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ssion Start: Sun Nov 19 21:29:33 2006

HM: 엘리사는 선영과 함께 홀의 뒤쪽에 마련된 통로를 통해서 무대뒤편으로 이동하던 참입니다.

HM: ..쾌적한 진행을 위해서 지각체크 [..]

* 엘리사 님의 3D6 결과치는 13 입니다. :: (5,3,5) ::

HM: 약간 상기된 표정의 선영과 함께 걸어가던 엘리사는

HM: 문득 앞쪽에서 들리는 누군가들의 대화를 듣습니다.

HM: "흠..그래서.........를 ...하란 말씀이십니까..?"

엘리사: '음?'@자세히 들어보려 합니다.

HM: "예, 뭐...소질은 있어보입니다만, 예...그래도 되겠습니까? 흠..아니, 아무것도 아닙니다."

HM: "아닙니다..하지만 그녀는 분명...예...알겠습니다. 그럼 계획대로."

HM: "리사언니 왜그래요?" [선영]

엘리사: @들어본 적이 있는 목소리인지 생각해 봅니다.

엘리사: "응? 아, 아냐아냐~"@웃음

HM: 엘리사는 그의 목소리가 좀전의 경호책임자의 목소리와 흡사하다는 사실을 깨닳습니다.

HM: 선영이 고개를 갸웃거릴때, 좀전의 바로 그곳에서 작은 발소리가 들립니다. 이쪽으로 다가오는 모양이군요.

엘리사: '아까 온 사람 목소리 같은데?' @발소리가 들리는 곳을 봅니다.

HM: 약간 어두운 통로 안쪽에서 경호책임자가 이쪽으로 걸어나오다가 두사람을 보고는 약간 멈칫합니다.

HM: "아직 시간은 조금 남은 것 같은데 미리 대기하시겠습니까?"

HM: 그는 미묘한 표정으로 엘리사에게 묻습니다.

엘리사: "아, 아까 만났던 분이네요? 언제 올라가면 되는거죠?"

HM: "지금이 정각이니 10분전에 오셔도 늦지는 않습니다만..뭐 그리 긴 시간도 아니니 미리 대기하셔도 상관 없겠군요."

엘리사: "10분이면, 어디 다녀올 시간도 아니잖아요? 그냥 여기 있죠 뭐, 어때 선영아?"

HM: "네? 아 네."

엘리사: "올라갈 시간이 되면 알려 주시겠어요?"

HM: "뭐 사실 그게 중요한건 아닙니다만."

HM: 남자는 선글라스를 벗더니 엘리사를 기묘한 시선으로 응시합니다.

엘리사: "네? 무슨말씀이신지..?"

HM: 의지력 빠른 겨루기

HM: 의지력 체크하십

* 엘리사 님의 3D6 결과치는 7 입니다. :: (4,1,2) ::

* HM 님의 3D6 결과치는 10 입니다. :: (3,4,3) ::

HM: "아니,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럼 수고해주시길."

HM: 남자는 약간 인상을 찌푸리면서 두사람을 지나칩니다.

HM: "이상한 사람이네요.."

엘리사: "응, 꽤 이상하네? 선영이도 그렇게 생각했지?"

HM: "네, 처음 보는 사람인데 이상하게 마음에 안들어요."

엘리사: "응, 나도 아까부터 맘에 드는 사람은 아니였어, 사람을 이상하게 쳐다보고 있어,"

HM: "그러게 말이에요. 매너없는 남자는 딱 질색이야 정말."


HM: 자 같은 시간

HM: 홀로 돌아오던 민설은 문득

HM: 평소보다 더 이상한[..] 다혜의 언행이 마음에 걸립니다.

HM: 민설이 파티에 간다는 사실은 비밀일텐데

HM: 다혜는 늦지 않게 빨리 가자고 했었죠

HM: 약속시간과 장소를 정확히 알고 있었다는 이야기고

HM: 적어도 같은 파티에 참석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뜻인데

HM: ..이래저래 민설은 복잡한 생각을 애써 떨치면서 안나와 다혜에게로 돌아옵니다

민설: @기분이 조금 언짢아집니다

민설: "꺼림칙한데.."

HM: 그때 현욱은 다시 양해를 구하고 전화를 받고 있어서

HM: 희연 역시 안나와 함께 있습니다.

이안나: "그럼 잘해봐요, 다혜씨. 난 인사할 사람 다 인사한 것 같으니까."

HM: "어머, 전 다른 사람은 별 상관없어요."

임희연: @두 여성의 말을 들으며, 주변의 테이블에서 음료가 든 잔 하나를 집어들어 홀짝거립니다. (술 아닙니다)

이안나: "현욱이 쟤는 희연 언니 심심하게 자꾸 전화는.."

HM: "그러고보니 왜 아직까지 안오는걸까나?"

HM: 다혜는 말을 마치자마자 홀의 입구쪽을 바라봅니다.

이안나: "민설씨요?"

HM: "아, 네"

임희연: "다혜 언니, 좋으시겠어요."

이안나: "그러게 말예요~" -후후

HM: "음? 뭐가요?"

이안나: "아, 남자친구 있는 거요."

HM: "어머, 안나씨도 민설씨가 '아직' 있잖아요~"

이안나: "나야 뭐, 친구에 방패막인데요 뭐.." -웃으며 손을 젓습니다

민설: @불쾌한 생각을 머리속에 곱씹으며 걸어옵니다

임희연: @빙긋 웃으면서, 주변을 두리번거립니다. (주변에서는 어떤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까?)

HM: 주변에서는 대부분 부동산 이야기 아니면 열우당에 대한 찬반론이 오가고 있습니다.

이안나: -병원장은 어디있으려나.. 주변을 살피기 시작합니다

HM: 어느덧 시간은 7시 20분을 알리고

HM: 급히 마련된 간이 연단에 병원장이 올라옵니다.

이안나: '저 아저씨군.' -포착!

HM: 사람 좋아보이는 영감님인 병원장의 옆에는 상당히 차려입은 그때의 수간호사가 함께 있군요.

이안나: '어, 저 간호사는..'

임희연: '.. 어머.. 저 아가씨는.. 어디서 많이 본 사람인데..'

임희연: '어디서 봤더라..' @한 손가락을 이마에 대면서, 기억을 되새겨봅니다.

임희연: '.. 분명히 어디서 많이 본 아가씨인데.. 아하! 오빠 병실의 그.. 간호사!'

임희연: '잠깐.. 그 아가씨가 왜 저기 있는 거야?'

HM: 그리고..아래쪽에 날카로운 눈매의 한 중년남자와 함께 서있는 유사장[..]이 포착됩니다.

이안나: '히익..'

이안나: 'Right.. 유사장은 경비업체 사장이었지..'

이안나: -병원장에게 정신이 팔렸습니다 '어떻게 말 걸지?'

임희연: @손가락을 다시 내리면서,연단 쪽을 바라봅니다.

HM: "먼저 이렇게 좋은 자리를 마련해주신 이사장님과 전영희 여사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HM: ..그제서야 연단 앞의 VIP 석에 자리잡은 전여사의 모습이 눈에 들어오는군요 [..]

이안나: -희연 뒤로 살짝 숨습..

이안나: '돈깨나 쳐들였겠구만.' -왠지 담배가 고파지며

이안나: 'Oh well. 주최자 딸이면 말거는 건 어렵지 않겠네.'

HM: "아울러 이자리를 빛내주시기위해 공사다망하신 가운데 이렇게 참석해주신 여러분께도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군요."

HM: "오늘은 저희 병원의 경사를 알리고자 이렇게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HM: "지난 89년 이후 증축된 C동 외의 건물들이 상당히 노후화됬고, 종합병원의 병실이 상당히 부족한 것이 작금의 현실입니다."

HM: "하지만, 이제는 더이상 걱정할 필요가 없게 되었습니다."

HM: "여기 계신 정림기업분들을 비롯해 많은 분들이 후원을 해주셨고, 이에 힘입어 저희 병원은 다시 최신의 설비를 갖춘 D동의 증축 공사에.."

임희연: '뭐가 걱정할 게 없다는 말야..'@라는 말이 나오려는 것을 이성으로 억누르며, 애써 웃습니다.

이안나: '역시 의료기기 수입 얘기는 window dressing(장식)일 뿐이었나.'

이안나: '이쪽이 main event였잖아..'

임희연: @약간은 비웃음같은 것을 띈 표정으로 연단 쪽을 바라봅니다.

이안나: '이번엔 또 무슨 일을 저지르려고?' -한쪽 주먹을 쥐며..

HM: 자 연설을 듣고 있는 민설 지각체크

* 민설 님의 3D6 결과치는 12 입니다. :: (3,3,6) ::

HM: 민설은 병원장의 프로필에서 그가 의외로 대단히 성실한 사람이고 의학계에서도 평판이 꽤 좋은 사람이라는 걸 기억해냅니다.

