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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스탄차 – Eres Tu (당신은)

콘치타가 그녀의 ‘보다체 귀공자’를 생각할 때면 연주하는 곡. (누구일까요? 딴청) 역시 시간과 공간 따위야 가볍게 무시합시다. 제 취향상 엄청난 의역임을 밝힘니다.

당신은…

내게 희망과도 같은 당신은
흡사 여름날의 푸르른 아침
조용한 미소와 같은
그래, 그것이 내가 아는 그대

내 모든 소망인 당신
두 손에 고인 신선한 빗물과도 같아
부드럽고도 강한 바람
그래, 그것이 바로 그대

(후렴)
내 목을 축이는 샘물이여
내 집을 환하게 밝히는 불길
나를 따뜻하게 지키는 모닥불과도 같이
일용할 양식만큼 내게는 소중한, 그래 그게 당신이죠.

내 입술에 시(詩)와 같은 당신
밤에 들려오는 기타의 선율
내가 영원히 쫓는 수평선
그래, 그것이 내가 아는 그대

(후렴)

콘스탄차 – El Aparecido (유령)

기우님이 번역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제가 마음대로 슬쩍슬쩍 고쳤…) 빅토르 하라, 나중에는 Inti-Illimani가 부른 유명한 노래 ‘유령’입니다. 칠레의 살바도르 아옌데 대통령 얘기라는 설도 있으나 하라가 피노체트가 집권 당시 살해당했기 때문에 원작자의 의도는 알길이 없는. 시간과 공간을 기적적으로 뛰어넘어 콘스탄차가 까스띠예 기타를 연주하며 즐겨 부르는 노래입니다. (인띠-이이마니가 부르는 동영상)

엘 아파레시도(유령)

언덕 사이로 작은 길을 열어
바람 속에 발길을 남겨라
독수리 날개로 날아오르면
침묵이 당신을 덮는다
추위에도 불평하지 않고
지쳐도 불평하지 않는다
가난한 이들이 당신의 발길을 느끼고
장님처럼 뒤를 쫓는다.

(후렴)
달려라. 달려라. 달려라
이쪽으로 또 저쪽으로
달려라. 달려라. 달려라
그들이 당신을 죽이러 온다
달려라. 달려라. 달려라
그들이 당신을 죽이러 온다
달려, 달려, 달려

당신은 다시 한번 죽었지
황금 발톱을 가진 까마귀에게
십자가에 못박혔지
권력자의 분노에…
반란의 아들이여
그들이 당신을 쫓고 또 쫓는다
당신의 목숨을 취하기 위해
당신을 죽이기 위해

(후렴)