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국의 그림자 26화 – 넬반 (5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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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늑대 부족은 신토넥스와 정착민 세력을 분열시키려고 본격적으로 움직입니다. 궤도 통제 상태에서 외부에서 오는 보급 통로를 독점한 신토넥스가 정착촌에 보내는 보급품을 중간에 가로챈 것. 코티에르는 협력자 도르제를 통해 신토넥스 간부가 물품을 빼돌렸다는 소문을 퍼뜨립니다. 그러나 신토넥스는 온갖 수단을 동원해서 늑대 부족이 암시장에 빼돌리려고 한 물건을 되찾지요.

시스 제이 톨란은 모트레이 정착촌으로 찾아와 물건을 배달하고, 촌장 모카에게 배급이 사라진 것이 늑대 부족의 소행이라고 언질을 주면서 신토넥스와 정착민 세력의 관계 회복을 꾀합니다. 그 와중에 우연히 아를란과 마주쳐서 제다이의 위치를 들킬 위기가 발생하지만, 아를란이 멍청한 덕에(..) 어떻게든 넘어갑니다.

정착민 세력은 보급 위기 이후 경제적 자립을 꾀하면서 동시에 보급품 탈취의 진상을 조사하고, 신토넥스도 이 조사를 도운 결과 결국 늑대 부족이 한 일이라는 것이 밝혀집니다. 이 발견에 이어 신토넥스는 정착민 세력과의 연락 체계 구축과 장비 보급 등을 통해 영향력을 증대시키려고 하지만, 정착민 측에서는 이익을 취하면서도 철저한 명령 체계와 분산 배치로 신토넥스의 영향력을 최소화합니다.

정착민들은 아예 의회를 만들려고 시도하며 한층 더 통합을 꾀하지만 신토넥스는 회유한 인사들과 소문을 이용해 신중론을 주장하고, 정착민 세력 내부의 반감까지 부추겨서 결국 정착민 세력의 완전한 통합과 독립을 저지합니다. 제다이 일행은 이 점을 염려하고, 세력 균형을 유지하면서 원주민들과 평화를 이룩하려면 과거의 원한을 버려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감상

이렇게 첫 번째 정치 판정이 끝났습니다. 줌인 장면을 되도록 아끼면서 속도감 있게 진행한 쾌거(?)였지만, 반면 내용이 정연하긴 해도 다소 건조해진 점은 아쉽더군요. 이번은 전초전에 가깝기도 했고, 앞으로 판정 내용이 무거워지면서 줌인도 조금씩 더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정치 게임이나 우주전 등 참가자가 폭넓은 서술권을 가지고 밀고 당기면서 극을 만들어가는 플레이가 좋은 점이라면 진행자가 별로 할 일이 없다는 것입니다. 저는 그냥 적당히 토의 중재만 하고, 필요하면 묘사만 하면서 구경하는 기분이었달까요. 대신 이다음 상황이 어떻게 될까 토의하는 시간이 좀 걸리긴 했습니다. (기록에서 잡담 가리면 내용이 반 이상 줄어듭니..)

일장일단이 있지만, 내용을 끌어가는 ‘진행자’보다는 절차 진행을 촉진하고 적당히 제안을 던지는 구경꾼 ‘조정자’ 역할이 여러모로 편하기는 하죠. 그런 의미에서 요즘은 진행 기능을 분배했거나 진행자가 없는 규칙에 개인적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도 합니다.

어쨌든 참가자들이 밀고 당기며 주도적으로 만들어가는 상황이 흥미진진한 정치게임입니다. 캠페인 끝까지 이렇게 하면 안 될까요? 다음번에는 또 어떤 상황이 펼쳐질지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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