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versation with #sarantium at 6/14/2009 9:25:36 AM on 로키@irc.hanirc.org (irc) (9:25:44 AM) 로키: 헥헥 왔습니다 (9:25:50 AM) 로키: 하여튼 느려터져서.. (9:25:52 AM) #sarantium: mode (+o 로키) by 하쉬르 (9:26:00 AM) 하쉬르: 누나 제가 botbotbot이란 이름으로 실행시켰는데 (9:26:01 AM) 로키: 어째 다이스가 접속이 안 되고 있는데 (9:26:03 AM) 하쉬르: 한번 초대해보실래요? (9:26:05 AM) 로키: 엉 (9:26:17 AM) botbotbot [~Utgard-Lo@203.229.118.120] entered the room. (9:26:23 AM) 로키: 4d3 -8 (9:26:23 AM) botbotbot: (notice) 로키의 굴림은 4d3(2+1+2+1) -8= -2입니다. (9:26:24 AM) 하쉬르: 되네 ㅎ (9:26:26 AM) 하쉬르: 전 초대가 안되서 (9:26:32 AM) 플로리앙: 아니 (9:26:35 AM) 플로리앙: 저도 초대가 안되던데 (9:26:38 AM) 플로리앙: 이상하군요(...) (9:26:41 AM) 로키: 왜일까요? (9:26:44 AM) 플로리앙: 4d3-8 (9:26:45 AM) 로키: 옵이면 초대 될 텐데.. (9:26:49 AM) 플로리앙: 엉엉 (9:26:50 AM) 로키: 수정치는 하나 떼어야 돼요 (9:26:53 AM) 로키: 4d3 -8 (9:26:53 AM) botbotbot: (notice) 로키의 굴림은 4d3(3+3+1+1) -8= 0입니다. (9:26:57 AM) 플로리앙: 4d3 -8 (9:26:57 AM) botbotbot: (notice) 플로리앙의 굴림은 4d3(3+3+3+2) -8= 3입니다. (9:27:00 AM) 플로리앙: 오 3 +ㅠ+ (9:27:07 AM) 로키: 아니 이놈 사람을 차별하다니! (9:27:10 AM) 로키: 4d3 -8 (9:27:10 AM) botbotbot: (notice) 로키의 굴림은 4d3(3+1+3+3) -8= 2입니다. (9:27:14 AM) 로키: 와와 (9:27:16 AM) 플로리앙: 그런데 (9:27:31 AM) 플로리앙: 4d3인가요 3d4가 아닌가(...) (9:27:35 AM) 로키: 예 (9:27:36 AM) 플로리앙: 3d4 (9:27:37 AM) botbotbot: (notice) 플로리앙의 굴림은 3d4(4+2+4) = 10입니다. (9:27:42 AM) 플로리앙: 4d3 (9:27:43 AM) botbotbot: (notice) 플로리앙의 굴림은 4d3(1+2+1+1) = 5입니다. (9:27:43 AM) 하쉬르: 4개 굴려요 (9:27:46 AM) 플로리앙: 그렇군요 (9:27:48 AM) 로키: 6면체에 2면씩 +1, 0, -1인 주사위 4개라서 (9:27:58 AM) 로키: 하나하나는 d3 -2에 해당하고 (9:28:02 AM) 로키: 전체는 4d3 -8이죠 (9:28:21 AM) 로키: 페이트 포인트나 부상 변동사항은 (9:28:28 AM) 로키: 위키에 직접 표시해주시고.. (9:28:38 AM) 로키: 어떤 장면을 플레이할까 생각해보죠 (9:28:49 AM) 로키: 그러고 보니 왕녀 수행원으로서 처음 만났을 때 (9:28:59 AM) 로키: 플로리앙은 하쉬르 못알아봤겠죠? (9:29:06 AM) 플로리앙: 그래야 되겠죠 아마 (9:29:08 AM) 플로리앙: 그걸 알아보면 (9:29:09 AM) 로키: 안 그러면 석궁이나 총을 다시 뽑아드는 사태가(...) (9:29:15 AM) 플로리앙: 하쉬르가 잠입하는거 자체가 불가능하니까(...) (9:29:20 AM) 로키: 그렇네요..ㅋㅋ (9:29:29 AM) 로키: 하쉬르는 아마 알아봤겠지? (9:29:39 AM) 하쉬르: 기간 텀이 (9:29:42 AM) 하쉬르: 별로 안길다면... (9:30:22 AM) 로키: 아마 몇 개월 이내.. (9:30:31 AM) 로키: 텀이 좀 있다고 해도 (9:30:41 AM) 로키: 석궁 들고 자기 잡으려 한 사람이 쉽게 잊혀질까..ㅋ (9:30:54 AM) 하쉬르: 하긴 그렇네효 ㅋ (9:31:04 AM) 로키: 해볼 수 있는 장면으로 크게 생각나는 거라면 역시 (9:31:17 AM) 로키: 두 사람이 같이 나온 주요 장면들이네요 (9:31:25 AM) 로키: 하쉬르 줄행랑 씬이라든지 (9:31:34 AM) 로키: 함께 왕녀를 위하여!!를 외칠 때라든지(..) (9:31:36 AM) 플로리앙: 서카니우스가 나오는 씬만 빼고 다 하는건가(...) (9:31:39 AM) 하쉬르: 음 (9:31:42 AM) 플로리앙: 아니 라이산드로스(...) (9:31:48 AM) 로키: 그런 거죠(...) (9:31:56 AM) 로키: 하쉬르 도망치는 건 다만 (9:32:05 AM) 로키: 판정이 이상하게 나오면 안습이 돼서.. (9:32:15 AM) 로키: 그리고 우리가 이미 아는 장면들 외에도 (9:32:24 AM) 로키: 다른 장면도 얼마든지 할 수 있겠고요 (9:32:56 AM) 플로리앙: 으흠 (9:33:10 AM) 플로리앙: 좀 일찍 알았으면 저도 좀 뭘 할지 생각을 해오는건데(...) (9:33:20 AM) 로키: 아, 저번에 얘기 안했던가요 (9:33:23 AM) 플로리앙: 아무 생각없이 '소설 플레이 하면 되지' 하고 와서 (9:33:28 AM) 플로리앙: 날벼락을(...) (9:33:36 AM) 로키: 이것이 예고 없는 시험 (?) (9:33:54 AM) 로키: 뭐 같이 생각해보죠 (9:34:01 AM) 로키: 그럼 일단은 소설에 있는 장면으로 시작해서 (9:34:11 AM) 로키: 판정해보고, 또 생각나는 장면 해보고 그럼 어떨까요 (9:34:18 AM) 하쉬르: 그러죠 (9:34:20 AM) 플로리앙: 그래볼까요(...) (9:34:21 AM) 플로리앙: 그런데 (9:34:28 AM) 플로리앙: 하쉬르가 판정에서 나한테 잡히면(...) (9:34:31 AM) 플로리앙: 좀 웃기겠(......) (9:34:41 AM) 로키: 그 장면은 그럼 하지 말까요? (9:34:54 AM) 로키: 아니면 페이트 포인트 막 들여서 (9:35:03 AM) 로키: 이상하게 나오면 포인트 러쉬로(...) (9:35:07 AM) 플로리앙: (...) (9:35:17 AM) 로키: 여기서 소모한 페이트 포인트는 본편에는 영향 없는 걸로 하죠 (9:35:21 AM) 플로리앙: 오(...) (9:35:30 AM) 플로리앙: 제가 아직 룰에 어두우니 (9:35:37 AM) 플로리앙: 확실히 판정을 돌려볼 필요는 있을꺼 같아요 (9:35:47 AM) 로키: 예, 제가 보기에도 (9:36:05 AM) 로키: 왕녀를 위하여 쪽도 판정은 하지만 (9:36:11 AM) 로키: 주로 졸개 판정이 될 것 같아서.. (9:36:26 AM) 로키: 그럼 포인트 러쉬 옵션 켜두고(?) (9:36:37 AM) 로키: 한 번 하쉬르의 도주 장면을 해볼까요? (9:36:44 AM) 플로리앙: 네 :) (9:36:51 AM) 로키: 아군도 괜찮음? (9:37:00 AM) 로키: (음 이거 반말 존댓말이 갈라지니..) (9:37:10 AM) 플로리앙: (...) (9:37:13 AM) 로키: (원칙적으로는 존댓말 하면 둘 다를 지칭하는 걸로 하죠) (9:37:17 AM) 하쉬르: 그러죠 뭐 (9:37:26 AM) 로키: 오케이, 그러면.. (9:37:32 AM) 하쉬르: 포인트 러쉬까지 안해도 잡힐일은 별로 없을 거 같은데... (9:37:41 AM) 로키: 시험해보도록 하지! ㅋㅋ (9:37:43 AM) 플로리앙: 저도 그럴거 같음(...) (9:37:52 AM) 플로리앙: 난 안될꺼야 아마(...) (9:37:59 AM) 로키: 주사위가 확률의 법칙을 모두 어기지 않는 한은 나도 왠만하면 그럴 것 같지는.. (9:38:20 AM) 하쉬르: 물론 그럴때 주사위님은 (9:38:22 AM) 하쉬르: 확률의 법칙을 어겨주시죠 (9:38:24 AM) 하쉬르: (...) (9:38:25 AM) 로키: 그렇(...) (9:38:38 AM) 로키: 그의 실패를 등뒤에 두고 하쉬르는 궁의 복잡하게 꼬인 복도를 따라 달립니다. (9:38:58 AM) 로키: 그 사란티움 귀족은 보통 상대가 아니었었죠 (9:39:09 AM) 하쉬르: '재수도 없군...' (9:39:09 AM) 로키: 과연 술탄이 경계할 만한 상대... (9:39:46 AM) 로키: 바닥에 깔린 융단은 그의 발소리를 죽여주고 (9:39:51 AM) 로키: 가뜩이나 소리도 없지만요 (9:39:57 AM) 로키: 가끔 등잔만 있는 어둑한 조명은 (9:40:09 AM) 로키: 그의 모습을 그림자 속으로 흡수하는 듯하군요. (9:40:15 AM) 로키: (이런 장면 묘사 속에는 장면 면모가 있어요) (9:40:25 AM) 로키: (자기 면모처럼 발동해서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9:40:34 AM) 플로리앙: (아니 도망가기 좋은 장면이군요(붙잡고 흔든다)) (9:40:35 AM) 하쉬르: (오호) (9:40:44 AM) 로키: (흔들흔들) (9:40:55 AM) 로키: 그때, 빠르게 움직이는 그의 앞에 (9:41:09 AM) 로키: 가로막는 형체가 나타납니다! (9:41:15 AM) 로키: "꺄악!!" (9:41:21 AM) 로키: 같은 시간, 플로리앙은 (9:41:41 AM) 로키: 왠 귀족 나으리를 해치려는 자객이 도망갔다는 얘기를 듣고 (9:41:52 AM) 로키: 그를 찾아서 석궁을 꼬나들고 나온 참입니다. (9:41:55 AM) 로키: (석궁 맞죠?) (9:42:00 AM) 플로리앙: (네 여기선(...)) (9:42:12 AM) 로키: 가뜩이나 어둑하고 조용해서 (9:42:20 AM) 로키: 쥐새끼가 숨기에는 딱 좋을 만한 곳이군요. (9:42:28 AM) 플로리앙: '그래도 나도 대장인데 별 똥같은 일을 다 시키는군' -석궁을 앞쪽으로 겨누고 뛰어가며 툴툴(...) (9:42:31 AM) 로키: 이러다 되려 당하지나 않을까 모르겠습니다. (9:42:47 AM) 로키: 바로 그 순간, 외마디 비명이 긴장한 고요를 가릅니다! (9:42:49 AM) 로키: "꺄악!!" (9:42:55 AM) 플로리앙: "...!..." (9:42:57 AM) 플로리앙: -재빨리 다다다다 (9:43:05 AM) 로키: 예, 그럼 다시 하쉬르 (9:43:17 AM) 로키: 복도로 막 나온 여자가 얼굴이 하얗게 질려서 (9:43:32 AM) 로키: 흐르는 그림자처럼 달려오는 그를 자리에 못박힌 듯 서서 바라보고 있군요. (9:43:35 AM) 하쉬르: -미처 알아보기도 전에 본능적으로 단검을 던집니다. (9:43:46 AM) 로키: "....!" 여자는 몸을 움츠립니다. (9:43:47 AM) 플로리앙: (아이고 우리 자기(...)) (9:43:53 AM) 로키: (...) (9:44:00 AM) 로키: 던지려는 걸 플로리앙이 막는다거나요? (9:44:08 AM) 플로리앙: (단검을 쏴버려?(........)) (9:44:09 AM) 로키: 아니면 (더 고단수로는) 날아가는 단검을 맞춘다? (...) (9:44:11 AM) 로키: (헐) (9:44:14 AM) 로키: (자 포인트 러쉬!) (9:44:23 AM) 플로리앙: (일단 굴린 다음에도 쓸수 있나요?) (9:44:26 AM) 하쉬르: (아니 일단 네야가 대항판정 한번 하고) (9:44:34 AM) 하쉬르: (그리고 단검 한번쯤 맞아도 죽지는 않을 거 같은) (9:44:35 AM) 하쉬르: (...) (9:44:38 AM) 플로리앙: (의외로 피했다(...)) (9:44:43 AM) 하쉬르: (피할수도 있고요) (9:44:46 AM) 로키: (응, 이 룰상 죽지는 않지) (9:45:04 AM) 로키: (막 잡아버린다거나..) (9:45:07 AM) 하쉬르: 4d3-8 (9:45:10 AM) 하쉬르: 4d3 -8 (9:45:10 AM) botbotbot: (notice) 하쉬르의 굴림은 4d3(1+2+3+1) -8= -1입니다. (9:45:15 AM) 하쉬르: +3, 좋은 (9:45:16 AM) 로키: (아니 왜 위키 연결이 안 되지 (엉엉)) (9:45:20 AM) 로키: 4d3 -8 (9:45:20 AM) botbotbot: (notice) 로키의 굴림은 4d3(1+2+2+3) -8= 0입니다. (9:45:26 AM) 하쉬르: 네야는 +2, 괜찮은 이네요 (9:45:30 AM) 플로리앙: (죽(...)) (9:45:32 AM) 로키: (...) (9:45:45 AM) 로키: 여자는 놀라서 피하고 (9:45:59 AM) 로키: 단검은 머리 바로 옆 벽에 아슬아슬하게 박히지만 (9:46:15 AM) 하쉬르 left the room (quit: Killed (*.HanIRC.org (같은 아이피에서 닉네임으로 3 번째로 접속하셨습니다. ( http://www.hanirc.org/?p=5&c=2 )))). (9:46:17 AM) 로키: 그러다 다리나 발을 다쳤는지 숨을 들이키는군요 (9:46:20 AM) Fellos [~Email@203.229.118.120] entered the room. (9:46:20 AM) botbotbot left the room (quit: EOF from client). (9:46:23 AM) Fellos is now known as 하쉬르 (9:46:26 AM) 하쉬르: 흠좀 (9:46:27 AM) #sarantium: mode (+o 하쉬르) by 로키 (9:46:33 AM) 로키: 무슨 일이(..) (9:47:08 AM) 로키: 그러면 네야는 건강 피해 체크하는 거 대신에 (9:47:09 AM) 하쉬르: 튕긴듯(...) (9:47:21 AM) 로키: 경상으로 다리 접지름.. (9:47:28 AM) 하쉬르: 저도 그 제안을 할까 했는데 (9:47:31 AM) 하쉬르: 그렇게 됐군요 (9:47:35 AM) 로키: ㅋㅋ (9:47:38 AM) 로키: 찌찌뽕 (?) (9:47:43 AM) 플로리앙: (...) (9:47:47 AM) 하쉬르: hashirbot을 한번 초대해 보십... (9:47:57 AM) hashirbot [~Utgard-Lo@203.229.118.120] entered the room. (9:48:01 AM) 하쉬르: 됐군 (9:48:02 AM) 플로리앙: (오 왔군) (9:48:03 AM) 하쉬르: ㅇㅇ (9:48:06 AM) 로키: (오 이것은 로봇 하쉬르 (?)) (9:48:26 AM) 하쉬르: -의외로 기민한것에 놀라며 다가가서 숨통을 끊... (9:48:37 AM) 로키: 이 순간 플로리앙이 도착합니다. (9:48:55 AM) 로키: 그림자 같은 사내의 뒷모습이 젊은 여자에게 다가가고 (9:49:07 AM) 플로리앙: "어이 거기까지다 생쥐." -바로 먼거리에서 석궁을 철컥 겨누며 (9:49:07 AM) 로키: 여자는 겁에 질려서 몸을 움츠리고, 무익한 방어로 손을 들고 있군요 (9:49:22 AM) 로키: 여자의 겁먹은 눈이 그에게로 퍼뜩 향합니다. (9:49:33 AM) 플로리앙: (물론 투란으로 말하죠(...)) (9:49:37 AM) 로키: (그러고 보니 어느 언어일까요(...) 아하) (9:49:42 AM) 하쉬르: (음) (9:49:48 AM) 하쉬르: (하쉬르가 쓰는 언어는 투란하고 헬라로...) (9:49:53 AM) 플로리앙: (저는 투란하고 사란티움 말하고 마기아르) (9:49:57 AM) 로키: (그러지) (9:50:00 AM) 플로리앙: (사란티움말이 헬라인가) (9:50:02 AM) 하쉬르: (사란티움 말이 헬라죠?) (9:50:06 AM) 로키: (응) (9:50:29 AM) 하쉬르: (이제 정식적으로 갈등을 빚어 보나요) (9:50:31 AM) 로키: (네야가 방금 한 꺄악!! 은 모든 언어 공통입니다 (?)) (9:50:37 AM) 로키: (갈등이려나?) (9:50:42 AM) 플로리앙: (오오(...)) (9:50:54 AM) 로키: (그럼 플로리앙은 협박?) (9:51:04 AM) 로키: (기능명은 위협이었던가..) (9:51:08 AM) 하쉬르: (아 그러니까 플로리앙은 하쉬르를 잡으려고 하고) (9:51:17 AM) 하쉬르: (하쉬르는 뭐 도망치던가 하는 일련의 과정이) (9:51:24 AM) 하쉬르: (순서대로 갈등 판정으로 나타나는 거 아닙?) (9:51:34 AM) 하쉬르: (그냥 대항 판정이면 운동신경 한번 땡 하면 끝이죠) (9:51:38 AM) 로키: (응, 그럴 수 있지) (9:51:44 AM) 로키: (근데 지금 당장의 행동 얘기) (9:51:50 AM) 로키: (하쉬르가 저항한다면 사회 판정이 되겠고) (9:51:58 AM) 로키: (지금 그냥 물러난다면 아군 얘기대로 되겠고) (9:52:16 AM) 하쉬르: -물론 위협에 신경쓰지 않고 플로리앙에게 단검을 던집... (9:52:30 AM) 로키: "조심해요!" (9:52:42 AM) 로키: 무기 굴리길 (9:52:46 AM) 하쉬르: 4d3 -8 (9:52:46 AM) hashirbot: (notice) 하쉬르의 굴림은 4d3(2+1+2+3) -8= 0입니다. (9:52:46 AM) 로키: 단검에는 가산점 있었던가? (9:52:49 AM) 하쉬르: 아뇨 딱히 없습 (9:52:50 AM) 하쉬르: +4 (9:52:56 AM) 플로리앙: (오 어렵다(...)) (9:53:05 AM) 로키: 플로리앙은 운동신경이요? (9:53:09 AM) 플로리앙: -저는 석궁을 빙글 돌려서 개머리판으로 단검을 막죠 (9:53:16 AM) 플로리앙: (아뇨 저 원거리 무기로 방어 됨(...)) (9:53:18 AM) 로키: (오호 shoot on the run..ㅋㅋ) (9:53:24 AM) 로키: 굴리시길 (9:53:27 AM) 플로리앙: 4d3 -8 (9:53:28 AM) hashirbot: (notice) 플로리앙의 굴림은 4d3(2+3+1+3) -8= 1입니다. (9:53:32 AM) 플로리앙: (오 막았다) (9:53:34 AM) 플로리앙: +5 (9:53:34 AM) 로키: 단검이 쉬익 공기를 가르며 날아오고 (9:53:34 AM) 하쉬르: (오오 성공적) (9:53:46 AM) 로키: 플로리앙의 석궁에 퍽 박히는군요! (9:53:51 AM) 로키: 플로리앙 행동은? (9:53:54 AM) 하쉬르: "사란티움에는 만만치 않은 놈들이 많군..." -투란어로 (9:54:02 AM) 플로리앙: "오늘 벌써 세사람을 죽이려고 시도했는데 하나도 못죽이는군. 의외로 솜씨가 시원치 않잖아?..." -이죽거리며 (9:54:30 AM) 플로리앙: (놀린다(...?)) (9:54:36 AM) 하쉬르: (도발?) (9:54:37 AM) 하쉬르: (...) (9:54:39 AM) 로키: (위협으로 도발도 할 수 있어요) (9:54:44 AM) 플로리앙: (위협이 없(...)) (9:54:50 AM) 로키: (저런(..)) (9:54:55 AM) 로키: 이제 플로리앙 차례기는 한데 (9:55:21 AM) 로키: (순서대로 간다면 네야가 더 빠르긴 하군요) (9:55:31 AM) 로키: 그때 여자는 크게 숨을 들이키더니 (9:55:32 AM) 플로리앙: (의외로 열혈하게 다리를 붙잡는다거나(...)) (9:55:45 AM) 로키: 엄청난 목청으로 지른 소리가 터져나옵니다! (9:55:50 AM) 하쉬르: (흠좀) (9:55:51 AM) 로키: "살인자야!! 