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공화국의 그림자 20화

로키: 회합장 방안의 분위기는 흡사 소리없는 폭풍이 몰아치는 것 같군요.

로키: 마스터 반다르를 위시한 마스터들은 매우 심각한 분위기입니다.. 말할 것도 없이.

로키: 센은 포스를 억제당해 구금당했다는 보고를 마치고 젊은 나이트는 나가고

자락스 토레이: "직접 저렇게 무아지경에 빠진 모습을 보지는 못했었지요.. 사실 저도 오늘 놀랐습니다"

로키: "그때는 대상이 아마 민간인은 아니었겠지?" 듀로스인 마스터가 묻는군요.

자락스 토레이: "반대였습니다. 민간인을 지켜야 하는 상황에서 시스를 무찔렀죠. 그가 이니었으면 당시에 민간인들이 다쳤을껍니다."

로어틸리아: @내면의 포스를 진정시키고 상황을 이해하려 해요.

로키: 한 번도 본 적 없는 행성의 광경들, 겪은 적 없는 일들이 기억을 맴돌다가

로키: 무의식과 의식의 경계를 완전히 넘어오면서 빠르게 사라져 가는군요. 희미한 불안감만을 남기고..

로키: "나이트 로어틸리아!" 누군가 서둘러 침대가로 달려옵니다.

로키: 캐스 하운드한테라도 당했는지 얼굴에는 발톱 상처가 나 있습니다.

로키: "스승님하고... 파다완 센은 회합장에 있습니다." 아를란은 머뭇머뭇 말합니다.

로어틸리아: 물어보려다가 마침 잘 되었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고

로키: "나이트 로어틸리아! 좀 더 누워계셔야 해요." 마침 천막으로 들어오던 쟈네이딘이 만류하는군요.

로어틸리아: 아를란에게 그렇다면서 몸은 괜찮냐고 물어보죠.

로키: "전 멀쩡합니다." 웬일인지 아를란은 얼굴이 빨개지는군요.

로키: 걱정하는 쟈네이딘에게 아를란은 자신이 로어틸리아와 함께 갈 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안심시키는군요.

로어틸리아: (...)

로키: (걱정 100배? ..)

로어틸리아: (일만배 (...))

로키: 아를란도 하나 가져오고.. 스우프에 타면서 그는 갑자기 입을 엽니다.

로어틸리아: "그런 일을 저질렀으니 처벌을 피할 수는 없지만, 정확히 어떻게 될지는 확실히 말할 수 없어."

로키: 앞에는 인도자가 달려가고, 그가 따라오는지 가끔 돌아보는군요.

로키: 낯설면서도 한없이 낯익은 들을, 숲을, 산 위를 나는 듯 달리면서

로키: 그러면서도 가끔 귓가에 울리는 목소리들에는 묘한 이질감이 있습니다.

로키: 그것이 너를 어디로 이끄는지 보고 가는 것이냐는 코티에르의 말..

로키: 따르되 너의 판단대로 따르라는 자애롭고 슬픈 목소리

로키: 6번 단자를 출력 유닛에 직접 연결하다니 무슨 생각이냐는 스승의 노성? (..)

센 테즈나: (제일 어울립니? (...))

로키: 보이지 않는 목적지를 향해 가듯, 아니면 쫓아오는 목소리들에게 도망치듯, 아니면 단지 질주의 희열을 즐기듯

로키: 한편 마스터 반다르는 다시 자락스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로키: "그대와 나이트 로어틸리아는 죽 파다완 센과 함께 해왔소."

로키: "나이트 토레이의 의견을 묻고 싶소이다. 그가 오늘 한 행동의 이유를.."

자락스 토레이: "글쎄요. 파다완 센은 예전부터 알수 없는 행동을 자주 했었지요. 이를테면 길을 잃어버린 상황에서 아무 사전지식이 없이 성큼성큼 앞서 갔는데 그를 따라가 보니 목적지가 나타나더라... 라는 것에서 부터..."

로키: "포스가 그를 이끌고 있다는 말씀이시오?" 깐깐한 인상의 비교적 젊은 마스터가 묻는군요.

자락스 토레이: "이런 방금 일어났던 일까지 그의 행동에는 일정한 패턴이라는것이 아예 존재하지 않는듯 싶기도 합니다. 그것도 절대로 일반인은 이해할수도. 설명할수도 없는 패턴이..."

자락스 토레이: "포스의 의지였다면 저 역시 그것을 느낄수도 있고. 설명할수도 있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좀더 본질적으로 다른 '무언가' 에 이끌리는듯한데... 그것이 무엇인지는..."

로키: 그때 두 개의 익숙한 포스 기척이 다가오는 것이 느껴지더니

로어틸리아: (스우프로 마스터를 하나 칩니..(...))

로키: (와와)

자락스 토레이: (...)

센 테즈나: (...)

로어틸리아: (...아 이 잡담과 선언 사이의 괴리감 (...))

센 테즈나: (그것은 설마 동환님의 본성? <- )

로어틸리아: (설마요 제 본성이 저리 밝을리가 (?))

센 테즈나: (아아 그렇군요 (?))

로키: 아를란은 헐레벌떡 뛰어들어오다가 로어틸리아가 인사하는 것을 곁눈으로 보고

로키: 그제서야 생각이 났는지 화들짝 멈춰서서 인사합니다.

로어틸리아: (아니 스우프 안 타고 왔습니까(...))

로키: (실내니까 내려서 걸어들어왔겠죠? ..)

로어틸리아: (그야 그렇지만 헐레벌떡이라 하셔서 (...))

로키: "오셨습니까, 나이트 로어틸리아." 마스터 반다르는 짧게 마주 목례하는군요.

로키: "나이트 토레이에 따르면 파다완 센은 평소 이해할 수 없는 기행을 많이 보여왔다는데.."

로어틸리아: "그는 정상적인 제다이와는 조금 다른 존재였지요."

자락스 토레이: "그의 그런 기행이 옳지 못한 결과로 나타난것은 사실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래서 더 당황되는 것이기도 하고 말이지요."

로키: "그 예측 불능성은 이제 위험 수위에 도달한 것이 아닌가 싶소."

로키: "그대들의 생각은?" 듀로스인 마스터는 자락스와 로어틸리아에게 묻습니다.

자락스 토레이: "확실히... 그동안 그 정체불명의 힘에 대해 단지 결과가 좋다고 하여 너무 안이하게 생각한면이 있긴 합니다." -침중한 표정.

로키: 아를란은 뭔가 말하려는 듯 입을 열었다가 다시 다무는군요.

로어틸리아: "그의 힘이 정상적인 제다이와 다르다 하더라도 마스터들이 허용한 이상 상관 없었습니다만"

로어틸리아: "현재에 와서는 주의를 해야 하는 게 사실입니다."

로어틸리아: (옹호해주는 사람 없는 센? (...))

로키: "공의회에서도 아마 언제 민간인을 공격할지 모르는 제다이를 자유롭게 임무에 내보내는 것은 반대할 것이라고 보오." 깐깐한 마스터--마스터 브룩--은 고개를 끄덕입니다.

로키: "그럼 지금 파다완 센을 계속 가둬놓자는 얘깁니까? 넬반으로 안 보내고요?"

센 테즈나: (...)

자락스 토레이: (...)

로키: 마스터들과 특히 스승의 시선에 그는 땅이 꺼져서 자신을 삼켰으면 좋겠는 표정이 됩니다.

로어틸리아: "그 말도 일리가 있습니다. 저희가 파견된 일을 생각하면 말입니다." 별로 상관 없다는 듯 말해요.

자락스 토레이: "확실히 이번 민간인 공격 건은 무슨 처벌이 내려져도 할말이 없긴 합니다만....." -헛기침을 한뒤 (...)

자락스 토레이: "본인의 이야기도 이번기회에 들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전까진 사실 그 불가사의한 힘에 대해 결과가 좋으니 묻는 사람이 별로 없었지만..."

로키: "처벌의 문제라기보다는 진상을 확실히 알아야 하는 문제이오." 마스터 반다르가 인자하게 말합니다.

자락스 토레이: "이번에는 결과가 달랐으니 그에게 일단 이야기를 들어보는게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로어틸리아: (우왓 자락스가 정상적인 말을 (?))

자락스 토레이: "이중에 그의 그 불가사의한 힘에 대해 이야기 할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건 우리의 인식 범위를 벗어나 있는 힘이니까요."

로키: "지금은 아직 의식이 없지만 깨어나면 곧 연락이 올 거요." 듀로스인 마스터가 말하는군요.

로키: "어떻게 보면 좀 놀라울 정도로 대충 지나간 일이구먼."

로키: "뭐든지 결과가 좋기만 하면 그걸로 끝이었다는 소리 같기도 하오만.." 마스터 브룩이 말합니다.

자락스 토레이: "그 힘은 말씀드린대로 우리가 인식할 수 없는 범위에 존재하고 있었는데다가. 결과가 항상 좋았고, 또한 다크포스의 기척이 느껴지지 않았으니까요. 확실히 좀 대응이 안이할 수밖에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로키: "게다가 전쟁 직후는 평화시와 다르게 마련이지요." 마스터 반다르가 말합니다.

자락스 토레이: '....그렇다고는 해도 대체 그 힘은 뭐였던 거지 결국.....' -살짝 한숨.

