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ssion Start: Sun Jan 28 07:38:02 2007
HM: 어제 엘리사가 일행에게 사이코 메트리한 내용을 설명하는 부분까지 진행했으니
HM: 대충 요약하자면 인적없는 골목길까지 범인을 쫓아가던 정형사가
HM: 뭔가에 놀란 표정으로 굳어있는걸 임반장이 몸날려서 구한듯한 상황이 사이코메트리 됐습니다.
HM: 유즈나 - "뭘 보고서 당황한걸까요?"
민설: "전에 목격된 이족형 늑대인간이라던가...아니면 뱀파이어일수도 있겠죠"
민설: "수사론적으로 생각하면 아주 익숙한 누군가일수도 있고...꽤 막연한 단서군요"
HM: 유즈나 - "역시 직접 알아보는게 확실하겠네요."
민설: "그렇다곤 해도 상대가 누구인지 알수도 없고..힘들군요 이거"
유르겐: @묵묵히 있습니다.
민설: "부근 감시카메라에 찍힌게 있으면 좋으려만"
리이: "그렇게 거리에도 감시카메라가 있어? Big Brother?"
민설: "요즘 사회적으로 불안심리가 증폭되다보니..주민들이 사비로 설치하기도 합니다."
민설: @긁적거리며
민설: "정책적으로도 카메라설치를 늘리고 있기도 하고..상대가 카메라에 찍힐정도로 허술하면 좋겠군요"
리이: "그럼 그런 게 있나 조사해보고.."
리이: "에 또.. 그 형사한테도 물어봐야겠지? 제인 병원이랬던가?"
리이: "별로 심각한 상태 아니랬으니까 아마 얘기해도 별 지장이.."
HM: 정형사는 팔만 다친듯.
엘리사: "네, 그 분이라면 아마도.. 상대를 본 것 같으닌까요.."
리이: "왜 총격전이 벌어졌는지 그 정황도 알 것 같고."
민설: "그럼 제인병원으로 가봅시다.상대가 누군지 봤다면 도움이 될겁니다"
리이: "좀 거들어드리지 않아도 될까?" -임반장을 보며
민설: "아차차"
민설: "그리고보니 여기에 온게 그 형사분 때문이었죠"
HM: 이런 매정한 사람들 [<-..]
리이: -침대가로 다가가서 임반장의 손을 잡고 집중을..
임희연: "....."
민설: "수술이 잘됐다고 하니 리이양도 무리하지 않는선에서 끝내주세요"
리이: -눈을 감은채 끄덕
HM: 유즈나 - "너무 눈에 띄일 정도만 아니면 괜찮아요."
리이: '게다가 이상하게 빨리 좋아지는 것도 곤란하다고.'
리이: (이것도 HP 회복인가요, 아니면 다른 쪽?)
HM: 1FP 소모로 간단하게 처리하겠습 [..]
리이: '그러니까 미안하지만 쪼끔만 나아요, 임반장님.' -마스크 속에서 혀를 쏙
* 리이 님의 3D6 결과치는 11 입니다. :: (5,2,4) ::
HM: 곧 언제나처럼 리이의 손에서 푸른 빛이 잠깐 보였다가 사라지고
HM: 임반장의 혈색이 어느정도 돌아오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임희연: @찌푸렸던 얼굴을 폅니다.
리이: "좀 도움이 되겠지?"
HM: 유즈나 - "이정도면 수술의 효과가 좋았다고 해도 아무 문제 없을 거예요."
리이: "다들 명의인 거죠~" -우히히
리이: "그럼 제인 병원으로 가볼까요?" -나오면서 희연의 어깨를 꼭 잡아주는..
HM: 유즈나 - "아, 유르겐씨?"
HM: 유즈나 - "카르카스와 만나보셨죠?"
리이: -나오려다가 돌아봅니다
HM: 유즈나 - "그사람이 뭐라고 하던가요?"
리이: "음.. '서류를 건네지 않으면 이 여자 머리를 날려버리겠다!' 라든지?" -낄낄
유르겐: "글쎄요."
유르겐: "까불지마 후배 라던지."
유르겐: "허튼수작 부리지마."
유르겐: "등등"
리이: -자기 머리에 손으로 총 모양을 만들어서 겨누고 쏘는 효과음을..
HM: 유즈나 - "여전히 못말릴 사람이군요."