민설: "공식적으로는 관련이 없나...아니 다를지도"

민설: @중얼

HM: 그리고 병원장의 뒷편에 시립한 이사장이 오기전까지, 바로 C동 증축개공 이전까지는 병원의 재정사정이 그다지 안좋았다는 것도..

HM: 이사장의 놀라운 경영수완 덕에 성모병원은 빠르게 성장했고 C동의 증축을 완공할 수 있었기에

HM: 병원장의 그에 대한 신임은 대단한 것 같다고 전요원의 보고서에 기록돼 있었습니다.

민설: "흐음..."

HM: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년의 의료기구 표준법의 개정으로 인하여 A,B 동의 낙후된 시설과 장비가 문제삼아지고 있으며"

HM: "저희 병원에서 치료중이신 장기입원자 분들에게 이것은 대단히 바람직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HM: "물론 여러분의 가족분들도 입원해 계신만큼 병원 운영에 더욱 신경써야 겠지만 현실적으로 재정상태에 약간의 문제가 있는 것이 안타까운 작금의 현실을 타파하고자"

HM: "여러분 중에 저희 병원을 후원해주실 분을 찾기 위해서 이렇게 부득불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HM: "여기 계신 여러분께서는 이미 사회 각 계층에서 그 명성이 자자하신 만큼.."

이안나: '결국엔 돈 좀 내놓으란 소리 한번 더럽게 길게... 이래서 이 동네가 싫다니까.'

이안나: -부모님을 흘긋 보고 '제일 싫은 이유는 따로 있지만.'

HM: 병원장의 연설은 조금 더 이어지더니 결국

HM: "오늘을 위해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으니 그럼 계속해서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HM: 라는 말과 함께 연단에서 내려와서는

HM: 이사장쪽을 쳐다봅니다.

HM: 이사장은 고개를 끄떡이고는 자리에서 일어나 파티장쪽으로 오면서 여러 사람에게 둘러싸이는군요.

HM: 민설의 기억으로는 보고서에 기록된 인물들 중 제일 뒤가 구린 사람들입니다.

임희연: ".. 그나저나 남매라니 놀랐어요." @리이에게 슬쩍 (현욱이 있다면 현욱에게도 들릴 정도로) 말을 건냅니다

이안나: "그래요?"

이안나: "아, 희연언니. 저 잠시만.."

임희연: "예.. 동생이 있다는 말 한번도.. 아.. 알았어요."

이안나: "다혜씨. 민설씨 다시 빌려도 돼요?"

HM: "네? 그러세요" - 콧대 45도

HM: "그대신 다음에 한 턱 쏘기~"

이안나: "좋았어요."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입니다

임희연: @잘 다녀오라는 손짓을 해주고, 슬며시 걱정스럽다는 표정을 짓습니다. (그 표정은 이내 사라집니다)

이안나: -웃으면서 민설의 어깨에 손을 얹는...

이안나: "민설씨, 잠시만.. 저 여기 병원장님하고 할 얘기가 있어서요."

이안나: "갈이 와주실 수 있으세요?"

민설: "얼마든지 협조해드리죠"

민설: @씩

이안나: "감사드려요." -호호

이안나: -병원장 쪽으로 갑니다

임희연: ".. 잠깐 화장실이라도 다녀올까나.."

HM: 바로 그때

HM: 잔잔한 음악이 깔리면서 무대위로 조명이 비춰지고

이안나: "?" -고개를 돌려 봅니다

HM: 참, 노래를 부르면서 나가라는 매니저의 언질이 있었습니..[..]

엘리사: "선영아, 올라가자"@무대위로 올라갑니다. 노래하며;

임희연: '이.. 곡은 많이 듣던 건데..' @다혜에게 양해를 구하고, 화장실을 가려고 발걸음을 옮기는 순간, 들리는 음악 소리에 발이 멈춰섭니다.

HM: 선영은 약간 긴장했는지 엘리사의 손을 꼭 잡으면서 무대위로 올라가고

HM: 그 순간 엘리사는 스쳐지나가는 짧지만 강렬한 선영의 이미지를 봅니다.

HM: 처음에 아마도 자신과 함께 듀엣으로 선정됬을때의 모습인듯 아주 기뻐하는 모습과

HM: 술에 잔뜩 취한채 대문 앞에 쓰러져있는 모습

HM: 그리고 매니저의 걱정스러운 표정과 연습복 차림으로 굵은 땀을 흘리면서 홀로 연습하는 그녀의 모습이 빠르게 스쳐지나갑니다.

HM: 두사람이 노래를 부르면서 무대 앞으로 나오자 자연스레 주변의 시선은 그쪽으로 모이기 시작하고

엘리사: @선영의 손을 더 꼭 잡으며 노래를 계속합니다.

HM: 약간 소란스럽던 파티장의 분위기는 어느덧 노래에 맞춰서 부드럽고 조용하게 변합니다.

이안나: (엘리사를 알아볼 수 있나요?)

HM: 예 뭐 가발을 썼지만 얼굴은 안변했으니까 알아보기 쉽군요

이안나: '세상에..리사...!'

엘리사: [이런..]

이안나: -손으로 입을 가리며 놀라서 쳐다봅니다

이안나: '그럼 낮에는 선생님, 밤에는 밤무대가수? 아니 그건 좀 이상한데..' -고민

HM: 리이 지각체크!

* 이안나 님의 3D6 결과치는 13 입니다. :: (6,3,4) ::

HM: 문득 그녀는 자기는 입을 어떻게 닫을지 몰라도

HM: 그렇지 못한 폭탄이 자기 옆에 하나 있다는게 퍼뜩 떠오릅니다.

HM: 그 폭탄의 도화선에 불이 붙었군요.

HM: "어머?, 분명히 저사람은.."

이안나: "예? 누구요?" -두리번

임희연: "어머.. 언니도 (@호호 웃으면서) 세상에는 닮은 사람이 있다잖아요?"

HM: "저기 무대위에 저아가씨 분명 우리 원룸에 사는 엘.."

이안나: "에이~ 전혀 아닌데요 뭘." -황급히 말을 막으며

HM: "이상하네에"

임희연: "닮은 사람이겠지요."

이안나: "희연 언니 말대로, 닮은 사람 같아요."

임희연: @둘에게만 들릴 정도로 "설마 선생님이.. 이런 자리에 오겠어요. 공무원 법에 걸려 파직될 수도 있는걸요."

이안나: -식은땀 '다른 사람은 몰라도 다에가 말하고 다니면 일이 커져!'

HM: 다행히 다혜는 고개를 갸우뚱 하더니 민설을 쳐다봅니다.

민설: "하하하 닮은 것같기도 하군요"@업계인답게 내색하지 않으며 병원장쪽을 쳐다봅니다

이안나: '솔이 아니라고 하면 다에는 믿을지도!' -솔을 쳐다보며 염력(?)

이안나: '도대체 뭐 이렇게 비밀이 많은 사람들하고 얽힌 거지, 나..' -삐질

이안나: "그럼, 가볼까요." -민설의 팔에 손을 올리며

민설: "예 그러지요"

민설: @신사적인 태도로

임희연: "어쩜 저렇게 닮았을까.. 신기하지 않아요? 다혜언니."

HM: 다혜는 민설의 팔을 나꿔채는 안나에게 반응하다가 자기 머리를 콩 치고는

HM: "아까 빌려드리기로 했었죠?"

이안나: "게다가 대여료 약속까지 했었죠."

이안나: -입술에 손가락을 살짝 대면서 돌아보며 다혜에게 웃어주고 병원장 쪽으로 자연스럽게 향합니다

민설: "대여료입니까..."@굳은 미소로

이안나: "몇분 빌리느라고 한턱 내기로까지 했다니까요." -한숨

임희연: '... 그나저나.. 초대한 사람이 왜 이렇게 늦어.. 전화를 만들러 갔나..' @한숨을 푹 내쉽니다.

HM: ..다행히 무대에서 엘리사를 본 친구[..?!]들은 별다른 내색 없이 잘 넘어간 것 같군요.


HM: 그무렵 현욱은

HM: "그, 그럼 이런 상황에서는?!..아니..그게..응..아 그거..응...그럼 그 뒤에는?..아 미안..그래도..응..그럴까?..응" [<-..]


HM: 자 병원장에게로 다가간 두사람은

HM: 노래가 끝난뒤 박수를 치는 사람들 사이로 지나가 마침[..] 전여사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던 병원장에게로 옵니다.

HM: "어머나 우리안나 엄마찾아왔구나~."

이안나: "아..하하.." -입을 가리고 얌전히

이안나: '아씨.. 어쩔 수 없지. Geronimo! (번지점프 하기 전에 흔히 지르는 소리)'

이안나: "무슨 얘기 하고 계셨어요?" -다가가며

이안나: -그리고 병원장에게 꾸벅.. "안녕하세요, 이안나라고 합니다."