로키: "저기... 제가 한 마디 드려도 되겠습니까?" 아를란이 아까보다는 조심스럽게 입을 여는군요.

로키: (한 말씀..이 맞겠지만 아를란이니까 뭐..(..))

로키: "그게 무슨 힘이었든지 간에.. 그의 고향 넬반하고 관계가 깊은 것 같습니다."

로키: 그리고 그는 시스로 넬반에 있을 때 비슷한 상태의 다른 넬반인에게 공격당한 얘기를 합니다.

로키: 그 넬반인은 같은 넬반인 동료들이 억지로 끌어내야 했고, 한 드로이드의 회로에 남은 기록을 나중에 분석한 결과

로키: 동료가 그를 끌고 가면서 한 말은 '인도자가 씌였다'는 내용이었다고..

자락스 토레이: "넬반인들에게... 저 파다완 센과 같은 힘이.... 넬반인이라면 누구에게나 있는건가?....." -벙찐 표정으로 중얼.

자락스 토레이: "그렇군요... 그 힘이 넬반에서 일상적인 힘이라면......"

자락스 토레이: "그 힘을 '통제할' 방법 또한 넬반에는 존재하고 있을테니..."

로키: 아를란이 떨리는 손으로 머리카락을 뒤로 넘기자 얼굴의 발톱 상처가 더욱 선명히 드러나는군요. "게다가 조금 전.. 파다완 센이 그 상태가 되었을 때.."

로키: "그때 아물었던 상처가 다시 터졌습니다. 그래서 생긴 겁니다, 이 상처들은.."

로키: "뭔가 설명할 수 없는 게 있다는 스승님의 말씀이 옳은 것 같습니다."

자락스 토레이: "두려움 또한. 다크포스에의 길이다. 아를란. 너도 조금은 진정하는것이 좋아."

로키: 그때 나이트 하나가 들어와서 파다완 센이 깨어났다고 알립니다.

로키: 같은 시간, 센은 엄청난 탈진감을 느끼며 깨어난 상태입니다.

로키: 고개는 물론이고 눈을 돌리는 것도 엄청나게 피곤한 일로 느껴집니다.

로키: 캐스 하운드와 싸우던 데까지는 기억이 나는데, 그 다음에는 모든 기억이 환희와 분노로 녹아듭니다.

로키: (아를란 데리고 갈지는 자락스가 선택하시고..)

자락스 토레이: (데리고 가요)

로어틸리아: (역시 자형사 조무래기 (...))

자락스 토레이: (끄나ㅍ(...))

로키: (뭐 제자니까 당연..(..))

자락스 토레이: "파다완 센. 정신이 들었다는 보고를 듣고 왔습니다. 좀 일어나 보시죠."

센 테즈나: "정신이 들었다 해도 굳이 깨어 있을 필요는 없죠." @누운 채 눈을 뜹니다.

로키: "꼴이 엉망인데요, 파다완 센." 아를란은 애써 밝게 말합니다.

센 테즈나: "당신에게 듣고 싶었던 말은 아니군요. 파다완 아를란."

로어틸리아: "정착민들을 공격하다가 저와 나이트 자락스와 싸웠습니다."

자락스 토레이: "혹시.. 기억이 없는겁니까?....." -유심히 센을 쳐다보다

로어틸리아: "어떤 이유로 이런 일을 저지른 겁니까?" 다시 질문을 복원하죠

센 테즈나: "그 이런 일...에 대한 더 자세한 설명을 좀 듣고 싶은데요."

자락스 토레이: "말했잖습니까. 무고한 정착민들을 공격 했다고 말입니다." -좀 불편한 표정으로

센 테즈나: @몸을 일으킵니다. "무고한 정착민들을 공격했다라..."

센 테즈나: "그 무고하다는 정착민들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만..." @방을 둘러보고 "무리일 듯 싶군요."

로키: 일어나 앉자 머리가 어질어질하고 순간적으로 토할 것 같지만, 잠시 그대로 있자 진정되는군요.

로키: "지금은 치료받는 중일 겁니다." 아를란의 목소리는 딱딱하군요.

자락스 토레이: "그 전까진 그 불가사의한 힘에 대해 한번도 물은적이 없습니다만.... 역시 일이 이렇게 되고 나니 묻지 않을수가 없어요. 대답해주지 않겠습니까?... 파다완 센 본인 말고는 그 힘에 대해 설명할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요."

센 테즈나: "설명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마음으로 알 수 있는 것을 머리로 이해하려 할 수는 없으니까..."

로키: "왜 그런 겁니까? 왜 캐스 하운드와 싸우던 사람들을.."

로어틸리아: "파다완 센 테즈나가 민간인을 공격할 가능성이 낮다는 설명이죠."

센 테즈나: "지금은 저로서도 알 수 없군요. 정착민들에 대해 좀 더 많은 걸 알 수 있다면 좋겠지만..."

자락스 토레이: "알수 없다.. 알수 없다... 그말로 해결이 되는 상황이 아닙니다!. 파다완 센. 당신은 민간인들을 공격했단 말이오!" -버럭.

로어틸리아: (현재 선택지는 1. 센을 놔두고 간다. 2. 센을 무시한다. 3. 센을 직접 죽인다. 로 밖에 안 보이..(...))

로키: 자락스가 소리를 지르자 순간적으로 귓가가 지잉- 울리면서

자락스 토레이: "죄송합니다 나이트 로어틸리아. 잠시 밖에 좀 나갔다가 돌아 오겠습니다."

자락스 토레이: -포스력을 끌어올려 감정을 추스르려 애쓰며 잠시 방 바깥쪽으로

로키: 자신의 발톱 끝에 튀던 피, 비명을 지르며 쓰러지던 사람들..

센 테즈나: @자락스의 뒷모습을 바라보다 말합니다. "...나이트 로어틸리아와 자락스가 저와 싸웠다는 건 무슨 말입니까?"

자락스 토레이: (역시 파다완때의 감정 폭발과 나이트의 감정폭발은 좀 달라야 하는법(......))

자락스 토레이: (사실 별 차이 없었다(...))

로키: "완전히 바보가 된 겁니까? 그럼 파다완 센이 민간인을 공격하는데"

로키: "스승님하고 나이트 로어틸리아가 수수방관했겠어요?"

로어틸리아: "말 그대로, 당신이 정착민들을 공격하려 하길래, 그걸 막기 위해 제압했습니다."

센 테즈나: "그 말은 당신들도 제가 왜 정착민들을 공격했는지는 모른다는 말이군요."

센 테즈나: @라고 말하며 시선을 돌려 인도자를 찾습니다...만 없군요.

로키: 아를란은 어이없는 웃음을 터뜨립니다. "그럼 모르니까 물어보지.."

센 테즈나: "제가 왜 정착민들을 공격했는지 묻고 싶으시다면, 묻는 대상이 잘못되었다는 말밖에는 할 수 없군요."

로키: "그래서 내가 저지른 일이지만 난 아무것도 모른다, 난 아무 잘못 없다 나몰라라 하는 겁니까?"

자락스 토레이: "파다완 센. 지금 당신은 아주 위험한 상황에 빠져 있어요. 제다이가 무고한 민간인들을 공격했단 말입니다. 지금 상황은 그런 상황인겁니다."

자락스 토레이: "그러니까 '난 아무것도 모른다' 며 직접 저지른일을 마치 남이 한 것처럼 말하는것은 그만두고 어떻게 된건지 설명을 해봐요.... 최대한 이해하려 해볼테니...."

센 테즈나: "정착민들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만." @비척대며 일어납니다.

로키: 아를란은 질렸다는 듯 두 손을 듭니다. "지금 민간인을 공격해 놓고서는 공격당한 사람들한테 잘못을 뒤집어씌우려는 겁니까?"

센 테즈나: "어떤 방법이든 제 힘을 무력화시키신다 해도 상관없습니다. 그럴 힘도 없을 거고...다만 저는 그들을 제 눈으로 볼 수 있었으면 좋을 따름입니다만."

자락스 토레이: "그럼 파다완 센은 그들이 뭔가 공격받을만한 이유가 있었을 거란 얘기입니까?...."

센 테즈나: "그리고 그게 아니라면 저는 어째서 그가 정착민들을 공격했는지에 대한 실마리조차 잡을 수 없군요."

자락스 토레이: "...또 다른사람이 한 일처럼 말하는군요....." -절레절레

로키: "파다완 센, 당신은 내 생명의 은인이고 절대 이런 짓을 할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솔직히 이젠 모르겠습니다." 아를란은 화를 내며 말합니다.

센 테즈나: "다른 사람이자 한 사람이기도 하죠." @일어나 제다이들에게 다가갑니다.

로키: "당신의 뜻이었는지는 몰라도 당신의 손으로 많은 사람이 다쳤는데 나몰라라 하는 건 대체 뭡니까?"

로키: 다소 비틀거리지만 센은 서서 세 제다이를 마주봅니다.

센 테즈나: "책임...이라, 그게 필요하다면 그걸 지는 것은 분명 제가 할 일이겠죠."

센 테즈나: "다만 어째서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는 저도 알아야만 하겠습니다."

