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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rginia Dreams 최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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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드림스의 5화이자 최종화입니다. 그동안 수고해주신 초보자님께 감사드립니다.

요약

약혼을 앞두고 버지니아는 갑자기 사라지고, 템퍼튼 가에서는 친척을 방문중이라고 둘러대지만 이미 버지니아가 가출했다는 소문은 좍 퍼져 있습니다. 한편 버지니아가 네바다에 있는 것을 (..어째 말이 이상합니..) 아는 앤디는 네바다의 광산 시찰단을 인솔할 것을 자청합니다.

광산에 도착해 캠프에서 잠든 앤디는 시찰단원 중 한명이 깨우는 바람에 잠이 깹니다. 끝내 이름조차 없었던 비운의 시찰단원은 광맥에서 누수가 일어나서 광부들이 그쪽으로 올라갔다고 보고하고, 앤디의 지시로 올라가서 작업을 지켜보고 내려오지요.  그는 누수는 그다지 규모가 크거나 이상한 점은 보이지 않는다며, 다만 캠프에서 보이지 않았던 여자가 인부들과 함께 있는 것이 묘하다고 언급하지요. 그 말에 앤디는 올라가서 버지니아를 만납니다.

몇 주 후 시찰이 끝나고 광산의 예상 산출량에 대해 긍정적인 보고를 받은 앤디는 버지니아를 찾아가서 동업을 제안합니다. 다른 철도회사와의 경쟁 가능성이 있는 관계로 앤더슨 철도회사에서 이 광산에서의 운송을 독점할 방법을 모색하고 싶다고 하지요. 가능한 방법 중 하나로 자신과의 결혼도 듭니다. 부모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또 사업적 위험이나 손실을 앤더슨이 흡수하는 방안으로 말이지요. 버지니아는 동업은 찬성하지만 결혼은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뭐, 그런 식으로 튕기다가(..) 결국 앤드류가 돌아가는 날 버지니아는 다시 한번 동부숙녀로 변신해서 그와 함께 돌아가지요. 자신은 어쩌면 앤드류를 이용하고 있을 뿐일지도 모른다는 그녀의 말에 앤드류는 사람은 어차피 서로를 이용하며, 중요한 건 그 과정에서 무엇을 얻느냐라고 대답합니다. (이 캠페인에 주제의식이 있다면 바로 이것일듯 합니다. <-) 그렇게 두 사람은 알렉산드리아로 돌아가는 여정을 시작합니다.

Virginia Dreams 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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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앤더슨 철도회사의 중역회의에서 네바다에서 발견된 광산으로 선을 놓을 것이냐 하는 얘기가 나옵니다. 회의 후 앤디의 아버지 앤더슨씨의 표정은 좋지만은 않군요. 새 시대에는 새로운 경영자가 필요하다며 그는 은근히 (전혀 은근하지 않음) 앤디가 아내를 맞아 자기 뒤를 이을 것을 종용합니다.

앤디가 방으로 돌아오자 데이빗 레스너가 보낸 편지가 도착해 있습니다. 그는 버지니아는 전혀 수상한 동태를 보이지 않지만 그녀의 하녀 사라가 종종 기차역에 직접 나가서 편지를 가져다 준다며, 사라에게 접근해서 내용을 알아보겠다고 합니다. (그러나 조금 있다 보시면 알겠지만 이 정보는 곧 쓸모없어집..)

며칠 후 템퍼튼 가에서 사냥이 벌어지고, 앤드류는 데이빗 레스너가 버지니아와 클라리사와 얘기를 나누는 것을 보게 됩니다. 오늘따라 기분이 매우 좋아보이는 버지니아 아가씨에게 앤디는 말을 겁니다. 담소중 앤디가 회사를 지키는 게 자기 일이라는 얘기를 꺼내자 버지니아는 굳어지고, 조금 달리고 싶다며 박차를 가하죠. 앤디는 쫓아가고, 두 사람은 열심히 말을 달리며 말다툼을 합니다. 이때 쫓기던 여우가 포위망을 뚫고 도망치면서 버지니아의 말을 놀라게 하지요. 앤디는 말고삐를 잡아 진정시키고… 집에 가서 좀 쉬고 싶다는 버지니아를 앤디는 에스코트합니다.