불이야!!" (9:55:52 AM) 하쉬르: (...) (9:55:56 AM) 로키: (왜 불일까) (9:56:08 AM) 로키: "야만인 석궁수에다가 누구나 빨리 좀 와줘요!!" (9:56:21 AM) 로키: (목소리 크게 내는 건 힘 판정이었던가..) (9:56:24 AM) 로키: 4d3 -8 (9:56:24 AM) hashirbot: (notice) 로키의 굴림은 4d3(1+1+1+3) -8= -2입니다. (9:56:28 AM) 플로리앙: (...) (9:56:28 AM) 하쉬르: (힘이 없다) (9:56:29 AM) 로키: (모기만하다?!) (9:56:30 AM) 하쉬르: (...) (9:56:37 AM) 플로리앙: (여자답다?!(퍽퍽)) (9:56:42 AM) 로키: (어디가!) (9:56:53 AM) 로키: 좀전에 놀라서 그런지 쩌렁쩌렁 울릴 정도는 아니지만 (9:57:04 AM) 로키: 저렇게 소리질러대고 있다 보면 사람이 모일 수도 있겠군요 (9:57:12 AM) 하쉬르: '귀찮게 됐군...' (9:57:21 AM) 로키: (저래서 죽이려는 게 선견지명 (?)) (9:57:24 AM) 플로리앙: (...) (9:57:32 AM) 로키: 이제 플로리앙 차례요 (9:58:00 AM) 플로리앙: "이런 제기랄 사람이 많아지면 오히려 도망치기가 편하단 말이다!" -거칠게 소리치면서 그대로 하쉬르를 한방 쏘죠 (9:58:11 AM) 하쉬르: (ㄷㄷㄷ) (9:58:17 AM) 플로리앙: 4d3 -8 (9:58:18 AM) hashirbot: (notice) 플로리앙의 굴림은 4d3(2+1+2+1) -8= -2입니다. (9:58:18 AM) 로키: (하쉬르 잘가 (?)) (9:58:22 AM) 플로리앙: (헛) (9:58:23 AM) 플로리앙: +2 (9:58:28 AM) 하쉬르: 4d3 -8 (9:58:28 AM) hashirbot: (notice) 하쉬르의 굴림은 4d3(1+2+3+3) -8= 1입니다. (9:58:32 AM) 하쉬르: +6 (9:58:35 AM) 로키: 호오 (9:58:42 AM) 하쉬르: -환상적으로 피합니다 (9:58:43 AM) 하쉬르: (...) (9:59:00 AM) 로키: 예, 석궁은 복도의 어두운 공기를 따라 쏜살같이 날아가 (9:59:11 AM) 로키: 정체불명의 자객이 거의 몸이 안 보이도록 빠르게 피하자 (9:59:19 AM) 하쉬르: (네야를 맞춘다) (9:59:23 AM) 로키: 여자의 머리 바로 옆 벽에 맞는군요 (9:59:27 AM) 플로리앙: '뭐야 저건... 저 자식 인간이야?....' -얼굴을 팍 찌푸림 (9:59:38 AM) 로키: 여자는 눈이 동그래지면서 다리가 풀립니다. (9:59:42 AM) 로키: (아 캐불쌍하다) (9:59:45 AM) 하쉬르: (ㅠㅠ) (9:59:47 AM) 플로리앙: (...) (9:59:52 AM) 하쉬르: (구해주러 온사람도 죽이려고해) (9:59:52 AM) 로키: "저..저.. 야만.." (9:59:53 AM) 하쉬르: (...) (10:00:01 AM) 로키: 하쉬르 차례 (10:00:21 AM) 하쉬르: -슬슬 사람들이 오면 귀찮아지니 이들의 눈앞에서 그림자처럼 사라지죠 (10:00:31 AM) 하쉬르: 장면 면모 발동할게요, 어두운 조명? (10:00:45 AM) 로키: 오케 (10:00:51 AM) 하쉬르: 그래서 +2 받고 은신을 합니다 (10:00:57 AM) 로키: 페이트 점수 하나 쓰고 (10:00:59 AM) 로키: 굴리길 (10:01:00 AM) 하쉬르: 예 (10:01:02 AM) 하쉬르: 4d3 -8 (10:01:02 AM) hashirbot: (notice) 하쉬르의 굴림은 4d3(1+3+2+3) -8= 1입니다. (10:01:09 AM) 로키: (오오 어디갔니 (?)) (10:01:11 AM) 하쉬르: -서사적으로 숨습니다 (10:01:12 AM) 하쉬르: (...) (10:01:18 AM) 플로리앙: (...) (10:01:26 AM) 로키: 그 괴한이 움직인다 싶더니 (10:01:38 AM) 로키: 갑자기 복도에 드리운 그림자 속으로 사라지는 느낌이군요! (10:01:46 AM) 플로리앙: "뭐야 이건!....." -어처구니 없다는 표정 (10:02:12 AM) 로키: 여자도 눈물이 그렁그렁한 눈으로 열심히 돌아보지만 어디에도 없군요 (10:02:37 AM) 로키: "귀신이다.. 귀신이야.." 여자는 세 손가락으로 공중을 가리키며 중얼거립니다. (10:02:44 AM) 로키: (부정한 것을 쫓는 손짓) (10:03:20 AM) 로키: 그리고는 여전히 벌벌 떨면서 (10:03:37 AM) 로키: 다리를 다쳤는지 기우뚱하면서 일어나려고 애쓰는군요. (10:03:55 AM) 플로리앙: '아니. 어디엔가 분명 있어.' -눈을 부릅뜨고 사라진쪽을 뚫어져라 쳐다보죠 (10:04:07 AM) 플로리앙: (여자는 아직 안중에도 없었다(...)) (10:04:08 AM) 로키: 지각력과 수사 중 높은 쪽 굴리시길 (10:04:17 AM) 로키: (이것이야말로 최악의 첫인상) (10:04:17 AM) 플로리앙: 저도 +2받고(흥) (10:04:26 AM) 플로리앙: 4d3 -8 (10:04:26 AM) hashirbot: (notice) 플로리앙의 굴림은 4d3(2+1+1+3) -8= -1입니다. (10:04:27 AM) 로키: 어디서 +2 받고요 (10:04:31 AM) 플로리앙: 이 아니군 (10:04:42 AM) 플로리앙: (치사하게 면모가 암살자편이다?!(...)) (10:04:52 AM) 플로리앙: 그냥 +2 (10:05:00 AM) 플로리앙: 지각력이 +3에 (10:05:01 AM) 로키: 예, 턱도 없군요 (10:05:01 AM) 플로리앙: -1 (10:05:15 AM) 로키: 암살자는 정말 그림자의 일부가 된 듯 보이지 않습니다. (10:05:27 AM) 로키: 하쉬르는 이제 어떻게.. 그냥 숨어있음? (10:05:38 AM) 하쉬르: 페이트 포인트를 하나 써서 (10:05:43 AM) 하쉬르: 그림자의 달인, 스턴트 발동 (10:05:45 AM) 하쉬르: 질주로 이곳을 벗어납니다 (10:05:52 AM) 플로리앙: "어이. 거기 여자! 이쪽으로 와. 녀석은 아직 이 근처 어디엔가 있어." (10:06:04 AM) 플로리앙: -계속 석궁을 그림자쪽으로 겨눈채로 말하죠 (10:06:23 AM) 로키: "방금 날 죽일 뻔한 주제에 뭐라는 거에요?" (10:06:26 AM) 로키: 여자는 따져묻습니다. (10:06:35 AM) 하쉬르: 4d3 -8 (10:06:36 AM) hashirbot: (notice) 하쉬르의 굴림은 4d3(2+2+2+2) -8= 0입니다. (10:06:39 AM) 하쉬르: 5구역 이동 (10:06:41 AM) 하쉬르: (...) (10:06:43 AM) 로키: (...) (10:06:47 AM) 로키: (잡을 수 없다) (10:07:02 AM) 로키: 한 구역은 대략 10m 정도로 생각하고 있으니까 (10:07:06 AM) 로키: 벌써 저 멀리 샤샤샥 (10:07:19 AM) 하쉬르: (전력질주하면 다른사람들이 발견판정에 보너스를 많이 받는거 같던데) (10:07:22 AM) 로키: 하쉬르의 양옆으로는 등잔불과 그림자가 빠르게 스쳐갑니다. (10:07:25 AM) 하쉬르: (하지만 이 스턴트로 그 보너스를 반으로 깎습니다) (10:07:26 AM) 하쉬르: (...) (10:07:36 AM) 로키: (ㅋㅋ) (10:07:59 AM) 로키: "사람이 바로 옆에 있는데 그 무시무시한 무기를 팍팍 쏘는 건 또 뭐고요!" (10:08:00 AM) 하쉬르: -ㅌㅌㅌ (10:08:03 AM) 플로리앙: "너야말로 저 사라진 놈하고 한패 아냐?... 그 가까운 거리에서 암살자라는놈이 여자하나를 못죽인것도 웃기는 노릇이고... 그 상황에 사람들을 부르다니 제정신이냐 말이다." -신경질적으로 (10:08:24 AM) 하쉬르: (쟤가 운동신경이 높은걸 어째) (10:08:25 AM) 플로리앙: (하악 까칠(...) 원래 이러다 정드는(.....)) (10:08:28 AM) 하쉬르: (라고 말하고 싶은 하쉬르) (10:08:30 AM) 하쉬르: (...) (10:08:37 AM) 로키: "덮어씌울 테면 덮어씌워봐요! 내가 이국의 야만인을 무서워할 군번인 줄 알아." (10:08:55 AM) 로키: "화나면 우리 왕녀님께 직접 항의해보든가." (10:09:10 AM) 로키: 머리카락을 팩 날리고서는 돌아서서 한 걸음 옮기던 여자는 (10:09:24 AM) 로키: 다친 쪽 발이 삐끗하자 우당탕탕 넘어지는군요(..) (10:09:24 AM) 플로리앙: (오오(...)) (10:09:37 AM) 플로리앙: "......." -고개를 절레절레 (10:09:50 AM) 로키: 그러는 동안에도 하쉬르는 그림자처럼 멀어지고 (10:10:19 AM) 로키: 궁내 경비들과 사란티움측 병사들도 소란을 듣고 모여들지만 (10:10:30 AM) 로키: 습격자는 끝내 발견하지 못합니다. (10:10:43 AM) 플로리앙: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술탄이라면 너같이 얼빵한 계집을 암살자와 묶어서 수작을 부리진 않을꺼 같군...." -여전히 퉁명스레 말하며 다가갑니다. (10:10:43 AM) 로키: (하쉬르는 어떻게 하고 있으려나) (10:10:51 AM) 하쉬르: -ㅌㅌㅌ (10:10:53 AM) 하쉬르: (...) (10:11:01 AM) 하쉬르: -적당히 멀어지면 굳이 빨리 갈 필요 없이 (10:11:05 AM) 하쉬르: -천천히 거처로 돌아가죠 (10:11:06 AM) 로키: "뭐라고요!" (10:11:23 AM) 로키: 하쉬르가 거처의 문을 열자 (10:11:52 AM) 로키: 메흐디 형님, 아니 술탄 메흐디 2세가 문을 마주보는 자리에 앉아 술잔을 들고 있군요. (10:12:01 AM) 플로리앙: (....) (10:12:03 AM) 하쉬르: -흠칫 놀라지만 내색하지 않고 들어갑니다. (10:12:05 AM) 플로리앙: (무서워 저님(...)) (10:12:25 AM) 로키: "어떻게 되었느냐." 술탄은 술잔을 가볍게 찰랑이며 묻습니다. (10:12:38 AM) 하쉬르: "실패했습니다." (10:12:47 AM) 로키: "역시 보통 상대는 아니구나." (10:12:58 AM) 하쉬르: -묵묵부답 (10:13:13 AM) 로키: "물론 열의가 없으면 아무리 맹수라도 사냥에 실패하는 법이다만.." (10:13:25 AM) 로키: 메흐디는 한쪽 눈썹을 살짝 치켜들며 재미있다는 표정이 됩니다. (10:13:32 AM) 하쉬르: "운이 없었을 뿐입니다." (10:14:03 AM) 로키: "하긴... 우리 모두 아버님의 서거에 실패하는 때이니" (10:14:07 AM) 로키: (슬퍼하는) (10:14:14 AM) 로키: "칼끝이라 해도 제대로 나가겠느냐." (10:14:23 AM) 로키: 형은 웃음을 띤 채 일어섭니다. (10:14:27 AM) 로키: "다친 데는 없느냐?" (10:14:40 AM) 하쉬르: "보신에는 자신이 있습니다." (10:14:58 AM) 로키: "그래야지.. 매일 아침 널 위해 기도하는 어미의 정성을 생각해서라도." (10:14:59 AM) 하쉬르: -계속 고개를 숙인채 눈을 마주치지 않고 대답합니다. (10:15:24 AM) 로키: "어쩌면 그 친구하고는 다시 보게 될지도 모르겠구나." (10:15:38 AM) 로키: 문간으로 걸어가다가 잠시 멈춰서서 술탄은 그의 어깨에 손을 얹습니다. (10:15:50 AM) 하쉬르: -움찔 (10:15:51 AM) 하쉬르: (...) (10:15:52 AM) 로키: "루키아노플을 보고 싶지 않느냐?" (10:16:20 AM) 플로리앙: (오오) (10:16:21 AM) 하쉬르: "..." (10:16:23 AM) 하쉬르: -무슨 대답을 해야할지 (10:16:24 AM) 하쉬르: (...) (10:16:55 AM) 로키: "어머님께 잘해드려라, 하쉬르." 그는 말합니다. (10:17:07 AM) 로키: "물론 떠나 있는 동안에는 내가 편하게 모시겠지만." (10:17:23 AM) 로키: 그리고 그의 어깨를 나른하게 툭툭 쳐주고 술탄은 하쉬르의 거처를 떠나는군요 (10:17:31 AM) 하쉬르: -단검을 던질까 (10:17:33 AM) 하쉬르: (...) (10:17:34 AM) 로키: (...) (10:18:02 AM) 로키: 복도에서는 아직도 네야하고 플로리앙이 옥신각신? (..) (10:18:21 AM) 로키: 그러면서 하쉬르를 찾아 무익한 수색은 계속되고 있겠고.. (10:18:30 AM) 로키: 그렇게 술탄 궁의 밤은 깊어갑니다. (10:18:44 AM) 로키: 판정의 기본은 대충 이런 식으로 되지 (10:18:49 AM) 플로리앙: 그렇군요 (10:18:53 AM) 하쉬르: 과연 (10:18:55 AM) 플로리앙: 심플한데? 판정 자체는 (10:19:04 AM) 로키: 예, 딱히 어려울 건 없어요 (10:19:19 AM) 로키: 여기에 이것저것 추가 룰이 있긴 하지만 (10:19:38 AM) 로키: (예를 들어 방어 판정이 3 차이 이상으로 성공하면 바로 다음 행동에 보너스라거나) (10:19:45 AM) 로키: (면모 부여나 발견 규칙이라든자) (10:19:46 AM) 하쉬르: 오 그런것도 있나요 (10:19:47 AM) 로키: (지) (10:19:52 AM) 로키: 응, 스핀이라고 있지 (10:19:54 AM) 하쉬르: 제가 아까 장면 면모 쓴건 발견? (...) (10:20:05 AM) 로키: 그건 묘사를 보고 한 플레이어 추측이고 (10:20:18 AM) 로키: 면모 부여는 학술이나 과학 같은 걸로 할 수 있고 (10:20:24 AM) 로키: (이 플레이에서는 학술에 과학 통합) (10:20:25 AM) 하쉬르: 부여는 뭔가요? (10:20:34 AM) 로키: 면모를 만들어내는 거야, 한 마디로 (10:20:37 AM) 하쉬르: 흠 (10:20:54 AM) 로키: 예를 들어 '이 부족은 한 발로 서서 인사하는 풍습이 있다'는 식으로 캐릭터가 얘기하고 (10:21:02 AM) 로키: 학술에 성공하면 그 면모가 붙는 것 (10:21:12 AM) 하쉬르: 그렇군요 (10:21:19 AM) 하쉬르: 얘기했는데 실패하면 (10:21:20 AM) 하쉬르: 좀 안습 (10:21:20 AM) 하쉬르: ... (10:21:23 AM) 로키: 응, 안습 (10:21:23 AM) 하쉬르: '그런거 없는데?' (10:21:24 AM) 하쉬르: (...) (10:21:27 AM) 플로리앙: 좀 웃기겠(...) (10:21:29 AM) 로키: ㅋㅋ (10:21:35 AM) 로키: 대신 한쪽 발로 서서 인사했다가 (10:21:43 AM) 로키: 오히려 그게 모독이었다던가 해서 (10:21:49 AM) 로키: 다들 감옥에 갖힌다거나, 전투가 벌어진다거나 (10:21:54 AM) 로키: 하는 다른 효과를 주는 게 보통이겠지 (10:22:00 AM) 플로리앙: 하지만 뭐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이니까 (10:22:00 AM) 하쉬르: 흐흐 (10:22:04 AM) 로키: 아니면 '저쪽 절벽을 맞추면 적 위로 산사태가 일어날 것이다'라고 말하고 (10:22:12 AM) 로키: 과학 판정에 성공하면 그렇게 된다든지 (10:22:21 AM) 로키: (실패하면 우리편 위로 산사태가 일어날 수도(...)) (10:22:33 AM) 하쉬르: ㄷㄷㄷ (10:22:39 AM) 로키: 그리고 그렇게 판정해서 붙이거나 발견한 면모는 첫 발동이 공짜이고 (10:22:46 AM) 로키: 다른 사람에게 공짜 발동을 넘길 수도 있음 (10:23:02 AM) 로키: 그래서 예를 들어 과학자가 '저 절벽을 맞추면 산사태가 일어날 거야!' 라고 해서 과학 판정 성공하면 (10:23:08 AM) 로키: 첫 발동은 공짜인 면모가 생기고 (10:23:19 AM) 로키: 그걸 사수 캐릭터한테 넘기면 걔가 공짜 발동을 해서 (10:23:26 AM) 로키: 무료로 +2 붙은 채 사격하는 거지 (10:23:31 AM) 플로리앙: 오오(...) (10:23:32 AM) 하쉬르: 오오 (10:23:44 AM) 로키: 그리고 이런 식의 발동을 여러 개 쌓으면 상당히 많은 보너스도 가능하고 (10:23:54 AM) 하쉬르: 학술이 좀 짱? (..) (10:24:01 AM) 로키: 학술이 좀 짱이지 (10:24:11 AM) 로키: 공학도 좀 짱임 (10:24:21 AM) 로키: 실제로 물건을 만들고 향상시키는 룰이 있으니까.. (10:24:30 AM) 하쉬르: 음 (10:24:36 AM) 로키: 공감으로는 면모를 발견할 수도 있고 (10:24:36 AM) 하쉬르: 아까 네야한테 하쉬르가 단검 던지는걸 (10:24:45 AM) 하쉬르: 플로리앙이 '막기'로 막았어도 괜찮았을거 같네요 (10:24:55 AM) 로키: 막기는 미리 해야 해서 (10:24:57 AM) 플로리앙: 되나? (10:24:59 AM) 하쉬르: 안되나 (10:25:10 AM) 하쉬르: 아니면 뭐 그런게 있었으면 (10:25:17 AM) 하쉬르: 제가 더 적극적으로 네야를 공격했어도 괜찮겠...(...) (10:25:23 AM) 로키: 예를 들어 하쉬르가 두 번째 소설에서 왕녀 지킨 건 막기 행동이라고 할 수 있겠지 (10:25:42 AM) 로키: 자기 무기 판정으로 공격 난이도를 설정하면 (10:25:52 AM) 로키: 왕녀의 방어가 아니라 그 난이도를 이겨야 공격 성공 (10:26:02 AM) 로키: 아마 막기 행동 유지하는 동안에는 다른 행동은 못하지만.. (10:26:18 AM) 로키: 일단 플로리앙이 도착한 후에는 (10:26:25 AM) 로키: 역시 석궁으로 막기 행동 가능했겠지 (10:26:31 AM) 하쉬르: 그렇군요 (10:26:34 AM) 로키: 석궁으로 하쉬르를 견제하는 식으로.. (10:26:40 AM) 플로리앙: 호오 그렇군요 (10:26:47 AM) 로키: 하지만 일단 차례가 돌아와야 할.. (10:27:00 AM) 로키: 막기 행동으로 그 장면을 다시 해봐서 차이를 비교해볼 수 있을지도요 (10:27:14 AM) 로키: (막 리와인드? (...)) (10:27:18 AM) 플로리앙: (...) (10:27:19 AM) 하쉬르: 그러니까 제가 (10:27:28 AM) 하쉬르: 맥락을 위해서 바로 플로리앙으로 타겟을 바꿨는데 (10:27:35 AM) 하쉬르: 제가 개연성으로는 네야를 계속 공격하는게 맞거든요 (10:27:45 AM) 로키: 근데 왜? 