자락스 토레이: "그럼 이렇게 하죠. 제가 정착민들에게 가서 파다완 센과 이야기를 해볼만한 담력이 있는 사람들을 직접 데려오겠습니다. 습격당한 사람들을 자극하지도 않고, 파다완센의 구금상태를 임의로 풀 필요도 없는 방법이죠. 어떻습니까?"

로키: 다만 무슨 사태가 일어나든 책임은 자락스와 로어틸리아

센 테즈나: "사람들만을 보고자 하는 게 아닙니다, 부분으로 전체를 볼 수도 있겠지만 그래서야 장님이 코끼리를 만지는 것 이상은 아니니까..."

센 테즈나: "그냥 그들의 정착지를 보고자 합니다. 가까이 갈 필요도 없이, 그저 먼 발치에서라도..."

로어틸리아: (센 시트를 잠깐 보고 말재주를 본다)

로어틸리아: (...)

센 테즈나: (싱긋 웃습...)

로어틸리아: ('저게 바로 능력 제대로 못 살리는 RP' (...)

로키: (..)

센 테즈나: (뭐 지금이야 능력 살릴 수 없는 RP니까요)

자락스 토레이: "정말 이해할수 없군요...." -난처한 표정으로 한숨.

센 테즈나: (가장 처음 했던 센의 RP도 이런 식이었고...)

센 테즈나: (로크락이 사라진 지금 원점으로 돌아왔달지.)

로어틸리아: (아니 그게 문제가 아니라요)

로어틸리아: (이유부터 제대로 말해야 하는데)

로어틸리아: (막무가내로 부탁부터 하고 있으면 뭘 어쩌라는 건지 하고 계속 늘어진 거잖아요 (...))

센 테즈나: (맞아요. 그리고 그 막무가내 부탁이 센의 원점이었죠)

로어틸리아: (자랑이 아니라니까요 (...))

로키: (예, 사실 말솜씨란 아무 근거 없이 떼쓰는 건 아니죠)

센 테즈나: ('저쪽으로 가야 해요!' "왜?" 인도자가 그렇다고 말 할 수도 없고...)

로키: (그런 근거를 잘 제시해서 사람 마음을 움직이는 게 말솜씨인데..)

자락스 토레이: (지금은 사실 센이 정착민들 보러가자는게... 못죽인놈들 마저 죽이러 가자는건지 뭔지 알게 뭡니(...))

로어틸리아: (요컨대 적당히 얼버무리기잖아요 (?))

자락스 토레이: (그냥 무작정 가자고 하니(...))

로어틸리아: "그럼 세이버를 회수하고, 얼굴을 가리겠습니다."

로어틸리아: (아 덧붙여 귀갑묶기..(??))

로키: (코도 막..(..))

센 테즈나: (그 그런(?))

로어틸리아: (코 막는 건 좋군요 (...))

로어틸리아: 그럼 제가 마스터에게 말하고 오겠다고 합니다.

로어틸리아: (이유 제시가 난감하긴 하지만 (...))

로키: (근데 지금 상태로는 센이 일행하고 함께하기가 좀 어려워 보입.. 민간인 공격 자체보다도 너무 그 사실에 대해 태연해서)

로어틸리아: (네)

로어틸리아: (그게 가장 큰 문제죠)

로키: (도저히 신뢰할 수가 없잖..)

로어틸리아: (저번에 이야기했던 때는)

로어틸리아: (나름 아카스트님이 알아서 잘 대처하신다고 했던 거 같은데 (...))

로키: (..)

로어틸리아: (현재로선 새 캐릭터로밖에 대안이 없..)

센 테즈나: (하지만 아무 것도 모르는데 일어나 보니 사람들이 다가와 왜 사람들을 죽였냐...라고 하면...)

자락스 토레이: (아무리 그래도 자기 몸으로 저지른 일인데 죄책감이 안느껴져요(...))

센 테즈나: (현실감부터가 안 느껴지겠죠(...))

로키: (오히려 정착민들이 잘못이라고 암시하지 않나..)

로어틸리아: (보통 사람은 그 경우 어리둥절인데)

로어틸리아: (우린 보통 사람이 아니라)

로어틸리아: (제다이거든요 (...))

로키: 로어틸리아가 책임진다면 믿어줄 수 있다는 것이 마스터 반다르의 결론입니다.

자락스 토레이: "일이 잘못 풀린다면 저도 함께 책임을 지겠습니다."

로키: "조심하시오." 라는 당부를 들은 두 사람은 다시 감방에 와서 센을 데리고 나옵니다.

로키: (그리고 대신 아를란을 가둬둡니..(..?))

센 테즈나: (과연(?))

자락스 토레이: (...)

자락스 토레이: (저당잡히는겁니(..))

로키: (제때 데리고 오지 않으면 이놈은! (..))

로어틸리아: (그거 아무 소용 없는 협박 같..(...))

로키: (저런)

센 테즈나: (협박이라니요 설득이죠(?!))

센 테즈나: (그러니까 제때 데리고 오지 마라...라는)

로키: (역시!)

로키: 예, 그럼 센을 뒷좌석에 태우고 한 사람이 뒤에서 감시하고

로키: 누구 한 사람이 운전하고 한 사람이 조수석, 그런 식으로 가면 되겠군요

자락스 토레이: (옆자리엔 물론 애인인 아를란~♡)

자락스 토레이: (...)

로키: (드디어 인정했다 (?))

자락스 토레이: (조수석 말이죠(...))

자락스 토레이: (틸 애인(...))

센 테즈나: (그러나 아를란 본인이 인정하지 않는다면 (?!))

로키: (향합니다)

로어틸리아: (자기 애인을 붙여서 감시하는 거군요 (...))

자락스 토레이: (...)

로키: 곧 난민 캠프가 다가오고, 센은 다시 인도자의 존재를 느낍니다.

로어틸리아: (시러염 (...))

센 테즈나: (저 괴리감...)

로키: 옆에는 천막들이 죽 늘어서 있고, 천막에 자리가 모자란지 밖에도 사람들이 치료받고 있습니다.

로키: 몇몇 사람들이 지친 표정으로 차를 돌아보지만, 대체로 분위기는 가라앉아 있군요.

로키: 자원봉사자와 의료진, 제다이가 정신없이 많은 환자들 사이를 왔다갔다 합니다.

로키: (틸은 알겠죠)

로키: 그 외에 캐스 하운드에게 이미 부상당한 사람도 많고..

센 테즈나: "언덕...이 좋겠군요. 정착지가 내려다보이는 곳으로. 그곳으로 가 주실 수 있겠습니까."

센 테즈나: (이제 제다이들을 아주 부려먹는 센... <- )

로어틸리아: ('니가 내 상관이냐' (...))

로어틸리아: ('어차피 곧 죽을거니' (...))

로키: (슥삭..(..))

로키: 언덕 위에 올라가자 야영지의 모습이 발밑에 펼쳐지는군요.

로키: 더불어서 자신 안에 화답하는, 자신의 것이 아니지만 자신의 것이기도 한 분노 역시..

로키: 인도자는 이를 드러내고 목털을 곤두세운 채 야영지의 한 군데를 보는데

로키: 구호품이 쌓인 리펄서 트럭의 박스들에는 하나같이 신토넥스 로고가 찍혀있습니다.

로키: 인도자는 한 번 하늘을 보며 공기를 떨리게 하는 그 기묘한 소리없는 울음을 내뱉고는 사라지는군요.

로키: 야영지는 비교적 규모가 크고, 이제 보니 비교적 잘 정돈되고 구호품도 많습니다.

로키: 트럭에 쌓여 있는 신토넥스 로고가 찍힌 박스가 많은 것을 설명해 주는군요. 이 야영지가 누구의 도움을 받고 있는지..

로어틸리아: (차 이제 부서진다? (...))

로키: (폭삭)

센 테즈나: (부서지는 걸로 끝나면 다행입(?))

로키: (들릴만한 게 있나요, 근데? 그냥 야영지의 일상적인 소음일 텐데..)

센 테즈나: (외전의 발현... (매우 맞습?))

로어틸리아: (그냥 죽이죠 (..))

자락스 토레이: (...)

로키: (그럽시 (?))

자락스 토레이: "혹시... 전투중에.. 이상한 목소리나... 이상한 환영같은게 보입니까?..." -심각한 표정으로

센 테즈나: "이제 알 것 같군요. 인도자의 의지는 제가 생각했던 대로 제 의지로서 움직이기는 너무나 큰 것이었으니까..."

로키: 센의 눈앞에는 짧은 순간에 많은 장면이 순간 스쳐갑니다.

센 테즈나: "말하기 묘한 문제군요. 환영 같은 것에 움직였다면 지금까지 파다완으로 살아남지 못했겠죠."

로키: (..라고 말하면서 환영을 본다? (..))

센 테즈나: (쉿(?))

로키: 인위적인 손길이 닿지 않고 순수했던 이 땅에 사람들이 오고..

자락스 토레이: '전투 공포증 같은 건 아닌가......' -속으로 안도의 한숨

로키: 그들은 땅의 자연스러운 리듬을 바꾸면서 대규모로 농경을 했고..

로키: 거기다가 난민들이 몰려오자 넬반을 수탈하고 있는 자들은 이들을 도우면서 이익을 챙기고..

센 테즈나: "...나이트 자락스. 정착민들이 무고하다, 라고 말하셨던가요?"