HM: "아, 안나양 이야기는 많이 들었어요. 허허"

이안나: "어머나.. 정말요?" -몸둘바를 몰라합니..

HM: "음악을 전공했다고 자랑이시던데"

이안나: "어머.. 잘 못해요." -호호

HM: "평소에도 전여사님은 신실한 교인이시라 저희병원에도 많은 후원을 해주셨서 상당히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허허."

이안나: "우리 엄마 멋있죠?" -아하하

HM: "좀전까지 옛날이야기 하던 참이란다. 호호호"

이안나: "옛날 얘기?"

HM: "성모병원은 원래 목자셨던 내 아버지가 세우신 병원인데"

HM: "전쟁통에 환자가 너무 많으니까 아예 병원으로 개수해버리셨던 게 우리 병원의 시작이지요."

HM: "지금도 A동 현관 앞에는 당시에 서있던 마리아님의 동상이 그대로 서있답니다."

민설: "흥미롭군요"

이안나: "예에.. 한국전쟁중에는 격전지이기도 했다고 들었어요."

이안나: "그.. 전쟁과 관련해서요.."

이안나: -몸을 배배꼬며 수줍게 손가락에 치맛자락을 감다가 손을 떼며

HM: "무슨 궁금한 점이라도?"

이안나: "C동이 있던 자리에는 전쟁에서 돌아가신 분들의 기념비가 있지 않았나요?"

이안나: -부끄러우면서도 용기를 내 말하는 분위기..

HM: "아, 그래서 그건 그냥 놔두려고 했었는데"

HM: "시 당국에서도 아예 이전시키는게 좋지 않냐고해서 착공공사전에 옮겼지요 허허"

이안나: "하지만.. 그분들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자리는 병원 자리였는데요.."

HM: "얘 안나야! 원장님이 곤란하시잖니"

이안나: "하지만 엄마..생명을 구하기 위해서 목숨을 바치신 그분들의 헌신은 비록 달라 보여도 의사의 인술에도 귀감이 되는 것 아닐..까요..?"

이안나: -열심히 얘기하다가 수줍게 주변을 둘러보며..

HM: "허허 아닙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HM: "그래서 그걸 거절할 생각이었는데"

이안나: '그럼 이 병원장 짓은 아니었던 거야? 누가 시켰지? 그 이사장이라는 작자?'

HM: "유공자 가족의 대우를 제대로 받으려면 행정처리를 거쳐서 국립묘지 같은 곳으로 이장해야한다더군요."

이안나: -갸웃

HM: "그래서 서로 좋은 일 하는 셈치고 이장하게 됬습니다."

이안나: '그렇다면 어째서..?'

민설: "흐음..."

이안나: "그게 어느 묘지인지 아시나요? 참배가고 싶어요."

이안나: -얼굴까지 약간 발그레하게 상기된채

민설: '좀더 내막을 파헤쳐야 할거같은데....'

HM: 민설 지각체크

* 민설 님의 3D6 결과치는 5 입니다. :: (2,2,1) ::

이안나: "대전에 있는 곳이예요?"

HM: "아가씨 마음씨가 참 고와요 허허. UN국립묘지라고 하더군요."

이안나: '좋아.. 이건 일단 확인해볼 수 있고..'

HM: 본인이 유공자이기도 한 민설은

HM: 유공자 관련법 조항중 그런 조항은 절대 없다는 사실을 상기해냅니다.

민설: @순간 날카롭게 눈빛을 빛내며 인상을 좁힙니다

이안나: "원장님.. 아, 외람된 말씀이라면 용서해 주세요.. 하지만 그분들의 시신이 이장되었다고 해도"

이안나: "이 자리에서 있었던 일과 그분들의 이름은 기념하는 것이 옳지 않을까요?"

이안나: "우리의 번영이 어떤 희생 위에서 이루어졌는지 잊어서는 우리들은 건강한 역사를 가질 수 없으니까요."

이안나: -그리고는 너무 대담하게 말한 것에 스스로 놀랐다는듯 눈을 내리깝니..

HM: "허허. 좋은 말이에요. 그래서 사실 이번증축때 C동과 D동 사이에 다시 기념비를 세우는 것을..."

이안나: "어머나.. 그게 정말이예요?" -반색

HM: "삼촌!"

HM: 그때 수간호사[..]의 목소리가 일행의 뒤쪽에서 들립니다.

이안나: -서진희를 약간 놀라서 봅니다

HM: "병원에 급한 환자가 생겼대요!"

HM: "아니 무슨 환자길래?"

HM: "그게..또 교통사고가 난 모양이에요. 후두부에 중상을 입어서 급히 뇌수술이 필요하다고.."

HM: "지금 응급실로 실려오는 중이에요. 저 먼저가서 준비해놓을께요!"

이안나: -다소 얼떨떨..

HM: "이것 참..여러분께는 죄송하지만 급한 환자가 생겼으니 이만 가봐야겠군요. 즐거운 시간들 되세요 허허."

민설: "좋은 말씀 나눴습니다 원장님"@악수를 하면서 은근슬쩍 도청기를 붙입니다

이안나: "예.. 감사합니다." -꾸벅

HM: "살펴가세요 원장님." [전여사]

이안나: -황망한 표정 'That.. was unexpected. (예상 외의 사건인걸.)'

이안나: "에헤헤.. 너무 많이 말한 것 같아서 쑥스럽다." -내숭

이안나: "원장님 참 좋은 분이세요, 엄마."

HM: "그럼, 역시 멋진 분이시라니까. 저 나이쯤 되시면 손에서 칼..흠흠..메스를 놓으셔도 될텐데."

이안나: "예.. 원장님이 집도도 하시다니, 의외예요."

HM: "원장님 우리나라에서 최고로 꼽히는 뇌 전문의시잖니."

HM: "저번에는 다른 의사들 다 포기한 사람도 살리셨다더라 뭐."

이안나: "그런 분은 사실 원장 업무보다는 치료에 집중하시는 것을 선호하셨을 것 같은데요." -눈 동그랗게 뜨며

HM: "그러니까 일에 정열적인 분 아니겠니 호호호."

이안나: "현장의 감각을 잊지 않으려고 하시나봐요. 의사가 사람의 생명을 걸고 노력한다는 그 긴장과 책임의 무거움을.." -꿈꾸는듯한 눈이 되며

이안나: -속으로는 '우엑~~!'

민설: "흐흠"

민설: "요즘 법이 많이 바뀌었나봅니다"@중얼

이안나: "예?"

민설: "아뇨 혼잣말입니다"@미소

이안나: -갸웃

이안나: 'UN 묘지에 확인해보면 되나.. 옥상 할아버지들한테 중간보고도 하고..'

이안나: -희연과 다혜에게 돌아갑니다

이안나: '원장 할아버지한테도 계속 harass(괴롭힘)해야지. 그렇게 하면 되겠지?' -룰루랄라~

이안나: -엘리사의 노래에 열심히 귀기울이며..


HM: 엘리사 지각체크

* 엘리사 님의 3D6 결과치는 12 입니다. :: (3,5,4) ::

HM: 무대위에서 막 네곡째의 노래를 시작하려던 엘리사의 시선에

HM: 아까의 경호책임자가 잡힙니다.

HM: 그에게서 왠지 모를 불길한 무언가의 기운이 느껴지고 있군요.

HM: 그는 파티장을 돌아다니면서 한사람 한사람과 악수를 나누고 있습니다.

엘리사: @노래를 부르며 그를 주시합니다.


HM: 자 그때

HM: 리이에게 익숙한 목소리가 들립니다.

HM: "여, 그때의 드센 아가씨 아니오?"

이안나: -봅니다

이안나: "무슨 말씀인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예의바르면서 차갑게

HM: 유사장이군요.

HM: 검은 정장차림의 그는 조금 씁쓸한 표정으로 술잔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안나: -겨우 고용돼서 일하는 사람 주제에 날 잡아? 하는 분위기가 약간..

HM: "그때 아가씨 말을 좀 더 일찍 들었어야 했는데 젠장.."

이안나: "?"

HM: 그는 단숨에 손에 들고있던 술잔을 들이키더니 탁자에 내려놓고는 안나를 봅니다.

이안나: "좀 과하신 것 아닐지요." -여전히 냉정하지만 걱정된다는 투로 걸음을 늦추고 다가서며

HM: "우리 겁많은 막내, 그날 죽었소"

이안나: "...!"

HM: "우리도 이제 짐싸서 목포로 내려갈거고.."

이안나: "그날.. 사람이..?" -창백해지며 약간 비틀..

HM: "그런데 저 빌어먹을 이사장은 눈썹하나 까딱안하더니 선심이라도 쓰는 척.."