리이: "역시 단순한 특무과의 배신자는 아니었군요?"
HM: 유즈나 - "그건 답해드리기 곤란하군요. 그냥 개인적인 질문이었다고 해두죠."
리이: "역시. 정규 보고는 이미 올라갔을 텐데 닥터 유즈나가 따로 묻는다는 건 개인적인 호기심이었겠죠."
HM: 유즈나는 책상위에서 명함을 꺼내서 민설과 유르겐에게 건네줍니다.
HM: 유즈나 - "크게 도움이 될 일은 없겠지만 일단은 제 연락처를 드릴테니까 혹시나 필요하시면 연락주세요."
유르겐: "아마 제 오퍼레이터보단 도움 되겠죠."
리이: "Bye~" -손을 흔들며 회복실 문을 열고 나옵니다
HM: 임반장의 담당의사가 유즈나인 덕분에 별다른 일 없이 간단히 인사하고 나온 일행은
HM: 어두컴컴한 중앙도로를 신나게[..] 달려서 제인병원에 도착합니다.
HM: 정형사를 만나는건 생각보다 간단하군요.
HM: 약간의 확인절차를 거친뒤에 작은 병실을 혼자서 차지하고 있는 정형사를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임희연: ".. 안녕하세요.."
HM: 오른팔에 깁스를 하고 면도를 안해서 좀 초췌해 보이지만 상태는 괜찮은 편이지 싶군요.
HM: 정형사 - "아, 희연이구나. 뒤쪽은 친구들?"
임희연: "뭐.. (@살짝 뒤를 바라봅니다)"
엘리사: @가볍게 인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리이: "Hey~" -손 흔들흔들
임희연: "그런 셈이죠. 안형사님께 다쳤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HM: 정형사는 민설과 유르겐을 보고서는 조금 의아한 표정을 짓지만 이내 희연에게 시선을 돌립니다.
HM: 정형사 - "나야 뭐 크게 다친 것도 아니고. 반장님이 걱정이지."
HM: 정형사 - "사모님이랑 장여사님이 마음쓸일 많으실텐데.."
임희연: "방금 병원에 들렸는데.. 수술 중이었어요."
HM: 정형사 - "잘됐으면 좋겠구나."
임희연: "예.."
HM: 정형사 - "난 완전 휴가받은 꼴인데. 봐 TV도 있고"
HM: 정형사는 리모콘으로 한쪽 구석에 있는 작은 TV를 틀면서 너스레를 떱니다.
임희연: "근데.. 무슨 일이었던 거예요?" @눈을 동그랗게 뜨면서
임희연: "뉴스에서 무슨 총격전이 일어났다고 하지 않나.. 바로 직후에 안형사님께 작은 아버지께서 총을 맞으셨다고 연락이 오지 않나.. 이제는 정신이 하나도 없는 거 있죠."
HM: 정형사 - "뉴스에 나온대로야. 거의 생방송으로 보도됐으니.."
임희연: @두 눈을 깜박거립니다. "상식적으로.. 총기는.. 경찰서에서 보관하는 게 아니었던가요?"
HM: 정형사 - "그러니까 범죄인거지."
임희연: "대놓고 총질이라니.. 무서워서 밖에 못나가겠어요. 아.. 중요한 건 그게 아니고.."
HM: 정형사 - "굉장히 이례적인 사건이니까 그렇게 걱정하지 않아도 돼. 범인들도 곧 잡힐테고."
임희연: [.. 저.. 뉴스에는 (러시아?) 마피아들이 범인이라고 나왔나요?]
HM: 그런건 안나왔죠
리이: "상대는 어떤 사람들이었나요?"
임희연: "강남에서 오신 세금 받으러 온 아저씨들은 아니겠죠?"
HM: 정형사 - "외국인인데 복면 때문에 자세한 건 알 수 없었지. 뉴스에도 아마 나간 내용이니."
임희연: "외국인이요?.."
리이: '음.. 골목길로 쫓아간 얘기를 리사 뽀록 안내고 어떻게 묻지..'
HM: 정형사 - "영어와 다른 말을 섞어서 쓰더라."
리이: "리사." -리사 옆으로 가서 나즈막하게
임희연: "어쩌다가 총까지 발사하게 된 거예요?"
엘리사: "왜..?"@리이를 쳐다봅니다.
임희연: "대화는 시도해보지 않은 거고요?"
