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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캠페인 2화: 실종

10월 3일 플레이입니다. 밀린 로그 따라잡는 중!

요약
화재가 난 삼정동 정림 본사 앞으로 나온 일행은  방송국에서 나온 서현 일행과 마주칩니다. 서지영 기자가 연락이 되지 않아 곤란해하는 그들을 보고, 서현과 인연이 있었던 태영은 도와주겠다고 제안합니다. 정림에서는 본부 앞 도로까지 소유권을 내세워 촬영을 금지하고, 희숙은 정림이 주변 상인들에게도 입막음을 한 것을 확인합니다. 호연은 휴대폰 추적 자료를 이용해 서기자가 정림 본부 뒤편으로 접근한 것을 확인하고, 호연과 희숙이 모니터링하는 동안 서현과 태영은 서기자가 갔던 길을 쫓아 정림 본부 뒤편에 접근합니다. 그곳에서 서현이 떨어진 핸드폰을 발견한 순간 두 사람은 습격을 당합니다. 길 건너에서 이 모습을 CCTV 모니터로 지켜보던 희숙은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보는데…
영동대로 모습

대충 이런 동네

감상
가끔 보면 마치 생니 빼듯 괴로운 세션이 있지요. 저에게는 이 세션이 그랬습니다. 다른 분들도 지적했듯, 일행이라지만 일행으로서 행동할 만한 극적 동력원이 부족해서 영~ 맥이 빠지고 억지로 끌고가게 되더라고요. 일행으로 행동하기 어려운 것이 현대 도시물의 특징이기도 하고, 역시 뭔가 개연성을 만들어주지 않으면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이렇게 엮어보자 하고 적극적인 제안을 하시는 분도 두어 분 정도이고 말이죠. 고정 일행식 진행을 탈피해서 필요에 따라 인물을 바꿔가면서 하는 캐릭터 풀 방식으로 바꾸지 않으면 계속 하기가 어려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게 아니면 억지로라도 팀을 짜는 건데, 그건 좀 인위적인 것 같고요. 진행의 무리에 가려서 그냥 상대적으로 문제가 안 된 것이었을지도 모르겠지만, 룰적인 부분은 무난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