분 00초) 로키: 하지만 그럴 때 생각 못하는 게
(16시 59분 05초) 펠로스:
(16시 59분 15초) 로키: 그런 한계를 넘어서는 게, 혹은 넘어서려고 노력하는 게
(16시 59분 22초) 로키: 정말로 강한 거고 승리라는 것..
(16시 59분 41초) 로키: 그래서 숀 펜이 말했듯 터프가이는 터프하고 마초하기만 한 게 아니겠지
(16시 59분 56초) 로키: 두려운 게 없으면 용기도 없듯이
(17시 00분 17초) 펠로스: 아 그래서
(17시 00분 21초) 펠로스: 아까 모트에게 말하려다가 만것중에
(17시 00분 25초) 펠로스: 그거랑 비슷한 말이 있는데...
(17시 00분 37초) 펠로스: 제 마음 안의 평정은 평정을 가장한 허무일 뿐이라고...
(17시 00분 51초) 로키: 오, 거기까지 말하진 않았군
(17시 01분 05초) 로키: 말했으면 꽤나 결정적인 순간이었겠지만
(17시 01분 15초) 로키: 그렇게까지 경계를 내리기엔 어려웠겠지
(17시 01분 19초) 펠로스: 그렇다기보단...
(17시 01분 23초) 펠로스: 마침 타이밍에 레이안이...
(17시 01분 24초) 펠로스: ㅋㅋㅋㅋ
(17시 01분 40초) 로키: 아하..ㅋㅋㅋ
(17시 01분 47초) 로키: 그때 끊을까 말까 했었는데
(17시 01분 51초) 로키: 아쉽 (?)
(17시 02분 03초) 펠로스: 아쉽네염 ㅎ
(17시 02분 12초) 펠로스: 근데 사실 타이밍이 아녔어도
(17시 02분 17초) 펠로스: 거기까지 말하기는 좀 고민은 되었던...
(17시 02분 25초) 로키: 그렇겠지, 아무래도
(17시 02분 31초) 로키: 너무 내밀한 부분이기도 하니
(17시 03분 06초) 로키: 펠로스의 인간적인 면모를 엿본 것 같아서 만족스러웠음
(17시 03분 25초) 펠로스: 어떤 점에서요? ㅎㅎ
(17시 03분 50초) 로키: 특히 마스터 모트하고 얘기하는 부분에서
(17시 04분 06초) 로키: 내면의 아픔이나 부족한 부분이 보였달까
(17시 04분 13초) 로키: 그래서 그만큼 강한 부분은 더 강해보이기도 했고..
(17시 04분 26초) 로키: 전반적으로 입체적이고 공감 가는 느낌이..
(17시 04분 26초) 펠로스: 그런걸 딛고 그만큼 강하다는 점에서
(17시 04분 31초) 펠로스: 더 강해 보이게 되는 듯한?
(17시 04분 37초) 로키: 응, 대비 효과가 있지
(17시 04분 59초) 로키: 그것이 터프가이 표현의 비법인가!
(17시 05분 06초) 펠로스: 과연
(17시 05분 09초) 펠로스: 여린 터프가이(?)
(17시 05분 21초) 로키: ㅋㅋㅋ
(17시 05분 24초) 로키: 여린 펠로스라
(17시 05분 46초) 로키: 무서운데..
(17시 06분 07초) 펠로스: 헐...
(17시 06분 08초) 펠로스: ㅋㅋㅋㅋㅋㅋ
(17시 06분 48초) 로키: 새 캠페인에서도 그런 터프가이를 표현해보길!
(17시 06분 55초) 펠로스:
(17시 07분 05초) 펠로스: 새 캠페인에선 어떤 캐릭터 할지 고민되네요
(17시 07분 13초) 로키: 그렇겠네
(17시 07분 35초) 로키: 선택지가 너무 많아서, 아니면 정보가 없어서?
(17시 07분 47초) 펠로스: 그냥 흠...뭐랄까
(17시 07분 51초) 펠로스: 모티브가 없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