HM: 정형사 - "대화는 상대와 말이라도 통해야 시도가 가능하잖겠니."
리이: "그.. 리사가 본 골목길로 쫓아가는 장면 있잖아."
엘리사: "아.. 응, 마지막에..?"
임희연: "... 그 말은.."
리이: "이 아저씨 옷깃이 떨어졌다거나 뭐 그런 핑계로 다시 사이코메트리 해봐도 되지 않을까?"
HM: 정형사 - "그리고 우리나라같이 총기관리가 엄격한 곳에서 대놓고 총을 쏘는 녀석들에게 대화같은게 통할리도 없고."
리이: "어쨌든 미인이 만지작거리는데 싫어할 사람은 없잖아?" -히히
엘리사: "음.. 이 분이 직접 본 거니까.. 그렇지.. 그 생각을 하고는 있었는데, 어떻게 시도하느냐가 문제지..."
엘리사: "모르는 사람을 그래도 덥석 잡을 수는 없잖아.."@머쓱하게 웃음
리이: "뭐 붕대가 어긋났다거나.. 뭐든지 해봐." -찌릅니..
HM: 리이 엘리사 지각체크
엘리사: "흐음.."@고민하며 정형사를 한번 살펴봅니다.
* 리이 님의 3D6 결과치는 8 입니다. :: (4,1,3) ::
* 엘리사 님의 3D6 결과치는 12 입니다. :: (4,3,5) ::
HM: 침상 한쪽에 누가 갔다놓은건지 CDP와 '리사'의 2집 앨범이 있습니다 [..]
리이: "아, 정형사님. 옷에 뭐 묻은 게.." -일어서서 다가가려다 짐짓 라이터를 떨어뜨리고 주우려 웅크리는..
리이: -그러면서 정형사 몰래 엘리사에게 눈치를 팍팍..
HM: 시간은 9시 20분
HM: 뉴스에서는 아까의 사건을 다시 방송해주는 중입니다.
HM: 앵커 - "범인들의 행방은 아직 추적중이며 경찰에서는 범인들이..."
리이: -어쨌든 라이터를 집어들고 머쓱하게 다시 자리에 앉습..
엘리사: @침상쪽으로 다가가서 리사 씨디와 CDP 집어 들며 "어머, 이건 리사 음반인네요? 이거 들어도 될까요..?" 라며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정형사에게 묻습니다.
HM: 정형사 - "아, 얼마든지."
HM: 엘리사는 목소리 좋은 미인이죠 [..]
엘리사: "아 감사해요! 좋아하는 노래들이라.." @CDP를 만지작 거리다 "저 그런데 죄송하지만 이거 좀 틀어주시겠어요, 제꺼와 달라서..."@하며 정형사 손을 잡고 그 위에 CDP 올려주며 사이코메트리 시도!
HM: 정형사는 아무의심없이[..] CD를 틉니다.
* 엘리사 님의 3D6 결과치는 9 입니다. :: (3,3,3) ::
HM: 일단 CDP와 CD는 안형사가 가져다 준 모양입니다.
HM: 정형사의 뇌리에 남은 가장 강렬한 인상은 역시 그때의 총격전이었던지
HM: 대체로 전에 임반장에게서 본 내용과 크게 다른 것은 없습니다.
HM: 골목구석을 돌아 나서면서부터 영상은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HM: 담 위를 넘어서 도망치던 범인을 향해서 총을 겨눈채 아마도 'Freeze!' 를 외친듯한 정형사는
HM: 범인이 담 위에서 뒤를 돌아보면서 총을 겨누자 세발을 연달아서 범인에게 쏩니다.
HM: 총을 맞은 범인은 뒤로 휘청이지만 다시 자세를 바로 잡고
HM: 놀란 정형사가 잠시 굳어있는 사이에 범인이 총을 쏩니다.
HM: 그리고 그때 강한 충격과 함께 임반장의 얼굴이 보이면서 영상이 끝나는군요.
HM: 정형사 - "자 됐습니다."
엘리사: @정형사가 틀어준 CDP를 받아들며 "감사해요, 조금만 듣고 돌려드릴게요^^" 라며 살짝 웃어줍니..
엘리사: @하고는 리이와 민설에게 소곤소곤 본 것을 이야기 해줍니다.[희연은 정형사와 이야기 중일테니...]
HM: 앵커 - "경찰에서는 이번 사태에 대해서..."