로키: 땅과 함께 살아가지 못하는 자들에 대한 인도자의 분노를 인간으로서는 생각할 수 없는 방법으로 터뜨려버린, 그것이 인도자의 '정의'

센 테즈나: (자꾸 센이 자락스에게 질문을 던지는 건 틸에게 했다간 웃는 얼굴로 휘두르는 라이트세이버가 마지막 장면이 될 것 같아서(?))

로어틸리아: (잘 아시는군요 (...))

센 테즈나: (기본이죠(...))

로어틸리아: (다만 웃진 않아요)

로어틸리아: (그냥 평상시 그대로 (...))

로어틸리아: ('실수, 손이 미끄러졌다' 머리를 반조각 내고서 (...))

센 테즈나: "누구의 잘못도 아닙니다. 어떤 존재는 그 나름대로의 영향을 불러내기 마련이고, 그렇게 그 결과는 변화하며 돌고돌 뿐이니까..."

센 테즈나: "나이트 자락스. 이 땅을 파헤치고 동물들을 굶주리게 한 이들이 무고하다고 생각한다면, 그 책임은 치뤄야겠죠."

자락스 토레이: "저 정착민들을 공격한게 잘못이 아니라는겁니까?......" -눈썹을 꿈틀.

로키: (허걱.. 지금 민간인이 다쳤는데..)

자락스 토레이: (사람 잘못 고르셨음(...))

센 테즈나: "다만 그들이 무고하다는 것은...중요한 일은 아니니 넘어가죠."

자락스 토레이: "만달로리안들에게 쫓겨 삶의 터전을 잃고 낯선 행성에 와 힘겹게 황무지를 개간하는 사람들을... 공격한게... 잘못한게 아니라는 겁니까?... 잘못은 아니지만 책임은 진다는 겁니까??"

자락스 토레이: (잘하면 죽겠는데 이거(...))

로키: 그것은 인도자의 정의였을까요, 아니면 자신의 정의였을까요?

로키: (아 그게 몇화였더라.. 로그가 잘 안 찾아져..)

센 테즈나: (저 먼-코루선트의 로그였죠(...))

자락스 토레이: (대답 잘하셔야 되는데요 이번 물음(...))

로키: (아, 16화였군요)

로어틸리아: "그대는, 저들이 이땅과 동물에게 피해를 줬으니 그들도 무고하지 않다는 거군요."

센 테즈나: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닙니다, 그러나 반대로 그 누구도 무고하지 않죠..."

센 테즈나: "철학...이라. 묘한 말이군요. 그것과는 다릅니다."

자락스 토레이: "...그게 대답입니까?... 너희들의 정의는 내 정의와 다르니 잘못한 이도... 잘한 이도 없다는게?...." -이제 눈에 띄게 험악해진 표정.

로어틸리아: (어째서 틸에게 말재주가 없을까? (...))

로키: (말이 없으니까? (..))

센 테즈나: "신앙은 믿는 자가 없으면 존재할 수 조차 없죠. 그런 점에서 신앙은 아니라고 봅니다만..."

로키: (센이 믿잖..)

자락스 토레이: (말재주가 없는거랑. 조용한건 분리해도 되는거 아닐까요. 조용하지만 입을 열면 말이 조리있다. 뭐 이런거... 있을수 있지 않나?(...))

로키: (그렇죠)

센 테즈나: @고개를 듭니다. "제다이로서 책임을 지겠습니다. 분명히 저는 정착민들을 베었고, 그것에 대한 대가는 치뤄야겠죠."

로어틸리아: "신자라면 누구든 그렇게 이야기합니다. 아무튼"

센 테즈나: "다만 이번 일에 대한 해명은 이것뿐입니다. 그의 의지는 제가 알기에도 너무나 큰 것이었군요."

자락스 토레이: "정말로 이 대지의 뜻을 대변하는 '신' 같은게 나타나 저들에게 대지를 파헤친 책임을 묻는다고 해도 난 그 신 앞을 가로막고 서서 저들에게도 살 권리가 있음을 주장하겠소. 알수없는 소리는 당장 집어 쳐." -노기띈 얼굴로

센 테즈나: "그리고 캐스 하운드들이건, 다른 동물이건, 곤충이건...그들에게도 살아야 할 이유는 있죠."

로키: (하지만 분명히 센은)

로키: (정착민들을 해치는 캐스 하운드를 꽤 죽이기도..)

센 테즈나: (그거야 정착민들에게도 살 이유가 있으니까...캐스 하운드들은 결국 정착민들을 습격했고 말이죠. 돌고 도는 인과인 겁)

로키: (그 속에 정의가 어디 있는지가 문제죠)

로어틸리아: "물론입니다만, 그건 당신이 저들을 죽이려 한 이유가 되지 않습니다."

자락스 토레이: "당신은 지금 '제다이'로서의 스스로에게 사형선고를 내렸소. 파다완 센."

자락스 토레이: "내 앞에 있는 당신은 풀벌레, 동물, 대지의 입장을 대변하는 알수없는 존재지. 공화국의 국민들을 보호하는 제다이가 아니야."

로어틸리아: "그 공격이 '생명'을 갖고 있는 존재를 보호했다는 건가요, 아님 복수를 했다는 건가요."

자락스 토레이: "당신은 당신의 정의를 관철시키시오. 그것에 대해 틀렸다 맞았다.... 나는 이해범위를 넘어선것을 이해할수 있는 부분만 이해한뒤 '모든걸 이해했다'고 스스로를 속이는 자기기만은 할줄 몰라. 어쨌거나 확실한건"

자락스 토레이: "당신이 관철하는 그 정의는 '제다이' 의 입장에서 관철할수 없는 정의라는거. 내가 말할수 있는건 그거 하나요."

로키: (오.. 각자 심판 나온다 심판! 너무 좋아~(?!))

자락스 토레이: (근데)

로어틸리아: (Judge인가요 (...))

자락스 토레이: (제가 지금 떠들고 있는게)

자락스 토레이: (제다이의 입장 맞아요? (...))

자락스 토레이: (아니 어쨌거나 무슨 이유에서건 제다이는 공화국 국민의 수호자 아닌가(...))

로키: (옳은지 그른지는 전혀 중요하지 않죠)

로키: (중요한 건 그게 자락스가 내린 판단이라는 것)

로키: (센 역시.. 뭐 판단을 내렸는지는 애매하지만 (?))

센 테즈나: "그렇군요. 제다이로서는 역시 무엇보다도 사람을 보호하는 것이..." @라고 중얼거리며 인도자를 찾지만...또 없군요.

센 테즈나: (센은 자기갈등중...)

로키: (어차피 같은 제다이도 사람마다 생각이 전혀 다르다는 건 지금까지 충분히 보셨고..)

로어틸리아: (그래서 제 말은 씹었군요(...))

센 테즈나: (그게 자락스 형사 대사가 너무 길어서(...))

로어틸리아: (뭐 저야 이미 '너 제다이 파문!'이라 했지만 (...))

로어틸리아: (간단히 말해서 정착민 공격은 결국)

로어틸리아: (복수일 뿐, 그게 무슨 동물들을 위해서란 명분이 있냐는 거죠 (...))

로키: 인도자의 뜻을 따라서 나쁜 결과가 나온 적은 없었는데.

센 테즈나: (센이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제다이는 선을 따르는 존재다'를 내세우는 거겠지만...그거야 자락스 형사와는 맥락이 다르고)

로키: 그리고 인도자마저 곁에 없는 지금 마치 버려진 기분입니다.

자락스 토레이: "내가 이해할수 있는 범위를 넘어선 정의를 관철하겠다는 당신을 나는 옳다. 그르다고 말할수 없소. 하지만 당신은 제다이로선 실격이오. 정말로 그 풀벌레, 대지, 짐승들의 입장에서 정의를 관철시키고 싶다면.... 라이트 세이버를 내려놓아야 할꺼요."

로키: (나무 위로 올라가라고 꼬드기고선 못 내려오는 걸 보며 재밌어하는 인도자 (?))

센 테즈나: (저런(?))

센 테즈나: "제다이로서...어떤 말을 해도 사람을 벤 변명은 되지 못하겠군요."

센 테즈나: (그런 겁니...)

로어틸리아: (그럼 돌아가서 센 낙인? (...))

센 테즈나: (빙글빙글? (매우 맞습...))

자락스 토레이: (이걸로 끝?)

로키: (무엇이 끝?)

자락스 토레이: (틸이 대사가 있는줄 알고 기다렸는데(...))

로어틸리아: (포도원의 제다이 (...))

로어틸리아: (아니 저 대사 뭘 바라신 겁니까 (...))

자락스 토레이: (대사 길다 하시길래(...))

자락스 토레이: (뭐 할말 있어서 그러신줄알고 그냥 가만 있었는데 ;ㅅ;)

로키: (아, 그냥 자락스 대사를 구박한 거 아니었나요? <-)

로어틸리아: (아 자락스 대사 길다고 제 대사를 센이 먹어버려서 (...))

센 테즈나: (흑흑(?))

로어틸리아: (사실 답변 안 하면)

로어틸리아: (더 유리한 대사긴 하지만요 (...))

로어틸리아: ('답변 안 하면 긍정' (...))