HM: "엿 같은 기분 풀게 파티라도 즐기다가 가라고? 누굴 호구로 아나 썅.."

이안나: "어떻게 그런.."

이안나: "어떻게..어떻게 죽었나요? 경찰은 뭐라고 해요?" -목소리를 최대한 낮추어 속삭이며

HM: "흠흠, 흥분해서 입이 좀 거칠어졌구만"

이안나: -상관없다는 미소를 살짝 지어보입니다

이안나: -리이의 사악한 웃음이 약간 보이게 하고..

HM: "별일 있겠소..그냥 사고사로 처리됬소."

이안나: "낙상? 심한 뇌진탕이라도..?"

HM: "물론 아니지. 하지만 우리같은 범법자들까지 챙겨주는 법같은건 없어."

이안나: "..."

이안나: "너무하잖아요.."

이안나: '그날 사람이 죽었어..' -머리가 빙빙

HM: "나도 그걸 알고있다고 생각했는데..좀 더 일찍 정신차려야 했소."

HM: "우리가 나간다니까 보란듯이 새 경호업체를 들이지 않나

HM: "저기 저 밥맛없는 상판때기 보이시오? 저게 그 책임자요."

이안나: -봅니다

HM: 사람들 사이사이로 다니면서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있습니다.

이안나: '정치라도 하나..'

이안나: -팔에 잠깐 손을 얹었다가 내립니다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어요.."

HM: "아니오. 다 내가 미련한걸 누굴 탓하겠소 씨앙.."

이안나: -아주 작은 목소리로 "개같은 세상이죠?" -웃음

HM: "큭, 그렇구만"

이안나: "연락처라도 하나 주세요. 잘 지내시는지 알고 싶네요."

이안나: '조폭 알아놓으면 혹시 알아, 도움이 될지도.'

HM: "우리 같은 놈들하고 엮이면 아가씨만 나빠지니까 참으쇼."

HM: 유사장은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더니

HM: "뭐, 볼 수 있으면 다음에 또 봅시다."

이안나: "행운을 빌겠어요." -작은 미소

HM: 리이에게 손을 흔들어주고는 뒤로 돌아서 나갑니다.

이안나: -가는 모습을 보다가 다시 일행에게..


HM: 희연 청각체크

* 임희연 님의 3D6 결과치는 11 입니다. :: (4,4,3) ::

HM: 일행과 대화가 단절된 틈을 타서 잠깐 한심한 현욱[..]을 쳐다보던 희연은

HM: 지나가는 사람들에게서 병원장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임희연: @귀를 쫑긋 세우고, 집중하면서 듣습니다.

HM: "뭐 요령없는 사람 아니겠나, 자꾸 학회에서 겉도니까 저모양이지 츳츳"

HM: "그래도 실력은 있잖습니까?"

HM: "아 실력만 있으면 뭐하나, 어딜가나 돈과 백은 중요한법이야."

HM: "그래도 지금 꽤 큰 병원이잖습니까"

HM: "그게 이사장이 돈 긁은거지 저 영감이 무슨 재주로 돈을 모아. 쓸줄은 알아도 벌줄은 모른다는게 바로 저 양반인데."

HM: "그럼 병원 경영은.."

HM: "어차피 저영감 쓰러지면 병원 인수할 사람 이사장밖에 더있나? 조카딸 말고는 주변에 친인척 하나 없잖은가"

임희연: '이사장이라면' @연단 앞의 vip석을 한참 훝어보다가.. "저 사람인가?" @하고 아주 작게 중얼거립니다.

HM: "조카딸의 아버지는 살아있다고.."

HM: "아 뇌사 상태에 빠진게 살아있는건가? 츳츳"

임희연: '리이 양이 하려는 일에 약간 도움이 될 수 있을지도.' @하고 생각합니다.

임희연: '해줄 수 있는 건 이정도 선에서의 일이야.. 더는 안 돼.'

HM: "아마도 올해 안에 병원장은 이사장에게 병원을 완전히 넘기고 자기는 연구에만 전념할거야. 더는 못기다리거든."

HM: "연구를 위한 결과수집을 집적하기에는 너무 늙었어 그양반.."

HM: 너무 멀어진데다가 사람 사이로 섞여서 더 이상 대화는 들리지 않는군요

임희연: @다시 고개를 돌립니다.

임희연: @그리고 테이블 쪽으로 다가가서 음식 약간을 덜어 야금야금..


HM: 그시간

HM: "미안..응..그럼 그 다음에는..? 그러지 말고 좀...응..그래서..? ...그렇게..? 알았어..아 그런데...응...미안..그럼 그 다음에는..?"

이안나: -다가가서 전화기를 뺏어서 닫아버립니다 "전화기는 압수. 실례인 거 모르니?"

HM: 현욱은 화들짝 놀라면서 안나를 쳐다보더니 이내 얼굴을 붉힙니다.

HM: "누님이야말로 너무하시군요!"

이안나: "여성에게 예의를 지키는 것을 배우지 못하면 모처럼 희연 언니가 같이 와준 보람이 없잖니." -차분

HM: "크윽"

이안나: "파트너를 내버려두고 자기 할일만 하는 건 큰 결례야."

임희연: [다시 말하자면, 너 전화하는 동안, 처량하게 혼자 알아서 음식 주워먹고 있잖아..]

HM: "아니 그게아니라 전 단지!"

이안나: -말을 끊으며 "이 전화기는 파티 끝날 때까지 내가 가지고 있을테니까 가서 희연 언니의 파트너답게 행동해."

민설: "후후후"

민설: @옆에서 키득키득

HM: 현욱은 그제서야 시계를 처다보니 아차 하는 표정으로 황급히 희연쪽으로 뛰어옵니다.

이안나: '자라면서 이런 말을 해줄 누나가 너한테 없었구나..' -가슴이 아픈

이안나: -민설에게 웃어줍니다

이안나: -그리고 몰래 누구한테 그렇게 전화를 하고 있었는지 번호 확인을..

임희연: @음식을 약간 우물거리다가, 삼키면서.. "다 끝나셨어요?"

임희연: "전화가 좀 길었네요, 중요한 일인가 봐요."

HM: "예?! 아 예, 죄송합니다"

HM: "그, 그게 중요하다기 보다는..아니 중요하긴 한데.."

임희연: "기분 나쁜 건 아니니까 그렇게 마음 쓰지 않으셔도 돼요." @안심하라는 듯 표정을 짓더니.. "넥타이가 조금 비뚤어졌군요."

임희연: @다가가서 넥타이를 반듯하게 고쳐줍니다.

HM: 현욱은 우물쭈물하면서도 얌전히 서있습니다.

HM: "아, 감사합니다."

임희연: "너무 심하게 당겼던 것 같은데.. 이렇게 하면 좀 더 편할 거예요."

HM: "아 네"

이안나: -그런 모습을 보며 중얼.. "바보같은 녀석.. 왜 하필이면 남자친구 있는 여자냐고."

이안나: -최근 통화목록 가장 위에 몇개를 자기 핸드폰에 옮겨놓는.. 다 같은 번호라면 빙고

HM: 물론 통화번호는 볼것도 없..

HM: 무려 24개의 통화가 전부 같은 번호군요 [..]

이안나: '대체 뭐야 이녀석?' -삐질

이안나: -나중에 전화해 보기로 굳게 다짐을..

이안나: "노래 좋은데.. 춤이라도 한곡 출까요 민설씨?"

민설: "좋지요 레이디"

HM: 그때 리이의 뒤에서 누가 어깨에 손을 턱하니 올립니다.

이안나: "응?" -돌아봅니..

HM: 뾰루퉁한 표정의 다혜가 쳐다보고 있군요

이안나: "아하하.. 터치?" -찡긋

HM: "옵션 붙으면 이자도 추가~!"

이안나: "이자내기 싫으니 넘겨드릴게요."

HM: "어머, 그런 거면 빨리 말해주지~"

이안나: -민설의 손을 잡아 자기 어깨 위에 올린 다혜 손에 얹어주고 빙글~ 돌아서 몸만 빠져나옵니..

이안나: -혼자 등뒤에 깍지를 끼고 눈을 감은채 음악이 밀려들어오게 두는..

HM: 다혜는 안나에게 손을 흔들어 준뒤에 민설을 쳐다봅니다.

민설: "아 이거 실례했군요"

HM: "이제 뭘하면 될까나?"


HM: 다혜가 인형을 눈앞에 둔 소녀의 표정을 지어보이고 있던 그때

HM: 리이에게 아까의 경호책임자가 다가옵니다.

이안나: -눈을 뜨고 봅니다

HM: "안녕하십니까 이안나양 만나서 반갑습니다."

HM: 그리고는 자연스레 손을 내미는군요.

