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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서슈필 – 어둠속의 칼날을 활용한 초경량 RPG

메서슈필(MesserSpiel)은 ‘어둠 속의 칼날‘을 압축해서 최소한의 준비로 플레이할 수 있도록 만든 초경량 RPG입니다. 원본은 여기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클릭)

이야기와 놀이 자료실에도 번역한 PDF 자료를 올려 놓았습니다.

메서슈필의 본문 내용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 4.0 라이선스를 적용합니다.

 

 


메서슈필(칼날게임)

 

오즈 브라우닝 지음

오승한 번역

 

어둠 속의 칼날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초경량 롤플레이

버전 2.0, 2021년 3월 1일

 

준비

캐릭터를 만들고 6면체 주사위 여섯 개로 구성된 다이스 풀을 가집니다.

주사위 중 하나는 나머지 주사위와 색깔이 달라야 합니다. 이 주사위는 스트레스 주사위입니다.

다 함께 어떤 캐릭터를 만들지 토의하고, 시작 상황을 정하세요. 그다음 플레이를 합니다.

 

스트레스

플레이어는 스트레스 주사위를 굴릴 때마다, 결과를 다이스 풀의 주사위 개수와 비교합니다.

스트레스 주사위 결과가 다이스 풀에 남은 주사위 개수 이상일 경우, 다이스 풀에서 주사위 하나를 제거합니다.

스트레스 주사위다이스 풀에 있는 주사위 중 마지막으로 제거합니다.

 

플레이

플레이는 다음 네 단계를 반복합니다.

1. 상황

심판은 상황을 설명합니다.

2. 목표

플레이어는 자신과 캐릭터의 목표를 선언합니다.

3. 액션

플레이어는 캐릭터의 행동을 묘사하고, 무언가 위험한 행동이 있다면 처리합니다.

4. 결과

심판은 결과를 묘사합니다.

플레이어는 스트레스 주사위를 굴려 결과에 저항한 다음 새 결과를 묘사할 수 있습니다.

 

위기

위험한 행동 굴림을 처리하려면, 다음 중 들어맞는 사항마다 다이스 풀의 주사위 중 하나를 굴립니다.

  • 캐릭터는 상처를 입지 않았습니다.
  • 캐릭터는 지금 하려는 일을 제대로 익혔습니다.
  • 캐릭터는 지금 하려는 일의 전문가입니다.
  • 캐릭터는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 캐릭터는 유리한 처지에 있습니다.

캐릭터가 압박을 받는 상황이라면, 스트레스 주사위도 굴립니다.

주사위를 굴린 다음, 가장 높은 주사위 값을 봅니다.

  • 1-3은 나쁜 결과입니다.
  • 4-5는 뒤섞인 결과입니다.
  • 6은 좋은 결과입니다.

다이스 풀에 주사위가 남아있지 않다면, 주사위 두 개를 굴려 둘 중 낮은 결과를 봅니다.

 

메서슈필의 본문 내용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 4.0 라이선스를 적용합니다.

어둠 속에 나 홀로(Alone in the Darkness) 간단 소개

‘어둠 속에 나 홀로(Alone in the Darkness, 이하 AitD)’는 ‘어둠 속의 칼날’을 GM 없이 플레이할 수 있도록 만든 자료집입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미씩 RPG와 마찬가지로 GM 역할을 대체하는 ‘GM 에뮬레이터’ 규칙 설명서이지요. 현재 드라이브쓰루 RPG에서 판매 중입니다. (링크)

솔로 플레이를 할 때, 플레이어는 캐릭터가 무슨 행동을 할지, 무슨 말을 할지 상상하면서 플레이를 진행합니다. 그러다가 GM에게 물어볼 일이 생기면 (“혹시 여기 경비병이 있지 않나?” “바즈소 바즈는 벌집한테 무슨 선물을 주었을까?”) GM 에뮬레이터에게 질문을 합니다.

플레이어는 캐릭터한테 유리할 질문을 할 수도 있고, 불리한 질문을 할 수도 있습니다. 어차피 혼자서 하는 플레이이고, TRPG에서는 승리도 패배도 없으니, 자유롭게 물어보세요.

AitD의 GM 에뮬레이터는 두 가지 방식으로 돌아갑니다.

  1. 예/아니요 로 대답할 수 있는 질문: 플레이어는 해당 질문의 가능성을 스스로 판단한 다음, 가능성이 높을수록 주사위를 많이 굴립니다. 그 중 가장 높게 나온 주사위 수를 봅니다. 결과값이 높을수록 YES에 가깝고, 결과값이 낮을수록 NO에 가깝습니다.
  2. 예/아니요 로 대답하기에 너무 복잡한 질문: d666을 두 번 굴린 다음, 주사위 결과에 따라 나온 아이콘(종, 바퀴, 가마솥, 돈, 성 등등…) 두 개를 서로 조합해서 질문과 가장 어울리는 결과를 만듭니다. 예를 들어 “돈”과 “관” 이라면 “돈을 내고 암살 청부를 했다.” 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AitD의 내용 대부분은 위 규칙을 설명하는 데 쓰이며, 나머지는 솔로 플레이를 할 때 NPC의 반응 판정, 건수 등을 어떻게 처리하는지 설명합니다.

 

그래서…

가격도 저렴해서 한 번 호기심으로 사 봤는데 괜찮네요. 특히 아이콘 부분을 해당 작품에 맞게 수정한다면 다른 RPG에서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요즘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다른 사람들을 만나지 못한지 꽤 오래 됐는데, AitD로 솔로 플레이나 할까 생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