센 테즈나: (아하하 설마 제가 일부러 대답 안 했겠습...(도주))

로어틸리아: 아무튼

자락스 토레이: -뭐라고 말할려다가 그냥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차에 타요

로키: 센도요?

센 테즈나: (안 따라갈 수는 없잖아요? (...))

로키: (저런? (..))

센 테즈나: (정말 도주나 해버릴까... <- )

로키: (정말 하실래요?)

로어틸리아: (그럼 정말 즐겁게)

로어틸리아: ("사냥 시간이다" (씨익) (...))

센 테즈나: (자 그리고 로키 감독님의 '도망자'를 찍는 겁니...농담이에요! (...))

로키: (나머지 두 사람이 갈등판정 건다면 아마 이기기는 어려울.. 저런)

센 테즈나: (틸에게 죽기는 싫습....)

로어틸리아: (헌팅 타임 (...))

자락스 토레이: (저 불쌍한 정착민들을 '대지를 해치는자들' 로 정의내린 '제다이 훈련받은자' 를 제가 그냥 놔두겠습니까? (...))

자락스 토레이: (도망가면 죽어요(...))

로키: (d10 난무? (..))

센 테즈나: (근데 모조리 1 나오면... <- )

로어틸리아: (괜찮아요)

로어틸리아: (다크포스 쓰죠 뭐 (!?))

로키: (하긴, 피해굴림은 지난 시간의 저처럼 굴려야 하는 겁..(..))

센 테즈나: (그건 참 인상적이었습...)

로키: 도주하나요, 돌아가나요?

센 테즈나: ('어떤 짓을 해도 피해가 안 나오는 주사위'라니 플레이 처음...돌아가야죠)

센 테즈나: (도주해봐야 뭐)

센 테즈나: (시간끌기밖에 더 되겠습... <- )

로키: (뭐 다들 합의한다면 갈등판정 안하고 도주하는 쪽으로 갈 수도 있죠)

로키: (그리고 새 캐릭터 만들고..)

로어틸리아: (근데 그럼)

로어틸리아: (전 어찌 되나요 (...))

로키: (책임져야죠..(..))

자락스 토레이: (파다완으로 강등( ? ))

센 테즈나: (어라 그럼 합의하고 도주하겠습(?))

자락스 토레이: (같이 책임진댔으니 저도 강등(...))

로키: (아를란 수련생 강등 (?))

센 테즈나: (브라보(?))

로키: (어떻게 하시겠어요? 인도자가 센을 신출귀몰하게 이끌어서 결국 추적 못하고 스승의 뒤를 이어(..) 제다이에 등을 돌릴 수도 있고..)

로키: (틸과 자락스는.. 뭐 적어도 강등은 아니겠지만.. <-)

로어틸리아: (이 나이에 미혼모 되긴 싫어요 ㅠ.ㅠ (...))

로키: (미..미혼모?)

센 테즈나: (센이라면 넬반으로 돌아갈 테죠 일단은. 그 후에 스승을 따라 제다이에 등을 돌리던 코티에르를 따라다니던...)

센 테즈나: (미 미혼모? (...))

로어틸리아: (뭐 그럼)

로어틸리아: (센 갈때 넬반으로 간다고 하던가)

로어틸리아: ('그는 넬반으로 갔을 겁니다' 같은 식으로 알아차리고)

로어틸리아: (우리도 서둘러서 넬반으로 (...))

로키: (그것도 한 방법이겠군요)

로어틸리아: (가서 만나면)

로어틸리아: (일단 거기선 협력해야 되니까)

로어틸리아: (저번 정치물 플레이 때 장면이 나올 수는 있죠)

센 테즈나: (센이라면 협력 안할지도... <- )

로키: (대신 긴장은 엄청나겠..)

로어틸리아: ('여기선 홈그라운드니까 너희들 죽어라?' (...))

로키: (그리고 어차피 새 캐릭터 만들어야 할지도 몰라요.. 일행으로 행동할 근거가 적으니)

센 테즈나: ('자 홈그라운드니까 제 말 안들으면 다 찢어버릴 겁니다?' (싱긋) '...' )

로어틸리아: (제다이 무쌍이죠 뭐)

로키: (즉 이 시점에서 도주하는 전개면 NPC화)

센 테즈나: (그런 겁니...)

로어틸리아: (센/ 세이버 없으신 거 아시죠? (...))

센 테즈나: (발톱이 있잖습)

센 테즈나: (하지만 뭐 이렇게 된 바, 일행으로 합류하기야 어렵죠)

센 테즈나: (인도자에 대한 설명도 자락스에게는 씨도 안 먹힐 거고)

센 테즈나: (사실 자신이 이걸 사용한 것은 세 번 뿐이라 이런 결과가 올 줄은 몰랐다 어쩌구...'그래서? 결국 사람을 죽였(이하생략)')

센 테즈나: (이 될 가능성이 높죠)

로키: (근본적인 인식 체계의 충돌이죠)

로어틸리아: (아니 그래도 뭐 납득시킬 수 있는 방법이 따지자면 많았는데 (...))

로어틸리아: (그러니까 그걸 처음부터 말하셨어야 (..))

로어틸리아: ('저도 이렇게 될 줄 몰랐어염 엉엉' (...))

로키: (ㅋㅋ)

로어틸리아: ('죄송합니다' 하면 (...))

센 테즈나: (근데 그래도 사람을 죽인 사실은 그대로니까요)

센 테즈나: (그걸 책임진다고 해도 그게 다야? 라고 밟고 넘어지면 원점...)

로키: (죽이진 않았고 다치기만 하긴 했지만.. 어쨌든 그러고 나서 뉘우침은커녕 후회의 기색도 없으니)

로키: (사실 신뢰가 갈리가..)

로어틸리아: (다르죠)

로어틸리아: (네 그게 문제였..)

로키: (사실 센하고 얘기하기 전만 해도 로어틸리아와 자락스 둘다 신뢰를 버리진 않은 분위기였..)

자락스 토레이: (사실 제일 큰건)

자락스 토레이: (죄책감이 없다는거예요)

자락스 토레이: (내 다른인격이 한일이고 걔한텐 걔의 정의가 있다. 누가 누굴 잘못했다고 하느냐?)

로키: (예, 그 점에 가장 걸리겠죠)

자락스 토레이: (이런식으로 알아들었는데요 저는)

로키: 그럼 센에 대해 마지막 한 번 토론을 해보죠

자락스 토레이: 결국 또 토론이되나(...)

센 테즈나: 뭐 그렇게 되는군요.

로키: 이미 하고 있었잖습..

센 테즈나: 쉿 <-

로키: 이제는 자발적으로 일행으로 함께하기에는 신뢰가 너무 떨어졌고..

센 테즈나: 뭐 그래서 센이 저렇게 된 건

센 테즈나: 그 자신이 인도자의 의지에 동참했고, 공감했기 때문이고

센 테즈나: 제다이로서 생각하기에는 사람을 베었다는 사실이 불변하기 때문에

센 테즈나: 어떤 변명을 해도 들어먹지 않을 테니 책임을 지겠다...라고 생각했기 때문이겠죠

센 테즈나: 다만 문제는 그가 애초에 인도자의 의지에 공감했다는 점이고...

로키: 즉 센의 두 가지 관점이 결정적으로 충돌한 건데..

로키: 그걸 센은 둘 다 옳다고 생각하고 있으니 결국 어느 쪽으로도 선택하지 않은 거죠

로키: 그 점이 자락스와 틸을 밀어낸 결과가 되었고..

자락스 토레이: 어떻게든 받아들일테니 변명을 해다오! 라고 했는데

자락스 토레이: 결국 변명 자체를 거절해버린(...)

자락스 토레이: 이러면 방법이 없(...)

로키: 코티에르와 부족장이 둘 다 당부한 '자신의 판단'이라는 부분에서

로키: 센의 판단은 결국 '둘 다 옳다, 어느쪽도 버릴 수 없다'는 거였군요

센 테즈나: 변명하려면 한쪽을 부정해야 하지만

센 테즈나: 센은 그럴 수 없죠

자락스 토레이: 그럼 아예 '제다이'로서 성립할수 없는 캐릭터였던거군요(...)

로어틸리아: (광기로 빠져가는 시작 (..))

자락스 토레이: 완벽하게 소화하기에

자락스 토레이: 덩어리가 너무 컸는지도...

로키: 그럴지도요

센 테즈나: 제다이로서의 자신도, 넬바니안으로서의 자신도 결국 그였지만

로키: 갈등은 좋지만 해소할 수도, 해소할 의지도 없는 갈등이라면..

자락스 토레이: 해소할 여지가 없는 갈등이라.. 그게 딱 맞군요;;

센 테즈나: 뭐 해소하려면 계기가 있어야겠지만...이성 축이 무너진 지금으로서는 해소하려면 인도자 축에 가깝겠군요.

자락스 토레이: 조금 틀어보시는것도 괜찮아 보이는데....;

자락스 토레이: '이 캐릭터는 원래 이래서 안되요' 라는건

로키: 그리고 인도자 축으로 간다면 제다이하고는 멀어지고요

센 테즈나: 아뇨 그런 건 아니지만...

자락스 토레이: '이 캐릭터로 사람들하고 놀 의지가 없어요' 라고 말하는거랑 같다고 보는데;

센 테즈나: 예 그런 문제가.

