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날의 남대문 시장
오 재미있는 이야기네요. 약 10년 한국 전설/설화/민담에 대한 조사를 해본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출판된 책이 거의 없고 전부 너덜너덜한 책들이라 좌절한 기억이 있습니다. 보셨다는 민담 책이 참 탐나네요.
박물군자 이야기의 원형은 꽤 많은편이라 한국 민담이라도 별로 이상하진 않을것 같은데요. 어쩐지 허생전이 떠오르기도 하고요.
대학 도서관에서 본 책이었는데, 무지 낡고 큰 책이라 그야말로 대학도서관에나 있을 법하더라고요. 박물군자 이야기를 본 책은 '서울民俗大觀'이라고 서울특별시 문화재위원회에서 1990년~1996년 발행한 11권짜리 전집인데요, 그중 6권인 구전설화편 (口傳說話編)입니다. 왜 1990년대 책이 한자투성이 제목에 판본도 거대하고 낡았는지는 불가사의하지만요. (전 한 60~70년도 책인 줄 알았...) 다른 권은 무속, 점복, 세시풍속 등을 다루고 있어서 서울 캠페인에 정말 좋은 자료입니다. +ㅠ+
그 외에 한국 민간전승집, 한국 구전설화, 한국 설화전설대전집 같은 책도 제목과 청구번호는 적어놓았는데 아직 보지는 않았네요. 서울민속대관이 워낙 캠페인에 딱 맞는 자료이고 양도 방대해서...
아, 그런데! http://bookst.co.kr/ 여기 헌책방에서 '서울민속대관' 검색해보시면 품절된 5권 빼고 8권까지 1권에 2만원으로 나와있네요. http://www.bookoa.com/ 여기는 만원~만5천원 꼴... 아악 지름신! 눈빛이 맛이 가고있는 저입니다(..)
오오. 정말 재미있고 훈훈한 이야기네요^^; 민담 중에 이런 내용도 있을 줄이야- 흐흐.
이런 이야기들을 발굴하는 것도 정말 쏠쏠하겠어요- :D 저도 요즘엔 우리나라 고유의 이야기거리들에 관심이 쏠리곤 하는데... (당장은 좀더 근/현대사 쪽 아이디어가 많은 듯 하지만^^)
스포일러 주의!
레미제라블이 이렇게 감동적인 줄은 몰랐네요 ㅎㅎ
쟈베르는 법이라는 신을 믿었던 것 같네요. 단단할수록 오히려 깨지기 쉬운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보다 보니 정말 감동적이더라고요. 역시 가치관을 바꾸기는 어려운 법인가봐요. 특히 질서 성향은 그게 더 심한 것 같아요.
단단하면 오히려 부서지기 쉽다는 말씀에는 외골격과 내골격의 차이가 생각나네요. 키틴질 외골격은 단단해서 상처가 잘 없는 대신 한 번 그게 뚫리면 내부에는 아무 보호가 없어서 치명상이 되기 쉽죠. 반면 내골격 생물은 겉은 부드러워서 종종 상처입고 피흘리지만, 안쪽이 더 단단하니까 왠만한 상처는 버틸 수 있고요. 마찬가지로 정신도 상황에 따라 상처도 받고 흔들리기도 하는 유연성이 있는 편이 오히려 치명상은 쉽게 안 입을지도요.
와 정말 정말 깊은 문학 감상평입니다..
어찌보면 가장 비참한 인물이 쟈베르가 아닐까하는 생각입니다.
감동과 감탄으로 글 남기고 갑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창씨 개명을 할 때 비슷한 일이 있었다고 들었어. (일본에 대한 저항을 나타내는 성이라든지, 기타 등등등) 보통은 기존 성씨에 글자 하나를 덧붙이는 걸로 끝냈다고 하지만.
어렸을때 봤던 학습만화에 문득 떠올랐군요. 창씨개명할때 누군가 "(일본에 나라를 빼앗긴)개의아들이자 (미련한) 곰의자손" 이라는 의미로 한자로 견자웅손이라고 개명했다는 뭐 그런 내용이었죠. 그래서 이름이 이누노 쿠마손이 됬다던가 뭐라던가. 이쪽은 해학보단 깊은 자학이...
실제 있었던 일화인지는 불명.
네덜란드 성씨...언급하신 것 보다 더 황당한 것도 많아요.
'개''농부''나무''나쁜놈''좋은놈' 뭐 이런 건 보통이고,
성기를 지칭하는 말도 있고....
이름이 포함된 문장을 읽다보면 이게 이름인지 그냥 단어인지 헷갈리기도 하고요~
자기 성씨의 유래에 대해서는 3대 위로는 족보를 모르더군요 다들.