이안나: "제 이름을 아시네요." -그쪽으로 몸을 돌리며.. 여전히 손은 등뒤에

임희연: "리이 양.. 아는 사이이신가요?" @현욱과 함께 리이가 있는 곳으로 다가옵니다.

이안나: "아뇨, 언니. 모르는 분이예요." -생글생글

HM: "하하 이사..원장님의 가장 큰 손님이신 전여사님의 따님이시잖습니까."

이안나: "예, 그렇죠." -새침

이안나: '유사장을 생각해서라도 이 인간하고 친하긴 기분나빠..'

HM: 안나 지각체크

* 이안나 님의 3D6 결과치는 15 입니다. :: (4,5,6) ::

HM: 왠지 모르겠지만 눈앞의 이 남자는 위험하다고 본능이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안나: '...'

이안나: '일단 정리사항 1. 이사장의 사람이다.'

이안나: '그렇다면 이놈이 경호업체 책임자로 들어앉았다는 건..'

이안나: "제 이름을 알고 계신데, 성함을 알아도 될까요?"

이안나: -실제 의미는.. 자기 이름 안대다니 뭐하는 놈이냐 너

HM: "유익비 라고 부르시면 됩니다."

이안나: "안녕하세요, 유익비씨." -목례

이안나: "이 자리에는 어떻게.."

HM: "아, 제가 이번 파티의 경호를 책임지고 있어서."

이안나: "어머, 그러셨군요." -눈 동글 "경비책임자는 유진 사장님이신줄 알았는데."

HM: "그사람은 그저께 그만 뒀습니다"

이안나: "그런 일이 있었군요.." -아쉽다는듯

임희연: "보통 경호를 책임지시는 분들과는 왠지 이미지가 다른 것 같군요."

이안나: "어떻게 다른 것 같으세요, 희연 언니?"

이안나: -유익비를 앞에 두고 희연과 얘기함으로써 넌 별거 아니라는 무언의 메세지를 전합니..

임희연: "제가 알기로는 책임을 지시는 분이 일일히 손을 잡지는 않지요."

이안나: "더군다나 여자 손님들은요." -악의없이 배시시

이안나: '원하는 게 뭐냐 이녀석..'

HM: "하하, 이거 실례했군요. 습관적인 행동이니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이만."

이안나: "실례는요. 그렇게 말씀하시면 제가 더 죄송하잖아요."

임희연: "아.. 죄송합니다, 유익비 씨.. 얼덜결에 두 분 대화에 끼어들어 버렸군요."

임희연: @일단 (끼어든 건 잘못이니) 사과합니다.

HM: "아닙니다. 즐거운 시간 되십시오."

이안나: "수고하세요." -가벼운 목례

임희연: "수고하십시요."

HM: 유익비는 약간 굳은 표정으로 돌아서서는 다른 쪽으로 사라집니다.

이안나: -안보는척 하면서 가는 모습을 봅니다

이안나: '대체 뭐야.. 저놈?'

임희연: '아, 이따가 집에 가면서 이야기 하나 해줄께요. 흥미로울 거예요.' @라는 사인을 보냅니다.

이안나: '기대되는데.' -끄덕

HM: 그때 박수소리가 울려퍼지면서

HM: 엘리사와 선영이 무대에서 퇴장하는군요.

이안나: -박수칩니다

이안나: '대단해.. 리사! 옥상에서만큼이나 대단해..'

임희연: @덩달아서 박수를 치면서 현욱에게 말합니다. "멋진 노래들이지 않았나요?"

이안나: "정말 실력있는 가수들 같아요. 그렇지, 현욱아?"

HM: "아, 네"

이안나: -공기중에 기분좋게 감돌던 음악이 사라진 것에 조금 허전하지만 기분은 뿌듯합니다

이안나: -음료수 트레이 들고 지나가는 서버를 불러세우며 "뭣좀 마실래요, 희연 언니? 현욱이는?"

이안나: -..라면서 현욱에게만 '이건 원래 네가 할일이야!!' 하는 압박의 눈빛을..

임희연: "아.. 그래주면 고맙지. 딱 마시고 싶었는데 고마워."

HM: "아, 난..."

이안나: -부드럽게 끄덕

이안나: -그리고 '빨리 음료 집어서 건네드려!' -트레이에 몰래 팍팍 손짓을..

이안나: -트레이에서 잔을 들어 현욱에게 미소지으며 건네고 자신도 하나 집어듭니다

임희연: @현욱에게 받아들면 고맙다는 말을 하면서, 마십니다.

HM: 엘리사/리이 지각체크

* 엘리사 님의 3D6 결과치는 8 입니다. :: (1,2,5) ::

* 이안나 님의 3D6 결과치는 11 입니다. :: (6,4,1) ::


HM: 좀 더 어두워진 통로 안쪽으로 들어온 선영은 들뜬 표정으로 엘리사에게 매달리면서 연신 웃음을 짓습니다.

HM: "정말 꿈만 같아요...저한테도 이런 기회가.."

HM: "최고야!"

HM: 두사람을 칭찬하면서 대기실에서 마중나오던 매니저가 건네는 음료수를 잡던 엘리사의 눈에

HM: 음료수 통에 무언가를 넣는 남자의 모습이 보입니다.

HM: 바로 아까의 그 남자군요.

엘리사: '어라..? 저사람.. 뭐하는 거지?'

엘리사: -선영이랑 매니저가 먹지 못하게 합니다


이안나: -마티니를 홀짝홀짝거리며 이렇게 깔짝대며 마셔서는 백날 마셔도 안 취하겠다고 속으로 투덜

HM: 같은 시각 리이는 음료수를 집어드는 순간 굉장히 기분나쁜 느낌을 받습니다.

이안나: '어라..?'

이안나: -손수건을 꺼내 테이블 위의 재떨이에 이미 마셨던 것을 얌전하게 뱉습니다

임희연: "?"

이안나: -그리고 희연의 손에서 잔을 약간 급하게 잡아채는..

임희연: @왜 그러냐는 표정으로 바라봅니다.

이안나: '마신 거 있으면 뱉어!' -급한 입모양으로

이안나: "아, 언니. 미안해요."

이안나: "이게 약간 이상하다."

이안나: "괜히 마시라고 권했네. 미안~" -혀를 쏙

이안나: '뭐지? 이게 대체 무슨 일이야!'

임희연: "아니.. 당황한 표정이어서 약간 넘기기는 했지만.. 상한 것 같지는 않았.."

이안나: -희연에게만 고개를 작게 흔듭니다

이안나: '이상해. 정말 이상해.' -음식이 혹시 이상할 때 손님에게 알리지 않고 주방으로 바로 가져오라고 할때 쓰던 신호를..

임희연: "에..." @현욱이 마시기 전이라면 그에게 살짝 돌려받아 트레일에 다시 올려놓습니다.

HM: 다행히 현욱은 의기소침한 탓인지 입에 안대고 있군요 [.].

이안나: '뭐지? 뭐야, 이 기분은!'


HM: 그리고 다혜와 함께 뭔가 멍하게 있던 민설에게 연락이 옵니다.

HM: 번호는 차장입니다.

민설: "아 잠시 실례를.."

민설: @받습니다

HM: "일이 조금 급하게 되었네. 방금 병원의 앰뷸런스를 추적한 결과 다량의 마약성분이 함유된 의약품이 운반되는 것이 확인됬어."

민설: "마약?!"

HM: "반입위치는 자네가 있는 바로 그곳이고."

민설: "그렇다면 현재 앰뷸런스 위치는.."

민설: @일행의 상태에 퍼뜩 생각이 미칩니다

HM: "10분전에 병원의 엠블런스는 24번국도상에 멈춰서 가방을 교환했다. 음식물을 주의깊게 살펴보게."

민설: "알겠습니다.약물을 확보하는게 목적입니까?"

HM: "이미 사용됐다는 게 정보부측의 판단이야. 자네는 그 약물의 용도와 증거물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게"

민설: "예.알겠습니다"

민설: @전화를 끊고 다혜에게 인사한다음 일행을 찾으러 갑니다

HM: ...다혜는 꿈꾸는 소녀의 표정에서 퍼뜩 깨어나서 민설의 뒤를 쭐래쭐래 쫒아갑니다.

HM: "그냥 가면 반칙이야!"


임희연: "이따가 밖에 나가면 리이양과 제게 맛있는 거 사주실 거죠?"

임희연: "리이 양은 누님이고, 일단 저는 초대손님이니까. 좋죠? 리이 양?"

이안나: "어머.. 정말이야 현욱아?" -놀란 상태에서도 애써 반색을..

이안나: '어떻게 하지.. 이상하다고 알려야 하나! 하지만 그건 상대에게 우리 패를 드러내는 게 돼.. 게다가 상대가 누구인지도 모르는 상태에선..'

이안나: '역시 주최측..?'