네야가 죽었으면 (10:27:45 AM) 하쉬르: 근데 플로리앙이 무기를 높게 굴려서 막기 때문에 네야를 죽이는게 안되면 (10:27:49 AM) 로키: 플로리앙의 공격이.. (10:28:10 AM) 하쉬르: 타겟을 바꿔서 플로리앙을 공격하다가 그것도 안되니 도망갔겠죠 (10:28:12 AM) 로키: 더 위험한 전투원에게 초점이 가는 건 자연스러운 일인 듯도.. (10:28:14 AM) 플로리앙: 아니 네야를 공격하는게 틀리고 플로리앙을 공격하는게 맞죠 (10:28:23 AM) 플로리앙: 네야는 무해한데 플로리앙은 석궁을 들고 있었으니 (10:28:29 AM) 플로리앙: 공격을 할수 있는 상대는 플로리앙이고 (10:28:35 AM) 하쉬르: 그렇구나?! (10:28:37 AM) 플로리앙: (...) (10:28:53 AM) 플로리앙: 저는 방금 플로리앙을 공격한게 매우 합리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었(...) (10:28:59 AM) 하쉬르: 생각해보니 그러네효 (10:29:04 AM) 로키: 저도.. (10:29:28 AM) 로키: 물론 네야가 느와라! 중배의 다이아가.. 장면을 연출할 수도 있었겠지만 (10:29:36 AM) 로키: 아무래도 석궁이 배때기에 박히는 게 더 아플 (?) (10:29:50 AM) 플로리앙: 옥신각신하다가 (10:29:59 AM) 플로리앙: 다리가 다쳤으니 업고 데려다 주던가 뭐 그럴려고 했는데 (10:30:03 AM) 플로리앙: 장면이 끝났(...) (10:30:20 AM) 로키: 그럼 그렇게 해볼까요 (10:30:31 AM) 로키: 근데 앙탈스런 고양이를 업다가 (10:30:36 AM) 로키: 할퀴면 어쩌려고(..) (10:30:53 AM) 로키: 사실 네야 성격이면 저렇게 잔뜩 짜증내다가 잘 안 걸어지면 (10:30:53 AM) 플로리앙: 암살자를 잡으러 온 호위병들이 (10:31:04 AM) 플로리앙: 딱히 거기 노예에 신경쓸리도 없고(...) (10:31:06 AM) 로키: 사내가 돼서 다친 여자를 도와주지도 않고 뭐에요?! 로 나올지도(..) (10:31:09 AM) 플로리앙: (...) (10:31:16 AM) 플로리앙: 좋(.....) (10:31:19 AM) 로키: (...) (10:31:22 AM) 로키: (취향 파악) (10:31:25 AM) 플로리앙: (.......) (10:31:38 AM) 플로리앙: 조....좋은 튕김이다(?!) (10:31:51 AM) 로키: 그리고 네야는 우당탕 (10:32:01 AM) 로키: 한편 암살자를 찾으러 수색대가 도착하고 (10:32:07 AM) 로키: 그들은 부산하게 흩어져 찾기 시작하는군요. (10:32:44 AM) 로키: (아마 두 사람에게 얘기를 들은 후에) (10:32:54 AM) 로키: "저.. 저기, 아저씨 저 좀.." 이라고 여자는 불러보지만 딱히 신경쓰는 사람도 없고 (10:33:08 AM) 로키: 혼자 낑낑대며 일어나서 가려고 합니다. (10:33:28 AM) 로키: 다친 것보다도 아마 놀라서 다리가 풀린 듯.. (10:33:32 AM) 플로리앙: "왠지 저들이 별로 너를 신경쓰지 않는듯 하군. 나흐만에 기사도가 없는거냐? 아니면 네가 별로 신경쓰지 않아도 될 존재인거냐?...." (10:33:50 AM) 플로리앙: -혀를 쯧하고 차며 다가가서 다리쪽으로 몸을 굽혀보죠 (10:34:01 AM) 로키: "암살자 찾는데 바쁜데 누가 하렘 노예한테 신경을 쓰겠어요." (10:34:09 AM) 로키: 여자는 가늘게 한숨을 쉽니다. (10:34:55 AM) 플로리앙: "마찬가지로 별로 사절단의 호위에 신경쓰는 사람도 없는듯 하군." -다리를 다짜고짜 붙잡고 이리저리 움직여봐요(...) (10:35:04 AM) 로키: "아얏!!" (10:35:17 AM) 로키: 여자는 발을 팍 내지르다가 (10:35:22 AM) 로키: 플로리앙의 얼굴에 뻑.. (10:35:34 AM) 로키: (뭐 피하려면 운동신경으로 피해도 되겠지만..) (10:36:12 AM) 플로리앙: "아얏..이런 제길...다친건지 뭔지는 알아야 행동을 취할거 아냐!" -팩하고 화를 내죠(...) (10:36:15 AM) 하쉬르: 뻑(...) (10:36:26 AM) 플로리앙: (아아 좋(....)) (10:36:32 AM) 로키: "연약한 여자 다리를 그렇게 다루면 어떡해요!!" (10:36:46 AM) 로키: "하여튼 이래서 야만인들이란!" (10:37:16 AM) 플로리앙: "이런건 연약하다고 말하지 않고 운동신경이 둔하다고 말하는거다. 어쨌거나... 다리가 다쳤으면 별로 다른 방법이 없군." (10:37:53 AM) 플로리앙: -그대로 다가가서 번쩍 안아서 들어 올리죠(...) (10:38:00 AM) 로키: "어맛!" (10:38:10 AM) 로키: 여자는 버둥거리다 떨어질 뻔합니다. (10:38:27 AM) 플로리앙: "가만히 있지 않으면 이 높이에서 아래로 던져버리고 그냥 갈길을 가버릴테다." (10:38:36 AM) 로키: "이.. 이 쟈드교 야만인 같으니라고!" (10:38:42 AM) 로키: 여자는 얼굴이 빨개집니다. (10:39:11 AM) 로키: 하지만 떨어지기는 싫은지 가만히 있기는 하는군요. (10:39:12 AM) 플로리앙: "다리에 응급처리를 하고 갈길 가게 하는게 최선이지만 이쪽은 사람 몸을 고치는거보다 사람 몸을 망가뜨리는게 특기라서 말이야." -약간은 자조적인 웃음 (10:39:28 AM) 로키: "역시 당신.. 군인인가요?" (10:39:34 AM) 로키: 여자는 빤히 올려다봅니다. (10:40:03 AM) 플로리앙: "네가 말한데로 쟈드교 야만인들의 사절단을 호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래뵈도 난 호위단의 대장이라구. 꽤나 높은 사람이란 말이다." -히죽 (10:40:42 AM) 로키: "높거나 낮거나, 어쩐지, 우락부락~한 남자들만 다뤄보니까 내 연약한 다리를 그렇게 비틀지! 댁 때문에 더 다쳤을지도 모른다고요!" (10:41:16 AM) 로키: "하지만.. 다른 야만인보다는 낫군요, 이렇게 도와주고." 그녀는 입술을 작게 삐죽이며 외면합니다. (10:41:23 AM) 플로리앙: "미안. 보통 그정도로 다친걸로 움직이지 못하겠다고 하는놈은 직접 쏴죽여버리기 때문에 가벼운 응급조치는 할줄 모르거든." -다시 피식 웃으며 말합니다. (10:41:35 AM) 로키: 여자는 질린 표정이 됩니다. (10:41:43 AM) 하쉬르: (매너라곤) (10:41:44 AM) 하쉬르: (...) (10:41:47 AM) 플로리앙: "그런데... 슬슬 거처가 어딘지 말해줬으면 좋겠는데.... 이러고 복도에 서있는건 아무리 야만인이라도 좀 그렇거든..." (10:41:58 AM) 플로리앙: -그제서야 좀 창피한 표정으로 여기저기 두리번(...) (10:41:58 AM) 로키: "저쪽 복도에서 왼쪽이에요." (10:42:13 AM) 플로리앙: -고개를 끄덕이고는 말한대로 걸어가죠 (10:42:17 AM) 로키: "사실은 기운 없어서 그런 거 다 알아요." 베에- (10:42:19 AM) 플로리앙: -왠지 유쾌하다는 표정 (10:42:24 AM) 플로리앙: (좋........) (10:42:32 AM) 로키: 암살자를 추적하는 소란도 등뒤로 멀어져 가는군요. (10:42:33 AM) 플로리앙: (<--- 의자 위에서 좋아서 막 뒹굴뒹굴(...)) (10:42:36 AM) 로키: (....) (10:42:41 AM) 로키: (저거저거 여자친구 있는 분..) (10:42:53 AM) 로키: 그리고 여자의 지시에 따라 얼마간 가자 (10:43:13 AM) 로키: 얼굴에 털이라고는 하나 없는 뚱뚱하고 커다란 남자 둘이 지키는 문이 나타나는군요. (10:43:22 AM) 로키: "여기서부터는 남자는 못 들어가요." (10:43:33 AM) 로키: "뭐 두 쪽 내놓고 싶지 않으면.." 여자는 키득거립니다. (10:43:59 AM) 플로리앙: "그럼 여기서부턴 혼자 걸어야 된다는 소리군" (10:43:59 AM) 로키: 그리고 내려달라는 듯 버둥거리는군요. (10:44:06 AM) 로키: "경비들이 도와줄 거에요." (10:44:12 AM) 플로리앙: -살짝 내려놓고는 고개를 끄덕 (10:44:13 AM) 로키: "밖에 사람들보다는 잘 아는 사이니까." (10:44:28 AM) 로키: 내시 경비 하나가 무표정하지만 다정하게 여자 팔을 잡아 부축해주는군요. (10:44:45 AM) 로키: 또 한 명이 역시 무표정하게 플로리앙에게 끄덕여줍니다. (10:44:59 AM) 로키: "고마웠어요." 여자가 새침하게 말합니다. (10:45:03 AM) 플로리앙: "앞으로는 그런일이 또 생기면 그냥 아무말 하지 말고 그놈의 사타구니를 걷어 차라구. 그럼 뒤에 따라온놈이 알아서 처리할테니." (10:45:15 AM) 로키: "명심할게요." 생긋 (10:45:21 AM) 로키: "아참, 내 이름은 네야에요." (10:45:34 AM) 플로리앙: (무슨 뜻이라고 할까요?(...)) (10:45:38 AM) 로키: "파노니아의 마리사 왕녀님의 몸종입니다." (10:45:43 AM) 로키: (뜻이 있으려나요) (10:45:49 AM) 플로리앙: (나비?(....)) (10:45:49 AM) 로키: (예쁘다? 꽃?) (10:46:01 AM) 로키: (아랍어로는 파라샤인데 이쪽은 터키어라 모르겠군요) (10:46:23 AM) 로키: (넌 파라샤가 더 어울리겠다~ 하는 건 어떨까요) (10:46:25 AM) 플로리앙: (감옥 창살마저 자유롭게 드나드는 나비, 네야 (10:46:41 AM) 로키: (네야는 이름이고 나비라고 생각하는 건 왕녀님) (10:46:44 AM) 로키: (이름 뜻은 몰라요) (10:46:45 AM) 플로리앙: (아 그렇군요) (10:46:52 AM) 로키: (물론 나비라고 해도 별 무리는 없겠네요) (10:47:08 AM) 플로리앙: "나비....라... 고양이가 더 낫지 않을까?...." -피식 웃어줍니다. (10:47:15 AM) 플로리앙: "플로리앙 알베르트다. 공교롭게도...." (10:47:25 AM) 플로리앙: "내 이름은 꽃이라는 뜻이군... 꽃에 나비인가" -고개를 갸웃 (10:47:36 AM) 로키: "어머, 원래는 반대 아녜요?" (10:47:41 AM) 로키: 네야는 푹 웃습니다. (10:47:51 AM) 플로리앙: "그러게 말이야...."-이쪽도 가볍게 웃습니다. (10:47:55 AM) 로키: "잘가요.. 꽃의 기사님." (10:48:08 AM) 로키: "아가씨를 부드럽게 배우는 법 좀 배우라고요, 다음번에는!" (10:48:35 AM) 플로리앙: "빨리 나으라구. 나비 아가씨." -마지막 말에는 대답 안하고 돌아서서 손을 까딱 까딱 해주죠 (10:48:41 AM) 플로리앙: (느끼하다?!(...)) (10:48:43 AM) 로키: (...) (10:49:02 AM) 로키: 하렘의 문앞에서 돌아오는 발걸음은 이전보다 묘하게 가볍군요. (10:49:24 AM) 로키: 등잔불은 즐거움과 가벼운 설렘을 담아 반짝이는 듯하고 (10:49:31 AM) 로키: 밤의 어둠은 부드럽고 너그럽습니다. (10:49:39 AM) 로키: 그렇게 술탄 궁의 밤은 깊어갑니다.. (10:49:46 AM) 플로리앙: (오오(...)) (10:49:51 AM) 플로리앙: (마음에 들(......)) (10:49:53 AM) 로키: (발걸음이 가벼운 건 역시 짐을 내려놓아서(..)) (10:50:09 AM) 로키: 마음에 드셨다니 다행이네요^^ (10:50:17 AM) 로키: 그럼 또 다른 장면을 해볼까요? (10:50:29 AM) 하쉬르: 전 마음에 안들... (10:50:33 AM) 하쉬르: 이거 제가 주인공인 소설 아니냐능 (10:50:34 AM) 하쉬르: 왜 조연 같지 (10:50:36 AM) 하쉬르: (...) (10:50:38 AM) 로키: 악역이잖.. (10:50:44 AM) 플로리앙: (...) (10:50:46 AM) 하쉬르: 뭐지 이 진 느낌은 (10:50:47 AM) 하쉬르: (...) (10:50:52 AM) 로키: 판정으로는 이기고 (10:50:55 AM) 로키: 비중으로는 졌다(...) (10:50:57 AM) 플로리앙: 그러니까 (10:51:00 AM) 플로리앙: 하쉬르는 승리를 가져가고 (10:51:03 AM) 플로리앙: 나는 여자를 낚(...) (10:51:09 AM) 로키: 플로리앙이 여자랑 노는 동안 하쉬르는 형하고나 놀았.. (10:51:16 AM) 플로리앙: 놀았다고 하긴 (10:51:20 AM) 플로리앙: 좀 무서운 메흐디님이군요(...) (10:51:28 AM) 플로리앙: 술탄님은 멋져♡ (10:51:29 AM) 로키: 아니 왜요, 그분에게는 나름 애정표현 (?) (10:52:00 AM) 로키: 하쉬르 너는 내 사랑하는 동생이라능~ 인 거죠(..) (10:52:21 AM) 플로리앙: 이게 근데 (10:52:29 AM) 플로리앙: 등장인물 일러스트를 정해놓으니까 (10:52:42 AM) 플로리앙: 왠지 상상하기가 더 편하군요 (10:52:47 AM) 로키: 그러게요 (10:52:51 AM) 플로리앙: 이미지라던가 (10:52:53 AM) 로키: 일러스트 찾는 수고는 있지만요 (10:52:56 AM) 플로리앙: 그러게요 ㅋ (10:53:05 AM) 플로리앙: 일러스트 자체가 너무 샤방해서 (10:53:13 AM) 로키: ㅋㅋ (10:53:15 AM) 플로리앙: 리얼이 느껴지지 않기때문에 오히려 더 상상하기가 편한듯 하고(...) (10:53:24 AM) 로키: 그렇네요 (10:53:54 AM) 플로리앙: 2부는 (10:54:02 AM) 플로리앙: 라이산드로스 등장신이 보자.. (10:54:09 AM) 플로리앙: 마지막에 기사단 모아서 들이닥치는거 정도니까 (10:54:12 AM) 로키: 예 (10:54:31 AM) 플로리앙: 초반에 하쉬르가 좀 할게 있을듯. 파노니아로 같이 갔다가 출발하기 전까지 해서 (10:54:47 AM) 로키: 그때 하쉬르가 할 게 뭐 있으려나요 (10:54:55 AM) 플로리앙: 아직 하쉬르는 성격 드러난게 얼마 없으니 그냥 등장씬이 보고 싶군요 (10:55:12 AM) 플로리앙: 사실 메흐디님 앞에서 성격 드러나긴 쉽지가 않을테니(...) (10:55:16 AM) 로키: (...) (10:55:22 AM) 플로리앙: 어떻게 생각하면 (10:55:26 AM) 플로리앙: 숨겨봤자 다 간파될테니 (10:55:33 AM) 플로리앙: 오히려 편할듯 하기도 하군요? (10:55:35 AM) 로키: 어머니하고라든지, 왕녀하고라든지, 파노니아에서 플로리앙하고 마주쳤을 때라든지.. (10:55:40 AM) 하쉬르: 아니 에이레네도 아니고 (10:55:43 AM) 하쉬르: 그렇게 쉽게 간파될리야(?) (10:55:57 AM) 로키: 형님이 알아낼 수 있는 건 (10:55:58 AM) 플로리앙: 하긴 저분은 겁을 줘야 간파가 되나(...) (10:56:02 AM) 로키: 하쉬르가 무엇을 두려워하느냐 정도죠 (10:56:05 AM) 플로리앙: 시스로드다(...) (10:56:12 AM) 로키: 나머지에는 관심도 없는 분 (10:56:18 AM) 로키: 훗훗 너의 두려움을, 너의 분노를 보여라! (10:56:32 AM) 로키: 아카마르 + 다룬이라고 생각한 메흐디님이지만 (10:56:39 AM) 로키: 어쩌면 프리아트나 세데스도 약간은.. (10:56:49 AM) 플로리앙: 하긴 저정도 위치면 남의 기분을 파악할 필요가 없군요... 그자를 움직일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가 중요할뿐 (10:57:02 AM) 로키: 메흐디님은 두려움을 믿죧 (10:57:10 AM) 로키: 메흐디님은 두려움을 믿죠 (10:57:14 AM) 로키: (아마 위에 깨져 나왔겠..) (10:57:17 AM) 로키: 시스로드라서.. (10:57:31 AM) 플로리앙: 일단 보면 (10:57:36 AM) 플로리앙: 파노니아와 루키아노플로 (10:57:38 AM) 플로리앙: 파견나가야할테니 (10:57:43 AM) 플로리앙: 어머니랑 이별하는 씬이 있을꺼고요 (10:57:50 AM) 플로리앙: 메흐디님이랑도 이별하는 씬이 있을꺼고 (10:57:53 AM) 하쉬르: 아 그건 (10:57:54 AM) 하쉬르: (...) (10:58:01 AM) 로키: 형님 부디 몸 건강히 (와락) (10:58:03 AM) 하쉬르: ㅠㅠ (10:58:11 AM) 로키: 아우야 무사히 돌아와다오 (엉엉) (10:58:14 AM) 로키: 음 아닌가(..) (10:58:22 AM) 플로리앙: 그런 훈훈한 형제인가(...) (10:58:29 AM) 로키: ㅋㅋ (10:58:38 AM) 로키: 어머니하고 이별하는 장면 정도 해볼까? (10:58:45 AM) 플로리앙: 오오(...) (10:58:47 AM) 로키: 나도 하쉬르가 어머니하고 있으면 어떨지 궁금하네 (10:58:52 AM) 플로리앙: (진짜 성격이 나오겠군) (10:58:54 AM) 로키: (이름도 없는 그 어머니) (10:58:54 AM) 하쉬르: 헐 (10:59:02 AM) 하쉬르: (이름도 없다 ㅠㅠ) (10:59:07 AM) 플로리앙: 소설 플레이는 뭐 판정을 한번 해봐서 룰에 익숙해지는거 이외에도 (10:59:25 AM) 플로리앙: 본편에서 어떤 성격일까 미리 한번 성격을 잡아놓는 그런 기능도 있다고 생각하는 주의라(...) (10:59:31 AM) 로키: 하긴요 (10:59:31 AM) 플로리앙: 하쉬르의 성격을 알아보고 싶군요(....) (10:59:35 AM) 로키: 캐릭터에 익숙해질 기회죠 (10:59:41 AM) 하쉬르: 그렇죠 (10:59:44 AM) 하쉬르: 그런것도 중요.... (10:59:45 AM) 플로리앙: 초반에는 어쨌거나 다들 헤멜테니까 (10:59:54 AM) 플로리앙: 미리 '결말과 진행' 이 다 정해져 있는 지금 이 플레이에서 (11:00:01 AM) 플로리앙: 맘놓고 캐릭터 성격에만 집중해서 (11:00:06 AM) 플로리앙: 미리 좀 틀을 잡아놓는것도 좋을듯 (11:00:14 AM) 로키: 그렇겠네요 (11:00:34 AM) 로키: 으음 이름을 뭘로 하지.. 