자락스 토레이: 음

자락스 토레이: 일단

자락스 토레이: 일행이

자락스 토레이: 제다이니까;

로키: 캐릭터성은 최대한 살리려고 노력했지만.. (좀 무리하면서까지)

로키: 이제는 일행에 두기에는 캐릭터성하고 모두의 재미하고 충돌하는 부분이 생겨버린 것 같아요

자락스 토레이: 아.. 안타깝군요 ;ㅅ;

자락스 토레이: 어떻게 잘 풀어갈순 없었을려나;

센 테즈나: 이대로 일행으로 돌아선다고 해도

센 테즈나: 계속 이어지기야 힘들겠죠.

로키: 예, 센을 혼쾌히 일행으로 받아들이려면 이번에는 자락스와 틸의 캐릭터성을 희생해야 하니까요

센 테즈나: 뭐 저번주에 말한 대로 인도자는 자신의 의지로 억누를 수 있고 어쩌고 해도

센 테즈나: 자락스가 한번 심어놓은 불신은 사라지지 않을 거고...

로키: 그 불신은 자락스가 심은 건 아니죠.. 자락스는 신뢰할 준비가 돼 있었는데 센의 태도가 그걸 불가능하게 만들었죠

자락스 토레이: 아니 조금 캐릭터성을 양보하는건 나쁘지 않은데

로어틸리아: (사실 이 플레이 초반에 양보중이었던 거죠 뭐 (...))

자락스 토레이: 문제는

자락스 토레이: '제다이' 로서 셋이 활동하기가 좀 그렇다는거 아닌가요?

로키: 그렇죠

로키: 뭐 포로 시스마저 일행으로 있기도 했지만 그때는 완전히 권력의 불균등이 있었으니 가능했고..(..)

센 테즈나: 그 시스가 아를란이었기 때문이기도 하고... <-

로어틸리아: 그쪽이야

로어틸리아: 자형사가 조교중이니까요 (..)

자락스 토레이: 센을 데리고 정착민들에게 가는걸 각자 둘이 책임진다고 나서기도 했고...

자락스 토레이: 이쪽은 어떻게 더 할 여지가 있었나... 싶은데...

로키: 잘잘못을 따지자는 건 전혀 아녜요

로키: 다만 '앞으로' 플레이의 방향을 정하자는 거죠

자락스 토레이: 이대로 세명이 '제다이'로서 '아무일 없었습니다' 하고 같이 가기에는 일이 좀 커진듯한데 어떻게 방법이 없을려나;

로키: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센이 지금 도주하는 전개가 돼서 NPC화하고

로어틸리아: 그게 가장 간단하죠 (...)

로키: 넬반에서 믿을 수 없는 동맹으로 가끔씩 마주치는 정도로 하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로어틸리아: (단지 이쪽이 간신히 양보했는데 ㅠ.ㅠ (...))

로어틸리아: (아카스트님을 원망합니다? (...))

로키: (저런! (..))

센 테즈나: (시선을 피합니다? (...))

자락스 토레이: (저는 두배로 원망합니(...))

센 테즈나: 제가 플레이 초반에 걱정했던 것이 역시...

로키: 그리고 아카스트님은 계속 플레이 참가하고 싶으시다면 새 PC 만드시고..

로키: (다만 캐릭터 규모를 저번보다는 좀 작게..(..))

센 테즈나: '좀' 이요? <-

로키: 많이? (..)

센 테즈나: 역시? (...)

로키: 다른 분들 생각은 어떠신가요?

로키: 특히 아카스트님.. 센의 신상에 대한 거니까요

자락스 토레이: 어떻게

자락스 토레이: 방법이 없을려나요? (...)

센 테즈나: 그게...

로어틸리아: (사실 저번에 이야기했던 것의 연장선상이니까 (...))

자락스 토레이: 이대로가면 센은 넬반에선 잘하면 적으로 등장하겠는데? (...)

센 테즈나: 플레이 시작했을 때 센은 정착민들을 다치게 했다, 라는 말만 듣고 책임감이나 후회를 느끼기엔 역부족이었지만

센 테즈나: 분명 다친 정착민들을 보고 후회를 느꼈겠죠

센 테즈나: 다만 그는 인도자의 마음도 이해한다는 게 문제였고

로어틸리아: 음 사실

자락스 토레이: 전혀

자락스 토레이: 후회하지 않는거 같았는데

로키: 그러나 전혀 표현이 안 돼서 자락스나 틸은 알 수가 없었..

자락스 토레이: 저만 그렇게 느낀건가요? (...)

센 테즈나: 이런 식의 대립이 제가 생각했던 대립이라...

센 테즈나: 그런 건가요.

자락스 토레이: 아니

자락스 토레이: 이런식의 대립은

자락스 토레이: 그냥 파탄이잖(...)

센 테즈나: (시선회피 <- )

로어틸리아: 제가 생각한 안이 하나 있긴 한데

로키: 어떤 안인가요?

로어틸리아: 현재의 대립이 현 상태에서 해결되는 건 좀 어렵고 (...)

로키: 예

로어틸리아: (이 경우 정말 센이 엉엉 울면서 사과를 (??))

로키: (덜덜..(..))

로어틸리아: 센 자신이 내적 갈등에 빠지고

로어틸리아: 그걸 해소하기 위해 넬반에 갈 필요성을 느끼되

로어틸리아: 다만 그게 PC들과 같이 간다..는 식일 수도 있죠.

센 테즈나: 그런데 넬반에 가면 인도자 쪽으로 기울 가능성이 더...

센 테즈나: 하지만 센이 내적 갈등에 빠진 건 맞죠

로키: 문제는 PC들이 센을 받아줄 수 있을까요?

로키: 동료로서 믿을 수 있을지..

로어틸리아: 센/ 그 문제야 그때 가서 해결 (?)

자락스 토레이: 제가 볼때요

센 테즈나: 틸/그런(?)

자락스 토레이: 이 켐페인에선

자락스 토레이: 지켜야될게

자락스 토레이: 딱 하나 있어요.

자락스 토레이: 어쨌거나

자락스 토레이: 일행이

자락스 토레이: 일행으로 같이 하려면

자락스 토레이: '제다이' 여야 한다는것.

자락스 토레이: 그 대전제만 안벗어나면

자락스 토레이: 무슨 캐릭터여도 괜찮은데

센 테즈나: (코티에르여도? (..))

로어틸리아: (코티에르도 제다이가 아니라면서요 (...))

자락스 토레이: 센은 하필 그 대전제를 벗어나는 캐릭터예요.

자락스 토레이: 그럼 결함품이었던거죠 처음부터.

로키: 처음부터 아슬아슬했지만..

로키: 이제는 결정적이 됐죠

자락스 토레이: 아무리 멋있어도

자락스 토레이: 'PC들과 함께 할수 없는'

자락스 토레이: 그런 PC는

자락스 토레이: 아무리 멋져도 결함품이죠;

센 테즈나: 결함품이랄지, 그런 대립구도를 가정하고 만든 캐릭터였죠

센 테즈나: 언제고 부딪쳐야 할 건 알고 있었지만.

센 테즈나: 뭐 파탄으로 끝나고 예상한 결말들 중 하나 아니었던가요 로키님?

로키: 그것도 가능한 결말 중 하나였죠

자락스 토레이: 아니 그래도

자락스 토레이: 저는 조금씩 더 양보해서

자락스 토레이: 아카스트님도 캐릭터 유지를 원하시는거 같았으니까;

자락스 토레이: 함꼐 갔으면...

자락스 토레이: 하고 생각했었는데

로어틸리아: (아카스트님 RP 보면)

로어틸리아: ('절대 아니다'였는데요 (...))

자락스 토레이: 처음부터 함께할 여지가 없는 캐릭터로 못을 박아두고 계셨다면

자락스 토레이: 저로서야

자락스 토레이: 할말이(...)

자락스 토레이: 오늘 보니까

자락스 토레이: 처음부터

자락스 토레이: '파탄' 으로 못을 박아둔 캐릭터 같았어요

센 테즈나: 틸//음 뭐가요?

로어틸리아: '캐릭터 유지를 원하다'요 (...)

센 테즈나: 절대 아니다는 사실 아닌데(...)

센 테즈나: 뭐 그렇게 보였군요.

로키: 그 부분은 지난 시간부터 아카스트님이 별 집착은 없다고 하신 부분이긴 했죠

로키: 다만 정말 어느쪽이든 괜찮은 거냐, 아니면 가능하면 유지하는 쪽이 좋으냐 하는 부분에서

로키: 후자를 선택하시긴 한..

로어틸리아: 아니 그건 저도 아는데

로어틸리아: (저도 사실 그렇기도 하고 (...))

로어틸리아: 근데

로어틸리아: 즉 요컨대 어느 정도긴 하냐는 거죠 (...)

로어틸리아: (1~10까지 점수같은 거랄까 (...))

로키: 역시 예/아니오보다는 그게 나았으려나요? <-

센 테즈나: (그건 미묘합...)

로어틸리아: 1: 이 캐릭터 죽여라 10: 이 캐릭터 죽이면 떠난다

로어틸리아: 라면 (...)

센 테즈나: 점수제인가요. 어차피 0 과 100이 아닌 숫자는 숫자일 뿐...