저택으로 가는 길에 앤디가 자꾸 묻고 저도 자꾸 시간끌기가 지겨워져서(..) 결국 버지니아가 모든 것을 토로합니다! 그녀는 다른 사람을 통해 네바다에 소재한 개발중 광산에 몰래 지분을 가지고 있었고, 광맥이 나온 지금 버지니아를 벗어나 네바다로 가고 싶다는 것이죠. 그리고 회사를 이어받아야 할 앤디는 네바다까지 올 수가 없으니 결혼할 수 없다고. 앤디는 그렇다면 잡을 수가 없다고 깨끗이 포기하지요. 자신이 깰 생각을 못하는 틀에서 버지니아는 과감히 벗어나려 한다는 점에 앤디는 동질감을 느낍니다.

뭐 여러모로 추리물을 돌리기에는 아직 배울 것이 많다고 반성하는 로키였습.. 그 많은 복선을 깔아놓고 이렇게도 싱겁게 모든 걸 밝히다니. 그래도 재밌게 해주신 초보자님께 감사드리고, 다음회쯤 버지니아 드림스 단기 캠페인도 끝을 보겠군요.

Virginia Dreams 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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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님과 하는 1:1 플레이 Virginia Dreams 3화 플레이 기록입니다. 원본 분량이나 요약 분량이나 그게 그거..(…)

요약

약속대로 몽텔리에가에서 열리는 연회에 참석한 앤디는 바로 클라리사를 찾고, 클라리사와 같이 서서 얘기하던 버지니아에게 두사람이 파리에 있었을 때의 얘기를 조금 듣습니다. 그게 전부는 아니라는 확신이 있지만… 숙모님에게 가봐야겠다며 피하는 클라리사에게 앤드류는 자신도 에밀리 부인께 인사를 드려야겠다며 집요하게 따라붙고… 에밀리 여사의 부탁대로 클라리사가 창고에서 음료를 꺼내오는 것을 도우면서 파리에서 무슨 일이 있었느냐고 추궁하지만, 클라리사는 비밀을 지키기로 했다고 무심코 말해버리고는 후회막심.

파티장으로 돌아온 앤드류는 클로드 몽텔리에와 버지니아의 오빠인 맥스와 얘기를 나누다가 데이빗 레스너를 보게 되고, 맥스는 레스너야말로 세상에 악당이 많다는 증거라며 비웃습니다. 그러던 중 버지니아와 클라리사가 정원으로 나가는 것을 보게 된 앤드류는 바람쐬러 나가는척 따라가서 두 사람이 나누는 이야기를 엿듣습니다. 클라리사는 더이상 거짓말하고 싶지 않다면서 자신은 개입시키지 말아달라고 버지니아에게 애원하고, 버지니아는 자기 때문에 거짓말을 해줘서 미안하다고 사과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앤디와의 약혼에 응하는 것은 마치 마법사들이 쓰는 연막과 거울과 마찬가지라고 하지요.

바로 그때 데이빗이 자기 쪽으로 다가오는 것을 본 앤드류는 엿듣는 것을 들키기 전에 그쪽으로 자연스레 다가가고, 파티장에서 말을 안 걸어서 미안하다고 합니다. 사실 우리 둘이 친구인 걸 모르는 사람은 없는데도 공적인 장소에서 아는척 하기가 좀 그랬다고 말이죠. 데이빗은 뻔한 진실을 가리는 연막과 거울과 마찬가지라고 쓴웃음을 짓고, 오늘 그 얘기를 두번째 들었다면서 여자라도 있냐고 자연스럽게 묻는 앤드류에게 그냥 흔한 표현이라고 답합니다. 버지니아 얘기를 우회적으로 꺼내는 앤디에게 데이빗은 템퍼튼 가의 사냥파티에 초대해 주면 뒷조사를 해주겠다고 제안하고, 앤디는 동의합니다.