이안나: -엄마 쪽으로 다가갑니다

이안나: -엄마를 찾으러 가는 길에.. 민설이 다가오자 멈추고 봅니다

이안나: -다혜를 보며.. 어떻게 저거 좀 기절시킬 수 없나 고민..

민설: "음식을 드셨습니까?"@진지한 얼굴로

이안나: "아, 민설. 마티니를 마시려고 했는데.. 조금 상한 것 같아요?" -지나가는 투로

이안나: "어디다 좀 항의해야겠어. 맛좀 볼래요, 민설씨는 어떤지."

이안나: -입을 안댄 현욱의 잔을 건네줍니다

이안나: "맛이 없어서 조금 마신 것도 뱉었어요."

이안나: -입은 약간 미소짓지만 눈은 심각..

민설: "잘하셨습니다.다른 분들에게도 음식을 드시는걸 자제하라고 해주십시오.식중독균 비슷한 게 잇는 모양입니다"

HM: 자 민설의 안주머니에는

HM: 필름통을 가장한 방수되는 작은 보관용의 밀폐통이 있습니다.

이안나: "알겠어요. 엄마한테 얘기할게요." -가서 얘기합니다

민설: @통을 꺼내들어 마티니의 샘플을 채취합니다

HM: 물론 NIA Kit 3호 중 하나 [..]

HM: 그때 뒤에서 차가운 목소리가 일행에게 들려옵니다.

HM: "무슨 문제라도 있으십니까 여러분?"

이안나: -돌아봅니다

HM: 유익비가 기묘한 미소를 머금은채 여러분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HM: 전원 의지력 체크

* 민설 님의 3D6 결과치는 13 입니다. :: (5,2,6) ::

* 이안나 님의 3D6 결과치는 10 입니다. :: (2,5,3) ::

* 임희연 님의 3D6 결과치는 8 입니다. :: (2,3,3) ::

* 엘리사 님의 3D6 결과치는 9 입니다. :: (5,2,2) ::

* HM 님의 3D6 결과치는 10 입니다. :: (5,4,1) ::

이안나: "마티니가 조금 맛이 이상한듯 해서요." -별일 아니라는듯, 하지만 조금 냉정하게

이안나: "혹시 뭔가 일이 있었을까 해서 저희 어머니께 알리러.." -은근한 질책!

HM: 안나 리롤

* 이안나 님의 3D6 결과치는 12 입니다. :: (5,3,4) ::

* HM 님의 3D6 결과치는 7 입니다. :: (1,4,2) ::

임희연: "기분 탓인가.. 속이 좀 쓰린 것 같아요."

HM: "설마요 그런 일은 걱정 안하셔도 좋을겁니다."

HM: 문득 희연은 그의 목소리가 대단히 낯익다는 소름끼치는 사실을 깨닳습니다.

임희연: "아까 좀 급하게 먹었더니 체.. 한..."

임희연: @약간 토끼눈을 하고 바라봅니다. "... 목소리가.."

HM: "기관 소속의 요원과 병원뒤를 캐는 병원 후원가의 아가씨라니 꽤 재밌는 구성이었군."

HM: "쓸데없는 참견은 화를 부를 거라고 분명히 누군가 경고하지 않았던가?"

임희연: "참견 안한다고 말씀드렸는데.. 그건 기억하지 못하시나보군요." @애써 담담한 척해보며..

HM: "웃기는 소리. 기억을 스스로 지울 수 없는 이상은 그건 곤란한 소리지."

임희연: "..."

민설: "너는 누구냐"@날카로운 목소리로

HM: "내가 누구냐고?"

이안나: "이.." -이를 작게 악뭅니다

임희연: '.. 역시나.. 그나저나 기관 소속의 요원이라니..' @하면서 민설을 살짝 바라봅니..

HM: "아까 소개하지 않았는가 유익비라고."

민설: "그런걸 물은게 아닐텐데"

이안나: '역시 그런 거였나.. 솔. 하지만 지금 중요한 건..'

임희연: "어딘가 낯익은 목소리인가.. 했더니.."

이안나: "무슨 얘기예요 언니? 어디서 이사람 목소리를?"

이안나: -말하면서 심상찮은 분위기를 눈치챈 사람은 없나..눈으로 파티장을 훑습니다

임희연: "... 고양이를 조종하던건 당신이죠?" @아주 작고 나직하게..

이안나: "고양이..!" -숨을 삼킵니다

임희연: @식은 땀은 송글송글..

이안나: '그렇다면 상당한 수준의 영능력자! 대체 이사장은 무슨 독사를 들인 거야!'


HM: 매니저와 성연과 함께 홀쪽으로 나오던 엘리사는

HM: 홀의 한쪽에서 대치중인 유익비와 일행을

HM: 그리고 왠지 모르겠지만 몽롱한 표정으로 멈춰서있는 사람들을 발견합니다.

HM: "무 무슨일이야 저거?" [매니저]

엘리사: "...!! 어, 저 사람은?"

엘리사: "매니저 잠시만요,,"@왠지 분위기가 이상하자 일행들에게 다가갑니다.


이안나: -식은땀 '이건 대체..?'

민설: @무섭게 노려보며 대치하고 있습니다.목소리는 얼음날같이

이안나: "파티 손님들에게 무슨 짓을 한거죠, '경호책임자?'"

임희연: @(기분 탓도 있겠지만..) 속도 쓰리고 약간 머리가 어지러운 것을 잊어버리기 위해 한 손으로 머리를 살짝 누르면서..

HM: "그렇게 궁금한가? 아, 뭐 별건 아니야. 아주 가벼운 환각을 이용한 암시일 뿐이지."

이안나: "암시라.. 유익비씨 특기인 모양이군요."

이안나: '위험해.. 아주 위험해.'

민설: "역시 이곳의 DA(약물사건)과 관련이 있나"

HM: "뭐 그건 그쪽이 조사할 일이고. 아, 혹시 이런말 들어본적 있는가 모르겠는데."

HM: "암살자가 자기 이름을 알려줄때는 반드시 널 죽이겠다는 뜻이라고들 하더군"

임희연: ".. 잠.. 잠깐만요.. 무슨 일을 했다고 죽인다고 하는 거예요.."

임희연: @심히 당황한 모습을 보이면서.. ".. 역시.. 그 교통사고를 보고 나서 재수없었던 거야.."

HM: 소름끼치는 미소를 지으며 천천히 이쪽으로 다가오는 유익비의 뒤로 엘리사의 모습이 보입니다.

민설: "움직이지마"@권총을 꺼내듭니다

HM: 다혜의 모습은 다행인지 안보이는군요.

이안나: -엘리사에게 고개를 젓습니다. 오지 말라고..

HM: "오, 이나라에서는 원래 불법이 아니었던가?"

이안나: "기관 소속 요원이라는 건 댁 말이었잖아요?"

이안나: -민설에게 사격권을 확보해주기 위해 천천히 물러나며

민설: "국민보건및의약품위반혐의 및 현장 판단에 의해 구금조치하겠다"

엘리사: @리이를 행동을 보고는 멈춰 섭니다.

민설: "손을 머리에 올리고 무릎을 꿇어"

이안나: -엘리사와 눈을 맞춘채.. 민설의 총을 눈으로 가리키며 사격에 휘말리지 않도록 조심하라는 표시를..

임희연: ".. 대체 어떻게 돌아가는 거야.." @망연자실..

HM: "하하하하하하, 역시 모르면 뭐든지 할 수 있지."

민설: @눈썹을 꿈틀

이안나: -언제라도 행동할 태세를 취하며 모든 감각에 집중합니다.

엘리사: @조용히 뒷걸음질로 가면서, 저 남자가 음료수 통에 무언가를 넣었다고 말하려 애씀(몸짓 손짓;).

이안나: "!"

이안나: -뭔가 붓는 시늉을 했다면 알아볼 수 있을지도.. 작게 끄덕입니다

HM: 유익비는 오히려 한걸음 더 다가옵니다.

HM: "정 궁금하면 한번 쏴보시지 그래"

이안나: "Posturing? Or more? (폼이야? 아니면 그 이상?)" -중얼

민설: @발치에 한발 쏩니다

HM: 유익비는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다가옵니다.

민설: @인상을 씁니다

이안나: "민설씨.. 음료에 약을 넣은 건 이 자예요." -작게

임희연: "에.. 음료에.. 약이라니.."

임희연: "... 음료라면.. 아까부터 줄창 들이켰었다고요."

이안나: "괜찮을 거예요, 희연 언니.." -위로하듯

이안나: '나도 아까부터 샴페인이랑 펀치랑..' -크악

이안나: '하지만 기분나쁜 느낌이 든 건 그 마티니가 처음이었으니 괜찮겠지..'

HM: "시엔런을 그까짓 총따위로 어떻게 할 수 있을것 같은가?"

이안나: '시엔런?'