하사나 정도? (11:00:36 AM) 플로리앙: 그러니까 하쉬르의 성격을 끌어낼 무대를 마련하는건 뭐 진행자가(중요한데서 쏙 빠진다(...)) (11:00:47 AM) 로키: (지금 왠지 브라우저가 넷 접속이 안 돼서) (11:00:51 AM) 로키: (이름을 찾아볼 수가 없..) (11:00:56 AM) 하쉬르: 미정으로 하죠 (11:01:00 AM) 로키: 할리마 어떨까 (11:01:01 AM) 하쉬르: 어차피 제가 이름을 부르진 않으니 (11:01:02 AM) 하쉬르: (...) (11:01:07 AM) 로키: 하지만 난 부를 수도 있으니까 (11:01:10 AM) 하쉬르: 과연 (11:01:22 AM) 플로리앙: (주무르드, 샤자르 알 두르) (11:01:37 AM) 플로리앙: (주무르드는 에메랄드) (11:01:38 AM) 로키: (뭔가 거창..) (11:02:15 AM) 하쉬르: 하사나 (11:02:21 AM) 하쉬르: 뭐 저걸로 하죠 (11:02:23 AM) 하쉬르: 하씨(?) (11:02:24 AM) 로키: 그러지 (11:02:24 AM) 하쉬르: 가문(?) (11:02:26 AM) 하쉬르: (...) (11:02:27 AM) 로키: 그 그런 (?) (11:02:31 AM) 로키: (모계로군..) (11:02:46 AM) 로키: 때로는 어떤 말로도 할 수 없는 이별이 있게 마련입니다. (11:03:09 AM) 로키: 어머니와 자주 뵙는 것은 아니지만 막상 바다를 건너가기 전에 작별인사를 하는 날에는 (11:03:20 AM) 로키: 어떤 말도 부족한 것 같죠, 공허한 것만 같고.. (11:03:36 AM) 로키: 그 작별인사라는 불가능한 일을 하려고 (11:03:47 AM) 로키: 오늘 하쉬르는 어머니의 접대실에 와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11:04:00 AM) 로키: 창밖에 아침 날씨는 맑군요. (11:04:06 AM) 하쉬르: -날씨완 다르게 착잡한 마음으로 앉아있습니다. (11:04:15 AM) 로키: 이윽고 안쪽 휘장이 열리면서 하사나가 방으로 나옵니다. (11:04:30 AM) 로키: "하쉬르!" 다가와서 어깨를 잠시 끌어안아주는 품은 따뜻하군요. (11:04:35 AM) 하쉬르: -하지만 어머니가 등장하자마자 침체된 표정을 어둡지 않은 표정으로 위장 (11:04:45 AM) 로키: (기만! (...)) (11:04:52 AM) 하쉬르: "아, 어머니. 그동안 잘 못 찾아뵈어 죄송했습니다..." (11:04:55 AM) 하쉬르: 4d3 -8 (11:04:56 AM) hashirbot: (notice) 하쉬르의 굴림은 4d3(3+1+3+1) -8= 0입니다. (11:04:58 AM) 하쉬르: +3 (11:04:58 AM) 하쉬르: 좋은 (11:05:00 AM) 하쉬르: (...) (11:05:02 AM) 로키: "아니다. 얼마나 바빴겠니." (11:05:06 AM) 로키: 4d3 -8 (11:05:06 AM) hashirbot: (notice) 로키의 굴림은 4d3(2+3+3+3) -8= 3입니다. (11:05:12 AM) 하쉬르: (흠좀무) (11:05:13 AM) 하쉬르: (...) (11:05:19 AM) 로키: 좋음 + 3이니까 +6 (11:05:33 AM) 로키: (이것이 어머니의 힘!) (11:05:34 AM) 플로리앙: (헐키 엄마 앞에선 허세 부려봤자 소용없는거군요(...)) (11:05:36 AM) 하쉬르: (어머니 ㅠㅠ) (11:05:43 AM) 하쉬르: (허세라기보단) (11:05:47 AM) 하쉬르: (어머니가 걱정하실까봐 그랬죠) (11:05:49 AM) 플로리앙: (왠지 납득이 가는 판정이다(...)) (11:05:59 AM) 로키: 노예가 향기로운 차를 내오는 동안 하사나는 앉아서 하쉬르의 표정을 살피다가 걱정스럽게 묻습니다. (11:06:05 AM) 로키: "얘야, 무슨 일 있느냐?" (11:06:20 AM) 하쉬르: "그게..." (11:06:27 AM) 로키: (판정에는 역시 부모 특혜가 있는 건가..) (11:06:42 AM) 로키: (이전에 딸 둔 아버지가 한 판정으로 2d6이 PC의 3d6을 이긴 적도 있어서..) (11:06:43 AM) 하쉬르: "얼마 전부터 형님이 저를 잘 돌봐 주시지 않습니까." (11:06:56 AM) 로키: "그렇지, 술탄께는 늘 감사할 따름이다." (11:07:07 AM) 로키: 의례적으로 말하면서도 어머니의 얼굴에는 그림자가 드리우는군요. (11:07:14 AM) 하쉬르: -이건 제가 간파해보겠... (11:07:15 AM) 하쉬르: (...) (11:07:21 AM) 로키: 공감 (11:07:24 AM) 하쉬르: 4d3 -8 (11:07:25 AM) hashirbot: (notice) 하쉬르의 굴림은 4d3(1+3+3+3) -8= 2입니다. (11:07:28 AM) 하쉬르: 2+3 (11:07:30 AM) 하쉬르: 엄청난이군요 (11:07:38 AM) 로키: 판정할 것도 없겠군, 어머니는 딱히 숨기는 것도 아니니 (11:07:52 AM) 하쉬르: (헐 잘나왔는데 부질없는 ㅠㅠ) (11:07:53 AM) 로키: 메흐디가 하쉬르에게 어떤 일을 시키는지 어머니는 걱정하는 기색입니다. (11:07:57 AM) 로키: (안습) (11:08:13 AM) 로키: 그리고 왜 선대 왕의 다른 비들에 대한 조치는 냉혹한데 (11:08:21 AM) 로키: 자신에게는 선처를 베푸는지.. (11:08:29 AM) 하쉬르: "별 일 아닙니다, 전부터 말씀드렸지 않습니까. 형님의 호위를 맡고 있다고..." (11:08:50 AM) 로키: "그렇구나... 그저 늘 감사한 일이다, 우리 모자를 잘 건사해주시니." (11:08:58 AM) 로키: 어머니는 시선을 떨굽니다. (11:09:20 AM) 로키: "술탄께 늘 충성해야 한다, 하쉬르." (11:09:25 AM) 하쉬르: "어머니, 이제는 어깨를 좀 펴고 목에도 힘좀 주고 다니셔도 된다고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11:09:32 AM) 하쉬르: "앞으로 우리 모자를 핍박하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11:09:44 AM) 로키: "세상은 모르는 거란다." (11:09:57 AM) 로키: "미래를 장담할 사람이 누가 있겠니." (11:10:13 AM) 로키: 어머니 눈가의 그늘에는 수많은 질곡을 겪은 여인의 불안이 서려 있군요. (11:10:35 AM) 로키: 하쉬르에게 늘 자신을 감추라고, 늘 인내하라고 어려서부터 일렀던 그 여인의.. (11:10:52 AM) 하쉬르: "그렇기야 하지만...여하튼 형님이 잘 돌봐주시니 너무 심려치 마십시오." (11:11:16 AM) 로키: "그러마." 어머니는 끄덕이며 미소짓습니다. (11:11:20 AM) 로키: "차 식기 전에 들거라." (11:11:28 AM) 하쉬르: -차를 한모금 마시며... (11:11:42 AM) 하쉬르: "그 일 때문에 말인데... 어머니." (11:11:54 AM) 로키: 어머니는 하쉬르를 보는군요. (11:12:00 AM) 하쉬르: "마리사 왕녀라고 아십니까?" (11:12:32 AM) 로키: "물론이지, 가끔 뵈었다." (11:12:43 AM) 로키: "쟈드교도이기는 하지만 덕이 있고 어진 분이지." (11:13:01 AM) 하쉬르: "사란티움의 황제가 그분께 청혼을 해서... 제가 이번에 그분의 호위로 사란티움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11:13:15 AM) 로키: "네가? 사란티움에...?" (11:13:28 AM) 로키: 어머니의 얼굴에는 놀라움과 불안이 엇갈리는군요. (11:13:46 AM) 로키: "그렇구나... 하긴, 국가 행사이니.. 황자가 가도 놀랄 일은 아니겠지." (11:14:10 AM) 하쉬르: "그게...황자 자격으로 가는 것은 아니오라, 수행원 자격으로 갑니다." (11:14:10 AM) 로키: "혼인식이 끝나고 돌아올 예정이느냐?" (11:14:17 AM) 로키: "수행원으로.." (11:14:25 AM) 로키: 어머니는 좀 놀란 표정이지만 가라앉힙니다. (11:14:27 AM) 하쉬르: "당분간 그 곳에 머물러야 할 것 같습니다." (11:14:43 AM) 로키: "왕녀님의... 수행원으로서 말이지." (11:14:55 AM) 로키: "그래.. 그래, 이 기회에 외국 문물도 보고 그래야지." (11:15:16 AM) 하쉬르: "어머니..." (11:15:20 AM) 하쉬르: -표정이 어두워집니다. (11:15:30 AM) 로키: "챙겨갈 것이 많겠구나. 외국 체류인데.." 하사나는 애써 밝게 말합니다. (11:15:44 AM) 로키: "내 시녀들한테 시켜서 옷가지라도.." (11:16:06 AM) 로키: 말하다가 문득 하사나는 눈에 눈물이 고입니다. (11:16:16 AM) 하쉬르: "..." (11:16:25 AM) 하쉬르: -조용히 일어나서 어머니 옆으로 가서 붙어 앉습니다. (11:16:30 AM) 로키: "언제 올지 예정도 없다는 말이느냐?" (11:16:35 AM) 플로리앙: (어흑 ;ㅅ;) (11:16:42 AM) 로키: 하쉬르에게 팔을 두르며 어머니는 목소리가 떨려오는군요. (11:16:51 AM) 하쉬르: "확실한 기약은 없는 것으로 압니다..." (11:17:18 AM) 로키: 어째서 황자가 수행원 자격으로, 귀국 일자도 없이 (11:17:32 AM) 로키: 적진과 다름없는 땅에 의붓어머니의 재혼에 따라가 있어야 하는지 (11:17:47 AM) 로키: 의문을 말하자면 한도 끝도 없겠지만, 하사나는 입으로는 일체 얘기하지 않는군요 (11:17:49 AM) 하쉬르: (어머니는 숙청이구나 생각하시겠...) (11:17:50 AM) 하쉬르: (...) (11:17:59 AM) 로키: (따지고 보면 아닌가 뭐..ㅋㅋ) (11:18:07 AM) 하쉬르: (사실 맞군요) (11:18:08 AM) 하쉬르: (...) (11:18:10 AM) 로키: 눈물이 흐르는 눈빛으로, 가늘게 떨리는 어깨로 말할 뿐. (11:18:20 AM) 하쉬르: -어머니의 어깨를 감싸안습니다. (11:18:22 AM) 로키: "그저.. 늘 몸조심하거라..." 어머니는 흐느낍니다. (11:18:39 AM) 하쉬르: "예...어머니 너무 심려치 마세요." (11:18:41 AM) 로키: "얼마나 영특한 아이인데.. 그저 내 기우이다만 엄마 마음을 생각해서..." (11:19:27 AM) 로키: 모자가 이별의 정을 나누는 동안 밖에 날씨는 얄궂도록 맑기만 합니다. (11:19:33 AM) 하쉬르: "제가 없으면 어머니를 누가 지킨단 말입니까...그걸 생각해서 꼭 무사히 돌아오겠습니다." (11:19:38 AM) 하쉬르: -스스로에게 다짐하듯이 말합니다. (11:19:41 AM) 로키: "그래야지.. 그래야지." (11:19:48 AM) 로키: 어머니는 눈물을 닦습니다. (11:19:54 AM) 로키: "날 지키려고 네가 얼마나 애써왔니." (11:20:02 AM) 로키: "그런 만큼 이제는 괜찮을 거다." (11:20:11 AM) 하쉬르: "아닙니다 어머니. 어머니께서 절 지키느라 늘 애쓰셨지요..." (11:20:15 AM) 로키: 그리고 남겨지는 어머니는 인질과 다름없겠죠. (11:20:18 AM) 하쉬르: "저는 그게 항상 마음이 아팠습니다. (11:20:23 AM) 로키: 그와 형의 거래의 담보. (11:20:33 AM) 로키: "내가 무슨 힘이 있었니..." (11:20:40 AM) 로키: 어머니는 하쉬르의 머리를 쓸어넘겨줍니다. (11:20:45 AM) 로키: "그저 침묵하고, 그저 인내할 뿐." (11:20:58 AM) 로키: "너조차 그런 삶을 살게 될 것 같아서 어미는 마음이 아프구나.." (11:21:05 AM) 하쉬르: "그게 얼마나 힘든 시간이었는지...이제는 좀 알 것 같습니다, 어머니." (11:21:14 AM) 로키: "너는 모르기를 바랐다만." (11:21:23 AM) 로키: "너는 늘 밝고 당당하기를 바랐어." (11:21:50 AM) 하쉬르: "처음부터 그런 건 좀 어려웠었죠...지금은 불가능하게 되어버렸고요." (11:21:53 AM) 로키: "미안하다.. 그렇게 해줄 힘이 나에게 없어서." (11:22:09 AM) 하쉬르: "하지만 괜찮습니다 어머니, 이제는 어머니를 지킬 힘을 얻었으니까요." (11:22:15 AM) 로키: "하쉬르..." (11:22:27 AM) 로키: "이제 내 생각은 그만하고 너의 삶을 살거라." (11:22:34 AM) 로키: "네 말대로 에미는 이제 괜찮을 테니..." (11:22:43 AM) 플로리앙: (어흑 슬프다 ;ㅅ;) (11:22:54 AM) 로키: "이제는 우리도 당당하게 살아봐야지. 황족답게... 사람답게." (11:23:06 AM) 하쉬르: "네 어머니, 꼭 그렇게 될 겁니다." (11:23:08 AM) 로키: (15세기 터키 배경의 70년대 가족드라마!) (11:23:09 AM) 하쉬르: "꼭 그렇게 되게 할 겁니다..." (11:23:22 AM) 로키: "그럴 거다... 그래야지, 우리 아들..." (11:23:39 AM) 하쉬르: -어머니와 부드럽게 포옹하고 일어섭니다. (11:23:48 AM) 로키: "몸조심하거라." (11:24:04 AM) 하쉬르: "그럼 가보겠습니다...어머니도 부디 몸 건강히 지내세요." (11:24:20 AM) 로키: "아샤르의 별들이 너를 축복하며 함께 하기를, 아들아." (11:24:32 AM) 하쉬르: -눈물이 흐르는 것을 참으며 그걸 감추기 위해 급히 돌아서서 나갑니다. (11:24:39 AM) 로키: (오오 하쉬르의 진짜 얼굴!) (11:24:50 AM) 로키: 밖에는 머나먼 바다의 희미한 선 위에 (11:24:56 AM) 로키: 햇살이 찬란하게 반짝이는군요. (11:25:10 AM) 로키: 그가 어머니를 뒤로 하고 건너야 할 바다 위로... (11:25:23 AM) 로키: 슬프군요..ㅠㅠ (11:25:33 AM) 하쉬르: ㅠㅠ (11:25:33 AM) 플로리앙: ;ㅅ; (11:25:47 AM) 로키: 그러고 보니 마리사 왕녀는 하쉬르가 누구인지 모르겠지? (11:25:52 AM) 하쉬르: 알진 못할거 같네요 (11:25:53 AM) 로키: 딱히 본 일도 없을 테고.. (11:26:04 AM) 로키: 같은 이름의 황자가 있는 건 알 수도 있겠지만 (11:26:17 AM) 로키: 이름이야 뭐 많을 테니 (11:26:38 AM) 하쉬르: 네 ㅎㅎ (11:26:41 AM) 로키: 그러고 보니 메흐디가 왕녀를 죽이려고 했다면 (11:26:50 AM) 로키: 왜 하쉬르한테 죽이라는 지령을 안 내렸을까? (11:27:07 AM) 하쉬르: 하쉬르도 덤으로 죽이려고 했던 거라 (11:27:11 AM) 로키: 하긴 하쉬르가 죽였더라면 나흐만이 개입한 게 뻔해지기도 하니.. (11:27:11 AM) 하쉬르: 아예 모르게 해 두는게 (11:27:13 AM) 하쉬르: 낫지 않았을까요 (11:27:16 AM) 로키: 말 되네 (11:27:21 AM) 로키: 같이 죽으삼 캬캬캬(...) (11:27:23 AM) 하쉬르: ㅠㅠ (11:27:29 AM) 플로리앙: (....) (11:27:36 AM) 로키: 걱정 마라, 어머니도 곧 만나게 될 테니 (?) (11:27:40 AM) 하쉬르: (헐) (11:27:40 AM) 플로리앙: 이중 함정이죠 (11:27:47 AM) 플로리앙: 다 죽어주면 3나라 침공할 명분이 생기고 (11:27:54 AM) 플로리앙: 혹시 살아서 돌아가도 스파이가 심어지는거죠 (11:27:59 AM) 로키: 그렇죠 (11:28:00 AM) 플로리앙: 메흐디님은 역시 멋져 (11:28:04 AM) 플로리앙: (...?(....)) (11:28:06 AM) 로키: 성공하든 실패하든.. 아니 이보십.. (11:28:16 AM) 로키: (미래의 주군 (?)) (11:28:34 AM) 하쉬르: (벌써 넘어갔...) (11:29:03 AM) 로키: 마리사 왕녀하고 만나는 장면도 재밌을 것 같고 (11:29:17 AM) 로키: 왕녀를 위하여!! 를 외치며(?) 거점을 지키는 장면이라거나 (11:29:28 AM) 로키: 플로리앙, 하쉬르 둘이서 처음 만나는 장면도 가능하겠고요 (11:29:34 AM) 하쉬르: (이미 만났지만(?) (11:29:46 AM) 로키: (뭐 이름 걸고 처음..) (11:30:17 AM) 플로리앙: (그렇군요) (11:30:37 AM) 플로리앙: (어디서부터 시작하는게 좋을까(...)) (11:30:37 AM) 로키: 그러고 보면 하쉬르가 싸우는 걸 보면 (11:30:43 AM) 로키: 알아볼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도.. (11:30:47 AM) 로키: 물론 그렇게 되면 안 되지만 (11:30:51 AM) 플로리앙: (뭐 무기 날리는거랑 사라지는거만 봤으니까) (11:31:01 AM) 플로리앙: (정면으로 대놓고 싸우는걸 봐도 잘 모를지도(...)) (11:31:02 AM) 로키: 하긴요 (11:31:15 AM) 로키: 왕녀 알현 같은 건 어떨까요 (11:31:19 AM) 플로리앙: (암살자가 싸움의 패턴일 읽힐 정도로 오래 싸우면 이미 끝(....)) (11:31:24 AM) 로키: (ㅋㅋ) (11:31:35 AM) 로키: 둘이 같이 들어가서 왕녀하고도 얘기하고 (11:31:42 AM) 로키: 나와서 같이 얘기한다거나.. (11:32:01 AM) 로키: 연회 같은 것도 적합할지도 모르고요 (11:32:28 AM) 로키: 아니면 그 장면 패스하고 여행 중에 (11:32:31 AM) 하쉬르: 흠 (11:32:42 AM) 로키: 얘기하는 장면이라거나, 방어전 중간중간에 대화라거나.. (11:32:57 AM) 하쉬르: 출발식? 같은게 어떨까 싶기도... (11:33:28 AM) 로키: 왕궁 앞 들판 같은 데 정렬해서 (11:33:37 AM) 로키: 왕녀 모시고 와와와 하면서 출발하는? (11:33:51 AM) 플로리앙: 출발식을 끝내고 2부 무도회 준비 같은걸 하고 있는데 플로리앙이 갑자기 준비 다 해놓고 들이닥쳐서 끌고 먼저 출발해버린다던가(...) (11:34:00 AM) 로키: 덜덜(..) (11:34:05 AM) 플로리앙: 소문보다 빨리 출발하는게 나으니까(...) (11:34:11 AM) 로키: ㅋㅋ (11:34:21 AM) 하쉬르: 음 어디서 출발하는 건데요? (11:34:22 AM) 하쉬르: 왕녀 고향에서? (11:34:23 AM) 플로리앙: 파노니아 (11:34:26 AM) 로키: 파노니아측도 그렇고 사란티움 기사들도 싫어하겠군요 (11:34:34 AM) 플로리앙: 다 싫어 하겠지만 (11:34:49 AM) 플로리앙: 안전에는 그게 좋겠죠. 별 소용 없게 되겠지만(...) (11:35:20 AM) 로키: 졸개에 대한 사회 판정으로 굴려볼 수 있을지도요 (11:36:06 AM) 로키: 하쉬르도 가세할 수 있겠고.. (11:36:23 AM) 하쉬르: 저야 뭐 굳이 왜 가세하...(?) (11:37:03 AM) 플로리앙: 그야 (11:37:12 AM) 로키: 하쉬르는 무관심한가 (11:37:13 AM) 플로리앙: 그렇게 막무가내로 빨리 야반도주하는게 안전에 최우선이니까(...) (11:37:19 AM) 하쉬르: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걸요 (11:37:24 AM) 하쉬르: 그냥 자기는 왕녀 호위만 잘 하면 되고 (11:37:31 AM) 플로리앙: 차갑구나?!