자락스 토레이: 전

자락스 토레이: 2 정도로 보이는데요(...)

로어틸리아: 아카스트님 저번 플레이 때 대답은 6 정도였는데

로어틸리아: RP상으로 보면 3이나 2 (...)

자락스 토레이: 오늘은

자락스 토레이: 2로 보였음(...)

로어틸리아: (3x2는 6? (...))

센 테즈나: 틸//과연(?)

센 테즈나: 으음.

센 테즈나: 센은 혼란스러워한다는 걸 가정하고 한 RP였긴 한데

센 테즈나: 그렇게 보였었군요

로어틸리아: 그거야 초반엔 그런데

로어틸리아: 나중에 거기 가서까지 그건 좀..

자락스 토레이: 센만 생각하면 안되죠.

자락스 토레이: '같이 플레이하는 다른 사람의 캐릭터' 까지 복합적으로 고려를 했어야 하는데... 솔직히

자락스 토레이: 전혀 요만큼도 '이해받으려 노력하는' 것이

자락스 토레이: 하나도 안보였는데

자락스 토레이: 제가 둔해서 그런건지(...)

로키: 저도 좀 그런 느낌이었어요

로키: 저는 이게 센의 캐릭터 갈등을 극명하게 살리는 거라고 생각하고 결정적인 선택상황을 제시했는데 그게 이렇게 되다니 좀 죄송하기도 하고..;ㅁ;

자락스 토레이: 예를들어 저 대사도 저렇게 달통한 도인처럼 말하는게 아니라 '그게 내 정의다. 나도 어쩔수 없다. 이해해줄순 없느냐' 라고 호소하듯이 말했으면

자락스 토레이: 또 다를수도 있었단 말예요.

센 테즈나: 아뇨 뭐 저는 새 캐릭터 즐겁게 만들겠습? <-

센 테즈나: 호소...라.

자락스 토레이: 근데 이건 뭐 그냥 달통한 도인처럼 이해 하려면 하고 말려면 마라.

자락스 토레이: 이런식으로 말하니까...

로키: 그랬죠.. 대화는 뉘앙스가 모든 것이니

로어틸리아: 그게 OR과 TR의 문제긴 한데

로어틸리아: OR에선 어감이 안 살아나니까

로어틸리아: 어감 살아나려면

로어틸리아: 언급을 해주셔야 하..

로어틸리아: (...)

자락스 토레이: 솔직히 TR에서도 말의 어감이나 뉘앙스를 말할순 없더라고요 전(...) 부끄러워서(...)

로어틸리아: (물론 TR에서도 어감 살아나며 대화하는 거)

로어틸리아: 어렵긴 하죠

자락스 토레이: 어려워요 그거

로어틸리아: RPG인들이 무슨

로어틸리아: 연기 훈련 받은 사람들도 아니고 말이죠 (...)

자락스 토레이: 친구들끼리면 더 웃겨요(...) 이건 숫제 대사를 대화체로 할수가 없고(...)

로키: 센은 전반적으로 별로 동료들을 필요로 하지 않는달까? 그런 느낌이기도 해요

로키: 전혀 아쉬울 게 없으니 남을테면 남고 떠날테면 떠나라..랄까

자락스 토레이: 그러니까요

자락스 토레이: 일행으로 함께 하자고 하는 그런 절박감이나

자락스 토레이: 이런게 없어요

로키: 거기에서 틸과 자락스가 아쉽다고 달라붙기는 좀 기대하기 어렵죠

자락스 토레이: '니들은 어땠냐' 라고 하신다면

자락스 토레이: 우리는 이미 도망갈경우 책임진다고 말까지 했고(...)

로어틸리아: 물론 제다이가

로어틸리아: 기본적으로 동료란 게 애매하진 하지만

로어틸리아: 것과 이건 또 미묘하게 다르고 (...)

센 테즈나: 자락스가 '사람vs동물/곤충/대지'를 직접적으로 제시했듯

센 테즈나: 그게 캐릭터 갈등 자체였고, 그랬지만...

로키: 문제는 양쪽 다 가질 수가 없다는 거죠, 그 갈등이라는 게

자락스 토레이: 제가 또 안타까운건

자락스 토레이: 분명 지난주에

자락스 토레이: '계속 얘로 가고 싶다' 라고 말씀하셨고

자락스 토레이: 그래서 지금

자락스 토레이: 캠페인이 그렇게 가는걸로 짜여가고 있었을꺼란 말이예요

자락스 토레이: 근데 오늘 다 틀어져서 그게 휴지조각이 되었을껄요(...)

로어틸리아: (그래요? (...))

로키: 뭐 전 원래 생각없이 하니 상관없습..(..)

로키: 케익을 가지기도 하고 먹기도 할 수는 없다는 말이죠

로키: 센은 양쪽 다 가지려는 것처럼 보이는데

로키: '잘못은 없지만 책임은 지겠다'라고 한다면 책임지겠다는 부분이 크게 다가오는 게 아니라

로키: 잘못이 없다는 부분이 크게 다가올 수밖에 없으니..

센 테즈나: 제다이의 길을 선택하는 쪽이 가장 부드러운 방법이었겠지만

자락스 토레이: 부드러운 방법이 아니고

자락스 토레이: 사실상

자락스 토레이: 일행을

자락스 토레이: '유지' 할수 있는 방법은

자락스 토레이: 그게 유일했는데

센 테즈나: 그것을 선택할 계기나 이유가 없었다...겠죠.

자락스 토레이: 애초에

자락스 토레이: '제다이' 가 아닌

자락스 토레이: 다른걸 플레이 하려 했다면

자락스 토레이: 굳이 이 캠페인일 필요가 없잖습니(...)

센 테즈나: 뭐 그래서 이렇게 된 게 캐릭터 갈등의 결론이라는 거죠.

로키: 그렇다고 해서 인도자를 선택하는 게 잘못인 건 결코 아니죠.. 다만 이방인님 말씀대로 제다이이기는 어려운 선택일 뿐

로키: 예, 그렇다면 센은 선택한 거군요

자락스 토레이: '켐페인의 플레이어로서 참여하기 위한 대전제' 에서 벗어났다고 보는거예요.

자락스 토레이: 그 캐릭터 자체가 말이죠 =_+

로키: 그렇다면 이제 남은 한 가지 선택을 하죠

로키: 여기서 하고 또 얘기할 게 있으면 다시 얘기해보죠

로어틸리아: (death 미리 찍습니..(...))

센 테즈나: (runaway 미리 찍습니...)

로키: 다시 그 영의 고요가 소란스러운 주변에 조용히 내리고..

로키: 인도자는 그를 한 번 돌아보았다가 언덕 밑의 숲지대를 향해 달려가는군요.

센 테즈나: (그러니까...도망가느냐 그냥 따라가느냐요?)

로키: (예)

로키: 이곳에서 벗어나려는 인도자의 의지를 센은 강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로키: 자신을 대신해 모든 책임을 지기로 한 자락스와 로어틸리아를 남겨두고..

로어틸리아: (근데 그럼 정말 막장 (...))

자락스 토레이: (...)

센 테즈나: (하지만 인도자 축으로 기울어버린 센이...에에잇 (...))

로키: (This is the choice... This is the point of no return!)

센 테즈나: (어디서 많이 들어본 말입 (...))

로키: (Past the point of no return... 오페라의 유령 (퍽))

센 테즈나: @뒷좌석의 감시원을 밀쳐내고 리펄서 카에서 뛰어내려 인도자를 따라갑니다.

자락스 토레이: (...)

자락스 토레이: (저기)

센 테즈나: (그럼 선택했다면 일관적인 선택으로...)

자락스 토레이: (뒷좌석의 감시원이라면 전데요(...))

센 테즈나: (어 그래요? (..)

로어틸리아: (근데)

로어틸리아: (이 경우 갈등 판정 없이 한다는 합의 없으면)

로어틸리아: (갈등으로 들어가는 거 아니에요?( ...))

로키: (그렇죠.. 그 부분은 두 분이 선택하세요)

로키: (어느 쪽이든 지금 선택으로 센이 더이상 일행으로 함께하기는 어렵다고 보고..)

로키: (차이는 NPC 생활을 자유의 몸으로 시작하느냐 갇힌 채 시작하느냐겠죠)

로어틸리아: 갈등 판정 자체는

로어틸리아: 플레이어 선택이죠?

로어틸리아: (캐릭터 선택이 아니라)

로키: (판정 안한다고 로어틸리아와 자락스가 반드시 그냥 놔주는 건 아니고.. 그냥 못잡는다는 합의죠)

로키: 예, 플레이어 선택이요

로키: 즉 동환님과 이방인님의 선택 (퍽)

로어틸리아: (전 시간상의 문제로 불가 (...))

센 테즈나: (역시 포도원의 개들에서 갈등은 시간문제가...)

자락스 토레이: (한명이 불가면 한명이 고집할순 없죠(...) 저는 그럼 잡으려다 아를란이 걸리적거린거라고 할까요? (...))

자락스 토레이: (한타이밍 놓친걸로 빠져나간거라던가(...))

자락스 토레이: (다목적 엔피씨 아를란군(...))

로키: (돌부리 아를란..)

로키: 아니면 센 일단 갈등 없이 잡혀들어가실래요?