Something Positive 2008/3/4 (가이각스씨 기일)

Something Positive 2008/3/5

Something Positive 2008/3/7
게리 가이각스 추모 만화 이야기가 나와서 그런데...제가 본 것 중에서 가장 감명깊게 본 추모 관련 자료는 Rich Burlew 씨의 Order of the Stick입니다.시간 관계상 번역은 나중에...
미리니름! 스포일러! 네타바레!
전투를 워게임화하는 룰들에서는 열심히 서로 HP가 떨어지도록 싸우다가 한쪽의 펌클과 반대편의 크리티컬로 역전이라는 이미지가 되려나. 아니면 싸웠는데 NPC가 이기자 자동진행(...)을 한다거나 말이죠.
WWE에서 선수들끼리 서로 열심히 싸우다가 피니셔맞고 쓰러졌는데 로프에서 뛰어내리는거 피한뒤에 쓰러진 상대에게 피니셔 먹이는것과 비슷한 건가(;;;)
GURPS에서라면... [짐작]으로 계속 보너스를 쌓으며 얻어맞다가, 막판에 방심했을때 기습으로 [전력공격]을 날려서 역습하거나요. 그것만으로 설명하기엔 결투가 길긴 하지만... 그 자체도 상대를 방심시키기 위한 고도의 전술이었을 수도.(그렇다고 하기엔 너무 일방적으로 깨집니다만=_=);
근본적으로 '밥먹고 칼질만 한 인간'과 '밥먹고 칼질도 하고 정치도 하고 사업도 하고 소몰이도 하고 소도 훔쳐보고 약탈도 하고 결혼도 하고 애도 낳고 집도 짓고 산 인간'의 싸움이라는 점에서 실력 차이는 압도적일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게다가 맥그레거는 강경한 명예원칙이나 피보호자 정도 말고는 특별한 단점도 없어보이고 장점은 많은 인물인 반면, 커닝햄은 소비벽이나 집착증, 아버지도 연줄도 없는 낮은 신분 등 단점이 넘쳐나는 인물이니 기능에 쏟을 CP 자체도 더 많을 테고요. (어떻게 보면 오히려 PC에 어울리는 반사회적 전투귀신? (..))
결과적으로 저 엉망으로 깨지는 모습이 기만이라고 하기는 어렵지 않을까요. 어느 시점에서는 이거 아무래도 안 되겠으니까 마지막의 마지막을 노려보자고 생각한 것 같기는 하지만요.