(....) (11:37:33 AM) 하쉬르: 인솔자라는 사람이 예정에 안맞게 급히 출발하게 하는건 (11:37:48 AM) 하쉬르: 부하들의 사기와 충성도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거라고 생각해서 (11:37:52 AM) 하쉬르: 별로 돕지는 않을거 같은데 (11:38:11 AM) 플로리앙: 의외로 고지식하군요(...) (11:38:16 AM) 로키: 포위당한 후에 왕녀하고 사회판정은 어떨까 (11:38:22 AM) 로키: 왕녀가 그냥 자신이 가겠다고 하고 (11:38:29 AM) 로키: 플로리앙하고 하쉬르는 반대한다거나.. (11:38:37 AM) 플로리앙: 그건 둘이 같을듯 (11:38:41 AM) 로키: (어차피 왕녀가 가도 다같이 죽을 확률 다분..) (11:38:41 AM) 하쉬르: 그렇죠 (11:38:54 AM) 로키: 왕녀님 이분은 사회 판정에서는 PC 둘을 상대할만 한 게 (11:39:03 AM) 로키: 사회적 부상이라면 4개까지 견딜 수 있고 (11:39:15 AM) 로키: 평정 피해 없애는 스턴트도 있.. (11:39:19 AM) 플로리앙: (...) (11:39:20 AM) 로키: (뭐 그 지경까지 가진 않겠지만..) (11:39:38 AM) 로키: 문제는 제가 브라우저 접속이 안 돼서 왕녀님 시트를 못 보는군요 (11:39:45 AM) 플로리앙: 플로리앙은 뭐 설득보다는 찍어 누를지도. (11:39:50 AM) 플로리앙: 리더쉽으로(...) (11:40:00 AM) 플로리앙: '여기는 전장이다. 이건 명령입니다. 뭐 이런거(...) (11:40:10 AM) 로키: ㅋㅋ (11:40:15 AM) 로키: 리더쉽은 부하나 조직에 대한 거긴 하죠 (11:40:27 AM) 로키: 하지만 기능 대체할 만한 면모를 붙인다면 (11:40:29 AM) 로키: 가능할지도요 (11:40:42 AM) 로키: 그럼 그렇게 해볼까요? (11:40:55 AM) 로키: (방어전보다 왕녀님 설득하는 게 힘들었다(...)) (11:40:56 AM) 하쉬르: 네 뭐 그러죠 (11:41:15 AM) 플로리앙: 한참 공격하다가 마기아르 군대 대장이 와서 왕녀를 내놓으면 다 살려준다고 말하는건가 (11:41:22 AM) 로키: 그렇겠네요 (11:41:25 AM) 플로리앙: 그런 상황이어야 자기가 갈테니 보내달라고 말하는게 가능할듯하군요 (11:41:31 AM) 플로리앙: 한참 싸우는데 그러진 않겠지 (11:41:42 AM) 로키: 잠깐! 그만 싸우고 내 말 좀! (...) (11:41:54 AM) 로키: 거점의 상태는 어떠려나요 (11:41:54 AM) 플로리앙: 고개를 내미는순간 화살덩어리가(...) (11:42:05 AM) 로키: 천막 치고 있으려나요? (11:42:13 AM) 플로리앙: 혼수품이나 뭐 짐싫은 마차같은게 있겠죠 수레나 (11:42:31 AM) 로키: 그리고 수레랑 등뒤의 언덕에서 벤 나무랑 해서 (11:42:34 AM) 플로리앙: 그런걸로 둥그렇게 진 대신에 방책을 쳐놓고 그 뒤엔 보병들 세워놓고 가운데서 석궁병들이 쏴대는식으로(....) (11:42:41 AM) 로키: 거칠게 주변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11:42:45 AM) 플로리앙: 네 그런식이죠 (11:42:57 AM) 로키: 식량도 떨어져가서 꽤나 엉망이겠군요 (11:43:04 AM) 로키: 뭐 어느 정도는 사냥과 채집으로 충당하겠지만 (11:43:13 AM) 로키: 적군은 눈앞에서 고기 구워 연회 하고(..) (11:43:19 AM) 플로리앙: 석궁병이 주력인데 석궁병은 화살이 있어야 싸우죠. 그것도 문제. (11:43:24 AM) 로키: 그렇네요 (11:43:34 AM) 로키: 플로리앙이랑 공학 기술 있는 사람들이 (11:43:47 AM) 로키: 빨리빨리 만들면 최소한 충당은 될지 몰라도 (11:43:51 AM) 로키: 그러고 있으면 또 싸우진 못하고.. (11:43:56 AM) 플로리앙: 아니면 그걸 해결하기위해 냉혹하게(...) (11:44:41 AM) 로키: 냉혹하게? (11:44:47 AM) 플로리앙: '화살 없는 석궁병은 식량만 축내는 존재다. 가서 화살을 주워와.' 뭐 이런식으로(...) (11:44:53 AM) 로키: 덜덜(..) (11:45:01 AM) 로키: 거기서 냉혹한 전술가군요 (11:45:09 AM) 플로리앙: 그런데 저거 사실(...) (11:45:21 AM) 플로리앙: 석궁병이 화살이 없으면 가뜩이나 부족한 식량만 축내는게 맞지요(...) (11:45:27 AM) 로키: 건 그렇죠 (11:45:40 AM) 로키: 극한의 선택이 필요해지는 극한상황이군요 (11:45:44 AM) 로키: 그럼 슬슬 해볼까요 (11:45:47 AM) 플로리앙: 네 (11:45:59 AM) 로키: 벌써 사흘 동안 격전을 치른 끝에 (11:46:26 AM) 로키: 루블라스 평원의 언덕에 자리잡은 방어 거점에는 피로가 짙게 맴돕니다. (11:47:01 AM) 로키: 떨어져가는 식량, 낮아지는 사기, 온몸을 젖은 이불처럼 휘감아오는 피로감.. (11:47:18 AM) 로키: 이쪽보다는 적의 피해가 많다는 것이 그나마 위안이지만 (11:47:33 AM) 로키: 저쪽은 계속 충원이 되는 반면 이쪽은 한 사람이라도 잃으면 돌이킬 수 없는 손실이죠. (11:47:46 AM) 로키: 루키아노플에 보낸 전갈은 무사히 도착했을지 (11:47:59 AM) 로키: 아무것도 모른 채 그들은 매일 싸워왔습니다. (11:48:09 AM) 플로리앙: "지독하게도 공격해 오는군...멍청한 자식들...." -거칠게 침을 뱉으며 중얼 (11:48:12 AM) 로키: 잠도 제대로 못 자고 끝없이 교대하며.. (11:48:27 AM) 로키: 그래도 저녁이 다가오면서 오늘의 싸움은 소강기에 접어드는군요. (11:48:47 AM) 로키: 그때 저쪽에서 깃발을 흔드는 것이 보입니다. (11:48:57 AM) 로키: 협상할 사절을 보내겠다는 표시로군요. (11:49:10 AM) 로키: (지도력으로 알 수 있는 거니까 굳이 판정할 필요 없이..) (11:49:22 AM) 로키: "받아들일까요?" 부하가 묻습니다. (11:49:24 AM) 플로리앙: "...어이... 저거 사절을 보내겠다는거지?.... 내가 잠을 못자서 헛것을 보는게 아닌거지?..." -눈을 가늘게 뜨고 중얼 (11:49:34 AM) 로키: "헛것이라면 저도 같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11:49:53 AM) 플로리앙: "무슨 말인지 일단 들어나 보자. 우린 저들에게 충분히 피해를 입혔고... 이정도면 저 바보놈들도 우리가 꽤 오래 버틸꺼라는걸 눈치 챘을테지." (11:50:00 AM) 플로리앙: -피로한 표정으로 (11:50:07 AM) 로키: "예." 부하의 지시로 이쪽에서도 깃발을 흔들고 (11:50:21 AM) 로키: 중간 지점에서 만나기로 얘기가 되는군요. (11:50:38 AM) 로키: '사절 협상 중' 면모가 붙습니다. (11:50:43 AM) 플로리앙: (오오?(...)) (11:50:54 AM) 로키: (스토리 면모라고 할 수 있는데) (11:51:15 AM) 로키: (누가 공격하려고 하면 방어하는 쪽이 발동할 수 있겠죠) (11:51:26 AM) 로키: (첫 발동은 누구에게나 무료) (11:51:36 AM) 로키: "사절은 누구를 보낼까요?" (11:51:41 AM) 로키: 부관이 피곤하게 묻습니다. (11:51:58 AM) 플로리앙: "직접 간다. 이중에서 협상이라는걸 할줄 아는 놈이 나밖에 더있어?..." -힘없이 피식 웃으며 (11:52:15 AM) 로키: "그거 우린 다 죽었다는 말씀 같습니다." (11:52:19 AM) 로키: 부관은 투덜거립니다. (11:52:36 AM) 로키: 해가 져갈 때쯤에 저쪽에서 기수 하나가 비탈을 반쯤 올라와 (11:52:53 AM) 로키: 사절의 깃발을 올린 채 멈춰서는군요. (11:52:54 AM) 플로리앙: "대포로 가운데를 겨눠. 사람을 겨누는게 아니라 지면을 조준하는거라면 가능하겠지. 그리고 저쪽이 수작부리는거 같으면 다 날려버려. 알겠나?." (11:53:07 AM) 로키: "예엡." (11:53:27 AM) 플로리앙: "망설임도 없이 대답하는군.. 빌어벅을 용병놈들" -피식 (11:53:35 AM) 플로리앙: "출발한다!" -그대로 돌아섭니다. (11:53:46 AM) 로키: "살아돌아오십쇼, 대장!" "우리 좀 살려줘요." (11:53:54 AM) 로키: 하는 소리가 등뒤에 쫓아오는군요. (11:54:08 AM) 로키: 같은 시간 진영 내에서는... (11:54:15 AM) 로키: "무슨 일이 있는 걸까요?" (11:54:25 AM) 로키: 마리사 왕녀는 나오지 말라고 지시받은 천막에서 (11:54:42 AM) 로키: 살짝 장막을 걷고 밖을 내다봅니다. (11:55:00 AM) 로키: 네야가 돌아와서 소식을 알려주는군요. (11:55:04 AM) 하쉬르: "나오시면 안됩니다." (11:55:14 AM) 로키: 천막 앞에 지켜선 하쉬르에게.. (11:55:20 AM) 로키: "저쪽에서 사절을 보낸대요!" (11:55:34 AM) 하쉬르: -끄덕 (11:55:35 AM) 로키: 하쉬르에게 얘기하고 있지만 다시 들어간 왕녀에게도 들리게 얘기하고 있군요. (11:55:50 AM) 로키: "이쪽은 플로리앙씨가 직접 가나봐요." (11:56:01 AM) 로키: "다치진 않겠죠?" 네야는 걱정스럽게 묻습니다. (11:56:08 AM) 하쉬르: "글쎄..." (11:56:32 AM) 로키: "하여튼 헛말이라도 격려하는 말은 못하는 거죠!" 네야는 삐죽거립니다. (11:56:41 AM) 로키: "너무 걱정 마세요, 왕녀님." (11:56:52 AM) 로키: "귀신도 도망갈 인간인데 사절 교섭 정도에 별일 있겠어요." (11:57:00 AM) 플로리앙: (그런 이미지인가(...)) (11:57:13 AM) 로키: "무슨 조건을 제시할까..." 왕녀의 목소리가 천막에서 흘러나오는군요. (11:57:24 AM) 로키: 한편 플로리앙 쪽에서는.. (11:57:46 AM) 로키: 조그만 콧수염을 기르고 갑주를 입은 마기아르 귀족은 (11:57:56 AM) 로키: 말 위에 앉아 젠체하며 그를 기다리고 있군요. (11:58:15 AM) 로키: "조건을 제시하기로 하지요." (11:58:25 AM) 로키: 기사는 그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말합니다. (11:58:48 AM) 로키: "왕녀님의 신변을 우리에게 맡겨주신다면 포위도 풀고, 더 이상 무익한 유혈도 그칠 것입니다." (11:59:11 AM) 플로리앙: "하?....." -웃긴다는 표정으로 입꼬리를 올리며 (11:59:52 AM) 플로리앙: "그러니까.. 왕녀를 호위할 목적으로 삼일간 싸운 군대에게 제시하는 조건이 왕녀를 내놓으라?.." (12:00:18 PM) 로키: "그대들은 용병이 아닙니까?" (12:00:33 PM) 로키: 기사는 말을 몰아 그의 주변을 도는군요. (12:00:40 PM) 로키: "용병은 불리한 싸움은 하지 않지요." (12:00:56 PM) 로키: "우리도 죽은 왕녀보다는 산 왕녀가 훨씬 이익입니다." (12:01:07 PM) 플로리앙: "용병에 대해서 무슨 편견을 가지고 있던 그건 당신들 자유지만... 이것도 일종의 사업이라 신용이 필요해서 말이지요." (12:01:19 PM) 로키: "죽으면 신용도 무익하지요." (12:01:39 PM) 플로리앙: "약해빠진적을 상대로 꼬리를 말았다면 누가 우리한테 돈을 주고 일을 맡기겠습니까?" -입꼬리를 다시 쓰윽 올리며 (12:02:00 PM) 로키: 귀족은 이를 악물며 순간 발끈했다가 다시 평정을 찾습니다. (12:02:16 PM) 로키: 그리고 말머리를 돌려 부하들이 기다리는 목책을 향해 목소리를 높이는군요. (12:02:22 PM) 로키: "우리 조건은 처음과 같다!" (12:02:37 PM) 로키: "아침까지 왕녀를 인도하면 포위를 풀고 철수하겠다." (12:02:49 PM) 로키: "아침까지 시간을 주고, 그 후에는 총공격에 들어간다." (12:03:02 PM) 로키: "만나서 반가웠소이다." 그는 플로리앙에게 빙긋 웃어보이고 (12:03:09 PM) 로키: 자기 진지 쪽으로 말을 모는군요. (12:03:19 PM) 플로리앙: "미안하지만 내 앞에서 개소리를 할수 있는건 개뿐이다. 그 개소리가 너희들이 말하는 '협상' 이라면 협상은 결렬이다." (12:03:35 PM) 로키: 그는 돌아보지 않고 머리 위로 손을 흔들어보이며 사라집니다. (12:03:43 PM) 로키: 한편 사절이 지른 소리는 (12:04:04 PM) 로키: 언덕에 메아리로 울려 하쉬르가 있는 진영 한가운데에도 들려오는군요. (12:04:25 PM) 로키: 네야는 순간 굳었다가 얼굴이 창백해집니다. (12:04:50 PM) 로키: 두렵다기보다는 분노인 것 같지만요 (12:05:04 PM) 로키: "왕녀님을 뭐 어쩌라고요? 저걸 그냥...!" (12:05:24 PM) 하쉬르: "흠..." (12:05:29 PM) 로키: "네야." 천막 안쪽에서 왕녀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12:05:47 PM) 로키: "알베르트 대장님께 시간이 되시면 내 천막으로 오시라고 할 수 있겠느냐?" (12:06:00 PM) 로키: "아니면 내가 갈 것이라고 전해라." (12:06:20 PM) 로키: 네야는 불안하게 하쉬르와 천막 입구를 번갈아 보다가 걸음을 옮기는군요. (12:06:36 PM) 로키: 한편 플로리앙은 수레와 벤 나무를 얼기설기 엮은 (12:06:43 PM) 로키: 거칠지만 튼튼한 목책으로 돌아옵니다. (12:06:48 PM) 로키: "살아돌아오셨습니까, 대장." (12:07:03 PM) 로키: 수레 하나 위에 벌렁 누워있던 브라기가 몸을 일으키는군요. (12:07:26 PM) 플로리앙: "다행히도 그런거 같군. 저 영악한 개새끼가 수작을 부렸어... 제길...." -돌아오자마자 거칠게 나무를 팍 걷어차며 중얼 (12:07:30 PM) 플로리앙: (브라기군(...)) (12:07:32 PM) 로키: (그는 먼 북구와 더 먼 외우주 출신으로서..(먼산)) (12:07:50 PM) 로키: "수작은 또 부리는 것 같습니다." (12:08:01 PM) 로키: 덩치 큰 북구인은 플로리앙이 돌아온 방향을 가리키는군요. (12:08:07 PM) 플로리앙: -그쪽을 쳐다보죠 (12:08:20 PM) 로키: 적 진영에는 큰 모닥불을 여럿 피우고 있고, 그 위에 돌아가는 건 통째로 구운 돼지와 염소 같군요. (12:08:31 PM) 로키: 바람이 바뀌자 군침이 도는 냄새가 진영을 가득 덮쳐옵니다. (12:08:57 PM) 로키: 부하들은 목책에 하나 둘 와서 그쪽을 배고프게 내려다봅니다. (12:09:03 PM) 플로리앙: "....그래서... 다 념겨주고 제노바로 돌아가서 다른 고용주나 찾으며 돼지 통구이나 구워먹자는 놈들의 숫자는 얼마나 되지?..." -관자놀이를 손으로 꾹꾹 누르며 브라기에게 (12:09:19 PM) 로키: "하나.. 둘.. 열.. 열댓?" (12:09:26 PM) 로키: 브라기는 태평하게 손가락에 꼽습니다. (12:09:37 PM) 로키: "손가락이 모자랍니다, 대장. 발가락에 세게 신발 벗을까요?" (12:09:45 PM) 하쉬르: (ㅋㅋㅋㅋㅋㅋㅋ) (12:09:47 PM) 플로리앙: "개소리에 놀아나는걸 보니 개가 되고 싶나보군...." -고개를 절레절레 (12:09:59 PM) 로키: "월월." 부관은 쾌활하게 대답합니다. (12:10:18 PM) 로키: "플로리앙씨!" 그때 뒤에서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12:10:30 PM) 플로리앙: -뒤를 돌아보죠 (12:10:45 PM) 로키: 진지의 우중충한 분위기에 어울리지 않는 네야의 모습이 보입니다. (12:11:07 PM) 로키: "왕녀님이 보자고 하세요. 안 오시면 이쪽으로 나오신다고..." (12:11:36 PM) 플로리앙: "무슨말을 할지 뻔한데... 하쉬르랑 상의하라고 하시면 안될까?....." -불만이 가득한 표정으로 툴툴거리며 (12:12:01 PM) 로키: "하지만 책임자는 당신이잖아요." (12:12:12 PM) 로키: 네야는 그를 빤히 보는군요. (12:12:27 PM) 로키: "와, 근데 고기 굽는 거에요? 맛있겠다~" (12:12:36 PM) 로키: 그리고는 이내 목책에 달라붙는군요(...) (12:12:53 PM) 로키: 한편 진영 중심에서는... (12:13:07 PM) 로키: "아무래도 알베르트 대장이 시간이 없으신가봅니다." (12:13:19 PM) 로키: 천막 입구가 젖혀지더니 왕녀가 천천히 나오는군요. (12:13:31 PM) 로키: "아침까지는 공격이 없을 모양인데, 저도 다리를 뻗어야겠어요." (12:13:40 PM) 로키: 왕녀는 하쉬르에게 미소를 지어보입니다. (12:13:47 PM) 하쉬르: "그러시다면..." (12:13:57 PM) 로키: "잠시 산책이라도 하지요. 동행해 주시겠어요?" (12:14:06 PM) 하쉬르: -왕녀의 왼쪽 두걸음 뒤정도에 섭니다. (12:14:17 PM) 로키: 왕녀는 작게 고개를 끄덕여 감사를 표하고 (12:14:25 PM) 로키: 목책 쪽으로 걸음을 옮깁니다. (12:14:45 PM) 로키: 앉아서 쉬고 있던 병사들이 황급히 일어나 예를 표하는군요. (12:15:02 PM) 로키: 그러는 동안에도 다른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을 (12:15:11 PM) 로키: 하쉬르는 느낄 수 있지만... (12:15:24 PM) 하쉬르: '뭐 뻔하지...' (12:15:29 PM) 로키: 플로리앙은 등뒤에서 부산한 소리가 들려옵니다. (12:15:40 PM) 로키: 네야가 목책에 매달려 침흘리다가(..) 돌아보고서는 (12:15:53 PM) 로키: "어머, 왕녀님!" 하면서 깊이 인사하는군요. (12:16:05 PM) 로키: 부하들이 일어나서 예를 취하는 사이로 (12:16:08 PM) 플로리앙: '망할....' -다시 한번 관자놀이를 꾹꾹 누른뒤 돌아섭니다. (12:16:27 PM) 로키: 왕녀는 초췌한 모습으로도 당당히 진영을 지나, 가끔 위로와 격려의 말을 던지기도 하면서 그의 앞에 와서 섭니다. (12:16:39 PM) 플로리앙: "목책 근처는 얼마든지 저격당할수 있습니다. 이런 위험한곳에 왠일이십니까?..." (12:16:46 PM) 로키: "아침까지는 공격이 없을 것이라고 들어서 나와보았습니다." 왕녀는 평온하게 말합니다. (12:17:05 PM) 로키: "그리고 죄송한 말씀이지만 너무 오랫동안 움직이지 못해서 잠시 걷고 싶었답니다." (12:17:41 PM) 로키: "게다가 저쪽에 알베르트 대장만한 저격수가 없는 한은 어려운 이야기겠지요." (12:17:44 PM) 플로리앙: "별로 산책하기 좋은 풍경은 아니지만...." -주위에 쌓여있는 시체들을 돌아보며 고개를 절레절레. (12:17:58 PM) 로키: 왕녀는 아프게 그 시선을 따라가는군요. (12:18:17 PM) 로키: 그리고 나란히 서서 목책을 내다보다가 말합니다. "잠시 함께 걸으시겠습니까?" (12:18:45 PM) 플로리앙: "그러시지요. 