리이: '총에 맞고도..!' -놀라운 표정
민설: "으음.."
HM: 정형사 - "것참 범인은 죽은 놈도 없는데 애꿎은 경찰만 탓하니 원."
리이: -TV를 보는 척하며 이 새로운 정보를 곰씹어 보는..
리이: '역시 뱀파이어인가.. 총알도 안 통하는 존재라니. 정형사는 보고는 했으려나.. 스스로도 곤혹스럽겠지.'
HM: 방송에서는 경찰의 대응이 늦어서 범인의 행방을 놓친게 아니냐는 인터뷰가 나오고 있군요.
임희연: ".. 설마.. 총격전이 벌어졌는데.. 범인 쪽도 맞았을 거 아니예요?"
임희연: @ tv 쪽에 약간 시선을 돌리면서 (정형사의 말에) 대답합니다.
HM: 정형사 - "저쪽은 앞뒤 안가리고 쏘고, 우리는 시민들 안전을 고려해야 하는데 그게 제대로 응사나 되겠어?"
리이: "뭐 제가 참견할 일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맞은 녀석들은 있을테니 근처 병원들을 수색하면 되지 않겠어요?" -떠보는..
HM: 정형사 - "경찰은 그렇게 무능하지 않아요. 그놈의 늦은 상부지시가 문제지."
HM: 정형사 - "병원마다 총맞은 외국인 찾는게 엄청나게 어려운 일도 아니고."
리이: "그러니 금방 찾아지겠죠." -위로하듯
HM: 정형사 - "생각보다 큰 일이 아니었으면 좋겠는데.."
리이: -이미 큰일은 났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면서도 오랜만에 입을 다뭅니..
리이: '더이상 별로 얻을 건 없어 보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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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설: @인사하고 밖으로 나가 차장에게 연락합니다 HM: 차장 - "뭔가 소득이 좀 있나?" 민설: "막연하나마 몇가지 사실을 파악했습니다.현시점에서 단정은 자제해야겠지만" 민설: "상대가 총을 맞고도 움직였다는군요" HM: 차장 - "그거 귀찮게 됐군. 이왕이면 총같은 무기에는 좀 넘어가주면 편할텐데 말이야." HM: 차장 - "역시나 경찰측에서 못 찾을 정도면 뭔가 있다고 봐야겠지." 민설: "그렇습니다" 민설: "경찰용 소구경권총으로는 위력을 기대하기 힘들다는건 확실합니다.적어도 중화기 이상은 돼야 저지력이 있을 것 같군요" HM: 차장 - "그점을 고려해서 내일 물건을 보내도록 하지." 민설: "알겠습니다" |
유르겐: @사브리나에게 HM: 사브리나 - "무슨 일인가요?! 뭔가 문제라도 생긴건가요?!" 유르겐: "아뇨 뱀파이어가 맞다는걸 확인했습니다." HM: 사브리나 - "일인 거로군요! 침착해 사브리나! 심호흡! 심호흡! 아, 알겠어요! 보고하고 다시 연락드릴게요!" 유르겐: "권총에 맞고도 쓰러지지 않았다는데" 유르겐: "그게 쓰러지지만 않은건지 별 타격이 없는건진 잘 모르겠군요." HM: 사브리나 - "네?! 괴물이군요! 제이슨이라도 되는건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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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설: "총을 맞고도 반격하고 도주했다는점을 볼때 큰 피해를 주지는 못한것 같습니다"@유르겐에게 유르겐: @들으면서 유르겐: "아, 그렇군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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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설: @몇가지 추가보고하고 통신종료 |
유르겐: "거의 방탄조끼 수준인거 같네요." @다시 사브리나에게 HM: 사브리나 - "그거 야바위 아닌가요?! 불공평하잖아요!?" 유르겐: "일단 야바위가 뭡니까?" 유르겐: @의문을 표시 HM: 사브리나 - "음 그러니까..사기도박이요!" 유르겐: "어쨌든 확인된 사항은 별로 없습니다." 유르겐: "그럼." HM: 사브리나 - "아앗! 이게 중요한게 아닌데! 뱀파이어인거군요! 대요마전용의 탄환을 지급요청하겠습니다! 내일 보급될거에요!" 유르겐: '없어도 될것같지만...' |
HM: 매우 대조적인[..] 보고가 끝나고서
리이: -대충 일상적인 얘기를 하며 시간을 끄는..