센 테즈나: (아 저는 다른 분들 이의가 없으시다면야 굳이 갈등을 할 생각은...)

센 테즈나: (인데 저는 도망가야)

로어틸리아: (아니 센이야)

로어틸리아: (안 할 수록 좋잖아요 (...))

로키: 뭐 다른 두 분이 별로 판정하실 생각이 없다면

로키: 인도자의 신비한 능력으로 센이 도망친 쪽으로 가죠

센 테즈나: (뭐 그렇기도 하지만 굳이 하시고 싶으시다면 말릴 생각도...)

자락스 토레이: (네 그렇게 도망간걸로...)

로키: 뭐 그럼 그부분 간단하게 RP하고

로키: 더 할 장면이 있으면 하고 끝내죠

로키: "이런.. 파다완 센!" 아를란은 당황해서 차에서 뛰쳐나오고

로키: 마침 역시 차에서 뛰쳐나온 자락스의 진로를 결과적으로 가로막아버립니다. (..)

센 테즈나: (저것도 능력...)

로어틸리아: 서둘러서 나왔지만 어찌된 일인지 포스의 힘이 막혔습니다. (...)

로키: 밑의 야영장에서는 이쪽에서 소란이 일어나자 술렁거리는 분위기로군요.

자락스 토레이: "저는 난민캠프에 대기하고 있겠습니다. 나이트 로어틸리아는 마스터들께 보고를..."

로키: 지금은 현재 언덕배기 밑의 숲속에 있는 듯하지만, 숲도 꽤 광범위하게 뻗어 있죠.

로어틸리아: (자락스 치사하게 틸 혼자 뒤집어쓰라고 (...))

로키: (선임 나이트시잖습..)

자락스 토레이: (같이 피박 쓰기로 했잖아요~♡)

자락스 토레이: (...)

센 테즈나: (...)

로키: "이런 제기랄!" 아를란은 세이버를 내동댕이칩니다. "대체 뭐냔 말야!"

자락스 토레이: "침착해! 지금 해야할 일만 생각하는거다. 지금 할일은 난민캠프를 지키는거야."

로키: 아를란은 포스로 세이버를 다시 집어서 식식거리며 자락스를 따릅니다.

로키: 난민캠프에서 자락스는 순식간에 불안한 질문들을 받습니다.

로키: 무슨 일이 생긴 거냐고, 이곳에서 우린 괜찮은 거냐고..

로키: 로어틸리아의 보고에 마스터들은 말없이 서로를 마주봅니다.

로키: (뭐 장면들은 교차진행할 수 있으니 자유롭게 RP해주시면..)

자락스 토레이: "괜찮을 겁니다. 지금 저희가 와 있는건 '혹시나' 하는 생각에서 와있는겁니다. 그만큼 제다이들이 여러분들의 안전에 신경쓰고 있다는 뜻이죠. 안심하셔도 좋습니다."

로어틸리아: "죄송합니다. 제 불찰입니다....그의 세이버는 회수했습니다만. 언제 위험을 일으킬 지 알 수 없습니다."

로키: "도대체 어째서 제다이가 우리를 공격한 건가요!" 한 여자가 울먹이며 묻는군요.

센 테즈나: @센은 어떤 표정도 소리도 없이 인도자를 묵묵히 쫓아갑니다.

로키: 마스터 반다르는 말없이 끄덕이다가 무겁게 입을 엽니다. "나이트 로어틸리아... 한 가지 묻고 싶소이다."

로어틸리아: (아 참고로 잘못은 자형사 짓이니까 자형사에게 전담하십..(...))

로키: (...)

센 테즈나: (스승은 제다이에 등을 돌렸지...제자는 도망쳤지. 칼레나 할레크가 땅을 치며 울겠군요(...))

센 테즈나: (저런(...))

로키: (칼레나 불쌍..)

로키: "그것은 공의회 나이트로서의 임무이오? 공의회에서 가지 말라고 한다면?"

로키: (자락스도 아무때나 대답해도 괜찮겠고요)

로키: (현재 장면 배열은 그냥 저 순서대로 쉴새없이 바뀐다고 생각해도 됩니..)

자락스 토레이: "전장에서 흔히 나타날수 있는 공포증 같은겁니다. 그는 아직 정식 나이트가 아니라 수련생인 파다완이었으니까요. 안심하십시오. 저희들이 어떻게든 여러분들을 지킬 겁니다."

로키: "당신들은 우리가 믿을 수 있는 거요!" 머리에 피묻은 붕대를 감은 한 남자가 격하게 묻는군요.

로어틸리아: "그것이 명령이라면, 따라야 할 겁니다. 허나 제 책무인 이상 그것을 바꾸기 위해 노력할 겁니다."

로어틸리아: ("우리는 믿을 수 있다" 라고 포스로 (...))

로키: (..)

센 테즈나: (과연 정통 제다이(...))

센 테즈나: @혼란스러운 기분에 어지러움을 느끼며 머리를 묶은 머리끈을 잘라내어 버립니다.

로키: 머리는 파다완의 땋은 머리에서 풀려나 바람에 흩날리는군요.

로키: "바꿀 수 없다면?" 반다르는 로어틸리아의 눈을 정면으로 마주봅니다.

로키: "이 일이 코루선트에 보고되면... 이 변방에서 중앙의 정치 상황 것은 자세히 알 수 없지만" (거짓말!) "넬반으로 가기는 어려워질 것이오."

자락스 토레이: "믿어달라고 하지 않겠습니다. 그냥 지켜봐 주십시오. 그리고 판단하십시오." -여전히 부드러운 어투로.

로키: (공포다! ..)

로어틸리아: "그 정도 상황은 파다완 시절부터 수없이 겪어 왔습니다."

로어틸리아: "아까 말했듯이 '금지 명령'이 아닌, 어렵다 수준이라면,"

로어틸리아: "그게 자신이 가야 할 필요가 있을 때 갈 길을 못 가는 건 제다이라 할 수 없을 겁니다."

로어틸리아: (말이 복잡다 (...))

로키: 자락스의 말에 난민들은 여전히 불안한 표정으로 서로를 마주보지만

로키: "적어도 공의회의 어른들은... 더 이상 이 일에 책임질 수 없어질 것이오."

로키: "그리고 아마도 두 나이트의 조속한 귀환을 명하겠지."

로키: "이미 그대들이 한 말에 책임지지 못한 이상 전 파다완 센의 체포는 다른 제다이에게 맡겨질 것이고.."

자락스 토레이: "아를란. 숲쪽을 중심으로 경계를 펼쳐. 캐스 하운드쪽은 적당한 지원자를 골라 경계하도록 하고.. 난 어느쪽으로도 달려갈수 있게 중간에서 대기하겠다."

로키: 자락스의 지시에 야영장 내의 공황 분위기는 활기로 변해갑니다.

로키: "이 일을 코루선트의 회합에 보고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이오." 마스터 반다르는 로어틸리아에게 등을 돌려 창밖을 내다봅니다.

로키: "그대들은 구금할 만한 잘못을 저지른 일은 없으니 신변을 구속하지는 않겠소. 코루선트에서 대답이 돌아오기까지는 약 이틀이 걸릴 것이오."

로키: 그의 말투는 괴롭고, 마스터들의 분위기는 침중합니다.

센 테즈나: @숲을 빠져나와, 캐스 하운드의 군집을 스쳐 지나가며, 어떻게 빠져 나갈 수 있으리라는 생각도 없이 그저 인도자를 따라 걸음을 옮깁니다.

로키: 캐스 하운드들은 그를 막지 않고 그대로 보내주는군요.

로어틸리아: (역시 둘이 짜고 치는!(...))

로키: 주변을 감싼 어스름은 깊어가지만, 가는 길은 더욱 뚜렷하기만 합니다.

로키: 같은 시간 깊어가는 어둠 속에서 야영장의 분위기는 확고한 의지로 불안을 통제하는 사람들 특유의 절제와 활기가 느껴지고

로키: 자락스에게 보고하러 왔던 아를란은 가다가 잠시 돌아봅니다.

로키: "다시 파ㄷ.. 센 테즈나를 만난다면.." 아를란의 목소리는 분노에 희미하게 떨리는군요.

자락스 토레이: "그때 역시 나는 내가 지켜야 할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애쓸 것이다." -미미한 미소.

로키: 아를란은 조금은 얼굴이 풀리면서 희미한 미소를 짓는군요. "예."

로어틸리아: (역시 저 둘이 커플..) (...)

로키: (...)

자락스 토레이: "네가 누굴 지켜야 하는지. 그들의 모습만을 눈으로 쫓아라"

자락스 토레이: "그렇게 되면 길은 저절로 보이게 될것이다."

자락스 토레이: "적어도.. 나는 그렇게 믿어왔고.. 그렇게 행동해 왔으니까...."

로키: 아를란은 야영지를 한 번 돌아보고는 굳게 끄덕입니다.

로키: 같은 시간, 센은 이제 숲을 빠져나와 텅 빈 벌판을 달리고 있습니다.

로키: 추적자의 시야를 가릴 것은 아무것도 없지만 주변은 적막하기만 하군요.

로키: 오직 인도자의 모습만을 쫓으며.. 숨쉬듯 자연스럽게 펼쳐지는 그 길을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