이안나: -아는 얘기인지 빠르게 생각해 봅니다

HM: 희연은 알아들을 수 있습니다.

민설: " 너...'4종사건'과 관련된 녀석인가?"@섬뜩한 목소리로

민설: [4과관련 특수이상사건.의 명칭이라고 합죠]

HM: "4종? 자네의 기억이 맞다면 아마도 맞겠지"

HM: 仙人 - 시엔런

임희연: "시엔런..? 현대에 그런 게 있단 말입니까!"

임희연: @중국말로.. -

HM: "하오[좋아], 뭘 좀 알고 있군그래."

이안나: "시엔런?"

민설: @머리 가슴 심장을 노리고 사정없이 갈깁니다

이안나: '듣고 제발 경찰이라도 와줘..' -콩닥콩닥

HM: 민설에게 지급된 콜트 파이슨 38구경이 불을 뿜지만 그의 몸을 통과하듯이 전부 스쳐지나갑니다.

이안나: -오싹

HM: "하하하하. 인간따위에게 시엔런을 어떻게 할 힘따위는 없다!"

임희연: "워 여우 거 원 티 시앙 원 (물어보고 싶은 게 있습니다), 어떻게 된 거죠?"

민설: "도망치십쇼 리이양 희연양"

민설: @노려보면서

이안나: "민설씨는요!"

민설: "괜찮습니다.전문이거든요"

민설: @씨익

이안나: "그럴리가 없잖아요!"

민설: " 다들 4과사람들을 보고 그렇게 애기하죠"

HM: "재밌군. 모두가 네게 대답해줄거라 착각하지 마라 꼬마야."

HM: "그리고 미안하지만 내 손안에서 벗어난 적은 한놈도 없어서."

HM: "뭐 여흥은 이쯤 해두고 슬슬 돌아가야겠군."

임희연: "시엔런.. 시엔런 하더만.. 살인자 아닌가요?"

이안나: -주변에 혹시 도움을 줄 영이라도 없는지 느껴봅니다

HM: 영의 존재가 느껴지긴 하지만 상당히 적대적입니다.

이안나: '어떻게 된 거야.. 아직도 원령이? 이놈의 병원..'

HM: "모든걸 말로 해결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다니 참으로 순진하군."

임희연: "당신이 진짜 시엔런이라면.. 최소한 대화로 해결 할 수 있을 줄 알았습니다만?"

HM: "내게는 힘이 있고 너에게는 힘이 없다."

HM: "내게는 너를 존중할 그 어떤 이유도 없다."

민설: "말이 많군 당신"@콜트를 버리고 소로시안을 꺼내듭니다

임희연: "그럴 때.. 한국 말로 말하면 벼는 고개를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고 하죠."

이안나: "말씀만 장황하게 늘어놓다가 꼬리내리고 도망가는 분이 할말은 아니죠." -도발!

이안나: "자기 패를 처음부터 보이다니, 이래서 머리나쁘면 할 수 없다니까."

HM: "그거 재밌군. 뒤를 보시지."

이안나: -여전히 시야에 유익비를 잡아둔채.. 곁눈으로 어깨 너머를 봅니다

이안나: -몸이 떨리기 시작하는 것을 느끼며..

HM: "크르르르르릉"

HM: 리이가 뒤쪽을 응시하자 어느새 나타났는지 모를 거대한 호랑이 한마리가 이빨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안나: "...!"

HM: 마치 타오르는듯한 푸른 안광을 밝힌채.

이안나: -유익비를 잊고 그쪽으로 빠르게 몸을 돌렸다가 높은 힐에 걸려 넘어집니다

민설: @재빨리 콜트를 집어들어 호랑이에게 총탄을 퍼붓습니다

HM: 조준..이라지만 총달이니까 건 패스하고

임희연: ".. !"

이안나: '뭐야 이건!'

민설: [3발 사격이고]

* 민설 님의 3D6 결과치는 13 입니다. :: (6,5,2) ::

HM: 반동은 -6 입니다.

HM: 결과치는 19

HM: 호랭이 능방

* HM 님의 3D6 결과치는 10 입니다. :: (1,4,5) ::

HM: 호랑이는 총알을 피해서 말그대로 비호처럼 날쎄게 옆 테이블로 뛰어오릅니다.

엘리사: '저건,, 인간이,, 이런,, 또? 아!'@이제야 생각났다는 듯 걱정반 불안반 마음에 매니저랑 선영이를 봅니다.

민설: "엎드려요!"

이안나: -넘어진 김에 더 엎드립니..

이안나: '엄마! 현욱아!'

임희연: @뭐라고 하는지 들립니까..?

HM: "그대는 설마 내가 동물원 호랑이를 데려올거라고 생각한건 아니겠지?"

HM: 안나는 좀전의 적대적인 영이 무엇인지 이제는 알 것 같습니다.

HM: 바로 호랑이에게 죽은 창귀들이군요.

HM: 창귀들은 별다른 힘이 없지만 호랑이를 장군 모시듯이 하는 앞잡이이자 불쌍한 영혼들이기도 합니다.

HM: 그리고 그 숫자를 보건데 저놈은 괴물이군요.

임희연: "... 추워요.." @(영혼은 보이지 않지만) 몸을 약간 으슬으슬 떱니다.

이안나: "저 호랑이.. 귀신을 끌고다니고 있어요!"

이안나: "보통이 아냐.. 시중드는 창귀가 몇이나..!"

민설: "재잘재잘 잘도!"@호랑이에게 계속 콜트를 쏩니다

이안나: (창귀들을 쫓아내볼 수 있을까요?)

HM: [구마 판정으로 가능합니다.]

이안나: -비실용적인 구두를 차내고 맨발이 되며.. 떨리는 다리로 비틀비틀 일어섭니다

이안나: -그리고 눈을 감고 집중하려고 노력한 후 창귀들을 쫓습니다

HM: 엘리사는 뒤쪽에서 쓰러진 선영을 부축한 매니저를 보내고

HM: "그럼, 너무 날뛰지는 마라. 뒷처리하는 사람이 피곤하니까."

HM: 유익비는 호랑이에게 그말을 남기고는 홀 바깥쪽으로 나가려다가 엘리사와 마주칩니다.

HM: "거기 서있던지 친구에게 가보던지는 마음대로 해도 좋다. 어차피 심심하던 참일테니까 하하하하."

엘리사: "...!!"

HM: 그는 마치 일행은 안중에도 없다는 듯이 뒷짐을 지고는 복도 바깥으로 걸어나갑니다

민설: "어서 다들 다른 곳으로!"@사격으로 호랑이를 견제하면서 소리칩니다

이안나: "가족을 두고는 못가요, 민설씨." -맨발로 선채 여전히 눈을 감고 긴 숨을 내쉬며 조용히..

엘리사: @잠시 멈짓하다가 일행들에게 서둘러 갑니다. "다들 괜찮아요? 다른 사람들은.."

이안나: -대답없이 여전히 눈을 감고..

임희연: "어딘가의 산군같아 보이는 (@호랑이를 가르키면) 저 분만 제외하면요."

이안나: "엘리사." -여전히 눈을 감은채

이안나: "저 호랑이한테 붙은 창귀들에게 노래해요."

이안나: "옥상에서 했던 것처럼...마음을 돌려보도록 해요."

엘리사: "노래를? 아 저번에,, 옥상에서처럼?"

이안나: -끄덕

이안나: "그때처럼 꼭.. 당신의 도움이 필요해요."

엘리사: "응, 알았어, 해볼께!" @아까 무대 위에서 불렀던 노래중 하나 골라서;;; 부르기 시작합니다.

이안나: -아까처럼 음악이 물결치듯 자신을 가득 채우게 두며..

HM: 호랑이는 민설의 위협사격 때문에 가까이 들어오고 있지 못하고 있습니다.

HM: 자 각자 판정

* 이안나 님의 3D6 결과치는 7 입니다. :: (5,1,1) ::

HM: 민설은 총기, 엘리사는 노래

* 엘리사 님의 3D6 결과치는 16 입니다. :: (6,4,6) ::

HM: 민설은 이를 악물고 위협사격으로 호랑이의 진로를 방해합니다.

HM: 호랑이가 테이블마다 뛰어다니면서 식기류가 잔뜩 깨지지만

HM: 어찌된 영문인지 사람들은 제정신으로 돌아올 생각을 안하는군요

임희연: "다들.. 어떻게 된 거죠..!"

HM: 자 판정

HM: 민설은 총기 엘리사는 음악적 영향

* 민설 님의 3D6 결과치는 9 입니다. :: (2,4,3) ::

* 엘리사 님의 3D6 결과치는 5 입니다. :: (2,2,1) ::

* 이안나 님의 3D6 결과치는 15 입니다. :: (4,6,5) ::

임희연: "어딘지 모르는 산군이시지만, 물러나주세요!" @라고 호소해봅니다. (도움이 못 되서.. 죄송해요.. 좌절)

HM: 희연의 말이 들리는지 의심이 갈정도로 호랑이는 반응이 없습니다.