브라기. '개'가 되고 싶어하는 놈들에게 왜 그게 개소리인지 설명해 주도록." -부관에게 말하고는 돌아섭니다. (12:18:58 PM) 로키: "노력해 보죠, 대장." (12:19:11 PM) 로키: 왕녀는 네야에게 목책에서 지켜보고 있다가 새 소식이 있으면 알리라고 지시하고 (12:19:25 PM) 로키: 왕녀가 플로리앙과 하쉬르와 함께 걸음을 옮기는 뒤에는 (12:19:34 PM) 로키: 브라기가 부하들을 패는 투닥투닥 소리가 들려옵니다(..) (12:19:57 PM) 로키: 주변에 사람이 없는 곳에서 왕녀는 입을 엽니다. (12:19:58 PM) 플로리앙: (..) (12:20:11 PM) 로키: "제가 저들에게 가겠습니다." (12:20:25 PM) 로키: 이제 어둠이 내린 속에 풀벌레 소리만 들려오는군요. (12:20:47 PM) 로키: "이 이상 피를 흘릴 이유가 없어요." (12:20:51 PM) 플로리앙: "실례지만... 개가 되고 싶으십니까?." -망설임없이 왕녀를 쳐다보며 바로 말하죠. (12:21:02 PM) 로키: "무슨 말씀이시죠?" (12:21:12 PM) 로키: 왕녀의 침착한 목소리가 차가워집니다. (12:21:18 PM) 플로리앙: "저놈들이 말하는건 개소리입니다. 아마 왕녀님이 저쪽으로 간다고 해도. 저놈들은 우리 진영에 총 공격을 가해올꺼란 소립니다." (12:21:36 PM) 플로리앙: "왕녀 강탈의 목격자를 수백명이나 남겨놓는짓을... 저놈들이 할꺼라고 생각하시는겁니까?" (12:21:44 PM) 로키: "하지만... 모두의 앞에서 맹세하고도요?" (12:21:56 PM) 로키: 정말로 충격을 받은 듯 왕녀는 목소리가 떨려오는군요. (12:21:58 PM) 플로리앙: "아.. 맹세...그렇군요.. 맹세를 했군요" -피식 (12:22:30 PM) 플로리앙: "아까 둘이 만났을때 저놈들이 절 공격하지 않은 이유는 그게 '협상' 이기때문이 아닙니다. 날 공격하는 순간 우리도 제놈을 공격할수 있다는걸 그놈이 알기 때문이었죠." (12:22:57 PM) 로키: "기사도와 전쟁의 법이 엄연히 있는데 설마 그렇게..." (12:23:40 PM) 플로리앙: "이건 대학생들의 체육대회가 아니라 전쟁입니다. 지는자에게 승자가 목숨을 포함해 모든걸 빼앗을권리를 가지게 되는 곳이란 말이오..." -짜증스러운 목소리로 (12:23:58 PM) 플로리앙: (아 찌질하다(...)) (12:23:59 PM) 하쉬르: (비유가 적절치 못...) (12:24:17 PM) 로키: (대학이 이때쯤 유럽에 4개쯤 있었으려나요) (12:24:22 PM) 로키: (체육대회를 했을까..) (12:24:27 PM) 로키: (아악 시트가 안 보이니 답답하다) (12:24:40 PM) 로키: (왜 IRC는 연결이 되는데 브라우저는..) (12:24:48 PM) 플로리앙: (대학이야 뭐 중세때부터 있었던곳도 있었고(...)) (12:24:56 PM) 로키: (체육대회도 (?)) (12:25:02 PM) 플로리앙: (그건 모르겠군요?!(...)) (12:25:26 PM) 로키: "그렇다면 이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는데" (12:25:35 PM) 로키: "제가 할 일은 하나도 없다는 뜻인가요?" (12:25:42 PM) 로키: 왕녀는 고개를 돌립니다. (12:26:05 PM) 플로리앙: "저기서 내 부관에게 두들겨 맞고 있는 병사놈들의 표정을 보시겠습니까?...." (12:26:08 PM) 하쉬르: "없습니다." (12:26:16 PM) 플로리앙: -부하들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중얼. (12:26:48 PM) 로키: "차라리 맞기라도 하면 편할지 모르겠군요." 왕녀는 참혹하게 웃습니다. (12:27:04 PM) 플로리앙: "저놈들이 자기 자신이 곧 맞게될 죽음을 두려워하고 도망치려고 애쓰는 것처럼 보입니까?... 아니요. 저놈들은 진짜로 '자기 자신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12:27:29 PM) 로키: (브라기의 주먹에 자꾸 맞다간 죽을지도(...)) (12:27:46 PM) 하쉬르: "그걸로 마음이 편하시다면 제가 때려드릴수도 있습니다만..." (12:28:06 PM) 로키: "네야가 나중에 당신에게 어떤 짓을 할까 두려우니 사양하겠어요." (12:28:32 PM) 플로리앙: "당신이 할일은 저 용병나부랭이 놈들이 '자기의 죽음'을 받아들이는거처럼. '남들의 죽음'을 당연한것으로 받아들이는겁니다." (12:28:43 PM) 로키: "어떻게... 당연해질 수가 있죠...?" (12:29:01 PM) 로키: 왕녀는 자신의 팔을 양손으로 잡습니다 (12:29:12 PM) 로키: "이만한 유혈과 고통이..." (12:29:33 PM) 플로리앙: "당신은 황후가 될 사람입니다. 당신은 분명히 멀지 않은 미래에 지금 여기서 죽어가는 병사들의 수십. 수백배나 되는 생명이 사라지는걸 감당해야 할 상황을 마주치게 될껍니다." (12:29:45 PM) 플로리앙: "그만한 자각도 없이 이 길에 따라나섰단 말입니까?" -냉정한 표정 (12:30:16 PM) 로키: "제 길은 언제나 복종하는 것이지 생각하는 것이 아니었지요." (12:31:04 PM) 플로리앙: "황후마마가 될 분께 이 전장은 꽤나 훌륭한 학습장이 되어 주겠군요... 어쨌거나 당신이 할 일은 이 죽음들을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그 무게를 기억하는 겁니다." (12:31:42 PM) 로키: "너무나 무겁군요... 이보다 더 많은 사람의 죽음을 당연히 받아들일 수 있을지 저는 모르겠습니다." (12:32:21 PM) 로키: "용감하고 헌신적인 그대 둘, 그리고 특히... 나의 네야까지..." (12:33:01 PM) 플로리앙: "계산이 빠를뿐. 용감한것도 헌신적인것도 아니오. 나는. 저기 있는 내 부하들도 마찬가지. 아무것도 죄책감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12:33:19 PM) 플로리앙: "항상 당신의 천막을 지키고 있는 저 입무거운 청년이라면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12:33:23 PM) 하쉬르: "해야 하니까 할 뿐입니다." (12:33:29 PM) 로키: "그러나 고마워하는 것은 허락되겠지요." (12:33:41 PM) 하쉬르: "특별히 왕녀님을 지키고 싶다거나 그런 숭고한 감정은 아닙니다." (12:33:44 PM) 로키: 왕녀는 두 사람에게 차례대로 정중히 고개를 숙입니다. (12:33:48 PM) 로키: "그렇다 하더라도요." (12:33:53 PM) 로키: 그녀는 작게 미소를 짓습니다. (12:33:57 PM) 플로리앙: (왠지 불쌍한 왕녀였다(...)) (12:34:01 PM) 플로리앙: (두사람이 모조리 까칠(...)) (12:34:02 PM) 로키: (...) (12:34:17 PM) 로키: "밖이 추워지는군요. 천막으로 돌아가겠습니다." (12:34:26 PM) 하쉬르: -끄덕 (12:34:29 PM) 플로리앙: "그렇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끄덕 (12:34:35 PM) 로키: "몸 조심하시길." (12:34:40 PM) 로키: "가지요, 하쉬르." (12:34:45 PM) 하쉬르: -따릅니다. (12:34:59 PM) 로키: 달 하나가 지평선 위로 떠오르고 (12:35:00 PM) 플로리앙: '기세좋게 말하긴 했지만 얼마나 더 버틸수 있을까......' -자조섞인 웃음. (12:35:05 PM) 로키: 하늘에는 자잘히 별이 빛나는군요. (12:35:17 PM) 로키: 아침에 올 마지막 결전을 향해 (12:35:28 PM) 로키: 시간을 착실히 세어가며... (12:35:39 PM) 로키: (이때쯤 라이산드로스와 질풍의 기사단은 두두두두..) (12:35:57 PM) 로키: 제가 시트에 접속을 못한 것도 있고 대화 흐름도 그랬고 (12:36:02 PM) 로키: 딱히 판정이 되지는 않았군요 (12:36:18 PM) 로키: 왕녀가 납득을 못했으면 엄청난 의지력으로 버텼을지도 모르지만(..) (12:36:30 PM) 플로리앙: 그렇군요 일방적으로 혼났다(...) (12:36:41 PM) 로키: ㅋㅋ (12:36:51 PM) 로키: 왠지 왕녀는 좀 겉도는 듯한 느낌도 들어요 (12:36:54 PM) 로키: 신분이 달라서 그런가.. (12:36:55 PM) 플로리앙: 30살짜리 왕녀가 저렇게 티없이 맑은가(...) (12:36:58 PM) 플로리앙: 원래 (12:37:06 PM) 로키: 소녀 때부터 갖혀 살았으니 뭐.. (12:37:07 PM) 플로리앙: 곱게 큰 왕녀랑 전장이 안어울리는건 당연하죠 (12:37:24 PM) 로키: 자기 영역이 아닌 거죠, 뭐 (12:37:27 PM) 플로리앙: 여기에 어울리면 잔다르크죠(...) (12:37:40 PM) 로키: 네야는 뭔가 잘 노는 듯도(..) (12:37:44 PM) 플로리앙: (...) (12:37:54 PM) 하쉬르: 흠 (12:38:13 PM) 플로리앙: 원래는 왕녀가 반항( ? ) 하면 하쉬르랑 같이 설득하는거였는데 (12:38:19 PM) 플로리앙: 왠지 저혼자 혼내고 끝났군요( ? ) (12:38:28 PM) 하쉬르: 반항을 안 하.. (12:38:28 PM) 로키: 입 무거운 청년 하쉬르(...) (12:38:34 PM) 로키: 뭔가 반항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어요 (12:38:38 PM) 로키: 하는 말이 옳으니까.. (12:38:42 PM) 플로리앙: 역시 (12:38:46 PM) 플로리앙: 이게 다 제가 잘난탓(...) (12:38:49 PM) 하쉬르: 하쉬르야 뭐 (12:38:50 PM) 로키: (철썩철썩) (12:38:55 PM) 플로리앙: (나의 논리 정연함이 밉... 아악!(...)) (12:38:58 PM) 하쉬르: 왕녀가 가건 말건 그거야 자기 마음인데 (12:39:03 PM) 하쉬르: 굳이 가겠다고 하면 (12:39:08 PM) 하쉬르: 나는 당신을 지키는게 일이니까 (12:39:09 PM) 플로리앙: 하쉬르가 너무 적극적이지 못하군요(찰싹찰싹) (12:39:10 PM) 하쉬르: 나도 따라는 가야 한다 (12:39:15 PM) 하쉬르: 뭐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죠 (12:39:15 PM) 플로리앙: 수동적인 경호인가 (12:39:17 PM) 로키: 호 (12:39:42 PM) 로키: 왕녀 잡아갔어도 하쉬르가 따라붙었으면 (12:39:42 PM) 플로리앙: 지옥불에 경호대상이 뛰어들겠다고 하면 그걸 말리는게 아니라 같이 뛰어들어서 몸으로 감싸서 조금이라도 늦게 타죽게 하는식이 하쉬르식 경호인가(...) (12:39:46 PM) 하쉬르: 아까 무슨 (12:39:48 PM) 로키: 죽이기는 매우 어려웠겠.. (12:39:49 PM) 하쉬르: 저격당하는 장소? (12:39:55 PM) 하쉬르: 저격당하기 쉬운 장소? (12:40:00 PM) 하쉬르: 라고 하는 대사가 있었잖아요 (12:40:02 PM) 플로리앙: 네 (12:40:06 PM) 하쉬르: 만약에 거기서 대포가 날아온다고 해도 (12:40:10 PM) 하쉬르: 대신 맞고 죽는게 하쉬르의 일이죠 (12:40:10 PM) 플로리앙: 방책이라고는 해도 얼기설기(......) (12:40:15 PM) 로키: ㄷㄷ (12:40:18 PM) 로키: 최고의 보디가드 (12:40:22 PM) 플로리앙: 왠지 슬프다(...) (12:40:31 PM) 하쉬르: 즉 뭐랄까 (12:40:36 PM) 하쉬르: 자기 능력 밖의 일은 생각을 하지 않는거죠 (12:40:38 PM) 하쉬르: 할 수 있는걸 할 뿐 (12:40:47 PM) 로키: 책임감이 강한 거로군 (12:40:53 PM) 로키: 쓸데없는 걱정 안하고.. (12:40:55 PM) 하쉬르: 왕녀를 설득해서 애초의 위협을 제거하는건 (12:40:57 PM) 하쉬르: 능력 밖이라서 (12:40:59 PM) 하쉬르: 생각을 안하는거고 (12:41:06 PM) 플로리앙: 그렇군요. 어떻게 보면 진짜 충직한거군(...) (12:41:13 PM) 로키: 하쉬르가 쫓아온다고 의지력으로 버티면 (12:41:24 PM) 로키: 그것도 나름 왕녀한테는 반대하는 소리나 마찬가지.. (12:41:31 PM) 로키: 자기가 죽을지도 모른다는 건 알고 있지만 (12:41:42 PM) 로키: 하쉬르까지 끌고 들어가기는 쩜 (12:42:04 PM) 플로리앙: 플로리앙은 일부러 좀 사람을 긁는쪽으로 이야기를 하는데 PC들 상대로 이런식으로 말하면 좀 기분이 나쁠지도 모르겠군요(...) (12:42:14 PM) 로키: 쌈나기 좋죠(...) (12:42:15 PM) 플로리앙: 이건 제 성격이 나쁜게 아닙(...) (12:42:20 PM) 하쉬르: 하쉬르는 별로 기분나빠할거 같진 않네요 (12:42:20 PM) 로키: (의심의 눈초리) (12:42:35 PM) 로키: 라이산드로스하고는 마찰이 있을지도요 (12:42:39 PM) 플로리앙: 그렇겠군요 (12:42:41 PM) 플로리앙: 오늘은 사실 (12:42:41 PM) 하쉬르: 단지 저자도 나를 핍박하던 여느 사람처럼 인격이 쓰레기군 이라고는 생각할듯 (12:42:53 PM) 로키: 메흐디님과 동급?! (...) (12:43:03 PM) 플로리앙: 생긴것도 기집애처럼 생긴게(...) (12:43:24 PM) 플로리앙: 사실은 소설 3편에서 라이산드로스랑 엮어질껄 많이 생각해봤는데 안왔(...) (12:43:25 PM) 하쉬르: 어머니 욕만 안하면 문제없습... (12:43:47 PM) 하쉬르: (하면 사생결단) (12:43:48 PM) 로키: 그러게요 아쉽네요 (12:43:48 PM) 하쉬르: (...) (12:43:53 PM) 로키: (저 저런..) (12:44:08 PM) 로키: 메흐디는 하쉬르 어머니가 완전 관심 이하 존재인 게 그나마 다행 (?) (12:44:16 PM) 플로리앙: 아니 관심은 있을듯(...) (12:44:19 PM) 로키: 욕하거나 심지어는 생각할 가치가 없으니.. (12:44:28 PM) 로키: 메흐디를 움직이는 수단으로서는 관심이 있죠 (12:44:29 PM) 플로리앙: 하쉬르를 움직일 실로서(...) (12:44:35 PM) 로키: 그렇습.. (12:45:09 PM) 로키: 그러고 보니 황제 아저씨 마누라 의심쟁이 면모를 넣고 나니 (12:45:30 PM) 로키: 플로리앙을 나흐만 쪽으로 돌리는 건 황후보다 황제는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12:45:35 PM) 플로리앙: 보면 의외로 저 황녀님. 매맞는 마누라 역할 같은게 어울릴지도 모르겠군요 (12:46:00 PM) 로키: 황후하고 플로리앙을 의심해서 어떻게 했다가 일이 꼬여서 네야가 죽는다거나 하면.. (12:46:04 PM) 플로리앙: 아이고(...) (12:46:09 PM) 플로리앙: 넌 죽었(...) (12:46:11 PM) 로키: (...) (12:46:22 PM) 로키: 뭐 매맞는 것도 있을 법한 일이고.. (12:46:36 PM) 로키: 중세에는 뭐 워낙에.. (12:46:58 PM) 하쉬르: 아 제가 지난번에 정조관념 얘기했던게 왜 그랬던 거냐면 (12:47:05 PM) 하쉬르: 정조대 이런거 때문에(...) (12:47:12 PM) 플로리앙: (...) (12:47:22 PM) 로키: 처녀 때나 결혼한 동안에는 그런 거 있었지 (12:47:24 PM) 플로리앙: 의외로 불륜을 위해서는 열쇠 기술자 같은걸 알고 있어야 할지도ㅓ(...) (12:47:38 PM) 로키: 뭐, 남편이 정조대 채우고 십자군 전쟁 같은 데로 떠나가면 (12:47:47 PM) 로키: 열쇠공 바로 불러서 풀어버렸다는 얘기도 어디선가.. (12:47:52 PM) 플로리앙: (...) (12:48:24 PM) 로키: 그러고 보니 오체스님이 하쉬르 이복형이자 마리사 친척을 외전 캐릭으로 만들까 하시는데 (12:48:34 PM) 로키: 하쉬르가 술탄 되리면 없애야 할지도 (??) (12:48:39 PM) 플로리앙: 허어 (12:48:42 PM) 하쉬르: 뭐 없애는건 간단하죠 (12:48:49 PM) 하쉬르: (??) (12:48:52 PM) 플로리앙: 오체스님이 남캐를 하면 어떨지가 또 궁금 (12:49:01 PM) 로키: 여전이 모에해요 (속닥속닥) (12:49:05 PM) 플로리앙: 그거야말로 보호본능을 일으키는 퇴폐적이고 선이 얇은 남자가 나올지도(...) (12:49:11 PM) 로키: 예 그렇죠..ㅋㅋ (12:49:19 PM) 플로리앙: 외전을 (12:49:22 PM) 플로리앙: 공개 하십(...) (12:49:28 PM) 플로리앙: 참고가 되겠군(...) (12:49:32 PM) 로키: 그래야죠 (12:49:41 PM) 플로리앙: 그러니 야한건 안되요(?!) (12:49:45 PM) 로키: 외전에 일어나는 것도 엄연히 정식 사건.. (12:49:52 PM) 로키: 야한 대목은 짜르고(..) (12:50:00 PM) 플로리앙: 안하겠다는 말은 안하(...) (12:50:01 PM) 로키: 오직 야하기만 한 건 공개 안하고 뭐 방법은.. (12:50:13 PM) 로키: 별로 야한 게 있을만한 인물도 아니지만요 (12:50:27 PM) 로키: 다만 오체스님이 메흐디님 하악하악 하시기는 하지만 (12:50:33 PM) 플로리앙: (......) (12:50:36 PM) 로키: 음 뭐 아무리 그래도 형제 야오이는 안하겠습.. (12:50:43 PM) 플로리앙: 그렇죠?(.....) (12:50:48 PM) 로키: 아마도요 (먼산) (12:50:49 PM) 하쉬르: 근데 흠 (12:50:50 PM) 플로리앙: 그건 좀 많이 버겁군요(......) (12:50:54 PM) 하쉬르: 오체스님 말로는 캐릭터는 캐릭터는 하면서 (12:50:59 PM) 하쉬르: 막상 플레이 할땐 욕망에 충실하지 않으심? (12:51:00 PM) 하쉬르: (...) (12:51:02 PM) 플로리앙: (...) (12:51:08 PM) 플로리앙: 저도 욕망에 충실(...) (12:51:13 PM) 로키: 에이 그래도 설마 형제.. (12:51:37 PM) 로키: (메흐디의 유명한 호색가 면모가 눈을 찌른다) (12:51:45 PM) 플로리앙: (...) (12:51:45 PM) 하쉬르: 말하다가도 망설여지는(...) (12:51:52 PM) 플로리앙: (남녀 안가리고. 