데이빗이 멀어지는 사이 버지니아가 앤디에게 다가오고, 두 사람은 정원의 벤치에 앉아 이야기를 나눕니다. 원하는 게 뭐냐고 묻는 앤드류에게 버지니아는 약혼과 결혼 사이에 기다리는 일이 있다고 얘기하고, 적어도 자신이 죽도록 싫어서 그러는 건 아니라면 편의는 봐줄 수 있다는 앤드류에게 앤드류에 대한 의도를 속이지 않아서 미안하다며 버지니아는 일어서서 저택을 향해 멀어져 가지요. 얼마 있다가 앤드류 역시 파티로 돌아갑니다.

Virginia Dreams 1, 2화

초보자님과 하는 1:1 Virginia Dreams입니다. 배경은 1930년대 알렉산드리아 (미국 버지니아 동부). 자신을 싫어하는 약혼녀와 왠만하면 결혼해 보려고 하는 주인공의 눈물겨운 20세기판 말괄량이 길들이기…? 이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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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 요약

앤드류 앤더슨은 어렸을 때는 꽤나 불량청소년이었지만 영국에 유학도 가고 번듯한 청년이 되어 귀국했습니다. 앤더슨 철도회사를 물려받기 위해 불철주야 훈련을 받고 있는 그의 중요한 학습사항 중 하나는 버지니아 상류층의 사교생활입니다. 앤더슨가에서 열린 연회에서 충실히 손님을 맞이하던 그는 맥스 템퍼튼과 그의 누이동생 버지니아를 만나지요. 아는 사람이 보인다며 여동생을 던져놓고 사라진 맥스 덕분에 한동안 앤드류가 에스코트를 합니다. 그런 앤디에게 버지니아는 잠시 발코니에 나가 둘이서 얘기하자고 하더니 앤드류를 두번이나 황당하게 만듭니다. 첫번째는 자신과 앤드류 사이에 혼담이 오가고 있고, 양가측은 두 사람을 자연스럽게 가까워지게 하는 중이라는 것, 두번째는 자신은 앤드류와 결혼할 생각이 전혀 없다는 것. 하룻저녁 두번이나 어퍼컷을 먹은 앤드류는 저 아가씨가 왜 저러는지 조사를 해봐야겠다고 굳게 결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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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화 요약

버지니아가 말한대로 그날 이후 버지니아는 점점 앤더슨 가에 자주 초대받고, 앤디는 그녀의 말대로 되고 있는 것을 신기해(?)합니다. 전초전으로 서로 협박을 주고받다가도 나름 정중하게 에스코트하고 에스코트받을 수 있는 두 사람.

오후에 앤디는 사업 관계로 은행의 고객 중 하나이자 템퍼튼 가의 지인인 클로드 몽텔리에를 만납니다. 사업상 얘기가 끝난 후 이야기는 버지니아 쪽으로 향하고, 클로드는 버지니아가 어려서부터 성질이 대단했다면서 더 알아보고 싶으면 버지니아의 친구이자 버지니아가 파리에서 지낼 때 같이 있었던 자기 조카딸, 클라리사와 얘기를 나눠보라고 합니다. 이번 주말에 자기 집에서 열리는 연회에 클라리사가 올 것이라고 말이죠.

그러마고 하고 나오는 길에 앤드류는 하필이면(!) 클라리사와 떡하니 마주칩니다. 버지니아 얘기가 나오자 클라리사는 매우 불편한 표정이 되고, 연회 준비 때문에 왔다면서 쌩하니 집안으로 들어가 버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