Something Positive 2005년 5월 22일자
저도 옛날에 한참 할때 '너 대체 뭘하는거냐?' 라는 아버지의 물음에 한참 낑낑대며 대답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한참 설명을 열심히 들으신 아버지의 대답은 '각본이 없는 연극 같은거군' 이었고.
그 대답에 꽤 만족하며 '비슷한거죠' 라고 대답한 기억이 납니다(...)
막상 설명하기가 좀 뭣하긴 하죠.
RPG는 인생에서 즐겨본 여러가지 놀이 문화중에 으뜸이라고 할수 있는 것이지만 그걸 남에게 설명해주기도 그렇고 너도 해보라고 말하기도 뭣한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좀더 홍보가 되어서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이쪽 세계 인구수도 좀 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는데 말이죠...
다이스 앤 챗에서 팀을 처음 구한게 이쪽의 포도원의 제다이 팀인데 그때부터 지금까지 다챗에서 여러팀을 돌아다니면서 제가 느끼는건 '이쪽 바닥은 진짜 더럽게 좁구나' 라는 것이었습니다.
인구가 팍팍 늘어나서 이제 국문판으로 다다 같은것도 번역해서 나오고... 이런 저런 룰들이 국문판으로 나와준다면 꽤나 행복할텐데요(...)
뭐 확실히 커밍아웃을 하느냐 마느냐는 경우에 따라 다른 거겠죠. 저만 해도 어머님은 제가 글을 끄적거린다는 건 알고 계시지만 RPG를 한다는 건 모르시니까. 덕에 한국에 있을 동안에 플레이하기는 좀 껄끄럽긴 했지만 별 문제는 없었습니다.
룰북에 관해서는 사실, 제가 잡는 대로 책을 사들이는 편이라 별 문제는 없었어요. 뭐 꼬박꼬박 다 읽기는 하지만 핸드폰도 특별히 즐겨 하는 취미도 없는 주제에 책만 사들이니 양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그래서 꼭꼭 잘 숨겨 두고 있습니다(응?).
사실 저는 플레이하는 룰의 범주가 그리 넓은 편이 아니라서 (마스터링을 한 룰 종류도 얼마 되지 않고)그런 문제는 없었던 듯 싶군요.
이방인// 확실히, RPG와 즉흥 연극 취미는 겹치는 일도 꽤 있는 모양이더라고요. 아버님 말씀대로 꽤 비슷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뭐 대중화 문제는... 어째 얘기 나올 때마다 싸움이 나는 문제라 조심스럽지만..(..) 어떻게 보면 취미 자체의 성격상 널리, 편하게 즐기기는 좀 어려운 면이 있고, 대신 한번 시작하면 흔히 오래 하니까 꾸준히, 천천히 저변을 넓혀가면서 동시에 기반을 다지는 노력을 하면 양과 질을 둘 다 확보할 수 있지 않을까요.
삭풍// 저런..(...) 그래서 전 PDF를 지릅니 (?)
아카스트// 자 우리 모두 PDF를 지릅시..(퍽) 책으로밖에 살 수 없는 것들은 책으로 사지만, 가족들이 짐 싸는 거 도와주고 하면서도 별말은 없더라고요. 대충 소설이려니 하고 생각하는 듯도..
대중화 문제가 왜 이야기 나올때마다 싸움이 날까요? (...) '어떻게 하면 RPG의 대중화를 이끌어 낼수 있는가!' 에 대한 격한 토론에서 싸움으로 가는거려나(....) 일단 이판이 들어오기는 쉽지 않아도 들어왔다가 나가는것또한 쉽지가 않은지라... 일단 확보된 인원이 막 줄어들고 그럴꺼 같진 않지만...문제는 유입되는 사람이 너무 적다는것이죠 역시(...)
언젠가 다이스 앤 챗 구인광고 란 같은데가 사람구한다 팀 구한다는 글로 하루에 수백개씩 도배가 되는 날이 오기를(.......당신은 이제 쿰에서 깨어납니다(...))
P.S 어이쿠 그러고 보니 저 이번주에 일이 좀 있어서 일요일 플레이에 못 참가할꺼 같습니다. 이번에는 동환님이랑 함께 외전을 꾸며보시는건 어떨까요?(...) 왠지 외전은 다 자락스와 센 위주로 꾸며지는 느낌이라(...)
그거야 제가 상습 결석범이라 (자백 (...))
RPG 대중화란 게 사실, '해야 하는가' 문제 아닐까요. 솔직히 문 열면 이상한 손님들이 많이 오는 경우가 많다 보니 싫어하는 사람도 많고요. (근데 한국 RPG쪽은 결국 대중화 이전에 상용화가 문제죠 사실...룰북을 사는 사람 문제 (...))
전, 어차피 이 책 저 책 다 사다보니 RPG쪽도 사람들이 별로 신경 안 쓰는 기색..뭐 누나야 여기 글도 올리고 알긴 알지만, 아니 뭔가 하는 건 알지만 뭘 하는지 전부...에또 무관심? (...)
TRPG가 뭐냐고 물어보면 그 애매한 개념을 설명하기가 힘들어서 "보드게임의 일종" 이라고 설명해 버리는 경우가 많아요. 부모님은 제가 보드게임을 하는줄아십니다....(검색엔진에서 어떻게 검색하다보니 이런 옛날글을 발견 ^^)


Something Positive 2007/04/21

몇년 전 만화의 마지막 컷

Something Positive 2007/05/01

Something Positive 2007/04/20
아카스트// 후욱. (연기가 오르는 총구를 붑니..)
구식// 와아 기뻐요~ 재밌게 보고 계시다니. 바로 다음편을 올릴테니 그것도 재밌게 봐주세요. ^^
오.. 아버님과 RPG라. 저도 언젠가는 해보고 싶지만 과연 통할지는미지수죠..ㅋㅋ 아버님이 웨스턴 특별히 좋아하시면 그쪽도 좋을 것 같지만, 아버지들 세대에게는 정치적 성격이 짙은 형사물이라든지 하는 게 더 재밌지 않을까요? 활극도 들어가고, 그러면서도 그 세대에 익숙한 불의에도 맞서고 말이죠. 시대적 배경으로는 젊은 시절에 대한 향수 자극은 필수인듯 합니(?)
얀// 장르이해도는 중요한 것이지요..(..)

Something Positive 2007/04/19

Something Positive 2007/04/18

Something Positive 2007/04/17

Something Positive 2007/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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