임희연: @리이와 함께 수다에 합류합니..
엘리사: @같이 수다에 합류하여 음악을 들으며 이 음악 좋아하냐고 묻습니...
HM: 알카나와 지금 병실에서 두번의 뉴스를 전부 제대로 본 PC는 지각체크
* 임희연 님의 3D6 결과치는 8 입니다. :: (6,1,1) ::
* 리이 님의 3D6 결과치는 12 입니다. :: (4,3,5) ::
* 엘리사 님의 3D6 결과치는 11 입니다. :: (4,1,6) ::
* 민설 님의 3D6 결과치는 9 입니다. :: (4,4,1) ::
HM: 문득 일행은 좀전의 뉴스가 신경쓰이기 시작합니다.
유르겐: (저도? 보고하느라 나가있었습)
유르겐: (아 알카나에서도 안봤지)
유르겐: (ㅋㅋㅋ)
HM: 두번째 뉴스는 보고 나간거라서 별 상관없을테지만
HM: 귀찮으니 첫번째 뉴스는 어디서 봤다고 치십 [..]
HM: 좀전의 뉴스에서는 범인을 모두 놓쳤다고 했고
HM: 방금 정형사의 말로는
HM: 범인들과 총격전이 있었고 꽤 살벌하게 진행된듯한 어투였죠
HM: 그리고 알카나의 뉴스입니다.
HM: '앵커 - "총성이 울린지 5분여가 지난 지금, 경찰은 도주중인 범인을 추격했으나 도중에 범인들이 탄 차가 도로변을 질주하다가 노점상에 들이 받은뒤 연속 추돌사고가 발생하여 현재 상당한 차량 정체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 께서는...'
유르겐: ".....지금?"
HM: 위의 저녁때의 뉴스 내용으로는 연속추돌사고가 일어났다면 제일 앞쪽의 차는 도로에 처박혔을 텐데
HM: 적어도 상당한 충격을 받았겠죠
HM: 범인의 신병을 확보했다거나 범인중에 사망자가 있다는 이야기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HM: 자 위의 사실이 모두의 뇌리를 스쳐지나가는겁니!
HM: [..]
리이: "헤에.." -담배를 물며 라이터만 틱틱
리이: "굉장히 튼튼한 범인들인 모양이네요." -지나가는듯한 말투로
리이: -정형사의 반응을 몰래 살피며
HM: 정형사는 인상을 찌푸립니다.
임희연: "무슨 영화에 나오는 것 같아요.. 형사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리이의 말에 맞장구를 쳐주면서
HM: 정형사 - "그러게 말이지."
리이: "연속추돌사고가 났는데도 죽거나 실려가기는커녕 멀쩡하게 도망치다니.."
민설: @들어오면서 "영화에서라도 그런건 무립니다"
민설: "상대가 좀비도 아니고"
리이: "그렇게 생각해?" -싱긋
민설: "글쎄요 하하하"
임희연: "액션영화에서는 죽여도 안 죽는 게 주인공들인걸요.."
민설: "요즘은 주인공들도 잘 죽습니다.시간도 늦었는데 이만 돌아가보지요."
HM: 정형사는 그말에 뭔가 깊은 생각에 빠집니다.
리이: "그럴까.. 정형사님 안정하셔야 하는데 너무 시간 끌었나봐요." -일어섭니다
리이: "쾌차하세요, 정형사님." -인사
임희연: "하루빨리 쾌차하셨으면 해요." @인사를 합니다.
HM: 정형사 - "아, 늦은 시간인데 병문안 와줘서 고맙고 사모님께 안부나 좀 전해줘."
임희연: "예, 그건 걱정마세요."
엘리사: @씨디피를 돌려주며 "잘 들었어요^^ 몸 조리 잘하세요."
HM: 정형사는 인사하면서 희연에게 안부 전해달라고 덧붙인뒤 다시 이맛살을 찌푸린채 생각에 잠깁니다.
리이: -복도에서 "알카나로 돌아갈까?"
민설: "그러지요"
민설: @차를 세워둔곳으로 가면서
임희연: "일단은요.."
리이: -담배에 불을 붙이며 "어쩐지 편하다 했어. 이제 또 시작이구나."