라는 단서도 눈을 찌른다(...)) (12:52:03 PM) 로키: (혈연도 안 가린다면 그때부터는(...)) (12:52:19 PM) 로키: 차라리 메흐디 시동을 만드시라고 할까 (먼달) (12:52:25 PM) 플로리앙: 투르순인가 이름은(...) (12:52:30 PM) 로키: ㅋㅋㅋ (12:53:07 PM) 로키: 어쨌든 아미르는 야망은 전혀 없는 인물이니 (12:53:23 PM) 로키: 일이 그렇게 된다면 동생이 하라고 할 법하긴 한데.. (12:53:42 PM) 플로리앙: 그쪽은 무슨일이 어떻게 일어나는 무슨 장르가 될려나 (12:53:51 PM) 로키: 저도 잘 모르겠군요 (12:53:54 PM) 하쉬르: 글쎄요 뭐 (12:53:58 PM) 하쉬르: 비정상적인 계승이 아니라면 (12:54:04 PM) 하쉬르: 본인이 원하지 않아도 주변에선 원하는 그런게 있게 마련이죠 (12:54:05 PM) 플로리앙: 주로 술탄의 황궁 안에서 일어나는 일이니 에로함이 없을순 없을꺼 같군요 생각해보면(.......) (12:54:07 PM) 로키: 메흐디님하고 장면을 하고 싶다는 뜻도 내비치셨고.. (12:54:25 PM) 플로리앙: 새장의 새라니 활극이 될순 없을꺼고 (12:54:34 PM) 로키: 인물이 그런 쪽 능력도 없을 것 같고요 (12:54:39 PM) 하쉬르: 여하튼 뭐 (12:54:48 PM) 로키: 메흐디님에게 정신적으로 능욕당한다에 한 표 (?) (12:54:49 PM) 하쉬르: 하쉬르가 오늘 왕녀를 죽음을 불사해서 호위하려고 하던것도 (12:54:51 PM) 플로리앙: (...) (12:54:52 PM) 하쉬르: 결국 어머니를 위해서 (12:54:54 PM) 하쉬르: (...) (12:54:59 PM) 플로리앙: 어머니 부분은 좀 찡했군요 (12:55:04 PM) 로키: 그러게요 (12:55:08 PM) 하쉬르: 어머니와 자신을 위해서 랄까... (12:55:22 PM) 로키: 그러다가 죽었으면 (12:55:24 PM) hashirbot left the room (quit: Ping timeout). (12:55:32 PM) 로키: 메흐디가 최소한의 선처는 해줬으려나 (12:55:39 PM) 하쉬르: 의도대로 잘 되었고 (12:55:42 PM) 하쉬르: 굳이 악취미가 아니라면 (12:55:48 PM) 하쉬르: 하렘에서 계속 살게 해줬겠죠 (12:55:55 PM) 로키: 하긴, 필요도 없는데 사람을 죽이는 인물 같지는 않으니까 (12:56:04 PM) 로키: 필요한 일이라면 가차없지만.. (12:56:13 PM) 하쉬르: 필요한 일이라면 아버지도..(...) (12:56:17 PM) 로키: 그렇.. (12:56:19 PM) 플로리앙: 살아남기는 좋아요 (12:56:21 PM) 플로리앙: 저런인물이면 뭐 (12:56:28 PM) 로키: 하쉬르도 자신과 어머니를 위해 필요하다면 가차없다는 점에서 닮았을지도 (12:56:51 PM) 하쉬르: 비슷하죠 (12:57:13 PM) 로키: 행사할 수 있는 힘의 범위에 차이가 있을 뿐 (12:57:42 PM) 플로리앙: 저기서 근데 용병이 저러고 고집 부리는건 과연 이성적인가 (12:57:49 PM) 하쉬르: 이상함 ㅇㅇ (12:57:55 PM) 플로리앙: 사실 저쪽 애들을 믿을수가 없긴 한데(...) (12:58:06 PM) 플로리앙: 보내준다고 포위를 풀어준다는걸 어떻게 믿어(...) (12:58:14 PM) 하쉬르: 사실 제가 이상하게 느낀건 그게 아니고 (12:58:21 PM) 하쉬르: 그거야 뭐 저쪽을 신뢰할수가 없으니까 (12:58:32 PM) 하쉬르: 근데 한낱 용병대장이 제국의 황녀가 될 사람에게 거침없이 설교하는게 이상했죠 (12:58:44 PM) 로키: 어쩌면 이미 눈물을 들킨 후여서 (12:58:49 PM) 플로리앙: 그런 성격이니까요(...) (12:58:53 PM) 하쉬르: 오래는 못살겠네요 (12:58:54 PM) 로키: 더 강해보이려고 악쓰는 것 아닐까(..) (12:58:57 PM) 하쉬르: (...) (12:59:10 PM) 플로리앙: 그 장면은 저거 뒤로 옮긴거라고 생각했는데!(......) (12:59:13 PM) 플로리앙: 그럴수도 있겠군(........) (12:59:23 PM) 로키: 물러나는 왕녀는 그러면서도 (12:59:25 PM) 플로리앙: (왠지 납득했다) (12:59:27 PM) 로키: 훗 난 너 우는 거 봤다(..) (12:59:30 PM) 플로리앙: (....) (12:59:40 PM) 플로리앙: 그런걸 깔고 보면 (12:59:41 PM) 로키: 불쌍한 것 힘들지? 라는 심정이었다거나(..) (12:59:44 PM) 플로리앙: 저 장면이 다르게 보이는거죠(...) (12:59:48 PM) 플로리앙: 신기해 ㅋ (12:59:58 PM) 로키: 맥락에 따라 팍팍 달라지는 게 장면이죠 (1:00:19 PM) 로키: 전 브라기 부활판도 나름 마음에 든 (1:00:33 PM) 로키: 음 대장 제가 별의 바다를 항해하는 배에서 죽는 꿈을 꿨는데(...) (1:00:48 PM) 로키: 뭐 이쪽은 덩치가 대략 남산만한 버전이지만요 (1:01:00 PM) 로키: 힘을 높여줘야지(..) (1:01:06 PM) 플로리앙: ㅋ;; (1:01:15 PM) 플로리앙: 아무래도 (1:01:23 PM) 플로리앙: 플로리앙은 완력이 모자란 느낌이고 머리를 쓰는쪽인듯하니 (1:01:35 PM) 플로리앙: 부관은 대장에게 모자란걸 채워주는 역할이니까요(...) (1:01:45 PM) 플로리앙: 완력이 강하고 믿음직한 느낌의 남자라면 꽤 어울릴듯(...) (1:01:55 PM) 로키: 어떻게 보면 오히려 이쪽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1:02:00 PM) 로키: 용병대장 타입일 수도 있겠군요 (1:02:05 PM) 하쉬르: 음 (1:02:07 PM) 하쉬르: 서사적 은신 (1:02:08 PM) 하쉬르: (...) (1:02:11 PM) 플로리앙: 그렇죠 (1:02:17 PM) 로키: 오 알베르트 대장 내가 의뢰할 게 있는데.. 아니 저 쪼끄만 녀석 쪽이 대장이라고?! (1:02:19 PM) 플로리앙: 사실 이런 언밸런스함도 좋아해요 저는(...) (1:02:31 PM) 로키: 하쉬르는 서사 속으로(...) (1:02:54 PM) 하쉬르: (...) (1:03:13 PM) 로키: 한 환상이나 서사쯤 되면 좀 뭔가 여운이 길게 남아야 할 듯도 (1:03:21 PM) 로키: 아직도 술탄의 궁에는 귀신 얘기가 돌고 있다(..) (1:03:31 PM) 하쉬르: 아까 환상적 뭐도 있었던거 같은데 (1:03:33 PM) 하쉬르: (...) (1:03:36 PM) 로키: 있었지 (1:03:37 PM) 하쉬르: 환상적 피하기던가(...) (1:03:40 PM) 로키: ㅋㅋ (1:03:48 PM) 로키: 하여튼 도망다니고 피하는 데는 (1:03:52 PM) 로키: 따라갈 자가 없.. (1:04:04 PM) 하쉬르: 환상적(...) (1:04:35 PM) 로키: 잠입과 전투 쪽에서는 (1:04:42 PM) 로키: 뭐 아무도 따라갈 사람이.. (1:04:53 PM) 하쉬르: 뭐 그래서 (1:04:57 PM) 로키: 그러고 보니 아미르도 아샤신 하인이 있다는 설정 (1:04:57 PM) 하쉬르: 평소에 할말이 없긴(?) 하죠 (1:04:58 PM) 하쉬르: (...) (1:05:23 PM) 로키: 필요하면 주인을 죽이는 게 주 목적인 하인이지만.. (1:05:24 PM) 플로리앙: 대사가 적으면 (1:05:28 PM) 플로리앙: 뭔가 행동이라도 늘려야(...) (1:05:37 PM) 로키: 하긴, 그게 과묵한 RP의 기본이지 (1:05:40 PM) 플로리앙: 꼭 말이 없다고 연기를 못하거나 하진 않거든요 (1:05:44 PM) 로키: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주기 (1:05:56 PM) 플로리앙: 왕녀에게 말이 너무 거칠다고 생각했으면 눈썹을 꿈틀 하며 노려본다거나 (1:05:56 PM) 하쉬르: 못한다기보단 그다지 상황이 안나와서 안했는데... (1:05:57 PM) 플로리앙: 뭐 이런거죠 (1:06:13 PM) 하쉬르: 별로 표현하는 타입이 아니라서 (1:06:15 PM) 하쉬르: 네 (1:07:22 PM) 하쉬르: 앞으로 좀더 신경쓸 부분이네요 (1:07:33 PM) 로키: 하쉬르의 반응이나 생각을 염두에 두고 있으면 (1:07:37 PM) 로키: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부분이지 (1:08:07 PM) 로키: 한편 네야는 자길 죽이려 했던 상대에게 꽤나 스스럼없이(..) (1:08:15 PM) 하쉬르: 그건 귀신이니까 (1:08:16 PM) 하쉬르: (...) (1:08:20 PM) 로키: 하긴(...) (1:08:40 PM) 플로리앙: (...) (1:08:46 PM) 로키: 뭔가 사회판정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드는데 (1:08:58 PM) 로키: 왜 인터넷이..(머리 쿵쿵) (1:09:18 PM) 로키: 하쉬르하고 플로리앙하고 해볼 수 있을지도요? ㅋㅋ (1:09:20 PM) 플로리앙: 저는 너무 논리적이고 하쉬르는 너무 과묵해서?(...) (1:09:31 PM) 로키: 그래서 제 인터넷이 막혔군요! (음?) (1:09:46 PM) 하쉬르: 뭐 필요하신건 말씀하시면 카피해서 쿼리로 드릴수도 있긴 한데... (1:09:55 PM) 로키: 음, 그럴까 (1:10:10 PM) 로키: 그럼 뭔가 판정해볼 만한 게 있으면.. (1:10:29 PM) 로키: 뭐 따지고 보면 아까 전투 중에 (1:10:41 PM) 로키: 위협 같은 것도 판정하려면 할 수 있는 부분이었죠 (1:10:45 PM) 로키: 위협-의지력 저항이라거나 (1:10:54 PM) 로키: 그렇게 해서 면모 부여할 수도 있고.. (1:11:02 PM) 하쉬르: '쫄았음!!' (1:11:06 PM) 플로리앙: ㅋ;; (1:11:07 PM) 로키: ㅋㅋ (1:11:20 PM) 로키: 딱히 위협이 높은 인물은 없는 듯도 하지만 (1:11:40 PM) 로키: 그러고 보면 방어전 같은 것도 전투 판정으로 할 수 있는 부분이고요 (1:12:00 PM) 로키: 자칫 길어질 수도 있지만 한두 대목 정도라면.. (1:12:10 PM) 하쉬르: 흠 (1:12:34 PM) 플로리앙: 음 (1:12:46 PM) 로키: 아니면 뭐, 판정은 차차 해보면서 익혀도 괜찮겠고요 (1:12:49 PM) 플로리앙: 대규모 룰을?!(...) (1:12:51 PM) 로키: 이미 기본은 아시니까.. (1:12:57 PM) 로키: 대규모는 이 시점에서는 좀 거하고 (1:13:01 PM) 하쉬르: 뭐 이제 세세한건 상황 나올때 익히면 되는거 같아요 (1:13:12 PM) 로키: 소규모전은 졸개 + 몇 명 네임드 정도.. (1:13:17 PM) 로키: 아무래도 그렇게 되겠지 (1:13:29 PM) 로키: 난 자꾸 룰을 테스트해보고 싶어져서..ㅋ (1:13:34 PM) 하쉬르: ㅋㅋㅋ (1:13:35 PM) 플로리앙: 그렇게 많이 복잡하지 않군요 (1:13:43 PM) 로키: 예, 기본은 간단해요 (1:13:57 PM) 로키: 룰 요약에 졸개 같은 부분은 업데이트해놨어요 (1:14:08 PM) 로키: 그러고보니 아군 다음주에 되나? (1:14:18 PM) 하쉬르: 안될듯 한데... (1:14:29 PM) 로키: 그럼 아마 또 2인 플레이가 되겠군 (1:14:34 PM) 플로리앙: 헐 ㅠㅠ (1:14:42 PM) 로키: 본편으로 넘어가고 싶으세요, 아니면 또 소설 플레이 할까요? (1:14:56 PM) 로키: 나름 라이산드로스하고 플로리앙의 첫만남은 (1:15:02 PM) 플로리앙: 3편은 라이가 주인공 이라 ㅜㅜ (1:15:02 PM) 로키: 짚고 넘어가야 할 듯도 하고.. (1:15:23 PM) 로키: 단체 전투를 3부 하면서 플레이테스트할 수도 있겠고요 (1:15:44 PM) 로키: 플로리앙도 그때 숙청 대앙이었으니 아마 롱기누스 부대를 덮쳤을.. (1:15:53 PM) 플로리앙: 오오 (1:16:15 PM) 로키: 플로리앙하고 라이산드로스하고 서로 별개 장면이라도 (1:16:23 PM) 로키: 면모를 통해 서로 영향을 줄 수도 있겠죠 (1:16:33 PM) 플로리앙: 그때 (1:16:44 PM) 플로리앙: '아 이놈은 진짜 귀족이군' 하고 생각했다고 면모를 정했으니 (1:16:49 PM) 로키: '리케온 언덕은 점거했다!'에 사기가 올라간다거나.. (1:16:51 PM) 플로리앙: 그때 둘이 이야기하는신이 있긴 있어야 하는데 ㅠㅠ (1:17:03 PM) 로키: 그렇게 하면 본편이 한결 부드러울 것 같긴 하군요 (1:17:11 PM) 로키: 왜 진짜 귀족이라고 생각했으려나요? (1:17:24 PM) 플로리앙: 제가 생각한건 보자 (1:17:35 PM) 플로리앙: 진짜 떠날 요량으로 짐싸다가 네야한테 한대 얻어 맞고 나서 (1:17:56 PM) 플로리앙: 그럼 내가 그 라이산드로스라는 놈하고 얘기를 해본다. 그 이후에도 내가 떠나고 싶다면 난 떠날꺼다 뭐 이러고 나서 둘이 대화를 하는건데 (1:19:05 PM) 로키: 아하, 그렇게 해서.. (1:19:11 PM) 플로리앙: 넌 대체 이 망할 도시를 왜 지키려 하느냐 뭐 이런 정도로 해서 얘기하고 나면 (1:19:36 PM) 로키: 뭐 사실 라이산드로스 입장에서는 자기 이익을 위해서라도.. (1:19:42 PM) 로키: (재산, 기반이 다 도시에) (1:19:57 PM) 로키: 물론 그렇게 얘기했다면 저 면모는 안 붙었을지도 모르겠지만요(...) (1:20:41 PM) 플로리앙: 그렇죠(...) (1:20:42 PM) 플로리앙: 근데 (1:20:45 PM) 플로리앙: 라이산드로스가 (1:20:52 PM) 플로리앙: '재산이 다 여기 있으니까' 하고 말할 사람은 아닌듯(...) (1:20:56 PM) 로키: ㅋㅋㅋ (1:21:00 PM) 로키: 그러면 팔라딘이 아니죠 (?) (1:21:26 PM) 로키: 아내가 여기 있으니까! 같은 얘기라면 (1:21:34 PM) 로키: 플로리앙이 조금은 더 감동할지도요 (?) (1:21:43 PM) 플로리앙: 오 그럴지도(...) (1:21:47 PM) 플로리앙: 하지만 면모는 바뀌어야지(...) (1:21:51 PM) 로키: ㅋㅋ (1:22:01 PM) 로키: 진짜 남자다! <- (1:22:32 PM) 플로리앙: ㅋ?(...) (1:22:53 PM) 로키: 그럼 다음주에는 석한군도 괜찮다고 하면 소설 플레이를 더 해보죠 (1:23:05 PM) 로키: 어쨌든 제 플레이는 참가자가 한 사람이라도 나오면 뭔가는 합니.. (1:23:09 PM) 플로리앙: ㅋㅋ (1:23:11 PM) 로키: (본편이라는 보장은 없지만) (1:23:16 PM) 플로리앙: 다음주에도 (1:23:24 PM) 플로리앙: 일단 2인플을 생각해오는게(...) (1:23:34 PM) 로키: 예, 그쪽으로 장면 생각해 보시고요 (1:23:59 PM) 로키: 단체전 하나, 라이산드로스와 플로리앙의 만남 하나 (1:24:04 PM) 플로리앙: 오오(...) (1:24:06 PM) 로키: 거기에 1~2개 추가하면 될지도요 (1:24:19 PM) 로키: 아 그리고 물론 네야가 플로리앙 패는 것도 (?) (1:24:24 PM) 로키: (아주아주 중요한 장면 (강조)) (1:24:31 PM) 플로리앙: 매우 중요하죠(진지) (1:25:06 PM) 로키: 플로리앙이 방어 포기하지 않으면 네야가 플로리앙을 맞출지는 사실 의문이지만 (1:25:18 PM) 로키: 면모 러쉬로 어찌어찌 가능할지도요(...) (1:25:25 PM) 플로리앙: (......) (1:25:32 PM) 플로리앙: 아이고 한시반(...) (1:25:36 PM) 로키: 오 벌써.. (1:25:43 PM) 로키: 오늘은 데이트 없으신가요 (1:25:51 PM) 플로리앙: 세미나 갔어요 ;ㅅ; (1:25:53 PM) 플로리앙: 엉엉(....) (1:25:56 PM) 로키: 저런(...) (1:26:06 PM) 플로리앙: 왠 세미나를 (1:26:08 PM) 플로리앙: 여자애 혼자 (1:26:10 PM) 플로리앙: 외국으로 (1:26:12 PM) 플로리앙: 2주나 보내지(...) (1:26:16 PM) 로키: 헉, 외국이요? (1:26:18 PM) 플로리앙: 망할놈들 같으니(...) (1:26:23 PM) 로키: 그럼 출장 같은 건가요 (1:26:24 PM) 플로리앙: 보나마나 (1:26:33 PM) 플로리앙: 지가 영어도 잘하고 한다고 나섰을꺼야(....) (1:26:45 PM) 플로리앙: 걔 원래 혼자 외국도 훌쩍 잘 나가요. 영어를 잘해서(...) (1:26:57 PM) 로키: 원래 외국에 잘 나가는 거군요(..) (1:27:00 PM) 로키: 그럼 유학도(..) (1:27:03 PM) 플로리앙: ............... (1:27:07 PM) 플로리앙: 일부러 그런거죠?(............) (1:27:10 PM) 플로리앙: (잡고 흔듭..) (1:27:17 PM) 로키: (흔들흔들) (1:27:29 PM) 로키: 아니 뭐 딱 그렇게 되게 말을 하시니 (흑) (1:27:35 PM) 플로리앙: 네야가 아무튼 (1:27:38 PM) 플로리앙: 생각보다 좋군요(...) (1:27:41 PM) 플로리앙: (헤벌레) (1:27:52 PM) 로키: (저건 여자친구한테 일러버려야 돼) (1:27:59 PM) 플로리앙: 아니 이게 왜요(...) (1:28:05 PM) 플로리앙: 뇌내 망상인데 어때 뭐 (흥) (1:28:08 PM) 로키: 뭐 하긴 저도 어제 남친이랑 전시회 가서 (1:28:14 PM) 로키: 같이 누드 감상 잘 했습니다만.. (1:28:32 PM) 플로리앙: (...) (1:28:44 PM) 로키: 하지만 너무 열심히 봤으면 귀 잡아서 끌고가려고 했(..) (1:28:59 PM) 플로리앙: 저도 (1:29:03 PM) 플로리앙: 소녀시대 노래 나올때 (1:29:06 PM) 플로리앙: 얘들 예쁘다고 했다가 (1:29:13 PM) 플로리앙: 설교를 두시간 반쯤 들었나(.....) (1:29:20 PM) 플로리앙: 아니 그냥 예쁘다고(.......) (1:29:25 PM) 로키: 아니 뭐 예쁘긴 하잖아요(...) (1:29:42 PM) 로키: 모두 같은 데서 성형수술을 했나 좀 의문이긴 하지만 (1:29:46 PM) 하쉬르: 제 여자친구는 여동생 수련회 가족자격으로 참관을 하러 갔다가 (1:29:47 PM) 로키: (다 똑같이 생겼어..) (1:29:57 PM) 하쉬르: 풋풋한 여고생들 보고 헤벌레 해서 좋다고 저한테 전화하던데... (1:29:59 PM) 하쉬르: (...) (1:30:00 PM) 플로리앙: 아니 뭐가 똑같습니까. 다들 느낌이 다르고 매력도 천치차.....(....) (1:30:06 PM) 플로리앙: 험험(...) (1:30:10 PM) 로키: ㅋㅋ (1:30:25 PM) 로키: 네야가 딱 그 정도 나이인 듯도 (1:30:33 PM) 로키: 좋을 때죠 (후) (1:30:49 PM) 플로리앙: 이미 (1:30:56 PM) 플로리앙: 걔들한테 삼촌이라고 불릴 나이의 저는(...) (1:31:01 PM) 플로리앙: 에라이 더러운 세상(울며 뛰어간다) (1:31:07 PM) 로키: (...) (1:31:15 PM) 로키: 아군은 아직 젊군! (1:31:18 PM) 로키: (괴롭혀주자) (1:31:25 PM) 플로리앙: 괴로워요 이모(...?!) (1:31:27 PM) 하쉬르: 뭘 괴롭히심...어차피 군대갈건데 (1:31:29 PM) 하쉬르: (...) (1:31:33 PM) 로키: 이제부터 하쉬르의 적은 기본 환상.. (1:31:40 PM) 로키: 그러고 보니 언제 감? (1:31:45 PM) 하쉬르: 내년 초쯤? (1:31:48 PM) 로키: 글쿠나..