HM: 엘리사의 노랫소리가 점점 커지면서 들끓던 공기가 차분하게 식고

HM: 그 틈에 리이가 끼워넣은 무가가 합쳐지면서 창귀들이 하나둘씩 풀려나기 시작합니다.

HM: '오오, 이렇게 고마울데가..'

HM: '아, 드디어...'

이안나: -미소

이안나: '안녕히.. 부디 좋은 곳으로..' -영들을 배웅하듯 팔을 펼칩니다

HM: 그러면서 호랑이의 안광이 눈에 띄게 약해집니다.

HM: 민설 사격체크

* 민설 님의 3D6 결과치는 11 입니다. :: (3,5,3) ::

* HM 님의 3D6 결과치는 7 입니다. :: (1,4,2) ::

HM: "크허허엉!"

HM: 호랑이는 큰 울음소리와 함께 안나에게로 달려듭니다!

이안나: -힘을 쓴 직후라 머엉..

이안나: '앗?' -퍼뜩 눈을 뜹니다

HM: 눈을 뜨는 순간 커다란 호랑이의 입이 코앞에 보이는군요.

이안나: "꺄악!"

민설: @몸을 날려 안나를 감싸안습니다

HM: DX 체크

* 민설 님의 3D6 결과치는 8 입니다. :: (3,2,3) ::

HM: 아니 이건 감싸기니까 뭐

* HM 님의 2D6 결과치는 7 입니다. :: (5,2) ::

HM: 거대한 호랑이의 발톱이 민설의 등께를 훑고 지나가면서

HM: 민설은 등뒤가 왠지 따뜻하다고 느껴집니다.

이안나: "민설씨!" -경악

민설: "!!"

HM: 그리고 그 아래깔린 리이에게까지 그대로 흘러내리기 시작합니다.

HM: 민설 의지 체크

* 민설 님의 3D6 결과치는 9 입니다. :: (4,4,1) ::

이안나: "아.." -부들부들

임희연: @부셔진 의자다리가 있으면 낼름 줍습니다.

HM: 민설은 이를 악물고 흐트러지려는 정신을 간신히 수습합니다.

민설: "이거나...먹어라!"@콜트를 지근거리의 호랑이에게 쏩니다

HM: 자 체크

* 민설 님의 3D6 결과치는 13 입니다. :: (2,6,5) ::

HM: 단 호랑이는 전력공격으로 능방 불가 상태입니다.

HM: 쓰러진 상태에서 수평연사의 묘기를 부린 민설의 탄환이

HM: 호랑이의 양 눈과 미간을 뚫고 지나가고

HM: "크허허허헝!!!!"

HM: 호랑이는 외마디 비명과 함께 털썩 쓰러집니다.

이안나: -숨을 거칠게 쉬며.. '끝났나..?'

민설: "하아...하아.."@비틀거리며 일어납니다

이안나: "앗..! 아직 일어나면.."

HM: 민설은 엄청난 통증과 함께 심한 피로를 느낍니다.

민설: @제자리에 주저앉습니다

이안나: -일어나 앉으며 한팔을 감아 몸을 받쳐줍니다

HM: 아마도 보통 사람이었다면 그자리에서 쇼크사 했을법한 엄청난 상처로군요

엘리사: "괜.. 괜찮..아요...? 피가... 어떡해.."

임희연: "괜.. 괜찮은 거예요.."

이안나: "바보같이.." -코끝이 시큰한 것을 느끼며 치료를..

이안나: "괜찮을 거예요.." -자신에게 다짐하듯하며 상처에 손을 대고 힘을 쏟아넣습니다.

민설: "괜...찮습니다"@의식이 오락가락하는 상태로 대답합니다

민설: @총을 바닥에 털썩

HM: 그때

HM: "이...인간주제에 감히 나의.."

HM: 호랑이의 죽음을 알아차렸는지

HM: 홀의 입구에는 분노에 찬 표정의 유익비가 이쪽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HM: "더이상의 자비를 기대하지 마라!"

이안나: -식은땀을 흘리기 시작하며.. 일단 치료에 전력을

민설: "우습게 보면....곤란하..지"@소로시안을 비틀거리며 꺼내 겨눕니다

HM: "악의장자와어둠의공자여내게로오라.그 권속의 힘을 보이라. 포흉아귀지옥!"

민설: @당길수있는 상태라면 탕

HM: "흥 그따위 총으로 날...큭!?"

HM: 그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커다란 구멍이 뚫려버린 자신의 복부를 바라봅니다.

이안나: -눈을 뜨고 봅니다

민설: @한발 그리고 또 한발 억지로 방아쇠를 당깁니다

이안나: "...!" -손으로 입을 가리는..

HM: "이..럴 수가..인간따위가 감히...크흐흑 컥!...그..래도...너희는 살 수 없다 크하핫핫하 크악!"

HM: 입에서 피를 줄줄 흘리면서 이쪽을 바라보는 유익비의 뒤로 새까만 기운이 몰려듭니다.

이안나: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은 민설을 팔로 받치며..

민설: "...하..하하 골동품주제에 쓸모가 있군...요"@씩 웃으며

이안나: "더이상 무리하지 말아요! 금방.."

이안나: "...!"

HM: "모두...죽는거다 큭큭큭"

HM: 비밀지식이 있는 캐릭터들은 굳이 판정없이도 '그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이안나: "웃기지 마.." -가발을 잡아채서 민설의 피가 흥건한 바닥에 내팽개치며 "너 따위한테 죽을 것 같아?"

HM: 반경8m 정도의 결계안쪽으로 새까맣게 몰려드는 저 작은 무언가들의 정체는

HM: 아귀입니다.

이안나: "제기랄.." -으득

임희연: ".. 아귀라면.. 여기 있는 사람들이 위험해요!"

이안나: "사람들을 내보내야 해요!" -민설을 최선을 다해 부축하며 일어섭니다

HM: 자 바로 그 순간!

HM: 리이의 머릿속으로 다급한 요코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HM: '저에요! 지금 어디계시죠?!'

이안나: '파티장! 아주 생난리가 났어!'

이안나: '아이빌딩 7층인데, 왠 아귀들이..!'

HM: '다행이다!' [..?!]

이안나: '이봐 요코..' -삐질

HM: "큭큭큭..인간 주제에 감히..시엔런을..."

HM: 그 때 갑자기 결계가 요동치더니

HM: "키에에엑!"

이안나: "?!"

HM: 아귀들이 물러가면서 결계가 사그라지기 시작합니다.

이안나: "앗!" -반갑게 봅니다

HM: 그리고 홀의 입구에서 정말 오랜만에 보이는 카구라 할머니와 알카나의 손님 두명이 보이는군요.

HM: "센진의 人이 뭐라고 생각하는건가요 어리석은 자 같으니."

이안나: "아.. 다행이다.." -너무 안도해서 기운이 다 빠지는..

HM: "고생이 많았다. 무사해서 정말 기쁘구나."

이안나: "예.. 하지만 솔의 부상이 심해요!"

민설: "저는 괜찮...."@피가 빠져나가서 반쯤 몽롱한 상태로 중얼거립니다

HM: "안돼..이, 이럴수는 없...크아아악!!"

HM: 그제서야 억누르던 기운이 한꺼번에 터진 듯

HM: 유익비는 온몸에 총상을 입은채로 타들어가는 끔찍한 최후를 맞이합니다.

이안나: "..." -끔찍한 광경을 외면하며

임희연: "......."

이안나: -민설의 뒤편에 무릎꿇고 앉아 등의 상처에 손을 댑니다

이안나: "미안 솔.. 나때문에.."

민설: "그러게 제가....도망...치라고 했잖습니까.."@헐떡이며

이안나: "웃기지 마. 창귀가 그대로 붙어있었음 그거 잡았을 것 같아?"

이안나: -눈물이 고이는데 억지로 웃습니다

이안나: -완치 시도!

HM: IQ 체크 굴리십

* 이안나 님의 3D6 결과치는 14 입니다. :: (2,6,6) ::

HM: 곧 리이의 손에서 시작된 푸르고 따스한 빛이 민설의 온몸을 감싸면서

HM: 상처는 서서히 사라지기 시작합니다.

HM: 잠시 후 민설은 상당히 상쾌한 기분으로 일어날 수 있고

HM: 리이는 한꺼번에 소모된 정신력 덕분에 상당한 피로를 느낍니다.

HM: FP-4점

이안나: -핑핑 도는 고개를 젓는..

HM: 카구라 할머니는 인자한 미소로 일행을 바라보고는 다른 두사람에게 무언가를 지시합니다.

Session Close: Mon Nov 20 01:51:24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