민설: "일하나 끝나면 또 일생기는군요"
|
HM: 리이가 라이터를 켜는 순간 HM: 타오르는 불길 속에서 이쪽을 바라보고 있는 무언가의 강렬한 시선을 느낄 수 있습니다. 리이: "?!" -멈칫 HM: 마음속 깊은 곳 까지 속속들이 들여다보고 있는 것만 같은 섬찟한 시선이. 리이: '뭐.. 뭐야..' -식은땀이.. HM: 무엇인지는 알 수 없지만 그건 어느순간 사라집니다. HM: 갑자기 불어온 세찬 바람에 라이터 불이 꺼지면서 시선도 사그라드는군요. 리이: -소름이 끼치는 것을 느끼며 천천히 라이터를 집어넣습니다 HM: 입에 문 담배는 어느새 절반가량이나 타들어가있습니다. 리이: -최대한 예사로운 태도로 걸어가면서 담배도 버리고.. 리이: (길에 쓰레기를 버리지 맙시다 -공익광고캠페인-) 리이: -담배를 밟고 지나가면서 머릿속이 멍~ |
임희연: @손바닥을 '탁' 마주치면서 "아, 그러고보니.. 리사 양의 능력을 거기서 써도 됐을 법도 해요." 엘리사: @희연을 바라보며 "네? 거기서라뇨?" 임희연: "갑자기 생각난 건데.. 사고가 일어난 장소 말이예요." 임희연: "거기에 가면 생각나지 않을까.. 하고." 임희연: @두 눈을 깜빡깜빡.. 엘리사: "아.. 그 장소에서, 시간이 흘러 그 위에 다른 기억이 덮여 보이지 않는 경우를 제외하며, 총격적은 꽤나 강렬한 것이니까.."@희연 말 듣고 중얼중얼 |
임희연: "리이도 그렇게 생각하지?"
민설: "리이양 담배를 그냥 버리면 어떻합니까"
리이: "응? 뭐?" -화들짝
리이: -황망하게 희연과 민설을 번갈아..
엘리사: "왜 그리 놀라고 그래?"
리이: "아.. 아무것도 아냐." -머리를 긁적긁적
민설: "담배말입니다.딴생각 하셨나보군요"@리이 발밑을 가리키며
리이: "Ah, shit. 이걸 주우라고?" -애써 익살스런 울상을..
HM: 희연은 리이가 평소보다 꽤 멍한 상태라는걸 알 수 있습니다.
HM: 준법정신 있는 캐릭터 갈구십
HM: [..]
민설: "휴..그냥 빨리 타십쇼"@다 도착하면 차문을 열며
리이: "흐잉." -올라탑니..
엘리사: "쓰레기는 길에다 버리는 거 아냐. 리이"@선생님 같은 어조로 말합니다.
리이: "아..아니 그게.. 어차피 아침에 미화원이 와서 치울테고.." -삐질
임희연: "하지만 길거리에 버리는 것은 안 좋은 행위에요.. (@담배꽁초를 주워들며) 그리고 이런 작은 불씨가 큰 불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요"
리이: "아니 여긴 완전 콘크리트인데.." -더 삐질
리이: "드럽게 그걸 왜 주워, 히연!"
민설: "빨리 타세요 아가씨들"
임희연: [근처에 쓰레기통같은 게 있는지요?]
HM: 주차장에는 없습 [..]
HM: 차안에 담배꽁초 버리는 곳이야 있을테니 대충 넘어가겠습
HM: 민설도 담배 피니까
엘리사: "이번엔 희연이 주웠지만, 다음엔 절대 아무곳이나 버리면 안돼! 알았지?"
리이: "아..알았어." -눈치보며
리이: -요코에게 이 문제를 물어봐야겠다고 다짐을..
HM: 차를 출발시킨 뒤
HM: 몇분이 지났을까
HM: 차장에게서 연락이 옵니다.
민설: @한손으로 운전대를 잡고 다른손으로 받습니다
민설: [어린이는 따라하지 마시오]
HM: 차장 - "자네도 아마 눈치 챘을거라고 생각하지만 뉴스에 오류가 있더군"
민설: "범인들이 모두 도주했다는 점 말이군요"
HM: 차장 - "아니 뉴스가 이상한게 아니라 범인들이 이상한거라고 해야겠구만."
민설: "제 생각도 그렇습니다.꼭 터미네이터를 보는거같군요"
HM: 차장 - "그래 역시 우리 일이지 않겠나."
HM: 차장 - "그런데 방금 상당히 곤란한 문제가 떠올랐어."