ㅠㅠ (1:31:51 PM) 플로리앙: 죽진 않아요 (1:31:56 PM) 플로리앙: 쪼금만 죽지(...?!) (1:32:03 PM) 로키: 죽고싶게 해줄 뿐 (??) (1:32:06 PM) 플로리앙: 저는 (1:32:09 PM) 플로리앙: 아버지가 군인이시라(...) (1:32:25 PM) 로키: 그거랑 군대랑 상관있나요? (1:32:29 PM) 플로리앙: 편하죠 (1:32:33 PM) 플로리앙: 제 훈련소때 (1:32:35 PM) 플로리앙: 훈련소장님은 (1:32:43 PM) 플로리앙: 저랑 교회 같이다니시던 아랫집 집사님이었는데요(...) (1:32:47 PM) 로키: ㅋㅋㅋ (1:32:57 PM) 플로리앙: 가니까 소대장님이 저 어렸을때 스케이트 가르쳐주던 아저씨였고(...) (1:33:04 PM) 로키: 오오(..) (1:33:06 PM) 플로리앙: 맨날 만나고 보는 사람이 군인들이니까 (1:33:11 PM) 플로리앙: 아는사람이 지처에 깔려서 (1:33:30 PM) 로키: 좋군요..ㅋ (1:33:45 PM) 로키: 그럼 군부대에 사신 거에요? (1:34:01 PM) 플로리앙: 예 (1:34:02 PM) 플로리앙: 집이라고는 (1:34:06 PM) 플로리앙: 우리집 한채밖에 없이 (1:34:10 PM) 플로리앙: 군부대 안에서 아예 산적도 있고 (1:34:25 PM) 플로리앙: 그때는 지프타고 학교 다니고 군인 아저씨들중에 학벌 좋은 사람이 괴외 봐주고 그랬죠(...) (1:34:43 PM) 로키: (...) (1:35:03 PM) 로키: 그야말로 army brat.. (1:35:09 PM) 플로리앙: 그러다보니 (1:35:14 PM) 플로리앙: 군담류에 관심이 많은것도 당연(...) (1:35:19 PM) 로키: ㅋㅋ (1:35:27 PM) 플로리앙: 집에 꽂힌책이 뭐 도해 세계전사 손자 병법. 현대전이론 화력전이론 (1:35:29 PM) 플로리앙: (......) (1:35:31 PM) 로키: 그래서 캐릭터도 늘 군인(..) (1:35:42 PM) 플로리앙: 아니 늘 군인은(....) (1:35:54 PM) 하쉬르: 늘 군인 맞는듯 (1:35:56 PM) 하쉬르: (...) (1:36:01 PM) 플로리앙: 영향이 있지요(...) (1:36:04 PM) 로키: 자락스 플로리앙 다.. (1:36:12 PM) 플로리앙 is now known as 이방인 (1:36:14 PM) 로키: 그래도 용케(?) 본인은 민간인 되셨네요 (1:36:18 PM) 하쉬르 is now known as 아사히라 (1:36:18 PM) 이방인: 그렇죠 (1:36:25 PM) 이방인: 아무래도 저는 군인생활은 좀(..) (1:36:29 PM) 로키: ㅋㅋ (1:36:40 PM) 로키: 뭐라더라, 결혼 선호도 2위는 군인 (1:36:42 PM) 이방인: 저같이 다정 다감한 훌륭한 남자와 군인은 안어울리지 않습니까(...) (1:36:45 PM) 로키: 1위는 민간인(....) (1:36:45 PM) 이방인: 괜찮죠 (1:36:49 PM) 이방인: 사실 (1:36:50 PM) 아사히라: 아닙니다 (1:36:54 PM) 아사히라: 군인은 3위임 (1:36:55 PM) 이방인: 군인들하고 결혼하는게 별로 나쁘진 않아요. (1:37:05 PM) 아사히라: 1. 일반인 (1:37:07 PM) 로키: 2위가 외계인이었던가.. (1:37:08 PM) 아사히라: 2. 외계인 (1:37:09 PM) 아사히라: 3. 군인 (1:37:09 PM) 이방인: 내가 군인하고 결혼해서 사는 여자 하나를 아주 잘 아는데(....) (1:37:10 PM) 아사히라: ... (1:37:11 PM) 로키: ㅋㅋㅋ (1:37:20 PM) 로키: 근데 이사가 잦지 않나요 (1:37:20 PM) 이방인: 그럭저럭 먹고살만한듯. 요즘같은 세상엔(...) (1:37:25 PM) 이방인: 저 27번. (1:37:42 PM) 이방인: 군인은 오래 한곳에 머무르면 군벌이 되기 때문에(...) 2년이 한곳에 머물수 있는 최장기간이죠 (1:38:01 PM) 로키: 가족에게는 가혹할 수 있겠네요 (1:38:03 PM) 이방인: 그거 빼고나면 먹고살만해요. 연금도 세고... (1:38:11 PM) 로키: 물론 나름 공무원이니까 안정성은 뭐.. (1:38:11 PM) 이방인: 일단 노후가 보장된다는게 그게 무척 든든(...) (1:38:16 PM) 로키: ㅋㅋ (1:38:24 PM) 이방인: 아뇨아뇨. 보통 공무원 애들하고는 액수가 유가 달라요. 군인연금같은건(...) (1:38:31 PM) 로키: 호.. (1:39:01 PM) 이방인: 뭐 먹고 살만이라도 해야 이거 하겠다는 사람이 있지(...) (1:39:07 PM) 로키: 그렇죠(...) (1:39:25 PM) 로키: 이사를 적어도 2년에 한 번 다니면서 (1:39:38 PM) 로키: 또 명령은 무조건 들어야 되고.. (1:39:42 PM) 이방인: 그거야 (1:39:46 PM) 이방인: 일반 회사도 마찬가지죠(...) (1:39:54 PM) 로키: 하긴 그건 그렇네요 (1:40:00 PM) 로키: 아더메치한 건 다 마찬가지죠 (1:40:15 PM) 이방인: 요즘같은 불경기에는 군인이랑 사는것도 뭐(...) (1:40:21 PM) 이방인: 어쨌거나 안정적으로 벌어오니까(...) (1:40:33 PM) 이방인: 보면 군인들은 집사람하고 애들 서울에 놔두고 주말부부 하는경우가 많아요 (1:40:43 PM) 로키: 아하 (1:40:47 PM) 이방인: 그런데 우리집은 왠지 저 혼자 떨궈놓고 두양반이 서로 붙어서 떨어지질 않(.......) (1:40:52 PM) 로키: (...) (1:40:53 PM) 이방인: 에라이(....) (1:41:08 PM) 로키: 부모님 없이 사신 일도 있어요? (1:41:17 PM) 이방인: 대학때부터는 (1:41:22 PM) 이방인: 거의 뭐.. (1:41:28 PM) 로키: 아항 (1:41:32 PM) 이방인: 어렸을때야 따라다니지만 (1:41:42 PM) 이방인: 대학생이나 되서 부모님 쫄래쫄래 따라다니는것도 우습고(...) (1:41:49 PM) 로키: 그렇죠 뭐 (1:41:53 PM) 이방인: 부모님이 일찍 결혼하셔서 (1:41:58 PM) 이방인: 제가 동기생 아들, 딸 통틀어서 (1:42:01 PM) 이방인: 제일 나이가 많아요 (1:42:06 PM) 로키: 고등학교때까지와는 달리 대학교는 전학도 없고.. (1:42:51 PM) 이방인: 으음 (1:43:00 PM) 로키: 저희 부모님도 일찍 하신 편이지만 저는 5년 후에야 태어나서.. (1:43:20 PM) 이방인: 막내딸쯤 되시나요? (1:43:25 PM) 로키: 첫애에요 (1:43:36 PM) 이방인: 이야 5년만에 본 딸(...) (1:43:38 PM) 이방인: 귀하게 컸겠(...) (1:43:46 PM) 로키: 애 없이 5년 지내면서 신나게 여행 많이 다니신 모양이더군요 (1:43:56 PM) 로키: 역시 차일드리스가 최고야(..) (1:43:59 PM) 이방인: (...) (1:44:00 PM) 이방인: 저도 (1:44:03 PM) 이방인: 결혼은 하고 싶은데 (1:44:05 PM) 이방인: 애는 왠지(...) (1:44:27 PM) 이방인: 결혼해서 맞벌이 하면서 애만 없으면 전 굉장히 삶이 풍요로울꺼 같은데 애를 계산하면 그거 답이 안나오더군요 (1:44:29 PM) 이방인: 한국에서는 -_- (1:44:36 PM) 로키: 그러게 말이에요 (1:44:43 PM) 로키: 딩크족이라고 하던가요 (1:44:49 PM) 로키: Double Income No Kids (1:44:50 PM) 이방인: 유학파야 뭐 외국에서 살면 (흥) (1:45:06 PM) 이방인: 이놈의 교육비(...) (1:45:10 PM) 로키: 남친한테 박그네 대통령 밑에서 사느니 이민가자고 하니까 (1:45:15 PM) 로키: '우리 헤어져!' (...) (1:45:19 PM) 이방인: (...) (1:45:24 PM) 이방인: 왠지 (1:45:28 PM) 이방인: 우리 커플하고 비슷하다(...) (1:45:33 PM) 이방인: 우리도 여친님이 명바기를 싫어해서 (1:45:52 PM) 이방인: 명바기 취임 기념샷이라고 찍어서 올려놓은 옛날 사진을 보니까 화면을 향해 가운데 손가락을 올리고 있(...) (1:45:59 PM) 로키: ㅋㅋㅋ (1:46:14 PM) 이방인: 걔도 한국 싫다고 이민가자는데 뭐 저는 토종 한국인이라 (1:46:21 PM) 이방인: 싫어도 여길 나가서 어디서 살아(...) (1:46:28 PM) 로키: 아빠도 이놈의 나라 하면서 나가서 살 생각도 하시면서도 (1:46:36 PM) 로키: 외국에서 재미없어서 어떻게 사느냐고.. (1:46:46 PM) 이방인: 사실 외국 나가서 성공하고 살 정도의 독한 사람이면 (1:46:52 PM) 이방인: 여기서도 얼마든지 성공해서 살수 있어요 (1:47:12 PM) 로키: 것도 그렇죠 (1:47:42 PM) 로키: 그래도 집안에서 반대해서 난리난리쳐서 결혼한 여자가 하는 말이 (1:47:55 PM) 로키: 왜 그렇게까지 해서 캐나다 남자한테 시집갔느냐고 하니까 (1:48:05 PM) 로키: 거기선 여기처럼 꼭 뭐가 돼야 한다는 압박감이 없다고.. (1:48:13 PM) 로키: 그 말을 듣고 왠지 캐나다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 (1:48:18 PM) 이방인: 예. 저랑 맨날 같이 플레이 하는 양반에 (1:48:22 PM) 이방인: 거기서 살다 온 사람인데 (1:48:29 PM) 이방인: 그렇게 속이 편하다네요 거기가 (1:48:36 PM) 로키: 그렇군요..ㅠㅠ (1:48:46 PM) 이방인: 영어가 되면 뭐 (1:48:52 PM) 이방인: 캐나다나 미국이나 그게 그거 아닌가(...) (1:49:03 PM) 로키: 미국보다는 캐나다가 더 편할 거에요 (1:49:10 PM) 로키: 사회보장제도, 의료보험도 잘 돼 있고.. (1:49:21 PM) 이방인: 제가 성격이 좀 소심한데 이게 영어 배우기 참 안좋아요 (1:49:21 PM) 로키: 캐나다는 사실 북미에 있는 서유럽의 한 조각이죠 (1:49:32 PM) 이방인: 틀려도 계속 말하고 해야 느는건데 (1:49:35 PM) 이방인: 입이 안열려(...) (1:49:52 PM) 로키: ㅋㅋ (1:49:55 PM) 이방인: 강박적으로 맞는 문장을 만들려고 하면 (1:50:00 PM) 이방인: 영어가 늘리가 없을듯(...) (1:50:04 PM) 로키: 그러고 보면 여자친구분은 의외로 대담한 성격이신가봐요 (1:50:09 PM) 이방인: 대담해요 (1:50:20 PM) 로키: 외국어가 자꾸 틀리고 실수해야 배워지는 건데.. (1:50:20 PM) 이방인: 많이 대담해요(...) (1:50:34 PM) 이방인: 뭘 배우는거 자체를 좋아하니까 뭐 (1:50:38 PM) 로키: 하긴요 (1:51:07 PM) 이방인: 아으 2주동안 뭐해(..........) (1:51:11 PM) 이방인: (비비 꼰다) (1:51:13 PM) 로키: (...) (1:51:19 PM) 로키: 불쌍하셔라 (1:51:26 PM) 이방인: 제가 정말로 혼자 있는 시간을 사랑하는 사람인데 (1:51:31 PM) 이방인: 요즘은 혼자 있는 시간이 좀 황폐해요 (1:51:42 PM) 로키: 이전에 하던 것도 재미가 없나요? (1:51:45 PM) 이방인: 둘이 같이 있으면 참 좋은데 혼자 있는 시간이 황폐해져요 (1:51:57 PM) 로키: 그래서 잃어버린 에덴? ㅋㅋ (1:52:02 PM) 이방인: 뭔가 원래 내가 하던 생활은 좀 많이 망가진 기분이고.. (1:52:06 PM) 이방인: 제가 원래 (1:52:10 PM) 이방인: 회사도 참 사랑했거든요 (1:52:22 PM) 로키: 호 (1:52:23 PM) 이방인: 월급이 좀 적고 해도 사람들 착하고... 일 편하고 (1:52:44 PM) 이방인: 우리 회사도 참 사랑했는데 이젠 돈 조금주는것도 짜증나고... 너무 시골에 있어서 여자친구 자주 못보는것도 화나고(...) (1:53:01 PM) 로키: 연애는 그런 식으로 생활을 변화시키는군요..ㅋㅋ (1:53:03 PM) 이방인: 사실 매일 보려면 매일 볼수 있어요. 차도 있고 하니까... 근데 매일 못보는 이유가 이게 기름값 때문인건데 (1:53:07 PM) 이방인: 그렇게 생각하니까 (1:53:16 PM) 이방인: 월급이 적은게 막 비참해지는거죠 (1:53:28 PM) 로키: 저런 (1:53:42 PM) 이방인: '아 내가 돈을 못버니까 여자친구도 매일 못보고 이러고 기름값아낀다고 이러고 있는거구나' 막 이런 생각이 들고 하니까 (1:54:10 PM) 이방인: 혼자있는 시간도 좋고, 우리 회사도 좋고, 내 자신도 좋고 했었는데 이젠 저거 3개가 다 싫은거죠(...) (1:54:16 PM) 로키: (...) (1:54:23 PM) 이방인: '아 난 왜 능력이 없어서 이런 회사밖에 못와서는!' (1:54:27 PM) 이방인: '아 지겨워 또 뭐하지!' (1:54:33 PM) 이방인: '아 이놈의 회사 월급이 이게 뭐야(...)' (1:54:35 PM) 이방인: 뭐 이런(...) (1:54:40 PM) 로키: ㅋㅋ (1:54:49 PM) 이방인: 이게 (1:54:54 PM) 이방인: 좋은건지 나쁜건지를 모르겠다는거죠 (1:55:08 PM) 로키: 뭐 좋아하는 사람이 생긴 건 분명 좋은 일인데 (1:55:09 PM) 이방인: 사실 여자친구 만나기 전에는 진짜 고민이 하나도 없었는데(......) (1:55:22 PM) 로키: 뭐 괜찮아요, 유학 떠나신 다음에는 다 원래대로 (??) (1:55:26 PM) 이방인: (..............) (1:55:30 PM) 이방인: (철썩철썩)_ (1:55:36 PM) 로키: (앙앙) (1:55:55 PM) 로키: 그러고 보니 9월 학기부터인가요? (1:56:08 PM) 로키: 한 순간 한 순간이 소중하겠군요(..) (1:56:12 PM) 이방인: (......) (1:56:31 PM) 이방인: 어정쩡하게 보내놓고 '기다려지면 좋고 아님 말고' 하는식으로 안하고 (1:56:38 PM) 이방인: 왠만하면 확실하게 해놓고 보내고 싶은데 (1:57:05 PM) 이방인: 확 기다린다고 말을 하고 입 꾹 다물고 버티거나, 아니면 깨끗이 정리해놓고 보내거나 (1:57:29 PM) 로키: 몇 년 과정인데요? 2년? (1:57:32 PM) 이방인: 예 (1:57:55 PM) 로키: 이방인님은 마음이 정해지시나요? 정리할지 기다릴지.. (1:58:20 PM) 이방인: 스무살때면 망설일것도 없이 기다렸을텐데 (1:58:30 PM) 이방인: 글쎄요 지금 그게 될지 스스로가 잘 믿어지지가(...) (1:58:46 PM) 이방인: 젊을때 다 타버려서 그런 무모한짓이 될지 모르겠군요(...) (1:58:57 PM) 로키: 뭐 어중간하게 보내는 것도 한 방법이긴 하죠 (1:59:08 PM) 로키: 사실 무조건 2년 기다린다는 게 지킬 수 있는 약속인지는 모르잖아요 (1:59:10 PM) 이방인: 비겁하잖아요?(...) (1:59:23 PM) 로키: 다른 사람이 생기거나 마음이 식으면 알려주기만 한다면 (1:59:28 PM) 로키: 비겁한 건 아니겠죠 (1:59:34 PM) 로키: 당연히 있을 수 있는 일일 뿐 (1:59:40 PM) 이방인: 슬프다(...) (2:00:02 PM) 로키: 뭐 이런 상황에서는 절대! 수절! 이 자신있는 상황이 아닌 한은 다 슬픈 거죠 (2:00:09 PM) 로키: 뭐 자신있어도 못 보니까 슬픈 거고.. (2:00:26 PM) 이방인: 내쪽은 뭐 그렇다 치더라도 여자쪽이 어떨지는 또 모르는거고... (2:00:32 PM) 이방인: 얘는 보면 외국 친구들도 많고...(...) (2:00:37 PM) 로키: 그러니까 대화하는 게 중요한 거조 (2:00:44 PM) 로키: 같이 가자고까지 했다면서요 (2:01:06 PM) 이방인: 그러긴 했죠. 그게 진지하게 말한거라는게 더 특이한(...) (2:01:19 PM) 이방인: 어떻게 30살된 남자한테 다 때려치고 유학가자는말을 할수 있지(.....) (2:01:26 PM) 로키: ㅋㅋ (2:01:36 PM) 이방인: 지금 다니는 회사도 있는데(...) (2:01:50 PM) 로키: 만난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장래라도 약속한 게 아닌 한 좀 무리한 얘기긴 하죠 (2:02:04 PM) 이방인: 뭐 나름대로 진지한 태도인거 같아서 고맙긴 했는데 (2:02:07 PM) 이방인: 어렵죠 사실. (2:02:12 PM) 로키: 아무래도요 (2:02:25 PM) 로키: 없던 유학 계획이 갑자기 생길 리도 없고.. (2:02:37 PM) 이방인: 다 정리하고 (2:02:49 PM) 이방인: 그냥 여기 틀어박혀서 돈이나 열심히 벌까(...) (2:02:55 PM) 로키: ㅋㅋ (2:02:58 PM) 이방인: 전에 그렇게 살땐 참 행복했는데(...) (2:03:10 PM) 이방인: 이 회사가 9-12월은 무지하게 바빠서 막 밤새고 주말근무를 밥먹듯 하지만 (2:03:19 PM) 이방인: 1-9월까진 6시 칼퇴근이라 개인 시간이 많아요 (2:03:28 PM) 로키: 아하.. (2:03:58 PM) 로키: 그것만 해도 요즘엔 보기 힘든 조건인 듯도 하네요 (2:04:04 PM) 이방인: 예. 그렇죠 ㅋ (2:04:14 PM) 이방인: 좀 당혹스러워요 (2:04:15 PM) 이방인: 사실 (2:04:18 PM) 이방인: 연애를 해도 (2:04:27 PM) 이방인: 혼자있는 시간이 막 짜증날정도로 변한적은 없는데... (2:04:54 PM) 이방인: 저는 혼자있는 시간이 적으면 잠을 줄여서라도 만들어내는 스타일이었는데 갑자기 이러니까 당황스러운거죠(...) (2:05:30 PM) 로키: 뭐 그래서 연애는 다 똑같은 것 같아도 (2:05:44 PM) 로키: '이' 연애는 처음이고 '이' 연애에는 다 초보인 걸지도요 (2:05:57 PM) 이방인: 예 (2:05:59 PM) 이방인: 제가 늘 하는말이 (2:06:09 PM) 이방인: 연애는 100번 한사람이나 1번한사람이나 별차이 없는데 (2:06:15 PM) 이방인: 1번하고 0번은 하늘땅 차이라는 말이죠(...) (2:06:21 PM) 로키: ㅋㅋ (2:06:50 PM) 이방인: '난 경험이 많아서 능숙해' 라는 말을 서슴없이 하고있는 남자는 벌써 하수인겁니다(...) 난 하면 할수록 모르겠던데 뭘(...) (2:06:55 PM) 로키: (...) (2:07:02 PM) 로키: 최소한 많은 것이 변할 거라는 기대는 할 수 있으니까요, 한 번 해봤으면 (2:07:45 PM) 로키: 그럼 인터넷 접속도 안 되는 비스타를 저는 떠나렵니다 (2:07:50 PM) 이방인: 네(...) (2:07:53 PM) 이방인: 다음주에 뵙죠 :) (2:07:55 PM) 로키: 좋은 오후 되세요~ (2:07:57 PM) 이방인 left the room (quit: Quit: Leav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