민설: "문제라면?"
HM: 차장 - "범인들이 이상하다는걸 직접, 그것도 코앞에서 목격한걸로 생각되는 사람이 두명 있네."
민설: "정말입니까?"
HM: 차장 - "자네도 짐작할거 아닌가."
민설: "아....병원에 있는"
민설: @반사경으로 희연쪽을 힐긋보면서
HM: 차장 - "총격전에서 운 나쁘게 죽은 경찰들 빼면 제일 가까이서 범인과 마주한 두 사람이지."
민설: "저희가 신변보호를 해두는게 좋지 않겠습니까?"
HM: 차장 - "안그래도 그것 때문에 전화한 걸세."
민설: "요원을 배치해두는게.."
HM: 차장 - "아니. 자네가 직접 가게."
민설: "병원 두곳에 흩어져 있습니다만 저 혼자서 경호가 가능하겠습니까?"
HM: 차장 - "임지민 반장 쪽은 걱정 안해도 된다더군."
민설: "저는 나머지를 맡으면 되겠군요"
HM: 임반장 말입니다
민설: "한 병원으로 몰아두는쪽이 경호가 더 쉽지 않겟습니까?"
HM: 차장 - "삼선쪽은 특무과에서 확인 받은걸세."
민설: "예 알겠습니다"@인상을 찌푸리면서도
HM: 차장 - "자네 생각도 일리가 있긴 하네만, 자네 혼자 가라는 이야기가 아니야."
HM: 차장 - "알카나 일행 전부 다 경호에 임하게."
민설: "조치하겠습니다"
HM: 차장 - "내가 그놈들이라면 제일 먼저 조치를 취하려고 들 사람이 거기 있으니까."
HM: 차장 - "마음의 준비 단단히 해두고."
HM: 차장 - "방금 전태일 요원에게서 전언이 왔네."
HM: 차장 - "창밖을 보라더군."
민설: "응?"
민설: @봅니다
HM: 창문 바깥에는 어느새 구름이 걷힌 채로
HM: 피처럼 붉은 달이 불길한 빛을 뿌리고 있습니다.
민설: "이런...."
리이: "음?" -시선을 따라가며
리이: "솔.. 저게 보여?" -속삭이듯
민설: "제 눈이 맞다면 붉은 달이 뜬것...같군요"
리이: "히연, 리사.. 두 사람도?"
리이: -창밖을 가리키며
엘리사: [보이는거 맞죠?]
HM: 네
엘리사: "응, 보여. 아주 잘.."
HM: 어느새 주위에는 인적도, 통행하는 차량도 점점 모습을 감추고 있습니다.
민설: "전요원은 지금 어디 있습니까?"
HM: 차장 - "삼선쪽에 보냈네."
리이: '이제 능력자가 아니어도 보이는 거야..?' -공포를 느끼며
리이: '대체 이 도시의 불길한 기운은 어디까지..'
민설: "붉은 달이 떴습니다 차장님"
민설: @떨떠름하게
HM: 차장 - "그거 찝찝하군."
HM: 차장 - "뭐랄까... 마일로 아침을 안준뒤 국장에게 보고서를 제출하러 가기 전의 기분이군"
민설: "....참으로 이해하기 쉽습니다"
민설: @서둘러 통화를 종료합니다
민설: @계속 붉은달을 보며
HM: 그야 당연한게
HM: 달이 붉은 색일 경우가 아예 없지는 않지만
HM: 대체로 불길하다는 정도는 대부분 아는 사실이니까 [..]
HM: 지금의 달은 대기의 산란으로는 설명하기 힘들 정도로 시뻘겋게[..] 타오르는 수준입니다.
리이: "붉은 달이 떴어.." -민설의 말을 혼잣말로 반복하며
리이: '오늘밤에는 또 무슨 일이.. 그리고 이 모든 일의 귀결은 뭘까.'
리이: '제발 모두 무사할 수 있기를.. 희생이 있다면 그게 차라리 나였으면 좋겠어!'
HM: 다시 병원을 향해서 돌아가는 차안에서 일행의 불안감과 의혹은 점점 불어납니다.
HM: 쓸쓸한 야간도로를 달리며 멀어져가는 일행의 뒤를 붉은 달이 지켜봅니다.
HM: 오늘은 여기까지
Session Close: Sun Jan 28 10:31:27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